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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모든 준비 끝났다...남은 건 이제 챔피언 벨트뿐
  • 정찬성, 모든 준비 끝났다...남은 건 이제 챔피언 벨트뿐
  • ‘코리안 좀비’ 정찬성.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한국인 최초의 UFC 챔피언이 될 일만 남았다.‘코리안 좀비’ 정찬성(35·코리안좀비MMA)이 UFC 타이틀전을 앞두고 마지막 단계인 계체를 깜끔하게 통과했다.정찬성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에게 도전한다.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열린 공식 계체에서 정찬성은 페더급 한계체중 145파운드(약 65.77kg)에 겨우 0.5파운드 모자란 144.5파운드(약 65.50kg)로 통과했다.UFC 데뷔 후 한 번도 계체에 실패한 적이 없는 정찬성은 이번에도 한 번에 체중을 맞췄다. 감독관이 “144.5파운드”를 외치자 긴장을 풀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챔피언인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보다 0.5파운드 적은 144파운드(약 65.32kg)로 역시 가뿐하게 계체를 마무리했다.이에 앞서 정찬성은 전날 열린 공개 기자회견에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는 조제 알도에게 레슬링을 보여줬고 브라이언 오르테가에는 스트라이킹을 보여줬다”며 “이번에 어떻게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파이트레디(정찬성이 미국에서 훈련한 체육관)에서 모든 것을 준비했다”고 말했다.기자회견에서 다른 선수들은 서로 독설을 주고받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 정찬성은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를 존중하는 말과 행동이 오히려 더 돋보였다.정찬성은 “나는 볼카노프스키에 대해 악감정이 없다”며 “그저 옥타곤에서만 싸울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아시아인이 챔피언이 된 적이 없고 그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며 “내가 아시아인으로서 최초로 챔피언이 돼 보겠다”고 강조했다.평소 상대를 도발하는 거친 말을 잘하는 볼카노프스키도 이날은 달랐다. 정찬성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은 오랫동안 이 체급의 레전드 선수였다”며 “그래서 난 오랫동안 그와의 경기를 원했고 이번에 성사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 당일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며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도 그것은 내 시간이 될 것이다”고 큰소리쳤다.볼카노프스키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정찬성에게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눈싸움을 벌이는 페이스오프를 제안했다. 원래 페이스오프는 공개계체에서 이뤄진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는 “관중들이 원하는 걸 하자”며 “할 수만 있다면 정찬성과 눈싸움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고 정찬성도 이를 받아들여 페이스오프가 이뤄졌다.페이스오프 동안 정찬성은 환하게 웃으며 볼카노프스키를 바라봤다. 반면 볼카노프스키는 굳은 표정으로 미동도 없이 정찬성의 눈을 째려봤다. 하지만 페이스오프가 끝난 뒤에는 서로 악수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기자회견을 마치고 정찬성은 그대로 돌아간 반면 볼카노프스키는 팬들 앞에서 셔츠 상의를 찢으면서 포효하는 쇼맨십을 펼치기도 했다.
2022.04.09 I 이석무 기자
두 번째 UFC 타이틀전 '코리안좀비' 정찬성, 언더독 반란 일어날까
  • 두 번째 UFC 타이틀전 '코리안좀비' 정찬성, 언더독 반란 일어날까
  • 생애 두 번째 UFC 타이틀매치를 준비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사진=커넥티비티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인 최초 UFC 챔피언에 도전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코리아좀비 MMA)이 언더독의 반란을 준비한다.정찬성은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에게 도전한다.통산 전적 23전 17승 6패를 기록 중인 정찬성은 2011년부터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에서 활약 중이다. 중간에 공백기가 있기는 했지만 꾸준히 정상급 파이터 자리를 지켜왔다. 이기든 지든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전세계 많은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UFC 진출 후 7승 3패를 기록 중인 정찬성에게 이번 볼카노프스키전은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도전이다. 첫 번째 도전은 2013년 8월이었다.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전에 나섰지만 당시 최강 챔피언 조제 알도(브라질)에게 4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이후 부상과 병역 등 여러 이유로 3년 6개월이나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정찬성이 이번에 상대할 볼카노프스키는 현재 페더급의 절대 강자다. 통산 전적 2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UFC에서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페더급 기존 강자인 맥스 할로웨이(미국),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 등을 잇따라 꺾었다. 이번 정찬성과 타이틀전은 볼카노프스키의 3차 방어전이다. 원래 할러웨이와 재대결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정찬성이 대체 도전자로 낙점됐다.현지에선 볼카노프스키의 일방적인 우세를 점치고 있다. 정찬성은 철저히 언더독이다. 현 UFC 미들급 챔피언인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는 “정찬성은 좀비처럼 전진하면서 때리는 스타일이지만 볼카노프스키의 펀치력은 정말 강하다”며 “볼카노프스키가 손쉽게 KO승을 거둘 것이다”고 전망했다.7일 기준 해외 베팅사이트의 배당률 평균을 살펴보면 볼카노프스키는 2/13이다. 200원을 벌기 위해선 1300원을 걸어야 한다는 의미다. 반면 정찬성은 11/2다. 정찬성 승리에 200원을 걸면 1100원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한 베팅사이트는 볼카노프스키의 승리 가능성이 87.5%라고 점치고 있다.타이틀전에 맞붙는 두 선수의 배당률 차이가 이처럼 큰 경우는 거의 없다. 경기도 치르기 전에 이미 볼카노프스키의 승리로 굳어진 분위기다. 하지만 정찬성은 이 같은 예상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언더독 위치는 이미 익숙하다. 심지어 “난 항상 언더독 일 때 더 강했다”고 큰소리친다.정찬성은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볼카노프스키의 승리를 예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할로웨이를 두 번이나 이기고 20연승을 하고 있는 선수다”고 인정했다.그러면서도 정찬성은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내 가장 큰 무기는 경험이다. 8번의 메인이벤트 경험이 있다”며 “모두의 관심을 받는 5라운드 메인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은 완전 다른 압박인데 난 그 안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말했다.이어 “코치 없이 경기도 해봤고 컨디션과 마인드 조절에 실패해서 경기도 져봤으며 다 이긴 경기에서 흥분해 경기도 망쳐 봤다”면서 “한국에서 엄청난 압박 속에서도 시합해봤고 눈이 두 개로 보이는 상태에서도 경기한 적도 있다. 그 모든 경험들이 내가 실수하지 않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찬성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최고 버전의 코리안좀비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며 “몸과 멘탈 모두 잘 준비되고 있는 만큼 멋진 경기를 펼쳐 챔피언 벨트를 대한민국에 반드시 가져가겠다”고 장담했다.
2022.04.08 I 이석무 기자
'로드FC 밴텀급 타이틀전' 문제훈 "눈 뗄 수 없는 경기 될 것"
  • '로드FC 밴텀급 타이틀전' 문제훈 "눈 뗄 수 없는 경기 될 것"
  • 로드FC 밴텀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베테랑 파이터 문제훈.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눈 뗄 수 없는 재밌는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오는 5월 14일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ROAD FC 060’에서 ‘태권 파이터’ 문제훈(38·옥타곤 멀티짐)은 ‘케이지 위의 낙무아이’ 장익환(35·팀파시)과 밴텀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로드FC 밴텀급 타이틀전이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문제훈은 태권도 베이스로 한 빠른 타격이 강점이다. 태권도 기술을 MMA화 시켜서 가장 잘 활용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을 받아 왔던 문제훈은 ROAD FC 052에서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르기도 했다.당시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문제훈은 코로나 19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다. 재정비를 하면서 체육관 운영에 집중해왔다.문제훈은 “코로나 때문에 경기를 하고 싶어도 못했다”며 “오랫동안 허리 부상을 겪고 있어 시합 때마다 힘들었는데 쉬면서 치료와 재활에 대해 노력했더니 몸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문제훈은 밴텀급 정상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았다. 전 챔피언 김민우의 계약 만료로 인해 생긴 빈자리를 놓고 장익환과 다투게 됐다.문제훈은 ”그동안 오래 쉬기도 했고 타이틀전을 치를 명분이 부족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 그래도 이렇게 기회를 주셨으니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제훈은 상대 장익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장)익환이는 운동에 대해 진심이 느껴진다”며 “멋지게 보고 있는 후배 중 한 명이라 서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과거 문제훈은 장익환에게 도전장을 받은 적이 있다. 장익환은 개인 SNS를 통해 문제훈에게 “형님, 저희에게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한판하고 소주 한잔하시죠”라고 도전장을 내밀었다.해당 글을 본 문제훈은 “이제 때가 된 건가? 불태워 보자. 케이지에서 만나자!”고 도전을 받아줬다.문제훈은 “시합까지 다치지 말고 컨디션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케이지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며 “좋은 경기로 팬들한테 좀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또한 “둘 다 타격가이기 때문에 지루한 경기는 되지 않을 거 같다”며 “눈 뗄 수 없는 재밌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문제훈은 “격투기 선수로서 정말 끝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길지 않고 짧지도 않은 한 달 보름 정도 남았는데 후회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07 I 이석무 기자
로드FC '무패 신예' 이정현 "추성훈 제자? 크게 위협 안돼"
  • 로드FC '무패 신예' 이정현 "추성훈 제자? 크게 위협 안돼"
  • 로드FC 이정현.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5월 14일에 대구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0’에서 ‘무패 신예’ 이정현(20·FREE)이 ‘제2의 추성훈’ 김성오(27·팀 클라우드)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정현이 이번 경기를 통해 ROAD FC 플라이급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에 관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이정현은 ‘ARC 001’에서 고동혁을 상대로 승리하며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기세를 잃지 않고 유재남, 박진우, 조민수, 김영한, 최세르게이를 연이어 꺾으며 플라이급의 강자로 자리했다.격투기 선수이자 래퍼로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정현은 “스파링을 합동 훈련 가서 하고, 평상시에는 미트 치고 개인 운동식으로 기술 훈련을 하고 있다”며 “연습한 것을 토대로 많은 선수들이랑 훈련해 보면서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본 격투기 단체 ‘GRACHAN’의 플라이급 1위 출신인 김성오를 상대하게 된 이정현은 “시합은 항상 좀 뭔가 공격적이고 이길 수 있는 그런 게 많은데 시합은 항상 지더라. 최근 3연패인 걸로 알고 있다”며 “뭔가 잘하는 선수인 거는 맞는데 뭔가 끗발이 좀 안좋다고 해야 되나. 뭔가 확실히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정현은 “상대 별명이 ‘리틀 섹시 야마’더라”며 “추성훈 선수와 같은 길을 걸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추성훈 선수 제자라고 크게 위협되는 것은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이어 “재밌는 타격전이 나올 것 같다”며 “그 선수도 엄청 빠르고 무서운 타격을 갖고 있어서 둘 중 무조건 한 명은 KO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경기를 수락했지만 이정현에게 김성오는 달갑지 않은 상대다. 김성오보다 더 강한 상대와 싸우고 싶기 때문이다.이정현은 “김성오 선수가 나와 싸우고 싶다고 대회사에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며 “사실은 더 높은 무대와 더 많은 강자들이랑 싸워야 되는데 3연패 하고 있는 선수랑 싸우게 돼서 마음이 좀 그렇긴 하다”고 털어놓았다.더불어 “하지만 플라이급 강자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목숨 걸고 이기려고 준비할 생각이다”며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했으니까 대회사에 얘기를 했겠지만 나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큰소리쳤다.이정현은 “데뷔한 지 이제 거의 2년 가까운데 2년 안에 7연승을 도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종합격투기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계속 증명할 테니까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4.05 I 이석무 기자
정찬우 IB스포츠 캐스터 "레슬매니아란? 잊지 못할 평생의 기억이죠"(인터뷰)
  • 정찬우 IB스포츠 캐스터 "레슬매니아란? 잊지 못할 평생의 기억이죠"(인터뷰)
  • 정찬우 IB스포츠 캐스터. 사진=이석무 기자2019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슬매니아 대회에서 현장 중계를 했던 정찬우 캐스터. 사진=IB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레슬매니아요? 스포츠팬들 모두가 평생 간직할 멋진 기억이죠”스포츠전문채널 IB스포츠의 간판인 정찬우(42) 캐스터는 한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아나운서다. 2006년 6월 CJ미디어에 입사한 이래 17년째 마이크 앞에서 스포츠 현장의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프로농구, 프로축구, 종합격투기, 골프 등 대한민국에 소개되는 모든 스포츠를 다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대한민국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정찬우 캐스터는 단연 독보적인 존재다.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한 2006년부터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WWE 중계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한민국에 스포츠 중계를 책임지는 여러 아나운서들이 있다. 하지만 가장 독특한 분야인 WWE 중계를 이처럼 오랫동안 맡았던 이는 정찬우 캐스터가 유일하다. 그에게 WWE는 아나운서 경력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다.“우선은 제가 속한 회사가 주요 콘텐츠로 WWE를 선택한 것이 저한테도 영향을 미쳤죠. 한편으로 2015년 미국 현지에서 열린 WWE 레슬매니아 출장을 다녀오면서 제 생각을 많이 바꿨습니다. 이 분야와 평생 함께 가도 괜찮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WWE가 얼마나 거대한 단체인지, 레슬러들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했죠. 그 이후 WWE에 더 집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실제 대한민국에서 정찬우 캐스터보다 더 많이 WWE 현장을 직접 경험한 이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 방송인으로 최초로 WWE 최고 무대인 레슬매니아를 현지 생중계한 주인공도 바로 그다. 지금까지 두 번의 레슬매니아와 한 번의 섬머슬램을 현장에서 시청자에게 생생히 전달했다. WWE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그들의 프로페셔널함에 많이 놀라기도 했다.“다른 종목 현장 분위기는 조금 경직돼있다는 느낌을 주는데요. 아마 승부에 대한 긴장감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WWE 현장은 마치 록페스티벌을 보는 것처럼 축제 분위기입니다. 그 안에서 서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하고 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있죠. 그래서 참으로 매력적인 비즈니스 세계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내 WWE 팬들도 정찬우 캐스터에게만큼은 열렬한 환호와 지지를 보낸다. 팬들은 그에게 ‘빛찬우’라는 재치있는 별명까지 선물했다.“팬들이 좋게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WWE는 스포츠인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기보다는 여러 쉬운 표현이나 재미있는 비유 같은 것을 섞어서 쓰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신거 아닌가 싶습니다. 레슬링 팬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실 때마다 더욱 힘이 납니다”아나운서 초창기부터 10여년 넘게 레슬매니아를 중계한 정찬우 캐스터는 2022년에도 역시 시청자들과 함께 한다. 비록 코로나19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지는 못하지만 풍부한 현장 경험과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경기장 감동을 생갱히 전달하려고 한다.올해 레슬매니아는 한국시간으로 4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AT&T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AT&T스타디움은 최대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개폐식 경기장이다. ‘프로레슬링의 슈퍼볼’이라 불리는 레슬매니아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벤트로 치러질 예정이다.“WWE가 코로나19 팬더믹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거대한 쇼를 만들겠다는 선언의 의미가 담긴 레슬매니아라는 생각이 들어요, 경쟁단체의 강력한 도전을 받는 상황에서 이런 거대한 쇼는 우리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올해 레슬매니아는 WWE를 대표하는 선수인 로만 레인즈와 브록 레스너가 ‘지상 최대의 경기’라는 거대한 수식어를 달고 경기를 치른다. 최고의 UFC 여성 챔피언에서 현재 최강의 프로레슬러로 변신한 론다 로우지도 여성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WWE의 살아있는 전설인 언더테이커도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팬들과 다시 만난다.“브록 레스너와 로만 레인즈는 제가 처음 미국 출장을 갔던 2015년에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그때와는 두 선수가 완전히 반대 입장이 됐죠.당시 브록 레스너의 카리스마는 누구도 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로만 레인즈는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동시에 많은 야유도 받고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로만 레인즈가 더 강력한 카리스마를 쌓으면서 WWE의 확실한 원탑으로 우뚝 섰구요. 반면 브록 레스너는 확실히 세월이 많이 지났다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7년 전과 같은 대결이지만 세대가 바뀌고 시대가 달라졌다는 것이 실감나는데요. 그런 변화들까지 염두에 두면서 이번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보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론다 로우지 역시 출산을 한 뒤 3년 만에 링에 돌아왔는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복귀를 결정한 것을 보면 프로레슬링에 대한 애정이 확실히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마지막으로 정찬우 캐스터에게 ‘레슬매니아는 OOO이다’라는 간단하면서 어려운 질문을 던졌다. 그는 최고의 캐스터 답게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명쾌한 대답을 내놓았다.“레슬매니아란 우리 모두가 평생 간직할 기억이라고 생각합니다. WWE를 잘 모르는 분들도 헐크 호건이나 안드레 더 자이언트, 더 락, 언더테이커 같은 선수들의 이름은 들어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헐크 호건이 자이언트를 들어넘기는 장면은 모르는 분이 거의 없겠죠. 그밖에도 정말 수많은 명장면이 떠오릅니다. 그런 순간들을 기억하면서 세월이 흘러도 모두가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이죠”정찬우 캐스터는 올해 레슬매니아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팬들에게 미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코로나19로 많이 힘드셨을텐데 WWE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수많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있지만 앞으로 WWE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선수들도 관심을 가진다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같은 로만 레인즈라 하더라도 어떻게 캐릭터가 바뀌고, 선수가 성장하는지 지켜본다면 그만큼 흥미롭게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2018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WWE 서머슬램 현장 중계를 담당한 정찬우 캐스터. 사진=현장중계 화면 캡처2019년 레슬매니아 현장에서 전설적인 레슬러 커트 앵글과 인터뷰하는 정찬우 캐스터. 사진=IB스포츠
2022.04.01 I 이석무 기자
정문홍 로드FC 회장 "드디어 정치인 격투기 지원자 나왔다"
  • 정문홍 로드FC 회장 "드디어 정치인 격투기 지원자 나왔다"
  • 정문홍 로드FC 회장. 사진=정문홍 회장 유튜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기획한 정치인들의 격투기 대결에 첫 지원자가 나타났다.로드FC 정문홍 회장은 31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디어 정치인 한분이 메일을 보내주셨다”고 밝혔다.정문홍 회장은 “메일 내용 그대로 읽으면 ‘더불어 민주당 소속 여수시의원입니다. 싸우고 싶어서 지원합니다. 1979년생 올해 44살, 배가 나와서 몸무게는 76kg 정도. 운동은 조기축구회 외 경험 무. 빨간색이면 누구나 상관없습니다. 이왕이면 이준석 당 대표면 제일 좋겠습니다’라고 보내셨다”고 지원자를 소개했다.이에 앞서 정문홍 회장은 지난 28일 정치인들의 격투기 대결 기획을 알리며 공개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그는 지원자 모집 영상에서 “한쪽은 파란색이고, 한쪽은 빨간색인데 그들은 서로가 무조건 싫은 것 같다. 로드FC 케이지에서 싸워보는 건 어떤가”라며 “‘저 사람을 불러 달라’, ‘꼭 때리고 싶다’고 지원해주면 지원서를 보고 정확하게 체중과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서 매치를 성사시켜 드리겠다”고 밝혔다.관심도는 높았지만, 실제로 지원하는 사람이 나올지는 의문이었다. 정치인들이 말로 싸우는 건 많이 하지만 로드FC에서 직접 싸우지는 않을 거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지원자 등장으로 매치 성사 기대치가 더 높아진 상태다.정문홍 회장은 다시 한 번 영상을 통해 많은 정치인들의 지원을 바랐다.정문홍 회장은 “빨간색이면 누구나 상관없다고 하니까 지원해주시고, 파란색 쪽도 지원을 더 해주시면 된다”며 “정치 유튜버들도 서로 관계가 안 좋다고 하면서 매치를 보고 싶다는 연락을 몇 번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양쪽 당의 유튜버들도 지원을 해주시면 성심성의껏 체급도 고려하고 안전하게 매치를 잡아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3.31 I 이석무 기자
'격투기 복귀전 TKO승' 추성훈 "50살까지 계속 싸우겠다"
  • '격투기 복귀전 TKO승' 추성훈 "50살까지 계속 싸우겠다"
  • 추성훈. 사진=원챔피언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0살까지 싸우겠다”‘사랑이 아빠’ 추성훈(47·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격투기 챔피언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추성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ESPN의 격투기 전문기자인 아리엘 헬와이니가 진행하는 TV프로그램 ‘The MMA Hour’와 가진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추성훈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ONE X’ 대회 라이트급(77㎏급) 경기에서 아오키 신야(39·일본)를 2라운드 TKO로 제압했다.2년 만에 격투기 무대에 오른 추성훈은 1라운드 등에 올라탄채 뒤에서 초크 기술을 시도한 아오키의 전략에 고전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아오키의 태클시도를 저지한 뒤 강력한 펀치를 잇따라 퍼부어 경기를 끝냈다. 2008년부터 자신을 공개적으로 도발한 후배를 응징한 동시에 5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 의미있는 승리였다.추성훈은 이날 인터뷰에서 “내게 이번 경기는 내 모든 운동 경력과 격투기 경력에서 큰 이정표”라며 “여전히 격투기 선수로서 보여줄게 많다”고 강조했다.추성훈은 “내 신체 능력을 감안할때 50세가 될 때까지 싸우는 것이 목표다”면서 “1년에 두 차례 경기를 치른다고 가정할때 4년이 남았으니 8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 타이틀에 대한 목표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어떤 체급에서 싸울지는 모르겠지만 챔피언과 싸우고 싶다”면서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싸우고 싶다”고 덧붙였다.추성훈은 아오키와의 경기를 떠올리며 “1라운드에 두 번이나 쓰러질 뻔했고 내가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관중들이 ‘섹시야마’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렸다”고 말했다. 더불어 “2라운드에 에너지가 조금 남아있었는데 아오키의 눈을 보니 그 역시 지쳤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래서 힘을 짜내 더 몰아붙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경기를 앞두고 아오키가 오랫동안 도발한 것에 대해 추성훈은 “아오키와는 체급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그와 경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원챔피언십에서도 계속 도발이 이어지자 결국 체급을 낮춰 받아들였다”고 말했다.추성훈은 일본에서 다시 격투기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원챔피언십이 한국에서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한국에서 원챔피언십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차트리 싯요드통 대표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자신의 별명인 ‘섹시야마’에 대한 얘기도 전했다. 추성훈은 “아내(야노 시호)가 최고의 별명이라고 칭찬해줬다”고 말한 뒤 미소를 지었다.한국과 일본에서 유도 국가대표로 활약한 추성훈은 2004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뒤 일본 격투기를 대표하는 선수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일본 K-1과 드림에서 톱클래스 선수로 활약한 추성훈은 2009년 세계 최고의 단체인 UFC에 진출했다. UFC에선 7전 2승 5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보너스를 독차지했다.2015년 11월 UFC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은퇴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019년 원챔피언십과 계약한 추성훈은 복귀 후 2승 1패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2022.03.31 I 이석무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응원..GS25, AOMG와 ‘콜래보’ 음료 출시
  •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응원..GS25, AOMG와 ‘콜래보’ 음료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S25가 격투기 최고 인기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 챔피언 결승전 승리를 기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콜래보레이션 음료 상품 출시로 정찬성 선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GS25 코리안좀비 에너지드링크(왼쪽), 로우칼로리 에너지드링크 상품 이미지(사진=GS25)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30일 코리안 좀비 캐릭터를 활용한 ‘코리안좀비에너지드링크’, ‘코리안좀비에너지드링크로우’를 선뵌다고 밝혔다. 다양한 비타민 및 아미노산이 함유된 음료에 피로회복과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BCAA(분지사슬아미노산)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코리안좀비에너지드링크로우’는 당을 제거한 저칼로리 상품이다. 가격은 각 ,000원이며, 출시 기념으로 1+1행사를 진행한다.GS25는 정찬성 선수 공식 후원사로 지난달 정찬성의 소속사인 AOMG와 협약식을 진행했다. 적극적인 응원과 전 국민적 관심 확대를 위해 정찬성 선수의 ‘결코 쓰러지지 않는 좀비’의 이미지를 살린 에너지 음료를 준비했다.정찬성 선수의 챔피언 도전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 상승을 위해 지난 29일부터 한정판 코리안 좀비 주먹밥과 버거를 추가 운영한다. 도시락 상품에는 챔피언전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시합까지 홍보 할 계획이다. 4월 한 달 동안 정찬성 선수와 콜라보 상품 4종을 구매 한 후, GS&POINT를 적립하면 ‘더팝’앱을 통해 정찬성 선수 공식 티셔츠 등 경품을 랜덤으로 100% 증정한다. GS25는 AOMG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차별화 상품 개발과 프로모션을 진행 할 계획이다. 또 GS25는 4월 한 달 동안 ‘GS25에서 나만의 Hero를 찾아라’ 행사 슬로건으로 다양한 파워풀 행사를 기획했다. ‘파워풀 대고객 행사’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기온상승기에 매출이 높은 인기 음료와 식품류 50여 종에 대해 1+1 덤증정행사를 진행한다.권민균 GS25 음료 MD는 “GS25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격투기 선수 정찬성선수를 응원하고, 협업을 통해 음료를 출시하게 되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GS25를 방문하는 고객들과 전국민들이 함께 정찬성 선수의 승리를 응원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03.30 I 윤정훈 기자
로드FC 정문홍 회장 "정치인들의 맨주먹 격투기 경기 만들겠다"
  • 로드FC 정문홍 회장 "정치인들의 맨주먹 격투기 경기 만들겠다"
  • 로드FC 정문홍 회장. 사진=정문홍 회장 유튜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정치인들의 격투기 대결을 성사시키겠다고 발표했다.로드FC 정문홍 회장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격투기 대결에 나설 정치인들을 모집하겠다고 28일 밝혔다.정문홍 회장이 기획한 것은 서로 앙금을 가진 정치인들이 합법적인 룰 안에서 대결하는 경기다. 의견이 달라서 대립하는 정치인들이 격투기로 대결하고, 앙금을 풀자는 내용이다.정문홍 회장은 “SNS를 보다 보면 정치 얘기를 하시는 분이 너무 많다”며 “한쪽은 파란색이고, 한쪽은 빨간색인데 그들은 서로가 무조건 싫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기획을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서로가 싫으면 로드FC 케이지에서 싸워보는 건 어떤가”라며 “정치하시는 분들이 합법적인 룰 안에서 전문 케이지 닥터에게 건강 검진 다 받으시고 안전하게 싸워보시는 게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덧붙였다.이어 “내가 한국에서는 합법적인 싸움을 가장 많이 시켜본 사람이다. (정치인들이) 어차피 그렇게 서로 싫어한다면 맨주먹으로 합법적인 룰 안에서 신나게 싸워보는 게 어떨까”라며 “싸우고 나면 친해진다. ‘격투기 안에서 화합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격투기 대결에 참가하는 대상은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인이다. 격투기 경기를 하고 싶어서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고, 대결하고 싶은 상대를 지목하는 것도 가능하다.정문홍 회장은 “이 방송을 보는 대한민국 모든 정치인 분들,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협위원장이나 시의원, 구의원, 도의원 분들 중에서 진짜 때리고 싶다”며 “도저히 대화로는 안 된다는 분은 본인의 정당, 소속, 이유와 함께 나는 빨간 색깔을 또는 파란 색깔을 때리고 싶다, 무조건 때리고 싶다, 아니면 누구를 지목해도 된다”고 말을 이어갔다.또한 “우리나라 양대 거대 정당의 아주 오래된 앙금 같은 게 격투 스포츠 안에서 풀리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아무에게도 강요하는 건 아니니까 선택은 본인들이 하시고, 정확하게 심사해서 매치를 성사시키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2022.03.28 I 이석무 기자
UFC 헤비급 4위 블레이즈, 다우카우스에 펀치 KO승...챔피언 경쟁 가속화
  • UFC 헤비급 4위 블레이즈, 다우카우스에 펀치 KO승...챔피언 경쟁 가속화
  • 커티스 블레이즈.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종합격투기 헤비급 공식 랭킹 4위 커티스 블레이즈(31·미국)가 9위 크리스 다우카우스(32·미국)를 펀치로 무너뜨리고 톱 랭커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블레이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네이션와이드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on ESPN 33’ 메인이벤트에서 다우카우스를 2라운드 TKO로 눌렀다.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레슬러인 블레이즈는 타격전에 능한 다우카우스를 맞이해 그라운드 싸움 대신 타격전 맞불을 놓았다. 다우카우스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스탠딩 상황에서 블레이즈를 압박하려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블레이즈의 묵직한 주먹이 더 위력을 발휘했다.결국 블레이즈는 2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자신의 장기인 태클을 한 번도 시도하지 않고 오른손 카운트 스트라이크 한 방으로 상대를 쓰러뜨린 뒤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블레이즈는 이날 승리로 여전히 UFC 헤비급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UFC에서 4연승을 달리던 블레이즈는 지난해 2월 데릭 루이스(미국)에게 충격적인 KO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그렇지만 이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수리남)과 다우카우스를 연달아 격침시키고 다시 톱랭커로 올라갈 기회를 잡았다.UFC는 최근 무릎 수술을 받은 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카메룬)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 잠정 챔피언 결정전을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구나 은가누는 올해 12월이면 UFC와 계약이 끝난다.만약 잠정 챔피언 결정전이 열린다면 기존 헤비급 강자인 시릴 가네(프랑스), 스테판 미오치치, 데릭 루이스(이상 미국)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블레이즈 역시 잠정 챔피언 경쟁구도에 충분히 들어갈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최근 2연승 포함, 통산 전적 16승 3패 1무효가 된 블레이즈는 “잠정 타이틀전이 열린다면 나는 거기에 출전할 자격을 갖췄다”며 “6월, 7월, 8월 언제든 가능하다”고 큰소리쳤다.
2022.03.27 I 이석무 기자
50 바라보는 추성훈, 아오키에 짜릿한 역전승...2라운드 TKO승
  • 50 바라보는 추성훈, 아오키에 짜릿한 역전승...2라운드 TKO승
  • 추성훈. 사진=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아오키 신야. 사진=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7살의 나이에 격투기 무대로 다시 돌아온 ‘풍운의 유도가’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가 ‘숙적’ 아오키 신야(39·일본)를 무너뜨렸다.추성훈은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카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대회- ONE X’ 대회 라이트급(77.1kg 이하) 경기에서 아오키를 2라운드 1분 50초만에 TKO로 제압했다.이로써 추성훈은 원챔피언십 진출 이후 2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은 25전 16승 7패 7KO/TKO가 됐다. 반면 원챔피언십에서 4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아오키는 추성훈의 펀치를 견디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추성훈은 2020년 2월 원챔피언십 대회에서 셰리프 모하메드를 1라운드 KO로 누른 이후 2년 1개월 만에 격투기 무대에 복귀했다.추성훈과 아오키의 악연은 14년 전인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선수는 K-1이 운영한 종합격투기 대회 ‘드림’에서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아오키는 추성훈을 공개적으로 도발하며 대결을 요구했다. 하지만 추성훈이 두 체급이나 높은 미들급 선수여서 경기가 성사되지 않았다.이후 추성훈이 일본 격투기를 떠난 뒤에도 아오키는 다양한 방법으로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추성훈이 긴 공백기를 깨고 원챔피언십으로 오자 아오키는 재차 대결을 요구했다. 결국 추성훈이 체중을 감량하고 아오키의 체급으로 내려오면서 경기가 최종 성사됐다.추성훈은 경기 초반 아오키의 서브미션에 고전했다. 아오키는 추성훈의 등에 올라탄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추성훈은 케이지 철망에 몸을 기댄 채 방어에 주력했다. 아오키는 계속해서 뒤에서 펀치를 날리면서 서브미션을 노렸다. 추성훈은 1라운드 내내 아오키의 초크 공격에 이렇다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1라운드 종료 공이 울리자 추성훈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쉬워했다.2라운드 들어 추성훈은 거리를 두면서 타격전을 적극 노렸다. 아오키가 테이크다운을 하는 것을 적극 경계했다. 아오키가 다리를 잡은 순간 추성훈의 어퍼컷 펀치가 잇따라 터졌다.추성훈은 아오키가 들어오는 순간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집중적으로 노렸다. 펀치가 몇 차례 적중하면서 아오키가 급격히 흔들렸다.추성훈의 펀치에 아오키는 그대로 무너졌다. 추성훈은 쓰러진 아오키를 향해 무차별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 아오키는 더 이상 반격하지 못했고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추성훈은 승리가 확정된 순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스태프와 함께 얼싸안으며 펄쩍 뛰었다. 큰 절로 패배한 아오키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추성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 내가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관중석에서 ‘섹시야마’라는 별명을 불러주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아오키의 눈빛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고 이길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해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2022.03.26 I 이석무 기자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 역시 최강파이터!...종합격투기 8연승 질주
  •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 역시 최강파이터!...종합격투기 8연승 질주
  • 함서희. 사진=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성 종합격투기 간판스타 ‘함더레이 실바’ 함서희(35·팀매드)가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함서희는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카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대회- ONE X’ 대회 여성 아톰급(52kg 이하) 경기에서 데니스 잠보앙가(25·필리핀)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이로써 함서희는 2017년 6월 로드FC 대회에서 미나 쿠로베(일본)을 3라운드 TKO승으로 꺾은 이후 8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함서희는 통산 전적 25승 8패를 기록했다.한국 로드FC, 일본 라이진 등 전세계 다양한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냈고 세계 최고의 무대인 UFC 무대에서도 활약한 함서희는 지난해부터 동남아시아 종합격투기 단체인 원챔피언십에서 활약하고 있다.함서희는 이날 상대한 잠보앙가와 지난해 9월 한 차례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치열한 접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지만 뒷맛이 개운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잠보앙가가 “내가 이긴 경기였다”면서 판정 결과를 승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뜻하지 않은 판정논란으로 함서희는 마음 고생을 하기도 했다.결국 이날 재경기가 펼쳐졌고 함서희는 완벽하게 실력으로 잠보앙가를 압도했다. 1라운드는 잠보앙가의 킥과 펀치에 고전했다. 경기 도중 일어난 버팅으로 함서희가 머리쪽 통증을 호소하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1라운드에 어려운 경기를 펼친 함서희는 2라운드부터 전략을 완전히 바꿨다. 스탠딩 타격보다는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래플링으로 잠보앙가를 무력화시켰다. 잠보앙가는 함서희의 레슬링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함서희는 2라운드와 3라운드 내내 잠보앙가를 밑에 두고 압박을 이어갔다. 상위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파운딩 펀치로 잠보앙가를 몰아붙였다.결국 3라운드가 끝난 뒤 부심 3명은 모두 함서희의 승리를 선언했다.함서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난번 경기 후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날 확실하게 이겨 기분이 좋다”며 “다음에는 타이틀전을 벌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03.26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객에 맞춰 금융상품 가입시간 바뀐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객에 맞춰 금융상품 가입시간 바뀐다-선넘은 김정은, ICBM 도발…軍 ‘현무’ 미사일 발사 맞불-인수위, 법무부 업무보고 거부…文-尹 ‘검찰개혁’ 정면충돌-관행 깬 習, 이르면 오늘 尹과 통화-박근혜 “대통령으로 못 이룬 제 꿈, 이제 다른 이들의 몫”-[사설]차기 한은 총재 인사, 정쟁 대상으로 끌고 갈 일 아니다-[사설]시동 건 정부 몸집 줄이기, 국정 효율화 지렛대 삼아야△종합-미국에선 망 사용료 지불한 넷플릭스…왜 한국선 무임승차하나-“선진국은 이미 ‘재정 정상화’ 돌입…독립기구 만들어 방만운용 견제해야”△금융소비자보호법 1년-소비자 보호장치 강화하니 민원 감소…청약철회권 악용 방지대책 시급-‘광고냐 중개냐’…핀테크 ‘비교·추천 서비스’ 논란-비대면 가입 늘어나는데…용어 어렵고 봐야할 서류 너무 많아△윤석열 시대 - 부처별 업무보고-기업 활력 높이려…총수 범위 줄이고 플랫폼 ‘자율규제’로 선회-尹 “삼성·SK 반도체 지원책 마련” 화답-부동산 규제완화·시장원칙 중시…내부 온건파 벽 넘을까△윤석열 시대 - 부처별 업무보고-尹 “검찰권한 복원” vs 文 “검수완박”…‘개혁 방향’ 놓고 강대강 대치-“전문가 중심 코로나 대응체계 구축…연금개혁 ‘국민적 공감대’ 형성 우선”-‘주52시간 유연화’ 놓고…노동계 “사용자 친화적 공약”△‘스튜어드십코드’ 변곡점-주주권 행사 공감대 형성됐지만 부작용 속출…새 정부 속도조절 나서나-정권 따라 달라지는 국민연금 기조…“한은 금통위처럼 완전 독립시켜야”-대표소송 반대한 경제단체들, 尹정부서 누가 총대매나△종합-국민연금,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선임 ‘찬성’…“법원 판단 감안”-모라토리엄 파기한 北, 핵실험도?…대북 리스크 떠안은 尹-작년 가구당 순자산 4.14억…5.5년 모아야 집장만-유가 120달러대 폭등…“더 뛸것”-‘마래푸+창동주공’ 보유세 1700만원↑ “세입자에 전가 우려”…임대시장 불안△정치-박근혜 “마음의 고향 돌아와 기뻐…대한민국 발전에 작은 힘 보탤 것”-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 ‘친이재명’ 박홍근 선출-대선 2주 만에 마주한 안철수·이준석…합당 의지만 재확인-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50년 미래 먹거리 해결할 것△경제-‘생계형 빚’ 비중 큰 취약계층…금리 올라도 대출 못 줄인다-정부, 내일부터 對러·벨라루스 수출 통제-세금 안 내려 폐업하고, 위장이혼하고…국세청, 상습 체납자 584명 추적 조사-이창용 “성장·물가·금융 균형 잡힌 통화정책 펼 것”△금융-신한금융, 1500억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확대-우리은행 새사령탑 이원덕 행장 취임…“테크놀러지·플랫폼에 역량 집중할 것”-“월급 절반만”…약속 지킨 오화경 회장-SC제일은행, 첫 거래고객에 최고 1.3% 특별금리△글로벌-‘러 지렛대 제거’ 내선 바이든, 유럽에 LNG 추가공급 발표할 듯-러 ‘우크라 반격’에 키이우서 후퇴-中에 당근책 제시한 美…352개 제품 관세 풀었다-‘예방효과 40% 그치는데’ 美 영유아 백신 승인 논란△산업-“새 정부 민관협업 강조…기업 ‘롤 체인지’ 시기 온 것 같다”-구광모 LG 회장 “더 가치 있는 미래 만들자”-기아 “2030년 PBV 세계 1위 달성”-‘삼양家 4세’ 김건호 휴비스 경영 전면에-LG엔솔 美·加 공장설립…북미 배터리 경쟁 본격화-SK E&S, 美 전기차 충전회사 ‘에버차지’ 인수-삼성전자, 협력사 대상 화학물질 관리 교육△소비자생활-반년새 13명 외부수혈…신동빈 ‘뉴 롯데’ 박차-“이젠 치맥 주문 됩니다”…쿠팡이츠 30일부터 주류 배달-직원 행복이 ESG 성장동력…KT&G ‘가족친화 경영’ 앞장-신세계白, 명품·미술품 경매 드라이브 건다△증권-박스피에 돌고도는 순환매장…“낙폭과대 실적주 노려라”-대선 끝났는데…안랩에 용산 관련주까지 ‘테마株 기승’-대외 불확실성 지속 땐 증권가 “반도체株 유리”△증권-꼬리 무는 횡령사고에…애꿎은 개미들 ‘분통’-카카오·두나무, 원격의료 플랫폼 ‘메디르’에 투자-주식 양도세 시스템 다 만들어놨는데…새 정부 폐지 공약에 증권사 ‘갈팡질팡’-‘하이 똑똑 공모주알파 증권투자신탁’ 출시△‘봄이다! 공 치러가자’-MZ세대·골린이 취향 저격…개성만점 클럽들 쏟아진다-골프장 예약·셀프체크인 더 쉽고 빠르게-영상보며 스윙 교정…소비자 만족도 90%△‘봄이다! 공 치러가자’-사진·영상공유에 예약까지 슬기로운 골프생활 길잡이-백화점 명품관서 화려한 ‘런웨이’로 MZ 사로잡아-김효주 비거리 23야드 늘린 비밀 클럽으로 ‘눈도장’-신개념 ‘더블넥’…드라이버급 직진성 갖춘 아이언 완성-다이내믹한 페이스로 ‘비거리·타구감·관용성’ 다 잡았다-여성 골퍼들의 비거리·방향성 고민 해결△여행-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구불구불-잡내 없이 깔끔한 맛 일품…국물보다 고기가 더 많네-시인 나희덕도 반한 일몰, 황금빛 바다에 마음을 빼앗기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헛구호 그친 文정부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감안해 원전 비중 짜야-“원전-재생에너지 갈등 경제학자들이 중재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외국인 투자 가로막는 규제-[기자수첩]외교부·산업부 ‘통상 기능’ 갈등, 국익부터 따져야-[기고]대체식품 세계시장 도전하는 K푸드△피플-권오갑 회장 “정주영 ‘창조적 예지’ 따라 새 50년 준비”-미래에셋證 최현만 회장 6년 연속 대표이사 연임-“석학 회원 전문성 활용…대정부 정책 자문 기능 강화”-美 여성 첫 국무장관 올브라이트 별세-바디프랜드, 7년 의리 지켜…격투기 선수 추성훈 복귀 후원-SK그룹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에 유정준-11번가 CEO에 하형일 SK텔리콤 CDO 내정-김영섭 LG CNS 대표 두번째 연임 성공-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사장에 지형은 목사-아웃백, ‘높이뛰기 金’ 우상혁에 100만원 포상△사회-코로나 사망 연일 ‘역대 최다’에도…정부는 “치명률 낮다”만 반복-양성에도 출근, 16시간 근무…쓰러지는 간호사들-식당 주인 몰래 도청장치 설치, 주거침입 맞나-팬데믹 3년차 학교폭력 음성화…언어·사이버폭력 증가-발당장애아 손목 잡고 흔든 교사, 정서적 학대일까-전국연합학력평가, 3년 만에 전국 동시 시행
2022.03.24 I 박정수 기자
'UFC 사고뭉치' 맥그리거, 난폭운전으로 아일랜드 경찰에 체포
  • 'UFC 사고뭉치' 맥그리거, 난폭운전으로 아일랜드 경찰에 체포
  • UFC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UFC의 간판스타이자 대표적인 ‘사고뭉치’인 코너 맥그리거(34)가 고향인 아일랜드에서 난폭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다.아일랜드의 최대 일간지 ‘아이리시 인디펜던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맥그리거가 현지시간으로 22일 밤 아일랜드 더블린 서쪽에서 18만7000달러(약 2억3000만원)짜리 벤틀리 콘티넨털 GT를 타고 난폭운전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현지 경찰은 맥그리거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한 30대 남성이 더블린의 파머스타운 지역에서 난폭운전으로 체포돼 기소됐다”며 “나중에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이후 맥그리거의 대변인은 “맥그리거가 체육관으로 향하던 길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며 “약물과 음주는 없었고 경찰 조사도 통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아일랜드에서 난폭운전을 한 운전자는 벌금 외에도 6개월 이하 실형에 처할 수 있다. 맥그리거는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고, 차량도 압수됐다가 돌려받았다.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인 맥그리거는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슈퍼스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주인공이 바로 맥그리거였다.맥그리거가 2020년부터 1년 동안 벌어들인 돈은 약 1억8000만달러(약 22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본업인 격투기 파이트머니는 2200만달러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론칭한 위스키 브래드 ‘프로퍼 트웰브’를 비롯해 각종 기업과의 스폰서 계약으로 벌어들였다.하지만 맥그리거는 끊임없이 사건·사고를 일으켜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 2017년 아일랜드에서 제한속도 100㎞를 훌쩍 뛰어넘은 154㎞로 과속 운전을 하다가 6개월 운전면허 정지와 함께 440달러(약 54만원) 벌금을 물었다.2018년에는 당시 라이벌이었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타고 있던 버스 창문을 깨는 난동을 벌여 일부 선수 및 관계자를 다치게 만들었다. 2019년에는 더블린의, 한 술집에서 자신이 권한 술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노인을 폭행해 벌금을 물었다.맥그리거는 지난해 7월 더스틴 포이리에(33·미국)와 대결에서 경기 중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해 1라운드 TKO패를 당했다.현재 고향인 아일랜드에서 재활에 힘쓰고 있는 맥그리거는 올해 말에 다시 옥타곤에 복귀할 전망이다. 맥그리거의 복귀전 상대로는 이미 두 차례나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포이리에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3.24 I 이석무 기자
"7년 의리 지킨다" 바디프랜드, 추성훈 복귀전 후원
  • "7년 의리 지킨다" 바디프랜드, 추성훈 복귀전 후원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바디프랜드가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후원한다.바디프랜드는 오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X(ONE X) 웰터급 경기에 나서는 추성훈을 후원한다고 24일 밝혔다.바디프랜드 측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동안 전속 모델로 맺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응원하며 이어온 의리를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바디프랜드와 추성훈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바디프랜드는 추성훈을 전속 모델로 기용해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딸 추사랑, 부친 추계이를 내세워 ‘가족애’를 표현하기도 했다. 안마의자 외에 천연 라텍스 침대 브랜드 ‘라클라우드’와 자가 교체 직수형 ‘W정수기’ 광고도 함께 했다.추성훈은 2020년 2월 원챔피언십에서 세리프 모하메드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2년 만에 갖는 복귀전이다. 추성훈은 이번 경기에서 바디프랜드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예정이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2013년부터 수년간 전속 모델로 활동해 온 추성훈 선수와의 의리를 지키려는 것”이라며 “2년 만에 갖는 복귀전에서 선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추성훈은 오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X에서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 아오키 신야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022.03.24 I 강경래 기자
'어겐마' 이준기, 학력·무력·재력 '먼치킨' 끝판왕…열정 만수르 일상
  • '어겐마' 이준기, 학력·무력·재력 '먼치킨' 끝판왕…열정 만수르 일상
  • (사진=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2년 SBS 상반기 기대작 ‘어게인 마이 라이프’로 돌아온 이준기가 먼치킨 끝판왕의 탄생을 예고한다.오는 4월 8일(금) 밤 10시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연출 한철수, 김용민/극본 제이, 김율/각색 이병헌/제작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이하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다룬다.‘어겐마’ 측은 24일(목) 먼치킨 이준기(김희우 역)의 열정 만수르 하루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먼치킨은 웹툰, 웹소설, 게임 등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캐릭터를 일컫는 신조어다. 공개된 스틸에서 이준기는 지력, 무력, 재력, 탄탄대로의 스펙까지 모두 놓칠 수 없다는 듯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하루 루틴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격투기 선수와 맞붙어도 밀리지 않을 만큼 탄탄한 체력을 만들고, 1회차 인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검사의 길을 재도전 하기 위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특히 절대 악 이경영(조태섭 역)에게 복수하기 위해 갖춰야 할 중요한 능력은 재력이다. 다른 스틸 속 이준기는 부동산 경매의 살아있는 전설 이순재(우용수 역)의 혜안을 배우기 위해 넘치는 패기를 바탕으로 초석 다지기에 한창이다. 이준기가 스승 이순재의 경매 노하우를 전수받아 이번에는 이경영의 자금줄과 그가 구축한 이너서클을 파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절로 높인다.이처럼 먼치킨 끝판왕으로 거듭날 이준기가 구현할 화끈한 정의와 악의 원흉 이경영을 향한 응징이 벌써부터 기대를 높이고 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겐마’는 오는 4월 8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2022.03.24 I 김보영 기자
“오소리처럼 강하게…현장 지배하는 경찰 양성”
  • [경찰人]“오소리처럼 강하게…현장 지배하는 경찰 양성”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임경찰관 양성의 패러다임은 ‘현장대응을 얼마나 잘하는가’로 바뀌고 있다. 이제 경찰에게 예리한 판단과 과감한 동작, 완벽한 제압으로 이어지는 현장대처기술은 필수다.”김태영(51) 중앙경찰학교 무도교관(경감)은 중앙경찰학교 무도학과의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2011년부터 7년여간 신임경찰관을 가르쳐온 그는 합기도와 종합격투기 각 7단, 도합 14단의 ‘호랑이’ 같은 사범이자, 경찰호신기술 고숙련 전문가다. 경찰 호신체포술을 비롯해 삼단봉·수갑 체포술, 주취자 대응술 등 현장 활용도가 높은 각종 현장대처기술을 개발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올해 2월 무도교관으로 복귀한 김 교관은 “최근 경찰의 현장대응에 있어 국민적 질타를 잘 알고 있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현장에 꼭 필요한 체포술을 새로 만들어 현장을 지배할 수 있는 경찰을 양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 10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태영 중앙경찰학교 무도교관(경감)(사진=정두리 기자)◇“신임경찰 ‘악소리’에도 현장실습이 ‘답’…훈련량 2배 늘어”김태영 교관은 이달 10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의 현장대응력이 우선시되면서 양성기관부터 앞장서자는 분위기”라면서 “현장대응을 담당하는 체포술팀에 더 많은 무게를 싣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장대응학과 훈련만 140시간 이상 편성하는 등 예년보다 2배 정도 수업량을 늘렸다”면서 “올해 들어온 310기가 극한의 훈련에 힘들어하지만 자신의 능력이 향상되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중앙경찰학교는 올해부터 신임경찰관 교육을 실습 위주 과정으로 전면 개편했다. 지난해 말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과 ‘서울 중구 오피스텔 살인사건’ 등에서 불거진 부실 대응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경찰이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내놓은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체포술을 중심으로 한 현장대응훈련은 기존 312시간에서 572시간으로 늘어났다.체포술 교육은 사례 중심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2인 이상이 함께하는 팀 전술 위주로 종합시뮬레이션 실습이 이뤄진다. 김 교관은 “다양한 긴급상황에 대비해 출동부터 책임구역 지정 및 상황조치, 장구사용, 범인제압, 송치 과정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현장에 맞춰 시뮬레이션 실습을 하고 있다”면서 “상황극 형태로 건물 내 피습, 흉기난동, 감금현장 등 각종 상황에 대비한다”고 설명했다.김 교관은 신임경찰관을 위한 현장대응형 ‘실전체포술’ 매뉴얼도 새로 개발 중이다. 최소한의 물리력으로 범인 검거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인권 보호도 놓치지 않는 전술 매뉴얼이다. 범인 검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순응협조 △소극적 저항 △적극적 저항 △폭력적 공격 △치명적 공격 등 세분화된 상황에 맞춰 단계별 검거전술을 망라한다. 김 교관은 “기존에 만들었던 5개의 체포술 매뉴얼에서 좀 더 발전시켜 시민인권 보호와 경찰관의 현장 지배력 강화를 충족시키는 실전체포술을 다듬고 있다”면서 “현장대응의 최신 추세를 감안해 감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김태영 중앙경찰학교 무도교관(경감)(사진=정두리 기자)◇“경찰은 남녀구분 없어…오소리 정신 배워야”김 교관은 “경찰로서의 사명감에도, 검거체포술 등 훈련에도 남녀 구분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이후 불거진 ‘여경 무용론’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교관은 “주취 난동자를 제압한 여경 등 일선에서 정말 강하게, 최선을 다하는 여경들이 많다”며 “경찰을 편견 없이 볼 수 있게 조력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했다.그는 경찰을 ‘오소리’에 빗대기도 했다. 김 교관은 “오소리 크기는 너구리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사자 같은 큰 짐승이 다가와도 피하지 않는 생존 리더십이 강한 동물”이라면서 “상대에 맞서 죽을지언정 물러나지 않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 경찰도 강인한 사명감과 체력, 현장대처기술만 있으면 그 어떤 현장도 대응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오소리보다 더 강하게 현장을 지배할 수 있는 경찰을 만드는 게 저희들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2.03.24 I 정두리 기자
로드FC 파이터 김수철 "화끈한 경기로 박해진에 시련 주겠다"
  • 로드FC 파이터 김수철 "화끈한 경기로 박해진에 시련 주겠다"
  • 로드FC 파이터 김수철(왼쪽).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5월 14일 대구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0’에서 김수철(30·원주로드짐)과 박해진(29·킹덤MMA)은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벨트을 두고 타이틀전을 펼친다. 충격패를 맛봤던 김수철의 리벤지 매치다.지난해 9월 ‘로드몰 ROAD FC 059’ 김수철은 박해진과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매치를 가졌다. 공황장애로 인해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로드FC 밴텀급 4대 챔피언 김수철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격투기 판이 들썩거렸다.김수철은 박해진을 스탠딩 타격으로 압박하며 우세한 흐름을 가지고 갔다. 하지만 박해진의 카운터 펀치가 적중하면서 김수철의 다리가 풀렸다. 결국 김수철은 1라운드 4분 50초에 길로틴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패배 당했다. 김수철은 인터뷰에서 “당연히 진 거니까 기분은 안 좋았다.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고 하니까”라며 “(박)해진이를 보면 기분이 좋았다가 또 제 상황을 보면 기분이 안 좋고 그랬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이번에 박해진과 2차전을 갖게 된 김수철은 “(박)해진이가 받아 준 거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기회일 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3개 격투기 단체의 정점에 선 경험이 있는 김수철은 수많은 역경들을 헤쳐왔다. 김수철은 “저번하고 확실히 달라진 김수철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도 있을 것이고 한창 시합 뛰었을 때 김수철로 돌아가는 느낌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로드FC 페더급 타이틀전을 위해 김수철은 높은 강도의 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김수철은 “혼이 나갈 정도까지 열심히 훈련하는 만큼 좋은 경기, 화끈한 경기로 (박)해진이한테는 시련을 안겨주겠다”고 큰소리쳤다. 격투기 팬들에 대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김수철은 “요즘에 다들 코로나19 걸리고 난리도 아니다”며 “팬들이 몸 안아프고 잘 다니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2.03.2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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