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용차 수소 인프라 구축 앞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에너지 정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수소 분야다. 황창화 한난 사장이 비대면으로 ‘평택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난은 지난해 3월 정부, 지자체 등과 손잡고 상용차용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코하이젠’을 설립했다. 코하이젠은 트럭, 버스 등 친환경 수소상용차의 보급 촉진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1대 주주인 한난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SK가스, E1, 에어리퀴드코리아 등 9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전북 전주에 들어서는 1호 충전소를 시작으로 연내 충전소 10곳이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 에너지 업계 등과 함께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평택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한난은 오는 2024년까지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연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하고, 수소액화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수 있어 저장 및 이송효율이 높고 안전하다는 장점으로 수소경제 시대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도시공사와는 ‘수소시범도시 재정사업’(국토교통부)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난은 수소 주거모델 실증을 위해 기술 자문을 통해 이 지역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미터기, 플렉서블 배관 등 최신 지역난방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글로벌 기후위기, 화석연료의 고갈 등 시대의 변화에 맞서 탄소중립은 필수불가결한 과제이며, 미래 청정에너지로서 수소는 탄소중립 달성의 큰 축”이라면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코하이젠 참여기업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4번째부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이사, 황창화 한난 사장
- 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최재홍 교수 추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24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사진=KB금융지주)최재홍 교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심사위원장, NHN재팬과 e-삼성 재팬의 사업고문 등을 역임한 디지털 전문가다. 특히 최 후보는 카카오 사외이사를 6년간 역임하면서 스타트업 카카오가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했다.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다. KB금융은 최 교수를 3단계에 거친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를 통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세스는 후보군 구성,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와 평판 조회, 사추위의 자격검증과 투표 등을 거쳐 최종 후보로 선정한다.KB금융지주는 최 교수가 디지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들은 KB금융이 ‘No.1 금융플랫폼’으로 앞장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KB금융지주는 기존 사외이사인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6인을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추천된 후보들은 3월 25일 개최되는 2022년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KB금융지주 사추위는 “이사회는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하고, KB금융그룹의 지속성장과 함께 ‘NO.1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사회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안주훈 온코젠 대표 “차세대 프로탁 기술 제약사들 높은 관심”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우리만의 혁신 항암 신약후보물질, 그리고 확장성이 좋은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경영 경험을 갖췄다는 점도 향후 우리 회사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 생각한다.”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현대지식산업센터 온코젠 본사에서 만난 안주훈 대표의 말이다. 안 대표는 “올해 핵심 파이프라인인 이중 타깃 항암제 후보물질의 전임상 독성효력시험이 끝난다. 이후 호주 임상 1상 IND(임상계획승인)와 동시에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를 두고도 일주일에 세 번씩 여러 제약사와 공동개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두 개 항암 혁신신약 후보물질 개발 박차안주훈 온코젠 대표. (사진=김명선 기자)온코젠은 광동제약 의약개발본부장, 바이오제네틱스·경남제약 대표 출신 안 대표가 2020년 세웠다. 직접 약이 될 수 있는 물질을 찾아 개발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됐다.8억3900만원의 자본금을 지닌 작은 기업이지만 안 대표는 자신이 있다. 세 개의 약물이 든든한 뒷배다. 온코젠은 이중 타깃 항암제 ‘OZ-001’, 횡문근육종 타깃 항암제 ‘OZ-002’, 독자 개발한 차세대 표적단백질 분해기술 CMPD(Chaperone-mediated protein degradation)를 활용한 항암제 ‘OZ-003’를 개발 중이다.가장 단계가 앞선 OZ-001은 두 가지 기전을 가진 항암제다. 암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과발현돼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티 타입 칼슘(TCB)’을 차단하고, 암세포 내 특정 표적단백질인 ‘STAT3’의 발현을 억제한다.그는 “OZ-001은 처음엔 TCB 차단 역할을 하는 대사항암제였다. 대사항암제는 혼자서는 암세포를 사멸하지 못해 대부분 병용요법으로 쓰인다. 우리도 병용요법으로 개발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단독으로도 효과를 보여 기전 연구를 다시 해봤고, STAT3 발현을 억제해 사멸까지 유도한다는 점을 알았다”고 설명했다.현재 OZ-001은 비임상 독성 단계다. 올해 비임상을 끝내고 IND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회사는 OZ-001을 폐암, 췌장암, 3중음성유방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폐암과 췌장암 적응증은 효력독성 데이터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고, 3중음성유방암은 데이터를 도출하는 작업이 남았다.OZ-002는 횡문근육종이라는 희귀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CNN3 마커 기반 치료제다. 안 대표는 “이 물질은 CNN3 유전자가 과발현되는 횡문근육종에서 효과가 좋게 나타났다”며 “세포실험을 거쳤으며 기전을 입증한 후 동물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전 연구는 올해 상반기에 끝날 예정”이라고 말했다.◇CMPD에 쏠리는 눈…‘OZ 001’ 라이선스 아웃 토대로 3년 내 상장 계획무엇보다 제약사들이 관심을 표하는 건 자체 개발 기술 CMPD다. CMPD는 차세대 신약개발 기술인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의 약점을 극복했다. 프로탁은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에 E3 리가아제(ligase)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연결한 시스템이다. 몸속에 600개 정도의 E3 리가아제가 있지만, 항암제 약물로 쓰이는 것은 5개 정도에 불과하다. E3 리가아제에 결합하는 약물의 특이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온코젠은 샤페론을 매개로 단백질을 분해하는 기술인 CMPD를 개발했다.온코젠은 샤페론을 매개로 단백질을 분해하는 기술인 CMPD를 개발했다. (사진=온코젠 제공)그는 “샤페론 복합체는 E3 리가아제 등 여러 물질을 포함한 덩어리다. 질병 유발 단백질에 샤페론이 붙으면 단백질을 녹일 수 있는 E3 리가아제가 자동으로 나온다. 샤페론과 단백질, 링커를 붙이는 기술을 개발했고, 실제로 붙었을 때 표적단백질을 분해하는지 확인했다”며 “CMPD 기술을 활용해 만들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동물실험 전 단계다. 여러 곳에서 공동연구 제안이 오고 있다. 하나의 기술이라 추후 다른 적응증으로도 개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온코젠은 치매 분야에서 CMPD를 활용해 서울대학교와 협력할 예정이다.안 대표는 내후년 정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OZ-001 라이선스 아웃으로 인한 매출이 발생할 것이고, CMPD를 활용한 항암제는 전임상 약효 실험이 끝난 단계에서 라이선스 아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상반기 시리즈A 투자 유치도 계획 중이다. 온코젠은 지난해 6월 12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자금이 모이는대로 연구개발 인력 영입과 연구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현재 7명의 직원 중 5명이 연구인력이고, 이재열 경희대 이과대학 교수와 이경태 경희대 약학대학 교수가 공동연구를 맡고 있어 초기 단계에서 약물을 개발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그러나 후속 약물을 계속해서 개발하려면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약물 개발, 경영 경험을 살려 성과를 내보일 것이다. 2025년 상장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 포스코인터, 트레이딩·자원개발·투자 ‘3각 편대’로 급성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불안정한 국제 정세 상황에서도 트레이딩·자원개발·투자 등 3개 사업부문별로 고른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3각 체제’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난해 34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 33조9489억원, 영업이익 5854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트레이딩 부문과 투자법인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영업이익 비중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요 사업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트레이딩 부문 △가스 판매를 통한 자원개발 부문 △투자법인 부문이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에서 사업부문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트레이딩 38.8%, 자원개발 30.9%, 투자법인 30.3% 등이다.앞선 2018년 영업이익 비중은 트레이딩 43.4%, 자원개발 50.1%, 투자법인 6.5% 등이었다. 이전에는 자원개발 부문 영업이익이 가장 컸지만, 불과 4년만에 투자법인 실적을 끌어올리며 사업부문별로 고른 성장세를 이끈 것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균형 잡힌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지난해 통합한 그룹사 철강 수출채널을 기반으로 연 947만톤이던 포스코재 공급량을 10% 늘려1042만톤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에 부응하여 재활용 원료인 철스크랩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친환경 산업 연계 수요 개발에 적극 나선다. 투자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친환경차 부품사업, 인도네시아 팜 농장법인 PT.BIA, 우즈베키스탄 면방사업을 주축으로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2025년 국내·외 40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국내 및 중국·멕시코에 이어 유럽에도 생산기지 마련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PT.BIA는 지난해 약 16만톤이던 생산량을 2025년 33만톤까지 확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팜유 정제와 바이오디젤 사업 등 다운스트림 영역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 지난해 고실적을 달성한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도 면화 재배사업 클러스터 투자로 안정적인 원면조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자원개발 부문에서는 호주 석유개발(E&P) 기업인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인수 및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해상광구 탐사를 통해 미얀마에 국한됐던 에너지 사업 지도를 세계로 넓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무역에 기반한 전통 상사의 틀을 넘어 위기에 강한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임직원의 노력들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주회사 전략 아래 친환경 미래사업 분야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스텔란티스, 출범 첫 해 순수익 18조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스텔란티스가 출범 첫 해인 2021년 한 해 동안 전년대비 약 3배 성장한 134억 유로(약 18조원)의 순수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스텔란티스 실적 발표 인포그래픽 스텔란티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2021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회사는 2021년 전년대비 14% 상승한 1,520억 유로의 순매출을 올렸으며, 조정영업이익(Adjusted Operating Income) 180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를 통해 이윤은 11.8%를 확보했다. 순이익 역시 3배가량 증가한 134억 유로로 크게 상승했다.이러한 결과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를 가속화한 데서 비롯됐다. 스텔란티스는 전 직원의 2021년 성과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고, 함께 나누겠다는 입장이다.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오늘 발표된 기록적 결과는 스텔란티스가 가장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명백한 성과를 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 함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테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스텔란티스는 10개 이상의 신차를 선보였다. 시트로엥 C4, 피아트 펄스, DS 4, 지프 그랜드 체로키, 지프 왜고니어, 마세라티 MC20, 오펠 모카, 오펠 락스-e, 푸조 308 등을 추가했다.더불어 수소 연료 전지 중형 차량을 포함, 시장에 출시된 34개의 저공해 차량(LEV) 라인업을 통해 2021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0% 증가한 38만8000대의 저공해 차량을 판매했다. EU30에서는 배터리 전기 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EU30과 남미 지역에서는 상용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했으며, 사상 최대인 약 100만 대의 픽업 판매고를 기록했다.스텔란티스는 지역별 성과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북미지역에서 ‘올 뉴 지프 랭글러 4xe’ 모델은 2021년 미국 리테일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에 올랐다. 남미지역에서 스텔란티스는 시장점유율 22.9%를 기록했으며, 상용차 시장에서는 30.9%를 차지했다.유럽지역에서는 2021년 상용차 시장점유율 33.7%를 차지하며 시장을 리드했고, 푸조 208과 2008은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출하량은 6% 증가했으며,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이 전년 대비 늘었다.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에서 개발, 제작된 올 뉴 시트로엥 C3 출시를 준비 중이다. 중국의 DPCA(Dongfeng Peugeot Citroen Automobile Company Ltd)는 10만 대를 판매하며 2020년 대비 두배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스텔란티스는 전년 대비 30%의 성장을 이루며, 중국에서 4번째로 큰 애프터 마켓(Independent After Market) 부품 유통업체가 됐다.마세라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4%를 기록했으며, 2021년 북미와 중국 지역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2.9%, 2.7%를 획득했다.
-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전계약 개시…"7332만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GV70 전동화 모델’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전계약 개시 (사진=제네시스)◇1회 충전시 주행거리 400km…브랜드 최초 e-터레인 모드 장착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는 GV70는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부스트 모드시 360kW),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켜 보다 역동적인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는 부스트 모드를 적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복합전력소비효율은 4.6 km/kWh다.아울러 전륜에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적용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GV70에는 브랜드 최초로 e-터레인 모드가 장착됐다. e-터레인 모드는 모터를 활용, 운전자가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눈길(SNOW), 모래길(SAND), 진흙탕길(MUD) 모드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험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브레이크 제동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도 탑재했다. 제네시스는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GV70에 적용했다.이 기술은 4개의 센서와 8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ㆍ분석함과 동시에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 고객이 느끼는 실내 소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춘다.아울러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노면정보를 미리 인지함으로써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제어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탑재했다.여기에 차량 선회 시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을 적용해 고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GV70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이를 통해 고객은 별도의 컨버터 없이 800V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400V의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됐다.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최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 다양한 외부환경에서 전자기기를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이외에도 전방 교통 흐름과 운전자의 감속 패턴 및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 조절, 전비 향상을 돕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과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 가속 페달만을 사용해 가속, 감속, 정차할 수 있는 i-Pedal 모드 등 전기차 전용 사양으로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전계약 개시(사진=제네시스)◇여유로운 실내 공간…편의 높이는 첨단 사양 적용GV70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와 세련되고 역동적인 외관을 계승하면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비롯 전동화 SUV 모델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더했다.GV70 내연기관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503ℓ의 트렁크와 22ℓ의 프렁크 용량으로 동급 대비 우수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또한 전동화 모델 전용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적용한 12.3인치 클러스터는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더했다.제네시스는 GV70 실내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을 구현했다. 재활용 페트(PET)를 활용한 원단을 차량 천장(헤드라이닝)에 적용했다. 울 원단이 함유된 천연가죽 시트를 통해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의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했다.GV70 외장의 전면부 그릴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지-매트릭스 패턴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전기차 이미지를 표현했다.그릴 상단에 위치한 충전구는 닫았을 때 충전구의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인다.후면부는 넓고 간결한 수평 형태의 범퍼를 배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스키드 플레이트를 통해 모던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휠은 전동화 모델 전용 19인치와 20인치 휠 중에 선택할 수 있다.외장 색상은 카디프그린, 카본메탈, 우유니 화이트 등 총 11종, 내장은 파인 그로브 투톤, 글레이셔 화이트 투톤, 블랙 모노 등 총 3종이 있다.△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등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을 강화했다.이 밖에도 △디지털 키 △헤드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운전석/동승석 에르고 모션 시트 등을 통해 탑승객의 편의를 높였다.GV70 사전계약은 24일부터 시작하며 판매가격은 7332만원이다.제네시스는 3월 중 GV70를 출시하고, 제네시스 하남/수지/안성에서 특별 전시와 함께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차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장애인 위한 유니버셜 패션 ‘하티스트’ 봄여름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유니버설 패션 브랜드 하티스트(HEARTIST)가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반영한 2022년 봄여름 시즌 상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하티스트는 장애인 뿐 아니라, 비장애인까지 편안하고 세련되게 착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의류를 선뵈고 있다.(사진=삼성물산 패션)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연령, 성별,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한 사용 환경을 만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뜻한다.하티스트는 이번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남녀 의류 13종으로 구성했다. MA-1 점퍼(항공 점퍼), 오버핏 셔켓, 하이네크 집업 점퍼, 클래식 재킷 등 아우터를 비롯해 리넨 재킷·팬츠 셋업, 오픈 칼라 반팔 셔츠, 밴딩 슬랙스, 셔링 원피스 등을 선뵀다.상의에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가 입어도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한 한편, 하의에는 앉아서 생활하는 휠체어 장애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핏을 적용했다.또 소매 뒤쪽의 신축성 있는 액션밴드,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하는 지퍼 고리와 벨크로 여밈, 사이즈 여유분을 확보해주는 허리 이밴드(E-Band) 등 숨은 기능성 디테일을 통해 활동성과 착용감을 높였다.특히 이번 시즌에는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델이 함께 화보를 촬영했다.하티스트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장애인식개선 강사 모주영 씨 등이 모델로 참여했다.최명구 하티스트 그룹장은 “새봄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일상에서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신상품을 출시했다” 라며, “하티스트가 지향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돼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패션’을 꾸준히 선뵐 계획” 이라고 말했다.하티스트의 2022년 봄여름 시즌 상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
- 경기도 분양물량 역대 최대…서울 접근성 높은 단지 '눈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초 경기권에 역대 최다 물량이 쏟아지면서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도 강남 등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높은 신규 단지에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투시도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경기도에서는 총 4만7825가구(임대 제외)가 분양할 예정이다.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1분기 분양물량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전년동기 물량(2만1153가구)과 비교해도 약 2배 이상 늘었다.업계에서는 지난해까지 청약시장이 과열되며 수요자들의 이른바 ‘묻지마 청약’이 이어졌다면, 이제는 청약통장 사용이 한층 신중해지는 등 분위기가 다소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주택시장에 내 집 마련 수요가 많은데다 집값, 전세난 등의 이유로 서울에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끊이지 않는 만큼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권 신규 단지를 향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로 광역 교통망을 갖춘 단지는 여전히 우수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안양시 일원에서 분양한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의 경우, 26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23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9.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는 안양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등이 계획돼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같은 달 경기도 시흥시에서 분양한 ‘신천역 한라비발디’는 816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94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6.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서해선 신천역이 가깝고, 서해선 북부 구간인 대곡소사선 개통도 앞두고 있다. 서울 접근성을 갖춘 경기권 신규 분양도 이어질 예정이다. 대우건설·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세대 규모로 이 중 687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월판선(계획)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다. 또한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까지 2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어 추후 개통 예정인 GTX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주변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도 계획돼 완공 시 과천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동탄역 등과의 환승을 통해 경기 남부 지역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해질 전망이다.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 중이다. 이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세대, 2블록 1318세대, 3블록 1370세대 총 3731세대로 조성된다.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있으며, 인근 서울~세종 고속도로(안성~구리 구간)가 2022년 말 개통될 계획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두산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693가구 규모로, 이중 65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광주역(경강선)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는 3정거장, 강남역까지는 총 7정거장 거리로 빠른 출퇴근 환경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곳곳으로 GTX, 월판선 등 굵직한 교통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인근 단지에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들 단지의 경우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이면서도 서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가가 형성돼 있어 지역민을 비롯한 서울 지역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운전자 졸음운전 NO...수원시, 광역버스 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
- 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수원시가 광역(시외)버스, M버스, 시내버스 500대에 운전자 졸음운전 탐지 시스템이 포함된 ‘스마트 안전서비스’를 구축했다.수원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역(시외)버스 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 수행 결과를 알렸다. ㈜싸인텔레콤이 주관사업자로 업무를 추진하고, IoT센서와 시스템 구축은 제이아이엔시스템㈜이 담당했다. 지난해 7월 사업을 시작해 올해 1월 초 완료했다.광역(시외) 버스 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은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광역(시외)버스에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조기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수원시는 스마트 안전서비스를 광역(시외)버스, M버스, 시내버스 등에 구축했다. 첨단 위치정보 시스템(GNSS)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해 운영한다.기사별 운전 습관,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졸음운전을 탐지하고, 졸음운전이 발생하면 경고음을 울리고, 버스를 긴급제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사고가 발생하면 긴급구난(e-Call) 서비스가 작동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승객의 문 끼임 사고를 방지할 첨단 IoT(사물인터넷) 센서도 설치했다.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으로 시민들은 더 안전하게 광역(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수원시는 확보한 국비 27억 7000만원으로 서비스를 구축했다.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광역(시외)버스 스마트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으로 더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만들었다”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운수종사자와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