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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부터 '포장박스'까지... "소비자 만족 위해서라면"
  • '손편지'부터 '포장박스'까지... "소비자 만족 위해서라면"
  • “TO. 사랑하는 고객님께! 안녕하세요~ 주문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맛과 양,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상 만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곱창-” 야채 곱창을 배달을 시켰는데 손편지가 함께 왔다. 인기가 많은 가게인데도 손편지를 쓰다니. 이여진(24·여)씨는 “요즘 배달을 자주 시켜 먹는데 리뷰 이벤트가 아닌데도 이런 손편지를 주는 곳은 처음 봤다”며 “가게에서 사장님을 본 것도 아닌데 친절한 서비스가 느껴져 별점도 높게 드렸다”고 말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과 택배가 증가하면서 비대면 사회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키려는 기업과 점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라스트핏 이코노미’라 칭한다. 소비자가 얻는 최종적인 만족을 최적화한다는 뜻으로 온라인과 비대면 사업이 급증하면서 소비자와의 마지막 접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음식과 함께 손편지를 배달하는 업체들이 생기자 스티커 상품도 출시됐다. (사진=왼쪽 배달상회 홈페이지, 오른쪽 커뮤니티캡처)“만나지 않아도 서비스가 가능해요”최근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략적인 마케팅을 시행하는 가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접 만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니 비대면임에도 최대한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손편지를 써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홍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소영(52·여)씨는 “홀 매장만 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격히 줄면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최대한 손님들께 신경쓰기 위해 편지를 같이 보내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한 장씩 일일이 손편지를 쓰기 힘든 자영업자들을 위해 손글씨를 써 보내면 똑같이 복사해 여러장을 만들어주는 배달스티커업체도 생겨났다. 원하는 내용을 직접 써서 보내거나 원하는 손글씨 폰트를 선택하면 포스트잇에 쓴 것처럼 스티커를 만들어준다. 손편지 질감을 살리기 위해 모조지를 선택하는 옵션도 있다.우아한 형제들에서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 사장님 사이트 배달상회도 비슷한 상품을 판매한다.우아한 형제들 홍보팀 관계자는 “음식점 사장님들이 고객에 대한 마음을 손글씨로 전달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있었지만 음식준비하느라 바빠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며 “손편지 스티커는 사장님의 서비스에 대한 애정을 나타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대접받는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그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8월 들어서면서 사장님들의 관심이 증가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배달 차별화의 대표 사례로는 치킨 업체 ‘푸라닭’을 꼽을 수 있다. 치킨이 비닐봉지가 아닌 더스트백에 담겨 배달된다. (사진=왼쪽 푸라닭 홈페이지, 오른쪽 커뮤니티 캡쳐)또 다른 배달 차별화의 대표 사례로는 치킨 업체 ‘푸라닭’을 꼽을 수 있다.치킨을 비닐봉지가 아닌 더스트백에 담아 배달한다.푸라닭치킨은 “기존의 종이가방, 비닐봉투 등 개성 없는 포장에서 벗어나 더스트백을 사용해 포장의 차별화를 둔다”는 콘셉트를 내세운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에서는 “더스트백 때문에라도 먹어보고 싶다”거나 “포장 더스트백 이렇게까지 고급질 일?”이라며 포장 디자인에 관한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언박싱, 그 순간의 만족까지 언박싱을 고려한 마케팅은 대표적인 라스트핏 이코노미에 집중한 사례다. (사진=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전자홈페이지, 유튜브 캡쳐, 텐바이텐 홈페이지)물건을 배송받고 포장을 뜯는 마지막 순간의 소비자 만족도를 위해서도 기업들은 고심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구배하고 받았다고 해서 구매 과정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박싱’ (상자를 연다는 뜻으로 구매한 상품의 상자를 개봉하는 과정) 순간까지 고려하는 것.디자인 상품 쇼핑몰 텐바이텐은 박스테이프 카피 공모전을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택배 온 걸 엄마는 모르게 하라’, ‘귀신보다 더 무서운 지름신’등 당선된 문구들로 박스테이프를 제작한다. 제품을 받아보는 순간에도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서다.삼성전자는 택배 박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를 도입했다.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박스를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쉽게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했다. 포장 박스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메뉴얼을 따라 하면 반려 동물의 집, TV 선반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고양이 집을 샀더니 TV가 왔다”며 택배 박스를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유튜버들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언박싱, 하울(인터넷 방송 등에서 구매한 물건을 품평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 영상이 인기를 끄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사람들은 “대리만족 느낀다”, “행복감이 전달돼서 너무 좋다”는 댓글을 달며 언박싱에 호응한다. 언박싱을 차용한 광고도 등장했다.최근 동서식품의 카누는 모델 공유가 카누를 언박싱 하는 콘셉트의 광고를 제작했다. 아웃도어 의류업체 아이더도 모델 박보검이 워킹화를 언박싱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제품 그 자체보다도 택배를 받고 포장을 뜯는 최종적인 경험에 집중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기업도 그에 발 맞추고 있다.박정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유통업계에서 존재하던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유통업체의 상품이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전 과정. 유통업체들이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배송 품질에 주안점을 두면서 생겨난 용어)개념이 비대면 사회 소비시장에서 라스트핏 이코노미로 확장됐다”며 “비대면 현상이 심화할수록 배달과 택배가 늘어나 라스트핏 이코노미를 더욱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타임 정다은 기자
2020.09.19 I 정다은 기자
  • '새집 및 밀폐건물증후군' 실내 환경 개선 필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을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새집에서 터전을 마련한다면 공기질에 신경써 ‘새집증후군’(sick house syndrome)에 대비해야 한다.새집증후군은 새아파트나 신축건물 등에 입주할 때 실내오염물질로 인한 피해를 뜻한다. 이 증후군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시기는 2000년대 초. 2004년 환경부가 경기도 의정부 소재의 아파트 단지를 조사한 결과, 6개 세대 중 4개 세대에서 포름알데히드 오염도가 기준치를 넘어서 검출됐다. 최고 수치로는 기준치인 0.1의 6배인 0.6까지 검출됐다.포름알데히드는 대표적인 실내오염물질이다. 주로 단열재, 합판, 섬유, 가구 등의 접착제로 사용되는 포르말린에서 유출된다. 최초 방출 후 양이 절반으로 줄기까지 2~4년이 걸린다. 그만큼 장기간에 걸쳐 방출된다. 동물 실험에서는 코의 암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눈·코의 자극, 어지럼증, 피부질환 등을 유발한다. 포름알데히드 오염도는 세대의 위치, 넓이, 구조에 따라 다르다. 주로 작은 평형, 고층, 높은 온도와 습도에 놓여 있을 때 오염도가 높아진다. 작은 평형의 경우 오염물질이 방출되는 표면적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또 같은 평형의 새집이라도 층과 온도 그리고 습도가 높으면 오염도가 심하다. 벤젠, 톨루엔, 아세톤, 클로로폼 등도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위험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s)이다.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최원준 교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상온에서 가스형태로 존재하는 유기화합물을 말한다”며 “밝혀진 숫자만도 수백 종에 달하고 있다. 접착제 등에서는 최고 10년까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새집증후군, 공기 질 신경 써야새집증후군 개선을 위해서는 공기질에 신경 써야 한다. 실제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는 많은 양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유출된다. 따라서 새아파트에 입주하기 전 2~3일 간은 보일러 온도를 높여, 습도가 높은 환경을 만들어 유기 화합물이 충분히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후 충분한 환기를 통해 방출된 유기 화합물을 날려버려야 한다. 새집증후군 개선을 위해서는 실내 공기를 수시로 환기시켜줘야 한다. 실내 공기가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오염 물질의 농도가 높아진다. 환풍기가 있을 때는 5cfm(1분 당 약 140ℓ의 공기 환기) 이상의 환기가 이뤄지도록 한다. 가정집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를 활용해야 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공기청정기를 가동 시켜서 실내 공기질을 맑게 유지해야 한다. 각종 미생물, 곰팡이에 의한 오염도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가습기는 매일 청소하고, 오래된 타일, 에어컨 필터 내 바이러스나 곰팡이는 치명적일 수 있어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혹시 모른 곰팡이, 오염 물질을 정기적으로 청소해 2차, 3차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하지만 새집증후군은 단순히 화학물질로 인해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전기자기장 노출, 심리적 원인, 일조량 부족, 소음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그 피해가 고령자에게 더욱 심각하다”며 “이 같은 증상은 실내 인테리어나 가구, 장식 등을 잘 갖춘 곳일수록 많은 양의 내장재가 사용된 만큼 더욱 심각한 오염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밀폐건물증후군, 실내 환경 개선 필수새아파트나 신축 건물이 아닌데도 실내에 머물 때 컨디션이 나쁘다면 밀폐건물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밀폐건물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공기를 배출시키는 등 속히 실내 환경을 바꿔줘야 한다. 창문을 통한 규칙적인 환기라든가 중앙식 환기의 강화, 금연구역의 확대 등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채광이나 온도(16~20도)와 습도(40~60%), 환기와 공기정화 등 환경을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깝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완벽한 실내 환경을 갖추기 어려운 여건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실내 구석구석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를 자주해야 한다. 잠깐씩이라도 바깥바람을 쐬면서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 교수는 “밀폐건물증후군을 경험한 환자들은 상당한 불안감을 갖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질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밀폐건물증후군은 오염물에 노출됐을 때에만 증세가 나타나고, 오염물질을 없애면 증세는 사라지기 때문에 환경 개선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친환경 내장재, 자연 소재 가구 활용해야새집 증후군을 피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실내 내장재, 자연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용품을 선택해야 한다. 30분 동안 실내 공기를 측정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제곱미터당 0.2mg, 포름알데히드가 0.05mg 이하인 내장재를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은 순서에 따라 SE0, E0, E1, E2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등급의 내장재를 사용하도록 한다. 건축자재도 1시간동안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제곱미터당 40mg을 넘지 않는 것을 사용한다.
2020.09.18 I 이순용 기자
고유어종 '꺽지' 중랑천 돌아왔다
  • [동네방네]고유어종 '꺽지' 중랑천 돌아왔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도봉구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생물 다양성에 발맞춰 관내 주요 하천, 산림에서 생물자원조사를 실시해 총 590종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도봉구 중랑천에서 발견된 꺽지.(사진=도봉구 제공)생물자원조사는 생물분류군별 전문가와 도봉환경교육센터, 주민 등 민관이 함께 6개팀을 구성해 총 25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무수천(중랑천 일부 포함), 우이천, 초안산에서 식물 313종, 곤충 155종, 저서생물 60종, 조류 38종, 어류 13종, 양서파충류 11종 등 총 590종의 생물을 발견 했다.법적 보호종인 멸종위기야생동물 및 천연기념물에 해당하는 붉은배새매, 원앙을 비롯해 서울시보호야생동식물 13종, 기후변화생물지표종 13종, 생태계교란생물 6종 등이다.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중랑천에서 어류인 꺽지도 발견했다. 꺽지는 아가미 덮개에 둥근 청색 반점이 있는 우리나라 고유 어종으로 주로 하천바닥에서 생활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꺽지는 수십년 사이 중랑천에서 관찰되지 않았다”다며 “서울과 같은 도심하천은 풍수해방지를 위한 하천정비공사를 실시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초안산은 10여년 전 멸종위기 2급종인 표범장지뱀 서식이 확인됐으나 최근 확인이 어려워졌다. 파충류는 소리에 매우 민감한 생물인데 초안산의 여러경로로 등산하는 방문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도봉구는 지속적인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실시한 생물자원조사 결과를 하천과 공원 등 관리 부서에 공유한다. 또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해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생물자원조사를 통해 우리와 함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많은 생물종에 대해 알고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지는 값진 계기가 됐다”면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기후변화 및 도시개발 등에 반영해 생태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2020.09.17 I 양지윤 기자
한국콜마, 비건 색조 화장품 시대 연다…"프랑스 EVE社 인증"
  • 한국콜마, 비건 색조 화장품 시대 연다…"프랑스 EVE社 인증"
  •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사진=한국콜마)[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화장품R&D 제조전문 기업 한국콜마가 비건(vegan) 색조화장품 시대를 연다고 17일 밝혔따. 지난해 기초 화장품 10개 품목에 대해 비건 인증을 받은 것에 이어 최근 색조화장품 품목 10종에 대해서도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한국콜마가 비건 인증을 받은 품목은 쿠션과 선크림, 팩트, 마스카라 등 주요 메이크업 화장품 10종이다. 프랑스의 권위 있는 비건 인증기관인 EVE 사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제조 과정에서의 동물 실험 배제는 물론,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동물성 성분 사용을 금지하는 엄격한 기준의 절차를 거쳤다.한국콜마의 이번 인증은 비건화장품 대부분이 기초화장품에 집중되어 있는 시장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 색조화장품의 경우 사용감과 표현력을 살리는 동물성 원료를 대체할 비건 원료를 찾기 어려워 기초화장품 대비 상대적으로 비건인증을 받는 사례가 적었다. 한국콜마는 축적된 빅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물성 원료를 완전히 배제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이 가능한 색조화장품을 개발해 비건 인증에 성공했다. 한국콜마는 비건 인증을 받은 색조화장품 10종을 토대로 고객사 니즈와 트렌드에 발맞춰 커스터마이징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비건 화장품 시장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비건 트렌드에 발맞춰 메이크업 제품에서 기초제품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비건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며 “최근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건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비건이란 제품의 원료·포장에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제조 과정에서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인증이다. 최근 친환경, 윤리소비가 전세계 소비트렌드로 떠오르며 비건 화장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6%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208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0.09.17 I 이윤화 기자
중부대, 2021학년도 수시모집 1822명 모집…23~28일 접수
  • 중부대, 2021학년도 수시모집 1822명 모집…23~28일 접수
  • (사진=중부대학교고양캠퍼스)[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중부대학교가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의 93.7%인 1822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중부대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중부대는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처로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 1945명 중 93.7%인 1822명을 선발하며 충청캠퍼스는 전체 모집인원의 96.9%인 1047명(8개 학부, 25개 전공), 고양캠퍼스는 전체 모집인원의 89.6%인 775명(7개 학부, 19개 전공)을 모집한다.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전형(학교생활우수자, 학생부우수자, 지역인재)과 학생부 종합전형(진로개척자), 실기위주 전형으로 나눠 진행한다.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내신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선발하고 학생부우수자 전형과 지역인재 전형은 내신 성적을 100%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진로개척자) 전형은 내신 성적과 면접, 학교생활기록부를 각각 40/30/30의 비율로 반영하고 실기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내신 성적 30%와 실기 70%를 반영한다. 항공서비스학과와 골프학전공은 실기(면접)로 선발하고 체육특기자 전형은 학생부(20%)와 출결(10%), 서류(실적·50%), 면접(20%)를 합산한다.또 올해 중부대는 경찰탐정수사학전공(30명)과 항공경영물류학전공(25명), 동물보건학전공(학부 모집 102명), 스포츠건강관리학전공(30명), 뷰티·패션비즈니스학전공(35명) 등 학과를 신설했다.송낙훈 입학홍보처장은 “우리 대학은 학생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학생성장대학을 목표로 한 만큼 수험생 스스로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자 하는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중부대는 우리 사회가 원하는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입학상담 및 문의사항은 중부대학교 입학홍보처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0.09.17 I 정재훈 기자
내년 2월부터 맹견 책임보험 의무화, 사망사고시 8천만원 보상
  • 내년 2월부터 맹견 책임보험 의무화, 사망사고시 8천만원 보상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내년 2월부터 도사견이나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맹견의 소유주는 의무로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맹견이 다른 사람을 물어 사망에 이를 경우 보험을 통해 8000만원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이미지투데이 제공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내년 2월 맹견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지금도 보험사들은 반려견이 다른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경우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대부분 보장금액이 500만원 선으로 낮고 대형견이나 맹견은 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어 자율적인 보험 제도로 피해를 보상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소방청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는 2016년 2111명에서 2018년 2368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개 물림 사고 발생 시 처벌 조항이 도입됐지만 피해 보상 체계가 미흡한 상황이다.이에 농식품부는 맹견의 책임보험을 의무화하고 보장도 강화할 예정이다.우선 보험 가입시기는 맹견을 소유한 날 또는 책임보험의 만료일 이내로 규정했다. 맹견을 소유하거나 책임보험이 만료되는 즉시 보험을 가입케 해 사고 보상의 공백을 없앴다.기존 맹견 소유자는 내년 2월 12일까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맹견의 월령이 3개월 이하인 경우 월령 3개월이 됐을 때 가입하면 된다.보험 가입 의무를 위반하면 시·군·구청장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 1차 위반 시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300만원으로 늘려가는 방식이다.보험 보상 한도도 규정했다. 맹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후유장애 시 8000만원, 다른 사람이 부상당하는 경우 1500만원, 맹견이 다른 동물에게 상해를 입혔다면 200만원 이상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 시 평균 치료비용은 165만원선이다. 맹견 사고 별도 자료는 없지만 치료비용 상위 10%가 726만원선인 점을 감안했다. 보상 수준은 화재보험신체손해배상책임특약, 가스사고배상책임보험, 승강기시설소유배상책임보험 등 다른 의무보험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안유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명견 소유자 안전 관리의식이 제고되고 맹견 피해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도록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했다”며 “보험상품 출시 등에서 보험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7 I 이명철 기자
산업융합 해커톤, ‘교통사고 2차 피해 방지 드론’ 대상 수상
  • 산업융합 해커톤, ‘교통사고 2차 피해 방지 드론’ 대상 수상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지난 4개월간 진행한 ‘2020 산업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해커톤’ 대회를 마무리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회 부제인 ‘슬기로운 규제개선’ 및 노인, 반려동물 등이 겪는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15개의 사업화 아이디어가 최종 수상했다.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정부가 발표한 규제혁파 로드맵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드론 자율비행을 활용해 교통사고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2차 사고 방지 시스템을 제안한 ‘MAKE J’팀이 수상했다.최우수상에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노인들이 병원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버스 예약시스템을 제안한 ‘고위드유’팀, 치과 환자에게 시각적 맞춤 구강케어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앱의 ‘이지덴’팀, 초음파 센서 기반의 제조설비 윤활 관리 시스템을 선보인 ‘윤기와 활력’팀, 실시간 개체 검출을 이용해 길고양이 자동화 급식소를 구상한 ‘유민성의 꿈’팀이 수상했다.산업융합 해커톤을 주관한 생기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에서는 수상팀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제품 제작 및 소비자 사용성 평가, 2020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전시 등 후속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과 연계해 대상을 받은 자율비행 드론 관련 규제개선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적극 행정 기조에 맞춰 규제 문제를 분석하고 맞춤형 사업화 전략도 제시한다.‘규제에 막힌 사업화 아이디어, 산업융합 해커톤으로 뚫는다’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회 전 과정을 언택트(Untact)로 진행했다. 3차에 걸친 전문가 컨설팅은 온라인 컨설팅으로 전환했고 랩투어 및 요소기술 설명회도 사이버 웹투어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했다.최종 결선 역시 촬영 및 영상편집을 지원해 사전 제작된 15개 팀의 발표영상을 심사 당일 비대면 평가하는 방식으로 상격을 결정했다. 이낙규 생기원 원장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대응해 비대면 방식을 강화하는 등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9.17 I 문승관 기자
브루셀라병 걸린 중국인 "종아리가 평소보다 두배 부풀어"
  • 브루셀라병 걸린 중국인 "종아리가 평소보다 두배 부풀어"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중국이 코로나19에 이어 브루셀라병으로 난리다. 브루셀라증 양성 판정 받은 중국인 부부 (사진=차이신)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 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발생한 브루셀라병 집단 발병사태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란저우의 한 수의학 연구소에서 학생 4명이 브루셀라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위생건강위원회는 조사팀을 구성해 인근 주민 2만 1847명을 검사했고, 3245명이 브루셀라병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 집단 감염 사태는 란저우에 있는 한 생물약공장에서 시작됐다.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은 지난해 7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사용기간이 지난 소독제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생산 시설의 폐가스가 제대로 살균되지 않아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가스가 퍼졌다. 당시 이 지역에는 주로 동남풍이 불었는데 그 방향에 위치해 있던 연구소의 직원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중국 매체 차이신 보도에 따르면 란저우에 거주 중인 40대 여성은 지난해 9월부터 심한 관절통과 고열 증상이 있었다.하지만 그녀가 브루셀라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는 6개월이나 걸렸다. 그녀는 치료 시간을 놓쳐 만성 질환에 걸렸고, 7월부터 관절통 때문에 도움 없이 걷기 힘들게 됐다. 이 여성은 “내 종아리가 평소보다 2배로 부풀어 오르고 몸 전체의 관절이 다쳤다”라고 말했다. 다수의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치료 비용이 아직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10월부터 보상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브루셀라병은 브루셀라균에 의해 감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양, 돼지, 소 등 가축에 의해 전염된다. 국내에서는 2000년 8월 전염병 예방법에 의해 3군 전염병으로 지정됐다. 사람이 브루셀라병에 걸리면 2~4주의 잠복기가 지난 후 서서히 발생한다. 발열, 오한, 식욕부진, 근육통, 두통 등 전신 증상이 발생한다. 치사율은 2% 이하지만 완치가 쉽지 않다. 1년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나 우울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악화되면 척추염, 골수염으로 진행된다. 또한 심내막염과 같은 합벽증이 생길 수 있다. 브루셀라병에 걸리면 항생제 치료와 함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아직까지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예방법으로는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의사, 목장 근로자, 축산물 가공업자, 도축장 종사자, 실험실 근무자 등의 고위험군은 작업 전에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소 등의 가축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검사증명서를 확인하고 브루셀라증이 발생하지 않았던 농장에서 구입해야 한다.
2020.09.17 I 김소정 기자
순천향대-우진비앤지 '일학습병행사업' 사례, 고용노동부 대상 수상
  • 순천향대-우진비앤지 '일학습병행사업' 사례, 고용노동부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순천향대는 졸업생 2명이 재학 중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기업 우진비앤지가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 왼쪽부터 지난 2월 순천향대 생명시스템학과를 졸업한 고도현 씨, 기업현장교사 송성구 차장, 같은 학과를 졸업한 조아람 씨가 송성구 차장의 기업현장교사 부문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함께 축하하며 웃고 있다.(사진=순천향대)순천향대는 지난 2015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IPP형 일학습병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와 실무경험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의 실무경험을 습득하고 취업역량을 강화시켜 기업과 대학의 인력 수급 미스매치 해소와 청년 취업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2020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전담직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전담자인 이문중 씨가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3년간 가족기업 166개와 진행된 산학협력을 통해 344명의 학생들이 취업했다.특히 우진비앤지는 지난해 순천향대와 산학협약을 체결한 IPP형 일학습병행 학습기업으로 `의약품제조_L5 ver 2.0` 훈련에 참여한 생명시스템학과 고도현 씨와 조아람 씨를 올해 2월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송성구 우진비앤지 차장은 “기업현장에서의 실습교육 방향은 TPC(Theory·Practice·Convergence: 이론·실습·융합)교육으로, NCS학습모듈 기반교육, 현장 실무교육에 중심을 두고 추진됐다”며 “그 중 기업특화 학습도구 활용교육은 학습근로자의 직무역량 향상이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학생안전은 물론, 기업에 대한 소속감 증진 등 학생들의 관심분야 중 하나인 기업의 복지 처우개선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씨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이지만 취업한 회사에서의 일학습병행과정을 통해 일반적으로 갖게 되는 신입사원의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일학습병행을 통해 좋은 기업과 전공과 일치한 분야로 취업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순천향대의 가족기업인 강소기업 우진비앤지는 1977년 창립돼 올해로 창립 43주년이 된 동물용 및 인체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으로, 1996년 품질관리우수업체(KVGMP)로 지정됐다. 2009년에는 국제규격의 GMP 주사제 공장을 준공해 2019년 호주정부 APVMA 실사를 완료했다.
2020.09.17 I 신중섭 기자
나노 크기 플라스틱, 사람 호흡기에 영향 줄 수 있다
  • 나노 크기 플라스틱, 사람 호흡기에 영향 줄 수 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주로 환경오염 측면에서 주목받던 미세 플라스틱이 나노 크기 단위에서 사람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이성수 광주센터 박사 연구팀과 김응삼 전남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이 호흡으로 흡입한 나노플라스틱 표면의 전기적 특성에 따라 폐 세포가 파괴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17일 밝혔다.미세플라스틱의 표면 전하에 의한 폐 세포 독성 유발 모식도.<자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플라스틱은 물리적·화학적 요인으로 직경 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마이크로플라스틱이나, 직경 100나노미터 이하의 나노플라스틱으로 쉽게 소형화된다. 특히 나노플라스틱은 크기가 작아 공기 중에 흩어지고, 호흡 시 폐의 상피세포에 흡수·축적된다.축적된 나노플라스틱은 여러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노플라스틱이 세포안에서 어떻게 작용해 질환을 일으키는지 확인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사람의 호흡 주기와 비슷하게 주기적으로 수축·이완되는 세포배양 환경을 조성했다. 그러면서 나노플라스틱에 의한 폐포 상피세포의 형태변화와 세포파괴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했다.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의 전기적 특성에 따라 폐포 상피세포 변화에 차이가 나타났다. 나노플라스틱 표면이 음전하를 띠면 폐포 상피세포안에서 한 방향의 규칙적인 섬유 구조를 자라게 해 세포를 신장시키지만 세포자체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없었다. 반면 양전하를 띠는 나노플라스틱은 세포안에서 불규칙 섬유구조를 자라나게 하고, 지나친 활성산소를 만들어 세포를 사멸시켰다.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기초과학지원연 광주센터가 보유한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 기술과 레이저 공초점 현미경 등의 분석장비를 사용해 변화를 관찰했다. 이성수 책임연구원은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응용하면, 살아있는 세포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변화 과정을 전처리 과정없이 있는 그대로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구팀은 향후 첨단 실시간 세포생체분석장비와 퇴행성 뇌질환 모델 동물을 활용해 새로운 발병 억제 기작을 규명하거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신형식 원장은 “국가·사회적으로 주요한 이슈인 나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라며 “기초지원연은 미세먼지 분석이나 화석연료의 연소물 분석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여러 이슈와 난제를 분석과학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연구결과는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레터스(Nano Letters)’에 게재됐다.
2020.09.17 I 강민구 기자
가출한 고양이, 대신 찾아 드립니다.
  • [영상]가출한 고양이, 대신 찾아 드립니다.
  • [이데일리 이동엽 PD]집 나간 고양이 제가 찾아드립니다.고양이가 갑자기 사라졌다? 만약 잃어버렸다면 고양이탐정을 찾으면 된다. 반려인 스스로 찾기가 어렵거나 힘들어서 도움이 필요 할때 일정의 수수료만 내면 사랑하는 고양이를 찾을 수 있다. 싱기방기에서는 고양이를 기르는 집사로서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고양이탐정을 시작해 벌써 8년 가까이 반려인들을 도와주고 있는 옥탐정을 만났다. 그가 운영하는 고양이탐정 까페에는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기 위해 고양이탐정을 찾는 반려인들의 글이 매일 올라온다. 반려인에게 고양이는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다. 하지만 고양이의 특성상 반려인의 실수로 고양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잠시 방심한 사이에 열린 현관으로 도망가거나 길거리를 가다가 오토바이 소리에 놀라 갑자기 품에서 달아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반려인 혼자 고양이를 찾기 힘들어 고민하다 고양이탐정에게 의뢰를 해서 고양이를 찾기도 한다.그는 예전에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고통 받는 고양이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고양이탐정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으로 인해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계속 해나갈 수 있었다며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이를 잃어버렸을 때 대처하는 방법, 반려인들과 같이 고양이를 찾으면서 발생한 다양한 에피소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최근 길고양이를 학대하거나 괴롭히는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 길고양이 사체를 토막 내거나 반신과 꼬리가 잘린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는 등 동물 학대 범죄가 수차례 발생했지만 이러한 범죄에 실형을 선고한 사례는 거의 없다.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동물을 학대한 사람에게 최고 징역 10년을 선고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옥탐정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을 하면서 반려동물을 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유튜브 싱기방기는 나와 다른 사람, 신기한 장소, 이상한 사건 등 모든 소재로 사람과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업로드 된다.
2020.09.16 I 이동엽 기자
TV쇼핑의 변신은 무죄..유튜브 커머스 채널 품고 검색까지
  • TV쇼핑의 변신은 무죄..유튜브 커머스 채널 품고 검색까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TV를 보면서 하는 쇼핑이 온라인몰이나 모바일과 비슷해지고 있다. TV 채널을 틀고 방송 상품을 전화 주문하는 것외에도 채널 안에 또 다른 주문형비디오(VOD) 카테고리를 넣어 여러 개의 쇼핑 채널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 또, 이커머스처럼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검색해 구매할 수도 있다.T커머스(TV로 보는 양방향 데이터 홈쇼핑)의 변신을 주도하는 기업은 K쇼핑과 SK스토아다. 1년 전 SK스토아가 검색 쇼핑이 가능한 ‘SK스토아 ON’을 국내 최초로 런칭해 성공한 뒤, 1년여의 준비 끝에 K쇼핑이 홈쇼핑과 이커머스의 경계를 무너뜨릴 ‘TV MCN’을 론칭한다. TV를 켜고 K쇼핑 채널에 들어가면 전문가 셀럽들과 유튜브 인플루언서들 등 신뢰성 검증을 거친 채널을 함께 볼 수 있다. .▲K쇼핑의 ‘TV MCN’화면K쇼핑, 유튜버 품은 24시간 다중채널 방송 런칭 K쇼핑이 18일 론칭하는 ‘TV MCN’은 분야별 전문가 셀럽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주축이 되는 다중 채널 방송 서비스다. K쇼핑 화면 상단에 배치돼 시청자가 직접 골라 볼 수 있다.‘TV MCN’에서는 기존 홈쇼핑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관심사 기반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각 샵을 리모컨으로 사전 선택된 VOD를 순차로 보는 방식이다. 마음에 드는 샵은 좋아요, 즐겨찾기 등록도 가능하며 선호도 순서에 따라 배치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24시간 편성 방식을 연내 도입해 하나의 홈쇼핑 채널에서 여러 개의 전문 쇼핑채널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K쇼핑은 이러한 24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기술을 특허출원했다.TV쇼핑 속 여러 채널은 셀럽과 인플루언서, 전문가들과 협업한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호주 출신 방송인 블레어와, 송윤아·정해인 등 스타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윤슬기, ‘냉장고를 부탁해’의 오세득셰프, ‘TV동물동장’의 이웅종 소장 등 유명 셀럽들이 호스트로 나서 재미와 전문성을 잡는다. K쇼핑은 식품, 패션, 해외직구, 반려동물, 프로야구 등 5개의 멀티샵과 총 120여 개의 콘텐츠를 우선 선보이며, 향후 클라우드 기반 무제한 멀티 채널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전문샵을 속속 오픈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호주 주정부 및 관광청 제휴를 통해 현지 유명 특산품 판매부터 호주 주(state)별 관광, 먹거리 등 다양한 정보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호주직구’ 샵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K쇼핑 김명섭 커머스부문장이 내부 시연하는 모습.이런 일들이 가능해진 것은 클라우드 덕분이다. K쇼핑은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을 적용해 셋탑박스의 기종, 운영체제(OS), 성능 및 플랫폼의 송출환경에 상관없이 고품질의 데이터 방송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만들었다. 기존에 고객의 셋탑박스에서 처리하던 TV앱 화면구성요소를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 후 셋탑박스로전송하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모바일 연동 등에서 유연하고 신속하다.K쇼핑 김명섭 커머스부문장은“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오래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언택트 시대의 미디어커머스 수요에 걸맞은 혁신적인 서비스인 만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19년 3월, 신양균 SK스토아 지원본부장이 ‘SK스토아 ON’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K스토아 제공검색까지 가능한 SK스토아..리모컨 매출 세자릿수 성장TV로 보면서 사는 쇼핑이 이커머스와 비슷해진 것은 ‘SK스토아 ON’이 시초다. 1년 전 론칭했는데 폭풍 성장 중이다. ‘SK스토아 ON’은 TV로 온라인몰이나 모바일처럼 검색 쇼핑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이런 기능은 아직 SK스토아에만 있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말 론칭한 ‘SK스토아 ON’을 통한 리모컨 주문이 매년 세자릿수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스토아 ON’ 런칭이후 취급고는 1년새 309%, 매출은 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분기, 리모컨 기준)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올해 초부터 더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SK스토아 ON’ 덕분에 방송 매출을 제외한 1일 리모컨 주문액이 1억 원을 넘어섰고, 이는 업계 최초다. 회사 관계자는 “SK스토아 ON 론칭 전만 하더라도 리모컨을 통한 전체 주문액은 한 달에 2~3억 수준으로 미미했지만, 이후 폭풍성장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에는 방송 매출을 제외한 1일 리모컨 주문액이 2억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리모컨으로 하는 초성연결 검색 화면. 사진=김현아 기자SK스토아는 TV를 기반으로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의 가능성을 열고 있는 비결에 대해 ‘메기(MEGI)’ 전략이 통한 것이라고 했다. 이는 ▲M (Market in Market): 업계 최초 TV 속 TV 매장 ▲E (Easy Order): 쉬운 주문 ▲G (Good for sales environment):좋은 판매 환경 ▲I (Influentialmarketing): 차별화 마케팅을 의미한다. SK스토아 윤석암 대표는 “‘SK스토아 ON’은 휴대폰 속 작은 화면이 아닌 TV라는 큰 화면에서 모바일, PC몰 보다 더 다양한 상품과 영상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고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SK스토아 ON’을 TV쇼핑계의 유튜브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9.16 I 김현아 기자
동국대, 사범대 온라인 멘토링 봉사활동 '눈길'
  • 동국대, 사범대 온라인 멘토링 봉사활동 '눈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국대는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 재학생들이 지난 여름방학 지방 소규모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멘토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방 소규모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진로상담, 예·체능 분야에 재능봉사 활동을 펼치는 동국대 사범대 멘토링 캠프 ‘도반(道伴)’이 최근 3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도반(道伴)’이란 원래 ‘함께 불도를 수행하는 벗으로, 불도의 성취를 공동목적으로 수행한다는 뜻’이다. 동국대 사범대학(교육대학원) 재학생 29명은 지난 8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금산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교육봉사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루 2시간 내외의 ‘비대면’ 멘토링 활동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은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봉사(국어, 수학, 영어 등 교과목 학습지도), 특기적성(미니올림픽, 율동 등 협동 체험활동 지도), 멘토활동(진로, 입시 등 상담활동) 등이 진행됐다. 동국대학교 사범대학(교육대학원) 재학생인 멘토들은 멘티들에게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비대면 활동이 가능한 웹기반 플랫폼(webex, zum, 구글클래스룸 등)을 활용해 진행했다.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하루에 2시간씩 지도한 것. 장래희망이 사육사인 멘티에게 멘토는 특수동물학과나 수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대학교 학과 등을 소개해 멘티의 시야를 확장시켜줬다. 멘토로 참여한 조예서(지리교육과)학생은 “멘티 학생이 저와 친해지면서 점점 마음을 열고 더욱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주는 모습을 볼 때, 많은 보람이 생겼다”며 “제 수업을 듣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을 해줄 때 뿌듯함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기수인 ‘도반 4기’는 겨울(12월) 모집 및 활동을 시작한다.
2020.09.16 I 오희나 기자
한샘, 홈오피스·홈파티룸 등 ‘홈택트’ 라이프스타일 제안
  • 한샘, 홈오피스·홈파티룸 등 ‘홈택트’ 라이프스타일 제안
  • 신혼부부를 위한 59㎡ 모델하우스[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샘(009240)은 오는 17일 ‘홈택트 라이프(Hometact Life)’를 주제로 한 2020년 가을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홈택트는 집을 뜻하는 홈(home)과 접촉을 뜻하는 컨택트(contact)의 영어식 조합으로 모든 것이 집으로 연결된다는 의미을 담아냈다.홈택트 라이프스타일은 주요 내용은 Δ홈족 Δ홈오피스 Δ스마트홈 Δ펫테리어(Peterior) Δ리모델링 솔루션 등 총 5가지를 선정했다. 한샘은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홈족’이 크게 증가하면서 거실, 침실, 부엌과 같이 주거공간의 고정적인 역할을 넘어 한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멀티 공간을 제안했다.또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면서 일과 생활을 분리하는 ‘홈오피스’ 인테리어도 급부상하고 있다. 한샘은 PC나 노트북 등을 편리하게 사용하면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꾸몄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가구와 가전이 연결되는 ‘스마트홈’도 주목 받고 있다. 한샘은 단순히 가전 제품들을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집의 구조와 동선, 설비 등을 고려한 홈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반려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관련 수요도 늘고 있다. 한샘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며 사용할 수 있는 ‘펫테리어’를 선보인다. 국내 노후주택의 증가함에 따라 손쉽게 집을 고칠 수 있는 ‘리모델링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샘은 바닥재, 벽지, 창호, 조명, 가구, 패브릭, 소품, 가전에 이르기까지 패키지로 제안한다. 한샘은 또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Δ신혼 부부를 위한 59㎡ Δ초등자녀 3인 가족을 위한 110㎡ 2가지 모델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2020년 가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는 비대면 시대에 맞게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샘 닷컴에 접속하면 2가지 홈스토리에 대한 영상과 컨텐츠를 볼 수 있다.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제품 정보, VR로 만든 ‘집꾸밈 사례’도 확인 가능하다.한샘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 스마트홈의 발전, 재택 근무 확대, 반려인구의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맞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인테리어의 역할”이라며 “최근 급속도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0.09.16 I 박민 기자
중국, 이번엔 '브루셀라병' 3200명 집단 감염…증상은?
  • 중국, 이번엔 '브루셀라병' 3200명 집단 감염…증상은?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3200여명이 브루셀라병에 감염됐다. 란저우 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16일 중국 매체 신경보 보도에 따르면 15일 간쑤성 란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발생한 브루셀라병 집단 발병사태 보고서를 공개했다.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란저우시에 있는 중국 농업과학원 산하 수의연구소와 백신 공장 등에서 브루셀라병이 집단 발생한 이후 지난 14일까지 란저우 주민 2만 1847명을 검사해 32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감염은 중무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지난해 7~8월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과정에서 사용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쓰면서 발생했다. 소독약 문제로 생산·발효시설에서 나온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았고,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에어로졸 형태로 외부로 퍼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 지역에는 주로 동남풍이 불었는데 그 방향에 위치해 있던 연구소의 직원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당국은 또 지난 1월 해당 공장의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허가 등을 취소했다. 또 이 공장에서 생산한 동물용 약품 7종의 생산허가도 취소했다. 이밖에 관련 책임자 8명을 엄중히 처벌했다.브루셀라병은 소와 양 등의 가축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다. 사람이 감염될 경우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며 치사율은 2% 이하지만 방치할 경우 척추염이나 골수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9.16 I 김소정 기자
요기요도 배달 점포 ‘요마트’ 론칭…강남서 시작
  • 요기요도 배달 점포 ‘요마트’ 론칭…강남서 시작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의 자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는 차세대 배달 점포 ‘요마트’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요마트는 딜리버리히어로의 글로벌 물류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글로벌 ‘Dmart’의 국내 모델이다. 오직 딜리버리 주문 만을 위한 도심형 물류창고를 통해 ‘빠른 속도’를 의미하는 퀵(Quick)과 상거래를 의미하는 커머스(Commerce)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퀵커머스(Q-Commerce)’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기존 딜리버리 서비스의 형태였던 익일 배송, 새벽 배송, 3시간 배송을 뛰어넘어 이제는 30분 이내로 고객들에게 영역 없이 무엇이든 배달해 주는 차세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요마트 1호점은 서울 강남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기간을 거친 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요마트에서는 신선식품과 밀키트는 물론, 생활용품·가정용품·반려동물용품 등 3천가지가 넘는 상품을 팔고 있다. 요마트는 요기요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요마트’ 론칭을 기념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9월 한 달간 1만원 이상만 주문하면 배달비가 0원이다. 또한 9월15일부터 한 달 동안 총 4주에 걸쳐 매주 다른 컨셉과 혜택이 담긴 ‘웰컴박스’를 1일 한정 선착순으로 증정한다.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 코리아 김소정 대표는 “글로벌에서 이미 ‘Dmart’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물품과 빠른 주문 경험을 제공하며 가파른 성장을 해 나가고 있다. ’요마트’가 제공하는 새로운 주문 경험이 변화시킬 소비 트렌드 확대를 통해 커머스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 코리아는 요마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유통시장의 퀵커머스를 안착시키고 유통 플랫폼 내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딜리버리히어로는 2019년 론칭해 현재 전 세계 11개국에서 148개 ‘Dmart’를 운영 중이다.
2020.09.16 I 김보경 기자
韓, 캄보디아 산림파괴 막아 온실가스 65만t 줄였다
  • 韓, 캄보디아 산림파괴 막아 온실가스 65만t 줄였다
  •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도국 산림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 시범사업 추진 과정 및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 5년간 캄보디아에서 시행한 산림파괴 방지 활동을 통해 모두 65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도국 산림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 시범사업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우선 2015년부터 캄보디아 캄풍톰주에서 추진한 REDD+ 시범사업을 통해 65만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REDD+는 산림파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업(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을 말한다.온실가스 65만t은 승용차(에너지효율 3등급 기준) 34만대(1대당 1.92t)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지난 5년간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은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국제탄소시장표준(VCS)에서 정식으로 인증을 받았다.앞으로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거래를 통해 배출권 판매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녹색기후기금(GCF)이 브라질 등 REDD+ 이행에 대한 보상 사례에서 적용한 탄소배출권 가격(5달러/t)을 적용하면 300만달러 이상의 가치로 이 사업의 전체비용인 160만달러를 크게 상회한다.이번 시범사업은 캄보디아의 산림보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한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지역주민과 산림보호감시단에 대한 기술 교육과 토질개선 교육 등 직접적인 역량배양 수혜자가 2920명으로 주요 산림전용의 원인인 농지 개간을 방지하는 효과를 창출했다.또 1000여명의 지역주민에게 양봉과 같은 대체 소득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업 신기술 보급, 협회 조직 등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여 산림 파괴를 막는데 기여했다.산림보호를 위한 감시활동을 지원해 불법으로 나무를 베거나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행위를 줄여 생물다양성 증진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한-캄보디아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 시범사업은 산림청이 2014년 12월에 캄보디아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사업단을 조직해 추진했다.산림청은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해외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파리협정 체제에서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국외 감축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최 차장은 “산림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증진, 생태계서비스 제공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한-캄보디아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 시범사업의 성과가 국제사회에서 국가간 산림협력을 촉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0.09.16 I 박진환 기자
농식품부, 지자체와 반려동물 영업장 합동점검 실시
  • 농식품부, 지자체와 반려동물 영업장 합동점검 실시
  • 이미지투데이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1일부터 4주간 반려동물 관련 영업의 거래질서 확립과 불법영업 근절을 위해 권역별 지자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현재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동물생산업 1700개, 판매업 4200개 등 총 1만7000개가 있다.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서울·경기·인천, 대전·충남, 충북·전북, 광주·전남, 경북·대구, 경남·부산·울산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점검할 예정이다.주요 점검 내용은 영업자의 허가·등록 및 교육 이수 여부와 영업장 내 시설기준 변경 여부, 영업장 내 허가(등록)증·요금표 게시, 개체관리카드 작성·비치, 인력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올해 상반기 점검 시 경미한 위반으로 적발돼 현장 지도 조치한 업체 16곳의 재점검도 실시한다.점검 결과 무허가(무등록) 업체는 고발 조치하고 시설·인력 기준 또는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체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 영업자 점검을 통해 반려동물 거래실태를 파악하고 반려동물 판매업 표준약관 마련과 이력제 도입 등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안유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점검 후 도출된 문제 와 개선사항을 검토해 반려동물 영업에 대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6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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