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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61건

  • (미리보는 경제신문)내년 경기가 더 좋다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매일경제 ▲ 1면 -내년 경기가 더 좋다 -주요 大 입학사정관제 전격도입..학생선발 때 개인환경·소질 반영 -거주지따라 재테크 성패 갈리다니 -매년 떼는 펀드판매보수 폐지 추진 ▲ 트렌드 -2025 인도 中 제치고 인구 1위, 2050한국 세계 최고령 국가 -외유 감사받는 일부 기관장 여권사본 제출않고 `버티기` -전세계 5년안에 석유위기? -CEO, 장고 끝에 惡手 나온다 -전경련 경제 교과서 3만6000여권 신청 ▲ 종합 -수출 좋고 소비까지 꿈틀..투자가 문제 -삼성전자 2분기 실적 13일 발표..영업이익 1조원 자존심 지킬까 -"올 1인당 소득 2만70달러 전망" -韓·EU FTA도 농산물에 달렸다 -EU와 협상은 美보다 어려워..韓·中 FTA는 차기 정부서 추진 -盧 정부 임기말까지 공무원 늘리기 ▲ 분석과 전망 -경기 회복세 내년까지 이어지려면-테마진단 ▲ 정치·외교안보 -달콤한 감세 공약..실현 가능성은 `글쎄` -이명박측, 명예훼손 고소 취하 저울질 검찰 "訴 취하 땐 수사 안할수도" -中, 6자회담 18일 재개 통보 ▲ 국제 -원유·금·곡물↑ 니켈·구리 등 비철금속↓ -"유가 10~20년 후엔 안정" -"원유생산 국유화 가격불안 부채질" -美, 캐나다産 원유 수입 확대 -아시아 주택시장 거품 없다 -中 6월 무역흑자 269억弗 최대 -CME·CBOT합병, 최대 파생상품거래소 탄생 -구글 기업사냥 어디까지 -씨티그룹, 도쿄 상장 추진 ▲ 금융·재테크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오르네 -"국민연금, 우리금융 경영권 인수 곤란" -중소기업 하반기 자금수요 증가 -손해보험사 경영 `청신호` ▲ 기업과 증권 -LG필립스LCD 1년만에 턴어라운드 -기아차, 이익날때까지 복지 줄이자 -금호, 항공기용타이어 만든다 -조양호회장 막내딸 `눈에 띄네` -코오롱, NASA에서 기술도입 -공기업 4~5곳 연내 상장 추진 -"일본증시 내년 이후에 더 좋을 것" -판매사 지나친 수수료떼기 차단 -이제 채권혼합형 펀드 들어볼까 ▲ 부동산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여전히 高高 -아파트 지을 때 실내소음도 규제 -인천 논현 힐스테이트 594가구 내달 분양 ▲ 사회 -파업 제한하는 필수유지업무 최소화..내년부터 아무나 파업할판 -대학에 와보니 기업 규제는 규제도 아니다 -소송지면 법정비용 더 문다 -GE한국법인 탈세 171억 추징 -이랜드 노조간부 상대 손배소 ◇서울경제 ▲ 1면 -철도·병원·항공운수 등 파업 때 필수 업무 유지해야 -기아차, 노조에 고통분담 요구 -소득 3만弗 2016년에야 가능 -한은, 올 성장률 전망치 4.5%로 상향조정 "내년 경제는 더 나아질 것 -6자회담 18일 베이징서 재개 -"한중 FTA협상 차기정부서 시작 ▲ 종합 -쿠웨이트 1兆 플랜트 공사, 국내 건설업체 수주 `총력전` -다단계업체 취득가보다 10배이상 비싸게 팔면 `금융 피라미드`로 간주 제재 - 중, 反 외자기업 정서 급속확산 -"금산분리·국토계획 전면 재검토를" -청와대·경제부처 고위관료 다음달 초 대규모 인사 ▲ 해설 -필수업무 유지인원 놓고 노사 충돌 예고 -2분기 실적 상승 힘입어 경기 회복세 확인에 무게 ▲ 금융 -"해외 부동산 현지 답사 하세요" -보험 지주사 설립 허용해야 -생보업계 `리니언시` 파장 확산 -국민연금서 경영권 인수는 "글쎄요" -은행 주택대출 금리 잇달아 올려 ▲ 정치 -李 캠프 "검증의혹 정면돌파" -6자회담 18일 재개..신속한 후속조치 협상 주력 -천정배 대선 출마선언 "믿음직한 개혁엔진 되겠다" ▲ 국제 -"5년 내 유례없는 석유위기 온다" -시카고상업거래소·상품거래소 합병..세계 최대 선물거래소로 -무디스, 위기 속으로 -골드만삭스 해외부문 미국 내 영업수익 첫 추월 ▲ 산업 -LG필립스LCD 1년만에 함박웃음 -대유인터 보유 교보생명 434만주 시가..1조원 넘었다 -코오롱 美NASA 신기술 도입 -현대 오일뱅크 스페인 석유업체와 서산에 11억弗 투자 MOU -휴대폰PC 시대 열린다 -MP3P, 콘텐츠 강화해 해외 공략 -다음, 개방형 블로그 티스토리 인수..네이버와 한판승부 -泰 NID(전자주민증)카드 사업 싸고 국내 벤처업체 `신경전` -수출 中企 89% "환율 떨어져 채산성 악화" ▲ 증권 -"어닝 시즌 편안하게 맞이하라" -포스코 기대치 웃돌아 -한전, 저평가 메리트 "주목" -한국 타이어, 업황 개선 전망에 "더 가자" -삼성 엔지니어, 사흘만에 반등 -대형 건설사 2분기 실적 `양호` -펀드판매 수수료 내릴듯 -"日 증시 하반기도 약세 이어갈 것" -은행주, 이익개선·저평가 모멘텀 주목 ▲ 사회 -내년 사회복무제 도입, 1만9000명 병역대체 -이랜드 노사 교섭 재개 ▲ 부동산 -강남권 사무실 '대호황' -새 도량형 제도 부작용 속출 ▲ 문화 -국내 첫 `라이선스 수출` 뮤지컬 탄생 -붓끝에서 되살아난 `자연의 숨결` ▲ 사람&사람 -한국은 세계적 인적자원의 寶庫..마이클 로만 한국 3M 사장 ◇한국경제 ▲ 1면 -철도기관사 조종사 응급실 내년부터 전면파업 못한다 -올 성장률 4.5%로 상향 -참여정부 공무원 또 1만2천명 증원 -LG필립스LCD 흑자전환 -펀드판매 수수료 내린다 ▲ 종합 -한국, 2050년엔 세계서 가장 늙은나라 -기자실 통폐합 헌법소원 -택지지구 임대주택 수도권 늘고 지방은 줄듯 -의사 변호사 수입 현미경 관찰 -이랜드사태 해법 찾나 -한국은행 "하반기에도 완만한 경기회복"..콜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서울 강남권 빈 사무실이 없다 -보험개발원 "보험지주사 설립 허용을" -5년내 세계 원유 수급 불안정 ▲ 국제 -시카고 상품거래소 상업거래소 합병 -세계3대 신평사 서브프라임 문제 피소위기 -KT&G 공격했던 미국 펀드 일본서는 완패 -중국 車생산 2010년 세계 1위 부상 ▲ 부동산 -학교용지 엉터리 수요예측..서울 2조땅 방치 -뚝섬 상업용지 4구역 연내 재매각 -시흥집값 한달새 3천만원 껑충 -장기전세 1307가구 더 나온다 ▲ 산업 -기아차 "적자회사부터 살리자" 노조에 실천 7개항 제시 -코오롱, NASA 기술 상용화 -3대 악재 주물업계 '블랙서머'오나 -살빼는 약 전쟁 -국산양파 중국산보다 싸졌다 -24시간 매장 시대..심야쇼핑족 직장인 겨냥 ▲ 금융 -보험사 증시 외면..독인가 약인가 -은행들 퇴직연금 잡아라
2007.07.10 I 양이랑 기자
  • 코오롱, NASA 기술 도입..전자소재사업 `박차`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코오롱(002020)이 미국 항공 우주국의 선진 기술 도입에 성공했다. 코오롱은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전자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코오롱은 "NASA(美 항공우주국)로부터 미래 핵심소재로 불리는 폴리이미드 필름 관련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폴리이미드필름이란 뛰어난 열 안정성과 기계적 특성을 갖고 있는 소재로 IT 및 우주 항공 분야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코오롱은 "NASA로부터 이전 받게 되는 기술은 카본나노튜브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폴리이미드 고유의 열 안정성 및 기계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전기 전도도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에 도입된 신기술을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복사기용 중간 전사벨트 개발에 우선 적용시켜 오는 2009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현재 150억 수준인 폴리이미드 매출을 오는 2010년까지 1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키워 광학산판, 프리즘 필름 등과 함께 자사의 전자소재 부문 성장을 가속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송석정 코오롱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기술 도입은 미국내 생산기반이 없는 해외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이뤄낸 것"이라며 "NASA측과의 꾸준한 접촉과 첨단 소재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통해 얻어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송원장은 아울러 "이번 기술 도입을 계기로 전자파차폐와 투명전도층 등 전도성 폴리이미드 부문으로 사업 분야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07.10 I 김일문 기자
  • (edaily리포트) 盧대통령의 `스윙 바이`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다시 정치권이 분주해졌습니다. 대선을 향한 꿈틀거림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와중에 현직 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이 여전히 정치권 실세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현재의 정치권을 이끌려는 노 대통령에게 뭔가 바람이 있다는 경제부 문주용 선임기자의 생각입니다. 우주탐사 초기, 탐사선은 멀리 태양계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대기권을 벗어나더라도 저 먼 우주를 항해하는데 동력이 충분치 않았습니다. 1961년. 미 캘리포니아 공대 제트추진연구소에 근무하던 젊은 연구원이 기막힌 개념을 발견해 냅니다. `스윙-바이(Swing-by)기술` 입니다.  탐사선을 행성 옆까지 접근시켜, 행성의 중력에 급속히 빨려들어가게 하다가 궤도 바깥쪽을 스치며 튕겨나가게 하는 개념입니다. 제약조건인 중력을 오히려 동력으로 역이용해 태양계 너머까지 항해할 수 있다는 이론으로, 지금도 NASA가 채택하고 있습니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글 정치가 다시 재연됐습니다. 임기말 참여정부의 역할이 무엇이어야 할까 하는 생각에서 이런 `스윙-바이`기술을 떠올립니다.   후배 정치지도자들을 향해 거침없이 날린, `정치,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는 글에서, 노 대통령은 한국을 이끌어가야할 정치지도자들의 똑바로 된 자세를 제시하려 했습니다.  `눈치 살피지 말고 당당하게 정치해야 한다`, `소신을 갖추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정당을 통해 책임정치를 할 줄 알아야 한다`, `투명하고 알기 쉽게 해야한다`는 내용들입니다.  이 정도가 되어야 `대한민국호(號)`를 이끌 선장 자격이 있는게 아니냐는 생각인데, "요즈음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들의 행보를 보면 가슴이 꽉 막히는 느낌"이 들어서 글을 썼다고 합니다.  보기에 따라 노 대통령의 조급증으로도 느껴집니다.  노 대통령은 본인이 이끈 `한국`이라는 우주 탐사선이, 지금 최대 속도로 날고 있다고 믿고 있을 것입니다.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우리의 속도는 선진국 반열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속도에는 훨씬 못미칩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최고 속도라는 사실이 아니라, 앞으로 새롭게 더 높은 속도가 필요하다는 점 입니다. 대통령의 고민도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행성이 우주 탐사선을 빨려들이다가 튕겨내며 높은 속도를 내게 해주듯,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미래 한국의 좋은 바탕이면서도, 새 동력의 원천이 되는 길을 가야 합니다.  노 대통령의 글이나 발언에는 차기 정부와 후배 정치지도자들을 구속시킬 소지가 적지 않습니다. 노 대통령의 강한 길들이기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자포자기 하는 인물도 나왔습니다.      노 대통령은 차기 정부에게 너무 짙은 밑그림을 제시하는 바람에, 그것이 구속이 되고 한계가 되게 하진 말았으면 합니다. 자신의 정책을 승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은 괜찮지만, 구속감은 좋지 않습니다. 참여정부로부터 동력을 받되 새로운 접근법으로 한층 빠르게 날고 싶은 갈망까지 위축될까 걱정입니다.     대통령의 옳고 분명한 주장은 앞으로도 대선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고 논의될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는, 대선 주자가 실제적 공약으로 드러내며 검증받게 될 것입니다.  임기 마지막 해에도 참여정부는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지지율도 30%를 넘어서 상승세 입니다. 경쾌한 `스윙-바이`기술이 발휘되는 시기였으면 합니다.   
2007.05.03 I 문주용 기자
  • 하버드 출신 NYT기자가 말하는 격세지감
  • [조선일보 제공] “애들의 하버드대 입학에 집착하는 것은 편협했다. 노동자 가정에서 자란 내겐 엘리트 대학이 ‘상승’을 꿈꿀 수 있는 몇 안 되는 길이었지만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우리 애들에겐 그렇지 않았다.” 하버드대 출신 뉴욕타임스(NYT) 기자 마이클 와이너리프(Winerip)는 지난 10년간 학교 요청에 따라 모교(母校)에 지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동문(同門) 인터뷰를 해왔다. 그는 그동안 40명을 인터뷰하면서 자기 애들이 언젠가 하버드에 들어가길 원했던 애초 생각이 바뀌었다고 지난달 29일 NYT 칼럼에 밝혔다. 와이너리프 기자가 지금까지 인터뷰한 학생 중 실제로 하버드에 합격한 학생은 단 1명이었다. 올해 미 고3학생은 320만명. 하버드대엔 사상 최대인 2만2955명이 지원했지만 합격률은 9%(2058명)로 사상 최저였다. 결국 그는 지원자 인터뷰를 마칠 때마다 “하버드에 가지 못할, 그러나 엄청나게 뛰어난 학생”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는 애초 학교측의 동문 인터뷰 요청에 응한 것도 “애들이 나중에 하버드 진학할 때 도움이 될까 싶어서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 생각은 이미 접었다. 올해 대학 1년생인 첫째 아이는 하버드에 지원하지도 않았고, 고교 1년생 두 쌍둥이는 하버드 합격 점수에 훨씬 못 미친다.요즘 지원생들은 여름방학 때 인근 대학에 가서 하루 종일 미 항공우주국(NASA)을 위한 첨단 연구를 한다. 해안가에서 해양생물학을 공부하고, 유럽을 돌며 유명 오케스트라를 감상한다. SAT(대학수능시험·당시 1600점 만점) 1560점에 여름엔 암 연구를 하고, 3개의 오케스트라에서 2개의 악기를 연주한다. 직접 작곡하고, 컴퓨터·요리·책 집필을 한 매력적인 남자애도 있었다. 일부 학생은 AP(고교에서 미리 수강하는 대학 과목) 과정 10개 과목을 듣고 모두 5점 만점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하버드 입학’이라는 주변의 엄청난 압력과 기대에 시달린다. 30여년 전 와이너리프는 AP 1과목을 듣고 3점을 받았다. 30여년 전 자신의 고교 숙제는 콩의 싹이 빛을 향해 휘는 특성을 관찰하는 것이었다. 와이너리프는 “하버드대에 지원했지만 높은 경쟁률 탓에 거의 다 떨어지는 그 똑똑한 젊은이들을 만나는 건 감동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1970년 하버드에 지원했던 자신이 ‘네안데르탈인’이라면 지금의 하버드 지원자는 완전히 진화한 ‘호모 사피엔스’라고 고백했다.
  • 모빌리언스, 美법인 CEO에 스프린트사 출신 전문가 영입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모빌리언스(046440)의 미국법인이 미국 이동통신사 출신 전문가를 현지 CEO로 영입했다. 모빌리언스는 미국 3대 메이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스프린트사의 이노베이션 담당 부사장인 프래그니쉬 샤(Pragnesh N. Shah)를 `모빌리언스 인터내셔널`의 신임 CEO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사에는 스프린트社의 상품개발 담당 임원이었던 산제이 쿠라나(Sanjay Khurana)를 영입했다. 회사 측은 "프래그니쉬 샤 신임 CEO는 하버드대 MBA를 졸업하고 미 항공우주국 NASA를 거쳐 스프린트사에서 약 10년간 핵심사업 부서를 이끌어 왔으며, 산제이 쿠라나는 같은 회사에서 전략부문과 상품개발을 담당했다"고 전했다.이장희 모빌리언스 해외신사업부문 부사장은 "핵심사업 이노베이션 부서와 상품개발 부문의 핵심인력을 영입해 향후 이동통신사와의 협력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모빌리언스 인터내셔널은 앞으로 미국 현지의 매니저급 전문인력을 보강해 현지화 경영을 강화하고 황창엽 대표이사와 이장희 부사장이 미국법인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미국 서비스 런칭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월 초 모빌리언스는 미국의 유선전화 결제회사인 페이먼트원사와 합작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6월부터 미국 전역의 1억 5000만명 유선 가입자를 대상으로 결제서비스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04.25 I 양이랑 기자
`당신이 서브프라임 부실 주범은 아니지만~`
  • `당신이 서브프라임 부실 주범은 아니지만~`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 경제의 와일드 카드로 떠오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 과연 원인은 무엇일까. 철저한 신용조사 보다 저소득층을 상대로 비싼 이자 따먹는기에 눈이 멀었던 금융기관. 자신의 처지는 생각치 않고 막연한 기대감에 묻지마 주택투자에 나섰던 대출자. 그들이 빚어낸 탐욕의 산물이라는 지적은 그동안 많은 나왔다. 이에 대해 별다른 이견도 없다. 그렇다면 또다른 요인은 없을까.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자 신문에서 일반인이 예상치 못한 눈길가는 기사를 실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아폴로와 스카이랩 관련 엔지니어로 일했던 에드워드 존스와 그의 아들이 지난 1999년에 개발한 인터넷 기반의 자동화 신용조사 소프트웨어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를 악화시키는 주된 역할을 했다는 것.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그들 소유의 아크 시스템(Arc System)이 판매한 이 소프트웨어는 신용도가 낮은 대출자들의 신용내역을 인터넷을 통해 수초만에 심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금융기관들이 대출 신청자의 소득증명서 등 수북히 쌓인 서류를 수주동안 면밀히 살펴야 간신히 대출 여부를 결정했던 것에 비하면 대출심사의 혁신에 비할만 했다. 초창기부터 아크 시스템의 인터넷 대출심사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왔던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 퍼스트 프랭클린은 주택경기가 정점을 찍었던 2005년까지 처리한 월간 서브프라임 모기지 신청서가 종전보다 7배나 늘어난 5만건에 달했다. 지난 1999년 이후 아크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대출 심사를 거친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규모는 무려 450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코네티컷 대학의 법학 교수인 패트 맥코이에 따르면 현재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이같은 소프트웨어의 사용비중은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자동화 신용조사 소프트웨어는 결과적으론 잘못된 만남이었다. 물론 이 소프트웨어 자체가 소홀한 대출 기준 및 감독을 야기시킨 주범은 아니다. 그러나 모기지업체들로 하여금 워낙 빠른 대출심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줬던 만큼 서브프라임 모지기 업체들의 부실 대출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게 하는데 톡톡히 한몫했다는 지적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게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한건에 드는 평균 비용을 916달러까지 절감하는 이점도 제공했다. 결국 이 소프트웨어가 니치 마켓에 불과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모기지업계의 주력 상품로 변모시킨 일등공신중 하나였던 것이다. 맥코이 교수는 "사용만 제대로 했다면 정말 훌륭한 소프트웨어인데, 문제는 금융기관들이 신용도가 낮은 대출자에게 이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파산위기에 몰려있는 미국 2위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 뉴 센트리 파이낸셜은 인터넷 웹 사이트에서 "단 12초면 대출 여부를 알려드립니다"라고 선전하고 있다. 아크 시스템의 경쟁자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이같은 소프트웨어의 사용은 더 보편화됐다. `마인드 박스`, `메타밴트`, `모기자 카덴스` 등의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급기야 메릴린치가 인수한 퍼스트 프랭클린 등 모기지업체들이 자체 시스템을 개발하는데까지 이르렀다. 이런 종류의 소프트웨어 판매 규모에 대해 정확한 통계수치는 없다. 그러나 아크 시스템의 연간 매출이 수천달러에 이르는 해가 그동안 허다했다. 아크 시스템은 모기지업체들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마다 건당 10~30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아크 시스템의 매출은 서브프라임 문제가 터진 작년말 이후 30% 가량 떨어졌다.
2007.03.24 I 김기성 기자
  • 한국도 행성개척 대항해 주역 된다
  • [한국일보 제공] 15세기 신세계를 개척하기 위해 대항해에 나선 탐험가들은 평평한 지구 끄트머리에서 추락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함께 투자할 가치가 없다는 반대에 맞서야 했다. 당시는 지구가 둥근 게 아니라 평평하다고 믿던 시절이다. 그러나 신세계 개척은 성공했고, 탐험가에게 설복당했거나 속아서 그들을 후원했던 왕권은 결국 식민지 확장을 통해 국제 패권을 장악해갔다.수백년이 지나 인류는 지구 밖 행성을 개척하기 위한 대항해의 닻을 올리고 있다. 탐사를 넘어 식민지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공상과학의 영역에 머물던 달과 화성에서의 거주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이제 실현가능 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21세기 ‘행성 발견’의 시대에는 우리나라도 주역이 될 수 있다. 11일 항공우주연구원이 달 기지 건설과 행성탐사를 위한 국제공동프로젝트 추진을 발표(본보 12일자 2면)함에 따라 30~50년 뒤 우리나라도 당당히 포함된 행성 개척의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행성 식민지 시대를 향하여21세기의 달 탐사는 행성 개척이라는 보다 원대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미국은 2004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우주탐사비전’ 발표로 이를 명시했다. ‘달, 화성, 그리고 그 너머(Moon, Mars, and Beyond)’라는 프로젝트의 별칭이 말해주듯 화성 개척의 전초기지로서 달에 영구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과거 아폴로호는 우주인 2명이 달에서 이틀간 머물며 달 표본을 채취하고 조사하는 데 그쳤지만, 2020년 달에 착륙할 우주인은 사람이 상주할 기지 건설임무를 수행해 최종 2024년께 4명이 6개월간 체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이는 인류 문명사 5,000년, 우주개척사 50년 만에 인류가 거주 영역을 지구 밖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첫번째 시도다. 100년 뒤일지 200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화성에 인류가 정착하는 시대가 도래하면 미래의 화성인들은 자신의 시조를 21세기 초반의 우주인으로 꼽을 것이다.세계 각국도 1970년대에 이은 제2의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국은 하반기 중국 최초로 달 선회 위성 ‘창어(嫦娥) 1호’를 발사하고 2012년 달 착륙, 2017년 달 착륙 후 지구귀환을 실현할 계획이다. 일본의 ‘셀레네’, 인도의 ‘찬드라얀’ 등 달 탐사 위성 발사도 잇따른다. 러시아는 30년간 중단했던 달 탐사 프로젝트를 재개, 2012년 ‘루나 글로브’라는 달 탐사 우주선을 보낼 계획이다.● 한국 어떻게 참여하나우리 발사체로 위성을 궤도에 올린 경험조차 없는 우리가 행성에 눈을 돌리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 미래의 국가이익과도 무관치 않다. 항우원 백홍렬 원장은 “지리적 발견 시대에 무모하게 모험한 나라와 제한된 한도 내에서 참여한 나라들은 저마다 투자한 만큼 챙겨갔다”며 “행성 탐사가 가져올 안보적, 산업적 이익을 생각하면 지금 발이라도 담가놓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현실적 한도 내에서 우리가 달 기지 프로젝트에 참여할 여지는 적지 않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달 기지 계획 초안을 발표하면서 우주선 우주선 밖 활동(EVA) 시스템 항해·통신 설비 등은 직접 수행하되 다른 국가에 대해선 동력 달에서의 이동수단 달 현지자원 활용 각종 자동화설비 개발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가 염두에 두는 분야는 ‘달 현지자원 활용(In-Situ Resource Utilization·ISRU)’이다. ISRU란 기지 건설과 생존 유지를 위해 달 현지에서 자원을 조달하는 기술을 말한다. 필요한 모든 물건을 지구에서 보급 받으려면 수백기의 우주선을 띄워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 테네시대 래리 테일러 교수는 달의 토양에 적절한 열을 가하면 단단한 벽돌이나 유리판을 만들 수 있다고 했는데 이게 바로 단적인 사례다. 또 달에 혹시 있을지 모를 얼음을 분해해 호흡할 산소와 마실 물을 얻고, 우주선 연료를 마련하는 것도 마찬가지다.ISRU에는 자동으로 작동되는 로봇기술이 핵심이다. 때문에 정보기술(IT), 통신, 로보틱스 등에서 빠지지 않는 우리나라가 뛰어들만하다. 백 원장은 “ISRU 기술의 경우 한국이 기술력이 있는데다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어서 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천문학적 예산이 걸림돌NASA는 달 기지 건설 비용만 1,040억 달러(약 100조원)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탐사 전후 개발비용을 모두 합치면 1,000조원 규모의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이 국제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애쓰는 이유도, 우리나라가 지레 돈 걱정이 앞서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백 원장은 “인구 한 사람당 우주개발 예산으로 미국은 연 60달러, 일본과 프랑스는 각 20달러를 투자하지만 우리나라는 6달러에 불과하다”며 “최소한 10달러 수준은 투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변했다.행성 개척은 50년, 10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 비전이다. 차세대 에너지 개발을 위한 국제 핵융합로(ITER) 프로젝트와 비슷하다. 그 때쯤이면 달 기지나 화성 거주가 사치스러운 탐험과 연구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국가 존립의 문제일 수도 있다.
1만년만에 드러난 `남극 얼음밑 세상`
  • 1만년만에 드러난 `남극 얼음밑 세상`
  • [조선일보 제공] 남극 대륙의 거대한 얼음덩어리 아래에서 서식해온 생물들이 1만여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극 대륙에서 남미 남단 케이프혼 쪽으로 길게 뻗은 남극 반도. 그 일부인 라센(Larsen) 빙붕(바다 위에 떠있는 얼음덩어리)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떨어져 나가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부터. 1995년엔 라센A 빙붕이, 2002년엔 라센B 빙붕이 붕괴하면서 떨어져 나갔다. 그 결과 제주도 면적의 약 5.5배에 달하는 1만㎢의 바다가 1만2000년 만에 얼음 아래 덮여 있던 속살을 드러냈다. ▲ 라센B 빙붕이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난 2000년 남극 대륙에서 처음 떨어져 나가고 있는 모습. /NASA독일 알프레드 베그너 극지해양연구소 연구팀은 잠수정을 타고 이 지역 바닷속을 최초로 탐사했다. 그 전까지는 과학자들이 얼음에 구멍을 뚫고 원격 조종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남극 바닷속을 탐사해왔다. 연구팀은 10주간의 탐사 끝에 새로운 종(種)의 해양생물 19종을 비롯해 총 1000여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발견된 생물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길이 10㎝가 넘는 갑각류 동물. 겉보기에는 새우(shrimp)와 비슷하지만, 온대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어떤 종류의 새우보다 커서 새우의 일종이라고 봐야 하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새우를 포함해 새로 발견된 갑각류는 15종이나 된다. 산호나 해파리와 같은 강장(腔腸)동물류에 속하는 4종도 처음 발견됐다. 이 중 말미잘과 유사한 생명체는 달팽이의 등에 붙어 살며 공생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하지만 이번 조사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빙붕 붕괴 후 남극 바닷속 생태계 변화를 눈으로 확인했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크릴 새우와 밍크 고래 등이 대규모로 서식하고 있으며, 수심 2000m 심해(深海)에 사는 갯나리와 해삼, 성게, 멍게 등이 남극 바닷속을 빠르게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탐사팀을 이끈 줄리안 구트(Gutt) 박사는 “얼음이 사라진 뒤 해양 생태계가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조사는 지구 온난화가 생물 다양성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60여개국 출신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 연구팀은 다음달 1일부터 ‘국제극관측년(國際極觀測年·IPY)’ 조사에 착수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증시 휘청..올들어 40조 날아가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1월1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기업 비정규직 시한폭탄에 떤다..구체기준 없어 대책 못세워-KTX 여승무원 직접고용 추진-조합원마저 등 돌린 현대차 노조-한국 PDP 주도권 위기..마쓰시타 2800억엔 투자 새공장 건설-개헌정국에 경제는 또 뒷전..노대통령 "시간상 두번 개헌 가능"-뉴욕 메트오페라서 한국 남녀 첫 주연▲트렌드-복잡한 홈시어터는 가라!..리모컨 하나로 TV 스피커 DVD까지-네티즌에게서 해답을 찾자..기업문제 해결 창구로-전세계 부동산값 조정받을 듯..삼성연 10대 트렌드-2억5000만년뒤 지구 6대주 하나로 통합-한국 첫 우주인 탈락한 후보 4명, 중국서 우주인교육 받는다▲종합-비정규직법.."7월 법시행전 정리하자" 해고 칼바람-일 아무리 잘해도 2년되면 계약해지..2년짜리 뺑뺑이 인생-中 가공무역 금지 후폭풍..한국기업 야반도주-새 일자리 2년째 30만개 미달..10-20대 취업 줄어-올 한국성장률 4% 턱걸이..도이치뱅크 아태본부 대표-올해 1달러=929원이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두산 부당내부거래 제재 17일 결정-상의 CEO 100명 설문조사..반기업 정서로 기업가정신 위축▲정치-강봉균 여당 정책위의장 "장기보유 1주택 양도세 줄여야"▲국제-씨티 영업망..일본선 축소, 중국선 확장-태국경제 국수주의에 외국인 반발..외국인 지분 50제한 투자법 개정 강행-비데킹 제2의 곤 될까?..포르쉐 CEO 강도높은 구조조정 주목-NASA도 미터법 쓴다-차이나생명 `화려한 귀향`..상하이증시 상장 첫날 주가 2배 올라▲금융 재테크-시중 유동성 축소 이달부터 뚜렷해질 듯-4월부터 보험사 리스크평가-신용도 나쁘면 주택대출 못받는다..신한은행 이르면 다음달 적용-국민은행 DTI 40% 규제 조정▲기업과 증권-"노조 이대론 현대차 사라진다"-3000명 온다더니 1400명만 상경..현대차 조합원 참여 저조-삼성가전 양보다 질..사업구조 확 바꾼다-`심사숙고`란 말도 심사숙고한 이건희 회장-글로벌 긴축 가능성에 증시 휘청-대우-우리증권 올 자기자본이익률 10%넘을 듯▲기업 경영-대기업 환율 전망 더 낮췄다..삼성 910원, 현대차 900원-LS 초고압전선, 미국업체에 공급-KT 와이브로 미국에 수출-팬택-KTF 3세대폰 손 잡았다..9개 모델 공급키로▲증권 코스닥-최대주주만 바뀌면 주가 출렁..올 대한은박지 등 9개사 변경-신작 게임 `타뷸라라사` 엔씨소프트 탄력받나-하락장서 가치주 빛나네▲증권 종합-주식연계증권 125개 원금도 못 건지나-오늘 옵션만기..연기금 물량이 변수-애플 고가휴대폰 아이폰 판매..삼성-LG전자에 부담 줄수도-오리온, 스포츠토토 덕 볼 듯▲부동산-정치권서 쏟아진 부동산대책..표심만 겨냥하단 시장충격 커-청약가점제 조기 시행..1순위자들 불만-서울 역세권-산동네 묶어 개발..2009년까지 시범구역 지정-강남 사무실 구하기 쉬워진다..공급확대 전망-청약예금 가입자 통장을 꺼내라..용인 송도 파주 등 알짜단지 분양 대기-2기 신도시도 평당 1000만원◇서울경제신문▲1면-"쏘나타 산 것 너무 후회한다"..시민들 현대차노조 시위에 불매 움직임-대우차판매, 송도에 테마파크 건립-올들어 코스피 80포인트 하락..주식시장 심상찮다-장병완 기획처 장관 "낙하산 인사 못버티게 하겠다"-나라살림 적자규모, 작년 10조원 달할 듯-민간아파트 택지비 감정가로 책정..당정 분양가상한제 시행방안 확정▲종합-정동영 "경기북부 대규모 공영개발 해야"-휴대폰 날개 단다..애플사 MP3플레이어 `아이팟`에-공무원연금 개혁 최종건의안..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청와대 "여론 반대해도 개헌 발의 강행"-분양가상한제 시행안 확정..업계 집단반발 조짐-강봉균 "1주택 10년이상 보유자 양도세 감면폭 확대 검토를"-주택대출 규제 효과 `미미`..작년 12월 3조 늘어-"증시 펀더멘털 훼손" 우려 증폭-물가연동 국고채 3월 첫 발행..안정적 재정자금 조달 기대-기획예산처 "올 1인당 GDP 2만달러 가능"-두산그룹 부당내부거래 혐의 적발-작년 신규취업 29만여명..2년연속 30만명 미달▲해설-시민들 현대차 불매 움직임.."올해도 판매목표 못채우나"-상경투쟁 노조원 500명 불과 "집행부 위한 들러리 싫다"▲금융-보험료 회사 따라 달라진다..손해율 높을 땐 올리고-보험사 리스크평가제..금감원 4월부터 도입-하나은행, 카드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연립-다세대주택 담보대출 되레 줄어-국민은행, DTI규제 내달중 해제할 듯-한국씨티은행, 소호시장 적극 공략▲국제-GE "대대적 구조조정"..플라스틱 부문 100억불에 매각-세계 증시 원자재값 급락 `역풍`-미국, 이란 금융제재 돌입..국영 세파은행에 미국내 자산동결-중국 최대 보험사, 세계 3위 보험사로-올 위안화 6%이상 절상 주장 힘 실려▲산업-"자동차산업 3대 경영위기에 직면"-정유업계 정제마진 악화 `시름`-삼성 4세대 꿈의 에어컨 공개..전력소비 최대 79% 줄여-LG 트롬세탁기 북미시장 석권-와이브로, 미국시장 선점 시동..삼성-LG등 기술 단말기 잇따라 선봬-작년 전자상거래 규모 390조원▲증권-변동성 클 땐 가치주가 안전..펀더멘털대비 과도 하락종목 매력적-포스코 오늘 4분기 실적 발표..영업익 1조1000억대 달할 듯-온미디어, 보호예수 물량 우려 줄자 강세-IT주 실적발표 `증시 분수령` 전망-하락장속 실적주 약진..강원랜드 대우차판매 등▲부동산-신학기 이사철 성수기 불구 거래실종..전세시장 `이상 한파`-서울시 결합개발제 도입..2009년 이후 확대 검토-2기 신도시도 평당 1000만원 시대-임대전용 산업단지 39만평 공급◇한국경제신문▲1면-코스피 또 급락..시가총액 40조 날라갔다-공무원연금 요율 올리되 퇴직금으로 보전-서울지역 외고입시 공동출제..2008학년도 부터-중국은행 대출 조기회수로 칭다오 한국업체들 `비상`-노대통령 "개헌 시간상 두 번도 가능"-나이지리아서 한국인 9명 피랍▲종합-물가연동국채 나온다..물가오르면 원리금도 올라-李노동 "KTX 여승무원 철도공사서 직접고용 검토"-CEO 5명중 4명 "기업가정신 퇴조"-주택담보대출 1인 1건으로 제한-기존 공무원 손실없어..연금 개혁해도 `철밥통`-주택바우처 2009년 시범실시..건교부 저소득층 전월세 지원 재추진-민간아파트 택지비는 구입가 아닌 감정가로-수급은 꼬이고 호재는 안 보이고..증시 추가하락 우려 확산-이근영 전 금감원장 소환 조사-현대차 노조간부도 절반만 참여..투쟁동력 급속 약화조짐-기획처 장관 "금융공기업 임금수준 조정..개헌 국민투표 1천억 필요"-지난해 취업자 증가 30만명도 안돼▲정치-출총제 국민연금법 등 민생경제 현안 `올스톱` 위기-벌써부터 대통령 하야 우려 목소리▲국제-미국차 빅3, 5억불 지원 요청..전기차 배터리 개발비용 정부에 `SOS`-루츠 부회장 "도요타, 로비력도 GM 추월"-미국 이라크 재건 10억불 지원-에너지전쟁 믿을 건 원전뿐?..독일 폐쇄계획 재검토▲산업-분주한 이재용 상무..대형 바이어와 잇단 비즈니스 미팅-전자 라이벌 `얼굴 좀 봅시다`..삼성 윤종용-LG 남용 부회장 15일 회동-LG-워너브라더스 손 잡았다-LG전자 "풀 HD TV 세계시장 석권"..올 1050만대 판매목표-일진그룹 2세 경영 가속화▲부동산-강북 달동네 재개발 쉬워진다-서울 빈 사무실 2년만에 최저..임대료도 오름세-건설단체 "분양가상한제-원가공개 철회"-수도권 2시 신도시 평당 1000만원 시대▲금융-씨티은행, 소기업 대출상품 출시..소호마케팅에 외국계도 가세-보험회사별 보험료 격차 커진다-PB들 "부자 고객들 요즘 집 안사요"..재테크 1순위 펀드로▲증권-`큰손` 국민연금, 연내 헤지펀드 투자..해외 직접진출 모색-프로그램 매물 급한 불 껐다-낙폭과대주 저평가 매력..오리온 LG전자 등
2007.01.10 I 이정훈 기자
  • 산업기술재단, 인도국립공과대와 포괄협력 MOU체결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한국산업기술재단과 인도 국립공과대학(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Bombay)은 지난 22일 인도 뭄바이에서 정세균 산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인력교류와 기술협력에 대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해각서의 내용은 이공계 인력 교류 및 인력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 기술개발을 위한 정보 교류, 기술 이전 협력, 양국 전문가간 세미나,포럼 등의 공동개최 등이다. 산업기술재단은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서 인도 국립공과대 학생들에게 한국내 취업 및 연수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우수 기술인력의 국내 유입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내년 3월 서울과 부산에서 우수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 대학내 원천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한국-인도간 기술협력 확대를 위한 양국 전문가간 세미나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친디아 노선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와 핵심인력교류 및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자 추진된 금번 양해각서는 인도의 고급 기술인력 국내 유치 확대 및 인도 우수 교육 인프라를 통한 우리 기술 인력의 고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측 당사자인 인도 국립공과대는 MIT, UC Berkeley에 이어 타임즈 선정, 세계 제3위의 공과대학으로서 미 경제학자 갤브레이스가 "이 대학의 설립이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인도의 식민지로 만들었다"고 탄식한 바 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직원의 32%, 실리콘밸리 창업자의 15%, 미국 IBM 엔지니어의 28%가 인도 국립공과대 졸업생이다.
2006.11.23 I 이정훈 기자
우주서 티샷하면 골프공은 로 간다
  • 우주서 티샷하면 골프공은 [ ]로 간다
  • [조선일보 제공]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를 향해 골프공을 치면 어떻게 될까. 상상 속의 실험이 다음주 우주정거장에서 실제로 벌어진다. 이고리 파나린 러시아 연방우주청 대변인은 16일 "ISS에서 우주비행사 미하일 튜린이 오는 22일 또는 23일 우주유영(游泳·우주선 밖에서 움직이는 것)을 하다가, 우주공간을 향해 티샷을 시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튜린은 우주정거장 끝에 마련된 스프링 모양의 티(공을 놓는 자리)에 골프공을 올려놓고 지구 반대편 방향으로 초당 1m의 속도로 골프공을 날리게 된다. 이 장면을 미국인 우주비행사 마이클 로페즈-알레그리아가 사진과 비디오로 촬영한다. 튜린이 우주로 보낼 골프공의 무게는 3g으로, 일반 골프공 무게의 15분의 1 정도다. 이처럼 작은 공을 사용하는 것은, 이 공이 ISS나 다른 위성에 부딪힐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우주정거장은 지구 중력의 약 100만분의 1인 `마이크로 중력`. 즉 거의 무중력 상태이기 때문에 가볍게 치더라도 골프공은 엄청나게 멀리 날아간다. 우주로 날아간 골프공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과학자들 사이에서 우주쓰레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과 지구 쪽으로 향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 첫째 주장은 이렇다. 우주는 중력과 공기저항이 거의 없다. 지구에서 골프공을 치면 공은 포물선을 그리다가 땅에 떨어지지만, 우주공간에서는 포물선이 없고 처음에 쳤던 각도대로 우주로 향하게 돼 있다. 공기저항이 없기 때문에 원심력에 따라 영구히 우주를 떠다니는 우주쓰레기로 남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기혁 박사는 "우주공간에서 친다면 무한정 지구궤도를 돌 것이다. 사람이 치는 속도와 저항이 적은 골프공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구궤도를 이탈할 속도가 안 되므로 몇십 년~몇백 년 동안 계속 돌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로 향할 것이라는 주장은, 아무리 작은 골프공이라 하더라도 공을 끌어들이는 지구의 중력이 작용, 매우 느린 속도지만 지구 쪽으로 온다는 논리다. 이럴 경우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공기와의 마찰 때문에 타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국내 일부 학자와 러시아 과학자들 상당수가 이런 견해에 무게를 싣는다. 확률은 낮지만 다른 시나리오도 있다. 궤도를 이탈해 다른 위성과 충돌할 가능성이다. 지구에서 360km 떨어진 우주정거장에서 골프공을 우주 방향으로 날리면, 680km 거리에 있는 위성 ‘아리랑’에 맞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이 공이 지구를 돌아 우주정거장과 충돌할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우려하는 것도 이것. 우주정거장은 시속 2만7000여km 속도로 지구궤도를 도는데, 골프공은 이보다 속도가 더 빨라 조금씩 앞서 나가다가, 언젠가는 우주정거장의 `뒤통수`를 맞힐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주정거장의 진행방향과 똑같은 방향으로 공을 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능성은 매우 낮다. 골프공의 궤적은 치는 방향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이상률 우주항공연구원 아리랑위성3호 사업단장은 "만약 우주정거장 진행 방향으로 치면 위성처럼 돌고, 정반대로 치면 속도가 줄어 우주정거장보다 낮은 궤도를 돌며, 궤도에서 수직 아래로 치면 지구로 끌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은 "이번 실험이 1971년 2월 6일 미국 아폴로14호 우주인 앨런 셰퍼드가 달에서 골프를 했던 흥미로운 추억을 되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셰퍼드는 지구중력의 6분의 1인 달에서 우주복을 입은 상태로 두 번 티샷을 시도, 첫 번째는 실패하고 두 번째 샷에 성공했다. 당시 골프공은 지구에서보다도 몇 배 거리인 수 마일을 날아갔다고 언론은 전했다.
개미들에겐 ‘욕망의 늪’ 4년간 손실만 2조원
  • 개미들에겐 ‘욕망의 늪’ 4년간 손실만 2조원
  • [조선일보 제공] 지난해 4월 회사 돈 400억원을 횡령한 30대 은행원이 잡혔다. 이상했다. 엄청난 돈을 횡령했지만 그는 그 돈으로 술 한 잔 마시지 않았다. 오히려 빚만 있었다. 수사관들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도대체 어디에 그 많은 돈을 써버린 것일까. 지난 7일 전남의 한 교도소. 전직 은행원 김모(33)씨를 면회실에서 만났다. 몇 번이나 편지를 보내고 설득한 끝에 어렵사리 성사된 만남이었다. 빡빡 깎은 머리, 바싹 말라 있었다. “전 미쳐 있었어요. 돈을 채워 넣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빼야 했고, 그러다 보니 손실은 더 커지고….” 말하길 꺼리던 그였으나 선물·옵션의 무서움을 알려야 한다는 기자의 설득에 조금씩 말문을 열었다. 가난했다. 어머니는 파출부를 해서 김씨를 대학까지 보냈다. 김씨가 은행에 취직할 즈음 어머니는 알뜰살뜰 모은 3000만원을 내놨고 거기에 김씨가 2000만원을 더 보태 서울에 작은 전셋집을 마련했다. “집이 3층에 있었는데 일흔이 다 된 어머니가 올라오지 못했어요. 일을 너무 해서 관절이 나갔거든요. 어떻게든 빚을 갚고 1층 집으로 이사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굵은 눈물이 떨어졌다. 2001년 말 증권사에 다니는 친구로부터 선물·옵션 얘기를 들었다. 하루 아침에 빚을 갚고 1층으로 이사갈 수 있는 방법이 거기에 있었다. 실제로 하루에도 수십 배의 대박이 터지는 것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었다. KOSPI200 지수가 올라갈 때는 올라가는 쪽에, 내려갈 때는 내려가는 쪽으로 걸면 됐다. 예측이 틀렸을 경우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었지만, 유혹을 꺾진 못했다. “그래… ‘한 방’이면 돼.” 은행에서 2000만원을 대출받아 투자를 시작했다. 곧 다 날렸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다. 3년 동안 사채까지 빌려 1억2000만원을 쏟아부었다. 2004년 말, 월급으로는 이자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가 됐다. “은행원이 신용불량자가 되면 해고될 수밖에 없잖아요. 제가 집의 생활비를 대야 하는데….” 2004년 11월, 은행 자금결제실에 근무하던 김씨는 전산조작으로 돈을 빼내기 시작했다. 2억원을 빼 1억원은 사채를 갚고 나머지를 투자했다. 다 잃었다. 12월 2억원을 또 뺐다. 이번도 헛수고였다. 돈을 잃을수록 그는 더욱 투기적으로 변했다. 그래야만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가능성은 낮지만 수십 배를 벌 수 있는 곳에만 투자했다. “한 번만 터져주면….” 2005년 1월 38억원을 빼냈지만 한 달도 안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2월엔 150억원을 뺐다. 물거품이 됐다. 3월에는 220억원을 뺐다. 그마저도 40억원을 남겨놓고 다 날렸다. 김씨는 계좌가 비어도 비어도 계속 돈이 들어오는 걸 이상하게 여긴 증권사측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조사결과 처음 선물·옵션을 시작한 뒤 그는 무려 6만번을 사고팔았다.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하루에 돈은 1억원씩 줄어들었다. “이렇게 인터뷰하는 자체가 제 얼굴에 침뱉기지만, 그래도 다시는 저 같은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대박의 유혹만큼 위험도 크다는 걸 저를 보면 사람들이 알겠죠.” 한국의 옵션시장은 개설 10년 만에 하루 평균 1000만 건의 계약이 체결되는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됐다. 선물시장은 하루 17조원이 오가는 세계 4위 시장이다. 한국 사회의 ‘대박’ 풍조가 거대한 욕망의 용광로를 만든 것이다. 선물·옵션의 원래 목적인 위험회피 기능은 어느 틈엔가 한쪽으로 밀려났다. 도박판이 된 선물·옵션시장에서 개인의 비중은 지난 2002년 60%를 넘은 후 계속 줄고 있지만 여전히 40%가 넘는다. 지난달 31일 서울 구치소. 보험사 융자부 직원이던 강모(33)씨는 기자에게 “할 말이 없다. 제발 나를 내버려 두라”고 말했다. 그는 5명의 친구 명의를 도용해 2002년부터 올 초까지 다니던 보험사로부터 19억원의 대출을 받아 17억원을 선물·옵션에 투자했다. 그는 경찰에서 “아내와 사람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었지만 3년 만에 계좌는 ‘깡통’으로 변했다. 그는 월급으로 대출금 이자도 못 갚게 됐고 결국 부정 대출은 들통나고 말았다. 선물·옵션 시장에서 개인이 돈을 딸 확률은 거의 없다. 상품 자체가 미국 NASA(항공우주국) 출신의 수학자들이 고도의 수학적 지식을 동원해 발전시킨 것으로 일반인은 원리 자체를 이해하기가 힘들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2~2005년의 4년간 개인 투자자는 KOSPI200 선물·옵션 시장에서 2조845억원을 날렸다. 그 돈은 고스란히 기관과 외국인이 챙겼다. [키워드] 선물(先物): 장래의 일정한 시기에 현물(現物)을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미리 매매 계약을 하는 거래 옵션(Option): 특정 시기 안에 현물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매하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
NASA, 달-화성 유인우주선 제작업체로 록히드 마틴
  • NASA, 달-화성 유인우주선 제작업체로 록히드 마틴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화성 탐사 유인 우주선 `오리온`의 제작업체로 세계 최대 방위산업체인 미국의 록히드 마틴을 선정했다고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록히드 마틴-허니웰 컨소시엄은 오랜 기간 유인우주선을 제작했던 방위산업체 노스롭그루먼-보잉 컨소시엄을 제치고, 처음으로 미 유인우주선 비행 프로그램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록히드 마틴은 오는 2013년까지 9월까지 달과 화성을 탐사할 수 있는 유인우주선을 제작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39억달러.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우주탐사에 대한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이기 위해 20년간 2300억달러 예산의 우주계획을 세웠으며, 이번 계약은 그 첫 단계다. 오리온 프로젝트는 "인간을 달로 돌려보낸다"는 상징적 문구로 우주를 향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오리온`은 아폴로 탐사선과 비슷한 종 모양이나 크기는 더 커졌고 탑승 가능 인원도 두 배로 늘었다. 아폴로에는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었지만 오리온에는 6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 가능하며, 현재 4명이 달과 화성을 탐사하게 될 예정이다.
2006.09.01 I 김국헌 기자
피도 상처도 없이…빛으로 수술한다
  • 피도 상처도 없이…빛으로 수술한다
  • [조선일보 제공] 환자의 몸을 절개하지 않고 환부를 도려내는 무혈(無血) 수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병원들은 감마나이프·사이버나이프·토모테라피·하이프나이프 등 최첨단 무혈수술 기기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무혈수술이란 CT나 MRI등 첨단 영상기술을 이용해 몸 속 병소(病巢·병 때문에 조직이 변한 자리) 위치에 대한 3차원적 좌표 값을 설정한 뒤, 몸 밖에서 수천 가닥의 방사선을 그 곳에 집중시켜 파괴하는 것. 피를 흘리지 않고, 따라서 흉터도 남김없이 병을 치료한다는 장점 때문에 수술칼을 이용하는 외과 수술을 빠른 속도로 대체해 가고 있다. 감마나이프, 40여년간 시술… 신뢰성 높아 피를 흘리지 않는 무혈수술은 1960년대 감마나이프가 개발되면서 현실이 됐다. 감마나이프는 비록 뇌 부위에만 시술이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지만 방사선을 이용한 뇌 수술 중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얼굴 3차 신경에 생기는 안면통증을 수반한 신경통과 간질, 전이성 종양, 망막 흑색종, 녹내장 등을 치료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동규 교수는 “두개골을 절개하는 수술에 비해 감마나이프 치료가 훨씬 안전하고 효과도 뛰어나다”며 “40여 년간 문제없이 사용돼 왔다는 점에서 감마나이프는 최근에 나온 다른 무혈수술 장비들에 비해 신뢰성도 높다”고 말했다. 감마나이프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의 부담이 300만원 정도여서 외과적 수술을 받을 때보다 오히려 저렴한 경우도 많다. 그러나 머리(뇌)만 치료 가능하다는 점, 좌표 값을 설정하기 위해 환자 머리에 4군데 구멍을 뚫어 고정틀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 등이 단점이다.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의료원, 경희의료원 등 전국 10개 병원에 10대가 가동되고 있다. ▲ 우주항공기술과 로봇기술이 만난 최첨단 무혈수술기기 `사이버나이프`사이버나이프, 움직이는 장기도 치료 가능 감마나이프의 뒤를 이은 사이버나이프는 美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항공기술과 로봇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의료기기다. 미사일의 목표추적시스템을 응용, 환자의 위치 변화에 맞춰 방사선의 초점도 따라서 움직인다. 따라서 감마나이프 때와 같은 별도의 고정장치나 마취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사이버나이프는 뇌 부위는 물론이고 췌장, 폐, 전립선 등 신체 모든 부위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위나 대장처럼 계속적으로 운동하는 장기의 치료도 가능하다. 원자력병원과 강남성모병원 두 곳에서 가동 중이다. 강남성모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 김문찬 센터장은 “종양의 크기가 5~6㎝까지 수술이 가능하고 1248개의 방향에서 타깃에 방사선을 조사하므로 매우 정확하며, 종양의 중심부와 주변부에 골고루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치료비는 뇌와 두경부(얼굴과 목) 종양은 보험 적용이 돼 200만~300만원, 목 아래로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1000만원 정도 든다. 토모테라피, 다발성 암에 효과 뛰어나 가장 최근에 나온 방사선치료장비다. 내장 기관의 위치를 파악하는 CT와 방사선을 쏘는 선형가속기(Linac)로 구성돼 있다. 감마나이프나 사이버나이프가 최대 3~6㎝ 정도의 작은 종양을 수술하는 것에 비해 치료할 수 있는 암세포의 크기에 제한이 없다. 방사선 조사량을 종양 부위에 정확하게 조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다발성 암, 두경부암, 식도암, 폐암 등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경우 방사선치료에 따른 직장염 등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의대 성모자애병원과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두 곳에 가동 중이다.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는 “토모테라피 자체는 개발된 지 얼마 안 됐지만 기본적인 치료방식은 기존에 많이 쓰이는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와 같기 때문에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치료비가 2000만원을 넘는 점이 환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하이프나이프, 큰 종양도 열로 태워 없애 하이프나이프는 초음파를 인체 내 한 점에 2~3초 정도 집중시켜 이로부터 발생하는 65~90℃의 열로 종양을 태워 없애는 장비다. 치료 가능한 질환은 유방암, 골육종암, 췌장암, 간암, 자궁근종 등이며 특히 유방암의 경우 유방을 절제하지 않고 내부의 종양만 제거하기 때문에 최적의 치료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공기 층이나 뼈와 같은 단단한 조직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장·폐·척수암 등은 치료할 수 없다. 현재 국내에서는 여의도 성모병원과 부산 해동병원, 광주 호남병원, 포항 한동대 선린병원에 도입돼 있다. 여의도 성모병원 진단방사선과 한성태 교수는 “방사선 치료와 달리 정상조직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종양의 크기에 관계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며 “간의 4분의 3을 덮고 있는 16㎝ 크기의 간암을 하이프나이프로 아무 문제없이 치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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