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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 막 올랐다…전문성 vs 정치역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 선거전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선거 운동에 나선 후보 3명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중심으로 한 ‘신외부감사법’ 수성을 공통적인 공약으로 내세우면서도 각각의 해결 방안으로 승부수를 띄워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감독기관과의 관계 정립과 회계사 선발인원 등 한공회가 풀어야 할 민감한 과제가 많은 데다 40세 이하 청년 회계사의 비중이 70%를 넘어서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심사다. 무엇보다 전직 국회의원과 대형 회계법인 회장, 로컬 회계법인 대표 등 내세운 경쟁력도 달라 예측불허 판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7일 한공회는 이날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가 추첨한 결과 제47대 한공회 회장 후보자 기호 1~3번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공회는 지난 24일까지 회장 후보자 등록 절차를 마감했고, 오는 6월 19일 정기총회에서 전자투표 방식으로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임기는 선출일부터 2년이다. ◇위상 높아진 회계사회…뜨거운 선거전 회계사가 꾸준히 늘면서 한공회 소속 회원만 2만6217명(2월29일 기준)에 달한다. 이는 한국세무사회(4월 기준 회원 1만6156명)를 크게 앞서고, 대한변호사협회(5월 기준 변호사 회원 3만5525명)를 바짝 뒤쫓는 수준이다. 한공회 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500억원에 달하는 한공회 연간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다. 2018년 주기적 감사인 지정 등이 담긴 외부감사법 개정안에 따라 회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회계사가 취업 경쟁력도 높아지며 한공회 위상도 확대했다. 현정부 들어 신외감법 수정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밸류업 인센티브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면제까지 거론되면서 회계 이슈가 급부상했다. 이런 상황에선 회계사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할 한공회 회장을 뽑아야 한다는 회계사들 목소리가 크다.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인물·구도·이슈 측면에서 팽팽한 선거전 양상이다. 기호 1번 최운열 전 의원은 대내외 인지도, 회계 이슈를 돌파할 정치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 전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당시 기업회계 입법을 이끌면서 주기적 감사인 지정 제도를 주도적으로 설계·추진했다. 최 전 의원은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70대 나이와 회계업계 경험이 없는 점이 약점”이라면서도 “회계투명성을 위해 신외감법 후퇴를 막고 금융당국, 국회,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는데 비교 우위가 있다”고 자신했다. 기호 2번 이정희 회장은 말단 직원부터 대표·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40년 넘게 회계사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회계업 전반을 꿰뚫고 있는 회계 전문가다. 이 회장은 “빅4 회계법인에서만 일한 게 약점이지만 통합·조정 리더십이 강점”이라며 “글로벌 조직인 딜로이트 안진에서 40년 넘게 일했고, 대우조선해양 사태 당시 딜로이트 안진 CEO를 맡아 통합·조정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국회, 언론, 학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주기적 지정제를 사수하고 회계 이슈에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공회 감사(2016~2020년)·부회장(2020~2022년)을 맡은 기호 3번 나철호 대표는 2022년에 이어 회장직 재도전에 나섰다. 수년간 한공회 업무를 맡으면서 회계사 ‘바닥 민심’을 잘 알고 있는 업계 전문가다. 나 대표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나이가 적다는 게 약점”이라면서도 “6년간 한공회 감사·부회장직을 맡으면서 누구보다도 회원들이 원하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점, 한공회를 위해 희생할 젊음·열정·소신이 있다는 점은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나 대표는 “‘빅4’ 회계법인 출신이 한공회장을 주로 맡아왔는데 이제는 행동력 있는 회장이 필요하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금융당국에 각세우기 한목소리이들 중 누가 돼도 금융위·금감원에 각을 세울 것으로 보여 금융당국도 회장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후보 3명 모두 금감원의 회계법인 조직 감리에 대해 과도한 ‘먼지털이식 감리’라며 쓴소리를 하면서 회계사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공인회계사 정원 축소, 중소 회계법인의 업무 환경 개선, 청년 회계사들을 위한 지원 등 세부적인 공약도 회계업계 관심사다. 젊은 회계사들 사이에선 거대 담론보다는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많아, 청년 회계사의 표심도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세 후보가 각기 차별화된 경험을 갖고 있어 앞으로 3주간 뜨거운 선거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비대면진료, 법제화 논의 필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월 23일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이후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기관지염, 알레르기비염, 비인두염 등 경증 질환을 중심으로 비대면진료 청구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비대면진료 이용 건수가 약 10주간 동안 약 38만 5000건 증가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정부와 국회에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요구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비대면진료 업계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정부 발표와 유사하게 비대면진료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주로 감기몸살, 비염과 같은 경증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의 진료가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정부의 공식 발표를 통해 비대면진료의 증가세가 객관적으로 확인되고 국민에게 상세히 전달된 것은 비대면진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정부 발표를 환영했다.이어 “의약품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진료의 전면 허용이 이뤄졌다면 더 높은 수준의 증가세가 기대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면서 “의사의 치료와 처방은 비대면으로 이뤄지지만, 의약품 수령이 대면으로만 가능하다는 점은 많은 의료 소비자가 비대면진료를 포기하는 이유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이에 따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정책 환경의 예측가능성이 보장되지 않는 한, 비대면진료 서비스의 양적·질적 성장은 점점 어려워질 것이며, 글로벌 비대면진료 서비스 경쟁 구도에서도 한국의 비대면진료 기업이 뒤처질 우려가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에 비대면진료 법제화 논의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 우주항공청 개청…윤영빈 "5대 우주기술강국으로 도약 목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항공인들의 숙원이었던 ‘한국판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항공청이 27일 경상남도 사천에서 드디어 문을 열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존리 본부장,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임직원들은 우리나라가 5대 우주기술강국으로 도약하고, 항공 신산업을 육성하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우주항공청 출범에 합류한 이들은 미국과 러시아 등 우주강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가야할 길이 멀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국 만의 우주항공 전담기구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우주항공청 임직원들의 단체사진.(사진=우주항공청)초대 우주항공청장을 맡은 윤영빈 청장은 첫 출근길에서 우주항공청 직원으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환영 인사를 받았다. 윤 청장은 이후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열린 직원 조회 인사말에서 서울, 대전, 세종 등지에서 이주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 청장은 특히 인사말에서 우리나라의 현 위치를 스포츠 경기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윤 청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7대 우주기술강국에 진입했다고 하지만 1위부터 6위까지 국가와는 많은 격차가 있다”라며 “우리는 이제 기초체력을 갖추고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선수의 역량을 갖춘 상태이기 때문에 개인 선수 역량만으로 한계가 있고 선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팀과의 협력이 필요해 앞으로 산학연관 주체별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이날 개청한 우주항공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올 1월 국회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극적으로 통과되면서 출범에 속도를 냈다. 우주항공청은 1청장, 1차장, 1본부, 7개국, 27과, 2소속기관 293명의 직제로 구성된다. 이중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전입인력 55명에 임기제 공무원 50명, 간부급, 추가 부처 전입인력 등을 더해 총 110명 규모로 우선 출범하고, 점차 인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우주항공청이 27일 개청했다.(사진=우주항공청)우주항공청은 앞으로 우주항공 분야 정책수립부터 연구개발 수행, 인력양성, 산업진흥, 국제협력을 맡을 전담하게 된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이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를 우주경제 강국으로 이끌 디딤돌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차원에서 명확한 중장기 우주개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예산확보와 전략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윤 청장은 “앞으로 우리 우주항공청이 해야 할 일은 도전과 성취의 연속”이라며 “진정한 우주기술강국이 되려면 더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노력을 해서 우주항공 분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쟁쟁한 우주기술강국들과 큰 무대에서 경쟁하고 협력하려면 더 넓은 국제적 시야를 갖추고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 역량을 키워야 한다. 민간 주도 우주항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간 신뢰 형성과 긴밀한 파트너십도 구축해나가자”고 강조했다.
- 석탄화력발전소 너머 지역경제 어려움 해결에 집중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태안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전담팀(TF)이 첫 발을 내디뎠다.충남 태안의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안호 산업경제실장, 박경찬 태안부군수를 비롯해 중앙협력본부, 충남연구원, 일자리경제진흥원, 한국서부발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태안군에는 총 10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있으며,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내년 1·2호기, 2028년 3호기, 2029년 4호기, 2032년 5·6호기를 폐지할 계획이다. 문제는 6기 모두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로 대체 건설될 예정이지만 아직 대체건설지가 정해지지 않은 4호기를 제외하면 1·2호기는 구미·여수, 3호기는 공주, 5·6호기는 용인으로 이전한다는 점이다.태안군은 발전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이를 대체할 산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고스란히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2019년 기준 태안군의 산업별 입지계수 조사 결과, 전기업종 산업특화도(LQ지수)가 30.93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기업의 지역내총생산(GRDP) 비율도 2018년 기준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폐지 석탄발전소 활용방안 연구’ 용역 결과에서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로 인해 태안군은 11조 900억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이에 충남도는 보령화력1·2호기 폐지 시 준비없이 맞닥뜨렸던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분야별 지원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해양레저산업 △산업단지 개발 △귀어인 지원 △일자리 지원 등 분야에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위기 발생 전 단계부터 폐지지역에 집중 지원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지난해부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폐지지역 지원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이번 21대 국회에서는 특별법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태안군 지역경제에서 발전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 일자리 측면 뿐만 아니라 인구·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발전소 폐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전담팀 운영을 통해 도와 시군이 역량을 결집,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은 집중력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정승현 경기도의원 “인구 감소 심각…대학 무상화해야”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도 내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정승현(57·안산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은 27일 안산 상록구 월피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승현 경기도의원이 27일 안산 상록구 월피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 의원은 “경기도는 전체적으로 인구가 늘고 있지만 기초지자체별로 보면 인구 격차가 크다”며 “안산, 부천, 군포, 연천, 가평, 동두천 등은 계속 인구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역의 인구 감소 원인은 주거, 일자리, 교육 등 다양하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저출생에 있다”며 “청년이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출생 극복 위해 청년 지원해야”경기도 인구는 1300여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이고 최근 10년간 계속 증가했다. 그러나 도내 기초지자체인 안산은 78만명(외국인 포함)에서 72만명으로 줄었고 부천도 87만명에서 81만명으로 감소했다. 농촌지역이 넓은 연천, 가평은 인구가 계속 줄어 현재 각각 4만1000명, 6만2000명 수준이다. 감소세가 심해져 지역 소멸에 대한 우려가 있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의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정 의원은 “청년이 결혼할 때 집 걱정을 많이 한다”며 “안산만 해도 30평대 아파트가 5억원 이상이다. 청년들이 들어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지어야 한다”며 “신혼부부들이 경제적 부담을 갖지 않고 주거지를 마련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자녀 교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대학 졸업 때까지 학비를 책임져야 한다”며 “부모가 아이를 교육하는 데 있어 학비 부담 때문에 자녀를 낳지 않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안산을 포함해 도내 기초지자체들이 주거, 일자리, 교육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해 타 지역으로 인구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의정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겠다”며 “공무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청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정승현 경기도의원이 27일 안산 상록구 월피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 의원은 1980년대 대학을 다니며 부산·경남에서 학생운동을 했고 개혁 성향이 강한 정치인이다. 198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김대중 후보가 속한 평화민주당 활동 등을 토대로 정치를 시작했다. 그는 1995년부터 안산에서 살았고 제15~16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비서관과 보좌관 활동을 했다. 2006년 안산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연이어 3선을 한 뒤 2018년 경기도의원에 당선됐고 현재 재선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의정활동을 하면서 동료 의원과 주민들로부터 갈등 조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공무원 존중하며 의정활동 충실그는 “20년 가까이 시·도의원을 하면서 의정활동의 중심에 사람을 두었다”며 “겸손해야 한다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안산시민과 경기도민을 위해 조례를 만들고 정책 제안을 통해 도민의 삶이 나아지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들이 내 활동으로 변화된 행정을 보고 고맙다고 인사를 건넬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공무원에게 군림하지 않고 존중하면서 도민의 삶을 위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경기도 공무원들을 존중하고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2023년 4년 연속 경기도청 공무원 노동조합 3곳으로부터 4차례 ‘베스트 의원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도내 민주당의 역할에 대해 “민주당은 김동연 도지사와 뜻을 같이하는 부분이 많다”며 “당이 추구하는 것을 민주당 도의원들이 뒷받침해야 한다. 청년정책, 교육·환경 개선, 고령사회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10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었다”며 “민주당이 잘해서 다수당이 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았으니 이제 민주당이 국민에게 대답해야 한다”며 “민생을 책임지고 교육·보육과 청년 관련 문제 등 사회적 문제를 앞장서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소신 있는 정치인이어서 잘 대응할 것으로 믿는다”며 “경기도에서도 민주당의 역할을 고민하고 함께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정승현 의원 이력△전남 무안 출생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제5~7대 안산시의원 △제10대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현재 제11대 경기도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