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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 흥행 잇나…주가 향방은?
  •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 흥행 잇나…주가 향방은?
  • 1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 사막’ 미디어 브리핑 내용에 대해 살펴봤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펄어비스(263750)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과 관련해 주가 흐름을 짚어봤다.펄어비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센트럴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4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을 공개했다.선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으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펄어비스는 전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향후 주식시장에서의 움직임은 어떨지 증권사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등을 살펴봤다.◇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다. 분위기는?-펄어비스, 15일 미디어 브리핑 진행-게임 개발자, 임원진 등 3명 질의응답 참여-지난 11일 ‘TGA(더 게임 어워드)’ 트레일러 영상 선공개◇어떤 게임인가? 유저 반응은?-장르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변경-싱글 플레이 위주+멀티 플레이 요소 가미-내년 4분기 출시 예정-유저 반응 好…“그래픽 훌륭, ‘최적화’ 관건”◇14일 52주 신고가 경신했다. 신작 기대감 반영된 것인지?- 투자의견 ‘강력매수’ & 목표주가 40만원 보고서 등장-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능력, 해외 수주 이슈도◇주가 부담 요인을 확인한다면.-NH “붉은사막 성공 기대하나 아직 시기상조”-실제 출시는 내년…엔씨소프트(036570), 컴투스(078340) 등 내년 1분기 신작 출시 앞둔 게임주 대비 밸류에이션 높다는 부담붉은사막 TGA 2020 미디어 브리핑 현장.
2020.12.15 I 이혜라 기자
서울 초미세먼지, 자동차서 발생한 질산염 비중 가장 높아
  • 서울 초미세먼지, 자동차서 발생한 질산염 비중 가장 높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의 초미세먼지(PM 2.5) 성분 중 자동차 등에서 기인하는 질산염이온, 화석연료 연소 등에서 발생하는 유기탄소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서울시 초미세먼지 성분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서울시 광진구 대기질종합측정소에서 초미세먼지를 채취해 질산염이온, 황산염이온 등 이온 8종, 원소·유기탄소 등 탄소 2종, 중금속 20종, 레보글루코산(Levoglucosan) 등 31종을 분석했다. 광진구 대기질종합측정소 시료 채취 장비.이 결과 서울시 초미세먼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성분은 가스상 오염물질이 대기 중에서 2차 반응을 일으켜 입자로 변환된 질산암모늄(NH4NO3)과 같은 이온류(질산염이온·황산염이온 등)가 차지했다. 이 비중은 전체의 53%에 해당했다. 초미세먼지 성분 중 유기물 또는 원소상태로 존재하는 탄소류는 32%를 차지했다. 유기탄소는 1000여종이 넘는 개별 유기성분들이 포함돼 있다. 연구원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을 비롯해 건강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분을 중심으로 보다 상세한 조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금속류는 전체 초미세먼지의 2%를 차지했다. 토양에서 발생한 철, 칼슘 등의 미네랄 성분이 금속류의 7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산업 활동이나 자동차 브레이크·타이어 마모 등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금속으로는 아연, 납, 구리 등의 농도가 높았다.초미세먼지의 구성 성분을 분석하는 모습.이번 보고서는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초미세먼지의 현장 성분 분석이 가능한 모바일 랩 도입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과학적인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15 I 김기덕 기자
NH투자증권, 글로벌 자산배분형 ETN 신규상장
  • [머니팁]NH투자증권, 글로벌 자산배분형 ETN 신규상장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증권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QV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추종하는 ‘QV iSelect 글로벌 EMP ETN(H)(이하 QV 글로벌 ETN)’을 15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QV 글로벌 ETN은 NH투자증권이 자체지수산출한 iSelect QV Global EMP TR Index(이하 QV EMP)를 벤치마크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다. QV EMP(ETF Managed Portfolio)는 NH투자증권의 QV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추종하도록 구성된 지수로 지난 9월 21일에 설정됐으며, 해외주식, 채권, 원자재 등과 연관된 ETF로 구성됐다. QV 포트폴리오는 NH투자증권이 고객에게 제시하는 대표적인 모델포트폴리오 브랜드이다. 사전적 위험관리에 중점을 둔 리스크 버지팅(Risk Budgeting, 위험에 대한 사전적 배분) 자산배분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정량적 데이터와 리서치센터의 시황 판단을 결합해 최적의 투자안을 도출한다. 상장하는 ETN의 기초자산이 되는 QV 글로벌 포트폴리오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다. NH투자증권의 ETF 스코어링 모형으로 선별된 종목 중 유동성이 검증 된 미국 상장 ETF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편입 종목은 매월 자산배분전략위원회를 개최해 리밸런싱 되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고 판단 시 지수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포트폴리오를 변경한다.해당 ETN은 환헤지 상품으로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발행수량은 총 2백만주이고 총 보수는 연 1.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로 반영 된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지수와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ETN의 경우 타 금융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수수료도 저렴하고, 시장변동에 대한 대응이 빠른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투자자들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상품개발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0.12.15 I 이광수 기자
안지오랩, 비만치료제 관련 미국 특허 취득
  • 안지오랩, 비만치료제 관련 미국 특허 취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넥스 상장사 안지오랩은 ‘혈관 신생 및 MMP 활성을 억제하는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에 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특허의 발명 명칭은 ‘혈관 신생 및 MMP 활성을 억제하는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Fraction of Melissa leaf extract having angiogenesis and MMP inhibitory activities, and composition comprising the same, 출원번호 US 12/609,516)‘이다.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취득한 본 특허는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을 유효성분으로 해 혈관신생 관련 질환인 비만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이다.고지방 식이(high fat diet, HFD)로 유도된 비만 동물 모델에 분획한 추출물을 적용해 체중 및 복부 지방 무게 감소와 간의 지방증 완화를 확인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및 트리글리세라이드 등을 용량 의존적으로 낮추고 지방세포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확인했다.기존 출시된 비만치료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식욕억제제로 부작용의 문제가 있어 장기간 투여가 어렵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멜리사엽의 분획 추출물을 이용하면 혈관신생을 억제하여 지방조직을 크지 못하게 하는 비만치료제로 적용이 가능하다”며 “복부지방 중에 빨리 커지는 내장지방을 감소시켜 대사증후군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개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특허는 혈관 신생 및 MMP 활성을 억제하는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이라며 “검증된 특허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여 비만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안지오랩은 혈관신생 발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천연물 의약품과 항체 의약품 연구에 집중하고,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식약처 인정을 받은 혈관신생을 억제해 내장지방을 줄이는 건강기능식품 오비엑스(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습성황반변성, 비알콜성지방간염, 삼출성중이염, 치주질환 등 4개의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한편, 안지오랩은 지난 1일 상장주관사를 NH투자증권에서 대신증권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관사 변경을 기점으로 코스닥 상장을 본격 준비하여 내년 하반기에 기술성 평가를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2020.12.15 I 유준하 기자
"올해 은행株 배당,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
  • "올해 은행株 배당,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올해 은행주의 배당이 지난해보다 늘어나진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국내 은행들의 중장기적 배당성향 목표는 30%로 여전히 변함없다”면서도 “지속되는 거시적 환경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전년 대비 배당성향 증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시장에선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 은행의 2020년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했다. 그러나 3분기까지 비은행/비이자 부문이 상대적으로 약진하며 국내은행업의 연간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은행들의 중장기적 배당성향 목표도 30%로 여전히 변함없는 상태다. 3분기 은행 실적 컨퍼런스 콜 주최 당시에도 은행 각사 경영진들의 배당 및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확인된 바 있다. 은행들은 코로나19 상황 안정 후 중간/분기 배당추진 계획 중이며 단순 현금배당뿐만이 아닌 추후 자사주 매입/소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문제는 금융당국이다. 조 연구원은 “현재 금융시장 내에서 ‘예년보다 배당을 줄여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며 “은행들의 배당에대한 능력 및 의지와 현재 처한 거시/규제환경간의 온도 차이는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지난해 대비해 올해 배당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커버하는 국내은행 7곳의 2020년 배당성향 평균을 23.7%로 예상하는데 이는 2019년 평균 24.3% 대비 63bp(1bp=0.01%) 감소한 수치”라며 “2020년 커버리지 은행 평균배당수익률은 현재가 기준 5.2%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0.12.15 I 이슬기 기자
일본M&A센터, 중기 불황·온라인 플랫폼화에 고성장 전망 -NH
  • 일본M&A센터, 중기 불황·온라인 플랫폼화에 고성장 전망 -NH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일본M&A센터’에 대해 중소기업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 중소기업 재편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고, M&A 매칭의 온라인 플랫폼화 추진에 따라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800엔을 제시하면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일본M&A센터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중견·중소기업 M&A 중개 전문 기업이다. 일본 경제의 장기 불황과 고령화에 따른 후계 문제 등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이어 왔다. 2006년에 일본 중소기업 중심 주식시장인 마더스에 상장했고 2007년 도쿄증권거래소 1부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박주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유사한 규모의 M&A 안건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업계 내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00엔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전했다.일본M&A센터는 지난해 기준으로 885개 거래를 성사시켰다. 2위(M&A캐피타라파트너스)와 3위(스트라이크)의 합산 성사 거래 건수보다 많다. 이 가운데 양도기업의 자본금이 5억엔 이하인 거래가 전체의 60%, 종업원 수가 20인 이하인 거래가 61%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금융기관, 회계사무소와 연계된 정보 네트워크나 산업별로 특화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양도 의사가 있는 기업을 탐색해 양수 의사 기업과 매칭하고 있다.일본 경제가 장기 불황은 탈출했지만 중소기업은 구인난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사회 구조적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고착화로 사업 승계 구도가 불확실한 기업이 늘면서 중소기업의 양도 의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박 연구원은 “특히 최근 스가 내각의 중소기업 구조조정 추진으로 정책적인 수혜도 예상된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산업 세미나 활성화에 성공했고 온라인 M&A 매칭 서비스인 ‘Batonz’를 통해 플랫폼화에도 적극적”이라고 평가했다.
2020.12.15 I 조해영 기자
여유 있을 때 내보낸다…3억원 명퇴금 주는 시중은행
  • 여유 있을 때 내보낸다…3억원 명퇴금 주는 시중은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여파를 혹독하게 치른 시중·지방은행들은 앞다퉈 ‘조직 슬림화’에 나서고 있다. 은행들은 예년보다 더 과감한 조건을 제시하면 직원들의 명예퇴직(희망퇴직)을 유도하고 있다. 명예퇴직 신청 직원군도 기존 임금피크제 해당자뿐 아니라 40대 대리·과장급으로까지 확대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현재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이 은행권 명예퇴직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농협은행도 월급 39개월치를 최대 명퇴금으로 지급한다. 작년의 경우 최대 28개월치였다.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직원도 이번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농협은행이 올해 받은 명예퇴직 접수 건 수는 총 503건에 이른다. 지난해(356건)보다 147건이 증가했다. 한국씨티은행도 명예퇴직을 검토 중이다. 임금피크제에 포함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받는다고 하지만 2014년 이후 6년만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도 12월 사내 노조와 협의를 한 후 명예퇴직 혜택을 결정한다. 이들 은행들은 1월초 정도 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지방은행 중에는 BNK금융이 명예퇴직을 받았다. 올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BNK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명예퇴직을 적극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는 만 56세 이상 임금피크제 대상자이지만 과장급 이상인 1970년대생은 물론 10년 이상 일한 대리도 포함시켰다. 특별퇴직금 규모도 기본급의 최대 38개월치까지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의 명예퇴직이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디지털 금융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퇴직 직원들에게 안겨줄 자금 사정도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이기 때문이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올해에만 순이익 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건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국민은행은 460명, 신한은행은 250여명, 하나은행은 369명, 우리은행은 300여명 가량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바 있다.
2020.12.15 I 김유성 기자
시중은행은 명퇴금 잔치‥국책은행은 '역피라미드' 심화
  • 시중은행은 명퇴금 잔치‥국책은행은 '역피라미드' 심화
  • [이데일리 이승현 김유성 기자] “한 명이 할 일을 두 명이 하는 게 현실입니다. 불필요한 일자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은 들죠.” 한 국책은행에 다니고 있는 40대 김씨가 전한 임금피크제의 실상이다.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명예퇴직 제도가 장기간 사실상 유명무실해지면서 국책은행 노사 모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서장이나 지점장 등 관리직을 거친 이후 사실상 현업에서 배제되는 55세 이상 임금피크제 돌입 직원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력운영의 비효율뿐 아니라 선·후배간 세대갈등도 커지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그렇다고 ‘돈 많이 줘 내보내자’는 주장도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국책은행 노사와 금융당국이 어떤 대안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10명 중 1명이 ‘열외인력’임금피크제는 만 55세 이상이 되면 임금이 매년 줄어들도록 설계된 제도다. 지난 2016년 정년이 만 55세에서 60세로 연장되면서 늘어나는 늘어난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공공기관에 도입됐다. 지난해 산업은행 전체 직원에서 임금피크제에 돌입한 직원 비중은 8.6%(274명)다. 2년 후인 2022년이 되면 이 비율이 18.2%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원 수로는 399명이다. 전체 인력의 8분의1 가량이 임금피크제에 돌입한다는 것이다.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사정은 비슷하다.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비중은 지난해 각각 3.9%과 3.4%였지만, 2022년이 되면 각각 12.3%(1033명)와 7.0%(69명)로 높아질 전망이다.시중은행은 사정이 다르다. 두둑한 명예퇴직금으로 조기 퇴직을 유도한다. 통상 21~36개월치 평균 임금에 더해 수천만원의 자녀 학자금, 전직 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 한곳에서만 올해 500명 이상의 명예퇴직 신청자가 나왔다. 시중은행에선 임금피크제 진입자가 매우 드물다.국책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명예퇴직금이 상당히 낮다. 이 때문에 자발적 퇴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국책은행의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책은행 명예퇴직금은 월평균 임금의 45%를 기준 급여로 삼고, 여기에 퇴직까지 남은 잔여기간의 절반을 곱해서 명예퇴직금을 산정한다. 지금 받는 임금의 4분의 1 가량만 명예퇴직금으로 지급한다는 뜻이다. 반면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면 임금이 줄어들지만, 그래도 남은 기간 동안 절반 이상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명예퇴직금보다 임금피크제의 급여가 많기 때문에 굳이 명예퇴직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이는 국책은행의 인력 노후화로 이어진다. 한국금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금융공공기관 인력 중 50대 이상이 36.9%를 차지했다. 40대는 46.3%, 30대는 11.7%, 20대는 5.0% 등이었다. 50대 이상 비중이 두번째로 많다. 반면 금융권 전체의 50대 이상 비중 평균은 13.7%에 불과하다. 30대(39%), 40대(31.9%), 20대(15%) 보다 50대의 비중이 더 낮다. 유독 국책은행의 50대 비중이 크게 높다는 뜻이다. 국책은행은 기재부에서 정원 통제를 받는다. 퇴직자가 없으면 그만큼 신규 충원도 제한된다. 이 때문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방문규 수출입은행장·윤종원 기업은행장뿐 아니라 국책은행 노조에도 한목소리로 명예퇴직금 현실화 필요성을 강조한다. 국책금융기관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7월 자체 대안을 마련해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임금피크제 적용 1년 후 퇴직하면 나머지 2~3년간의 임금피크제 급여를 명퇴금으로 한번에 지급하는 제안이다. 어차피 은행으로선 지급해야 할 임피제 급여를 명퇴금으로 주는 것이라 추가 부담이 없고 명예퇴직을 유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한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이런 주장에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기재부는 전체 공공기관에서 금융부문에만 별도의 퇴직금 산정규정을 적용하는 건 형평성 등 문제가 있다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책은행 요구를 들어주면 다른 부문 공공기관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요구가 터져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형선 국책금융기관노조협의회 회장(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금융산업의 특성이 있는데 340개 공공기관에 일률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다 보니 현장의 애로가 반영이 안 된다”면서 “지속적으로 기재부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국책은행 급여는 시중은행보다 높아여론도 우호적이건 아니다. 국책은행 명퇴금이 시중은행보다 크게 적지만, 평소 급여는 대체로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산은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988만원으로 집계된다. 수은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1억205만원이다. 지난해 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한국씨티은행·SC제일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9600만원이었다. 기업은행의 경우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으로 1인당 평균연봉이 8415만원이다.은행권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하면서도 많은 급여와 직업적 안정성이 높아 ‘신의 직장’이라고 부르는데, 여기다 명퇴금까지 시중은행 수준으로 맞춰주면 뒷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여론 때문에 국책은행도 조심스럽다. 한편에서는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직원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산은의 경우 55세 이상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38개의 신규 적합직무를 개발했다. 또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 대해선 임금피크제 진입 유예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기재부는 올해 업무보고서에서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인력을 창업·중소기업과 매칭해 지원인력으로 활용하는 ‘셰르파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급여는 소속 공공기관이 지급하고 수당은 참여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방식이다.하지만 은행 업무가 빠른 속도로 디지털화하는 상황에서 임금피크제 직원의 업무범위에 한계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장기간 관리업무를 하다가 지원부서 실무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2020.12.15 I 이승현 기자
명퇴제도 유명무실 국책은행 늙어간다
  • 명퇴제도 유명무실 국책은행 늙어간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승현 기자] 국책은행이 늙어가고 있다. 직원 10명 중 1명은 이미 임금피크제 대상에 돌입했다. 50대의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임금피크제 비중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하지만 올해도 국책은행들은 명예퇴직을 시행하지 않는다.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은 지난 2015년(기업은행, 산업은행은 2014년, 수출입은행은 2010년) 이후 단 한 번도 명예퇴직을 하지 않았다. 명예퇴직을 적극적으로 권장해 인력을 줄이고 있는 시중은행들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국책은행에도 명예퇴직제도가 있긴 있다. 하지만 유명무실하게 운영된다. 국책은행이 제시하는 명퇴금은 임금피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임금과 비교하면 한참 차이가 난다. 기획재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책은행의 명예퇴직금은 월평균 임금의 45%를 기준으로, 퇴직까지 잔여 기간의 절반을 곱해 산정한다. 예컨대 한달 1000만원을 받는 직원이고 정년까지 30개월이 남았다면, 명예퇴직금은 6750만원(450만원×15개월)을 받는 식이다. 이 직원이 임금피크에 들어서 월급의 절반만 받는다고 가정해도 1억5000만원(500만원×30개월)을 받을 수 있다. 국책은행 직원 입장에선 임금피크에 들어가 정년까지 다니는 게 훨씬 유리한 구조다. 그러니 명퇴를 신청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대부분 정년까지 회사를 다니고, 이는 인사 적체로 이어진다. 시중은행은 딴판이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최근 최대 39개월치의 월급을 명퇴금으로 제시했다. 만 56세 직원의 경우 전직지원금 4000만원, 농수산 상품권 1000만원도 준다. 농협은행에선 벌써 500명 이상의 명퇴 신청자가 몰렸다. 이 직원이 월 1000만원을 받는다면 명퇴금은 최소 3억5000만원이 된다. SC제일은행도 최대 38개월치 임금을 명퇴금으로 주고, 취업장려금 2000만원, 자녀 1인당 학자금 1000만원씩 지원한다.국책은행들도 시중은행처럼 적극적으로 명예퇴직을 도입하고 싶어한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덩치를 줄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명예퇴직 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디지털금융 시대가 빠르게 도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기재부는 국책은행과 다른 공공기관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 세금으로 국책은행 직원들의 명예퇴직금을 충당한다는 부정적 시선도 여전하다.국책은행 한 관계자는 “명예퇴직금을 높이면 단기 비용이 늘어나긴 하지만, 아무래도 조직이 슬림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신입 행원도 적극적으로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5 I 김유성 기자
크래프톤·카뱅 등 초대어 대기…내년 역대급 공모시장 열린다
  • 크래프톤·카뱅 등 초대어 대기…내년 역대급 공모시장 열린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보다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이 더 뜨거워질 것이다…”올해를 보름여 남겨둔 국내 자본시장 안팎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말이다. 코로나19에도 SK바이오팜(326030)과 카카오게임즈(293490), 빅히트(352820) 상장에 기록적인 청약이 몰린 가운데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 등 대어급 업체들의 주관사가 속속 선정되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어서다.증권가에서는 차기 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내년부터 개인 투자자의 공모주 배정 물량이 더 늘어날 계획이어서 내년도 IPO 시장이 올해보다 더 타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내년도 공모규모 15조원”…역대급 열기 전망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현재 코스피·코스닥 신규 상장사(스팩상장 포함) 94개사(社)의 공모 규모는 약 4조53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7개 신규 상장사의 연간 공모액(3조4761억원)을 이미 30% 넘어선 수치다. 이달 예정된 신규 상장사의 공모규모까지 더해질 경우 5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 안팎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공모주 시장이 역대급으로 펼쳐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도 공모 규모가 약 15조원, 예상 시가총액을 약 78조원으로 전망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제일 뜨거웠던 2017년(8조원)과 비교해 공모 규모가 2배 이상 치솟을 것”이라며 “상장을 준비 중인 업체들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공모절차에 돌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IPO 대어들의 상장 후 수익률을 눈으로 확인한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수요가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물론 대중의 관심까지 사로잡은 공모 유망주는 상장과 동시에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했다”며 “청약을 넣었다가 떨어지는 개념이 아니라 개인 자금 유동성에 따라 배정 주식 수가 달라진다는 점도 대형 공모주 청약에 자금을 끌어 모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 개인 공모주 물량 확대…대어 추가 등판 ‘촉각’내년부터 개인 투자자가 배정받을 수 있는 공모주 물량이 늘어난다는 점도 분위기를 돋우는 요소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개인 투자자가 배정받을 공모주 물량을 종전 20%에서 25~30%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향후 하이일드펀드 배정 물량 10% 가운데 5%를 개인 청약자에게 이전하고 우리사주조합 미달 물량 중 최대 5%까지 개인 청약자에게 배정할 방침이다. 하이일드펀드 물량 축소분과 우리사주조합의 미달 물량을 감안할 경우 개인 청약자 물량은 최대 30%까지 늘어나는 셈이다. 올해보다 한층 풍성해진 대어급 IPO 일정도 청약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자체 TF팀을 꾸리는 등 대형사 IPO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이 IPO 주관 경쟁에 집중하는 이유는 주관 수수료는 물론 신규 계좌를 늘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또 청약 수요로 증거금이 몰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예탁자산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미래에셋대우(006800)가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과 티몬 상장을 유치한 가운데 KB증권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 계열사 IPO를 싹쓸이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NH투자증권(005940)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SK바이오사이언스 IPO를 공동 주관하면서 속속 진용을 꾸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051910)의 배터리 사업을 물적 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보는 예상 기업가치만 최대 50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상장에 속도를 낼 경우 역대급 IPO가 될 것으로 점치는 모습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입장에서는 대형 공모주 유치가 곧 실적과 개인 투자자 유치에 직결되는 상황이다”면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회사 이름만 보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어 과도한 기대감 대신 업체별로 ‘옥석 가리기’에 집중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2020.12.15 I 김성훈 기자
우오현 SM회장 “한진重 통큰 베팅…조선업 살릴 것”
  • 우오현 SM회장 “한진重 통큰 베팅…조선업 살릴 것”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우오현(사진) SM그룹 회장이 “우리 그룹 해운사가 보유한 배만 100척”이라며 “한진중공업(097230)을 수리 조선소로 활용해 본업인 해운업을 강화하고 부실 조선사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우 회장은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에게 한진중공업 인수 가격을 다른 데 눈치 보지 말고 높이 쓰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M그룹은 이날 KDB산업은행과 삼일회계법인이 진행한 한진중공업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우 회장은 “과거에도 SPP조선을 인수하려다가 못 하는 등 조선사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한진중공업을 통해 우리 선박을 건조하고 배 수리도 함께하면 본전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 입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 실사를 해봤더니 현재 한진중공업 조선소 직원 600여 명이 일감이 없어서 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2년마다 하는 보유 선박 수리를 한진중공업 유휴 인력에 맡기면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룹의 주력인 상선도 더 단단해지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SM그룹은 보유 자산 9조7000억원 규모에 계열사 53개를 거느린 국내 재계 순위 38위인 중견그룹이다. 공격적인 외형 확대 전략으로 옛 한진해운의 사업 부문인 SM상선과 대한상선, 대한해운 등 부실 기업을 적극 인수해 해운업을 강화했지만, 조선사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우 회장은 “지금까지 50여 개 회사를 인수했지만 한 번도 매각한 적이 없다”면서 “부도난 부실기업을 과감하게 인수해 정상화한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진중공업의 보유 부동산 개발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부산 시민과 국민께 약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진중공업 조선소가 있는 부산 지역 사회에서 비조선업 회사와 사모펀드 등이 한진중공업 인수에 뛰어든 것이 알짜 자산인 영도조선소 부지를 개발하려는 목적이라는 우려가 일자, 여기에 선을 그은 것이다. 우 회장은 “SM그룹이 내년에 짓는 아파트가 1만 가구”이라며 “좋은 땅을 구해서 개발하면 될 것을 굳이 용도 변경 등 개발 절차에만 최소 10년이 걸리는 조선소 부지에 목매달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날 마감한 한진중공업 매각 본입찰에는 SM그룹의 주력 회사인 SM상선 컨소시엄 외에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한국토지신탁 자회사인 동부건설-NH투자증권-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한진중공업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전량(16.14%)과 한국과 필리핀 채권 은행 7곳이 보유한 지분을 포함한 83.45%다. 이날 종가 기준 약 6000억원 규모다. 매도자 측은 외부 자문사의 입찰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다음주 중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사진=한진중공업)
2020.12.14 I 박종오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행정안전부 ◇전보 <과장급> △민원제도혁신과장 전인철 △사회통합지원과장 조상언 ○방위사업청 ◇전보 <국장급> △감시전자사업부장 정기영○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RI신약센터 △신약개발지원부장 김경민○NH투자증권 ◇임원 신규 선임 △금융소비자보호본부 최창선 △영업전략본부 송지훈 △PE본부 오광준 △고객지원본부 강민훈 △리서치본부 오태동 △WM법인본부 김진여 △정보보호본부 김규진 ◇임원 전보 △Digital전략부문 전용석 △재경2본부 조영래 △Prime Brokerage본부 이창목 △대체자산투자본부 박정목 ◇임원 승진 <전무> △WM사업부대표 김경호 <상무> △재경1본부 유현숙 △동부지역본부 강진호 △중서부지역본부 손홍섭 △연금영업본부 이수석 △Industry1본부 이성 △Industry2본부 김형진 △ECM본부 김중곤 △부동산금융본부 신재욱 △상품솔루션본부 송재학 △고객자산운용본부 황경태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 강현철 <상무보> △Global운용본부 신동섭○EY한영 ◇선임 <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이복한○광동제약 △부사장 박상영 △전무이사 박원호○휴온스글로벌 △전무이사 김영목 김상열 △이사 김관정 김은석 ○휴온스 △상무이사 김준철 김호동 △이사 지복선 ○휴메딕스 △이사 배준규 김성호 ○휴온스내츄럴 △이사 계홍석 ○휴온스네이처 △부사장 천청운 △이사 강종원
2020.12.14 I 박기주 기자
감사원, 옵티머스 부실 점검 금감원 감사 실시
  • 감사원, 옵티머스 부실 점검 금감원 감사 실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감사원이 금융감독원의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검사·감독이 적정했는지 여부를 감사하기로 했다. 14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4일 최종 감사결정을 내리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감사청구사항 감사실시 여부 결정 통보’를 했다.이번 감사 결정은 지난 10월 28일 금융정의연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제출한 공익감사청구서를 감사원이 받아들인 결과다. 당시 시민단체 측은 “옵티머스 펀드 부실에 따른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막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금감원이 적극 대처하지 않았고, 오히려 옵티머스 측의 편의를 봐주거나 도와준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측이 감사원에 제기한 감사요청사항은 △지난해 말 옵티머스의 문제를 인식했음에도 검사·감독을 하지 않은 이유 △2018년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에 대한 진정 민원을 각하 처분한 경위 △2017년 금융위가 적기 시정조치를 유예하기로 했을 때 옵티머스 측에 무엇을 조력했는지 등이다.시민단체 측은 펀드 판매사 NH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 검사·감독을 받고 있다’는 옵티머스 측의 설명을 금감원에 확인했는지도 감사해야 한다고 했으나, 감사원은 “사전 조사 결과 NH투자증권은 금감원에 검사 여부를 직접 확인한 사실이 없다”며 별도로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2020.12.14 I 정다슬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 제9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대상 수상
  • '배구여제' 김연경, 제9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대상 수상
  • ‘배구여제’ 김연경(오른쪽)이 MBN 여성스포츠대상의 대상을 수상한 뒤 류호길 MBN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제9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김연경은 14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돼 상금 1000만원과 상패, 부상을 받았다.김연경은 세계적인 여자배구 스타로 해외 무대에서 한국 배구의 진가를 알려온 주인공이다. 올해 10년 만에 국내로 복귀해 여자 프로배구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지난 2월 여자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고 부상 투혼을 펼치며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이끌었다.김연경은 “훌륭한 후보 분들이 많이 계신데도 불구하고, 제가 상을 받게 돼 더욱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여성스포츠인들을 위해,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최우수상은 한국 여자골프의 대세로 떠오르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MBN여자오픈을 사상 처음 2연패 한 박민지(NH투자증권)에게 돌아갔다. 박민지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사이클 세계트랙선수권에서 국내 최초로 은메달을 따며 경륜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이혜진(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사상 처음 여자국수전을 4연패 한 여자 바둑 랭킹 1위 최정은 우수상을 받았다.영플레이어상은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며 올해 잇달아 한국 주니어 기록을 갈아치운 여자역도 박혜정(안산공고)이 받았다. 인기상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박지수(KB스타즈), 레전드상은 여자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인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감독이 받았다.육상계의 대모로 활약해온 백옥자는 공로상을,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팀을 맡아 성과를 내온 이재남 코치와 30여 개 남녀 태권도 실업팀 중 유일한 여성 지도자인 박은희 성주시청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2012년 제정됐다. 또한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국내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시상한다.런던올림픽이 열렸던 2012년 1회에는 양궁의 기보배가 대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2014년 리듬체조 손연재, 2015년에는 골프여제 박인비, 2016년에는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2관왕에 올랐던 장혜진, 2017년에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공동 수상했다.2018년에는 아시안게임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육상의 정혜림과 사이클 나아름이 공동 수상했고, 지난해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이 받았다.
2020.12.14 I 이석무 기자
NH투자증권, 조직개편·임원인사…“대체자산투자본부 등 신설”
  • NH투자증권, 조직개편·임원인사…“대체자산투자본부 등 신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고객 중심으로 비즈니스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전사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4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리테일 부문에서는 Digital채널 확장 및 비대면 고객유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Digital 자산관리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WM Digital사업부를 신설했다. 리테일 사업부 산하에는 비대면 고객 자산관리서비스를 담당하는 Digital영업본부와 Digital 기반에 최적화된 특화상품 및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Digital솔루션본부를 편제해 비대면 고객도 온라인 상에서 PB 서비스를 받는 수준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또 기존 WM사업부는 기존 5개 지역본부를 4개 지역본부로 재편하고, 영업점 대형화 및 PB화(化) 진행으로 소외될 수 있는 고객들에 대한 전담 자산관리서비스를 담당할 고객지원본부를 신설했다. Premier Blue본부 내에는 PB서비스기획부를 신설해 HNW(고액자산가, High Net Worth) 고객 대상의 서비스 모델을 구체화했다.IB1사업부 산하 투자금융본부 내에는 신기술금융투자부를 신설해 모험자본 공급 및 투자를 동반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IB2사업부 내에는 대체자산투자본부를 신설하고, 본부 산하에 IB Credit지원부와 대체자산투자부를 편제해 대체자산투자 전문성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했다.Prime Brokerage본부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리테일 고객 대상으로 유가증권 대차영업 및 중개·주선 업무를 수행하는 대차영업부를 신설했다. 경영지원총괄 산하에는 고객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구축 및 그룹 시너지 확대를 위해 경영기획부문을 신설했다. 경영기획부문에는 경영전략본부, 상품솔루션본부, Global사업본부, 미래혁신TFT를 편제해 고객 대상 상품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경영관리체계를 효율화 한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은 자산관리 및 IB 비즈니스의 경쟁력을강화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궁극적으로 고객 관점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데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고객의 니즈와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12.14 I 이광수 기자
이성희 농협회장 “AI 확산 방지·피해 농업인 지원 총력”
  • 이성희 농협회장 “AI 확산 방지·피해 농업인 지원 총력”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확산 방지와 피해 농업인 지원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성희(오른쪽 첫번째)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0월 27일 아산지역을 방문해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이 회장은 14일 고병원성 AI 확산에 대응한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하면서 “최악의 AI가 발생한 2017년 악몽이 재연되지 않도록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농협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중앙회는 이날 가금농가 대상으로 생석회 도포, 방역물품 공급, 가금류 수급안정 등 경영 지원과 금리 우대, 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출만기 연장 등 금융 지원 방안을 내놨다.우선 전체 가금농가 중 비계열화농가 2900호 대상으로 생석회 도포를 지원하고 살처분 농가와 인근 농가에 생석회·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공급한다.중앙회는 농가 대상 신속한 방역 물품 공급으로 주변 생석회를 도포함으로써 AI 차단방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중앙회와 경제·금융지주 전 계열사는 피해 농가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기존 대출금 만기는 12개월 연장하고 대출금 이자 납입을 유예키로 했다. 농협 상호금융은 피해 농가에 세대당 1년간 최대 1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 자금을 무이자 지원하고 영농우대 특별 저리대출을 농가당 5000만원 이내 지원한다.NH농협은행은 AI 피해 농업인에게 신규 대출 저리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1.6%포인트 우대 금리 적용한다. 농협생명은 AI로 피해를 입은 보 험가입자들에게 보험료 납입유예(6개월)와 부활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농협 경제지주는 수급 불안시 주요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열어 가금농 소득 안정과 소비자의 경제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경영·금융지원 외에도 AI 확산방지를 위해 농협 공동방제단이 가금농장과 소하천·소류지를 추가 소독하고 NH방역지원단 및 광역방제기, 드론, 무인헬기 등 가용자원을 250대 이상 동원해 가금농장 소독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2020.12.14 I 이명철 기자
檢,'옵티머스 펀드사기' 정영제 구속기소
  • 檢,'옵티머스 펀드사기' 정영제 구속기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업과 관련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불법 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 정영제(57)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가 구속 상태도 재판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는 모습. (사진=뉴스1)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정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검찰은 “정 씨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과 공모해 지난 2017년6월~2018년3월 펀드 투자금을 국채와 시중 은행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이나 정부 산하기관의 확정 매출채권 등에 투자할 것처럼 피해자인 전파진흥원을 기망해 약 1060억 원 상당의 기금을 편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2017년5월~2018년4월 전파진흥원 기금을 옵티머스의 펀드 투자금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청탁 내지 알선 명목으로 화장품 제조업체 고문인 유모 씨로부터 1억 4400만 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고 말했다. 유 씨는 8월 구속기소됐다.정 씨는 7월 김 대표 등이 구속기소된 뒤 자신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종적을 감췄다. 이후 지난달 지방의 한 펜션에서 검거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이어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시작되기 전 포기한다는 내용의 서면을 제출하며 불출석했고, 영장이 발부됐다. 심리할 예정이었으나 정 씨의 불출석으로 서류만으로 심사를 진행했다.정 씨는 연예기획사 대표를 지낸 신모(55) 씨 등과 함께 옵티머스 4인방으로 꼽히며, NH투자증권을 펀드 판매사로 끌어들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의혹도 받고 있다. 신 씨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정 씨의 2차 구속기한이 만기되며 기초적인 혐의에 대해 우선 기소하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2020.12.14 I 최영지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인텔과 차세대 스마트닉 등 연구개발 제휴
  • 네이버클라우드, 인텔과 차세대 스마트닉 등 연구개발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글로벌 IT 기업 인텔(Intel, CEO Bob Swan)과 차세대 스마트닉(SmartNIC) 및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속화 연구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2019년,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의 프로그래머블 반도체(이하 FPGA)를 적용한 스마트닉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FPGA가 적용된 고성능 서버를 제공하는 곳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유일하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의 운영 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레벨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를 대상으로 한 기술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강력한 자체 기술 개발 환경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차세대 스마트닉 솔루션 연구 및 개발, ▲스토리지 네트워크 성능 가속화 연구 및 개발, ▲FPGA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연구 및 개발 환경 지원 등이 있다.양사는 FPGA 개발을 위한 툴, 라이선스, 개발 키트, 인력 등을 상호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퍼블릭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퍼블릭 클라우드에 사용될 차세대 스마트닉을 개발하고 데이터센터 워크로드를 가속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FPGA 기술 연구와 내재화를 통해 기존 상용 제품 대비 확장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클라우드 기능을 갖춰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다방면의 투자 및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는 “인텔 FPGA는 최상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바탕으로 엣지는 물론 클라우드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하드웨어이며, 고객은 이를 통해 단가, 성능, 전력 소비량 및 시장 출시 기간을 최적화 할 수 있다”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CPU,GPU, FPGA등 여러 종류의 칩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SW, OneAPI 툴킷도 출시한다”고 강조했다.네이버, 인텔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적용 박차FPGA는 프로그래밍으로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이다. 일반적인 주문형 반도체(AISC)는 기능 업데이트가 필요하면 하드웨어를 바꿔야 한다. 하지만 FPGA는 하드웨어를 교체하지 않고도 기능을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 있어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빠르게 충족할 수 있다.네이버클라우드에서는 이런 FPGA를 적용한 스마트닉을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Virtual Private Cloud) 서비스 서버에 탑재하고 있다. 보통의 랜카드(NIC, Network Interface Card)는 일반적인 트래픽 처리만 가능하기 때문에 VPC용 네트워크 가상화와 같은 특수한 기능은 수행할 수 없는데, 스마트닉카드는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스마트닉을 사용하면 소프트웨어로만 트래픽을 처리하는 기존 방식보다 서비스 지연 시간을 2~3배 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 대비 20배 이상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소비 전력량과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금융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전체를 VPC로 구성하고 있고, 한화생명, 동양생명, NH농협은행 등 수많은 금융사들이 FPGA 기반의 스마트닉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 클라우드에도 VP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닉이 적용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수많은 서버가 가동 중인 상태로 기존 서비스와 충돌 및 장애 없이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동된다.
2020.12.1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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