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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초기 성과 타고 3%대↑
  • [특징주]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초기 성과 타고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신작 ‘나이트크로우’의 양호한 초기 성과에 장초반 3%대 강세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거래일 대비 3.48%(2400원) 오른 7만1400원에 거래중이다.위메이드의 강세는 블록체인 버전으로 출시한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덕이다. 지난 13일 20시 기준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애플 매출 순위 2위를 기록 중이고 전세계 10위권 내 13개 국가, 100위권 내 44개 국가 기록 중이다. 서버 대수가 24개에서 51개로 하루 만에 증가하였고 이를 감안하면 동시접속자수도 25만명은 충분히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뿐만 아니라, P2E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재확인했으며 이외에도 올해 예정 중인 다수의 신규 게임 라인업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라 진단했다.이어 “나이트크로우 이외에도 3월 ‘판타스틱4베이스볼’, 2분기 ‘미르4(중국)’, 3분기 ‘레전드오브이미르’, 4분기 ‘미르M(중국)’까지 다수의 신규 기대작을 통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1분기에는 나이트크로우 매출 기여가 크지 않고, 초기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080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하이런 10점-애버리지 2.444...김가영, 압도적 실력으로 월챔 16강
  • 하이런 10점-애버리지 2.444...김가영, 압도적 실력으로 월챔 16강
  •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이런 10점’, ‘애버리지 2.444’.‘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월드챔피언십’ 16강에 진출했다.김가영은 13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32강 조별리그 D조 최종전 경기에서 강지은(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2-0(11-1 11-5)으로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조별리그 2차전까지 1승1패를 거둔 김가영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상황. 첫 세트 1이닝부터 무려 하이런 10득점을 쓸어담으며 단 2이닝만에 11-1로 승리한 김가영은 2세트도 7이닝만에 11점을 채워 11-5로 끝냈다. 단 26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16강을 확정했다.이날 애버리지 2.444를 기록한 김가영은 전체 애버리지가 1.462로 32강 통과자 가운데 가장 높았다 . D조서는 1위 김가영에 이어 장혜리가 2승1패로 16강에 올랐다.‘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B조)도 정은영을 세트스코어 2-1로 누르고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했다.첫 세트를 11-4(12이닝)으로 따낸 피아비는 2세트를 5-11(10이닝)으로 내줬으나, 3세트를 12이닝 접전 끝에 9-7로 이기고 한지은(에스와이·3승)에 이은 조 2위로 16강 진출권을 땄다.조별리그 최종전 종료 직후 발표된 16강 대진표에 따르면, 김가영과 피아비가 16강서 맞붙는다. 최근 2년 월드챔피언십 결승서 맞붙어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한 16강에서 ‘미리보는 결승전’을 펼치게 됐다.지난 세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진출(우승1, 준우승2)한 김가영이 이번 대회서도 피아비를 넘어선다면 4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에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다른 조들도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A조서는 ‘시즌 랭킹’ 1위 김민아(NH농협카드)와 김진아(하나카드)가 나란히 2승1패를 거두고 조 1, 2위로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C조는 ‘3승’ 이미래(하이원리조트)-최연주(2승1패)가, E조는 김갑선(2승1패), 서한솔(블루원리조트·2승1패)이 나란히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G조서는 김보미(NH농협카드·2승1패)와 임정숙(크라운해태·2승1패)이 조 1, 2위로 32강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F조서는 김경자와 김예은, 최혜미(이상 웰컴저축은행)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한 가운데 세트득실까지 따진 끝에 김경자와 김예은이 세트득실 2로 최혜미(세트득실 1)을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H조 역시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웰컴저축은행) 김세연(휴온스) 용현지(하이원리조트)가 나란히 2승1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히가시우치와 김세연이 세트득실 2로 상위라운드에 올랐다. 세트득실 1에 그친 용현지는 탈락했다.전날 남자부 PBA에 이어 LPBA도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16강전은 대회 7일차인 14일에 열린다. 먼저 오후 2시와 저녁7시 두 차례에 나뉘어 LPBA 16강전이 진행된다. PBA 16강전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과 밤 9시30분에 나뉘어 열린다.
2024.03.14 I 이석무 기자
에쓰오일, 견조한 수요 속 실적 전망 상향…목표가 8%↑-NH
  • 에쓰오일, 견조한 수요 속 실적 전망 상향…목표가 8%↑-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S-Oil(010950)(에쓰오일)의 올해 영업이익을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8% 높은 9만3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14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타이트한 공급 상황 및 견조한 유가와 정제마진을 반영해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36조910억에서 37조3640억원으로 3.5% 높이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7600억원에서 1조9030억원으로 7.3% 상향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공급 요인으로 인한 유가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공급을 크게 확대해오던 Non-OPEC(석유수출국기구에 속하지 않은 국가)의 추가 증산 여력이 축소하며 2024년 연간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참고로 EIA는 2024년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1.4% 늘어난 143만 하루당 배럴(b/d) 증가하고, 공급은 전년 대비 0.4% 늘어난 38만b/d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공급 전망치는 2023년 8월 이후 계속 낮아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024년 정제설비 순증설 규모는 80만~100만b/d로 수요 증가량을 하회해 견조한 정제마진이 나타날 것”이라며 “2024년 S-Oil의 정기보수 규모는 9만6000b/d로 전년(25만3000b/d) 대비 크게 축소하고 있다”며 “견조한 업황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최 연구원은 1분기도 어닝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의 에쓰오일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 분기보다 5% 줄어든 9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5483억원 수준이다. 시장 기대치(476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2023년 12월 저점으로 유가는 점진적으로 상승 중인데, 정제마진도 개선되는 가운데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 효과로 실적 개선 폭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1분기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가 2.2달러로 전분기 평균 3.9달러 대비 낮아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4 I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 성장주에서 배당주로…목표가 20%↑-NH
  • 키움증권, 성장주에서 배당주로…목표가 20%↑-NH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증권업 중 성장주에서 배당주의 특성까지 갖게 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3만900원이다. 키움증권은 전날 키움증권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보유 자사주 209만여주를 3년간 분할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총 발행주식의 7.99%에 해당하는 209만5345주를 2026년까지 매년 3월에 3분의 1씩 소각한다.작년 사업연도에 대한 결산 배당은 보통주 1주당 3000원을 책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881억원이며 자사주 취득에 쓰인 700억원을 더하면 작년 별도 기준 주주환원율은 당기순이익 대비 46.7%다. 아울러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목표로 설정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사업부문별 리스크 대비 이익확대 방안 추구 및 저수익자산 수익률 제고 노력할 계획”이라며 “본업의 강점을 살려서 WM은 금융상품 판매잔고 증대, S&T 부문은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한비즈니스 다각화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대형사의 자사주 소각 결정이 주가에 트리거가 되는 모습”이라며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이슈가 해소됐으며 시장은 신규 주주환원 계획 발표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과 함께 저평가된 증권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03.14 I 원다연 기자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초기성과 양호…목표가↑-NH
  •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초기성과 양호…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글로벌 P2E 버전으로 출시한 나이트크로우의 초기 성과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실적 개선 뿐만 아니라, P2E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재확인했으며 이외에도 올해 예정 중인 다수의 신규 게임 라인업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블록체인 버전으로 출시한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글로벌)가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3일 20시 기준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애플 매출 순위 2위를 기록 중이고 전세계 10위권 내 13개 국가, 100위권 내 44개 국가 기록 중이다. 서버 대수가 24개에서 51개로 하루 만에 증가하였고 이를 감안하면 동시접속자수도 25만명은 충분히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추세를 바탕으로 미르4의 최고 서버대수 140개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나이트크로우에는 SSS Supporting 시스템이 도입됐다. 13일 18시 기준 6만7123위믹스(21만2766달러, 한화 약 2억8000만원)가 적립됐다. SSS Suporting 시스템은 유저가 구입한 유료 아이템에 일정 비율을 씨드로 배정해 스트리머에게 후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정확한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0%를 가정하면 출시초기 일매출은 20억원 이상 될 것으로 판단된다. NH투자증권은 이를 감안해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초기 일평균 매출액을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안 연구원은 “나이트크로우 이외에도 3월 ‘판타스틱4베이스볼’, 2분기 ‘미르4(중국)’, 3분기 ‘레전드오브이미르’, 4분기 ‘미르M(중국)’까지 다수의 신규 기대작을 통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1분기에는 나이트크로우 매출 기여가 크지 않고, 초기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080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LG가 ‘찜’한 엔젤로보틱스…웨어러블 로봇株 열풍 불까
  • [오늘 청약]LG가 ‘찜’한 엔젤로보틱스…웨어러블 로봇株 열풍 불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LG전자(066570)가 먼저 ‘찜’했던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대표이사 공경철)가 오늘(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상장 예정일은 3월26일,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사진=엔젤로보틱스 홈페이지엔젤로보틱스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원~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에 확정했다. 엔젤로보틱스에 따르면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2067여개 기관이 참여해 1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기관 중 100%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액 밴드 상단인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확정공모가 이상으로 참여한 주식의 비중(가격 미제시 포함)은 97.7%다. 주요 해외기관투자자들 또한 수요예측에 참여 경쟁률 82대 1이다.엔젤로보틱스는 로봇공학 권위자인 공 대표이사와 재활의학 전문가인 나동욱 부사장 등이 2017년 설립한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다.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이 주력이나 앞으로 산업 및 방산용으로도 활용가능해 잠재력이 크다. 창업 과정에서 LG전자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LG전자는 현재도 7.22%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이밖에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형성 중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기업설명회에서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표준이 되겠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제품매출 발생 이후 매년 1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매출액 51억4600만원, 올해는 90억원대 매출액이 예상된다. 주요부품의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판매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내년 흑자전환 및 2026년에는 영업이익률 29%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증권가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로봇주 열풍이 지속되는데다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고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 대부분이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인 점,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박세민 SK증권 연구원은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성장성이 폭발적이나 매출 실현 기간의 가시성이 떨어지는만큼 단기 주가는 수급적 요소에 의한 변동폭이 클 것”이라 진단했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23개월만 ‘2700선’ 터치 코스피, 훈풍 지속할까
  • 23개월만 ‘2700선’ 터치 코스피, 훈풍 지속할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0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외국인 매수세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집중된 가운데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흐름은 밸류업 정책의 후속조치에 따라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6포인트(0.44%) 오른 2,693.57에 거래를 마쳤다.(사진=연합뉴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2693.57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22년 4월 29일(2695.05)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701.45까지 올라 2022년 5월 3일 이후 처음으로 27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물가 지표에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한 데 더해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1월(3.1%) 대비 상승 폭이 커졌고, 시장 예상치(3.1%)도 웃돌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존 금리 인하 전망을 크게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특히 엔비디아가 7% 이상 올라 3거래일 만에 반등하는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2%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1%, 1.54% 올랐다.특히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76억원, 244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320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11조806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2023년 외국인 순매수 업종이 성장주에 몰려 있었다면, 최근 외국인 순매수는 가치주를 보다 우위에 두고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에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봤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3년만에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힌 NH투자증권(005940)은 6.56%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신증권(003540)(1.87%), 기업은행(024110)(1.09%), 신한지주(055550)(4.62%), KB금융(105560)(5,87%) 등도 줄줄이 52주 신고가 기록을 썼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업종의 강세 배경은 높은 주주환원 수익률”이라며 “주주총회 시즌에 전통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가운데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에 커진 기대감까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의 향후 흐름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후속조치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일본의 성공 사례를 이미 경험한 외국인의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정책이 뒷받침되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인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19~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눈 앞에 닥친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회 연속 CPI 충격을 확인한 연준이 FOMC에서 금리인하 시점과 관련해 어느 정도로 보수적인 입장으로 돌아설지가 관건”이라며 “그전까지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2024.03.14 I 원다연 기자
5대 은행, '중금리 대출' 1년새 절반 줄였다
  • 5대 은행, '중금리 대출' 1년새 절반 줄였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5대 은행이 중·저신용자에게 내주는 신용대출 비중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에 연체율이 오르면서 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시중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위험성이 큰 중금리 대출을 늘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5대 은행 중금리 대출 비중 1년 새 절반 ‘뚝’1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에서 올해 1월 신규 취급한 가계 신용대출 중 금리가 연 7% 이상인 중금리 대출 비중은 평균 13.8%로 전년 동기 26.6%에서 12.8%포인트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민간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 기준을 최저 연 6.79%로 제시하고 있다.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10.2%로 5대 은행 중 중금리 대출 비중이 가장 낮았다. 뒤이어 하나은행이 11.1%, 신한은행 12.3%, NH농협은행 14.8% 순이었으며 모두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이상 줄었다. KB국민은행은 20.6%로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중금리 신용대출 취급 비중이 20%를 넘었지만, 14%포인트가량 감소했다.은행권에서 중금리 대출 취급 비중이 줄어든 이유로 연체율 상승하면서 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연체율은 평균 0.29%로 2022년 말(0.21%)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이에 은행권의 일반신용대출은 고신용자에 더 집중됐다. 5대 은행이 지난 1월 새로 취급한 일반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926점으로, 1년 전(915.2점)보다 11점 가까이 높아졌다. 금리 6% 미만의 신용대출 비중도 평균 74.7%로 지난해보다(46.3%) 28.4%포인트 늘었다. 이 중 하나은행은 6% 미만의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고신용자 비중이 82.9%로 가장 높았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하기라 신용대출 금리 자체 낮아지며 중금리 대출 취급 비중이 줄어든 면이 있다”면서도 “고물가 상황에 연체율이 오르는 시점이라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큰 중금리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기 조심스러운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인터넷전문은행 등 중금리 대출 대안이 늘어나는 상황도 은행권의 중금리 대출 비중을 줄이는 이유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0%를 넘겼다.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공급 규모는 4조 3000억원에 달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로 1조 3200억원을 공급했고, 토스뱅크도 지난해 1조 5300억원을 취급했다.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신용대출 대환대출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은행권 차주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갈아탄 영향도 비중을 줄이는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대출 금리 강점이 있어 차주의 선택을 더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은행서 중금리 대출 늘리지 않을 것”전문가들은 경기가 좋지 않거나 금리가 높을 때 시중은행이 중금리 대출을 줄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은 기본적으로 낮은 금리로 조달하기 때문에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중금리 대출을 할 이유가 없다”며 “지난해 초엔 금리가 낮아 중금리 대출을 규모를 키웠지만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현재 시점에서 괜한 위험을 짊어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고 설명했다.특히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져도 시중은행이 중금리 대출 비중을 늘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교수는 “현재 상황이 바뀌어도 은행은 담보대출과 고신용자 신용대출에만 집중하고 중금리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3 I 최정훈 기자
엔젤로보틱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2만원 확정
  • 엔젤로보틱스,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2만원 확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인 엔젤로보틱스(대표이사 공경철)가 최종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엔젤로보틱스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2067여개 기관이 참여해 1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기관 중 100%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액 밴드 상단인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확정공모가 이상으로 참여한 주식의 비중(가격 미제시 포함)은 97.7%다. 주요 해외기관투자자들 또한 수요예측에 참여 경쟁률 82대 1이다.엔젤로보틱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공경철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이 당사의 비전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의 선두주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사가 보유한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산업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였고, 더 나아가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엔젤로보틱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3월26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4.03.13 I 이정현 기자
메를로랩, ‘기술특례 상장’ 기술성 평가 통과…연내 상장 도전
  • 메를로랩, ‘기술특례 상장’ 기술성 평가 통과…연내 상장 도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IoT 플랫폼 기업 메를로랩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2년 8월 상장 자진 철회 이후 약 2년 만이다. 메를로랩 CI (사진=메를로랩)메를로랩은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IoT 시스템과 에너지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메를로랩 관계자는 “사업성과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실질적 성과를 증명해낸 점이 평가기관들의 인정을 받아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메를로랩은 전력 거래소와의 실증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Fast DR’을 구현,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Fast DR 기술은 대규모 산업단지 등에 서로 연결된 수천 개에서 수십만 개 조명들의 조도를 2초 이내에 자동 일괄 조절함으로써 기업 전체의 전기료를 절약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특히 최근엔 대기업에 기술·제품을 제공하면서 실질적 사업성과 확장 가능성이 무한함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메를로랩의 제품 사용으로 절약된 에너지 사용료를 금융기관과 고객사, 메를로랩 3자가 공유하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 핵심이다. 메를로랩 관계자는 “그만큼 에너지 절약에 대한 비용적 효과와 이득이 확실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기존엔 제품을 도입하고 이후 수년간 사용하는 과정을 통해 비용을 회수하던 것을, 하나의 금융 상품으로 만들어낸 최초의 ‘IoT 제품 금융화 모델’이라는 게 메를로랩의 설명이다. 지난해 GS그룹의 물류센터와 리테일 점포에 대규모 적용에 성공하면서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속속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기존 표준에 맞춘 무선 연결 방식으로 개발된 센서들도 메를로랩의 메시 네트워크 안에 통합할 수 있는 ‘듀얼 스택’ 방식을 적용해 확장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도 강점이다. 신소봉 메를로랩 대표이사는 “센서를 연동한다면 LED 조명뿐만 아니라 스마트 빌딩에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에 메를로랩의 혁신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메를로랩은 상장 자금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Capa(생산 능력) 증설과 해외 진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메를로랩은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2024.03.13 I 박순엽 기자
NH證 100세시대연구소, ‘슬기로운 은퇴생활’ 가이드북 발간
  • NH證 100세시대연구소, ‘슬기로운 은퇴생활’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5060을 위한 은퇴 준비 실전 가이드북 ‘2024 슬기로운 은퇴생활’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간한‘2024 슬기로운 은퇴생활’ 표지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는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생애 자산 관리와 100세 시대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이번 단행본은 ‘은퇴 후 생활비’, ‘은퇴 후 연금’, ‘은퇴 후 투자 및 일자리’ 등 5060세대가 은퇴 전 알아야 할 실전 가이드를 소개한다. 은퇴 후 생활비에선 은퇴 후 필요한 적정 노후 생활비와 항목별 실제 생활비, 피부양자·지역가입자의 건강 보혐료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은퇴 후 연금에선 노후생활의 핵심적인 버팀목인 국민연금, 직장인의 필수 노후 자금인 퇴직연금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은퇴 후 투자·일자리에선 은퇴자가 은퇴 후에도 투자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 여유자금의 인컴 투자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 등을 제안했다. 홍국일 NH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본부 대표는 “직장인들이 은퇴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는 이유는 은퇴 자체보다는 은퇴 후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 제대로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2024 슬기로운 은퇴 생활을 통해 은퇴 생활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된다면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3층연금을 활용한 노후 준비가 한층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 슬기로운 은퇴생활’은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과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3 I 박순엽 기자
초단타매매·LP 공매도 조사 추진…이복현 “불법 엄벌”(종합)
  • 초단타매매·LP 공매도 조사 추진…이복현 “불법 엄벌”(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금융감독원이 초단타매매(하이 프리퀀시 트레이딩)의 불법 의혹, 유동성공급자(LP)의 공매도 거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 하는 열린 토론’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초단타매매 문제가 언급되자 “DMA(직접전용주문선·Direct Market Access) 관련 하이 프리퀀시 트레이딩(High Frequency Trading·HFT) 실태를 점검하고 이런 비슷한 (토론회) 포맷이나 다른 기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오 부원장보는 “LP 공매도에 대한 부분을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서 “불법 공매도·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토론회 시작부터 끝까지 약 2시간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개인 투자자 의견을 경청했고, 이후 관련한 금감원 입장을 밝혔다.(사진=방인권 기자)DMA는 초단타 알고리즘매매를 하는 기관투자자가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한국거래소와 직접 전산 시스템을 연결하는 고속 매매시스템을 말한다. 일반 개인투자자는 증권사 서버를 통해 거래소에서 주문이 체결되는 과정을 거치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은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만든 주문을 거래소 체결 시스템에 곧바로 전송하게 된다.앞서 금융위원회, 금감원은 지난 11월부터 공매도 전면 금지 기간 중에도 LP의 공매도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작년 12월 금감원은 LP 조사 결과 헷지(위험 회피) 목적 외의 불법 공매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공매도 현황 집중점검(작년 11월15일부터 11월28일)을 받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008560), BNK투자증권 등 6곳이다. 이번 재점검도 이들 6개 증권사가 될 전망이다. 관련해 개인 투자자나 관련 단체에서는 13일 토론회에서 초단타매매 문제와 LP 시장교란 의혹을 제기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외국인과 기관이 속도 빠른 DMA 전용선으로 알고리즘 이용한 프로그램매매, 고빈도 단타 매매, 무차입 공매도로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며 “(DMA 많은) 신한(증권)과 DMA 운영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시세조종에 관여하는 불법이 DMA 통해 자행되는지 특별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순혁 작가는 토론회에서 “당연히 시장조성자(MM)와 LP가 불법 공매도를 했을 거라 생각 안 한다”면서도 “운용사와 결탁해서 LP가 공매도 거래를 할 때 가격을 교란하는 행위가 불법성이 있고 부당하다. 그 부분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을 들은 뒤 이 원장은 “정의정 대표가 말씀하신 DMA 하이 프리퀀시 트레이딩 관련해서 공매도와 직접 연결된 것이 아닌데 개인투자자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을 잘 들었다”며 “관련 실태를 점검하고 이런 비슷한 (토론회) 포맷이나 다른 기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DMA 초단타매매 관련해 “무차입 공매도나 거래 자체의 불법성이 없더다도 시세에 관여할 의도가 있을 수 있다”며 “고빈도 거래 관련해서 거래 특성상 다른 거래보다 통제가 허술할 수 있는 것 등은 작년 12월에 상황을 점검했더라도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황 부원장보는 LP 관련해 “현장조사 결과 LP는 불법 행위 적발이 안 됐으나 구체적으로 (박순혁 작가가 시장교란 의혹에 대해) 말씀해주신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행위가 적발 안 됐지만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증권업계에서도 ETF LP 공매도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왼쪽부터), 정의정 한국주시투자자연합회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석재 슈카월드 대표가 진행하고, 금감원과 한국거래소, 학계, 증권·자산운용업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불법 공매도 문제와 공매도 제도개선 등에 대해 자유토론을 벌인 뒤 질의응답을 진행했다.(사진=방인권 기자)금감원은 이르면 다음 달에 2차 공매도 토론회나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 원장은 “(공매도) 전산화 관련해 학계 제언 부분, 몇가지 개별 사례에 대해 엄격한 조사가 필요한 부분, 업계에서 준비하는 부분, 다양한 소비자 보호에 대해 당국이 할 수 있는 것들, 개별적인 지점에 대해서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를 한 달 후든 의견을 구하는 자리, 기회에서 좀 더 설명 드리겠다”며 “(공매도 토론회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같은)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원장은 “불법 공매도 및 주가 조작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세력, 무분별한 쏠림 투자를 유도하는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행위, 주주환원에 충실하지 못한 기업문화 등은 우리 자본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3 I 최훈길 기자
금감원 “증권사 LP 공매도 시장교란 의혹 조사 추진”
  • 금감원 “증권사 LP 공매도 시장교란 의혹 조사 추진”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공매도 금지 예외 대상인 유동성공급자(LP)의 공매도 거래가 시장교란을 일으킨다는 의혹에 대해 금융감독원 조사가 착수된다.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보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 하는 열린 토론’에서 “현장조사 결과 LP는 불법 행위 적발이 안 됐으나 구체적으로 (박순혁 작가가 시장교란 의혹에 대해) 말씀해주신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금융위원회, 금감원은 지난 11월부터 공매도 전면 금지 기간 중에도 LP의 공매도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LP들은 매수·매도 양쪽에 주문을 넣어 호가에 빈틈이 생기지 않게 만드는 등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주요한 기능을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작년 12월 금감원은 LP 조사 결과 헤지 목적 외의 불법 공매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공매도 현황 집중점검(작년 11월15일부터 11월28일) 실시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008560), BNK투자증권 등 6곳이다.박순혁 작가는 13일 토론회에서 “당연히 시장조성자(MM)과 LP가 불법 공매도를 했을 거라 생각 안 한다”면서 “운용사와 결탁해서 LP가 공매도할 때 가격을 교란하는 행위가 불법, 부당하다. 그 부분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부원장보는 LP에 대한 시장교란 의혹에 대한 조사를 언급한 뒤 “LP 기능을 벗어난 것은 당연히 불법이다. LP 불법 여부에 대해서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현재도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며 “불법 행위가 적발 안 됐지만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서도 ETF LP 공매도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2024.03.13 I 최훈길 기자
NH투자증권, ‘가문 승계’ 2세대 고객 대상 세미나 개최
  • NH투자증권, ‘가문 승계’ 2세대 고객 대상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가문 승계를 위한 2세대 고객 대상 세미나(Next-Gen Exclusive Family Office Seminar)를 서울 강남구 더 시에나 라운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지원부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예탁자산 100억원 이상 패밀리오피스서비스 가입 고객 중 2세대만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프라이빗(Private) 세미나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선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이 ‘혼돈의 세상, 모든 것은 시간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시작하며, 두 번째 강연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 중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전략에 대해 홍성욱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이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미술작품을 통해 다양한 대체투자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미술작품 감상과 재테크로서의 작품’에 대해 김종헌 아트디렉터가 고객들과 소통한다. 이재경 NH투자증권 PWM사업부 대표는 “패밀리오피스 고객이 진정 원하는 서비스를 분석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협업체계를 갖추고 서비스 활용방안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패밀리오피스 시장에서 NH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박순엽 기자
개미 만난 이복현, "불법공매도 세력에 엄정 대처"
  • 개미 만난 이복현, "불법공매도 세력에 엄정 대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불법 공매도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세력에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스1)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장이 이례적으로 개인투자자 대표와 만나 공매도 제도개선을 논의하는 자리다.이 원장은 “전체 거래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 증시의 중요한 한 축인 개인투자자분들의 공매도에 대한 불신이 그간 깊어져 왔다”며 “오늘 토론이 개인투자자분들의 공매도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는 한편, 시장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공매도 관련 오해와 의혹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이어 “불법 공매도 및 주가 조작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세력, 무분별한 쏠림 투자를 유도하는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행위, 주주 환원에 충실하지 못한 기업문화 등은 우리 자본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증시를 국민의 자산형성 사다리로 만들 수 있도록, 투자자 친화적 자본시장을 조성하고 상장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화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공매도 등 관련 이슈에 대해 자유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금감원과 학계 및 증권업계, 시민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박순혁 작가가 불법공매도 창구로 의혹을 제기해 온 신한투자증권이 참석했다. 박 작가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086520) 회장의 주식 매매가 신한투자증권의 불법 공매도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신한투자증권은 불법 공매도 의혹에 대해 박 작가 및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와 토론에 나선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과 삼성자산운용에서도 각각 1명이 참여한다. 헤지펀드 소속 외국인투자자 2명도 업계 대표로 나선다. 한양대와 동국대 등 학계도 참여하고, 전업투자자 및 개인투자자 15명과 대학생 15명도 참석한다.
2024.03.13 I 김보겸 기자
주주환원 확대 나선 NH투자증권, 52주 신고가
  • [특징주]주주환원 확대 나선 NH투자증권,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3년만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서는 NH투자증권의 주가가 13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며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NH투자증권(005940)은 전 거래일 대비 2.66% 오른 1만2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NH투자증권우(005945)는 1.62% 오른 1만1320원에 거래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전날 공시를 통해 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417만3622주를 취득해 소각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취득은 6월 11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되며 취득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보통주) 약 3억3166만주의 1.26%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약 500억원 규모다.아울러 NH투자증권은 보통주 1주당 800원, 종류주 1주당 850원씩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각각 6.7%, 7.8%이다.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약 10년간 주주가치제고 및 소각을 위한 자사주매입을 진행한 이력이 없었지만 이번 소각을 위한 자사주취득결정 공시는 본격적인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며 “자사주 취득규모와 2023년과 동일한 지배주주순이익 및 850원의 DPS를 가정하면 보수적인 관점의 2024년 기대 총주주수익률(TSR)은 8.3%”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
2024.03.13 I 원다연 기자
마르티네스, 월챔 남자부 첫 '퍼펙트큐'…조재호·강동궁·사이그너 16강행
  • 마르티네스, 월챔 남자부 첫 '퍼펙트큐'…조재호·강동궁·사이그너 16강행
  • 퍼펙트큐를 달성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3쿠션 강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대회 두 번째이자 PBA(남자부) 첫 퍼펙트큐를 앞세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마르티네스는 12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32강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과 경기에서 첫 세트 3이닝째 퍼펙트큐를 달성했다.퍼펙트큐에 힘입은 마르티네스는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D조 1위(2승1패·세트득실3)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마르티네스는 대회 남자부(PBA) 첫 퍼펙트큐를 달성, ‘TS샴푸 퍼펙트큐’ 상금 2000만원을 수상하게 됐다. 개인통산 첫 번째이자 역대 월드챔피언십 7번째 퍼펙트큐다. PBA 전체로는 33번째다.앞서 9일(LPBA 조별예선 32강)에는 한지은(에스와이)이 여자부 첫 퍼펙트큐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시즌 2차투어(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로 남녀 퍼펙트큐 달성자가 이번 대회서 동시에 탄생했다.마르티네스의 퍼펙트큐는 첫 세트 3이닝에서 터졌다. 1, 2이닝 공타에 그친 마르티네스는 응우옌에 6점을 허용해 0-6으로 끌려갔다.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마르티네스는 침착하게 뒤돌리기로 첫 득점을 올려 퍼펙트큐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 옆돌리기와 장쿠션 비껴치기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올렸다. 결국 두 차례 뱅크샷을 포함해 15점에 도달, 남자부 첫 퍼펙트큐를 완성했다.사기가 오른 마르티네스는 2세트도 15-7(12이닝)로 따내다. 3세트는 13-15(12이닝)로 내줬지만 4세트를 15-12(6이닝)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3-1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D조서는 마르티네스와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이 2승1패로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Q.응우옌도 2승1패를 기록했지만 마민껌에 세트득실서 밀려 3위로 탈락했다.경기 후 마르티네스는 “’퍼펙트큐를 치면 경기에서 진다’는 징크스가 있다”며 “그래서 최대한 퍼펙트큐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전에 퍼펙트큐에 가까운 13~14점을 친 적 있었는데 매번 실패했다”며 “마침내 퍼펙트큐를 달성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마르티네스는 “기존 정규투어의 32강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이 경기를 지면 다음 기회는 없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임했다”면서 “이제 더욱 힘든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16강전만 바라보고 매 라운드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다른 조에서도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A조서는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이 황형범을 따돌리고 3승을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황형범은 이날 패배에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에 세트득실 1을 앞서 조 2위에 올라 16강 무대를 밟았다.B조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2승1패)와 박기호(2승1패)가 16강에 올랐다. C조서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3승),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2승1패)가 조 1, 2위를 차지했다.E조서는 이상대(웰컴저축은행)가 최성원(휴온스)을 꺾고 2승1패(세트득실 4)를 기록, 김병호(하나카드·2승1패, 세트득실1)와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F조는 엄상필(블루원리조트·3승)과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2승1패)가 1, 2위를 차지했다.G조서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3승),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2승1패)가, H조는 강동궁(SK렌터카·2승1패)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와 16강에 진출했다.특히 사파타는 탈락 위기에서 강동궁에 승리를 거두며 2승1패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1승2패),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1승2패)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남자부 PBA ‘월드챔피언’이 16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16강전은 대회 7일차인 14일 진행된다. 앞서 대회 6일차인 13일에는 여자부 32강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린다. 오후 3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5시, 저녁 7시, 밤 9시에 나뉘어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다.
2024.03.13 I 이석무 기자
"삼성생명, 보험주 중 주주환원 확대 가장 가시화…목표가↑"
  • "삼성생명, 보험주 중 주주환원 확대 가장 가시화…목표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보험주 중 주주환원 확대 기조가 가장 가시화되고 있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는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최근 주가가 빠르게 상승해 단기적으로는 주가 조정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NH투자증권은 13일 삼성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9만9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 기업가치 10조4000억원 △비금융 지분가치 10조5000억원 합산 20조9000억원을 반영해 주당 가치를 산정했다는 의견이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주 중 가장 앞선 주주환원 확대 여력을 반영해 금융부문 할인율을 45%에서 20%로 축호한다”며 “비금융 지분 할인율은 기존 60%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주요 보험사 중 지속적이며 가시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제시한 배당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다른 보험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란 평가다.다른 보험사와 비교해 삼성생명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예상하는 요인으로는 △매년 10% 안팎의 CSM 성장과 높은 K-ICS비율, 충분한 배당가능이익 등 환원 여력이 높고 △상속세 재원 확보가 필요한 대주주는 동사의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유리한 점 △계열 보험사(삼성화재)와 달리 자사주 소각의 지배구조상 부담이 작은 점을 짚었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삼성생명 주가는 지난 1월 저점 이후 60% 가량 상승. 최근 전체 보험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시현했으며, 이는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다만 아직은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정책 확인 시점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13 I 이은정 기자
NH투자증권, 주주환원 확대 시작…총주주수익률 8.3% 전망-키움
  • NH투자증권, 주주환원 확대 시작…총주주수익률 8.3% 전망-키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배당 전후일 모두 높은 수익률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2050원이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기준일 29일,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총 배당금 2808억원,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800원, 우선주 DPS 850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날 이후 2023년 결산 배당이 예정돼 있는 기업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3.3%, 그 중 금융업종 평균 배당수익률은 4.9%로 동사의 배당수익률 6.6%는 업종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번 배당 결정으로 2023년 총 배당성향은 50.5%을 기록, 당사 추정치인 44.3%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해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DPS 상향, 우선주 포함 배당성향 50%대 진입을 통해 배당신뢰도를 더 높였다는 점과 아직 2023년 결산 배당이 남아있는 기업들 중에서도 상위권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또한 올해 역시 이어지는 실적 회복 사이클에 맞춰 더 높은 배당안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동사는 약 10년간 주주가치제고 및 소각을 위한 자사주매입을 진행한 이력이 없었지만 이번 소각을 위한 자사주취득결정 공시는 본격적인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며 “취득예정주식 수는 총 500억원 규모(417만주)로 시가총액의 약 1.25% 비중이며 3개월 내 취득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사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총주주수익률(TSR)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통한 기대수익률의 합으로, 공시한 자사주 취득규모와 2023년과 동일한 지배주주순이익 및 850원의 DPS를 가정하면 보수적인 관점의 2024년 기대 TSR은 8.3%”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실적 상승에 기반한 배당규모 상향 및 추가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이 발생할 경우 9% 이상에 달하는 TSR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13 I 원다연 기자
파죽지세 비트코인…서학개미 ‘더 오른다’ 베팅
  • 파죽지세 비트코인…서학개미 ‘더 오른다’ 베팅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원화 기준 1억원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따라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공급이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는 분석이다. 투자 열기가 과열되며 국내외 비트코인 시세 차이를 일컫는 ‘김치 프리미엄’은 6%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치솟는 비트코인을 두고 과열 우려도 나오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더 오를 것에 베팅하며 해외 시장에서 선물 레버리지 ETF를 사들이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수요 늘고 반감기 도래…‘선물 레버리지 ETF’ 집중 순매수1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는 ‘2X BITCOIN STRATEGY ETF(BITX)’를 5655만달러 규모 순매수해 전체 해외 종목 가운데 13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BITX는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 ETF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지수를 두 배로 추종한다. 비트코인이 원화 기준 1억원을 넘어서는 등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자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관련 ETF로도 몰리고 있다. 연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며,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현물 ETF를 운용하려면 운용사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해야 하는 만큼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는 한편 공급량은 줄어드는 반감기를 내달로 앞두고 있어 가격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반감기는 전체 발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앞서 세 차례 반감기 후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추세를 보였는데 현물 ETF 승인에 따른 수요 증가와 맞물리며 가격 상승세가 과거 반감기 패턴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에 상장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도 규제되는 만큼,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은 선물 ETF로 향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이 현행 자본시장법상 가상자산이 ETF의 기초자산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뿐만 아니라 거래 중개 또한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국내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선물 ETF에 이어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도 최근 한 달 1855만달러 규모 순매수했다. 미국 외 다른 시장으로까지 눈을 돌려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시장에 상장한 ‘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도 23만달러 가량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올 들어서만 65%가량 올랐다. ◇높은 운용보수·괴리율…“하반기 현물 ETF 공론화”비트코인 선물 ETF 투자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암호화폐 지갑 없이 증권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고, 가상자산 거래소의 파산이나 해킹 등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다만 해외 상장 ETF의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연 250만원을 공제하고, 초과 금액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가 부과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을 직접 추종하고 가격 변동에 직접 노출돼 운용 보수가 낮은 현물 ETF와 비교해 선물 ETF는 운용 보수도 상대적으로 높다. 선물계약을 차근월물(신규월물)로 롤오버(만기연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BITX의 운용보수는 1.85%, BITO의 운용보수는 0.95%다. 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의 운용보수도 0.89%에 이른다.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운용보수가 0.25%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현물 ETF와 비교해 비트코인 가격과 괴리율도 클 수밖에 없다.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며 국내에서도 현물 ETF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관련한 논의가 하반기 재점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야당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과 거래를 허용하겠단 공약을 내걸었고 금융당국도 하반기께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올해 하반기 가상자산 관련 제도를 마련하면서 공론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상자산이용보호법이 시행되면 투자자 보호가 한층 강화되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위한 기반이 다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2024.03.13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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