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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우 IB스포츠 캐스터 "레슬매니아란? 잊지 못할 평생의 기억이죠"(인터뷰)
- 정찬우 IB스포츠 캐스터. 사진=이석무 기자2019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슬매니아 대회에서 현장 중계를 했던 정찬우 캐스터. 사진=IB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레슬매니아요? 스포츠팬들 모두가 평생 간직할 멋진 기억이죠”스포츠전문채널 IB스포츠의 간판인 정찬우(42) 캐스터는 한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아나운서다. 2006년 6월 CJ미디어에 입사한 이래 17년째 마이크 앞에서 스포츠 현장의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프로농구, 프로축구, 종합격투기, 골프 등 대한민국에 소개되는 모든 스포츠를 다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대한민국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정찬우 캐스터는 단연 독보적인 존재다.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한 2006년부터 세계 최대 프로레슬링 WWE 중계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한민국에 스포츠 중계를 책임지는 여러 아나운서들이 있다. 하지만 가장 독특한 분야인 WWE 중계를 이처럼 오랫동안 맡았던 이는 정찬우 캐스터가 유일하다. 그에게 WWE는 아나운서 경력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다.“우선은 제가 속한 회사가 주요 콘텐츠로 WWE를 선택한 것이 저한테도 영향을 미쳤죠. 한편으로 2015년 미국 현지에서 열린 WWE 레슬매니아 출장을 다녀오면서 제 생각을 많이 바꿨습니다. 이 분야와 평생 함께 가도 괜찮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WWE가 얼마나 거대한 단체인지, 레슬러들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했죠. 그 이후 WWE에 더 집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실제 대한민국에서 정찬우 캐스터보다 더 많이 WWE 현장을 직접 경험한 이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 방송인으로 최초로 WWE 최고 무대인 레슬매니아를 현지 생중계한 주인공도 바로 그다. 지금까지 두 번의 레슬매니아와 한 번의 섬머슬램을 현장에서 시청자에게 생생히 전달했다. WWE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그들의 프로페셔널함에 많이 놀라기도 했다.“다른 종목 현장 분위기는 조금 경직돼있다는 느낌을 주는데요. 아마 승부에 대한 긴장감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WWE 현장은 마치 록페스티벌을 보는 것처럼 축제 분위기입니다. 그 안에서 서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하고 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있죠. 그래서 참으로 매력적인 비즈니스 세계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내 WWE 팬들도 정찬우 캐스터에게만큼은 열렬한 환호와 지지를 보낸다. 팬들은 그에게 ‘빛찬우’라는 재치있는 별명까지 선물했다.“팬들이 좋게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WWE는 스포츠인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기보다는 여러 쉬운 표현이나 재미있는 비유 같은 것을 섞어서 쓰려고 노력하는데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신거 아닌가 싶습니다. 레슬링 팬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실 때마다 더욱 힘이 납니다”아나운서 초창기부터 10여년 넘게 레슬매니아를 중계한 정찬우 캐스터는 2022년에도 역시 시청자들과 함께 한다. 비록 코로나19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지는 못하지만 풍부한 현장 경험과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경기장 감동을 생갱히 전달하려고 한다.올해 레슬매니아는 한국시간으로 4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AT&T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AT&T스타디움은 최대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개폐식 경기장이다. ‘프로레슬링의 슈퍼볼’이라 불리는 레슬매니아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벤트로 치러질 예정이다.“WWE가 코로나19 팬더믹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거대한 쇼를 만들겠다는 선언의 의미가 담긴 레슬매니아라는 생각이 들어요, 경쟁단체의 강력한 도전을 받는 상황에서 이런 거대한 쇼는 우리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올해 레슬매니아는 WWE를 대표하는 선수인 로만 레인즈와 브록 레스너가 ‘지상 최대의 경기’라는 거대한 수식어를 달고 경기를 치른다. 최고의 UFC 여성 챔피언에서 현재 최강의 프로레슬러로 변신한 론다 로우지도 여성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WWE의 살아있는 전설인 언더테이커도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팬들과 다시 만난다.“브록 레스너와 로만 레인즈는 제가 처음 미국 출장을 갔던 2015년에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그때와는 두 선수가 완전히 반대 입장이 됐죠.당시 브록 레스너의 카리스마는 누구도 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로만 레인즈는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동시에 많은 야유도 받고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로만 레인즈가 더 강력한 카리스마를 쌓으면서 WWE의 확실한 원탑으로 우뚝 섰구요. 반면 브록 레스너는 확실히 세월이 많이 지났다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7년 전과 같은 대결이지만 세대가 바뀌고 시대가 달라졌다는 것이 실감나는데요. 그런 변화들까지 염두에 두면서 이번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보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론다 로우지 역시 출산을 한 뒤 3년 만에 링에 돌아왔는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복귀를 결정한 것을 보면 프로레슬링에 대한 애정이 확실히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마지막으로 정찬우 캐스터에게 ‘레슬매니아는 OOO이다’라는 간단하면서 어려운 질문을 던졌다. 그는 최고의 캐스터 답게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명쾌한 대답을 내놓았다.“레슬매니아란 우리 모두가 평생 간직할 기억이라고 생각합니다. WWE를 잘 모르는 분들도 헐크 호건이나 안드레 더 자이언트, 더 락, 언더테이커 같은 선수들의 이름은 들어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헐크 호건이 자이언트를 들어넘기는 장면은 모르는 분이 거의 없겠죠. 그밖에도 정말 수많은 명장면이 떠오릅니다. 그런 순간들을 기억하면서 세월이 흘러도 모두가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이죠”정찬우 캐스터는 올해 레슬매니아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팬들에게 미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코로나19로 많이 힘드셨을텐데 WWE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수많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있지만 앞으로 WWE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선수들도 관심을 가진다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같은 로만 레인즈라 하더라도 어떻게 캐릭터가 바뀌고, 선수가 성장하는지 지켜본다면 그만큼 흥미롭게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2018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WWE 서머슬램 현장 중계를 담당한 정찬우 캐스터. 사진=현장중계 화면 캡처2019년 레슬매니아 현장에서 전설적인 레슬러 커트 앵글과 인터뷰하는 정찬우 캐스터. 사진=IB스포츠
- 로드FC 정문홍 회장 "정치인들의 맨주먹 격투기 경기 만들겠다"
- 로드FC 정문홍 회장. 사진=정문홍 회장 유튜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정치인들의 격투기 대결을 성사시키겠다고 발표했다.로드FC 정문홍 회장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격투기 대결에 나설 정치인들을 모집하겠다고 28일 밝혔다.정문홍 회장이 기획한 것은 서로 앙금을 가진 정치인들이 합법적인 룰 안에서 대결하는 경기다. 의견이 달라서 대립하는 정치인들이 격투기로 대결하고, 앙금을 풀자는 내용이다.정문홍 회장은 “SNS를 보다 보면 정치 얘기를 하시는 분이 너무 많다”며 “한쪽은 파란색이고, 한쪽은 빨간색인데 그들은 서로가 무조건 싫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기획을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서로가 싫으면 로드FC 케이지에서 싸워보는 건 어떤가”라며 “정치하시는 분들이 합법적인 룰 안에서 전문 케이지 닥터에게 건강 검진 다 받으시고 안전하게 싸워보시는 게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덧붙였다.이어 “내가 한국에서는 합법적인 싸움을 가장 많이 시켜본 사람이다. (정치인들이) 어차피 그렇게 서로 싫어한다면 맨주먹으로 합법적인 룰 안에서 신나게 싸워보는 게 어떨까”라며 “싸우고 나면 친해진다. ‘격투기 안에서 화합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격투기 대결에 참가하는 대상은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인이다. 격투기 경기를 하고 싶어서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고, 대결하고 싶은 상대를 지목하는 것도 가능하다.정문홍 회장은 “이 방송을 보는 대한민국 모든 정치인 분들,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협위원장이나 시의원, 구의원, 도의원 분들 중에서 진짜 때리고 싶다”며 “도저히 대화로는 안 된다는 분은 본인의 정당, 소속, 이유와 함께 나는 빨간 색깔을 또는 파란 색깔을 때리고 싶다, 무조건 때리고 싶다, 아니면 누구를 지목해도 된다”고 말을 이어갔다.또한 “우리나라 양대 거대 정당의 아주 오래된 앙금 같은 게 격투 스포츠 안에서 풀리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아무에게도 강요하는 건 아니니까 선택은 본인들이 하시고, 정확하게 심사해서 매치를 성사시키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객에 맞춰 금융상품 가입시간 바뀐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객에 맞춰 금융상품 가입시간 바뀐다-선넘은 김정은, ICBM 도발…軍 ‘현무’ 미사일 발사 맞불-인수위, 법무부 업무보고 거부…文-尹 ‘검찰개혁’ 정면충돌-관행 깬 習, 이르면 오늘 尹과 통화-박근혜 “대통령으로 못 이룬 제 꿈, 이제 다른 이들의 몫”-[사설]차기 한은 총재 인사, 정쟁 대상으로 끌고 갈 일 아니다-[사설]시동 건 정부 몸집 줄이기, 국정 효율화 지렛대 삼아야△종합-미국에선 망 사용료 지불한 넷플릭스…왜 한국선 무임승차하나-“선진국은 이미 ‘재정 정상화’ 돌입…독립기구 만들어 방만운용 견제해야”△금융소비자보호법 1년-소비자 보호장치 강화하니 민원 감소…청약철회권 악용 방지대책 시급-‘광고냐 중개냐’…핀테크 ‘비교·추천 서비스’ 논란-비대면 가입 늘어나는데…용어 어렵고 봐야할 서류 너무 많아△윤석열 시대 - 부처별 업무보고-기업 활력 높이려…총수 범위 줄이고 플랫폼 ‘자율규제’로 선회-尹 “삼성·SK 반도체 지원책 마련” 화답-부동산 규제완화·시장원칙 중시…내부 온건파 벽 넘을까△윤석열 시대 - 부처별 업무보고-尹 “검찰권한 복원” vs 文 “검수완박”…‘개혁 방향’ 놓고 강대강 대치-“전문가 중심 코로나 대응체계 구축…연금개혁 ‘국민적 공감대’ 형성 우선”-‘주52시간 유연화’ 놓고…노동계 “사용자 친화적 공약”△‘스튜어드십코드’ 변곡점-주주권 행사 공감대 형성됐지만 부작용 속출…새 정부 속도조절 나서나-정권 따라 달라지는 국민연금 기조…“한은 금통위처럼 완전 독립시켜야”-대표소송 반대한 경제단체들, 尹정부서 누가 총대매나△종합-국민연금,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선임 ‘찬성’…“법원 판단 감안”-모라토리엄 파기한 北, 핵실험도?…대북 리스크 떠안은 尹-작년 가구당 순자산 4.14억…5.5년 모아야 집장만-유가 120달러대 폭등…“더 뛸것”-‘마래푸+창동주공’ 보유세 1700만원↑ “세입자에 전가 우려”…임대시장 불안△정치-박근혜 “마음의 고향 돌아와 기뻐…대한민국 발전에 작은 힘 보탤 것”-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 ‘친이재명’ 박홍근 선출-대선 2주 만에 마주한 안철수·이준석…합당 의지만 재확인-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50년 미래 먹거리 해결할 것△경제-‘생계형 빚’ 비중 큰 취약계층…금리 올라도 대출 못 줄인다-정부, 내일부터 對러·벨라루스 수출 통제-세금 안 내려 폐업하고, 위장이혼하고…국세청, 상습 체납자 584명 추적 조사-이창용 “성장·물가·금융 균형 잡힌 통화정책 펼 것”△금융-신한금융, 1500억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확대-우리은행 새사령탑 이원덕 행장 취임…“테크놀러지·플랫폼에 역량 집중할 것”-“월급 절반만”…약속 지킨 오화경 회장-SC제일은행, 첫 거래고객에 최고 1.3% 특별금리△글로벌-‘러 지렛대 제거’ 내선 바이든, 유럽에 LNG 추가공급 발표할 듯-러 ‘우크라 반격’에 키이우서 후퇴-中에 당근책 제시한 美…352개 제품 관세 풀었다-‘예방효과 40% 그치는데’ 美 영유아 백신 승인 논란△산업-“새 정부 민관협업 강조…기업 ‘롤 체인지’ 시기 온 것 같다”-구광모 LG 회장 “더 가치 있는 미래 만들자”-기아 “2030년 PBV 세계 1위 달성”-‘삼양家 4세’ 김건호 휴비스 경영 전면에-LG엔솔 美·加 공장설립…북미 배터리 경쟁 본격화-SK E&S, 美 전기차 충전회사 ‘에버차지’ 인수-삼성전자, 협력사 대상 화학물질 관리 교육△소비자생활-반년새 13명 외부수혈…신동빈 ‘뉴 롯데’ 박차-“이젠 치맥 주문 됩니다”…쿠팡이츠 30일부터 주류 배달-직원 행복이 ESG 성장동력…KT&G ‘가족친화 경영’ 앞장-신세계白, 명품·미술품 경매 드라이브 건다△증권-박스피에 돌고도는 순환매장…“낙폭과대 실적주 노려라”-대선 끝났는데…안랩에 용산 관련주까지 ‘테마株 기승’-대외 불확실성 지속 땐 증권가 “반도체株 유리”△증권-꼬리 무는 횡령사고에…애꿎은 개미들 ‘분통’-카카오·두나무, 원격의료 플랫폼 ‘메디르’에 투자-주식 양도세 시스템 다 만들어놨는데…새 정부 폐지 공약에 증권사 ‘갈팡질팡’-‘하이 똑똑 공모주알파 증권투자신탁’ 출시△‘봄이다! 공 치러가자’-MZ세대·골린이 취향 저격…개성만점 클럽들 쏟아진다-골프장 예약·셀프체크인 더 쉽고 빠르게-영상보며 스윙 교정…소비자 만족도 90%△‘봄이다! 공 치러가자’-사진·영상공유에 예약까지 슬기로운 골프생활 길잡이-백화점 명품관서 화려한 ‘런웨이’로 MZ 사로잡아-김효주 비거리 23야드 늘린 비밀 클럽으로 ‘눈도장’-신개념 ‘더블넥’…드라이버급 직진성 갖춘 아이언 완성-다이내믹한 페이스로 ‘비거리·타구감·관용성’ 다 잡았다-여성 골퍼들의 비거리·방향성 고민 해결△여행-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구불구불-잡내 없이 깔끔한 맛 일품…국물보다 고기가 더 많네-시인 나희덕도 반한 일몰, 황금빛 바다에 마음을 빼앗기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헛구호 그친 文정부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 감안해 원전 비중 짜야-“원전-재생에너지 갈등 경제학자들이 중재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외국인 투자 가로막는 규제-[기자수첩]외교부·산업부 ‘통상 기능’ 갈등, 국익부터 따져야-[기고]대체식품 세계시장 도전하는 K푸드△피플-권오갑 회장 “정주영 ‘창조적 예지’ 따라 새 50년 준비”-미래에셋證 최현만 회장 6년 연속 대표이사 연임-“석학 회원 전문성 활용…대정부 정책 자문 기능 강화”-美 여성 첫 국무장관 올브라이트 별세-바디프랜드, 7년 의리 지켜…격투기 선수 추성훈 복귀 후원-SK그룹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에 유정준-11번가 CEO에 하형일 SK텔리콤 CDO 내정-김영섭 LG CNS 대표 두번째 연임 성공-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사장에 지형은 목사-아웃백, ‘높이뛰기 金’ 우상혁에 100만원 포상△사회-코로나 사망 연일 ‘역대 최다’에도…정부는 “치명률 낮다”만 반복-양성에도 출근, 16시간 근무…쓰러지는 간호사들-식당 주인 몰래 도청장치 설치, 주거침입 맞나-팬데믹 3년차 학교폭력 음성화…언어·사이버폭력 증가-발당장애아 손목 잡고 흔든 교사, 정서적 학대일까-전국연합학력평가, 3년 만에 전국 동시 시행
- '어겐마' 이준기, 학력·무력·재력 '먼치킨' 끝판왕…열정 만수르 일상
- (사진=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2년 SBS 상반기 기대작 ‘어게인 마이 라이프’로 돌아온 이준기가 먼치킨 끝판왕의 탄생을 예고한다.오는 4월 8일(금) 밤 10시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연출 한철수, 김용민/극본 제이, 김율/각색 이병헌/제작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이하 ‘어겐마’)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다룬다.‘어겐마’ 측은 24일(목) 먼치킨 이준기(김희우 역)의 열정 만수르 하루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먼치킨은 웹툰, 웹소설, 게임 등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캐릭터를 일컫는 신조어다. 공개된 스틸에서 이준기는 지력, 무력, 재력, 탄탄대로의 스펙까지 모두 놓칠 수 없다는 듯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하루 루틴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격투기 선수와 맞붙어도 밀리지 않을 만큼 탄탄한 체력을 만들고, 1회차 인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검사의 길을 재도전 하기 위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특히 절대 악 이경영(조태섭 역)에게 복수하기 위해 갖춰야 할 중요한 능력은 재력이다. 다른 스틸 속 이준기는 부동산 경매의 살아있는 전설 이순재(우용수 역)의 혜안을 배우기 위해 넘치는 패기를 바탕으로 초석 다지기에 한창이다. 이준기가 스승 이순재의 경매 노하우를 전수받아 이번에는 이경영의 자금줄과 그가 구축한 이너서클을 파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절로 높인다.이처럼 먼치킨 끝판왕으로 거듭날 이준기가 구현할 화끈한 정의와 악의 원흉 이경영을 향한 응징이 벌써부터 기대를 높이고 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겐마’는 오는 4월 8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 [경찰人]“오소리처럼 강하게…현장 지배하는 경찰 양성”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임경찰관 양성의 패러다임은 ‘현장대응을 얼마나 잘하는가’로 바뀌고 있다. 이제 경찰에게 예리한 판단과 과감한 동작, 완벽한 제압으로 이어지는 현장대처기술은 필수다.”김태영(51) 중앙경찰학교 무도교관(경감)은 중앙경찰학교 무도학과의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2011년부터 7년여간 신임경찰관을 가르쳐온 그는 합기도와 종합격투기 각 7단, 도합 14단의 ‘호랑이’ 같은 사범이자, 경찰호신기술 고숙련 전문가다. 경찰 호신체포술을 비롯해 삼단봉·수갑 체포술, 주취자 대응술 등 현장 활용도가 높은 각종 현장대처기술을 개발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올해 2월 무도교관으로 복귀한 김 교관은 “최근 경찰의 현장대응에 있어 국민적 질타를 잘 알고 있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현장에 꼭 필요한 체포술을 새로 만들어 현장을 지배할 수 있는 경찰을 양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 10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태영 중앙경찰학교 무도교관(경감)(사진=정두리 기자)◇“신임경찰 ‘악소리’에도 현장실습이 ‘답’…훈련량 2배 늘어”김태영 교관은 이달 10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의 현장대응력이 우선시되면서 양성기관부터 앞장서자는 분위기”라면서 “현장대응을 담당하는 체포술팀에 더 많은 무게를 싣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장대응학과 훈련만 140시간 이상 편성하는 등 예년보다 2배 정도 수업량을 늘렸다”면서 “올해 들어온 310기가 극한의 훈련에 힘들어하지만 자신의 능력이 향상되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중앙경찰학교는 올해부터 신임경찰관 교육을 실습 위주 과정으로 전면 개편했다. 지난해 말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과 ‘서울 중구 오피스텔 살인사건’ 등에서 불거진 부실 대응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경찰이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내놓은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체포술을 중심으로 한 현장대응훈련은 기존 312시간에서 572시간으로 늘어났다.체포술 교육은 사례 중심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 2인 이상이 함께하는 팀 전술 위주로 종합시뮬레이션 실습이 이뤄진다. 김 교관은 “다양한 긴급상황에 대비해 출동부터 책임구역 지정 및 상황조치, 장구사용, 범인제압, 송치 과정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현장에 맞춰 시뮬레이션 실습을 하고 있다”면서 “상황극 형태로 건물 내 피습, 흉기난동, 감금현장 등 각종 상황에 대비한다”고 설명했다.김 교관은 신임경찰관을 위한 현장대응형 ‘실전체포술’ 매뉴얼도 새로 개발 중이다. 최소한의 물리력으로 범인 검거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인권 보호도 놓치지 않는 전술 매뉴얼이다. 범인 검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순응협조 △소극적 저항 △적극적 저항 △폭력적 공격 △치명적 공격 등 세분화된 상황에 맞춰 단계별 검거전술을 망라한다. 김 교관은 “기존에 만들었던 5개의 체포술 매뉴얼에서 좀 더 발전시켜 시민인권 보호와 경찰관의 현장 지배력 강화를 충족시키는 실전체포술을 다듬고 있다”면서 “현장대응의 최신 추세를 감안해 감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김태영 중앙경찰학교 무도교관(경감)(사진=정두리 기자)◇“경찰은 남녀구분 없어…오소리 정신 배워야”김 교관은 “경찰로서의 사명감에도, 검거체포술 등 훈련에도 남녀 구분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이후 불거진 ‘여경 무용론’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교관은 “주취 난동자를 제압한 여경 등 일선에서 정말 강하게, 최선을 다하는 여경들이 많다”며 “경찰을 편견 없이 볼 수 있게 조력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했다.그는 경찰을 ‘오소리’에 빗대기도 했다. 김 교관은 “오소리 크기는 너구리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사자 같은 큰 짐승이 다가와도 피하지 않는 생존 리더십이 강한 동물”이라면서 “상대에 맞서 죽을지언정 물러나지 않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 경찰도 강인한 사명감과 체력, 현장대처기술만 있으면 그 어떤 현장도 대응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오소리보다 더 강하게 현장을 지배할 수 있는 경찰을 만드는 게 저희들의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