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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새 유니폼 입은 황희찬 "도깨비·호랑이 힘 갑옷처럼..."
  • 대표팀 새 유니폼 입은 황희찬 "도깨비·호랑이 힘 갑옷처럼..."
  • 나이키가 19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규성 선수(왼쪽부터), 지소연 선수, 황희찬 선수, 권창훈 선수, 김혜리 선수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나이키 제공나이키가 19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왼쪽)과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이번 유니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나이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깨비와 호랑이는 두려움 없이 맞서는 이미지인데 그런 힘을 갑옷처럼 입고 경기장에 나선다면 자랑스러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가 한국 축구의 전통과 정신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나이키는 19일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과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나이키 써클81에서 열린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권창훈(김천상무), 조규성(전북현대), 지소연(수원FC), 김혜리(현대제철) 등 남녀 태극전사들이 직접 모델로 나섰다.나이키는 “그동안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의 근간으로 두었던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에 충실한 동시에 최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했다.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냈다.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원정 유니폼은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했다.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낸다. 동시에 홈 유니폼과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유니폼을 직접 입은 황희찬은 “어깨 부분에 호랑이 줄무늬가 있다”며 “선수들이 상대를 향해 돌진하는 힘을 주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지소연은 “이렇게 다양한 컬러로 된 유니폼은 처음인 것 같다”며 “홈 경기 유니폼을 입으면 경기장에서 호랑이 춤사위를, 원정 유니폼을 입으면 삼태극에 해당하는 춤사위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나이키는 “수많은 선수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된 소재를 픽셀 단위로 설계해 신체에서 열과 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흡습성과 통기성을 강화하고 더욱 쾌적하고 우수한 기능성을 제공한다”며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제작돼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조규성은 “현장에 급하게 온다고 땀이 났는데 유니폼을 딱 입으니까 통기성이 정말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유니폼을 처음에 온라인으로 접했을 때는 살짝 의심이 들었지만 실물이 훨씬 예쁘다”고 기대했다.이날 행사에 함께 자리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은 “홈, 원정 유니폼 모두 디자인이 예쁘고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 같다”며 “이 유니폼과 함께 행운이 함께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이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컬렉션에는 홈, 원정 유니폼을 포함해 트레이닝 키트 및 팬 컬렉션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21일부터 나이키닷컴 및 주요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2.09.19 I 이석무 기자
‘소녀상 갈등’ 재현되면…“즉시 개입해 분리, 사법처리할 것”
  • ‘소녀상 갈등’ 재현되면…“즉시 개입해 분리, 사법처리할 것”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지속되고 있는 시민단체들 간의 갈등과 관련해 “(그런 일이) 발생하면 개입해서 분리하고, 정도가 나간 것은 현행범 체포하고 채증 근거로 사법처리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근 경찰청장.(사진=경찰청)윤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녀상 앞 중복집회 갈등이 지속되는데 해결 방안이 무엇인가”란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장소를 분할해서 양 단체들이 집회를 할 수 있게 중재해 오고 있다”면서 “인접 장소에서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하기 위해 충분히 격리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이 거론한 평화의소녀상 앞에서는 반일단체와 극우단체 간의 갈등이 지속돼 왔다. 극우단체 신자유연대는 지난 11일 오후 10시쯤 소녀상 근처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해체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가, 소녀상을 지키고 있던 반일행동 회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두 단체 간의 물리적 충돌은 4시간 가량 이어졌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 1월 서울 종로경찰서장에게 긴급구제를 권고하며 ‘공권력이 수요시위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윤 청장은 “제2의 n번방 사태로 불리는 ‘엘 사건’이 늑장 수사가 되고 있는 것 아닌가”란 기자 질의에 대해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간담회에서 발표했듯이 의미 있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수사 기밀이라든지 연관이 있어 구체적으로 말은 못하지만, 그냥 지체되는 것이 아니고 수사팀에서 의미 있게 진척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 있어서 사이버수사팀과 여성청소년팀과 간의 업무분장이 모호하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청과 사이버 어느 단계에서 업무를 나눌 것인지가 문제가 돼서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업무 분장은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청장은 경찰청이 대대적으로 수사에 나선 전세 사기와 마약단속 현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31일 기준 전세사기 1098명(359건)을 수사 중에 있다”면서 “이것과 별도로 국토교통부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가지고 825명(1만1850건)에 대해서도 2차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에서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다시 시·도청에 하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약 수사와 관련해서는 “강남권 유흥업소 중심으로 전국 일제 마약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1일 기준으로 40일간 마약류 사범 총 1466명을 검거했고 223명을 구속했다”고 말했다.
2022.09.19 I 황병서 기자
코트라, 국내 수출기업 물류난 해소 위해 ‘특별대책’ 즉각 가동
  • 코트라, 국내 수출기업 물류난 해소 위해 ‘특별대책’ 즉각 가동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올 하반기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난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지원 특별대책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있는 코트라 사옥.우선 수출기업이 납기를 안정적으로 맞추도록 기업이 원하는 지역을 골라 KOTRA 해외공동물류센터에 화물을 보관하고, 해외통관, 해외 내륙운송, 반품처리 등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게 특별사업의 주요 골자다. 코트라는 이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중소기업 1개사당 최대 700만원 지원한다. 이 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해 40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물류사와 협력해 78개국 121개 도시에 해외공동물류센터 238곳을 운영하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우리나라가 1억 달러 넘게 수출한 국가의 81%를 는 규모다.코트라는 해외공동물류센터를 2019년 41곳에서 올해 238곳으로 3년 만에 다섯 배 넘게 확대했다. 세계 각지에 안정적인 물류공급 기반을 다져 수출지역과 수출 규모를 늘리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미국 애틀란타, 중국 창춘, 하얼빈, 가나 아크라에도 공동물류센터를 설치해 해외 물류망을 더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코트라는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 지원도 확대해 수출 물류비를 추가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은 2022년 7월 1일 이후 발생한 수출 물류비를 최대 1400만원 한도 내에서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찾아가는 물류 컨설팅 서비스’도 진행한다. 기업인이 시간을 쪼개 방문 상담하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전국 각지의 기업을 직접 찾아가서 무료로 컨설팅해준다. 코트라 관계자는 “늘어나는 수출물류비를 절감하도록 기업별로 물류처리 현황을 분석하고, 수출 품목과 수출지역, 운송수단에 맞게 물류비 절감 방안과 조건에 맞는 포워더 발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수출 물류 플랫폼 T사와 함께 전국을 돌며 연말까지 100개사 넘게 컨설팅할 계획이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류가 안정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인프라와 서비스, 컨설팅을 아우르는 양질의 종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9 I 박민 기자
저층 일색 다산로·퇴계로변 최고 17~21층까지 허용
  • 저층 일색 다산로·퇴계로변 최고 17~21층까지 허용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중구가 지하철 신당역과 청구역 역세권을 대상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추진한다.19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신당누리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 지역의 개발 활성화를 위한 신당·청구 역세권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이란 합리적인 토지 이용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만든 건축 지침으로 법정 사항이다. 주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계획으로, 이 효력이 미치는 구역을 지구단위계획구역이라고 한다. 현재 서울시에는 454곳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지정돼 있다.신당·청구 역세권 일대 지구단위계획 대상지. (사진=중구청)대상 구역은 신당역을 통과하는 퇴계로변 일부와 신당역에서 청구역을 지나는 다산로변이다. 전체적인 구역 형태는 `T`자로 해당 면적은 19만 9336㎡이다. 일반 상업 지역과 주거 지역이 섞여 있는데 익숙한 `신당동 떡볶이 골목`도 속해있다. 신당역과 청구역 일대는 지하철 2·5·6호선이 교차하는 환승 역세권에다 강남과 강북을 잇는 관문임에도 오래된 저층 건물 일색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인접한 신당 8·10구역이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장충동처럼 이렇다 할 도시계획이나 재개발 계획도 없어 미래 역시 불투명하다.중구가 공개할 계획에 따르면, 건축물 높이는 개발 규모에 따라 퇴계로변의 경우 최고 21층(90m)까지, 다산로변은 최고 17층(70m)까지 허용했다. 민선 8기 이후 20m를 추가 완화했는데, 중구는 이번 계획이 확정되면 최대 35곳까지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은 당초 청구역 인근 2곳에서 신당사거리 공영주차장 부지를 더해 3곳으로 늘렸다. 구는 여기에 복지시설, 주차장, 공공주택 등 공공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은 주민 동의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별도 개발안을 만들어 관리하는 구역으로, 민간 참여를 촉진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이 밖에 토지소유자 간 공동개발을 `의무`에서 `권장`으로 변경하는 등 개발을 막는 작은 규제라도 최대한 푸는 방향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완성했다.중구는 주민 설명회와 주민 재공람이 끝나는 대로 서울시에 지구 지정 및 계획에 대한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신당·청구 역세권 일대 지구단위계획은 다산로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 중심 기능을 회복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기존 지구단위계획들도 불필요한 규제가 없는지 계속 손을 봄으로써 낡은 도심이 살아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9.19 I 이성기 기자
홈플러스, 새벽배송에 맞물…"오늘밤 배송 확대"
  • 홈플러스, 새벽배송에 맞물…"오늘밤 배송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홈플러스는 온라인 배송 격전지 강남권역 배송 강화를 위해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인 ‘오늘밤 마트직송’을 기존 4개점(영등포점, 영통점, 칠곡점, 수성점)에서 남현점·잠실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늘밤 마트직송’(옛 세븐오더)은 저녁 7시까지만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밤 12시 전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다. 기존 마트직송의 온라인 주문 마감 시간(오후 2시)을 5시간 연장해 당일배송의 확장성을 높인 야간배송으로 고객편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보통 일과 중에 장 볼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도 이제는 퇴근 후 느긋하게 주문해도 당일 밤에 받아보는 장보기가 가능해진 것이다.새벽배송의 시초지, 강남3구(강남·송파·서초)는 전통적으로 막강한 구매력, 높은 1~2인가구 비중, 오피스 밀집 지역 등의 특징으로 온라인 배송을 잡기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인식된다.이에 홈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순차적으로 강남권역의 배송차량을 67% 증차하며 강남3구의 온라인 수요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그 이후부터 8월31일까지의 남현점과 잠실점의 평균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전략이 통했다는 평이다.여기에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 ‘오늘밤 마트직송’ 확대로 강남권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새벽배송은 배송이 끝나고 새벽 동안 집 앞에 방치되어 신선도가 과연 잘 유지될까 하는 염려가 드는 반면 ‘오늘밤 마트직송’은 말 그대로 오늘밤 바로 받는 ‘당일 야간배송’이기에 신선도가 확실히 보장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미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를 운영 중인 매장들의 ‘당일 야간배송’ 실적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8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칠곡점과 수성점의 론칭 일자 대비 9월1일의 평균 매출 신장률과 평균 주문건수 증가율은 모두 약 40% 성장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온라인 배송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생존전략인 만큼 배송역량을 한껏 끌어올린 ‘오늘밤 마트직송’ 서비스 등으로 ‘당일배송’의 대표주자로 거듭나는 홈플러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2.09.19 I 정병묵 기자
'정부 공인' 66개 우수 중소·중견기업 채용박람회 오늘 개최
  • '정부 공인' 66개 우수 중소·중견기업 채용박람회 오늘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공인한 66개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오늘 열린다.2022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홀 B2에서 ‘2022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월드클래스 기업은 정부가 성장성이 큰 중소·중견기업에 정부 재정·행정지원을 집중하고자 선정하는 곳이다. 규모 면에선 아직 구직자가 선호하는 대기업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정부가 그 성장 가능성을 ‘공인’한 만큼 근로자 처우나 안정성, 성장성 면에선 다른 중소·중견기업보다 좋은 가능성이 클 수 있다. 정부는 이들 우수 기업에 우수 인재의 채용 기회를 주고자 매년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산업부와 중기부가 주최하고 산업부 산하 기업 연구개발 지원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한다.올해 행사에는 다원시스, 동진쎄미켐, 영신정공, 한국콜마, BKR버거킹을 비롯한 54개 중견·중소기업과 함께 한국산업인력공단, IBK기업은행 등 12개 공공기관 등 총 66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1대 1 채용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참여 기업은 평균 8명씩, 총 5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이날 오전 중 행사장에선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개막식도 열린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과 이병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민병주 KIAT 원장,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 등 4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월드클래스 기업과 기업인, 지원기관을 대상으로 총 25개의 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청년 구직자가 기업 제안 과제에 아이디어를 구상해보는 ‘월드클래스 혁신 아이디어톤’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한다.행사와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2022 월드클래스 잡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황수성 실장은 “월드클래스 기업은 지난 10여년 동안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주력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들 기업이 우수 청년 인재 채용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청년도 좋은 일자리를 얻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9.19 I 김형욱 기자
①청년 ②SNS ③밀수 키워드 보니…‘마약청정국’ 옛말
  • ①청년 ②SNS ③밀수 키워드 보니…‘마약청정국’ 옛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마약청정국’이라 불리던 대한민국이 ‘마약 신흥시장’으로 주목받은 지도 수년째. 일반인이 마약을 구매하기까지 그들만 아는 ‘어둠의 경로’가 은밀히 퍼지는 것도 옛일이다. SNS가 발달하면서 평범한 시민도 판매상에게 연락을 취하면 어렵지 않게 마약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시대다. 이처럼 과거보다 마약 구매 통로도 다양해지고 디지털화를 거치다 보니 마약 판매상에게 2030세대는 ‘주고객’으로 올라섰다.인천국제공항에서 관세청이 마약탐지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최근 국내 각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마약시장’의 민낯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선 당당하게 빨대로 마약을 투약하던 40대 남성이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다른 손님들에게 말을 걸고 고성을 지르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엔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호텔에서 마약을 하기 위해 채팅 앱에서 만난 남녀 한쌍이 필로폰을 투약하다 부모의 신고로 범행이 드러나기도 했다. 통계를 살펴보면 마약범죄 자체도 크게 증가했지만 이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15일 경찰청 범죄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범죄 발생건수는 8088건으로, 3년 전인 2018년 6513건에 비해 19.4% 증가했다. 마약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지난해 1만607명으로, 2018년 8099명에 비해 23.6% 증가했다. 30대 이하 마약 사범은 △2019년 5085명(48.9%) △2020년 6255명(51.2%) △2021년 6235명(58.9%)으로 10명 중 6명이 청년인 셈이다. 텔레그램과 트위터 등 SNS와 다크웹으로 손쉽게 마약 판매상과 연락이 닿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청년 고객도 늘어난 것이다. 마약을 뜻하는 ‘작대기’, ‘아이스’, ‘술’ 등 은어만 알고 있다면 손쉽고 은밀하게 마약을 구매할 수 있다. 실제 트위터에서 ‘작대기아이스’ 해시태그를 검색해보면 관련 게시글이 최소 81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은어들로 가득한 게시글엔 “정량 샘플부터 주문주세요”, “아이스팝니다, 작대기팝니다” 등 구매를 유도하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마약 밀수 자체가 증가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검찰과 경찰, 관세청 등 관련 기관은 마약범죄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약 유통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남부지검은 세관에서 133억 상당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조직원 8명을 적발하고 재판에 넘겼다. 이들이 국제특송화물로 위장해 커피깡통 10개 속에 숨긴 필로폰은 1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대용량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 밀수사건은 점점 지능화되고 조직화되고 있다”며 “해외발송책에서 시작해 투약사범까지 이어지는 마약범죄의 ‘순환적 공생관계’ 단절을 위해선 유통책 단속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2022.09.19 I 조민정 기자
칩스앤미디어 "비디오코덱, 자율주행차 등 확대"
  • [CEO열전]칩스앤미디어 "비디오코덱, 자율주행차 등 확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미래형 자동차를 중심으로 ‘비디오코덱’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1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칩스앤미디어(094360) 본사에서 만난 김상현 대표는 “자율주행차에는 카메라가 8∼10개 정도 들어간다. 대부분 자동차용 카메라에는 비디오코덱 기술이 필수로 들어간다”며 “카메라 외에도 카인포테인먼트 등에 비디오코덱 기술이 활발히 채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 (제공=칩스앤미디어)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에 들어가는 기술 중 영상에 관여하는 설계자산(IP)인 비디오코덱 사업에 주력한다. 비디오코덱은 자동차와 가전, 보안 등 영상이 쓰이는 전자기기에 들어가 동영상을 녹화·재생하는 기능을 한다. 이 분야에서 중국 베리실리콘, 프랑스 알레그로 등과 경쟁한다.특히 칩스앤미디어는 매출액 전체가 반도체 설계자산 대가로만 이뤄진 R&D(연구·개발) 중심 회사다. 설계자산을 반도체 업체에 공급할 때 받는 라이선스와 함께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를 판매할 때 받는 로열티가 양대 수입원이다. 전체 실적 중 9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이기도 하다.김 대표는 지난 2년간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위기이자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0년 초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할 당시 미국, 중국 등 해외 반도체 업체들과 추진하려 했던 라이선스 계약이 잇달아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이런 이유로 당해 상반기 매출액이 역성장하는 등 한차례 위기를 겪었다”며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에 ‘집콕’이 일반화하면서 가전, 자동차 등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 과정에서 비디오코덱 수요 역시 늘어났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차산업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이전까지 자동차와 가전, 보안, 모바일 등에 쓰였던 비디오코덱 기술이 서버(데이터센터), 화상회의, 메타버스 등 새로운 분야로 적용이 확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이런 이유로 2020년 154억원이었던 칩스앤미디어 매출액은 지난해 199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73억원보다 53% 늘어난 매출액 112억원을 올리면서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올해 또다시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30억원을 올리면서 이익률은 27%에 달했다.김 대표는 올 하반기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영향에 글로벌 경기가 침체를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회사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불황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가전, 자동차 등 완제품을 중심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비디오코덱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가 팔릴 때 들어오는 로열티 수입에 있어 어느 정도 변동성이 있다”며 “하지만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를 비롯해 화상회의, 메타버스 등 새로운 분야로 비디오코덱 라이선스 기회가 확대하면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국내 최대 규모 벤처캐피탈(VC)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러한 칩스앤미디어의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종전 텔레칩스(054450)가 보유한 칩스앤미디어 지분 34.50% 중 26.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칩스앤미디어는 최근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설립한 사모펀드인 한투반도체투자를 최대주주로 맞았다.김 대표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함께 회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우선 미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에 있는 해외 지사 인력을 늘리는 방식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일 등 유럽에도 지사 등 거점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8K UHD(울트라화질) 영상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8K 관련 비디오코덱 기술 등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R&D 투자 역시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9.19 I 강경래 기자
'분양 한파 속' 막오른 가을 분양…수도권 알짜 단지 대거 출격
  • '분양 한파 속' 막오른 가을 분양…수도권 알짜 단지 대거 출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국 분양시장의 ‘찬바람’이 매섭게 이어지고 있지만 가을 분양이 본격화하면서 찬바람을 훈풍으로 바꿀지 관심이 쏠린다. 수도권에서만 올 하반기 7만여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청약 시장 경쟁률이 한자릿수로 밀리는 등 청약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인덕원자이SK뷰’ 등 수도권 알짜 단지 출격이 이어지면서 수요자의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18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9~12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6만2892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아파트 분양예상 실적의 4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 15만7600가구보다 약 5000여가구가 늘었다.수도권이 7만6321가구, 지방이 8만6571가구로 수도권이 전국 물량의 46%를 차지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5만2755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1만5339가구), 충남(1만2492가구), 인천(1만2194가구), 서울(1만1372가구), 대구(1만604가구)가 뒤를 잇는다. ◇청약경쟁률 한자릿수로…당첨 가능성 커져먼저 이달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 경기 화성시 오산동 ‘힐스테이트동탄역센트릭(오피스텔)’, 인천 서구 당하동 일원 ‘인천검단AA21(공공분양)’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GS건설ㆍSK에코플랜트이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내손다구역을 재개발한 ‘인덕원자이SK뷰’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20개 동 총 263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112㎡ 89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39㎡ 17가구, 49㎡ 366가구, 59㎡ 191가구, 74㎡ 173가구, 99㎡ 90가구, 112㎡ 62가구 등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했다. 청약일정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해당지역 1순위, 21일 기타지역 1순위, 2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10월11일~13일 3일간 진행한다. 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지역별 예치 금액 이상 내야 한다. 무주택 또는 1주택 이하 세대주만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과거 5년 이내 세대주와 세대원 전원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적이 없어야 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또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의왕시 2년 이상 계속 거주했다면 해당지역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의왕시 2년 미만 거주와 수도권 거주자는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해야 한다. 당첨자는 전용면적 85㎡ 이하는 100% 가점제, 85㎡ 초과는 50% 가점제, 50% 추첨제로 선정한다. 입주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다.단지는 모락산 자락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공세권’, ‘숲세권’ 환경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백운공원, 언덕공원, 약수공원 등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있고 의왕국민체육센터와 내손체육공원과 같은 체육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쇼핑시설과 은행, 병원, 대형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주변교육시설로는 내손초, 백운초, 갈뫼중, 백운고 등이 있으며 평촌 학원가도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다.LH 인천지역본부(사업주체)는 21일 인천 서구 불로동에 건립하는 ‘인천검단 AA21블록’ 공공분양주택의 1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224가구다. 사전청약 811가구 중에서 본청약 신청을 하지 않은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한다.내달에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원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과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1R구역재개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3구역재개발’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강남권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단지다. 14개동·1265가구 규모인 이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296가구다.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인근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휘경3구역주택재개발’은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 중 71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1호선 · 경의중앙선 회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 대학교가 밀집해 있어 대학가 상권이 발달해 있다. 경희의료원, 서울성심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다. ◇“분양시장, 지역별로 차별화 보일 것”이외에도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베르몬트로광명’을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26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다.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기조,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분양시장 경쟁률이 낮아지는 등 분양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입지가 좋고 분양가에 장점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여전히 인기가 높겠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자잿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양가 상승폭이 더 커질 전망이어서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도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역별로 차별화 현상은 더 극명해지리라 예상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이달부터 가을 분양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이다”며 “분양시장이 주춤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높은 경쟁률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분양시장이 주택시장과 흐름을 같이 하면서 위축될 것이다”며 “다만 지역별로 차별화를 보일 것이다. 좋은 입지는 분양 경쟁률이 올라가면서 분양에 성공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가점도 낮아지고 미분양이 나오는 곳도 늘어날 것이다”고 분석했다.
2022.09.19 I 오희나 기자
태풍 난마돌 북상에 부산 학교 원격수업...남부 일부 학사일정 조정
  • 태풍 난마돌 북상에 부산 학교 원격수업...남부 일부 학사일정 조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오는 19일 새벽부터 남부지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 지역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진행하는 등 남부 지방 일부가 학사일정을 조정한다.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가운데 18일 오후 서귀포시 법환동 앞바다에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18일 오후 6시 기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경남·경북·울산·제주를 포함해 전국 교육기관에 안전관리 철저를 당부하며 17개 시도교육청의 학사운영 조정현황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발표했다.부산의 경우 유·초·중·고등학교 모두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은 등·하교와 학교 내 안전을 확보한 뒤 돌봄교실에 참여한다.경남·경북 지역 학교들은 학교장 재량으로 학사운영을 조정할 것을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안내받았다. 경북도교육청은 태풍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포항·울릉도·경주·영덕·울진 지역 학교에는 적극적인 학사운영 검토를 지시했다.울산 지역 역시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사운영을 결정할 예정이다. 제일중·성안중·학성여중·강남고 등 4개교는 등교시간을 조정했고 삼남초병설유치원·옥서초병설유치원·삼남초·옥서초·현대청운중은 5개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한다.제주 지역의 경우 성산고가 등교 시간을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30분으로 조정한 것 외에는 아무런 조정이 없을 예정이다.교육부는 난마돌의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교육부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난마돌 피해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에 중점을 두고 학사운영 조정 등을 신속히 조치해 학교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18 I 김형환 기자
'한 끼 55만원'에도 '노쇼' 없는 루이비통 레스토랑
  • '한 끼 55만원'에도 '노쇼' 없는 루이비통 레스토랑[찐부자 리포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물가 시기에도 해외 명품 브랜드의 식음료(F&B) 사업은 호황이다. 팝업 레스토랑은 사전예약이 순식간에 조기마감될 뿐만 아니라 상시 운영하는 레스토랑도 예약 없이는 방문이 어려울 정도다. 가치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가격과 관계없이 브랜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기 때문으로 보인다.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메종에서 프랑스 미슐랭 스타 셰프 알랭 파사르와 함께하는 루이비통 레스토랑(팝업스토어)이 문을 열었다. 지난 8일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평일·주말 저녁 자리는 5분도 채 안돼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이날 저녁 총 15개 테이블의 ‘노쇼(예약부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 디너 코스 9개 요리. (사진=백주아 기자)알랭 파사르는 채식 요리 장인답게 프랑스 전통 조리법을 적용한 다양한 야채 요리로 9개 메뉴를 선보였다. 전채 요리에는 토마토 베이스 콘소메(맑은 수프)에 속이 훤히 보이는 라비올리(서양식 만두), 단풍나무 시럽을 넣은 셰프의 시그니처 계란 요리가 준비됐다.메인 요리부터는 제철 식재료를 살린 메뉴들로 채워졌다. 애호박 속에 채소를 채워 넣은 프로방스 니스식 요리, 창립자 루이 비통의 고향 프랑스 동부 ‘쥐라’ 지역의 옐로우 와인을 활용한 제철 민어와 조개, 양파 그라탕 등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메뉴가 순서대로 나왔다. 채식 위주지만 저녁은 포만감을 위해 한우 립아이를 프랑스 전통 방식으로 구운 스테이크와 제철 버섯 파이를 제공한다. 양파와 머스타드, 적포도주로 맛을 낸 스테이크 소스는 창립자 루이비통과 알랭 파사르가 태어난 ‘8월 4일’을 기념해 특별히 만들었다고 한다. 후식은 18개월 숙성한 치즈와 어린잎 샐러드, 셰프의 시그니처 얇게 썬 사과를 말아 만든 장미 꽃다발 타르트를 비롯해 현장에서 바로 구워낸 크레이프로 구성됐다.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 페어링 와인 3종. 왼쪽부터 빌레카르트 살몬 샴페인, 클라우드 베이 쇼비뇽 블랑, 케이프 멘텔 쉬라즈 와인. (사진=백주아 기자)알랭 파사르 루이비통의 3가지 섹션 가격은 점심은 15만원, 저녁은 30만원, 티타임은 11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식사 때 기호에 따라 3가지 와인을 곁들일 경우 점심은 18만원, 저녁은 25만원이 추가된다. 2인이 저녁 식사에 와인을 추가하면 100만원이 넘는 돈을 지출하는 셈이다. 높은 가격에도 당근마켓·중고나라 등에는 ‘웃돈 얹어 줄 테니 예약권을 팔라’는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루이비통 레스토랑에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단기 팝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한정판 제품에 수요가 몰리는 것처럼 ‘단 한번의 미식’이라는 특별한 경험이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것이다. 이날 아들과 지인과 함께 방문한 김모씨는 식사 후 “야채로 그림을 그린 것 같았다. 접시에 담긴 요리마다 들어간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며 “한국에서 알랭 파사르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는 생각에 사전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고민없이 결정했다”고 말했다.구찌 식기 위에 놓인 구찌 오스테리아 코스 요리. (사진=백주아 기자)◇평일도 ‘만석’..구찌 오스테리아 인기 지속앞서 지난 16일 점심 방문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평일 낮 시간임에도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었다. 지난 3월 오픈 때보다는 예약이 조금 수월해졌다지만 피크타임에는 여전히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다.구찌와 세계적 셰프 마시모 보투라가 협업해 탄생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는 2018년 1월 이탈리아 피렌체 구찌 가든 1호점을 시작으로, 2020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 2호점,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 긴자에 3호점을 낸 후 4번째로 한국에 둥지를 틀었다.단기 팝업이 아닌 상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구찌 오스테리아는 이탈리아와 한국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메뉴를 선보인다.한국의 수수부꾸미에서 영감을 받은 파리나타(병아리콩 활용 이탈리아 파이)를 비롯해 시그니처 메뉴 에밀리아 버거에는 한우 패티를 넣는 등 현지 입맛과 제철 재료에 맞게 메뉴를 구성했다. 코스 요리 가격은 1인 17만원이다. 식사 외 약 200개 품종 와인 리스트와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도 마련돼있다.구찌 오스테리아 전경. (사진=구찌)◇‘미식=강렬한 기억’…긍정적 브랜드 이미지 각인 효과명품 브랜드가 F&B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브랜드 경험을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하는 측면이 크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나 정체성을 미식이란 새로운 영역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루이비통이 레스토랑에 자사 가구 라인 ‘오브제 노마드’를 전시하고 구찌가 모든 음식을 구찌 테이블웨어 위에 제공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명품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측면보다는 음식을 제공받았을 때 소비자들이 느끼는 감정에 더 집중해 운영한다”며 “미식에 대한 강렬하고 인상적인 기억은 결국 브랜드에 대한 애정으로 연결되고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소비자들도 ‘명품 브랜드가 제공하는 부가 사업이니 당연히 질이 높을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기대감을 충족하고 나면 해당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돼 충성도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에르메스는 지난 2014년 서울 강남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지하에 카페 ‘마당’을 열었다. 마당에서는 음료 포함 애프터눈티를 6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접시, 커피잔 등 테이블웨어는 에르메스 식기를 사용한다. 개점한 지 8년이 넘었지만 주말에는 30분 이상 대기는 기본이다. 디올은 지난 2015년부터 서울 청담동 ‘하우스 오브 디올’ 5층에 ‘카페 디올’을 운영 중이다. 사전 예약제 형태로 운영 중인 카페 디올은 프랑스 유명 베이커리 피에르 에르메 파리만의 마카롱,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이크뿐 아니라 스페셜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낮은 진입장벽으로 명품 브랜드 경험”전문가는 소비자들이 명품 브랜드 F&B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꼽았다.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와 같은 연례행사는 VIP 초청 개념으로 운영되는 만큼 돈이 있어도 갈 수가 없지만 레스토랑의 경우 지불 의사만 있다면 누구든지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특급 호텔의 식당과 달리 명품 브랜드의 레스토랑은 브랜드가 구축한 디자인, 세계관 등 여러 가지를 조화롭게 구축해 놓은 만큼 명품 브랜드의 총체적인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패션쇼에 가서 명품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의 연장에서 일반 소비자들은 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음식을 먹고 마시는 행위를 통해 상위 클래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2022.09.18 I 백주아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프레스티지파마, 'HD201' 유럽 허가 신청 철회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9월 12일~9월 16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의 유럽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철회했다. 57억원 규모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신풍제약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HD201’ 유럽 허가 신청 철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바이오시밀러 ‘HD201’ 유럽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HD201은 제넨텍이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앞서 지난 5월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부정적 의견’을 수령했지만 이에 불복하고 3일 뒤 즉각 재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재심사 결과 수령을 앞두고 돌연 심사신청을 철회한 것이다. 회사 측은 품목허가 자진 철회로 급선회한 배경에 대해 “동등성 분석 46개 중 EMA와 평가 기준에 이견이 있었던 6개 분석에서 CHMP와 회사 간 견해 차이를 완전히 좁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HD201 유럽 시장 진출은 다시 한번 지연됐지만 이번 재심 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에 대한 보완은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며 “빠른 시간 내 재제출을 통해 유럽에서 반드시 판매승인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 검찰, ‘57억원 비자금 조성’ 신풍제약 압수수색 검찰이 57억원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신풍제약(019170)을 15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신풍제약에 비자금 조성 의혹이 있다고 보고 이날 회사 본사와 공장, 임원들 사무실과 주거지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신풍제약이 납품업체와 짜고 거래 내역을 조작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2010년부터 의약품 원료사와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 57억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신풍제약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의 신풍제약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신풍제약은 외부감사법 위반, 임원 A씨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지난 5월 검찰 송치됐다.
2022.09.18 I 석지헌 기자
김영산 GKL 사장 “노인 일자리 더 마련할 것”
  • 김영산 GKL 사장 “노인 일자리 더 마련할 것”
  • 16일 김영산 GKL 사장(왼쪽)과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KL)[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역 사회 현안인 노인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김영산 그랜드코리아레저(이라 GKL)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KORDI)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같이 말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해 새로운 사회서비스형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돌봄·안전·환경 등 지역사회가 당면한 사회적 현안과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일자리 창출, 상생 및 지역발전 등 사회적 책임 이행 ▲사회적 문제 해결 및 사회적 가치 실현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 지원 등이 있다. 김영산 GKL 사장은 “사회공헌활동과 연계된 노인 일자리를 마련해 어르신들께는 보람찬 생활을, 지역사회에는 현안 해결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GKL은 공기업으로서 국정과제 이행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GKL은 2019년에는 중구와 중구 남대문 쪽방촌에 자활사업장인 ‘새희망 더하기 공동작업장’을 개소하여 취약계층에 자활 기회를 제공했으며, 2020년에는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인 해나루보호작업장과 커피 원두 ‘해녹(HEANOK)’을 공동 개발하며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대한안마사협회와 국내 최초 서비스업종 맞춤형 안마 프로그램 ‘헬스키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마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하는 등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09.18 I 강경록 기자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 100억원 규모로 발행…"할인은 안돼"
  •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 100억원 규모로 발행…"할인은 안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공공 및 민간법인, 개인사업자을 대상으로 하는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을 총 1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은 공공·민간법인 등이 직원 포상금, 임직원 상여, 기업주최 이벤트 경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은 발행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했던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과는 달리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할인 된 금액으로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법인별로 구매 한도는 제한이 없다.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은 이번 달 19일 오전 10시부터 12월 15일까지 법인판매전용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결제는 가상계좌 입금 또는 법인카드로 하면 된다.구매를 위해선 해당 사이트에 사업자등록증을 첨부하고 회원가입을 신청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며, 상품권 권면금액의 60%이상 사용시 잔액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하기도 가능하다.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전역 가맹점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타 상품권보다 활용도도 높다”며 “많은 법인이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있는 법인용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18 I 김은비 기자
“집중호우 때문에...”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쑥
  • “집중호우 때문에...”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쑥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월 급격히 상승했다. 수도권 집중호우에 따라 보험사에 접수된 사고차량만 1만대를 넘어서며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지난달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사진=연합뉴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ㆍDB손해보험ㆍKB손해보험ㆍ메리츠화재의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이 80%를 일제히 넘겼다. 삼성화재는 7월 79.5%에서 8월 83%로 3.5%포인트가 상승했다. DB손해보험은 직전달에 비해 5%포인트 상승한 83%를 기록했고, KB손해보험은 3.7%포인트 상승한 83.1%를 보였다. 메리츠화재도 2.4%포인트 상승한 80%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의 경우 손해율 수치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7월 78.1%였기 때문에 지난 8월에 80%를 넘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한 것은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호우 때문이다. 집중호우로 인해 강남 일대 등이 물에 잠기면서 차량 피해가 컸다. 지난 달 서울과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만 1만1988대다. 이로인한 추정 손해액은 1549억원이다. 손해보험업계는 앞으로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9월에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재산피해가 컸다. 지난 6일까지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사에 접수된 차량피해신고는 총 4104대며, 추정손해는 총 336억4200만원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상황 발생이후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명절로 대규모 이동이 이뤄지면서 사고도 잦았다. 또한 겨울철에는 눈, 빙판길 등에 따른 사고가 잦아, 손해율이 보통 상승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7월까지만 해도 누적 손해율이 70%대로 좋은 수준을 보였는데, 8월 집중호우 이후로 상당히 올라왔다”며 “올해 초 손해율이 낮아지며 보험료를 인하했지만 내년에는 인하까지는 어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손보사들은 상반기에 자동차보험료를 4년 만에 1%대 수준으로 인하한 바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1.2%, DB손보와 메리츠화재는 1.3% 수준으로 인히했다. KB손해보험은 1.4%를 내렸다.
2022.09.18 I 전선형 기자
‘오늘의 웹툰’ 최종회, 해피엔딩으로 꽉 채웠다
  • ‘오늘의 웹툰’ 최종회, 해피엔딩으로 꽉 채웠다
  • 오늘의 웹툰 최종회(사진=SBS방송분 캡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늘의 웹툰’ 김세정이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꽉 찬 해피 엔딩으로 지난 8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녀가 또다시 채워갈 새로운 인생 챕터는, “미래는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다”며 시작한 제2의 꿈과 맞닿아 있었다. 17일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최종회에선 온마음(김세정)의 흐뭇한 ‘레벨 업’ 성장사, 그 마지막 페이지가 채워졌다. 몸과 달리 마음이 낫질 못해 유도를 관둔 마음은 네온 웹툰 편집부에 입사하고 동료들을 만나면서 ‘마음의 부상’을 모두 회복했다. 정규직 전환까지 성공한 그녀는 그동안 풀지 못했던 마지막 관문을 넘기로 결심했다. 편파 판정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한판승’으로 이겨야 했기에 상대의 약점이었던 부상당한 발목을 공략했던 마음. 상대는 고통을 호소하며 실려 갔지만, 자신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엄청난 트라우마로 남았던 이 사건을 마주할 용기를 갖게 된 마음이 찾아간 그 친구는 아무 말 없이 그녀를 안아줬다. 존속 이유를 입증한 웹툰 팀도 마지막 레벨 업에 박차를 가했다. 나강남(임철수) 작가와 웹툰 스튜디오 대표로 이직하게 된 석지형(최다니엘)은 “아픈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기억하고 싶다”며, 회사명을 ‘스튜디오 진저’로 지었다. 구준영(남윤수)은 게임 부서와의 협업 건으로, 본인이 제일 잘하는 일을 시작하게 됐다. ‘워라밸 요정’ 권영배(양현민)는 석지형을 대신해 부편집장으로 승진했다. 기유미(강래연)는 공모전에 열정을 쏟았고, 최두희(안태환)는 아픈 손가락인 오윤(손동운) 작가의 ‘인류의 기원’ 리부트를 기획했다. 이런 노력이 모여, 장만철(박호산) 편집장이 약속한 대로 웹툰 팀은 국내 업계 1위를 달성했고, 대표이사 윤태희(백주희)로부터 본사 진출을 제안받았다. 편집자들은 행복하게 사무실을 정리하며, 이젠 글로벌 1위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전진하자고 다짐했다. 여전히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그래서 생은 의미가 있기에, 또다시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들의 가슴 벅찬 희망은 마지막까지 마음속을 맴도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뜨거운 여름날 시청자들을 찾아와 꿈을 응원하고, 지친 시간에 공감을 보내며 위로를 건넸던 ‘오늘의 웹툰’의 지난 여정을 #서사 #꿈 #힐링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되돌아봤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모든 인물의 ‘서사’를 챙기며, 그들이 살아 숨 쉬게 했다는 호평을 받은 ‘오늘의 웹툰’은 최종회까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지형은 마음과 나눴던 ‘500원 응원 서사’를 매듭지었다. 그는 동전을 던지려는 마음으로부터 “(앞으로) 운은 우리 편일 거라 믿자”며 500원을 회수했고, 미련 없이 그 동전을 써버렸다. 이 동전이 더 이상 예측할 수 없는 운을 점칠 필요 없이 성장한 웹툰 팀을 상징하는 매개체로 바뀐 것. 영배 역시 구슬아(전혜연) 작가와의 서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날 실적만 좇다 불가능에 가까운 작업 스케줄을 밀어붙였던 그가 공모전 대상으로 돌아온 그녀의 앞날을 응원하며, 담당 편집자 자리를 마음에게 양보했다. 심지어 독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노하우까지 전수했다. 인물 하나하나의 서사를 탄탄하게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흐뭇한 감동을 선사한 대목이었다. 무엇보다 ‘오늘의 웹툰’은 끝까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응원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를 얻어 제2의 꿈을 꾸게 된 마음은 언제나 ‘온 마음’으로 진심과 열의를 다해 하루가 다르게 편집자 레벨을 다이내믹하게 상승시켰다. 도망치지 않고 제대로 된 전쟁터를 만들겠다며 버티고 성장한 준영 역시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였다. 웹툰 팀을 지키고 싶다는 꿈이 생겼고, “끝까지 싸워보겠다”며 팀을 위협하는 허관영(하도권) 본부장의 비리를 밝혀내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꿈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는 물론이고, 이루지 못해 빛을 발하지 못한 꿈도, 그래서 포기해야 하는 용기의 가치도 설파했다. 상처를 딛고 일어선 신대륙(김도훈), 10년째 지망생이었던 임동희(백석광), 스스로 매몰됐던 과거에서 걸어 나온 마해규(김용석) 등의 에피소드가 더 가슴을 울린 이유였다. 그렇게 만들어간 파동이 모여 ‘오늘의 웹툰’은 함께 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힐링 드라마로 남았다. 그래서 오랫동안 품어왔던 길을 매일 조금씩 걸어가다 비틀거릴 때, 갈림길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 때, 어떤 길에 잘못 들어섰다는 생각이 들 때, 한 번쯤 다시 꺼내 보고 싶은 작품으로 자리했다. 그 안엔 “우리 인생은 매일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오늘의 웹툰’처럼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응원이 있기 때문이다.
2022.09.18 I 강경록 기자
"영화는 내 모든 것"… 안성기, 혈액암 투병 중에도 GV 약속 지켜
  • "영화는 내 모든 것"… 안성기, 혈액암 투병 중에도 GV 약속 지켜
  • 영화 ‘깊고 푸른 밤’ 스페셜 시네마톡에 참석 중인 배우 안성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란? 저의 모든 것입니다.”배우 안성기가 영화를 향한 넘치는 애정을 이같이 밝혔다. 혈액암 투병 중에도 ‘배창호 감독 특별전’ 시네마톡(GV,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예정대로 참석하는 열정을 보여준 안성기는 건강한 모습으로 영화를 통해 계속 인사드리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안성기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의 ‘깊고 푸른 밤’ 스페셜 시네마톡에서 “영화를 떠난다는 생각을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영화를 많이 사랑하고 좋아한다. 영화를 통해 계속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젊은 시절 안성기의 모습을 담은 ‘깊고 푸른 밤’을 재관람한 소감에 대해서는 “다시 열정이 끓어 오른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날 안성기는 배창호 감독과 함께 1시간가량 진행된 시네마톡에 참석, 관객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전처럼 활동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관객들의 질문을 하나하나 곱씹으며 신중하게 답변하는 눈길을 끌었다. 현재 건강 상태를 감안해 배창호 감독이 대부분의 질문에 답을 했지만, 중간중간 마이크를 안성기에게 넘기며 의견을 묻기도 했다. 안성기(오른쪽)와 배창호 감독안성기의 수척해진 모습을 본 일부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런 관객들의 마음을 안심시키듯 안성기는 특유의 인자한 표정을 연신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네마톡에서는 안성기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은 일체 받지 않았다.안성기는 건강 악화로 인해 GV 일정을 취소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배창호 감독을 향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기 측 관계자는 “안성기 선생님은 영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그 누구보다 크다”면서 “일찌감치 약속된 일정이기도 하고, 배창호 감독의 특별전을 빛내기 위해서라도 꼭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17일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안성기는 현재 혈액암 치료 중이다. 소속사 측은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09.17 I 윤기백 기자
"심려 끼칠까 봐"… 안성기, 혈액암 투병 사실 숨긴 사연
  • "심려 끼칠까 봐"… 안성기, 혈액암 투병 사실 숨긴 사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국민 배우’ 안성기가 1년 넘게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동안 자신의 건강 상태를 함구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안성기 배우의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안성기 선생님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알리고 싶어 하지 않으셨다”며 “괜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칠까 봐 함구해왔던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안성기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가발을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안성기는 부은 얼굴과 쉰 듯한 목소리에 후배 배우 김보연의 부축까지 받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당시 안성기의 측근은 건강 이상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선생님은 건강하시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한 매체의 보도로 인해 안성기의 혈액암 투병 사실이 알려졌고, 결국 소속사가 입장을 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17일 “안성기 배우는 현재 혈액암을 치료 중”이라며 “평소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안성기가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당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이유는 자리가 자리인 만큼 본인보단 배창호 감독과 작품들이 주목받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혈액암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 상태가 호전됐고, 이젠 외부 활동도 어느 정도 가능하신 상태”라며 “영화가 주목받아야 하는데, 자칫 스포트라이트가 자신에게 비칠까 봐 염려돼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이라고 귀띔했다.안성기는 배창호 감독을 위해 오늘(17일) 오후 CGV압구정에서 진행되는 영화 ‘깊고 푸른반’ GV 행사에 참석한다. 안성기는 이날 GV에서 배창호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안성기 선생님은 영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그 누구보다 크다”면서 “일찌감치 약속된 일정이기도 하고, 배창호 감독의 특별전을 빛내기 위해서라도 꼭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안성기는 2020년에도 한차례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당시 영화 ‘종이꽃’ 개봉을 앞두고 과로로 병원 신세를 졌다. 다만 이내 건강을 회복했고, 방송을 통해 “(몸 상태가) 아주 좋아졌다”며 “주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안심시켰다.
2022.09.17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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