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朴대통령 "북한 핵실험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북한"

  • 등록 2013-02-25 오전 11:30:09

    수정 2013-02-25 오전 11:30:09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북한의 핵실험 등 최근의 도발에 대해 엄중 경고하면서도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희망의 새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최근 북한의 핵실험은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도전이며, 그 최대 피해자는 바로 북한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행복은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할 때 꽃 피울 수 있다. 저는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하루빨리 핵을 내려놓고, 평화와 공동발전의 길로 나오기 바란다”며 “더 이상 핵과 미사일 개발에 아까운 자원을 소모하면서 전 세계에 등을 돌리며 고립을 자초하지 말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함께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로 한민족 모두가 보다 풍요롭고 자유롭게 생활하며,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확실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남북 간에 신뢰를 쌓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며 “서로 대화하고 약속을 지킬 때 신뢰는 쌓일 수 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진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제가 꿈꾸는 국민행복시대는 동시에 한반도 행복시대를 열고, 지구촌 행복시대를 여는데 기여하는 시대”라며 “앞으로 아시아에서 긴장과 갈등을 완화하고 평화와 협력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및 아시아, 대양주 국가 등 역내 국가들과 더욱 돈독히 신뢰를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세계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고민하고, 지구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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