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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마무리한 위메이드…“전 세계에 ‘위믹스’ 알렸다”
  • GDC 마무리한 위메이드…“전 세계에 ‘위믹스’ 알렸다”
  • 위메이드의 GDC 2022 부스 이미지. (사진=위메이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2’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위메이드는 이번 GDC에서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를 전면에 내세워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인 60부스를 마련했다. 위메이드는 이 자리에서 세계 게임 개발자들에게 위믹스를 알리고, 온보드 및 다양한 사업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부스에서는 키비주얼에 등장한 위메이드 모선의 시네마 모드 영상과 위믹스 소개 영상을 대형화면으로 선보였다. 사업 미팅 일정이 모두 조기 마감되는 등 P&E(Play and Earn·돈 버는) 게임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GDC 서밋’을 통해 ‘Play and Earn(P&E): 블록체인 경제로 게임을 변화시키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블록체인 게임의 필수 요소와 게임 토큰 경제의 역할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며 게임과 블록체인간 접목이 게임을 더욱 재밌게 만들어 줄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P&E 게임 패러다임과 인터 게임 이코노미 (Inter-Game Economy)에 이르는 전망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이 밖에도 블록체인 게임 개발 및 운영을 경험한 위메이드의 실무진들이 ‘NFT’, ‘GameFi’ 등 최근 블록체인 게임 트렌드와 함께 위믹스 플랫폼의 역할과 이점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또 김석환 위메이드 위믹스 부문 부사장은 자사 대표 블록체인 게임 MMORPG ‘미르4’와 위믹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게임에 블록체인을 더하는 것에 대한 영향력을 설명했다. 장 대표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참가를 통해 많은 글로벌 게임 기업들과 P&E 게임에 대한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위메이드는 앞으로도 위믹스 플랫폼 기반 P&E 모델을 적극적으로 알려 위믹스 생태계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8 I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 ‘GSL 시즌1’ 20강 2주차 경기 진행
  • 아프리카TV, ‘GSL 시즌1’ 20강 2주차 경기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는 28일, 31일 양일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자사가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 ‘2022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이하 GSL) 시즌1’ 코드S 20강 2주차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진행된 GSL 시즌1 코드S 20강 A조 경기에서는 김도우(Classic), 박수호(DRG)를 상대로 전승을 거둔 박령우(Dark)와 최종전에서 김도우에게 2대 1로 역전승한 박수호가 10강 진출에 성공했다. 24일 열린 B조 경기에서는 박진혁(Armani)과 김동원(Ryung)을 차례로 꺾은 조성주(Maru)와 시즌1 우승자 주성욱(Zest)을 상대로 2대 1로 승리한 김동원이 10강에 진출했다.28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는 코드S 20강 C조 경기에서는 이병렬(Rogue), 장욱(NightMare),변현우(ByuN), 박한솔(Zoun)이 격돌한다. 이어 오는 31일 6시 30분에 시작하는 D조 경기에서는 조성호(Trap), 고병재(GuMiho), 장현우(Creator), 강민수(Solar)가 출전한다. 이번주에 진행되는 C·D조 경기와 다음달 4일 진행되는 E조 경기가 마무리되면 총 10명의 코드S 10강 진출자가 결정된다. 경기 맵으로는 ‘러프넥’, ‘블랙번’, ‘베를린그라드’, ‘큐리어스 마인즈’, ‘글리터링 애쉬즈’, ‘하드와이어’, ‘프라이드 오브 알타리스’가 사용된다.
2022.03.28 I 김정유 기자
중소기업·농어촌 인력난 숨퉁 트나…외국인 근로자 취업활동 1년 연장
  • 중소기업·농어촌 인력난 숨퉁 트나…외국인 근로자 취업활동 1년 연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의 입출국이 어려워지면서 중소기업과 농·어촌의 인력난이 가중되자, 정부가 현재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활동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기 화성시 소재 외국인고용 사업장을 방문해 방역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내달 13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국내 체류 및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및 취업활동 기간을 연장한다. 이는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출국이 어렵고 이로 인해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농·어촌의 애로사항을 고려한 조치다.이번 연장 조치 대상은 일반 외국인 근로자(E-9), 방문취업동포(H-2) 비자를 발급받고, 올해 말까지 3년 또는 4년 10개월의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 근로자다. 단, 이미 1년 연장 조치를 받았던 외국인 근로자는 오는 6월 30일 기간 내 취업 활동 기간(4년 또는 5년 10개월)이 만료되는 자로 한정한다.연장 기간은 최초로 취업 활동 기간 연장 조치를 적용받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취업 활동 기간 만료일로부터 1년을 연장하고, 이미 1년 연장 조치를 받았던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만료일로부터 50일을 연장한다. 이번 취업활동 기간 연장 조치는 외국인 근로자 및 고용 사업주의 개별적인 체류 및 취업 활동 기간 연장 신청 없이 정부에서 일괄 연장할 예정이다. 단, 사업주는 외국인 근로자와의 근로계약 기간 연장 및 이에 따른 고용허가 기간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 H-2의 경우 사업주가 반드시 특례고용가능확인서를 발급받고 사업주 또는 근로자가 근로개시신고를 해야 한다.이에 이번 연장 조치 대상이 되는 외국인 근로자(E-9, H-2)는 최대 13만 2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9은 연장 조치 대상이 되는 7만 7094명 전원에 대해 취업 활동 기간을 일괄 연장하고, H-2는 연장 조치 대상이 되는 5만 5519명 중 근로개시신고 등 합법 취업 확인 시 취업 활동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이번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활동 기간 연장 조치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농·어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와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도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송출국 및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직권 연장 조치가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과 출국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과 농·어촌 등 일선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외국인 근로자의 사증(VISA) 발급과 신속한 입국을 위해서도 관계 당국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2.03.28 I 최정훈 기자
SKT-델, ‘5G MEC’ 글로벌 사업 선점 나선다
  • SKT-델, ‘5G MEC’ 글로벌 사업 선점 나선다
  •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T가 글로벌 IT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한국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5G MEC) 기술을 해외로 확산한다.SK텔레콤(017670)은 델과 함께 5G MEC 플랫폼을 출시하고 글로벌 MEC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MEC는 이용자와 가까운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실감미디어 등 5G 특화 서비스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이번에 출시한 5G MEC 플랫폼은 SKT의 5G MEC 솔루션과 MEC에 최적화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델의 서버를 결합한 상품이다. 향후에는 타 통신사 MEC 플랫폼과도 연동시키고, MEC 서비스를 앱스토어처럼 이용하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양사는 5G MEC 플랫폼을 글로벌 통신사는 물론, 5G 전용망 도입 예정인 해외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델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5G MEC 플랫폼 확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5G MEC 솔루션을 단순히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컨설팅,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5G E2E(End-to-End)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델과 SKT의 협업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통신 서비스 기업들이 5G와 에지 컴퓨팅의 무궁무진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진우 SKT Global사업 담당은 “향후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SaaS 방식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5G 글로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28 I 노재웅 기자
“소송까지 간다”…ESG 늘자 그린워싱 사례도 줄줄이
  • “소송까지 간다”…ESG 늘자 그린워싱 사례도 줄줄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표방하면서도 친환경에 반하는 행위를 하거나 ESG 관련 사항을 허위로 공시해 소송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호주 북부 티위섬 원주민들이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를 상대로 호주 바로사(Barossa)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중단해 달라며 투자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적절한 협의 없이 이뤄진 해상 가스전 프로젝트로 해양생물이 위협받는다는 주장이다. 프로젝트에 한국 파트너로 참여하는 SK E&S는 “천연가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CCS)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없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ESG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친환경성에 반하는 분야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난 경우도 있다. 지난해 말 글로벌 기후 비영리기구(NGO) 5곳은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가 녹색채권 자금 5억8000만 달러를 석탄발전소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명시했음에도 일부를 방글라데시 소재 석탄화력발전소에 투입했다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소했다. ESG에 적합하지 않음에도 ESG 상품으로 제시하거나 광고해 뭇매는 맞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 에너지 기업 쉐브론은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생산계획에 담겨 있으면서도 ‘항상 더 깨끗한 에너지(ever-cleaner energy)’를 표어로 내세우다가 환경단체로부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고발당했다. 이달에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가 환경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화석 연료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음에도 광고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약속하면서 대중을 오도해 유럽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지난 21일 미국 SEC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보를 상장 기업의 공시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공개하고 채택 여부를 둘러싼 공식 논의에 들어갔다. 박기현 SK증권 연구원은 “기후 공시 의무화를 통해 미국 상장기업들의 기후 위기 관련 대응 능력에 대한 일관성 있는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 등 측정 가능 정보에 대한 제 3 자 검증을 요구함에 따라 정보의 정확도 및 신뢰성 역시 높아질 것”이라면서 “공급사슬망 전후방을 포괄하는 개념인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초로 공시 범위에 포함됨에 따라 기후 낙오자에 속하는 기업들은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2022.03.28 I 김윤지 기자
 고민하지 않는 덩어리…규옥 '무제'
  • [e갤러리] 고민하지 않는 덩어리…규옥 '무제'
  • 규옥 ‘무제’(사진=옵스큐라)[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툭툭 던져놓은 덩어리가 이렇게 시원할 수 있는가. 큼직하게 띄워둔 저 형체가 무엇이 됐든 말이다. 덕분에 그림은 ‘시원한 추상’이 됐다. 엄밀히 말하면 절반은 들여다보이는 반추상이다. 미국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작가 규옥(43)은 현실에 기댄 회화작업을 한다. 경험한 것, 본 것, 느낀 것 등을 늘 작품에 녹여낸다는 건데. 가령 아이가 베어 문 쿠키를 보니 하트가 생각났고, 그 형태 그대로를 화면에 올렸단다. 그렇게 하나하나 잡힌, 꽃과 나뭇잎이, 집과 머리빗이 늘어갔다. 그렇다고 그들 요소로 조화를 따지는, 복잡한 연결을 시도하는 것도 아닌 듯 보인다. 그저 직관적으로 화면에 펼친다고 하니, 굳이 고민하지 않겠다는 의지기도 한 거다. 작품명도 그래서 큰 고민 없이 ‘무제’(2022). 다만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철학은 있다. 일상이란 단어가 이끄는 대로 먼 곳에서 헤매지 않겠다는 거다. 혹여 작품을 앞에 둔 누군가에게 쉽게 닿지 않는다고 해도 “공유와 이해를 원하진 않는다”고 했다. 어차피 일상에 정답이란 건 없으니까. 29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로23길 옵스큐라서 최인아와 여는 2인전 ‘상관없어’(It Doesn’t Matter)에서 볼 수 있다. 두 작가의 의식 속에 ‘일상의 조각’이란 코드를 넣어 추상의 표현, 구성의 근원을 하나하나 찾아나서는 전시로 기획했단다. 캔버스에 아크릴. 185×145㎝. 작가 소장. 옵스큐라 제공. 규옥 ‘무제’(2022), 캔버스에 아크릴, 101.7×76.3㎝(사진=옵스큐라)규옥 ‘무제’(2022), 캔버스에 아크릴, 101.7×76.3㎝(사진=옵스큐라)규옥 ‘무제’(2022), 캔버스에 아크릴, 61×61㎝(사진=옵스큐라)
2022.03.28 I 오현주 기자
구리선과 광케이블 대체하는 '3세대 최첨단케이블' 세계최초 개발
  • 구리선과 광케이블 대체하는 '3세대 최첨단케이블' 세계최초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정은진 기자]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 △서울대 전기공학부 △워싱턴주립대 전자공학 박사 △실리콘밸리 소재 마벨 세미컨덕터에서 10년간 무선통신 칩셋 개발 총괄 △2016년 포인투테크놀로지 창업4차산업혁명시대, 데이터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모두 데이터에서 가치가 만들어지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데이터들을 주고받는 방식은 선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두가지 밖에 없고, 고용량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는 여전히 유선을 쓴다. 신뢰성 때문이다. 하지만,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때 동축케이블(구리선)도 광케이블도 만족스럽지 않다. 구리선은 손실이 크고 광케이블은 비싸다. ‘도파관’ 원리 이용…배현민 KAIST 교수 등과 공동 창업광케이블보다 저렴하나 성능은 못지않은 3세대 케이블을 개발할 순 없을까? 이 3세대 케이블은 포인트투테크놀로지의 창업 멤버중 한 명인 KAIST 출신 송하일 박사의 도파관을 이용한 연구논문에서 시작됐다.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워싱턴주립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실리콘밸리에 있는 통신 반도체 회사 마벨 세미컨덕터에서 일하던 박진호 포인트투테크놀로지 대표(공동창업자)는 똑똑한 한국의 개발자들과 제품 개발에 집중하려고 귀국했다. 이후 배현민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등과 포인트투를 창업했다. 현재 최대 주주는 배현민 교수이고, 포인트투에는 E튜브 원천기술을 발명한 송하일 박사(E튜브 개발팀장), 초고속 반도체 설계를 통해 E튜브 데모를 성공시킨 원효섭 박사(칩셋 개발팀장) 등 KAIST 출신 박사급 연구원 30여 명이 포진해 있다.박 대표는 ‘도파관 원리’를 분수 사진으로 설명했다. 그는 “백화점에 가서 분수를 보면 분수가 물줄기를 뿜을 때 분수에 있는 전구의 빛은 직진하는 게 아니라 물줄기를 따라 간다”면서 “고주파 신호(전구의 빛의 신호)가 밀(密)한 곳으로 따라가는 도파관 원리”라고 했다.마치 분수의 물줄기처럼 플라스틱케이블을 선처럼 만들고 고주파 신호를 만들어 원하는 쪽으로 전송하게 했다. 이게 바로 세계 최초의 3세대 최첨단케이블 ‘E튜브(E-Tube)’의 원리다. 그는 “도파관 원리는 이미 레이더 등 큰 에너지를 보낼 때 쓰였지만, 데이터 통신용 케이블에 접목하여 상용화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 했다. 광케이블 절반 가격 E튜브…데이터센터 400G 시장 공략E튜브는 칩셋, 안테나, 케이블 등으로 구현된 솔루션이다. 포인트투는 원천 기술을 개발한 KAIST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 특허 30여 개를 라이센싱 및 출원했고, 10여 개는 등록완료했다.어디에 쓰일까? 상용화한 건 데이터센터에서 스위치와 서버 사이의 고속통신(400G)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박 대표는 “관련 기술이 세계적인 연구기관 및 기업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고, 작년 드디어 400G 데이터센터용 제품군을 개발 완료했다. 올해 300억 원의 투자를 받아 연말부터 본격 양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E튜브의 장점은 성능은 그대로이면서 가격은 광케이블 대비 절반 수준이라는 점이다. 그는 “굉장히 신기술임에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장비나 서버를 바꿀 필요가 없고, 동축케이블은 못쓰는 400G 시장에서 3미터, 5미터짜리 유선 케이블을 연결할 때, 광케이블은 하나에 800~1000불 정도하나 우리는 300~400불 정도”라고 말했다.미국 몰렉스 투자 받아…전기차 내부, 벽걸이TV 연결 등 무궁무진포인트투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 지유투자, 타임폴리오 등으로부터 400억 원을 투자 받았다. 현재 기업가치는 1800억 원 정도. 하드웨어 공급이 뒤따라야 하고 딥테크 기업이어서 엑시트(자본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려 플랫폼 기업들보다 낮게 평가받았지만, 세계적인 케이블회사인 미국 몰렉스(MOLEX)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할 만큼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 박 대표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파이(Inphi) 역시 설립 15년 동안 적자를 보다가 어느 순간 흑자가 되고 매출을 늘리더니 엑시트할때는 25조 정도 되더라”면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박 대표가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킹 케이블 외에 바라보는 시장은 전기차 내부와 벽걸이TV를 연결하는 네트워킹 케이블 시장이다.부도체를 이용한 데이터케이블인 E튜브는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볍고 통신 속도도 충분히 보장된다. 박 대표는 “자율주행이나 전기차의 경우 수많은 센서들이 들어가는데 안전성과 신뢰성을 위해 유선케이블로 일대일로 묶는다”면서 “광케이블은 고온 등에 취약해 신뢰성 문제로 못쓰고 구리선은 쇳덩어리여서 무겁다. 하지만, E튜브를 쓰면 전기차의 무게를 줄여 배터리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케이블회사 몰렉스가 포인트투에 투자한 이유 역시 전기자동차용 케이블 시장을 염두에 둔 조치다.그는 “벽에 OLED 하나 걸고 나머지 기능은 모두 셋톱박스에 두는 벽걸이TV는 데이터를 압축 없이 전송해야 한다. 8K UHD TV라면 데이터가 400G다. 갑자기 데이터센터 용량이 집 안에서 필요해지는 셈”이라면서, E튜브가 쓰일 수 있다고 했다. 데이터 혁명 시대에 유선통신의 기술 혁명을 돕는 포인트투. 그렇다면, 혹시 E튜브가 아예 광케이블을 대체할 순 없을까? 그는 “없다”고 했다. 박 대표는 “현실적으로 도파관 원리를 이용한 E튜브 기술은 15미터를 넘는 건 쉽지 않다”면서 “광케이블 시장은 유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런데 네트워크 케이블 시장을 보면, 15미터 이하 케이블 시장이 90% 이상”이라면서 “데이터센터에서도 15미터를 넘는 것은 5%밖에 안된다”면서 미소 지었다.
2022.03.27 I 김현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김기원●e대한경제 △경영관리본부장 최상근●한경미디어그룹 ◇한경BP △한경BP 대표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서화동 △논설위원 이건호 △논설위원 유병연 △편집국 부국장 겸 정책부문 에디터 박준동 △부국장 겸 글로벌포럼사무국장(아그로플러스 대표 겸직) 장진모 △부국장 겸 영상부문 에디터·디지털라이브부장 조성근 △부국장 겸 B&M(비즈니스&마켓)부문 에디터 이심기 △정치부장 류시훈 △경제부장 주용석 △금융부장 강동균 △산업부장 서정환 △중소기업부장 김동욱 △유통산업부장 송종현 △사회부장 이관우 △건설부동산부장 김형호 △증권부장 이상열 △문화부장 오상헌 △국제부장 서욱진 △스타트업부장 고경봉 △오피니언부장 이정선 △부국장대우 신문마케팅1부장 유형노 △제작국 윤전부장 신운섭 △재경국장 이서준 △재경국 재경부장 염흥수 △업무지원국장 박해준 △업무지원국 총무부장 홍재열 ◇한국경제매거진 △한경비즈니스 편집장 김용준 ◇한경닷컴 △한경닷컴 뉴스국장 양준영 ◇한경디지털랩 △한경디지털랩 디지털자산센터장 신경훈 ◇한경글로벌뉴스네트워크 △한경글로벌뉴스네트워크 편집장 박해영●한국일보그룹 ◇한국일보사 <부장> △독자마케팅국 마케팅지원팀장 엄태석 △경영지원실 재무관리팀장 유종수 <부장대우> △신문국 종합편집부 김도상 △신문국 그래픽뉴스부 송정근 △신문국 그래픽뉴스부 신동준 <차장> △신문국 그래픽뉴스부 강준구 △ 뉴스룸국 정치부 김이삭 △뉴스룸국 사회부 법조팀장 남상욱 △뉴스룸국 사회부 전국팀 임명수 △뉴스룸국 정책사회부 윤태석 △뉴스룸국 디지털뉴스부 콘텐츠운영팀장 정은선 △콘텐츠본부 지식콘텐츠부 김경준 △독자마케팅국 마케팅지원팀 조성환 △경영지원실 총무팀 라유석 <차장대우> △뉴스룸국 디지털뉴스부 이슈365팀 박민식 ◇코리아타임스 <차장> △편집국 정치사회부 정치팀장 강승우 △편집국 사진팀 심현철 △광고국 광고영업1부 문선일 <차장대우> △편집국 디지털운영팀 이종은
2022.03.27 I 이소현 기자
금감원,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 점자책·오디오북 발간
  • 금감원,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 점자책·오디오북 발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은 시각장애인의 금융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개정판)’을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은 사회초년기부터 은퇴기까지 단계별로 주요 재무문제, 대처방법 등을 소개한 책이다. 금감원은 25만여명의 시각장애인 다수가 금융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점을 고려해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을 제작했다.점자도서와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과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기존의 표, 그래프, 삽화 등 시각 자료는 최대한 서술식으로 변환했다. 장애인 전용 금융상품, 시각장애인용 디지털 OTP 이용안내 등 맞춤형 정보도 담았다. 오디오북은 장시간 청취 시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성우 5명이 번갈아 녹음하고 만화는 역할을 나눠 연기하는 등 재미를 부가했다.점자도서는 단원별로 오디오북 점자 QR코드를 삽입해 필요 시 점자와 오디오북을 병행학습할 수 있게 했다. 표지를 양장으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이고 책 눌림으로 인한 점자 훼손을 최소화했다. 도서관 방문 없이 가정에서 점자 정보단말기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점자 도서파일(BRF, DAISY 파일)도 함께 제작했다.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전자점자 도서와 오디오북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오디오북은 네이버 오디오북에서 무료로 청취할 수 있어 비장애인도 출퇴근 자투리 시간 등에 학습할 수 있다. 금감원은 전국 맹학교, 특수학교, 점자도서관 등 주요 시각 장애인 관련 기관에 점자도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2022.03.27 I 서대웅 기자
 삼바·셀트리온, 2025년 바이오의약품 생산 주도한다
  • [주목! e기술] 삼바·셀트리온, 2025년 바이오의약품 생산 주도한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068270)이 2025년 글로벌 동물세포기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7일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동물세포기반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황 및 기업 순위’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0년 2840억 달러에서 연평균 10% 성장해 2025년 46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 3500개 이상의 재조합 단백질 및 항체 치료제 비임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약 80%는 신생 바이오 기업이 진행하고 있고, 이런 기업들은 내부 생산이 아닌 외부 생산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은 동물세포 기반이 대부분인데, 중국시장, 바이오시밀러, 코로나19 관련 프로젝트 증가 등에 따라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리포트는 바이오공장 전문지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날(BioProcess International) 2020년 자료를 인용해 미국 및 유럽에서 임상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 약 85%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해 생산된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단계에 있는 바이오의약품은 1600여개이고, 이 중 약 85%가 동물세포 배양시스템에서 생신되고 있다는 것은 많은 기업들이 동물세포 배양시설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이러한 추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나, PD(L)-1 면역관문억제제와 같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가 승인되고 보험이 적용될 경우 더 커질수 있을 것이라고 리포트는 전망했다. 2018년 기준 전체 동물세포 배양 캐파는 440만 리터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자체 생산 비중은 70% 이상이다. 반면 위탁생산(CMO)이나 하이브리드(자체생산+위탁생산) 기업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크지 않았다.(자료=한국바이오협회)글로벌 동물세포 생산 캐파는 2020년 520만 리터에서 2025년 750만 리터로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동물세포 배양시설 캐파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로슈(스위스)가 가장 큰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시설을 가지고 있고,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위, 론자(스위스)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2020년 기준 자체 동물세포 배양시설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비중이 전체 약 70%를 차지했지만 2025년에는 56%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그 자리를 CDMO 기업 및 하이브리드 기업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2025년에는 상위 10개 기업 순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2021년 기준 상위 3개사 로슈,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는 2025년에도 순위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존 상위 10위권에 들어있던 노바티스, 사노피, BMS 등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들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의 자리를 CDMO 기업 우시 바이오로직스(중국),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일본)가 대신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셀트리온(한국)이 새롭게 진입해 8위에 올라설 것과 CDMO 기업으로만 한정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이 미국, 스위스 등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2022.03.27 I 송영두 기자
정원 딸린 서초구 고급펜트하우스 낙찰가율 78.4%
  • 정원 딸린 서초구 고급펜트하우스 낙찰가율 78.4%[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2주째 90%를 밑돌고 있다. 2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3월 21일~25일)서울 아파트 경매는 총 12건이 진행돼 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75%를 나타냈다. 총 낙찰가는 113억2398만원으로 낙찰가율은 89.1%로 나타냈다. 전주 80.2%에 이어 2주째 90%를 하회하고 있다. 평균 응찰자수는 4.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e-편한세상 전용 40㎡는 감정가 4억9300만원에 4억183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4.80%이다. 응찰자수는 3명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청담동 삼성청담 전용 90㎡는 2차례 유찰 끝에 감정가 12억6000만원의 64.10% 수준인 8억710만원에 낙찰됐다. 법원 경매는 총 2408건이 진행돼 이중 92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2.1%로 전주(78.1%)보다 상승했다. 총 낙찰가는 2974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64건 중 13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6.5%, 낙찰가율은 88.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4.2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 위치한 아파트(전용 51㎡)로 48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감정가(9700만원)의 156.7%인 1억 5201만원에 낙찰됐다. 1992년 9월에 보존등기 된 건물로 6개동 300가구이며, 방 2개에 욕실 1개로 계단식 구조다.권리분석에 큰 문제는 없으며, 법원 임차조사 결과, 폐문으로 점유자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전입세대 열람내역 열람 결과, 전입세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수도권에 1억원 미만의 아파트에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높은 경쟁율을 보였으며 이러한 경쟁률에 힘입어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매각 당시 48명이 입찰에 참여해 개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더미켈란 아파트(전용 269㎡·사진)로 감정가(66억9700만원)의 78.4%인 52억5290만9000원에 낙찰됐다. 2005년 8월 보존등기 된 건물로 1개동 67가구이며, 방 4개에 욕실 3개로 계단식 구조다.부동산규제와 대출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작년부터 주인을 찾지 못하던 초고급 아파트 들이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 해당 물건도 2차례 유찰 끝에 매각됐다. 매각 당시 3명이 입찰에 참여해 개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2.03.26 I 하지나 기자
 행복한 기업문화, 주가도 웃을까…‘HAPY’
  • [이번주 ETF] 행복한 기업문화, 주가도 웃을까…‘HAPY’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사만사(人事萬事).”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으로, 인사가 모든 일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기업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말이지만, 인적 자원이 회계상 자산으로 취급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반기를 드는 행동 경제학자가 있는데요, 바로 “행복한 직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는 ‘Harbor Corporate Culture Leaders ETF’도 지난달 24일 상장했습니다. 티거부터 ‘happy’(행복한)를 연상시키는 HAPY입니다. 출처=마켓포인트◇ HAPY ETF는?하버 캐피탈이 운용하는 HAPY는 우수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인적자원의 가치를 최대화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기업문화가 재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행동 경제학자 댄 아리엘리가 산출한 ‘Human Capital Factor Unconstrained Index’를 벤치마크로 사용합니다.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미국 대형주 중에서 ‘인적 자원 요소(Human Capital Factor)’ 점수가 가장 높은 약 70~100개 기업으로 구성됩니다. S(사회)에 방점을 찍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총 보수는 연 0.50%로, 운용규모는 23일 기준(이하 동일 기준) 710만 달러(약 87억원) 수준입니다. 88개 종목을 담고 있고요, 글로벌 스토리지(저장매체) 기업 퓨어스토리지(1.55%), 물류 리츠 프롤로지스(1.30%), 소프트웨어 업체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1.30%), 천연가스 유통업체 DTE에너지(1.28%)와 애트모스에너지(1.27%) 등이 보유 상위 종목입니다. 이제 상장된 지 한 달이 지나 성과를 평가하긴 이른데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 5.40% 오르는 동안 해당 ETF는 1.60% 상승했습니다. ◇ 직원 만족도와 펀더멘털, 정량 평가 가능할까해당 ETF의 관건은 직원 참여와 동기 부여, 신뢰와 투명성, 관점의 다양성, 보상 공정성과 같은 요소를 기반으로 회사의 기업 문화가 재무 성과에 기여하는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아리엘리는 인적 자원이 강력한 기업 문화를 만들고, 또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잣대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버캐피탈에 따르면 2200개 이상 기업의 공개 정보는 물론 1000만명 이상 직원 설문을 포함해 기업의 펀더멘털과 직원의 만족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내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기업의 실제 의도까지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아리엘리는 “인적 자원이 장기적으로 시장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는 고정관념이 있다”면서 “인적 자본과 재무 결과 간의 강력한 연결을 정량적으로 포착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믿고 있고, 옳은 일을 하는 것이 돈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버캐피탈 측은 “ESG 투자에 있어 S는 E(환경)나 G(지배구조)에 비해 과소 평가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미국 대형주 중심 투자자들 중에 사회적 요소를 더하고 싶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보충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2022.03.26 I 김윤지 기자
농번기 일손 던다…외국인 근로자 투입 확대
  • 농번기 일손 던다…외국인 근로자 투입 확대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촌에 일손이 필요한 농번기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사과·배 등 과일 생산에 차질을 줄 수 있는 저온 피해에도 대응한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축산업 분야 고용허가제(E-9) 비자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취업할동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지난해 11월 3일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에서 농민들이 배추 수확 및 출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4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이 만료되는 농축산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E-9)에 대한 체류·취업활동 기간 연장을 추진하는 방식이다.농식품부는 다음달부터 농촌에 인력 투입이 증가함에 대비해 인력 수급 지원 대책을 시행 중이다. 이번 방침도 이러한 대책의 일환이다.농식품부는 우선 인력 수요가 많은 상위 6개 품목 주산지와 지난해 인력 수급이 어려웠던 지역 중심으로 25개 중점관리 시·군을 선정해 인력 수급을 지원하고 있다.농협중앙회는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면서 모집 범위를 지방 도시지역까지 확대한다. 올해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는 8000명이 배정됐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C-4, E-8)는 86개 시·군에 1만1472명이 예정됐다.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고용해 농가에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인력 수급이 취약했던 마늘·양파는 생산 전단계 기계화 지원을 확대해 노동력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김종훈 농식품부 차관은 29일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대비 사전 점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서는 올해 기상 전망에 따른 저온 피해 대비 추진 방안을 점검한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질병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구제역 백신 전국 일제 접종도 추진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전국 일제 검사 결과와 겨울철새 북상 등에 따른 방역 상황 변화, 방역 추진 현황과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다음은 다음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4:00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대비 점검회의(차관, 세종)◇주간 보도 계획△27일(일)11:00 ‘22년 농식품 벤처육성지원사업 대상자 선정결과11:00 국민참여형 농식품 분야 규제혁신 특별공모전 개최11:00 10명 중 9명 온라인으로 신선 과일·채소 자주 구매△28일(월)09:00 농축산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E-9) 체류·취업활동 기간 연장11:00 논활용(논이모작) 직불제 이행점검 실시△29일(화)11:00 농지원부 개편을 위해 농지원부 발급업무 일시 중단16:00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대비 사전 점검 회의 개최△30일(수)11:00 4월 화훼류 특별검역 실시11:00 제35호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31일(목)11:00 소·염소 한 마리도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합시다!11:0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상황11:00 종자, 묘 등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유통조사 실시
2022.03.26 I 이명철 기자
안갯속 증시 주목해야할 종목 셋..'2차전지·인터넷·IT'
  • 안갯속 증시 주목해야할 종목 셋..'2차전지·인터넷·IT'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두 달 가까이 2600~2700선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화 우려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상승을 견인할 요인은 제한적인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은 2차전지, 인터넷, IT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5일 엔씨소프트(036570)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오른 46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부터 10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8일 장중 41만7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쓴 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7.1배로 지난해 35.6배에 비해 절반 정도 떨어졌다. 신작 출시 지연과 기존 게임 매출 감소가 반영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리니지W’의 글로벌 출시와 PC·콘솔 신작 ‘TL(Throne and Liberty)’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또 리니지W는 대체불가토큰(NFT)를 접목한 플레투언(P2E) 게임으로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신작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 거래일보다 2.6% 내린 20만6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5일 장중 18만85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찍은 뒤 주가가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2차전지 3사 중 가장 저평가된 종목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예상 PER은 13배로,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127.4배), 삼성SDI(22배)과 비교하면 가장 낮다. 배터리 소재인 메탈가격 상승과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우려 커지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급등한 원재료 가격이 올 상반기 정점을 찍고, 하반기 하락이 예상되는 데다가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봉쇄조치 해제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높은 유가와 정제마진을 향유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정유사업 실적 호조와 하반기에는 배터리 사업 흑자전환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과 성장 모두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IT부품 대장주인 LG이노텍(011070)은 0.74% 내린 40만3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월 하순 장중 30만70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한 달 만에 31% 오르며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23일 41만4500원으로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일각에서는 주가가 고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LG이노텍이 글로벌 경쟁사 대비 20~30% 할인된 점을 꼽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경쟁사에서 수율·양산 이슈로 고객사 내 LG이노텍의 지위가 재평가된 데다가 애플 아이폰 고부가 카메라 모듈에 대한 점유율 확대 기조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한제윤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중저가 모델 출시로 계절성 완화가 예상되며 메인 카메라의 화소수 상향이 예정돼 있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까지 기대된다”면서 “아이폰 판매량 증대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로 인해 LG이노텍의 스파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부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스닥 종목에선 덕산네오룩스(213420)가 낙폭 과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덕산네오룩스는 지난 3월 하순 장중 3만6750원까지 떨어졌다가 25일 4만3950원으로 오르며 주가가 차츰 회복하고 있다. 중국 패널 고객사들의 수요 둔화를 선반영해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면서 저가 매력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글로벌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밸류에이션이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20배로 매력도가 높아졌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 양산과 RGB OLED 신규라인 증설 가능성, 하반기 비발광 소재 신제품 출시 등에 주목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2.03.26 I 양지윤 기자
육중한 아름다움 간직한 벤츠 GLE 450, 폭발력은 덤
  • 육중한 아름다움 간직한 벤츠 GLE 450, 폭발력은 덤[타봤어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널리 알려진 이미지는 ‘사장님들이 많이 타는’ 고급 수입 세단이다. 하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대형차 선호 현상이 불며 벤츠의 SUV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 벤츠 세단의 대표주자가 E-클래스인 것처럼 벤츠의 대표 SUV로 GLE가 주목받고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는 지난 2019년 9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온·오프로드 감성을 모두 품은 2022년식 더 뉴 GLE 450 4MATIC을 실제 운전해봤다.더 뉴 GLE 450 4MATIC의 첫인상은 강렬하다. GLE의 전장은 4930mm, 전고는 1770mm, 전폭은 2020mm다.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도 2995mm로 3m에 가깝다. 거대한 차체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크롬 핀이 적용된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그릴을 통해 대담하면서도 벤츠 특유의 우아함이 물씬 풍기는 듯하다가도 거대한 덩치에 압도된다. 측면부는 더 뉴 GLE 특유의 넓은 C-필러와 후미등으로 이어지면서 거대한 차체가 어우러져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실내 공간은 벤츠 특유의 감성을 한껏 담았다. 이제는 벤츠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미래지향적인 느낌과 고급스러움을 한 번에 담는다. 또한 대시보드 트림이 도어 패널까지 이어지면서 공간감을 극대화해주며, 거대한 차체로 인한 넓은 실내 공간을 더욱 부각하게 만든다.더 뉴 GLE 450 4MATIC의 가장 큰 매력은 육중한 덩치에도 폭발적인 주행감이다. 해당 모델에는 3.0 리터 트윈-터보 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367 마력(PS)과 최대 토크 51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더해진다. 실제 가속 패달을 밟아보면, 일정 rpm에 도달할 시 뒤에서 미는 듯한 추진력으로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걸 경험할 수 있었다. 차량이 출발할 때도 스타터-제너레이터로 인해 내연기관 특유의 엔진음 없이도 부드러운 출발을 할 수 있었다.아울러 더 뉴 GLE 450 4MATIC에 탑재된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기능으로 방지턱에서도 탁월한 승차감을 발휘했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컴포트 모드 선택 시 노면 스캔 기능으로 카메라가 도로 상태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매끄러운 운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커브 기능으로 코너링 시 횡력을 감소 시켜 빠른 속도감을 동반한 운전을 가능케 한다. 다만 벤츠의 차를 타면서 가장 아쉬운 건 역시 우리나라 지형에 어울리지 않으며, 불친절한 내비게이션이다. 이 점을 제외하면 수입 세단에서 E-클래스가 베스트셀링 모델이듯 수입 SUV 부문에서도 더 뉴 GLE 450 4MATIC에서도 명성을 이어갈 수 있어 보였다.더 뉴 GLE 450 4MATIC의 가격은 1억2360만원이다.
2022.03.26 I 송승현 기자
 그림은 '과학'이다…권성원 '플랫랜드 3'
  • [e갤러리] 그림은 '과학'이다…권성원 '플랫랜드 3'
  • 권성원 ‘플랫랜드 3’(사진=갤러리그림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가로줄, 세로줄이 시원하게 들어찬 화면. 당연히 숙련된 바느질로 수를 놓았으려니, 재봉틀로 엮어낸 직조물이려니 할 거다. 원형과 원뿔, 마름모에 정육면체 등 첩첩이 쌓아둔 도형은 그렇다고 치자. 사방으로 둘러치기 한, 붉고 푸른 산이며 깨알 같은 산동네며, 목마에 비행기모형 등 정교한 형체들까지 붓으로 지어냈다곤 믿을 수가 없는 거다. 작가 권성원은 그림의 바탕인 선과 면, 색, 또 그 색 중 3원색(빨강·녹색·청색)에 집중해 회화의 물성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2차원 평면과 3차원 입체를 쉼 없이 오가는데, “선이 쌓여 색과 면이 되고, 그 면들이 만든 도형이 물감의 물성과 결합해 의미를 만드는 과정”을 실험한다는 거다. 잔뜩 엉켜 놔도 나름 탄탄한 균형을 유지하는 건 건축설계 경험 덕분이란다. 여기에 무작위로 입체도형을 쌓아 촬영한 사진을 참고한다고 했다. 결코 납작하지 않은 땅 ‘플랫랜드 3’(Flatland·2021)은 그렇게 나왔다. 자로 잰 듯한 선들은 튜브에서 가느다랗게 물감을 짜 뽑아냈고, 그저 3원색을 나란히 놓아 자연스러운 색판을 이끌어내는 병치혼합기법을 썼단다. 그림은 ‘과학’이었다. 28일까지 서울 용산구 인사동10길 갤러리그림손서 여는 기획초대전 ‘선과 도형으로 다다른 회화의 자의식’에서 볼 수 있다. 갤러리의 ‘2021 신진작가 공모전’ 선정을 기념한 전시다. 캔버스에 아크릴. 162×130㎝. 작가 소장. 갤러리그림손 제공. 권성원 ‘형성-채색-성곽’(Formation_Brushwork_Castle·2021), 캔버스에 아크릴, 100×80㎝(사진=갤러리그림손)권성원 ‘보다’(Seeing·2018), 포맥스3T에 아크릴, 70×60㎝(사진=갤러리그림손)
2022.03.26 I 오현주 기자
생명의 나무 모링가의 영양을 그대로…레이델 모링가환100 출시
  • 생명의 나무 모링가의 영양을 그대로…레이델 모링가환100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레이델에서 청정지역 쿠바에서 자라는 모링가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레이델 모링가환100’을 새롭게 출시했다.모링가는 콩과 식물의 하나로 30cm나 되는 긴 콩깍지로 ‘드럼스틱’ 나무로 불린다. 모링가는 남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최근에는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플로리다 및 태평양제도 등 섭씨 22~40도의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는 모링가를 풍부한 영양성분과 다양한 효능을 가진 ‘기적의 나무’ ‘생명의 나무’로 소개하고 있다. 모링가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A, B군, C, E, K 등),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아연, 철, 칼륨 등) 뿐 아니라 폴리페놀, 캠프페롤 등의 식물영양소 등 90종 이상의 영양성분이 들었다. 특히 건조한 모링가잎의 단백질 함량은 30%에 달할 정도로 풍부한 영양을 자랑한다.카리브해의 진주라 불리는 쿠바는 열대성 기후로 일교차가 적고 일조량이 풍부해 모링가 재배에 적합한 환경으로 꼽힌다. 모링가는 원래 쿠바에서 자라지 않았지만 쿠바 혁명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이 2000년대에 자국에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장질환으로 고생했던 카스트로는 스스로 집 앞마당에 모링가를 키우며 병을 다스렸을 정도로 모링가에 사랑을 쏟았다.레이델 모링가환100은 첨가물 없이 쿠바산 모링가잎 100%만을 먹기 편한 ‘환’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1일 1포, 물과 함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레이델 관계자는 “레이델 모링가환100은 공인기관을 통해 금속성 이물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으로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며 “레이델 브랜드샵, 스마스트토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4월부터는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2022.03.25 I 이순용 기자
통신3사, KB인베와 400억 규모 ESG 펀드 조성
  • [단독]통신3사, KB인베와 400억 규모 ESG 펀드 조성
  • [이데일리 김예린 김연지 기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가 K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조성한다. 국내외 통신사들이 너도나도 ESG 열풍에 동참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통신 3사가 출자자(LP)로 참여한 펀드가 출범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통신 3사는 KB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총 400억원 규모의 ESG 펀드를 조성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별도로 100억원씩 총 300억원, KB인베스트먼트가 1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운용은 KB인베스트먼트가 담당한다.통신 3사가 ESG 펀드에 공동 출자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T가 지난해 8월 카카오와 ESG 혁신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 규모의 ESG 펀드를 조성한 바는 있지만, 통신 3사가 모두 ESG 펀드에 공동 출자한 사례는 없다.이들은 ESG 중에서도 보다 지표가 확실한 ‘환경(E)’ 분야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 통신사들이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해 친환경 방안을 속속 내놓는 것과 결을 함께 한다. 앞서 에릭슨과 화웨이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통신망을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노키아는 장비에 발생하는 고열로 물을 데우고 그 물을 회수해 전기로 전환하는 ‘액체 쿨링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통신 3사는 지난해부터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 활동을 전개해왔다. 첨단 ICT 기술을 기반 삼아 친환경 경영뿐 아니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다.업계에서는 통신 3사가 공동 출자 시 통상 활용하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OTA)의 KIF투자조합을 거치지 않고 별도로 출자한 것을 두고 “통신 업계가 ESG 외연 확장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해석하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ESG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매우 중시하고 있는 개념”이라며 “해당 목적의 ESG 펀드 조성에 통신 3사가 모두 LP로 나서는 모습은 흔하지 않은 사례”라고 전했다.한편 K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사례로 ESG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게 될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의 모그룹인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미국 S&P Global의 ‘2021년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에서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은행산업부문 글로벌 1위에 선정됐고, 같은 해 그룹 차원에서 2030년까지 ESG 관련 투자와 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KB인베스트먼트의 이번 ESG 펀드 운용은 모그룹의 이러한 움직임에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2.03.25 I 김예린 기자
 '가문의 재능'으로 세운 '나무의 격'…허준 '프롤로그 no.1'
  • [e갤러리] '가문의 재능'으로 세운 '나무의 격'…허준 '프롤로그 no.1'
  • 허준 ‘프롤로그 no.1’(사진=토포하우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우람하게 선 아름드리나무에 가지와 잎이 힘있게 뻗쳤다. 단 한 그루의 나무만으로 화면을 압도하기는 쉽지 않은 법. 그 어려운 일을 작가 허준(46)의 붓이 해냈다. 게다가 ‘프롤로그 no.1’(Prologue no.1·2022)란다. 앞으로 나무스토리는 죽 이어질 거란 뜻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작가의 이름에는 또 한 인물이 따라붙는다. 남농 허건. 작가는 남농의 손자다. 호남화단의 남종산수화 맥을 잇는 남농은 조선후기 유명화가 소치 허유의 손자며, 미산 허형의 아들. 어린시절 작가는 할아버지 무릎 위에서 그림을 배웠단다. “그 시절엔 할아버지의 붓놀림에 산과 나무의 형상이 만들어지는 게 마냥 신기했고 먹의 농담을 낼 때 붓을 혀에 가져다대는 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남농을 기억해낸다. 혹여 할아버지에 누가 될까, 그 이름에 묻힐까 노심초사했을 작가의 붓은 10여년 산행경험으로 일궈냈다는 산수풍경에서 유감없이 ‘가문의 재능’을 발휘해내는데. 그 어디쯤 걸쳤을 나무들은, 그 하나하나에 인격을 부여하고 증명사진으로 기록하듯 연출한 거란다. “내가 잘하는 게 뭔지, 뭘 표현하고 싶은 건지 원점이라 할 시점에서 지나쳐 갈 법한 것에 관심을 가졌고 그걸 표현한 게 나무 이미지”라고 했다.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토포하우스서 여는 개인전 ‘프롤로그’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120×90㎝. 작가 소장. 토포하우스 제공. 허준 ‘따로 또 같이’(2021), 캔버스에 아크릴, 100×190㎝(사진=토포하우스)
2022.03.25 I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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