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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재활병원 서울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지난 5일 서울시 북부지역 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다양한 복지서비스가 분야별로 분절적으로 제공됨에 따라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서울북부 지역 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건강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보건·의료·복지 연계 ▲건강관리 및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 수행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네트워크 확장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규범 서울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건·의료·복지가 통합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서울북부 지역 발달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복실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은 지역사회 내 의료서비스 지원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라며 “현재 발달장애인은 의료서비스 접근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센터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발달장애인에게 절실한 의료와 복지 지원을 함께 고민하고 연계할 수 있어 그 뜻이 깊다”라고 화답했다.한편, 서울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19년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로부터 서울재활병원에 지정되어 서울 북부의 14개 구(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성북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광진구,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를 중심으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보건·의료·복지 연계 ▲모성보건사업 ▲교육사업 ▲의료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2.12.06 I 이순용 기자
SK온-포드 합작 ‘블루오벌SK’, 미국 최대 배터리 공장 ‘첫 삽’
  • SK온-포드 합작 ‘블루오벌SK’, 미국 최대 배터리 공장 ‘첫 삽’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온과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미국 내 최대 배터리 공장을 지어 본격적인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SK온은 5일(현지시간) 포드와 함께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86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함창우 블루오벌SK 대표, 릴리아나 라미레즈 포드 글로벌 인력개발 디렉터, 앤디 베셔 켄터키주지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최재원(왼쪽 네번째)SK그룹 수석부회장과 지동섭(세번째)SK온 대표 등 주요 참석자들이 5일 (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온)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향후 2년간 블루오벌SK는 가장 크고 진화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만들 것”이라며 “전기차의 미래를 선도할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블루오벌SK는 글렌데일 일대 총 628만㎡(190만평) 부지에 각각 43GWh 규모의 배터리 1, 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하반기부터 부지 정지 작업과 공장 뼈대를 구축하는 철골조 설치 작업 등의 초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장을 완공하면 설비 안정화와 시운전, 제품 인증 과정을 거쳐 2025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한다.앞서 SK온과 포드는 지난해 5월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연간 총 129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기지 3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대당 105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차 픽업트럭 기준으로 매년 약 1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연산 43GWh 규모의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착공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은 테네시주 스탠턴 일대 1553만㎡(470만평) 부지에 포드 전기차 생산 공장과 같이 들어서게 된다.SK온과 포드는 블루오벌SK에서 중장기적으로 약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특히 양사는 켄터키 주정부의 협조 아래 2024년 글렌데일 블루오벌SK 부지에 3900㎡(1천180평) 규모로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테크니컬 대학(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를 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직원 5000명을 대상으로 작업 시뮬레이션, 품질 제조 프로세스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SK온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배터리 소재업체 및 장비업체와의 동반성장 효과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온 조지아 제1공장은 장비업체 중 한국 기업 비중이 96%에 달한다. 블루오벌SK 공장도 한국 장비업체 참여 비중이 90%를 넘고 주요 핵심 소재 역시 한국 기업의 참여 비율이 높을 전망이다.지동섭 SK온 사장은 “블루오벌SK는 북미 자동차 시장 전동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블루오벌SK를 통해 SK온과 포드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라미레즈 포드 디렉터는 “블루오벌SK는 포드가 전기차 혁명을 이끌 수 있도록 돕고 켄터키에 수천개의 새로운 하이테크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베셔 주지사는 “켄터키주가 미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온의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6.2%로, 5위다. 3년 전인 2019년 9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북미 시장에서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5.4GWh로, 전년 동기보다 646% 늘었다. 시장 점유율도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SK온의 배터리 생산 능력도 올해 말 77GWh로, 2017년(1.7GWh)과 비교해 45배 넘게 성장했다. SK온은 2025년 북미 배터리 생산 능력을 약 180GWh까지 늘리는 등 2030년까지 50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2.12.06 I 박민 기자
박일하 동작구청장 "재개발·재건축 기간 2~3년으로 당기겠다"
  • 박일하 동작구청장 "재개발·재건축 기간 2~3년으로 당기겠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재개발·재건축은 통상 지구 지정에서 착공까지 평균 13년이 걸리지만, 동작의 지도를 바꾸기 위해 2~3년 안에 끝내는 본보기를 보여주겠다”.(사진=김태형 기자)박일하(사진·59) 서울 동작구청장은 지난 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임기 내에 재건축·재개발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은 30여년 간 공직에 몸담으며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청 건설국장,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한 국토 개발 전문가다. 그는 ‘선계획 후개발’ 방식으로 구청이 직접 주도해 재건축·재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동작 주식회사’(동작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동작 주식회사는 도시계획 전문가로 구성된 주택정비사업 전문 컨설팅 기구다.박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은 조합원 모집과 관리처분인가 등 각 단계별 과정에서 서류 등을 몇 번씩 수정·보완하는데 이런 절차만 줄여도 엄청난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며 “동작 주식회사는 365일 상시 자문 체계로 서류 접수 전에 미리 단계별 지원 업무가 이뤄져 구청 인·허가 등 행정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 사업 방식도 국토부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나 서울시 ‘신통기획’ 등 여러 방식 중 가장 빨리 시행할 방법을 선택해 집중 지원하겠다”며 “조례 개정을 통해 설립 등기를 마쳤고 경험이 풍부한 정비 전문가 5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노량진 민자역사는 여의도 ‘63빌딩’과 같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월 서울회생법원은 노량진 민자역사㈜에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고, 이에 이달 내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박 구청장은 “고도제한이 200m인 수협 부지와 연계해 63빌딩 이상의 건물을 만들어 동작구의 관문을 만들겠다”며 “노량진 민자역사에는 공공주택과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세계 대회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노량진역 일대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코넬테크’와 같은 신산업중심지로 만들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박 구청장은 “인공지능(AI)나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산업의 전문대학원을 100년 무상임대 조건으로 유치하겠다”며 “노량진 고시촌 일대 등 유휴 부지 등을 매입해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포함한 각종 육아 비용 지원도 민선 8기 주요 정책 중 하나다.박 구청장은 “직장에서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임신과 출산은 물론 자녀가 초등학생 때까지 구청이 책임져야한다”며 “산후 조리비와 기형아 검사비, 출산축하금 등 비용 지원을 위한 조례 제·개정도 마쳤다”고 전했다.흑석동 고등학교 추가 신설과 국제학교급 외국어타운 조성 등도 역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동작구는 흑석동에 관악구 한 고등학교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시 교육청이 이전 대상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재설문을 실시해 이전에 난항을 겪고 있다.박 구청장은 “등학교는 학생 수가 감소하며 교실이 많이 비어있고 인근에 고등학교가 5개나 있다”며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면 폐교될 위기에 있어, 교육청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외국어타운 조성을 위해서는 대방동과 사당동 등 동작구 내 여러 곳을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박 구청장은 “외국어타운이 조성되면 3살부터 입학해 영어 습득은 물론 외국 대학으로 유학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제학교나 학원 등 다양한 형태의 외국어 교육기관을 유치해 영어를 체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의 급행열차 정차 추진을 위해선 민선 8기 첫 추경을 통해 타당성조사 용역 수행 예산을 확보했다. 또 9호선 운영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와의 양해각서(MOU) 체결도 계획 중이다.박 구청장은 “흑석동은 대규모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7000가구 이상이 입주해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서울시가 급행열차 정차를 위한 5가지 정성(定性)적인 조건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정차는 승객 수요에 따라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박일하 동작구청장△서울과학기술대 토목공학과 학사, 서울과학기술대 철도건설대학원 공학박사 △국토교통부 철도국 철도정책과장 △경기도청 건설국장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국토교통 특보
2022.12.06 I 양희동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가보훈처 ◇국장급 승진 △대전지방보훈청장 강만희 △대구지방보훈청장 박현숙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온준환●뉴스웨이 △산업부장 윤철규 △산업부 산업1팀장 김정훈 △산업부 산업2팀장 윤경현 △자본시장부장 홍은호 △자본시장부 금융팀장 차재서 △자본시장부 증권팀장 정백현 △부동산부장 김성배 △부동산부 부동산팀장 서승범 △사진부장 이수길 △디지털콘텐츠센터 콘텐츠팀장 이성인 △디지털콘텐츠센터 디자인팀장 홍연택 ●아주경제 △정치부장 심형준●인사혁신처 ◇실장급 전보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이인호 ◇과장급 전보 △인재채용국 공개채용1과장 조현은●외교부 ◇국장급 △공공문화외교국장 이경아 △북미국장 김준표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정강 ◇심의관급 △유럽국 심의관 서빈 ◇과장급 △감사담당관 정창원●서울대병원 △감사 박경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병원장 이우인 ●KR투자증권 ◇신규채용 △채권부문 윤동환 전무●서울아산병원·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 김건석 △경영지원실장 윤천식 ◇아산사회복지재단 △경영지원실장 정태경 △복지사업실장 오성규 △동부지역관리본부장 겸 강릉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 이창호 △서부지역관리본부장 겸 정읍아산병원 경영지원실장 박철완●팍스경제TV △총괄대표이사 김영무
2022.12.05 I 권효중 기자
학교 비정규직, 단식농성 돌입…“차별철폐·폐암 대책 마련하라”
  • 학교 비정규직, 단식농성 돌입…“차별철폐·폐암 대책 마련하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무직 복지수당 차별 철폐와 학교 급식실 폐암 대책 관련 예산반영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은 5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이번 단식농성을 통해 공무직에 대한 차별 철폐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무직의 차별을 철폐하라고 정부에 수년째 요구하고 있지만 변화는 더디거나 없다”며 “명절상여금이 쥐꼬리만큼 인상되었지만 최저임금도 되지 않는 기본급 때문에 변화를 체감할 수 없고 식비는 최저임금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일뿐 실비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실제로 공공연대노조가 지난 8월 정부 부·처·청 44개를 조사한 결과 농촌진흥청·고용노동부 등 19개 부처의 기본급은 최저임금 미만이였으며 명절상여금을 공무원과 동일한 기준으로 지급하는 곳은 경찰청·국무총리실 등 8개에 불과했다.노조는 “국회는 공무직의 차별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명절상여금 200만원, 공무원과 동일한 가족수당과 복지포인트, 그리고 기본급이 최저임금 미만인 공무직에게 최저임금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위험도를 밝히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호소했다. 지난 10월 15일 기준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 결과에 따르면 검진에 참여한 학교 급식 노동자 중 4745명(25.6%)은 폐암이 아닌 폐질환을, 594명(3.2%)은 ‘폐암 의심’ 또는 ‘6개월 뒤 폐암 검진 필요’ 판정을 받았다. 폐암 의심 검진 비율은 일반인보다 약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노동자는 죽어나가고 있고 노동환경 개선이 없다면 계속 죽을 것”이라며 “죽지 않고 일하게 해달라고 기자회견을 하고 집회를 하고 총파업을 했지만 교육 당국은 소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못하면 국회가 해야 한다”며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과 정기적 폐암 건강검진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라”고 말했다.이들은 국회 본회의가 끝나는 오는 9일까지 단식농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학비노조 관계자는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폐암 건강검진 예산을 위해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며 “이를 중점을 두고 국회에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5일 총파업을 진행했던 노조는 현재 17개 시도교육청과 집단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학비노조에 따르면 지난 1일 시도교육청 대표단과 실무 교섭을 진행했고 오는 8일 대구시교육청에서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12.05 I 김형환 기자
JY 복권 이후…삼성전자 ESG평가 A로 상향
  • [단독]JY 복권 이후…삼성전자 ESG평가 A로 상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등급이 올해 A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B+였으나 한 단계 높아졌다. 국정농단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영향이 컸다. 5일 한국ESG기준원(KCGS)에 따르면 지난해 ESG 통합 B+ 등급을 받은 삼성전자는 올해 A등급으로 올랐다. 지배구조(G) 평가가 개선된 효과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등급은 B였다. 올해는 B+로 한 단계 상향됐다. 환경(E)과 사회(S)의 등급은 각각 A, A+를 받았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지난 2002년 설립된 한국ESG기준원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기업의 ESG 수준을 알 수 있도록 매년 평가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S 등급부터 D 등급까지 7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가장 높은 S는 ESG 경영 체계를 매우 충실히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등급이 내려갈수록 ESG 경영 체계가 미흡해 주주가지를 훼손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삼성전자의 지배구조 등급 개선에는 이 회장의 복권이 주효했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혐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고 지난해 1월 서울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 회장은 같은 해 8월 가석방됐고 이듬해인 올해 7월 형기가 만료됐다. 형기가 끝났지만 이 회장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5년간 취업제한 조치 때문에 경영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었다. 정부는 지난 8월12일 이 회장을 대상으로 특별사면을 단행했고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경영활동의 제약에서 벗어났다. 지난 10월말에는 기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반에 나서기 시작했는데 이 역시 주주가치 제고 등 지배구조 평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KCGS 관계자는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 건으로 계속 등급이 (하향)조정됐었는데 이 사건이 오래되기도 했고 특별사면으로 복권이 되는 등 어느 정도 해소도 됐다고 판단했다”며 “이사회 운영 등 기본평가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높은 수준을 갖춘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회장이 승진했음에도 여전히 미등기임원으로 남아 있고 ‘삼성물산(028260)·제일모직 부당합병’ 사건에 연루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 삼성전자 법인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이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웰스토리에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점 등은 지배구조 평가에 감점요인으로 작용했다. KCGS 관계자는 “현재 이 회장이 재판을 받는 등 사법 이슈로 인해 감점이 있었다”며 “삼성전자가 일정 수준 이상의 지배구조 체계를 갖췄지만 점수가 A 등급을 받지 못한 건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배구조 외에 환경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A를 받았는데 올해도 같은 등급이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환경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또 2050년 직·간접(Scope1·2)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초저전력 기술 개발과 반도체 국내 사업장의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 등을 추진하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사회 부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A+를 받았다. 사회 분야 평가에서는 CSR 활동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내·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운영 등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이 쌓아온 기술과 혁신 노하우를 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2022.12.05 I 김응열 기자
학생이 교사에게 '기쁨조나 해라'…상처받는 교사들
  • 학생이 교사에게 '기쁨조나 해라'…상처받는 교사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그냥 김정은 기쁨조나 해라’, ‘찌찌 크더라 짜면 모유 나오는 부분이냐?’교사들이 매년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시기마다 직면하고 있는 성희롱성 문구들이다. 교사들은 매년 11월이면 이런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서울교사노조)은 5일 교사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 조치 없는 무책임한 교원평가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교원평가제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교원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학교 현장에선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평가항목은 △동료평가 △학생·학부모 만족도 평가로 구성되며 5점 척도로 평가가 이뤄진다.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선 서술형 평가도 반영되는데 익명성이 보장된다. 교사에 대한 성희롱성 문구는 대부분 학생들의 서술형 평가에 등장한다. 익명성이 보장된 탓에 평소 특정 교사에 대한 불만을 성희롱·폭언·욕설 등으로 쏟아내기 때문이다.성희롱·폭언의 수위는 교사들에게 자괴감과 상처를 줄 정도로 높다.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00(교사이름)이는 그냥 김정은 기쁨조나 해라’에서부터 ‘00이 너 유통이 작아’ 등 성희롱성 문구에서부터 ‘나대지 말아라’, ‘쓰레기’ 등 폭언이 난무하고 있다. 한 중학교 교사는 “익명이라 쌍욕을 써 놓아도 그냥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해명이나 오해를 풀 기회조차 없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 교육부도 교원단체의 불만이 커지자 작년부터 서술형평가에 필터링(금칙어 배제) 기능을 도입했다. 폭언·욕설을 자동으로 배제하도록 만든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단어를 띄어쓰거나 숫자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이런 필터링 기능을 우회하고 있다. 교원단체는 서술형평가를 폐지하거나 익명이 아닌 실명 평가로 바꿀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평가는 도입한지 10년 이상 지난 제도로 교원 전문성 신장 등 교육활동에 도움이 돼 왔다”며 “필터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정혜영 서울교사노조 대변인은 “교육부가 필터링을 강화해도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데 익숙한 학생들이 이를 피해 폭언을 계속할 것”이라며 “필터링 기능이 학생들의 우회기술을 따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서술형 평가를 폐지하거나 실명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대변인도 “서술형평가에 욕설이 난무해 교사들의 사기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교총은 교원평가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2022.12.05 I 신하영 기자
부천성모병원 간호부 지구살리기 앞장서
  • 부천성모병원 간호부 지구살리기 앞장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간호부가 ESG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아나바다 물품 판매와 잔반 남기지 않기 운동 등 환경보호캠페인에 나섰다.부천성모병원 간호부는 최근 부천성모병원을 방문한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환경을 지키는 간호사들의 아나바다’ 행사를 진행했다. 간호사들이 기증한 도서, 의류 등 갖고만 있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기증받아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때 발생한 수익금은 약 50만원으로 향후 탈북민 청소년의 교육 지원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11월 19일~24일 점심시간에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구내식당 앞에서 ‘잔반 안남기기’ 운동도 6일간 진행했다. 간호부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재활용 박스를 사용하여 캠페인용 피켓을 제작하고, 구내식당을 찾은 교직원에게 잔반 남기지 않는 것이 지구살리기에 보탬이 됨을 강조했다. 덕분에 캠페인이 진행된 한 주간 잔반은 전주보다 1인당 5g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부천성모병원 김점숙 간호부장은 “2015년 5월 24일 발표됐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에 따라 더불어 사는 집 지구를 돌봄에 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실천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환경질서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간호부가 주도적으로 진행하여 지구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컵 안쓰기, 분리수거 잘하기, 잔반 안남기기, 걷기챌린지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 장려하기 등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ESG경영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2.12.05 I 이순용 기자
권유리, 생일 맞아 특별한 선행…자립준비청년 위한 기부금 전달
  • 권유리, 생일 맞아 특별한 선행…자립준비청년 위한 기부금 전달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권유리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또 한번의 선행으로 훈훈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권유리는 5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아름다운재단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열여덟 어른’에 참여했다. 그는 유튜브 콘텐츠 촬영 및 팟캐스트 녹음을 진행한 것은 물론, 자립 키트 선물 및 대학 진학 학생들의 교육비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특히 권유리는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수건, 담요, 식기세트, 양초 등 자립생활에 유용한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자립 키트’ 꾸러미 물품 구성에 의견을 냈으며, 카드에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까지 담아 직접 포장하는 모습으로 따뜻함을 더했다.권유리는 최근 호평 속에 종영한 드라마 ‘굿잡’에서 함께 자란 보육원 동생들의 자립을 돕는 캐릭터를 연기한 경험을 계기로, ‘자립준비청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관련한 고민을 나누던 중 자연스레 이번 선행이 이어졌다고.권유리는 “받기만 하는 생일이 아닌 누군가와 나누는 특별한 생일을 보내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이른 나이에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열여덟 어른’들의 하루가 건강하고 따뜻하길 바라는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그동안 권유리는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한 기부, 미혼모 자립을 위한 해피빈 스페셜 펀딩 참여,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창립 50주년 프로젝트 재능 기부, 동물자유연대에 제품 및 후원금 기부, 취약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기부 등 기회가 될 때마다 나눔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왔다.한편, 권유리는 시네마틱 로드무비 ‘잠적-권유리 편’에 출연, 2박 3일간 충남 공주, 충북 청주 등을 홀로 여행하는 자연스럽고 소소한 일상으로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으며, 오는 8일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2부를 방송할 예정이다.
2022.12.05 I 김보영 기자
이화여대 학군단,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이화무제 개최
  • 이화여대 학군단,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이화무제 개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화여대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이 지난 2일 ECC극장에서 제4회 이화무제 행사를 개최했다. 이화무제 행사는 이화여대 학군단 전통을 계승하고 후보생들의 위상 제고를 고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이화여대 학생군사교육단은 지난 2일 ECC극장에서 이화무제를 개최했다. (사진=이화여대 제공)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신경식 대외부총장을 비롯해 조은경 학군단장, 현역 선배 장교, 학군단 후보생·예비후보생과 가족들이 참여했다.이화여대는 2016년 2월 학군단 유치 대학으로 선정돼 그해 11월 학군단을 창설했으며 57기부터 올해 62기까지 예비후보생 130여명을 배출했다. 이화여대 학군단은 국방부가 실시하는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대학’·‘최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됐다.김은미 총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이화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리더로서 자질을 갖춰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후보생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화무제를 계기로 이화 선후배간 교류를 확대하고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멘토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05 I 김형환 기자
코로나로 수학 성적 격차 커져…“디지털기기 의존도 심화”
  • 코로나로 수학 성적 격차 커져…“디지털기기 의존도 심화”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등학교 수학 성취도 등 수학 평균 점수가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하위권의 점수 하락으로 인해 평균 점수가 전체적으로 떨어졌다는 게 연구진의 주장이다.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둔 지난달 15일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원격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교육과정평가연구에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코로나19를 전후한 고등학생 수학 성취도 변화’가 실렸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바탕으로 분석한 이번 결과에서는 고등학생들의 평균 수학 척도점수는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148.42점에서 유행 이후인 2020년 146.68점으로 하락했다.연구진은 평균점수가 떨어진 요인으로 ‘하위권 성적 하락’을 지목했다. 하위 10%의 평균 척도점수는 2019년 122점에서 2020년 113점으로 9점이 떨어졌다. 반면 상위 10%의 평균 척도점수는 2019년 171점에서 2020년 172점으로 오히려 1점이 늘었다. 상위 50% 평균은 150점에서 149점으로 1점만 낮아졌다. 하위권의 성적 하락이 전체 평균을 감소시킨 것이다.이번 연구에 활용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분석해 학교 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가 매년 시행하는 시험이다. 교육 당국은 2017년부터 전수평가를 폐지하고 중3과 고2를 대상으로 3% 표집 방식으로 실시하고 있다.코로나 이후 학업성취 수준이 떨어졌다는 분석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수학 성적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과목에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수준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당국이 2020년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펴아에 따르면 ‘기초학력 미달’인 1수준에 해당하는 고2 학생은 전체적으로 늘어났다. 국어의 경우 2019년 4.0%에서 2020년 6.8%로 늘어났으며 수학은 2019년 9.0%에서 2020년 13.5%로, 영어는 2019년 3.6%에서 2020년 8.6%로 증가했다.연구진은 이러한 학업성취 수준 하락의 원인으로 디지털기기 사용 시간 증가를 꼽았다. 연구진은 “2019년에 비해 2020년 오락 목적 전자기기 사용의 부정적 영향이 교육격차 심화의 배경과 관련해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팬데믹 시대 하위권 학생의 학습과 성취에서 학교가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청소년의 ‘디지털 중독’은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37%로 전 연령대에서 최대치를 차지했다.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스마트기기에 대한 의존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실제로 많은 교사·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디지털기기 의존을 우려하고 있었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 이모(27)씨는 “주변 선생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들이 확실히 스마트폰 사용이 잦아졌다고 하더라”며 “쉬는 시간에 보면 아이들이 틱톡이나 스마트폰으로 노는 경우가 잦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학생들의 디지털 의존도를 낮출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를 전후한 고등학생 수학 성취도 변화’ 논문을 작성했던 연구진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며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전자기기 사용이 주로 학습목적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법을 설계하고 적용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12.05 I 김형환 기자
수형자 심리치료, 성폭력·알코올 범죄 재범가능성 60% 낮춘다
  • 수형자 심리치료, 성폭력·알코올 범죄 재범가능성 60% 낮춘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수형자 심리치료’로 성폭력 및 알코올 범죄 재범 가능성이 6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5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성폭력·중독 범죄자 심리치료 효과성’ 연구용역에 대한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청사 전경 (사진= 이배운 기자)‘수형자 심리치료’는 범죄를 원인별·유형별로 구분해 범인성을 개선하고 심적 변화를 유도하는 전문상담 등 집단프로그램을 일컫는다. 이번 연구는 성폭력, 마약류 및 알코올 관련 사범에 대한 심리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법무부와 동국대학교가 계약해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연구진은 수형자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심리치료센터에 방문해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지난 11년 동안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심리치료를 통해 참여자의 충동성 등 심리상태 전반이 개선됐으며, 특히 성폭력 심리치료 및 알코올 심리치료 경험자의 재범 가능성은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자체 통계에서도 심리치료 이수자의 재복역률이 미이수자에 비해 낮으며, 점차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성폭력 심리치료는 ‘심리치료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심리치료팀’에서 운영하는 경우보다 재범 가능성이 51.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리치료센터’는 지방교정청 소속으로 전국 5개 센터가 있으며, 전용 상담실·교육실과 다수 전문자격을 갖춘 직원이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전담해 운영한다. 반면 ‘심리치료팀’은 교도소·구치소 보안과 소속으로, 심리치료센터에 비해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해 원활한 심리치료가 어렵다. 이에 연구팀은 폭력 사범 심리치료에 대한 과정 및 영향 평가에서 ‘심리치료팀’보다 효과성이 크게 나타난 ‘심리치료센터’ 모델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형자 출소 전 심리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담조직 확대, 직원 전문성 함양, 프로그램 고도화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강화해 실효적 심리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2.05 I 이배운 기자
초등학생에 2년간 오줌테러 한 중학생…法 "부모가 배상하라"
  • 초등학생에 2년간 오줌테러 한 중학생…法 "부모가 배상하라"
  • CCTV에 찍힌 오줌테러 범인 A군 모습.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 갈무리[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줌 테러를 가한 중학생과 부모들이 피해 학생과 가족에게 16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민사15단독 조준호 부장판사는 오줌테러 피해 학생과 부모가 가해 학생과 부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6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대전의 한 중학교 학생이었던 A군은 2018년부터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오줌 테러를 가했다. 오줌 테러의 표적은 A군의 초등학교 동창인 B양의 초등학생 여동생 C양이었다.오줌테러의 시작은 2018년 5월이었다. A군은 C양이 다니는 교실에 몰래 침입해 사물함에 치약을 바르거나 실내화에 자신의 소변을 뿌렸다. 그리고 범행은 이듬해 5월부터 더욱 강도를 더해갔다. C양의 책상, 방석 등에 수차례 오줌 테러를 가했고 범행은 같은 해 11월까지 수차례 계속됐다.결국 학교는 경찰에 신고했고 A군의 소행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경찰은 A군을 불법행위로 인한 건조물침입,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하지만 촉법소년이었던 2019년 6월까지의 범행은 형사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을 피했고, 그 이후 범행은 반성과 부모의 선도 다짐 등을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이와 별도로 대전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는 2020년 1월 전학 및 특별교육 3일 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 시간 피해 부모는 생업을 중단한 채 충격을 받은 C양 돌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일정 기간 생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피해자 부모는 충격을 받았던 C양이 안정된 이후인 올해 A군과 부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A군 및 A군 부모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A군이 비록 범행 당시 미성년자이긴 하나 범행으로 법률상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던 만큼 배상 책임 있다”고 판시했다.또 A군 부모에 대해서도 “A군이 범행의 이유 중 하나로 부모와의 소통문제를 들기도 했던 점 등을 고려하면 감독의무자인 부모도 배상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법원은 A군과 부모가 지급해야 할 위자료를 C양 1000만원, C양 부모 각각 200만원, B양 100만원으로 결정하고 C양 치료비 일체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C양 부모의 생업 중단 부분에 대한 배상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2022.12.05 I 한광범 기자
중기부, 삼성전자·SKC·포스코 등 10월 '이달의 상생볼' 선정
  • 중기부, 삼성전자·SKC·포스코 등 10월 '이달의 상생볼'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달 ‘이달의 상생볼’로 삼성전자, SKC, 포스코, 국가철도공단, 국민은행 총 5개사의 상생협력 활동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왼쪽부터) 권봉현 LS일렉트릭 부사장, 이상훈 삼성전자 부사장, 강철규 스마트제조혁신협회 회장,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 원장, 김흥남 카이스트 부총장, 주영섭 ICT융합네트워크 회장, 네오넌트 대통령 표창 수상자(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 무상으로 양도해 중소·벤처기업이 특허를 기반으로 새 분야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삼성전자는 작년 114건의 기술 양도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총 32개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자사가 보유한 특허 51건을 무상으로 양도했다.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은 자사가 활용하기 용이한 특허를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협력회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주요 원자재 가격변동분을 납품단가에 정기적으로 반영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10월부터 수탁 협력회사 8개사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도 참여 중이다.‘SKC’는 2017년 설립한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플랫폼’을 활용해 참여기업에게 R&D(연구·개발) 분석, 사무공간 제공 등을 제공하고 기술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플랫폼 참여 전문기관과 매월 시장정보, 기술가치 분석, 금융조달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네트워킹데이를 실시하고 있다.특히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분야 중심 기술세미나, 필드테스트 등을 통해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안전·환경 분야 전문 자문 등을 실시함으로써 참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약 1.8배, 투자 유치는 약 17배로 성장했다.‘포스코’는 철강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이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돕고자 1500억원 규모 철강 ESG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현재 41개 기업들이 철강 ESG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시중금리 대비 감면된 우대금리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받았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2년간 최대 42억원 수준 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또 포스코는 5660억원 규모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조성해 354개 기업이 4415억원을 저금리로 대출받도록 지원해 줌으로써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중고에 놓인 철강금속 업계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힘쓰고 있다.‘국가철도공단’은 철도 개량사업의 현황과 계획, 사고사례를 협력사들과 공유해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협력사들을 포함한 전 구성원들이 철도 개량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철도 개량사업의 품질 향상을 도모했다. ESG 관련 자체 역량 강화가 어려운 소규모 협력사 60개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했다.철도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철도시설 전 분야를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되는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에 대한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논의하는 등 철도 시스템 분야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및 ESG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KB국민은행’은 ‘하이파이브 KB굿잡 취업학교’를 실시해 특성화고 3학년 112명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하이파이브 KB굿잡 취업학교는 13회에 걸쳐 1430명이 수료하고 이중 498명이 취업해 특성화고 학생 및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14기 취업학교에서는 참가자에게 온라인 취업캠프(2회)를 통해 언택트 채용 프로세스, 직무역량분석, 입사지원서 컨설팅 등 취업 필수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달의 상생볼은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에 대해 매달 포상하는 행사로 8월부터 시행했다.이달의 상생볼은 참여 희망 기업들이 매월 15일까지 자사의 상생협력 실적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제출하면 중요도·난이도, 이행노력·성과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기념·포상하는 ‘상생볼’을 받고, 동반성장 포상 시 가점 및 동반성장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의 혜택도 받는다.이달의 상생볼은 다음달부터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선정기준을 강화하는 등 대폭 개편한다. 우선 이달의 상생볼 참여 대상을 현재 참여 중인 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더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약을 맺은 신동반성장 선도기업과 최근 2년간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174개 기업·기관으로 확대한다.이영 장관은 “이달의 상생볼 참여 대상에 동반성장 우수기업들을 새롭게 포함하고 우수사례 발굴·선정을 위한 요건 강화를 하는 등 중소·소상공인 현장의 동반성장 체감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5 I 함지현 기자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 4개소 추가 확대
  •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 4개소 추가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가족부는 지역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현재 1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를 내년 14개소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특화상담소를 운영한 10개 시·도에 이어 신규로 세종·울산·전남·충남이 추가 선정됐다. 인천과 부산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전담 지원기관에서 디지털 성범죄 특화 프로그램 사업도 통합하여 지원하게 된다.특화상담소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지역 내에서 전문 상담사를 통해 피해회복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디지털 환경에 전문성이 있는 상담사(개소당 2명)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심층 상담, 수사기관·법원 동행, 법률·의료 연계 등 1:1 맞춤형 지원과 피해자의 특성을 반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피해자의 요청이 있거나 긴급한 경우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삭제를 지원하고,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영상물 점검(모니터링)을 통한 전문적 삭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특화상담소를 통한 상담·삭제지원·연계 등 피해지원 건수는 총 1만3577건으로, 치유회복 프로그램 지원은 754건에 달했다.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통합 교육, 디지털 성범죄 피해기관 전국 종사자 연수, 상담·삭제 지원을 위한 기관 간 연계 등을 통해 특화상담소 종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2.05 I 김경은 기자
`이재명 취임 100일` 野 "이재명 지키려면 우리 모두 동지돼야"(종합)
  • `이재명 취임 100일` 野 "이재명 지키려면 우리 모두 동지돼야"(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의 취임 100일을 맞은 5일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는 침묵한 채 윤석열 정권의 행보를 ‘무능’으로 규정하고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비판을 늘어놓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 출범 100일을 맞았다.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 탄압에만 몰두하는 윤석열 정부의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했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닌 야당 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이다. 이 정권은 무능·무책임·무대책으로 민생경제 파탄, 국민안전 위협, 민주주의 퇴행, 한반도 평화 위기를 자초했다”며 “정부 여당에 경고한다.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탄압과 정치보복에 맞선 지난 100일은 참으로 험난한 시간이었다”며 “이태원 참사, 욕설·외교 참사, MBC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와 언론 탄압, 국방 안보 참사와 경제위기의 경제 참사, 나라 그 어느 곳 성한 곳이 없다”고 직격을 가했다.이어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한 전방위적 탄압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검찰 독재에 힘을 믿고 있다면 저희는 의회의 힘과 국민의 힘을 바탕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야권을 향한 검찰의 수사를 ‘일방향적인, 기획된’ 수사라고 주장하며 쓴소리를 이어 갔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8월 28일 전당대회 이후 이 대표를 향한 압수수색만 53건이나 있었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력과 실정을 가리기 위한 정적 제거와 정치탄압은 결국 실패할 것이 자명하다”며 “탄압하면 할수록 민심 저항은 커지고 있고 야당을 탄압한다고 해서 무능한 정권이 갑자기 유능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행보를 △인사 △민생 △법치 △교육 △외교 △국방 △ 치안 △ 금융 △예산 등 9가지 무능으로 규정했다. 그는 “위기 상황에 정치 9단 절실하지만 무능 9단 정권이다. 공포 통치만 남았다”며 “어찌 야당 정치인으로서 물러설 수 있겠나. 포기하지 않겠다. 국민만 바라보고 윤석열 정권 견제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100일에 대한 자평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자신의 지난 100일간의 행보를 평가하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라, 민생에 유능하고 민주주의에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달라는 명령으로 지난 100일 동안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들의 간절한 열망을 받들기 위해 ‘민생과 민주’ 투트랙을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려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정권의 불공정한 권력 행사 부당한 권력 남용이 우리 사회를 두려움과 불안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질식하는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냈겠다”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취임 100일이 됐다.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이 올곧게 서야 하고 민주당을 지켜야 한다”며 “이 대표를 지키는 일이 당을 지키는 일이고 당원을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정치공동체로서 우리 모두 이 대표의 동지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끝내 이길 것”이라고 피력했다.서영교 최고위원도 “국민은 이야기한다. 당시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되고 잠도 오지 않고 텔레비전도 끄고 싶었는데 이재명 대표가 77.7% 지지율로 당선되고 나서 ‘텔레비전 보는 맛이 난다’ ‘속 시원하다’ 말한다”며 “‘꼭 이 대표와 민주당을 지켜주세요’라고 대놓고 말하는 분도 있다. 검찰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한다는 것을 꼭 보여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2.12.05 I 이상원 기자
KB증권, '해외선물 차트매매 완정정복' 세미나 개최
  • KB증권, '해외선물 차트매매 완정정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해외선물 차트매매 완전정복’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오는 7일 오후 6시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9층에서 진행된다. 보조지표를 활용한 차트매매 방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국제금융시장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세미나 참석은 해외 선물·옵션 거래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참석자는 선착순으로 40명을 선정한다. 세미나 1부에서는 박동현 트라이엔 팀장이 강연자로 나서 ‘차트매매 한계점 및 극복 방법과 보조지표+차트 활용법’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2부에서는 ‘복합 인디케이터 활용을 통한 최적 매매구간 적용 및 실전 활용’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참석한 고객에게는 KB증권을 통해 CME지수, 통화, 국채 해외선물 거래 시 온라인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크로 상품의 온라인 수수료는 계약당 0.85달러, 일반·미니 상품의 온라인 수수료는 계약당 2.5달러로 할인된다. 혜택은 신청일로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적용된다. 할인 수수료 적용 상품 및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홍국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자산시장 침체와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차티스트의 분석과 의견을 듣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에 대한 양질의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해외선물옵션 투자는 원금 초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2022.12.05 I 김응태 기자
강태선 BYN블랙야크 회장, 서울시 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 강태선 BYN블랙야크 회장, 서울시 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강태선 BYN블랙야크 회장(73)이 민선2기 제35대 서울시 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강태선 후보가 5일 오후 14시 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목련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35대 서울시체육회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BYN블랙야크)강 회장은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서울시 체육회장 출마선언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체육의 전문 경영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강 회장은 서울시 체육회에서 서울시산악연맹회장, 감사, 부회장 등 다년간 서울시 체육행정을 역임했다. 또 대한산악연맹 부회장과 서울시산악연맹 회장 재직시 히말라야를 수십차례 다녀왔고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 칸첸중가, 초유 등 세계적인 고산을 등반한 산악인이자 체육인으로, 50년 가까운 기업활동 및 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회장 등 사회 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다.주요 공약은 재정확보, 구단위 생활체육기반 구축, 거점형 학교체육 육성방안, 2036 서울 올림픽대회 유치 등이다.첫째 공약은 전문 경영인답게 재정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서울시 체육회 운영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체육의 재정 확보를 위해 체육진흥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임기 내 체육 운용기금 확보하는 등 안정적으로 서울시 체육회의 재정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둘째 공약은 구단위 체육회의 활성화를 통해 생활체육 기반을 구축이다. 구단위 종목 체육회 사무장의 활동비와 대회 지원금을 현실적으로 확대하고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풀뿌리 체육회의 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관련 시스템 및 처우 개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셋째는 종목별 전용구장 추진, 비인기종목 지원, 꿈나무 선수 육성 등 종목단체 지원방안과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한 거점형 학교체육 육성방안 마련이다.넷째는 서울시 스포츠를 사회공헌적으로 경영하기 위해 시-교육청-체육회간에 상설 운영기구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으로 관련 스포츠인프라 확충과 함께 마케팅팀을 설치다.마지막 공약은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2036 서울 올림픽대회 유치를 비롯해 종목별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와 국제 스포츠관광도시 조성, 서울·평양간 남북 스포츠교류 등을 통해 글로벌 첨단 스포츠시티로서의 위상 강화다.강 회장은 “과거에는 지자체 체육회의 경영이 관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지금은 민간중심으로 변화되었다. 민간으로 왔을 때는 경영하라는 목적이 아니겠는가. 이제는 체육계를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체육인들을 믿고 맡겨줬으면 좋겠다”며 서울시 체육회의 스포츠전문 경영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스포츠는 경제다’라는 의제 하에 3년 전 결성한 스포츠미래포럼(상임대표 강태선)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적극 협력하여 2036 서울올림픽 유치에 적극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2.12.05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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