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39건
- LH, 서울 최초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 설계 당선작 공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LH가 지난 1월에 실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6개 선도지구의 기본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을 27일 공개했다.이번 기본설계를 완료한 선도지구 6곳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 도심복합사업지구로 지정됐으며, 신길2, 증산4, 연신내, 방학역, 쌍문역 동측, 쌍문역 서측이다. 이곳에서 총 7765호의 주택을 공급한다.설계공모는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유형을 구분해 진행됐으며, 공정하고 원활한 설계공모 관리를 위해 국토교통부·서울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기획가가 참여해 개발방향과 공모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역세권은 다양함이 공존하며 안전함과 편리함을 모두 아우르는 ‘컴팩트 시티’로 공동성을 촉진하는 계획을, 저층 주거지는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커뮤니티를 촉진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계획을 유도했다.아울러, 주민협의체와 공모 단계별로 내용을 공유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에도 지속 노력했다. LH는 6곳의 선도지구가 지역사회 거점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이번 설계안에 주민 및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하고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올해 하반기부터는 지구별 순차적으로 도심복합사업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주헌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입주민이 만족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명품 주거단지를 만들어 서울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쌍문역 서측 최우수작
- [e추천경매물건]노원 상계동 보람 69㎡, 6.4억원에 매물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람 (자료=지지옥션)◇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람 69㎡ 6억4560만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람 207동 6층 603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8년 6월 준공된 21개동 3315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5층 중 6층이다. 전용면적은 69㎡에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마들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4호선 상계역이 도보권에 있다. 갈울근린공원, 온수근린공원, 수락산이 가깝다. 한글비석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방면이나, 의정부 IC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온곡초, 산곡초, 계상초, 청원초등·중·여고·고, 상원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8억7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6억456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7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022 - 103720. 서울 도봉구 방학동 벽산 (자료=지지옥션)◇서울 도봉구 방학동 벽산 85㎡ 6억5200만원서울 도봉구 방학동 벽산 103동 9층 907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8년 6월 준공된 4개동 318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6층 중 9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대중교통 이용은 양호한 편으로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과 솔밭공원역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방학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초당초를 비롯해 신학초, 동북초, 선덕중·고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6억52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7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022 - 2032. 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자료=지지옥션) ◇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85㎡ 15억1000만원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11단지 1102동 7층 7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7년 7월 준공된 9개동 333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8층 중 7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이 인근에 위치하고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송파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송파IC 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용은 물론, 동부간선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문현초, 문현중, 문현고 한국육영학교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15억1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6일 동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1 - 56890. 서울 중랑구 건영2차 (자료=지지옥션)◇서울 중랑구 건영2차 85㎡ 9억3000만원서울 중랑구 신내동·상봉동 건영2차 204동 10층 10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6년 11월 준공된 14개동 1113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5층 중 10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이용이 가능한 망우역이 인접하고 있으며, 경의중앙선 상봉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하다. 신내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중랑IC 방면으로 북부간선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중화초, 신내초, 상봉중, 신현초·중·고 등이 있다. 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9억3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7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022 -103089.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모아미래도 (자료=지지옥션)◇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모아미래도 85㎡ 3억7975만원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모아미래도 2308동 9층 9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4년 1월 준공된 10개동 558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2층 중 9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4호선 별내가람역이 가깝다. 불암로 및 순화궁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별내IC 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샛별초, 별가람중·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7억75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3억7975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7일 남양주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022 - 1616.
- [단독]정순신 아들 학폭 판결문 보니…학교마저 "반성을 전혀 안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제주도에서 온 돼지새끼”, “빨갱이 새끼”, “더러우니까 꺼져라”, “넌 돼지라 냄새가 난다”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검사 출신 정순신(57) 신임 본부장의 아들 정모군의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 사안조사 보고서에 나온 정군의 학폭 발언들이다. 사건은 정군이 한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7년에 주로 발생했다. 학폭이 인정돼 강제전학 등의 징계를 받은 정군은 학폭 징계 취소소송을 제기했는데, 1·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모두 패소했다.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 (사진=연합뉴스)25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정군의 학폭소송 판결문에는 정군의 학폭에 대한 학교의 조사 내용과 피해학생, 주변 친구들의 증언들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학교폭력 담당교사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주변 증언에 따르면 (정군이) 횟수를 세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피해학생 A군에게 ‘더러우니까 꺼져라’ 등의 말을) 자주 했다고 함”이라고 기록돼 있다. 정군은 특히 학폭위 조사 과정에서 반성 없는 태도와 성의 없는 사과문 작성으로 학폭위원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다.판결문에 따르면, 정군과 피해학생 A군은 원래 한 무리의 멤버였으나, 입학 3개월째인 2017년 5월부터 정군은 A군을 향해 “돼지새끼” 등의 폭언을 시작했다. “더러우니까 꺼져라”는 발언은 A군이 점심시간에 같은 무리 멤버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식탁에 앉으려고 할 때 나온 발언이었다. 그리고 1학년 2학기때부터는 폭언이 더욱 심해졌다. 다른 무리들과 기숙사 방을 따로 쓰게 된 A군이 방에 놀러 올 때마다 짜증을 내며 폭언을 한 것이다. 폭언과 함께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도 계속했다.친구들이 “왜 A군을 막 대하냐”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정군은 “쟤는 그래도 된다”, “나랑 너무 잘 안 맞는다”며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그 이후에도 폭언은 계속됐다. 2학년으로 올라간 후에도 후배들이 보는 앞에서 “돼지는 가만히 있어”, “동아리 나가라” 등의 발언을 했다. 정군의 이 같은 A군에 대한 폭언에 동조해 또 다른 가해자도 나왔다.◇주변 친구들 “피해학생, 상당히 치욕스러웠을 것” 진술A군은 정군의 괴롭힘으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A군은 정군 등의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패닉에 빠졌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불안·우울을 겪었다고 학폭 보고서는 언급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증세로 정신과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상위 30% 수준이었던 A군의 내신 성적은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하락했다. 결국 피해학생은 1학년 겨울방학 후 학교에서 생활하던 중 더 이상 학교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돼 일시 귀가조치되기도 했다.정군의 학교폭력 행각은 2018년 3월 7일 피해 학생이 뒤늦게 학교 당국에 신고를 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학교가 신고 내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학생인 B군이 “정군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추가 신고를 했다. 정군은 학교 조사에서 “A군에게 ‘돼지’, ‘빨갱이’라고 부른 것은 맞지만 장난이었다. A군도 저한테 ‘적폐’라고 했다”는 취지로 말해, 학폭을 강하게 부인했다. 학교폭력 담당교사는 정군에 대해 ‘A군과 B군에 대한 학교폭력 행위’를 본격적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주변 친구들이 정군의 학교폭력을 진술했다. 한 친구는 “정군이 의도적으로 A군 말을 잘랐고, ‘돼지는 조용히 있으라’는 말을 했다”며 “친한 친구끼리라면 장난으로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둘은 전부터 학폭 피해자와 가해졌다. A군이 상당히 치욕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군의 평소 부적절한 평소 언행을 지적하는 친구들의 증언도 있었다. 정군이 평소 아버지 자랑을 하며 ‘검사라는 직업은 다 뇌물을 받고 하는 직업이다’, ‘아빠는 아는 사람이 많은데, 아는 사람이 많으면 다 좋은 일이 일어난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증언이었다.피해학생 A군과 그의 부모는 같은 달 22일 고등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에서 고통을 호소했다. A군은 정군의 주장을 일축하며 ‘넌 사료나 쳐먹어야 한다’, ‘좌파 뺄갱이’, ‘왜 인간이 밥 먹는 곳에 오냐? 구제역 걸리기 전에 껴져라’ 등의 말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죽을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냥 내가 참고 전학 갈까 생각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설득해서 신고하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국가수사본부. (사진=연합뉴스)◇학폭위서 “때렸다면 변명 없지만, 언어폭력은 맥락 중요” 주장하지만 정군 측은 학폭위 조사에서도 변명으로 일관했다. 정군은 “싫다고 하는데 자주 찾아오는 친구를 보듬어주지 못한 부분은 실망스럽고 잘못했다”, “A군이 그냥 웃고 넘겨서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정군 부모도 “물리적으로 때린 것이 있으면 더 이상 변명할 여지가 없겠지만, 언어적 폭력이니 맥락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군 측의 태도에 한 학폭위원은 “이 자리는 가해학생이 깊이 반성하고 진실을 모두 말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점이 너무 유감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학폭위는 같은 날 “정군이 A군과 B군에게 비하하는 발언, 무시하는 발언,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발언 등 지속적으로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해 학교 측에 정군에 대해 △강제전학 △서면사과 △특별교육 이수 10시간 △학부모 특별교육 이수 10시간 조치를 요청했다. 학교는 하루 뒤 학폭위 조치사항을 정군에게 통보했다.정군의 모친은 즉각 ‘전학조치’에 불복해 강원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고, 강원도학생징계조정위는 같은 해 5월 3일 “전학조치를 취소한다”는 재심결정을 했다. 이에 학폭위가 5월 28일 다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학폭위 간사인 한 교사는 “정군이 서면사과문을 써왔는데, A4 용지 3분의 1 정도, 제대로 된 서식 없이 써왔다. 분량이 부족해 다시 쓰게 했다”고 밝혔다.한 학폭위원도 “제출한 서면사과 양이나 질에 있어 부족해서 다시 작성하라고 했다”며 “서면사과의 양이, 그리고 필체나 이런 것이 정성이 전혀 안 들어가 있는 듯하다”며 “받는 사람이 충분히 진정성이 느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폭위에 다시 출석한 피해학생 A군은 정군에 대해 “그렇게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애는 처음 봤다. 저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물론, 자기가 변호사 선임해서 무죄 판결 받았다고 떠들고 다닌다”며 “정말 악마인 것 같다. 얼굴만 봐도 트라우마가 있다”고 호소했다.학폭위는 강원도학생징계조정위 재심결정에 취지에 따라 전학조치를 제외하고 △서면사과 △피해학생 등 보복행위 금지 △출석정지 7일 △특별교육 이수 10시간 등의 조치를 학교 측에 요구했고, 학교는 5월 29일 정군에게 이를 통보했다. ◇학교 측 “정군 부모, 책임 인정하는 것 두려워하는 것 같다”피해학생 A군 측이 이 같은 결정에 불복해 강원도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이하 강원도학폭위)에 재심을 청구했다. 강원도학폭위는 같은 해 6월 29일 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도 정군의 태도를 문제 삼는 지적이 나왔다. 강원도학폭위 위원들은 “(정군에게) A군에 대한 진술을 받는 과정에서도 A군을 무시하는 태도가 있었다”, “제출한 의견서를 읽어봤는데 아마도 잘못했다고 안 하시는 것 같다. 반성한다는 것은 의례적이고 다 이유가 있어 그렇게 됐다고 읽힌다.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는 일은 정말로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정군 부모에게 말하기도 했다.학교 측을 대표해 회의에 출석한 한 교사도 “저희는 정군이 반성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학교로 (봉사활동 관련) 가처분 신청이 들어온 상태”라며 “(정군 진술서에도) A군 같은 경우에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봐서, 저는 굉장히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정군 부모의 태도에 대해서도 “정군 부모님께서 책임을 인정하는 것을 되게 두려워하셔서 진술서도 부모님이 전부 코치해서 썼다. 저희가 조금이라도 선도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마다 어떻게든 책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교사 입장에선 많이 실망했다”고 지적했다.결국 강원도학폭위는 당일 회의 끝에 정군에 대해 ‘전학처분’을 추가하는 재심결정을 했다. 위원들은 “정군의 교화 가능성이 의문이고, 친구들 얘기를 보면 가치관이 좀 왜곡돼 있지 않나 싶다”, “반성의 정도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A군 보호와 정군 선도를 위해 분리가 마땅하다”고 지적했다.이에 정군과 정군 모친은 같은 해 7월 11일 춘천지법에 징계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과 함께 “징계처분의 효력을 판결 선고 시까지 정지해 달라”는 내용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정군 측이 특히 문제 삼은 것은 ‘전학조치’였다. 정군 측은 “자사고 특수성상 전학 조치가 실질적 퇴학조치에 해당한다”고 “전학조치는 지나치게 가혹해 위법하다”며 효력정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사건을 심리한 춘천지법 행정1부는 같은 해 9월 3일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춘천지방법원 및 서울고등법원 춘천재판부 전경. (사진=연합뉴스)◇소송서는 “피해학생 상태, 언어폭력 때문이라 단정 못해”이어진 본안 소송에서도 정군 측은 전학처분 취소 판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주장을 폈다. 정군 측은 “정군은 A군과 원래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 평소 출신 지역이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친구들끼리 자연스레 별명을 불렀다”며 “A군이 정군이나 주변 친구들에게 이의나 불만을 제기하지 않은 채 웃어넘겨 그 행동이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징계사유가 된 정군 발언들은 당시 상황이나 대화 상대방에 따라 달리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 행위가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피해에 의문을 제기하는 주장도 폈다. 정군 측은 “A군이 주장하는 언어폭력 정도로 고등학교 남학생이 일반적으로 A군과 같은 피해를 입는다고 보기 어렵고, 본인 기질이나 학업 관련 스트레스가 A군의 상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며 “언어폭력과 A군 피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도 볼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A군이 진술이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돼 있고, 조사결과에 주변 친구들의 진술이 객관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학폭이 있었다는) 사실관계에 다툼이 있다”고 말했다. 학교조사에 대한 불신도 드러냈다. 징계가 과도하다는 주장도 했다. 정군 측은 “학교는 가해학생에 대한 최대한의 선도와 교육을 한 후에도 선도가능성이 없을 경우에 한해 전학 및 퇴학조치를 해야 한다”며 “정군의 선도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개전의 기회를 주지 않고 징계 처분을 한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호소했다.사건을 심리한 춘천지법 행정1부는 2018년 9월 정군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정군이 2017년 5월부터 2018년 1학기 초경까지 A군에게 지속적으로 비하·무시하는 발언,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발언 등을 함으로써 언어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인정되고, 이는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이어 “정군의 행위는 A군에게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주는 잔혹한 행위로서, 학교폭력의 정도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상당기간 A군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했는데 그 과정에서 큰 죄책감이나 죄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기숙학교 특성상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시키는 조치가 교육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결론 냈다.정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는 한편, 전학조치 등에 대한 효력을 본안 판결 전까지 중단해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2심 재판부에 다시 냈다. 2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춘천행정1부 역시 2018년 10월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2019년 1월 본안소송 판결에서도 “1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결론 냈다. 정군 측은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같은 해 4월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했다.
- "마스크 쓰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정부 방침에 시민 혼란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4일 서울역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부가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지만 시민은 감염 우려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26일 질병관리청,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국내 유행 감소세 등을 고려해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시행한다.이번 조치로 실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한다. 예외 공간은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3종과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수단(버스·철도·택시 등)이다. 이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의무이다.◇“편하지만 감염 우려”기존 의무 지침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 대상이다. 그러나 앞으로 예외 공간이 아닌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의 권고 방침은 가능하면 착용할 것을 권하는 것으로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민은 30일부터 사무실, 학교, 도서관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게 돼 편해질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인천에 사는 안모씨(50대)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바꾸는 것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안써도 된다는 것인데 이제 시민의 건강은 시민이 알아서 책임지라는 뜻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코로나 방역에서 한 발 물러나 무책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으면 편하겠지만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안전할 정도로 약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는 이른 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단체 건강과나눔의 한성희 상임이사는 “주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정부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숨은 감염자를 포함하면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공병원 시설·인력, 중환자실 등이 보강되지 않은 상황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 중증환자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며 “정부가 강조한 과학방역의 근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학교 세부지침 없어…대응 어쩌나겨울방학을 마치고 다음 달 개학하는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에 대한 세부지침을 정부가 제시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대응 혼란을 우려했다.경기 부천의 한 고등학교 보건교사 A씨는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만 발표해놓고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대응하라는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교실에서 학생 한두명이 계속 기침을 하면 마스크를 쓰게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떻게 결정해야 하느냐”며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해도 의무사항이 아니라고 따르지 않으면 감염병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정부의 세부지침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천시는 정부 방침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시민의 선택사항이 됐지만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겨울철 코로나19 추가 유행 우려, 고위험군 보호, 검역·변이 감시 등 불확실성에 대한 적정한 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을 시민에게 요청한다”고 밝혔다.이어 “정부 방침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지만 안심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가족과 이웃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권고 방침에 맞춰 마스크 착용을 홍보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인천에 사는 윤모씨(40대)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헷갈린다”며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는 것은 안써도 된다는 의미인데 인천시는 계속 쓰라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천만 돌파 '아바타2', 어떻게 겨울 韓 극장 구원한 히어로가 됐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어떤 영화는 우리에게 이벤트가 된다.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영화들이 있지 않나. 쉽게 본다면 그 특별함은 사라진다. 기대하고 기다려 마침내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체험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보고 느낀다. 그런 영화가 바로 ‘아바타’다.”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 개봉 전인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을 만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남긴 말이다.“우리 영화로 관객들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들일 것”이란 제임스 카메론의 다짐은 현실이 됐다. ‘아바타2’가 2023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개봉 42일 만의 기록이다. 코로나19 이후 외화가 천만 관객을 넘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국내 작품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범죄도시2’ 이후 ‘아바타2’가 두 번째다.전문가들은 ‘아바타2’가 침체한 겨울 극장가를 살린 유일한 영웅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가장 큰 업적은 ‘시청’을 능가한 ‘체험의 수단’으로 영화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킨 것이다. 향후 영화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까지 제시했다는 평이다. ◇제임스 카메론의 뚝심…새로운 천만 역사 써지난해 12월 14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한 ‘아바타2’는 전편 ‘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인 후속작이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처음부터 어마어마한 관객을 동원한 건 아니었다. 개봉 첫날 36만 명을 동원한 ‘아바타2’의 오프닝 성적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71만 명),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76만 명) 등의 기록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조했다. 하지만 개봉 전부터 3D 특수관 상영을 표준으로 고집해온 감독의 뚝심, 현존하는 CG(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총동원한 작품의 영상미가 서서히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실제로 ‘아바타2’는 프레임 수를 늘리는 HFR(High Frame Rate), 수중 모션 픽처 촬영 기술 등을 활용해 황홀한 수중세계를 작품에서 구현했다. 이를 위해 3억 5000만달러(한화 약 4500억 원), 할리우드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수 제작비를 투입했다. 이는 “‘아바타2’를 제대로 보려면 3D, 4D 특수관을 가야 한다”는 입소문으로 관객들에게 확산됐다. 일반 상영관보다 2배 가까이 비싼 티켓가격을 내고서라도 영화를 제대로 만끽하려는 관객들의 니즈를 저격한 것이다. 특수관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아바타2’를 관람해 후기를 공유하는 이들이 생기면서 장기 흥행에 돌입했고, 개봉 42일 만인 지난 24일 천만 고지를 넘어설 수 있었다. 192분의 긴 상영시간이 흥행 저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금세 우려는 무색해졌다. 한국 영화계에서 ‘천만’이란 숫자는 작품의 대흥행을 판가름하는 절대적 기준이다. 평소 영화를 보지 않던 사람들까지 극장에 모아야 천만을 넘을 수 있다. 연평균 1000여 편의 개봉작들이 쏟아지지만, 역대 천만 영화는 지난해까지 고작 28편뿐이었다. ‘아바타2’가 29번째 기록을 썼다. 천만 관객을 넘은 외화는 ‘아바타2’까지 총 9개에 불과하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스토리가 낡고 진부하다는 혹평이 많지만 부모-자식 관계의 현실적 묘사, 가족을 지키는 아버지의 고군분투 등 단순하면서도 통속적인 내용이 대중에게 친근감을 유발했다”며 “전작 ‘아바타’에서 쌓은 세계관이 워낙 탄탄해서 13년이 흐른 현재까지 견고한 팬덤층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흥행 요인을 진단했다. 여기에 “특수관 산업의 가치, 모바일에서 느낄 수 없는 차별화된 극장 관람의 즐거움을 일깨워줬다”고도 덧붙였다. ◇매출 절반 이상 차지…극장株도 활짝‘아바타2’가 아니었다면 12월 영화시장이 암울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12월 한국 영화산업 가결산’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국내 영화산업 매출액은 1576억 원으로 전월 대비 148.4%(942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아바타2’의 매출액이 903억 원으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12월은 겨울 방학, 크리스마스 등으로 극장가에서 대목인데, ‘영웅’ 등 같은 기간 스크린에 오른 기대작들이 모두 저조한 성적을 냈다”며 “‘아바타2’가 없었다면 극장가가 무너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장주들도 ‘아바타2’ 흥행 덕에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IBK투자증권은 CGV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아바타2’ 덕분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바타2’를 제외한 대작 콘텐츠 라인업의 부재로 전분기 대비 역성장이 예상되나, 특수관 중심의 ATP(평균 티켓 가격) 상승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견고한 실적 회복세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퀄러티 높은 대형 콘텐츠의 존재는 앞으로도 대형 스크린의 수요로 지속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때 OTT가 극장을 대체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사실은 볼거리와 흥행작이 부족해 이같은 오해가 발생한 것임을 ‘아바타2’가 증명했다”며 “결국 극장을 살리는 것은 콘텐츠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작품들의 개봉 및 흥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황재현 CGV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아바타2’ 흥행을 계기로 관객들이 극장 나들이의 즐거움을 느껴서인지, 많은 이들이 ‘교섭’, ‘유령’,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 후속 개봉작들을 보러 설 연휴 극장을 찾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작품의 흥행은 다른 작품의 투자, 제작, 배급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지난해 여름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한국 영화 기대작들 4편이 한꺼번에 개봉해 흥행했던 선례가 있다. ‘아바타2’의 천만 돌파는 상영 중인 ‘교섭’, ‘유령’은 물론 앞으로 나올 다른 대작들의 개봉 시기 및 흥행에도 순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손 건조기(핸드 드라이어)[여덟 번째 수수께끼]
- 편석준 작가이데일리는 IT적인 상상력을 키우는데 지혜를 주는 편석준 작가의 칼럼을 매주 월요일 연재하려 합니다. 그는 세상의 디지털전환을 앞당기는데 전사 역할을 하게 될, 아이들의 사고력을 높이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사고력을 높이는 방법은 많지만, 아이들에게 직접 기획적 사고를 해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편 작가는 이데일리를 통해 <아빠와 함께 풀어보는 수수께끼들-주기장(週企帳)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출처 : US2646629A, Forced air drier George, S Clemens상희 가족은 아빠, 엄마, 아들 상희 세 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방학이 끝날 때쯤 회사 발령으로 엄마는 제주도에서 일 년 정도 일하게 되었다. 대신 아빠는 육아휴직을 내고 상희를 돌보기로 했다. 아빠는 일 년 동안 상희와 마음껏 놀 생각도 하고 있었지만, 한편으로 상희를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저 돈만 내고 걱정하면서, 스트레스받는 것을 노력했다고 자위하면서 이런저런 학원에만 보내면 될까? 아빠는 평소에도 “생각하는 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 열 살이 된 아들에게 직접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주기장(週企帳)이었다. 일주일에 하나씩 ‘기획(企劃)’을 해보고 기록하는 공책이란 뜻이었다. ‘기획’이란 현실 위에 미래를 꿈꾸며 그리는 그림이었다. 생각이 먼저이고 그 다음에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아빠는 상희가 주기장을 처음 접해보기 때문에 의욕을 돋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기장을 작성해야 매주 용돈을 주기로 했고, 나중에 비싼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상희 이름으로 된 통장에 별도의 적립금도 입금해주기로 했다. 적립금은 일종의 보너스로 보너스 지급 여부와 금액은 아빠가 결정하기로 했다. 아빠와 상희는 본 내용으로 계약서를 작성했고 서로 지장을 찍었다. 그리고 서두에 “주기장은 상희가 아빠에게 돈을 내고 배워야 정상이지만, 아직 상희의 나이가 어려 경제활동이 어렵고 혈연관계임을 감안해 특별히 무상으로 교육함을 밝힌다.”라고 쓰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 ‘기획’이란 말은 아이에게 어렵기 때문에, ‘수수께끼’란 말을 사용하기로 했다. [본문]상희와 아빠는 서울역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엄마가 오늘은 비행기로 오지 않고, 부산에 들렀다가 서울로 오는 길이었거든요. 너무 일찍 나와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부자는 사이좋게 밀크쉐이크를 먹은 다음 2층 대합실에서 기차가 오길 기다렸어요. 상희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아빠는 상희와 화장실로 향했어요. 볼일을 보고 손을 씻고 말리다가, 문득 상희가 말했어요.“아빠, 많은 사람이 불편한 게 있으면 늘 관찰하라고 했잖아요? 핸드 드라이어 너무 편한 거 같은데, 머리카락을 자동으로 말려줄 수는 없을까? 엄마가 머리 감고 나서 말리는 게 늘 너무 귀찮다고 했었거든요.”“그렇지. 아빠도 머리 말라는 게 귀찮은데, 더 긴 머리를 가진 엄마는 더 힘들겠지? 그렇다고 머리를 안 말라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고.”“머리를 안 말리면 곰팡이가 생겨요?”“그렇지. 곰팡이는 습기가 있으면 생기거든. 발가락 사이에 무좀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이지. 그렇다고 매번 닦는 것도 힘들고, 또 그게 귀찮지 않다고 해도 한 번 사용한 수건은 또 빨아야 하고, 티슈를 사용하자니 너무 낭비되고. 아마 화장실의 핸드 드라이어도 그런 이유로 만들어졌겠지?”“그래요? 음, 이걸 좀 더 연구해보고 싶은데.”아빠는 상희가 ‘연구’란 단어를 사용하자 놀랐어요.“그럼 다음 주 수수께끼는 이걸로 할까?”■ 수수께끼 8 : 몸에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말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 조건은 이용하는 방법이 정말 편할 것상희는 다음 날 저녁에 바로 주기장을 가져왔어요.● 수수께끼 8 : 몸에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말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 해결 방법 : 핸드 드라이어 밑에 손을 넣으면 자동으로 말려진다. 똑같이 풋 드라이어에 발을 올리면 자동으로 말려지는 게 만들어지면 좋겠다. 더 나아가 샤워하고 나와서 가만히 있으면 자동으로 말려지는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 건조기가 있어 옷도 자동으로 말려지는데 사람의 몸을 건조할 제품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더 나아가 손과 발, 머리카락과 몸을 자동으로 씻겨주는 제품은 만들 수 없을까? 세차장에 가도 자동세차 기계가 있으니까. 아빠는 주기장 오른쪽에 상희가 생각을 더 해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얘기를 적어두었어요.핸드 드라이어기는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란다. 1953년에 클레멘스란 사람이 이미 특허를 냈었지. 전동칫솔 특허를 낸 것으로도 유명한 사람이란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공중화장실에서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었지. 사람이 손을 씻을 때마다 타월을 가져다 둘 수도 없는 일이었으니까. 다만, 그때는 버튼식이었고 뜨거운 바람으로 손을 말리는 거였어. 버튼식의 문제점은 화장실에 많은 세균이 물기와 함께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옮겨질 수 있다는 것과 열기 때문에 손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거였어. 그래서 요즘엔 적외선 센서와 강풍 방식을 사용하지. 적외선 센서란 것은 빛을 쏘고 어딘가 부딪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핸드 드라이어 밑에 손이 있다면 판단되면 정해진 시간만큼 바람을 일으키는 거야. 상희의 말대로 발 마사지기가 따로 있듯 발 건조기에 대한 특허도 있고, 삼성전자에서도 전신 건조에 대한 ‘신체 건조기 및 그 제어방법’에 대한 특허도 있단다. 아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거야. 출처 : 특허, 신체건조기및그제어방법, 삼성전자 주식회사그런데 아마 발 건조기나 전신 건조기는 공중용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물론 목욕탕 같은 데서는 사용할 수 있겠지만. 왜냐하면 일단 전신 건조기는 옷을 다 벗어야 하니 공중용으로 어렵고, 발 건조기는 손과 달리 기계 위에 직접 발을 올려야 하니, 여러 사람이 사용하긴 위생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머리카락을 말리는 기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그런데 이것의 최대 문제는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드라이어기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인 것 같아. 드라이어기의 문제는 오랜 시간 사용할수록 팔이 아프다는 것과 퇴근하고 온 사람들에게 피곤을 가중한다는 거야. 일단 자동 드라이어기가 효과가 있으려면 건조시간이 수동 드라이어기의 작업시간과 유사해야 돼. 그리고 손으로 하는 것처럼 머리카락 안 구석구석의 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야 돼. 이것이 사실은 쉽지 않은 문제일 거야. 열을 가하는 방식이라면 머리카락을 태우는 등 안전의 문제가 있고, 속까지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지. 또한 헤어드라이어기의 다른 기능은 머리카락 디자인 문제 또한 자동 헤어드라이어기가 해결할 수 있을지자 문제가 될 거야.이런 문제점을 나름대로 해결하기 위해 완전히 자동은 아니지만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어. LG생활건강에서는 ‘드라이어 거치대’라는 특허에서 마치 회전하는 선풍기처럼 자동으로 움직이는 드라이어 거치대를 제시했고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는 ‘착용형 헤어 드라이어’란 특허에서 온풍, 냉풍 조절이 가능한 팬이 있는 장갑을 제시했어. 장갑을 낀 손으로 머리를 매만지면서 동시에 말리는 거지. 또 빗에 열선과 제습제 성분과 물기가 빠져나가는 구멍을 추가한 특허도 있어. 정말 인간의 아이디어는 끝이 없지 않니? 중요한 것은 이 모든 특허가 머리카락 말리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결집했다는 거야. 상희가 추가로 말한 자동으로 몸을 씻겨주는 것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시 얘기하자. 이제는 상희가 먼저 수수께끼를 내니, 아빠도 마음이 흐뭇해지는구나. 편석준 작가는아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 연습을 돕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특허동화 『상상이상 미래세상』, 일반동화 『이제 내가 대장이야』 『토끼 손잡이와 여섯 손가락』을 출간했으며, 어른들을 위한 책으로 에세이 『너는 내일부터 치킨집 사장이다』, 인문교양서 『구글이 달로 가는 길』, 소설 『10년 후의 일상』, 경제경영서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 『가상현실』, 『스타트업 코리아』, 『왜 지금 드론인가』, 『전기차 시대가 온다』 『4차산업혁명 IT트렌드 따라잡기』, 『미래의 직업전망』 등을 출간했습니다.
- [e추천경매물건]노원 상계1차 현대 84㎡, 4억6016만원 매물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노원구 상계(1차)현대 (자료=지지옥션)△노원구 상계(1차)현대 84㎡ 4억6016만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1차)현대 104동 9층 9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3년 4월 준공된 4개동 331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5층 중 9층이다. 전용면적은 84㎡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또한 7호선 마들역을 포함해 1호선 방학역, 도봉역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동일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의정부IC 방면으로 동부간선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노일초등·중을 비롯해 노원초, 상경초, 상원중, 상경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7억19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4억6016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6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1 - 110165. 구로구 개봉동 건영 (자료=지지옥션)△구로구 개봉동 건영 84㎡ 3억9300만원서울 구로구 개봉동 건영 102동 9층 905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4년 5월 준공된 2개동 209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9층 중 9층이다. 전용면적은 84㎡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1호선 오류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고척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오류IC를 이용해 서부간선도로 방면이나 신월IC 방면으로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매봉초를 비롯해 개봉중, 오류초, 오류중, 양천고, 세곡초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3억93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 8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0 - 8958.양천구 목동신시가지 5단지 (자료=지지옥션)△양천구 목동신시가지 5단지 95㎡ 18억7200만원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523동 2층 205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6년 9월 준공된 36개동 1848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5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95㎡에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제반교통시설은 양호한 편이며, 이용 가능한 거리에 5호선 오목교역과 9호선 신목동역이 위치하고 있어 이용이 가능하다. 장미어린이공원, 목동종합운동장이 인접해 있으며, 안양천도 본건에 가까이 흐르고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국회대로 및 목동동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염창JC 방면으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가능하며, 서부간선도로 방면으로 진출입도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경인초를 비롯해 양정중·고, 월촌중, 한가람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23억4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8억72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 8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1 - 6850. 강남구 역삼푸르지오 (자료=지지옥션)△강남구 역삼푸르지오 85㎡ 23억6000만원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107동 3층 3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6년 1월 준공된 11개동 738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3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2호선과 수인분당선 이용이 가능한 선릉역, 2호선 역삼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언주로 및 도곡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초IC 방면으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도성초를 비롯해 진선여중·고, 도곡초, 역삼중, 도곡중, 대도초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23억6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 7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1 - 627.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강선마을 (자료=지지옥션)△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강선마을 165㎡ 5억9192만원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강선마을 604동 16층 16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5년 1월 준공된 6개동 278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0층 중 16층이다. 전용면적은 165㎡에 방 5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3호선 주엽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대산로 및 강선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고양IC, 일산IC 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강선초를 비롯해 문화초, 발산중, 일산국제컨벤션고, 문촌초, 오마초·중, 신일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2억8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5억9192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 7일 고양지방법원 경매 13계다. 사건번호 2022 - 61457.
- [e추천경매물건]서울 동작 사당우성 85㎡, 11.9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우성 (자료=지지옥션)△서울 동작구 사당우성 85㎡ 11억9440만원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우성 201동 8층 809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3년 12월 준공된 8개동 108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8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이수역과, 4호선 남성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하다. 현충근린공원이 인접해 있고 국립서울현충원도 인근에 있다. 동작대로 및 동광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작대교 남단 방면으로의 친출입이나 올립픽대로 이용이 편리하며, 사당IC 방면으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삼일초를 비롯해 신동신중, 동작초·중, 경문고, 남성초, 사당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4억93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1억94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1월 2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1 - 4087. 서울 노원구 상계동 벽산 (자료=지지옥션)△서울 노원구 상계동 벽산 75㎡ 5억1840만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벽산 106동 2층 2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9년 5월 준공된 9개동 1590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5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75㎡에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당현천이 인접해 흐르고 있으며, 주변으로 중·소규모 공원들도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상계로 및 한글비석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계상초를 비롯해 상계초, 온곡중, 중계초, 상계제일중, 재현고, 미래산업과학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8억1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5억18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1월 2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8계다. 사건번호 2021 - 108322.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자료=지지옥션)△서울 관악구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84㎡13억8000만원서울 관악구 봉천동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504동 8층 8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20년 4월 준공된 10개동 519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6층 중 8층이다. 전용면적은 84㎡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림선 서원역과 서울대벤처타운역이 도보권에 자리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하다. 장군봉근린공원, 청룡산 등이 인접해 있고 도림천도 인근에 있다. 쑥고개로 및 남부순환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관악IC 방면으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관악초를 비롯해 봉림중, 영락고, 영락의료과학고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13억8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1월 2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2 - 1627.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1차)현대 (자료=지지옥션)△서울 노원구 상계(1차)현대 84㎡ 5억7520만원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1차)현대 104동 9층 9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3년 4월 준공된 4개동 331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9층이다. 전용면적은 84㎡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7호선 마들역, 1호선 방학역과 도봉역이 도보권에 있다. 수락산, 오봉산, 중랑천이 가깝다. 동일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노일초·중을 비롯해 상경초, 노원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7억19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5억752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1월 1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1 - 110165.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에스케이뷰 (자료=지지옥션)△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에스케이뷰 102㎡ 4억3610만원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에스케이뷰 505동 12층 12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1년 12월 준공된 9개동 879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5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은 102㎡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청라호수공원, 해변공원, 오늘공원 등이 가깝고 여가시설인 베어즈베스트GC도 인근에 있다. 청중로 및 청라대로 등의 부요도로를 이용하면 청라.원창TG 방면으로 수도권제이순환고속도로 이요이 매우 편리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해원초·중·고를 비롯해, 청일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8억9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4억361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1월 4일 인천지방법원 경매 23계다. 사건번호 2022 - 52.
- [e추천경매물건]서울 관악구 신림현대 120㎡, 10억960만원 매물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현대 (자료=지지옥션)△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현대 120㎡ 10억960만원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현대 103동 14층 1405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3년 5월 준공된 12개동 1634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14층이다. 전용면적은 120㎡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과 서원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하다. 신림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관악IC 방면으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이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신림초를 비롯해 신성초, 남강중·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2억62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0억96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 26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21 - 109425. 서울 도봉구 창동 창동2차현대 (자료=지지옥션)△서울 도봉구 창동 창동2차현대 85㎡ 8억9000만원서울 도봉구 창동 창동2차현대 204동 13층 1304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1년 6월 준공된 9개동 705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3층 중 13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 1호선과 4호선 이용이 가능한 창동역이 도보권에 자리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하다. 마들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의정부IC 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가인초를 비롯해 서울문화고, 창도초등·중, 자운초, 자운고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8억9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 25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17 - 104460.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료=지지옥션)△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149㎡ 29억원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31층 C-31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4년 6월 준공된 3개동 757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37층 중 31층이다. 전용면적은 149㎡에 방 3개, 욕실 2개, 중앙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이용이 가능한 교대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9호선 사평역, 2호선 서초역, 7호선 고속터미널역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이 가깝다. 서초중앙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반포IC 방면으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반포대교 남단으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원명초를 비롯해 반포고, 서원초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29억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 26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22 - 99.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 (자료=지지옥션)△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 85㎡ 5억2640만원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 115동 20층 20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0년 2월 준공된 18개동 2336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0층 중 20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제반 교통사정은 양호한 편으로, 1호선 금천구청역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금하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해안 고속도로 및 강남순환도시고속국도 이용이 가능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동일여자고, 서울매그넷고, 동광초, 동일중, 탑동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6억58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5억26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 25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2 - 103352.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자료=지지옥션)△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133㎡ 13억2000만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418동 20층 20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3년 6월 준공된 24개동 1132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0층 중 20층이다. 전용면적은 133㎡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경강선 이용이 가능한 이매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편이다. 성남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판교IC 방면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미송초를 비롯해 판교고, 삼평중, 보평초등·중·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8억6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3억2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 31일 성남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2 - 50453.
- 돌아온 '유퀴즈', 최고 시청률 9.4%…여전한 인기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복귀 후 첫 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드러냈다.재충전을 위해 떠났던 약 2개월간의 여름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유퀴즈’가 시청자들의 변치 않는 사랑을 받았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 163회의 시청률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9.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7%, 최고 8.7%를 기록했다.특히 tvN 타깃인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평균 3.0%, 최고 4.5%, 전국 기준 평균 2.9%, 최고 4.4%로 전 채널에서 1위를 기록해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이날 ‘유퀴즈’는 한우물 특집으로 꾸며져 다양한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판 자기님들이 소개됐다. 4살 때부터 줄넘기를 해온 줄넘기 주니어 국가대표 하준우 선수는 물론, 49년간 청취자들과 함께한 ‘싱글벙글쇼’의 김신욱 작가, 영화 ‘명량’과 ‘한산’의 김한민 감독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우영우 역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박은빈이 등장했다. 박은빈은 ‘우영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와 27년 차 배우의 롱런 비결 등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