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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 착륙 후보지 13개소 공개…"FLY TO THE MOON"
  • NASA, 달 착륙 후보지 13개소 공개…"FLY TO THE MOON"
  • NASA가 발표한 유인 월면 착륙 후보지. 사각형으로 둘러싸인 부분이다. (사진=나사)[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2025년 인간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인간의 달착륙 후보지 13개소를 공개했다. 얼음이 존재하는 남극 부근으로 산 꼭대기나 달 분화구의 가장자리 등 다양한 지형을 포함한다. 우주비행사의 음용수나 로켓트의 연료 등에 대한 이용을 염두에 두고, 후보지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나사는 계획에 활용할 우주선과 로켓트의 무인비행시험을 오는 29일 실시한다. 2024년에는 실제로 비행사를 태워 달 부근까지 비행한다. 미국 스페이스X가 개발하는 착륙선을 이용해 2025년 중후반에는 아폴로 계획으로부터 53년만에 달 표면에 착륙한다는 계획이다.달 체류기간은 6일 정도로, 처으으로 여성비행사가 참가한다.착륙 가능한 지점은 발사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언제나 그늘져 춥고 얼음이 있는 장소로 발전에 유리하도록 양지에 가까운 것도 조건이다. 지면의 경사나 지구와의 교신이 쉬운 것 역시 고려대상이다. 달의 얼음은 우주비행사의 음용수로 활용할 수 있고 연료를 위한 산소와 수소를 추출할 수 있다. 반면 양지는 온도변화를 최소화하고 태양광을 통한 에너지원을 얻을 수 있다.과거 아폴로 계획은 달의 적도에 가까운 곳에 착륙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체류시설이나 차를 이용해 인류가 발을 밟은 적 없는 남극 부분은 넓고 지속적으로 탐사한다. 달의 지질조사부터 태양계의 역사를 탐구하는 것 외에도 우주에서 사는 기술이나 인체에 대한 영향 등을 연구해 화성 탐사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2.08.20 I 정다슬 기자
尹 "소주성 폐기…반도체·우주·바이오 집중 육성"
  • 尹 "소주성 폐기…반도체·우주·바이오 집중 육성"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 정책을 폐기했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경제 기조를 철저히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경제 기조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라고 규정했다.그러면서 “민간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왔다”며 “기업과 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해 나갈 것”이라며 “제가 직접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 나가겠다”고 했다.아울러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제를 정상화했다”며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도록 법인세제를 정비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반도체, 우주,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반도체 인재 15만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우주산업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서 우주 경제 비전을 선포했다”며 “NASA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여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2026년까지 13조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총 5000억원의 바이오 백신 펀드 조성 계획도 소개했다. 또 “기업의 혁신 성장을 발목잡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원전 산업과 관련해서는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공사재개와 함께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원전 업계에 대한 수천억 원의 발주와 금융지원에 착수했다”고 말했다.이어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여 원전산업을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키워갈 것”이라며 “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나토정상회의 때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친 결과 최근 해외에서 한국 원전 발주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힘줘 말했다.
2022.08.17 I 송주오 기자
尹 "소주성 폐기…민간·시장·서민 중심으로 정상화"
  • 尹 "소주성 폐기…민간·시장·서민 중심으로 정상화"[전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기자회견에서 “소주성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하고 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민간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왔다”며 “기업과 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이다.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어스테핑으로 뵙다가 이렇게 마주 앉게 됐다.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기자 여러분들도 고생 많으셨다.앞으로도 여러분께서 취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그동안 국민의 응원도 있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세밀하게 살피겠다.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큰 고통을 받고 계시다.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최선을 다하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 예방 대책과 아울러 주거 대책도 챙겨나갈 것이다.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 책임이다.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새 정부가 출범하고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되어 가는 위기 상황을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고,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산업의 고도화, 미래 전략산업의 육성에 매진하여 왔다.우선, 소주성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하고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경제정책 기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꾸었다.상식을 복원한 것이다.민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다.시장이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작동되도록 제도를 뒷받침하고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균형을 이루도록 시장정책을 펴나가 기업과 경제 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역량을 발휘하게 해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한편, 제가 늘 강조했다시피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다.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는 총 1004건의 규제개선 과제를관리하고 있고, 이 중 140건은 법령개정 등으로 개선조치를 완료했고,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조치 중이다.제가 직접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나갈 것이다.아울러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제를 정상화했다.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도록 법인세제를 정비하고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앞으로 우리는 산업의 변화를 추종하지 않고 기술 혁신을 통해 선도할 것이다.이를 위해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여 반도체, 우주,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기업, 인력, 기술, 소부장 전반을 망라하는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했다.특히, 인재 공급 정책을 중시하여관련 대학과 대학원 정원을 확대하고 민간 협력을 강화해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 15만 명을 육성할 것이다.우리의 독자 기술로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한누리호 발사의 성공으로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기반을 마련했다.우리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서 우주 경제 비전을 선포했다.대전의 연구·인재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산업삼각 체제를 제대로 구축하고, NASA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여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2026년까지 13조 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바이오 헬스 혁신 방안을 마련하였고총 5000억 원 규모의 바이오 백신 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미래 의료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 의료 기기의 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과 같이기업의 혁신 성장을 발목잡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 산업을 다시 살려냈다.신한울 원전 3·4호기는 건설에 다시 착수해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이고, 공사재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다.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원전 업계에 대한수천억 원의 발주와 금융지원에 착수했다.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여 원전산업을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키워갈 것임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나토정상회의 때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친 결과최근 해외에서 한국 원전 발주 움직임이 시작됐다.앞으로도 제가 직접 발로 뛸 것이다. 노사 문제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하청 지회 파업과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문제를 해결했다.관행으로 반복된 산업현장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노사를 불문, 불법은 용인하지 않으면서 합법적인 노동운동과 자율적인 대화는 보장하는 원칙을 관철했으며 앞으로도 이 원칙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다.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 노사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는 합리적 대안을 만들 것이다.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정부가 우리 국민의 혈세를 허투루 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공적 부문의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 여력은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데 쓰는 것이우리 정부의 재정 운영 기조라고 할 수 있다.국무회의,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언급했지만당면한 민생 현안과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부터 솔선하여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년도 예산안부터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지출 절감에 착수했다.방만하고 비대화된 공공기관을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하고불요불급한 자산의 매각, 유사한 지방 공공기관의 통폐합 등을 통해 공공부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특히 정부위원회를 30% 이상 줄여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았다.그동안 정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고통받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주력해왔다.서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최대폭으로 인하하고어려운 분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2500억 원 규모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했다.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부 출범 직후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서손실보전금 등 25조 원을 지원했다.수해,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충분한 금융지원을 통해 대출금 상환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통해 민생 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지만앞으로 더욱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아울러 폭등한 집값과 전셋값을 안정시켰다.국민들의 주거 불안이 없도록 수요 공급을 왜곡시키는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복지를 강화했다.주거급여 확대, 공공임대료 동결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깡통전세, 전세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단속과 전세 보증금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징벌적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LTV 규제를 80%까지완화해 적용하고, 규제지역 해제 등 공급을 막아온규제들도 정상화했다.외교·안보에 있어서도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가고자 노력했다.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약화된 한미 동맹을 다시 강화하고 정상화했다.악화된 한일 관계 역시 정상화를 신속하게 추진했다.취임 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해 북핵에 대해 강화된 확장억제 체제를 구축했다.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기술 분야 등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해글로벌 공급망과 외환시장을 안정시켰다.역내 개방적 포용적 경제질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했다.나토 창립 역사상 최초로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정상외교를 펼쳤고, 원전, 반도체, 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특히, NATO 정상회담을 기회로 폴란드에 K2 전차, K9자주포, FA-50 경공격기를 수출해사상 최대규모의 무기 수출을 달성했다.호주와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K9 자주포의 현지 생산을 결정했으며 장갑차 수출도 추진 중이다.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KF-21)가최초로 시험 비행에 성공했는데, 전투기 생산이 본격화되면 24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방산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다.역대 최악의 일본과의 관계 역시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취임 전 인수위 때부터 한일정책협의단을 일본에 보냈고, 협의단이 기시다 총리, 하야시 외무상을 비롯한 정관계 유력 인사들을 만나 관계의 물꼬를 텄다.김포 하네다 항공 노선을 재개했고,나토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나 환담했으며한미일 정상회의도 열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토대를 만들었다.앞으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여빠르게 한일 관계를 복원해 나갈 것이다.과거사 문제 역시 제가 늘 강조했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원칙으로 두고 해결해갈 것이다.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할 경우 정치, 경제, 군사 지원을 포함한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였다.미북,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재래식 무기체계의 군축 논의, 식량, 농업기술, 의료, 인프라 지원과 금융 및 국제투자 지원 등을 포함한 포괄적 구상을 밝혔다.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치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지켜나갈 것이다.우리의 주권 사항에 대해서는 더이상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우리 정부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앞으로도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다.이러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는국정 운영 전반에도 녹아져 있다.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국가 사정 권력의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 권력을 헌법과 법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저는 민정수석실을 폐지하여 사정 컨트롤타워 권한을 포기하고 법에 정해진 수사 감찰 기구로 하여금 민주적 통제를 받으며 투명하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대통령의 제왕적 초법적 권력을 헌법과 법률에 틀 안에 들어오게 하였다.과거 민정수석실이 맡았던 인사검증업무는 법무부에 설치된인사정보관리단에서 인사혁신처 출신의 독립적인 인사전문가가 진행하고 있고,경찰 업무는 비공식적 통제 관행을 벗어나행정안전부 내 경찰국을 신설하여 국민과 국회에 의해 통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100일 동안 추진해온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에 대해 말씀드렸다.저와 정부는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우리 경제의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국정 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다.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저부터 분골쇄신하겠다.기자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지난해 관훈토론회에서‘우리 사회에서 가장 정확한 문제의식을 지닌 분들이 언론인’이라고말씀드렸고, 언론인 여러분 앞에 자주 서겠다고 약속드렸다.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도록 하겠다.100일을 맞아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자주 여러분 앞에 서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2022.08.17 I 송주오 기자
韓 첨단 우주망원경 개발 참여…'입체 우주 지도' 만든다
  • 韓 첨단 우주망원경 개발 참여…'입체 우주 지도' 만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인류 최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 이어 미국이 주도해 만드는 또 다른 우주망원경인 ‘스피어엑스’(SPHEREx)가 오는 2025년 우주로 향한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좁은 지역을 정밀하게 관측한다면 ‘스피어엑스’는 상대적으로 넓은 지역을 관측해 만든 3차원 지도로 우주 기원·은하 형성 등에 대한 비밀을 풀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망원경 개발에는 미국외 국가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우주망원경 연구개발사가 20여년이 채 안되는 우리나라가 중대형급 이상 우주망원경 개발에 참여하는 첫 사례다. 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에 NASA의 탑재체가 실린 것처럼, 우리나라와 미국간 우주 과학 분야의 협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스피어엑스’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 관측 기술 개발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양유진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 박사는 “스피어엑스 망원경의 성능을 지상에서 정밀하게 시험하기 위한 시험 장비를 천문연이 2019년 8월부터 시작해 3년 만에 개발을 마치고, 지난 6월 미국으로 이송해 설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스피어엑스 망원경 운영 상상도.(자료=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천문연, 극저온 진공 챔버 제작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약 12조원이 투입된 대형 우주망원경이라면 스피어엑스망원경은 2800억원이 투입된 중형 우주망원경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가시광선,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는 것처럼 스피어엑스망원경도 적외선 영역을 관측한다.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하늘에서 볼펜 정도 크기 영역(0.1%)만을 관측했다면 이번 망원경은 온 하늘(99%)의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를 할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캘리포니아공대 등 미국내 11개 기업과 기관, 천문연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프로젝트의 주요 하드웨어로는 우주에서 냉각하기 위한 외곽 차폐막, 적외선 검출기, 적외선 망원경, 극저온 성능시험 장비 등이 있다. 천문연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망원경의 극저온 성능시험장비(극저온 진공챔버)를 만들어 설치했다. 향후엔 망원경 본체 개발 등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문연은 내년 상반기에 캘리포니아공대에서 망원경의 광학성능을 검증하는 검교정 시험을 할 예정이다.천문연은 극저온 진공챔버를 활용해 망원경의 우주환경시험을 주도하고, 관측자료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핵심 과학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망원경 본체 제작이 끝난 후 계획대로 오는 2025년 4월에 발사되면 태양동기궤도에 안착해 약 2년6개월간 온 하늘을 총 4번 102개의 색깔로 촬영하며 3차원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프로젝트에서 관측기기 개발을 총괄하는 필 콘굿 캘리포니아공대 박사는 “극저온 상태에서 우주망원경의 초점을 유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천문연의 진공챔버가 ‘스피어엑스’ 발사에 있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SPHEREx 검교정 장비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사진=한국천문연구원)200억 투입..틈새전략으로 천문우주 국제협력 참여 길 열어이번 프로젝트에서 미국은 2800억원을 투입했고, 한국은 별도 순수 연구개발비로 200억원을 썼다. 그러면서 이번 망원경 발사로 얻는 모든 과학데이터를 얻을 권한을 갖는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에 한국이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면서 후속 연구에도 참여하고, 예산도 아낄 수 있게 된 셈이다.특히 천문연이 차세대 소형위성 1호의 과학탑재체(NISS)에 처음 적용한 선형분광필터 개발 경험도 활용했고, 사업 제안부터 수행까지 모든 과정을 미국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향후 한미 양국이 협력를 강화하고, 첨단 과학 연구 수준도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웅섭 천문연 박사는 “앞으로 ‘스피어엑스’로 발견한 천체를 제임스웹우주망원경, 거대마젤란망원경 등을 활용해 후속 관측이나 연구도 할 수 있다”며 “NASA와의 성공적인 공동 개발을 통해 앞으로 적외선 우주망원경의 극저온 성능시험 분야 우주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할 기회”라고 말했다.
2022.08.17 I 강민구 기자
美·日·유럽 등 도심항공모빌리티 선점 경쟁 치열
  • 美·日·유럽 등 도심항공모빌리티 선점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들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괄호안은 전체 기업 중 해당 국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美, 개인용항공기 개발에 주력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미래항공모빌리티의 하위 개념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를 개발 중인 기업은 미국 130개, 영국 25개, 독일 19개, 프랑스와 일본 12개입니다.미국은 도심항공모빌리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0년초부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를 중심으로 개인용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 개발에 주력해왔습니다. 미국은 2005년에는 차세대 교통시스템연구소를 설립해 제도적인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목표로 운항 절차·기준과 민간기업 실증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기존 항공기 인증정책과 기준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은 지난 7월 도심항공모빌리티를 포함한 미래항공모빌리티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원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이 법안이 제정되면 미래항공모빌리티 인프라 계획과 구축을 위해 2500만달러(약 33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합니다. 미국 하원은 미래항공모빌리티 기반 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파일럿 보조금 프로그램을 수립한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하원은 미래항공모빌리티 기반시설을 원격조정, 자율 또는 수직 이착륙 항공기를 포함해 특정항공기를 사용해 통제와 비통제 영공에서 모두 미국의 지점 간에 개인과 재산을 운송하는 항공운송시스템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 중에서는 공유자동차서비스기업인 우버가 미래항공모빌리티 개발과 관련해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버는 2016년 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엘리베이트를 설립하고 내년까지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항공기체개발기업인 조비에비에이션도 도심항공모빌리티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조비에이션은 2020년 5인승의 시속 322km, 항속거리 241km의 에어택시를 공개했는데요. 조비에비에이션은 도심항공모빌리티에 활용되는 전기 수직이착륙항공기 최장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2024년 미국 내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가 목표입니다.유럽은 지난 2019년 도심항공모빌리티와 관련한 새로운 분류 체계와 인증기준을 개발·제정했는데요. 독일의 항공스타트업 볼로콥터가 해당 인증을 진행 중으로 유럽 최초의 인증이 예상됩니다. 볼로콥터는 2024~2025년쯤 전기 에어택시 볼로시티의 상용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볼로시티는 2019년 싱가포르 도심 100m항공에서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볼로콥터는 도심 이착륙지인 볼로포트와 최장 100km까지 비행이 가능한 볼로커넥터 등을 개발 중입니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 (사진=에어버스)◇中, 드론 택시 상용화에 속도프랑스 항공기제조기업 에어버스는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이라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기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은 여러 명의 승객을 한꺼번에 실어나르는 드론 형태의 헬기입니다. 에어버스는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의 테스트 센터도 건설 중입니다.중국은 드론 택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중국 자율주행 항공기(AAV) 기술 플랫폼기업 이항은 드론 택시 기체 개발에 착수해 2016년 초도 비행해 성공했습니다. 이항은 최근 드론 택시의 기반인 자율주행 항공기가 일본 4개 도시를 가로지르는 시범 관광 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무인 시범 비행에는 이항의 자율주행 항공기 EH216이 투입됐는데요. 이항의 EH216 자율주행 항공기는 2020년 11월 서울과 대구, 제주 등 3곳에서 시범 시행을 실시했었습니다. 일본은 2018년부터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해 민간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도심항공모빌리티기업인 스카이드라이브는 2025년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2.08.16 I 신민준 기자
보령, 美 LA서 ‘제1회 CIS 챌린지’ 발표행사 성료
  • 보령, 美 LA서 ‘제1회 CIS 챌린지’ 발표행사 성료
  • 지난 5일 미국에서 열린 제1회 CIS 챌린지 발표행사(Pitch Day) (사진=보령)[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보령(옛 보령제약)이 우주에서의 휴먼 헬스케어 솔루션을 찾기 위한 ‘제1회 CIS 챌린지(Care In Space 1st Annual Global Challenge)’ 발표행사(Pitch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제1회 CIS 챌린지는 세계 각국의 우주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모여 각 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향후 우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5일(현지 시각 4일 오후 2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발표행사(Pitch Day)에서는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8개국(미국, 벨기에,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한국) 16개 팀이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균 보령 이사회 의장은 기조 연설에서 “60년 이상의 제약업계 업력을 가지고 있는 보령이 CIS 챌린지로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우주 헬스케어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 공동 파트너사인 미국 우주 개발 전문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의 캄 가파리안 회장과 글로벌 항공우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의 프랑수와 쇼파드 대표는 각각 인사말에서 CIS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와 각 사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참가팀들은 우주 공간에서의 헬스케어에 대한 각 팀들의 아이디어와 상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및 투자 현황을 발표했다.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학연구소장인 김규성 교수,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미국항공우주국(NASA) 산하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의 제임스 휴리 부국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아이디어의 참신성, 사업화 가능성, 해당 미션에 대한 열정 등을 평가해 본선 진출 8개 팀을 선정했다. 선발된 팀들은 오는 9월12일부터 엑셀러레이팅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8일 생중계되는 데모데이에서 세계 투자자들에게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설명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행사를 기획한 임동주 보령 글로벌투자센터 NPI(New Portfolio Investment)팀 팀장은 “이번 대회에서 CIS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첫 대회임에도 수준 높은 팀들이 대거 지원해 우주 헬스케어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향후 선정된 팀들을 잘 이끌고 지원해 ‘스페이스 헬스케어 분야 리딩 컴퍼니’로서 보령의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2022.08.08 I 나은경 기자
가스공사, 美매트릭스와 손잡고 평택 인수기지 탈바꿈
  • 가스공사, 美매트릭스와 손잡고 평택 인수기지 탈바꿈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미국 매트릭스 서비스 컴퍼니(Matrix Service Company)와 손잡고 평택기지에 대형 액화수소 탱크와 화물창 개발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매트릭스사와 이 같은 내용의 ‘대형 액화수소 탱크 및 화물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한국가스공사)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채희봉 사장이 수소위원회 참석을 위한 미국 방문 당시 매트릭스 경영진 및 액화수소 분야 전문가들과 만나 액화수소 저장 기술 현황과 가스공사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성사됐다.두 회사는 앞으로 △액화수소 육상 저장탱크 대형화 △액화수소 운송 선박 기술 개발 △국내 액화수소 인수기지 설계 및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스공사는 수소 밸류체인 중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산업 선도 국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액화수소 도입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화의 바람은 평택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양사는 세계최초의 LNG인수기지 기반 수소인수기지 개념설계를 공동연구개발 형태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한국 최초의 LNG인수기지는 한국최초의 수소인수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1984년에 설립된 매트릭스는 2000년 이후 북미 지역에서 1700여 개, 2억 4000만 배럴 이상의 저장탱크(석유·화학·수소 등) EPC(설계, 조달, 시공)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55개국에서 다양한 LNG 및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의 EPC를 수행했다. 특히 매트릭스는 액화수소 저장시설 EPC를 수행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 중 하나로 올해 미국 네바다 주에 완공된 수소 액화 플랜트(30t/일) 저장설비를 포함해 지금까지 13기(최대 2300m3)의 액화수소 저장설비 EPC를 수행하는 등 초고압·초저온 탱크 개발·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NASA, Air Liquide, Linde 등 세계 유수의 수소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액화수소 저장·운송은 탄소 Net-Zero 달성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대량의 수소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 매트릭스와 협력해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8 I 강신우 기자
대통령실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올해 발표”
  • 대통령실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올해 발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7일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달 탐사 로버(탐사 로봇) 기술 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정부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항공우주청을 설립,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경제 주도를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을 이끌어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누리호와 다누리호의 연이은 우주 진출 성공은 당당히 대한민국을 7대 우주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누리호 발사는 선진국의 기술이전이 철저히 통제된 발사체 개발의 전 과정을 우리 손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나사(NASA)가 다누리호에 야심 차게 진행 중인 유인 달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중요 요소인 달의 극지방 촬영 카메라, 섀도우캠을 실었다는 것은 우리 기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우주개발 파트너로 존중한다는 확실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발사체란 저궤도 위성은 물론 정지궤도 대형위성, 달착륙선을 싣고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을 말한다”며 “차세대 발사체의 경우 2031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 국회에서 내년 예산에 반영할 것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연착륙해 표면을 탐사하고 달의 지질과 우주환경 연구, 자원 추출 및 채취, 건설, 에너지 생산, 이동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며 “달 착륙선은 달 표면의 정보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달 먼지 탐사 로버 등 다양한 탑재체도 실을 수 있다. 현재 2024년 개발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항공우주청 설립과 관련, “여러 전문가와 정부 부처 의견을 들어 설계하고, 국민 공감대를 충분히 확보한 뒤에 발표하겠다”고 답했다.아울러 유인 달 탐사선 개발 가능성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기획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2022.08.07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다누리 발사에 "BTS 다이너마이트 고대한다"고 한 이유
  • 尹대통령, 다누리 발사에 "BTS 다이너마이트 고대한다"고 한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의 성공적인 궤도 진입을 축하하면서 “BTS(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고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윤 대통령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누리호는 신 자원강국, 우주경제 시대를 앞당길 대한민국의 선발대”라고 치하했다.이어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다누리호가 보낼 달의 표정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고 했다.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 발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다누리에는 고해상도 카메라 등 국내에서 개발한 5조의 탑재체, 나사(NASA)가 개발한 달의 음영지역을 관측하기 위한 섀도우캠 등이 실려있다.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 시험이 세계 최초로 시도되고, 그룹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보내는 등 다양한 실험도 함께 이뤄진다.다누리는 달을 향한 목표 궤적 진입에 성공했다.태양 쪽 156만 km 지점까지 이동한 뒤 나비 모양으로 달 쪽으로 향하는 이른바 탄도형 달 전이 방식으로 넉 달 반 동안 달을 향해 다가가게 된다.이 모든 과정이 성공한다면 오는 12월 31일 달 상공 100km 궤도에 진입해 본격적인 달 탐사를 시작한다.
2022.08.05 I 박지혜 기자
우리나라 탐사선 '다누리', 달 향한 첫 걸음 성공적으로
  • 우리나라 탐사선 '다누리', 달 향한 첫 걸음 성공적으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달탐사선 다누리가 달로 가기 위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다누리는 5일 오전 8시 8분 48초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다누리는 40분뒤에 로켓과 분리됐고, 92분후인 오전 9시 40분에 지구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이 발사체 분리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와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간 통신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지상네트워크망에서 일부 문제가 있어 당초 계획된 시간(60분후) 보다 확인이 늦었지만 다누리에는 문제가 없다. 앞으로 여러 난관들을 넘어야하지만 발사부터 분리, 교신, 궤적 진입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셈이다.다누리 발사 장면.(사진=스페이스X)9월 2일 방향 조정..4개월반 동안 달로 이동다누리는 2016년부터 개발한 달궤도선이다. 지구를 벗어나 목표궤도에 진입에 성공한 다누리는 앞으로 연료소비를 줄이기 위해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다가 9월 2일께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을 바꿀 예정이다.첫걸음은 뗐지만 앞으로 기술적인 장해물을 넘어야 한다. 임무 궤도에 근접할때까지 최대 9번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 조정을 해야 하는 작업도 무사히 끝내야 한다. 태양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속도를 줄여 방향을 바꿔 달로 이동해 12월 말쯤 달 상공 원궤도에 안착하기까지 4개월 반이 걸린다.6개 탑재체 장착..우주탐사기술 확보 의미다누리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경희대가 주도해 만든 5개 탑재체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해 만든 1개 탑재체가 실렸다.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을 할 수 있다.우리나라 첫 달탐사선이기 때문에 오는 2031년을 목표로 계획중인 달착륙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번 다누리로 우리나라는 심우주 공간에서 목표지점까지 갈 수 있는 궤도 설계기술, 탐사선 관제 기술, 심우주 통신 기술을 확보하거나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는 미국의 로켓을 활용했지만 앞으로 국산 로켓 누리호를 개량해 쏘아올릴 달착륙선에도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수 있다.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다누리로 우리나라가 달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누리호와 함께 우리나라가 국제 위상을 높이고,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다누리로 확보한 기술과 임무운영으로 얻은 과학 데이터로 우리나라 달 과학 연구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8.05 I 강민구 기자
"달을 다 누려라"..우리나라 첫 달탐사선에 국민 응원 '후끈'
  • "달을 다 누려라"..우리나라 첫 달탐사선에 국민 응원 '후끈'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이 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 가운데 국민들도 ‘다누리’의 성공을 기원했다.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는 5일 오전 8시 8분 48초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다누리는 로켓과 분리된후 태양전지판을 펼쳐 전력생성을 시작했고, 지구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다.5일 오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다누리 관제실에서 연구원들이다누리가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되자 환호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누리꾼 응원 이어져..네이버는 첫화면 다누리로이날 국민들은 온라인으로 다누리 발사 장면을 지켜보며 응원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튜브 채널과 국립과천과학관 채널은 각각 6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이른 아침부터 생중계를 지켜보며 응원전을 펼쳤다. 달탐사선이 성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는 이들도 있었다. 또 “60년대 아폴로의 감동을 이어 받아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데 자긍심을 느낀다”, “자원없는 나라는 우주가 답이다”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각종 커뮤니티 공간, SNS에서도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교신 성공 소식이 전해지자 감격하는 이들도 있었다.포털에서도 다누리의 성공을 응원했다. 다음, 구글, 네이트 등과 달리 네이버는 검색 첫 화면에 “다누리의 달을 향한 여정을 응원한다”며 달궤도에 도착한 다누리의 모습을 넣었다.해외에서도 응원이 이어졌다. 폴윤 NASA 태양계 홍보대사는 “다누리의 성공적 발사를 축하한다”며 “다누리가 달탐사로 모은 과학정보는 인류가 달과 태양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달 인간탐사 준비에 도움을 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한편, 다누리는 우리나라가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달궤도선이다. 고성능 카메라를 포함한 다양한 관측, 실험 장비를 탑재했다. 4개월 반 동안 달로 가는 여정을 거쳐 연말에 달 궤도에 진입해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남극 자원 탐색, 달 자기장·감마선 측정,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임무를 하게 된다.5일 오전 9시 40분께 지상국과 다누리가 교신에 성공하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팀은 로켓 분리정보를 분석해 다누리가 목표로 제시한 달 전이궤적 진입에 성공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오후 2시에는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성훈 항우연 위성연구소장이 달 전이궤적 진입 성공 여부에 대해 발표한다.네이버 첫 화면.(자료=포털 화면 갈무리)
2022.08.05 I 강민구 기자
달 최초 유튜버 노린다…다누리가 부여받은 미션은?
  • 달 최초 유튜버 노린다…다누리가 부여받은 미션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한민국의 첫번째 달 탐사선 `다누리`(KPLO)가 5일 달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단순히 한국의 첫 번째 달 탐사라는 미션에 그치지 않는다. 2025년까지 달에 인간을 보내겠다는 국제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의 선봉장을 맡았다.(그래픽=문승용 기자)다누리는 달에서 지구와의 인터넷 가능성을 실험한다. 세계 최초로 우주인터넷을 활용해 지구와의 교신을 시도하는 것이다. 세계적 그룹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실었는데 계획대로 `다이너마이트`가 지구에 울려퍼진다면 다누리는 세계 최초 달 유튜버가 되는 셈이다. 이 계획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우주 인터넷 장비가 활용된다. 달 궤도와 지구 사이에서 표준화된 심우주탐사용우주인터넷(DTN)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다누리가 부여받은 가장 중요한 미션은 인류가 53년만에 달에 다시 착륙할 후보지를 찾는 것이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는 이를 돕기 위해 자체 개발한 섀도캠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섀도캠은 달의 극지방을 촬영할 계획이다.달의 남북극 지방은 일년 내내 햇빛이 들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이다. 과학자들은 이곳에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미 고체형태의 물, 얼음은 발견된 상태다. 다누리가 `물`이라도 찾게 된다면 인류사적 발견이 된다.다누리의 최우선 임무도 있다. 한국형 달 착륙선의 후보지를 확보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오는 2030년 무렵 달에 착륙선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 `루티`를 활용해 착륙 후보지를 실제 촬영한다.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광시야 편광카메라 `폴캠`으로는 세계 최초의 달 편광지도 작성에 나선다. 물체 표면 특성에 따라 빛 반사의 방향이 다른 `편광현상`을 담아낸다. 달의 뒤편까지 세세하게 담을 계획이다.다누리는 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만든 감마선 분광기를 통해 달의 자원 분포를 파악한다. 경희대 연구팀이 개발한 자기장측정기로는 달의 이상 자기장을 관측한다. 달은 지구만큼 강한 자기장이 없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이유가 파악되지 않는 강한 자기장을 보이고 있다.
2022.08.05 I 김영환 기자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중계 오늘 온라인으로 보세요"
  •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중계 오늘 온라인으로 보세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이 오늘(5일) 발사된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해설을 들으며 발사장면을 지켜볼 기회도 마련됐다.한국형달궤도선 다누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5일 오전 8시 8분쯤 발사될 예정이다.이번 발사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던 국산 로켓 누리호와 달리 미국에서 발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온라인 실시간 영상으로 지켜볼 수 있다.우선 팰컨9 로켓 발사를 맡은 스페이스X의 유튜브 채널에서 ‘KPLO MISSION’이라고 적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는 한국형달궤도선을 뜻한다. 발사 주관기업의 영상인만큼 발사 장면을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다.우리나라 기관에서도 발사를 지켜보며 생중계를 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유튜브 KARI TV 채널에서 지난 누리호 발사처럼 이번 다누리 발사도 중계할 예정이다.국립과천과학관도 이날 오전 7시 45분부터 생중계를 할 예정이다. 중계는 강성주 과천과학관 연구사와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맡는다.한편, 다누리는 우리나라가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달궤도선이다. 고성능 카메라를 포함한 다양한 관측, 실험 장비를 탑재했다. 4개월 반 동안 달로 가는 여정을 거쳐 연말에 달 궤도에 진입해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남극 자원 탐색, 달 자기장·감마선 측정,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을 할 예정이다.다누리호에 실린 탑재체 6개 가운데 5개가 49개 산학연이 협력해 만들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섀도우캠(Shadow Cam)도 함께 실려 우리나라의 달 탐사 능력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다.강성주 과천과학관 연구사는 “다누리는 국내 심우주 탐사의 시작점”이라며 “달 탐사에 재시동을 거는 세계적인 흐름과 함께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는 탐사로 국내 우주 탐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 첫 달탐사선이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에 실려 발사를 앞두고 있다.(사진=공동취재기자단)
2022.08.05 I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다누리' 오늘 우주로
  •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다누리' 오늘 우주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이 오늘(5일) 우주로 떠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주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를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5일 오전 8시 8분에 발사한다고 밝혔다.다누리는 우리나라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16년부터 7년 동안 2367억원을 투입해 만든 달궤도선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국내 산학연 59곳이 참여해 만든 결실이다.궤도선에는 달 표면 촬영,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에 활용할 국내개발 탑재체 5종과 달 극지방 촬영에 쓸 NASA 개발 탑재체 1종이 장착됐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달 고도 100km에서 1년동안 달착륙선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측정, 달 자원 조사 등 여러 과학 임무를 할 예정이다.지난 한 달 동안 다누리에 대한 기능 점검, 연료 주입, 로켓과의 결합 작업이 진행됐다. 애초 3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스페이스X의 요청에 따라 이틀 발사가 미뤄져 4일 오전 11시 15분에 발사장에 기립했다.다누리는 발사 40분 뒤 팰컨9 로켓과 분리되고, 44~45분 뒤 탄도형 달 전이궤도(BLT)에 안착할 예정이다. 발사 1시간 뒤에는 경기 여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상국과 처음 교신을 시도한다. 당일 오후 1~2시께에는 다누리가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다누리는 달까지 135일 동안 이동해 연말께 달 상공 100km 임무궤도에 올라서서 1년 동안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임무궤도에 도착한 다누리 상상도.(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8.05 I 강민구 기자
"달이 춥지 않다고?"…영상 17도 유지되는 구덩이 발견
  • "달이 춥지 않다고?"…영상 17도 유지되는 구덩이 발견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일교차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진 달에 1년 내내 영상 17도가 유지되는 지역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기온이 영상 17℃ 내외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된 달 표면의 구덩이. (사진=NASA 홈페이지)3일(현지시간) CNN 등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와 콜로라도 볼더대 소속 연구진이 최근 달 표면에서 온화한 기온이 유지되는 구덩이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지구물리학회(AGU)에서 발표했다고 전했다.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 궤도탐사선(LRO)이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자료를 분석하던 중 다른 지역과 기온이 확연히 다른 한 구덩이를 발견했다. 달의 경우 낮에는 영상 127도까지 치솟고 밤에는 영하 173도까지 떨어질 등 큰 일교차를 가졌지만, 이 구덩이는 영상 17도 내외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이 구덩이는 지름 90m, 깊이 34m로 용암 동굴이 무너져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두꺼운 동굴 천장이 표면의 극단적인 온도 변화를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달의 용암 동굴은 2009년 처음 포착됐으나, 이번처럼 쾌적한 기온이 유지되는 경우는 처음이다.연구진은 이 구덩이가 향후 달 탐사에 필요한 상주 기지를 건설할 때, 최적지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페이지 박사는 “이 구덩이는 기온이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동굴 천장이 유해한 광선과 운석까지 차단한다”며 “초기 인류가 동굴에서 시작한 것처럼, 달을 개척하려면 다시 동굴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2.08.04 I 이현정 기자
NASA 부국장 "다누리 성공 기대, 한국팀 영리한데다 美 경험까지 받아"
  • NASA 부국장 "다누리 성공 기대, 한국팀 영리한데다 美 경험까지 받아"
  •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공동취재기자단·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 팀은 학술적이고 기술적이다. 달까지 비행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단지 경험이 없을 뿐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과거에 잘 안됐던 임무에서 쌓은 경험을 한국 팀과 공유했기 때문에 이번 임무는 희망적이다.”존 구이디 NASA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은 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공동취재단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존 구이디 NASA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사진=공동취재기자단)구이디 부국장은 “(다누리 임무가) 당연히 성공한다”며 “이번 BLT 궤적을 설계한 한국 팀은 영리하고, 과거 우리의 달 탐사 임무를 통한 경험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행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다누리는 우리나라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 2016년부터 2367억원을 투입해 만든 달궤도선이다. 궤도선에는 달 표면 촬영,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에 활용할 국내개발 탑재체 5종과 달 극지방 촬영에 쓸 NASA 개발 탑재체 1종이 장착됐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달 고도 100km에서 1년동안 달착륙선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측정, 달 자원 조사 등 여러 과학 임무를 할 예정이다.구이디 부국장은 “다누리에는 NASA가 개발한 섀도캠을 비롯한 여러 탑재체들이 있다”며 “이 장비들로 달 극지방 착륙 후보지들을 확인하고, (착륙 후보지 선정을 위한) 답을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주도 달탐사 연합체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에 한국이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구이디 부국장은 “한국과 협력 분야가 많다고 생각하며, 한국이 다누리를 개발하면서 발휘한 역량을 또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는 미국이 달탐사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달은 화성까지 가기 위한 시작점이기도 하다. 그는 “우리는 다시 달로 돌아갈 것이고, 이번엔 오래 머물게 되기를 바란다”며 “달 주변에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며, 달 주변에 한국이 추진하는 한국형항법시스템(KPS)와 같은 항법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달 임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한국이 2031년을 목표로 계획중인 한국형달착륙선 발사 임무로는 달 극지방 탐사를 제안했다. 구이디 부국장은 “달의 극지방은 영구음영이어서 굉장히 흥미롭다”며 “태양 빛이 전혀 비추지 않아 수십억년 간 쌓인 물질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이나 태양입자들이 보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며 “달에 기지를 만든다면 거기서 쓸 수 있는 연료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이 착륙선을 만들면 달 극지방 탐사를 하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2.08.04 I 강민구 기자
김대관 단장 "내년 1월 1일 달 임무궤도 들어가야 성공"
  • 김대관 단장 "내년 1월 1일 달 임무궤도 들어가야 성공"
  •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공동취재기자단·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23년 1월 1일 달 궤도에 들어가야 성공이라는 말을 쓸 수 있다.”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은 4일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 성공의 조건을 밝혔다.김대관 단장은 다누리 발사를 하루 앞둔 이날 “(다누리를 실은 팰컨9 로켓) 발사 40분 후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1시간 후에는 지상국과 교신한다”며 “교신이 잘 돼야 다누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단장은 발사후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 궤적에 진입할때를 꼽았다. 김 단장은 “발사 후 2~3시간을 지나 BLT 궤적에 제대로 들어갔는지 판단할 때가 중요하다”며 “9월 궤적 수정기동도 중요하고, 이후 큰 문제가 없으면 12월 16일 달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추가 기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사진=공동취재기자단)아래는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과의 일문일답.-미국 현지 도착후 다누리는 어떤 작업을 해왔나.▲7월 초 다누리가 발사장으로 이송된 이후 위성 상태를 점검했고, 연료를 충전했다. 로켓과의 인터페이스 검증을 끝낸 후 다누리를 로켓 페어링에 실었다. 이후 1단, 2단, 페어링모듈이 모두 결합됐다.-발사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이라고 보면 되나.▲우리가 점검할 수 있는 건 다 끝냈다. 발사대 기립후 카운트다운 과정만 남았다.-스페이스X와 처음 협업했는데 어떤가▲처음 스페이스X와 많은 기술적 협력을 했다. 정보를 공유하고 일하며 배우는 기회가 됐다. 기존 발사 서비스 기업과 스페이스X의 발사 업무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모든 일정이 상업화 측면에서 최적화되어 있고, 필요한 절차만 진행했다.-스페이스X 로켓 문제로 발사가 이틀 미뤄졌는데▲다누리 발사 준비를 거의 마무리 하는 단계였다. 발사체 1단, 2단을 다 준비해야 하고, 거의 완료된 상태였다. 2단도 미국 텍사스에서 넘어왔다. 그 과정에서 1단에 대한 재사용을 준비하는 정기 점검 중 9개의 엔진 중 하나의 엔진 내 센서부에 이상이 있어 교체 작업이 이뤄지면서 일정이 이틀 연기됐다. 스페이스X 발사체가 재사용을 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 스페이스X에서 절차에 따라 센서부를 교체했고, 이틀 일정을 미뤄야 한다고 우리에게 알렸다. 발사일이 미뤄졌지만 준비하는 데에는 큰 문제는 없었다.-마지막 변수가 있다면.▲발사체 자체 문제는 크게 예상되는 게 없다. 발사체 준비 상태도 조립까지 다 마쳤다. 기상 조건 정도가 남았다. 현재까지 발사 당일 기상조건이 확률적으로 좋다고 통보 받았다. 스페이스X측도 고무됐다.-발사를 앞두고 어떤 심경인가.▲오랜 시간 걸려 여기까지 왔다. 내일이면 끝난다는 심정도 있다. 12월 16일까지 달에 간뒤 31일 임무 궤도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원함도 있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두렵기도 하다.-발사후 관전 포인트는.▲발사 40분 후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1시간 후에는 지상국과 교신한다. 첫 번째는 지상국과 교신이 잘 돼야 다누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발사 후 2시간, 3시간 지나 BLT 궤적에 제대로 들어갔는지 판단할 때다. 9월에 궤적 수정기동이 있는데 그 기동도 중요하다. 이후에 크게 문제가 없으면 12월 16일 달까지 달에 들어가는 코스에서 추가 기동을 한다. 12월 16일부터 보름 동안 5~6번 기동에 성공해야 한다. 2023년 1월 1일 달 궤도에 들어가야 성공했다는 말을 쓸 수 있다.-다누리 발사까지 주안점은.▲발사 38분 전부터 연료 주입이 시작되고, 연료 주입 바로 전에 연료를 주입할지 판단한다. 연료가 주입되면 발사 15분 전에 외부 전원을 다누리 내부 배터리로 바꾼다. 이후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지상국에서 발사하는 순간부터 심우주 안테나를 이용해 모니터링한다. 첫 교신은 호주 캔버라 안테나로 한다. 다누리 분리 후 약 20분이 지나면 캔버라 안테나와 교신하고, 다누리 상태 데이터를 확인한다.-다누리 수명(1년)이 끝나면 어떻게 하나.▲4-5개 정도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시나리오별 계획이 다르다. 내년 중반께 다누리에 남은 연료량을 예측해서 어느 시나리오를 선택해야 가장 최적화된 임무를 할지 판단하려고 한다. NASA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정부 승인도 필요하다.-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누리호 성공에 이어 다누리 발사에 국민 관심이 크다. 관심이 계속 이어져 달 착륙선, 유인 탐사선을 통해 더 먼 우주까지 나가길 바란다.
2022.08.04 I 강민구 기자
"30년 로켓 격차 다누리로 절반 줄여..우리나라 우주탐사 신호탄될 것"
  • "30년 로켓 격차 다누리로 절반 줄여..우리나라 우주탐사 신호탄될 것"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는 국산 로켓 누리호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1톤 이상의 인공위성을 자력으로 우주에 쏘아올릴 국가로 도약했습니다. 하지만, 6위권인 인도와는 30년의 격차가 있습니다. 달탐사선 발사가 성공하면 절반(14년)으로 줄여 명실상부한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4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 발사의 의미를 이 같이 강조했다. 오 차관은 “우리나라가 지구 중력권에 많은 위성을 보냈지만 심우주에는 처음으로 나가며, 실질적인 우주탐사의 시작”이라며 “선진국 대비 부족하나 우주탐사의 첫 발을 내딛은 것으로 후속 달착륙선 발사까지 성공하면 6위권과의 격차를 더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누리는 우리나라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 2016년부터 2367억원을 투입해 만든 달궤도선이다. 궤도선에는 달 표면 촬영,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에 활용할 국내개발 탑재체 5종과 달 극지방 촬영에 쓸 미국항공우주국(NASA) 개발 탑재체 1종이 장착됐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달 고도 100km에서 1년동안 달착륙선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측정, 달 자원 조사 등 여러 과학 임무를 할 예정이다.오 차관은 “차세대 누리호는 민간기업들이 주도해 만든다”며 “이처럼 다누리를 계기로 우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자원탐사까지 하는 우주경제 시대를 향한 그림도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오 차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클레어 지리 고등교육연구부 연구혁신총국장을 만나 우주 분야 협력도 논의했다. 오 차관은 누리호로 대내외적으로 우리나라 우주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만큼 다누리 발사가 성공해 미국, 프랑스 등과의 협력 물꼬도 트기를 기대했다. 오 차관은 “프랑스 차관급 인사와 우주분야 협력을 논의했고, 올해 9월 한불 우주포럼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참여해 프랑스와의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라면서 “미국 주도의 달탐사연합체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도 미국이 유인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달정거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다누리부터 미국과의 협력을 착실히 해나간다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8.04 I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다누리' 실은 로켓 발사장 기립
  •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다누리' 실은 로켓 발사장 기립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형달궤도선 다누리를 실은 로켓이 내일(5일) 발사를 앞두고 발사장에 우뚝 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스페이스X 팰컨9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모듈에 결합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국기지 40번 발사대에 기립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우주군기지 발사체보관동에서 전용 이송 차량에 실려 나온 로켓은 발사대로 이동해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5분께 기립했다. 발사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5일 오전 8시 8분께 발사될 예정이다.다누리는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7년동안 2367억원을 투입해 만든 달궤도선이다. 총중량은 678kg이며, 임무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달 궤도에서 달 표면 촬영,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에 활용할 국내개발 탑재체 5종과 달 극지방 촬영에 쓸 미국항공우주국(NASA) 개발 탑재체 1종을 탑재했다.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발사 40분 뒤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발사 1시간 뒤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한다. 발사 5~시간 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로켓 분리정보를 분석해 다누리가 달 전이궤적 진입에 성공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다누리가 발사될 케네디스페이스센터 40번 발사장 원거리 모습.(사진=공동취재단)
2022.08.04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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