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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항우연·천문연, 심우주 탐사 위해 힘 모은다
  • KAIST·항우연·천문연, 심우주 탐사 위해 힘 모은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이 우리나라 심우주탐사를 위해 힘을 모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KAIST에서 심우주탐사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14일 KAIST에서 ‘KAIST-항우연-천문연 심우주탐사 간담회’가 열렸다.(사진=KAIST)심우주탐사는 지구 중력이나 자기장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우주 공간 탐사를 의미한다. 심우주탐사 분야는 미래 우주 기술 확보, 우주자원 활용과도 관련성이 있어 발사체, 위성 기술 확보 이후 한국도 도전해야 할 분야이다.기관들은 심우주탐사 시대에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작년 12월 심우주탐사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할 ‘심우주탐사 연구연합회’ 발족을 준비해 왔다. 이 연합회를 통해 우주 과학연구와 탐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계획을 협의해 국가 심우주탐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심우주탐사 관련 연구 현황과 중장기 계획을 공유했다. 항우연은 2030년까지 한국형발사체를 이용한 달착륙선 발사 계획과 관련 달착륙 기술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천문연은 지난 20여년 동안 축적한 탑재체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의 생성, 인류의 근원 등 심우주탐사 연구의 필요성과 NASA 등과의 국제협력을 통한 대형 우주탐사 임무 참여 계획을 소개했다.KAIST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 위성을 우리 기술로 다시 지구로 귀환시키는 계획과 지구 주변 방사선대 탐사 계획을 공유했다.용홍택 과기부 1차관은 “올해 10월 누리호 발사 이후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량을 더욱 높이기 위해 우주탐사 계획을 포함한 우주개발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논의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은 올해 하반기에 수립 예정인 ‘국가 우주탐사 로드맵’과 연계해 정부정책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8 I 강민구 기자
美주도 8개국 달 탐사 '아르테미스 연합'에 한국도 참여
  • [단독]美주도 8개국 달 탐사 '아르테미스 연합'에 한국도 참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화가 100억원을 투자해 카이스트와 민간 최대 규모의 우주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민간 우주 시대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미국이 주도하는 달 탐사 연합체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8일 정부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아르테미스 협정’ 체결에 합의하고, 서명 막바지 준비 단계에 있다.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 문구에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과기부, 외교부가 NASA와 최종 조율하고 있다.아르테미스 협약 체결 기관.(자료=미국항공우주국)아르테미스 협정은 달 기지의 평화로운 운영과 달 자원 개발 협력 등을 담은 협정이다. 화성탐사선의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하는 등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행보를 견제하기 위해 연합체가 결성된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 협정은 우주탐사에 전 세계 각국이 뛰어드는 가운데 달정거장 건설, 달 자원 활용 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중요한 국제협력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UAE)가 협정에 서명했지만 한국은 포함되지 못했다.과기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NASA와 한국형 달궤도선 탑재체(쉐도우캠)에 협력하고 있고, 미국의 달탐사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민간 달착륙선 탑재체 서비스(CLPS) 개발에도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하는 등 이미 한국과 미국이 협력해 왔다는 점을 이유로 협정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문제라는뜻을 NASA에 전했다. 이에 대해 NASA는 “(한국의 참여를) 환영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급하게 정책을 추진하다보니 그렇게 됐지만 한국과 이미 협력하고 있고, 앞으로 협력 대상국으로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이후 지난 7일 한미국장급 회의에서 한국측(과기부·외교부·항우연·천문연)과 미국측(국방부·NASA)이 한미정상회담전에 온라인으로 협정을 체결해 공동 선언문에 문구를 포함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외교부와 과기부가 최종 조율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에서 협정 대상국 참여 기회는 열려있기 때문에 기존 회원 동의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이창윤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한국은 이미 미국과 달 프로젝트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에 대한 기본 원칙을 다룬 협약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그동안 미국과 협의를 해왔으며, 현재 세부 조율만 남았고, 신임 빌 넬슨 NASA 국장과 임혜숙 과기부 장관이 화상으로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상률 항우연 원장도 “UAE같은 우주개발 신흥국도 (협정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우주탐사에 대한 의지를 여러번 피력했다”며 “그동안 이야기 했던 부분들이 협정으로 현실화됐기 때문에 우주탐사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아르테미스 협정 참여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우주탐사에서 우주탐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고, 달 정거장 건설 등에 한국이 세계적인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나선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한국형 달착륙선 개발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방효충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달, 화성 등에 가기 위한 우주탐사에서 외교적인 동맹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일본이 국제협력프로젝트인 국제우주정거장(ISS) 회원국으로 참여하며 발전을 이뤘듯이 한국이 참여하게 된다면 단순한 사업 참여가 아니라 우주기술 협력, 우주 네트워크를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준 항우연 기획정책본부장은 “국가 간 경쟁했던 우주탐사는 이제 국제협력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한국이 협정을 체결하게 되면서 앞으로 달착륙선을 비롯한 우주탐사가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2021.05.18 I 강민구 기자
中무인탐사선 `톈원 1호`, 화성 착륙…옛소련·美 이어 세번째(상보)
  • 中무인탐사선 `톈원 1호`, 화성 착륙…옛소련·美 이어 세번째(상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이 발사한 첫 화성 무인 탐사선인 ‘톈원(天問) 1호’가 10개월에 걸친 여정 끝에 15일 화성에 착륙했다. 이로써 중국은 옛 소련과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중국 화성 무인탐사선 톈원 1호 (사진= 바이두 캡처)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톈원 1호에서 분리된 착륙기가 낙하산과 역분사 에진을 이용해 이날 오전 화성에 있는 유토피아 평원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7월23일 발사된 톈원 1호는 약 7개월간의 비행 끝에 지난 2월에 화성 궤도에 진입한 뒤 궤도를 돌면서 화성 표면을 관측하는 한편 착륙 타이밍을 찾는 작업을 해왔다.착륙 이후에는 착륙기에 탑재돼 있는 탐사로봇인 `주룽(祝融)`이 약 3개월 간에 걸쳐 화성 토양과 대기 등을 탐사하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화성 표면 탐사까지 성공한다면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월에 탐사차 퍼저비어런스를 화성 표면에 착륙시킨 바 있다. 당시 소형 헬리콥터 비행이나 산소를 생성하는 실험에도 성공했었다. 1971년 옛 소련은 화성 표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통신이 두절되고 말았다. 한편 우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은 달 표면 무인 탐사를 성공한데 이어 화성 착륙까지 성공했고, 앞으로는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05.15 I 이정훈 기자
한·미, 아세안 관련 7가지 협력과제 설정…"中과도 협력"
  • 한·미, 아세안 관련 7가지 협력과제 설정…"中과도 협력"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과 미국이 13일 ‘한·미 아세안 정책대화’를 열고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지역과 관련해 7가지 핵심 협력 분야를 설정했다. 미·중 간 전략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아세안은 중국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관문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중 양국은 이 지역의 패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세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정책 대화는 우리나라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비전 간의 접점을 찾아 향후 아세안 지역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번째 회의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는 외교부와 국무부는 물론 기획재정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제개발처(USAID), 개발금융공사(DFC) 등이 참석하였다.다만 우리 정부는 신남방정책은 특정국가에 배타적인 정책이 아니라며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재경 외교부 아세안 국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아세안 정책대화를 화상으로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국장-수석부차관보급 실무회의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박재경 아세안 국장과 아툴 케샵 미국 국무부 동아태수석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이날 회의서 선정된 7대 협력 분야는 △백신·보건 △인프라·스마트시티 △녹색성장 △디지털혁신 △메콩 △해양 △인적교류다.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2019년 10월 체결된 ‘한·미 인프라 협력’을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에서의 인프라사업을 공동 진출하기 위해 한·미 정부 차원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산화탄소(CO2) 포집·이용·저장 기술인 CCUS 상용화를 위한 한·미·아세안 간 공동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양측은 코로나19 상황 에서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4차 산업 분야 협력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제6차 한·미 사이버협력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메콩강 유역 수자원 관리와 관련해서도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미국 공병단은 ‘한-메콩 물관리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한국의 물 관리 기술과 미국의 위성 및 수자원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한 ‘메콩 지역 수자원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사업’을 수행 중이다.해양 역량 강화 분야에 대해서는 △해양안보 증진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관련 환경 보호 △불법어업 등 각 분야에 대해서 구체적인 긴밀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마지막으로 양측은 아세안의 청년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한·미·아세안간 청년 인적교류 관련 협력이 유망하다는 데 공감하고 각국의 아세안과의 협력 현황을 긴밀히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이날 회의서 양측은 미얀마와 남중국해 등 동남아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특히 미얀마 내 폭력의 즉각적 중단, 구금자 석방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고, 남중국해 관련 항행·상공비행의 자유 등의 원칙이 존중되는 규칙 기반 질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유했다.◇“신남방 정책, 특정 국가 배제하지 않아”우리 정부는 아세안 지역에서의 미·중 갈등과는 별로로 국가별 협력 사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남방 정책은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로 어떤 국가를 배제하는 방향이 아니다”라며 “아세안 역시 특정 국가를 배제한다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의 대아세안정책과 접점이 있다면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설명과는 별개로 한·미간 아세안 지역에서의 협력은 필연적으로 아세안 지역에서의 중국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어 코로나19이나 메콩강 수역 수자원 관리 등은 중국의 영향력에서 아세안이 좀 더 자유롭게 되기 위한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미·중 그 어느 곳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우리나라는 쿼드(Quad, 미국·호주·인도·일본) 등에 대한 직접적인 참가 대신, 이같은 정책 협력을 통해 동맹국으로서의 미국의 아·태 지역 비전에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국 역시 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접목을 강조하고 있다.우리나라는 호주와도 아세안 전략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 2월 양국 외교, 산업, 안보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호주 아세안 정책대화’가 첫 번째로 열렸으며 6월 중 보건협력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호주는 미국과 상호첩보동맹을 맺고 있는 파이브아이즈(Five Eyes) 중 하나로 반중(反中) 노선의 가장 전방에 서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미국은 한·호주 간 포럼 개최에 큰 관심을 표했다고 한다.
2021.05.13 I 정다슬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ULI와 ESG·도시 모빌리티 콘퍼런스 개최
  • 이지스자산운용, ULI와 ESG·도시 모빌리티 콘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즈자산운용은 세계적 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Urban Land Institute)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시 모빌리티의 트렌드를 짚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상을 그리기 위한 글로벌 콘퍼런스를 오는 13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공간비즈니스에 ESG 접목을 모색 중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ULI한국 2021 연례 콘퍼런스’에 주요 후원사 및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한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며, 동시에 줌(ZOOM)을 통해 국내외 부동산 커뮤니티 전문가들에게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이번 콘퍼런스의 테마는 최근 부동산 업계에도 화두로 떠오른 ESG와 미래도시 모빌리티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ESG 트렌드가 국내에 가져올 변화와 도시의 교통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상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이 다뤄진다. 주제별 발표와 토론에는 국내외 민·관·연 전문가들이 참석한다.콘퍼런스의 오전 1부 세션은 ‘글로벌 ESG 트렌드 및 영향력’을 주제로 빌리 그래이손(billy Grayson) ULI 지속가능경제연구소 부사장, 마르타 샨츠(Marta Schantz) ULI 그린프린트 연구소 부사장, 창 웨이 응(Chang Wei Ng) 알리안츠 부동산-아시아태평양 본부장이 발표하고 브룩필드 코리아 서원빈 전무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2부 세션 주제는 ‘국내 ESG 현황 및 전략’이다. 백인규 딜로이트안진 ESG센터장, 장재훈 JLL코리아 대표, 이기열 이지스자산운용 상무가 발표를 맡는다. 국내 ESG 현황에 대한 개괄과 오피스빌딩 섹터의 ESG 영향, 부동산 개발 및 운용 관점에서의 ESG 전략 등이 소개된다. 토론 진행은 노무라 한국연구소 최자령 파트너가 맡는다.오후 세션은 ‘UAM’을 주제로 시작된다. 나진항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과장,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부장, 신재원 현대차그룹 UAM사업부 사장이 발표 연사를 맡고, 이해섭 딜로이트안진 상무가 토론을 이어 진행한다. 신재원 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항공연구본부 총괄 본부장을 역임하고, 백악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항공 과학 및 기술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은 바 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글로벌 관점에서의 지속가능 모빌리티’를 주제로 논한다. 박진영 서울주택도시공사 해외사업단장, 블래인 레오나드(Blaine Leonard) 미국 유타주 교통국 기술고문, 그레이엄 맥케이브(Graham McCabe) 어비스(URBIS) 교통자문 이사, 차인탄 라베시아(Chintan Raveshia) 아럽(ARUP) 도시계획 디자인 본부장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토론 진행은 조유진 AECOM 한국 대표가 진행한다.콘퍼런스 관계자는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 모빌리티와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UAM 혁신산업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7 I 이은정 기자
中, 러와 손잡고 美에 맞서 '우주굴기'..독자 우주정거장 내년 완공
  • 中, 러와 손잡고 美에 맞서 '우주굴기'..독자 우주정거장 내년 완공
  • 중국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를 창정 5B 야오(Y) 로켓에 실어 지난달 29일 발사했다. (사진=STR/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성채윤 인턴기자] 1992년. 미국은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 참여 의사를 밝힌 중국을 국가안보 문제를 이유로 거부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16개국이 참여한 ISS에 중국이 빠진 이유다. 이후 중국은 ‘혼자서라도 만들겠다’며 우주정거장(CSS·Chinese Space Station) 건설을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미국의 10분의 1이 채 안 됐고 우주개발 기술은 걸음마 단계여서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였다. 그러나 2021년 4월 29일. 중국은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성공하면서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에 성큼 다가섰다. 덩샤오핑의 ‘도광양회(韜光養晦·자신의 힘을 숨기고 고통을 참으며 때를 기다린다)’가 낳은 결과물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전쟁은 우주에서도 격화되고 있다. 우주 개발에 뒤늦게 뛰어든 중국은 미국을 바짝 추격하며 ‘우주굴기’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쏴올린 옛 소련의 영광을 되살리려는 러시아도 홀로 고군분투해온 중국 편에 섰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달초 공동으로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달 궤도와 표면에 조성될 실험연구시설 단지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국 주도의 달 복귀 계획과 경쟁구도를 구축한 것이다.스페이스X. (사진=NASA/AFP)이에 앞서 미국은 2024년까지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고 2028년부터 상주 체제로 들어가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우주탐사 협력 규범을 담은 아르테미스 협정을 체결해왔다. 호주와 캐나다, 일본, 영국,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7개국이 이미 참여했으며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중국과 러시아는 이에 맞서 새로운 우주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까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관심을 가진 모든 나라와 국제 파트너에 개방돼 있다”고 강조했다.중국은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의 탐사에 성공하고, 미국과 러시아에 이른 세 번째로 달 샘플을 확보하는 등 우주굴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11시 22분.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기지에서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를 창정 5B 야오(Y)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향한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길이 16.6m, 지름 4.2m, 무게 22.5t인 텐허는 340km~450km 사이의 지구 저궤도에 배치될 예정이다. 톈허는 우주정거장의 궤도를 유지하기 위한 추진 장치와 함께 우주비행사들의 생활 공간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듈의 설계 수명은 최장 10년이지만 적절한 유지 보수 및 수리만 이뤄진다면 15년도 버틸 수 있다. 톈허에서는 우주비행사 3명이 6개월간 머물며 과학 실험과 우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톈허 발사에 이어 중국은 다음 달 화물 우주선 톈저우 2호를 쏘아 올리고, 6월에는 우주인을 태운 선저우 12호를 보내 생명 유지 시스템을 시험하고 안정화 작업을 수행하는 등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구축 단계를 밟을 계획이다. 중국은 2022년 말까지 11차례 우주정거장용 모듈과 재료를 추가로 발사해 이들의 모듈을 조립하고 우주정거장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지 정확히 30년이 되는 해다. 이번에 발사된 톈허 양 옆으로 원톈(問天), 멍톈(夢天) 등이 붙어 총 3개의 주요 모듈로 구성되며 약 100t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16개국이 공동 설립해 운영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의 4분의 1 정도 크기다중국의 우주정거장은 크기는 작지만 2025년 이후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우주에서 유일한 ISS는 노후화 문제로 2024년까지만 운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톈허 발사가 향후 전 세계 우주 개발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는 중대 사건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주정거장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보낸 축전에서 “우주정거장 건설은 유인 우주프로그램 전략의 중요 목표를 실현하고, 과학 강국, 우주 강국으로 가는 중대 프로젝트”라며 “톈허 발사 성공은 우리 우주정거장 건설이 전면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21.05.03 I 신정은 기자
밤바다로 돌아온 우주 영웅들, 국제우주정거장서 가장 오래 머물렀다
  • 밤바다로 돌아온 우주 영웅들, 국제우주정거장서 가장 오래 머물렀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만든 유인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던 우주비행사 네 명이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다. 이들은 작년 11월 우주정거장에 도착해 미국 우주 탐사 역사에서 가장 오래 우주에 머물렀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스페이스X의 유인캡슐인 ‘크루 드래건’이 2일 오전 3시(미국 동부시간)가 되기 직전 미국 플로리다주 앞바다 멕시코만에 도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구로 돌아온 우주비행사는 NASA 소속 마이클 홉킨스, 빅터 글로버, 섀넌 워커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노구치 소이치다.스페이스X가 만든 유인우주선을 타고,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로 돌아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8월 NASA의 우주비행사인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ISS에서 크루 드래건을 타고 바다로 귀환했다.작년과 달리 이번 귀환은 밤바다에서 이뤄졌다. ISS에서 출발해 6시간 30분 비행 끝에 지구로 진입한 크루 드래건은 낙하산 네 개를 펴고 밤바다에 다다랐다.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이 밤바다를 이용해 우주비행사가 돌아온 것은 1968년 아폴로 8호 이후 53년 만이다.크루 드래건은 낮 시간대에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이 일대의 바닷바람이 강하게 측정되면서 바람이 비교적 잠잠한 새벽으로 시간대가 변경해 귀환이 이뤄졌다.스페이스X는 트위터를 통해 “크루드래건의 스플래시다운(낙하산으로 속도를 줄여 바다로 귀환하는 방법)을 확인했다”며 “지구로의 무사히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스페이스X가 만든 유인우주선이 밤바다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사진=스페이스X)
2021.05.02 I 강민구 기자
美스페이스X 우주선, 비행사 4명 태우고 6개월만에 귀환
  • 美스페이스X 우주선, 비행사 4명 태우고 6개월만에 귀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지구로 귀환했다. 뉴욕타임스(NYT)와 ABC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을 인용, 지난해 11월 우주정거장을 향해 발사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캡슐이 우주에서 6개월을 보낸 뒤 2일 오전 3시(미 동부시간) 직전 플로리다주 앞바다 멕시코만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NASA는 크루 드래곤이 지구로 귀한하는 과정을 소셜미디어(SNS) 및 웹사이트 등을 통해 생중계했다. 탑승하고 있던 4명은 NASA 비행사 3명과 일본 우주국 소속 1명이라고 NYT는 전했다. NASA는 트위터에 귀환 관련 영상과 함께 “또다른 좋은 뉴스를 전하게 됐다”면서 “비행사들이 타고 있는 캡슐이 플로리다 파나마시티 해안에 착륙할 수 있도록 4개의 낙하산이 속도를 늦춰주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현재 “복구 선박이 크루 드래곤 캡슐을 바다에서 끌어올려 드래곤 둥지 안에 넣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이 지구 귀환에 성공한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NYT와 ABC방송은 한목소리로 “1968년 12월 27일 아폴로 8호가 태평양으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미 승무원을 태운 우주선이 야간에 귀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5.02 I 방성훈 기자
산소 만들고, 헬기 날고···화성에서 무슨일이?
  • [강민구의 星별우주]산소 만들고, 헬기 날고···화성에서 무슨일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류가 지구에서 화성으로 이주하는 날이 올까요?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는 인류가 단일 행성에 머무르는 종족이 되면 안되고, 다양한 행성으로 거주해야 한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꿈을 이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화성까지 무인탐사선을 보내는 데만 7개월이 넘게 걸리고, 극한의 환경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빨리 보낼 화성용 로켓을 개발해야 하고, 화성에 있는 자원을 이용해 건물을 짓고, 물이나 산소를 만들어 ‘자급자족’ 하는 환경도 만들어야 합니다.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구소련(러시아), 유럽연합,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중국이 화성에 무인탐사선을 보내 화성궤도까지 안착시켰지만 화성 표면에 안착시킨 것은 미국이 유일하고, 구소련이 부분적으로 성공을 거뒀을 정도로 화성 탐사도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아직 무인탐사도 쉽지 않을 정도로 고도의 기술력과 화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셈입니다.그런데 최근 화성탐사에서 잇단 낭보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보낸 퍼서비어런스에 장착된 ‘목시(MOXIE)’라는 이산화탄소·산소 변환장치와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가 산소 추출과 동력비행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화성 대기의 96%는 이산화탄소로 구성돼 있는데요, 지난달 20일 첫 실험에서 약 1시간 동안 5.37g의 산소를 만들었습니다. 화성에서 산소를 직접 만들 수 있다면 우주인들이 호흡하거나 현장에서 지구로 돌아오는데 필요한 로켓 연료나 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도 지금까지 네 번의 동력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인저뉴어티는 1일 새벽 예제로 충돌구에서 5m 상공으로 떴다가 남쪽으로 133m를 비행한 후 다시 원위치로 귀환했습니다. 총 266m를 117초 동안 비행했습니다. 낮과 밤의 온도차이를 장비가 견뎌냈고, 대기 밀도가 희박하다는 악조건을 이겨내서 이룬 성과입니다.그동안 달이나 화성에서 차량(로버)을 이용해 토양이나 암석 시료를 채취한 것에서 나아가 차량이 가지 못했던 장소로 이동해 탐사하거나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을 이용해 고도를 알아내는 3차원 입체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화성에서 임무를 책임지는 우주 전문가들도 이러한 여정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트위터를 통해 “화성헬리콥터를 통해 화성에서의 비행을 증명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미래 항공기가 활용할 작전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리 글레이즈 NASA 행성과학부장도 “지난 1997년 화성 표면을 처음 탐험한 소저너 로버가 화성 표면 탐사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것 처럼 인저뉴어티도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인저뉴어티(왼쪽)과 화성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오른쪽).(사진=미국항공우주국)
2021.05.01 I 강민구 기자
충남도 오락가락 환경 정책에 행정 신뢰·일관성 추락 우려
  • 충남도 오락가락 환경 정책에 행정 신뢰·일관성 추락 우려
  • 충남 서산의 대산석유화학단지 전경.사진=한화토탈 제공[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의 환경 정책이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면서 행정의 신뢰·일관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간 해양 생태계의 보고인 갯벌 생태계를 복원한다는 목표로 서산 부남호 등에서 역간척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한쪽에서는 특정 대기업의 간척사업을 용인하는 등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충남 서산의 가로림만 전경.사진=충남도 제공26일 해양수산부와 충남도, 현대오일뱅크 등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해양수산부와 충남도에 공유수면 매립 관련 사용허가를 신청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일대 공유수면을 매립해 79만 2065㎡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부지조성에 2700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는 이를 통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유도체, 고부가 윤활기유, 수소 생산 등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가 추진 중인 현대대죽1산업단지와 현대대죽2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준공, 가동에 들어가면 매년 1조 5000억원의 생산효과와 24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생산증가에 따라 1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그러나 이 같은 대규모 공유수면 매립 사업은 그간 충남도가 추진 중인 역간척 등 친환경 기조와 180도 다른 방향으로 정책의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충남도는 2018년 양승조 충남지사 취임 후부터 친환경을 최우선적 정책 기조로 내세웠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탈석탄·탄소중립 금고 선언’을 하며 전국 탈석탄 정책을 주도하고 있으며,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간척사업으로 해수순환이 단절되면서 썩어가고 있는 담수호를 살리기 위해 다시 해수를 유통한다는 내용의 역간척 사업을 서산 천수만 부남호에서 추진 중이다. 부남호 수질과 갯벌 복원을 위한 이 사업에는 3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특히 대죽2 산단 사업 예정지는 모래·자갈무덤이 있는 어류의 산란장으로 간척사업이 추진되면 산란장 파괴로 인근 어장의 황폐화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1월 29일 충남 서산에서 열린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 지정(안) 및 전략환경 영향평가 공청회에서 김기의 대산읍이장단협의회장은 “1차에 이어 2차 바다 매립 공장 증설이 현 시대에 맞는 건지. 대죽리에서 기준치에 4배에 해당하는 벤젤이 검출된 것을 모르는지 (충남도에)묻고 싶다”고 반대의 목소리르 높였다. 김진석 대산읍발전협의회장도 “2016년 미국의 나사(NASA)에서 대산지역을 세계에서 가장 급격하게 대기오염이 심화된 도시로 지목했다”며 “충남도는 대산 지역을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해상은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는 대죽2 산단 조성 과정에서 절차·법적 문제점만 없다면 승인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해수부와 금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오면 충남도 산업단지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오랜 시간 환경적인 부분에서 면밀한 검토를 마친 사안으로 환경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2021.04.26 I 박진환 기자
'재활용' 우주선 발사 성공 머스크, "3년안에 달 간다"
  • [강민구의 星별우주]'재활용' 우주선 발사 성공 머스크, "3년안에 달 간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어제(23일) 로켓과 우주선을 다시 써서 미국, 프랑스, 일본 우주비행사들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 화제입니다. 스페이스X가 만든 팰컨9 로켓이나 유인 우주선을 모두 재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 우주탐사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머스크는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이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발사 성공에 대해 “이전보다 더 쉬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느낌이 강렬하다”며 “우주선 발사 전날에는 잠을 못 잤는데 이번에도 잠을 못 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SpaceX 팀이 자랑스럽고 NASA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유럽우주국(ESA)을 돕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인류 우주 비행을 발전시키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이 자리에서 머스크는 이번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3년 이내에 달로 인류를 보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계획의 달착륙선 개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었는데요, 머스크는 충분히 달에 사람을 보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아르테미스계획은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는 사업입니다. 2024년까지 첫 여성 우주비행사와 후속 남성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3년이 남은 셈입니다.실제 달착륙선은 스페이스X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화성이주를 목표로 만들고 있는 스타십을 개량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인류가 달에 마지막으로 도착한 후 거의 반세기가 흘렀으며, 이제 달에 가서 기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2024년까지 달에 사람을 보낼 계획이며, 실제로는 이보다 더 빨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그는 “인류는 화성에 도시를 건설해 우주로 여행하는 문명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단일 행성인 지구에서만 머물지 않고 여러 행성에 거주하는 종(species)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일론 머스크는 3년안에 민간 유인우주선으로 달에 사람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달 착륙선 상상도.(사진=스페이스X 홈페이지 갈무리)
2021.04.24 I 강민구 기자
또 해낸 머스크···'재활용' 우주탐사 시대 열었다
  • 또 해낸 머스크···'재활용' 우주탐사 시대 열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인류 유인 탐사 역사를 다시 한 번 썼다. 이번엔 우주선과 로켓을 재활용해 민간 우주탐사에 드는 비용을 줄일 가능성을 높였다.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23일 오전 5시 49분(한국시간 23일 오후 6시 49분)께 4명의 우주비행사를 실은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팰컨9로켓에 실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발사장 인근 대서양 연안의 기상이 나빠지면서 22일에서 하루를 연기해 발사가 이뤄졌다.팰컨9로켓이 23일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발사됐다.(사진=스페이스X 중계화면)◇세 번째 유인 우주비행…이미 탔던 우주선과 로켓 재활용스페이스X가 만든 유인우주선을 타고 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지난해 5월 ‘데모-2’ 임무로 우주비행사가 2명이 크루 드래건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며 포문을 열었다.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3개월 동안 과학실험을 한 뒤 지구에 귀환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정식 임무인 ‘크루-1’을 통해 4명의 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이번 ‘크루-2’ 임무는 기존 임무와 달리 우주선과 로켓을 모두 재활용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시험비행과 정식비행에서 활용했던 유인우주선과 로켓을 재활용했다.◇미국, 프랑스, 일본 우주비행사 탑승이번 임무에는 NASA 소속 셰인 킴브러와 메건 맥아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호시데 아키히코, 유럽우주국(ESA) 소속 토마스 페스케가 탑승했다. 사령관은 셰인 킴브로우가 맡았다. 그는 2000년에 비행시뮬레이션 엔지니어로 NASA에 합류한 이래 189일을 우주에서 보냈다. 2008년 우주왕복선을 타고 ISS와 지구를 왕복했고, 2016년에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ISS에서 사령관으로 임무를 완수했다.조종을 맡은 메건 맥아더는 이번 임무에서 유일한 여성 우주비행사다. 시험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온 로버트 벤켄 우주비행사의 아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메건 맥아더는 2009년 우주왕복선을 타고 ISS에 도착해 각종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임무에서는 남편 자리에 탑승해 본 비행에 도전한다.미국 외 일본, 프랑스 우주비행사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유럽우주국(ESA) 소속 토마스 페스케는 NASA와 스페이스X의 임무에 처음 참여하는 유럽 우주비행사가 됐다. 2016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6달을 보낸 프랑스 출신 우주비행사이다.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연속적으로 민간유인우주선 임무에 참여한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우주비행사 호시데 아키히코는 2008년과 2012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124일을 보낸 우주비행사로 ‘크루-1’ 임무를 통해 ISS에 머물고 있는 소이치 노구치 우주비행사의 뒤를 잇는다.우주비행사들은 앞으로 ISS에 도착해 6개월 동안 과학 실험과 정비 업무를 하고, 올해 가을께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이번 임무에 나선 우주비행사들의 모습.(왼쪽부터)토마스 페스케, 메건 맥아더, 셰인 킴브로우, 호시데 아키히코.(사진=스페이스X)
2021.04.23 I 강민구 기자
스페이스X, 첫 재활용 유인 우주비행 '크루-2' 발사
  • 스페이스X, 첫 재활용 유인 우주비행 '크루-2' 발사
  • 스페이스X가 유인 캡슐과 추진 로켓을 모두 재활용해 우주선을 발사했다.(사진=스페이스X 유튜브 화면 캡처)[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미국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유인 캡슐과 추진 로켓을 재활용한 우주선을 발사했다.2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오전 5시 49분께(한국시간 23일 오후 6시 49분) 우주 비행사 4명을 실은 스페이스X 우주선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했다.AFP통신은 “‘크루-2’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가 유인 비행에서 로켓과 캡슐을 모두 재활용한 최초 사례”라며 “재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은 스페이스X와 NASA의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날 사용된 팰컨9 추진 로켓은 지난해 11월 크루-1 미션 때 사용됐다. 또 ‘크루 드래건’ 유인 캡슐 역시 지난해 5월 우주 비행을 했다.‘크루-2’는 우주비행사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새로 보내고 ISS에 있던 크루-1 우주비행사들을 지구로 데려오는 임무를 맡는다. 당초 22일 발사가 예정됐으나 발사장 인근 대서양 연안의 기상 악화로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크루-2’에 탑승한 승무원은 총 4명이다. NASA 소속 미국인 셰인 킴브러와 메건 맥아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호시데 아키히코, 유럽우주국(ESA)을 대표한 프랑스 공군 조종사 출신 토마 페스케다. 이들은 이날 발사대에 오르기 직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의 배웅을 받았으며, ISS에서 6개월간 머물면서 과학 실험과 정비 업무를 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크루-1 승무원 4명은 오는 28일 지구에 귀환할 예정이다.
2021.04.23 I 윤기백 기자
해외 혁신기관과 기술협력 ‘핫 라인’ 개설
  • 해외 혁신기관과 기술협력 ‘핫 라인’ 개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해외 혁신기관과의 기술협력을 전담하는 ‘글로벌 R&D 지원센터(한국산업기술평가원 내에 설치)’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개소식에 해외 주요 공과대학(UC 샌디아고 공과대, 워싱턴대 공과대, 일리노이대 공과대 등)과 해외 주요 연구기관(NASA, NIST)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산업R&D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현재 2~3% 수준인 국제협력 R&D을 2023년까지 15%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를 위해 이날 개소한 글로벌 R&D 지원센터는 해외의 기술협력 수요 접수부터 R&D 과제화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해외 연구자가 국내 R&D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전용창구’를 신설했다. 지원센터는 해외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과의 기술협력 수요를 직접 접수받아 기술협력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외 연구기관 간 매칭을 바탕으로 R&D과제로 연계하는 등 글로벌 R&D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해외기관의 ‘글로벌 R&D 핫 라인(Hot-Line)’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개소식과 연계해 개최한 기술협력 포럼에서 산업부는 글로벌 기술협력의 주요 대상인 미국의 주요 공과대학장과 연구기관 그룹장을 대상으로 한국의 R&D 추진방향과 글로벌 R&D 지원센터 업무를 소개하고 이들로부터 글로벌 R&D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청취했다. 주제강연은 맡은 UC 샌디아고 알버트 피사노 학장은 과거 20년동안 축적한 아시아 국가와의 국제공동 연구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소통과 상대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워싱턴대 아닌드 데이 학장은 한국의 R&D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홍보 부족과 신청절차의 어려움 등을 지적하며 “글로벌 R&D 지원센터 개소로 해외 연구자와의 간극을 줄이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산업부는 ‘글로벌 R&D 지원센터’를 통해 해외연구자를 대상으로 R&D 사업내용, 주요 규정, 참여절차 등을 영문화한 안내자료를 배포하는 등 해외기관의 국내 R&D 접근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기관의 기술협력 수요를 바탕으로 매칭·발굴된 신규 기술개발 수요는 차년도 국제협력 지정과제로 우선 기획하고 해외로부터 전략적 기술도입이 필요한 30대 핵심기술을 톱 다운(Top-down)으로 선정해 기관을 타깃팅하는 등 국제 협력과제 유도를 위해 과제기획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 해외 기술도입 촉진을 위해 사업비의 50%까지 기술도입비 사용을 허용하고 해외기관의 과제 참여 시 민간부담금과 기술료를 완화하는 등 R&D 시스템의 글로벌 스탠더드화로 국제협력 걸림돌도 제거할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위기 등 코로나19로 가속화하고 있는 거대한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해외와의 공동연구가 저조한 한국의 자체 연구개발 방식로는 미래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전담조직으로 신설한 ‘글로벌 R&D 지원센터’를 통해 해외 연구자가 국내 R&D에 쉽게 참여햐 국내 R&D가 오픈 이노베이션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23 I 문승관 기자
“박서준·수지도 입는다” K2, ‘오싹 바이오볼’ 티셔츠 출시
  • “박서준·수지도 입는다” K2, ‘오싹 바이오볼’ 티셔츠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K2가 냉감 소재와 냉감 공법을 적용한 이중 냉감 시스템에 항균 기능을 더한 신개념 냉감 티셔츠 ‘오싹 바이오볼’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K2)오싹 바이오볼 티셔츠는 K2만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듀얼쿨링 시스템으로 땀과 끈적임을 빠르게 배출시켜 무더운 여름철 쾌적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냉감 제품이다.오싹 바이오볼 티셔츠의 등판에 시원한 촉감이 느껴지는 냉감 소재인 하이게이지를 적용했으며, 티셔츠 안감 전체에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냉감 물질인 PCM을 프린트로 적용해 소재와 공법에서 이중냉감 효과를 극대화했다.PCM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신소재로 자동온도조절 기능을 갖춰 온도가 올라가면 열을 흡수하는 흡열 효과를 니며, 오싹 티셔츠에는 아이스볼 형태로 만든 PCM이 적용돼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시원함을 제공한다.남성용은 라임그린, 아이스블루, 라이트그레이, 차콜, 핑크 5가지 색상으로 여성용은 인디안핑크, 차콜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7만 9000원.K2는 ‘오싹 티셔츠’를 출시하며 전속모델 박서준과 함께한 TV CF를 공개한다.K2 상품기획부 이양엽 이사는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더워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름철 냉감 티셔츠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웃도어 활동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오싹 티셔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22 I 윤정훈 기자
어벤져스 스테이션, 오는 29일 오픈 기념 VIP 패키지 공개
  • 어벤져스 스테이션, 오는 29일 오픈 기념 VIP 패키지 공개
  • (사진제공=어벤져스 스테이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벤져스 스테이션은 오는 29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1층 그랜드홀에서 진행 예정인 체험형 마블 전시회 ‘어벤져스 스테이션’의 오픈을 기념해 VIP 패키지를 22일 첫 공개 한다.VIP 패키지는 지난 얼리버드 티켓 오픈에 이은 두 번째 특전으로, 전시 티켓과 함께 ‘어벤져스 스테이션 리미티드 에디션 포스터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착순 1000명에게만 한정으로 기회가 주어지며, 22일 오전 9시부터 네이버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특히 어벤져스 스테이션에서는 관람객이 히어로들을 돕는 요원 훈련을 받으며 영웅들의 정보와 비밀을 습득하고, 장비를 직접 체험하며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전시’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STEM(항공, 유체역학 기반으로 발생한 교육철학) 교육 시스템에 기반한 에듀테인먼트 전시로 많은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어벤져스 스테이션 관계자는 “어벤져스 스테이션은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 여러 도시에서 이미 흥행한 전시로, 한국은 특히 ‘어벤져스’와 ‘블랙 팬서’ 등의 촬영지로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팬들에게는 유의미한 공간”이라며 “현재 한국 어벤져스 스테이션의 VIP 패키지에만 포함될 포스터북에 해외 팬들의 관심도 쏟아지는 만큼 특별한 기회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티켓은 VIP 패키지 외에도 성인일반, 학생, 어린이(4-12세), 어린이(4세 미만)으로 나눠 구성되어 있으며, 단체 및 가족패키지로도 예매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전시는 세스코 방역 관리 시스템 아래 운영될 예정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해 30분간 50명씩 관람 인원을 제한해 운영할 예정이다.
2021.04.22 I 이윤정 기자
"관람객도 어벤져스 주인공" 롯데百, 에듀테인먼트 전시 열어
  • "관람객도 어벤져스 주인공" 롯데百, 에듀테인먼트 전시 열어
  •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어벤져스 스테이션’ 전시. 롯데백화점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롯데백화점이 대규모 체험형 에듀테인먼트(에듀케이션(교육)과 엔터테인먼트(흥미)의 합성어) 전시인 ‘어벤져스 스테이션’을 선보인다.롯데백화점은 세계 20개 이상 도시에서 성황리에 열린 마블의 ‘어벤져스 스테이션’ 전시를 오는 29일부터 9개월간 김포공항점에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어벤져스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한국 외화 역사상 흥행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에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초대형 규모(2190㎡)로 마련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자문 파트너로 지정해 STEM 교육(과학·기술·공학·수학을 합친 교육) 방식을 접목해 설계된 에듀테인먼트 전시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 전시를 넘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관람객들이 어벤져스 스테이션 요원이 돼 몰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전시에서는 어벤져스의 주인공인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토르, 블랙 위도우, 블랙팬서 등 히어로들의 영화 속 의상을 대형 피규어로 선보인다. 또 오리지널 세트 및 히어로들의 의상과 장비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9개의 스테이션을 구성했다. 관람객은 아이언맨 연구소에서는 수트를 착용하고 전투 훈련 시뮬레이션에 참여할 수 있으며 토르의 우주 전망대, 헐크 실험실 등을 테마로 훈련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전시는 원활한 방역 관리를 위해 당분간 네이버(035420)와 인터파크에서 온라인 사전 예매만 진행한다. 현장 발권은 추후 상황에 따라 검토할 계획이다. 전시 오픈에 앞서 오는 28일까지 15% 할인된 가격의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 22일엔 1000개 한정으로 ‘어벤져스 스테이션 리미티드 에디션 포스터북’을 증정하는 VIP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윤우욱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장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기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전시를 유치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21 I 이혜라 기자
엔지켐, 인하대 우주항공연구소와 MOU "우주항공 의약품 공동연구"
  • 엔지켐, 인하대 우주항공연구소와 MOU "우주항공 의약품 공동연구"
  • △(왼쪽부터)김혜경 엔지켐생명과학 부회장,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 박갑주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 연구소장, 김규성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장, 양수근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연구원 (제공 = 엔지켐생명과학)[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는 지난 16일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와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양 기관은 본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우주항공의약품의 공동 연구와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공동 연구를 진행한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SU)팀의 Cheryl Nickerson 교수는 2006년 NASA의 우주왕복선 임무에 참가해 우주 공간 내에서 강력해진 미생물의 독성에 대응할 인류의 방안을 연구해 온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NASA 뿐만 아니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와 미국 국방부(DoD) 산하 미 육군 방사선생물학연구소(AFFRI), 한국원자력의학원 (KIRAMS),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과도 우주방사선 및 급성방사선증후군 예방 및 치료제의 개발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우주항공의과학 연구소로서 감각/혈관/면역계와 관련된 우주항공의학 연구를 수행해 대한민국 우주항공개발을 이끌어왔다. 연구소 내에는 중력 부하 실험 장치, 마이크로중력 모사 장치, 수면 조절 실험 장치 등이 구축돼 있다.김규성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장(교수)은 “지구환경에 특화돼 있던 전정기관, 신경계, 혈관, 근육 등의 인체 조직은 우주 공간에서 심각한 위협에 노출된다”며 “우주 면역체계와 관련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글로벌 연구를 진행해 온 엔지켐생명과학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와의 협업은 다가오는 우주 비행시대를 선도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갑주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기관 간 우주항공의생명과학 및 우주건강중개 연구의 다양한 부문에서 학술적 교류 및 연구 협력을 증대시켜 대한민국 우주항공의학의 우수한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엔지켐생명과학은 대학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주 생존에 필수적이고 유일한 우주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우주건강 전문 제약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갑주 소장은 ‘아톰 박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서울대, 포항공대, 브라운대, 화이자, 파스테르에서의 30년 이상의 신약 및 바이오 연구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앞으로 엔지켐생명과학의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는 인하대학교의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그리고 미국의 하버드대, 애리조나주립대, UC 데이비스, 플로리다대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우주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고, 나아가 우주에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첨단소재 개발로도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해 우주건강관리(Space Healthcare) 부문 토탈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엔지켐생명과학의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와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와의 산학협력 연구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4.20 I 김재은 기자
117년 전 라이트 형제에 비견…화성을 나는 첫 비행체 나왔다(종합)
  • 117년 전 라이트 형제에 비견…화성을 나는 첫 비행체 나왔다(종합)
  • 우주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19일 오전 3시34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화성 표면에서 이륙해 약 30초간 정지 비행하고 있다. (출처=NASA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구 외의 행성에서 하늘을 나는 첫 동력 비행체가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화성 하늘을 비행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비행은 화성 등의 탐사 영역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1903년 라이트 형제의 인류 최초 동력 비행에 비견된다는 평가다.◇인저뉴어티 첫 시험 비행 성공19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인저뉴어티는 이날 오전 3시34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화성 표면에서 이륙해 정지 비행을 한 후 착륙했다. 시행 비행은 이륙 후 1m 속력으로 3m 높이까지 상승하고 약 30초간 공중에 떠있은 후(a stable hover) 착륙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비행 시간은 39.1초로 나타났다. 인류가 지구 외 행성에서 제어가 되는 동력체를 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비행 시도는 화성 현지 조건 등을 감안해 오전 3시30분 이뤄졌다. 성공 소식이 지구로 알려진 건 오전 6시46분이다. 스티브 주르치크 NASA 국장 대행은 “인저뉴어티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우주 탐사 목표를 이룰 NASA의 가장 최근 프로젝트”라며 “인저뉴어티가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화성의 하늘이 (동력 비행의) 한계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인저뉴어티는 높이 49㎝ 질량 1.8㎏의 작은 비행체다. 중력이 지구의 3분의 1인 화성에서는 0.68㎏에 불과하다.앞서 NASA는 화성 시간 기준으로 30솔(1솔=24시간 37분 23초) 안에 최대 다섯 차례 인저뉴어티의 비행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네 차례 더 시행 비행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인저뉴어티의 첫 비행에 미국은 열광하고 있다. 1903년 라이트 형제의 인류 첫 비행과 비견할 정도다. 토머스 주르부첸 NASA 과학 부국장은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첫 비행에 성공한지 117년이 지난 지금, 인저뉴어티는 또다른 세계에서 놀라운 위업을 달성했다”며 “두 상징적인 순간은 영원히 연결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美 대대적인 우주 투자의 결실화성에서 비행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대기 밀도가 지구의 100분의1 수준에 불과해 공기의 힘으로 양력을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NASA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섬유로 만든 인저뉴어티의 날개 4개를 보통 헬기보다 8배 빠른 분당 2400회 안팎 회전하도록 설계했다. NASA는 인저뉴어티의 비행 시도를 당초 지난 11일 예정했는데, 이날로 연기한 건 날개 고속회전장치 시험 중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던 탓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화성 표면에서 이륙하는 건 지구에서 고도 10만피트(약 30㎞)로 비행하는 것과 비교할 만하다”고 했다.NASA는 인저뉴어티를 만드는데 8500만달러(약 950억3000만원)를 투자했다. 인저뉴어티를 품고 화성에 간 탐사 로버 ‘퍼저비어런스(Perserverance)’를 개발하는데 27억달러를 들였다. 우주 탐사에 대한 미국의 대대적인 투자가 결실로 나타난 셈이다.미국이 이런 ‘모험’에 나선 건 비행에 성공할 경우 화성 탐사 영역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서다. NASA는 1997년 ‘소저너(Sojourner)’를 통해 화성을 돌아다니며 탐험하는 시대를 처음 열었는데, 이제는 하늘을 날며 탐사할 수 있는 길까지 개척했다. NASA는 인저뉴어티에 자료 수집 등을 위한 기능을 싣지 않았다. 오로지 화성에서 동력 비행이 가능한지만을 실증한다는 목표로 시험에 나섰다.NASA는 “미래의 화성 헬기는 기존 착륙선과 로버 등이 주지 못했던 독특한 시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로버가 닿을 수 없는 지역에 가거나 혹은 가벼운 화물을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 진보한 로봇 비행체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20 I 김정남 기자
NASA 우주헬기 화성서 비행 성공…지구 밖 행성 첫 사례
  • NASA 우주헬기 화성서 비행 성공…지구 밖 행성 첫 사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19일(현지시간) 화성 하늘을 비행에 성공했다. 인류가 지구 외 행성에서 ‘제어가 되는 동력체’를 비행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주 헬기 인저뉴어티가 화성 상공을 비행하며 촬영한 사진.(사진=NASA 홈페이지)NASA는 이날 인저뉴어티가 비행을 시도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비행은 오전 3시 30분(미 동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에 시도했다.비행 성공 여부는 3시간여 뒤 발표했다. 인저뉴어티가 비행 정보를 정리하고 지구로 보내는 데 시간이 걸린 데 따른 것이다. 시험비행은 이륙 후 초속 1m의 속력으로 약 3m 높이까지 상승해 30초간 정지비행을 하고 착륙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직후 인저뉴어티는 소모된 동력을 태양에너지로 재충전하기 위해 수면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인저뉴어티는 높이 약 49㎝로 지구에서는 무게가 1.8㎏이지만 중력이 지구의 3분의 1인 화성에서는 0.68㎏에 불과하다.앞서 NASA는 비행 시도를 화성시간으로 30솔(1솔은 24시간 37분 23초) 내 최대 다섯 차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저뉴어티는 앞으로 네 차례 더 시험비행에 나서게 된다.인저뉴어티 시험비행은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일과 비견된다. 당시 사용된 플라이어 1호기 조각이 이번 시험 비행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인저뉴어티에 부착되기도 했다.화성에서 비행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대기 밀도가 지구의 100분의 1수준에 불과해 공기 힘으로 양력을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저뉴어티는 탄소섬유로 만든 날개 4개가 보통 헬기보다 8배 정도 빠른 분당 2400회 안팎으로 회전하게끔 설계됐다.당초 11일 예정됐던 인저뉴어티 비행 시도가 이날로 미뤄진 것도 날개 고속회전장치 시험 중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한 영향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화성 표면에서 이륙하는 것은 지구에서 고도 10만피트(약 30㎞)로 비행하는 것과 비교할만하다”면서 “어떤 헬기도 그 정도 높이에서 비행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1.04.19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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