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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86조 사들인 개인…증시 위축에 올해는 31조원 '사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86조원 이상을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는 증시 위축에 순매수 규모를 절반 이상 줄였다. 개인 순매수 종목 상위에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이름을 올렸다. 개인은 삼성전자 외에도 올해 낙폭이 컸던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등 대표 성장주를 바구니에 담았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2021년 1월4일~2021년 12월30일) 동안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75조7821억원어치와 코스닥 시장에서 10조9041억원어치, 총 86조68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올해는 1월3일부터 이날까지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22조7908억원, 코스닥 8조8241억원으로 총 31조614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60%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위축되다 보니 개인의 순매수 규모도 크게 줄어든 것이다. 올해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7조7000억원어치(코스피 3조5487억원·코스닥 4조2275억원)를 팔아치웠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31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역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올해 동안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5조6339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해 개인 투자자가 삼성전자를 31조2238억원어치 사들인 것과 비교하면, 순매수 규모는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역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았다.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초 8만원대에서 6만원대로 주저앉자 개인들이 ‘그래도 삼성전자’를 외치며 사들인 결과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초 대비 이날 6만300원으로 22.99% 내렸다.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에 이어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우(005935), SK하이닉스(000660) 순으로 매수했다. 개인 투자자 올해 순매수 상위 종목 모두 올해 초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한 종목도 없다. 올해 하락 폭이 컸던 네이버와 카카오에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개인들은 올 한해 네이버 주식 3조1280억원, 카카오 2조21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올해 초 대비 각각 49.41%, 48.44% 떨어진 상황이다. 주가가 절반 가까이 떨어지자 개인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내년 코스피 실적마저 어두워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는 점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는 상저하고 패턴을 나타낼 것”이라며 “통화 긴축의 충격이 경제 전반에 스며들어 코스피는 상반기에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 반면 하반기 지수 레벨이 단계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고수익 성장성을 보유한 종목 위주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이정후의 시상식 투어…2년 연속 동아스포츠대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5일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22시즌 각종 시상식에서 수집한 트로피만 11개째다.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 메디힐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정후(키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동아 제공)이정후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메디힐과 함께 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50명의 선수가 참여한 투표에서 이정후는 1위(5점) 36표, 2위(3점) 7표, 3위(1점) 1표 등으로 최다 202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지난해 생애 처음 수상대에 올랐던 이정후는 2012~2013년 박병호(KT 위즈)에 이어 프로야구에선 2번째로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올 시즌 이정후는 타율(0.349), 안타(193개), 타점(113점), 장타율(0.575), 출루율(0.421) 등 타격 5관왕을 휩쓸며 지난달 열린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달 들어서는 조아제약 프로야, 대상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주관 올해의 선수상,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주관 최고의 선수상 등을 휩쓸고 있다. 프로축구에서는 신진호(포항 스틸러스)가 주인공이 됐다. 총 4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위 18표, 2위 11표, 3위 10표로 총 133점을 획득했다. 신진호는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데뷔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이 K리그1 3위에 오르는 데 공헌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가 시상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프로농구에선 총 140점(1위 24표·2위 6표·3위 2표)을 얻은 최준용(서울 SK)이, 여자프로농구에선 총 81점(1위 14표·2위 3표·3위 2표)을 받은 박지수(청주 KB스타즈)가 뽑혔다.프로배구에서는 양효진(현대건설)이 총 103점(1위 14표·2위 10표·3위 3표)으로 4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총 95점(1위 14표·2위 7표·3위 4표)를 받은 한선수(대한항공)는 세터 포지션 최초의 기록을 썼다.김영수(PNS홀딩스)는 총 113점(1위 19표·2위 6표)으로 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박민지(NH투자증권)는 총 99점(1위 15표·2위 8표)으로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프로골퍼 안나린은 스포츠 꿈나무로 선정돼 메디힐 특별상을 수상했다.
- [마켓인]우량 회사채에 온기…SK텔레콤, 장기물로 선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량 회사채 중심으로 발행시장 온기가 돌자 SK텔레콤(017670)이 자금조달 전략을 선회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가동과 함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속도 조절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우량 등급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앞다퉈 매수 주문을 넣고 있어서다. 특히 5년물 이상의 장기물 수요도 살아나면서 SK텔레콤이 이번 발행에 10년물을 포함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텔레콤(신용등급 AAA)은 지난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총 25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84-1~4회)를 발행하기로 했다. 오는 6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고, 발행은 12월 14일이다. 만기 구조는 2년물 1000억원, 3년물 900억원, 5년물 400억원, 10년물 200억원 수준으로 짰다. SK텔레콤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31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열어뒀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고, 인수단은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6곳이 참여했다. 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애초 만기 구조는 3년 이하 단기물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유력했다”며 “9월 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 경색으로 인해 AA급에서도 미달이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단기물 중심으로 수요예측에 나서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강도 긴축 장기화로 금리가 급등하자 하반기 회사채 수요예측 대부분 취소되거나 미뤄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발행 시즌이 종료된 상황에서 정책자금 집행이 시작됐고, 지난 금통위에서 금리 속도 조절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점차 안정된 직후 우량채 중심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됐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우량 등급에 대한 투자 수요가 회복되는 분위기”라며 “SK텔레콤도 최근 시장 분위기와 수급 동향을 파악해 장기물을 선호하는 보험사 수요를 고려, 만기 구조를 10년물까지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SK(AA+)가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305-1~3회) 수요예측에서 2300억원 모집에 총 8600억원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고, 5년물 300억원 모집에 1750억원이 들어오기도 했다. 또 채안펀드 자금이 수요예측에 참여하기도 했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채안펀드와 기업어음(CP) 매입이 시작되고, 금통위의 베이비스텝으로 분위기가 돌아서면서 초우량 등급 중심으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강세로 전환됐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증권 CP도 상승세가 꺾이고, 그 외 단기물 금리도 하락하면서 크레딧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냉각된 회사채 발행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한편 SK텔레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두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0년에 발행한 1700억원 규모의 제78-1회 공모채(3년물)가 내년 1월 13일에 만기가 도래한다. 또 2018년에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제73-2회(5년물)가 내년 2월 20일에 만기가 돌아온다. 아울러 오는 15일에는 5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가 만기된다.
- [코스피 마감]개장 내내 롤러코스터…약세로 돌아서며 242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15.01포인트) 오른 2419.32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부진과 대형주 중심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 약세폭이 확대됐다”며 “업종간 순환매 양상 뚜렷해지며 2차전지는 하락했고 중국 소비주는 강세를 보였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 201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2억원, 151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의 이 같은 포지션은 2거래일째 유지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63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약세 우위였다. 비금속광물과 의약품은 2%대 약세를,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제조업 등은 1%대 하락했다. 이어 보험과 증권,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 철강및금속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섬유의복이 4%대 강세를, 의료정밀은 2%대 올랐고 운수창고는 1%대, 금융업과 화학, 유통업 등은 1% 미만 올랐다.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 넘게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약세를,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등은 2%대 하락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와 기아(000270)는 1%대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와 셀트리온(068270) 등은 1% 미만 내렸다.종목별로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최대도시들이 잇따라 봉쇄를 풀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7980만주, 거래대금은 7조6032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없이 4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0개였다.
- 헬릭스미스 운명달린 CDMO 사업...경쟁력엔 의문부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헬릭스미스가 지지부진한 엔젠시스 임상과 주가 하락으로 사면초가에 몰렸지만,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반등을 꾀한다. 회사는 20여 년간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경쟁력에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지난달 30일 헬릭스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취득했다. 올해 초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에 이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을 위한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는 평가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인체세포 관리업 허가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사항이었다. 세포 관리업 허가를 획득해야 세포유전자치료제 관련 시설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CDMO 사업을 위한 추가적인 허가 절차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헬릭스미스(084990)는 CGT CDMO 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 서울 마곡 본사에 세포유전자치료제 GMP 생산 시설을 준공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업들이 개발하고자 하는 세포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신속하게 생산하고 철저한 분석을 실시해 고품질 임상시료를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설립됐다. 특히 제조는 물론 공정 개발, 분석 기술 개발, 세포유전자치료제의 보관 및 공급 등 전 분야에 걸친 원스톱(One-Stop)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이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갖춰 국내외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2년 내 100억 매출 목표라지만...경험 부족 우려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올해 10월 말까지 엔젠시스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과 10만원대의 주가 회복을 약속했다. 둘 중 하나라도 실패시 보유 주식 전량을 회사에 내놓을 것을 천명했다. 하지만 플라스미드 DNA 기반 엔젠세스(당뇨병성 신경병증) 임상 3상은 내년에서야 본격화될 전망이고, 주가는 12월 2일 종가 1만3100원에 불과하다. 특히 김선영 대표 등 경영진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만큼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소액주주들과의 충돌도 불가피한 실정이다.따라서 헬릭스미스의 CGT CDMO 사업 성과가 회사 운명을 쥐고 있다고 분석한다. CGT CDMO 사업이 빠르게 안착하면 매출과 동시에 주가 회복에도 일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26~27년 정도 업력을 이어왔다. 엔젠시스도 외부에서 물질을 사온 것이 아닌 비임상, 전임상 등 초기 임상부터 글로벌 3상까지 진행해왔다. 이런 부분이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내년 2~3월부터 CGT CDMO 사업 매출이 본격 발생하고, 2024년까지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다.하지만 업계가 바라보는 시각은 온도차가 있다. 헬릭스미스는 20여 년간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상업화에 성공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과 단순 연구 이력만으로는 강점으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대표는 “헬릭스미스가 하고자 하는 CDMO는 임상시료까지 만들어 줘야한다. 따라서 GMP 시설도 건립했다.”면서도 “헬릭스미스는 초기 공정개발 및 소규모 NON-GMP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경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다음 단계 경험은 없다고 봐야 한다. 세컨핸드 경험도 플라스미드에 국한돼 있다. 플라스미드를 제외한 다른 셀엔진(Cell & Gene) 테라피 임상을 해본적이 없다”고 말했다.헬릭스미스 마곡 CGT 센터.(사진=헬릭스미스)◇해외 생산시설은 매각, 글로벌 전문 인력 영입도 숙제현재 세계적으로 CGT CDMO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만 하더라도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선언할 만큼 총성없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롯데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기업 계열사는 물론 GC셀,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 업계 강자들도 CGT CDMO 사업을 위해 대규모 시설 공사와 M&A, 글로벌 인재 영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반면 헬릭스미스는 시설 또는 인력 면에서 경쟁사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CGT CDMO는 현지화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해외에 생산시설을 건립하거나 M&A를 통해 확보하는 추세지만, 헬릭스미스는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해외 생산시설을 오히려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자회사 제노피스(DNA 플라스미드 생산)를 독일 CDMO 기업 바커에 매각했다”면서도 “바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노피스 생산시설을 향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인력 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올해 생산 부분쪽에서 최근 새로 인력이 좀 보강이 됐다. CDMO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인력 전문성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헬릭스미스가 진(Gene)테라피를 20여 년간 연구했던 연구를 했던 건 맞다. CGT CDMO 사업을 위해서는 해당 분야 역량과 경험이 있는 인력들을 영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력들을 영입한다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항셍 지수 강세에 장중 상승 전환…244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에서 장 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 증시가 개장하면서 항셍 지수가 2%대 강세 출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6.45포인트) 오른 2440.78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2%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중이다.오전에는 코스피 이익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 리포트가 나와 주목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최근 1개월 이익조정비율은 4분기 6.91% 감소, 올해 2.79% 감소, 내년 1분기 8% 감소로 여전히 하향이 우위에 놓여있지만 지난 10월말 올해 이익조정 비율이 한때 6.73%까지 낮아졌던 점을 감안하면 하향 조정폭은 점차 줄고 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7억원, 250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98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다.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운수창고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통신업과 서비스업이 1%대 상승 중이다. 이외에 기계, 유통업, 화학, 금융업, 음식료품, 건설업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대 하락 중이며 의약품과 보험, 전기전자 등은 1% 미만 내림세다.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대 약세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035420)는 4%대 강세를 보이고 카카오(035720)는 2%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종목별로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에 한국화장품(123690)이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중국에서는 상하이가 봉쇄를 완화했다. 광저우, 총칭, 정저우, 베이징에 이어 다섯번째 대도시의 봉쇄 완화였다. 중국의 최대도시들이 줄줄이 봉쇄를 풀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 무역협회,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수출의 탑 1780개사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선 597명의 정부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1780개사에 대한 수출의 탑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적자지만, 수출실적은 양호해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지난해 대비 207개사가 늘어난 1780개사,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19개사가 증가한 535개사로 집계됐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올해 수출실적 양호…수상기업 207곳 늘어나이날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 부문을 대표해 정경오 희성피엠텍㈜ 대표이사,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이상 금탑),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이장열 서울전선㈜ 대표이사(이상 은탑), 박찬동 SK하이닉스㈜ 부사장(동탑), 조장호 ㈜라모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철탑) 등 10명은 단상에서 상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인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은 난삭재 가공 기술이 집약된 스위스턴 자동선반(1~40mm의 초소형 부품을 반복 생산하는 무인장비)을 국산화해 25개국에 수출했다. 특히, 일본이 글로벌 스위스턴 자동선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기술을 국산화해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성하이텍은 3년간 345억원의 외산장비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했으며 누적 수출액 약 7000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정밀기계산업의 위상과 기술 자립에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장열 서울전선㈜ 대표이사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원전·선박 등에 쓰이는 산업용 케이블을 개발해 올해 8000만불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또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수명 60년의 원전용 케이블을 개발하고 북미 태양광 발전소·전력청에 납품해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하기도 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박찬동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최근 2년간 낸드(NAND) 마케팅을 담당하며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및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고용량 멀티칩패키지(MCP) 점유율을 크게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세계 최초로 최고 속도·최대 용량의 디램(DRAM) 반도체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수출·산업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날 주요 참석자들이 우리나라의 신·구 5대 수출산업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을 표현한 ‘세계 수출5강을 위한 도약 세리머니’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삼성전자, 첫 1200억불탑 수상…구자열 “무역 강국 한국”아울러 삼성전자㈜, 한화솔루션㈜, ㈜엘앤에프 등 10개 기업 대표도 1780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액 탑인 1200억불탑을 수상하며 작년 1100억불탑을 수상한 지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디램, 낸드플래시, SSD, TV, 냉장고, 스마트폰, 휴대폰 등의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며, 2006년 이후 TV 전체 세계 1위, 2011년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억불탑의 주인공인 한화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태양광·첨단소재 분야 수출 1조원을 달성했고, 미국 태양광 모듈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태양광셀 생산 글로벌 1위로 도약했다. 또 기존 석유화학 제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성장한 1조원을 달성했다. 10억불탑을 받은 ㈜엘앤에프는 국내 자본으로는 최초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성공하면서 해당 기술이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0% 양극재(NCMA)의 양산에 성공하면서 2년 만에 매출액이 1,000% 이상 증가했고, 수출실적도 작년 4억불에서 올해 17억불로 400% 이상 고속 성장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우리 무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크게 선전했다”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교역국 중 수출증가율 5위를 기록하며 수출은 2년 연속 6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세계 수출순위도 작년 7위에서 6위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입도 세계 9위에서 8위로 함께 증가하면서 우리의 교역규모는 작년 세계 8위에서 두 계단 도약해 사상 최초 6위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우리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임을 고려할 때, 세계 6위 무역 규모 달성은 무역 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쾌거”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성과에도 무역수지의 적자 반전은 조속히 극복해야 할 과제”라면서 “무역적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지만, 국내 에너지 과소비 구조에 기인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개선하고 에너지 절약운동을 확산해간다면 무역적자 개선은 어렵지 않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미중 갈등, 러-우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위기,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우리 무역인들이 앞장서서 대응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해가야 한다”며 “무역인 특유의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세계 무역강국의 이상 실현을 위해 다시 한 번 뛰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SK가스, LPG 수입 평택기지 ‘28년 연속 무재해 기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가스의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기지인 평택기지가 지난 4일 24시를 기점으로 28년 연속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 SK가스(018670)는 평택기지가 지난 1994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상해·화재·폭발 등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하며 ‘무재해 28개년’ 기록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평택기지는 프로판 14만톤(t), 부탄 6만t 등 총 20만t의 LPG를 저장할 수 있고, 국내 수도권과 중부지방, 중국 등 해외에도 LPG를 공급하는 등 국내외 LPG 공급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평택기지의 무재해 28개년 기록은 경영진의 ‘세이프티 퍼스트’(Safety first·안전 제일) 경영 리더십과 기지에 구축된 안전보건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성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노력해온 결과라는 게 SK가스 측 설명이다. SK가스는 ‘글로벌 탑 티어(Global Top Tier·세계 최고 수준) 안전경영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자율안전문화 구축 △구성원 안전 역량 강화 △시스템 고도화 △법규 변화 대응 등 4개 영역에 대한 ‘SHE’(Safety·Health·Environment)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세부 과제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 먼저, SK가스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전사 SHE 위원회와 SHE 추진단을 구성해 SHE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현장 이행점검을 추진하는 등 SHE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SHE 경영관리체계를 도입해 사업장의 SHE 경영관리 일원화 기반을 구축하며 전사적 안전 관리 역량을 높였다. 사업장에서도 안전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책임자가 주관하는 일일 안전지킴이 활동을 통해 기지 구성원 모두가 설비, 작업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에 동참하고 있다. 안전 수칙을 위반했을 땐 작업중지권을 발동해 안전이 완전히 보장된 상태에서만 작업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또 설비 안전성을 정기적으로 진단하고, 적시에 설비 교체와 유지 보수를 시행해 시설 노후화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안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구성원을 선발해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무재해 달성에 기여한 협력업체들엔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동기부여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턴 4개 분야, 580개 항목에 이르는 자체 진단 체계를 구축해 사업장 안전 규정의 적절성, 구성원의 규정 이해도, 현장 이행성을 확인하고 현장의 취약점을 발굴·개선해 나가는 등 위험 요소 관리 체계도 완성했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SK가스 평택기지의 28년 연속 무재해 달성은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한 결실이라 생각하고, 평택기지 구성원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칙을 실천하는 안정적인 기지 운영으로 영속적 무재해·무사고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하고, “SK가스 리더들도 현장 중심의 리더십 실천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SHE 수준 달성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가스 평택기지 관계자들이 지난 4일 24시를 기점으로 28년 연속 무재해 기록을 달성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가스)
- 코스피, 개인 나홀로 순매수에 하락 출발…243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나홀로 순매수세에 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하락 출발에서 상승하더니 이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1.71포인트) 내린 2432.62를 기록 중이다.다만 이익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최근 1개월 이익조정비율은 4분기 6.91% 감소, 올해 2.79% 감소, 내년 1분기 8% 감소로 여전히 하향이 우위에 놓여있지만 지난 10월말 올해 이익조정 비율이 한때 6.73%까지 낮아졌던 점을 감안하면 하향 조정폭은 점차 줄고 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804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7억원, 22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료정밀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이 1%대 상승 중이다. 통신업과 서비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 의약품,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보험, 금융업 등은 1% 미만 내리는 중이다.시총 상위 종목은 내림세 우위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등이 1%대 하락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삼성SDI(006400)와 현대차(005380)는 보합을, 삼성전자(005930)와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1%대 오르고 있다.종목별로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중국에서는 상하이가 봉쇄를 완화했다. 광저우, 총칭, 정저우, 베이징에 이어 다섯번째 대도시의 봉쇄 완화였다. 중국의 최대도시들이 줄줄이 봉쇄를 풀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