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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 올해 패션 PB취급액 약 180억원
  • SK스토아 올해 패션 PB취급액 약 180억원
  • 헬렌카렌 브랜드 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TV홈쇼핑을 통해 의류를 구매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SK스토아의 자체 개발상품(PB·Private Brand)이 각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28일 올해 패션 PB상품 취급액이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스토아는 2019년과 2021년 각각 여성 패션 PB ‘헬렌카렌(Helen Karen)’과 남녀 일상 패션 PB ‘인디코드(Indicode)’를 론칭한 바 있다. 헬렌카렌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이라는 콘셉트의 여성 패션 토털 브랜드이고, 인디코드는 편안하고 여유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다.특히 헬렌카렌의 경우 취급액과 주문액 모두 2년 연속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SK스토아 패션 PB가 고객 사이에서 점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브랜드의 누적 주문금액은 750억원을 돌파했으며, 여성, 캐주얼 등 각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며 두 브랜드 모두 재구매 고객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SK스토아는 매 시즌 단독 기획 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것을 인기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헬렌카렌은 두 가지 스페셜 라인인 ‘에센셜 라벨’과 ‘프리미엄 라벨’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라벨은 고급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에센셜 라벨은 시즌별 시그니처 룩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라벨 모두 한정 수량만을 제공해 고객들의 소비욕11구를 자극한다.인디코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퀄리티의 아이템을 원하는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SK스토아는 분석하고 있다. SK스토아 패션 상품 판매량 분석 결과 3시즌 연속 캐주얼 브랜드 재구매율 1위를 기록했으며 여름철 출퇴근 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니트, 수트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SK스토아는 앞으로도 두 브랜드를 주축으로 패션 상품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3년 헬렌카렌은 새로운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브랜드 볼륨을 더욱 키워나갈 예정이며 인디코드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최저가 특별기획 상품 및 SS 시즌 중저가 상품 영역에서 더욱 공고히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올 한해 헬렌카렌과 인디코드를 중심으로 패션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고객 여러분께 큰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패션 카테고리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PB는 물론 다양한 브랜드와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2.12.28 I 정다슬 기자
SK하이닉스, 일환경건강센터 이천사무소 개소
  • SK하이닉스, 일환경건강센터 이천사무소 개소
  • (왼쪽부터)김형수 SK하이닉스 안전보건환경 부사장, 김형렬 일환경건강센터장, 김해주 SK하이닉스 이천노조위원장, 김영식 SK하이닉스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 재단법인 숲과나눔 장재연 이사장, 류현철 일환경건강센터장이 지난 27일 열린 일환경건강센터 이천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27일 ‘일환경건강센터 이천사무소’를 열고 지역사회 중소기업과 협력업체의 직업병 예방 및 안전사고 예방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일환경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가 ‘민간 최초 협력업체 산업보건 모델 운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2019년 청주시에 설립한 민간 공익 산업보건센터다. ‘일터주치의’, ‘취약노동자 안전보건 지원’, ‘지역사회 협력 구축’, ‘직업건강 역량 강화’ 활동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및 협력업체 보건관리, 직업병 예방에 기여해 왔다.이번에 새로 문을 연 이천사무소는 기존 청주 센터의 긍정적 성과를 수도권으로 확장하고자 추진됐다. 이천사무소는 △보건관리자 실무 역량 교육 △사외 협력업체 SHE(안전, 보건, 환경) 컨설팅 지원 △건강관리 취약 협력업체 건강증진 지원 △상주 협력업체 직업영 예방 등 각종 준법강화·직업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뇌심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 직무스트레스 예방 등 직업병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된다.개소식에 참석한 김영식 SK하이닉스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은 “많은 협력업체와 지역 소규모 사업장이 건강한 일터에서 보건관리 역량을 높이고, SK하이닉스와 동반성장 하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28 I 김응열 기자
올해 129개사 코스닥에 입성했다…2002년 이후 최대
  • 올해 129개사 코스닥에 입성했다…2002년 이후 최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대하는 공모주 광풍은 사그라들고 대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철회가 잇달았지만 코스닥 시장의 IPO는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 수가 129개사로 2002년(153개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보기술(IT) 버블 이후 최대 규모인 셈이다. 특히 코스피 시장의 신규상장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4개(리츠 제외)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코스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신규 상장을 추진하던 대기업들이 수요예측 흥행 실패 등을 이유로 IPO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코스닥 상장 유형별로는 일반기업이 56개사, 기술특례기업이 28개사, 스팩이 45개사씩 각각 상장했다. 연도별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 현황[출처:한국거래소]기술특례제도가 2005년 도입된 이후 작년(31개사)에 이어 역대 2위로 신규 상장사가 많았다. 또 스팩은 2009년 도입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24개사) 대비해서는 88%나 늘었다. 스팩은 비상장사를 인수·합병할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 회사다. 증권사가 설립하고 투자금을 공모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3년 안에 비상장 기업을 흡수 합병하면, 기업은 증시에 이름을 올리게 되고 기존 스팩 주주들은 합병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거래소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공모 절차가 수반되지 않는 스펙 합병을 통한 상장 수요가 증가한 것이 스팩 상장 급증의 원인”이라면서 “스팩을 제외한 신규상장은 84개사로 작년(91개사)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더블유씨피(393890)로 나타났다. 더블유씨피의 공모 규모는 4320억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알짜 ‘소부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가운데 소재·부품·장비기업 이 32개사 상장했다. 작년(26개사)보다 늘었다. 소프트웨어 업종 기업이 15개사로 2년 연속 가장 많이 상장됐다. 반도체 제조,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업종 내 반도체 관련 기업은 12개사가 상장됐다.거래소는 “올해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IPO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수가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공모금액 현황[단위:조원, 출처:한국거래소]
2022.12.28 I 김인경 기자
대한그린파워 “도심형 연료전지융복합사업 추진”
  • 대한그린파워 “도심형 연료전지융복합사업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한그린파워(060900)는 SK에너지, LS일렉트릭, 삼천리자산운용 등과 도심형 연료전지융복합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도심형 연료전지융복합 사업은 도심 주유소를 전기 자급자족과 동시에 전기차 충전까지 가능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1MW급 이하 연료전지와 태양광(PV), 전기차 급속충전기, 열공급 설비 등이 적용된 도심 속 분산형 전원을 구축할 계획이다.대한그린파워는 SK에너지, LS일렉트릭, 삼천리자산운용 등과 함께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수도권 인근 SK주유소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도입해 내년 말까지 SK주유소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향후 주유소는 물론 호텔, 병원, 공동주택 등으로 사업모델을 확장해 전국에 순차적으로 도심 속 분산형 전원을 구축할 방침이다. 대한그린파워는 이번 사업에 적용될 전기차 급속 충전설비 구축 및 운영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연구개발 인력 확충과 함께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부터 수소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주유소 간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전기차 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시장환경에 맞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2.28 I 양지윤 기자
100억 넘는 토끼띠 주식부자 60명…서경배 회장 1위
  • 100억 넘는 토끼띠 주식부자 60명…서경배 회장 1위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토끼띠의 해가 다가오는 가운데 국내 상장사 중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토끼띠 주주는 60여명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8일 ‘상장사 내 토끼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조사’를 통해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 넘는 토끼띠 주주는 60여명”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 등에서 밝힌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1927년·39년·51년·63년·75년·87년에 태어난 이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 토끼띠 주주 중 주식재산이 가장 많은 주주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으로 나타났다. 1963년에 출생한 서 회장의 주식평가액(23일 기준)은 2조 3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 종목에서만 1조 5077억 원이 넘는 주식평가액을 기록했다. HD현대그룹 총수인 아산재단 정몽준도 조 단위 주식재산을 가진 토끼띠 주주다. 정 이사장의 주식평가액은 1조 3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이사장은 HD현대 주식을 2101만 1330주 보유하고 있다. 1000억~1조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토끼띠 주주는 모두 9명이었다. 이 가운데에는 1963년생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투자금융그룹 김남구 회장(6643억원), DN오토모티브 김상헌 부회장(2216억원), 에스디바이오센서 이효근 대표이사(1447억원), APS홀딩스 정기로 대표이사(1424억원) 등이다. 1951년생 중에서는 LX그룹 구본준 회장(4012억원), 교촌그룹 권원강 회장(1669억원), 월덱스 배종식 대표이사(1048억원)가 포함됐다. 1939년생 가운데선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1484억 원)의 주식재산이 1000억원을 넘었고, 1975년생 중에선 DB그룹 김남호 회장(4631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주식재산이 100억~1000억원 미만인 그룹에서 1939년생 토끼띠 주주에는 디아이씨 김성문 회장(148억원)이 포함됐다. 1951년생은 대한뉴팜 이완진 대표이사(342억 원), 씨엔알리서치 윤문태 대표이사(249억원), 한국전자인증 신홍식 대표이사(127억원)의 주식재산이 100억원을 넘었다. 1975년생 중에선 대한제당 설윤호 부회장(562억원), CS홀딩스 장원영 대표이사(452억원), 이루다 김용한 대표이사(396억원) 등이 포함됐다. 1963년생 중엔 엘브이엠씨홀딩스 오세영 대표이사(947억원), SK 최재원 수석부회장(886억원), 티에스이 김철호 대표이사(723억원), 그래디언트 이기형 회장(695억원), 다날 박성찬 회장(633억원), JW홀딩스 이경하 회장(625억원), 태웅로직스 한재동 회장(598억원), 크리스에프앤씨 윤정화 최대주주(530억원) 등의 주식재산이 500억원을 넘었다. 한편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대표이사 직함을 가진 CEO는 1350명이었다. 이중 토끼띠 경영자는 131명으로, 조사 대상 1000대기업 CEO 중 9.7%를 차지했다. 1963년생 토끼띠 CEO로는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기아 최준영 대표이사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 △E1 천정식 대표이사 △아시아나항공 정성권 대표이사 △LX하우시스 강계웅 대표이사 △SK 장동현 부회장 △카카오 홍은택 대표이사 등이 있다. 1939년생 중에는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이화공영 최삼규 회장 등이 토끼띠 최고경영자다. 1951년생 중에는 △경동나비엔 손연호 회장 △HD현대 권오갑 회장 △토비스 하희조 대표이사, 1975년생 중에는 △삼양통상 허준홍 사장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 △극동유화 장선우 대표이사 등이 있다.
2022.12.28 I 원다연 기자
'올해도 당구영신' 프로당구 PBA,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개최
  • '올해도 당구영신' 프로당구 PBA,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개최
  •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시즌 여섯 번째 투어가 29일 막을 올린다.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2022~23시즌 여섯 번째 투어인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29일 LPBA 128강 및 64강으로 시작하는 이번 대회는 30일 낮 12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PBA 128강전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총 8개 정규투어 가운데 6번째 투어인 이번 대회는 한 해 마무리와 새해 시작을 함께하는 특별한 경기가 열린다. 2020~21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열리는 ‘당구 영신’이다.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자인 ‘3쿠션 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은 오는 31일 밤 12시 열리는 ‘당구 영신’ 경기에 나선다. 이로운을 상대로 직전 투어 128강 탈락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다.아울러 ‘토종 최강자’ 조재호(NH농협카드), ‘베트남 강자’ 응고 딘 나이(베트남·SK렌터카),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 등도 이날 경기에 나선다.시즌 랭킹 1위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30일 밤 9시30분 와일드카드로 대회 출전권을 얻은 김태융을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선다. 같은 시간 2차 투어 챔피언인 비롤 위마즈도 김용수를 상대한다. 지난 5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돌풍을 일으킨 김욱은 ‘PBA 영건’ 임성균(TS샴푸·푸라닭)과 첫 경기를 치른다. 강동궁(SK렌터카)는 강의주를 상대로 64강에 도전한다.한편, 29일부터 진행되는 LPBA는 오전 10시 128강전을 시작으로 저녁 7시부터 64강전을 치른다. LPBA는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랭킹에 따라 1위부터 32위는 64강 시드를 얻고, 이외 선수들은 128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128강전에는 강지은(SK렌터카), 최혜미(휴온스), 서한솔(블루원리조트) 등이 나서며 시즌 랭킹 1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김가영,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등은 64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2022.12.28 I 이석무 기자
SK에코플랜트, CES서 폐기물 자원화·에너지 밸류체인 선봬
  • SK에코플랜트, CES서 폐기물 자원화·에너지 밸류체인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SK에코플랜트가 2년 연속 CES 무대 진출을 알리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환경·에너지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내년 1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SK그룹에서는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8개 멤버사가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이번 CES에 나선다. CES는 가전 전시회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시티·에너지·모빌리티·우주 등 전 산업 분야 미래 신기술과 새로운 비전을 선보이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 SK에코플랜트는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기술을 기반으로 환경사업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폐기물 처리·관리는 물론 리사이클링 중심의 업스트림 영역으로 사업도 확장 중이다. 에너지 사업은 해상풍력 사업개발, 핵심기자재 생산, 수전해 기술까지 자기완결적 밸류체인을 완비했고, 그동안 축적한 엔지니어링 역량이 뒷받침하는 신속한 사업수행 능력도 갖추고 있다.특히 SK에코플랜트는 올해 CES에서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등 미래 에너지 밸류체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CES 2023 SK그룹 전시관은 5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중 ‘폐기물 자원화(Waste to Resources)’와 ‘미래 에너지(Future Energy)’ 등 2개 구역의 전시에 참여한다. SK에코플랜트는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원인 해상풍력, 태양광과 이미 활발히 추진 중인 수소사업을 연계하는 ‘원스톱 밸류체인’을 차별적 경쟁력으로 강조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에너지사업을 하는 회사는 많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그린수소 생태계 전반을 동시에 조성하고 있는 사례는 드물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및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 등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자기완결적이고 신속하게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환경 분야에서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2.12.28 I 신수정 기자
코스피, 2300선 깨지며 하락 출발…2% 이상 급락
  • 코스피, 2300선 깨지며 하락 출발…2% 이상 급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2300선 깨지며 22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배당락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가 2% 이상 빠지고 있다. 아울러 간밤 미국 나스닥이 1% 이상 하락하고, 테슬라 주가가 11% 이상 빠지는 등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1포인트(2.01%) 내린 2285.88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96.45포인트로 전 거래일(2332.79)보다 36.34포인트(1.56%) 하락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나스닥 급락, 배당락 등으로 약세가 예상된다”며 “미국장은 테슬라발 악재, 금리 상승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222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다. 외국인이 1293억원어치, 기관은 131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150억원), 사모펀드(-68억원), 연기금등(-49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보험, 증권, 금융업, 통신업 등이 3% 이상 빠지고 있다. 운수창고, 화학이 2% 이상 내리고,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건설업,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전자, 제조업, 서비스업 등이 1% 이상 내림세다. 그 외 음식료품, 종이 목재, 기계, 의약품 등이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KB금융(105560), 기아(000270)가 4% 이상 내리고 있다. LG화학(051910)은 3% 이상,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물산(028260)이 2%이상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이어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카카오(035720), POSCO홀딩스(005490)도 1% 이상 내림세다. 삼성SDI(006400),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도 일제히 1% 미만 소폭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만 1% 미만 소폭 오름세다.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3포인트(0.11%) 상승한 3만3241.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5.57포인트(0.40%) 하락한 3829.25를, 나스닥지수는 144.64포인트(1.38%) 하락한 1만353.23에 거래를 마쳤다.
2022.12.28 I 김소연 기자
SK에너지, ‘도심형 분산전원’ 전국 확대한다
  • SK에너지, ‘도심형 분산전원’ 전국 확대한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에너지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도심형 분산전원과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산에 나선다.SK에너지는 한국남부발전, LS일렉트릭, 대한그린파워, 삼천리자산운용과 함께 전력 생산과 소비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의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이란 주유소, 국·공유지 등 도심지 유휴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전기차 충전기와 인근 배전망에 공급하는 내용이다.인근에 열 수요처가 있는 경우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열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로, 전력 생산 과정에서 ‘순수한 물’ 만을 배출한다는 점에서 저탄소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협력을 통해 SK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 LS일렉트릭, 대한그린파워는 각 사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자산과 역량을 활용해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천리자산운용은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맡아 사업 확대를 돕는다.SK에너지는 지난해 5월부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주유소 내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규모 연료전지 설치·운영 노하우와 함께 안전성 확보 방안과 기준을 마련했다. SK에너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국 주유소 등으로 사업을 조기 확대할 계획이며 주유소 외에도 도심 내 신규 부지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은 대도시의 전력 자립률을 높이고 송전 손실과 송전망 건설을 둘러싼 사회적 비용 부담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전력시장은 도심지에 수요가 집중된 반면 전력 생산은 원거리에서 이뤄지면서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 손실과 송전망 건설 입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향후 급속히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의 충전 전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것도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의 장점으로 꼽힌다.장호준 SK에너지 솔루션앤플랫폼(S&P) 추진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의 조기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분산발전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에너지슈퍼스테이션 SK박미주유소에 설치된 연료전지.(사진=SK에너지)
2022.12.28 I 김은경 기자
SK하이닉스, 4Q 1조원대 영업손실 등 당분간 적자 불가피…목표가↓-DB
  • SK하이닉스, 4Q 1조원대 영업손실 등 당분간 적자 불가피…목표가↓-DB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메모리 수요 감소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기존 13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000660)의 27일 종가는 7만7000원이다.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매출액 8조4000억원, 영업적자 1조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당분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4분기 추정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2.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수준이다. 실적 부진이 전망되는 까닭은 4분기 IT수요 약세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이 예상대비 확대되는 가운데 출하도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과 낸드(NAND) 재고 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수익성 하락폭은 예상대비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본격적 반등은 내년 하반기에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IT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세는 2023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당분간은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의 강도 높은 투자 축소와 기존 라인의 감산 노력으로 2023년 1분기 이후 공급이 본격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동안 진행된 급격한 메모리 가격 하락은 2023년 IT신제품의 메모리 탑재량을 증가시키며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 되는 2023년 3분기 이후 메모리 출하 증가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SK하이닉스의 분기 실적은 2023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그는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낮아진 메모리 가격이 출하 증가를 유발하는 2023년 3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이 기대된다”며 “주가는 항상 업황을 선행하는 만큼 매수 추천한다”고 했다.
2022.12.28 I 양지윤 기자
국민 피해만 키우는 재판 지연
  • [목멱칼럼]국민 피해만 키우는 재판 지연
  • [박주희 법률사무소 제이 대표변호사] 이달 초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은 1심 판결이 선고 되는데 무려 5년이 소요됐다. 노 관장 측은 항소했다고 하니 그 둘의 이혼 소송이 완전히 마무리되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 변호사로 일하며 의뢰인들로부터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는, 소송이 끝나는 데 얼마나 걸리는 지이다. 송사를 겪는다는 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기간을 묻는 의뢰인의 마음을 모를 리 없지만, 안타깝게도 나의 대답은 ‘빠르면 1년 정도지만 경우에 따라 더 늦어지기도 합니다’ 이다. 왜 그리 오래 걸리냐는 질문에는, 소장을 제출하고 첫 변론기일이 잡히는 데까지는 아무리 빨라야 3개월이고, 변론기일은 한 달 또는 한 달 반마다 잡히기 때문에 1년은 금방 지나간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그러나 이제 나의 대답도 바꿔야 될 것 같다. 최근 5년간 전국 법원에서 2년 내에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은 장기 미제 사건이 민사소송은 3배, 형사소송은 2배로 늘었다고 한다. 특히 서울중앙지법에서 5년 넘게 판결이 나지 않는 ‘초장기 미제 사건’도 5배가량 늘었다. 안그래도 오래 걸리던 재판이 몇 년 새 더욱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대한변호사협회가 전국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한 변호사의 89%는 소송 진행 중 재판 지연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문제는 소송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것은 단순히 시간 낭비의 차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의뢰인들 중에는 정신과 상담을 받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소송 과정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는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하다. 공평 타당한 판결을 하는 것만큼이나 신속하게 제 때 판결을 하는 것 또한 당사자에게 중요한 문제인데, 지루하게 늘어지는 소송기간은 당사자들을 또 한 번 괴롭히는 셈이다. 현실에서는 당사자가 판결을 보지 못하고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고, 청구한 원금보다 지연손해금이 더 많아지는 일도 있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법언 속의 그 ‘지연된 정의’가 실제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처럼 연말이 되면 변호사들은 올해 미처 끝내지 못한 사건들로 근심에 젖는다. 2월에는 법원의 정기 인사가 있어 재판부가 교체되는데, 그동안 심리했던 재판부가 인사 전에 선고하지 못하면 결국 새 재판부에 사건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관계나 쟁점이 복잡한 사건은 새 재판부가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다시 처음부터 심리하는 일도 적지 않고 그 과정에서 소송이 또 한 번 지연되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당사자들이 납득할 리 만무하다. 법원의 재판 지연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주된 원인은 법관의 부족으로 꼽히지만 법관의 정원을 법으로 정해두었기에 과소하게 법관을 뽑던 방식을 고수해왔다. 더욱이 사회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사법 수요가 늘어남에도 법원은 현실을 도외시했고, 그 결과는 재판 지연의 고착화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14년 이후로 8년 만에 법관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관 증원에 앞서 필요한 것은 당사자의 갈급함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마음이다. 우리는 때때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의 선고가 유난히 늦어지는 경우를 보게 된다. 국민들은 그러한 상황을 보며 법원이 당사자의 입장보다는 법원의 안위를 위해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것 아닌가하는 의심을 하게 되고, 이는 결국 사법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법원이 외부 상황에 좌고우면 하지 않는 태도, 도움을 청한 당사자를 헤아리는 태도로 임할 때 비로소 느리게 가는 법원의 시간을 바꿀 수 있다.
2022.12.28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위 캐피털도 대출 X 서민층 자금줄 초비상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위 캐피털도 대출 X 서민층 자금줄 초비상 -전문가 “전기·가스료 왜곡 개선율”…秋 “내년 상당폭 인상”-北 무인기 도발에…尹 “드론부대 창설 앞당길 것”-3년 만에 ‘제로 코로나’ 푼 中…내달 8일부터 입국자 격리 해제△사설-문 정부때 급증한 통계 사전 열람, 철저 조사 필요하다-또 빈말 된 재정준칙 도입, 나랏빛 이대로 방치할건가△종합-1000조 책임질 국민연금 새 기금운용 본부장 서원주, 과제는 지배구조 개선·수익률 반등·인력유출 해결-공공기관 경영 평가 가이드 제시합니다△2023년 정부 업무보고-“에너지요금 인상은 기본…독립적 요금 결정기관 설립도 시급”-무역금융 360조, 수출초보 저리융자 내년 6800억弗 수출로 침체 넘는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육성…해외진출 지원 8조 투입△종합-대부업체 10곳 중 7곳 ‘담보대출 셧다운’…저신용자 “불법사채 내몰려”-“12월에도 5% 고물가…내년엔 3.2%로 둔화 전망”-MB 특별사면·김경수 복권 없이 形 면제-K 배터리 소재사 ‘하얀석유’ 리튬 선점경쟁△중국, 3년 만에 ‘위드 코로나’-코로나 급증에도 ‘전면 리오프닝’…내달 춘제 전후 대규모 감염 우려-여행사, 패키지상품 재정비…항공사, 中노선 증편-활짝 핀 화장품株…대중국 수출 확대 기대감△정치-軍 “북한 무인기 격추 못해 송구…탐지·타격자산 면밀히 점검”-내년 한일관계 순풍불까 역풍불까…강제징용 해법에 달렸다-김기현 “대통령 지지율 60%로 올릴 것”-野 “최종책임자는 尹”…與 “신현영 갑질”-‘사법리스크’ 이재명, 텃밭찾아 민생행보△경제-“금리 인상 멈춰도 주식으로 자금 이동 힘들것”-ESG 정책 컨트롤타워 만든다-사고 겪고도…SPC 계열사 86% ‘안전 위반’-아동·청소년 자살률 21년 만에 최고△금융-수장 변화 5대 은행…“혁신 리더 나야 나”-내년부터 햇살론 금리 1%p 인상-어르신 고객 늘려라…점포수 늘리는 마을금고·신협-동양생명, 모바일 보험 혁신…“서명 한번에 청약 끝”-늘어나는 치매환자…간병비·생활비 지원 보험 눈길△글로벌-바이든 정부, 트럼프 실패한 ‘틱톡 美사업 강제매각’ 재추진-우크라 “내년 2월 평화회의 개최 목표”-아마존·월마트 대규모 할인에 美 연말 소매판매 7.6% 늘어-“재판매 목적 대량구매 방관”…日, 애플에 소비세 1250억원 추징△국내외 올해의 10대뉴스- ‘중꺾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열광…러·우크라 전쟁에 공급망 위기 지속△산업-SK E&S, 영업이익 ‘1조 클럽’ 첫 가입…수소사업 드라이브 가속-‘새출발’ 포스코인터내셔널 수장에 정탁 부회장-삼성D, 미래 디스플레이팀 신설…XR시장 정조준-‘저렴한 심야전기 저장, 낮에 사용’ LG스마트파크, 전기료 확 줄인다△ICT-‘반성·쇄신’ 나선 카카오페이, 대중 마음돌리기 박차-삼성SDS ‘조합 최적화’ 논문 세계적 AI학회 3년연속 등재-“PC·콘솔 시장 뒤흔들 게임”…김택진, 신작 ‘TL’ 공개-루나·테라 사태 여전히 발생 가능…가짜 코인 걸러드립니다△소비자생활-티몬 사들인 ‘큐텐’, 인터파크 쇼핑 품는다-“납품단가 이견” 롯데마트 CJ·대상·풀무원과 거래중단-MZ 손맛·입맛 잡아라…편의점 ‘빵 전쟁’-동원그룹 창사 첫 ‘고졸 여성’ 임원 탄생△이데일리 선정 하반기 인기상품-다시 사람 속으로 ‘엔데믹 시대’ 함께하니 더 행복했던 선물들△증권-개미-기관 3.6조 힘겨루기 증시, 연말 고비는 넘겼다-루징스타 된 ‘코스닥 라이징스타’…38개 중 31개 마이너스-주식투자 ‘작심 3개월’…1월에 사서 4월에 팔때 수익률 최고-고배당주 ‘줍줍’ 해볼까 배당락일 추락주 노려라-메리츠證, 파킹통장 기능 ‘슈퍼365 계좌’ 출시△부동산-“배달 시간 부족해 서두르다…” 라이더 10명 중 4명 사고 경험-추가 규제해제 나오나…숨죽인 노도강·금관구-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등급별 사업속도 차등화-2900가구 대단지 ‘평촌 센텀퍼스트’ 분양△엔터테인먼트-‘어차피 대상’은 이종석·남궁민?…KBS 오리무중-2023년은 보이그룹의 해△Book-불황과 갈등의 시대 ‘소설’에 위로 받다-부재자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우는 것, 그것이 무당-“삼성전자 반도체 신화, 이병철의 결단·이건희의 경영”△건강-유방암 환자 10명 중 1명 2030…유방 보존위한 ‘종양성형술’ 고려해야-찌릿 찌릿 다리 저림 계속되면 ‘하지정맥류’ 의심을-스키·보드 즐기다 통증땐 ‘반월상연골판파열’ 위험△오피니언-[목멱칼럼]국민 피해만 키우는 재판 지연-[e갤러리]강준영 ‘우리가 선택한 기록이 사랑이 될 무렵’-[기자수첩]서울 상공에 뜬 北무인기…국민은 불안하다-[기고]저출산과 공직사회의 대응△피플-‘오페라의 유령’ 첫 출연 조승우 “초심 찾게 할 작품…최선 다하겠다”-‘女 파워 100인’에 CJ 이미경 美 할리우드 리포터 선정-한국항공우주학회장에 이상철 항공대 교수 선임-이창원 한성대 총장 “대학 혁신지원 사업 활성화 기대”-‘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생존자는 10명뿐-한진그룹 성금 20억원 기탁△사회-서울 지하철 요금 이르면 내년 하반기 ‘1590원’으로 올린다-日 30년만에 출산율 찔끔 효과 남녀 교제시 지원금도 고민 중-“회식 부활한다고”…연말 모임이 불편한 2030-‘월드컵 스타’ 조규성, 올해 제야의 종 울린다-“꿀벌 살려라” 충남에 축구장 4700개 규모 밀원숲 조성
2022.12.27 I 이상원 기자
‘중꺾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열광…러 전쟁 장기화로 공급망위기 지속
  • ‘중꺾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열광…러 전쟁 장기화로 공급망위기 지속
  • [편집자주] 2022년에도 대한민국은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다. 코로나19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 회복에도 속도가 붙었다. 지난 3월9일 제20대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다. ‘용산 시대’를 연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뒤 불과 1년 만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지난 10월29일 밤 대한민국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핼러윈을 앞두고 10만명이 몰린 이태원동 일대. 해밀턴 호텔 옆 좁은 골목에 밀집된 인파가 뒤엉키며 158명이 압사하고 196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러시아가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우크라이나는 사흘 만에 함락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결사항전으로 버티고 있다. 세계 경제는 곤두박질쳤고 신냉전 체제는 더 굳어졌다.‘중국몽’을 앞세워 2012년 집권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월16일 개막한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 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했다. 1980년대 확립된 중국 지도자의 ‘10년-2연임’ 규정을 깨고 장기 집권에 들어간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5월 22년 만에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6∼11월 네 번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보수·우익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7월8일 거리 유세 과정에서 총격을 당해 숨을 거뒀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월8일 96살을 일기로 숨졌다. 여왕은 70년7개월 동안 국왕 자리를 유지하며 전후 영국이 겪은 온갖 영욕을 함께한 최장수 국왕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이데일리가 꼽은 국내외 10대 뉴스를 통해 올 한 해를 되돌아봤다.◇윤석열 대통령 취임 ‘용산 시대’ 열어올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운 윤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취임사에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정치신인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후 그해 6월 정치참여 선언을 하며 파죽지세로 제1야당의 대선후보까지 꿰찼다. 후보시절부터 제왕적 이미지를 벗고 소통 중심의 친근한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공언해왔다. 그 결과물로 청와대를 나와 용산 국방부 청사에 집무실을 마련하며 ‘용산시대’를 열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이재용 회장 승진…‘뉴 삼성시대’ 막올라“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올해 10월27일 이재용(사진)의 ‘뉴 삼성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1991년 삼성전자 입사 이후 31년만,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만, 선친인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후 2년만,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 지정 이후 4년 만이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인재·기술 중시 경영으로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킨 이건희 회장의 가치를 계승하되, 글로벌 현장 경영, 특유의 임직원 소통 등을 통해 초격차 확보를 위한 미래비전·경영전략 마련해 몰두하고 있다. 여기에 사회적 책임 강화를 녹여 ‘뉴 삼성’을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이재용발’ 뉴삼성 비전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삼성의 취약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작업은 숙제다. 삼성은 2018년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냈지만 ‘총수 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사진=삼성전자)◇‘돈맥경화’ 불러온 레고랜드 사태강원도가 춘천 테마파크 레고랜드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한 강원중도개발(GJC)을 회생신청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CJC가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발행한 20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가뜩이나 금리인상으로 유동성이 말라가기 시작한 가운데 지방정부가 보증한 PF에서도 지급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자금조달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PF ABCP 금리는 두자릿수로 치솟았고, 차환이나 만기연장도 어려워졌다. PF에 대출해줬던 증권사들도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사태를 겪었다. 회사채, 특수채, 국고채 금리도 줄줄이 급등했다.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방안을 발표하면서 국고채 시장부터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단기자금시장으로 온기가 퍼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사진=뉴시스)◇‘핼러윈 비극’…이태원 참사로 158명 희생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158명이 인파에 짓눌려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이태원 일대에만 30만명의 사람들이 모이면서 발생한 사고다. 참사 현장인 해밀톤 호텔 옆 골목은 폭 3.2m의 내리막길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으로 꼽혔다. 이태원 참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발생한 가장 큰 인명피해이며 피해자 대부분이 10~20대로 젊은 층이라는 점에서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진상규명에 나선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경찰과 구청, 소방 등 과실이 모여 이번 참사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기관별 안전대책의 미비, 미흡한 사고 대처와 부실한 보고체계 탓에 참사 발생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윗선까지 수사가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국회 국정조사 등 정치권의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연말 앞둔 이태원 추모현장◇다시 대~한민국…투혼 보여준 태극전사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며 2002년 한일 월드컵 포함해 통산 세 번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가나와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지만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브라질에 져 8강의 벽을 넘진 못했지만 우루과이와 가나, 포르투갈 등 강호들을 상대로 값진 결과를 냈다. 안와골절상을 당해 안면 보호대를 쓰고 전 경기를 뛴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부상에서 회복이 더뎌 조별리그 두 경기를 못 뛰었으나 포르투갈전에서 16강행을 책임진 황희찬 등 태극전사들이 보내온 승전보는 한국 축구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다.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은, 사상 첫 6회 연속 금리 인상한국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2.75%포인트 올려 연 3.25%로 높였다. 작년 8월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은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까지 6회 연속 금리 인상으로 이어졌다. 1999년 콜금리 목표제가 시행된 이후 사상 첫 ‘6회 연속 금리 인상’이다. 특히 7월과 10월에는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처음 단행했다. 물가상승률은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5%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고물가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1442.2원까지 치솟은 것도 금리 인상의 배경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 물가상승률이 물가목표 2%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영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누리호 발사 성공…7대 우주강국 도약6월 21일 국산 로켓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세계 7번째로 1톤 이상 실용 인공위성을 스스로 우주로 쏘아올린 국가가 됐다. 2010년부터 1조 9572억원을 투입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의 결실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연소 불안정, 악천후, 클러스터링(엔진 묶음) 기술의 어려움 등을 극복하고 누리호 발사를 성공시켜 국민의 자긍심을 높였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우주개발로드맵’, ‘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 탐사를 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화물연대 16일 간 총파업 ‘빈손 복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11월 24일부터 12월 9일까지 16일 간 총파업을 벌였다.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한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이 다가오자, 일몰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운송 거부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는 집단 운송거부에 참여한 화물연대 소속 운수 종사자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두 차례에 걸쳐 발동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고수했다. 정부의 원칙 대응에 파업은 동력을 잃었고, 여론이 악화하자 화물연대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종료했다. 화물연대는 업무에 복귀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제안 무효화 등 안전운임제 일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부와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지난 4일 경기 안양시의 한 레미콘 공장에 차량들이 멈춰서 있다. (사진=뉴스1)◇삼척·울진 산불에 전국 물 폭탄까지3월에는 4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강릉, 동해에서 일어난 동해안 산불이 거대한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 산불은 213시간 동안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기간 산불로 기록됐다. 서울 면적(6만500㏊)의 3분의 1에 달하는 산림 2만4900여㏊가 소실됐다. 정부는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로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본 울진, 삼척, 강릉, 동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8월에는 8일 서울을 시작으로 13일까지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경북, 전북 일대에 하루 100∼30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서울 일부 지역은 시간당 강수량이 100㎜를 넘어 8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기준으로 서울 8명 등 모두 14명이 사망하고 2280명의 이재민과 약 1만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지난 3월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지는 가운데 삼척시 원덕읍 옛 7번 국도 주변 산림이 불에 타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이 멈췄다…카카오 먹통 사태지난 10월 15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는 대한민국의 ‘일상’을 멈춰 세웠다. 메신저, 택시, 페이, 지도 등 카카오 자체 서비스는 물론 카카오 인증을 연동한 서비스까지 몽땅 불통이 됐다. 완전 복구까지 걸린 시간은 127시간 33분. 불이 나더라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지 못한 SK C&C의 데이터센터,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은(이중화 시스템 미흡)’ 카카오의 실책이 겹쳐 발생한 사건이었다. 이 사태로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취임 7개월 만에 대표직을 내려놨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사과까지 했다. 카카오 먹통 사태로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사례만 10만5000여 건에 달했다. 카카오는 서비스를 안정화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투자를 3배 늘리겠다고 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22.12.27 I 문승관 기자
'나는 솔로' 50억 자산가 10기 정숙 "치질 수술비까지 빌려달라고"
  • '나는 솔로' 50억 자산가 10기 정숙 "치질 수술비까지 빌려달라고"
  • ‘진격의 언니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새로운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서는 사연자로 등장한 ‘정숙’을 향한 상상을 초월하는 스토커와 진상들에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분노한다.27일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에서 10기 ‘정숙’이라는 이름으로 화제를 몰았던 최명은이 찾아온다. 방송을 통해 50억 재력가로 알려지며 ‘리치 언니’라는 타이틀을 얻은 최명은은 “재력가로 유명해져서 일상생활이 망가져버렸다”며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에게 도움을 구했다.최명은은 하루에도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출받는 것처럼 서류를 챙겨와 돈을 빌려달라 요구를 했고, 이를 거절하자 최명은의 차에 오물 투척을 하는 사람까지 있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SNS DM으로 치질 수술비가 필요하다며 수술 부위를 찍어서 보내는 사람, 반려견 수술비로 150만 원을 요구하는 사람, 사기당했다며 300만 원을 빌려달라는 사람 등 다양한 진상 사연들이 계속해서 등장했다는 전언.박미선은 “저는 그래서 DM을 안 본다”라며 “한 번은 사정이 너무 딱해서 식사를 함께하고 힘내시라고 돈을 보냈다. 그랬더니 계속 정말 집요하게 연락이 왔다. 내가 빚쟁이한테 돈 못 갚아서 쫓기는 느낌이었다”라며 차단도 하나의 해결책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최명은의 고충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최명은은 11살 딸을 포함해 가족들을 건드리는 협박과 3명의 스토커까지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고, 결국 쎈 언니들은 육두문자까지 외치며 분을 토했다. 최명은의 평화롭던 일상이 하루하루 살얼음같이 불안하게 된 사연은 27일 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진격의 언니들’에서 공개된다.
2022.12.27 I 김가영 기자
SK E&S, 영업익 ‘1조 클럽’ 첫 가입…수소 드라이브에 '속도'
  • SK E&S, 영업익 ‘1조 클럽’ 첫 가입…수소 드라이브에 '속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의 수소·에너지 계열사인 SK E&S가 올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력도매가격(SMP)이 상승, 민간 발전사인 SK E&S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SK E&S는 호실적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탄소 중립’ 전략을 펼치는 SK그룹 내에서 수소 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맞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대규모 사업전환을 꾀하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추형욱 SK E&S 대표.(사진=SK E&S)◇‘수소맨’ 추형욱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성장 가속27일 SK E&S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매출 8조1345억원, 영업이익 1조47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2793억원) 대비 약 5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6192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도 1조1693억원에 달한다.SK E&S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99년 도시가스 사업지주회사로 출범한 이후 23년여 만에 처음이다. SK E&S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SMP가 오르면서 일시적으로 이익이 개선됐다”며 “장기 계약으로 LNG를 저가에 미리 확보해 원가 경쟁력을 갖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호실적은 수소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SK E&S의 ‘실탄’이 될 전망이다. SK E&S는 최태원 회장이 지속해서 강조해온 친환경 경영 기조에 따라 배터리 소재와 제약·바이오 등과 함께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계열사 중 하나다. 올해 임원인사에서 단독 대표이사를 맡게 된 추형욱 사장이 SK E&S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추 사장은 그룹 내 수소 사업 전담 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의 단장도 겸하고 있다. SK그룹은 2025년까지 약 18조원을 집중 투자해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 E&S는 2025년까지 액화수소 연 3만톤(t)과 블루수소 연 25만t 등 수소 공급 능력을 연 28만t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구축을 추진 중인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 예상 조감도.(사진=SK E&S)◇‘보령 블루수소’ 규제 샌드박스 승인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SK E&S는 지난 20일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LNG 냉열 활용 청정수소 생산 및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운영’ 건에 대한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았다.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충남 보령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프로젝트를 위해서다.양사는 약 5조원을 투자해 보령LNG터미널 인근 지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해 연간 25만t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생산한다는 내용이다.생산된 수소 25만t 중 기체수소 20만t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근 지역에 연료전지 등 수소 발전용으로, 5만t은 액화수소 형태로 전국 수소충전소에 수소차 등 모빌리티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SK E&S는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 내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운영 건에 대해서도 실증 특례를 받았다. 현재 액화수소 관련 설비에 대한 기술·안전 기준 등이 없기 때문이다.◇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자금 조달 성공앞서 실증 특례 승인을 받은 인천 지역에서는 연산 3만t 규모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 E&S는 최근 액화수소 사업 자회사 IGE를 통해 국책금융기관으로부터 약 3600억원 규모의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IGE는 지난해 3월 액화수소 생산·판매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SK E&S의 자회사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SK E&S는 내년 하반기부터 충전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전국에 공급할 방침이다.SK E&S는 이 같은 그린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을 추진해 현재 7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2023년 15조원, 2025년 35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매출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오는 2025년 각각 13조원, 2조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SK E&S 관계자는 “이번 실증 특례 승인을 계기로 대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 건설과 수소 생산·유통·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소차 등 모빌리티와 수소 연료전지, 수소 터빈과 관련 소재·부품을 아우르는 수소 분야 대·중소·벤처기업에 새 사업 기회를 제공해 국내 수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 E&S 연간 영업이익 추이.
2022.12.27 I 김은경 기자
 2330선 회복…개인·기관 힘겨루기
  • [코스피 마감] 2330선 회복…개인·기관 힘겨루기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233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연말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려는 개인들의 물량을 기관투자자가 받아가며 코스피는 2330선을 회복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5포인트(0.68%) 오른 2332.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327.52포인트로 전 거래일(2317.14)보다 10.38포인트(0.45%) 상승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503억원, 기관은 1조97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9422억원), 보험(919억원), 사모펀드(767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나홀로 1조12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개인은 과세기준일 직전인 이날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물량을 쏟아냈다. 이에 반해 기관은 배당락일(28일)을 앞두고 배당 권리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매수일인 이날 개인의 매도물량을 받아내며 매수에 나섰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비금속광물, 섬유 의복이 2% 이상 올랐고 건설업, 화학, 기계, 서비스업 등이 1%이상 상승했다. 이어 유통업, 운수창고, 운송장비, 금융업, 음식료품, 종이 목재, 제조업, 의약품, 통신업, 철강 금속, 전기전자 등도 1% 미만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반면 의료정밀이 2% 이상 빠졌고, 전기가스업, 보험, 증권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LG화학(051910)과 카카오(035720), NAVER(035420)가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어 KB금융(10556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소폭 올랐다.이에 반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그 외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 삼성물산(028260)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4억2541만5000주, 거래대금은 6조95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한가는 한국화장품제조(003350) 1개 종목이 기록했고, 665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206개 종목이 내렸고, 64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2.27 I 김소연 기자
‘경기 침체’ 대비한 대기업 인사, 변화보다 안정 초점
  • ‘경기 침체’ 대비한 대기업 인사, 변화보다 안정 초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이 내년 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인사 폭을 줄이며 변화보다 안정을 꾀했다. 내년 경기침체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또한 2023년 계묘년을 맞는 가운데 국내 500대 기업 CEO 중 토끼띠인 사람은 총 67명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CEO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CEO 686명 중 신규 임명된 CEO는 47명으로 전체의 6.9%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 51명(7.6%)이 신규 선임된 것과 비교하면 인사 폭이 작았다.교체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은행으로 전체 14명 중 4명의 CEO가 신규 선임됐다. 교체 비율은 28.6%다. 또 여신금융 25.0%(4명), 공기업 19.0%(4명), 조선·기계 12.0%(4명) 등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신임 CEO 평균 나이는 56.1세로 전년(56.7세) 대비 젊어졌다.올해 인사의 경우 내부 출신 CEO 발탁이 많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신임 CEO 47명 중 여성 CEO는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이사 사장과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 등 두 명이다.이력을 보면 경영기획·전략 출신이 13명(2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마케팅(25.5%), 재무(12.8%), 기술(16.7%), 경영지원(6.4%) 순이다.출신 대학교의 경우 서울대가 9명으로 22.5%를 기록하며 선두에 섰다. 이어 연세대(20.0%), 고려대(10.0%) 순이다.내년 계묘년을 맞아 토끼띠 CEO는 총 67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1939년생이 2명, 1951년생 4명, 1963년생이 56명, 1975년생 5명 등이다.토끼띠 CEO 선봉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겸 CJ그룹 회장과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1939년 생)이 있다. 또한 1951년생 CEO로는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우동 풍산 대표이사 사장, 손연호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회장, 이화영 유니드 회장 등이 꼽힌다.1963년생 토끼띠로는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부사장,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이 있다.
2022.12.27 I 이다원 기자
'시총 1조' 미달기업, ESG 공시 6%에 그쳐
  • '시총 1조' 미달기업, ESG 공시 6%에 그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에 대한 분석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공시 기업수는 작년 78사에서 올해 128사로 늘었다. 기업들의 자율적인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공시가 확산되는 추세다. 현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는 자율공시로 진행 중이다. 2025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공시가 의무화된다. 공시기업 중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법인이 113사로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72%가 공시했지만 시가총액 1조원 미만 기업은 6%에 그쳤다. 대기업집단에 속한 기업은 95개사로 전체 공시 기업 128개사 중 74%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005380)(10개사), 롯데(9개사), SK(034730)그룹(9개사) 순으로 대기업집단의 공시 기업이 많았다. 업종별 공시기업수는 금융업(25사), 화학(20사) 등 순으로 많았다. 각 업종의 구성기업수 대비 공시기업수는 통신업(60%), 전기가스업(30%) 순으로 높았다. 분석대상 35사 모두 GR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SASB, TCFD 등을 사용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별도의 파트를 마련해 계량 데이터를 기재했고 전년에 비해 데이터 기입연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공개 표준의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 의무화가 확대되면서 24사(69%)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기준 ‘스코프’를 가장 높은 수준인 ‘스코프3(조직 경계 외 간접 배출)’을 공개했다. 스코프3는 조직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사업장 외의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적인 온실가스를 감축 대상으로 한다. 운송이나 유통, 구성원의 통근 및 출장, 임대자산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포함한다. 분석대상 35사 중 26사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단기 및 중기 온실가스 배출목표를 제시했다.
2022.12.27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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