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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역 실종', 의문의 119 신고…이수정 "굉장히 특이하다"
  • '가양역 실종', 의문의 119 신고…이수정 "굉장히 특이하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부근에서 20대 여성인 김가을(24)씨가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가을씨의 실종 당일 출동한 119 구급대를 언급하며 “굉장히 큰 의문을 유발한다”고 말했다.5일 KBS뉴스에 출연한 이 교수는 “이 사건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젊은 여성이 어느 날 증발하여 일주일 가까이 연락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제일 큰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다.현재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 6월 2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가을씨를 추적 중이다.경찰은 통신 내역과 CCTV 등을 확인하며 가을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현재까지 범죄 피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김가을 씨의 가족이 제작한 전단.실종 당일 가을씨의 행적을 본 이 교수는 이날 밤 11시경 가을씨 친언니의 자택에 119가 출동한 것을 보고 “그 전화가 굉장히 특이한 전화”라고 말했다.당시 가을씨는 “언니가 쓰러져 있을지 모른다”며 119에 신고해 본인의 친언니 집으로 구급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이 교수는 “보통 119에 신고를 하면 내가 어떤 도움이 필요할 때 일반적인 신고를 하지 않나. 그런데 그게 아니고 본인은 아직 집에 안 갔는데 집에 있는 언니를 도와달라고 가을씨가 전화를 했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신고 내용이 ‘언니가 아프다’,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는 구조를 가을씨가 요청했는데, 사실 언니는 쓰러질 만한 상황에 놓여 있지 않았고 그냥 집에 있었는데 119가 갑자기 들이닥친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KBS뉴스 방송화면 캡처)이 교수는 “이후 신고 전화를 한 동생이 귀가를 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며 “이 대목이 굉장히 큰 의문을 유발하는데, 자발적인 가출 같으면 굳이 119가 등장해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가양역 부근의 회사에 다니고 있던 가을씨의 숙소 또한 가양역 근처였던 것 같다면서 “(가을씨가) 강남으로 가서 머리를 하고 다시 가양역으로 돌아온 다음에 증발한 것이라고 추정된다. 어떤 경위로 이런 상황이 전개됐는지, 119엔 왜 전화를 했는지, 119에 전화한 사람은 가을씨가 맞는지 이것도 모두 확인이 아직 안 되는 상황이라고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실종 당일인 6월 27일 친언니에게 “직장에서 퇴근한 뒤 미용실에 다녀오겠다”고 연락한 가을씨는 미용실을 다녀온 뒤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사진=연합뉴스)해당 게시물에서 가을씨가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볼 때, 가을씨가 실종 전 방문한 미용실은 강남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가을씨는 같은날 오후 9시 30분 이후부터 친언니가 보낸 연락에 답이 없었고 전화도 받지 않았으며, 가을씨의 친구들 또한 9시 30분 이후부터 그와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가을씨는 키 163cm에 마른 체형으로 검정색 쇼트 헤어스타일에 왼쪽 팔에 타투가 있다. 실종 당시엔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를 착용하고 있었다.만약 가을씨를 발견했거나 해당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실종자 가족 연락처나 경찰에 제보하면 된다.가을씨의 언니는 “언론에 보도되고 SNS에 퍼질수록 동생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다는 마음에 제 번호까지 걸고 전단지를 만들었다”며 “전화 걸고 바로 끊어버리는 분들, 혹은 아무 말 없이 계속 전화하는 분들, 발신번호 제한으로 전화했다 끊었다 하는 분들 등 중요한 제보가 아니면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2022.07.05 I 권혜미 기자
휘슬 갤러리, 배헤윰 작가와 '프리즈 아트페어' 참가
  • 휘슬 갤러리, 배헤윰 작가와 '프리즈 아트페어'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휘슬 갤러리는 오는 9월 프리즈 아트페어의 ‘포커스 아시아’에 배헤윰 작가와 함께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프리즈 아트페어’는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포커스 아시아’는 아시아 지역에서 2010년 이후 개관한 영갤러리 10곳을 선정해 유망·중진 아티스트의 솔로쇼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심사를 통해 아시아 총 8개국의 갤러리를 선정했다. 배헤윰 작가의 ‘Resolute Tracker’(사진=휘슬 갤러리).배헤윰 작가는 2017년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개인전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금호미술관, 두산갤러리, OCI 미술관 등 유수의 기관 전시에 참여했다. 휘슬 갤러리와는 지난 3년간 개인전·단체전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추상회화의 내부에서 맺어지는 형태와 색의 관계성에 관해 고찰해 온 배 작가는 ‘프리즈 서울’에서 신작 ‘Resolute Tracker’(2022)를 선보인다. 게임의 점수체계를 의미하는 ‘스코어링’과 모바일 기기에서 보는 ‘잠금해제’라는 감각에 대한 것이다. 배 작가는 “게임과 추상회화는 우리를 환영 이미지에 집중하도록 유도하지만, 현실 속에서 상황과 맥락을 동시에 느낀다는 점이 서로 맞닿아 있다”며 “빠른 정보력과 미디어를 갖춘 한국 사회에서 추상회화를 어떻게 바라볼지 탐구했다”고 말했다.
2022.07.05 I 이윤정 기자
"21명 회식, 186만원"…2배 바가지 씌운 삼겹살집, 포스 오류였다
  • "21명 회식, 186만원"…2배 바가지 씌운 삼겹살집, 포스 오류였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로 단체 회식을 한 손님들을 상대로 결제 금액을 실제 가격보다 2배가량 부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논란이 일자 식당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단체 지정 오류에서 벌어진 실수”라고 공식 사과했다.지난 1일 직장인이 이용하는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고깃집에 절대 방문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회계법인 ‘삼정KPMG’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6월 30일 고깃집에서 직원 21명과 함께 본부 직급별 회식을 진행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이날 A씨 일행의 음식값은 총 186만 2000원이 나왔고, A씨는 너무 많은 금액이 나왔다는 생각에 식당 측에 세부 주문 내역을 요청했다.알고 보니 영수증엔 A씨 일행이 주문하지도 않은 품목이 대량 포함되어 있었으며, 고기는 총 74인분이 결제되어 있었다.A씨는 식당 측에 “이거 저희가 먹은 거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식당 직원은 변명을 하다 결국 “다른 테이블 품목까지 전산착오로 끌려온 거 같다”면서 재결제를 했다.실제 금액은 93만 7000원으로, A씨 일행이 주문한 금액보다 두 배가량 부풀려진 셈이었다.A씨는 글에서 취소 내역이 담긴 영수증을 함께 첨부하며 “개인 비용이 아니고 회사 비용으로 회식하는 팀들이 많다 보니 대놓고 덤터기 씌우려는 거 같아서 너무 불쾌하더라”고 토로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그러면서 “심지어 처음에 금액이 이상한 것 같다고 세부내역 달라고 하니까 조금 전엔 14명 팀이 160만원 어치 먹고 갔다면서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니 나중에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전산 착오라고 하면서 재계산 해주는 게 너무 어이도 없고 화가 났다”고 전했다.논란이 일자 해당 음식점 프랜차이즈 측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깃집 대표 B씨는 “결제 시스템과 예약 시스템이 자동으로 연동되지 않아 해당 고객과 다른 단체 고객 예약이 하나의 단체석으로 지정돼 합산된 것”이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어 “A씨와 다른 테이블 중 누구 하나가 먼저 와서 결제한다면 모든 결제가 합산되는 오류가 발생하는 상황이었다”며 “저희 직원들이 청구서 출력 전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B씨는 “변명의 여지 없이 큰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이면서 “다시 한번 이로 인해 불편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재발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논란이 된 프렌차이즈 고깃집이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이어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차 사과문을 올린 고깃집 프렌차이즈는 향후 개선방안 5가지 ▲자체 예약 프로그램을 연동하는 프로그램 개발 ▲홀·카운터 근무자가 총 5단계에 걸쳐 확인하는 업무 프로세스 생성 ▲전 지점에 해당 사안 공유 ▲손님 서비스 응대 강화와 재교육 ▲태블릿 주문 시스템 도입을 약속했다.동시에 사건이 발생한 당일 가게의 CCTV 영상도 게재하며 “최초 오류가 발생한 장면과 결제 처리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이 영상으로 고의로 두 배 금액을 부과한 것이 아님을 밝히고, 같이 합산되었던 다른 그룹에 대한 미결제/중복 결제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설명했다.CCTV 영상엔 A씨 단체와 다른 단체 예약이 하나의 단체석으로 지정돼 포스기에 합산되면서, 계산 착오가 발생한 모습이 담겨있다.업체 측은 “대표님께서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진심 어린 사과를 드려 오해를 풀고 적극적으로 해명을 도와주고 계시다”며 “정말 감사하게도 사내 게시판에 작성하셨던 원 글과 리뷰는 모두 직접 삭제해 주셨고 후기도 다시 올려 주셨다”고 전했다.해당 고깃집 프랜차이즈 업체가 공개한 가게 내부 CCTV 화면한편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57조(식품접객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등)에 의하면 ‘손님이 보기 쉽도록 영업소의 외부 또는 내부에 가격표를 붙이거나 게시하여야 하고, 가격표대로 요금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이를 지키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가격표대로 요금을 받지 않으면 형사처벌이 되므로, 요금이 부당하다고 생각될 때는 가격표대로 청구가 되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을 해야 한다.
2022.07.05 I 권혜미 기자
“2600만명 가입 마이데이터 규제 풀어야”
  • “2600만명 가입 마이데이터 규제 풀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이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사진=김태형 기자)이근주 회장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율촌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안착을 넘어 고도화로: 현장의 시각에서 바라본 마이데이터 산업 현황과 개선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혁신 서비스다.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준다. 올해 1월 5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를 전면 시행한 첫 번째 나라로, 46개 사업자가 본허가를 받았고 누적 가입자가 2600만명”이라며 “가파르게 양적 성장을 했으나 양장성장 이면에는 마이데이터 미래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금융소비자법(금소법) 등 규제 이슈로 인한 사업화 지연, 정보보호 이슈, 여전히 불명확한 가이드라인, 사업자 간 차별화 부재 등을 우려 사항으로 제기했다. 이어 “각계 전문가 혜안을 귀담아 듣고 마이데이터 고도화 과제로 제도 개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통화에서 “마이데이터를 빨리 활성화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금소법을 개정해 핀테크 보험 비교 서비스가 출시됐으면 한다. 금융위원회의 규제샌드박스를 확대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2.07.05 I 최훈길 기자
라파엘 파야레 "새 음악가 키우려면 아이가 꿈꿀 수 있게 해야"
  • 라파엘 파야레 "새 음악가 키우려면 아이가 꿈꿀 수 있게 해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새로운 세대의 음악가를 키우기 위해선 아이들이 음악의 꿈을 꿀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베네수엘라의 음악 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 출신 지휘자 라파엘 파야레(42)는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기자회견에서 음악 교육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기자회견에 라파엘 파야레 몬트리올 심포니 음악감독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파야레는 “엘 시스테마는 음악이 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노력과 헌신, 훈련을 열정적으로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면서 음악을 넘어 삶에도 영향을 미친, 지금의 나를 있을 수 있게 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엘 시스테마는 1975년 베네수엘라 경제학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의 제안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빈민가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LA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은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스타 중 한 명이다.파야레도 두다멜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젊은 지휘자다. 엘 시스테마를 통해 음악을 처음 접한 파야레는 현재 북미를 대표하는 악단인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이번 내한공연은 몬트리올 심포니로서는 14년 만이고, 개인적으로는 7년 만이라 의미가 특별하다”며 “무엇보다 팬데믹 이전처럼 투어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최근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가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일부 단원이 해외로 떠나는 등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다. 파야레는 “엘 시스테마의 상황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한 번 엘 시스테마의 일원이 되면 언제나 얼 시스테마 멤버라고 생각한다”며 “나도 베네수엘라를 못 간 지 7년이 됐지만, 어떻게든 음악적으로 돕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기자회견에서 라파엘 파야레(왼쪽부터) 몬트리올 심포니 음악감독,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파야레가 이끄는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를 시작으로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그리고 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8일 통영국제음악당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파야레 음악감독 취임 후 첫 투어로 5일 공연에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6~8일 공연에선 미국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2017년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선우예권은 “팬데믹 시기에 음악을 통한 인간적인 교류의 중요성을 많이 깨달았기에 오늘 공연이 더욱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자신의 뒤를 이어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임윤찬의) 우승 후 연락을 서로 주고 받았고, 그의 연주도 인상 깊게 봤다”며 “임윤찬을 이미 잘 알고 있어서 우승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고, 앞으로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응원했다.힐러리 한은 이번이 3년 만의 내한이다. 그는 “그동안 여러 한국 연주자를 만났는데 그들은 음악을 무척 사랑한다는 걸 느꼈다”며 “서로 다른 역사와 언어를 지니고 있지만 음악이라는 언어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몬트리올 심포니는 이번 공연에서 라벨, 프로코피예프, 바르토크, 드뷔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들려줄 예정이다. 파야레는 “이번 공연은 몬트리올 심포니가 관객에게 제공하는 ‘오마카세’ 같은 무대”라며 “앞으로도 몬트리올 심포니는 여러 종류의 음식을 맛보듯 다양한 음악을 추구할 것”이라라고 밝혔다.
2022.07.05 I 장병호 기자
 "푸틴의 원픽" 로로피아나, 인기 제품 가격 최대 20% 인상
  • [단독] "푸틴의 원픽" 로로피아나, 인기 제품 가격 최대 20% 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로로피아나(Loropiana)가 로퍼 등 신발 주요 제품 가격을 일괄 인상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로로피아나 매장. (사진=백주아 기자)5일 업계에 따르면 로로피아나는 6일부터 썸머 참스 워크 가격을 124만원에서 142만원으로 15% 올린다. 썸머워크의 슬리퍼 버전 바부슈 참스 워크 가격은 117만원에서 141만원으로 20%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만이다. .썸머워크는 로로피아나의 대표 원단 스웨이드 카프스킨 재질로 된 로퍼로 브랜드를 상징하는 상품 중 하나다. 썸머워크는 부드러운 착화감으로 사계절 신는 신발로 인기가 높지만 이름처럼 여름에 특히 인기가 높다.로로피아나 썸머 참 워크. (사진=공식 홈페이지)로로피아나도 여타 명품 브랜드처럼 인기 제품 가격을 꾸준히 인상했다. 썸머워크 가격은 코로나19 전후로 총 4회 올랐다. 지난해 말에는 브랜드 시그니처 상품 그란데우니따 캐시미어 스카프 제품 가격을 65만원에서 78만원으로 20% 조정했다. 100년 역사를 지닌 로로피아나는 고대부터 ‘신의 섬유’로 불리는 ‘비쿠냐(vicuna)’를 독점 생산하는 기업이자 최고급 캐시미어를 취급하는 브랜드다. 비쿠냐는 페루 안데스 산맥에 사는 희귀동물로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멸종 위기에 놓였지만 로로피아나와 페루 정부가 비쿠냐 살리기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은 결과 개체 수가 보존·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쿠냐 섬유로 만든 그란데 우니따 스카프 가격은 643만원으로 일반 캐시미어 제품 가격의 8배 이상이다. 현재 로로피아나는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소속돼 있다. 야생의 알파카 비쿠냐. 낙타과로 몸 길이는 1.3~1.6미터로 윗면은 누런 갈색, 아랫면은 흰색이고, 목 아랫부분에서 앞가슴에 걸쳐 흰 털이 있다. (사진=로로피아나 공식 홈페이지)로로피아나는 ‘품질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소량의 제품만 생산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브랜드다. 높은 가격과 희소성에 상위 1% 부자들의 사랑을 받지만 이따금 ‘블레임룩(Blame Look: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인물의 패션)’ 브랜드로 거론되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합병 8주년 축하 기념식에 로로피아나 제품을 입고 나와 화제가 됐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경제가 파탄이 난 가운데 푸틴은 러시아인 최저임금 100배에 달하는 1700만원짜리 패딩을 입고 나와 빈축을 샀다.이보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유병언 전 세모 그룹 회장이 사망 당시 입고 있던 점퍼 브랜드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2022.07.05 I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 카카오엔터와 ‘K-컬쳐 콘텐츠 제휴’ 체결
  • 현대백화점면세점, 카카오엔터와 ‘K-컬쳐 콘텐츠 제휴’ 체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K-팝 콘서트 및 한류 문화 홍보 활성화를 위한 ‘K-컬쳐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대형 사이니지를 활용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콘텐츠부문에서 제작한 K-팝 아티스트 공연 영상 및 뮤직비디오 콘텐츠를 올해 연말까지 송출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내에 K-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국내외 여행 관련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면세점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송출되는 콘텐츠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콘텐츠부문이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노래는 듣고 다니냐”를 통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삼성동 등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 일대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고객들에게 대형 사이니지를 통한 생동감 있는 K-컬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비즈니스 출장·박람회 등으로 유동 외국인 인구가 점차 늘고있는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일대를 ‘한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5 I 윤정훈 기자
한림대의료원, 인술 기반 의료 주춧돌 역사 ‘50년사’ 발간
  • 한림대의료원, 인술 기반 의료 주춧돌 역사 ‘50년사’ 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의 50년 행보를 정리한 책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와 ‘한림대학교의료원 병원사’가 발간됐다.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학교법인일송학원 도헌홀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 최창식 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 한달선 전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한림대학교총장,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이정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 배순훈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김중수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김종민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김유승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등이 참석했다.한림대학교의료원은 산하 5개 병원(한림대한강성심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한림성심대학교 등의 교육기관,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재단 운영 복지관, 한림화상재단 등 사회 기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중개의학연구소와 같은 연구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한림대학교의 설립자인 故 윤덕선 박사 의료 일생부터 1971년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설립으로 시작된 의료원의 50주년 여정이 담겨 있다. 총 3부로 이뤄져 있으며 ▲제1부: 1970년대를 다룬 ‘도전의 시간’ ▲제2부: 1980년대~90년대를 다룬 ‘성장의 시간’ ▲제3부: 21세기~현재를 다룬 ‘응전의 시간’이다. 의료원의 중요한 사건에 대한 개괄, 의료 활동과 의료진의 의학 성과, 사회봉사와 구성원의 생활·문화 등이 서술돼있다. 결론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세계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병원사’에는 산하 5개 병원들의 역사, 의료 및 연구 성과, 사회봉사, 병원생활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1971년 한국전쟁 등으로 공공의료와 보건체계가 미비할 때, 의료 혜택이 적고 난민이 많은 서울 영등포 지역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을 세우며 시작했다. 당시 감염병이 유행하고 의료수요가 높아 병원은 정식 개원을 하기 전부터 무료진료와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1975년 본격적인 의료복지 활동을 위해 자선병원을 설립, 1982년까지 총 6만2000명의 환자를 무료로 치료했다. 1978년에서 1982년까지 지원한 진료비는 10억6500만원에 달한다.국내 공공의료와 보건복지 수준의 전반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도 앞장섰다. 지역별 의료 수요도나 공중보건 현황이 전무하던 한국전쟁 직후부터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민간 병원에서 처음으로 인간과학연구소, 병원컨센스 등의 국내 보건실태 전문 조사분석기관을 설립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보건백서’ 등을 출판하는 등, 국내 보건복지와 의료정책의 기틀을 마련했다.의료원의 봉사와 헌신의 역사는 다양한 복지관 및 한림화상재단 설립으로 이어졌다. 2022년 현재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직·간접으로 운영하는 복지관은 신림종합사회복지관,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한림청소년복지센터,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화성시 동탄노인복지관 등이다. 또한 한림화상재단을 운영하며 화상환자의 치료뿐 아니라 삶으로의 복귀, 심신 건강 유지, 가족과의 관계까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에는 과거뿐 아니라 미래 선도를 향한 발걸음도 담겨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디지털 첨단기술의 활용과 의술 혁신을 위해 ‘마이티 한림 (Mighty Hallym)’을 비전으로 삼았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된 마이티 한림 제1, 2기에서는 전자의무기록, 경영정보시스템, 자료 관리 및 자원 관리 등 의료와 경영 전반에 걸친 병원 정보의 디지털 시스템 구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이후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마이티 한림 제3, 4기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 시대 글로벌 플레이어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02년 미국 컬럼비아 의대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미국 코넬 의대, 미국 뉴욕프레스비테리안 병원, 스웨덴 웁살라대학, 핀란드의 오울루대학, 이탈리아의 파도바대학, 미국 UCLA메디컬센터, 일본의 나고야시립대학·나가사키대학·교토부립대학·동해대학·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베트남의 호치민 국립대학, 중국의 길림대학 등과 교류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진료·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마이티 한림’ 4기인 현재 한림대학교의료원은 100년을 향한 비전을 목표로 디지털과 AI시대에 적응하는 스마트 병원, 의료 데이터와 정밀 의학의 구현,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특허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경영을 내걸고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편찬 실무를 지휘한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는 “우리 의료원은 생명 보호, 의학 및 교육적 성과, 사회 공헌에 앞섰으며 무료진료와 자선· 사회봉사를 지속해 ‘함께 사는 사회’의 밑거름이 됐다”며 “숨은 거인으로 불리던 설립자처럼 한림대학교의료원 가족 모두가 숨은 거인으로서 큰 업적과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고 말했다. 차흥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표이사(전 보건복지부 장관)는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받기 힘든 환자를 보살피고, 국민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여러 연구소와 의과대학을 설립했다. 민간병원 최초로 임상영양실태, 병원실태, 의료수혜실태 등을 데이터화해 국내 보건의료체계의 주춧돌을 세웠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성장은 한국 의료 발전사와 궤를 같이한다.”
2022.07.05 I 이순용 기자
강남세브란스 안철우 교수팀, 환경성질환 조기진단 기술 개발 주도
  • 강남세브란스 안철우 교수팀, 환경성질환 조기진단 기술 개발 주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팀이 최근 환경부 주관의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핵심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안철우 교수팀은 ‘유전체 분석 기반 환경성질환 민감성 예측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환경성질환 및 관련 유해인자에 관한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DNA 염기서열에서 하나의 염기서열의 차이를 보이는 유전적 변화 또는 변이)를 분석하고 발굴용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SNP 검출 RT-PCR 키트(Kit)를 개발한다.최근 공업화 및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은 물론 치매, 부정맥, 갑상선 기능 저하증까지 환경적 요인의 연관성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성질환의 근본적 원인 분석과 예방관리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안철우 교수팀은 고려대학교, 고신대학교, NHN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5대 환경성질환(아토피, 천식, 치매, 부정맥,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환경 유해인자와 유전체의 복합적인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환경성질환의 조기진단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연구비는 60억이며, 연구 기간은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안철우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환경성질환을 예측하고 대비하면 질환 발병으로 일어나는 인건비, 의료비를 줄이고 사회적으로도 전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이 심하거나 유해인자 노출도가 심한 지역에서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4일 병원 1동 9층 대회의실에서 환경부 국책과제 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송영구 병원장, 박형천 연구부원장, 최승재 의원(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장),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2.07.05 I 이순용 기자
타이틀리스트, 원주 오크밸리CC에 퍼포먼스센터 오픈
  • 타이틀리스트, 원주 오크밸리CC에 퍼포먼스센터 오픈
  • 타이틀리스트 TPC 오크밸리. (사진=아쿠쉬네트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틀리스트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골프장 내에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과 설비를 갖춘 피팅 전문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터’(이하 TPC)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TPC 오크밸리는 타이틀리스트가 골프 인구 증가에 맞춰 클럽 피팅을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 강남, 서울 한남, 경기 용인, 인천, 광주, 부산에 이은 7번째 전문 피팅 시설이다. 골프장 내에 있어 필드와 가장 유사한 피팅 환경과 쾌적한 분위기의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미국 타이틀리스트 본사에서 피팅 교육을 정식으로 이수한 피터가 상주해 골퍼의 스윙 스피드, 스윙 스타일, 구질을 분석해주고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실외 시타석부터 잔디 타석까지의 피팅이 가능해 골퍼의 실제 구질과 탄도, 트랙맨 데이터를 활용해 정밀하게 분석해준다. 타이틀리스트는 이번 TPC 오크밸리 오픈을 통해 피팅 서비스뿐만 아니라 제품 교육과 세미나 등 열정적인 골퍼가 모여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TPC오크밸리 피팅 베이. (사진=아쿠쉬네트코리아)
2022.07.05 I 주영로 기자
"동생 찾고자 번호 공개했더니"...가양역 실종 여성 언니 호소
  • "동생 찾고자 번호 공개했더니"...가양역 실종 여성 언니 호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달 27일 서울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동생을 찾고 있는 김모 씨는 “부디 단순한 재미로 생각해주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하며 동생의 모습이 담긴 전단을 SNS에 올린 김 씨는 지난 4일 오후 “동생을 찾고자 하는 제 간절함을 이해해주시거나 공감해주시진 않아도 괜찮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언론에 보도되고 SNS에 퍼질수록 동생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다는 마음에 제 번호까지 걸고 전단지를 만들었다”며 “전화 걸고 바로 끊어버리는 분들, 혹은 아무 말 없이 계속 전화하는 분들, 발신번호 제한으로 전화했다 끊었다 하는 분들 등 중요한 제보가 아니면 삼가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어떤 분에겐 한 번이겠지만 저에겐 수십 통의 전화이고 이로 인해 소중한 제보를 놓칠 수 있으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가양역 20대 여성 김가을 씨 실종 전단앞서 김 씨는 SNS에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전단을 올려 동생을 찾아 나섰다.해당 전단에 따르면 김 씨의 동생 김가을(24) 씨는 지난달 27일 가양역 부근에서 퇴근 후 실종됐다. 가을 씨는 실종 당일 오후 9시께 미용실에 들른 뒤 SNS에 “파마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 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셀카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날 오후 9시 30분까지 언니 김 씨와 연락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가을 씨가) 밥 먹었냐고 했더니 답장도 없고 갑자기 전화도 안 받더라”라며 “동생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니 9시 30분까지만 연락이 됐다고 하더라”라고 했다.그러던 중 그날 오후 11시께 김 씨의 서울 강서구 집에 구급차가 도착했다고.김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동생이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119에 신고했다더라”라며 “아무 일도 없어서 119구조대는 철수했고, 이후 일주일간 동생은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가을 씨는 실종 당시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 바지, 레인부츠를 착용하고 있었다. 키는 163㎝에 마른 체격이며, 숏컷 헤어스타일을 했으며 왼팔에 타투가 있다.
2022.07.05 I 박지혜 기자
"동생을 찾습니다"…20대 여성, 가양역 부근서 실종
  • "동생을 찾습니다"…20대 여성, 가양역 부근서 실종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부근에서 2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4일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24)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김씨는 키 163cm에 마른 체형이며, 검정색 쇼트 헤어스타일에 왼쪽 팔에 타투가 있다.실종 당시엔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를 착용하고 있었다.김가을 씨의 친언니가 올린 전단.(사진=온라인 커뮤니티)김씨 친언니에 의하면 김씨는 6월 27일 직장에서 퇴근한 뒤 미용실에 다녀 온다고 했다. 김씨가 실종 전 방문한 미용실은 강남으로 추정되며, 김씨는 미용실을 다녀온 뒤 찍은 인증샷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하지만 김씨는 같은날 오후 9시 30분 이후부터 친언니가 보낸 연락에 답이 없었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김씨의 친구들 또한 9시 30분 이후부터 김씨와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특히 김씨의 실종 당일엔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 김씨의 실종 날(6월 27일) 밤 11시쯤 김씨와 김씨 친언니가 사는 강서구 자택에 구급차가 도착한 것이었다.김씨의 친언니는 “동생이 (119에)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신고를 했다더라. 119구조대는 제가 괜찮은 거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한편 이날 김씨의 친언니는 이데일리에 “동생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만약 김씨를 발견했거나 해당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실종자 가족 연락처나 경찰에 제보하면 된다.
2022.07.04 I 권혜미 기자
서울 사무실 구하기 어렵네…공실률 13년 만에 최저
  • 서울 사무실 구하기 어렵네…공실률 13년 만에 최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서울의 오피스 임대시장 공실률이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서울 주요 지역 오피스의 임대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강남(GBD) 오피스 포화에 임대료 상승까지 겹치면서 강남에 빈 오피스를 찾지 못한 기업이 시청·종로·광화문 등 도심권역(CBD)과 여의도·마포권역(YBD)으로 눈을 돌리면서 서울 전체 오피스 공실률 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 가운데 대형 고급 오피스 공실률은 더 낮아지면서 임대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로 전락하자 임대료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서울 광화문과 남산 일대 전경(사진=이데일리DB)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그룹인 에비슨영은 4일 ‘5월 서울 오피스임대 시장 분석’을 통해 지난 5월 서울 임대시장 공실률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8%로, 2009년 상반기 이후 첫 3%대의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다른 지역으로 이주가 활발했던 CBD와 YBD는 전월 대비 각각 0.6%포인트, 0.9%포인트씩 하락하며 0.5%포인트 이상의 감소폭을 보였다. 소형 빌딩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진 GBD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2.0%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임대료와 관리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와 3.2%씩 상승했다. ◇시청·종로·광화문 등 12년 만에 첫 5%대 공실률에비슨영은 시청·종로·광화문 등 도심권역인 CBD 공실률이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5.6%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형구 에비슨영 부동산 연구소장은 “CBD는 지난 2010년11월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5%대의 공실률을 기록했다”며 “종로타워의 그린캠퍼스로 집결한 SK그룹의 친환경 사업부가 해당 빌딩의 잔여 공실을 모두 해결하면서 권역 전체의 공실률 하락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이 소장은 “초대형 오피스인 KDB생명타워는 기존 임차사가 오피스를 더 늘리면서 공실률 하락을 이끌어 냈고 그랜드센트럴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락앤락이 타 권역에서 이전을 마쳤다”며 “남대문 지역의 퍼시픽 타워에 CJ대한통운이 증평(평수를 늘리는 것)하는 등 해당 지역의 활발한 임차인 이동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강남, 소형 오피스 위주로 공급 활발오피스 전쟁이라 할 만큼 사무실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강남권역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0%를 기록했다. 신축제외 공실률 또한 0.1%포인트 하락하며 1%대의 수치를 이어갔다. 강남 기타권역의 ‘더피나클강남’에 신규 출범한 KT클라우드가 입주했고 테헤란로 지역 ‘아이콘 역삼’에 다양한 업종의 임차사가 입주하며 6600㎡(약 2000평) 이상 규모의 공실을 해소했다. 이 소장은 “신축 오피스인 ‘케이스퀘어 강남2’는 모든 층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입주를 앞두고 있다”며 “‘락앤락’의 퇴거로 공실이 발생한 ‘마제스타시티 타워2’ 또한 새로운 임차사의 입주가 예정돼 내달 GBD 공실률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마포·여의도 10년만에 4% 공실률마포와 여의도 권역인 YBD 임대시장은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7%로 지난 2012년 이후 10년만에 4%대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초대형 오피스인 ‘파크원 타워1’에 LG계열사를 비롯한 다양한 업종의 임차사가 이전을 완료해 2만9700㎡(약 9000평) 이상 공실을 없앤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장은 “브라이튼 여의도와 TP타워(사학연금회관 재건축) 공급을 제외하면 신규 공급은 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주요 오피스에 대형 임차사의 임대차 계약 체결이 완료돼 해당 계약 건의 입주 후 추가적인 공실률 감소를 예상한다”고 했다.이러한 공실률 하락은 결국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진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는 올 하반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임대료가 더 오르리라 전망했다. 임대료를 인상해 금융비용 부담을 상쇄하려는 임대인이 늘 수 있다는 것이다. 강남 오피스 포화에 임대료 상승까지 겹치면서 여의도, 서울 외곽지역까지 공실률이 하락하면서 연쇄적인 임대료 상승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실 실장은 “국내시장에 투자처를 찾는 법인과 기관, 해외 자들이 여전히 많고 임대료 상승에 따라 당분간 자산 가격 상승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4 I 문승관 기자
'리치언니' 박세리, 성수동 새 보금자리는 어디?
  • [누구집]'리치언니' 박세리, 성수동 새 보금자리는 어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리치언니’ 박세리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서울 성수동에 새롭게 마련한 집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박세리는 인근 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면서 ‘빵지순례’를 3차까지 하면서 남다른 디저트 사랑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쳐)박세리가 새로 이사 간 집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서울숲 힐스테이트로 알려졌다. 서울숲힐스테이트는 2009년 준공된 아파트로 전용면적 42~239㎡, 최고 29층, 총 5개동, 445가구로 구성됐다. 박세리의 집은 전용 117㎡로 추정된다. 방 4개, 욕실 2개로 이뤄져 있다.서울숲힐스테이트 전용 117㎡는 최근 거래된 사례가 없다. 지난해 8월 22억5000만원(13층)에 최고가 거래된 것이 마지막이다. 전세계약은 지난 5월에 15억5000만원에 신규계약을 체결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쳐)서울숲힐스테이트는 배우 남궁민의 아파트로도 알려졌다. 서울숲힐스테이트는 인근에 이마트도 자리 잡고 있고 서울숲과 산책로도 잘 조성이 되어 있다. 특히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도보권 거리의 역세권이며, 성수대교를 통한 강남 접근성도 좋다. 20층 이상 고층은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2022.07.04 I 하지나 기자
'강북 알짜’ 북아현뉴타운…가격 흔들린다는데 '진입시점'?
  • '강북 알짜’ 북아현뉴타운…가격 흔들린다는데 '진입시점'? [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북아현뉴타운은 강북권 알짜 재개발 구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 5개 구역 중 세 구역이 입주를 마쳤고 최근 2구역이 조합원 분양 신청에 돌입하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4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에게 북아현뉴타운에 대해 들어봤다. 김 소장은 “북아현뉴타운은 뉴타운 중에서도 한남·성수·흑석·노량진에 이어 탑 5로 꼽힌다”며 “서대문구이긴 하지만 길 하나를 두고 마포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준마포’라 불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1만 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이면서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곳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다”며 “북아현2구역은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충정로역을 이용할 수 있고 북아현3구역은 3호선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북아현뉴타운의 대장지역은 2구역이지만 3구역 또한 입지가 빠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3구역은 2011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건축심의를 변경신청하고 있어 사업성이 개선되겠다고 덧붙였다. 두 구역 모두 관리처분 이후에도 전매할 수 있다. 김 소장은 “북아현뉴타운의 전통적인 대장지역은 2구역이다”면서 “초역세권에다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조합원 분양신청 중이기 때문에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에는 관리처분 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후 이주·철거·착공 등에 들어가면 5년 안에 입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또 “북아현3구역은 건축심의를 다시 받고 있어서 2구역보다 1~2년가량 지연될 것”이라며 “과거 내분이 좀 있었는데 재개발을 반대했던 조합원들에게도 입주권을 주는 것으로 결론을 내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1년 사업시행인가 당시에는 용적률이 220%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250%까지 가능해 건축심의를 다시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반분양 가구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사업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북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의 대명사였던 경희궁자이 바로 인근에 있기 때문에 입지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최근 부동산 시장이 거래절벽 때문에 조정을 받으면서 일부 재개발 지역도 가격이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투자 금액은 현금기준으로 북아현2구역은 10억원대 초중반, 북아현3구역은 8억원대 초중반 정도가 필요하다”면서 “최근에는 호가가 조금 빠지면서 이전보다 5000만원 가량 싼 매물들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서초·강남 등을 제외하고 가격이 하락하듯이 재개발구역도 비슷하다”면서 “한남·성수 등은 지방선거 이후 가격이 오히려 올라가는데 일부 지역은 가격이 밀리고 있어 재개발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진입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7.04 I 오희나 기자
안토니오(이혁) 기획전, 8월 31일까지 안다즈 서울 강남서 전시
  • 안토니오(이혁) 기획전, 8월 31일까지 안다즈 서울 강남서 전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안토니오 Antonio (이혁 Hyeok Lee) 전시’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픈월 기획으로 진행된다.(사진=안다즈)이번 전시는 중동과 유럽, 북미 그리고 한국까지 국내외를 불문하여 특히 해외에서 유명 컬렉터들에게 소장되며 주목받고 있는 안토니오 작가의 올해 첫 국내 기획 전시인 만큼 컬렉터들의 많은 기대 속에서 전시가 오픈되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조우’ 시리즈로 구성되었으며 대표작인 ‘조우 ENCOUNTER 22AP05’와 신작으로 구성됐다. 작가는 다양한 조형들로 구성된 작품을 통해 관람객의 망막에 투영되어 다양하게 재해석 되고. 단조로운 색들은 망막의 원을 따라 맴돌다 뇌의 깊숙한 흘러들어 비로소 관람객의 수많은 기억의 조각들과 조우하는 것을 기대한다.또한 작가는 순수한 자연의 안료와 오가닉 린시드 기름과 섞어서 수제 물감을 만들어 작품에 사용하는데, 이는 공장에서 만들어 낸 물감보다 거칠고 광택이 덜하다. 이러한 물감의 질감은 작품 표면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철저히 배제시키고 오로지 순수 자연의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작품을 만들 때마다 조색하기에 각각의 고유한 컬러를 가지고 있다. 황지인 오픈월 큐레이터는 “작가의 재현 의지를 극도로 절제한 상태에서 조형들의 모양 혹은 대면하는 위치들을 즉흥적으로 창조한 도상의 안토니오 작가의 작품은 실제로 보아야 그가 직접 제작한 유화의 색과 질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며 “이번 전시에는 특히 작년 작가에게 주문 제작 (Commission Oder)로 문의가 많았던 소품 시리즈가 함께 선보여 첫 컬렉터에게 첫 구매 작품으로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과 함께하는 ‘안토니오 Antonio 전시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호텔 1층 라운즈 아츠(A’+Z)에서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작품 문의는 오픈월을 통해 가능하다.
2022.07.04 I 이윤정 기자
서울시, 10억원 들여 지하도상가 공기질 집중 관리
  • 서울시, 10억원 들여 지하도상가 공기질 집중 관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공공 지하도상가의 실내공기질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강남역(사진=서울시)최근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쾌적한 실내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면서, 공기질 자동측정기 설치를 늘리고 환기·공조설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공공 지하도상가(25개소)의 공기질 자동측정 지점을 100개소로 늘린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설공단과 실내공기질을 공동으로 감시한다.시설공단은 2007년부터 지하도상가의 공기질을 측정해왔다. 현재 자동 간이측정기 69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서울시 예산 지원으로 31개소에 측정기를 추가로 설치해 측정범위가 총 100개 지점으로 확대됐다.일부 노후화된 공기조화설비의 송풍기·필터·가습장치를 고효율 장치로 교체해 환기 성능을 향상시키고,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의류상가(영등포로터리, 고속터미널, 종각, 종로5가 등)에는 공기청정기 헤파필터 교체주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자동측정기로 수집한 공기질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시설개선 전․후의 실내공기질 향상 효과 등을 검증하고, 향후 지하도상가 구간별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시는 총면적 156,934㎡에 달하는 공공 지하도상가의 공기질 개선으로 상인·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기습폭우와 폭염에 긴급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동준 대기정책과장은 “자동측정기 설치 확대 등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해진 만큼, 촘촘한 모니터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지하공간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서울시설공단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4 I 김은비 기자
조용익 부천시장 “민생위기 극복, 시정 최우선 과제”
  • 조용익 부천시장 “민생위기 극복, 시정 최우선 과제”
  • 조용익 부천시장이 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4일 “민생위기 극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그는 취임사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폭등과 코로나19로 인한 가계부채 급증 등으로 서민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조 시장은 “가장 먼저 시장 직속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경제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화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제시했다.이어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지원을 강화하고 마을 단위의 촘촘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각별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또 “코로나19 여파로 중소상인, 자영업자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지역화폐인 부천페이를 더 활성화하고 권역별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무엇보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최고의 복지이자 최선의 해결책이다”며 “기업에 대한 혁신적인 지원을 통해 친환경 첨단기업과 연구개발 단지를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대장신도시, 상동 영상문화단지, 부천종합운동장역 등 3대 거점은 부천의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이다”며 “3곳을 트라이앵글 산업 벨트로 조성해 세계 기업과 유니콘기업, 각 분야의 선도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제시했다.그는 “사통팔달 지하철 시대를 차질 없이 완성해 서울역, 강남, 홍대, 김포공항, 일산까지 어디든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서부수도권 교통요충지로 만들겠다”고 표명했다.조 시장은 “부천을 산업과 환경, 교통과 일자리가 조화롭게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부천의 변화를 염원하는 시민의 뜻에 따라 부천의 100년 미래를 설계해 수도권 선도도시, 대한민국 혁신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2.07.04 I 이종일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주말 매출 1억9000만원.."흥행 성공"
  •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주말 매출 1억9000만원.."흥행 성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이 오픈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픈을 대기하는 고객들 모습. (사진=무신사)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는 지난 1일 그랜드 오픈 이후 7월 3일까지 주말을 포함한 3일간 방문객 약 8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긴 장마가 물러가고 한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입장하기 위한 대기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특히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픈 3일 동안 진행한 ‘릴레이 특가’ 이벤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슬랙스, 데님 등 무신사 스탠다드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1인당 1개씩 한정 판매했는데 3일 동안 준비된 물량을 모두 소진한 것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서 제품을 살펴보는 고객. (사진=무신사)이 외에도 쿨탠다드 티셔츠를 비롯한 여름 시즌 상품이 주목을 받았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매장 오픈 직후 3일간 누적 매출 약 1억9000만원을 달성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은 매장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대 수용 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서는 기본 라인인 맨즈·우먼즈 상품 외에도 한정 판매 중인 익스클루시브 컬러 ‘아이리시 그린’과 키즈, 친환경 그린 라인 등 폭넓은 제품군을 만날 수 있다.
2022.07.04 I 백주아 기자
새 정부 맞춤형 청약 전략은
  • 새 정부 맞춤형 청약 전략은
  •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앞으로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44%가 ‘내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를 차지한 것은 2019년 상반기 이후 처음이다. 집값이 ‘오를 것’이란 응답은 27%에 그쳤다.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우려로 주택시장의 수요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모양새다. 자이언트 스텝을 통해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1.75%까지 올랐고 한은 역시 7월 빅스텝 가능성이 커졌다.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가 7%를 넘어선 상황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가격이 크게 오른 수도권에서 주간 단위로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강남구와 용산구도 보합세로 돌아섰고 서울은 5월 말부터 5주 연속 하락했다. 당분간 집값 동향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물이 쌓이고 가격 약세가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무주택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일단은 임대시장에 머물겠다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집값이 크게 오른 탓에 전세보증금도 따라 오르고 전세대출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나 반전세를 선택하는 세입자가 늘었고 주거안정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특히 새 아파트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로서는 분양가상한제 개선안이 발표된 후 도심 정비사업과 민간택지를 중심으로 분양가 상승에 대한 걱정도 더해졌다. 분양공급 촉진으로 청약 기회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분양가는 물론 대출과 이자 부담이 늘고 있다.도심 주거 선호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 공급부족이 여전한 상황이고 생애 최초 실수요자에겐 대출규제가 완화돼 새 아파트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은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의무가 완화되면 전세를 이용한 잔금 마련도 다시 가능해질 수 있다.새 정부의 주택공급로드맵은 이르면 내달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앞으로 5년간 전국적으로 250만호를 공급하는 새 정부의 주택공급로드맵에는 공급 예정지역과 스케줄을 담고 주택 유형별 공급방식과 재정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수요자는 각자 자신에게 적합한 공급계획을 파악하고 청약전략을 정비할 때다.예비 청약자들은 우선 새 정부가 내놓을 주택공급로드맵을 살펴 청약대상 우선순위를 정하고 청약계획을 짜두는 게 좋다. 청약통장을 준비하고 특별공급을 비롯한 청약자격 요건을 확인한 후 청약홈을 이용해 수시로 공급계획을 체크해야 한다.올해 상반기 분양이 대부분 연기된 유망 민간 사업장은 규제 완화에 따라 하반기에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대출과 금융비용을 포함해 자금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비용 부담이 큰 중대형은 상대적으로 청약경쟁이 덜해 여유자금 투자자의 공략 대상이 될 수 있다.민간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이 저렴하고 일정 등의 불확실성이 덜한 공공택지는 사전청약 등을 포함해 작년 말 기준 연간 7만호 이상의 공공·민영아파트가 올해 하반기 서둘러 공급될 수 있다. 공공분양은 85%나 되는 특별공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민영아파트 역시 50% 넘는 물량을 특별공급으로 공급한다.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소형 추첨제를 확대하고 9억원 초과 고가아파트도 특별공급을 도입하는 등 개편 예정이어서 청년층은 공급비중이 큰 생애 최초,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만 하다. 종전에 당첨확률이 낮았던 1인 가구를 포함해 젊은 수요층의 당첨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기존주택은 어떨까. 하반기 한은이 1%포인트 이상 기준금리를 올릴 전망이다. 본격적인 긴축과 경기둔화 우려로 주택시장의 변동성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희소성 있는 신축을 제외하고는 급등지역의 주택가격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매 결정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2022.07.04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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