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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유일 휴식처 '한국의 갯벌', 어떻게 세계자연유산 됐나
  • 철새 유일 휴식처 '한국의 갯벌', 어떻게 세계자연유산 됐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갯벌은 수많은 동식물의 서식지이며 철새들의 휴식처다. 갯벌은 오염물질을 걸러내 흡수·분해하고, 식물 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들어내 오염된 바다를 정화해줘 ‘자연의 콩팥’ 역할을 하기도 한다.한국의 서남해안 5개의 갯벌 4곳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화제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자연유산이 등재된 건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만이다. 전 세계 수많은 갯벌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어떻게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이 될 수 있었던 걸까.순천갯벌 염생식물 군락의 수채화(칠면조와 나문재)(사진=문화재청)◇동아시아 철새 유일 휴식처로 가치 인정받아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6일 저녁 중국 남동부 푸젠성 푸저우시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은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충남 및 전라도 지역의 갯벌 총 4개로 구성됐다.한국 서해안의 갯벌은 산호·성게·조개 등 저서동물과 함초 등 염생식물 등 높은 생물종 다양성을 보일 뿐 아니라 큰고니 등 멸종위기종의 터전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 도혜선 국재철새보호기구(EAAFP,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담당관은 “이 지역은 뉴질랜드·호주부터 러시아 알레시카까지 이동하는 동아시아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서 유일한 휴식처”라며 중요성을 설명했다. 새들은 이곳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먼 거리를 날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비축한다. 매년 300종의 약 100만 마리의 새들이 갯벌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앞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반려’ 권고를 해 등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는 인정하지만 갯벌의 범위가 좁고,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핵심지역을 포함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문화재청은 반려 평가 후 자문기구가 확대를 권고한 갯벌 소재 지자체를 방문하고, 합동 설명회를 개최해 세계유산 등재의 중요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갯벌이 소재한 지자체로부터 세계유산 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받기도 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조로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설득한 전략이 이뤄낸 쾌거”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고창 갯벌(사진=문화재청)◇2025년까지 인천·강화 등 유산구역 확대해야...주민동의 관건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 결정과 함께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025년)까지 유산구역을 확대 하라고 권고했다. 자문기구가 말하는 핵심 지역으로 인천 강화와 영종, 송도, 화성, 아산만 등 서북부 갯벌 등이 포함된다.문제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지역주민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강화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와 조업활동 등에 따른 제약 우려로 반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경오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사무국장은 “서북부 지역 갯벌은 우니라나 전체 갯벌의 30%정도로 도요새 등 멸종위기종이 주로 서식하는 중요 지역이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다”며 “남쪽 지역이 먼저 세계유산에 등재됐으니 지역주민도 등재에 따른 규제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추가로 북부 지역까지 등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실제 갯벌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인해 지금 보다 추가되는 규제는 없다. 이들 갯벌은 이미 국내 습지보전법에 의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습지보호법은 내륙과 연안의 습지를 온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영종도와 송도, 강화갯벌은 습지보전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세계유산지구 지정과 행위제한 등의 추가 규제가 없다”며 “오히려 세계유산 보존과 관리를 위한 재정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1.07.26 I 김은비 기자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됐다
  •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됐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고창 갯벌 모습(사진=문화재청)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는 26일 저녁 중국 남동부 푸젠성 푸저우시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은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다. 이들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에서 위기종으로 인정한 27종의 철새를 비롯해 약 2000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며 “당초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반려를 권고했는데도 불구하고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조로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설득한 전략이 이뤄낸 쾌거”라며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번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은 자문기구 의견을 2단계 상향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개소를 세계유산으로 첫 등재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반려’ 권고를 해 등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IUCN은 ‘등재 권고’(Inscribe)·‘보류’(Refer)·‘반려’(Defer)·‘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 네 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택해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한다. ‘등재 권고’를 받으면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지만, 이외 결과를 받으면 세계유산위원회가 심사해 등재 여부를 확정한다. 순천갯벌 염생식물 군락의 수채화(칠면조와 나문재)(사진=문화재청)그러나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만장일치로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결정했다.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13개국이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고자 하는 의결안을 공동으로 제출했다.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호주, 우간다, 태국, 러시아, 오만, 에티오피아, 헝가리, 이집트, 브라질, 나이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우디아라비아, 과테말라,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이 등재 지지 발언을 했다.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 결정과 함께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025년)까지 유산구역을 확대 △추가로 등재될 지역을 포함해 연속 유산의 구성요소 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 △유산의 보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적 개발에 대해 관리 △멸종 위기 철새 보호를 위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EAAF)의 국가들과 중국의 황해~보하이만 철새 보호구(201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와의 협력 강화 등을 권고했다. 문화재청은 권고 사항의 이행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꾸준히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로써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총 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으로 구분된다. 이번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다.
2021.07.26 I 김은비 기자
전국 최초 '갯벌 인명구조대', 충남 서해안서 출범
  • 전국 최초 '갯벌 인명구조대', 충남 서해안서 출범
  • 26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열린 갯벌 인명구조 전술대회에 참가한 119구조대원들이 ‘갯벌 인명구조용 보드’를 이용한 인명구조를 시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국 최초의 갯벌 인명구조대가 충남 홍성에서 출범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충남 홍성에서 갯벌 인명구조 발대식을 갖고, 갯벌 인명구조 전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전술대회에서는 고립 상황을 가정해 갯벌 인명구조용 보드와 드론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구조자를 얼마나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관할에 갯벌이 있는 당진, 홍성, 태안 등 6개 소방서에서 각 4명이 한팀을 이뤄 모두 24명의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루고 인명구조 기법을 공유했다. 또 공기부양정를 이용한 해상 인명구조 전술을 시연했다.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은 “서해는 동해와는 달리 해수욕 외에도 갯벌이나 해안에서 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이 다양한 반면 바다를 잘 모르는 경우 고립이나 조난 등 사고를 당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갯벌이나 해안에서의 인명구조 활동이 더욱 전문화될 수 있도록 장비 개발과 전문대원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설명>소방본부 사진 1, 2(갯벌 인명구조대) : 26일 홍성군 서부면에서 열린 갯벌 인명구조 전술대회에 참가한 119구조대원들이 ‘갯벌 인명구조용 보드’를 이용해 요구조자(마네킨)를 구조하고 있다 소방본부 사진 3(갯벌 인명구조대) : 충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기동대원이 공기부양정(호버크래프트)을 이용한 해상 인명구조 전술을 시연하고 있다.
2021.07.26 I 박진환 기자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되나
  •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되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에 있는 갯벌을 묶은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가 빠르면 오늘(26일) 저녁 판가름난다.고창 갯벌 모습(사진=문화재청)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남동부 푸젠성 푸저우시에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등재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한국의 갯벌’은 앞서 지난 5월 11일 세계자연유산 자문·심사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가 ‘반려’ 권고를 해 등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으로 나뉜다. 각각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IUCN이 각국이 신청한 후보 유산을 심사한다. 두 기관은 ‘등재 권고’(Inscribe)·‘보류’(Refer)·‘반려’(Defer)·‘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 네 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택해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한다.‘등재 권고’를 받으면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지만, 이외 결과를 받으면 세계유산위원회가 심사해 등재 여부를 확정한다.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등재 불가’ 판정을 받은 유산은 재신청이 불가능하다.‘한국의 갯벌’은 세계유산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로 생물종이 다양하고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며, 지형과 기후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이 꼽혔다.IUCN은 고유종 47종과 멸종위기 해양무척추동물 5종을 포함해 동식물 2150점이 살아간다는 점에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 서식지’로서 가능성은 있다고 인정했다.하지만 신안 갯벌 외에는 대규모 지형학적·생태학적 과정을 나타낼 수 있을 만큼 범위가 넓지 못하고,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핵심 지역을 포함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세계유산을 둘러싼 완충지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미흡하다고 덧붙였다.한국은 한국의 갯벌을 등재시 총 2건의 자연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세계자연유산은 전 세계에 213곳이 있는데, 국내에는 2007년 지정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일하다.
2021.07.26 I 김은비 기자
국립공원 발생 익사 사고, 해루질이 가장 위험
  • 국립공원 발생 익사 사고, 해루질이 가장 위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 주요 해변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발생한 익사 중 해안가 해루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립공원공단이 최근 5년(2016년~2020년) 간 여름철(7월~8월) 휴가 기간 내에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5건을 분석한 결과, 해안가 해루질로 인한 익사가 3건(60%)으로 가장 많았고, 출입금지 계곡 지역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발생한 익사가 2건(40%)으로 뒤를 이었다.해루질은 충청도 지역의 방언으로 물이 빠진 갯벌이나 해변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로 경상도에서는 ‘홰바리’라고도 일컫는다. 해안가 해루질은 밤이나 안개가 자주 끼는 새벽에 주로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특히 바닷물이 들이치는 만조일 때 갯고랑에 빠져 익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계곡 내 물놀이 사망사고는 출입이 금지된 지역에서 음주 후 수영을 하다 익사하거나 차가운 계곡물에 의해 심장마비가 발생한 사례다.사진=연합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금주는 물론 사전 준비운동과 기본적인 안전 및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국립공원 내 계곡은 수온이 낮고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일부 구간의 경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놀이는 계곡 가장자리 수심이 얕은 곳에서 해야 한다. 해변(해수욕장)의 경우 조수웅덩이, 이안류, 갯고랑 등 위험요소와 밀물 썰물 시간에 대한 정보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여름철에는 산악지형 상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기상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호우주의보 등의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즉시 중단하고 통제에 적극 따라야 한다.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많은 탐방객이 몰리는 곳은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및 이용자 간 거리두기(2m 이상) 등 개인 방역수칙도 준수해야 한다.국립공원공단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국립공원 환경을 훼손하는 불법·무질서 행위에 대해 집중 순찰 등을 통해 엄격하게 단속할 계획이다.주요 단속 대상은 국립공원 내 지정된 장소 외 지역에서 취사·야영, 주차, 계곡 내 물놀이·목욕·세탁 등으로, 위반 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2021.07.14 I 김경은 기자
정부, 내년 농어업 예산…탄소중립 허브화에 역점
  • 정부, 내년 농어업 예산…탄소중립 허브화에 역점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내년도 농림·해양 부문 예산을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어촌 탄소중립 허브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농림,해양,산림 분야 예산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2일 오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농림·해양·산림 분야 예산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농림·해양·산림 분야 예산 편성 방향을 밝혔다. 정부는 내년 재정투자방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어촌 탄소중립 허브화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농어업 디지털전환 △농어촌 재생뉴딜 등 생활인프라 개선 △농어업 경영의 안전·포용성 강화 등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탄소중립 허브화를 위해 지역 재생에너지 보급원 확대, 저탄소 그린선박 보급, 미세먼지 저감숲·바다숲 조성 및 갯벌 식생 조성 등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어업 디지털전환을 위해 경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농어업전환을 위한 스마트 혁신밸리 실증지원, 빅데이터·AI·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신품종 개발, 혁신적 농작물 재배기법 개발·보급,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및 스마트플랜트 해외 진출 등을 집중 지원한다. 정부는 아울러 지역특성을 반영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어촌뉴딜 300 사업 성과 가시화, 축사 재배치·빈집 개량 등 정주 인프라 개선과 함께 유능한 청년농업인 정주·정착지원, 농식품벤처창업 지원, 농공단지 활성화, 로컬푸드·푸드플랜 구축지원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자립도 제고, 재해·재난 및 각종 농산어촌 안전시설 확충과 함께 복지와 농업이 결합한 사회적 농장·치유숲 조성 및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사업 예산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1.07.12 I 원다연 기자
안전한 해수욕장 만든다…'불청객' 이안류 감시 강화
  • 안전한 해수욕장 만든다…'불청객' 이안류 감시 강화
  • (자료=해양수산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가 해수욕장 내 인명피해를 유발하는 이안류 감시를 강화한다.해수부는 이안류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동해안 망상 해수욕장에 확대 제공한다.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해류를 의미한다. 바다에 있다가 이안류에 휩싸일 경우 급속도로 바다 쪽으로 나가게 돼 인명피해를 유발한다이안류는 해변으로부터 보통 수십 미터에서 최대 수백 미터까지 이어진다. 유속은 최대 시속 10㎞에 달할 정도로 빠르다. 빠른 유속 탓에 이안류를 거슬러 수영하기는 매우 어렵다.2017년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에선 70여명이 이안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요일정△12일(월)해수욕장 방역현장 점검(장관, 대천해수욕장)△13일(화)10:0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국회)△14일(수)14:0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국회)△15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세종)◇보도계획△12일(월)11:00 민관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산용 구충제 상용화 추진△13일(화)11:00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11:00 해양수산부, 해양동물 구조·치료기관 역량강화 교육 실시11:00 해수욕장의 불청객 이안류로부터 ‘안전해’△14일(수)11:00 갯벌생태계의 보고(寶庫), 가로림만을 소개합니다13:00 여름철, 연안 안전사고 예방 필요△15일(목)11:00 일반선박 선내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추진11:00 여름철 ‘구명조끼 海주세요’ 집중홍보 추진11:00 유관기관 합동 적조방제 훈련 실시△18일(일)11:00 이어도 기지, 체류형 연구 경험을 전 세계에 알리다
2021.07.10 I 한광범 기자
워커힐 명월관, 여름 보양식 ‘삼삼탕’ 출시
  • 워커힐 명월관, 여름 보양식 ‘삼삼탕’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의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이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대비한 스페셜 보양식 ‘삼삼탕(三蔘湯)’을 선뵌다고 8일 밝혔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명월관에서 제공하는 삼삼탕삼삼탕은 명월관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시그니처 메뉴인 갈비탕에 대표적인 보양 식재료로 꼽히는 자연산 생전복과 낙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사포닌 성분을 다량 함유한 ‘수경 삼’을 넣고 오랫동안 끓여내 완성된다.삼삼탕이라는 이름은 주요 식재료인 전복, 낙지, 수경 삼이 각각 바다, 갯벌, 육지의 ‘삼(蔘)’으로 불릴 정도로 기력 회복의 효능이 뛰어나다는 점에 착안, 세 종류의 ‘삼’이 만난 종합 보양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명월관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삼삼탕을 기간 한정 판매한다. 주문 가능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다. 가격은 4만 9000원.정윤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명월관 지배인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때문에 기력 보충이 절실해지는 고객을 위해 명월관 조리장의 정성이 담긴 프리미엄 보양식을 출시하게 됐다”며 “특히 더위에 지친 부모님의 여름철 보양을 고민하는 고객이라면 올해 복날엔 명월관 삼삼탕으로 특별한 식사 대접을 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1.07.08 I 윤정훈 기자
"불법어업 꼼짝마"…해수부, 국내하역 원양어획물 전수조사
  • "불법어업 꼼짝마"…해수부, 국내하역 원양어획물 전수조사
  • (그래픽=해양수산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가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을 위해 국내에 하역하는 원양어획물 전수조사를 실시한다.원양산업발전법에 따라 IUU어업을 세분화해 정의하고 있다. 불법어업은 한 국가 관할 수역에서 허가 없이 조업하거나 법류를 위반한 어업활동을 통칭한다. 국제법 규정을 위반한 어업활동도 포함한다.비보고어업은 한 국가의 관할 수역에서 조업을 한 경우로서 해당 국가의 국내법규를 위반해 관계 당국에 보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보고하는 행위다. 또 국제수산기구 관할 수역 조업시 보고를 하지 않거나 거짓보고 한 행위도 포함한다.비규제어업은 국제수산기구 관할 수역에서 무국적선박, 비가입국이나 실질적 비가입국 국적선이 보존관리조치를 위반한 어업활동이다. 국제사회는 지난 2009년 11월 IUU 어업 근절을 위해 전 세계 당사국이 불법어업 책임 범위를 해당 선박 국적국에서 해당선박 입항 항만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항만국조치협정을 발효했다.해수부는 지난 24일 IUU 어업 근절을 강화하는 내용의 항만국조치협정 이행 고시를 시행했다. 고시는 항만국 검색 대상을 어획물을 적재한 외국선박에서 어획물 적재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어선을 포함해 국내 항만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으로 확대했다.◇주요일정△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8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세종)◇보도계획△5일(월)11:00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어선개발 추진11:00 국내 하역 원양어획물 전수조사를 통한 IUU어업 원천 차단14:00 사각지대 없는 항만 안전관리체계 구축한다△6일(화)11:00 우리나라 갯벌의 블루카본 잠재력, 세계에 알리다해양사고의 조사 및 심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7일(수)06:00 호남 소비지 분산 물류센터 준공06:00 2021년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 사업자 공모 선정 결과 발표11:00 2021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발전협의회 개최13:00 상반기 해경 수사심사관 운영 성과와 수사완결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8일(목)06:00 수산업법 시행령 일부개정 입법예고11:00 항만공간의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행정규칙(예규) 제정11:00 21년 한중 공동치어방류행사 개최15:00 국민생명 직결 해양안전사고 근절 대책회의 개최△9일(금)10:00 21년도 해양경찰 과학수사 정기 자문위원회 개최△11일(일)11:00 해양수산부 유해·교란생물 특별전 ‘놀러와도 괜찮아’ 개최
2021.07.03 I 한광범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첨단산업 육성해 일자리 늘리겠다”
  • 박남춘 인천시장 “첨단산업 육성해 일자리 늘리겠다”
  • 박남춘 인천시장이 1일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1일 “첨단산업 중심의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별로 핵심첨단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역별 첨단산업 육성 전략, 노후산단 대개조 계획, 미래산업 중심의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 방안 등 3개 핵심정책을 추진해 첨단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연수구 송도·미추홀구 제물포(도화·주안)·계양테크노밸리의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혁신밸리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또 송도·남동산단과 옹진군·중구 영종도·서구를 각각 바이오헬스밸리, 항공·모빌리티밸리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지역별 첨단산업 육성 분야는 △송도(바이오헬스·DNA·화이트바이오) △서구 청라(수소발전·커넥티드카·로봇) △서구 검단(미래환경) △영종(항공정비·관광·도심항공교통) △계양(DNA) △중구 개항장(스마트관광·메타버스관광) △옹진(PAV·드론·해상풍력) △미추홀구 도화·주안(DNA) 등을 제시했다.박 시장은 “이미 가시적 성과가 드러난 바이오산업 외에도 항공정비, 미래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콘텐츠 산업, 수소산업 등을 인천의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이 1일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또 “경제구조 대전환과 도시환경 개선에 집중해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수소버스 등 무공해 교통수단 확충, 녹지·갯벌·하천 생태계 복원을 통한 탄소흡수원 확대 등을 이루겠다”며 “영흥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연안부두, 개항장, 주안·도화, 부평 캠프마켓 등을 잇는 문화역사재생축 활성화 방안 등을 통해 과거와 미래, 보존과 활용이 공존하는 인천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표명했다.보건분야 관련해서는 “내년 감염병 전문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고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한 절차도 신속히 밟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에 국립대병원 분원을 유치해 인천의 지역의료체계 강화와 영종 의료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송도세브란스병원, 청라의료복합단지 등 지역 내 고난이도 의료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기관 설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의료허브도시로 변모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지원사업으로는 “권역별 청년창업 지원기관을 육성하고 청년주택 공급, 월세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박 시장은 끝으로 “남은 임기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민선 7기를 마무리하겠다”며 “경제와 환경분야에 있어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기초를 쌓겠다”고 밝혔다.
2021.07.01 I 이종일 기자
어업인, 허리 질환 가장 많이 앓는다…"불편한 자세가 원인"
  • 어업인, 허리 질환 가장 많이 앓는다…"불편한 자세가 원인"
  • 지난 1월 전남 무안 한 양식장에서 어민들이 숭어를 건져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어업인들은 허리 질환을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인 중 절반 이상이 어선 작업 중 미끄러짐 사고로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었다.30일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손상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어업활동으로 인한 질병으로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전체의 5.3%였으며 어업활동 중 다쳐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3.2%였다.질병으로 쉰 어업인 중 근골격계 질환에 걸린 경우가 전체의 46.2%를 차지했다. 근골격계 질환 발생 부위는 허리가 3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릎 16.8% △손·손목 15.7% △어깨 13.2% 등의 순이었다. 근골격계 질환 다음으로는 소화기계·간질환(9.1%), 순환기계 질환(8.0%) 등을 많이 앓았다.어업인들은 이 같은 질병 원인으로 불편한 자세(22.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스트레스(17.5%), 반복적 동작(13.9%), 과도한 힘이나 중량물 취급(13.0%), 장시간 근무(6.1%)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상처를 입어 휴업 경험이 있는 어업인들은 넘어짐이나 미끄러짐 사고(52%)를 가장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도한 힘·동작으로 인한 신체반응(29.9%), 충돌·접촉사고(5.6%), 협착·감김사고(3.1%) 등이 뒤를 이었다.업무상 손상은 작업 전·후보다 작업 중(77.8%)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 발생 장소는 어업 중인 어선(43.1%), 양식장(29.2%), 갯벌(14.1%), 정박한 어선(6.2%) 등의 순이었다.이종호 해수부 소득복지과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어업활동 관련 질병과 사고 예방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업인들이 건강하게 어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안전한 조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30 I 한광범 기자
제종길 “코로나 극복…생태관광 축제 열겠다”
  • [인터뷰]제종길 “코로나 극복…생태관광 축제 열겠다”
  • 제종길 한국생태관광협회장이 경기 안산 상록구 ㈔도시인숲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한국생태관광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올 가을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전 국민과 생태관광 축제를 즐기도록 준비하겠습니다.”제종길(66) 한국생태관광협회장은 최근 경기 안산 상록구 ㈔도시인숲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 회장은 “2014년부터 매년 열었던 생태관광 축제를 지난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개최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정부의 백신 접종 확대로 축제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많은 시민이 관광에 대한 갈증이 많다.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도 커진 만큼 생태관광 축제가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면서 “시민의 일상생활 회복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생태관광 축제를 이르면 올 10월 말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생태관광의 보편화 앞장한국생태관광협회는 제 회장과 생태관광 전문가들이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만든 단체다. 현재는 환경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2019년 5월 임기를 시작한 그는 생태관광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모토는 자연을 훼손하는 관광이 아닌 자연을 보존하며 즐기는 관광이다. 제 회장은 “환경부가 전국에서 지정한 생태관광지역이 29곳 있다”며 “협회는 이곳에서 생태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평가하고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제종길 한국생태관광협회장이 경기 안산 상록구 ㈔도시인숲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생태관광협회 제공)제 회장은 이런 면에서 생태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자연보존, 수익창출, 지역사회 발전 등 3개 영역이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태관광을 하는 사람은 관광지에서 돌멩이 하나라도 가져올 생각을 해서는 안되고 지역주민은 생태관광으로 번 돈의 일부를 자연보존 활동 등에 재투자해야 하는 등 선순환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콘텐츠·이야기로 관광 활성화 제 회장은 국내 대표 생태관광지로 전남 순천만과 제주 동백숲을 꼽았다. 제 회장은 “순천만은 흑두루미 서식지 보호를 위해 논에 있던 280여개의 전봇대를 뽑았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2014년 67마리였던 순천만 흑두루미가 요즘 2000여마리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순천만은 갯벌,갈대밭 등을 보려는 관광객이 꾸준히 와서 예약 없이는 민박집을 구하기 어렵다”며 “제주 동백숲은 주민이 생태관광을 주도하면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해외 생태관광지로는 생태전문가, 시민단체가 펭귄센터를 만들어 페어리펭귄의 보존을 지원하고 주민과 함께 생태관광으로 발전시켜 관광객의 인기가 많은 호주 필립섬을 꼽았다. 제 회장은 “국내에서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려면 여행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역사·문화·자연과 연관된 콘텐츠로 이야기를 만들어야 감동·재미가 있는 관광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2021.06.21 I 이종일 기자
"철거해라" 인천 오줌싸개 동상 뭐길래
  • "철거해라" 인천 오줌싸개 동상 뭐길래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인천 한 공원에 설치된 오줌싸개 동상을 두고 적정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인천 송도 한 공원에 설치된 오줌싸개 동상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있는 오줌싸개 동상을 철거해달라는 두 건의 민원이 접수됐다.해당 오줌싸개 동상의 작품명은 ‘갯벌 오줌싸개’로 지난 2011년 작가 김영걸 씨가 제작했다. 바지를 벗은 남자아이 3명이 강가 쪽으로 소변을 보는 모습을 분수 형태로 표현했다.김씨는 과거 송도 일대 갯벌에서 조개를 잡으러 돌아다니던 아이들이 화장실에 갈 수 없어 갯벌 한가운데서 오줌싸기 시합을 하며 놀았던 추억을 되살려 작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민원인들은 “바지를 벗고 성기를 드러낸 모습이 불쾌하다. 남자아이가 소변보는 동상이 공원에 왜 필요하냐”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송도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올댓송도’에서도 동상이 부적절하다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초등학생 아들이 언젠가부터 이 동상을 부끄러워하고, 데이트하던 연인들도 상세한 모습에 놀라더라”며 철거 필요성을 언급했다.그러면서 “동상이 세워진 10년 전과 달리 지금 (사회적 분위기로는) 이 동상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노상 방뇨를 묘사한 시대의 향수는 인천의 역사와 상관도 없어 보이고 센트럴파크가 가진 이미지와 어울리지도 않는다. 다른 상징성 있는 예술 작품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반면 오줌싸개 동상을 예술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일부 누리꾼들은 “작품은 작품으로만 생각해야지” “본인이 불편하면 동상을 보지 않으면 된다” “작가의 창작 행위를 위축시킬 수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이와 비슷한 논란이 과거에도 발생한 적이 있어 눈길을 끈다.지난 2017년 9월 서울광장에서 경북 영양군 고추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소변보는 아동을 형상화한 음수대를 설치했다. 이후 일부 시민의 반대로 철거했다.한 달 뒤인 같은해 10윌 경북 영주시에서 풍기인삼축제 행사를 진행하며 5m 안팎의 대형 인삼 조형물을 남성 성기로 형상화해 논란이 일자 해당 부위가 철거되기도 했다.
2021.06.18 I 이세현 기자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야외수영장 22일 오픈
  •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야외수영장 22일 오픈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여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파머스빌리지 수영장’을 오픈한다.‘자연 속에서 품격 있는 휴식’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야외 수영장은 투숙객은 물론 방문객도 이용 가능한 공간이다. 각각 마련된 대형풀과 유아풀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모두 한산하고 여유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야외수영장특히 최대 50M×24M의 넓고 국제규격에 맞춘 대형풀은 인근 지역의 학생들이 수영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여기에 프라이빗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썬배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카바나는 유료로 운영된다. 파머스빌리지 수영장은 6월 22일 정식 오픈하여 9월 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19~21일 가오픈 기간 동안에는 입장권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파머스빌리지 수영장 내 파머스스낵에서는 상하농원 수제공방 레시피 피자와 다양한 공방 스낵 그리고 고창 로컬 과일로 준비된 신선한 음료와 고창산 돼지고기로 구성된 푸짐한 바비큐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야외 수영장 오픈을 맞아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상하 풀캉스패키지’를 준비하였다. 체험형 패키지는 수영장 입장권과 함께 파머스빌리지 숙박과 조식, BBQ디너, 스파, 농작물 수확체험, 갯벌체험, 먹이주기 체험, 레이트 체크아웃 1시간 등의 혜택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26만원부터다. 휴양형 패키지는 역시 수영장 입장권과 함께 파머스빌리지 숙박과 조식, BBQ디너, 스파, 카바나 2시간 이용권, 파머스스낵 맥주2잔 제공, 레이트 체크아웃 1시간 등의 혜택으로 구성되었고 가격은 24만원부터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더욱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위생관리와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하농원 방문객들이 자연속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2021.06.15 I 김보경 기자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행정안전부가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했다. 섬 관광 전문가 자문 및 섬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이야기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테마로 나누어 33섬을 최종 선정했다.올해 8월 6일부터 8일까지 겨남 통영시에서 개최하는 ‘제2회 섬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온라인 전시관(7월 중순 구축)에는 33개의 섬에 대한 추천 관광코스, 배편현황, 방문시기, 주요 먹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은 7월 개관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국문 관광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찾아가고 싶은 섬별도 코너를 운영한다. ‘걷기 좋은 섬’은 섬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사량도, 연홍도 등 10개 섬이 선정됐다. 경남 통영시 사량도는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인 사량도 지리(망)산 옥녀봉 등산코스를 통하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전남 고흥군 연홍도는 마을 벽화, 각종 조각품, 해안전망대 등 아기자기한 섬 마을 둘레길과 해안전망대를 볼 수 있어, 다양한 풍경을 접할 수 있다.‘사진찍기 좋은 섬’은 젊은 관광객이 SNS 사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해변, 노을, 해안절경 등을 보유한 섬으로 송이도, 위도 등 9개 섬이 선정됐다. 전남 영광군 송이도는 몽돌해변, 전국 최대 규모의 왕소사나무 군락지 등 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으며, 전북 부안군 위도는 ‘고슴도치 위(蝟)도’란 섬이름을 특화시켜 섬 요소요소에 고슴도치 조형물, 위도해수욕장 주변의 수선화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있다. 이야기 섬은 역사, 인물, 소설,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으로 고대도, 한산도 등 5개 섬이 선정됐다. 충남 보령시 고대도는 조선 최초의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를 기념하는 고대도 교회가 있으며, 경남 통영시 한산도는 매년 8월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충무공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한산대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쉬기 좋은 섬’은 인적이 드문 섬에서 힐링여행으로 치유하는 섬으로 죽도, 이수도 등 3개섬이 선정됐다. 충남 홍성군 죽도는 푸른 대나무 숲과 아름다운 천수만 풍경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섬이다. 경남 거제시 이수도는 인근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구성된 회정식을 포함한 1박 3식 제공하여 한적한 섬마을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체험의 섬은 낚시, 갯벌 체험, 짚라인,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시호도, 욕지도 등 6개 섬이 선정됐다. 전남 고흥군 시호도 원시인 체험, 어로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경남 통영시 욕지도는 관광모노레일로 기암괴석의 해안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을 수 있다.
2021.06.14 I 김경은 기자
"교실서 어촌 체험하세요"…해수부, 학교-어촌 자매결연 공모
  • "교실서 어촌 체험하세요"…해수부, 학교-어촌 자매결연 공모
  • 해양수산부. (사진=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는 학교와 어촌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1교1촌 자매결연 지원사업 대상학교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1교1촌 자매결연 지원사업은 학교와 어촌 간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어촌체험 기회와 바다생태교육을 제공하고 어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2009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총 420개 학교 8만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갯벌체험 등 어촌체험활동을 하고 바다생태교육, 해양정화활동 등을 펼쳤다. 지난해엔 코로나19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이번달 14~18일 공모에 나서는 올해는 사업을 재개하지만 코로나19로 어촌마을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현장체험 대신 비대면 어촌체험교육 교구를 통해 학교와 어촌 간의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사업은 전국 10여 개 초등·중학교를 선발해 추진한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바다여행 홈페이지 1교1촌 게시판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자매결연을 희망하는 마을과 교육 일정 등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학교 위치와 참여이유, 향후 마을과의 교류 희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대상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결과는 다음 달 초 바다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선정 학교에 대해선 올해 2학기부터 최대 100명분의 어촌체험교육 교구를 지원한다. 학교 선생님들은 교구 활용과 관련된 사전 교육을 받고, 학생들은 교구를 통해 어촌 체험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어촌마을 명예 주민증을 발급해 학교와 어촌계의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성열산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비대면 어촌체험교육으로 도시의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체험하기 어려웠던 어촌을 교실에서 느끼고, 어촌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넓혀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6.13 I 한광범 기자
'노는브로' 배구계 김수현 임성진, 조준호바라기 등극?
  • '노는브로' 배구계 김수현 임성진, 조준호바라기 등극?
  • ‘노는 브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조준호, 임성진이 남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인다.오는 9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기획 방현영, 연출 박지은) ‘농활체험’ 2탄에서 조준호와 임성진은 친형제 같은 친근함으로 남다른 브로맨스를 형성한다. 특히 두 사람은 갯벌에서 ‘덤앤더머’ 케미를 폭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뿐만 아니라 임성진은 11살이나 많은 조준호를 졸졸 쫓아다니며 장난을 치는 등 여지없는 막내미(美)를 보여준다는 전언이다.이 모습을 본 김요한은 서로 짓궂은 장난을 치며 어울리는 조준호와 임성진에게 팔씨름 대결을 제안해 설거지 당번을 건 팔씨름 한판이 열린다고. 이에 악력이 강하기로 소문난 유도대표 조준호는 “팔씨름은 해보지도 않았으면서”라며 강하게 도발, 임성진을 자극한다. 하지만 임성진 역시 흔들리는 내색 없이 “이 정도는 쉽죠”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로 응수한다는 전언이다.한편, 이날 40년 경력의 장인과 함께 맨손으로 낙지잡이에 도전하는 브로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한다. 브로들은 장인이 숨구멍을 발견할 때마다 삽부터 들이미는 엉뚱함으로 낙지들을 도망가게 만든다고. 여기에 브로들은 한 걸음을 떼기가 무섭게 푹푹 빠지는 갯벌의 위력도 몸소 체험, 그 중 박용택은 기도하듯 무릎을 꿇고 겸손한(?) 자세로 일관해 현장을 박장대소케 했다는 설명이다.조준호와 임성진의 브로맨스 케미부터 처참했던 낙지잡이 현장이 그려질 ‘농활체험’ 2탄은 오는 9일 오후 8시 50분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 6회에서 방송된다.
2021.06.08 I 김가영 기자
'안다행' 안정환, 아내 이혜원 향한 애정 "소주 함께 마셔"
  • '안다행' 안정환, 아내 이혜원 향한 애정 "소주 함께 마셔"
  • ‘안다행’(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바다재윤’ 조재윤이 ‘안다행’을 통해 신선한 바닷내음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안정환의 로맨스가 담긴 에피소드도 시청자들을 찾아갈 전망이다.7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이하 ‘안다행’)에서는 ‘산수로’ 김수로와 ‘바다재윤’ 조재윤의 특별한 자급자족 두 번째 이야기가 베일을 벗는다.이날 ‘안다행’에선 ‘바다재윤’ 조재윤이 자연산 골뱅이로 환상적인 식사를 마련한다. 김수로와 조재윤은 상상하기 힘든 크기의 대형 골뱅이들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갯벌의 모습에 함박웃음을 숨길 수 없었다는 전언.특히 천혜의 식재료와 함께 ‘바다재윤’이 선사하는 이른바 ‘골뱅이 4종세트’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자연산 골뱅이의 해감부터 각종 요리를 척척 완성해내는 ‘바다재윤’ 조재윤의 모습에 김수로는 물론 안정환과 붐, 그리고 ‘빽토커’로 스튜디오를 찾은 신현준과 류승수도 감탄을 쏟아낸다고.특히 골뱅이탕을 본 안정환은 “와이프가 골뱅이탕을 좋아해서 소주를 함께 마신다. 국물이 졸아들 때쯤 침대로 가면 된다”면서 아내 이혜원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골뱅이 탕에 소주를 곁들이면서 펼쳐지는 안정환의 핑크빛 에피소드에 ‘빽토커’들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는 전언이다.‘바다재윤’ 조재윤의 남다른 활약과 함께 ‘산수로’ 김수로의 ‘허당 매력’, 그리고 ‘빽토커’로 스튜디오 나들이에 나선 신현준과 류승수의 입담까지, 다양한 재미가 가득한 ‘안다행’은 7일 오후 9시 20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6.07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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