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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새 유일 휴식처 '한국의 갯벌', 어떻게 세계자연유산 됐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갯벌은 수많은 동식물의 서식지이며 철새들의 휴식처다. 갯벌은 오염물질을 걸러내 흡수·분해하고, 식물 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들어내 오염된 바다를 정화해줘 ‘자연의 콩팥’ 역할을 하기도 한다.한국의 서남해안 5개의 갯벌 4곳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화제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자연유산이 등재된 건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만이다. 전 세계 수많은 갯벌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어떻게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이 될 수 있었던 걸까.순천갯벌 염생식물 군락의 수채화(칠면조와 나문재)(사진=문화재청)◇동아시아 철새 유일 휴식처로 가치 인정받아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6일 저녁 중국 남동부 푸젠성 푸저우시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은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충남 및 전라도 지역의 갯벌 총 4개로 구성됐다.한국 서해안의 갯벌은 산호·성게·조개 등 저서동물과 함초 등 염생식물 등 높은 생물종 다양성을 보일 뿐 아니라 큰고니 등 멸종위기종의 터전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 도혜선 국재철새보호기구(EAAFP,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담당관은 “이 지역은 뉴질랜드·호주부터 러시아 알레시카까지 이동하는 동아시아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서 유일한 휴식처”라며 중요성을 설명했다. 새들은 이곳 갯벌에서 먹이를 먹고 먼 거리를 날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비축한다. 매년 300종의 약 100만 마리의 새들이 갯벌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앞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반려’ 권고를 해 등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는 인정하지만 갯벌의 범위가 좁고,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핵심지역을 포함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문화재청은 반려 평가 후 자문기구가 확대를 권고한 갯벌 소재 지자체를 방문하고, 합동 설명회를 개최해 세계유산 등재의 중요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갯벌이 소재한 지자체로부터 세계유산 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받기도 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조로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설득한 전략이 이뤄낸 쾌거”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고창 갯벌(사진=문화재청)◇2025년까지 인천·강화 등 유산구역 확대해야...주민동의 관건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 결정과 함께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025년)까지 유산구역을 확대 하라고 권고했다. 자문기구가 말하는 핵심 지역으로 인천 강화와 영종, 송도, 화성, 아산만 등 서북부 갯벌 등이 포함된다.문제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지역주민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강화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와 조업활동 등에 따른 제약 우려로 반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경오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사무국장은 “서북부 지역 갯벌은 우니라나 전체 갯벌의 30%정도로 도요새 등 멸종위기종이 주로 서식하는 중요 지역이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다”며 “남쪽 지역이 먼저 세계유산에 등재됐으니 지역주민도 등재에 따른 규제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추가로 북부 지역까지 등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실제 갯벌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인해 지금 보다 추가되는 규제는 없다. 이들 갯벌은 이미 국내 습지보전법에 의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습지보호법은 내륙과 연안의 습지를 온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영종도와 송도, 강화갯벌은 습지보전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세계유산지구 지정과 행위제한 등의 추가 규제가 없다”며 “오히려 세계유산 보존과 관리를 위한 재정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됐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고창 갯벌 모습(사진=문화재청)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는 26일 저녁 중국 남동부 푸젠성 푸저우시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은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다. 이들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에서 위기종으로 인정한 27종의 철새를 비롯해 약 2000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며 “당초 유네스코 자문기구가 반려를 권고했는데도 불구하고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조로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갯벌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설득한 전략이 이뤄낸 쾌거”라며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번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은 자문기구 의견을 2단계 상향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개소를 세계유산으로 첫 등재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반려’ 권고를 해 등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IUCN은 ‘등재 권고’(Inscribe)·‘보류’(Refer)·‘반려’(Defer)·‘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 네 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택해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한다. ‘등재 권고’를 받으면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지만, 이외 결과를 받으면 세계유산위원회가 심사해 등재 여부를 확정한다. 순천갯벌 염생식물 군락의 수채화(칠면조와 나문재)(사진=문화재청)그러나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만장일치로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결정했다.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13개국이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고자 하는 의결안을 공동으로 제출했다.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호주, 우간다, 태국, 러시아, 오만, 에티오피아, 헝가리, 이집트, 브라질, 나이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우디아라비아, 과테말라,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이 등재 지지 발언을 했다.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 결정과 함께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025년)까지 유산구역을 확대 △추가로 등재될 지역을 포함해 연속 유산의 구성요소 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 △유산의 보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적 개발에 대해 관리 △멸종 위기 철새 보호를 위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EAAF)의 국가들과 중국의 황해~보하이만 철새 보호구(201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와의 협력 강화 등을 권고했다. 문화재청은 권고 사항의 이행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꾸준히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로써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총 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으로 구분된다. 이번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다.
- 국립공원 발생 익사 사고, 해루질이 가장 위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 주요 해변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발생한 익사 중 해안가 해루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립공원공단이 최근 5년(2016년~2020년) 간 여름철(7월~8월) 휴가 기간 내에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5건을 분석한 결과, 해안가 해루질로 인한 익사가 3건(60%)으로 가장 많았고, 출입금지 계곡 지역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발생한 익사가 2건(40%)으로 뒤를 이었다.해루질은 충청도 지역의 방언으로 물이 빠진 갯벌이나 해변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로 경상도에서는 ‘홰바리’라고도 일컫는다. 해안가 해루질은 밤이나 안개가 자주 끼는 새벽에 주로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특히 바닷물이 들이치는 만조일 때 갯고랑에 빠져 익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계곡 내 물놀이 사망사고는 출입이 금지된 지역에서 음주 후 수영을 하다 익사하거나 차가운 계곡물에 의해 심장마비가 발생한 사례다.사진=연합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금주는 물론 사전 준비운동과 기본적인 안전 및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국립공원 내 계곡은 수온이 낮고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일부 구간의 경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놀이는 계곡 가장자리 수심이 얕은 곳에서 해야 한다. 해변(해수욕장)의 경우 조수웅덩이, 이안류, 갯고랑 등 위험요소와 밀물 썰물 시간에 대한 정보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여름철에는 산악지형 상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기상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호우주의보 등의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즉시 중단하고 통제에 적극 따라야 한다.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많은 탐방객이 몰리는 곳은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및 이용자 간 거리두기(2m 이상) 등 개인 방역수칙도 준수해야 한다.국립공원공단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국립공원 환경을 훼손하는 불법·무질서 행위에 대해 집중 순찰 등을 통해 엄격하게 단속할 계획이다.주요 단속 대상은 국립공원 내 지정된 장소 외 지역에서 취사·야영, 주차, 계곡 내 물놀이·목욕·세탁 등으로, 위반 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 정부, 내년 농어업 예산…탄소중립 허브화에 역점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내년도 농림·해양 부문 예산을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어촌 탄소중립 허브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농림,해양,산림 분야 예산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2일 오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농림·해양·산림 분야 예산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농림·해양·산림 분야 예산 편성 방향을 밝혔다. 정부는 내년 재정투자방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어촌 탄소중립 허브화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농어업 디지털전환 △농어촌 재생뉴딜 등 생활인프라 개선 △농어업 경영의 안전·포용성 강화 등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탄소중립 허브화를 위해 지역 재생에너지 보급원 확대, 저탄소 그린선박 보급, 미세먼지 저감숲·바다숲 조성 및 갯벌 식생 조성 등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어업 디지털전환을 위해 경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농어업전환을 위한 스마트 혁신밸리 실증지원, 빅데이터·AI·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신품종 개발, 혁신적 농작물 재배기법 개발·보급,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및 스마트플랜트 해외 진출 등을 집중 지원한다. 정부는 아울러 지역특성을 반영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어촌뉴딜 300 사업 성과 가시화, 축사 재배치·빈집 개량 등 정주 인프라 개선과 함께 유능한 청년농업인 정주·정착지원, 농식품벤처창업 지원, 농공단지 활성화, 로컬푸드·푸드플랜 구축지원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자립도 제고, 재해·재난 및 각종 농산어촌 안전시설 확충과 함께 복지와 농업이 결합한 사회적 농장·치유숲 조성 및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사업 예산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 박남춘 인천시장 “첨단산업 육성해 일자리 늘리겠다”
- 박남춘 인천시장이 1일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1일 “첨단산업 중심의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별로 핵심첨단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역별 첨단산업 육성 전략, 노후산단 대개조 계획, 미래산업 중심의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 방안 등 3개 핵심정책을 추진해 첨단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연수구 송도·미추홀구 제물포(도화·주안)·계양테크노밸리의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혁신밸리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또 송도·남동산단과 옹진군·중구 영종도·서구를 각각 바이오헬스밸리, 항공·모빌리티밸리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지역별 첨단산업 육성 분야는 △송도(바이오헬스·DNA·화이트바이오) △서구 청라(수소발전·커넥티드카·로봇) △서구 검단(미래환경) △영종(항공정비·관광·도심항공교통) △계양(DNA) △중구 개항장(스마트관광·메타버스관광) △옹진(PAV·드론·해상풍력) △미추홀구 도화·주안(DNA) 등을 제시했다.박 시장은 “이미 가시적 성과가 드러난 바이오산업 외에도 항공정비, 미래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콘텐츠 산업, 수소산업 등을 인천의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이 1일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또 “경제구조 대전환과 도시환경 개선에 집중해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수소버스 등 무공해 교통수단 확충, 녹지·갯벌·하천 생태계 복원을 통한 탄소흡수원 확대 등을 이루겠다”며 “영흥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연안부두, 개항장, 주안·도화, 부평 캠프마켓 등을 잇는 문화역사재생축 활성화 방안 등을 통해 과거와 미래, 보존과 활용이 공존하는 인천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표명했다.보건분야 관련해서는 “내년 감염병 전문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고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한 절차도 신속히 밟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에 국립대병원 분원을 유치해 인천의 지역의료체계 강화와 영종 의료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송도세브란스병원, 청라의료복합단지 등 지역 내 고난이도 의료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기관 설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의료허브도시로 변모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지원사업으로는 “권역별 청년창업 지원기관을 육성하고 청년주택 공급, 월세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박 시장은 끝으로 “남은 임기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민선 7기를 마무리하겠다”며 “경제와 환경분야에 있어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기초를 쌓겠다”고 밝혔다.
- 어업인, 허리 질환 가장 많이 앓는다…"불편한 자세가 원인"
- 지난 1월 전남 무안 한 양식장에서 어민들이 숭어를 건져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어업인들은 허리 질환을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인 중 절반 이상이 어선 작업 중 미끄러짐 사고로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었다.30일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손상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어업활동으로 인한 질병으로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전체의 5.3%였으며 어업활동 중 다쳐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3.2%였다.질병으로 쉰 어업인 중 근골격계 질환에 걸린 경우가 전체의 46.2%를 차지했다. 근골격계 질환 발생 부위는 허리가 3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릎 16.8% △손·손목 15.7% △어깨 13.2% 등의 순이었다. 근골격계 질환 다음으로는 소화기계·간질환(9.1%), 순환기계 질환(8.0%) 등을 많이 앓았다.어업인들은 이 같은 질병 원인으로 불편한 자세(22.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스트레스(17.5%), 반복적 동작(13.9%), 과도한 힘이나 중량물 취급(13.0%), 장시간 근무(6.1%)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상처를 입어 휴업 경험이 있는 어업인들은 넘어짐이나 미끄러짐 사고(52%)를 가장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도한 힘·동작으로 인한 신체반응(29.9%), 충돌·접촉사고(5.6%), 협착·감김사고(3.1%) 등이 뒤를 이었다.업무상 손상은 작업 전·후보다 작업 중(77.8%)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상 발생 장소는 어업 중인 어선(43.1%), 양식장(29.2%), 갯벌(14.1%), 정박한 어선(6.2%) 등의 순이었다.이종호 해수부 소득복지과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어업활동 관련 질병과 사고 예방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업인들이 건강하게 어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안전한 조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야외수영장 22일 오픈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여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파머스빌리지 수영장’을 오픈한다.‘자연 속에서 품격 있는 휴식’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야외 수영장은 투숙객은 물론 방문객도 이용 가능한 공간이다. 각각 마련된 대형풀과 유아풀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모두 한산하고 여유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야외수영장특히 최대 50M×24M의 넓고 국제규격에 맞춘 대형풀은 인근 지역의 학생들이 수영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여기에 프라이빗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썬배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카바나는 유료로 운영된다. 파머스빌리지 수영장은 6월 22일 정식 오픈하여 9월 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19~21일 가오픈 기간 동안에는 입장권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파머스빌리지 수영장 내 파머스스낵에서는 상하농원 수제공방 레시피 피자와 다양한 공방 스낵 그리고 고창 로컬 과일로 준비된 신선한 음료와 고창산 돼지고기로 구성된 푸짐한 바비큐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야외 수영장 오픈을 맞아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상하 풀캉스패키지’를 준비하였다. 체험형 패키지는 수영장 입장권과 함께 파머스빌리지 숙박과 조식, BBQ디너, 스파, 농작물 수확체험, 갯벌체험, 먹이주기 체험, 레이트 체크아웃 1시간 등의 혜택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26만원부터다. 휴양형 패키지는 역시 수영장 입장권과 함께 파머스빌리지 숙박과 조식, BBQ디너, 스파, 카바나 2시간 이용권, 파머스스낵 맥주2잔 제공, 레이트 체크아웃 1시간 등의 혜택으로 구성되었고 가격은 24만원부터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더욱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위생관리와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하농원 방문객들이 자연속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행정안전부가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했다. 섬 관광 전문가 자문 및 섬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이야기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테마로 나누어 33섬을 최종 선정했다.올해 8월 6일부터 8일까지 겨남 통영시에서 개최하는 ‘제2회 섬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온라인 전시관(7월 중순 구축)에는 33개의 섬에 대한 추천 관광코스, 배편현황, 방문시기, 주요 먹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은 7월 개관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국문 관광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찾아가고 싶은 섬별도 코너를 운영한다. ‘걷기 좋은 섬’은 섬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사량도, 연홍도 등 10개 섬이 선정됐다. 경남 통영시 사량도는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인 사량도 지리(망)산 옥녀봉 등산코스를 통하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전남 고흥군 연홍도는 마을 벽화, 각종 조각품, 해안전망대 등 아기자기한 섬 마을 둘레길과 해안전망대를 볼 수 있어, 다양한 풍경을 접할 수 있다.‘사진찍기 좋은 섬’은 젊은 관광객이 SNS 사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해변, 노을, 해안절경 등을 보유한 섬으로 송이도, 위도 등 9개 섬이 선정됐다. 전남 영광군 송이도는 몽돌해변, 전국 최대 규모의 왕소사나무 군락지 등 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으며, 전북 부안군 위도는 ‘고슴도치 위(蝟)도’란 섬이름을 특화시켜 섬 요소요소에 고슴도치 조형물, 위도해수욕장 주변의 수선화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있다. 이야기 섬은 역사, 인물, 소설,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으로 고대도, 한산도 등 5개 섬이 선정됐다. 충남 보령시 고대도는 조선 최초의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를 기념하는 고대도 교회가 있으며, 경남 통영시 한산도는 매년 8월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충무공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한산대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쉬기 좋은 섬’은 인적이 드문 섬에서 힐링여행으로 치유하는 섬으로 죽도, 이수도 등 3개섬이 선정됐다. 충남 홍성군 죽도는 푸른 대나무 숲과 아름다운 천수만 풍경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섬이다. 경남 거제시 이수도는 인근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구성된 회정식을 포함한 1박 3식 제공하여 한적한 섬마을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체험의 섬은 낚시, 갯벌 체험, 짚라인,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시호도, 욕지도 등 6개 섬이 선정됐다. 전남 고흥군 시호도 원시인 체험, 어로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경남 통영시 욕지도는 관광모노레일로 기암괴석의 해안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