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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4거래일 연속 하락…개미는 ‘줍줍’ 랠리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나홀로 순매수세를 이어가 주목된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10.35포인트) 내린 2382.81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인플레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던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면서 “다만 장중 중국 증시 상승과 달러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됐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2018억원 어치를 순매수, 4거래일째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1억원, 179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0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보험과 운수창고가 1%대 상승했고 철강및금속과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이 1% 미만 올랐다. 반면 금융업은 1%대 하락했고 건설업과 증권, 화학,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은 1% 미만 내렸다.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하락했고 LG화학(051910)과 NAVER(035420)가 1%대 약세 마감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이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올랐다.종목별로는 한컴라이프케어(372910)가 전날 장 마감 이후 방위 사업청과 방독면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10%대 급등 마감했다. 또한 제주은행(006220)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 조절론이 꺾이면서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날 2% 넘게 하락하면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2390만주, 거래대금은 5조9050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없이 3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0개가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
- 엔켐, ACC 등 유럽 배터리 기업과 전해액 공급 논의 진행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엔켐(348370)은 다수 신규 유럽 배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토모티브 셀 컴퍼니(ACC)’, ‘모로우(Morrow Batteries)’ 등 일부 기업의 경우 전해액 공급을 위한 논의가 상당 부분 진척됐다고 7일 밝혔다.엔켐은 현재 유럽 시장 내에서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약 2만톤(t) 규모 전해액 생산능력을 보유한 유럽 1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앞서 엔켐은 폴란드 유럽 1공장에 대해 내년까지 4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내년 1월 헝가리 코마롬 지역에 연간 생산능력 4만톤 규모의 유럽 제2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튀르키예(옛 터키)에도 동일한 규모의 공장의 증설을 준비 중이다. 엔켐은 이를 통해 유럽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엔켐은 이 같은 생산능력 확대 전략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온 등 기존 주요 사업 파트너와의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유럽 지역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ACC와 모로우, 노스볼트(Northvolt), 베르커(Verkor) 등 현지 신규 고객사 유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CATL, SVOLT 등 유럽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중국의 2차전지 제조사와도 전해액 공급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엔켐 관계자는 “ACC와는 내년 2분기 스텔란티스향 프로젝트에 공식 벤더(공급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다수의 샘플 평가를 통과하고, 최종 양산 평가를 위한 샘플을 납품하는 등 전해액 납품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모로우와는 전지 개발 초기부터 전해액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회사 관계자들이 엔켐의 천안 공장에 방문한 후 양산 샘플 평가 및 전해액 공급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모로우와 유럽 내 전해액 공급 협의와는 별도로 모로우의 한국 파일럿 라인인 ‘이오셀(EoCell)’과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전해액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엔켐은 ACC와 모로우 외에 노스볼트, 베르커등 여러 유럽 배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외에도 폭스바겐 등 전기차 OEM들과도 전해액 공동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이정식 고용장관 “내년부터 대기업도 컨소시엄형 장애인 사업장 운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소기업으로 제한된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내년부터 대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30 자문단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푸르메여주팜을 방문해, 장애인근로자들이 스마트팜에서 일하는 현장을 살펴봤다. 푸르메여주팜은 공공(여주시, 한국지역난방공사)과 민간 중소기업(푸르메소셜팜)이 공동출자한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스마트팜을 주 업종으로 하는 장애인고용기업이다.고용부 지원으로 설립된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그간 장애인 중에서도 더 취약한 중증·발달·여성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이날 이 장관은 발달장애인이 재배하는 방울토마토를 함께 따보고 장애인들이 일하면서 어려운 점이 없는지를 살펴본 후 푸르메여주팜 설립 및 지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김병두 푸르메여주팜 대표이사는 “발달장애인 일터로 스마트팜을 기획하고 추진한 푸르메재단, 발달장애인 부모의 토지기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여주시, 지역난방공사의 공동출자 그리고 SK하이닉스와 GS리테일의 도움을 통해 본인 사업장과 같은 모델이 가능했다”며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판로가 중요하며, 향후에는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을 중소기업에 한정 짓는 것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 장관은 “민간, 지자체 등 여러 주체와 협력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같은 좋은 중증장애인 일자리가 전국 곳곳에 만들어지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2023년부터 대기업이 컨소시험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기관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우선구매비율을 상향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판로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공공기관은 기관의 물품·용역 총 구매액의 0.6%를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고용부는 이를 0.8%로 상향하도록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한편 고용부는 내년도 장애인고용정책 관련 예산도 올해보다 669억원 늘렸다. 장애인고용장려금 단가인상, 표준사업장 지원확대, 출퇴근비용 지원대상 확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이 장관은 “내년도 2월에 발표될 장애인 고용정책의 중장기 계획인 ‘제6차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에 오늘 들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 코스피, 낙폭 줄이며 보합권 진입…239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에서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 들어섰다. 개인과 동반 순매수를 보이던 기관은 장 중 순매도세로 전환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49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03%(0.74포인트) 오른 2393.90을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개인이 1236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1220억원, 7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세 우위다. 보험이 2%대 상승 중이고 철강및금속과 운수창고, 비금속광물이 1%대 오르고 있다. 이어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 화학, 음식료품, 유통업, 기계 등이 1% 미만 오르는 중이다. 반면 금융업과 건설업, 전기전자, 증권 등은 1% 미만 약세다.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약세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등이 1% 미만 하락 중이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NAVER(03542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오름세다.종목별로는 오전에 이어 한진칼(180640)이 10% 후반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372910)는 전날 장 마감 이후 방위 사업청과 방독면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10%대 급등 중이다.
- “집단운송거부 국민 위협, 업무개시명령 불가피”…정부, ILO서 연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국제노동기구(ILO)에 “집단운송거부는 국가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국민의 생명, 건강, 안전을 심히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불가피하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것”이라고 강조했다.7일 오전 서울 SK서린빌딩 앞에서 화물노동자 총력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박종필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17차 ILO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 참석해 본회의 기조연설을 했다.박 실장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및 양극화, 디지털·저탄소 중심의 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근 발표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소개했다.박 실장은 이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국민경제와 민생을 볼모로 장기화되면서 산업계 피해는 3조 5000억원을 초과했고, 이에 따른 피해가 미조직 근로자,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집단운송거부 미참가자에 대한 폭언 협박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실장은 이번 업무개시명령은 집단운송거부가 국민의 생명, 건강, 안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법률에 근거해 발동된 조치라며 국민의 생존과 안녕을 위협하는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견지하겠다는 노사 법치주의 의지를 강조했다.박 실장은 이날 오후 ILO 질베르 웅보 사무총장 면담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심각한 국가경제의 피해와 국민의 생명, 건강,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과 이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의 정당성과 필요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 10년간 30대그룹 매출 36% 뛰었는데…임원 수는 10.9% 늘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총 매출액이 10년 전과 비교해 36% 이상 늘어난 반면, 임원 수는 10.9%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1인당 매출액이 20% 넘게 늘어나, 그룹 임원의 업무 강도·생산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대기업집단 상위 30개 그룹 소속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327곳의 임원 1인당 매출 규모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기업으로 매출은 별도 기준으로 집계했다.올해 3분기까지 30대 그룹 총 매출은 10년 전 대비 36.6% 늘어난 322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총 임원 수는 1012명으로 10.9% 증가했다. 그룹 매출 규모 증가에 비해 임원 수 증가폭은 3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임원 한 명당 매출액이 가장 높은 그룹은 HMM(011200)으로 5334억원을 기록했다. HMM의 올 3분기 말 기준 임원 수는 28명이며 누적 매출액은 14조9351억원이다. 해운업종 침체와 경영 악화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임원 수가 줄어든 여파다.이어 S-OIL(010950) 5084억원, 포스코(005490) 3033억원, GS(078930) 2084억원 순이다. 또 임원 1인당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그룹은 삼성(1454억원), 현대중공업(1407억원), 농협(1346억원), 현대자동차(1330억원), 미래에셋(1104억원), SK(1088억원), 신세계(1082억원), LG(1076억원), 하림(1035억원) 등 13곳이다.10년 새 임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 역시 HMM으로 나타났다. 현대상선 시절이던 2012년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집계한 1249억원과 비교하면 4085억원(326.9%) 증가했다.반면 같은 기간 임원 1인당 매출 규모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SK로, 3분기 누적 매출이 10년 전(10461억원) 대비 373억원(2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SK그룹의 임원 수가 2012년 750명에서 올해 3분기 1237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10년 새 30대 그룹의 임원 증가 인력 1012명 중 48.1%(487명)가 SK그룹에서 발생했다.기업별로는 8378억원을 기록한 SK에너지의 올 3분기 누적 기준 임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SK인천석유화학(8184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8131억원) △GS(078930)칼텍스(7450억원) △HMM(5334억원) 등이 상위에 포진했다. 상위 5개사 중 3개 기업이 석유화학 업종이다.30대 그룹 3분기 누적 임원 1인당 매출 변화. (사진=CEO스코어)
- 트웰브랩스, 160억원 투자 유치…"초거대 영상 AI 상용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영상 검색 및 이해 기술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는 지난 3월에 진행한 시드 투자 유치를 연장, 1200만 달러(약 160억원)을 추가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총 1700만 달러(약 220억원)의 시드 투자금을 최종 유치하며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AI 특화 벤처캐피탈(VC) 래디컬벤처스가 주도했다. 이외에도 지난 번 시드 투자를 주도한 인덱스벤처스를 비롯하여, 전 월트디즈니의 의장이자 드림웍스 창업자인 제프리 카젠버그의 원더코벤처스와 나이키 코리아 대표를 지낸 송욱환 대표가 이끄는 스프링 벤처스가 신규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엔젤투자자로는 제이 시몬스 아틀라시안 전 대표, 알골리아의 니콜라스 데쎄인 전 대표, 그리고 웨이츠 앤 바이아시스의 루카스 베이월드 대표가 새롭게 합류했다.이번 투자를 이끈 래디컬벤처스 파트너 롭 튜스는 “트웰브랩스는 지난해 10월 대회 우승 당시 달성한 성능 대비 지난 1년 간 무려 2배 이상의 검색 정확도 및 성능을 구현했다“며, ”이번에 새롭게 개발할 파운데이션 모델(초거대 AI)이 다양한 영상 기반 산업들의 지형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가 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2021년 초에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 국제 컴퓨터비전 학회(ICCV)가 주최한 세계 AI 영상인식 대회 ‘밸류 챌린지 2021’의 영상검색 부문에서 카카오, 텐센트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트웰브랩스는 신규 자금을 활용하여 영상이해 분야에 특화된 수십억 파라미터 규모 초대형 AI 모델을 상용화 하고자 한다. 막대한 자본과 데이터가 필요해 네이버나 카카오, 삼성, SK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만 개발이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초거대 AI 모델의 개발에 국내 스타트업이 도전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회사는 AI 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서울과 샌프란시스코 오피스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또, AI 학습을 위한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해 오라클과 대규모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트웰브랩스 측은 오라클의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와 다년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수천 개의 최신 AI 학습용 엔비디아 A100 및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하여 본 모델을 학습시킬 예정이다.해당 모델은 기존의 영상 검색을 넘어, 영상 분류, 요약, 추천 등의 다양한 영상 관련 작업들을 사람이 직접 하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형태로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재성 트웰브랩스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는 “영상은 그 어떠한 형태의 데이터보다도 우리의 세상을 잘 담아낸다. 따라서 이를 인간의 수준으로 이해하는 초거대 AI를 구축하는 작업은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어렵더라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러한 비전에 공감하며 굳건한 지지를 보여주시는 트웰브랩스의 투자자들과 초기 고객들, 그리고 이번에 함께하게 된 오라클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기업으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이러한 혁신의 흐름을 주도하여 대한민국의 AI 주권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에 도움이 되는 AI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 최태원 SK 회장 “글로벌 이슈 해결 위해 한·미·일 지혜 모아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금과 같이 거대한 지정학적 도전을 맞이한 때일수록 한국과 미국, 일본이 동북아와 그 너머의 평화와 상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학술원이 마련한 ‘2022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TPD)’에 참석해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해 한·미·일이 함께 지혜를 모을 것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인근에서 열린 ‘2022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TPD는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 안보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올해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증대하면서 △미·중 전략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의 글로벌 전략 △북핵 위기 △첨단과학 혁신이 지정학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와 인플레이션 등의 주제로 지난 5일부터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 회장은 첫 순서인 ‘한·일 특별 세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 지정학적 도전에 직면해 있는 지금 한국과 일본은 단순히 관계 개선을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 기후변화를 포함한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 세션엔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와 도미타 코지 주미 일본대사가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조 대사는 “한일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임에도 양국 지도자들의 신뢰와 호의를 기반으로 대화가 진전될 것”이라며 “양국의 관계 개선이 앞으로 환태평양 지역의 협력과 상생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미타 대사는 “일본과 한국이 협력의 범위를 넓혀 양국의 관계를 더 큰 차원인 세계적인 맥락에 놓을 필요가 있다”면서 “서로의 파트너십에 대한 새로운 자신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인근에서 열린 ‘2022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참석자들의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SK그룹)이번 행사엔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첫날엔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존 햄리 CSIS 소장, 조셉 윤 태평양도서국 협약 특임대사 등이 참석했고, 둘째 날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존 오소프 상원의원(조지아주), 척 헤이글 전 국방부 장관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일본에서도 후지사키 이치로 나카소네 평화연구소 이사장, 히로세 나오시 전 경제산업성 무역정책 국장, 마츠카와 루이 참의원, 키타가미 케이로 중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처럼 글로벌 리더들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여진이 남아 있는데도 TPD에 대거 참여한 데 대해선 국제 정세가 그만큼 복잡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해선 상호 협력과 정책 공조가 절실하기에 글로벌 리더들이 ‘한·미·일 3국의 집단지성 플랫폼’이란 최 회장의 구상에 공감했다는 게 SK그룹 측 설명이다. 최종현학술원 측은 “한국의 민간 싱크탱크인 최종현학술원 주도로 한·미·일 3국이 공고한 대화 채널을 구축해 동북아를 넘어 범태평양 지역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올해 들어서만 미국을 세 번째 방문한 것을 비롯해 민간 경제외교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 회장과 SK그룹은 이번 TPD처럼 베이징포럼, 상하이포럼, 도쿄포럼 등 범태평양 국가에서 운영해 왔던 민간외교의 플랫폼을 활용해 민간 경제 외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하형일 사장 “11번가는 2.0으로 진화 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1번가는 온라인 테크 컨퍼런스 ‘11번가 테크 토크 2022(Tech Talk 2022)’를 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행사 홈페이지와 11번가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오픈한다.하형일 11번가 사장(사진=11번가)이번 행사의 주제는 ‘무노력 쇼핑을 위한 기술’이다. 11번가가 지향하는 ‘무노력 쇼핑’의 실현, 즉 쇼핑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노력을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해 온 11번가 개발자들의 다양한 기술과 생생한 경험을 공유한다.하형일 11번가 사장은 행사에 앞서 공개한 환영사 영상을 통해 “11번가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2.0버전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11번가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중심 해외직구 선도 이미지 구축 △직매입(슈팅배송)을 통한 구매경험 및 상품경쟁력 제고 △멤버십·검색·추천 등 펀더멘털 강화 △미래성장산업 발굴 및 성장기반 확보 등을 11번가 2.0 버전으로 나아가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이어 하 사장은 “기술이 주도하는 11번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첫 테크 컨퍼런스를 준비한 만큼 열정을 가진 11번가 개발자들의 경험담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 가기를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김지승 11번가 CTO(사진=11번가)11번가 김지승 CTO(최고기술책임자)은 기조연설을 통해 “무노력 쇼핑(Zero Effort Commerce)이란 고객이 쇼핑의 모든 단계에서 제로에 가까운 최소한의 노력만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이는 어느 한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정확한 수요예측, 합리적 판매가격 책정, 검색 최적화, 개인화 추천, 쉬운 결제, 빠른 배송, 편리한 반품·교환·환불 등 서비스 모든 영역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CTO는 “이에 11번가는 고객의 무노력 쇼핑을 실현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AI에 기반한 커머스 테크 체인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하고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지승 CTO는 ‘커머스 테크 체인’에 대해 △상품의 이미지나 상품명 만으로 정확한 상품정보를 인식 △시장동향 분석으로 상품 트렌드와 최적 판매가격 판단 △서비스를 통한 고객행동 분석 △검색·추천 알고리즘의 학습(머신러닝) △고객분석 기반 타겟 마케팅 등이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서로 연계되어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11번가는 수억 개에 달하는 상품 정보와 수천만명의 누적 판매회원 및 구매회원 데이터, 1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간편결제 SK페이의 결제 관련 데이터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활용에 있어서도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11번가는 7일과 8일 이틀 간 총 20개의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추천·검색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결제(SK페이) △물류 △보안 △아마존 쇼핑 △MSA(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데이터베이스(DB) 탈 중앙화 등 e커머스의 핵심 기술을 총망라한 주제를 준비했다. 각 주제별로 11번가의 차별화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 개발사례를 11번가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각 개발팀장과 개발자가 맡아 직접 발표한다.이번 행사는 11번가 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테크 컨퍼런스로 사전 신청없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 코스피, 침체 우려에 하락 출발…시총 상위株 줄줄이↓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긴축 우려와 침체 공포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이날 국내 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38%(9.12포인트) 내린 2384.04를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350.76포인트) 하락한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4%(57.58포인트) 떨어진 3941.26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0%(225.05포인트) 내린 1만1014.89로 장을 마쳤다.특히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침체 경고가 이날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간밤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이날 장 중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162억원, 486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5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음식료품 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건설업과 기계가 1%대 하락 중이고 비금속광물과 화학, 금융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은 1% 미만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우(005935)가 1%대 하락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NAVER(035420) 등 대부분 종목이 1% 미만 하락 중이다. 카카오는 1% 미만 상승 중이며 삼성전자(005930)와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이다. 종목별로는 한진칼우(18064K)가 20%대 급등중이며 제주은행(006220)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긴축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감에 10%대 상승 중이다. 매물 이슈가 나온 다올투자증권도 10%대 급등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