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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EF 약점으로 떠오른 ‘의사 결정 버퍼링’
  • [마켓인]글로벌 PEF 약점으로 떠오른 ‘의사 결정 버퍼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넉넉한 보유 자금에 강(强)달러 흐름까지…’글로벌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에게 올해 국내 자본시장은 여러모로 투자하기 유리한 환경이다. 자금으로는 국내 운용사에 밀리지 않을뿐더러 달러 강세로 누릴 수 있는 환율 디스카운트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이전에 없던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도 잠시, 일각에서는 마냥 그렇지만도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유는 더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 장기전으로 가져가는 협상 전략에다 국내 운용사와 견줘 유난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의사 결정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SK온 공장(사진=SK온)◇ 투자도 좋지만 장기협상은…지난달 30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으로부터 6953억원을 조달한 SK온 프리IPO가 대표적인 사례다. 5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SK온 프리IPO는 당초 글로벌 PEF 운용사 중심으로 투자를 논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부 조율을 놓고 협상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 판단도 판단이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이 노린 포인트는 다른 게 없다. 자금 유치에 나선 SK온을 느긋한 모습으로 압박한다면 더 유리한 조건이 더해지지 않을까 하는 협상 전략이었다. 그런데 방향이 예상대로 흐르지 않았다. SK온은 지난 8월 글로벌 PEF 운용사와의 협상 테이블을 접고 국내 PEF 운용사 컨소시엄에게 자금 유치를 맡기며 방향을 선회했다. 한투PE 컨소시엄에 MFN(최고대우) 조항까지 얹어주며 후속 투자자들이 더 좋은 조건에 투자할 수 없도록 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최근 MBK파트너스를 새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한 3D구강스캐너 업체인 메디트 인수전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당초 미국계 PEF 운용사인 칼라일과 GS(078930) 컨소시엄이 우협에 선정됐지만, 이들 컨소시엄이 우협 지위를 내려놓으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시장에서는 매각가 이슈가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의미를 내포하는 공시에서 GS-칼라일 컨소시엄이 협상 지속 의지를 시사한 점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여타 후보들의 움직임을 보고 최종 가격대를 재설정하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 GS-칼라일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내려놓으면서까지 시장 분위기를 좀 더 보겠다고 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올해 가장 큰 규모의 M&A로 관심을 끌었던 메디트 인수전은 합리적 판단과 원하는 결과 도출의 괴리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사진=메티드)◇ 유난히 느린 의사 결정 바뀔까시장 안팎에서는 글로벌 PEF 운용사 특유의 느린 의사 결정 이야기도 나온다. 촌각을 다투는 인수전에서 해외 헤드쿼터(본부)로부터의 재가를 위해 감내해야 하는 시간이 인수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PEF 운용사의 경우 투자결정 협의체가 외국에 있고 한국팀에서는 결정권이 없다 보니 의사결정 구조가 다소 지지부진하게 흐른 경향이 있다”며 “협상 프로세스가 길어지면 매각 측에서도 좋은 시그널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신속한 결정과 금액 보장을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글로벌 PEF 운용사들은 국내에 사무소를 두고 국내 투자에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계약 체결부터 가격 제안까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국내 사무소는 많지 않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국내 사무소는 글로벌 PEF 운용사들이 사무소를 두고 있는 여러 곳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며 “수천억, 수조원짜리 기업 인수를 두고 (국내 사무소에) 독자적인 권한을 준다는 게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글로벌 PEF 운용사들이 여러 우호 조건 속에서도 국내 투자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다. 관심은 연말 M&A 시장에서 글로벌 PEF 운용사들이 의사결정에 변화 줄 것이냐에 쏠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무를 진행하는 국내 사무소에 결정권을 실어주는 분위기로 변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며 “일부 운용사처럼 아시아 투자 전권을 담당하는 보직을 세부적으로 둔다거나 한다면 속도 문제는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2.12.06 I 김성훈 기자
작년 86조 사들인 개인…증시 위축에 올해는 31조원 '사자'
  • 작년 86조 사들인 개인…증시 위축에 올해는 31조원 '사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86조원 이상을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는 증시 위축에 순매수 규모를 절반 이상 줄였다. 개인 순매수 종목 상위에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이름을 올렸다. 개인은 삼성전자 외에도 올해 낙폭이 컸던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등 대표 성장주를 바구니에 담았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2021년 1월4일~2021년 12월30일) 동안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75조7821억원어치와 코스닥 시장에서 10조9041억원어치, 총 86조68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올해는 1월3일부터 이날까지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22조7908억원, 코스닥 8조8241억원으로 총 31조614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60%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위축되다 보니 개인의 순매수 규모도 크게 줄어든 것이다. 올해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7조7000억원어치(코스피 3조5487억원·코스닥 4조2275억원)를 팔아치웠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31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역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올해 동안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5조6339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해 개인 투자자가 삼성전자를 31조2238억원어치 사들인 것과 비교하면, 순매수 규모는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역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았다.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초 8만원대에서 6만원대로 주저앉자 개인들이 ‘그래도 삼성전자’를 외치며 사들인 결과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초 대비 이날 6만300원으로 22.99% 내렸다.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에 이어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우(005935), SK하이닉스(000660) 순으로 매수했다. 개인 투자자 올해 순매수 상위 종목 모두 올해 초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한 종목도 없다. 올해 하락 폭이 컸던 네이버와 카카오에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개인들은 올 한해 네이버 주식 3조1280억원, 카카오 2조21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올해 초 대비 각각 49.41%, 48.44% 떨어진 상황이다. 주가가 절반 가까이 떨어지자 개인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내년 코스피 실적마저 어두워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는 점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는 상저하고 패턴을 나타낼 것”이라며 “통화 긴축의 충격이 경제 전반에 스며들어 코스피는 상반기에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 반면 하반기 지수 레벨이 단계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고수익 성장성을 보유한 종목 위주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12.06 I 김소연 기자
SK리츠, FTSE 리츠 지수 편입 확정…"글로벌 기준 부합"
  • SK리츠, FTSE 리츠 지수 편입 확정…"글로벌 기준 부합"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SK리츠는 대표적인 글로벌리츠지수인 ‘FTSE EPRA Nareit Global Developed Index’ 지수 편입이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수 반영은 오는 19일(미국 뉴욕 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다.이 지수는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가 설립한 지수 제공자 FTSE와 유럽리츠협회(EPRA), 미국리츠협회(Nareit)가 협업해 관리한다. 기관 투자자의 글로벌 리츠 투자를 위한 대표적인 벤츠마크 지수다. SK리츠는 선진국 국가로 구성된 ‘Global Developed’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해당 지수에는 지난달 기준 총 22개 국가, 380개 종목이 편입돼 있으며 총 규모는 약 2000조원이다. FTSE 작년 말 자료에 따르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총 89개로 약 100조원 규모다. 종로타워 (사진=JLL)국내에서 해당 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SK리츠가 네 번째다. 앞서 ESR켄달스퀘어리츠와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편입됐다.SK리츠는 통합사옥인 SK서린빌딩과 하이닉스 사옥인 SK U타워, SK그린캠퍼스가 집결된 종로타워, 전국 SK에너지 주유소 116개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상장된지 1년 만에 자산규모 3조1000억원으로 몸집을 불리며, 국내 리츠 중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SK리츠는 ‘Developed Asia’ 지수에도 동시 편입된다. 이 지수에 편입되려면 유동 시가총액(계열 지분 제외 등)이 약 4600억원 이상이고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의 75%를 부동산에서 창출하며, 연간 영문 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조건을 충족해야 편입 심사 대상이 된다.SK리츠 관계자는 “이번 지수 편입은 SK리츠가 글로벌 리츠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내년에는 대형 신규자산 편입보다는 FTSE 지수 편입과 함께 포트폴리오 가치를 증대시키고, 비용 절감 등을 통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5 I 김성수 기자
이정후의 시상식 투어…2년 연속 동아스포츠대상 수상
  • 이정후의 시상식 투어…2년 연속 동아스포츠대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5일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22시즌 각종 시상식에서 수집한 트로피만 11개째다.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 메디힐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정후(키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동아 제공)이정후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메디힐과 함께 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50명의 선수가 참여한 투표에서 이정후는 1위(5점) 36표, 2위(3점) 7표, 3위(1점) 1표 등으로 최다 202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지난해 생애 처음 수상대에 올랐던 이정후는 2012~2013년 박병호(KT 위즈)에 이어 프로야구에선 2번째로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올 시즌 이정후는 타율(0.349), 안타(193개), 타점(113점), 장타율(0.575), 출루율(0.421) 등 타격 5관왕을 휩쓸며 지난달 열린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달 들어서는 조아제약 프로야, 대상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주관 올해의 선수상,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주관 최고의 선수상 등을 휩쓸고 있다. 프로축구에서는 신진호(포항 스틸러스)가 주인공이 됐다. 총 4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위 18표, 2위 11표, 3위 10표로 총 133점을 획득했다. 신진호는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데뷔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이 K리그1 3위에 오르는 데 공헌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가 시상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프로농구에선 총 140점(1위 24표·2위 6표·3위 2표)을 얻은 최준용(서울 SK)이, 여자프로농구에선 총 81점(1위 14표·2위 3표·3위 2표)을 받은 박지수(청주 KB스타즈)가 뽑혔다.프로배구에서는 양효진(현대건설)이 총 103점(1위 14표·2위 10표·3위 3표)으로 4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총 95점(1위 14표·2위 7표·3위 4표)를 받은 한선수(대한항공)는 세터 포지션 최초의 기록을 썼다.김영수(PNS홀딩스)는 총 113점(1위 19표·2위 6표)으로 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박민지(NH투자증권)는 총 99점(1위 15표·2위 8표)으로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프로골퍼 안나린은 스포츠 꿈나무로 선정돼 메디힐 특별상을 수상했다.
2022.12.05 I 이지은 기자
5G 28㎓  취소 수순…말아낀 과기정통부·이통3사
  • 5G 28㎓ 취소 수순…말아낀 과기정통부·이통3사
  • 5일 서울 강남 코엑스 오크우드에서 열린 5세대 이동통신(5G) 28㎓ 청문장. 호텔의 2개의 미팅룸(대기실, 청문회장)을 잡아놓고 통신 3사가 개별로 청문회를 하는 형식을 취했다. (사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송구합니다”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크우드에서 열린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취소 결정에 대한 청문이 끝난 뒤 이동통신3사 관계자들은 모두 입을 굳게 다물었다. 사업자 청문은 지난달 19일 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조건을 이행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할당 취소를, SK텔레콤에는 이용기간 단축(6개월)을 결정한 뒤 정부의 취소 처분이 내려지기 전에 거쳐야 할 행정절차다.청문은 행정절차법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인허가 등의 취소, 신분·자격의 박탈 등의 행정처분을 할 경우, 청문 주재자를 정해 당사자 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청문주재자는 이날 청문회 내용을 바탕으로 과기정통부의 행정처분이 타당했는지 여부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하고 과기정통부는 최종 결정을 내린다.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시점은 이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 업계는 청문으로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할당 취소 결정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KT와 LG유플러스의 28㎓ 주파수 대역 할당 취소가 이뤄질 경우, 이미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로 사용되고 있는 기지국들은 어떻게 할지는 관심이다. 김광동 KT 정책협력담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쪽과 차후 얘기를 통해 입장정리가 될 것 같다”고만 밝혔다.할당기간 축소에 따라 내년 5월 31일까지 기지국 1만 5000 장치를 구축해야 하는 SKT 역시 이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업계에선 SKT 역시 의무할당비율을 채우지 못하고 할당을 취소당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린 행정처분에 대한 현실성을 따질 지 주목됐으나, 이상헌 SKT 정책개발실장은 “그런 계획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을 아꼈다.청문 이후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정부 의지는 12월 청문 절차를 거쳐 2개 사업자가 최종적으로 할당 취소되면 취소 주파수 대역 중 1개 대역에 대해서는 신규 진입자에게 할당하고 나머지 잔여 1개 대역은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어느 시점에 경쟁을 통해 공급하는 것”이라며 “28㎓는 좀 더 경쟁이 필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할당 취소 정책 발표 당시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2022.12.05 I 정다슬 기자
우량 회사채에 온기…SK텔레콤, 장기물로 선회
  • [마켓인]우량 회사채에 온기…SK텔레콤, 장기물로 선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량 회사채 중심으로 발행시장 온기가 돌자 SK텔레콤(017670)이 자금조달 전략을 선회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가동과 함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속도 조절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우량 등급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앞다퉈 매수 주문을 넣고 있어서다. 특히 5년물 이상의 장기물 수요도 살아나면서 SK텔레콤이 이번 발행에 10년물을 포함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텔레콤(신용등급 AAA)은 지난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총 25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84-1~4회)를 발행하기로 했다. 오는 6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고, 발행은 12월 14일이다. 만기 구조는 2년물 1000억원, 3년물 900억원, 5년물 400억원, 10년물 200억원 수준으로 짰다. SK텔레콤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31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열어뒀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고, 인수단은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6곳이 참여했다. 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애초 만기 구조는 3년 이하 단기물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유력했다”며 “9월 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 경색으로 인해 AA급에서도 미달이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단기물 중심으로 수요예측에 나서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강도 긴축 장기화로 금리가 급등하자 하반기 회사채 수요예측 대부분 취소되거나 미뤄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발행 시즌이 종료된 상황에서 정책자금 집행이 시작됐고, 지난 금통위에서 금리 속도 조절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점차 안정된 직후 우량채 중심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됐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우량 등급에 대한 투자 수요가 회복되는 분위기”라며 “SK텔레콤도 최근 시장 분위기와 수급 동향을 파악해 장기물을 선호하는 보험사 수요를 고려, 만기 구조를 10년물까지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SK(AA+)가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305-1~3회) 수요예측에서 2300억원 모집에 총 8600억원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고, 5년물 300억원 모집에 1750억원이 들어오기도 했다. 또 채안펀드 자금이 수요예측에 참여하기도 했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채안펀드와 기업어음(CP) 매입이 시작되고, 금통위의 베이비스텝으로 분위기가 돌아서면서 초우량 등급 중심으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강세로 전환됐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증권 CP도 상승세가 꺾이고, 그 외 단기물 금리도 하락하면서 크레딧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냉각된 회사채 발행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한편 SK텔레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두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0년에 발행한 1700억원 규모의 제78-1회 공모채(3년물)가 내년 1월 13일에 만기가 도래한다. 또 2018년에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제73-2회(5년물)가 내년 2월 20일에 만기가 돌아온다. 아울러 오는 15일에는 5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가 만기된다.
2022.12.05 I 박정수 기자
개장 내내 롤러코스터…약세로 돌아서며 2420선↓
  • [코스피 마감]개장 내내 롤러코스터…약세로 돌아서며 242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15.01포인트) 오른 2419.32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부진과 대형주 중심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 약세폭이 확대됐다”며 “업종간 순환매 양상 뚜렷해지며 2차전지는 하락했고 중국 소비주는 강세를 보였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 201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2억원, 151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의 이 같은 포지션은 2거래일째 유지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63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약세 우위였다. 비금속광물과 의약품은 2%대 약세를,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제조업 등은 1%대 하락했다. 이어 보험과 증권,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 철강및금속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섬유의복이 4%대 강세를, 의료정밀은 2%대 올랐고 운수창고는 1%대, 금융업과 화학, 유통업 등은 1% 미만 올랐다.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 넘게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약세를,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등은 2%대 하락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와 기아(000270)는 1%대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와 셀트리온(068270) 등은 1% 미만 내렸다.종목별로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최대도시들이 잇따라 봉쇄를 풀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7980만주, 거래대금은 7조6032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없이 4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0개였다.
2022.12.05 I 유준하 기자
(영상)미국판 배민 ‘도어대시’, 1위 프리미엄 약발 다했나…목표가 줄하향
  • (영상)미국판 배민 ‘도어대시’, 1위 프리미엄 약발 다했나…목표가 줄하향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음식배달 플랫폼 기업 도어대시(DASH)의 성장모멘텀이 둔화됨에 따라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RBC캐피탈마켓의 브래드 에릭슨 애널리스트는 도어대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섹터(업종) 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종전 70달러에서 60달러로 낮췄다. 도어대시는 2013년 설립된 미국의 음식배달 플랫폼 기업으로 호주, 캐나다, 독일, 뉴질랜드, 일본 등에도 진출했다. 또 식료품 등 소매 판매 배달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도어대시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은 56%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우버이츠의 점유율은 20~30% 수준에 그친다. 도어대시는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펜데믹으로 음식 배달이 늘면서 2020년과 2021년 매출성장률이 각각 226%, 69%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엔데믹과 함께 성장 모멘텀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도어대시는 아직 적자기업인 만큼 성장모멘텀마저 둔화될 경우 투자 매력이 떨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도어대시는 지난달 3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7억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16억3000만달러를 웃돌았지만 주당순이익(EPS)이 -0.77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0.30달러는 물론 예상치 -0.60달러에도 크게 못 미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 들어서만 주가 하락률이 60%를 웃돌고 있다. 도어대시는 비용절감을 위해 지난달 1250명(전체 직원의 6%)의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브래드 에릭슨은 “도어대시의 핵심 사업인 미국 외식시장에서의 주문량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가운데 내년부터는 관련 이슈에 대한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도어대시의 비용절감 노력에도 대시마트나 인터내셔널, 드라이브 사업 부문에서의 대규모 적자로 인해 EBITDA(상각 전 이익) 개선이 제한적이고, 경쟁사 우버이츠가 주요 시장인 맨하튼 지역에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 등도 도어대시에는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월가에서는 최근 도어대시에 대한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니드함은 도어대시의 목표가를 종전 115달러에서 80달러로 낮췄고, 미즈호와 골드만삭스 등도 줄줄이 목표가를 내렸다. 특히 RBC캐피탈은 지난달 100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내린 것이다. 브래드 에릭슨은 “그동안 1위 업체로서 받아왔던 주가 프리미엄이 결국 강력한 주가 하방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투자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보상)이 낮다는 분석이다. 한편 도어대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29명으로 이 중 15명이 매수(비중확대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14명은 중립의견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75.52달러로 지난 2일 종가 55.19달러와 비교해 36.7% 더 높다.
2022.12.05 I 유재희 기자
통신4사·고용부·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 의식향상 캠페인 진행
  • 통신4사·고용부·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 의식향상 캠페인 진행
  • 캠페인 메시지 예시[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SK텔레콤·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통신 4사가 12월부터 6개월간 업무용 차량 3500대에 안전보건 의식 향상을 위한 메시지를 부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통신4사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고용부·안전보건공단-통신4사 안전보건 차량 공동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통신4사는 올해 초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통신업 차원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 기업의 CSO와 안전보건 부서장이 참여한 ‘통신 4사 안전보건협의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번 공동 캠페인도 이 협의체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다.앞으로도 안전보건협의체를 통해 안전보건 동향, 신기술, 사고사례 및 협력사 안전보건 상생방안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며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의 획기적 감축은 범국가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안전을 ‘당연한 가치’로 인식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이번 캠페인은 통신업 종사자의 산재 예방은 물론, 대국민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의미를 더한 만큼 이와 같은 자발적인 산재예방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KT는 “안전보건협의체를 통해 스마트 안전 솔루션 등 산업재해 예방책을 함께 고도화하고,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2.05 I 정다슬 기자
헬릭스미스 운명달린 CDMO 사업...경쟁력엔 의문부호
  • 헬릭스미스 운명달린 CDMO 사업...경쟁력엔 의문부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헬릭스미스가 지지부진한 엔젠시스 임상과 주가 하락으로 사면초가에 몰렸지만,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반등을 꾀한다. 회사는 20여 년간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경쟁력에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지난달 30일 헬릭스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취득했다. 올해 초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에 이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을 위한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는 평가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인체세포 관리업 허가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사항이었다. 세포 관리업 허가를 획득해야 세포유전자치료제 관련 시설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CDMO 사업을 위한 추가적인 허가 절차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헬릭스미스(084990)는 CGT CDMO 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 서울 마곡 본사에 세포유전자치료제 GMP 생산 시설을 준공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업들이 개발하고자 하는 세포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신속하게 생산하고 철저한 분석을 실시해 고품질 임상시료를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설립됐다. 특히 제조는 물론 공정 개발, 분석 기술 개발, 세포유전자치료제의 보관 및 공급 등 전 분야에 걸친 원스톱(One-Stop)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이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갖춰 국내외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2년 내 100억 매출 목표라지만...경험 부족 우려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올해 10월 말까지 엔젠시스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과 10만원대의 주가 회복을 약속했다. 둘 중 하나라도 실패시 보유 주식 전량을 회사에 내놓을 것을 천명했다. 하지만 플라스미드 DNA 기반 엔젠세스(당뇨병성 신경병증) 임상 3상은 내년에서야 본격화될 전망이고, 주가는 12월 2일 종가 1만3100원에 불과하다. 특히 김선영 대표 등 경영진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만큼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소액주주들과의 충돌도 불가피한 실정이다.따라서 헬릭스미스의 CGT CDMO 사업 성과가 회사 운명을 쥐고 있다고 분석한다. CGT CDMO 사업이 빠르게 안착하면 매출과 동시에 주가 회복에도 일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26~27년 정도 업력을 이어왔다. 엔젠시스도 외부에서 물질을 사온 것이 아닌 비임상, 전임상 등 초기 임상부터 글로벌 3상까지 진행해왔다. 이런 부분이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내년 2~3월부터 CGT CDMO 사업 매출이 본격 발생하고, 2024년까지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다.하지만 업계가 바라보는 시각은 온도차가 있다. 헬릭스미스는 20여 년간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상업화에 성공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과 단순 연구 이력만으로는 강점으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대표는 “헬릭스미스가 하고자 하는 CDMO는 임상시료까지 만들어 줘야한다. 따라서 GMP 시설도 건립했다.”면서도 “헬릭스미스는 초기 공정개발 및 소규모 NON-GMP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경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다음 단계 경험은 없다고 봐야 한다. 세컨핸드 경험도 플라스미드에 국한돼 있다. 플라스미드를 제외한 다른 셀엔진(Cell & Gene) 테라피 임상을 해본적이 없다”고 말했다.헬릭스미스 마곡 CGT 센터.(사진=헬릭스미스)◇해외 생산시설은 매각, 글로벌 전문 인력 영입도 숙제현재 세계적으로 CGT CDMO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만 하더라도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선언할 만큼 총성없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롯데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기업 계열사는 물론 GC셀,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 업계 강자들도 CGT CDMO 사업을 위해 대규모 시설 공사와 M&A, 글로벌 인재 영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반면 헬릭스미스는 시설 또는 인력 면에서 경쟁사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CGT CDMO는 현지화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해외에 생산시설을 건립하거나 M&A를 통해 확보하는 추세지만, 헬릭스미스는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해외 생산시설을 오히려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자회사 제노피스(DNA 플라스미드 생산)를 독일 CDMO 기업 바커에 매각했다”면서도 “바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노피스 생산시설을 향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인력 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올해 생산 부분쪽에서 최근 새로 인력이 좀 보강이 됐다. CDMO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인력 전문성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헬릭스미스가 진(Gene)테라피를 20여 년간 연구했던 연구를 했던 건 맞다. CGT CDMO 사업을 위해서는 해당 분야 역량과 경험이 있는 인력들을 영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력들을 영입한다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2.05 I 송영두 기자
코스피, 항셍 지수 강세에 장중 상승 전환…2440선
  • 코스피, 항셍 지수 강세에 장중 상승 전환…244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에서 장 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 증시가 개장하면서 항셍 지수가 2%대 강세 출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6.45포인트) 오른 2440.78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2%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중이다.오전에는 코스피 이익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 리포트가 나와 주목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최근 1개월 이익조정비율은 4분기 6.91% 감소, 올해 2.79% 감소, 내년 1분기 8% 감소로 여전히 하향이 우위에 놓여있지만 지난 10월말 올해 이익조정 비율이 한때 6.73%까지 낮아졌던 점을 감안하면 하향 조정폭은 점차 줄고 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7억원, 250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98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다.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운수창고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통신업과 서비스업이 1%대 상승 중이다. 이외에 기계, 유통업, 화학, 금융업, 음식료품, 건설업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대 하락 중이며 의약품과 보험, 전기전자 등은 1% 미만 내림세다.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대 약세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035420)는 4%대 강세를 보이고 카카오(035720)는 2%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종목별로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에 한국화장품(123690)이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중국에서는 상하이가 봉쇄를 완화했다. 광저우, 총칭, 정저우, 베이징에 이어 다섯번째 대도시의 봉쇄 완화였다. 중국의 최대도시들이 줄줄이 봉쇄를 풀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022.12.05 I 유준하 기자
무역협회,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수출의 탑 1780개사 수상
  • 무역협회,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수출의 탑 1780개사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선 597명의 정부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1780개사에 대한 수출의 탑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적자지만, 수출실적은 양호해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지난해 대비 207개사가 늘어난 1780개사,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19개사가 증가한 535개사로 집계됐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올해 수출실적 양호…수상기업 207곳 늘어나이날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 부문을 대표해 정경오 희성피엠텍㈜ 대표이사,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이상 금탑),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이장열 서울전선㈜ 대표이사(이상 은탑), 박찬동 SK하이닉스㈜ 부사장(동탑), 조장호 ㈜라모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철탑) 등 10명은 단상에서 상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인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은 난삭재 가공 기술이 집약된 스위스턴 자동선반(1~40mm의 초소형 부품을 반복 생산하는 무인장비)을 국산화해 25개국에 수출했다. 특히, 일본이 글로벌 스위스턴 자동선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기술을 국산화해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성하이텍은 3년간 345억원의 외산장비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했으며 누적 수출액 약 7000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정밀기계산업의 위상과 기술 자립에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장열 서울전선㈜ 대표이사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원전·선박 등에 쓰이는 산업용 케이블을 개발해 올해 8000만불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또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수명 60년의 원전용 케이블을 개발하고 북미 태양광 발전소·전력청에 납품해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하기도 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박찬동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최근 2년간 낸드(NAND) 마케팅을 담당하며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및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고용량 멀티칩패키지(MCP) 점유율을 크게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세계 최초로 최고 속도·최대 용량의 디램(DRAM) 반도체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수출·산업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날 주요 참석자들이 우리나라의 신·구 5대 수출산업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을 표현한 ‘세계 수출5강을 위한 도약 세리머니’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삼성전자, 첫 1200억불탑 수상…구자열 “무역 강국 한국”아울러 삼성전자㈜, 한화솔루션㈜, ㈜엘앤에프 등 10개 기업 대표도 1780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액 탑인 1200억불탑을 수상하며 작년 1100억불탑을 수상한 지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디램, 낸드플래시, SSD, TV, 냉장고, 스마트폰, 휴대폰 등의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며, 2006년 이후 TV 전체 세계 1위, 2011년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억불탑의 주인공인 한화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태양광·첨단소재 분야 수출 1조원을 달성했고, 미국 태양광 모듈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태양광셀 생산 글로벌 1위로 도약했다. 또 기존 석유화학 제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성장한 1조원을 달성했다. 10억불탑을 받은 ㈜엘앤에프는 국내 자본으로는 최초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성공하면서 해당 기술이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0% 양극재(NCMA)의 양산에 성공하면서 2년 만에 매출액이 1,000% 이상 증가했고, 수출실적도 작년 4억불에서 올해 17억불로 400% 이상 고속 성장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우리 무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크게 선전했다”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교역국 중 수출증가율 5위를 기록하며 수출은 2년 연속 6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세계 수출순위도 작년 7위에서 6위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입도 세계 9위에서 8위로 함께 증가하면서 우리의 교역규모는 작년 세계 8위에서 두 계단 도약해 사상 최초 6위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우리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임을 고려할 때, 세계 6위 무역 규모 달성은 무역 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쾌거”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성과에도 무역수지의 적자 반전은 조속히 극복해야 할 과제”라면서 “무역적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지만, 국내 에너지 과소비 구조에 기인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개선하고 에너지 절약운동을 확산해간다면 무역적자 개선은 어렵지 않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미중 갈등, 러-우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위기,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우리 무역인들이 앞장서서 대응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해가야 한다”며 “무역인 특유의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세계 무역강국의 이상 실현을 위해 다시 한 번 뛰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2.12.05 I 박순엽 기자
SK가스, LPG 수입 평택기지 ‘28년 연속 무재해 기록’
  • SK가스, LPG 수입 평택기지 ‘28년 연속 무재해 기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가스의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기지인 평택기지가 지난 4일 24시를 기점으로 28년 연속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 SK가스(018670)는 평택기지가 지난 1994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상해·화재·폭발 등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하며 ‘무재해 28개년’ 기록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평택기지는 프로판 14만톤(t), 부탄 6만t 등 총 20만t의 LPG를 저장할 수 있고, 국내 수도권과 중부지방, 중국 등 해외에도 LPG를 공급하는 등 국내외 LPG 공급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평택기지의 무재해 28개년 기록은 경영진의 ‘세이프티 퍼스트’(Safety first·안전 제일) 경영 리더십과 기지에 구축된 안전보건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성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노력해온 결과라는 게 SK가스 측 설명이다. SK가스는 ‘글로벌 탑 티어(Global Top Tier·세계 최고 수준) 안전경영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자율안전문화 구축 △구성원 안전 역량 강화 △시스템 고도화 △법규 변화 대응 등 4개 영역에 대한 ‘SHE’(Safety·Health·Environment)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세부 과제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 먼저, SK가스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전사 SHE 위원회와 SHE 추진단을 구성해 SHE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현장 이행점검을 추진하는 등 SHE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SHE 경영관리체계를 도입해 사업장의 SHE 경영관리 일원화 기반을 구축하며 전사적 안전 관리 역량을 높였다. 사업장에서도 안전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책임자가 주관하는 일일 안전지킴이 활동을 통해 기지 구성원 모두가 설비, 작업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에 동참하고 있다. 안전 수칙을 위반했을 땐 작업중지권을 발동해 안전이 완전히 보장된 상태에서만 작업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또 설비 안전성을 정기적으로 진단하고, 적시에 설비 교체와 유지 보수를 시행해 시설 노후화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안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구성원을 선발해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무재해 달성에 기여한 협력업체들엔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동기부여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턴 4개 분야, 580개 항목에 이르는 자체 진단 체계를 구축해 사업장 안전 규정의 적절성, 구성원의 규정 이해도, 현장 이행성을 확인하고 현장의 취약점을 발굴·개선해 나가는 등 위험 요소 관리 체계도 완성했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SK가스 평택기지의 28년 연속 무재해 달성은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한 결실이라 생각하고, 평택기지 구성원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칙을 실천하는 안정적인 기지 운영으로 영속적 무재해·무사고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하고, “SK가스 리더들도 현장 중심의 리더십 실천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SHE 수준 달성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가스 평택기지 관계자들이 지난 4일 24시를 기점으로 28년 연속 무재해 기록을 달성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가스)
2022.12.05 I 박순엽 기자
SK바이오팜 "발작 감지 의료기기, 뇌전증 관리 향상 기대"
  • SK바이오팜 "발작 감지 의료기기, 뇌전증 관리 향상 기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자체 개발한 다중 생체신호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첫 연구 사례가 미국 뇌전증학회(AES 2022)에서 발표됐다.SK바이오팜 로고 (사진=SK바이오팜)SK바이오팜은 분당서울대병원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개최한 AES 2022 연례회의에서 뇌전증 증상 모니터링에 대한 선행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헌민 교수 연구팀은 해당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뇌전증 환자 14명(9~27세)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 11일부터 지난 3월 10일까지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환자들의 발작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매일 수 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디바이스를 통해 생체신호를 측정했다. 환자들의 발작이 발생한 시점을 모바일 앱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연구했다.김 교수는 AES 2022에서 연구를 통해 3723시간 동안 수집한 1686건의 발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디바이스가 뇌전증 발작 감지에 향후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환자와 보호자의 증언에 의존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데이터 기반의 발작 기록으로 향상된 뇌전증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SK바이오팜의 디바이스는 8시간 이상 연속 뇌파 측정이 가능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서버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연구에 참여한 환자 대부분 별다른 불편함 없이 1개월 이상 이상 디바이스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향후 임상 검증을 통해 ‘제로 와이어드TM (Zero WiredTM)’를 AI 기반 뇌전증 발작 감지·예측 의료기기로 개발할 계획이다. 제로 와이어드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연구에서 사용한 디바이스를 개량한 버전이다. 제로 와이어드는 최근 CES 2023 혁신상(CES® 2023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2022.12.05 I 김새미 기자
코스피, 개인 나홀로 순매수에 하락 출발…2430선
  • 코스피, 개인 나홀로 순매수에 하락 출발…243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나홀로 순매수세에 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하락 출발에서 상승하더니 이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1.71포인트) 내린 2432.62를 기록 중이다.다만 이익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최근 1개월 이익조정비율은 4분기 6.91% 감소, 올해 2.79% 감소, 내년 1분기 8% 감소로 여전히 하향이 우위에 놓여있지만 지난 10월말 올해 이익조정 비율이 한때 6.73%까지 낮아졌던 점을 감안하면 하향 조정폭은 점차 줄고 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804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7억원, 22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료정밀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이 1%대 상승 중이다. 통신업과 서비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 의약품,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보험, 금융업 등은 1% 미만 내리는 중이다.시총 상위 종목은 내림세 우위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등이 1%대 하락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삼성SDI(006400)와 현대차(005380)는 보합을, 삼성전자(005930)와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1%대 오르고 있다.종목별로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중국에서는 상하이가 봉쇄를 완화했다. 광저우, 총칭, 정저우, 베이징에 이어 다섯번째 대도시의 봉쇄 완화였다. 중국의 최대도시들이 줄줄이 봉쇄를 풀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022.12.05 I 유준하 기자
SK케미칼, 마더스제약과 '아세리손' 독점 판매·유통 계약
  • SK케미칼, 마더스제약과 '아세리손' 독점 판매·유통 계약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SK케미칼(285130)은 국내 최초로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 ‘아세리손’의 독점 판매 및 유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SK케미칼이 독잠 판매하는 아세리손.(제공= SK케미칼)아세리손정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아세클로페낙 성분과 근이완제 에페리손 성분 복합제로 근골격계 근육연축 증상을 동반한 급성요통환자의 통증완화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인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소염진통제인 아세클로페낙은 935억, 근이완제인 에페리손은 690억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고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근육 통증 및 연축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함께 쓰여온 두 성분은 유비스트 기준 병용비율 1위이기도 하다. 마더스제약을 포함한 6개사가 복합제 공동개발을 준비해 왔고, 지난 9월 아세리손을 포함한 6개 제품이 허가를 받아 이번 달 1일 약가 등재와 함께 발매됐다. 자체 개발한 천연물 제품인 조인스 등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케미칼은 아세리손 판매를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는 “마더스제약의 개발과 근골격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케미칼의 판매, 유통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현선 SK케미칼 Pharma 기획실장은 “아세리손 정은 국내 최초로 출시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근이완제 조합 복합제 중 하나”라며 “SK케미칼이 조인스 등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아세리손 판매에도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05 I 석지헌 기자
“10년 전과 다르다…배당·성장주보다 가치주에 주목”
  • “10년 전과 다르다…배당·성장주보다 가치주에 주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년 전과 현재 주식시장이 반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금부터 10년 전인 2012년 무렵에는 글로벌 디플레이션이 찾아오면서 저금리 환경이 고착됐다”며 “당시에는 금리와 경쟁 관계에 있는 배당주가 주목받았다”고 짚었다.통상 금리가 높으면 구태여 리스크가 존재하는 배당주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 리스크·리턴 관계를 고려할 때 확정적으로 고금리를 안겨주는 금융상품이 더욱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금리가 낮으면 금리상품으로는 원하는 수익률을 거두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이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조차 일부 자금을 배당주에 할당하는데 지난 2012년의 경우 배당주의 대표 주자였던 SK텔레콤은 2012년 5월부터 2015년 2월까지 150% 상승하기도 했다.또한 당시에는 경기 침체와 더불어 금리가 낮다보니 성장주가 각광받았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에 따라 사회 전반의 성장이 떨어지면 오히려 성장이 귀한 대접을 받는다는 게 그의 견해다. 강 연구원은 “다만 여기서 금리 수준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만약 경기 침체에서 금리가 높으면 성장이 존재해도 자금이 쉽게 투입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반면 경기 침체에서 금리가 낮으면 성장이 존재하는 곳에 자금이 쉽게 투입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성장주에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강 연구원은 “2012년에 경기 침체에서 저금리가 굳어지자 성장주가 급등했다”며 “이때 성장주를 대표하던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10월부터 2015년 7월까지 417% 올랐다”고 말했다.현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23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5% 내외로 인상한 이후 상당 기간 그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강 연구원은 “이는 기본적으로 고금리 상황이 꽤 오랫동안 이어진다는 얘기로 이 같은 상황에서는 배당주와 성장주의 상승 메커니즘이 작동하기 어렵다”며 “그보다 배당주와 성장주에 머물렀던 수급이 그 대척점에 있는 가치주로 이전하는 현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2022.12.05 I 유준하 기자
"크레딧 시장 안정화 국면…내년까지 보수적 접근 권고"
  • "크레딧 시장 안정화 국면…내년까지 보수적 접근 권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최근 크레딧 시장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주부터 한국전력공사 발행 채권(한전채)이 민간채권평가사 평균 평가금리(민평) 대비 낮게 발행됐으며 한 달만에 재개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세 배 이상 참여금액이 형성되며 공모 발행이 흥행하면서다. 시장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도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임시방편의 정책 대응이 1분기 중 종료될 예정이며 시장 금리가 금리 인상 종료를 다소 빠르게 선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크레딧물에 대한 보수적 접근 권고는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키움증권은 5일 “국고채를 비롯한 글로벌 금리는 4분기 들어선 이후 최근까지 하향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금리 낙폭이 가팔랐던 영향으로 최근 레벨 부담이 높아지자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면서 “크레딧물에 대한 자금 유입 여건도 어느정도 마련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장 내부적으로 안정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컨센서스가 점차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초우량물의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세가 지난주부터는 3년물까지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은행과 공사뿐 아니라 카드채 중심의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과 일반 회사채 스프레드도 축소 전환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특히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던 한전채가 시중은행의 대출 지원에 발행량이 축소되면서 수급 여건이 개선됨과 동시에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도입 등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한전채 발행 스프레드는 10월 중순 고점을 형성한 후 추가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지난주에는 2, 3년물 모두 -20bp(1bp=0.01%포인트) 수준으로 민평 대비 언더 발행되기도 했다”고 짚었다. 지난주 공모 발행시장에서 하이투자증권과 SK의 수요예측을 넘어선 흥행은 회사채 시장이 다시 정상화 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연구원은 “지금과 같이 조달여건과 투자심리가 크게 저하된 환경에서 공모 발행의 성공은 일반 회사채에도 수요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비쳐질 수 있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상반기까지는 크레딧물에 대해 금리레벨보다는 낮은 변동성에 초점을 맞춘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임시방편 대응책들이 내년 1분기 종료된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시장에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연착륙을 확인한 이후 크레딧물 비중을 적극 늘려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
2022.12.05 I 김보겸 기자
스마트푸드네트웍스, IBM 출신 김민정 CEO 선임
  • 스마트푸드네트웍스, IBM 출신 김민정 CEO 선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민정 스마트푸드네트웍스 대표식품외식 기업간(B2B) 물류·유통 스타트업 스마트푸드네트웍스(SFN)가 김민정 전 한국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고 성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스마트푸드네트웍스는 이사회를 열고 김민정 대표를 CEO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김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맥킨지 출신으로 다양한 기업의 성장 전략 수립 및 운영 혁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SK플래닛, 한화 갤러리아에서 성장 전략과 신규 사업 부문을 담당했다. 그는 이커머스와 유통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유망 벤처기업 발굴 및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최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비상임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2020년 설립된 스마트푸드네트웍스는 전국에 5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단위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F&B 브랜드 대상 물류 및 유통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국내 50개 브랜드, 점포 4,000여 개에 상품을 공급한다. 지난 10월에는 이커머스 셀러를 위한 통합 관리 솔루션 ‘셀러스페이스’를 론칭해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에 선임된 김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푸드네트웍스 입지 확대, 풀필먼트/식자재 유통 사업부문별 인지도 제고,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추진하며 견고한 식품 사업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설립 이후 5배가량 증가한 임직원 등 회사 성장에 맞춰 선진 조직문화 조성도 담당한다.김민정 대표는 “성공적인 조직을 구축하고 당사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전념할 계획”이라며 “외식업과 식품 분야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은 매우 큰 잠재력이 있다. 사업자를 성공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혁신을 이끌겠다. 스마트푸드네트웍스와 함께 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2.12.05 I 김현아 기자
분양시장 달구는 재개발·재건축…광명서 2000여가구 쏟아진다
  • 분양시장 달구는 재개발·재건축…광명서 2000여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와 ‘광명10R구역’(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이 분양가를 확정하고 일반분양에 나선다. 이달 서울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장위4구역(장위자이레디언트)에 이어 경기도 대규모 분양 단지인 광명·철산 단지가 청약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투시도 (사진=GS건설)4일 조합에 따르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일반 모집 분양가가 3.3㎡당 2896만원으로 확정됐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59㎡, 84㎡, 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광명제10R구역을 재개발하는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의 분양가는 3.3㎡당 2446만원으로 책정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1개 동 총 1051가구로 이중 일반분양은 493가구다. 중도금 대출 기준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하면서 이들 단지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광명에서 처음으로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부담이다. 지난해 4월 입주한 철산주공 4단지(철산 센트럴푸르지오)가 3.3㎡당 2200만원으로 전용 84㎡가 7억원대에 일반분양됐다. 8·9단지 바로 옆 단지인 철산주공 7단지(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도 분양가가 3.3㎡당 2329만원으로, 전용 84㎡ 분양가가 7억원대 수준이었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분양가가 2896만원으로 확정하면서 처음으로 84㎡ 분양가가 9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발코니확장비 등 옵션 비용을 추가하면 10억원대를 웃돌 전망이다.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전용 84㎡ 또한 8억원 중반으로 옵션 비용을 추가하면 9억원대를 넘어설 수 있다. 최근 금리 인상 기조와 거래절벽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가 인근 시세 수준이어서 청약결과가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철산래미안자이 전용 84㎡는 지난 10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철산주공13단지는 지난달 83㎡가 7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84㎡는 지난 9월 8억45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전문가들은 광명에서 오랜만에 나온 정비사업지인데다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지만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경쟁률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입지가 좋은 곳이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았는데도 84㎡가 9억원을 넘었다. 완판은 가능하겠지만, 경쟁률은 저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2.12.05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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