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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AI발 美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480선
  • 코스피, AI발 美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48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8.10포인트) 오른 2480.84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 상승한 3만7863.60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S&P 500지수는 1.23% 상승한 4839.80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건 2022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70% 뛴 1만5310.97로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말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상존에도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와 일본은행 및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넷플릭스와 테슬라 등 미국 기업 실적,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국내 기업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며 주가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억원, 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45억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서비스업과 보험, 증권, 금융업, 통신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기계, 의약품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와 운수장비, 철강금속, 종이목재, 화학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07% 오른 7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56% 오른 14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14만5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네이버도 3.02%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도 1%대 강세다. 카카오(035720)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23% 내린 2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000270) 포스코홀딩스도 1%대 약세다.
2024.01.22 I 김보겸 기자
고물가 잡는 또 다른 열쇠 '푸드테크'
  • [데스크칼럼]고물가 잡는 또 다른 열쇠 '푸드테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는 설 명절을 앞두고도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도 물가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과거에 나왔던 정책들의 재탕일 뿐 물가를 근본적으로 잡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최근 물가 변화를 보면 어느 것 하나만 잡아서 될 문제가 아닌 점이 특색이다. 고깃값이 안정되면 채소값이 오른다. 채소값이 안정되면 과일값이 소비자들의 지갑 걱정을 하게 만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장보기나 외식이 겁난다는 반응은 이제 전혀 새롭게 들리지 않을 정도다.기본적으로 물가상승은 생산량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서 생긴다. 생산량이 줄어든 데에는 세계적인 이상기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문제가 생산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다.이상기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이상기후에 따른 세상의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푸드테크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는 이상기후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온실가스의 25%가 식품생산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산업으로부터 파생되서다.푸드테크란 말 그대로 식품에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 관련 식재료인 농림수산물의 생산·제조부터 유통·배달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이달 초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의 화두는 단연 AI였다. 테크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 등 굴지의 국내 유통업계 총수 일가가 CES 현장을 찾은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이미 유통업계는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김치 제조사는 배추 선별과정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배추의 등급을 자동으로 분류한다. 참치캔 회사는 참치를 잡는 과정에서 AI 드론을 활용하고 엑스레이 장비에 AI 기술을 탑재해 이물질을 걸러낸다. 이외에도 대형급식업체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영양상담 솔루션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식품회사는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을 통해 최대의 생산성을 이끌어내고 있다.최근에 각광받는 대체식품개발은 이상기후에 가장 적극적인 대응책 중 하나로 꼽힌다. 대체식품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은 이상기후를 줄여 식품 본연의 생산성을 회복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수요와 생산이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으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또 산업적으로도 매우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2020년 기준)는 743조원, 국내도 6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정부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온(기업가치 1조원) 기업 30개 육성, 푸드테크 수출액 20억달러라는 목표가 있지만 세부 실행방안은 미흡하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특히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의 대폭 삭감은 관련산업 종사자들에게 심리적·경제적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새로운 산업이 태동·발전하다보면 반드시 발생하다보면 농업·축산업계 등 기존 산업군과의 갈등도 불가피하다. 정부는 물가안정, 온실가스 감축 등 다방면의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푸드테크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2024.01.22 I 박철근 기자
경총 “韓 6대 첨단산업 수출 시장 점유율, 4년새 25.5%↓”
  • 경총 “韓 6대 첨단산업 수출 시장 점유율, 4년새 25.5%↓”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한국의 6대 첨단산업이 수출 시장에서 차지한 비중이 4년 새 2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6대 첨단산업의 국가 경쟁력도 대만, 중국, 미국, 독일 등 주요국 대비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6대 첨단전략산업 수출 시장 점유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시장에서 한국의 6대 국가첨단전략산업 점유율이 2018년 8.4%에서 2022년 6.5%로 25.5% 줄어들었다.6대 국가첨단전략산업은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에서 언급한 산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배터리) △미래차 △바이오 △로봇 등이다.경총은 “일반 변화율 공식을 적용하면 하락률이 22.6%이나, 각 변수의 변화율을 ‘로그 차분’ 방법으로 도출할 경우 하락률이 25.5%로 도출됐다”고 설명했다.수출 시장 점유율은 한 국가의 수출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이는 수출경쟁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경총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 유럽연합(EU) 반도체법 등 주요국들이 첨단산업 육성 지원에 적극 나서며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번 조사의 배경을 설명했다.조사에 따르면 2018~2022년 우리나라 6대 첨단산업의 수출 시장 점유율이 경쟁국 대비 큰 하락 폭을 보였다.미국(-1.3%), 중국(-2.7%)의 경우 시장 점유율 낙폭이 한국보다 적었다. 대만(31.8%), 독일(4.6%) 등은 오히려 상승했다. 한국보다 점유율이 크게 줄어든 곳은 일본(-26.5%) 뿐이다.이에 따라 지난 2022년 6대 첨단산업 수출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중국, 독일, 대만, 미국에 이어 다섯 번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18년 2위를 차지했던 데서 세 계단 밑으로 내려갔다.경총은 2018년 대비 2022년 전 세계 6대 첨단산업 총수출은 24.2% 늘었지만, 한국 6대 첨단산업의 수출은 1.2% 줄면서 결국 수출시장 점유율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경총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국의 6대 첨단산업 수출액은 총 1860억달러(약 248조7750억원)로 2018년 1884억달러(약 252조원) 대비 1.2% 감소했다. 국내 전산업 수출에서 6대 산업이 차지한 비중 역시 같은 기간 31.1%에서 27.2%로 3.9%포인트 줄었다.산업별로는 수출 규모가 가장 큰 반도체 점유율이 해당 기간 13.0%에서 9.4%로 34.5% 감소하며 중국(15.7%), 대만(15.4%)에 이어 3위에 올랐다.세계 반도체 수출이 같은 기간 31.8% 증가했음에도 한국 반도체 수출은 기존 1293억달러에서 1285억달러로 줄면서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디스플레이 점유율은 9.9%에서 10.3%로 늘었다. 다만 독일(36.5%), 대만(29%), 미국(25.9%) 대비 상승률은 낮은 4.8%에 불과했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이 약화하고 있다”며 “국가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더욱 전향적인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21 I 이다원 기자
2400선 밀린 코스피, 단기 반등 나서나
  • 2400선 밀린 코스피, 단기 반등 나서나[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 달 반 만에 2500선을 내준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그러나 홍해를 둘러싼 군사갈등에 북한의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더해 단기 반등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진 상황에서 악재가 이어지며 추세적인 반등에 대한 기대가 어렵자, 증권가에서는 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라고 조언하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상승해 2,470대에서 장을 마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2400선 초반으로 뚝…연초 대비 200포인트↓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월15~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07%(52.31포인트) 내린 2472.7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부터 11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다 18일부터 이틀간은 소폭 반등했지만 연초 이후 200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그간 상승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기관은 코스피에서 1조890억원, 외국인은 5935억원을 팔아치웠다. 같은 기관 개인만 1조5225억원을 사들였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는 건 미국 경기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왈러 연준 이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과거 금리를 급격하게 내렸던 경기 사이클과 달리 현재 경기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중국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 홍콩 항셍지수가 하루 만에 3.7% 급락한 것도 국내 투심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23년 중국 GDP 성장률은 5.2%로 정부 목표치(5.0%)를 상회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교적 양호한 경제지표가 오히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강도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발표에서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가 하향하고 있는 것도 증시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2주간 2023년 4분기와 2024년 연간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9.0%, 1.5% 하향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도 하향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전망치 하향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마무리된 뒤 2024년 연간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단기 반등 가능성도…“추세반전 기대 무리”코스피가 2400선까지 밀리며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증권가는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와 3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잠정실적을 발표한 뒤 2024년 실적 컨센서스(전망치)에 대한 불안에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까지 가세하면서 외국인 선물 대량매도와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빨라진 것을 이유로 손꼽는다. 코스피의 약세를 이끌었던 이 같은 수급부담이 정점을 지나고 있어 약세가 진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 같은 반등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을 넘어 추세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와 연준 스탠스 간의 괴리 축소, 중국 경기 불확실성 지속, 4분기 실적 시즌 불안 등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전반적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얘기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2023년 4분기 및 2024년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코스피200 기업은 카카오(035720) 카카오뱅크(323410) SK텔레콤(01767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삼성카드(029780) HD현대일렉트릭(267260) 강원랜드(035250) 현대로템(064350) 씨에스윈드(112610) 농심(004370) 효성티앤씨(298020) 한국콜마(161890) 등이다.오는 23일은 미국 12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와 한국 12월 생산자물가가 발표된다. 25일은 한국 4분기 GDP 잠정치와 미국 4분기 GDP 속보치 발표가 예정돼 있다. 26일에는 미국 소득·소비와 개인소비지출(PCE)물가도 발표된다. 23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존슨앤존슨, P&G, 넷플릭스, 버라이즌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4일은 테슬라와 ASML, IBM이 실적을 발표한다. 한국 기업들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포스코퓨처엠(003670)이, 25일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네이버 포스코홀딩스 삼성SDI(006400)가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위아(011210)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024.01.21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무역 판도 대격변…T·I·P를 주시하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무역 판도 대격변…T·I·P를 주시하라-여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 야 “셋 낳으면 빚 1억 탕감”-“갤러시 1억대에 AI 심겠다”-신동빈 “하노이 롯데몰처럼…글로벌 사업 적극 확장하라”-[사설] 핵심기술 1위, 중국 53대 한국 0…이래도 위기 못 느끼나-[사설] 밑빠진 독 된 여행 수지, 바가지 상혼부터 뿌리 뽑아야△종합-128년 만의 새 이름…‘글로벌 생명경제도시’ 도약-음악 들으며 AI 맞춤정보 제공 삼성 ‘스마트싱스’와 협업 목표△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中 이어 베트남도 ‘韓 의존’ 줄이기…초격차 기술로 수출 경쟁력 지켜야-관세 강화, IRA 폐기…트럼프 재집권 대비해야△신년기획 - 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美와 함꼐 개발한 경전투기 역수출 청신호…세계 시장 넘버원 노린다-세계 최고사양 ‘정찰위성’ 개발 참여 악천후에도 김정은 벤츠 추적 가능△대학 ‘무전공 입학’ 확산-재정지원 당근책에 줄줄이 무전공 확대…학과 구조조정 ‘신호탄’-“선택권 보장 만족” vs “3년내 전공 이수 빠듯”-美대학 ‘무전공 입학’ 보편화…학생 30% ‘3년 내 전과’△종합-‘1분도 안돼 맞춤형 車보험 주르르’…네·카·토서 비교·추천 받는다-美금리·지정학적 리스크에…원화, 날개 없는 추락-역세권이면 남산·북한산 주변에 5층 건물 가능-“대규모 세수 축소없는 부분 위주 개선” 대통령실, 세수감소 우려에 정면 반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화 실종 정치권, 쓴소리해도 안 듣더라…국회 입성해 정치복원 힘쓸 것-“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내각제로 권력 분산을”△정치-아빠 휴가 1개월 유급 의무로 vs 신혼부부 10년 만기 1억원 대출-공천 룰 세팅한 與…다음 단계 단수·전략공천 규모에 촉각-친명 이동주 vs 비명 홍영표 민주 계파갈등 격전지 부상-“무상 급식후 시대정신 없어”…총선 앞둔 민주 내부서 ‘자성’△경제-모빌리티·바이오…11대 분야에 올 2조 집중투자-근로복지공단, 경북 1인 사업자에 고용·산재보험료 최대 40% 지원-공공부문 일자리 3.9만개↑…증가폭 2년째 둔화-노조 간부에 별도수당·전용차…타임오프 위반 109곳 무더기 적발△금융-5대銀 상생에 1.5조 쏟는다…2조 민생금융 윤곽-토스뱅크서 환전하면 수수료가 ‘0원’-“대형 손실 막자” 은행권 위험노출액 관리 확대-“대환대출 가능하니 신분증 보내세요” 보이스피싱 주의보△글로벌-애플·테슬라, 눈물의 가격 인하…“안전한 투자처 옛말”-대만 TSMC 4분기 실적 선방…3나노 매출 ‘2배 점프’-다보스 모인 금융수장들 “부채에 美경제 안심 못해”-“北 김정은의 전쟁 결심 바이든, 외교로 풀어야”-대만해협 등장한 中 군용기…총통선거 후 활동 포착-유튜브도 100명 감원 나서△산업-K철강 위기극복…포스코 ‘뉴 리더십’ 원한다-길어지는 사법리스크에 삼성 ‘대형 빅딜’ 올스톱-엉따 그 이상…상 휩쓴 EV9 안엔 ‘현대트랜시스 시트’ 있었다-“배터리 성장세 여전” 닥공투자 외친 신학철-스마트폰 넘어 자율주행·XR 카메라까지…영역 넓히는 LG이노텍-삼성重, 새해 첫 수주…3150억원 규모 암모니아선 2척△산업-‘갤럭시 링’ 연내 출시…“삼성 디지털헬스 완성”-KT, 3만원대 5G 요금제 첫선-미용기기 수출 늘수록 소모품 매출도 쑥…선순환 구조-루닛 ‘AI 솔루션’ 폐결절 검출, 세계 7개 제품 중 최고△산업-혁신 기회 있다면 실패 두려워말고 실행하라-제조업 매출 늘었어도 고용 0.6명 줄였다-정관장 홍삼양갱 ‘할매니얼’ 공략성공-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전성시대…올해도 출점경쟁 박차△증권-“믿습니다, 반도체”…새해 2조 사들인 개미-“로봇주, 믿어 말아”…CES만 열리면 반짝반짝-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도 흔들 증권가, 철강주 목표가 줄하향-“메리츠·하이투증 내부 통제 미흡”…금감원, 검찰 통보 검토-한투글로벌신성장펀드, 5개월 만에 6.6% 수익△부동산-특례보금자리론, 6억~9억 주택 구입에 5조 쓰였다-살고 싶은 아파트 1위는 ‘힐스테이트’-“집 안보고 계약”…부동산 한파속 핫한 ‘동탄’, 왜-홀로 상승하던 과천 집값마저 꺾였다△MICE-카지노시티 옛말…F1·슈퍼볼로 잭팟 터트린 라스베이거스 -“마이스산업 통계, 활용 가치 무궁무진…정확도 높일 장기 로드맵 필요”-제주·여수서 회의 열면 지원금 팍팍 드려요-마이스브리프△관광비즈-임진각서 공연 보고, 옛 미군기지서 1박…‘K관광 핫플’ 경기도-자전거길, 지역 관광지와 연계…특색 있는 테마 갖춰야△스포츠-평창의 감동 한번 더…세계 청소년 1803명 “우리 함께 빛나자”-천재보더 최가온·은반요정 신지아 설상·빙상의 샛별, 강원도에 뜬다-클린스만호, 요르단 잡고 ‘1위 탈환·경고 소멸’ 노린다-“제2 잼버리 없다” 대회 성공 개최 자신△오피니언-플랫폼 망치는 법, 누가 책임지나-[기자수첩]‘기대 반 우려 반’ 코리아 디스카운트 대책-[기고]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법△피플-K콘텐츠 글로벌 진출, 더 섬세하게 맞춤 지원할 것-김동명 “즐거운 직장문화 지속…‘님’ 호칭은 자유롭게”-이정식, 새벽 환경미화원과 함께 구슬땀-조현상 “공급망 리스크, 다변화로 대응”-쌍용건설, 김인수 대표 1인체제 전환-[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찬물샤워에 덜덜, 찜질방 피신…‘악몽의 겨울밤’-‘법무 1호 여성 차관’ 이노공 사임 尹, 후임에 심우정 대검 차장 임명-‘해직교사 부당채용’ 조희연, 2심도 유죄…교육감직 상실형-‘서울->김포’ 김포골드라인 퇴근길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부모 경로카드 쓰는 2030…지하철 부정승차, 구로디지털역이 1위-서울형 생계급여, 1인가구 14.4%↑…월 최대 35.6만원
2024.01.18 I 김미영 기자
외인·기관 ‘사자’에 5일만에 반등…840선 회복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5일만에 반등…84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5일 만에 반등하며 840선을 회복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7.28포인트) 오른 840.33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이후 848.63까지 올랐다 오후들어 급락하며 832.17까지 밀렸다.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840선에 턱걸이했다.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이 893억원, 기관이 713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반등을 틈타 매도에 나서며 1564억원어치 순매도했다.간밤 뉴욕증시는 간밤 강한 소비와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떨어진 3만7266.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고, 국채금리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승 출발한 후 중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흔들렸으나 이후 반도체 업종 강세가 전개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컴퓨터서비스가 3.45% 오른 가운데 벤처기업이 2.52%, 소프트웨어가 2.07% 상승했다. 이밖에 운송, 화학, 기타제조, 반도체, 디지털, IT 종합, 유통, 출판매체, 인터넷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음식료담배가 3.20% 하락했으며 금융,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종이·목재, 통신장비, 건설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 장중 한때 30만원대를 회복하는 등 상승하며 2.48% 올랐다. 에코프로(086520)는 1.68% 하락했으며 HLB(028300)는 7.32% 크게 올랐다. 알테오젠(196170)은 5.47%,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31% 하락 마감했다.종목별로는 플리토(300080)와 포시에스(1896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알서포트(131370)가 25.94%, 큐알티(405100)가 25.76%, 동아엘틱이 24.84% 상승했다. 반면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하한가 마감했으며 세종메디칼(258830)은 22.66%, 디모아(016670)는 18.89% 내렸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4538만주, 거래대금은 9조34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 외 9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563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1.18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인 '팔자' 속 상승 2450선…SK하이닉스 2%대↑
  • 코스피, 외인 '팔자' 속 상승 2450선…SK하이닉스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폭을 키워 245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오르며 강세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8포인트(0.59%) 상승한 2450.2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2.47% 급락한 이후 이날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12월 대거 선물을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지난 17일까지 6만2186계약을 실적 우려와 지정학적 갈등과 수급 요인이 지수 하락 등 영향에 순매도했지만, 이날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경기민감주와 성장수가 강세를 보이고 화장품, 우주항공 테마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191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662억원, 개인은 1140억원 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정보기술, 화학은 1%대, 전기전자, 제조, 운수장비, 철강소재, 건설, 음식료, 기계, 섬유의복, 건설, 서비스, 의약품, 통신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보험, 전기가스, 증권, 운수창고, 금융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다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10조9000억원의 매출액과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D램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낸드의 점진적 회복세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하며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1월3일부터 줄곧 하락하는 구간에서 반등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채 단기간에 2500선을 하회했다는 점이 조정장에 진입한 것 같은 공포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연말 랠리 부담은 해소됐으며, 실적시즌 불안감도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소화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급등,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월 말까지 주가 모멘텀 회복이 요원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수 있겠지만, 재료 선반영 경향, 패닉 셀링 이후에 자주 출현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과 같은 주식시장의 특성에도 유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떨어진 3만7266.6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마감했다.
2024.01.18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 속 반등…에코프로비엠 4%대↑
  •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 속 반등…에코프로비엠 4%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5일 만에 반등한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 중이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3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12.69포인트) 오른 845.74에 거래중이다. 개장 초 830.06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하며 장중 한때 846.63까지 올랐다.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480억원, 기관이 82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225억원어치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간밤 강한 소비와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떨어진 3만7266.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고, 국채금리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및 시장 금리 상승 등 매크로상 부담 요소가 상존하겠지만 전일 미국 증시 낙폭 축소, 원달러 환율 연속 급등세 진정, 밸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최근 급락 주가 분을 되돌릴 것”이라며 “지금 국내 증시는 패닉셀링 분위기가 조성 중이나, 악재는 상당부분 기반영해오고 있기에 매도 행렬 동참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가 3%대 오르는 가운데 컴퓨터서비스와 인터넷, 기타제조, 벤처기업, 디지털, 소프트웨어가 2%대 강세다. 화학, 제조, 유통, 제약 등은 1%대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담배는 2%대 하락 중이며 섬유·의류는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강세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대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086520)도 강보합권이다. 엘앤에프(066970)는 1%대, HLB(028300)는 7%대로 강세 지속이다.종목별로 플리토(300080)와 큐알티(4051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에이텀(355690)이 20%대, 풍원정밀(371950)이 19% 오르고 있다. 반면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하한가, 세종메디칼(258830)과 디모아(016670)가 16%대 약세다.
2024.01.18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장중 2420선 이후 강보합…외인 닷새째 '팔자'
  • 코스피, 장중 2420선 이후 강보합…외인 닷새째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하락해 2430선을 밑돌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소비와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21%) 하락한 2429.12을 기록하고 있다. 15분경에는 0.33% 상승한 2440선까지 다시 올라와 움직이고 있다. 지난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243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1월13일(종가 2403.76)이 마지막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떨어진 3만7266.6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1월3일부터 줄곧 하락하는 구간에서 반등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채 단기간에 2500선을 하회했다는 점이 조정장에 진입한 것 같은 공포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연말 랠리 부담은 해소됐으며, 실적시즌 불안감도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소화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급등,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월 말까지 주가 모멘텀 회복이 요원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수 있겠지만, 재료 선반영 경향, 패닉 셀링 이후에 자주 출현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과 같은 주식시장의 특성에도 유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4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228억원, 개인은 16억원 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음식료,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 운수장비, 기계, 철강금속, 화학, 통신, 건설, 섬유의복, 유통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보험, 금융, 전기가스, 증권, 금융, 운수창고, 의약품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 현대모비스(01233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2%대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2024.01.18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기관 매수 속 5일만에 반등…누보 ‘上’
  • 코스닥. 기관 매수 속 5일만에 반등…누보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5일 만의 반등이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1.79포인트) 오른 834.84에 거래중이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는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0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7억원, 개인은 52억원어치 순매도다.간밤 뉴욕증시는 간밤 강한 소비와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떨어진 3만7266.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고, 국채금리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0%대로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및 시장 금리 상승 등 매크로상 부담 요소가 상존하겠지만 전일 미국 증시 낙폭 축소, 원달러 환율 연속 급등세 진정, 밸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최근 급락 주가 분을 되돌릴 것”이라며 “지금 국내 증시는 패닉셀링 분위기가 조성 중이나, 악재는 상당부분 기반영해오고 있기에 매도 행렬 동참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가 1%대 오르는 가운데 제약, 유통, 디지털,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통신서비스, 오락, 제조, 금융, 비금속, 금속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운송과 음식료담배, 종이·목재는 1%대 하락 중이며 통신장비,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대, 엘앤에프(066970)가 2%대 상승 중이며 HLB(028300)도 2%대 상승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JYP Ent.(035900)는 1%대 하락하고 있다.종목별로 누보(3322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제로투세븐(159580)이 25%대, 미래생명자원(218150)과 아가방컴퍼니(013990)가 19%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하한가, 엠에프엠코리아(323230)가 15%대, 젠큐릭스(229000)가 13%대, 세종메디칼(258830)은 10%대 약세다.
2024.01.18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2%대 급락 2430선으로 '붕괴'…외인 대량 매도
  • 코스피, 2%대 급락 2430선으로 '붕괴'…외인 대량 매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2%대 급락하면서 2430선까지 밀렸다. 간밤 미국 증시 하락을 야기했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조기 금리 인하 기대 축소, 북한와 예멘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 외국인 순매도 등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87포인트(2.40%) 하락한 2437.69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16일) 지난해 12월7일 이후 처음 2500선이 붕괴된 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가 243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14일(종가 2433.25)이 마지막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인 데다 고점 부담과 함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매파(통화긴축)’성 발언을 했다. 그는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하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여기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등은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 공습 대응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의 급락은 신규 악재가 등장했다기보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매파적 발언, 북한, 예멘 관련 지정학적 긴장, 환율 부담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등 어제와 비슷한 재료들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국내 증시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는 다른 어느 나라 증시보다도 많이 약화하면서 호재성 재료는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7040억원을, 기관은 10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6654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헬스케어, 중공업은 3%대, 화학, 기계, 서비스, 철강금속, 운수장비, 의약품, 의료정밀, 정보기술, 음식료, 종이목재, 건설, 제조는 2%대 하락하고 있다. 건설, 금융,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유통, 보험, 증권은 1%대 하락 중이다. 운수창고, 전기가스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통신업은 유일하게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하락세다.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가 4%대 급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SDI(006400), 포스코퓨처엠(003670), 현대모비스(012330)는 3%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2%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2024.01.17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하락 출발해 2490선도 깨져…외인·기관 ‘팔자’
  • 코스피, 하락 출발해 2490선도 깨져…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 축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대형주를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0.34%) 하락한 2488.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16일) 지난해 12월7일 이후 처음 25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2거래일째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인 데다 고점 부담과 함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매파(통화긴축)’성 발언을 했다. 그는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하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내린 3만7361.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7% 떨어진 4765.9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린 1만4944.35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일간 기준 심리적 저향선인 60일선 부근까지 내려오면서 기술적으로도 추세 붕괴 불안이 점증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현 주가 레벨은 하방 베팅 시 발생할 수 있는 업사이드 리스크가 큰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익전망 하향 중이 진행 중이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월말까지 대형 이벤트를 치러야 하기에, V자 형태의 빠르고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는 건 힘들 수 있다”며 “현시점부터는 추가 매도 작업에 나서기 보다는, 기존 포지션 유지 또는 낙폭과대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신규 매수를 통해 향후 찾아오는 반등 국면에서 얼마나 성과 복원을 해나갈지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368억원, 기관은 7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429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화학, 전기가스, 의약품, 철강금속, 섬유의복, 보험, 의료정밀, 건설, 기계, 유통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통신, 정보기술, 음식료, 운수창고, 전기전자, 증권, 서비스, 제조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1%대 하락한 이후 이날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은 1%대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4.01.17 I 이은정 기자
'너무 다른데'…바이오와 손잡자 급락한 오리온·OCI
  • '너무 다른데'…바이오와 손잡자 급락한 오리온·OCI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종산업과의 결합에 주식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주가 급등락이 크지 않은 방어주의 대명사 오리온(271560)이 1년 4개월래 최저가로 급락했다. 제약사 레고켐바이오(141080)를 인수하겠다고 한 결정 탓이다. OCI홀딩스(010060) 역시 한미약품과의 빅딜을 단행한 가운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오리온, 레고켐바이오 품자…52주 신저가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6일 오리온(271560)은 전 거래일보다 2만500원(17.51%) 내린 9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2년 9월 7일(9만4100원) 이후 처음이다. 레고켐바이오(141080)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4.74% 하락한 5만2200원에 마감했다.[이데일리 김다은]오리온은 전날 5485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매입을 통해 이뤄진다. 인수 주체는 홍콩 소재 오리온 계열사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PANORIONCorp.Limited)으로 중국 지역 7개 법인의 지주사다. 오리온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레고켐바이오를 계열사로 편입하며 기존 경영진 및 운영 시스템은 변함없이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허인철 오리온 그룹 부회장과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다만 오리온의 레고켐바이오 인수 소식에 증권가에서는 실적 타격에 대한 우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 손익은) 올해 2분기부터 오리온 전사 손익에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레고켐바이오의 경상적인 영업손실은 연구개발(R&D) 투자비 등에 기인해 400억∼50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이어 “실적 전망측면에서 연결 회계 처리 여부가 관건”이라며 레고켐바이오 손익이 연결 회계 처리된다면 오리온의 영업이익은 10% 이상 하향 조정되고 실적 가시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뿐만 아니라 바이오라는 이종 사업 투자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의심스럽고 이번 인수로 음식료 업체의 ‘실적 안정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평가다. ◇OCI홀딩스, 한미약품 ‘빅딜’ 속 3일째 미끄러져한미약품과 빅딜을 단행한 OCI도 주식시장에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이날 OCI홀딩스(010060)는 전 거래일보다 7.46% 내린 9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OCI홀딩스는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 간 통합을 발표한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앞서 OCI와 한미그룹은 지난 12일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OCI홀딩스는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취득하고,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등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10%에 따른 지분 희석 문제가 있고, 단기간 안에 이종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및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과거 국내 화학산업 내 (사업영역) 확장 사례에서 간혹 실패한 경우가 있기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OCI홀딩스의 주력 사업인 폴리실리콘 사업이 경쟁이 심하고 변동성이 높다는 점은 저평가의 원인이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내부 유보 현금을 성장성 높은 사업에 투자하게 돼 변동성 높은 기존 사업의 비중이 작아지게 됐다”며 “저평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한미사이언스(008930)는 빅딜 후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5만6200원에 마감했다.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그룹 간 통합 결정에 반발하자, 향후 경영권 분쟁 발생에 따른 지분 경쟁을 기대하는 투자자도 많아지고 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이번 계약으로 마련한 현금으로 잔여 상속세를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한미약품 오너 일가 지분에 대한 오버행 우려가 일단락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6 I 김인경 기자
김정은 발언에 외인 투심 '뚝'…2500선 붕괴
  • 김정은 발언에 외인 투심 '뚝'…2500선 붕괴[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2500선을 하회했다. 간밤 미국 증시 휴장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발언 등 영향에 외국인 자금 이탈을 야기하며 지수가 낙폭을 키웠다는 해석이다. 반도체 대형주가 모두 1% 넘게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열어 남북회담과 남북교류업무를 담당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ㆍ평정ㆍ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0포인트(1.12%) 하락한 2497.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7일(종가 2492.07, 장중 2481.00 ) 이후 처음이다.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독일 경제 위축에 하락했다. 특히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날 지수 하락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날 외국인은 1836억원, 기관은 4078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5858억원 사들였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 “공화국이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일의 상대이며 동족이라는 현실모순적인 기성개념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철저한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한 이상”이라며 영토 조항을 반영해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휴장에도 북한 관련 지정학적 이슈가 외국인 자금 이탈에 영향을 미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며 “이란이 미국의 후티 반군 공격에 대응하며 이스라엘에 미사일은 발사했다는 소식 역시 달러 인덱스 상승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축소로 이어졌고,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였다. 음식료는 4%대, 기계는 2%대, 섬유의복, 의료정밀, 보험, 운수장비, 서비스, 정보기술, 금융, 제조, 운수창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증권은 1%대 하락했다. 화학, 유통, 통신, 종이목재, 철강금속, 금융, 건설 등은 1% 미만 내렸다. 전기가스는 1%대, 의약품은 1% 미만 올랐다.음식료업이 가장 약세를 보인 것은 제약사 레고켐바이오(141080)를 인수키로 한 오리온은 17%대 급락한 영향이다. 오리온은 전날 5485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 일각에서는 실적 타격에 대한 우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측면에서 연결 회계 처리 여부가 관건”이라며 레고켐바이오 손익이 연결 회계 처리된다면 오리온의 영업이익은 10% 이상 하향 조정되고 실적 가시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전기가스업은 시가총액 규모가 큰 한국전력(015760)이 3% 가까이 상승하면서 업종별로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4643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신규 원전 도입 계획 기대도 나온다. 정부는 2038년까지 적용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에 원전 4기 이상 건설을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2일 7만9600원을 기록하며 ‘8만전자’에 근접했지만,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15일 제외하고 모두 하락·보합세를 보이면서 7만2600원에 마감했다. 이 외 카카오(035720)는 2%대,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포스코퓨처엠(00367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는 1% 미만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은 1% 미만 상승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6억4193만주, 거래대금은 8조5078억원이었다. 231개 종목이 올랐고, 651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16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英 정부가 인허가 일괄대행…韓은 30개 절차에 발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英 정부가 인허가 일괄대행…韓은 30개 절차에 발목-‘평행선 논쟁’ 벗어나 작은 개혁부터 실천해야-빚 갚으려, M&A 하려고…개미 지갑 터는 유상증자-尹 “반도체 세액공제 연장…R&D 예산 대폭 늘릴 것”-국회에 발목 잡힌 30조 방산수출, 나태인가 무지인가-불협화음 커진 플랫폼법…규제·혁신 균형 잃지 말아야△다보스포럼 개막-50억명은 더 가난해졌는데…세계 5대 부자, 팬데믹 후 자산 2배 늘었다-IMF총재 “AI, 선진국 일자리 60%에 영향 미칠 것”-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세계경제리더 100인’ 선정△이제는 무탄소 경제-韓 해사웅력 시장, 유럽서 먼저 눈독…국내 산업생태계 조성 서둘러야-제도 인프라 부족…정부 차원 종합계획 절실-美 정부 해상풍력 드라이브…LS전선, 현지 공장 세워 공략△신년 특별 기고-3대 개혁 해법-연금개혁은 고차방정식,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자-저출산 극복 돕는 늘봄학교 반발하는 교사들과 소통해야-멈춰선 이중구조 개혁 ‘노사정 원팀’ 기대한다△개미 지갑 터는 유상증자 급등-한달새 상장사 6곳서 2조원 유증…공시 다음날 주가 급락하기 일쑤-테마주, 주가 급등을 자금조달 기회로…깜깜이 유증 주의보-성장에 투자한 LGD·삼성제약, 유증에도 주가회복△종합-반도체 투톱, 세계 최대 클러스터 조성…정부는 전력·용수 공급 지원사격-포스코 후추위 앞 허들 셋…포피아·최정우 측근·외부인사-저사고 10명 중 3명 ‘고액 사교육’ 월 150만원 이상 지출, 일반고의 4배-오리온, 5500억 들여 레고켐바이오 치대주주로…바이오 사업 확대△정치-“정책 주문받아 배송”…공약 택배 든 한동훈-민주, 전략 선거구 17곳 확정 설 연휴 전 공천 윤곽 나올 듯-한동훈 “비례대표제, 병립형해야”…민주당 “조만간 결정”-야권 탈당 릴레이…제3지대 ‘세 확장’ 경쟁-국방부 “홍해 항로, 보호위한 기여 방안 검토”…청해부대 투입하나△경제-13월의 월급 잘 받으려면…의료·교욱비 빠졌나 체크하세요-“여·야, 중대재해법 개정안 신속히 처리해달라”-“친미 총통 당선된 대만, 중 의존도 낮출 것…韓 이익 가능성”△금융-“코로나 여파 감안” VS “신용체계 왜곡”-홍콩 ELS 불완전 판매 가능성…줄소송 예고-김태오 회장 용퇴…“역동적 미래 이끌 새로운 리더십 필요”-4개월 만에 떨어진 코픽스…주담대 변동금리 0.2%P 하락△글로벌-이·팔 전쟁 100일째도 격전…하루 125명 사망 ‘여전히 생지옥’-트럼프 독주 속 북극 한파 변수로-“中 지방 선거에 간섭 말라”…中, 대만-미 친선 행보에 발끈-한파에 유정 얼어붙어…美, 천연가스 수급 차질△산업-핀테크기업에 또 투자한 삼성전자, LA한복판에 B2B 쇼룸 LG전자-사막서 24시간 지옥훈련…현대차·기아, 미 질주 이유-양극재 업황 반등 조짐에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반색△산업-과일값이 너무해…축산물 선물세트로 방향튼 유통가-특정 한글 이름에 먹통되는 구글 AI ‘바드’-가상공간서 피팅…네이버 제페토, 버추얼 이커머스 강화△증권-엔저 맛좀 볼까…돈 몰리는 일 ETF-미·일 불장, 한국 확산할 것 국장 반등에 베팅하는 개미-펀드시장 1000조 돌파…작년 채권형에 12조 유입△증권-지정학적 리스크에…코스피 업종 희비-K팝 4대장 어닝 전망은 ‘약’ 주가는 ‘악’-잊을 만하니 또…초전도체 테마로 ‘우르르’-삼성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1년만에 4배 이상 성장△부동산-“양주 옥정, GTX 연결돼도 집값 상승은 글쎄”-매매가 더 떨어진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로 부활할까-안전진단 없이 재건축…법 개정 난항 예상-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3.3㎡=3394만원’…국평 12억 육박△문화-국립현대미술관 올해 키워드는 ‘소장품’-디아스포라의 기억 변방의 풍경에 담다△스포츠-제주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장미란 차관 “미래 이끌 청소년, 새로운 경험 하길”-“우승 말고 만족할 감독 없다…승리 위해 나부터 변할 것”-안병훈 “아쉽지만, 자만하지 말라는 경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IT 수출 회복 본격화…올해 대규모 무역흑자 가능-“대중 대미 수출 역전은 일시적…중 시장 포기하면 안돼”△피플-극단적 기상현상 ‘선제감시’…신뢰받는 기상청 될 것-구본욱 “보험 디지털 퍼스트 선구자 돼야”-정용진 “스타필드 수원, 신세계 유통역향 총집합”-이한준,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주택현장 점검-윤성훈 “치널별 맞춤전략으로 고객 접점 확대”-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독일 경영계 방문단 접견△오피니언-교통요금 할인이 걱정되는 이유-프로야구 중계 유료화 전 해야 할 일-CES 2024, 삼성전자 옆에 中 TCL△전국-기업유치가 살길, 일자리 늘릴 것-스마트팜 통해 괴산 경쟁력 강화-대전외국인학교 존폐위기…과학인 유치 문턱 낮춰야-오산도시공사 설립, 시의회 승인만 남아-“미군기지 반환 위해 시민들과 힘 모을 것”△사회-찬밥 신세 된 해상법…바다 위 분쟁 전문가 양성 비상-민원인 정보 유출 의혹 경찰, 방심위 압수수색-자녀 살해 잇따르는데…통계 파악조차 못한 정부-구급대 병원 중증환자 기준 통일…응급실 뺑뺑이 해소-원격수업 듣고 학점 취득…온라인수업 고교 내년 개교-檢 “변호사 품위 손상 이재명 징계해달라”
2024.01.15 I 김경은 기자
클래시스, 수출·소모품 매출 급증...선순환 구조④
  • [2024 유망바이오 톱10]클래시스, 수출·소모품 매출 급증...선순환 구조④
  • 지난해 초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투자 유망한 바이오 기업 10곳을 자체적으로 엄선, 발표했다. 이들 유망 투자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올해 연초에 집계해 보니 무려 42.1%에 달했다. 같은 기간 21.1% 상승한 KRX 헬스케어 지수를 2배 뛰어 넘는 수치여서 바이오 투자자들로부터 이례적 관심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지수대신 팜이데일리가 엄선한 유망 바이오 톱10 기업에 투자했다면 100%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셈이다. 팜이데일리는 올해도 연초부터 총 10편에 걸쳐 ‘2024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을 연재하고 있다. 올해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투자유망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 클래시스(214150)는 다변화된 해외 매출과 소모품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2026년으로 예상되는 북미 진출 시기가 얼마나 앞당겨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클래시스에 대한 올해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매출 2304억원, 영업이익 1208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은 52.4%로 소폭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클래시스는 최근 3년간 매출액이 2020년 765억원→2021년 1006억원→2022년 1418억원으로 고속 성장해온 업체다. 지난해에는 매출 1867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예측된다.클래시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31억원, 영업이익 6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3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신제품 ‘볼뉴머’의 판매량이 늘고 ‘슈링크 유니버스’의 국내외 판매가 견조하게 지속된 덕분에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클래시스는 지난 9월 이루다 지분 인수를 단행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50.9%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50%대 이익률 비결은?…소모품 판매 마진이러한 고수익의 비결은 소모품 판매 증가에 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소모품의 경우 원가율이 낮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소모품 매출 비중은 전체의 45.8%에 이른다. 장비 누적매출 증가 추세로 인해 소모품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해외에서는 브라질, 태국 등 주요 국가의 판매대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클래시스는 올해 브라질의 누적 판매대수가 3000대, 태국은 1000대를 각각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국가들은 피부과 병원 및 의사수, 환자수에서 국내 대비 압도적인 규모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 클래시스는 이처럼 누적 장비 매출이 늘면서 덩달아 소모품 매출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클래시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64.9%로 꾸준히 절반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클래시스의 수출액은 2020년 419억원→2021년 702억원→2022년 875억원으로 3년 만에 2배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지역별 매출은 중남미(68%), 아시아(44%), 유럽(26%), 중동(25%) 순으로 증가하는 등 다변화된 해외 매출도 클래시스의 강점 중 하나다. 국내 매출도 3년간 25% 늘며 집속초음파(HIFU)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놓지 않고 있다.놀라운 점은 이러한 클래시스의 성장세가 아직 미국, 중국, 유럽 등 빅마켓 진출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클래시스는 2025년 유럽의 주요 국가들에 진출하고 2026년에 미국, 중국 인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3년 내 세계 톱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클래시스의 목표다.◇2026년으로 예정된 美 진출 시기 앞당겨질까?일각에선 2026년으로 예상됐던 미국 시장 진출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기대한다. 주요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획득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클래시스는 지난달 ‘사이저(SCIZER)’의 FDA 품목허가를 획득,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확보했다. 사이저는 HIFU를 이용해 복부 둘레 감소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HIFU 장비의 FDA 승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주력 제품인 슈링크 계열 제품의 허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특히 클래시스는 지난해부터 10개 본부에 경영진을 신규 선임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여왔다. 최근 사이저가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도 신규 본부장이 합류하면서 인허가 역량이 강화된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클래시스 관계자는 “HIFU 장비의 FDA 승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주력 제품인 슈링크 계열 허가도 계획대로 순항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면서도 “FDA 승인 경험이 있다고 해서 다른 제품의 FDA 허가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클래시스의 본질적 가치 높일 든든한 뒷배 ‘베인캐피탈’클래시스는 2022년 4월 최대주주가 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로 바뀌면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업체이기도 하다. 베인캐피탈은 총 운용자산이 1550억달러(한화 약 200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PEF로 미국, 유럽, 중국 등 헬스케어 시장에서 PE 투자 사례만 약 100여 건에 이른다.특히 베인캐피탈은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높인 후 기업을 매각하는 것으로 유명한 PEF다. 재무구조를 개선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인수한 기업의 해외 공략을 강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한다. 국내에선 휴젤(145020)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사례가 있다.클래시스도 베인캐피탈이 최대주주로 오른 이후 실적과 함께 주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클래시스의 주가는 2022년 4월 1일(최대주주 변경 전) 2만3350원에서 지난해 12월 28일 3만7750원으로 61.7% 올랐다. 또한 클래시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5일 기준 31.72배로 같은 기간 의료·정밀기기 업종 PER 72.42배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업종 대비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받고 있다는 얘기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베인캐피탈은 클래시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이루다(164060) 지분 18%를 총 405억원에 인수하며 볼트온(bolt-on) 전략도 구사하기 시작했다. 볼트온이란 동종 기업을 인수합병해 패키지 또는 하나의 회사로 묶어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클래시스가 이루다의 2대 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루다는 클래시스의 매출 비중이 낮은 레이저와 RF에 강점을 보유한 업체다. 따라서 이번 지분 인수로 클래시스는 레이저, HIFU, RF, 복합기기 등 모든 에너지원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이루다는 파트너사인 큐테라를 통해 북미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용의료기기는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해 밸류(기업가치)를 높이기 쉬운 측면이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베인캐피탈과 시너지를 내면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12 I 김새미 기자
볼파라 인수 루닛, 세계 TOP 의료AI 기업 도약②
  • [2024 유망바이오 톱10]볼파라 인수 루닛, 세계 TOP 의료AI 기업 도약②
  • 지난해 초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투자 유망한 바이오 기업 10곳을 자체적으로 엄선, 발표했다. 이들 유망 투자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올해 연초에 집계해 보니 무려 42.1%에 달했다. 같은 기간 21.1% 상승한 KRX 헬스케어 지수를 2배 뛰어 넘는 수치여서 바이오 투자자들로부터 이례적 관심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지수대신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유망 바이오 톱10 기업에 투자했다면 100%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셈이다. 팜이데일리는 올해도 연초부터 총 10편에 걸쳐 ‘2024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을 연재하고 있다. 올해 팜이데일리가 선정한 투자유망 기업들의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바이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톱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떠오른 루닛이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톱 의료 AI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암 정복이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걸고 암 정밀진단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별적으로 개발하던 것에서 이를 플랫폼화 시키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방암 정밀 검진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꼽히는 볼파라를 인수했다.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비즈니스 시너지가 예상된다. 2024년부터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매출은 물론 2년내 턴어라운드까지 가능해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이 확실시되고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창립 최초 M&A, 볼파라 인수...플랫폼 기업 전환2022년 7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루닛은 공모가 3만원으로 시작, 지난해 12월 28일 8만1900원으로 마감해 상장 이후 약 1년 5개월만에 주가가 약 173% 증가했다. 여기에 11월 1대1 무상증자로 주식수가 2배 늘어나기 전 한때 20만원대 중반까지 주가가 치솟았던 것을 감안하면 실제 주가 상승률은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2023년 12월 루닛(328130)은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 인수로 다시 한번 비상에 나선다. 설립 이후 최초로 지분 100%를 약 2525억원에 인수하는 대형 M&A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당시 호주 증시에 상장돼 있는 볼파라 시가총액은 1억 9332만 호주달러(약 1672억원)로, 루닛측은 프리미엄을 붙여서 지분을 인수했다. 루닛 관계자는 “이번 볼파라 인수로 루닛은 글로벌 의료 AI 기업 도약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루닛과 서범석 대표는 볼파라 인수를 통해 루닛이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되고, 다양한 시너지가 가능해 글로벌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볼파라는 2009년 뉴질랜드에서 설립된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의료 AI 기업이다. 2016년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상장했다. 유방암 검진 AI 플랫폼으로 미국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 특히 미국 유방암 조기진단 시장 42%를 장악하고 있고, 전 세계 2000개 이상 의료기관에서 볼파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루닛이 볼파라를 선택한 이유는 자체적으로 암 조기진단 플랫폼을 확보했기 때문이다.서 대표는 “루닛은 그동안 암 조기진단을 위해 개별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오는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암 조기검진 시장을 내다봤을 때 더 큰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필요하고, 플랫폼 기업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단순히 몇가지 의료 데이터만 확보하는 것이 아닌 모든 의료데이터를 확보해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게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볼파라를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루닛은 2022년 7월 코스닥 상장 후 글로벌 AI 암 조기진단 기술력을 입증하면서, 주가가 급상승했다.(자료=네이버페이증권)◇루닛 글로벌 경쟁력, 볼파라와 시너지 가속화루닛이 이미 AI를 활용한 암 조기진단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는 만큼 볼파라 인수로 강력한 비즈니스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분석된다. 루닛은 정확도가 30%~80%에 불과한 액체생검을 보완할 수 있는 영상 AI 기술력을 확보했다. 자체 개발한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및 루닛 스코프와 결합을 통해 암 진단법이 확장될 수 있다.루닛이 상용화한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 유방촬영술 등 기존 진단법 대비 50% 이상 환자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기존 진단법의 경우 암을 놓치는 비율이 30%, 불필요한 검사를 하는 비율이 무려 95%에 달한다. 반면 루닛 인사이트는 판독 정확도를 20% 향상하고, 진단 효율성을 50% 증가시킨다. 재검사율도 30% 감소하고, 환자가 검진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시간도 10배 이상 빠르다.실제로 루닛 인사이트로 50대 남성 환자를 진단했는데, 흉부 엑스레이가 3년 전 놓쳤던 폐암을 발견했다 50대 여성 환자에게서도 2년 전 놓쳤던 유방암을 찾아냈다. 폐암과 유방암을 조기 발견할 시 생존율은 각각 4.3배, 1.4배 증가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가던트헬스, 후지필름, GE헬스케어 등이 루닛과 손잡은 이유다.특히 루닛의 플랫폼 확보는 확장 가능한 데이터 획득과 지속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트너사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서 대표는 “파트너사들은 자신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는 단기적으로는 이득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멀티오믹스 접근을 위해서는 플랫폼 통합이 필요한데, 루닛은 볼파라를 통해 플랫폼을 확보면서 규모의 경제 통한 비용 효율성과 의료서비스의 연속성 기회를 마련했다. 실제로 볼파라가 보유하고 있는 의료데이터는 세계 최대 규모인 1억장에 달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의료데이터를 확보한 루닛이 30만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미국 내 2000여개 이상 의료기관에서 볼파라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다. 유방암 촬영 관련 밀도, 위험도, 품질, 유방조영술 리포팅 시장을 선도하는 제폼 등 포괄적 솔루션을 결합한 유일한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서 대표는 “볼파라는 미국에서 매출 97%가 발생할 정도로 해당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루닛도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볼파라 인수로 미국 진출 시기를 5년이나 앞당기게 됐다”고 평가했다.여기에 루닛은 유방암, 폐암에 이어 다양한 암 종으로 정밀진단 분야 확장 가속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루닛은 미국 외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한 만큼 볼파라와 함께 전 세계에서 암 정밀진단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루닛과 볼파라 사업 시너지 개념도.(자료=루닛)◇2025년 약속의 해, 매출 1000억원-턴어라운드볼파라 인수는 즉각적으로 실적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루닛은 최근 3년간 실적이 우상향이다. 2020년 매출 14억원, 2021년 66억원, 2022년 139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3년 매출은 약 232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적자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2022년 507억원에 달했던 적자는 올해 300억원대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볼파라 역시 매년 매출이 성장중인데, 2022년 약 208억원 수준에서 2023년 약 278억원 수준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2024년 매출은 약 338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적자는 2022년 약 132억원, 2023년 79억원으로 줄었고, 당초 예상보다 1년 빠른 2024년 손익분기점 구간으로 접어들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2024년에는 볼파라와 루닛이 서로 미국과 그 외 지역에서 각자 제품을 론칭할 수 있게돼 실적이 크게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서 대표는 “볼파라의 역량과 경험은 미국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루닛의 비즈니스 적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루닛과 볼파라의 강력한 기존 고객 기반 교차 판매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 2024년 볼파라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하고, 2025년에는 볼파라를 포함한 루닛 전체 매출 약 1000억원 달성, 영업이익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의료 AI 기업으로 평가받는 이스라엘 비즈에이아이(Viz.AI)는 2022년 매출 약 8500만 달러(약 1100억원), 미국 하트플로우(HeartFlow)도 2022년 매출이 약 7500만 달러(약 966억원)로 1000억원 수준이다. 루닛이 2025년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연다면 이들 기업과 함께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입지를 다지게 된다.특히 이들 기업의 2021년 매출은 각각 1200만 달러(약 155억원), 3600만 달러(약 464억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루닛도 불과 1~2년 만에 높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2024.01.12 I 송영두 기자
"돌아온 개미, 상승장 이끈다"…반도체·배터리·바이오 '매집'
  • "돌아온 개미, 상승장 이끈다"…반도체·배터리·바이오 '매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증시 유동성이 풍부해지자 조정 이후 상승장을 예상하는 증권가 목소리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금리 인하 등 기대로 개인들의 투심이 증시를 향하고 있는 만큼 개인 수급이 이동할 수 있는 중소형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집한 반도체·배터리·바이오 종목 중에서도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상대적 우위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9일 기준 51조7323억원을 기록했다. 예탁금은 투자자가 증권사에 맡긴 돈으로 언제든 바로 증시에 투자할 수 있어 증시 대기자금 성격을 띤다. 지난해 말 40조원대까지 떨어졌다가 50조원대를 회복한 이후,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일 59조4949억원을 기록하며 60조원대를 넘보기도 했다.증권사 돈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8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11월 16조원대까지 줄었다가 늘어나며 이달 9일 18조4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예금 계좌처럼 사용하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도 75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처럼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영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리 인하 기대와 지난해 4분기 저점에서 회복 중인 투자자 예탁금과 신용잔고를 고려하면 증시 강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투자자 예탁금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규모로, 연초 증시의 단기적 기술적 조정이 마무리되면 다시 상승세를 예상한다”며 “조정 시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증시에 복귀한 개인들의 증시별 순매수 상위를 살펴보면 연초 이후(2~11일)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반도체주 삼성전자(005930)(1조3000억원)와 SK하이닉스(000660)(3520억원)는 이 기간 각각 6.75%, 3.89% 하락했다. 이어 순매수 상위 2차전지주인 삼성SDI(006400), POSCO홀딩스(005490), SK이노베이션(0967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11.76%, 9.61%, 9.69%, 2.81%, 10.17% 하락했다. 로봇주 두산로보틱스(454910)는 16.19% 빠졌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HPSP(403870)(540억원)는 3.31% 하락했다. AI 반도체주로 꼽히는 리노공업(058470)은 0.25%, 제주반도체(080220)는 30.51% 상승했다. 바이오주는 금리 인하 기대가 사그라진 가운데 등락을 이어가면서 HLB(028300)가 -6.71%, 레고켐바이오(141080)가 -10.3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조정 이후 상승장에서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동조화에 대형주가 ‘숨 고르기’를 보이는 동안 코스닥 성장주로 ‘매기’가 이동할 전망”이라며 “증시 유동성이 풍부해 헬스케어 등 개별 성장성이 있는 종목들의 주가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신용잔고의 전고점 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형주보다는 최근 수급이 몰리는 바이오·AI·로봇 등 주도 업종에 속한 중소형주의 강세를 전망한다”며 “1월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관련 주가 모멘텀과 실적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2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기관·개인 매수 속 강보합 출발
  • 코스피, 기관·개인 매수 속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일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포인트(0.15%) 오른 2545.7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5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60억원, 63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57포인트(0.45%) 오른 3만7695.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95포인트(0.57%) 오른 4783.4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94포인트(0.75%) 뛴 1만4969.65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2% 이상 급등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28% 상승한 543.50 달러를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고가 경신 행진 중인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강세, 6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 상방 요인이 있지만, 미국의 CPI 경계 심리, 삼성전자 어닝쇼크 여진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의 하방 요인도 공존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증권(1.36%) 운수창고(1.17%), 기계(0.72%), 건설업(0.92%) 철강및금속(0.8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0.34%), 보험(-0.1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반도체 대장주가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 안팎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80%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48%, 0.88%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1.33%, 삼성SDI(006400)는 0.36% 상승하고 있다.
2024.01.11 I 원다연 기자
"日 광폭 지원 보라…최소 경쟁국만큼은 반도체 보조금 주자"
  • "日 광폭 지원 보라…최소 경쟁국만큼은 반도체 보조금 주자"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반도체 산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공장 완공 이후 생산성을 높이는 수율 속도만큼이나 공장 투자 결정과 착공, 준공을 둘러싼 스피드 역시 중요하다. 한 발이라도 앞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첨단 제품을 양산할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향후 수년의 업계 지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이웃나라 일본의 반도체 드라이브는 놀라울 정도다.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1공장은 지난 2021년 10월 발표했는데, 불과 6개월 만인 2022년 4월 착공해 올해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일본 중앙정부가 투자금의 절반에 가까운 4760억엔(약 4조3400억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했고 지방정부는 도로 정비, 공업 용수 등 인프라 문제를 해결했다. 중국의 대만 위협 탓에 TSMC 고객들은 다양한 공급망을 요구하고 있는데, TSMC가 그 최적지로 일본을 꼽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한국은 반도체 보조금 제도가 없어요. 산업정책은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입니다. 한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 초격차를 위해 최소한 경쟁국 수준의 지원은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본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미국, 일본 등이 공급망 핵심인 반도체를 두고 천문학적인 지원을 쏟아내는 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도 정부가 직접 보조금 지원 제도를 개발해서 조치를 해야 하지 않나 하는 걱정이 든다”고 했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지난 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덕에 해외 반도체 기업들이 한국에 들어오고 있지만, 자칫 그들도 ‘지원이 좋은 일본으로 가야지’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사진=김태형 기자)◇“반도체 사전 직접 보조금 검토해야”-일본에 반도체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제가 사무관 시절 일본 통상성과 얘기해보면, 한국은 반도체 공장을 짓는 속도가 너무 빨라 부러워했다. 그때가 1989~1990년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일본은 반도체 투자 결정과 착공, 준공 속도가 빠른데) 한국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착공까지 이미 5년이 걸렸고 더 늘어질 수도 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2월 용인 클러스터 부지를 선정했지만 지자체 인허가 지연,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지역 민원, 용수 공급 인프라 구축 지연 등으로 지금까지 첫 삽을 뜨지도 못하고 있다.) 그만큼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잃는 것이다.-일본은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한국 반도체가 그나마 여기까지 온 것은 똑똑한 기업인들이 적시 투자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투자 시기 등은 기업에 맡겨야 한다. 그러나 여러 리스크를 줄일 정부 지원은 꼭 필요하다. 일본이 (자국이 아닌 해외 기업인) TSMC를 유치하고 놀라울 정도로 지원하는 것은 그만큼 절박해서다. 한국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덕에 해외 기업들이 들어오고 있지만, 자칫 그들도 ‘지원이 좋은 일본으로 가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금 같은 국가 총력전에서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 세수 우려가 큰 것을 알고 있지만 반도체는 미래 먹거리 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한국의 반도체 투자는 삼성전자 등 민간 투자가 주를 이룬다. 정부는 투자세액공제제도를 통한 간접 지원 외에 지원이 전무하다. 물론 이런 지원 또한 감사한 것이지만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들처럼 사전 보조금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인프라 지원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과 중국을 보면 전력, 용수, 폐수 등에 대한 시설은 주(州)와 시(市)에서 시설을 구축·운용하면 기업은 사용료만 내는 식인데, 한국은 (시설 구축 대부분을 기업이 부담하는 식으로) 일회성 지원에 그치고 있다.-그래도 올해는 반도체 업황이 괜찮을 것 같다.△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물어봤다면 ‘아직’이라고 했을 텐데 업황이 점차 회복하는 것은 사실이다. 과거 반도체 사이클은 6년이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2년 만에 다시 반등하는 것이다. 신기술이 그만큼 발전한다는 뜻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다행이다. 그러나 그것만 믿으면 안 된다. 구조개혁은 경기 상황이 전반적으로 좋을 때 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3대 구조개혁을 하는 것은 올해가 적기라고 본다.-최근 정부가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연장했다.△그렇다. 대한상의는 3년 연장을 건의했는데, 1년이라도 연장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올해 한국 경제는 수출과 투자로 주도해야 한다. 수출은 반도체 반등으로 나아질 수 있겠지만, 투자는 지금 불확실성이 크다. 이번 연장을 통해 기업들이 투자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 다만 주요국들과 비교해 세액공제 시행 기간이 짧다는 한계는 있다.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는 올해 말 다시 끝나고,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산업에 대한 설비투자세제지원도 올해 말 일몰 예정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공제는 오는 2032년까지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지난 5일 이데일리와 신년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의원 입법 남발, 규제영향평가 필수”-한국의 성장 동력이 너무 빨리 가라앉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많다.△그렇다. 한국 잠재성장률이 2030년대에는 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데, 그것은 총요소생산성(노동·자본 같은 직접투입 요소를 빼고 기술·경영혁신, 법·제도, 노사관계 등이 성장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보여주는 지표)이 하락하고 있는 탓이다. 그것은 한국의 규제가 너무 과도해 기업 혁신이 일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기업들은 정부 노력만큼 규제 개혁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수혜 기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그들이 규제 개혁 목소리를 내도록 해야 한다.-또 과도한 규제 사례가 있는가.△정부는 입법 과정에서 규제영향평가를 거치지만, 국회는 하지 않는다는 점이 안타깝다. 규제는 비용과 편익을 산정해 편익이 높을 때 해야 한다. 원칙대로 하면 되는데 의원 입법은 그런 절차가 없다.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최근 맥킨지 보고서가 화제다.△맥킨지가 2013년 한국 경제를 ‘냄비 속 개구리’에 비유했는데, 이번에 10년 만에 또 나왔다. ‘한국의 다음 S커브(상승 국선)’가 보고서 제목이다. 맥킨지는 10년 사이 냄비 속 물의 온도가 더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끓는 물은 한국의 과도한 규제다. 왜 물이 끓는지 주목한다. 맥킨지는 10년 전 물의 온도로 식혀서 빨리 기업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물의 온도를 낮춰 개구리, 즉 한국 기업들이 냄비 안팎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녀야 한다.-한국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대만 대선이 임박했다.△대만 대선은 미중 패권경쟁의 대리전 양상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경쟁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 한국은 미국과 협조하는 게 기본이지만, 그렇다고 중국을 멀리할 수는 없다. 미국이 민감한 것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이다. 다른 산업들까지 중국과 협력을 막는 것은 아니다. 대한상의가 지난해 말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한중 고위급 대화를 했는데, 특이한 점은 중국 측 상당수 회사들이 바이오, 제약, 헬스케어 분야였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전자, 자동차, 조선 등에서 많이 왔다. ‘중국이 생각하는 한국과의 협력이 변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한중이 그 분야에서 충분히 협력할 수 있을 것 같다.◇우태희 상근부회장은…△연세대 행정학 학사 △UC버클리 경제정책학 석사 △경희대 경영학 박사 △행정고시 27회(1984년)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한국블록체인협회 산업발전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2024.01.11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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