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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 전 오픈서베이 CPO(최고제품책임자), 조국혁신당 합류
  • 이해민 전 오픈서베이 CPO(최고제품책임자), 조국혁신당 합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해민 전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조국혁신당은 서울 동작구 소재 ‘아트나인’에서 이해민 씨를 조국혁신 영입인재 2호로 영입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해민씨는 구글에서 15년 넘게 제품책임자(PM, Product Manager)로 일했고, 오픈서베이에서 활동하다 퇴직처리 중이다. 워킹맘이기도 하다. 이해민 전 오픈서베이 CPO. (사진=오픈서베이 제공)그는 휴직 이후 현재 퇴직처리 중이다.조국 대표는 영입인재 2호로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를 결정한 데 대해 “AI의 시대다. 과학기술 분야는 무너져가고 있는 우리 경제를 일으키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를 만들어갈 중차대한 역할을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슬로건인 ‘3년은 너무 길다‘는 당장 검찰독재체제의 해체뿐만 아니라, 급속도로 무너져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과학과 기술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구글에서 15년에 걸쳐 탁월한 업적을 쌓았고,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온 IT 전문가 이해민 씨를 2호 영입인재이자 첫번째 여성 인재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연구개발 예산 정상화부터 하겠다이해민 씨는 “AI의 시대, 미국은 마치 로켓엔진에 부스터를 더한 것처럼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놀랍도록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조국혁신당에서 무엇보다도 신속하게 연구개발 예산을 정상화하는 일부터 뛰어 들겠다”고 했다.이어 “과학기술계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카르텔’ 담론과 연구개발 예산의 대폭 삭감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에서 가능했던 참사“ 라며, 선진국은 선진국에 맞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은 그대로 풍력발전기술이 된다. 배터리도 세계 최고이고, 해저케이블과 전선도 잘 만든다. 태양광도 세계적인 업체가 있다. 이런 최고의 배경을 가지고 RE100에 대응을 못해 수출길이 막히고 있는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 현실”이라며 “조만간 과학과 IT/기술생태계 육성, 공공 데이터 개방, 청년과학자 지원 등 과학과 기술 공약을 차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웅, 노상범 등도 지지한편 이날 행사는 박태웅 한빛미디어의장과 노상범 전 홍익인터넷 대표 등이 준비했다.박태웅 한빛미디어의장은 “오랫동안 이해민씨를 봐왔다, IT 업계에선 오래전부터 전설적인 ‘일잘러‘로 소문난 그가 첫번째 여성 영입인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꼭 추천의 말을 하게 해달라고 자청했다”고 소개했다.이해민 씨는1973년생, 박희민 상명대 컴퓨터공학 교수와 1녀 1남, 서강대 전자계산학과 학사·석사, UC Irvine 박사과정 (중단) 경력 사항2022년~2024년 2월 오픈서베이 CPO2018년 ~ 2022년 구글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2007년~2017년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1998년~2000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
2024.03.04 I 김현아 기자
DXVX "의료 개혁 직접 지원하는 전문 씽크탱크로 성장할 것"
  • DXVX "의료 개혁 직접 지원하는 전문 씽크탱크로 성장할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가 메디컬 리포메이션(Medical reformation) 전환을 위한 국가 의료 개혁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문 씽크탱크 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관련 다수의 원천기술을 특허 출원 및 등록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중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계획은 크게 △데이터가 지속 창출되는 선순환 유전체 포트폴리오 확보 △의료 및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진단 플랫폼 제공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통해 전국 주요 거점 병원들과 비대면 진료 및 자문 상담 서비스와 의약품 및 의료 정보, 의약품 매칭 서비스 등으로 자사 특허에 의하여 보호받는, 타사가 구현하기 어려운 총체적이고 광범위한 사업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유전체 관련 기능을 클리덱스(Clidex) 라는 브랜드로 데이터 소스를 통합시키고, 고객의 건강 상태와 사회의 건강 생태 분석 및 예측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동시에 각종 의료 데이터를 통합하는 KHUB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특허 보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환자 진단 서비스와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신약 부분에 AI 기술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통해 신약 개발 및 임상 검증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이를 상업화하기 위해 판권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확대부터 기술 이전 기반 사업 확장 모색 등 매출 증가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IT기업 및 의료기관 등 다방면으로 협업과 연합을 추진중이다.특히, 지난해 하반기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개방적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연합을 진행중으로 구글 클라우드-LG CNS와 함께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의 사례이며, 가장 강력한 BT&IT 연합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에 맞춰 1차 의료 기관을 디지털화 하는데 협력하고, 의료 자원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4.0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제도화 계획에 맞춰 의료데이터 플랫폼과 비대면 진료 시장에 관련 서비스를 신속하게 론칭할 계획이며, 환자와 의료인 뿐 아니라 정부도 만족해하는 종합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04 I 김인경 기자
  • [인사] 코스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본부장 신규 임명>△경영전략본부 본부장 신경호 △자본시장본부 본부장 나용철 △IT인프라사업본부 본부장 현정훈 △금융사업본부 본부장 정기우 <본부장 전보>△경영지원본부 상무 고재술 △데이터사업본부 상무 홍동표 △테크놀로지센터 본부장 이종기 <부서장 신규 임명> △인증사업부 부서장 김우현 △시장데이터사업부 부서장 홍석원 △시장정보업무부 부서장 김혜원 △금융솔루션사업부 부서장 이용석 △시장인프라부 부서장 이범선 △HR부 부서장 신승항 △인프라서비스부 부서장 권성구 △마이데이터중계센터부 부서장 김흥재 △경영리스크관리부 부서장 황상검 △금융투자상품부 부서장 김기종 △시장사업실 실장 윤태헌 △금융상품기획실 실장 황일권 △파생야간시장개발TF부 부서장 하중우 <부서장 전보>△정보보호부 부서장 나희정 △기술지원부 부서장 정원태 △네트워크서비스부 부서장 윤현갑 △경영기획부 부서장 김성덕 △시장매매업무부 부서장 박지용 △경영지원부 부서장 박흥석 △직원복지부 부서장 오인환 △금융영업부 부서장 심무경 △금융업무부 부서장 이종열 △R&D부 부서장 이석배 △미래사업부 부서장 김완성 △스마트코스콤TF부 부서장 한상민
2024.03.04 I 김인경 기자
‘최첨단 케이블’ 포인투테크놀로지, 보쉬벤처스 등 300억 투자
  • ‘최첨단 케이블’ 포인투테크놀로지, 보쉬벤처스 등 300억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포인투테크놀로지(대표 박진호)가 보쉬벤처스(Bosch Ventures)와 몰렉스로(Molex)부터 2300만 달러의 시리즈 B1투자를 받았다고 4일 발표했다. 구리선과 광케이블에 이어 대한민국 벤처기업이 만든 인류 세 번째 케이블인 e튜브 솔루션이 AI 전성시대를 맞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것이다. [이데일리 정은진 기자]포인투테크놀로지의 e튜브(e-tube) 기술은 기존 구리선보다 80% 더 가볍고 부피가 50% 더 적다. 광케이블에 비해 전력 소비 및 비용을 50% 낮출 수 있고, AI 서버와 스위치 간 지연시간을 3배 이상 낮춘다. ‘구리선 아니면 광케이블’이라는 상식을 깨뜨린 e튜브는 차세대 멀티 테라비트(multi-terabit) 인터커넥트 기술로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AI와 자동차용 제품 개발 박차포인트투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와 자동차용 초고속 인터커넥트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투자에 참여한 보쉬 벤처스는 딥테크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다. 몰렉스는 커넥티비티 분야의 혁신기업으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아울러 노틸러스(Nautilus), 타임폴리오, 퀀텀벤처스, K2, GU 등이 다시 투자에 참여했고, 카익투벤처스(한국자산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TKG벤처스, D3 등이 새롭게 참여했다.누적투자 722억 받아이번 시리즈 B1 투자유치로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 누적투자규모가 5,400만 달러(한화 722억 원)에 달한다. 이는 AI/ML 데이터센터 어플리케이션분야에서 포인투테크놀로지의 압도적인 성장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2024년 1월 델오로(Dell‘Oro Grou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계속 늘어나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15% 증가하여 2027년까지 5000억 달러(한화 66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포인투테크놀로지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AI 서버용 800Gbps 인터커넥트 칩셋 양산, 차세대 AI 서버용 1.6Tbps 인터커넥트 신제품 개발, 5G/6G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광분산 칩의 양산 등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동차 분야의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시장 진입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포인투테크놀로지의 박진호 대표는 “우리의 초기 목표는 AI/ML 데이터센터 및 차세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인터커넥트 기술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자동차 업계 최고 Tier1 공급업체인 보쉬(Bosch)와 데이터센터 업계의 리딩컴퍼니인 몰렉스와 함께 한다는 것은 시장지배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그는 “보쉬와의 협력은 광범위한 자동차 분야에서 우리 회사의 저전력, 저지연, 확장성 높은 인터커넥트 기술이 어떠한 경쟁력을 가졌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보쉬 벤처스의 관리 이사인 인고 라메솔(Ingo Ramesohl)은 “포인투테크놀로지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태어난 최고의 인터커넥트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크화 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중요한 인프라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자동차 분야에 필요한 고대역폭 인터커넥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몰렉스(Molex)의 하이로 게레로(Jairo Guerrero) 부사장은 “미래의 AI/ML 데이터센터 및 자동차는 네트워크 트래픽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케이블 인터커넥트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이어 “포인투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 및 미래의 자동차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커넥티비티 요구사항에 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e튜브 플랫폼을 개발했다”면서 “인공지능이 주류로 떠오르고, 수백개의 센서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에서는 저전력, 저지연은 물론 가볍고 유연성이 높은 인터커넥트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이번 투자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설명했다.포인투테크놀로지는 2013년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으로 구리선보다 80% 가볍고, 부피는 40% 적고, 광케이블 보다는 전력소모 및 비용이 50% 정도 낮은 e튜브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구리선을 e튜브 시스템으로 교체하면 전기차의 효율이 5~10% 효율이 향상된다. 이 기술이 데이터센터에 쓰이면서 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센터의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4.03.04 I 김현아 기자
도로명주소, 초등생에 AI 활용 디지털교과서로 교육한다
  • 도로명주소, 초등생에 AI 활용 디지털교과서로 교육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초등생 교육용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 교재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 주요 내용. 그래픽=행정안전부.지난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 이후, 초등 교과서에 도로명주소 교육이 포함됐으나 전문 교재가 없어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5월부터 KT기술혁신부문(AI2X Lab)과 협업해 초등생을 위한 교재 개발을 진행해 왔다.이번에 개발한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상공간에 도로명주소·사물주소 등 주소 정보와 관련한 교육 내용을 초등생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학생은 가상공간에서 △도로 유형(대로, 로, 길)별 도로 건설 및 건물 건축 △건물 유형별 건물번호판과 도로 방향용 도로명판 제작·설치 △시설물에 설치된 사물주소 확인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도로명주소의 사용 방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익힐 수 있다.교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실습과제와 퀴즈를 통해 학생의 학습 이해도를 확인한 후, 이해도에 맞춰 학습보조 AI NPC(Non Player Character·컴퓨터가 조정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도로명주소의 부여 원리 등을 설명하는 기능을 첨부해 교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는 지난달 26일부터 나흘 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를 통해 해외에도 공개됐다. 전시회에서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는 학습자가 직접 도시를 건설하면서 목표한 학습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과 AI를 활용한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행정안전부는 상반기 지자체 도로명주소 업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하는 시범 운영을 통해 보완 사항 등을 점검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현장 교육이 시행되면 초등생들이 안전사고 등 긴급 상황 시 주소를 이용해 소방·경찰 등 긴급 기관에 정확한 위치 신고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도로명주소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오는 5일부터 전국 6개 권역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5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6일 강원권, 12일 호남권, 13일 충청권, 18일 영남권에서 진행된다.시범 운영되는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는 KT에서 제공하는 ‘지니버스’를 통해서도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실습형 교육을 초등 교육에 제공해 교육 효과를 높이겠다”며 “주소를 기반으로 하는 생활 편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만큼 정부도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어린이들이 주소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I 이연호 기자
휴대폰·자동차에 쓰던 녹지 않는 소재 재활용 길 찾았다
  • 휴대폰·자동차에 쓰던 녹지 않는 소재 재활용 길 찾았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촉매 없이 인체유해성이 적은 용매로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연구팀이 개발한 열경화성 고분자 필름.(자료=한국화학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은 김진철, 정지은, 유지홍 박사 연구팀이 녹지 않아 재활용이 불가능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의 주범이 되는 ‘열경화 플라스틱’을 촉매 도움 없이도 특정 저독성 용매에 녹는 소재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열경화 플라스틱은 한 번 모양을 만들고 나면 형태를 바꿀 수 없다. 따라서 휴대폰, 건축자재,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재료로 사용된다. 하지만 잘 녹지 않아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을 오염시키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촉매 도움 없이도 특정 저독성 용매에 녹는 열경화성 플라스틱 소재 개발한 김진철 박사 연구팀(오른쪽부터 김진철 책임연구원, 유지홍 박사후연구원, 정지은 선임연구원)연구팀은 열경화성 고분자 네트워크에 열, 빛 등의 자극이 가해지면 결합이 깨지거나 주변의 다른 결합과 교환될 수 있는 화학 결합 방식인 ‘동적 공유결합’ 구조를 도입해 인체유해성이 적은 용매로 추가 원재료를 소모하지 않고 재성형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폴리우레탄 고분자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폴리우레탄은 대표적인 열경화성 고분자 중 하나이다. 연구팀은 ‘리포산’과 ‘폴리에틸렌이민’을 활용한 열경화성 폴리우레탄 합성에 성공했다.리포산은 자연 원료에서 얻어지는 재생 가능한 원료이다. 자외선을 조사하면 리포산의 고리 형태가 열리며 열경화 플라스틱과 같은 단단한 고분자를 형성할 수 있다.개발한 열경화 폴리우레탄 내 리포산은 특정 친환경 용매로 인접한 폴리에틸렌이민(파란색 가지 모양)의 자가촉매 반응으로 다시 고리 형태로 되돌아가, 결국 가교 구조가 해체되어 용매에 녹게 된다. 고리 형태의 리포산 구조는 다시 자외선을 조사하면 단량체로 돌아가 고분자를 형성할 수 있다.이 밖에 개발한 소재에 리튬이온 염을 첨가하면 이온전도성 특성이 나타나 배터리, 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소자용 고체전해질로 쓸 수 있다. 기존에 재활용할 수 있는 고체전해질 연구와 비교해도 이온전도성이 높다.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재활용하기 어려운 열경화 플라스틱을 인체유해성이 적은 용매를 이용해 저온, 무촉매 조건에서 재활용하는 기술”이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탄소 저감, 화학 소재 재자원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과학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앤드 인터페이시스(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1월호 논문으로 게재됐다.
2024.03.04 I 강민구 기자
'대한민국독서대전' 성과 토대로 고양시 특성화도서관 확대
  • '대한민국독서대전' 성과 토대로 고양시 특성화도서관 확대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지난해 개최한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성과를 토대로 특성화 공공도서관 운영을 강화한다.4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고양은 19개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공·사립 작은도서관 등 100여개의 풍부한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양시 도서관센터는 도서관 별 전문성 강화와 깊이있는 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화정도서관 ‘꽃’ △아람누리도서관 ‘예술’ △마두도서관 ‘향토문화’ △주엽어린이도서관 ‘세계 그림책’등 특성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에 따라 백석도서관을 영어 특화 도서관으로 구축한다.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개막식에 참석한 이동환 시장.(사진=고양특례시 제공)이에 따라 백석도서관은 영어 관련 교육과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올해 4월 중으로 글로벌 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건축 인테리어 통합 공모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대화도서관은 미래산업 도서관으로 지정, 창작자(메이커)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담당한다.도서관에 조성된 메이커스페이스 공간과 장비를 활용해 디지털 기술과 독서 활동을 융합한 창업·창의 공작소를 운영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이동 수단(모빌리티) 등 분야의 창작자 심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기반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특히 백석·대화 도서관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3년 공공건축물 친환경 새단장(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 85억원을 확보했다.또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호응이 높았던 프로그램을 올해 연중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지역 내 전문 성우와 함께 혼자 읽기 어려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낭독하는 ‘낭독완독’ 프로그램을 행신·덕이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 오디오북 만들기(마두) △우리동네 로망스(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 예술 체험, 별꿈·덕이·풍동) △어반스케치로 도서관을 그리다(아람·대화) △시니어 동화 구연(풍동·신원) △플로깅 책읽기(한뫼)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아울러 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발판 삼아 올해 9월 고양시 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교육·예술 기관, 출판·서점계, 작가·예술가 등이 협업하는 대규모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 예술축제인 ‘2024 고양 독서대전’도 개최한다.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책의 도시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지켜나가기 위해 변화와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며 “도서관의 차별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이 문화시민으로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3.04 I 정재훈 기자
싱가포르항공 그룹, 2024 ATW 세계 항공 산업 공로상에서 2관왕 수상
  • 싱가포르항공 그룹, 2024 ATW 세계 항공 산업 공로상에서 2관왕 수상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싱가포르항공(SIA) 그룹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 ATW) 매거진의 권위 있는 세계 항공 산업 공로상 시상식에서 두 개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먼저 고춘퐁 싱가포르항공 CEO는 2024년 우수 리더십상을 수상했으며, SIA의 저가항공 자회사인 스쿠트항공은 올해의 가치 항공사로 선정되었다. 싱가포르항공 그룹은 ATW의 ‘2023년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된 것에 연이어 올해 2관왕을 수상했다.ATW 세계 항공 산업 공로상은 항공 운송 업계에서 명성 높은 상으로, ATW 및 CAPA의 편집자 및 분석가 패널이 심사를 맡는다.ATW의 편집장 카렌 워커는 “싱가포르항공과 저비용 항공사인 스쿠트는 고객 서비스, 혁신, 운영 성과, 직원 관리 측면에서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항공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비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춘퐁 CEO를 2024 ATW 리더십 우수상 수상자로, 스쿠트항공을 2024 ATW 올해의 가치 항공사로 선정하게 되었고 모두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우수 리더십상은 고춘퐁 CEO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도 싱가포르항공과 스쿠트항공을 성공적으로 회복시킨 것을 비롯해 그가 SIA 그룹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수상했다. SIA는 네트워크, 프로덕트 및 서비스 제공과 디지털 역량에 투자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에 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왔다. 또한 멀티 허브 전략의 일환으로 에어 인도와 비스타라를 합병하여 인도에서 전략적 입지를 강화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에어 인디아 그룹의 지분 25.1%를 확보하게 된다.고춘퐁 싱가포르항공 CEO는 ”고객뿐만 아니라 주주 및 파트너사들의 강력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결코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여행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업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가치 항공사로 선정된 스쿠트항공은 고객에게 원활하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쿠트항공은 새로운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숙련된 인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스쿠트는 최대 탑승객 수, 최고 탑승률 및 수익률을 기록했다.스쿠트의 CEO인 레슬리 텡은 “스쿠트는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계속해서 기회를 모색하고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며 싱가포르항공과의 시너지를 활용하여 민첩성과 혁신성을 유지하면서 지역 내 선도적인 저비용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박민 기자
최고 통상전문가 머리 맞댄다…한경협, 글로벌 비즈니스 세미나
  • 최고 통상전문가 머리 맞댄다…한경협, 글로벌 비즈니스 세미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변화와 대응방안’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미국 대선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예측이 어려운 올해의 지정학적 전망을 비롯해, 더욱 첨예해지는 기술전쟁과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경제계의 현명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에는 국내외 최고의 통상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을 맡아 참여한다. 스캇 슈나이더(Scott Snyder)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위원이 ‘국제통상과 지정학’,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글로벌 공급망과 경제안보’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어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과 김종훈 전 국회의원 주재로 참석하여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토론한다. 패널은 이재민 서울대 교수,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이태호 전 외교부 차관, 최석영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등이다. 참가 신청은 한경협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한국경제인협회 본사. (사진=방인권 기자)
2024.03.04 I 김응열 기자
코스닥 1%대 강세 지속…한성크린텍·윈텍 ‘上’
  • 코스닥 1%대 강세 지속…한성크린텍·윈텍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뉴욕 증시 강세에 힘입어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8.78포인트) 오른 871.74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1660억원, 기관이 29억원어치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은 167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기대감 속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908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상승한 5137.08로,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한 1만6274.94로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상하원 발언 및 베이지북, 미국 2월 고용, 중국 양회, 수출입 및 인플레이션 등 중국발 이벤트, ECB 통화정책회의, AI, 저 PBR 주들의 순환매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 전망했다.이어 “위험선호심리는 확산되고 있지만 파월의장 상하원 발언, 미국 고용 등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신고가 경신한 국가들 증시 위주로 단기 차익실현 압력 점증이 예상된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연준 이벤트, 중국 양회 등 대외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저 PBR, 반도체, 중국 관련주들간 순환매가 전망된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중이다. 기타서비스와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기계 장비가 2%대 오르는 가운데 벤처기업, IT 종합, 디지털, 제약, 신성장기업, 금속, 비금속 등은 1%대 오름세다. 반면 인터넷은 2%대 하락 중이며 의료·정밀은 1%대 약세 흐름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약보합권인 가운데 HLB(028300)가 2%대 오르고 있다. HPSP(403870)는 10%대 강세 흐름이며 신성델타테크(065350)가 4%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3%대 오르고 있다.종목별로 한성크린텍(066980)과 윈텍(32000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에스피소프트(443670)가 29%대, 제룡전기(033100)가 28%대 강세다. 반면 세종메디칼(258830)과 에이스테크(088800)는 18%대 하락 중이며 라닉스(317120)도 17%대 약세다.
2024.03.04 I 이정현 기자
비글즈, 국내 최초 심리상담형 페르소나 챗봇 '하잉' 출시
  • 비글즈, 국내 최초 심리상담형 페르소나 챗봇 '하잉' 출시
  • (사진=비글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P, 콘텐츠 및 페르소나 AI 챗봇 개발 전문기업 비글즈는 완성도 높은 세대 특화 비대면 멘탈케어 상담형 챗봇 서비스 구현을 위해 ‘하잉(Hiing)’ 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비글즈는 온라인 멘탈케어를 위한 페르소나 AI 대화형 에이전트 및 sLLM 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되었다. 비글즈가 출시한 하잉(Hiing)은 ‘포그니’, ‘하나’ 두 명의 캐릭터에게 유저들이 다양한 마음속 고민을 말하면 적절한 응답과 위로를 해주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각 캐릭터는 유저와의 대화, 고민 내용을 기억해 먼저 안부를 물어주고 고민에 적합한 상담과 위로를 해준다는 서비스 특징이 있다. 이미 자체 앱 서비스인 비글즈(Bigglz)라는 가상펫 캐릭터 양육 및 챗봇 서비스로 약 10만 명의 유저를 확보한 비글즈는 새로 출시한 하잉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 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우울증과 심리적 고립감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다.(사진=비글즈)이희정 비글즈 대표는 “마인드가드너 심리코칭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페르소나 AI 챗봇의 심리상담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대화 내용에 따른 감정을 분석하여 자동으로 하잉 캐릭터들의 감성적 모션 리액션 및 대화창 배경 이미지 변경 자동화 기술로 대화의 몰입도를 높여 AI와의 대화 장벽을 최대한 낮췄다”고 설명했다.산학교류도 눈에 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학교 스타트업 전략컨설팅학회 ACT와 산학협약을 체결하여 하잉 프로젝트의 유저 분석 및 차별화된 사업화 전략을 함께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최규서 서울대학교 ACT 회장은 “많은 스타트업과 전략 협업을 쌓아온 ACT로서도 하잉 앱 출시와 발맞춰 관련 시장을 분석하고 전략을 구성하는 것은 학회원, 비글즈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희정 대표는 “비글즈의 강점인 IP 및 콘텐츠 비즈니스와 AI 기술의 연계를 통해 빠르게 인지도를 확산하고, 현재 개발 중인 차별화된 AI 기술들을 통해 청소년 세대의 심리상담과 디지털 멘탈케어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3.04 I 이윤정 기자
의정부시, 수도권북부·강원 1인창조기업 거점 도약
  • 의정부시, 수도권북부·강원 1인창조기업 거점 도약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수도권 북부 및 강원 지역의 1인창조기업의 거점으로 거듭난다.경기 의정부시는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 브릿지센터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이번 공모는 각 지역에 있는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와 중장년기술창업센터를 권역화해 지역 인프라 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며 1인·중장년 통합 브릿지센터를 지정,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확보했으며 서울 성북구와 강원도 춘천시의 1인창조기업지원센터·중장년기술창업센터를 비롯해 강릉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와 원주시 중장년기술창업센터 등 총 6개 센터를 관할한다.이로써 의정부시에 설치되는 1인·중장년 통합 브릿지센터는 권역별 창업기업 통합 교육, 연합행사, 통합 경진대회 예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김동근 시장은 “의정부가 타 지자체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1인 창업자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1인 창조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I 정재훈 기자
“무료검진·사내어린이집·코딩 교육까지?” 어디 회사길래
  • “무료검진·사내어린이집·코딩 교육까지?” 어디 회사길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이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임직원들의 임신과 출산, 육아를 돕는 다양한 복지 제도를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넥슨은 검진 비용 지원, 휴가 지급, 근로시간 단축, 보육 시설 운영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넥슨 초등학교 입학선물 레벨업 키트(사진=넥슨)◇초등학생 ‘레벨업’ 지원최근 넥슨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응원과 축하의 의미를 담은 입학선물 ‘레벨업 키트’를 전달했다. 넥슨은 임직원 가족 복지제도 일환으로 매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구성원들에게 넥슨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입학선물을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입학선물은 넥슨 캐리어, 노트, 필통, 연필, 전동 연필깎이, 색연필, 스티커, 미션카드 등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학습도구로 구성됐다. 선물 키트를 전달받은 직원들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따뜻한 선물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출산·육아 맘놓고 한다넥슨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도가 바로 ‘해피맘(Happy Mom)’이다. 임신부 표식, 튼살크림과 오일 등 물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모성보호 관련 제도와 임산부 프로그램을 알리고 비슷한 시기에 출산하는 사우 간 교류 및 유대감 형성도 돕는다. 또한 사내 건강 보건소인 ‘헬스포인트’에서 상시적으로 상담을 제공하고 사내 임산부 휴식과 수유공간인 ‘맘스룸(Mom’s Room)’을 운영하고 있다.넥슨 사옥 내 수유시설 맘스룸(사진=넥슨)조직문화와 근무 제도 차원에서 직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는 생애 주기 맞춤형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통해 임신 12주 이내 혹은 36주 이후의 사원은 임금 상 변동 없이 1일 2시간 이내로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다. 임신 주기별로 ‘임신부 태아검진 휴가’를 제공하고, 임신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정기검진 진료비도 일부 지원한다. 또 출산 전후로 임산부 본인은 물론, 배우자 사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유급 휴가와 함께 출산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돼 있다.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가 있는 사원은 최대 2년 이내 육아휴직이 보장된다. 또 최대 1년간 이용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운영으로 육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부모는 안심, 아이는 즐거운 ‘도토리소풍’ 어린이집넥슨은 출근 후 아이를 맡아줄 곳이 없어 학원 ‘뺑뺑이’를 고민했던 부모들의 고충도 해결했다. 구성원들이 최고의 복지 제도 중 하나로 꼽는 사내 보육시설 ‘도토리소풍’ 어린이집이다.이 시설은 현재 넥슨 판교 사옥 인근에 위치한 ‘도토리소풍 넥슨 해 어린이집’을 포함해 강남, 제주 등 지역에서 총 6곳의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자녀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서적 발달을 돕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시설로 꾸며졌다. 덕분에 지난 1월 실시한 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평점 4.8점을 기록했다. 넥슨 도토리소풍 어린이집 ‘도토리아트’ 프로그램(사진= 넥슨)또한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어린이집 평가제에서 지난해 ‘도토리소풍 넥슨 해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넥슨 달 어린이집’ 두 곳이 최우수로 평가받으며, 도토리소풍 6곳 전체 원이 평가제 최우수 평가인 ‘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넥슨은 내부적으로 별도 운영부서를 마련해 어린이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각 연령대별 교사 1인당 아동 비율은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법정 비율보다 낮게 유지하며 수준 높은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정규 보육 시간 외에 상시 시간 연장 보육을 실시해맞벌이 가정 아이들에게 편안하고 안정적 환경을 제공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넥슨 도토리소풍 어린이집 명랑운동회(사진=넥슨)정보기술(IT) 대표 기업다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유아 코딩 수업’에서는 전담 교사가 코딩 키트와 코딩 로봇, 디지털 교재를 활용해 원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코딩 수업을 진행한다. ‘유아 영어 교육’에서는 영어교육 미디어와 원어민 영어놀이 시간을 통해 영어 역량을 자연스럽게 확대할 수 있게 돕는다.이자연 넥슨 복지팀장은 “다양한 복지제도를 마련해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고 기업 차원에서 직원들의 출산과 양육 여정에 함께 하고자 했다”며 “넥슨 구성원들이 회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I 김가은 기자
“韓 급속한 고령화로 경영 전반 변화..기업 HR 전략 선제 조정 필요”
  • “韓 급속한 고령화로 경영 전반 변화..기업 HR 전략 선제 조정 필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우리나라가 급속한 고령화 시대를 맞으면서 경영 전반에 걸친 전례 없는 변화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기업 인사관리(HR) 전략을 선제적으로 재조정할 필요성이 대두됐다.지난달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령화시대 기업의 전략적 인사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정기간행물 ‘임금·HR연구 2024년 상반기호’를 발간했다.김주수 머서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간행물에서 “우리나라의 급속한 고령화는 채용에서부터 보상시스템, 일하는 방식, 그리고 업무 구조에 이르기까지 경영 전반에 걸친 전례없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업 HR 전략의 선제적인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부사장이 제시한 고령화 대응 전략은 계속 고용을 위한 업스킬(up-skill)과 리스킬(re-skill)이다. 업스킬(Up-skill)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거나 복잡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숙련도를 높이는 것을, 리스킬(Re-skill)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직무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또한 김 부사장은 외부 인재를 기업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 쓸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채용’도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어 관련 제도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시스코, 유니레버, 화이자 등 주요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경총의 임금·HR연구는 국내외 기업의 인사·조직, 임금제도 관련 최근 이슈를 특집주제로 선정해 학계 및 현장전문가, 기업실무자의 견해와 선도기업 사례를 전달해 기업의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지원하는 정기간행물로 연 2회 발간한다.올해 상반기 경총은 고령화에 따른 기업의 급격한 인력구조 변화에 대비하고자 주제를 ‘고령화시대 기업의 전략적 인사관리 방안’으로 선정했다.이번 간행물에는 고령화시대 기업의 세부적인 인사관리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여섯 필진의 글도 수록됐다.구체적으로는 △인력구성 변화에 따른 임금체계 혁신 방향(손애리 콘페리 상무) △고령화 시대, 새로운 근로의식과 조직문화가 필요하다(한준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기업의 고령자 맞춤형 인사제도 수립을 위한 고령자 적합직무 개발(이수영 고려대 특임교수) △한국 고령 인력의 역량개발과 역량활용 국제비교, 그리고 기업의 HRD 전략(반가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신 임금피크제 관련 판례 및 기업 체크포인트(홍종선 경총 근로기준정책팀 팀장) △‘정년 후 재고용 기대권 판결’의 최근 동향과 시사점(장재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등이다.특히 손애리 콘페리 상무는 “고령 인력의 계속 고용과 적정한 보상을 위해서는 기존의 연공적 성격에서 벗어나 역할과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기반으로 처우가 결정되는 보상 시스템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령 인력의 적정한 업무 부여를 위해 직군별 또는 직종별 역할 단계를 도입하고, 이러한 역할 단계에 기반한 평가와 승급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연공적 요인을 희석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간행물에는 다양한 정년 트랙을 두고 기업과 근로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고령자 고용을 촉진하고 있는 일본과 고령화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철강업계의 사례 등이 담겼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60세 이후 계속 고용을 위해서는 우리 노동시장에서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은 만큼, 우리도 계속 고용 입법을 서두르기보다는 기업들이 임금체계 개편 등 고령자 계속 고용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간한 임금·HR연구 2024년 상반기호 표지. (사진=경총)
2024.03.04 I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 지난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분야 특허 1200여건 출원
  • 현대모비스, 지난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분야 특허 1200여건 출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사업 영역에서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며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 분야에서 12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국내외에서 출원한 전체 특허 건수의 절반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를 합쳐 총 25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이규석(왼쪽)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진행한 ‘2024 특허 어워즈’에서 특허 발명 우수 직원과 조직에 총 1억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진=현대모비스)지난해 특허 출원 건수 2500여건은 국내가 1200여건, 해외가 1300여건으로 해외에서 출원한 특허가 국내보다 많았다. 출원한 특허의 등록 건수도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현대모비스가 확보한 누적 특허 등록 건수(특허, 디자인, 상표권 포함)는 총 9200여 건으로 전년보다 1700건 가량 늘었다.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특허 강화 활동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원 팀을 꾸려 신기술 특허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허 발명자와 담당 조직, 기술별 전담 변리사가 특허 과제 선정 단계에서부터 개발과 설계, 상세 특허 도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다각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또한 직원들이 창의적인 연구개발 환경에서 특허 발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우수 직원에 포상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2024 특허 어워즈’를 개최하고 특허 발명 우수 직원과 조직에 총 1억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인도 등 해외 연구소 직원들의 특허 발굴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신 특허 논문 동향을 제공하거나 미래 기술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모비스는 이처럼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특허 확보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열린 ‘제 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단체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진행한 ‘2024 특허 어워즈’에서 특허 발명 우수 직원과 조직에 총 1억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진=현대모비스)
2024.03.04 I 박민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신임 CEO에 AI 전문가 '슈리다 라마스워미'
  • 스노우플레이크 신임 CEO에 AI 전문가 '슈리다 라마스워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슈리다 라마스워미 인공지능(AI) 부문 수석 부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라마스워미 CEO는 이사회 멤버로도 합류한다. 프랭크 슬루트만 전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한다.슈리다 라마스워미(Sridhar Ramaswamy) 스노우플레이크 신임 CEO(사진=스노우플레이크)라마스워미 CEO는 2019년 공동 설립한 세계 최초 AI 기반 검색 엔진 니바(Neeva)가 지난해 5월 스노우플레이크에 인수되면서 AI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모든 사용자가 비즈니스 가치를 빠르게 창출할 수 있도록 AI 사용을 간소화하고 보안을 강화하도록 설계된 완전 관리형 서비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Cortex)를 출시하는 등 스노우플레이크 AI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스노우플레이크 합류 전에는 구글 광고 제품 총괄을 맡아 검색, 디스플레이·비디오 광고, 분석, 쇼핑, 결제 및 여행을 포함한 전체 광고 사업을 이끌었다. 또 벨연구소, 루센트 테크놀러지 및 벨코어에서 연구 직책을 맡아왔고, 201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그레이록 파트너스에서 벤처 파트너로 역임한 바 있다. 한편, 그는 브라운 대학의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슬루트만 의장은 “스노우플레이크는 선도적인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AI 혁명의 진원지에 있다”며 “AI 및 머신러닝 분야에서 스노우플레이크를 다음 단계로 이끌어가고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어 슈리다 라마스워미 신임 CEO는 적격인 인물이다. 그는 성공적인 사업 운영 및 영역 확장 경험이 있는 믿을 수 있는 기술자로 앞으로 그와 함께 성취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라마스워미 CEO는 “지난 12년 간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들에게 미래를 위해 필요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기반과 최첨단 AI 빌딩 블록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다음 성장의 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모든 고객과 파트너가 AI를 통해 혁신을 주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역량을 가속화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임유경 기자
엄상필 대법관 "시대·국민이 요구하는 정의 외면 않겠다"
  • 엄상필 대법관 "시대·국민이 요구하는 정의 외면 않겠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정성을 다해 분쟁의 본질을 이해해야 하고, 법의 문언이나 논리만을 내세워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정의 관념을 외면해서도 안 된다. 이것들이 오늘 시작의 자리에 선 저의 소망이고 다짐이다.”엄상필(55·사법연수원 23기) 신임 대법관은 4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공정하면서도 신속한 재판을 통해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는 것, 공동체의 정의 기준을 올바르게 정립하고 선언해 사회통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변치 않을 우리의 소명이자 책무이고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이같은 취임 일성을 밝혔다.엄상필 신임 대법관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임명 제청한 엄 대법관은 지난 한달간 대법관 후보자로서 인사청문회를 준비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사법부와 법관의 사명, 그리고 주권자의 기대는 (법원 구성원들이) 늘 다짐하고 개선하고 또 노력해 온 방향과 다르지 않았다”며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법원 구성원들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이 길을 가는 자세는 스스로 삼가고 또 삼가는 흠흠(欽欽)이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엄 대법관은 “송사를 듣고 다루는 근본은 성의(誠意)에 있음을 가슴 깊이 새길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것이 법원의 임무임을 잊지 않으면서, 공동체와 다수의 이익을 함께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자유와 권리를 수호하면서도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선언한다”며 “왼쪽과 오른쪽을 빠짐없이 둘러보고, 뒤돌아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그는 또 “실체적 진실 발견과 절차적 정당성의 실현, 그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회적 다양성의 증가, 기술 발전 및 세계화의 흐름이 사법부에 던지는 질문을 심사숙고해 적절히 대처하는 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엄 대법관은 진주동명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 법대 재학중인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등을 거쳤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수원고법·서울고법 등에서 재판했다. 대법원은 엄 부장판사에 대해 “해박한 법률 지식과 출중한 재판 실무능력을 겸비한 정통 법관”이라며 “청렴함과 올곧음으로 신뢰받는 재판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이날 엄 대법관과 신숙희(54·25기) 대법관의 취임으로 지난 1월 1일 퇴임한 민유숙·안철상 대법관의 빈자리가 약 2개월만에 채워졌다. 대법관 임기는 6년이다.
2024.03.04 I 성주원 기자
보로노이 美 파트너사 ‘오릭’ 지난주 주가 급등한 배경은?
  • 보로노이 美 파트너사 ‘오릭’ 지난주 주가 급등한 배경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보로노이(310210)의 미국 파트너사 오릭 파마수티컬스(ORIC Pharmaceuticals Inc, 이하 오릭)의 주가가 급등해 그 배경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오릭 파마수티컬스의 최근 일주일간 주가 추이 (자료=구글 갈무리)지난 1일(현지 시각) 오릭의 주가는 전일 대비 15.07% 오른 14.66달러(한화 약 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릭의 주가는 지난 한 주간 30.31% 급등했다.이처럼 오릭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유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07(ORIC-114)’에 대한 투자은행(IB)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릭은 2020년 10월 보로노이의 ORIC-114을 총 6억2100만달러(약 8200억원) 규모에 기술도입한 나스닥 상장사다.최근 미국 IB 캔터 피츠제럴드는 ORIC-114가 “베스트-인-클래스 약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캔터는 “ORIC-114가 접근 가능한 시장이 중국을 제외하고도 25억달러(약 3조2000억원)가 넘는다”며 “ORIC-114는 연간 최대 7억달러(약 90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른 미국 IB인 웨드부시도 지난주 오릭의 목표 주가를 기존 12달러(약 1만6000원)에서 20달러(약 2만6000원)로 상향했다.이러한 평가는 ORIC-1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ORIC-114는 지난해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한 임상 1상 중간 결과에서 뇌전이 환자 2명이 완전관해(CR)되는 치료 효과를 보였다. 또 부작용이 경쟁 약물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데이터를 선보였다.오릭은 올해 환자수를 280명으로 확대해 내년 가속승인 신청을 위한 임상 2b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릭은 지난해 7월 8500만달러(약 1100억원)에 이어 올해 1월 1억 2500만달러(약 146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임상 자금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오릭의 임상 진척에 따라 총 마일스톤 6억 2100만달러(약 8000억원)가 단계적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EGFR Exon20 돌연변이 저해제 개발 중인 경쟁사들이 물러나고 있다. 이는 ORIC-114에 유리한 상황이라는 게 보로노이 측의 분석이다.일본 제약사 다케다는 지난해 7월 ‘엑스키비티(Exkivity)’가 기존 화학요법 대비 유의미한 효능을 보이지 못했다며 임상 3상 중단을 발표했다. 미국 블루프린트메디신도 올해 초 ‘BLU-451’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보로노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판권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ORIC-114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화권 판권에 대한 대규모 기술수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03.04 I 김새미 기자
프로야구 경기 쇼츠 영상, SNS 활용 가능...티빙, 월 5500원 야구 요금제 출시
  • 프로야구 경기 쇼츠 영상, SNS 활용 가능...티빙, 월 5500원 야구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앞으로 야구팬 누구나 40초 미만 분량의 경기 쇼츠 영상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KBO는 “CJ ENM과 2024~2026 KBO 리그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CJ ENM은 2024년부터 3년 간 국내 대표 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을 통해 유무선 중계방송을 실시한다.CJ ENM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4~2026 KBO 리그 전 경기의 국내 유무선 중계방송 권리와 함께 중계방송권을 재판매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이번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은 3년 간 총 1350억 원(연 평균 450억 원) 규모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금액이다. 기존 유무선 중계권 계약 규모인 5년 간 총 1100억원(연 평균 220억 원)보다 연 평균 금액이 2배 이상 증가한 초대형 계약이다.KBO는 지상파 3사와 3년 간 총 1,620억 원(연 평균 540억 원) 규모의 TV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KBO 리그 산업화의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KBO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을 실시했다.KBO에 따르면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기준은 사업 수행 역량, 사업 전략 및 운영 계획,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콘텐츠 활성화 방안, 커버리지 확보 방안, 관련 사업 수행 실적 등의 다양한 평가 항목 지표로 구성된 기술평가(50%)와 입찰 제안 가격을 평가한 가격평가(50%)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입찰 접수 마감 이후 지난 1월 5일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 이사진(각 구단 마케팅 책임자) 등이 참여한 평가회의에서 종합평가 최고점을 획득한 CJ ENM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다.이후 KBO와 CJ ENM은 1월 8일부터 약 40일 간의 우선협상을 거쳐 지난 2월 16일 최종 합의에 이르러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이번 계약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경기 영상을 SNS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야구팬은 누구나 40초 미만 분량의 경기 쇼츠 영상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KBO 리그 경기 영상은 지난 5년 간 야구 팬들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활용이 제한됐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야구 팬들이 각종 ‘밈’과 ‘움짤’을 적극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KBO는 “이를 통해 신규 야구 팬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팬들의 다양한 영상 활용을 통해 코어 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KBO와 10개 구단 또한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서 KBO 리그 경기 장면이 포함된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폭넓게 제작해 즐길 거리를 야구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KBO는 CJ ENM과 중계방송권 계약 우선협상을 진행하며 KBO 리그 시청 경험 및 중계 품질의 향상과 더불어 야구팬들이 KBO 리그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협력 방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CJ ENM은 기존 유무선 중계방송 사업자를 통해 제공됐던 전 경기 하이라이트, 전체 경기 다시보기 뿐만 아니라 10개 구단 정주행 채널 운영,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채팅 기능인 티빙 톡 등의 부가 기능을 정규시즌 개막일인 3월 23일부터 정식으로 제공한다.특히, 정규시즌에는 주 1회 한 경기를 선정해 경기 시작 최소 40분 전부터 진행하는 스페셜 프리뷰쇼, 감독/선수 심층 인터뷰, 경기 종료 후 리뷰쇼 등을 포함해 차별화된 야구 중계를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여 생중계를 진행하는 ‘TVING SUPER MATCH’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아울러 CJ ENM은 시범경기가 개막하는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KBO 리그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기간 동안 티빙 서비스에 회원가입한 이용자들은 모두 무료로 KBO 리그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또한, TV를 통해 중계방송이 제작되지 않는 시범경기들을 CJ ENM에서 직접 제작하고 티빙을 통해 중계방송한다.무료 이벤트 기간 이후 티빙 이용권을 구매하면 KBO 리그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4일 출시되는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통해 최저가인 월 5500원으로 KBO 리그 전 경기를 1080P 이상의 화질로 즐길 수 있다.KBO 리그 생중계 서비스의 경우에는 프리롤 광고를 운영하지 않기로 해 야구팬들이 보다 빠르게 경기 시청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생중계 서비스를 제외한 전체 경기 다시보기, 전 경기 하이라이트, VOD, 문자 그래픽 중계 등의 서비스는 티빙을 통해 모두 무료 제공된다.또한, 기존에는 KBO 리그 콘텐츠를 접하기 어려웠던 스마트TV 플랫폼에서도 티빙 스마트TV 앱을 설치하면 큰 화면을 통해서 KBO 리그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할 예정이다.
2024.03.0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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