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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 시즌 티켓 발매 판매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울산이 2013시즌 시즌티켓(연간 회원권)을 판매한다.2013년 시즌티켓은 좌석 등급에 따라 특석(W구역)과 일반석(N, E구역)으로 나눠지며 성인·청소년·어린이 권종으로 구분된다. 특히 어린이 권종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시즌티켓의 경우 경기당 개별로 구입한 가격에 비해 최대 60% 할인된 금액으로 구성됐다. 특석은 성인 8만원, 청소년 5만원, 어린이 3만원이며, 일반석은 성인 6만원, 청소년 3만원, 어린이 2만원이다.디자인 역시 눈에 띈다. 2013년 시즌티켓은 국보 제285호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기본으로 제작됐다.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고래부터 호랑이, 사슴, 노루, 산양 등의 문양이 들어가 있어 지역 팬들에게 친근감을 더해준다. 특히, 선착순 200명의 구매자에게는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된 시즌카드가 발급될 예정이다.시즌티켓은 금일(2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구단 공식홈페이지(www.uhfc.tv)와 경기당일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1인 1매 식사권이 증정되며, 시즌 동안에는 커뮤니티 사업단의 상품권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 "봄꽃 나들이 못 가신 분 태화강대공원 오세요"
- ▲ 봄꽃 장관 (사진=울산시 제공)[울산=뉴시스] 울산 태화강대공원에 봄꽃 향연이 시작됐다. 울산시는 시민이 화사하고 싱그러운 봄꽃을 감상하고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18일부터 31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초화단지에서 '봄꽃 향연'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태화강대공원 초화단지는 단일 규모로는 전국 최대 면적(16만㎡)으로 지난해 10월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꽃, 금영화, 청보리, 작약, 큰꽃창포, 꽃창포, 왕원추리 등 총 9종의 봄꽃을 파종했다. 울산의 선사문화인 반구대암각화 고래문양과 천전리각석 동심원 문양을 봄꽃으로 표현해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어 주목된다. 주요 행사를 보면 TV드라마 주제곡과 환상적인 아리아 공연을 선보일 '봄꽃 음악회'가 18일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되고, 관현악 중심의 잔잔한 선율의 연주와 합창으로 꾸며진 '클래식 향연'이 19일과 26일에 포토존에서 열린다. 우리 산하에서 자라는 깽깽이풀 등 초화작품 500여 점으로 구성된 '야생화 전시회'가 18일~20일까지 실개천 산책로변에서, 시민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생활원예 콘테스트 및 꽃작품 전시회'가 25일~27일 다목적광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쪽빛 태화강 가꾸기 그림 글짓기 대회'가 26일 울산지역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체험프로그램으로, 태화강대공원 차나무를 이용한 '태화강십리대밭 죽로차 시음회' '천사의 나팔 소망 걸기' '바람개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 오감만족 ‘울산 4樂’…대왕암 명품일출 등
- [경향닷컴 제공] ‘울산’ 하면 으레 ‘산업도시’를 연상하게 마련. 그도 그럴 것이 근대 한국 경제부흥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까닭이다. 여행이라면 그저 일출여행이나 다녀올 법한 ‘관광불모지’로 여겨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가만히 속내를 들여다보면 울산에 대한 생각이 오해와 편견이었음을 금세 알게 된다. 세계자연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 등 국보급 문화재가 적지 않고 간절곶과 대왕암은 명품 일출명소로 꼽힌다. 또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과 한국 옹기문화의 마지막 맥을 잇고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 등 여느 고장 못지않게 ‘여행의 재미’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기 때문. 특히 울산시민의 정서가 스며 있는 장생포는 ‘고래문화’의 진수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 대왕암 일출울산의 면적은 서울의 1.7배다. 동남쪽 동해바다를 끼고 내륙으로 너른 땅을 가졌다. 그 땅에 형성된 문화는 그만큼 다양하다. 그중 울산을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고래다. 이미 선사시대부터 수천년간 고래잡이를 해 온 우리나라 포경업의 본산이기 때문. 그 증거가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에 남아 있다. 반구대는 태화강 지류인 대곡천 상류에 자리한 절벽이다. 오른편 대곡천을 끼고 대숲을 가로질러 간다. 그 옛날 선사시대로 향하는 길은 인적이 드물어 물소리와 새소리만 청량하다. 산세와 계곡, 기암괴석이 한 폭의 그림 같은 반구대는 그 모양새가 꼭 바닥에 엎드린 거북이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암각화는 가로 10m, 세로 3m 크기의 암벽에 집중적으로 다양한 그림이 새겨져 있다. ▲ 반구대손에 얼굴을 대고 있는 사람, 세 마리의 거북이, 새끼고래를 업고 가는 어미고래, 고기잡이배, 작살에 맞은 고래, 호랑이와 표범, 주술사, 노를 젓는 어부, 물개, 멧돼지, 사슴, 사냥꾼 등이 암각화의 주요 내용. 당대의 생활상을 세밀하게 표현한 암각화는 신석기 후기 또는 청동기시대에 그려진 ‘작품’이다. 자그마한 목선과 돌작살이 고작이던 선사시대에 집채만 한 고래를 잡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총 300여종의 그림 중 58점이 고래다. 종류도 다양하다. 새끼를 등에 업은 귀신고래, 배에 주름이 간 혹등고래, 물을 뿜어 올리는 북방긴수염고래, 머리가 사각형인 향고래, 배면이 하얀 범고래 등 울산 앞바다에서 볼 수 있는 10여 종의 고래 모습이 무척 사실적이다. 또 고래별 습성과 부위별 해체 및 분배 등을 표현한 그림은 그저 신비할 따름이다. 울산광역시 이삼가마 문화관광해설사는 “반구대암각화는 국내에서보다 유럽 등지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발견된 암각화 중 육지와 바다 동물이 한 벽면에 그려진 사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고래박물관반구대암각화는 연중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1965년 건설된 사연댐으로 인해 1년 중 물이 많이 빠지는 11~5월까지 관람할 수 있다. 게다가 대곡천이 반구대를 휘감아 돌아 접근이 어렵다. 망원경을 이용하면 또렷한 그림을, 먼발치서 바라보면 대곡천과 반구대, 모래사장이 한데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돌아오는 길, 인근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과 천전리각석, 암각화박물관도 놓치지 말 것. ‘고래도시’ 울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장생포다. 울산 중심가에서 남동쪽으로 8㎞ 떨어진 장생포는 울산 포경의 근거지인 셈.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가 상업 포경을 금지할 때까지 최대 호황을 누렸던 곳이다. 장생포에서 첫 포경이 시작된 1946년 4월16일은 ‘한국포경기념일’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당시만 해도 동해 앞바다에는 고래가 지천이었다. 19세기 중엽, 동해 연안으로 고래잡이를 원정 온 미국의 한 포경선은 ‘수많은 혹등고래와 대왕고래, 참고래, 긴수염고래가 사방에서 뛰어 논다. 셀 수도 없다’는 기록을 남겼다. 심지어 고래등 위로 배가 지나갈 정도라고 하니 가히 짐작할 만하다. 과거의 부귀영화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지만 장생포는 여전히 ‘고래마을’로 남아 있다. 장생포해양공원 내에 조성된 고래박물관이 명물. 2005년 문을 연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이다. 일본에서 기증받은 12.4m 길이의 대형 브라이드 고래뼈와 한국계 귀신고래의 실물 크기 모형이 전시된 박물관은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한눈에 엿볼 수 있다. 말로만 듣던 고래를 보기 위해 울산해경 소속 경비정에 올랐다. 장생포항을 떠난 지 40여분 만에 도착한 곳은 몽돌로 유명한 주전해수욕장 앞바다 해상. 엔진을 끄고 20여분 동안 주위를 살피자 물 위로 등 부위만을 살짝살짝 내미는 고래가 시야에 들어온다. ‘상괭이’다. 연안에 서식하는 까닭에 경계심이 많은 상괭이는 숨을 내쉴 때만 숨구멍을 수면 위로 살짝 올린다. 이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은 일반 물고기와 구분이 쉽지 않다. 회백색을 띤 고래는 최대 크기가 2m 정도. 현재 동해에서 볼 수 있는 고래는 긴부리·짧은부리 참돌고래와 밍크고래, 상괭이, 향고래, 흑범고래, 범고래, 큰머리돌고래 등. 울산광역시 관광과 이채석 계장은 “올해 말까지 고래탐사를 끝내면 고래관광을 상품화할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앞바다에서 고래를 볼 수 있는 시기는 4~9월까지. 울산까지 와서 일출의 장관을 놓친다면 ‘반쪽여행’인 셈. 이른 새벽, 단잠의 유혹을 물리치고 대왕암으로 나섰다. 울기등대 아래 동해바다에 우뚝 선 대왕암은 신라문무대왕비가 죽어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용’이 돼 이곳 바다에 잠긴 곳. 초행길이라 이리저리 일출 포인트를 찾는 사이, 붉은 태양이 어느새 대왕암 머리 위로 우뚝 솟았다. 하늘과 바다, 대왕암이 온통 붉은 빛이다. 때마침 대왕암 앞을 유유히 지나는 한 척의 고깃배가 운치를 더해준다. ▲가볼 만한 곳:2009년 ‘울산 세계 옹기 문화엑스포’가 열리는 울주군 소양읍 고산리 옹기마을(052-238-1125)은 한국 옹기문화의 맥을 잇는 곳이다. 언양 작천정 계곡 입구 자수정동굴나라(052-254-1515)는 과거 자수정을 캤던 광산을 관광상품화한 곳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문수국제양궁장(052-226-5436)에서는 활쏘기를, 태화강에서는 용선을 체험하고 태화강을 따라 조성된 십리대숲도 걸어볼 만하다. ▲특산품&맛집:정자 대게, 외고산 옹기, 언양 자수정, 울산배, 울주 단감, 서생난, 언양미나리 등/울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은 고래고기와 불고기다. 남구 달동에 위치한 태화루(052-267-5573)는 고래고기전문점. 생고기를 썰어 막장에 찍어 먹는 막찍기와 소금을 넣어 삶은 수육, 목살과 가슴살을 얼려 얇게 썰어 먹는 우내, 꼬리와 지느러미 부분을 소금에 절였다가 물에 데친 오베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신라 법흥왕 때부터 왕실에 진상됐다는 한우불고기는 언양과 봉계가 유명하다. 울주군 언양읍 일대와 두동면 일대에 불고기집이 집단으로 형성돼 있다. 또 남구 삼산동에 자리한 경복궁(052-274-7727)은 한우고기전문점으로 특별한 양념 없이 숯불에 석쇠를 이용해 왕소금을 뿌려 구워 먹는 맛이 일품이다. ▲축제:간절곶 해맞이축제(1월1일), 울산고래축제(5월), 장자해변영화제(7~8월), 외고산옹기축제(10~11월), 언양·봉계한우불고기축제(10월), 처용문화제(10월) 등. ▲문의:울산광역시 관광과 (052)229-3851
- 고액권 화폐 뒷면 `세로방향 디자인`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한국은행이 고액권 화폐 10만원권과 5만원권의 뒷면이 세로방향으로 디자인된다. 한은은 3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10만원권과 5만원권의 도안을 최종 확정, 2009년 상반기중 발행키로 의결했다.한국은행은 지난 5월 이같은 고액권 발행계획을 발표한 이후 초상인물로 십만원권에 백범 김구, 5만원권에 신사임당을 선정한 바 있다. 이어 보조소재로는 10만원권의 경우 앞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사진과 무궁화, 뒷면에 대동여지도와 울산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정했으며 5만원권은 앞면에 신사임당 작품인 묵포도도, 뒷면에 어몽룡 작품인 월매도를 넣기로 했다. 크기는 10만원권의 경우 가로 160mm, 세로 68mm며 5만원권은 154mm, 68mm다. 현재 만원권과 세로 길이는 동일하지만 가로길이는 10만원권의 경우 만원권보다 12mm, 5만원권은 6mm 각각 길다. 색상은 10만원권은 회색, 5만원권은 황색을 주조색으로 하기로 했으며 액면구별이 용이토록 보색 계열의 색상을 부분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현재 은행권과 차별화하기 위해 고액권의 뒷면은 세로방향으로 디자인하기로 했다. 현재 화폐에 세로방향 디자인을 채용한 국가는 스위스, 이스라엘, 브라질 등이 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이 구분하기 편하도록 좌변과 우변의 엔드리스 무늬 부분에 요판으로 표시키로 했다. 한편 인물초상 위치, 각종 문자의 배치, 글자체, 액면표시 숫자 등은 현재 은행권과 같도록 디자인했다. 한은은 고액권 화폐에는 위조방지 효과가 뛰어난 다수의 첨단 위조방지장치를 새로 도입하고 현재 은행권에 이미 적용된 장치들의 위조방지효과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번 의결로 한국조폐공사는 1년여에 걸쳐 최종 고액권 도안을 바탕으로 인쇄판 제작, 시제품 생산, 품질관리, 기기테스트 등을 실시하게 된다. 실제 도안그림은 추후 시제품이 완성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