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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美가 제안한 백신 지적재산권 포기 논의"
  • EU 집행위원장 "美가 제안한 백신 지적재산권 포기 논의"
  • (사진= 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르술라 폰데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이 제안한 코로나19 백신 지적재산권 포기와 관련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폰데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유러피언 유니버시티 인스티튜트에서 연설을 통해 “EU 또한 (코로나19) 위기를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모든 제안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해 미국의 제안이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5일(현지시간) CNN방송 및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튜브 백악관 채널로 중계된 ‘미국 구조 계획’ 이행 상황 공유 기자회견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일시 면제 주장을 지지하는 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공식 성명을 통해 “미 정부는 지식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믿고 있지만, 이 유행병을 종식하기 위해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포기를 지지한다”며 “목표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최대한 빨리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백신 지식재산권 포기를 WTO에 제안한다고 해도 백신을 개발한 나머지 국가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위스, 영국, EU, 일본, 브라질 등은 작년 10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신 지식재산권 포기와 관련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그러나 그 뒤로 이중, 삼중 변이바이러스가 인도에서 급증하고 그 외 국가로도 번지면서 코로나19 종식이 예상보다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021.05.06 I 최정희 기자
서울시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 직무 정지…"공익제보 조사 중"
  • 서울시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 직무 정지…"공익제보 조사 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산하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의 직무를 정지했다.(사진=서울문화재단)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문화본부는 이달 3일자로 김 대표에게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이번 조치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공익제보가 접수돼 조사가 진행되면서 이뤄졌다. 앞서 김 대표가 단행한 인사와 관련해 지난해 5월 국가인권위원회, 같은 해 12월 초 서울시에 공익제보가 접수된 바 있다. 재단 직원이 자신의 인사에 대해 ‘부당 발령’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고 인권위는 지난 3월 이를 인용, 김 대표에게 경고하라고 시에 권고했다. 이에 시는 감사위원회에서 추가 조사를 벌여 김 대표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인 2018년 9월 취임했다. 사회적기업 등에서 활동한 데 이어 2012년부터는 성북문화재단 대표를 지냈다. 취임 후 남산예술센터 독립성 보장 문제, 예술지원사업 정기공모 지연 등으로 연극·예술계와 갈등을 겪었다.최근에는 서울문화재단이 지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피해 예술지원금 지원 대상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포함되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김 대표의 임기는 올해 9월까지다. 재단 대표직은 당분간 서울시 문화본부장이 대리로 맡는다.
2021.05.06 I 양지윤 기자
‘어버이날’에도 시들한 카네이션 인기…화훼농가·상인은 한숨
  • ‘어버이날’에도 시들한 카네이션 인기…화훼농가·상인은 한숨
  • [이데일리 박순엽 조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되면서 ‘어버이날’에도 카네이션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어버이날 관련 행사들이 거의 사라진데다가 감염을 우려해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사례가 늘면서 꽃을 찾는 이들이 드물어진 탓이다. 상인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판매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화훼 도매상가 내 판매대에 꽃이 놓여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어버이날 다가오지만…화훼상가 “손님 30% 줄어”6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화훼 도매상가 내 상점들은 다가올 어버이날을 맞아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상인들은 분위기가 코로나19 사태 전과 크게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꽃을 찾는 고객들이 해마다 점차 줄긴 했지만,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상가를 찾는 발길이 확연히 감소했다는 것이다. 상가 내에서 생화를 판매하는 김모(50)씨는 “곧 어버이날이 다가오니까 상가에 그나마 사람이 있는 거지, 평소엔 손님이 없다”며 “원래 꽃이 판매대에 빈틈없이 가득 차 있어야 하지만, 올해는 비어 있는 부분도 많다”고 빈 판매대를 가리켰다. 그는 또 “교회나 절에서도 꽃 주문이 많이 들어왔는데, 코로나19 이후에 행사를 못 하니까 그런 주문이 뚝 끊겼다”고 덧붙였다. 다른 상인들도 코로나19 사태 영향을 받은 탓에 화훼 수요가 줄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상인 김모(63)씨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꽃도 인터넷으로 구매를 많이 하니까 여기까지 잘 안 오긴 하는 편”이라면서도 “코로나19 사태 전 이맘때랑 비교하면 손님이 약 30% 줄어든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엔 매출이 한 해 만에 20~30%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상가들의 매출이 줄어들자 화훼 거래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aT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지난 1~5일 카네이션 절화(가지째 꺾은 꽃) 거래량은 5만9812속(품종에 따라 10~20송이)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8만9643속)·2019년(6만1844속), 사태 이후인 2020년(6만622속)보다 줄어든 수치다. 아울러 화훼 농가와 상인들은 지난 2월 졸업식, 입학식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특수를 노려야 할 시기를 놓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통계를 살펴보면 졸업식과 입학식이 주로 열리는 2월 전체 절화 거래량도 지난 2018년 176만속에서 2019년(171만속), 2020년(138만속) 차례로 줄어들어 올해 149만속을 기록했다.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화훼 도매상가에서 시민들이 꽃을 고르고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현금 선물 선호’에 경기 악화까지‥줄어든 수요에 영향화훼 농가·상인의 애타는 마음과는 달리 어버이날 선물로 꽃보다 용돈을 준비하는 이들은 점차 늘고 있다. 직장인 장모(35)씨는 “이번 어버이날에도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할 것 같아 꽃보다 용돈을 준비했다”면서 “현금은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곳에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3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에서도 어버이날 선물로 ‘현금’을 준비하는 이들이 46.2%(복수 응답 포함)로 가장 많았다. 건강식품(29.1%)이 다음을 차지했고, 꽃(23.7%)은 세 번째 순위에 그쳤다. 또 비대면 전달 시 계획하고 있는 선물 품목으로도 현금 송금(57%)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상인들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악화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상인 김모(29)씨는 “코로나19 이전엔 손님들이 가격을 잘 안 물어봤지만, 요즘엔 대부분 가격을 물어보고 비교를 하는 편”이라며 “꽃마다 비싸거나 싸거나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건데, 일단 저렴한 꽃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경기가 많이 나빠졌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화훼 소비가 줄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의 ‘꽃 소비 촉진’ 캠페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6월까지 서울 화훼 농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 중인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과 연계해 서울 지역농협 11개 지점에서 꽃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1.05.06 I 박순엽 기자
"10명 중 2명은 떠나"…코로나에 중국인 줄자 인력난
  • "10명 중 2명은 떠나"…코로나에 중국인 줄자 인력난
  • [이데일리 박순엽 조민정 기자] 서울시 구로구에서 직업소개소를 수십년 간 운영한 김덕수(47)씨는 “일자리는 많은데, 일하려는 사람이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여기 오는 사람 10명 중 7명이 중국인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엔 원래 오던 사람의 80%가 줄었다”며 “중국인이나 교포들이 일하려는 의욕이 강해 인력이 귀한 편인데, 요즘엔 그쪽으론 사람이 없어 매출도 안 나온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에 체류하는 중국인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비자 발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국내에 입국하는 중국인 숫자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중국인 숫자와 비교해 훨씬 줄어든 탓이다. 이 때문에 인력시장에선 구인난을 겪고 중국인들이 밀집해 사는 지역 상점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차이나타운 시장 골목 거리.(사진=조민정 기자)◇코로나19 이후 국내 체류 중국인 16.8% 감소6일 법무부의 등록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중국인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엔 20만8081명이었으나 지난 3월엔 17만3200명으로, 15개월 만에 약 16.8%(3만4881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 내 중국 국적의 등록 외국인도 6만6053명에서 5만1620명으로, 약 21.9%(1만4433명) 줄었다.코로나19 탓에 비자 발급이 일시 중단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비자가 만료돼 출국해야 할 중국인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비자를 신규 발급받아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인은 사실상 뚝 끊겼다는 얘기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이전 국내에 체류했던 중국인의 90%가량은 단기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했는데, 이 중 일부는 비자가 만료된 이후 본국으로 돌아갔다가 비자를 새로 발급받지 못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수는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월 38만5672건에 달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같은 해 2월(4만8752건)과 3월(5000건)에 연이어 줄어들다가 4월엔 553건까지 떨어졌다. 그 이후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지난 3월까지 최근 10개월간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수는 월 평균 805건에 그쳤다.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에 대한 취업·관광비자 등 신규 발급이 힘든 상황”이라며 “특히, 국내에 체류하던 중국인 대부분은 단기 비자로 입국했기 때문에 비자 발급이 중단된 최근 상황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겪는 자가격리 조치가 국내 체류 중국인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얘기도 나온다. 조명권 사단법인 재한동포총연합회 총회장은 “중국에선 지역마다 다르지만, 최대 격리 기간이 28일인 지역도 있다”며 “거의 한 달에 가까운 격리 기간에 시달리다 보니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한국에 다시 오겠다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6일 서울시 구로구의 한 직업소개소 옆 담벼락에 일할 사람을 찾는 전단이 빼곡하게 붙어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중국인 밀집 지역은 ‘울상’…인력시장에도 영향국내 중국인의 감소는 중국인 노동자들이 다수를 차지했던 인력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서울 구로구의 한 인력사무소 소장 A씨는 “코로나19 사태 전엔 (인력 사무소를 찾는 사람 중) 중국인 비율이 약 70% 정도였다. 요즘엔 그중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표현했다. 또 다른 인력사무소 관계자 B씨는 “한국 사람들은 힘쓰는 일을 잘 안 하려고 하니까 중국인이 인력시장에서 더 인정받는 편인데, 중국인 노동자가 줄다 보니 귀해져서 몸값이 올라 이제 일당도 한국인 일당과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조 총회장도 “주변 사람들이 회사에 쓸 인력 좀 찾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사람 구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설명했다.중국인들이 다수 밀집해 사는 일부 지역의 상가들은 울상이다. 상인들은 주요 고객이던 중국인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게다가 방역 조치로 영업시간 제한까지 당해 이른바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토로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만 해도 중국인 손님이 80% 정도였는데, 절반 넘게 줄었다”며 “주말에 많이 팔아봐야 하루 매출이 70만~80만원이고, 평일엔 10만원도 간신히 채운다”고 말했다. 인근 과일가게에서도 “평소 70%가 중국인 손님이었는데, 지금은 80%가 줄어 매출도 5분의 1 수준”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2021.05.06 I 박순엽 기자
“맞벌이 부부에 특화”…‘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분양
  • “맞벌이 부부에 특화”…‘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분양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식사 및 간식 제공이 가능한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부터 단지 내 캠핑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화 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이달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일원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이 그 주인공이다.(사진=두산건설)6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지하 2층∼최고 30층에 총 10개동 규모다. 아파트 1368가구(전용면적 59·84㎡)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면적별 가구 수는 △59㎡A 337가구 △59㎡B 158가구 △59㎡C 179가구 △84㎡A 526가구 △84㎡B 84가구 △84㎡C 84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맞벌이 부부’에 특화된 프리미엄 식음료 서비스 라운지 시설을 갖춘 게 특징이다. 종합식품기업인 ‘아워홈’이 바쁜 직장인 부모와 그 자녀들을 위한 위한 아침, 점심 식사는 물론 오후 간식까지 제공한다. 수제 가정식 반찬도 판매를 준비 중이다. 현재 해당 사업 시행사인 아워홈과 ‘고향의 봄’은 두산건설과 아파트 입주민 복지시설 내 식음시설 운영 공동사업 수행을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까지 마친 상태다. 아워홈은 1000여개 넘는 사업장을 가지고 있으며 1일 전국 100만식을 제공하는 유명 푸드서비스 업체다.앞서 분양한 두산건설의 ‘김해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3435가구)’는 이미 전용 뷔페를 설치해 입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다른 종류의 프리미엄 가정식을 청결한 위생관리를 통해 제공해 편리함을 배가시켰다는 설명이다.단지 내 테마공원과 캠핑장이 조성되는 것도 이 아파트만의 강점이다. 단지 안에 복숭아꽃과 진달래꽃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테마공원인 ‘고향의봄’ 테마공원이 들어서며,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족 단위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안에 캠핑장과 야외 물놀이장 등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실내골프장과 샤워장, 휘트니스센터, GX룸에 더해 맘스라운지, 키즈카페, 영화관람실, 카페테리아와 영어도서관, 독서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나아가 이 아파트는 직주근접형으로 향후 입주민들의 통근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동쪽에는 2019년 준공돼 지난해 산업용지 분양까지 끝낸 석계2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다. 단지 주변에 있는 국도 35호선을 이용하면 산막산단과 양산산단, 유산산단, 어곡산단 등으로도 수월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 양산시가 추진 중인 국도 35호선 우회도로 개발(계획) 사업이 성사된다면 국도 35호선에 집중돼 있던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교통체증도 크게 해소될 수 있다. 양산도시철도(노포역~북정역)가 2024년 목표대로 개통되면 양산신도시를 비롯해 부산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내에서는 입주민들의 외부 이동을 돕기 위한 전용 셔틀버스까지 운용돼 입주민들의 외부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아파트가 들어서는 양산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재당첨제한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다. 유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가점제의 비중도 낮다. 비규제지역 인데다가 지방광역시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모델하우스는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일대에 오는 7일 개관한다.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예약자에 한해 방문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거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특화 시설을 앞세운 아파트 인기가 늘고 있다”며 “특히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두산건설이 양산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주거단지 브랜드 ‘제니스’ 아파트인데다 식사 라운지는 물론 캠핑 등 커뮤니티를 갖춘 만큼 주택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1.05.06 I 김나리 기자
인도 코로나19 감염 급증에…글로벌 해운업계 '초비상'
  • 인도 코로나19 감염 급증에…글로벌 해운업계 '초비상'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수에즈 운하 통행이 막히면서 큰 타격을 입었던 글로벌 해운업계에 또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인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세계 각국 항구가 인도에서 오는 선박에 대해 입항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의 주요 항구들이 최근 인도 출신 또는 인도를 거친 선원들의 입국을 거부하면서 글로벌 해운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보건당국은 6일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사상 최다인 41만 2262명을 기록해 누적 확진자수가 2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사망자수는 3980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수가 23만168명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신규 확진자수가 38만명, 사망자수가 38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처럼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은 최근 인도에서 온 선원들을 자국에 들이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싱가포르의 경우는 인도와 인접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서 온 선원에 대해서도 입항을 금지하기로 했다. 중국 저우산 항구에서도 최근 3개월 동안 인도나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선박 및 선원에 대한 입항을 금지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는 인도에서 오는 선원들이 탑승 전 검역을 받았음에도 해상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실례로 남아프리카 항만 당국은 이번주 인도에서 남아공 더반에 도착한 선박에서 14명의 필리핀 선원들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격리됐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의 수석 엔지니어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선원 공급업체 시너지 마린 그룹의 라제시 운니 최고경영자(CEO)는 “과거엔 선박 내 선원이 감염되는 경우가 1~2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단시간에 전체 선박이 빠르게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상황”이라며 “이는 선방 운영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문제는 각국의 이같은 조치가 글로벌 해운업계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도가 필리핀, 중국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원을 공급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세계운송회의소(WCT)에 따르면 전세계 약 160만명의 선원들 중 24만명(15%)이 인도 출신이다. 해운업계에선 인도에서 온 선원의 입항을 규제할 경우 전세계 무역의 80%까지 연쇄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선원 관리업체 인터매니저의 마크 오닐 대표는 “지난 3월 이집트 수에즈 운하가 막히면서 일어났던 공급망 중단 사태는 선원 부족에 따른 문제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021.05.06 I 방성훈 기자
정은경 "백신·치료제 효과 떨어지는 남아공 변이 차단 주력"
  • 정은경 "백신·치료제 효과 떨어지는 남아공 변이 차단 주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우세종으로 발전하고 있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백신과 항체치료제가 효과를 낼 수 있으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백신과 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정 청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변이 바이러스가 점점 더 우세종으로 많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영국이나 유럽지역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영국 변이가 70% 이상 확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정 청장은 “저희가 현재 우려하는 것은 일부 지역에서는 영국 변이 그리고 또, 그러니까 울산이나 경남지역에서는 영국 변이 그리고 또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도 영국 변이로 인한 집단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또 경북지역 중심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가 또 주로 분리되고 있어서 이런 변이의 바이러스가 점점 더 확대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청장은 “현재 영국 변이의 경우에는 백신과 또 항체치료제의 효과가 어느 정도는 기존에 유행했던 바이러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남아공 변이의 경우에는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고 또 치료제에 대한 효과가 떨어진다”며 “좀 더 위중한 남아공 변이의 유입과 확산이 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2021.05.06 I 함정선 기자
영월 ASF 발생농장 살처분 완료, 모돈 도축장 방역 강화
  • 영월 ASF 발생농장 살처분 완료, 모돈 도축장 방역 강화
  • 김현수(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충북 모돈 도축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7개월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영월 소재 돼지농장이 살처분을 완료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와 차단방역을 진행하는 한편 도축장에서 어미돼지(모돈) 방역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6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영월군의 흑돼지 농장 살처분을 완료했다. 이날 중 사료 등 오염 우려물품을 폐기할 예정이다.발생농장이 위치한 영월 등 12개 인접 시·군 양돈농장 170호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발생농장 인근 10km 내 농장(4호), 역학관계 농장(7호), 영월군·제천시 소재 농장(16호) 등 확산 가능성이 높은 양돈농장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중수본의 현장·역학조사 결과 이번에 ASF가 발생한 농장은 기존 멧돼지 ASF 발생지점과 근접했고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멧돼지 방역대(10km 이내)에 6차례 포함되는 등 발생 위험이 높던 곳이다.또 돼지를 일정기간 사육시설 밖 야외 공간에서 사육하고 농장주가 농장과 가까운 경작지에서 경종 농업을 병행하고 있어 오염원이 농장 내부로 유입되기 쉬운 환경이었다고 분석했다.중수본은 양돈농장 관계자 대상으로 2019년 9월 17일 행정명령을 통해 돼지를 사육시설 밖에서 사육할 경우 바이러스와 접촉할 수 있는 만큼 야외 방목사육을 금지한 바 있다.봄철 나물 채취나 등산 등 목적으로 ASF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 산에 오를 경우 바이러스가 농장까지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오는 10일부터 시행하는 입산 금지 행정명령 조치에도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일부 농장에서 돼지에게 급여하는 풀사료(청예사료)에서 ASF 확산될 수 있어 급여를 금지하고 텃밭 등 경종농업 자제와 불가피한 경우 철저한 소독 및 영농장비를 농장 내 미반입 등을 요청했다.ASF에 취약한 모돈 방역 관리를 위해서는 전국 모돈 도축장에 검사 강화, 모돈·비육돈 구분 작업, 도축장 집중소독 등 ‘모돈 도축장 방역관리 방안’을 준수할 것을 지시했다.중수본부장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충북 모돈 도축장을 찾아 “모돈의 도축장 진입 전 임상검사, 모돈·비육돈 구분 작업, 차량·내외부 소독 등 철저히 방역 관리를 해야 한다”며 “농장·시설·차량 등 소독을 철저히 하고 양돈농장은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1.05.06 I 이명철 기자
금융위, '신용평가의 계절' 앞두고 강등기업 지원 강화한다
  • 금융위, '신용평가의 계절' 앞두고 강등기업 지원 강화한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위해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개편한다. 신용등급이 하락해도 이자 부담 증가 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이다. 6일 금융위원회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지원프로그램 보완 방안을 발표하고 5~6월 기업들의 등급 정기평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회사채 시장의 불안을 막기 위해 지난해 채권시장안정펀드와 SPV, P-CBO,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을 동원,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 같은 조치들로 회사채 시장은 안정화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기업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가 5~6월 회사채 정기평가에 반영될 경우, 올 상반기 안에 등급이 강등되는 회사들이 무더기로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게다가 P-CBO 등 일부 프로그램은 기업이나 계열에 따라 한도가 소진돼 추가 지원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기존 지원프로그램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회사채나 CP 시장에도 ‘진단-대응 정책체계’를 구축했다. 정부는 현재를 ‘위기지속단계’로 진단하고 정부와 한국은행,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설립한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SPV)를 중심으로 대응하되, 사각지대 보완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먼저 사각지대에 있는 저신용등급 기업에 대한 지원요건을 확대한다. SPV는 종전같이 신용등급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면 ‘투기등급’ BB에도 지원을 하는 방안을 유지키로 했다. P-CBO 운용구조[금융위원회 제공]P-CBO에서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산업은행의 차환지원에서도 지원요건을 회사채 A에서 BBB 이상, CP A2에서 A3 이상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신용등급 강등이 예상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경영진단 및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SPV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P-CBO 프로그램도 개편한다. 현재는 매출액을 향후 1년간 추정해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이를 최근 3년간 평균매출액으로 변경한다. 코로나에 대한 일시적 감소를 과도하게 평가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또 제조업과 유망·특화서비스 등의 P-CBO 지원한도를 매출액의 4분의 1지원에서 3분의 1로, 그 외 업종은 매출액의 6분의 1에서 4분의 1로 확대한다. 코로나19 P-CBO보증 제도 개선[신용보증기금 제공]회사채·CP차환프로그램도 개선한다. 먼저 신용등급 기준을 회사채의 경우 A에서 BBB이상으로, CP는 A2에서 A3으로 변경해 지원대상을 넓힌다. 또 차환뿐만 아니라 신규발행도 지원하기로 했다. CP 장기차환을 위해 차환 목적을 위한 사모채 발행도 지원하기로 했다.금융위는 주로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신용평가사들이 기업들의 등급을 조정하는 점을 고려해 개편프로그램을 7일부터 바로 시행하기로 했다. 단, 월 발행일정이 정해져있는 P-CBO는 5월분 발행일인 28일부터 적용된다. 금융위는 “개편프로그램 추진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향후 SPV 연장여부 등과 함께 회사채·CP 지원프로그램 운영방향을 재검토하고 필요시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1.05.06 I 김인경 기자
중국산 백신 검증나선 WHO…"예방율 높지만 부작용은 글쎄"
  • 중국산 백신 검증나선 WHO…"예방율 높지만 부작용은 글쎄"
  •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세계 각국이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이 시노백·시노팜 등 중국산 백신 검증 작업에 나섰다. 중국산 백신에 대한 국제적 공인이 이뤄질 경우 코로나19 백신 수급 부족사태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5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WHO 면역 전문가 전략자문그룹은 전날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BBIBP-CorV)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노팜 백신은 18~59세의 일반인 집단에서 예방률 78.1%의 효능을 보였다.이는 당초 시노팜 사가 자체적으로 공개한 예방률 수치인 79.3%에 근접한다. 미국 화이자 백신(95%)이나 모더나 백신(94.5%)보단 낮지만 WHO의 최소 기준인 50%를 상회한다. 전문가그룹은 시노팜 백신을 예방률 ‘신뢰도 높음’, 부작용 ‘신뢰도 중간’으로 평가했다.다만 백신의 고령층 사용 효과에 대해선 예방률 ‘낮음’, 부작용 신뢰도 ‘매우 낮음’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60세 이상 대상 임상 데이터의 부족 탓이라고 전문가그룹은 설명했다. 이번 전문가그룹의 평가는 WHO가 시노팜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내다봤다. WHO가 중국산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할 경우, 저개발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도 해당 백신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은 올해 20억회분의 백신을 코백스에 공급하는 세계 최대 백신 공급국가로 올라서게 돼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의 백신 부족 사태 해결에 비중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WHO는 현재 중국이 개발한 시노팜과 시노백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심사 중이며 이번 주 내에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EMA는 4일 중국 시노백 백신에 대한 ‘동반심사’(rolling review)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반심사는 코로나19 같은 공중 보건 비상사태 때 촉망되는 의약품이나 백신을 신속히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EMA는 “실험실 연구와 임상 연구의 예비 결과를 바탕으로 (시노백 백신의) 동반심사 개시를 결정했다”며 “연구는 (시노백) 백신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생성을 촉발하고 질병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시노백이 EMA의 승인을 받을 경우 유럽연합(EU)내 보급이 한층 유리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금까지 중국산 백신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유럽 내 공급이 막혀 있었다.시노팜 백신은 45개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6500만회 분량이 투여된 상황이다. 시노백 백신은 32개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2억6000만회 분량이 보급됐다.
2021.05.06 I 성채윤 기자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남아공·브라질 변이바이러스에 효과"
  •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남아공·브라질 변이바이러스에 효과"
  • 모더나가 자사 백신 부스터샷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자사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면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더나 측은 이날 소규모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은 이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에 더 나은 면역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차와 2차 접종을 마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접종 6~8개월 뒤 기존 백신이나 남아공발, 브라질발 변이에 특화한 백신을 추가로 접종했다. 그 결과 변이에 특화한 부스터샷을 접종한 이들은 기존 백신을 추가로 맞은 이들보다 거의 2배 많은 중화항체를 만들었다. 중화항체는 세포의 바이러스 감염을 방어하는 항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데이터에 고무돼 있다”며 “새로 발견된 변이를 부스터샷 전략으로 예방한다는 우리의 자신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모더나의 이번 발표는 제약업계와 학계에서 독감처럼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가운데 나왔다.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효과가 있지만 모더나 측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21.05.06 I 김보겸 기자
교원 웰스, 얼음정수기 등 정수기 2종 출시
  • 교원 웰스, 얼음정수기 등 정수기 2종 출시
  • 웰스 얼음정수기 UV+[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웰스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웰스 얼음정수기 UV+’와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2종을 출시하며 정수기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웰스 얼음정수기 UV+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한 제빙기에 분당 60회 미세 진동을 줘 더욱 단단하고 깨끗한 얼음을 제공한다. 용도에 따라 크고 작은 얼음 크기 설정이 가능하며, 하루 최대 500개 얼음을 만들어 여름에도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정수 코크뿐 아니라 얼음 보관용 아이스룸, 얼음 토출구에도 자외선(UV-C LED) 살균을 적용하는 등 위생을 한층 강화했다. 2시간 단위로 자동살균 기능이 작동해 세균과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준다. 3단계 필터 시스템도 갖춰 더 깨끗한 물과 얼음을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3단계 온수 조절 △5가지 타입 정량 출수 기능 △상하 높이 조절 무빙 코크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렌탈 시 3개월 단위로 외부 클리닝과 필터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웰스 정수기 슈퍼쿨링은 8단계 수온 조절 기능과 함께 위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기본(6~10도) △마일드쿨링(15도) △슈퍼쿨링(4도) 등 3단계 냉수와 함께 분유와 차, 커피 등 3단계 온수 기능을 더했다. 여기에 신체 온도와 유사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체온수 모드 등 총 8단계 수온 조절 기능을 갖췄다.아울러 △2시간마다 작동하는 자외선 코크 살균 △자동 또는 수동으로 유로관을 세척하는 전해수 유로 살균 △12개월 단위 코크 팁 교체 서비스 등 위생 기능을 더했다. 웰스 관계자는 “다양한 요구와 트렌드에 맞춰 정수기 라인업을 확충했다”고 말했다.한편, 웰스 얼음정수기 렌탈료는 월 4만 8900원(6년 약정), 5만 9900원(3년약정)이며,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은 유로관 살균과 온수 모듈 유무에 따라 월 2만 8900원부터 3만 8900원까지 4가지 타입이다.
2021.05.06 I 강경래 기자
"뻔한 청정은 가라" AI·환기·살균 등 공기청정기 '진화'
  • "뻔한 청정은 가라" AI·환기·살균 등 공기청정기 '진화'
  •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견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최근 공기청정기에 인공지능(AI)과 환기, 살균 등 기능을 추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공기청정기가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는 추세에 따라 경쟁사와 차별화 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021240)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한 ‘노블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노블 공기청정기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처 디자인에 정사각형 타워 형태가 돋보인다. 여기에 더블에어매칭필터는 △알러겐필터 △펫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필터 등 6종 필터 중 생활 환경에 따라 2종류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특히 인공지능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공기청정기 상태를 스스로 진단한 뒤 필요할 경우 자동으로 콜센터에 연락해 점검을 받도록 한다. 필터 교체 시기도 자동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노블 공기청정기는 청정 성능과 함께 디자인을 강화했으며, 여기에 인공지능 기능을 더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청호나이스는 환기까지 가능한 ‘청호 환기 공기청정기 OA’를 선보였다. 청호 환기 공기청정기 OA는 창틀에 설치, 창문을 닫고도 환기를 통해 실내공기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를 통해 장마와 폭설 등으로 인해 창문을 열어 자연환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오염된 실내공기를 집 밖으로 배출할 수 있다. 바깥 창을 닫으면 공기청정기 기능만 활용할 수 있다.외부에서 실내로 유입하는 공기는 △프리필터 △황사방지 미디엄필터 △미세먼지 집진필터 △안심항균 집진필터 등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을 걸러낸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자사 공기청정기 중 환기 기능을 더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창틀에 설치할 수 있어 가정뿐 아니라 어린이집, 병원, 기업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SK매직은 공기 중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는 살균 공기청정기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핏(Virus Fit)’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집에서 간편하게 필터를 씻어낼 수 있는 ‘워셔블’(Washable) 기능을 통해 지난해 출시한 뒤 3분에 1대씩 팔리며 관심을 모은 ‘올클린 공기청정기’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이 제품은 올클린 공기청정기에 ‘UV(자외선) 아크코어’ 살균 기능을 더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해 공기를 매개로 한 바이러스와 각종 유해 세균을 99.9% 없앨 수 있다.공기청정기는 최근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시장이 매년 커지는 추세다. 공기청정기는 내수시장 기준으로 2017년 140만대에서 이듬해 250만대, 2019년엔 350만대로 늘어났다.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350만대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는 백신 보급과 함께 경기 회복 영향에 다시 증가세를 회복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그동안 필터 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발전해왔으나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런 이유로 인공지능과 환기, 살균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청호나이스 환기 공기청정기
2021.05.06 I 강경래 기자
美 바이든, 코로나 백신 지재권 포기 지지..화이자·모더나 등 반발
  • 美 바이든, 코로나 백신 지재권 포기 지지..화이자·모더나 등 반발
  • (사진= 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화이자,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가 지식재산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지지를 표명했다. 백신의 자국 우선주의, 미국 내 생산 후 배포 등을 주장하던 미국의 입장이 전향적으로 바뀐 것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백신 제조업체들의 일시적인 지식재산권 포기를 지지했다. 미국 진보계 거물 ‘버니 샌더스’ 상원 예산위원장이 지식재산권 포기를 지지한 데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와 같은 취지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적용 일시 면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안했고 100개 이상의 국가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에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번 주 WTO와 백신 지식재산권 포기 등을 포함한 논의를 시작한 바 있다. 이날 타이 대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세계적인 건강 위기”라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비범한 상황에선 특별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지식재산권 면제 계획이 마련되기 위해선 수 개월간의 협상이 요구된다. WTO 결정에는 164개 회원국 전원 합의가 필요하다. 바이든 행정부가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의 46%를 차지하는 인도의 이중, 삼중 변이바이러스가 네팔, 스리랑카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빠른 백신 접종 등을 막지 못한다면 변이바이러스로 무장한 코로나가 또 다시 미국을 위협할 수 있음을 경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얀센) 등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백신 지식재산권 폐지와 같은 전례 없는 조치가 코로나 등 전염병에 대한 기업 대응을 훼손하고 안전을 위협할 것이란 주장이다.
2021.05.06 I 최정희 기자
이탈리아, 5월 중순 이후 제한적 관광객 입국 허용…'그린패스' 도입
  • 이탈리아, 5월 중순 이후 제한적 관광객 입국 허용…'그린패스' 도입
  • 최근 봄꽃으로 수놓아진 로마 스페인계단 전경/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탈리아가 이르면 이달 중순 이후 제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민영통신 ANSA 등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관광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5월 하순께 ‘그린 패스’(Green Pass)를 도입 계획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 예방백신 증명서 혹은 바이러스 음성 확인증을 소지한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입국 제한을 풀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유럽 국가를 포함한 거의 모든 해외발 입국자에 5∼10일의 격리 의무를 지우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정도 통제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말 대부분 지역에서 저녁까지 식당·주점의 옥외 테이블 영업을 허용하는 한편 주(州) 간 이동 제한도 해제했다. 드라기 총리는 “세계는 이탈리아를 여행하기를 원한다”며 “팬데믹(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문을 걸어 잠가야 했지만 이제 세계를 다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유럽연합(EU) 차원에서는 오는 6월 중순께 이탈리아와 유사한 방식의 그린 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G20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붕괴 위기에 놓인 관광산업을 부양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 장관들은 회의 후 공동성명을 통해 “여행과 관광업 재개가 글로벌 경기 회복을 위해서도 긴요하다”면서 안전한 국제적 이동을 위한 지원 및 국가 간 조율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2021.05.05 I 김경은 기자
롯데 이어 신세계도 확진자 속출…백화점 '코로나 비상'
  • 롯데 이어 신세계도 확진자 속출…백화점 '코로나 비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 시내 백화점 식품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이데일리DB)5일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서초구 강남점 식품관에서 근무하는 계산 직원(캐셔)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되면서 직원과 접촉자 60여명에 대한 전수 검수를 진행했고,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곳은 앞서 VIP 발레파킹 담당 직원 두 명도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매장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만일에 대비해 검사 대상이 아닌 다른 직원을 투입했다.신세계 관계자는 “계산 업무는 모두 신규 직원으로 교체했다”며 “직원들은 항시 마스크를 쓰고, 칸막이 설치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초구는 ‘4월 29일~5월 2일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30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을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아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사진=이데일리DB)앞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도 근무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대거 발생했다.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지하 식품매장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한편, 아예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6일 하루 동안 본점 전관을 임시 휴점하기로 결정했다. 휴점 대상은 에비뉴엘 및 영플라자를 포함한 롯데백화점 본점 전체다.롯데백화점은 휴점일에 건물 곳곳에 소독을 시행하고,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본점 근무 인원 약 3700명을 전수 검사할 계획이다.방역 당국은 ‘4월 25일~5월 2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내 신선슈퍼매장 방문자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2021.05.05 I 김범준 기자
드러나는 백신 효과…'교회 22명 집단감염' 접종자 1명만 음성
  • 드러나는 백신 효과…'교회 22명 집단감염' 접종자 1명만 음성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충북 괴산 한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만 감염이 전파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3만6천회분(21만8천명분)이 5일 국내에 들어왔다. 사진=연합뉴스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월 9일과 11일 두 차례 해당 교회에서 예배를 본 참석자 23명 중 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집단감염이 있었다. 그러나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다.감염되지 않은 1명은 앞서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의 전염 차단 능력이 확인된 것이다.질병청은 “예배 참석시 개인위생수칙, 마스크 착용 등 행태적 측면에서는 차이를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이번 사례가 백신 효과를 잘 보여주는 것을 소개했다.해당 교회는 지난달 12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다음 날인 13일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모두 30명 이상 감염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지난 2월26일부터 4월26일까지 60세 이상 백신 1회 접종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효과를 산출한 결과 접종 2주 후부터 평균 86.6%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가 나타낫다.백신별 감염 예방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6.0%, 화이자 백신 89.7%로 엇비슷한다.다만 질병관리청은 “영향은 있겠으나 한 사례를 가지고 추정·단정을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며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1.05.05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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