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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0년 10가구 4가구 ‘나혼자산다’…평균자산 2.1억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050년에는 10가구 중 4가구가 1인가구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1인가구의 40% 이상은 월세로 살고 있으며, 주거·수도·광열비 지출 비중이 가장 컸다. (자료 = 통계청)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기준 전체 가구의 33.4%인 716만 6000가구가 1인가구로 집계됐다. 직전 2020년 조사(31.7%) 때와 비교해 1년 만에 1.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은 1인가구 비중이 2030년 35.6%으로 꾸준히 늘어나 2050년 39.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전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1인가구 비중은 15% 수준이다. 한국은 핀란드(47.0%), 스웨덴(45.4%), 독일(42.1%)보다는 낮지만 캐나다(29.3%), 호주(25.3%)보다는 비중이 높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 19.8%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 18.1%, 30대 17.1%, 60대 16.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37.6%로 가장 높았고, 서울(36.8%), 강원(36.3%), 충북(36.3%) 순이었다. 지역별 연령대 비중에서는 지역별 차이가 컸다. 30대 이하에서는 행정도시인 세종이 52.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49.5%), 대전(48.0%)이었다. 반면 60대 이상은 전남이 50.9%였고 이후 경북(44.6%), 전북(43.6%)였다. 1인가구 주거 점유형태는 월세가 42.3%로 가장 많았고, 자가는 34.3%였다. 주거유형으로는 단독주택 42.2%, 아파트 33.1%, 연립·다세대 11.5% 순서로 많았다. 1인가구의 연간소득은 2691만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전체가구(6414만원)의 42.0% 수준이다. 월평균 소비지출은 140만 9000원으로 주거·수도·광열비(18.4%), 음식·숙박(16.6%)의 비중이 높았다. 1인가구 자산(2022년 기준)은 2억 1108만원으로 2억원대를 넘어섰다. 2020년(1억 7551만원) 대비 20.27%나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 취업 1인가구수는 414만 가구로 연령대별로는 50~64세가 26,1%로 가장 많고, 30대(23.3%), 15세~29세(21.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인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7시간으로 2015년 이후 계속 감소추세다. 1인가구 월평균 보건지출은 12만 3000원이며 지출 비중은 외래의료서비스(31.2%) 및 의약품(29.5%)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건강관리 실천율은 정기 건강검진이 82.3%로 가장 높고 아침식사를 한다는 응답은 58.5%였다.
- 박수홍·박경림, '조선의 사랑꾼' MC 발탁
- 왼쪽부터 ‘조선의 사랑꾼’ MC를 맡은 박수홍, 박경림, 오나미, 최성국[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박경림, 최성국과 오나미가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MC를 맡는다. ‘조선의 사랑꾼’은 파일럿을 거쳐 정규 편성됐다.‘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정규편성 이후 스튜디오 진행이 추가되는 방식으로 포맷이 일부 변경된 ‘조선의 사랑꾼’에 박수홍X박경림X최성국X오나미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모두 다 ‘사랑꾼’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은 ‘조선의 사랑꾼’만의 ‘하이퍼리얼리즘’ 다큐 같은 결혼 준비 과정을 지켜보며 함께 울고 웃을 예정이다.앞서 파일럿 2회 분량으로 배우 최성국, 오나미의 결혼 과정을 따라간 ‘조선의 사랑꾼’은 지금까지 없었던 날것 그대로의 ‘결혼’을 담아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결혼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미지의 세계인 프러포즈, 지인들에게 소식 전하기, 상대방 가족들과의 떨리는 만남, 결혼 준비 과정과 대망의 결혼식 당일까지 모두 담은 최초의 ‘다큐예능’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미 결혼한 이들에게는 ‘우리도 다 똑같이 겪었지’라는 공감과 웃음, 그리고 결혼이라는 ‘빅 이벤트’를 통해 인생과 사랑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정규 편성과 함께 투입된 새로운 MC 라인업 중 ‘박남매’로 불리는 박수홍과 박경림은 무려 30년 인연을 이어오는 연예계 대표 ‘찐친’이다. 박경림은 과거 박수홍과 함께 진행했던 프로그램 ‘좋은사람 소개시켜줘’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원조 사랑꾼’이다. 이번에는 늦은 나이에 반려자를 만나 또다른 ‘사랑꾼’에 등극한 박수홍과 ‘조선의 사랑꾼’ MC로 재회하게 돼, 두 사람의 명품 호흡에 기대가 고조된다.‘1대 사랑꾼’ 최성국과 오나미도 ‘박남매’ 못지 않은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최성국은 추석 연휴 파일럿 당시 “나에게 여자가 생겼다”는 충격적인 고백과 함께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결혼할 연인의 모습, 상견례 현장까지 단독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오나미 역시 박민과의 결혼 준비과정은 물론 신혼집과 ‘눈물의 결혼식’ 현장까지 ‘리얼’로 보여주며 제대로 ‘사랑꾼’에 등극했다. 최성국X오나미가 여전히 남은 자신들의 결혼 이야기를 들려주며 MC로서는 어떤 활약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조선의 사랑꾼’은 오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단독]"당장 급전 급한데"···햇살론 비대면 심사 '지연 논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직장인 A씨는 이달 1일 ‘햇살론15 특례보증’ 비대면 대출을 신청했으나, 5일까지 신청 결과를 받지 못했다. A씨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신청을 취소했지만, 아쉬운 마음에 바로 재신청을 했다. 놀랍게도 재신청 1시간만에 승인이 떨어졌다. A씨가 이 상황을 온라인 금융 커뮤니티에 올리자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는 댓글과 “재신청하니 진짜 승인이 됐다”는 경험담이 잇따라 댓글로 달렸다. 같은 경험을 했다는 B씨는 “나보다 늦게 신청한 사람들도 결과가 다 나왔던데, 안내도 없고 순서도 없고 어이가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사진=픽사베이)◇ “재신청 하니 성공”…기준없는 햇살론 승인시스템A, B씨처럼 이달 1일 햇살론15 특례보증 비대면 대출에 신청했으나, 승인 여부 또는 심사 지연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신청자 불만이 금융 커뮤니티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다. 반대로 신청 이후 며칠 안에 승인을 받았다는 신청자도 많은 상황으로, 정확한 이유나 기준을 알 수 없어 이용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내 은행에 특례보증 비대면 대출을 신청한 C씨는 “1일 오전에 신청했는데 5일까지 기다려도 안돼서, 답답한 마음으로 방법을 찾아보다가 커뮤니티 글 보고 대출을 취소하고 다시 신청했다”며 “모 아니면 도라는 마음으로 했는데, 바로 성공하니 허탈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햇살론은 신용등급이나 소득이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자나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한 서민금융 상품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이 보증하며 상호금융기관이나 은행에서 일정 금리 미만으로 대출을 실행한다. 금융당국은 취약계층의 대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 햇살론·햇살론15·햇살론 뱅크 상품은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한도를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출 한도가 상향한 상황인데다 은행권 대출 문턱까지 높아지자, 햇살론 대출 막차를 타기 위해 차주들이 몰리면서 서비스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에선 월초, 월말 등 사람이 몰리는 시점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여력이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데, 서금원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이번 심사 지연은 보증기관인 서금원에서 발생했다는 게 은행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이 대출 전에 신용관리 정보나 차주 현황을 한번 체크하는 것은 맞지만, 애초에 대출의 보증서가 발급되기 전 심사 단계에서는 은행이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서금원측 시스템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금원 보증이 필요 없는 일반 햇살론은 비대면 신청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일 대출을 신청했던 D씨는 “며칠째 햇살론 특례비대면은 계속 심사 중이어서 5일 오후에 취소하고 일반으로 했더니 대출 승인이 됐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서금원 “시스템 문제 없어…인력 부족 문제” 하지만 서금원 측은 전산 오류 등 내부 이슈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도 상향으로 이달 1일 대출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은 맞지만, 전산의 문제보다는 물리적인 인력 문제가 더 주효하게 작용해 서비스에 다소 지연이 있었다는 설명이다.서금원 관계자는 “월말, 월초에 대출 수요가 급등하면서 접수 건수가 증가하고 일부 지연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그러나 이는 전산 오류라기보다는 인력이 부족해 생긴 문제다. 비대면 상품이지만 대출 상품인지라, 마지막 최종 승인 자체는 사람이 하고 있어, 소화할 수 있는 일의 양이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신청 이후 5영업일 이전엔 심사 결과를 안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접수가 몰리는 특별 기간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원을 나가는 등 나름의 자구책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금융권에서는 햇살론 상품 신청자 중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만큼, 서금원이 대출 상품 및 서비스 측면에서 소비자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정감사 당시 햇살론 비대면 신청 가능 금융사를 상호금융권까지 확대하겠다고 (서금원이) 했는데, 이런 대비책 없이 금융사만 늘린다면 전산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인력 부족 문제로 지연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마켓인]SK텔레콤 회사채에 2조 뭉칫돈…금리도 낮은 수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텔레콤(017670)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2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우량 등급을 중심으로 회사채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간 기관투자가들의 외면을 받은 장기물까지도 시중 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신용등급 AAA)이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84-1~4회)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2500억원의 8배에 달하는 총 1조935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트랜치별로 보면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5250억원, 3년물 900억원 모집에 825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4300억원이 모집됐다. 특히 10년물 2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번 발행의 대표 주관은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고, 인수단은 SK증권과 하이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6곳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최대 31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검토할 예정이다.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좀처럼 발행시장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었으나 금융당국의 정책대응이 이어지면서 우량등급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 10월 수요예측을 진행한 LG유플러스(032640)(AA)의 경우 3년물 800억원 모집에 매수 주문은 600억원에 그쳐 미달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과 함께 한국은행이 통화긴축 속도 조절 시그널을 보냈고, 우량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됐다. 지난달 말 수요예측을 진행한 SK(034730)(AA+)의 경우 모집액(2300억원)의 3배 넘는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특히나 5년물 300억원 모집에 1750억원이 들어오기도 했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SK텔레콤도 최근 발행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이번에는 10년물을 포함했다”며 “특히 ‘AAA’급의 우량 신용도를 앞세워 기관투자가 자금을 유인했고 간만에 언더 금리에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금리밴드를 2년·3년·5년·10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30bp~+6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고, 모집물량은 2년물은 -40bp에 3년물은 -52bp, 5년물은 -40bp에 채웠다. 10년물도 -38bp에 모집액이 몰려 언더발행에 성공했다.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SK텔레콤 2년물 개별 민평 금리는 5.208%, 3년물 5.202%, 5년물 5.167%, 10년물 5.089% 수준이다.한편 SK텔레콤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두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0년에 발행한 1700억원 규모의 제78-1회 공모채(3년물)가 내년 1월 13일에 만기가 도래한다. 또 2018년에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제73-2회(5년물)가 내년 2월 20일에 만기가 돌아온다. 아울러 오는 15일에는 5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가 만기된다.
- [단독]여당 몫 상임위원장 후보 윤곽…장제원, 행안위원장 제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제21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여당 몫의 상임위원장 후보자 윤곽이 드러났다. 대상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윤영석), 외교통일위원회(김태호), 국방위원회(한기호), 행정안전위원회(장제원), 정보위원회(하태경·박덕흠) 중 정보위를 제외하고 4곳은 단수 후보가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여당 몫의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이 완료됐다. 새 상임위원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현 21대 후반기 원구성을 보면 총 18곳 상임위원회 중 현재 여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는 △운영위(주호영) △법사위(김도읍) △기획재정위원회(박대출) △외교통일위원회(윤재옥) △국방위원회(이헌승) △행정안전위원회(이채익) △정보위원회(조해진) 등 7곳이다. 이 중 여당 원내대표가 맡은 운영위원장, 김도읍 의원이 맡고 있는 법제사법위원장을 제외하고 5곳의 상임위는 위원장이 교체될 예정이다.보통 상임위원장은 당 소속 3선 출신 이상이 맡는 것이 관례다. 이에 여당은 전날 오후 주호영 원내대표 주재로 3선 의원 회동을 갖고 21대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 교체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기재위, 외통위, 국방위, 행안위, 정보위 상임위원장 후보군을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야가 21대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행안위와 가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1년 간 교차로 여야가 상임위원장을 임기를 나눠 맡기로 한 만큼 내년 6월 교체될 예정이다. 여당 관계자는 “내년 행안위와 과방위 상임위원장 교체 시기에 기존 위원장을 교체하는 방식이 아닌 새 위원장을 모시기로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