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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L코리아', 신동엽→이수지 13인 크루 완전체 포스터 공개 [공식]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 신선한 유머로 고품격 웃음을 선사할 쿠팡플레이의 첫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 코리아’가 역대급 조합으로 완성한 13명의 크루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오는 9월 4일 토요일 밤 10시 첫 방송 공개 확정과 함께 이병헌의 호스트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SNL 코리아’가 역대급 만남을 예고하는 13명의 크루진 완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크루진은 이전 시즌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반가운 얼굴을 비롯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패션 모델 등 분야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정혁을 포함한 뉴페이스까지 완벽한 조합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사진=쿠팡플레이)먼저, 신동엽을 필두로 믿고 보는 레전드 크루 정상훈, 안영미, 김민교, 권혁수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드라마 ‘철인왕후’로 인상 깊은 감초 연기를 보여준 배우 차청화, 개그우먼 이수지, 유튜브 ‘피식대학’의 김민수,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 모델 정혁이 합류한다. 또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다져온 배우 김상협,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리즈를 통해 통통 튀는 캐릭터를 보여준 주현영, 드라마 ‘블랙독’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소진까지 신선한 마스크와 개성을 지닌 뉴페이스 크루 라인업을 완성, 한층 젊고 새로운 에너지로 쇼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발산한 크루진의 모습으로 한층 풍성한 재미를 예고하는 가운데, 이들의 생생한 포즈와 표정이 더해져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낸다.더 새롭고, 더 SNL스러운 크루 라인업을 공개한 ‘SNL 코리아’는 에이스토리가 제작한 버라이어티 쇼로 오는 9월 4일(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이병헌,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첫 호스트…9월 4일 확정 [공식]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 신선한 유머로 고품격 웃음을 선사할 쿠팡플레이의 첫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 코리아’가 오는 9월 4일(토) 첫 방송을 확정했다. 특히 첫 회 호스트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병헌의 출연을 결정하며 전에 없던 역대급 시즌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NBC의 대표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이 쿠팡플레이를 통해 4년만에 한국에 돌아온다. ‘SNL 코리아’의 화려한 포문을 열 첫 회 호스트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 ‘백두산’, ‘남산의 부장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그리고 최근 개봉을 앞둔 ‘비상선언’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놀라운 변신을 거듭해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국내뿐 아니라 할리우드에서의 활약에 이어 최근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시상자로 나서 세계적인 위상을 입증한 그가 ‘SNL 코리아’를 통해 과연 어떤 활약을 펼쳐 보일지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SNL 코리아’는 새로운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으로 기대를 더한다. ‘SNL 코리아’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의 안상휘 본부장은 “가슴이 뛴다. 역대급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으며, 쿠팡플레이의 김성한 총괄 디렉터 역시 “SNL을 쿠팡플레이에서 부활시킬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많은 고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동엽을 필두로 안영미, 정상훈, 김민교, 권혁수까지 이전 ‘SNL 코리아’ 시리즈를 대표하던 반가운 얼굴들은 물론 유튜브 ‘피식대학’의 김민수, 레드벨벳 웬디, 배우 차청화, 김상협, 주현영, 이소진 등 뉴페이스 크루들까지 합류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무아지경의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첫 회 호스트 이병헌을 시작으로 총 10회에 걸쳐 시청자들을 만나는 ‘SNL 코리아’는 오는 9월 4일(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이병헌, 'SNL 코리아' 첫 호스트 '9월4일 방송'
- 이병헌. 사진=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쿠팡플레이의 첫 오리지널 코미디쇼 ‘SNL 코리아’가 오는 9월 4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SNL 코리아’는 첫 회 호스트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병헌의 출연을 확정, 전에 없던 역대급 시즌의 시작을 예고한다.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NBC의 대표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이 쿠팡플레이를 통해 4년 만에 돌아온다. ‘SNL 코리아’의 화려한 포문을 여는 첫 회 호스트 이병헌은 ‘내부자들’, ‘백두산’, ‘남산의 부장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그리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비상선언’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놀라운 변신을 거듭해온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배우다. 국내뿐 아니라 할리우드에서의 활약에 이어 최근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시상자로 나서 세계적인 위상을 입증한 배우 이병헌이 ‘SNL 코리아’를 통해 과연 어떤 활약을 펼쳐 보일지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SNL 코리아’는 새로운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SNL 코리아’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의 안상휘 본부장은 “가슴이 뛴다. 역대급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쿠팡플레이의 김성한 총괄 디렉터는 “SNL을 쿠팡플레이에서 부활시킬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많은 고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동엽을 필두로 안영미, 정상훈, 김민교, 권혁수까지 ‘SNL 코리아’를 대표하는 반가운 얼굴들은 물론 유튜브 ‘피식대학’의 김민수, 레드벨벳 웬디, 배우 차청화, 김상협, 주현영, 이소진 등 뉴페이스 크루들이 합류한 ‘SNL 코리아’는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첫 회 호스트 이병헌을 시작으로 총 10회에 걸쳐 시청자들을 만나는 ‘SNL 코리아’는 오는 9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美가서 결혼할 것"…'커밍아웃' 송인화, 동성 연인 공개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최근 커밍아웃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겸 개그우먼 송인화가 동성 연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유튜브 ‘개기자’ 캡처)9일 유튜브 채널 ‘개기자’에는 ‘개그우먼 송인화에게 연인이 생겼다고? 동성애 최초 공개! 커밍아웃!(2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송인화는 이날 “특별한 연애를 하고 있다. 여기도 같이 와서 응원해주고 있다”라면서 동성 연인을 공개했다. 진행자들은 “일반인인데 괜찮으냐”라며 얼굴 공개를 걱정했다. 그러나 송인화의 동성 연인은 당당한 태도로 개의치 않고 자신의 이름을 밝힌 뒤 “송인화보다 2살 어리다”고 설명했다.송인화는 “제가 동성애를 느낀 건 유치원 때다.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동시에 유치원 선생님도 좋아했다”라며 “남녀간 사랑과 다르지 않다.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동성의 사랑도) 남녀의 사랑과 같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연인이 미국 시민권자라 밝히며 결혼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송인화는 “미국에는 동성간 결혼이 합법인 주가 있다. 언젠가 반드시, 둘이 서류상으로도 하나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덧붙여 송인화는 “누군가에겐 반감이고, 비호감일 수 있다. 우리는 사명감을 갖고 해야 된다는 생각”이라며 “들어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우리끼리는 또 (결혼이라는) 목표가 있으니 반대하고 비호감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한 번 버텨보겠다”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6일 텐아시아는 송인화가 커밍아웃을 했다며 동성의 연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송인화는 해당 매체를 통해 “동성애에 대해 성적인 쪽으로만 시선을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1988년 생인 송인화는 지난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6년 KBS 2TV 드라마 ‘반올림3’, ‘18세 미혼모의 비밀-리틀맘 스캔들’, ‘괜찮아 아빠딸’, ‘갈수록 기세등등’, ‘판다양과 고슴도치’, 영화 ‘좋지 아니한가’, ‘나는 행복합니다’, ‘데드 엔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3년에는 KBS 28기 개그맨 공채에 발탁되면서 개그우먼으로 전향해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후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했다. 송인화는 2015년 tvN ‘SNL 코리아 6’ 이후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 에이스토리, '지리산'외 텐트폴 작품도 기대감 유지할 만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에이스토리(241840)에 대해 현재 주가가 조정을 겪고 있지만, ‘지리산’을 비롯해 준비 중인 대규모 시즌제 텐트폴 작품들이 가시화된다면 장기간 안정적인 실적 추이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최근 에이스토리는 이익 가시성에 대해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조정을 겪고 있다. 다만 2분기에는 기대 수준의 실적을 낼 수 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 에이스토리의 매출액은 19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기대 수준의 이익에 이어 2차 판권이 반영되는 올 4분기까지의 흐름을 감안하면 회사의 성장 여력에는 변한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에이스토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 속에서도 견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웅복, 오충환, 유인식 등 최고 수준의 감독들이 에이스토리의 작품들을 선택하고, 최고 수준의 작가와 배우 역시 작품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스토리의 기대작으로 꼽혀왔던 드라마 ‘지리산’은 지난 1분기까지 약 44%의 진행률이 반영됐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의 촬영은 마무리됐고, 후반 작업을 고려하면 2분기 진행률은 약 40%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3분기에는 추가적인 지리산의 후반 작업과 더불어 쿠팡 오리지널 예능 ‘SNL 코리아’의 실적 반영, 4분기에는 ‘지리산’의 미디어커머스, 수록곡(OST) 등 2차 판권 매출 등 연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여기에 지리산 외 대작들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하반기 에이스토리는 ‘빅 마우스’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두 작품 모두 한류 스타 배우의 주연, 유명 감독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만큼 준텐트폴 규모이며, 여기에 최소 시즌2 이상의 규모를 목표로 한 역대 최고 수준의 텐트폴 작품도 준비 중인 만큼 기대를 유지할 만하다”고 말했다.
- 'SNL'·'푸른거탑' 민진기 PD, CJ ENM 떠나 이미지나인컴즈 합류
- 민진기 PD[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써클’ ‘SNL 코리아’ ‘푸른거탑’ 등을 연출한 민진기 PD가 CJ ENM을 떠나 이미지나인컴즈에 합류한다. 이미지나인컴즈는 8일 “예능을 시작으로 드라마 영역까지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주고 있는 민진기 PD 영입을 통해 자사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민진기 감독은 2010년 tvN에 입사, 2011년 tvN ‘롤러코스터’를 시작으로 ‘푸른거탑’ ‘푸른거탑 제로’ ‘푸른거탑 리턴즈’ ‘SNL 코리아’ 시즌5부터 시즌8까지 연출을 맡았다. 2017년 드라마로 영역을 넓혀 ‘써클: 이어진 두 세계’와 2019년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등을 연출했다.민진기 PD의 작품은 예능과 드라마를 막론하고 색다른 소재와 이야기에 휴머니즘과 날카로운 위트가 더해진 연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롤러코스터’ ‘푸른거탑’ 등에서는 드라마와 예능을 결합한 포맷으로 일상, 군대 등을 다뤄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써클’은 국내에서는 낯선 SF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고,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는 음악과 오컬트 판타지 장르가 결합된 새로운 포맷으로 호평을 받았다.민진기 PD는 “대중문화와 미디어 환경 전체가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시점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이미지나인컴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기존의 공식과 틀을 깨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다양한 뉴미디어 플랫폼과 협력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크리에이터 및 신진작가들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보다 더 재미있고 색다른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민진기 PD가 합류한 이미지나인컴즈는 Mnet ‘TMI뉴스’, tvN ‘벌거벗은 세계사 시즌2’, MBN ‘보이스킹’, ‘그랜파’ 등을 제작 중인 종합엔터테인먼트사다. 또 현재 방송계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김희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블랙의 신부’(극본 이근영)를 준비하며 폭넓은 라인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특히 최근 메타버스 원천 기술력을 보유한 종합콘텐츠제작사로 각광받고 있는 모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영상 기술을 가상현실 세계로 확장한 전혀 새로운 형식의 대형 콘텐츠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이미지나인컴즈는 연기자 고우리, 김윤서, 신고은, 서재규, 최현서, 성희연, 이은, 아역배우 이진주, 방송인 남희석, 조세호, 지상렬, 조수빈, 김경진, 조은나래, 가수 KCM, 달샤벳 출신 수빈, 조엘, 신나라, 110만 유튜버 마이린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 "세탁기 돌리지 마세요"...물의 셀럽 복귀에 반대하는 이유
- "세탁기 돌리지 마세요."지난달 27일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을 출연소식이 전해지자 한 누리꾼이 단 댓글이다. '세탁기 돌리다'는 논란이 된 인물을 예능프로그램 등 방송에 출연시켜 이미지를 개선, 속칭 '이미지 세탁'을 시키는 관행을 비유적으로 뜻하는 표현이다.강 전 감독은 과거 ‘농구대잔치’를 이끈 스타 선수로, 허재-강동희-김유택은 일명 ‘허동택 트리오’로 불리며 소속 팀인 '기아자동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2013년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징역 10개월,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고 그해 9월 KBL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았다.이런 상황 속에서 강 전 감독이 인기리에 방영 중인 '뭉쳐야 쏜다'에 출연하자 시청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맨 앞에 서있는 강동희 전 감독. 논란이 되자 제작진은 예고편에서 강 전 감독 분량을 삭제했다. (사진=JTBC '뭉쳐야쏜다' 예고편 캡처)'뭉쏜' 애청자인 박한솔(27·여) 씨는 “승부조작은 체육계에서 가장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승부조작으로 실제 선수들이 피해를 입고 팬들 역시 상처를 받았을텐데 자신의 욕심만으로 대중 앞에 다시 나타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결국 제작진은 강 전 감독이 나온 예고편 영상을 수정하고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해 내보내기로 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예능으로 방송 복귀...과오 희화화해 비판받기도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하는 것에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는 예능프로그램이 연예인들의 '이미지 세탁소'가 됐던 전력 때문이다.지난 2016년 KBS ‘1박 2일’은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당했던 정준영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3개월 만에 복귀시켰다. 정씨는 “그동안 1박 2일이 너무 그리웠는데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복귀 심정을 밝힌 바 있다.그러나 2019년 정씨가 불법 성관계 영상을 촬영 및 유포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방송사들은 정준영 퇴출을 결정했다. 당시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성범죄자 옹호 방송’이라는 비판과 함께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KBS는 ‘1박 2일’ 방송을 무기한 중단하기도 했다.개그맨 이수근(도박), 양세형(도박), 유세윤(음주운전)은 tvN ‘SNL코리아’, ‘코미디빅리그’로 복귀하며 자신을 ‘셀프 디스(자기 비판)했다. 당시 이를 두고 “잘못을 개그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낸 경우도 있다.가수 신정환이 대표적이다. 신씨는 2018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당시 방송에서 김희철은 방송 내내 “전라도의 아귀, 경상도의 짝귀, 필리핀의 뎅귀”, “걸음걸이가 저벅저벅이 아니라 도박도박”이라며 신정환의 도박 전력을 웃음거리로 삼았다.그러나 방송 뒤에도 신정환의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신정환과 함께 그룹 ‘룰라’로 활동했던 ‘아는 형님’ 출연자 이상민까지 신정환의 방송 출연을 도왔다며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이상민은 “저는 제작진에 어떤 의견을 제시할 입장이 되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범죄자의 방송 복귀...전문가 "인물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관해 숙의 필요"예능프로그램에 논란이 된 연예인을 다시 출연시키는 관행은 과거부터 문제가 됐다.지난 2019년 20대 국회에서는 오영훈 의원이 마약 관련 범죄, 성범죄, 음주운전, 도박 등으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이는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송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당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3%가 해당 법안에 "찬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법안은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오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 발의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조세희 밝은빛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공무원도 결격 사유가 있는 것처럼 (범죄를 저지른 인물을) 방송법에 따라 제재하는 것도 그 목적이 공익성에 부합하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 변호사는 "모든 범죄를 출연 금지한다면 과잉 입법 금지 원칙에 어긋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방송사에서도 원하는 이를 섭외할 자유가 있어 다방면의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시민들도 물의를 빚은 유명인의 방송 복귀에 서로 다른 의견을 밝혔다.예능프로그램을 즐겨본다는 조원아(27세·여)씨는 “예능 프로그램이 범죄자들의 '사연 팔이'로 이용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지난 3월에는 채널A '하트시그널2'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김현우 씨가 채널A '프렌즈'에 출연해 논란이 됐다. 그는 상습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김씨는 방송에 출연해 해당 의혹을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로 해명했다.한편 본인이 논란이 된 한 아이돌 가수의 팬이라 밝힌 임모(25세·남)씨는 “중대범죄가 아니고 당사자와의 원만한 합의와 사과가 이뤄진 상태라면 자숙 기간 후 충분히 복귀해도 되지 않나 싶다”고 의견을 밝혔다.그는 "범죄를 저지른 것은 잘못이지만 처벌과 자숙 이후에도 계속 그 사람을 '악마화'하면 개인이 아닌 구조적 문제를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인물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하는 경우 상당수가 그 범죄를 합리화하거나 희화화하면서 '이미지 세탁'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 복귀를 아예 금지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어떤 내용을 다루는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가에 관한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원론적인 도덕성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대중의 반발이 있다면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 평론가는 "예능 프로그램은 언제나 화제의 인물을 원하기 때문에 이런 일들(논란이 되는 인물의 방송 출연)이 반복해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 사용료 갈등 해법은?…전문가들 "콘텐츠 대가 개선 없이 글로벌 경쟁 어려워"
- (사진=CJENM, LG유플러스 로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콘텐츠 사용료 인상을 둘러싼 CJENM과 IPTV 3사(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간 갈등이 CJENM-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 협상 파행 및 방송 송출 중단이란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정부가 제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의 시장 잠식에서 국내 콘텐츠를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콘텐츠 사용료의 수준이 어느 정도 현실화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올 하반기 디즈니플러스 등 더 많은 글로벌 OTT들이 국내에 진출하면 거대 자본을 앞세운 콘텐츠 확보 경쟁은 더 심화될 것”이라며 “콘텐츠의 대가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면 국내 방송 플랫폼 사업자들은 콘텐츠 확보 측면에서 글로벌 OTT에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방송통신위원회가 꾸린 ‘방송채널 대가 산정 개선 협의체’ 위원장인 김도연 국민대 교수는 “콘텐츠 사용료 갈등은 미국에서도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케이블TV 가입자가 줄어들고, 그나마 성장 추세였던 IPTV마저 매출액이 예전 같지 않다 보니 콘텐츠 사용료 인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플랫폼 사업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한편 “강호성 CJENM 대표가 최근 사업 전략과 관련한 공식행사에서 사용료 문제를 공개 지적했는데 지금의 수익구조로는 좋은 콘텐츠를 위해 투자를 지속할 가능성을 기약할 수 없다는 상황에 대한 인식이 깔려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사용료 현실화 필요성엔 공감…IPTV 여건 맞게 조율해야 해외와 비교했을 때 국내 콘텐츠 사용료의 지급 수준이 적고, 대가 산정 기준도 모호하다는 점을 문제로 꼽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변상규 호서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콘텐츠의 사회적 가치라든가 매출 기여도 등 구체적 기준이나 규제 없이 개별 사업자의 협상력에 맡겨 사용료를 책정하는 점도 문제”라며 “어느 정도 합리성을 띤 산정 기준이 있으면 사업자 간 갈등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사업 예측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방송사들은 프로그램 사용료 수익으로 콘텐츠 제작비의 3분의 1밖에 충당하지 못해 모자라는 3분의 2를 광고나 협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반면, 미국 방송사들은 제작비의 100% 또는 그 이상을 프로그램 사용료로 받고 있는 점이 대비된다”고도 지적했다. 김도연 교수 역시 해외의 콘텐츠 사용료 지급 현황과 관련해 “국가별 상황, 시스템이 다 달라 국내와 동일선상에 놓고 사용료 수준을 비교하긴 어렵다”면서도 “사용자들이 내는 가입료에서 프로그램 사용료가 차지한 비중을 따지면 해외에 비해 국내가 적은 편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은 2016년 SO(유선방송사업자)의 방송수신료 매출액 대비 콘텐츠의 투자 비율이 과반 이상인 54%(238억 달러)에서 2017년 58.4%(262억 달러), 2018년 60.3%(272억 달러), 2019년엔 62.7%(276억 달러)로 꾸준히 상승한 반면(SNL kagan 기준), 국내 IPTV 3사가 매출액 대비 콘텐츠에 투자한 비중은 2016년 32.2%(7818억원), 2017년 32.2%(9431억원), 2018년 31.6%(1조 869억원), 2019년 30.4%(1조 1712억원)에 머물러 있다(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 기준). 금액은 1조원대로 늘었지만, 비중은 30%대에 머물러 있는 데다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다. 방송채널 대가 산정 개선 협의체의 김용희 위원은 “글로벌 OTT에 시장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당한 콘텐츠 대가 지급, 이를 통한 제작 투자 활성화의 선순환 체계를 조성할 방안 도출이 절실하다”면서도 “다만 사용료를 인상하더라도 IPTV의 재무 상태, 현실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재산정할 필요가 있다. 혹은 채널 묶음 협상 관행을 내려놓고 IPTV가 개별 채널을 선정해 계약할 수 있게 열어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협의체 관계자는 “CJENM이 요구하는 인상폭대로 사용료를 일괄 인상할 경우, IPTV 측 우려처럼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월 이용료가 큰 폭으로 오르는 변수, 그에 따라 후폭풍이 올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줌인]혁신가? 사기꾼?…'문제적 인간' 일론 머스크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성채윤 인턴기자] 혁신가인가, 사기꾼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평가는 오래전부터 극명하게 엇갈렸다. 머스크가 제시하는 혁신적 아이디어들이 일부 투자자들에겐 현실 불가능한 ‘사기’처럼 비춰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의 발언과 행동이 법 테두리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수위인 경우가 적지 않았던 영향도 크다. 최근에도 머스크의 ‘문제적’ 언행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전기자동차(테슬라)와 우주탐사업체(스페이스X)를 이끄는 혁신기업 CEO인지, 암호화폐 시세조종 작전꾼이지 알 수 없을 정도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이데일리가 13일 머스크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게재한 트윗(240건)·리트윗(47건)을 주제별로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가상자산)와 관련한 게시물이 3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우주(29건), 환경(15건)이 뒤를 이었다. 로켓 발사와 주가 상승을 동시에 뜻하는 ‘문샷’(moonshot), ‘달을 향해’(to the moon) 등 은유적인 표현이 담긴 내용과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과 영상)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석이 분분한 트윗은 통계에서 제외했다.키워드별로 살펴보면 ‘우주’(Space)가 29회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다음으로는 ‘도지코인’(Dogecoin) 18회, ‘지구’(Earth) 11회, ‘암호화폐’(Cryptocurrency) 7회, ‘비트코인’(Bitcoin) 6회, 탄소(Carbon) 4회 등의 순이었다. 머스크의 최근 관심사가 우주와 암호화폐에 쏠려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머스크, 암호화폐 ‘쥐락펴락’…입만 열면 시세 요동머스크는 올 들어 암호화폐 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트윗을 올릴 때마다 비트코인부터 도지코인까지 각종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요동쳤다. 당장 오늘(현지시간 12일)만 해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해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중단했다”며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를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적었다. 특히 “석탄은 연료 중 가장 나쁜 배출량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3월 비트코인을 정식 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20% 가량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머스크 CEO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당 5만2000달러(약 5800만원) 수준으로 급락했다. 머스크의 트윗이 암호화폐 또는 주식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일에는 미국 유명 TV쇼 ‘SNL’에 출연해 풍자 뉴스 코너에서 금융 전문가 게스트를 연기하며 뉴스 진행자에게 “도지코인은 세계를 장악할 금융수단”이라며 열심히 설명했다. 그러나 뉴스 진행자가 석연찮은 표정으로 “그래서 도박(hustle) 아니냐”라고 되묻자 머스크는 체념한 듯 “도박 맞다”고 답했다. 방송 직후 1시간 만에 도지코인 가격은 한 때 30% 폭락했고, 이후에도 15% 하락한 시세를 유지했다. 반전은 다음날 곧바로 이뤄졌다. 다음날 머스크가 트위터에 “스페이스 X는 내년 도지-1 위성을 달로 보낼 것이다. 프로젝트 자금은 도지코인으로 마련하겠다”고 게재하자 도지코인 가격은 다시 20% 급등했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머스크가 트위터에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의 작품 ‘달을 향해 짖는 개’의 이미지와 함께 “달을 향해 짖는 도지”라는 글을 올렸고,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폭등했다. 머스크의 SNL 출연 소식이 공개된 5일에는 도지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50% 이상 폭등해 시가총액이 한때 735억달러(약 81조원)를 넘어서며 암호화폐 시총 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머스크가 시장에 말폭탄을 던진 게 이번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8월에도 느닷없이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겠다는 트윗을 게재해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당시 그는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자금이 확보됐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11% 치솟았다. 하지만 해당 내용은 허위 사실로 드러났고, 머스크 CEO는 같은달 24일 트위터를 통해 돌연 “상장폐지 계획을 철회하고 기업공개 상태를 유지하겠다”며 기존 결정을 뒤집었다. 결국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 CEO를 증권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수많은 투자자들도 그가 허위·오도된 정보를 유포해 테슬라 주가를 조작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으로 머스크 CEO는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2000만달러(약 226억원)의 벌금을 냈다. ◇‘비트코인 채굴=화석연료’…“머스크가 몰랐을리가”한편 전문가들은 이날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과 관련,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 채굴에 막대한 화석연료가 쓰인다는 사실을 몰랐을리 만무하다며 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뉴사우스웨일스대의 금융전문가인 마크 험프리-제너 교수는 CNN방송에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받기 전부터 이미 잘 알려져 있던 환경문제”라며 “테슬라 경영진의 급작스러운 결정이 더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이날 또다른 트윗에서 “테슬라가 (비트코인 대신) 도지코인을 받아들여야 할까?”라며 찬반 투표를 진행해 도지코인 결제 허용 가능성을 암시했다.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 2억 7200만달러(약 3022억원)어치를 매각해 1억1000만달러(1220억원)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도 탐탁치 않은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