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한미 정상회담, 日원전수·백신 의제되나…靑 “미지수”
  • 한미 정상회담, 日원전수·백신 의제되나…靑 “미지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코로나19 백신 수급 등이 의제가 될지 여부에 대해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미 동맹을 중시하고 더욱 포괄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양 정상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면서도 구체적 의제에 대해서는 이 같이 답변했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양 대통령간 첫 대면 회담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발표된 정상회담이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현재 미국으로 출국해 미일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 중인 상태다.이에 따라 한일 간에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결정이 한미 정상간 만남에서도 논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일정 협의가 안 된 상황이라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정상간) 의제는 꽤 포괄적인 의제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전세계적으로 자국 내 소화를 우선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대해서도 “앞으로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배분을 협의해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해서는 전 부서가 협력해서 총력 대응하고 있고, 외교적으로도 관련국의 고위 인사와 협의라던가 대사관 활동 등을 통해 행정·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답했다.이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정상간 두 차례 통화, 외교·국방장관, 안보실장, 정책실장 등 긴밀한 소통의 연장선상에서 개최되는 것”이라며 “그간의 협의를 바탕으로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등 양국간 핵심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전략적 소통과 공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우선 유력한 의제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된 논의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방미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에 즈음해서 정해지면서, 미국 대북정책 검토에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한미가 함께 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미 정상이 북한 및 국제사회에 대해 강력한 공동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코로나19 극복, 경제 회복, 통상·투자 등 실질 협력 증진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기후변화, 코로나19, 민주주의 등 지역·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한미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16 I 김영환 기자
다우·S&P '또 최고치'…삼성전자 13兆 배당금 지급
  • [뉴스새벽배송]다우·S&P '또 최고치'…삼성전자 13兆 배당금 지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경제 정상화가 가팔라지면서 간밤 뉴욕증시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비와 고용 지표가 동반 개선돼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6%까지 내려오며 소위 ‘FAANG’주 상승세 등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13조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배당금 총액은 8000여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다우·S&P500, 사상 최고치 경신-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포인트(0.90%) 상승한 3만4035.9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3만4000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S&P 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오른 4170.4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0.92포인트(1.31%) 오른 1만4038.76에 각각 장을 마감.-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가는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갈아치워.◇ 美 소매판매, 10개월만 최대폭…실업수당 청구 급감-개장 전 발표된 3월 소매 판매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돈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9.8% 늘어나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급증.-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 규모 추가부양 패키지에 포함된 1인당 1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이 가계 소비를 부양한 결과로 분석.-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만에 19만3000건 급감한 57만6000건으로 집계.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로 전문가 전망치(70만건)보다 훨씬 적어.◇ ‘FAANG’ 1%대 중후반 일제히 상승-이날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이 두드러지는 상승 흐름을 보여. -소위 ‘FA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1.7%), 아마존(1.4%), 애플(1.9%), 넷플릭스(1.7%), 알파벳(1.9%)이 모두 1%대 중후반의 오름폭을 기록.-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1.56%로 내려온 것도 성장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 삼성전자, 13조원 규모 배당금 지급-삼성전자는 16일 결산 배당금인 보통주 주당 354원(우선주 355원)에 특별배당금 주당 1578원을 더해 지급. -정규 결산배당, 특별배당 합친 삼성전자 배당금 총액은 총 13조1243억원 규모. -삼성전자를 보유한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배당금 총액은 8000여억원 규모로 추산. 1인당 평균 35만원 받을 전망. ◇ 한은, 기준금리 0.5% 동결…완화기조 유지-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기준금리 연 0.5% 유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경기 불확실성 커지며 경기 방어 나섰다는 시각.-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p)로 유지.◇ 씨티, 1분기 깜짝 실적…아시아·유럽 소비금융 철수 공표-씨티그룹은 1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순이익이 79억달러(약 8조8000억원), 매출이 193억달러(약 21조5000억원)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혀.-순이익은 전년 동기(25억달러)의 3배가 넘어. 매출은 7%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188억달러)보다는 많아.-1분기 주당 순이익은 3.62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60달러를 크게 상회.-씨티그룹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대부분의 소비자금융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국제유가, 원유 수요 회복 기대에 나흘째 상승-1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1센트(0.5%) 오른 배럴당 63.46달러에 거래를 마쳐.-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뉴욕 유가는 3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흘 연속 상승. 나흘간 상승률은 5.8%에 달해.-미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수요 전망에 대한 기대를 높인 점이 유가 상승에 일조.◇ 뉴욕, 다음 주부터 식당·술집 영업 자정까지 허용-15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날 미국 뉴욕의 식당과 술집들이 다음 주부터 자정까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 발표.
2021.04.16 I 이은정 기자
정세균의 '선공후사' 외교
  • [임병식의 창과 방패]정세균의 '선공후사' 외교
  • [임병식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정치부 기자 시절, 정세균 의원을 더러 만났다. 그는 고향에 내려 올 때마다 바쁜 일정을 쪼개 언론인들과 자리했다. 국회의장에 취임한 직후로 기억된다. “이제는 목소리도 내고, 언론플레이도 하시라”고 조언했다. 그는 “내 목소리는 중요치 않다. 국민을 위한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담박하게 응수했다. 당시는 정치적 수사로만 여겼다. 하지만 오랜 세월 변함없는 행보에서 진정성을 확인한다는 이들이 많다.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퇴임한다. 2020년 1월 취임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와 국민통합에 적임자라고 했다. 정 총리는 실물경제를 경험했고 정책능력이 뛰어나다. 또 여야를 떠나 너른 품과 통합능력을 인정받는 몇 안 되는 정치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복병을 만나 재임 기간 내내 노란색 민방위복을 벗을 틈이 없었다. 그런 와중에도 정치철학인 ‘선공후사’를 말없이 실행에 옮겼다.마지막 공식 일정인 이란 방문도 연장선상에 있다. 이란 방문은 억류된 선장과 선박을 돌려받기 위해서였다. 한국과 이란 정부는 어렵게 합의했다. 정 총리 방문 일정은 11~13일. 출발 이틀 전, 9일 이란 정부가 선장과 선박 억류를 해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총리실 입장에서는 허탈했다. 어렵게 일군 성과를 홍보할 좋은 기회였는데 무위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이란 정부 또한 정 총리 도착에 맞춰 석방할 계획이었다.한데 이란 정부가 서둘러 석방한 이면에는 정 총리 의지가 작용했다. 정 총리는 “더 기다릴 이유가 없다”며 즉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틀 동안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른다는 이유에서였다. 미국과 이란 관계가 살얼음판인 상황에서 하루가 시급했다. 결국 이란 정부는 이틀 앞서 석방했다. 정 총리가 귀국한 13일, 이란 정부는 우라늄 농축액을 60%까지 올려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하루만 늦었더라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정 총리로서는 퇴임을 앞두고 좋은 기회를 발로 찬 셈이다. 하지만 국익 앞에서 개인은 뒤였다. 이유를 묻자 “개인적인 치적보다 미래 국익을 위해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란 관계 정상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측면 지원에 나서고, 동결된 70억 달러 지급에 필요한 점검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란 정부는 한국 정부에 서운할 수밖에 없다. 원유를 팔고도 돈은 받지 못하니 감정이 곱지 않다. 그렇다고 우리 정부 홀로 국제 제재 기조를 거스를 수도 없다. 한국 선박을 억류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자칫 장기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란 정부를 설득했으니 내세울 만한 외교 성과임은 분명하다. ‘선공후사’가 아니었다면 아찔했다. 퇴임 후 다시 민주당원으로 돌아가는 정 총리는 이제 ‘선당후사’를 앞세운다.정 총리는 속된 말로 튀는 정치인이 아니다. 조용하고 담백하다. 오랫동안 정치를 해왔지만 큰 소리치고 상대를 공박하는 일은 여전히 낯설고 어색하다고 한다. 국회의장 재직 당시는 이런 일이 있었다. 당시 여론은 최순실 특검법 연장 요구로 뜨거웠다. 국회의장 직권상정 여부가 이슈였다. 정치권도 참모들도 직권상정을 강하게 건의했다. 그러나 정 총리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다툴 여지가 있는 데 자의적으로 해석할 경우 분열을 초래하고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이유였다.이렇게 정 총리는 개인적인 이익보다 공적 가치를 우선했다. 정 총리라고 정치적 유?불리를 모를 리 없다. 그러나 의회주의자 정 총리에겐 개인적 이해보다 공(公)이 우선이었다. 그는 <정치에너지 2.0>에서 “정치란 우리가 공동체를 이루어 합의에 도달하고 그것에 따르도록 만드는 기술이자 예술이다”며 우리 정치가 지향해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19대 총선을 앞두고도 ‘선당후사’를 실행에 옮겼다. 4선 안방을 뒤로한 채 황무지나 다름없는 종로로 옮겼다.정 총리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당의장과 대표 때마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마지막 열린우리당 의장을 맡아서는 민주당과 통합 전당대회를 성사시켰다. 그때 신분은 평당원이었다. 정 총리는 퇴임과 함께 다시 민주당원으로 돌아간다. 두 차례 백의종군에도 불구하고 이순신은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고 했다. ‘선당후사’를 앞세우며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담박한 정치인, 정세균. 그 또한 모든 준비를 마쳤을까.
2021.04.16 I 이성재 기자
 年 8만명 관람객 '뚝', 데이터에서 '답' 찾다
  • [관광벤처] 年 8만명 관람객 '뚝', 데이터에서 '답' 찾다
  • 풋볼 팬타지움에서 퍼스트터치 VR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관람객(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가 경험했던 축구의 선한 영향력을 유소년에게도 전해주고 싶습니다.”전 세계가 ‘대한민국’에 환호했던 2002년 한일월드컵.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은 그 함성과 영광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장소다. 이 경기장 한편에 2017년 3월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체험형 축구 테마파크 ‘풋볼팬타지움’이 자리하고 있다. 축구와 IT기술, 그리고 게임을 융·복합한 테마파크로, 이곳에서는 전시·체험·교육·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문을 연 이후 지난 5년간 약 20만명이 다녀가며 이곳에서 축구를 즐겼다.풋볼 팬타지움의 운영사는 올리브크리에이티브(이하 ‘올리브’). 풋볼팬타지움을 운영하며 스포츠투어리즘(스포츠+투어)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7년에는 관광중소기업 모의 크라우드 펀딩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서울시교육청 우수체험처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도 당선됐고, 2020년에는 혁신바우처 우수사례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지난 9일 이 회사의 정의석(51·사진) 대표를 만나 풋볼 팬타지움의 성공 원인과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정의석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대표◇축구팬의 판타지가 실현되는 공간 ‘풋볼팬타지움’풋볼 팬타지움이 들어선 자리에는 사실 ‘2002년 한일월드컵 기념관’이 먼저 있었다. 당시 죽은 공간이나 다름없던 이 기념관에 ‘축구와 IT, 그리고 게임’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테마파크를 제안한 것이 정 대표였다. 이에 대한축구협회가 5억원,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31억원을 들여 풋볼팬타지움이 들어섰다.“풋볼팬타지움의 이름에 모든 게 담겨 있습니다. 팬타지움(Fantasium)은 팬(Fan), 판타지(Fantasy). 뮤지엄(Museum), 스타디움(Stadium)을 합성한 말입니다. 팬들이 미래를 꿈꾸는 듯한 환상적인 공간에서 한국 축구의 역사적 산물을 접하면서 다양한 축구 콘텐츠를 체험하는 공간이라는 뜻입니다.”정 대표는 400평 규모의 공간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알차게 담았다. 먼저, 축구와 게임을 결합한 체험형 코너인 ‘퍼스트 터치’가 들어섰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페널티킥 막기, 페널티킥 차기, 코너킥 차기, 프리킥 차기, 드리블, 타깃 슈팅 등이다. 여기에 한국축구뿐 아니라 세계축구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게 했다. 2002년 월드컵 4강 주역인 박지성, 이영표 선수가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3D 경기영상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풋볼팬타지움에는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참여하고 경험하면서 축구의 여러 측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테마파크로서는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미로식으로 만든 것도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다”풋볼 팬타지움 키즈 아레나에 마련된 미니풋살장에서 체험중인 어린이들(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대형 상장사 마케팅에서 프로축구 단장까지정 대표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엄밀히 말하면, 그는 마케팅 전문가다. 풋볼팬타지움의 운영사인 올리브도 사실 마케팅 전문 회사였다. 2002년 창업 후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CJ, 롯데제과 등 대형 상장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었을 정도로 잘 나가던 회사였다. 그가 축구계에 발을 들인 것은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sia Football Confederation·AFC)의 전 회장인 모하메드 빈 함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캠페인에 합류하면서였다.“함만 회장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계 축구의 흐름을 보았습니다. 세계 축구를 경험하면서 더 다양한 축구 산업을 경험하게 되었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2년여의 동행 끝에 한국으로 돌아와 스포츠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켜보자는 마음으로 한국 축구 산업에 발을 딛게 되었고, 오늘날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정 대표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올리브는 스포츠 마케팅과 콘텐츠에 집중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사상 처음으로 만들었던 월드컵 백서(2014 브라질월드컵)의 진행을 맡았고, 축구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발표한 중장기 프로젝트인 ‘비전 해트트릭 2033’의 컨설팅을 맡았다. 이후 강원 FC 경영 컨설팅, 고양 HI FC 창단 컨설팅도 올리브크리에이티브에서 수행했다. 이후 정 대표는 2015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단장까지 맡으며 본격적으로 축구계에 발을 들였다.“당시 인천 유나이티드는 만성적자와 경영난에 빠져있었고, ‘인천 유나이티드 경영진단 및 발전 전략’ 컨설팅을 올리브크리에이티브에서 진행했습니다. 구단주였던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진단과 처방을 했으니 치료도 잘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하더군요. 그래서 운영하던 회사를 아내에게 맡기고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결국 단장직을 수락하게 했습니다.”풋볼 팬타지움에서 퍼스트터치 트리블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 관람객(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코로나19로 맞은 위기, 다시 기회가 되다코로나19는 예상치 못한 위기였다. 이전까지 풋볼팬타지움은 큰 인기를 누렸다. 개장 초기인 2017년에는 3만명이 다녀갔고, 이후 2018년 6만명, 2019년에는 8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을 정도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해 3월부터 풋볼팬타지움의 문은 굳게 닫혀 있다. 관람객이 줄면서 매출도 급락했다. 2017년 15억원에서 시작해 2019년 25억원으로 껑충 뛰었지만, 지난해에는 8억원에 그쳤다. 올해는 거의 ‘0’ 수준이다.정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풋볼팬타지움의 체험시설과 기능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은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했다. 풋볼팬타지움 운영을 통해 확보한 IT 기반 콘텐츠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안으로 축구를 즐기는 유소년을 위한 데이터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축구를 즐기는 유소년을 대상으로 역량 지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ISDA(International Sports Data Alliance) 프로젝트도 론칭할 예정이다. 아울러 혼자서도 축구 훈련을 할 수 있는 슈팅머신 ‘닥터 캐논’을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수출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마이스터프라이빗에쿼티가 운용하고 모태펀드가 출자한 ‘2020뉴스포츠그로스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스포츠용품 개발 등 신규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코로나 시대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축구를 할 수 있는 유소년과 일반인들이 많아져 축구의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스포츠 산업도 확대되고 규모도 더 커집니다. 그렇게 된다면 한국 스포츠 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세대도 더 많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코로나19 이전 풋볼팬타지움에서 축구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
2021.04.16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 “반도체 공급망 주도” 강조…액션플랜은 없었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다음은 16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文 “반도체 공급망 주도” 강조…액션플랜은 없었다-쌍용차, 운명의 두달…법원 회생절차 개시-화재보험료 단번에 5배 인상…속타는 기업-국민통합형이냐 경제전문가냐…이르면 오늘 총리 교체-[사설]백신 조달 늑장에 수급 실상도 안갯속, 국민은 속 탄다-[사설]“한국 부채 폭발 경계해야” 우려스런 IMF 경보음△줌인&-‘누구나 들어오세요’ ‘바쁘면 찾아갈게요’…우호적인 혁신실험-日 자민당 간사장 “도쿄올림픽 무리라면 취소해야”-[이데일리 집밥포럼]집밥 E선생이 풀어주는 맛있는 이야기△靑 확대경제장관회의-투자·고용 확대 당부한 文대통령…지원확대·규제완화 건의한 경제계-車부품사 미래차 전환 위한 R&D·펀드조성 지원-노타이에 윗단추 풀고…文 “오늘은 경제인 모시고 경제국무회의“△코로나 1년…닫혔던 지갑 활짝-유통가는 모상세일, 소비자는 보복소비…백화점 식당가·명품관 긴 줄-백화점·면세점·편의점株 올해는 잘 나갈 듯-”보복소비 온기? 남 얘기“…폐업 떠밀리는 중저가 로드숍△쌍용차 회생절차 돌입회생계획 인가 전 M&A‘ 성사가 최선…구조조정·부품공급망 유지 숙제”청산보단 회생“…정부, 운영자금 지원 검토쌍용차 주식, 남은 기간 1년…상장폐지 위기 벗어날까△정치-”조국사태 지난 일“ ”문자폭탄은 민심“…與 당권주자들 ’친문 당심‘ 눈치-도발 없었던 北 태양절…당분간 관망모드 지속할 듯-조경태 ”윤석열에만 의존하는 건 위험“…홍문표 ”정권 창출위해 反文텐트 쳐야“-자가격리 끝낸 이낙연 ”문자폭탄, 절제있는 표현이 당 위해 좋아“-주호영·안철수 ”합당, 내주 후반 결론날 것“△국제-거품일까, 대세일까…코인베이스, 단숨에 골드만삭스와 ’어깨‘ 나란히-기존 업체와 달리 중소도시 ’틈새 시장‘ 공략 주효-대만 TSMC 공장 6시간 정전 사고…글로벌 반도체 품귀현상 심화 우려△경제-이주열 ”3%대 중반 성장 충분히 가능“…연내 금리 인상 여지 남겨-실적에만 급급…’적성‘ 안 맞는 국민취업지원 제도-한전, 44개 기업과 ’해상풍력 활성화‘ MOU△금융-대형 화재 늘었다며 보험료 폭탄…의무가입 기업들 속앓이-코픽스 0.01%p 상승…신규 주담대 금리 오른다-산업은행·무여보험공사 소부장 기업 지원 맞손-코로나 엎친데 덮친 쿠데타…은행권 ’신남방 전략‘ 삐걱△산업&기업-LG, 악재 털고 발빠른 투자…GM 손잡고 ’美 배터리 시장‘ 다진다-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해…中 탈환할 것“-한화솔루션 ESG 인증…1714억 그린본드 발행-삼성전자 차량용 헤드램프 PixCell LED 출시-풀HD 영화 1초에 저장…SK하이닉스 SSD 양산△IT·과학-섬·산골서도 5G 터진다…농·어촌 공동망, 2024년 완성-1000억 실탄모은다…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진격 가속-게임위, NFT 이어 승부예측 게임까지 규제…”디지털 쇄국“ 부글-”블루투스 디바이스 年 출하량 2025년엔 60억대 이상 될 것“△중소기업·바이오-정확도 95%…신속·성능 다 잡은 ’PCR키트‘ 개발-제약·바이오, 너도나도 ’패치형 치료제‘ 개발-코로나블루 ’보복소비족‘ 잡아라…침대·가구업계, 매장 키우기 총력-“中企 R&D, 개별 기업 역량 맞게 지원해야”△손태호의 그림&스토리-물위를 걸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증권&마켓-1조원 넣었는데 마이너스…中펀드 투자자 ’속앓이‘-’액면분할‘ 카카오 첫날 7% 급등…단숨에 시총 6위로-“공매도 부분재개 전 시범시스템 20일 오픈”△증권-“코로나 부진 훌훌 털고…사업 다각화 통해 종합항공사 도약할 것”-스카이레이크, 아웃백 매각 재시동-’그랩‘ 나스닥 상장 소식에…스틱인베 ’두근두근‘△부동산-재건축 ’훈‘풍 타고…서울 아파트값 10주만에 상승폭 확대-주택 전월세 신고제 19일부터 시범운영-현대엔지니어링, 아산 모종 ’힐스테이트‘ 분양-’신월IC~여의나루‘ 8분…신월여의지하도록 개통△관광 비즈-박지성 선수 설명 듣고, VR로 슈팅 체험…월드컵 열기 고스란히-관광벤처기업 ’무브‘, 中텐센트와 전략적 제휴-문체부·관광公, 혁신바우처사업 참여기업 모집△스포츠-무서운 10대 김주형, 형들 비켜!-스윙 바꾸고 몸 만들고…베테랑의 변신은 ’무죄‘-시즌 첫 홀인원 행운의 주인공은 이태희-첫날 보기 없이 머디만 7개…유소연, 3년 만에 우승 갈증 풀까-인종차별, 골로 갚는다-대한체육회 “도쿄올림픽 金7개·종합10위 목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 백신 개발 더딘 한국…감염병 연구 전념하는 ’의사 과학자‘ 키워야”-“딴짓하던 김정주 창업한다기에 격려…교내 벤처 발굴·재정자립 선순환 구조 만들 것”△오피니언-시장과 맞선 ’거꾸로 하이킥‘의 죄값-포스코 ’미얀마 가스전‘에 대한 오해-코로나 백신 총력전, 미국서 배워야△피플-쉐라톤·워커힐 등 호텔사업 론칭·브랜딩에 특화-KT 노사, ESG 경영 선언…구현모 “환경·사회문제 해결”-공공·금융시장 ’K-디지털‘ 구축 맞손-배우 조정석·박민영, 국세청 홍보대사 맡아-한국가스공사, 2년 연속 동반성장 대상△사회-확진자 급증·백신 부족에 꼬여만 가는 K방역…거리두기 격상 고심-서울시, 학교에 자가진단키트…“신뢰도 낮아”VS“실효성 있어”-유력후보 이성윤 기소 가닥…차기 검찰총장 구도 요동친다-상습 무전취식범, 징역 1년 선고받았다 뒤집힌 사연-주말부터 도심 제한속도 ‘시속 50㎞’
2021.04.15 I 왕해나 기자
이주열, 코로나 확산에도 '3% 중반 성장률' 자신.."금리 인상 씨앗 뿌렸다"
  • 이주열, 코로나 확산에도 '3% 중반 성장률' 자신.."금리 인상 씨앗 뿌렸다"
  • [이데일리 최정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불확실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3% 중반은 가능하다고 본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한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번지면서 ‘코로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3% 중반대 성장은 가능하다고 했다. 그렇다고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진 않았다. 아직은 한은이 금리 인상 시그널을 줄 만한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3% 중반 성장세가 현실화될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가 회복하고 있으나 그 회복세가 안착했다고 확신하긴 어렵다”며 “지금 단계에선 정책 기조 전환을 고려하긴 이르다”고 밝혔다. 채권 시장에선 이 총재가 금리 인상의 씨앗을 뿌린 것으로 해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삼성본관 17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 “코로나 확산 고려해도 3% 중반 성장 가능”한은이 금리를 언제 올릴 것인지는 이 총재가 언급한 대로 3% 중반 성장률이 언제 얼마나 현실화될 것인지에 달려 있다. 총재는 경기 회복은 확신했지만 동시에 통화 정책 변화를 의미하진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지난 1분기, 석 달 동안 (경기 지표가) 좋았고 이것이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며 “마이너스 국내총생산(GDP) 갭(잠재성장률과 실질성장률간 차이) 축소 속도도 생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마이너스갭이 사라지면 유동성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은 국제통화기금(IMF) 추정으로 6.4%, 8.4%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양국의 회복세에 3월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동월보다 16.6%나 증가, 3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다 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이 총재는 “IT경기 강화에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가 당초 전망보다 확대되고 있고 추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소비 심리도 살아났다. 소비자심리지수가 3월 100.5로 기준치를 넘었다. 2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8% 감소했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8.4%나 급증했다. 이 총재는 “작년말부터 집행된 추가경정예산도 내수 진작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예상한 경기회복세가 기대로 끝날 것인지, 현실화될 것인지는 코로나19 확산에 달려 있다. 이날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코로나19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표현이 들어간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감이 추가된 것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700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존슨앤존슨(J&J)의 얀센 백신 부작용 우려가 확산되면서 정부 계획대로 올 11월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지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총재는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진 않았지만 이보다 더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고 백신 접종율도 2%대이지만 정부가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하반기엔 백신 접종이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정부의 재정 여력, 자영업자의 고통 등을 고려하면 강도가 세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3%중반 성장률 현실화될지 봐야”..‘금리 인상 언제쯤’이 총재는 경기가 회복되곤 있지만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낼 시점은 아니라고 봤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 기대했던 3% 중반 성장률이 현실화될 것인지를 좀더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실물 경기 회복에 비해 부채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금융불균형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선 유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주택가격 상승 등 금융 불균형 완화에 (선제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다 생각하나, 아직은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백신 접종 등 경제 불확실성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면서도 “금융안정 상황에 유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채권 시장에선 이 총재 발언이 이전보다 금리 인상 쪽으로 더 다가갔다고 해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채권 시장 관계자는 “올해, 내년, 내후년을 보면 올해가 가장 경기가 좋을 것이고 갈수록 회복 탄력성은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며 “한은 입장에서 성장, 물가가 가장 양호한 시기에 통화정책 여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선제적 인상을 고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말 1회 인상 가능성을 시나리오에 넣을 지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제 자신감이 확인됐고 금융 안정 발언 빈도도 높았다. 금리 정상화 씨앗이 뿌려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내년 성장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실제 금리 인상 시점은 이 총재 임기 종료(내년 3월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총재는 장기간 역대 최저 기준금리가 지속되면서 나타난 가계부채 급증, 자산 가격 상승 등 버블 우려는 금리로 풀어야 할 과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가계부채 급증에 대해선 “거시건전성 정책을 통해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풍부한 유동성이 집값 급등의 원인중 하나라는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의 발언에 대해선 “완화적 통화 여건이 주택 수요를 촉진하고 가격 상승 압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주택 가격이 오른 것은 수급 우려 등 여러 요인에 따른 가격 기대 심리 영향이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1.04.15 I 최정희 기자
방사청 "미얀마 수출 선박, 허가 조건 어겨 전투함정 전용 유감"
  • 방사청 "미얀마 수출 선박, 허가 조건 어겨 전투함정 전용 유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15일 국내 업체가 미얀마에 수출한 선박이 군용으로 전용된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군함을 용도만 ‘슬쩍’... 포스코, ‘꼼수’ 수출?> 보도에 대한 입장자료를 통해 “미얀마 함정 수출 허가는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서도 “미얀마 해군이 무기 미탑재, 대민지원용 등 수출허가 목적 외로 사용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대선조선은 2017년 2월 방사청에 품명은 상륙지원함, 사용용도는 군수지원선, 최종 사용자는 미얀마 해군으로 수출 가능 여부를 문의했는데, 당시 방사청은 수출을 보류했다. 하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옛 포스코대우)은 다섯달 뒤 똑같은 함정을 상륙함이 아닌 다목적 지원선이고 민수 사양이며 용도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민지원으로 내용이 다르게 수출 가능여부를 방사청에 문의했다. 이에 방사청은 수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2018년 8월 수출을 허가했다. 그러나 방사청의 당초 수출 허가 내용과는 다르게 미얀마 해군은 해당 함정을 해군 상륙함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함정은 헬기 2대, 장갑차 15대, 해군 250명을 수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출 당시 미얀마 군부는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학살로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를 받고 있었던 상황이다. 방사청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앞으로 수출업체 및 중개업체의 허가신청 시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수출심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출 이후에도 허가 목적 외 사용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면서 “허가받은 목적 외 전용이 확인된 국가에 대해서는 군용물자 수출제한 국가로 지정할 수 있는 방안도 유관기관과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방위사업청 청사 (사진=방위사업청)
2021.04.15 I 김관용 기자
하상헌 하이즈항공 회장 “사업 다각화해 종합항공사로 거듭날 것”
  • [코스닥人]하상헌 하이즈항공 회장 “사업 다각화해 종합항공사로 거듭날 것”
  • △하상헌 하이즈항공 회장(사진제공=하이즈항공)[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제는 사업 다각화로 항공업종을 완성하려 합니다. 기존까지 해왔던 비행기 부품 조립을 넘어서 자체적으로 비행기를 만들고, 제작한 비행기를 정비하고, 정비된 비행기로 화물을 운송해 종합항공업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미 이를 위한 전략적 밑그림은 완성됐으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항공업체로 나아갈 방침입니다.” 지난 8일 3공장인 부산공장에서 만난 하상헌 하이즈항공(221840) 회장은 최근 하이즈그린에너지를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한 이야기부터 풀어나갔다. 하 회장은 하이즈그린에너지 설립부터 태웅로직스와의 상호 지분투자, 비행체 개발 및 제조업과 국내외 항공 운송업 등의 사업 목적 추가는 종합항공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밑그림이라고 설명했다. 즉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에서 항공업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항공업체로 나아가 새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이즈항공은 1999년 하이즈항공정밀공업으로 시작해 2001년 항공기 관련 부품 조립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이즈항공으로 법인 전환했다. 2007년 글로벌 완제기 회사인 보잉에 날개 부품을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1차 협력업체로 등록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코스닥 시장에는 2015년에 상장했다.◇ 복합재 전문 제조사 설립하 회장은 “최근 설립한 하이즈그린에너지를 수소연료저장탱크 전문 제조로 알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복합재 전문 종합업체”라며 “수소연료저장탱크는 사업 일부분일 뿐 자동차, 선박, 드론, 항공기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 접목할 복합재 부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작년 10월 하이즈항공은 복합재 관련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저장탱크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한 수소저장탱크는 플라스틱 라이너를 적용한 ‘Type4’ 복합재 압력용기로 사용압력 700바(bar), 내용적 54리터로 설계·제작됐으며 무게효율이 기존 제품보다 더 향상됐다. 이후 12월에 하이즈항공은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하이즈그린에너지 설립을 결정한 바 있다. 하이즈그린에너지의 최대주주이자 모기업인 하이즈항공은 자본금 20억원을 투자했으며, 자사 연구소 인력 등을 자회사로 이동시켜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하 회장은 “하이즈그린에너지에 하이즈항공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이전하고 오는 9월 뉴욕주립대에 기술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하이즈항공은 메탈 부품을 하이즈그린에너지에 납품하고 하이즈그린에너지는 하이즈항공에 복합재 부품을 납품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복합재 부품 시장은 아직 한국이 미국과 독일, 일본을 따라가는 수준”이라며 “미국이 복합재 부품을 적용하는 산업군이 넓어지고 있어 미국 현지에 기술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하이즈항공 3공장(부산공장)◇ 사업 다각화로 항공업 완성하이즈항공은 최근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항공 운송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국내외 항공 운송업 △철강재 및 비철금속 수출입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사업목적 구체화를 위해 △비행체 개발 및 제조업을 △유인·무인 비행체 개발 및 제조업으로 사업목적을 변경했다. 특히 지난달 하이즈항공은 태웅로직스 지분 5.02%에 해당하는 98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작년 12월 태웅로직스의 주식 57만2223주를 취득한 하이즈항공은 이번 주식 매입으로 2.09%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하이즈항공과 태웅로직스는 각각 5.02%, 5.09%의 양사 지분을 소유하게 됐다.하 회장은 “항공산업의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려 한다”며 “항공부품 업종은 완성했으나 항공업의 최종 완성은 비행기를 만들고 이를 운용하며 정비까지 아우를 때”라고 말했다. 그는 “태웅로직스와의 상호 지분 투자는 각자의 인적·물적 인프라와 사업 노하우 등을 결합해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며 “태웅로직스는 물류 부문을 책임지고 하이즈항공은 물류를 운송할 비행기 부문을 책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콜드체인 산업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각종 운송 및 수출입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이 전년 동기(66만4883톤) 대비 18.3% 증가한 78만6396톤으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 기록인 2018년도 1분기(69만6048톤)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하이즈항공 매출 추이◇ 끝이 보이는 터널하 회장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항공 부품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판단했다. 실제 비행기 운항 중단 전까지 하이즈항공은 월 48대 수준의 보잉 B737 부품을 생산했으나 올해 4분기에 월 평균 35대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 회장은 “2019년 발주를 보면 보잉과 에어버스 합산 기준으로 830대 수준으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000대 미만으로 하락했고, 작년에는 항공여객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5~10% 수준으로 급감해 항공부품 업계가 힘들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작년 말 미연방항공청(FAA)은 보잉 B737맥스의 운항 재개를 허가한 바 있고, 올해 들어서는 영국과 유럽연합(EU), 호주까지 B737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를 승인했다. 하 회장은 “최근 보잉 B737 맥스의 운행이 시작됐고, 올해는 월간 19대 수준으로 B737 부품 생산이 유지가 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여 2023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8대까지 올라설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코로나19 확산과 같이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서 항상 비와 눈이 올 때를 대비해야 한다”며 “하이즈항공은 앞으로도 미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4.15 I 박정수 기자
野, '후쿠시마 오염수 영향 미비' 보고서 공개…정부 "일부 전문가 의견"
  • 野, '후쿠시마 오염수 영향 미비' 보고서 공개…정부 "일부 전문가 의견"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지난해 ‘과학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3일 일본 정부는 관계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의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기로 결정했다.부산환경회의,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지난 14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일본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앞바다에 원전 오염수가 흘러온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지난해 10월 15일자 정부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현황보고’에 따르면, 정부는 일본이 방출할 오염수가 국민 건강과 환경에 미칠 영향이 유의미하지 않다고 봤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7차례의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 오염수를 정화하는 일본의 ‘다핵종제거설비’(ALPS)는 원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처리 설비 적용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아 기술적으로 성능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국제 기준인 ‘유엔방사능피해조사기구’(UNSCEAR)의 방법으로 일본의 해안가 인근 지역 방사선 영향평가수치는 타당하다고 했다.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삼중수소 노출에 대해서는 “매우 약한 베타선을 방출해 내부피폭만 가능하다”며 “생체에 농축·축적되기 어려우며 수산물 섭취 등으로 인한 유의미한 피폭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오염수의 국내 해역 등 해양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양방출 수년 후 국내 해역에 도달하더라도 해류에 따라 이동하면서 확산·희석돼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국제법적 권리에 기반해 일본 측에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촘촘한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 공조를 지속하겠다”고 적시했다.이에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관련 일부 전문가의 의견이 정부의 입장이 될 수는 없다”며 “정부는 국제 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다양한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1.04.15 I 권오석 기자
코스피, 美증시 혼조에 보합권 등락…카카오 10%↑
  • 코스피, 美증시 혼조에 보합권 등락…카카오 10%↑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5일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발해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가 은행들의 실적 호조에도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 혼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액면분할을 마치고 거래재개된 카카오(035720)는 10% 안팎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포인트(0.04%) 오른 3184.16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3180선에서 출발해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오른 33,730.8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하락한 4,12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9% 떨어진 13,857.84를 기록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은행권의 실적 호조 속에 기술주들의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후반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부담이지만, 연준의 완화 기조, 러셀2000 지수 상승(0.84%), 국제유가 상승 요인에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63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4억원, 209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전체 61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서비스업이 1%대 오르고 있다. 금융업, 은행, 운수창고, 건설업, 음식료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은 1% 미만 상승세다. 증권, 보험, 제조업, 전기가스업, 유통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화학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를 보이고다. 10위권 중 액면분할을 마치고 이날 거래가 재개된 카카오가 10%안팎 오르며 강세다. 카카오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을 마쳤고, 직전 거래일인 9일 신고가인 55만8000원에서 1주 가격이 11만1600원으로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LG화학(05191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셀트리온(068270)은 1%대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NAVER(03542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1.04.15 I 이은정 기자
성장현 “서민 울리는 임대주택 정책…실제 집 살수 있는 기회줘야”
  • 성장현 “서민 울리는 임대주택 정책…실제 집 살수 있는 기회줘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역세권 청년주택과 같은 공공 임대주택 공급이 청년층이나 서민들에게 당장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길게 보면 이들 계층이 영원히 집을 못 사게 하는 나쁜 정책일 수 있습니다. 고기를 잡아다 주지 않고 잡는 방법을 알려주듯이 단순히 집을 빌려주지 않고 계속 거주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최근 용산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용산구청만 최초 4선을 할 정도로 노련한 원로 구청장으로 불리는 그이지만 현 부동산 문제, 특히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작심한 듯 조목조목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경제성장률이 오르고, 집값이나 임대료가 계속 뛰는 상황에서 세입자들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동안 전세금이라도 마련치 못하면, 결국 일정 기간 이후에는 거리로 나와 갈 곳이 없게 됩니다. 과연 이것이 누구를 도와주는 정책입니까? 임대주택이라도 리스 개념으로 일정한 금액을 거주기간 동안 갚게 한 뒤, 정부가 나머지 잔금을 면제·지원하거나 대출을 지원해 집을 살 수 있게끔 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정부가 용산 정비창 부지나 미군이 주둔하던 캠프킴 미군기지에 공공주택을 대규모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성 구청장은 “눈앞만 보는 근시안적인 대책”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에버랜드가 용인에 있으니 (영업이)되는 것이지, 서울 명동으로 옮기면 장사가 되겠냐”고 반문하며, “농사를 짓는 땅이 있고 집을 짓는 땅이 있다. 남북철길이 연결되면 유라시아로 통하는 관문이 되는 용산에는 금융센터나 국제회의장 등 첨단 업무시설이 들어서 미국 맨해튼을 능가하는 국제허브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산공원 조성, 속도 보다 방향…드래곤힐 호텔 나가야” 서울에서도 용산은 초대형 개발사업이 밀집한 최고의 노른자 땅으로 손꼽힌다. 총 사업비가 31조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개발 사업으로 불렸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간 용산국제업무지구,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아 국내 최대 공원으로 조성하는 용산 공원(총 면적 234㎡), 용산 역세권 개발, 서울역~용산역 철도 지하화사업, 초대형 복합단지로 변신할 원효로 옛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부지, 국내 최대 재개발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한남동 재개발 등 굵직한 사업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편이다. 가히 용산의 지도를 바꿀 매머드급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서울 등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용산의 주요 사업지에 공공주택 건설을 추진 중이다. 앞서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 1만 가구, 삼각지역 인근 캠프킴 부지에 3100세대를 건설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이에 대해 성 구청장은 “도심 한복판 제한된 공간에 임대주택을 짓는다고 해서 결코 주택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같은 곳은 대표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고 그 이익금을 가지고 서울 근교나 변두리에 임대주택을 훨씬 더 많이 공급하면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건축비를 감안한 공급 효과, 교통 체증, 임대료 등을 모두 감안해 좀 더 세밀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오군란 이후 138년만에 반환하는 용산 미군기지도 국내 최대 국가공원으로 지어지는 만큼 관심거리다. 다만 일부 부지는 여전히 미군이 잔류해 온전히 돌려받지 못한데다 해당 부지 내 환경오염 정화 작업을 감안하면 조성에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성 구청장은 “용산공원은 오랜 시간을 기다려 온 만큼 속도가 아니라 제대로 된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국민을 위한 공원, 후대에 부끄럽지 않을 공원을 만들려면 드래곤힐호텔 등 미군 시설이 다른 곳으로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유령도시’ 이태원 살리기 총력…역사문화특구지정 추진도 서울 지역 내 핫플레이스로 꼽히지만 높은 임대료, 코로나19로 인해 큰 부침을 겪고 있는 이태원 살리기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5월 국내 코로나19 대유행을 야기했던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해당 지역은 방문자가 뚝 끊기고, 영업제한 조치 등으로 빈 상가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최근 유령도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에 성 구청장은 민·관, 전문가 합동으로 이태원상권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 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사실 이태원은 그동안 너무 경쟁적이고 준비 없이 창업하는 경우가 많아 최근과 같이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기는 했다”며 “이태원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도전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권리금을 챙겨 나갈까 하는 가게가 적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성 구청장은 이어 “일정한 심사를 통해 능력 있고 재능있는 상인들을 이태원에 신규 유치하고, 저리 대출 등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올해 말에는 옛 철도병원을 리모델링하는 용산근현대사박물관이 문을 연다. 구는 현재 이 박물관에 들어갈 3500여개 소장품을 보관 중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을 비롯해 20여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이 몰린 용산구를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로 지정하는 것이 성 구청장의 미래 청사진이다. 그는 “중앙정부가 역사문화특구로 지정하면 과거 강원도 정선 지역 이후 전국에서 최초 사례”라며 “문화유산을 널리 홍보하고 전세계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최초 4선 구청장을 지낸 그는 그동안 많은 업적을 이뤄냈다. 100억 규모 용산 꿈나무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옛 용산구청 부지에 용산꿈나무종합타운을 개관했다. 또 유니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선정, 용산복지재단 출범, 전국 최초 어르신의 날 조례 제정, 청년정책자문단 발족(110억 일자리기금 조성), 장애인 커뮤니티센터 준공,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 개관 등 교육·복지·역사사업 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성 구청장은 “남은 임기동안 신규 사업보다는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을 잘 마무리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용산발전을 가장 크게 견인했던 구청장으로 역사에 기록되도록 남은 기간 혼신을 노력을 다해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전국웅변인협회 총본부 사무총장(1988~1991년) △민주평통 자문위원(1991~1998년) △1·2대 용산구의원(1991~1998년) △민선2기 용산구청장(1998~2000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2018~2019년) △민선 5·6·7기 용산구청장(2010년~2021년 현재) 용산구청 전경.
2021.04.15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지엠만 1500억, 현금공탁에 우는 기업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엠만 1500억, 현금공탁에 우는 기업들-전매 허용, 1+1 분양 인센티브 정부, 서울 공공개발 힘 싣는다-SK텔레콤, 37년만에 AI사업회사·ICT 투자사로 쪼갠다-얀센 ‘혈전’ 논란에도…정부 “도입 변경 없어”-[사설]불붙은 반도체 패권 경쟁, 초비상의 해법 필요하다-[사설]오세훈표 ‘서울형 방역’, 방역망 붕괴 불씨 돼선 안돼△줌인&-동학개미가 이끈 천스닥…과잉규제·역차별 풀어 외인·기관 끌어들여야-日대사 만난 文대통령 “오염수 방류 우려 크다”-LH 사태가 깨운 ‘이해충돌방지법’…8년 만에 빛보나△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디지털 신사업 나선 통신, 뉴 ICT 키우는 투자사…“각각 영업익 1조 목표”-고민 빠진 ‘손자회사’ 하이닉스…M&A 제약 여전-금융투자업계 “답답하던 SKT 주가, 상승 날개 달 것”△코로나 백신 공급 비상-지금도 백신 접종 지지부진한데…화이자·모더나 백신 도입은 기약없어-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백신, 커지는 안전성 논란-얀센백신 혈전증 논란에…美 이어 유럽·남아공도 접종 중단△기업 옥죄는 법원 공탁금-신속 구제·무분별 상소 막는다며 ‘현금’만 고집…시대착오적 행정편의-車업계 ‘소송→현금공탁→경쟁력 하락’ 악순환-“법과 다른 예규 고쳐야”…여야 한목소리로 개선 요구△기승전ESG…어떻게 <8>네이버-글로벌 IT기업 최초 ‘ESG 채권’ 발행…신사옥엔 최첨단 친환경 기술 적용-“프로젝트 꽃 통해 5년간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기후위기는 기회…목표 고도화 등 전사적 대응 필요“△정치-‘친문 책임론’ 목소리 갈라진 與…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엔 한목소리-국민의힘 중진의원들 ”통합이 곧 자강“…先전대론엔 선그어-공직기강 잡기 나선 文대통령…전효관·김우남 의혹 감찰 지시-민주당 당권 레이스 본격 돌입 송영길·우원식·홍영표 ‘3파전’-김종인·금태섭 내일 회동…신당 시동 거나-‘당직자 폭언·폭행’ 송언석, 국민의힘 탈당△국제·경제-기업·기관 가세한 비트코인 신고가 랠리…”2017년 광풍 때와 다르다“-13개월 만에 취업자 늘었지만…3040은 고용한파 여전-작년 산재 사망 882명…80%가 5‘0인 미만 사업장’△금융-”국민 편의“ 한목소리…‘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이번엔 될까-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에…환치기 의심거래 급증-미뤄지는 ‘金 무역펀드’ 환매 약속…삼성생명, NH증권 상대 소송△산업&기업-18분 내 80% 충전…장거리 걱정 끝-단가 낮고 품질관리 까다로워 삼성, 車반도체 생산 확대 안 할 듯-그랩·오토노모 상장 기대감에…몸값 뛰는 SK-LG화학, 세계 최대 탄소나노튜즈 2공장 가동 △IT·과학-지브리 감성에 확률 공개…넷마블, 초대형 야심작 ‘제2의 나라’ 출격-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 ‘말 바꾼’ 과기부 논란-시스코, CDA 프로그램 론칭…”韓 디지털 뉴딜 돕겠다“△중소기업·바이오-유전자·세포치료제 새 시장 열린다…CMO, 치킨게임 우려-안전성 겁증 지연…강운 ‘원격의료 특구’ 현장 가닥-조성물 특허 등재…유한양행 ‘렉라자’ 하반기 시판 탄력-수출 中企 4곳중 3곳 ”원자재값 상승에 탄력“△소비자생활-‘불가리스 코로나 예방효과’ 논란…남양유업, 후폭풍 어쩌나-bhc 작년 매출 4004억원…사상 최대 실적-‘맞춤형 금융 위해’…롯데멤버스, 마이데이터 사업 도전-11번가, 우정사업본부와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증권&마켓-돌아온 외국인 이달 2.5조 담아…코스피 3200 ‘성큼’-연초 새 펀드 투자한 文대통령…이번엔 1%대 수익률-서학개미 1분기 176조 결제금액 작년의 절반△증권-기관 전유물이었던 벤처투자…개인투자자도 뛰어들었다-기아부터 빅히트까지…‘간판 교체’ 늘어-코로나 직격탄에…공제회, 호텔 등 사업체 정리-삼성운용 ‘FANG ETF’ 1년 수익률 117% 성과△부동산-용적률 높이고 분담금 줄여…두둑한 인센티브, 주민들 마음 움직일까-서울 수익형 부동산도 ‘짭짤한 수익’-‘양주 옥청 린 파밀리에’ 2049가구 분양△문화-믿보 ‘슬기완’…”더 성숙해진 케미 기대하세요“-까까머리 시절부터 선술집 일화까지…서점가 ‘윤석열 도서’ 열풍-오즈의 마법사, 유쾌한 비틀기 소름돋는 가창력은 ‘명불허전’△스포츠-진화형 괴물…빅리그 60승 ‘꿀꺽’-①10대 돌풍 이어질까 ②신구 맞대결 승자는 ③치열한 신인왕 경쟁-세계1위 탈환, 시즌 2승…박인비 ‘두 토끼’ 사냥-마스터즈 컷 탈락 임성재 분위기 반전 노린다-허리 부상 김광현, 18일 MLB 복귀전△피플-”5년내 새로운 창작 뮤지컬 제작해 선보일 것“-‘인천공항의 기적’ 이뤄낸 검역지원 軍장병들-한국토요타, 오케스트라 꿈나무 돕는다-”기관장이 성폭력 가해자면 여가부 개입해 개선“-전경련 ‘K-ESG 얼라이언스’ 초대 의장에 김윤 회장-박선희 언론진흥재단 감사-[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헛된 욕망을 먹고사는 불가사리-[생생확대경]정치권 ‘환골탈태’, 여야 따로 없다-[e갤러리]제우스 ‘무라카미 멀티컬러 화이트 리퀴데이티드’△전국-”당적 달라고 공감대 있다“…오세훈 시장, 시의회·구청장協과 ‘소통’-”임대주택 정책 근시안적…서민 집 살수 있는 대책 세워야“-의정부에도 高法 설치 지역 주민들 기대 ‘UP’△사회-‘수사방해처’ 오명에…공수처, 이규원 사건 맡나-받아 줄 병원 없는 인사동 노숙할머니…화상 입고서야 병원행-5년간 14만4000명 필요…정부, 3대 신산업+AI 인재 키운다-차량 막자 ‘문앞배송’ 중단 고덕동 아파트 ‘택배산성’-길원옥 할머니 혹사 의혹…檢, 윤미향 고발 건 수사
2021.04.14 I 송주오 기자
  • 전경련 "정부 법인세율 과도…자국우선주의정책 자유무역질서 훼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세계경제단체연합(GBC)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법인세 하한선 도입을 비롯한 정부의 과도한 민간 규제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14일 밤 10시(파리 시간 오후 1시)세계경제단체연합 총회는 팬데믹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주제로 화상으로 개최됐다.세계경제단체연합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15개국을 대표하는 순수 민간 경제단체 간 국제 협력체로, 2020년 기준 전 세계 GDP의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전경련이 참여하고 있다.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최근 미국 옐런 재무장관이 제안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도입과 관련해 기업들이 코로나19 경제위기 속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는 현 상황에서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억압하는 조치라며 세계경제단체 차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법인세를 현행 21%에서 28%로 높이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재정지출로 재정압박이 심해진 유럽국가 정부들의 동의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 정부 출범 이후 법인세 최고세율을 기존 22%에서 25%로 인상하였으며, 지방세를 포함한 법인세 최고세율은 27.5%로 OECD 평균 23.5%에 비해 높은 편이다. 권태신 부회장은 또 “코로나19 위기로 각국이 자국우선정책을 펼쳐 자유무역질서가 훼손됐다”며 “정부 부문이 비대해져 경제적 자유와 기업활동이 억제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금과 같은 미·중간의 극심한 대립은 코로나19 세계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세계경제가 힘의 논리가 아닌 자유민주, 시장경제, 인권, 지식 재산권 등의 핵심가치를 공유한 법치주의에 의해 운영되고 이를 어길시 단호히 규탄하는 문제의식을 공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총회를 통해 전경련이 최초 제안해 논의가 시작됐던 ‘기업인 국제이동 원활화 촉구’ 공동성명서가 채택됐다. 공동성명서는 △백신 공급 원활화를 위한 국제공조 △백신접종 증빙 및 코로나19 테스트를 바탕으로 한 기업인 국제이동 자유화 △코로나19로 시행된 무역제한 조치 복구 등을 주문하였다. 팬데믹으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된 금번 GBC 총회에서는 올해 새로운 회장으로 호주 경제단체의 CEO가 2년 임기를 시작했으며, IMF 마흐무드 모히엘딘 국장이 올해 세계경제 현황과 전망 등을 발표했다. 또 대면회의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서울에서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전경련 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각 국의 백신 보급 현황과 백신여권 도입 관련 처한 상황이 달라 전경련이 최초 제안했던 국제이동 자유화 관련 어젠다가 다소 완화됐지만 전 세계 경제단체가 한 목소리로 국제 비즈니스 활동 정상화를 WTO, B20, OECD 등 국제기구를 비롯한 세계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경련의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우호적인 글로벌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국제사회의 동조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4 I 배진솔 기자
강방천 회장이 서학개미에 '中 투자' 추천한 이유는
  • [주톡피아]강방천 회장이 서학개미에 '中 투자' 추천한 이유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은 지금까지 투자가 이끈 경제였다. 이제 소비 지향 경제 구조로 바뀌고 있다. 이는 주가 지수와 개별 기업에 긍정적이다.“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유망한 해외 투자처로 중국을 꼽으면서 이처럼 말했다. 강 회장은 외환위기 당시 1억원의 종잣돈을 약 2년 만에 156억원으로 불린 일화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 저서 ‘강방천의 관점’을 통해 복잡한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관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관점’으로 바라본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가 중국이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이 이제 ‘소비 대국’으로 거듭나는 것, 즉 경제 구조의 변화가 가장 큰 이유였다..이달 초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올해 중국 성장 전망치는 8.4%으로 예상된다. 한때 두자릿수에 달하던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여전히 여타 선진국 대비 높지만, 서서히 우하향하고 있다. GDP를 구성하는 3대 축은 소비·수출·투자로,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로 높았던 GDP 수치 자체는 줄어들 수 있지만 소비 부문에서 늘어날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선진국의 경우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80% 전후이나 중국은 50%대다. 중국 정부도 가계 소비율을 끌어올려 ‘내순환 위주의 국제 국내 쌍순환’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강 회장은 외환위기 이전 한국을 예로 들었다. 저성장인 최근보다 경제 성장률은 높았지만 코스피 지수는 1000선을 넘지 못했다. 강 회장은 “모든 기업이 직원을 채용하고 돈을 빌리고 공장을 세우는 고도 성장기로, (기업의 이익을 다시 설비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주 이익은 늘지 않았다”면서 “경제 구조가 소비 지향형이 되면서 주가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신흥국 투자라는 점에서 ‘좋은 기업’ 혹은 ‘좋은 펀드’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의 투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의 <강방천 회장이 꼽은 앞으로 5년 가장 돈 될 해외 펀드는?> 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곧 공개될 3편에서는 관심 섹터와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1.04.14 I 김윤지 기자
국표원, LED 마스크 등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 국표원, LED 마스크 등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 건물 일체형 태양광 외장재, LED 마스크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유망 신산업 제품 8종의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시험인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유망 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시험방법과 절차를 개발하고 관련 분야의 기업에 국제적 통용성이 있는 공인성적서를 발급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84개 수요 과제 가운데 시급성과 유망성,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분야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과제는 탄소중립, 코로나19, 국민편의 및 안전 제고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집중했다.탄소중립은 신재생 에너지 보급과 수소경제 확산에 필요한 시험서비스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에너지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기후변화 대응 기조에 발맞췄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외장재 안전성 평가, 수소 등 가스용 밸브 성능시험, 지능형 전력기기 상호호환성 검증 등이다.코로나19와 관련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현실을 반영해 살균과 바이러스 검출 관련 제품의 안전·성능 평가 시험서비스를 개발,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살균기능을 포함한 LED 조명 안전·성능 평가, 체외진단용 검출기기 성능평가 등이다.국민편의와 안전과 관련해 LED마스크, 임플란트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만 공인된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었던 제품에 대해 공신력 있는 평가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도울 방침이다. 대상은 가정용미용기기(LED마스크, 두피관리기, 눈마사지기, 플라즈마 미용기기) 안전성 시험절차와 환경 구축, 귀금속 합금의 비파괴검사(X선 형광 분광 분석)시험서비스, 치과용 임플란트의 피로성능 시험인증 서비스 등이다.국표원은 시험인증 서비스 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우수한 시험인증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험인증산업 실태조사 및 기초인력양성’ 과제를 함께 추진한다. ‘시험인증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국내외 시험인증기관·기업의 사업 현황과 추이를 분석, 산업계에 제공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 50명을 선발해 시험인증 관련 이론과 실습을 교육하는 ‘시험인증산업 기초인력양성’ 과제도 동시에 진행한다.
2021.04.14 I 문승관 기자
티웨이항공,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서 LCC 부문 수상
  • 티웨이항공,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서 LCC 부문 수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국가고객만족도(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13일 롯데호텔 서울점에서 국가고객만족도 저비용항공사부문 수상패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웨이)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해 매년 진행하는 제품 및 서비스 품질 평가다.티웨이항공은 고객 기대 수준, 고객 인지 품질, 고객 인지 가치, 고객 충성도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업계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티웨이항공은 대구, 양양, 청주, 광주, 부산 등 지방 공항을 활용해 국내선 노선을 확대했다. 영호남과 강원도 간 접근성을 높여 여행 및 상용 고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키르기스스탄, 하노이, 호치민 등 국제선 전세편 운항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교민 수송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또 일본 등 해외 출국이 필요한 유학생들을 위해 무료 수하물 50kg제공, 운임 할인, 예약 변경 및 취소 수수료 무료, 무료셔틀버스 운행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국내 항공사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기념 탑승권 발급과 기내 반입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를 9㎏(운송 용기 포함)로 허용하는 등 반려동물을 동반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티웨이항공은 향후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중대형기 도입을 통한 호주, 크로아티아 등 중장거리노선 취항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최신 시설의 훈련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안전 역량 강화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기업의 가치는 고객이 평가하는 것으로 모든 노력은 고객을 향해 나가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과 참신함으로 고객이 가장 만족하는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14 I 손의연 기자
백신여권 '예방접종증명서' 15일부터 사용…QR로 간편 인증
  • 백신여권 '예방접종증명서' 15일부터 사용…QR로 간편 인증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5일부터 소위 ‘백신여권’으로 불리는 코로나19 백신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직 여권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며 전자출입명부 방식과 동일하게 QR로 간편하게 예방접종 사실을 인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앞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자에 대해 자가격리 완화 등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이 같은 경우 예방접종증명서가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는 위·변조를 방지하고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해 기존 종이 증명서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의 위·변조 방지와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당국은 블록체인과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했다. 질병관리청이 직접 운영하는 블록체인에는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의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한 공개키(Public Key) 정보만 기록되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보관하지 않도록 구현했다. 블록체인에는 가상화폐(토큰, token)를 활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정보 저장소(노드) 간 합의 알고리즘을 구현, 블록체인 사용 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또한 블록체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등 4개 기관에 블록체인의 정보 저장소 5식을 분산·설치했다. 질병관리청은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에 개인키(Private Key)로 서명과 암호화해 접종자에게 발급하고, 공개키(Public Key)만을 블록체인 정보 저장소에 보관한다.또한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를 큐알(QR)코드로 제시한 경우 검증자의 스마트폰과 통신해 접종관련 최소 정보만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검증 내역은 제3자가 확인할 수 없도록 개발했다. 한편 해당 분산신원인증 기술은 국제 웹 표준기구(W3C)의 표준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관련정보 외에 접종자가 직접 개인의 정보공개 범위(성명, 생년월일 등)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질병관리청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 벤처기업인 블록체인랩스와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랩스는 정보 저장소를 확대하기 용이하면서도 운영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 및 특허 출원한 합의 알고리즘 등을 이번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에 적용키로 했으며 앞으로도 전자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시스템의 성공적 구축과 운영을 위해 기술 지원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코로나19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는 위변조 사례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등 종이증명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접종자의 전자예방접종증명서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자 예방접종증명서의 발급 및 인증 애플리케이션은 15일 오전 0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1.04.14 I 함정선 기자
이란, 核시설 피격후 “우라늄 농축 농도 60%까지 올릴 것”
  • 이란, 核시설 피격후 “우라늄 농축 농도 60%까지 올릴 것”
  • 10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핵기술의 날’인 나탄즈 지하 핵시설에서 IR-6형 원심분리기 164기, IR-5형 원심분리기 30기를 연결한 캐스케이드(연결구조)를 가동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이미지출처=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최근 주요 핵시설에 공격을 받았던 이란이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농도 60% 우라늄을 농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수준에 한층 더 가까워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이스라엘 선박이 이란의 보복으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으면서 중동지역 내 긴장감은 크게 치솟고 있다. 이란과의 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우려를 표하면서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란 核시설 피격후 “우라늄 농축 농도 60%까지 올릴 것”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외무부 차관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농도 60%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핵합의 복원을 위한 참가국 회담에 참석하고 있으며, 아락치 차관은 이란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 IAEA도 이란 측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NYT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 체제로 전환하게 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나탄즈 핵시설이 공격을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평했다. 아락치 차관이 이날 피습당한 나탄즈 핵시설에 성능이 50% 향상된 개량형 원심분리기를 1000대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이란은 지난 11일 나탄즈 핵시설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원심분리기가 파손됐다며 ‘핵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며 강력 보복을 예고했다. 파손된 원심분리기는 이란핵협정에서 사용을 금지한 개량형 원심분리기로 알려졌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으로 핵협정 복원 참가국 협상에서 이란의 주도권을 약화시키려고 했다면 이는 매우 좋지 않은 도박을 한 것”이라면서 “나탄즈 핵시설 피습은 이란의 협상력을 더욱 강하게 한다”고 강조했다.◇“석달만에 농도 20%→60% 3배…핵무기 개발 근접”이란이 선언한 우라늄 농축 농도 60%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란은 지난 2015년 핵협정 타결 전까지 우라늄을 20%까지 농축했지만 협정 이후엔 농축 농도를 3.67%까지 낮췄다. 그러나 2018년 미국의 일방적 핵협정 탈퇴 이후 4.5%까지 올렸고, 지난해 말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가 테러 공격으로 사망한 것을 계기로 올해 1월 20%까지 높였다. 이후 약 석달 동안 이란은 20% 농축 우라늄을 55kg 생산했다고 이달초 발표했다. 통상 핵무기 1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90% 고농축 우라늄 25㎏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20% 농축 우라늄 200∼250㎏을 생산해야 한다.NYT는 “농도 60%는 이란이 현재 생산하고 있는 우라늄 농도의 3배이며 폭탄 제조에 필요한 수준에 훨씬 더 가까운 수준”이라며 “미 관료들은 이란이 근시일 내에 핵무기를 생산할 능력을 갖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핵협정을 위반한 60% 농축 우라늄은 이란 과학자와 엔지니어에게도 미지의 영역”이라며 “이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초기 생산량은 극소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란은 미국이 경제제재를 해제하면 지금까지의 모든 위반을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혔지만, 서방 국가들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는 과정에서 이미 관련 기술 지식을 확보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백악관, 우려 표명하며 “외교적으로 해결해야”백악관도 이란의 농도 60% 우라늄 생산 선언에 우려를 표했다. 다만 이란과의 핵 협상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러한 도발적인 발표에 대해 확실히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외교적 길만이 여기서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며 간접적으로라도 논의를 하는 것이 해결책에 이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현재 이란은 지난 6일부터 핵협정 참가국인 러시아,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 등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합의 복원을 위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도 참여하고는 있지만 이란과는 직접 접촉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란이 나탄즈 핵시설 공격 배후에 대한 복수를 천명한지 하루 만에 걸프 해역에서 이스라엘 회사 소유의 화물선이 공격을 받아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피격을 받은 선박이 이란의 소행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2021.04.14 I 방성훈 기자
서울 신규 단지 '힐스테이트 신방화역' 공급
  • 서울 신규 단지 '힐스테이트 신방화역' 공급
  • (사진=힐스테이트 신방화역)[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신방화역’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전용면적 59~69㎡ 총 96세대로 구성되며, 지하 1층~지상 2층, 총 31실 규모의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도 함께 공급된다.아파트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59㎡A 27세대 △59㎡B 14세대 △69㎡A 27세대 △69㎡B 14세대 △69㎡C 14세대 등으로 구성된다.힐스테이트 신방화역은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20분 이내,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까지 20분대,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 마곡산업단지는 물론, DMC·여의도·강남 등 서울 주요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도로망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 방화 터널을 통해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며 남부순환로, 수도권제1순환도로, 자유로 등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주요 도로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한 광역도로로의 이동도 수월하다.힐스테이트 신방화역은 ‘서울의 판교’로 불리는 마곡지구와 인접한 직주근접 단지다. 마곡 일반산업단지는 부지 면적만 82만3,268㎡에 달하며 지난해 12월 기준 LG전자, 코오롱, 롯데 등 약 156개의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반경 1.5km 내에 김포국제공항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롯데마트 김포공항점, 롯데시네마 등이 위치해 있으며 직선거리 약 2km 거리에 이화여대의대부속서울병원이 위치해 있다. 초, 중, 고교 도보 학군으로 단지 인근 서울항공비즈니스고등학교는 물론, 송정초등학교와 마곡중학교, 공항중학교, 공항고등학교 등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힐스테이트 신방화역은 현재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1.04.14 I 이윤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