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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에서 특별한 새해를…동지·새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23년 한해를 보내고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전국 20여 개 사찰에서 ‘동지 및 새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작은설로 불리는 ‘동지’를 맞아 법륜사(용인)는 참회발원 좌선명상, 동지팥죽 나눔행사 등을 진행한다. 보현사(강릉)는 새알심 빚기, 연꽃등 만들기와 차담을 준비했다. 골굴사(경주), 축서사(봉화), 천은사(구례)에서도 새알심 빚고 팥죽쑤기, 동지명상, 선무도수련, 타종체험 및 스님과의 차담 등을 마련했다.노을이 진 신륵사의 모습(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준비한 사찰도 있다. 신흥사(속초), 백련사(강진) 등 5개 사찰에서 이완명상, 별자리찾기 명상, 꽃차명상과 자비명상, 좌선 및 108배 싱잉볼 명상 등 각종 명상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사찰탐방 및 사물체험, 연꽃등 트리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준비돼 있다. 새해맞이 프로그램도 방문객을 맞이한다. 새해맞이 탑돌이 및 타종체험, 해돋이 보며 소원 빌기, 소원등 달기, 차명상, 마음연꽃등 명상, 108배, 소원염주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또한 새해맞이 윷놀이와 떡국 먹기, 새해 다짐 발원문 쓰기, 장경판전 참관과 스님과의 차담 등도 진행된다. 천년고찰 송광사는 망수봉 등반을 함께 한다. 망수봉에 오르면 송광사의 산세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또 김천 직지사는 명적암에 올라 해돋이를, 합천 해인사는 심원사에 올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갑진년 새해는 행운을 전해준다고 알려진 청룡의 해인만큼 활기차고 뜻깊은 나날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고요한 산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소중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다면 더욱 의미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서울시, 매년 '올해의 색'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가 2024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랄(SkyCoral)’을 선정했다. 시는 내년부터 매년 올해의 ‘서울색’을 선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빛을 적용한 서울시청 (사진=서울시)30일 서울시는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SkyCoral)’을 공개했다. 올해 서울시민이 여가 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았던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으로, 앞으로 서울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굿즈를 통해 ‘스카이코랄’ 색상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비롯한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은 △내년 서울의 주요 이슈를 반영하면서도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색, 이 세 가지 기준으로 선정했다.서울색 개발에 앞서 시가 최근 시민의 일상 속 주요 관심사와 장소를 교차해 ‘2024년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및 트렌드’를 예측, 도출해 낸 키워드는 ‘한강’이었다. ‘한강’은 코로나19 유행이 점차 잦아든 ’22~‘23년 서울시민이 여가 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로 조사됐다.시민이 ‘한강’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오후 5시~7시였으며, 특히 6~9월에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 해질녘에 볼 수 있는 ‘핑크빛 노을’ 검색량이 급증한 데서 첫 번째 ‘올해의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랄을 개발했다. 시는 설문을 통해 시민들은 코로나19 여파가 남았던 2023년을 ‘한색(Cold Color)’으로 느끼고 있으며, 2024 서울색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만 있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온화한 느낌의 ‘난색(Warm Color)’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해마다 선정되는 ‘서울색’은 시내 주요 랜드마크 조명과 굿즈(기획상품)에도 활용된다. ‘스카이코랄’ 색값으로 변환한 서울빛 조명은 이날 일몰 후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DDP △월드컵대교 △서울시청사 △세빛섬 △서울식물원 등에서 일제히 점등, 내년까지 서울 시내 야간명소를 물들일 예정이다. 또 도심 겨울 축제 서울윈타 2023 개막 전날인 12월14일까지 매일 저녁 8시~10시 정각 30초 씩 ‘2024 서울색’을 표출하고 향후 신행주대교 등 한강 27개 교량, 삼성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등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기업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으로 2024 서울색 ‘스카이코랄’을 만나볼 수 있다. 노루페인트는 엽서 타입의 ‘서울 스탠다드 컬러북’을 제작하고, LG화학×하지훈 작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미니 소반, 코스메틱 브랜드 투힐미는 서울색 립스틱 등을 출시한다.시는 앞으로 서울색을 경관 개선, 굿즈 제작, 조명 연출 등 공공·민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활성화하는 한편 책 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 프로그램과 연계한 ‘서울색 페스티벌’을 추진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해 나갈 예정이다.서울시는 매년 ‘올해의 색’을 선정해 발표하는 팬톤, NCS, WGSN처럼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 한 해의 이슈 등을 반영해 ‘서울색’을 지속 선정함으로써 도시에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고 ‘서울’의 매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이 가진 매력은 너무나 다채로워 단 하나의 색으로 표현할 수 없기에 해마다 변화하는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담은 ‘서울색’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밝고 매력적인 색상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 매력넘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로맨틱한 이벤트 ‘인도네시아 빈탄 리조트'에서 즐기세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도네시아 빈탄리조트가 ‘낭만’을 콘셉트로 내세우고 한국 시장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빈탄리조트는 제주도 크기의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관광단지로 15개의 리조트와 다양한 디자인의 골프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각기 매력을 가진 현지 리조트들은 로맨틱한 디너를 겸한 프로포즈와 같은 이벤트를 원하는 이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그랜드 라고이 호텔 행사 모습여러 리조트 중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한 추천 장소는 라고이호수와 라고이베이를 배경으로 위치한 ‘그랜드 라고이’ 호텔이다. 로맨틱한 세레나데와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디너를 만끽할 수 있다. 풀코스 고급 디너와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힐링을 겸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안몬 리조트 빈탄의 글램핑독특한 사막 글램핑 시설을 갖춘 ‘안몬 리조트 빈탄’과 100년이 넘은 선박 호텔에서의 디너를 경험할 수 있는 ‘둘로스 포스 쉽’ 호텔도 눈에 띈다. 메리어트 호텔에서 운영하는 럭셔리 글램핑 텐트 리조트와 바다 위 선박 호텔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보장하는 동시에 이색적인 느낌도 선사한다.나트라 빈탄 이미지‘나트라 빈탄’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 해수 석호인 크리스탈 라군의 매혹적인 전망과 함께 보라색으로 빛나는 하늘 아래에서 해산물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판다이 인다 라고이 빈탄’은 한적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가진 리조트로 숲을 벗 삼아 자연 속 로맨틱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니르와나 가든 전경‘니르와나 가든’의 마양 사리 비치 허브는 연인들의 낭만적인 디너를 위한 공간으로 꼽히는 곳이다. 남중국해의 노을과 어우러진 웅장한 전망, 열대의 이국적인 느낌이 특별한 데이트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준다. 빈탄리조트를 홍보하는 통합관광 마케팅 전문기업 유니홀리데이는 “빈탄의 리조트들은 가족 친화적이며, 액티비티, 골프, 수영, 워터 스포츠, 웨딩, 허니문 등에 최적화된 곳”이라며 “전체의 70%가 녹지로 이루어진 섬에서 자연을 즐기며 로맨틱한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빈탄은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한 시간 정도 이동하면 닿는다. 인천에서 싱가포르는 6시간 소요되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티웨이항공, 스쿠트에어 등이 운항 중이다.
- '나솔사계' 역대급 스펙 7기 광수, 모태솔로 옥순과 '현커' 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7기 광수의 현실 일상과 매력이 공개된다.‘나솔사계’23일 방송하는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제작진이 아껴둔 7기 광수의 일과 사랑, 근황이 공개된다.앞서 ‘나는 솔로’ 골드 미스&미스터 특집인 7기에 출연했던 광수는 역대급 스펙으로 화제를 모았던 터. 당시 그는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뒤, 영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까지 무려 5개국어를 선보여 ‘글로벌 인재’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첫인상 선택’ 대신 노을 감상을 즐기는 엉뚱한 행동을 해, ‘노을좌’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이날 7기 광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회사 건물에서 수많은 외국인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그는 여자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먹으러 가는데, 식사 도중 한 여성 동료는 광수의 연애관을 듣더니 “넌 평생 혼자일 거야”라고 ‘팩폭’을 날린다.식사를 마친 후, 광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그런 뒤 자신의 ‘ 싱글 하우스’에서 평화로운 루틴을 이어가는데,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아...”라고 탄식하더니 “안돼!”, “아이고, 어떡하냐”라고 안타까워한다. 데프콘을 한숨짓게 만든 광수의 싱글 라이프에 궁금증이 쏠린다.한편 이날 광수는 7기 옥순을 ‘싱글 하우스’에 초대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7기 옥순의 어머니는 ‘나솔사계’에 출연해, “(딸의 결혼이) 절박하다”며 “출연자 중에 7기 광수가 괜찮아 보였다”고 광수를 ‘원픽 신랑감’으로 찍었던 터라, 3MC는 두 사람의 재회에 더욱 몰입한다. 또한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님은) ‘솔로나라’보다 현실 세계에서 이미지가 훨씬 좋은 분”이라고 밝히는데, 과연 7기 광수와 옥순이 ‘솔로나라’ 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7기 광수의 일과 사랑은 23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공개된다.
- 노을, 프로젝트 신곡 '끝없는 이야기' 발매
- 노을(사진=콘텐츠엑스, 드림어스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콘텐츠 IP 비즈니스 종합 솔루션 기업’ 콘텐츠엑스(Contents X)가 드림어스컴퍼니와 함께 공동 음원 발매 프로젝트에 돌입했다.프로젝트의 첫 주자는 감성 보컬 그룹 노을(강균성·전우성·이상곤·나성호)이다. 1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노을이 부른 ‘끝없는 이야기’는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곡으로, 이제 곁에 없지만 완전히 끊어낼 수 없는 사람과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후렴구에서는 노을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완벽한 기승전결을 완성해 감동을 더한다.이번 신곡은 거미, 김준수, V.O.S, 양다일, 김나영 등과 작업해 온 히트곡 프로듀싱팀 빅가이로빈(bigguyrobin)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빅가이로빈은 노을의 서정적인 감성이 잘 드러나는 곡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너의 곁에만 맴돌아’, ‘잊을 수 있을까’ 등을 작업한 바 있다. 콘텐츠엑스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성장을 돕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팝 성장세에 발맞춰 글로벌 종합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 이미 국내 유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수십 곳과 협업하며 업계 내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 IP 확보를 비롯해 공연, 유통 등 전방위적인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콘텐츠엑스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상황 속에서 대중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음원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첫 음원 ‘끝없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드림어스컴퍼니와 협업하며 음원 IP 확보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유웅환 대표 "지속가능한 투자 활성화 위해 ESG 내재화해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주주들의 가치만 보장하기 보다는 이해관계자 전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내재화하고 긴 호흡의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장려·유도해 나가겠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사진=한국벤처투자)◇유웅환 대표 “ESG 평가모델 확립해 지속가능 투자원칙 고도화”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30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2023 한국벤처투자 ESG 이니셔티브’ 행사를 개최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의 활성화에 대해 강조했다.유 대표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과 일자리 측면에서 기회가 생길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벤처·스타트업들도 내부에 ESG를 내재화해 손발처럼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선도자가 됐기 보다는 ‘쿠다’라는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을 대학에 무료로 보급하면서 기반이 다져진 것”이라며 “현재 400만명의 개발자와 4만개의 기업, 1만5000개의 벤처·스타트업이 쿠다를 이용하면서 혁신 성장의 생태계가 생겨났다. ESG도 이처럼 파트너들과 함께해 나가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ESG 디지털전환(DX)를 병행해 데이터 축적으로 ESG를 고도화하고 고도화 한 ESG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지금까지 1만개의 기업에 투자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이를 많은 사람들과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은 기술과 혁신을 통해 사회적 난제들을 해결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성과 측정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비재무적 가치로 확대하고, ESG 데이터 매트릭스 구축 및 ESG 평가모델을 확립해 단계적으로 지속가능 투자원칙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한국벤처는 ‘DIM’(Double I Multiple)이라는 신개념을 만들었다. 투자수익배수에 이어 사회성과배수 개념을 도입하면서 모태펀드 성과 측정의 차원을 더 확장한 것이다. ◇“대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LP 등도 ESG 추구해야”이 자리에서는 UNPRI의 PE 총괄 아딧야 비크람(Aditya Vikram)이 기조연설을 통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과 출자자(LP), 운용사(GP)들도 ESG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ESG연구소 소장과 장윤제 법무법인 세종 ESG 연구소 소장이 각각 △벤처투자시장의 ESG 트렌드와 미래 △VC투자시장의 ESG 관련 법률 및 제도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김 소장은 “ESG 공시에 대한 논의가 되고 있지만 아직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투자를 하려고 해도 정보가 없으면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다”며 “해외에는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면서 유니콘으로 성장한 기업의 사례가 있는데, 우리는 어떤 사회적 난제에 집중할지, 기업을 발굴할 능력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장 소장은 “위워크가 IPO 전 투자를 실패한 사례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실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과 IPO 전 지배구조가 잘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ESG 벤처투자 표준 지침(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제대로 실사하고 계약에 반영한다면 이같은 사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두 전문가의 발표 후에는 ‘벤처투자시장의 ESG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향 및 한국벤처투자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문성후 법무법인 원 ESG센터장이 토론회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원웅 국민연금공단 책임투자팀장, 최진석 한국투자공사(KIC) 책임투자팀장, 박기수 스틱인베스트먼트 ESG본부장,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안정권 노을 CSO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안 CSO는 “사업 초기 시장 탐색과 기회 창출을 할 때 ESG 관점에서 진행했고, 지배구조 문제와 준법경영도 강조해 왔다”며 “그렇다 보니 투자자의 신뢰도 쌓였고, 상장과 같은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도 수월했다. ESG 경영이 조직 역량화했을 때 체감하는 긍정적 효과가 매우 컸다”고 전했다.이밖에 △ESG 평가 체계를 도입해 투자에 적용하는 VC(벤처캐피탈)에 대한 가산점 부여 △ESG 실사를 적극적으로 하는 VC에 대한 실사비용 보전 △ESG를 전문적으로 평가해 줄 기관 지정 △창업자에 대한 실효성 높은 ESG 교육 및 준법교육 컨설팅 제공 △체크박스식이 아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평가방식 도입 등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벤처 투자 시장 주요 민간출자기관, 벤처캐피탈(VC) 등 벤처펀드 운용사 및 ESG 업계 종사자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 ’단풍의 계절‘ 왔다…신일·파세코, 캠핑 난방용품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본격적인 단풍 시즌이 시작되면서 캠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교차가 커지고, 겨울도 앞둔 만큼 신일과 파세코는 캠핑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난방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신일전자 팬히터(왼쪽)와 파세코 캠프10 선셋(사진=각 사)◇신일, 라이브 커머스서 팬히터 1억원 판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의 스테디셀러는 ‘팬히터’다. 등유난로에 팬이 내장된 제품으로 저전력으로도 최대 발열량을 구현해, 전력량이 제한된 캠핑장에서 사용하기 좋다. 캠핑장 텐트 하나에 허용된 전기 총사용량은 보통 600W(와트) 수준인데, 신일 ‘팬히터’의 소비전력은 보통 점화 초기 가동 시 428W의 전력이 소모된 후 연소 시 195W(강 모드), 88W(약 모드)가 소모된다. 텐트 꾸미기를 뜻하는 ‘텐꾸’ 열풍에 맞춰 그레이와 아이보리부터 딥그린, 핑크까지 색상도 다양화했다.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보니 지난 19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쓱라이브’에서 팬히터를 판매한 결과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심지식 히터’도 출시했다. 심지에 등유를 적신 상태에서 점화를 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전원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360도 입체 난방이 가능하고 자동 전도소화 기능을 탑재해 히터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도록 설계했다. 히터 상판 중앙에는 간단한 간식을 올려 놓고 구워 먹을 수 있고, 유리 연소통을 채택해 ‘불멍(불 보면서 멍때리기)’까지 경험할 수 있다.휴대용 무선 선풍기인 ‘캠핑팬’도 겨울철에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쌀쌀한 날씨엔 텐트 내부에 히터를 가동하고 ‘캠핑팬’을 타프팬으로 활용하면, 실내 온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파세코, 다양한 등유난로부터 하이브리드 히터까지파세코는 ‘캠프’ 시리즈로 불리는 등유난로가 주력이다. 대표적으로 ‘캠프10 선셋’은 높이 46cm의 소형 제품으로 이지만 최대 3.5kW의 발열량으로 난방 능력이 좋고 최대 사용 시간도 15시간에 달한다. 투시창을 통해 보이는 불의 모습이 노을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캠프 중 열량이 가장 높은(최대 6.66kW)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캠프30’이다. 내구성이 강하고 투과율이 좋은 특수 유리를 사용한 360도 투시창을 탑재해 어느 방향에서나 선명한 불꽃을 볼 수 있다. 리프트 기술을 적용해 사용 시 62cm인 높이를 수납 시 50cm까지 줄일 수 있다.‘파세코 캠핑 하이브리드 히터’는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캠핑난로지만, 내부는 팬히터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실제로, 등유를 넣고 전원을 연결해 작동하는 팬히터의 구조를 완전히 갖추고 있다. ‘불멍’과 상판을 이용해 요리를 하는 캠핑난로의 감성은 누리면서, 팬히터의 최대 장점인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점화 시 480W, 작동 시 27W 수준의 소비 전력으로 전력 부담도 적다. 충격감지, 과열 방지, 폭발 점화 제어 등 10중 안전장치도 탑재했다.파세코는 ‘무동력팬’도 새롭게 선보였다. 난로의 대류열을 주변으로 확산시켜 효율적인 난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캠핑난로 상단에 결합해 사용한다. 모터 속도가 550rpm으로 열을 빠르게 확산하되, 일반적인 무동력 팬 보다 높이가 낮고 무게도 가볍다. 어떤 난로와도 결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됐는데, 일교차가 큰 가을과 본격적인 추위를 겪어야 하는 겨울에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난방가전이 필수”라며 “열을 다루는 제품이다 보니 안전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데, 최근 출시하는 제품들은 안전 관련 성능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