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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TV, ‘GSL 시즌1’ 20강 2주차 경기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는 28일, 31일 양일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자사가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 ‘2022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이하 GSL) 시즌1’ 코드S 20강 2주차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진행된 GSL 시즌1 코드S 20강 A조 경기에서는 김도우(Classic), 박수호(DRG)를 상대로 전승을 거둔 박령우(Dark)와 최종전에서 김도우에게 2대 1로 역전승한 박수호가 10강 진출에 성공했다. 24일 열린 B조 경기에서는 박진혁(Armani)과 김동원(Ryung)을 차례로 꺾은 조성주(Maru)와 시즌1 우승자 주성욱(Zest)을 상대로 2대 1로 승리한 김동원이 10강에 진출했다.28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는 코드S 20강 C조 경기에서는 이병렬(Rogue), 장욱(NightMare),변현우(ByuN), 박한솔(Zoun)이 격돌한다. 이어 오는 31일 6시 30분에 시작하는 D조 경기에서는 조성호(Trap), 고병재(GuMiho), 장현우(Creator), 강민수(Solar)가 출전한다. 이번주에 진행되는 C·D조 경기와 다음달 4일 진행되는 E조 경기가 마무리되면 총 10명의 코드S 10강 진출자가 결정된다. 경기 맵으로는 ‘러프넥’, ‘블랙번’, ‘베를린그라드’, ‘큐리어스 마인즈’, ‘글리터링 애쉬즈’, ‘하드와이어’, ‘프라이드 오브 알타리스’가 사용된다.
- SKT-델, ‘5G MEC’ 글로벌 사업 선점 나선다
-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T가 글로벌 IT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한국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5G MEC) 기술을 해외로 확산한다.SK텔레콤(017670)은 델과 함께 5G MEC 플랫폼을 출시하고 글로벌 MEC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MEC는 이용자와 가까운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실감미디어 등 5G 특화 서비스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이번에 출시한 5G MEC 플랫폼은 SKT의 5G MEC 솔루션과 MEC에 최적화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델의 서버를 결합한 상품이다. 향후에는 타 통신사 MEC 플랫폼과도 연동시키고, MEC 서비스를 앱스토어처럼 이용하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양사는 5G MEC 플랫폼을 글로벌 통신사는 물론, 5G 전용망 도입 예정인 해외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델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5G MEC 플랫폼 확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5G MEC 솔루션을 단순히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컨설팅,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5G E2E(End-to-End)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델과 SKT의 협업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통신 서비스 기업들이 5G와 에지 컴퓨팅의 무궁무진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진우 SKT Global사업 담당은 “향후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SaaS 방식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5G 글로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e갤러리] 고민하지 않는 덩어리…규옥 '무제'
- 규옥 ‘무제’(사진=옵스큐라)[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툭툭 던져놓은 덩어리가 이렇게 시원할 수 있는가. 큼직하게 띄워둔 저 형체가 무엇이 됐든 말이다. 덕분에 그림은 ‘시원한 추상’이 됐다. 엄밀히 말하면 절반은 들여다보이는 반추상이다. 미국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작가 규옥(43)은 현실에 기댄 회화작업을 한다. 경험한 것, 본 것, 느낀 것 등을 늘 작품에 녹여낸다는 건데. 가령 아이가 베어 문 쿠키를 보니 하트가 생각났고, 그 형태 그대로를 화면에 올렸단다. 그렇게 하나하나 잡힌, 꽃과 나뭇잎이, 집과 머리빗이 늘어갔다. 그렇다고 그들 요소로 조화를 따지는, 복잡한 연결을 시도하는 것도 아닌 듯 보인다. 그저 직관적으로 화면에 펼친다고 하니, 굳이 고민하지 않겠다는 의지기도 한 거다. 작품명도 그래서 큰 고민 없이 ‘무제’(2022). 다만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철학은 있다. 일상이란 단어가 이끄는 대로 먼 곳에서 헤매지 않겠다는 거다. 혹여 작품을 앞에 둔 누군가에게 쉽게 닿지 않는다고 해도 “공유와 이해를 원하진 않는다”고 했다. 어차피 일상에 정답이란 건 없으니까. 29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로23길 옵스큐라서 최인아와 여는 2인전 ‘상관없어’(It Doesn’t Matter)에서 볼 수 있다. 두 작가의 의식 속에 ‘일상의 조각’이란 코드를 넣어 추상의 표현, 구성의 근원을 하나하나 찾아나서는 전시로 기획했단다. 캔버스에 아크릴. 185×145㎝. 작가 소장. 옵스큐라 제공. 규옥 ‘무제’(2022), 캔버스에 아크릴, 101.7×76.3㎝(사진=옵스큐라)규옥 ‘무제’(2022), 캔버스에 아크릴, 101.7×76.3㎝(사진=옵스큐라)규옥 ‘무제’(2022), 캔버스에 아크릴, 61×61㎝(사진=옵스큐라)
- 구리선과 광케이블 대체하는 '3세대 최첨단케이블' 세계최초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정은진 기자]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 △서울대 전기공학부 △워싱턴주립대 전자공학 박사 △실리콘밸리 소재 마벨 세미컨덕터에서 10년간 무선통신 칩셋 개발 총괄 △2016년 포인투테크놀로지 창업4차산업혁명시대, 데이터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모두 데이터에서 가치가 만들어지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데이터들을 주고받는 방식은 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두가지 밖에 없고, 고용량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는 여전히 유선을 쓴다. 신뢰성 때문이다. 하지만,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때 동축케이블(구리선)도 광케이블도 만족스럽지 않다. 구리선은 손실이 크고 광케이블은 비싸다. ‘도파관’ 원리 이용…배현민 KAIST 교수 등과 공동 창업광케이블보다 저렴하나 성능은 못지않은 3세대 케이블을 개발할 순 없을까? 이 3세대 케이블은 포인트투테크놀로지의 창업 멤버중 한 명인 KAIST 출신 송하일 박사의 도파관을 이용한 연구논문에서 시작됐다.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워싱턴주립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실리콘밸리에 있는 통신 반도체 회사 마벨 세미컨덕터에서 일하던 박진호 포인트투테크놀로지 대표(공동창업자)는 똑똑한 한국의 개발자들과 제품 개발에 집중하려고 귀국했다. 이후 배현민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등과 포인트투를 창업했다. 현재 최대 주주는 배현민 교수이고, 포인트투에는 E튜브 원천기술을 발명한 송하일 박사(E튜브 개발팀장), 초고속 반도체 설계를 통해 E튜브 데모를 성공시킨 원효섭 박사(칩셋 개발팀장) 등 KAIST 출신 박사급 연구원 30여 명이 포진해 있다.박 대표는 ‘도파관 원리’를 분수 사진으로 설명했다. 그는 “백화점에 가서 분수를 보면 분수가 물줄기를 뿜을 때 분수에 있는 전구의 빛은 직진하는 게 아니라 물줄기를 따라 간다”면서 “고주파 신호(전구의 빛의 신호)가 밀(密)한 곳으로 따라가는 도파관 원리”라고 했다.마치 분수의 물줄기처럼 플라스틱케이블을 선처럼 만들고 고주파 신호를 만들어 원하는 쪽으로 전송하게 했다. 이게 바로 세계 최초의 3세대 최첨단케이블 ‘E튜브(E-Tube)’의 원리다. 그는 “도파관 원리는 이미 레이더 등 큰 에너지를 보낼 때 쓰였지만, 데이터 통신용 케이블에 접목하여 상용화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 했다. 광케이블 절반 가격 E튜브…데이터센터 400G 시장 공략E튜브는 칩셋, 안테나, 케이블 등으로 구현된 솔루션이다. 포인트투는 원천 기술을 개발한 KAIST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 특허 30여 개를 라이센싱 및 출원했고, 10여 개는 등록완료했다.어디에 쓰일까? 상용화한 건 데이터센터에서 스위치와 서버 사이의 고속통신(400G)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박 대표는 “관련 기술이 세계적인 연구기관 및 기업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고, 작년 드디어 400G 데이터센터용 제품군을 개발 완료했다. 올해 300억 원의 투자를 받아 연말부터 본격 양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E튜브의 장점은 성능은 그대로이면서 가격은 광케이블 대비 절반 수준이라는 점이다. 그는 “굉장히 신기술임에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장비나 서버를 바꿀 필요가 없고, 동축케이블은 못쓰는 400G 시장에서 3미터, 5미터짜리 유선 케이블을 연결할 때, 광케이블은 하나에 800~1000불 정도하나 우리는 300~400불 정도”라고 말했다.미국 몰렉스 투자 받아…전기차 내부, 벽걸이TV 연결 등 무궁무진포인트투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 지유투자, 타임폴리오 등으로부터 400억 원을 투자 받았다. 현재 기업가치는 1800억 원 정도. 하드웨어 공급이 뒤따라야 하고 딥테크 기업이어서 엑시트(자본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려 플랫폼 기업들보다 낮게 평가받았지만, 세계적인 케이블회사인 미국 몰렉스(MOLEX)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할 만큼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 박 대표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파이(Inphi) 역시 설립 15년 동안 적자를 보다가 어느 순간 흑자가 되고 매출을 늘리더니 엑시트할때는 25조 정도 되더라”면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박 대표가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킹 케이블 외에 바라보는 시장은 전기차 내부와 벽걸이TV를 연결하는 네트워킹 케이블 시장이다.부도체를 이용한 데이터케이블인 E튜브는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볍고 통신 속도도 충분히 보장된다. 박 대표는 “자율주행이나 전기차의 경우 수많은 센서들이 들어가는데 안전성과 신뢰성을 위해 유선케이블로 일대일로 묶는다”면서 “광케이블은 고온 등에 취약해 신뢰성 문제로 못쓰고 구리선은 쇳덩어리여서 무겁다. 하지만, E튜브를 쓰면 전기차의 무게를 줄여 배터리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케이블회사 몰렉스가 포인트투에 투자한 이유 역시 전기자동차용 케이블 시장을 염두에 둔 조치다.그는 “벽에 OLED 하나 걸고 나머지 기능은 모두 셋톱박스에 두는 벽걸이TV는 데이터를 압축 없이 전송해야 한다. 8K UHD TV라면 데이터가 400G다. 갑자기 데이터센터 용량이 집 안에서 필요해지는 셈”이라면서, E튜브가 쓰일 수 있다고 했다. 데이터 혁명 시대에 유선통신의 기술 혁명을 돕는 포인트투. 그렇다면, 혹시 E튜브가 아예 광케이블을 대체할 순 없을까? 그는 “없다”고 했다. 박 대표는 “현실적으로 도파관 원리를 이용한 E튜브 기술은 15미터를 넘는 건 쉽지 않다”면서 “광케이블 시장은 유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런데 네트워크 케이블 시장을 보면, 15미터 이하 케이블 시장이 90% 이상”이라면서 “데이터센터에서도 15미터를 넘는 것은 5%밖에 안된다”면서 미소 지었다.
- [주목! e기술] 삼바·셀트리온, 2025년 바이오의약품 생산 주도한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068270)이 2025년 글로벌 동물세포기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7일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동물세포기반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황 및 기업 순위’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0년 2840억 달러에서 연평균 10% 성장해 2025년 46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 3500개 이상의 재조합 단백질 및 항체 치료제 비임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약 80%는 신생 바이오 기업이 진행하고 있고, 이런 기업들은 내부 생산이 아닌 외부 생산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은 동물세포 기반이 대부분인데, 중국시장, 바이오시밀러, 코로나19 관련 프로젝트 증가 등에 따라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리포트는 바이오공장 전문지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날(BioProcess International) 2020년 자료를 인용해 미국 및 유럽에서 임상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 약 85%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해 생산된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단계에 있는 바이오의약품은 1600여개이고, 이 중 약 85%가 동물세포 배양시스템에서 생신되고 있다는 것은 많은 기업들이 동물세포 배양시설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이러한 추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나, PD(L)-1 면역관문억제제와 같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가 승인되고 보험이 적용될 경우 더 커질수 있을 것이라고 리포트는 전망했다. 2018년 기준 전체 동물세포 배양 캐파는 440만 리터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자체 생산 비중은 70% 이상이다. 반면 위탁생산(CMO)이나 하이브리드(자체생산+위탁생산) 기업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크지 않았다.(자료=한국바이오협회)글로벌 동물세포 생산 캐파는 2020년 520만 리터에서 2025년 750만 리터로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동물세포 배양시설 캐파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로슈(스위스)가 가장 큰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시설을 가지고 있고,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위, 론자(스위스)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2020년 기준 자체 동물세포 배양시설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비중이 전체 약 70%를 차지했지만 2025년에는 56%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그 자리를 CDMO 기업 및 하이브리드 기업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2025년에는 상위 10개 기업 순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2021년 기준 상위 3개사 로슈,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는 2025년에도 순위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존 상위 10위권에 들어있던 노바티스, 사노피, BMS 등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들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의 자리를 CDMO 기업 우시 바이오로직스(중국),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일본)가 대신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셀트리온(한국)이 새롭게 진입해 8위에 올라설 것과 CDMO 기업으로만 한정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이 미국, 스위스 등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 [이번주 ETF] 행복한 기업문화, 주가도 웃을까…‘HAPY’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사만사(人事萬事).”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으로, 인사가 모든 일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기업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말이지만, 인적 자원이 회계상 자산으로 취급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반기를 드는 행동 경제학자가 있는데요, 바로 “행복한 직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는 ‘Harbor Corporate Culture Leaders ETF’도 지난달 24일 상장했습니다. 티거부터 ‘happy’(행복한)를 연상시키는 HAPY입니다. 출처=마켓포인트◇ HAPY ETF는?하버 캐피탈이 운용하는 HAPY는 우수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인적자원의 가치를 최대화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기업문화가 재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행동 경제학자 댄 아리엘리가 산출한 ‘Human Capital Factor Unconstrained Index’를 벤치마크로 사용합니다.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미국 대형주 중에서 ‘인적 자원 요소(Human Capital Factor)’ 점수가 가장 높은 약 70~100개 기업으로 구성됩니다. S(사회)에 방점을 찍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총 보수는 연 0.50%로, 운용규모는 23일 기준(이하 동일 기준) 710만 달러(약 87억원) 수준입니다. 88개 종목을 담고 있고요, 글로벌 스토리지(저장매체) 기업 퓨어스토리지(1.55%), 물류 리츠 프롤로지스(1.30%), 소프트웨어 업체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1.30%), 천연가스 유통업체 DTE에너지(1.28%)와 애트모스에너지(1.27%) 등이 보유 상위 종목입니다. 이제 상장된 지 한 달이 지나 성과를 평가하긴 이른데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 5.40% 오르는 동안 해당 ETF는 1.60% 상승했습니다. ◇ 직원 만족도와 펀더멘털, 정량 평가 가능할까해당 ETF의 관건은 직원 참여와 동기 부여, 신뢰와 투명성, 관점의 다양성, 보상 공정성과 같은 요소를 기반으로 회사의 기업 문화가 재무 성과에 기여하는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아리엘리는 인적 자원이 강력한 기업 문화를 만들고, 또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잣대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버캐피탈에 따르면 2200개 이상 기업의 공개 정보는 물론 1000만명 이상 직원 설문을 포함해 기업의 펀더멘털과 직원의 만족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내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기업의 실제 의도까지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아리엘리는 “인적 자원이 장기적으로 시장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는 고정관념이 있다”면서 “인적 자본과 재무 결과 간의 강력한 연결을 정량적으로 포착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믿고 있고, 옳은 일을 하는 것이 돈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버캐피탈 측은 “ESG 투자에 있어 S는 E(환경)나 G(지배구조)에 비해 과소 평가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미국 대형주 중심 투자자들 중에 사회적 요소를 더하고 싶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보충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 [e갤러리] 그림은 '과학'이다…권성원 '플랫랜드 3'
- 권성원 ‘플랫랜드 3’(사진=갤러리그림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가로줄, 세로줄이 시원하게 들어찬 화면. 당연히 숙련된 바느질로 수를 놓았으려니, 재봉틀로 엮어낸 직조물이려니 할 거다. 원형과 원뿔, 마름모에 정육면체 등 첩첩이 쌓아둔 도형은 그렇다고 치자. 사방으로 둘러치기 한, 붉고 푸른 산이며 깨알 같은 산동네며, 목마에 비행기모형 등 정교한 형체들까지 붓으로 지어냈다곤 믿을 수가 없는 거다. 작가 권성원은 그림의 바탕인 선과 면, 색, 또 그 색 중 3원색(빨강·녹색·청색)에 집중해 회화의 물성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2차원 평면과 3차원 입체를 쉼 없이 오가는데, “선이 쌓여 색과 면이 되고, 그 면들이 만든 도형이 물감의 물성과 결합해 의미를 만드는 과정”을 실험한다는 거다. 잔뜩 엉켜 놔도 나름 탄탄한 균형을 유지하는 건 건축설계 경험 덕분이란다. 여기에 무작위로 입체도형을 쌓아 촬영한 사진을 참고한다고 했다. 결코 납작하지 않은 땅 ‘플랫랜드 3’(Flatland·2021)은 그렇게 나왔다. 자로 잰 듯한 선들은 튜브에서 가느다랗게 물감을 짜 뽑아냈고, 그저 3원색을 나란히 놓아 자연스러운 색판을 이끌어내는 병치혼합기법을 썼단다. 그림은 ‘과학’이었다. 28일까지 서울 용산구 인사동10길 갤러리그림손서 여는 기획초대전 ‘선과 도형으로 다다른 회화의 자의식’에서 볼 수 있다. 갤러리의 ‘2021 신진작가 공모전’ 선정을 기념한 전시다. 캔버스에 아크릴. 162×130㎝. 작가 소장. 갤러리그림손 제공. 권성원 ‘형성-채색-성곽’(Formation_Brushwork_Castle·2021), 캔버스에 아크릴, 100×80㎝(사진=갤러리그림손)권성원 ‘보다’(Seeing·2018), 포맥스3T에 아크릴, 70×60㎝(사진=갤러리그림손)
- 생명의 나무 모링가의 영양을 그대로…레이델 모링가환100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레이델에서 청정지역 쿠바에서 자라는 모링가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레이델 모링가환100’을 새롭게 출시했다.모링가는 콩과 식물의 하나로 30cm나 되는 긴 콩깍지로 ‘드럼스틱’ 나무로 불린다. 모링가는 남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최근에는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플로리다 및 태평양제도 등 섭씨 22~40도의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는 모링가를 풍부한 영양성분과 다양한 효능을 가진 ‘기적의 나무’ ‘생명의 나무’로 소개하고 있다. 모링가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A, B군, C, E, K 등),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아연, 철, 칼륨 등) 뿐 아니라 폴리페놀, 캠프페롤 등의 식물영양소 등 90종 이상의 영양성분이 들었다. 특히 건조한 모링가잎의 단백질 함량은 30%에 달할 정도로 풍부한 영양을 자랑한다.카리브해의 진주라 불리는 쿠바는 열대성 기후로 일교차가 적고 일조량이 풍부해 모링가 재배에 적합한 환경으로 꼽힌다. 모링가는 원래 쿠바에서 자라지 않았지만 쿠바 혁명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이 2000년대에 자국에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장질환으로 고생했던 카스트로는 스스로 집 앞마당에 모링가를 키우며 병을 다스렸을 정도로 모링가에 사랑을 쏟았다.레이델 모링가환100은 첨가물 없이 쿠바산 모링가잎 100%만을 먹기 편한 ‘환’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1일 1포, 물과 함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레이델 관계자는 “레이델 모링가환100은 공인기관을 통해 금속성 이물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으로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며 “레이델 브랜드샵, 스마스트토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