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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의 외교 강행군 ‘트럼프·시진핑 만나고 신(新)남방정책 제시’(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운명의 외교전에 돌입한다. 오는 7·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8∼15일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한다. 준비기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보름에 걸친 외교 강행군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 관련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과 필리핀을 각각 방문한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신남방정책 구상을 발표하고 베트남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도 가진다.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은 지난 5월 아세안특사 파견으로 마련된 관계강화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동시에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발표된 신북방정책을 이은 신남방정책 차원의 대아세안정책 구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방산분야 협력 중점 논의문 대통령은 우선 8∼10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남관표 차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전체 GDP와 인구 면적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국가”라면서 “인도네시아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최대의 방산수출 대상국이며 우리와 함께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심전략무기인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함께 하고 있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인도네시아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9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및 포럼’에 참석한다. 사전환담 성격의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는 에너지, 유통, 서비스 등 분야에서 양국 대표 기업인 약 20명이 참석하고 오찬을 겸해 열리는 비즈니스라운드포럼에서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남방정책 구상과 경제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관계 발전방향 △방산인프라 경제통상 및 실질협력증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한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 및 교통협력에 대한 MOU가 양국 소관부처 장관간에 체결된다. 또 발전, 건설, 전자상거래 등의 분야에서 민간기업간 10여개의 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주요 수행원은 물론 양국 정치, 경제, 문화계 인사들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 주재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베트남 다낭서 APEC정상회의 참석…ABAC 위원들과의 대화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을 마친 뒤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제25차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APEC은 1989년 창설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의 경제분야협의체로 2016년 기준 세계 GDP의 60%, 총 교역량의 51% 점유하는 거대한 경제블록이다. 김현철 보좌관은 “우리 10대 수출국 가운데 9개국이 APEC 회원국이며 주변 4개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전략적으로 중요성이 큰 포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리트리트(Retreat·비공식 자유토론) 세션 1·2에 참석,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세션 1은 디지털세대 혁신성장, 포용성 및 지속가능한 고용이라는 주제로, 세션2에서는 역내 무역투자 및 연계성 새로운 동력이라는 주제로 토의가 이뤄진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지속성장 정책을 소개하면서 역내 무역투자 및 자유화 실현에 대한 미래비전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10일 오후에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위원들과의 대화도 예정돼 있다. ABAC은 민간업계의 견해를 APEC 프로세스에 반영하기 위해 설립된 APEC의 공식 민간자문기구로 우리나라 ABAC 위원은 오승준 에스이랩 대표이사(중소기업 대표), 박근태 CJ 대한통운 대표이사, 김미형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이 맡고 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아세안은 우리의 제2 교역 대상국이자 투자대상국”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중시했고 아세안간 외교를 주변 4개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만큼 아세안 각국과 미래 관계 건설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마닐라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리커창 총리와 면담 예정APEC정상회의 이후에는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13∼14일 이틀 동안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 아세안 관련 3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특히 14일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는 동아시아 지역 거의 모든 정상들이 참석하는 포럼으로 북핵문제 등 우리 관심사와 지역정세 및 비전통적 안보위협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남관표 차장은 이와 관련, “이번 회의는 아세안 창설 50주년,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 아세안+3 정상회의 출범 20주년 등 의미있는 시점에 개최된다”며 “문 대통령은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과 개인적 친분을 쌓는 한편 우리의 대아세안 협력강화 비전을 아세안 정상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아세안측의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아세안 기업투자서밋,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관련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아세안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아세안 협력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현철 보좌관은 “RCEP은 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의 6개국 등 총 16개 국이 협상중인 아태지역의 최대 메가 FTA”라면서 “보호무역주의 대응과 아태지역의 역내 경제통합 차원에서 RCEP이 갖는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RCEP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들과 별도 양자회담도 추진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다. 한중 양국이 최근 외교당국간 협의를 거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고 모드 분야 교류협력의 정상적 회복을 공언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또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주최국인 베트남 등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며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 대한항공, 동계 스케줄 운영…美·유럽·동남아 등 노선 증편
- 대한항공 여객기[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11월부터 본격 적용되는 동계 스케줄에 맞춰 미국, 유럽, 동남아, 일본 등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노선 별 공급을 늘렸다고 1일 밝혔다. 항공사는 계절적 특성과 수요에 맞춰 매년 하계와 동계 스케줄로 주요 운항 스케줄을 변경하고 있다. 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하며, 동계 스케줄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을 기준으로 조정한다. 올해 동계 스케줄은 지난 10월 29일부터 2018년 3월 24일까지다.대한항공은 올해 동계 시즌 미국 노선을 전년 대비 9회 증편했다. 먼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4회로 7회 늘려 하루 2회의 스케줄을 제공하며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호놀룰루 노선도 주 7회에서 5회 늘린 주 12회로 늘린다. 주 3회 운항하던 휴스턴 노선은 운휴한다.유럽 노선은 지난 4월말 신규 취항 후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을 기존 주 3회에서 4회로 늘려 지속 운항한다. 이탈리아 로마도 1회 추가해 주 5회 운항한다. 하계 시즌 동안 운항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등 러시아 노선은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 운휴한다.또한 겨울철 수요를 반영해 베트남 하노이 노선을 기존 주 14회에서 21회로 7회 더 늘리고, 다낭 노선은 주 7회에서 14회로 매일 2회 운항하는 등 동남아 노선의 공급도 대폭 확대한다. 일본 노선은 아오모리와 가고시마 각 주 2회, 니가타 노선도 주 1회 이상 증편한다.대한항공은 겨울철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노선에 보잉 787-9, 보잉 747-8i, A380-800 등 차세대 항공기를 지속 투입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말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 5호기 도입을 앞둔 ‘꿈의 항공기’ 보잉 787-9은 토론토, 벤쿠버,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노선에 투입한다. 2015년부터 지속 도입하고 있는 보잉 747-8i 항공기는 뉴욕, 호놀룰루, 로마, 프랑크푸르트 등의 노선에 투입하며 LA, 파리, 시드니, 방콕 등 노선에는 400석 규모의 A380-800 기종을 운항할 예정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젊어진 삼성전자, 초격차 ‘퀀텀점프’
- [이데일리 이재 기자]다음은 1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젊어진 삼성전자, 초격차 ‘퀀텀점프’-정치는 정치 경제는 경제…韓·中 관계 개선키로-“평창의 문, 평화의 길…北에도 열려 있다”-[사설]청와대도 몰랐다는 흥진호 납북사건-[사설]‘위안부 기록물’ 등재 거부한 유네스코△2면 삼성전자 新트로이카 시대-3대 사업 수장 전원 교체…검증된 젊은 리더 내세워 ‘공격 경영’ 박차-30년 반도체 외길…‘포스트 권오현’-‘글로벌 TV시장 11년 1위’ 이끌어-스마트폰 1등 만든 ‘갤럭시 신화’ 주역 △3면 삼성전자 新트로이카 시대-이사회 의장에 이상훈…리더십 공백 ‘이사회 중심체제’로 풀 듯-정현호, 경영중책 맡을 듯…계열사도 인사태풍 예상-올해 시설투자 46.2조원 투입 ‘사상 최대’△4면 한·중 해빙 무드-文, 트럼프·시진핑과 정상회담 잇달아…북핵 놓고 韓·美·中 각축전 예고-사드 갈등 봉합했지만… 中, 韓·美·日 군사협력에 우려 목소리-김정숙 여사, 中대사와 전시회 관람…‘내조 외교’로 힘 보태-中 정부·언론 “한·중 교류 조속히 정상화하자”-與 “시의적절 조치” vs 野 “굴욕외교”△5면 한·중 해빙 무드-휴~ 기업들 한숨 돌려…靑 “효과는 무쇠솥처럼 천천히 나타날 것”-中 저가항공, 제주행 예매 재개…꽉막혔던 한류도 숨통-한한령 안풀리면…관광서만 8조 손실, 3% 성장 못할 수도△6면 평창동계올림픽 D-100-이상화 “부담 없다” 자신만만 …이상호 “메달 기대” 야심만만-평창 홍보 콘서트 5분 만에 매진…이름값하는 K팝 스타들-1박 땐 100만원 훌쩍…서민에겐 너무 먼 평창-北 도발 우려에 안전 강조한 문체부 “해외 불참 사태 없을 것”△8면 경제-최저임금 ‘과속 스캔들’…근로장려금, 출구전략 열쇠로 급부상-생산·소비·투자 15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국제유가 60달러선 유지” vs “50달러 안착할 것”△9면 금융-뛸 채비하는 금리에…은행·보험사 ‘방긋’ 여전사 ‘울상’-금리 더 오른다니…여윳돈, 짧게 굴려볼까-만만찮은 과제들 산적…김용덕 손보협회장의 고민△10면 미리보는 이데일리 웰스투어 in 부산-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몰리는 ‘인접지역’을 주목하라-권리관계 깨끗한 공공기관 매물…내 집 장만에 제격-가상화폐는 분산투자가 핵심…장·중·단기용 화폐 나눠야-잡음 많은 셰어하우스…‘공동생활 규칙’부터 세우세요-변액보험은 간접투자상품…주기적으로 편입펀드 변경을△12면 산업&기업-디자인 이어 플랫폼까지 해외인재 수혈…현대차, 용병술로 해외 돌파구-영업익 1001% 점프…삼성SDI 흑자전환-현대중공업, 7분기 연속 흑자 행진 △13면 산업-3년간 29兆 배당…“기업가치 상승에 도움 될 것”-3분기 영업익 14조 5300억원, 지난해 3배 벌었다-SK텔레콤, 산학연 자율차 동맹 시동△14면 소비자생활-“가격보다 일 부담 커”…주부들 ‘김포 선언’-11번가 ‘11월의 대박’-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그랜드 오픈△15면 중소기업·벤처-종이에 쓰면 전자문서로 ‘뚝딱’…“스마트펜으로 新시장 개척”-농약 없이 ‘잘 키운 모종’…집까지 배달해요-녹십자, 업계 최초로 북미에 ‘바이오 공장’ 준공△16면 증권&마켓-“내년엔 3000 간다…멀리 보고 IT·화학·바이오株 담아라”-유커 돌아오면 면세점株 매력-내수주 샀다가 쓴맛 대형주 갈아타니 뚝△17면 증권-병원과 손잡은 PEF·VC, 해외 진출은 ‘제자리’-환경·지배구조도 고려…국민연금 ‘착한투자’ 나선다-등돌렸던 차이나머니, 다시 韓기업 인수 뛰어들까△18면 IR라운지-스판덱스 ‘세계1위’ 굳히고…탄소섬유 ‘신사업’ 달리고-‘기업가치·경영효율 두 토끼 잡자’…조현준號, 지주사 전환 닻 올린다△20면 Book-‘구글의 침몰’…스타트업 사냥하는 저커버그의 속셈-인류역사 변곡점엔 ‘커피’가 있었다△21면 스포츠-‘V11’ 김기태 교감리더십-‘골프황제’ 우즈 30일 귀환한다-‘유소연·이민영 ’상금 1위‘ 동상이몽△22면 사람&나눔-게임 대결선 인간이 AI 압도…“알파고 나와라”-선수시절부터 저축왕 이만수 전 감독 ‘국민포장’-시진핑 2기 열리자마자 ‘習’ 만나러 간 팀 쿡, 마크 저커버그△24면 오피니언-불특정 다수를 향하는 디지털 성폭력-대책은 없고 사과만 한 이해진-베조스 앞에 줄선 美 도시들△26면 부동산-내집마련 멀어진 신혼부부들 당첨 확률 높은 ‘특공’에 몰려-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9년새 최저’…거래절벽 현실로-김현미 장관 “주거복지 로드맵, 청년·신혼부부 주거난 해소에 역점”△27면 사회-가축전염병 피해 4조인데…겨울 앞두고 대책 무방비-문고리 3인방, 국정원 특수활동비 40억원 뇌물로 받아챙겨-“故 김주혁 사인, 심각한 머리 손상”-‘법관 블랙리스트’ 재조사냐, 종결이냐…김명수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