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전주서 전통문화와 만나다

  • 등록 2017-12-01 오후 2:34:01

    수정 2017-12-01 오후 2:34:0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한옥마을과 먹거리로 유명한 전북 전주를 찾았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단은 1일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전통혼례를 활용한 이색봉송을 진행하며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날 행사는 풍물놀이패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신랑과 신부가 사용하는 꽃가마가 함께 등장했다.

혼례복을 입고 신랑 역할을 맡은 주자는 신부 역할의 주자와 맞절 후 토치키스를 진행했다. 이어 신랑은 성화봉을 든 신부를 업고 이색봉송을 진행했다. 신랑 역할의 주자는 전주시 체육회 사무국장, 신부 역할의 주자는 전주시 빙상연맹 사무국장이 맡았다.

이날 성화봉송에는 유명 운동선수, 무형문화재, 기술 명장, 역경을 극복한 장애인을 비롯해 총 95명이 전주를 대표해 성화봉송 주자로 뛰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8호 목조각장, 대한민국 목공예명장 518호인 김종연 씨가 전주에서의 첫 주자로 나섰다.

축구선수 이동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최강희 감독을 비롯해 전북 빙상연맹 박숙영 회장,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인 국가대표 김아랑, 2004 아테네 올림픽 양궁 개인전 금메달 박성현 등이 참여했다.

전주팔경, 전주종합경기장,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을 지나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은 성화의 불꽃은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전주 경기전’에 도착한 뒤 성대하게 열린 지역축하행사를 끝으로 전북 4일차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역축하행사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복 플래시몹 공연과 비보이 공연으로 시작,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위시볼 공연,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대현 조직위 문화행사국장은 “이번 이색봉송은 전주가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적극 반영한 이색봉송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의 불꽃과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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