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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 싱글 '자격' 발매…'프로젝트 포 유' 첫번째 가창자
  • 박원, 싱글 '자격' 발매…'프로젝트 포 유' 첫번째 가창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수 박원이 ‘Project For You(프로젝트 포 유)’의 첫 번째 가창자로 나선다.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박원이 부른 싱글 ‘자격’이 발매된다. ‘자격’은 상대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그린 발라드 곡이다. 박원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가슴 먹먹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가수 박원(사진=어비스컴퍼니).박원은 ‘Project For You’를 통해 “‘자격’은 사랑하면서 한 번쯤 겪어봤을 짙은 외로움, 자격지심 그리고 이기심에 대한 감정을 담아낸 곡”이라며 “지친 일상 속 제 목소리가 많은 분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박원은 ‘all of my life(올 오브 마이 라이프)’, ‘노력’ 등을 통해 감미로운 보이스의 대표 주자로 활약해왔다. 이외에도 ‘미스터 션샤인’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수많은 드라마 OST에 함께했을 뿐만 아니라 꾸준한 음악 작업과 방송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싱글은 ‘Project For You’라는 이름으로 발표하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박원은 ‘자격’ 음원 발매와 동시에 라이브 클립도 오픈한다. 라이브 클립은 ‘Project For You’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자격’ 앨범 이미지(사진=프로젝트 포 유).
2023.09.10 I 이윤정 기자
정의선 "한·인니 경협은 모범사례…AI·UAM·수소 등 미래분야로 확장"
  • 정의선 "한·인니 경협은 모범사례…AI·UAM·수소 등 미래분야로 확장"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경제협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AI)·도심항공모빌리티(UAM)·수소산업 등 다양한 미래 첨단 분야로까지 (경협은) 확대될 겁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 공동 주최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한국 기업인 대표로 참석,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수교 50주년이자 한·인도네시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이 발표된 특별한 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한국이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를 시작한 국가로, 원자재 투자로부터 봉제업 등 2차 가공업 투자를 거쳐 배터리·전기차 등 미래 산업까지 협력 분야가 발전돼 왔다”고 평가한 뒤 “한국의 많은 기업이 IT·전기차 생태계·의료·전력 인프라·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무궁무진한 경협 가능성을 거듭 설파했다.대한상의와 KADIN은 1974년 설립한 한·인도네시아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통해 양국 경제계 간 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해왔다.이날 BRT에서도 양국 기업인들은 새로운 50년을 열겠다는 신념 아래 미래 핵심 산업과 공급망, 보건,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양국 민간경제협력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년간 인도네시아에서 광물·식량·수력발전 등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앞으로 2차전지 핵심광물·첨단산업용 광물 개발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했다.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의료원장은 “선메디컬센터의 검진을 비롯한 병원시스템을 도입해 인도네시아 발리 보건부병원 건립 및 운영을 10년간 맡게 되는 만큼 의료진 및 스텝 파견을 통한 기술이전과 인도네시아 의료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건강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고려아연은 니켈 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원료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올인원(All-in-one) 니켈제련소 건설을 계획 중”이라며 “2026년부터 연간 니켈 4만3000톤(t), 전기차 약 100만대분의 황산니켈을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이번 BRT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구자은 LG 회장 등 기업인 20여명과 박진 외교부 장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이인실 특허청장 등 정부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선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 등 정부인사와 알샤드 라시드 KADIN 회장 등 기업인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BRT 이후 원전·모빌리티·핵심광물 분야 등 양국 기업·기관 간 실질적인 미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맺었다.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9.07 I 이준기 기자
브이씨, 뉴질랜드·말레이시아에 '보이스캐디VSE' 200만달러 수출 계약
  • 브이씨, 뉴질랜드·말레이시아에 '보이스캐디VSE' 200만달러 수출 계약
  • 보이스캐디 VSE. (사진=브이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IT 전문기업 ㈜브이씨 (대표이사 김준오)는 골프 시뮬레이터 ‘보이스캐디 VSE’를 뉴질랜드·말레이시아 총판 업체와 200만달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브이씨 측은 계약에 따라 보이스캐디 VSE의 수출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보이스캐디 VSE는 32인치 풀HD 대화면 영상으로 혼자서도 스윙을 쉽게 점검할 수 있는 골프연습 장비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에 수출을 시작했고, 이번에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총판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을 확대했다.수출 제품 보이스캐디 ‘VSE-A(All in ONE)’ 는 키오스크와 천장 센서가 합해진 일체형 시뮬레이터로, 기존 천장에 위치한 초고속 카메라센서가 키오스크 정면에 내장되어 볼의 스핀을 읽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별도의 천장 센서 설치공사가 필요 없어 설치와 관리가 쉬워 연습장 외에 주거공간 등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출시 2년만에 200개 매장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6개의 국내 직영점 또한 80%가 넘는 회원 재등록률을 보이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는 “이번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수출 계약은 미주, 동아시아를 넘어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까지 전 세계 골프시뮬레이터 시장에 입지를 넓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06 I 주영로 기자
브이씨, 200만달러 수출 계약 달성
  • 브이씨, 200만달러 수출 계약 달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골프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제조기업 브이씨(365900)가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 브이씨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총판 업체와 총 200만달러 규모의 골프 시뮬레이터 ‘VSE’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오세아니아,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보이스캐디 VSE는 32인치 Full HD 대화면을 통해 사용자가 혼자서도 스윙을 쉽게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뉴질랜드,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보이스캐디 ‘VSE-A(All in ONE)’는 키오스크와 천장 센서가 통합된 일체형 시뮬레이터다. 기존 천장에 설치됐던 초고속 카메라 센서가 키오스크 정면에 내장됐다. 별도의 천장 센서 설치공사 없이도 볼의 스핀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보이스캐디 VSE는 기존의 골프 연습장뿐만 아니라 주거 공간에서도 손쉽게 설치와 사용이 가능하다.출시 2년 만에 200개 매장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6개의 국내 직영점에서는 80% 이상의 회원 재등록률을 기록했다. 브이씨 관계자는 “사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스윙을 점검하고 교정할 수 있는 학습기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 계약은 미주, 동아시아를 넘어 오세아니아, 동남아까지 시장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10년 넘게 쌓아온 자체 기술력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더욱 공격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로 K-골프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6 I 최훈길 기자
“오늘 땡기는 반찬 어떻게 알았지?”…오프라인 ‘초개인화’ 탐내다
  • “오늘 땡기는 반찬 어떻게 알았지?”…오프라인 ‘초개인화’ 탐내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장마철 구내식당에 손님이 많을까?”, “쌀쌀한 겨울에 칼국수는 더 잘 팔릴까?”‘빅데이터를 활용한 식수 예측 및 메뉴 추천’을 혁신 과제로 삼은 아워홈은 “비가 오기 시작한 첫날은 구내식당 식수가 늘지만 장마 3일차 부터는 원래대로 돌아온다”, “칼국수는 12~1월부터 오히려 3월에 잘 팔린다”는 대답을 얻었다. 날씨와 계절 뿐만 아니라 요일, 가격, 메뉴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메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현재 아워홈은 전국 160여 구내식당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구매하던 식자재 공급도 최근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을 통해 하나의 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051500)는 지난해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에 403억원을 투자하고 이 회사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을 통해 계절과 식당 규모, 메뉴 등 조건에 적합한 식자재를 선보이고 있다. 매년 거래액을 2배씩 공격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2021년 10월 국내식자재 유통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선언했던 CJ프레시웨이는 자체 기업간거래(B2B) 고객 전용 주문시스템인 ‘온리원푸드넷’에 맞춤형 식자재 추천 기능을 도입해 고객사를 1만곳(올해 상반기 기준) 이상으로 늘렸다. 추천 기능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80억원을 기록, ‘초개인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해당 시스템을 기업-개인간 거래(B2C)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맞춤 급식·식자재 추천…건기식도 “온라인 잡아라”국내 식음료 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아워홈·CJ프레시웨이 등 단체급식·식자재 유통 업체들이 꼽힌다. 삼성웰스토리는 1초 만에 식판을 스캔해 남은 음식의 종류와 양을 분석·데이터화할 수 있는 ‘잔반분석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월부터 전국 구내식당 적용에 나섰다. 이미 지난해 7월 구내식당에 ‘AI 푸드스캐너’를 도입한 신세계백화점은 1년만에 잔반량을 15% 감축하고 잔반제로율도 기존 30%대에서 50%대로 늘리는 성과를 낸 터다.지난달 말 아워홈은 식자재 주문 플랫폼 ‘밥트너’를 론칭했고 동원홈푸드 역시 ‘딜리버리랩’의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오더히어로’에 입점하고 나섰다.국내 식음료 업계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히는 건강기능식품도 플랫폼화가 한창이다. CJ웰케어와 대상웰라이프가 가장 적극적으로 플랫폼 구축에 나선 가운데 개인별 건강관리가 목적인 건기식의 특징에 맞춰 각각 빅데이터·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블루앤트, 렉스소프트와 손을 잡고 초개인화 서비스에 방점을 찍은 모양새다. 자체 온라인몰 ‘프레딧’ 고도화에 공을 들여왔던 hy 역시 건기식 초개인화 서비스를 염두하고 여러 스타트업과 가능성을 열어둔 협업 논의를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상그룹은 K김치를 대표하는 브랜드 ‘종가’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올해 1월 고객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 ‘DAYS(Data All Your Needs)’를 전격 선보였다. 현재는 국내 고객 데이터 분석을 타겟으로 구축·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고객 데이터를 대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SPC는 IT 서비스·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이 주축이 돼 초개인화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SPC 관계자는 “주요 계열 브랜드의 권역·시기별로 세분화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제품 종류와 주문 수량 정보를 공유해 마케팅 전략을 정교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삼성웰스토리 잔반분석 AI 시스템.(사진=삼성웰스토리)◇‘초개인화’ 성과 이커머스…‘오프라인’ 식음료 채비식음료업계의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잰걸음은 매장에서 소비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 뿐만 아니라 최근 이커머스 업계가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한 후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오프라인 기반의 식음료 업체들도 신기술 도입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실례로 국내 대표적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인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의 ‘AI 서제스트’ 기술을 접목한 롯데온·브랜디·LG유플러스 등 플랫폼 업체들은 구매전환율·클릭수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롯데온은 올해 1월부터 업스테이지와 4차례 테스트를 거쳐 AI 서제스트 기술을 도입한 결과 지난 6월 4차 테스트의 구매전환율이 1차 테스트 대비 30% 개선됐다. 패션쇼핑앱 브랜디는 지난해 9월 초개인화 서비스 도입 이후 구매전환율을 이전 대비 60% 가까이 개선됐고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 역시 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능을 도입한 이후 6월 추천 콘텐츠 클릭 수가 지난해 12월 대비 165% 개선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010130)은 최윤범 회장이 오는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정상회의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해 한-인도네시아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려아연은 이번 최윤범 회장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이차전지(배터리)용 니켈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 모멘텀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보유·생산량 1위 국가로 알려졌다.고려아연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니켈 제련 사업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투자금으로 세계 1위 제련기술이 집약된 ‘올인원(all-in-one) 니켈 제련소’를 연내 완공한다는 목표다.이번에 함께 정상회의 출장길에 오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확보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제휴를 체결하며 ‘이차전지 동맹’을 맺은 바 있다.고려아연은 현대차그룹 해외 계열사인 HMG Global LC로부터 약 5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핵심 원재료 공급망 확보와 배터리 중간재 공급, 미래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제휴로 양사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위한 안정적인 판매처를 조기에 확보하는 한편,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을 앞당기게 됐다”며 “배터리 전주기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가능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업계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고려아연)
2023.09.04 I 김은경 기자
美 보수의 찬가 된 컨트리송 열풍, 바이든 앞 가로막나
  • 美 보수의 찬가 된 컨트리송 열풍, 바이든 앞 가로막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I’ve been sellin’ my soul, workin’ all day. (나는 하루종일 영혼을 팔며 일했어요.)Overtime hours for bullshit pay. (형편없는 급여를 받으며 초과 근무를 했지요.)So I can sit out here and waste my life away. (여기 앉아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어요.)Drag back home and drown my troubles away. (지친 몸을 질질 끌고 집에서 술로 잊어 보려고요.)빨간 수염에 불그스레한 얼굴을 한 31세 청년. 17세 고교 중퇴 후 공장 근무 중 두개골 골절 사고를 당하면서 10년간 일용직을 전전한 흙수저. 청록색 반팔 티에 기타 하나 멘, 미국 중부 옥수수밭 어느 시골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백인 사내. 올리버 앤서니(Oliver Anthony)라는 이름의 무명 가수가 부른 ‘컨트리송’이 미국을 뒤흔들고 있다. 제목은 ‘리치 멘 노스 오브 리치먼드’(Rich Men North of Richmond·리치먼드 북쪽 부자들). 미국의 소외된 목소리를 담은 이 노래가 주류 음악판에서 갑자기 뜨자, 그 배경에 전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출처=빌보드)◇스위프트 밀어낸 ‘컨트리송 열풍’2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앤서니는 이날 기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에 올랐다. 2주 연속 1위다. 앤서니처럼 과거 어떤 차트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무명 가수가 빌보드 핫100 1위로 데뷔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 신조어까지 만든 최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크루엘 서머’(Cruel Summer)가 핫100 4위인 것을 보면 앤서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앤서니가 부르는 컨트리송은 말 그대로 시골 노래다. 허허벌판 텍사스 마을에서 카우보이모자를 쓴 아저씨가 흥얼거릴 것 같은, 딱 미국스러운 노래다. 굳이 한국식으로 보자면 트로트와 비슷하다. 그의 음악은 유튜브에서 처음 주목받았다. 지난달 초 직접 찍어 올린 영상이 이날 기준 5400만건을 돌파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고, 빌보드까지 휩쓸었다. 아무리 일해도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독백으로 시작해, 노동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복지정책과 그 배후에 있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가사가 미국인들의 공감을 산 것이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북쪽은 워싱턴DC를 뜻한다. ‘리치 멘’은 부유한 정치인들을 상징한다. 앤서니는 “그들은 모든 것을 완전하게 통제하고 싶어한다”고 노래한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 없고 자신들의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 정치인들을 꼬집은 것이다. ‘앤서니 신드롬’은 불과 한 달도 채 안 돼 벌어진 일이다.특이한 것은 이 노래가 미국 중남부 백인 보수층이 즐기는 컨트리송이라는 점에서 ‘보수의 찬가’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폭스뉴스가 생중계한 지난 21일 공화당 첫 경선에서까지 앤서니의 영상이 나오면서 정치적인 논란은 극에 달했다. 공화당 내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경선 진행자가 미국이 왜 이렇게 이 노래에 열광하느냐고 묻자 “우리는 쇠락하고 있다”며 “바이드노믹스(Bidenomics·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를 갈아엎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인들이 자꾸 예산을 늘리고 돈을 펑펑 쓰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앤서니는 공화당 경선 직후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통해 “내 노래를 정치 무기화하지 말라”고 언급했지만, 오히려 더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는 기류다.◇세계가 주목하는 ‘보수층의 찬가’컨트리송의 급부상과 정치를 연결 짓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빌보드 핫100 2위는 루크 컴스가 흑인 여가수 트레이시 채프먼의 1988년 노래를 컨트리송으로 재해석한 ‘패스트 카’(Fast Car)다. 직업이 없는 남성과 편의점에서 일하는 여성이 언젠가는 빠른 차를 타고 힘든 처지를 벗어나겠다는 가사가 골자인 노래다. 컴스는 노래 맨 마지막에 “오늘 밤 떠나든지, 아니면 이대로 살다가 죽든지 결정해야 한다”고 불렀다. 흑인 여성의 하소연이 25년 후 백인 남성의 입에서 다시 나온 것은 현재 백인 노동자들의 처지가 1980년대 흑인 노동자들과 다를 바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쇠락한 러스트 벨트(Rust Belt·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의 과거 제조업 공업지대)를 떠올릴 법하다.핫100 3위는 모건 월런의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가 차지했다. 이 노래 역시 백인 보수층이 적극 소비하면서 이미 14주 연속 1위를 달렸던 올해 최고 히트곡이다. 스위프트를 4위로 밀어낸 이들이 모두 백인 컨트리송 가수라는 점을 전 세계 문화계는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워싱턴 정가 일각에서는 컨트리송 열풍이 내년 대선까지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유력한 가운데 앤서니의 노래는 ‘미국 고립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당선된 것은 미국이 전 세계 각종 분쟁에 개입하며 나라 밖에서 돈을 쓰는 사이 정작 미국 시민들은 더 곤궁해졌다는 미국 내부의 불만과 무관하지 않다. 공화당 소속의 마조리 테일러 연방 하원의원(조지아주)은 “(앤서니의 노래는) 소외된 미국인들의 애국가”라고 칭할 정도다.워싱턴포스트(WP)의 그레그 사전트 칼럼니스트는 “누구도 한 노래에 대해 (정치적으로) 심각하게 분석하면 안 된다”면서도 “공화당 정치인들은 이 노래를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블루칼라 우파 미국인들의 외침이라며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03 I 김정남 기자
에너지 자립 주택부터 빌트인 제품까지…LG 가전 총출동
  • [IFA 2023]에너지 자립 주택부터 빌트인 제품까지…LG 가전 총출동
  • [독일(베를린)=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현지시간 1일부터 5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참가해 사람과 지구의 지속가능한 일상을 만드는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Sustainable Life, Joy for All)’을 주제로 IFA 2023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LG전자는 올해 전시관을 자연 속의 숲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한 마을(LG Sustainable Village)’로 꾸몄다. LG전자는 전시관 기획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반영했다. 전시 부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패브릭, 매쉬망 소재를 적용했고 전시 구조물은 최소화했다.◇가전 넘어 주거까지…에너지 자립 ‘스마트코티지’ 선봬LG전자는 전시관에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한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 체험공간을 꾸몄다.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주거 솔루션이다. 사용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하는 4킬로와트(kW)급 태양광 패널 지붕,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Therma V Monobloc)’,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전을 갖췄다.IFA 2023이 열리는 독일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내 LG전자 전시관 ‘LG 지속가능한 마을(LG Sustainable Village)’ 입구에서 모델들이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프리미엄 가전을 결합한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 스마트코티지 주변 캠핑 공간에서는 ‘스탠바이미(StanbyME) Go(고)’와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XBOOM) 360’ 등을 배치했다. 이달 유럽에 출시한 스탠바이미 고는 여행 가방을 닮은 일체형 디자인의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 전시 공간 옆에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함께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넷제로 비전하우스(Net-Zero Vision House)를 테마로 한 공간도 조성했다.◇업(UP)가전부터 보조키트까지…초개인화 가전 제공LG 씽큐 홈(ThinQ Home) 전시 공간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는 LG 업(UP)가전을 선보인다.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업가전 2.0은 제품 구매 순간부터 이용자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UP(업)가전 2.0’ 공개 간담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번 전시에는 가전제품의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유니버설 업 키트도 처음 공개한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제품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보조하는 탈·부착형 액세서리다. 순환 경제 구축을 고려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할 예정이다. ◇세탁건조기부터 무선 올레드TV, 볼륨존 빌트인까지LG전자만의 차별화된 혁신 가전도 내놨다. LG 시그니처 빌라(Signature Villa) 전시 공간에서는 대용량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융합해 세탁과 건조를 한 대로 결합한 ‘세탁건조기’와 더불어 전원 외 모든 연결선을 없앤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는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 등이다. 무드업 냉장고도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냉장 하냉동 2도어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해 냉장고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컬러를 바꾸기 위해 패널을 교체하고 추가 비용까지 지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LG전자가 유럽 빌트인 가전 볼륨존(중간가격대 대중소비시장) 시장 공략을 위해 공개한 주방가전 신규 라인업 연출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Better culinary life for all)’을 주제로 빌트인 전시존도 마련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인스타뷰 오븐,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현지에 최적화된 매스 프리미엄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빌트인 시장의 볼륨존 공략에 나선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1 I 김응열 기자
프로 경영인 김영섭 CEO, KT 첫 행보는 '내부 다지기'
  • 프로 경영인 김영섭 CEO, KT 첫 행보는 '내부 다지기'
  • [이데일리 김현아 전선형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KT는 30일 김영섭 대표(사진)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이후 첫 행보로, 임직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출처=KT“외유내강(外柔內剛)형 프로 경영인이죠. 경영 야전(野戰)에서 활동했지만, 임기가 짧아 당장 뭔가를 어설프게 예단하고, 구호를 내걸기엔 어려웠을 거에요. 그런 분들이 KT를 망쳤잖아요.”김영섭 KT CEO가 30일 임시주주총회 이후 내놓은 취임사에 대한 지인의 평이다. 지난 4주 동안 그와 함께 했던 지인은 김영섭 대표가 새로운 경영 비전이나 구체적인 경영 목표를 언급하지 않을 걸 두고 “잘한 일”이라고 했다. 내심 ‘All New KT(이석채 전 회장)’, ‘1등 KT(황창규 전 회장)’ 같은 선명한 구호를 기대했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주니어급 직원 40여 명과 50여 분 동안 타운홀 미팅을 하면서 ‘큰 기업보다는 기본과 실질을 갖춘 좋은 기업을 바란다’는 소신을 밝혔을 뿐이다.◇‘사람’과 ‘함께’를 키워드로 KT와 사귀는 중김 CEO는 주총에서 CEO로 선임된 뒤, 곧바로 자리를 옮겨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취임식을 했다. 그는 ‘사람’과 ‘함께’를 강조했다. 그는 “첫번 째가 고객입니다. 우리가 기업이잖아요”라면서, 통신사업은 더 단단하게 하고, 기업 고객들이 원하는 산업 ICT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기업이 되자고 했다.그러면서 고객이 KT를 찾아오게 하려면 역량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KT는 통신기술(CT)을 잘해왔고, 정보기술(IT)에서 좀 더 빠른 속도로 역량을 모아 정보통신기술(ICT) 고수가 되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뛰어난 역량이 있으면 핵심 인재로 우대하겠다. KT그룹의 전문역량뿐 아니라 외부의 전문역량까지 더 해야 한다”고 했다. 실질과 화합도 강조했다. 김영섭 CEO는 “뿌리가 단단하지 않은데 지속적으로 좋은 열매를 맺을 순 없다”면서 “통신과 ICT라는 본업을 단단히 하고 이를 토대로 질적, 양적으로 사업을 키우자”고 했다. 또 “다름을 인정하되,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동료로서 존중하자”며 “특히 리더가 단기적인 외형 성과에만 집착하면, 제대로 된 화합이 이뤄질 수 없다”고 했다.KT 직원들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30대 직원은 “타운홀 미팅에서 (김 대표가 CEO로 있었던) LG CNS처럼 시험(기술역량레벨평가제도)을 보느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솔직하게 답하셨다”고 했다. 이 질문에 김영섭 CEO는 “전 회사는 IT 전문기업이어서 성격이 다르다”면서도 “본부에 따라 직원 역량 평가 방법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LG CNS처럼 시험을 보는 부서도 있을 순 있다.◇조직개편은 당분간 없을듯…주가도 회복세 인사나 조직 개편 같은 현안들은 순리(順理)에 따라 하겠다고 했다. 김영섭 CEO는 “경영 공백이 있어 인사와 조직개편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해야 하나, KT인 대부분이 훌륭한 직장관을 갖고 일하셔서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고, 최장복 KT노동조합위원장은 “신중하시지만, 되게 솔직하고 경영방향에 대해 정확히 말씀하시더라”면서 “일단 몇몇 곳에 원포인트 인사를 하고 연말쯤 조직개편을 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당장은 퇴사 의사를 밝힌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나 검찰 수사를 받는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등 일부만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취임 첫날, 화려한 구호는 말하지 않고 내부 다지기에 나선 김영섭 CEO이지만, 어깨가 가벼운 것은 아니다. 주총 출석 주식 수의 60% 이상이란 상향된 기준으로 임직원 5만 8,000여명을 이끌 KT호의 선장이 됐지만, 그의 임기는 2년 7개월에 불과하다. 여럿 미션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시간이다. 풀지 못한 KT 지배구조 숙제로 마지막 7개월은 흔들릴 우려도 있다.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KT는 경쟁사들과 달리 대한민국의 유무선 인프라, 백엔드를 책임지는 기업 아닌가”라면서 “통신요금 인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는 점차 클라우드화되는데 여기에 생성형AI까지 겹쳐 있다. KT가 국민기업으로서 대한민국 ICT를 위해 과감히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은 기대감을 표출했다. 주주 배영환 씨는 “LG CNS 대표로 오래 역임하며 매출 등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KT 대표로도 실질적인 성장을이끌기를 바라며, 주주환원 정책도 신경 써서 저평가된 기업가치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랜 경영 공백 끝에 CEO가 선임돼 KT 주가가 3만 3,000원대로 회복하고 있다”면서 “시스템통합(SI)이나 클라우드를 해보신 경험이 있어 기대한다. 대표님께서 KT의 비전을 보여주시면 좋겠다. 다만, 주가가 4만 원 대까지 가려면 2년 7개월 뒤 상황도 보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2023.08.30 I 김현아 기자
관객 껴안고 뛰놀다 눈물까지…라우브, 1만5천 관객 앞 '원맨쇼'
  • 관객 껴안고 뛰놀다 눈물까지…라우브, 1만5천 관객 앞 '원맨쇼'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7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 OST ‘스틸 더 쇼’(Steal The Show)의 주인공인 미국 팝가수 라우브(Lauv)가 첫 단독 내한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뜨겁게 재회했다. 29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공연을 펼친 라우브는 자신의 끼를 아낌없이 쏟아내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객석을 꽉 메운 1만5000여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2015년 음악 활동을 시작한 라우브는 ‘아이 라이크 미 베러’(I Like Me Better), ‘파리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등의 곡으로 스트리밍 분야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인기를 끌어올렸다. ‘아이 라이크 미 베러’로만 전 세계에서 2억건이 넘는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아울러 라우브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메이크 잇 라잇’(Make It Right), ‘후’(Who) 등으로 합을 맞추며 K팝계와도 인연을 쌓았다. 한국 관객과는 2019년과 지난해 각각 열린 음악 페스티벌인 ‘서울재즈페스티벌’과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를 통해 추억을 나눈 바 있다. 한국 사랑이 남다른 뮤지션이다. 지난해 페스티벌 일정을 끝낸 뒤엔 팔에 ‘맛살♡’을 타투로 새긴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고,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을 땐 추모글을 게재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단독 내한 공연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돼 라우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라우브는 90여분간 20여곡의 무대로 관객과 소통했다. 무대에 설치한 메인 스크린에는 곡의 분위기에 걸맞은 감각적인 영상을 띄웠고, 무대 양옆에는 세로형 스크린을 설치해 관객이 무대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했다.“안녕, 코리아”라고 관객에게 인사를 건넨 라우브는 그루비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를 연이어 부르며 특유의 간드러진 목소리를 들려줬다. 연주자도, 댄서도 없었다. 공연 내내 무대엔 오직 라우브 단 한 명뿐. 라우브는 호응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래 중간 중간 “아이 러브 유” “어메이징” 등을 외치면서 끼를 부렸다.허공에 발차기를 날리고 무대 이곳저곳을 누비다가 돌연 주저앉아 노래하는 등 에너지 넘치는 모습도 돋보였다. ‘민 잇’(Mean It)을 부를 땐 스탠딩석으로 내려가 한 관객과 진한 포옹을 나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타투즈 투게더’(Tattoos Together)를 부를 땐 곡 주제에 맞춰 소매를 걷고 ‘맛살♡’ 타투를 자랑해 관객을 웃게 했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어디로 튈지 모르는 얌체공 같은 캐릭터였다. 공연 중후반부에 ‘써머 나이츠’(Summer Nights), ‘몰리 인 멕시코’(Molly in Mexico), ‘올 포 나씽’(All 4 Nothing) 등을 소화할 땐 아예 스탠딩석으로 내려가 공연장 한가운데에 선 채 노래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브리드’(Breathe)와 ‘스틸 더 쇼’를 부를 땐 피아노를 연주 실력을 자랑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틸 더 쇼’ 무대에서는 한 커플 관객의 프러포즈 이벤트도 펼쳐졌는데 라우브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노래하다가 감동에 젖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부 관객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무대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이벤트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관객은 거의 모든 곡을 ‘떼창’하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친 라우브에게 화답했다. 스탠딩석 관객은 리듬감 넘치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자리에서 방방 뛰고 춤추며 흥을 제대로 만끽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더 비트윈 앨범 투어’(The Between Albums Tour) 아시아 공연 일환으로 펼쳤다. 공연 시작 전에는 싱어송라이터 알렉산더23가 오프닝 게스트로 나서 현장 분위기를 예열했다. 알렉산더23는 무대를 마친 뒤 미리 준비해온 태극기를 펄럭이며 퇴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라우브는 서울을 비롯해 홍콩, 방콕, 타이페이,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세부, 마닐라 등지에서 이번 투어의 아시아 공연을 진행한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다음은 공연 셋리스트Love U Like ThatParis in the RainParanoidI’m So Tired...Chasing FireEnemies / Kids Are Born Stars / SuperheroDrugs & The InternetLonely EyesMean Itfuck, i’m lonelyTattoos TogetherSummer NightsMolly in MexicoAll 4 NothingBreatheSteal the ShowModern LonelinessI’m So Tired…WhoFeelingsNever NotI Like Me Better
2023.08.30 I 김현식 기자
쿠첸, 새 모델 김연아와 함께한 ‘브레인’ 밥솥 첫 광고 공개
  • 쿠첸, 새 모델 김연아와 함께한 ‘브레인’ 밥솥 첫 광고 공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쿠첸은 신규 모델 김연아와 함께하는 첫 광고로 ‘브레인(Brain)’ 밥솥 티징 영상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쿠첸)쿠첸에 따르면 신제품 브레인은 대한민국 대표 10여 개 쌀 품종과 기능성 잡곡 5종의 맞춤형 취사 기능을 제공하는 밥솥이다. 제품명도 모든 곡물에 대해 최고의 밥맛을 선사하는 똑똑한 밥솥이라는 의미를 담아 ‘For best taste of all grains’의 줄임말인 브레인(brain)으로 설정했다.이번 티징 광고는 마치 두뇌를 가진 것처럼 자신의 주인이 누구일지 생각하던 ‘브레인’ 밥솥이 쿠첸의 새 얼굴인 김연아와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을 담아냈다. 김연아와 함께한 쿠첸 ‘브레인’ 밥솥 첫 광고 영상은 지상파, 종편, 케이블 TV 온에어를 시작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쿠첸 관계자는 “쿠첸의 새 얼굴과 주력 신제품의 스마트한 특징을 임팩트 있게 알릴 수 있도록 김연아가 ‘브레인’ 밥솥의 주인으로 등장하는 티징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김연아와 함께 주력 제품의 특장점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쿠첸의 새로운 모델이 된 김연아와 쿠첸 박재순 대표와의 오랜 인연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대표가 과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김연아가 ‘연아의 햅틱’ 핸드폰 시리즈, 하우젠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의 모델로 활약해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 대표와 김연아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이상 호흡을 맞췄으며 이번에 다시 한번 인연을 맺게 됐다는 후문이다.
2023.08.30 I 함지현 기자
‘8년 만에 돌아왔다’..혼다, 8인승 SUV ‘파일럿’ 신형 출시
  • ‘8년 만에 돌아왔다’..혼다, 8인승 SUV ‘파일럿’ 신형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혼다코리아는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쳐 완전히 새로워진 4세대 ‘올 뉴 파일럿(All-New Pilot)’을 29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 뉴 파일럿은 8인승 대형 SUV로 공간, 편의, 성능, 안전 모든 면에서 대형 SUV의 스탠다드를 제시한다.올 뉴 파일럿의 외관은 더 크고 강인해진 차체에 심플하고 파워풀 디자인을 적용한 정통 SUV 스타일로 진화했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 전고, 휠 베이스가 모두 증가해 더 커진 차체 크기와 역동적인 비율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특히 혼다만의 독보적인 패키징 기술로 완성한 사용자 중심의 넓고 쾌적한 공간과 압도적인 사이즈의 적재공간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파워트레인에는 혼다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최신 4세대 V6 엔진과 혼다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고효율을 양립했다. 올 뉴 파일럿은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 및 에어백 시스템 등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며 미국 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 TSP+를 획득했다.올 뉴 파일럿의 가격은 6940만원(VAT 포함)이다. 색상은 화이트, 메탈, 블랙 총 3가지로 판매되며,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365일 24시간 시승 신청, 견적 산출, 계약,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 가능하다.◇심플 & 파워풀 디자인의 정통 SUV올 뉴 파일럿은 동급 대비 가장 긴 전장(5090mm), 가장 높은 전고(1805mm)로 모든 좌석에서 넓고 쾌적한 승차공간을 구현한다. 1열 시트는 새로운 글로벌 프레임(G-Frame)을 적용해 운전자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폴딩 가능한 2, 3열 시트 및 탈부착 가능한 2열 센터 시트로 가족 구성과 사용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3열 공간은 성인 남성 탑승 기준으로 설계되어 남녀노소는 물론 반려동물 이동 시에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트렁크 기본 용량은 이전 세대보다 증가한 527L로 동급 최대이며, 3열 시트 폴딩 시 1,373L, 2열 시트를 폴딩하면 2,464L까지 확장된다. 2열 센터 시트의 경우 탈거 후 적재공간 내 언더 플로어에 고정 수납할 수 있어 가족, 지인, 연인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에서도 넉넉하게 많은 짐을 수용할 수 있다.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혼다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 탑재파워트레인에는 최신 4세대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높은 연비 효율을 제공한다. V6 3.5L 직접분사식 DOHC i-VTEC 엔진은 북미 아큐라(Acura) 모델을 비롯한 전륜 기반 고급 모델을 위해 개발된 전체 알루미늄 구조의 최신 V6 엔진이다. 파일럿 특유의 강력하면서도 부드럽게 구현되는 가속감으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편안한 주행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10단 자동 변속기와 파일럿 최초의 셔터그릴,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 등을 통해 효율도 극대화했다.올 뉴 파일럿은 상시 4륜구동(All Wheel Drive) 시스템이나 흙길, 빗길, 눈길 등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상황에서 후륜에 최대 70%의 동력을 전달하고, 상황에 따라 좌/우 한쪽 축으로 힘을 완전히 보내는 트루 토크 벡터링(True Torque Vectoring)을 구현해 더욱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감을 선사한다. 일상 주행 시에는 프로팰러 샤프트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방지하고 전륜만으로 동력을 전달해 연료 효율을 높인다.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올 뉴 파일럿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TSP+(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 기술과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인 ACE™ 차체 구조와 개선된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한 덕분이다.올 뉴 파일럿에 기본 적용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은 90도 시야각의 광각 카메라와 120도 광각 레이더를 새롭게 탑재해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DM),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는 자동차의 본질에 집중하며 각 세그먼트 모델의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며 “올 뉴 파일럿이 8년만에 뛰어난 상품성으로 재탄생한 만큼 온로드, 오프로드 모두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는 SUV 본연의 스포티한 매력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9 I 박민 기자
브랜드 홍보, 사업 확장 가능성 엿봐
  • 브랜드 홍보, 사업 확장 가능성 엿봐 [올댓트래블]
  •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 (사진=서보속 PD)[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그동안 고민하고 필요했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박승현(사진) 공존공간 대표는 27일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 열린 나흘간 평소 만나기 힘든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와 소비자를 두루두루 만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무엇보다 사업 본거지인 경기도 수원을 벗어나 다양한 지역과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기업, 바이어들을 만나는 자리가 신선한 자극제가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현장에서 만난 바이어와 관람객 중 상당수가 로컬 브랜드 관련 교육을 의뢰하거나 제품 납품을 문의하는 등 반응도 좋았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경기도 수원에서 로컬 브랜드 개발과 연구, 컨설팅을 제공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회사 ‘공존공간’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올댓트래블에 전용 부스를 차려 참여했다.박 대표는 참가 소감을 묻자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와 B2B(기업 간 거래)를 아우르는 행사 구성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 기반을 둔 로컬 콘텐츠라 하더라도 여행이라는 큰 틀 안에서 브랜드 홍보와 비즈니스 확장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는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느꼈던 갈증을 풀어주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이어 박 대표는 “로컬 비즈니스의 다양한 성공 사례와 비결 등을 알 수 있었던 콘퍼런스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기회만 된다면 내년 행사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박 대표는 “보다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내년 행사에는 올해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갖고 참여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3.08.28 I 이윤정 기자
관광벤처에 쏟아진 '러브콜'…'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 新모델 제시
  • 관광벤처에 쏟아진 '러브콜'…'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 新모델 제시
  • 27일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행사가 진행된 삼성동 코엑스 D2홀 전시장에서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룰렛 이벤트 현장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선우·장병호 기자]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D2홀)에서 폐막했다. 지난 24일 막 올라 나흘간 진행된 행사에는 100여개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로컬 크리에이터의 기발한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틀간 진행된 B2B 프로그램에는 100여 명이 넘는 바이어가 참여해 400건에 육박하는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다. 기업별 부스에서 즉석으로 진행된 개별 상담까지 포함하면 전체 비즈니스 상담 건수는 최소 500건이 넘을 것으로 주최 측은 보고 있다. 행사장 내에 마련된 세미나 존과 크리에이터 존에서 진행된 컨퍼런스, 세미나는 여행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으려는 이들의 발길이 나흘 내내 끊이지 않았다.여행지와 관련 상품 홍보 위주의 기존 여행 박람회 콘셉트와 포맷에서 과감히 벗어나 ‘스타트업·벤처’, ‘로컬 크리에이터’, ‘트래블 테크’를 테마로 올해 첫선을 보인 ‘올댓트래블’이 B2B·B2C 여행 박람회의 새 모델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행사에서 B2B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커넥팅’에 참여한 관광벤처와 바이어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비즈니스 커넥팅’ 이틀간 400여 건 비즈니스 상담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올댓트래블’에 참여한 관광 스타트업·벤처는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로 ‘B2B(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을 손꼽았다. 지난 24일과 25일 있었던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에는 전체 100여 개 참여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48개 기업이 참여해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커넥팅은 참여기업과 바이어의 니즈를 사전에 파악해 매칭하는 수요 맞춤 방식으로 이뤄졌다. 바이어로는 포스코, 롯데, 대우건설, NH투자증권, 우아한형제들 등 100여 곳의 대·중견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바이어의 사업분야도 제조, 유통, 금융, 서비스 등으로 다양했다. 이랜드크루즈, 하나투어, 야놀자 등 관광·여행 기업도 바이어로 참여해 신생 스타트업·벤처와의 비즈니스 제휴·협력 가능성 타진에 나섰다.서울 삼성동 코엑스 ‘올댓트래블’ 행사 현장에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호 이랜드크루즈 팀장은 “한강 크루즈에 접목할 상품·서비스가 다양해 예정된 일정을 뒤로 미루고 이틀간 비즈니스 커넥팅에 참여했다”며 “모빌리티, 반려동물 동반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와 VIP를 위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 댕댕 크루즈 상품 등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비즈니스 커넥팅에 참여한 기업과 바이어들은 “그동안 경험해본 B2B 프로그램 중 정확도와 매칭률에서 단연 최고”라며 극찬했다. 비즈니스 상담 매칭이 참여기업, 바이어 간에도 이뤄지면서 현장에선 예정에 없던 즉석 미팅이 성사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멤버십 홍보와 가입회원 유치를 위해 전시부스를 차린 글로벌 브랜드 호텔회사 IHG는 관계자가 직접 로컬 크리에이터, 스타트업·벤처와 제휴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스마트 테마파크 ‘9.81파크 제주’ 운영회사 모노리스의 김종석 대표는 “제주 외에 인천, 강원 등에 테마파크를 준비 중인데 대우건설 관계자가 바이어로 참여한다는 얘기를 듣고 추가로 별도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에서 관람객들이 로컬 크리에이터의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이영훈 기자)◇체험부스 인기 “B2C 홍보 채널 기능 강화할 것”‘올댓트래블’은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개발한 상품과 서비스 홍보에 애를 먹던 신생 기업에게 B2C 마케팅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스냅팟(포토 스폿 큐레이션), 유심사(즉석사진), 배러댄서프(서핑), 이너트립(위크숍), 풋풋(워케이션), 세시간전(콘텐츠), 말고기 연구소(말육즙 소시지), 컬러랩제주(컬러 체험) 등은 자체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현장 홍보에 나섰다. 이들 기업이 운영한 체험부스는 27일 행사 폐막 직전까지도 관람객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남자친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30대 직장인 류세아 씨는 “즉석사진, 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 다른 여행 박람회에선 볼 수 없던 체험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고 행사장을 둘러본 소감을 남겼다. 관광 벤처회사 슬리핑 라이언과 스트레스 솔루션은 안마의자 제조회사 누하스와 협력해 힐링 체험존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의 바람, 파도 소리를 들으며 화순 곶자왈을 걷는 생태탐방 상품을 개발한 슬리핑라이언과 스트레스 치유 솔루션 개발·운영회사 스트레스 솔루션은 올 3월 시작한 공동 체험 마케팅을 이번 행사기간 선보였다.박진영 관아골프로젝트 대표와 이상창 이사, 유순상 이사, 심병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파트장이 27일 삼성동 코엑스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세미나존에서 열린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관람객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일부 참여기업과 관람객은 올해 처음 열린 ‘올댓트래블’에 대한 평가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안과 조언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행사 시기는 8월 말보다 여름 성수기 이전인 6월 말, 7월 초가 더 적절하고, 행사 규모도 지금보다 더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참여기업 사이에서 나왔다. B2B 프로그램의 높은 만족도에 비해 일반 관람객과 접점을 늘리는데 필요한 B2C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약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졌다.관람객 중 일부는 매력적인 여행 박람회가 되기 위해 시중 여행사와 전세기를 이용한 한정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이라는 조언도 전했다. 이용원 슬리핑라이언 대표는 “관광 스타트업·벤처 입장에선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며 상품·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올댓트래블이 신생 관광기업의 B2C 홍보 채널로서 기능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27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올댓트래블’ 차기 행사는 올해보다 약 두달 가량 앞당겨진 내년 7월 초 열릴 예정이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올해는 콘셉트와 테마, 프로그램 구성 등에서 기존 여행 박람회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며 “참여기업과 관람객 반응, 올해 파악한 부족한 점 등을 보완하고 반영해 내년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올댓트래블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8.28 I 이선우 기자
말고기소시지·힐링 사운드 체험…'올댓트래블'서 색다른 제주 알렸죠
  • 말고기소시지·힐링 사운드 체험…'올댓트래블'서 색다른 제주 알렸죠
  • ‘2023 올댓트래블’ 박람회장에 마련된 ‘힐링 사운드 라운지’ (제주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4~27일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제주관광공사는 현지에 기반을 둔 기업의 홍보와 비즈니스 기회 확대 등을 도모했다.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개막한 여행박람회인 올댓트래블은 코로나19 이후 여행산업의 주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트래블테크(travel tech·여행과 기술의 융합), 여행 서비스, 여행 로컬 라이프 스타일 등을 소개하는 행사였다. 제주관광공사는 로컬, 라이프스타일, 테크 분야 제주 대표 관광스타트업과 함께 전시회에 참가해 기업의 비즈니스 확장과 투자유치를 위해 전시 홍보와 다수의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수도권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제주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제주관광공사 측은 “제주만의 독특한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여행+테크‘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비즈니스 매칭의 성과로 내년 행사 규모가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3 올댓트래블’ 박람회장에 마련된 ‘컬러랩제주’ 부스 전경 (제주관광공사 제공)이번 박람회에는 제주관광공사가 2018년부터 추진 중인 관광스타트업(J-스타트업) 7개 업체가 함께 참여했다. △다자요 △말고기연구소 △슬리핑라이언 △컬러랩제주 △배러댄서프 △이지태스크 △애쓰지마 등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제주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참가사 중 ‘말고기연구소’는 관람객이 말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코너를 운영하며 제주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알렸다. 소리풍경 스타트업 ‘슬리핑라이언’은 안마의자 브랜드 누하스와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주는 ‘스트레스 솔루션’과 함께 힐링 사운드 라운지를 운영하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컬러랩제주‘는 멸종위기 2급인 제주 상사화와 황근을 이용해 새로운 그래픽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 가치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핑을 테마로 한 제주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 ’배러댄서프‘는 9월에 서울 성수동에 첫 쇼룸을 열고 탐라에일과 협력한 배러댄서프만의 맥주와 콘텐츠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댓트래블을 통해 제주관광과 J-스타트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제주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를 희망하는 문의가 많았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코로나 이후 제주관광 활성화와 J-스타트업 기업의 비즈니스 확장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7 I 김명상 기자
여행작가 추천 유럽여행 꿀팁…"'컨택리스 카드' 챙기세요"
  • 여행작가 추천 유럽여행 꿀팁…"'컨택리스 카드' 챙기세요" [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카드 앞이나 뒷면에 와이파이 모양이 있는 카드 한 장만 있으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현직 승무원이자 여행작가로 활동 중인 최세찬 작가는 26일 삼성동 코엑스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ATT) 현장에서 진행된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유럽여행 중 알아두면 유용한 꿀팁으로 ‘컨택리스 카드’(Contactless Card)를 추천했다. 최 작가는 “컨택리스 카드는 단기 체류 관광객도 이용 가능한 비자 카드”라며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은 물론 미국과 호주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고 설명했다.이날 ‘나만 알고 싶은 유럽 여행 팁 & 나만의 유럽 명소’를 주제로 유럽여행 최신 트렌드와 꿀팁, 나만 알고 싶은 명소 등을 소개한 그는 “풍성하고 즐거운 유럽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도시별 특징을 사전에 확인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 댓 트래블’의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최세찬 작가가 ‘나만 알고 싶은 유럽 여행 TIP & 나만의 유럽 명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윤정 기자)내국인이라면 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 누구나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다. 최 작가는 공항을 이용할 때도 환승 주차장을 이용하면 저렴하다고 팁을 전했다. 그는 “인천 국제공항 내 주차장을 10일간 이용하면 24만원(하루 2만4000원)의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며 “다둥이 가정 등에 50%를 할인해주는 환승 주차장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하다”고 전했다. 또한 인천공항 출국장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실시간 대기자수를 확인할 수 있어 붐비지 않는 출국장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추천하고 싶은 유럽명소로는 △이탈리아 포지타노 △독일 퓌센 △이탈리아 알베로벨로 △독일 추크슈피체 △스페인 톨레도 △스페인 프리힐리아나 △그리스 산토리니 등 7곳을 꼽았다. 그는 “이탈리아 포지타노의 알록달록한 해변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절경”이라며 “이탈리아 남부를 여행할 때는 렌트카를 활용해 경치를 감상하며 둘러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 추크슈피체의 경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만년설을 볼 수 있다”며 “내 마음속의 알프스”라고 소개했다.그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 곳은 산토리니다. 최 작가는 “이미 유명한 여행지이지만 포카리스웨트 광고와 같은 청량함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환상적”이라며 “산토리니의 경우 대형 프렌차이즈 대신 로컬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지역의 오래된 클럽이나 바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 댓 트래블’의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홍유진 작가가 ‘캠핑의 계절, 가을 차박의 모든것’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서보석 PD)‘오늘부터 차박캠핑’의 저자인 홍유진 작가는 ‘캠핑의 계절, 가을 차박의 모든 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홍 작가는 “자연을 가장 오롯이 즐기는 방법이 바로 캠핑”이라며 “사계절 중에서도 ‘가을’이 캠핑을 하기에는 가장 최적의 날씨”라고 말했다. 캠핑을 갈 때는 너무 많은 짐을 가지고 가면 챙기다가 지칠 수 있다. 만약 차박 캠핑 초보라면 매트, 침낭, 창문 가리개는 필수이고 캠핑 의자와 캠핑 테이블, 렌턴, 텐트, 가스스토브, 조리도구만 챙겨서 여행을 떠나도 괜찮다. 야외 생활을 위한 담요나 냉기 차단용 전기매트를 준비하면 더 좋단다.캠핑 마니아인 그가 꼽는 국내 추천 여행지는 △화산산성 전망대(경상북도 군위) △수주팔봉 캠핑장(충청북도 충주) △목계솔밭 캠핑장(충청북도 충주) △대왕암공원 캠핑장(경상남도 울산) △안반데기(강원도 강릉) △함덕서우봉 야영장(제주도 함덕) 등이다. 최 작가는 “제주 함덕서우봉 야영장의 경우 야자나무 아래서 캠핑을 즐기면서 한라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캠핑을 즐기면서도 쓰레기 등의 환경문제를 생각하면서 지속가능한 캠핑과 여행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로컬 콘텐츠’ ‘로컬 드링크’ 등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엔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 박지훈 인천맥주 대표, 이대로 댄싱사이더 대표, 김은경 우리술한잔 대표, 장재형 힙컬 대표, 장부 세종시삼십분 대표 등이 강연 무대에 올랐다.
2023.08.26 I 이윤정 기자
여행강연 듣고 레고랜드 입장권도 받고…코엑스에서 만나는 여행박람회
  • 여행강연 듣고 레고랜드 입장권도 받고…코엑스에서 만나는 여행박람회 [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에서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살펴보고 있다.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슬로건으로 열린 ‘2023 올댓트래블’은 27일까지 나흘간 100여개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과 지자체·기관이 총출동해 새로운 여행을 가능하게 해줄 상품, 서비스를 선보인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신개념 여행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ATT)가 26일 3일째 행사의 막을 올렸다. 주말을 맞아 일반 관람객 대상의 행사와 이벤트가 부스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관광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강연도 마련했다. 테마파크 입장권, 호텔 시설 이용권, 지자체 굿즈 경품 증정 행사도 열린다.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D2홀에서 열리고 있는 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에서는 26일부터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 크리에이터 세션, 각종 경품 이벤트 행사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올댓트래블 내부 세미나장에서는 대회 기간 내내 다양한 강연이 진행된다. (김명상 기자)박람회장 내부의 세미나장에서는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를 사업적 가치로 승화시킨 창업가들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마련된다.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로부터 여행꿀팁, 비즈니스 성공 사례와 노하우 등을 접할 수 있다.오전 11시부터 최세환 여행작가는 ‘마남 알고 싶은 유럽여행 팁’·‘나만의 유럽명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어서 홍유진 여행작가는 ‘캠핑의 계절, 가을 차박의 모든 것’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오후 1시에는 최도연 메타기획컨설팅 본부장이 ‘창의적 로컬’을 주제로 강연한다. 아티스트, 디자이너, 로컬크리에이터, 로컬 브랜드 그리고 창조 커뮤니티가 만드는 새로운 사회적 방향성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박승현 공존공간 대표와 박지훈 인천맥주 대표가 ‘로컬 콘텐츠’를 주제로 강연하고 오후 3시에는 이대로 댄싱사이더 대표와 김은경 우리술한잔 대표가 ‘드링크 로컬’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전할 예정이다. 오후 4시에는 장재형 힙컬 대표와 장부 세종시삼십분 대표가 ‘로컬 브랜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여행 콘텐츠 등의 꿀팁을 들을 수 있는 크리에이터 세미나 강연 모습 (김명상 기자)관광 콘텐츠 생산 방법과 홍보·마케팅 노하우를 알려주는 크리에이터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오후 1시 행사장 내 콘텐츠 창작 공간인 ‘크리에이터 존’에서는 전시진 씨리얼 대표가 ‘노션을 활용한 여행 기획법’을 강연하고, 이어서 정현빈 로컬러 대표는 ‘지역 캐릭터를 통한 관광 상품 개발’에 대해 설명한다. 이외에도 인플루언서, 호텔 관련 종사자, 작가 등의 다양한 강연이 오후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IHG 부스에서 열린 경품 추첨 행사 장면 (김명상 기자)박람회에 참가한 각 기관·지자체·기업들은 다양한 경품 행사를 연다.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강연을 듣고 경품 응모권을 제출한 관람객 대상으로 추첨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풀파티를 즐길 수 있는 ‘씨메르’ 입장권, 레고랜드 입장권, 롯데월드 입장권, ‘노랑풍선시티버스’ 탑승권 등을 선물한다. 제휴 호텔 통합 혜택 지원 서비스를 홍보하는 IHG 부스에서는 회원 가입 후 인증한 방문객 대상으로 다양한 호텔 어메니티, 굿즈들을 경품으로 준다. 제주 가공식품 브랜드 ‘바비(BABI)’ 부스에서는 간편 먹거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이벤트와 주스, 떡볶이 등의 인기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에서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살펴보고 있다.이번 ‘2023 올댓트래블’ 여행박람회는 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행사로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트레블 테크(Travel Tech) 기업과 관광·여행시장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성장하고 있는 유망 관광스타트업·벤처 기업, 신선함과 개성 넘치는 콘텐츠로 관광객을 매혹하고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 등이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민욱조 웰컴벤처스 상무의 강연이 오후 12시부터 시작된다. ‘창의적 로컬 비즈니스’에 대해 금융과 투자의 관점으로 살펴보는 시간이다. 크리에이터 세션에서는 오후 1시부터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를 주제로 현장 강연이 열리고 관광 분야 크리에이터의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2023.08.26 I 김명상 기자
'150만 유튜버' 히밥 등장, 시식 이벤트 '뜨거운 열기'
  • '150만 유튜버' 히밥 등장, 시식 이벤트 '뜨거운 열기'[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50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먹방 크리에이터’ 유튜버 히밥이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ATT)을 사로잡았다.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에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시식 이벤트 겸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히밥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올댓트래블’을 찾아 위드라이크의 ‘바비’(BABI) 부스에서 제주도 특산물을 재료로 한 떡볶이, 돈까스 등의 시식 이벤트 및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히밥이 박람회 현장을 찾는다는 소식에 방문객은 물론 박람회 관계자들까지 모여 들어 이벤트 시작 전부터 길게 줄을 늘어섰다. 예정된 시각에 등장한 히밥은 특유의 ‘먹방’으로 이벤트 시작을 알렸다. 히밥은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이 제품은) 맛있다. 믿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이날 시식은 당초 떡볶이만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준비한 떡볶이가 8분 만에 ‘완판’되자 다시 조리를 시작해 시식을 제공했다. 10분 만에 모든 시식이 종료되자, 돈까스와 마늘 바게트 등을 추가해 이벤트를 이어갔다.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에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시식 이벤트 겸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많은 이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시식 이벤트는 20분 만에 끝났다. 히밥은 시식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떡볶이, 돈까스, 주스, 마늘 바게트 등의 ‘먹방’을 이어갔다. 예정보다 빨리 끝난 이벤트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방문객과 깜짝 포토 이벤트 시간도 가졌다. 히밥은 “너무 맛있어서 먹기만 한 것 같다”며 “제품도 함께 구매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위드라이크는 제주에 기반을 둔 가공식품 유통사다. 지난 7월 히밥과 함께 제주 가공식품 브랜드 ‘바비’를 론칭했다. ‘바비’는 제주도 특산물을 재료로 한 간편 먹거리를 선보이는 가공식품 브랜드다.위드라이크 관계자는 “‘바비’는 제주 출신의 스토리를 지닌 유튜버가 콘텐츠 IP를 가지고 상품화한 것”이라며 “제주의 상품을 홍보하면서 관광과의 커넥션도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에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시식 이벤트 겸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올댓트래블’은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신개념 여행박람회다. 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며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이번 행사에서는 히밥의 시식 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경품 행사 등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청주시에서는 통합 스마트관광앱 ‘청주여기’를 내려받아 가입한 이들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인천관광지원센터 부스에서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인천시 관련 굿즈 등을 준다. 제휴 호텔 통합 혜택 지원 서비스를 홍보하는 IHG 부스에서는 다양한 호텔 어메니티, 굿즈들을 경품으로 내놓았다.오는 26일과 27일에는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 행사가 중심을 이룬다.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를 주제로 현장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3)에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의 시식 이벤트 겸 라이브 방송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23.08.25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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