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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도로 인도·중동·유럽 잇는 경제구상 출범…"中 일대일로 견제"
  • 美 주도로 인도·중동·유럽 잇는 경제구상 출범…"中 일대일로 견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유럽연합(EU) 등과 함께 인도·중동·유럽을 잇는 대규모 철도·항만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견제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왼쪽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의 시작 전 손을 마주잡고 있다. (사진=AFP)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EU 정상 및 대표들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별도로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 구상 계획을 발표한 뒤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해저 케이블을 비롯해 에너지 수송망, 통신망 등을 설치한다는 구상으로, 요르단, 이스라엘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인도·중동·유럽을 아우르는 대륙간 교역로와 청정에너지 개발 및 수출 촉진 통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두 대륙을 가로지르는 항구를 연결해 더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통합된 중동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정말 대단하고도 큰 사업”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각국에 무한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역사적 사업”이라며 철도 연결만으로도 EU와 인도 간 교역 속도가 40%는 높아질 것이라고 거들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번 계획은 미래 세대가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구상은 미국 주도로 이뤄졌으며 일대일로를 통해 중동 등의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해석했다. 실제 중국은 올해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 정상화를 중재해 중동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로이터통신은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인용해 “이번 구상은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들에 도움이 되고, 세계 무역에서 중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10 I 방성훈 기자
양도세 개정안…토지·지분 나눠도 감면액 못 늘린다
  • 양도세 개정안…토지·지분 나눠도 감면액 못 늘린다[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가 매년 7월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에서 최대 관심사는 ‘부동산 세제’다. 지난 7월말 발표한 세법개정안에서 양도소득세(양도세) 관련 조항은 중과세율나 장기보유특별공제 등 큰 부분은 변경된 것이 없다. 다만 기존의 복잡한 규정을 정비하고 미비했던 부분을 구체화 하면서 이에 따라 주택의 개념과 이월과세 규정 등이 바뀌면서 주의해야 할 것이 생겼다.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8일 삼인세무회계 이지민 세무사와 함께 하는 ‘무엇이든 물어보稅’ 코너에서 세법 개정안 중 양도세 관련 내용에 대해 다뤘다. 우선 이번 개정안의 특징은 주택의 개념을 구체화했단 점이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주택은 허가나 공부(건축물대장 등 공적 문서)와는 상관없이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건물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건축물대장의 용도가 사무실이라고 할지라도 세입자 실제로 주거를 하고 있다면 양도세에서는 주택으로 본다. 그런데 만약 세입자가 거주하다 퇴거해서 공실이 되면 지금 현재는 주거를 하고 있지 않으니 이를 주택을 볼지 혼란이 있었다.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 ‘세대원이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건물’이라는 규정을 추가해 시설구조상 특성을 반영했다. 실제 사람이 살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출입구, 취사시설, 욕실이 각 세대별 별도로 설치가 되어 있으면 이를 주택으로 보겠다라는 것이다.주택의 개념을 구체화함에 따라 특별공제 적용에 대한 부분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양도세에 있어 1세대 1주택의 경우 보유기간이 계산이 상당히 중요한데, 용도변경 상황에 있어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도 분명해졌다. 이번 세법개정안에서는 비과세를 판단함에 있어서 보유기간은 용도변경일 또는 실제 주거용 사용한 날부터 양도일까지를 보유기간으로 계산하도록 했다. 장기보유특별공제를 계산함에 있어서는 취득일부터 양도일까지의 기간으로 계산한 일반적인 장기보유특별공제율과 용도변경일부터 양도일까지 기간으로 계산한 1세대 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비교해서 큰 것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세무사는 “현행 소득세법에서는 규정에서는 취득일부터 양도일까지로 간단히 규정돼 있는데, 주택으로 용도변경한 경우까지는 규정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개정안에 따라 1세대1주택의 경우 주택으로 용도를 변경한 날부터 다시 2년을 보유해야지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단 점이 분명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이월과세 규정도 일부 개정됐다. 이월과세는 일반적으로 증여 받은 자산을 양도할 경우 양도세는 양도가액에서 증여받은 가액을 차감한 양도차익으로 계산한다. 그런데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으로부터 증여받은지 10년 이내에 양도를 할 경우 양도가액에서 증여받은 가액을 차감하는 것이 아니라 당초 증여했던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 취득한 가액과 증여받을 때 부담한 증여세 산출세액을 차감한 양도차익으로 계산하게 된다. 이렇게 계산한 양도소득세가 일반적인 양도소득세보다 크면 그 금액으로 과세를 하겠다는 것이 이월과세 규정이다. 즉, 증여세를 이용해서 양도세를 절감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 규정의 취지다. 문제는 이월과세를 적용할 때 취득가액은 증여자의 취득가액으로 계산을 함에도 불구하고 하는데 현행 소득세법에서는 증여자의 자본적지출은 인정하지 않는 모순이 있었다. 이번 세법개정안에서는 증여자의 자본적지출도 인정해 양도차익을 계산할 때 증여자의 자본적지출과 수증자의 자본적지출 모두 인정하도록 바꿨다. 또한 양도세 감면 규정 중 과세 기간에 대한 부분도 바뀌었다. 양도세는 다양한 감면 규정이 있는데 조세형평성을 위해 감면 한도를 둔다. 감면한도 규정은 1과세기간 동안 총 감면할 수 있는 금액을 1억원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5과세기간 동안 총 감면할 수 있는 금액은 2억원이다. 그런데 이때 1과세기간이 1월 1일부터 12월 31일이다 보니 하나의 토지나 지분을 양도할 때 과세 기간을 나눠 공제 금액을 늘리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토지를 양도함에 있어 총 감면받을 수 있는 금액이 2억원이라고 가정할 떄, 하나의 토지를 올해 12월 31일에 전부 양도하면 최대 1억원만 감면 받을 수 있지만 만약 동일인에게 50%씩 나눠 연말, 내년 1월 두 차례에 나눠 양도한다면 총 2억원 공제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 세법개정안에서는 분필한 토지 또는 지분의 일부를 양도하고 2년이 되는 연도 말일까지 나머지 토지 또는 지분을 동일인 또는 그 배우자에게 양도하면 1과세기간 내 양도한 것으로 보아 감면한도를 1억원만 적용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임의로 지분을 나눠 감면세액을 늘리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2023.09.08 I 이윤화 기자
한미약품 신임 R&D센터장 "압도적 효능 비만약 내놓을 것"
  • 한미약품 신임 R&D센터장 "압도적 효능 비만약 내놓을 것"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비만 치료제만 개발하는 별도 조직을 만들고 차세대 비만약 4개를 내놓겠습니다. 빠른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만큼 국내 임상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미 전임상도 예상보다 10개월이나 앞당겼습니다.”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제공= 한미약품)최인영 신임 한미약품 R&D 센터장은 지난달 29일 이데일리와 만나 “한미약품이 신성장동력으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질환 분야는 비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1998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최 센터장은 ‘25년 한미맨’이다.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명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간 한미약품의 핵심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다양한 바이오신약 개발을 총괄해 왔다. 이달부터 R&D 센터를 본격적으로 이끌게 된 최 센터장은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센터를 바꿔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도 갖고 있다. 연구원들과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토론 문화를 많이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신약 개발에 대한 접근법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신약 또는 합성 신약 등 종류별로 약을 나누지 않고 NASH, 당뇨 등 대사질환이나 암, 희귀질환과 같은 질환의 영역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최 센터장은 “크게 비만을 포함한 대사 영역, 항암제 영역, 희귀질환 영역 등 3가지 정도로 나눠 R&D 센터를 운영할 것 같다”며 “희귀질환의 경우 한미약품은 2015년 늦게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국내에서 가장 많은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이 향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질환 영역은 비만이다.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 개발 전담 조직을 연내 만들고 최소 4개 이상의 차세대 비만치료제를 차례로 내놓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내년 초 다수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들을 개발 트랙에 올릴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비만을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을 신청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포함하면 최소 4개 이상의 치료제들이 차례로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것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2025년 상용화 목표) 외에 가장 진도가 빠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경우, 내년 초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하고 2030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크게 지방 감소 효과를 기존 약 대비 크게 높인 제품, 비만약 복용 시 근육량 감소를 막아주는 제품, 체중 감소와 근육량 증가 효과를 동시에 내는 제품 등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GLP-1 계열 먹는(경구용) 비만 치료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이 본격화하면 한미약품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회사가 된다. 최 센터장은 “기존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내놓은 비만 치료제들은 체중 감소와 함께 일정 수준 근육도 같이 빠진다는 한계가 있다. 우리는 그런 면에서 차별화되는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동시에 아예 근육량도 늘려주는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며 “각각의 비만 치료제를 환자 상태에 따라 제공하고 동시 복용도 가능한 전략으로 개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R&D 센터에서 가장 먼저 성과가 나올 질환 분야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쪽이다. GLP-1에 글루카곤이 더해진 ‘듀얼아고니스트’의 경우 최근 임상2b상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2a상에서는 단순히 지방간이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2b상에선 생검을 통해 NASH로 확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NASH 치료 효과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미약품의 듀얼아고니스트는 지난 2020년 미국 제약사 머크(MSD)에 약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MSD는 지난 6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EASL)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베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고 신약) 수준의 지방간 개선 효능을 가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에까지 작용하는 3중 작용제 ‘트리플아고니스트’도 글로벌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며 기술수출도 논의 중이다. 최 센터장은 듀얼아고니스트가 임상 2b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내고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그 가치는 한미약품 매출(지난해 기준 1조3317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신약 가치를 3800억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NASH 치료제 시장 규모를 정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에서는 10년 뒤 NASH 시장 규모를 40조원으로 봤다. 의미있는 약을 개발해 베스트 인 클래스 약물급으로 내놓는다면, 듀얼아고니스트 하나로 현재 한미약품 매출을 뛰어넘고도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의 랩스커버리가 될 지속형 플랫폼 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회사는 차세대 지속성 기술 플랫폼을 3개를 이미 추가로 개발해 고도화 작업 중이며 조만간 공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mRNA(메신저리보핵산) 항암백신과 관련해서는 mRNA 합성과 항체 생성에 중요 핵심 기술인 ‘5프라임-캡핑’(5’-Capping)물질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개발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을 타진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팀원들과 미래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제 역할은 결국 팀원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희망을 갖도록 해주는 것 같다”며 “그 동안 늘 해온 일이지만 앞으로는 다른 조직에도 널리 전파시켜서 함께 힘을 모으는 게 큰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좀 한 곳을 바라보게 해주는, 미래를 함께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3.09.07 I 석지헌 기자
중국·베트남 여행 종사자 200명이 신세계면세점 찾은 이유
  • 중국·베트남 여행 종사자 200명이 신세계면세점 찾은 이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여행 관련 종사자 130여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9일에는 55명의 베트남 여행 종사자들이 입국한다. 지난달 26일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한 중국 단체 관광객. (사진=신세계면세점)중국·베트남 여행 종사자 방한은 자국민의 한국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서다. 한국은 물론 신세계면세점의 다양한 입점 브랜드와 체험 컨텐츠를 확인해 반영할 예정이다.이날 들어온 중국팀 130명은 중국 산동 등 주요 지역 100여개의 여행사로 구성된 팀으로 신세계면세점을 비롯한 쇼핑, 숙박, 볼거리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지난 8월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 허용한 후 본격적인 한국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나선 것이다. 지난 6년 이상 변화된 한국 쇼핑 트렌드와 식당, 숙박, 교통 편의 등을 이용 후 상품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1순위 쇼핑 방문지로 꼽고 입점한다.신세계면세점은 다양한 브랜드와 쾌적한 쇼핑 환경 그리고 아트 콘텐츠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박상욱 신세계면세점 해외영업팀장은 “트레저 등 K팝 아티스트의 뮤직 비디오가 상영되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예술작품 등이 있는 10층 아이코닉 존은 인스타그래머블하다. 중국 MZ 세대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신세계면세점에는 전통 명품 브랜드 외에 MZ세대 선호하는 오프화이트 등 서울에 위치한 면세점 중 유일하게 입점해 있으며 최근 떠오르는 K뷰티와 K패션 브랜드 등을 입점 시켜 왔다.K뷰티는 명동점 기준 231개로 오프라인 기준 업계 최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설화수, 후 등 빅브랜드 외에 최근 떠오르고 있는 템버린즈, 라쥬란, 조선미녀, 마녀공장 등을 속속 입점시켜 해외 관광객 맞이를 마쳤다.또 MLB, 젠틀몬스터, 널디 등 외에 중국 동남아 관광객이 선호하는 마르헨제이, 아카이브 앱크, 안다르 등도 업계 단독으로 유치했다.신세계면세점은 중국 단체 관광 시장과 별도로 동남아 시장 개척도 놓치지 않을 계획이다.신세계면세점은 관광시장이 정상화 될 2024년을 대비해 베트남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국내 팸투어를 진행하며 2023년 겨울과 2024년 상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오는 베트남 팀은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온 55명 여행사 관계자다. 신석현 신세계면세점 해외영업팀 부장은 “베트남은 K팝에 특히 관심을 많이 보였다”며 “최근에 문을 연 SPACE OF BTS를 둘러보길 희망했다”고 밝혔다.
2023.09.06 I 백주아 기자
마이크로투나노, AI 반도체 핵심 HBM3용 프로브카드 국산화 대응 부각 ‘강세’
  • [특징주]마이크로투나노, AI 반도체 핵심 HBM3용 프로브카드 국산화 대응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마이크로투나노(424980) 주가가 강세다. 올해 4분기 D램 EDS(Electrical Die Sorting)용 프로브카드를 통해 해외 업체에서 독점하고 있는 하이엔드 제품(D램, HBM 등 영역)군의 대응에 나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6일 9시 25분 마이크로투나노느 전일 보다 1.74% 오른 2만500원에 거래 중이다.아이뉴스24는 마이크로투나노가 D램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투나노는 현재 D램 EDS용 프로브카드, SK하이닉스 제작 사양기반 CIS용 프로브카드 개발 완료했다. 내부에선 올해 안으로 D램 EDS용 프로브카드의 양산이 목표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도 마이크로투나노와 다른 경쟁업체들이 품질 인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칩세대·스펙 변화에 따른 교체 수요가 D램 EDS용 프로브카드 국산화 기업들의 기회다. 고객사 양산 검증을 통화한다면 수백억원대의 신규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D램 수요를 위해선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MEMS가 필수다. SK하이닉스는 D램 프로브카드 국산화를 진행하면서 마이크로투나노를 포함한 복수의 업체를 국산화 개발 기업으로 선정한 것이다. 또 HBM(D램을 다단으로 쌓은 고성능 메모리)의 증설 흐름이 SK하이닉스의 D램 전체 생산 능력 확충으로도 연결되기 때문에 마이크로투나노도 호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 제기된다. HBM의 최하단 D램의 경우 별도의 패키징이 이뤄지지만, D램은 그 위에 쌓이기 때문에 일반 공정에 쓰이는 EDS용 프로브카드를 사용하게 된다. 이에 마이크로투나노도 HBM용 프로브카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이뉴스24는 전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2000년에 설립된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회사다. 초소형정밀기계(MEMS)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테스트 핵심부품인 프로브 카드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이다.이 같은 소식에 마이크로투나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3.09.06 I 최은경 기자
기프티쇼 비즈, 10만 고객 돌파…법인 11개 중 1개 꼴
  • 기프티쇼 비즈, 10만 고객 돌파…법인 11개 중 1개 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기프티쇼 비즈 기업 회원 고객 수 성장 그래프.기프티쇼 비즈 2019년 대비 2022년 지표별 성장 인포그래픽KT알파(대표 조성수)가 기업 전용 모바일 쿠폰 대량발송 서비스인 “기프티쇼 비즈”의 기업 회원 수가 1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이는 국내 법인사업자 수가 약 110만(2022년 국세청 자료 기준)인 가운데, 11개 기업 중 1개 기업이 기프티쇼 비즈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이는 기업 간 거래 서비스로,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이 거의 없는 특성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수치다.기프티쇼 비즈가 뭔데?2017년 3월에 첫 론칭된 기프티쇼 비즈는 기업 담당자가 직접 모바일 쿠폰을 대량 발송할 수 있는 B2B 온라인 서비스다.이를 프로모션, 이벤트 경품 발송, 임직원 복지 쿠폰 발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프티쇼 비즈 론칭 이후 국내 모바일 쿠폰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43%를 기록하며 2022년에는 7조3천억을 넘어섰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인해 2019년 대비 2022년까지 회원 수가 539%, 거래금액은 820%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연평균 모바일 쿠폰 발송량도 10배 가까이 증가하여 현재까지 누적 3,800만여 건의 쿠폰이 발송됐다.무엇이 좋은데?기업 담당자들은 기프티쇼 비즈를 사용하여 고객에게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쿠폰이나 설문조사를 전달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이를 통해 경조사 챙기기나 이벤트 경품, 사은품으로 모바일 쿠폰을 활용하고 있다.고객의 휴대전화번호만 알면 쉽고 빠르게 모바일로 선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임직원 복지 선물도 모바일 쿠폰으로 대체하는 추세이며, 이를 통해 임직원 복지 용도로 발송된 쿠폰의 비중은 2022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하여 약 25%로 높아졌다.기프티쇼 비즈는 2019년 6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 기능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B2B 온라인 서비스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또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통해 모바일 쿠폰 플랫폼의 기능과 정보를 개발할 수 있게 한 것과, 카카오 알림톡을 도입하여 선물 확인과 사용을 쉽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기업과 고객 간의 소통 및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B2B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출기프티쇼 비즈는 모바일 쿠폰 사업 영역을 넘어 B2B 통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출하며,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최근에는 유효기간 선택형 쿠폰, 설문조사 기능, 이벤트 메이커 기능 등을 도입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임직원 복지 시장 공략과 기업 판촉물 확장도 계획 중이다.또한, KT알파는 기프티쇼 비즈 10만 고객 돌파를 기념하여 고객 감사 및 추석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LG스탠바이미, 에어팟 프로 2세대, 신세계 상품권 10만원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고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조성수 KT알파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10만 기업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기업 마케팅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B2B 통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2023.09.05 I 김현아 기자
“모빌리티 선점하라”..전기차 맞대결에 전장·배터리업체도 참전
  • “모빌리티 선점하라”..전기차 맞대결에 전장·배터리업체도 참전[IAA 2023]
  • [뮌헨(독일)=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익스피리언스 커넥티드 모빌리티’(Experience Connected Mobility·모빌리티의 연결을 경험하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유럽 최대 규모이자 세계 3대 모터쇼(북미·독일·파리)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 2023’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엿새간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단순히 완성차 업체의 리그가 아닌 가전과 정보통신(IT), 배터리사 등 여러 기업들과 융복합하면서 새로운 산업군의 태동을 알리는 자리로 발돋움했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지금의 전기차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한 콘셉트카를 선보였고, 한국의 삼성·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SDI 등도 참가해 전동화와 전장(자동차 전자 장비), 배터리 등의 첨단 제품과 기술들을 대거 공개했다.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공개된 삼성 전장부품을 탑재한 차량.(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배터리 선택권도 소비자에게 개방이날 공식 개막에 앞서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Messe)에서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 언론 역시 모터쇼를 향해 몰려들었다. 미국에서 온 한 언론인은 “IAA 모빌리티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 2023’과 달리 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한 행사”라며 “미래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와 전기차,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기술 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소리없는 전쟁이 펼쳐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의 향연장이라 불릴 정도로 올해 ‘IAA 모빌리티 2023’에는 2년 전과 비교해 참여기업도 대거 늘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 불릴 정도로 여러 산업군과 융복합하면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와 부품, 소프트웨어, 가전, IT, 배터리사를 망라해 세계 66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행사 BMW 부스에 전시된 ‘비전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전통의 완성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시장의 선두에 올라선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저마다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기술 혁신을 전면에 내걸었다. BMW 그룹은 자동차 틀을 깨부수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최초로 선보이며 전기화 파워트레인(구동계), 디지털 혁신 및 자원 효율적인 제조 방식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30% 늘어난 주행거리, 30% 빠른 충전 속도를 통해 차량 전체 효율성도 25%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메르세데스-벤츠는 향후 출시 예정인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콘셉트카 ‘CLA 클래스’를 선보이며 차세대 전기 구동 기술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소비자가 엔트리(최하위)급 버전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최상위 버전인 실리콘 산화물(silicon-oxide) 소재의 리튬이온 배터리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선택권을 제조사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넘기겠다는 의미다. 특히 CLA 클래스가 엔트리 세그먼트 모델의 바탕이 될 것이란 점에서 전기차 시대 가격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도도 해석된다.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행사에 연 현대모비스 부스에 완성차 업계 관계자가 모여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수년간 모터쇼에 참석했던 현대차그룹은 올해는 불참했지만 대신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참전했다. 기아 EV9를 전시하며 이 차량에 탑재한 현대모비스의 배터리시스템(BSA)과 동력전달(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도 전시할 예정이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배터리시스템, 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을 접목했다. 차종별 별도의 플랫폼 개발 없이 다양한 목적기반형차량(PBV)을 만들 수 있는 전동화 통합 솔루션이다.◇삼성SDI ‘초격차’ 기술력 뽐내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는 IAA 2023에서 새로운 소재·폼팩터(외형)를 도입한 배터리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초격차’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전시 부스에서 눈에 띄는 제품은 차종별 주행거리에 최적화한 니켈·망간산화물(NMX) 배터리와 리튬망간인산철(LMFP) 등 코발트 프리 소재를 채용한 배터리다. 보급형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가격이 중요해지는 동시에 전략 차종 역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경차, 소형SUV까지 확장하자 이에 발 맞춰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메세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공개된 삼성SDI 배터리 제품군.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삼성SDI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인 유럽 심장부 독일에서 프리미엄 고객을 대거 확보하겠단 구상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와 공급 업체의 본고장인 유럽 지역은 미래 전기차 산업을 선도할 중요한 시장”이라며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유럽에서 달릴 전기차에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현재 독일 BMW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고, 폭스바겐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09.04 I 이다원 기자
벤츠, 전기차 미래 제시하는 ‘콘셉트 CLA 클래스’ 공개
  • 벤츠, 전기차 미래 제시하는 ‘콘셉트 CLA 클래스’ 공개[IAA2023]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뮌헨에서 5일(현지시간)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기차 엔트리(최하위) 세그먼트(차급) ‘콘셉트 CLA 클래스(Concept CLA Class)’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차량은 향후 출시 예정인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번째 차량으로서 벤츠의 차세대 전기 구동 기술의 방향과 엔트리 세그먼트 차량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최초 공개한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콘셉트 CLA 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차로 불리는 ‘비전 EQXX’에서 계승한 혁신적인 기술이 탑재됐다. 그동안 벤츠는 비전 EQXX를 통해 800V의 고전압 전기 구동 시스템,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보유한 배터리 기술 등 효율성을 높이는 획기적인 기술들을 연구해 왔다. 이를 콘셉트 CLA 클래스에 그대로 적용했고, 그 결과 콘셉트 CLA클래스는 동급 세그먼트 중 최대 수준인 1회 충전만으로 약 750km(유럽 WLTP 기준)을 주행할 수 있다. 단 12kWh의 전력량으로 100km를 주행하는 뛰어난 에너지 소비 효율을 보여준다.콘셉트 CLA클래스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MB.OS를 적용했다. MB.OS를 탑재한 MBUX 슈퍼스크린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운전자 맞춤형 UI/UX를 제공하며 새로운 차원의 개인화를 선보인다.아울러 더욱 향상된 SAE레벨2 자율주행기술과 처음으로 선보이는 첨단 어린이 감지 시스템(Advanced Child Presence Detection system)이 탑재돼, ‘무사고 주행’을 향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열정을 보여준다.콘셉트 CLA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전기 구동 유닛(Mercedes-Benz Electric Drive Unit, MB.EDU)이 적용됐으며, 이는 비전 EQXX의 고효율 장치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또한 고전압 배터리 역시 높은 에너지 밀도를 달성하기 위해 비전 EQXX와 동일한 기능적 통합 및 셀 패키징 원리가 사용됐다.비전 EQXX에서 이미 그 효과를 입증한 히트 펌프도 탑재됐다. 이는 시중의 기존 차량용 히트 펌프보다 상당히 개선되어 구동계뿐만 아니라 영하의 온도에서도 주변 외부 공기에서 열을 추출하여 콘셉트 CLA 클래스의 실내 온도를 높여준다. 지능형 작동 시스템과 함께 히트 펌프는 추운 겨울에 추가 난방 사용을 최소화하여 주행거리에 크게 기여한다.콘셉트 CLA 클래스에는 MMA 플랫폼을 위해 개발된 혁신적인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고객은 두 가지 소재의 배터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최상위 버전의 배터리는 실리콘 산화물(silicon-oxide) 소재로 양극 설계돼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엔트리 버전 배터리에는 리튬-인산철(lithium-iron phosphate)이 사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최초 공개한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MMA 플랫폼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셀 모듈은 나사가 아닌 접착제를 사용하여 고정한 덕분에 배터리 전체 부피가 현저히 작다. 그 결과, 기존 배터리 구성보다 더 가벼울 뿐만 아니라 더 단단해 충돌 시에도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한, 800 V 구성은 콤팩트한 패키지에도 불구하고 고전압을 견딜 수 있게 하며 냉각 요구 사항도 낮춰준다. 이러한 고전압 구성 덕분에 고출력 250 kW DC 충전이 가능하며, 15분 충전만에 최대 4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곧 출시될 MMA 플랫폼은 MB.OS가 완전히 실행되는 최초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 이 MB.OS의 중심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콘셉트 CLA 클래스 내부에는 조명을 별도로 설치해 주요 기능을 시각화했다. MB.OS는 최신형 칩(chip), 시스템 온 칩(SoC)으로 구동되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하며, 첨단 센서와 메르세데스-벤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의 지원을 받는다. 복잡한 다면(multi-faceted) 아키텍처에는 파트너사인 엔비디아의 고성능 수냉식 칩(water-cooled chip)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든 차량에 슈퍼컴퓨터를 장착하게 될 것이다.MB.OS 아키텍처는 차량 시스템, 센서 및 액추에이터 사이에 매우 높은 수준의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해 고도의 정교성을 갖춘 안전 기능을 쉽게 개발 및 구현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콘셉트 CLA클래스는 더욱 향상된 SAE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거의 모든 유형의 도로에서 부분 자동화 주행이 가능하며, 다차선 도로에서 차선을 바꾸는 것을 돕고, 좁은 주차 공간을 자동으로 드나들 수 있다.콘셉트 CLA클래스에는 처음으로 ‘첨단 어린이 감지 시스템(Advanced Child Presence Detection System)’이 탑재됐다. 첨단 어린이 감지 시스템은 더운 날씨에 어린이가 차 안에 방치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20개 이상의 인터페이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이 시스템은 어린이 특유의 호흡 패턴을 통해 차량 내에 어린이가 있는 것을 감지하면 활성화된다. 시스템을 감지하는 센서는 매우 민감해 신생아 호흡까지도 감지할 수 있다. 카메라는 동승석에 성인이 탑승한 경우에도 감지가 가능하다. 만일 주차된 차량에 어린이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동이 꺼지는 즉시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차량과 스마트폰이 동일한 메르세데스 미 계정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 시스템이 운전자의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메시지를 발송한다.콘셉트 CLA 클래스에서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반의 양방향 충전을 통해 차량을 가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로 변환할 수 있는 기회도 엿볼 수 있다. 차량을 양방향 DC 충전 스테이션에 연결하면, 나중에 별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태양광 전력을 차량에 저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V2H(Vehicle-to-Home) 또는 V2G(Vehicle-to-Grid) 전기 공급 장치로도 차량을 사용할 수 있다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최초 공개한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3.09.04 I 박민 기자
상장 이후 2연속 '따상'...향후 잠재력은③
  • 상장 이후 2연속 '따상'...향후 잠재력은[큐리옥스 대해부]③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큐리옥스바이오스템즈(큐리옥스) 주가는 10일 코스닥에 입성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경쟁자가 없는 독보적 업체이고 해외 매출 비중이 95%가 넘는 수출 효자 기업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실제 큐리옥스는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매출 19조 이상) 18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세포 치료제 시장 규모도 매년 늘고 있어 포텐셜(잠재력)도 크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상장 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갈무리)큐리옥스는 이런 기대로 인해 상장 이후 주가 급등세를 이어 가고 있다. 상장 첫날 공모가(1만3000원)보다 33.31% 높은 1만7330원에 마감한데 이어 상장 이튿날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11일 종가 기준 주가는 전날보다 29.8% 오른 2만2500원이었다. 이틀 연속 ‘따상’을 기록한 것이다. 이후에도 18일, 23일에 걸쳐 상한가를 기록해 약 2주간 공모가의 두 배를 웃도는 주가를 형성했다. 25일에도 큐리옥스의 주가는 전장 대비 7.31% 오른 3만8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199.23% 오른 수준이다.◇ 4년간 연평균 51% 성장...올해 예상 매출만 136억원2018년 설립된 큐리옥스는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해 자동화·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4년간(2019~2022년) 연평균 51%의 매출 성장률을 이뤘다. 올해 예상 매출은 136억원으로 추정됐다. 올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으로 해외 시장 영업활동이 더 활발해지면 매출 증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표 제품은 HT2000, MINI1000, AUTO1000 제품이다. HT2000, MINI1000은 세포의 세척 과정만을 자동화하는 제품으로 각각 8개 샘플과 96 샘플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AUTO1000 제품은 세포 세척 과정뿐만 아니라 세포 분석 공정 전 과정을 자동화해주는 제품이다. 큐리옥스 제품을 통한 세포분석공정 모습 (사진=큐리옥스)특히 MINI1000 경우 적은 처리량이 요구되는 소형 연구실 및 학교 부속 연구실 위주로 판매된다. 최근 세포 정밀 진단 및 분석을 위해 단일세포 분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일세포 분석 시 고가 세포 유실 및 변형을 막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게 하는MINI1000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HT2000 제품군 경우MINI1000보다 실험 처리 요구량이 큰 생산 준비 및 제품 관리용, 진단보조용을 대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로 제약회사나 바이오텍 회사들이 HT2000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AUTO 제품군 경우 세척 과정을 포함한 세포 분석 공정 전 과정을 자동화해야 하는 제약회사 및 바이오텍 회사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큐리옥스 관계자는 “이처럼 당사 기기가 고객군에 자리잡게 되면 전용 플레이트, 부속품, 유지보수 계약 등을 통해 약 15~20% 정도 고정매출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도 준비 중이다. HT2100 제품은 기존의 HT제품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으로 자동유지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제품 사용 후 유지관리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고 GUI 개선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AUTO2.0은 기존 AUTO1000 제품을 업그레이드하여 처리량 및 기능성을 향상시키며 원가를 40% 절감한 제품이다.비너스 제품은 기존의 제품으로 수행할 수 없었던 전혈에서 자동으로 면역 세포 등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으로서 1~2ml 샘플 처리가 가능하다.◇ 내년 매출 250억원 예상...예상 성장률 연평균 67.5%회사 측은 내년 NIST 표준 지정 결과 발표와 함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봤다. 지난 3년간 매출은 나왔지만, 적자 상태였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흑자로 전환되며 본격적인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영업이익은 3억5000만원으로 추정됐지만 2025년엔 1년 만에 40배 급증한 1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매출 추정치는 올해보다 약 3배 늘어난 434억원이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이미 영업망 기반을 다져놓은 데다 기술이 입소문 난 만큼 생산성이 높아진 상태”라며 “가파르게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출 상승은 세포치료제를 취급하는 글로벌 빅파마에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글로벌 빅파마인 N사 경우 세포치료제 개발팀에서 전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목적으로 AUTO1000 장비를 6000만원 주고 3개월 임대하여 평가 중이다. 이에 올해 3분기 내로 성공적으로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 완료 후 향후 3년간 당사 AUTO1000 장비를 포함한 HT제품 추가 구매 가능성이 있다. 큐리옥스 확장 응용 연구 영역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다른 글로벌 빅파마인 M사 경우 실험실 자동화를 전사적인 전략 중 하나로 채택했고 AUTO1000 한대를 구매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 또한 향후 2년간 추가 구매 가능성이 있다.A사도 실험실 자동화를 전사적인 전략 중 하나로 채택했다. 유세포 분석 및 단일 세포 염기 서열 분석의 SOP로 LW기기를 사용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G사의 경우에도 차세대 세포 치료제 생산 공정 자동화팀이 LW HT를 이용한 전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이 완성이 된 후 생산 시설이 확장하며 전처리 자동화 시스템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큐리옥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HT와 AUTO 신제품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등 기존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율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 예상한다”며 “비너스 제품 등을 통해 신규 전혈 시장에 진입하여 기기 뿐만 아니라 전혈 시약을 공략하여 매출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9.04 I 김승권 기자
대한안전교육협회,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중대산업재해 예방 의무교육 진행
  • 대한안전교육협회,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중대산업재해 예방 의무교육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안전교육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3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도지사를 포함해 도 소속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법정 의무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협회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32조(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에 대한 직무교육)에 따른 것으로 도지사, 부지사, 실·국장, 직속기관·사업소, 소방기관, 의회 등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뿐만 아니라 ‘중대재해처벌법’ 별도 의무이행 주체인 공공기관, 출자·출연기관 등의 신청을 받아 해당 기관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함께 교육을 진행했다.(사진=대한안전교육협회)협회는 내부 교육전문위원을 강사진으로 구성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개요와 판례 등에 기반한 내용을 중심으로, 관공서 및 공공기관 업무의 특성상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해와 경기도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동종 유사 산재 예방 방안 등 현장중심의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세부 교육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 최근 동향 △산업안전보건법 및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의 역할 △중대재해 사례 분석 및 대응방안 △안전보건경영 및 리더십 등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에 여러 가지 사건사고들이 있었다. 오송지하차도에서 많은 분들이 희생을 당하셨고, 성남 SPC 빵공장에서 끼임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작년에 평택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데 또 그런 일이 벌어져서 몹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오늘 교육은 중대재해와 관련해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처하려고 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정성호 협회 회장은 “전국의 다양한 기업을 비롯해 관공서와 공공기관에서의 산업안전보건교육과 중대재해예방 교육을 통해 사고예방 의무에 대한 각오를 다지면서 앞장서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의 내실을 다지겠다”며 “앞으로도 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라는 안전교육의 효용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여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대한안전교육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협회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의 안전 교육과 더불어 생생한 산업 안전 체험 교육을 위한 VR산업안전 체험교육 및 안전체험관 구축 등으로 차세대 체험형 안전교육에 힘 쏟고 있다. 협회의 안전 교육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2023.09.01 I 이윤정 기자
경기도교육청 스마트워크 도입 맞춰…SKT, 5G 국가망 구축 완료
  • 경기도교육청 스마트워크 도입 맞춰…SKT, 5G 국가망 구축 완료
  • 경기도교육청 직원이 사무실이 아닌 공간에서 근무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이 경기도교육청의 스마트워크 본격 도입에 맞춰 5G 국가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경기도교육청은 스마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5G를 전국 교육행정기관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지난 7~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부터는 전 부서로 확대한다. 5G가 도입되면 노트북을 활용한 모바일 근무 환경을 통해 출장지 또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업무처리가 가능하다.5G 국가망은 5G를 활용해 현장에서도 신속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한 5G 전용망이다. 그동안 교육청 직원은 와이파이나 무선으로는 교육청 행정망에 접속이 불가능했으나 5G 국가망 개통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공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교육청 직원 전원에게 지급된 노트북용 초경량 모뎀의 무선신호에 한해서 행정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사전 등록된 업무용 노트북 신호를 별도로 처리하는 전용장치(모바일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인이 사용하는 5G 데이터 신호와 완전히 분리했다.빈번한 화상회의, 청사내 트래픽이 집중되는 이벤트 공간 등 교육청 특성을 반영해 5G 기지국을 추가 구축하고 최적화를 진행했으며, 양자암호 기술과 차세대 외부 접속 솔루션(SDP) 등 진화된 보안기술을 적용해 해킹을 차단하고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업무 수행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클라우드PC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가상 데스크탑 솔루션 ‘Cloud X’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동일한 PC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또한 영상회의 트래픽을 최적화해 안정적인 화면을 제공하고, 5G 국가망 관리시스템과 연동한 통합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한다.이외에도 노트북 반출입 시스템을 구축해 사전 허락되지 않은 노트북을 청사외부에서 사용시 행정망 접근이 차단되며, 직원들의 데이터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모뎀 분실이나 허용되지 않은 접근을 즉시 차단할 수 있게 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경기도교육청 직원들도 업무 환경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5G 국가망 구축으로 경기도교육청 본청 직원들은 업무 특성에 따라 남부청사 또는 북부청사를 원하는 일수만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직원들은 “장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피로감이 줄고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며, “유연한 근무방식 도입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데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SKT는 이번 경기도교육청의 성공적 도입을 기반으로 타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신용식 SKT 엔터프라이즈CIC 신용식 CO장은 “행정부처에서 보안 위험을 줄이면서 업무 효율성을 올리고자 하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타사 대비 우월한 품질의 네트웍·보안 기술을 토대로 보다 많은 공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나의신 경기도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성과 유연성에 기반한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구축해 새로운 미래 교육행정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9.01 I 한광범 기자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국내 품목허가 획득
  •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국내 품목허가 획득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메디톡스(086900)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뉴럭스. (사진=메디톡스)뉴메코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뉴럭스는 뉴메코가 메디톡스로부터 차세대 톡신 후보물질 ‘MBA-P01’을 기술 이전 받아 국내 허가를 목표로 개발해온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메디톡스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900kDa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 유효 성분(신경독소,150kDa)만을 정제해 만든 코어톡스,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이노톡스 등 3종의 톡신 제제를 개발한 세계 유일한 기업이다. 뉴메코의 뉴럭스 허가 획득으로 메디톡스와 뉴메코는 4개의 톡신 제제 개발에 성공했다. 뉴럭스는 동결건조 제형의 차세대 톡신 제제로 수 십년간 톡신 분야를 연구해온 메디톡스와 뉴메코의 우수한 R&D 역량과 노하우가 담긴 결과물이라는 것이 뉴메코의 설명이다. 뉴럭스는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을 배제하여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뉴럭스는 비화학적 처리 공정을 통해 유효 신경독소 단백질의 변성을 최소화함은 물론 최신 제조공정을 적용해 생산 수율과 품질(순도)도 향상시켰다.뉴메코는 연간 6000억원 규모의 톡신 생산 설비를 갖춘 메디톡스 3공장에서 뉴럭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뉴메코는 뉴럭스 출시 초기부터 대량 생산을 통해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뉴메코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를 국내 대표 톡신 제제로 성장시킨 경험을 뉴럭스 매출 확대에 적극 활용해 단기간 내 국내 1위 톡신 제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뉴메토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중이다. 뉴메코는 이미 국내 허가 획득과 연계해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지역(태국, 브라질 등)을 선별해 국가별 허가 획득 전략 수립을 완료했다. 뉴메코는 뉴럭스의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도 계획중이다. 메디톡스가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만큼 뉴메코는 동결 건조 제형인 뉴럭스의 선진시장 진출을 별도로 추진할 방침이다.주희석 뉴메코 대표는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의 국내 허가 획득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메디톡스와 뉴메코가 국내와 해외 톡신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뉴메코가 보유한 강력한 영업력과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뉴럭스를 단기간 내 국내 1위 톡신 제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대량 생산 체제를 완비하고 출시 일정을 단축하는데 집중하여 국내 톡신 시장을 재편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2023.08.31 I 신민준 기자
"Z세대 잡아라"…빅테크도 네·카도 ‘숏폼’ 총력전
  • "Z세대 잡아라"…빅테크도 네·카도 ‘숏폼’ 총력전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최근 국내 최대 플랫폼 기업 네이버가 개편된 네이버앱의 메인 화면 하단 탭에 숏폼을 추가했다. 시범 테스트 기간이 끝나면 모든 네이버앱 이용자들은 네이버의 숏폼 서비스인 ‘클립’에 더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네이버가 이처럼 숏폼 서비스를 강화한 것은 숏폼이 이미 플랫폼 기업들의 대세 서비스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과거 1020세대들의 단순한 놀이 문화로 치부됐던 숏폼이 이제는 음악 트렌드를 이끄는 것은 물론 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동으로 그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진 것이다. 네이버가 현재 AB테스트 중인 새로운 ‘네이버앱’. (네이버 제공)숏폼은 일반 동영상에 비해 짧다는 강점을 내세워 마케팅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영상이 짧다는 강점이 이용자들의 거부감을 줄여준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기업 광고는 물론 영화나 드라마 등의 마케팅에도 숏폼 활용 비중은 늘고 있다. 네이버로선 1020세대의 플랫폼 유입 확산을 위해선 이들 세대의 주된 동영상 소비 패턴인 숏폼 콘텐츠 공략이 필수적이다. 이들을 플랫폼으로 유인할 경우 클립과 연동된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의 이용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숏폼 콘텐츠의 매력에 따라서 창작자들이 확연히 다른 트래픽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카카오도 올해 내에 카카오톡 친구탭 프로필 기능에 게재 후 24시간이 지나면 콘텐츠가 사라지는 가칭 ‘펑’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와 유사한 서비스다. 펑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향후 숏폼 서비스로 확대 발전할 여지를 두고 있다.네이버와 카카오 강점은 국민 대다수가 이용할 만큼 국내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것이다. 앱 내 접근성을 강화한 만큼 숏폼 서비스 이용자들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또 경쟁 플랫폼들에 비해 연계 서비스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네이버로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글로벌 빅테크들 역시 숏폼에 힘을 주고 있는 이유에서다. 동영상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한 구글 유튜브도 숏폼 콘텐츠인 ‘쇼츠’를 메인화면의 상단 두 번째에 별도 코너로 배치했다. 아울러 화면 하단에도 별도 쇼츠 탭을 두어 이용자들의 접근을 높였다.메타의 인스타그램의 경우도 숏폼 콘텐츠인 ‘릴스’가 사진을 넘어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상태다. 인스타그램 역시 하단에 별도의 ‘릴스’ 탭을 뒀다. 메타의 다른 플랫폼인 페이스북도 뉴스피드나 별도 탭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쉽게 릴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다.단문 위주의 소셜미디어였던 X(옛 트위터)도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후인 지난해 10월 숏폼과 유사한 방향으로 서비스를 강화했다. 숏폼 열풍을 주도한 틱톡의 경우 미국 정부의 제재 압박에도 1020 트렌드를 주도하며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사이더 인텔리전스 조사에서 ‘2025년 미국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한국의 숏폼 시장 역시 이들 글로벌 빅테크의 독무대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가운데 인스타그램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숏폼 강자인 틱톡도 한국 시장에 ‘K콘텐츠 글로벌 창구’를 자처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3.08.31 I 한광범 기자
尹 아세안·G20 순방 경제 3대 키워드 ‘수출·공급망·디지털’
  • 尹 아세안·G20 순방 경제 3대 키워드 ‘수출·공급망·디지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수출시장 확대, 첨단산업 공급망 다변화, 디지털 리더십 강화 등에 나선다. 최상목 경제수석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경제분야 주요 일정 및 예상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8일 오후에는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G20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다자회의 및 양자회담을 갖는 등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순방은 다자회의가 주축이지만 다수의 양자회담과 별도의 경제행사 등을 통해 경제적 성과도 기대된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인도 모두 경제적으로 우리와 협력 잠재력이 큰 나라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경제 키워드는 수출시장 확대, 첨단산업 공급망 다변화, 디지털 리더십 3가지”라고 말했다.최 수석은 “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인도네시아는 10개 아세안 회원국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크고 니켈 등 핵심 광물이 풍부하다. 최근 전기차와 배터리 중심으로 투자가 활발하고 신수도 이전 등 인프라, 방산 등 유망 수출분야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는 14억명이 넘는 인구 대국이자 중국의 2배가 넘는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성장 잠재력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라며 “인도는 IT와 소프트웨어 강국이며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도착한 우주산업 강국이다.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양자 정상회담, 경제 행사를 통해 경제협력을 심화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세안과 인도는 우리 수출의 21%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윤 대통령은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작년 10월 이후 계속돼 온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는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 계기에 다수의 양자회담을 통해 원전, 방산, 인프라 등 우리의 유망 수출 산업을 적극 홍보하고, 국가별 FTA 협상과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진출 애로사항도 집중 제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첨단산업 공급망 다변화와 관련해서는 “우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의 첨단 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세안 7개국과 인도, 우리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서의 공급망 공조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리더십 강화와 관련해서도 아세안, G20에서 모두 논의할 계획이다. 최 수석은 “아세안은 디지털 경제의 진입은 늦었지만 그 어느 지역보다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라며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디지털 미래 세대가 만나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8.31 I 박태진 기자
무협, 경제단체 최초 저출산 경진대회 개최
  • 무협, 경제단체 최초 저출산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3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MZ 세대가 지향하는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최종 10개 팀을 선정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여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MZ 세대가 지향하는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 경진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협 제공최우수상을 받은 박효진 대구대학교 난임연구소 연구원은 생식 세포 냉동 보관을 통한 40대 이후의 출산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고, 우수상으로 선정된 숙명여대 송스란 발표자는 ‘둘째 자녀 출산 지원을 중심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려상을 받은 별빛바람팀(숭실대 이상훈 등)은 “국가의 저출산 관련 예산 집행을 ‘소진’이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바라보며, 적극적인 출산 장려정책을 펴야한다”고 주장했다.이 밖에도 소아청소년과 의사 별도 양성, 대학 연애 교양과정 신설, 혼인 출산에 대한 긍정적 방송 프로그램 방영, 정부 주도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안전한 만남 지원 등 연애·결혼·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과 소비 인구 감소로 인해 무역과 내수가 위축되는 등 우리 사회는 큰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저출산 문제는 기업과 경제의 체질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국가의 존립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다음 달부터 7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출산·양육 친화 모범 수출기업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양육 친화적 문화가 무역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3.08.31 I 김경은 기자
이예하 뷰노 대표 “올해 딥브레인 FDA 허가,내년 흑자전환”
  • 이예하 뷰노 대표 “올해 딥브레인 FDA 허가,내년 흑자전환”
  • 이예하 뷰노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영상 솔루션과 함께 생체신호 제품들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할 계획이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고, 그동안 B2H와 B2B에 집중했다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B2C 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실적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내년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이예하 뷰노 대표는 기존에 진행해왔던 의료영상 사업에 더해 생체신호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출시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실제로 의료 AI(인공지능) 1세대 기업으로 꼽히는 뷰노의 실적은 최근 우상향 중이다. 2020년 13억원이던 매출액은 2021년 22억원, 2022년 8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의료 AI 기업 중 루닛에 이어 두 번째로 100억원을 넘는 1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적자도 가파른 감소 추세다. 2021년 178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영업억자는 지난해 154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118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이 대표는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뷰노메드 딥카스를 지목했다. 이 제품은 AI를 활용해 기존 진단 방법 대비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구현해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한다.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4가지 활력 징후를 기반으로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점수로 표시하는 형태다. 세계 응급의학과 최상위 학술지인 Resuscitation 등 다수 학술지에서 우수한 심정지 예측 성능을 입증했다.이 대표는 “뷰노메드 딥카스는 내년 FDA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정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면 다양한 환자들의 중증 악화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임상 결과 약 90포인트 정도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고, 평균 15.78시간 이전에 심정지 발생을 예측했다.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소아에서도 비급여 청구가 가능하다는 공문을 받아서 환자군 확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뷰노메드 딥카스는 2분기 약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대비 약 60% 성장한 수치다. 딥카스는 사용 건수에 비례해 청구하는 방식으로 국내 의료 현장에 빠른 속도로 도입되고 있다. 연초에 목표로 했던 청구 병원 40곳을 3분기 내 넘어설 전망이다. 해당 제품은 이번 달 기준 총 60개 이상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 도입돼 청구 및 데모 활용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30여개 병원에서 도입을 위한 사전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뷰노메드 딥카스와 함께 매출 상승을 이끌 생체신호 제품으로는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ECG와 휴대용 제품인 하티브가 꼽힌다. 부정맥, 심부전,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은 세계 사망 원인 1위다. 이 대표는 “심혈관 질환은 돌연사 주범인 만큼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고 미리 예방해야 한다”며 “뷰노메드 딥ECG는 입체적인 심장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로 조사해 심전도 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대표는 딥ECG를 휴대용으로 개발한 심전도 측정기기 하티브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올해 1월 말 론칭한 하티브P30은 일반 사람이 집에서 간편하게 양손과 왼쪽 다리를 이용해 심전도를 검사할 수 있는 기기다. 뷰노의 심전도 측정 기술은 심전도 검사(ECG)에 AI를 활용해 검사 시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 또한 뚜렷한 심전도 변화가 없는 심근경색증도 탐지가 가능하고, 높은 성능으로 부정맥을 탐지한다. 따라서 하티브의 경우 일반인들 사이에서 집에 꼭 구비해야 할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는 안정적인 온라인 스토어 매출 상승과 더불어 판매 채널 다각화를 통해 하티브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이 대표는 지속 성장을 위해 설립 초기 영상 솔루션에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생체신호 제품들을 상용화하면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는 “최근에 갑자기 생체신호 제품을 개발한 것이 아니다. 초기부터 영상 솔루션과 함께 생체신호 제품들도 개발해 왔다”며 “영상 진단 쪽은 폐암 진단에 대한 니즈가 일본에서 많이 있기 때문에 현지 기업과 사업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보험 수가 및 매출 부분 등에서 생체신호 제품인 뷰노메드 딥카스 쪽이 먼저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뷰노메드 딥카스를 추측으로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ECG와 휴대용 제품인 하티브를 통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간 강도 높게 진행해 온 효율적인 비용 집행의 효과를 확인한 만큼 실적 개선의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3.08.31 I 송영두 기자
동원F&B, 참기름으로 맛을 낸 '동원맛참' 출시
  • 동원F&B, 참기름으로 맛을 낸 '동원맛참'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원F&B는 참기름으로 맛을 낸 ‘동원맛참’ 2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동원맛참은 고소한 참기름과 특제소스로 감칠맛을 더한 제품이다. 살코기 함량이 약 76%로, 135g 한 캔 당 약 24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고단백 식품이다. 한 캔만으로 단백질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 가까이를 섭취할 수 있다.동원F&B는 동원맛참 콘셉트에 맞춰 패키지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참치캔은 캔 뚜껑 부분이 하단에 위치하도록 제품명과 영양성분을 표시한 것과 달리 동원맛참은 캔을 상하 반전해 뚜껑만 열고 식탁에 올려두고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떠먹기 좋게 디자인했다. 패키지에 동원참치를 대표하는 노란색 대신 비비드한 주황색과 빨간색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동원F&B는 걸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을 모델로 한 동원맛참 CF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CF에서 안유진은 동원맛참을 밥 위에 올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밥에 바로 먹는 고소한 밥참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향후에는 식음료 브랜드는 물론 게임 등 이종산업과도 컬래버래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동원F&B 관계자는 “동원맛참은 별도의 조리 없이 밥에 바로 먹는 2세대 참치캔 시장을 여는 제품”이라며 “간편하게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고 캔햄은 물론 냉장, 냉동식품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살코기 참치, 고추참치에 이은 대표 스테디셀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원맛참 2종(고소참기름, 매콤참기름)의 가격은 90g에 2380원, 135g에 2880원이다.한편 동원F&B는 현재 참치캔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동원참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참치 HMR ‘동원참치 큐브’, 빵에 발라 먹기 좋은 ‘동원참치 스프레드’, 식물성 ‘동원참치 마이플랜트’ 등이 대표적이다.
2023.08.30 I 이후섭 기자
임진각에서 '파주포크페스티벌'…부활·김창완밴드 등 출연
  • 임진각에서 '파주포크페스티벌'…부활·김창완밴드 등 출연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초가을 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 포크의 선율로 뒤덮인다.30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파주포크페스티벌’이 9월 9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포스터=파주시 제공)올해로 12번째를 맞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을 통해 시는 풍성하고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포크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이번 축제는 포크음악의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해 ‘포크페스티벌’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중·장년은 물론 젊은 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 구성으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출연진으로는 △부활 △김창완 밴드 △여행스케치 △권인하 밴드 △유다빈 밴드 △이솔로몬 △김동현 △류지현을 비롯한 지역가수 김대훈까지 총 9팀의 출연이 확정됐다.이들은 옛 추억과 낭만, 젊은 감성의 포크음악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전 좌석 무료로 진행하며 공연 예매는 2023 파주포크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플로어석 티켓의 경우 파주시민은 예매 첫날인 8월 31일 오후 2시부터 우선 예매(1인 2매)가 가능하고 그 외 일반예매는 9월 1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소풍석(피크닉석)과 가족석(패밀리석)은 별도의 예매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김경일 시장은 “많은 분들이 임진각 평화누리 공연장을 찾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30 I 정재훈 기자
민주당, 9월 정기국회 '국민 지킴 민생 플랫폼' 대응팀 가동
  • 민주당, 9월 정기국회 '국민 지킴 민생 플랫폼' 대응팀 가동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당 표어로 ‘국민을 지키는 민주당, 민생을 채우는 민주당’을 새롭게 내건다.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 1차 세션 후 취재진과 만나 “당 슬로건은 ‘민생은 민주당,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로 정하고 이번 정기국회 동안 사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당은 오는 정기국회 운영과 관련해 ‘국민 지킴 민생 플랫폼’ 대응팀을 가동한다. 국정감사 상황실을 마련해 박광원 원내대표가 단장을,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공동 실장을 맡기로 했다.아울러 별도 3개 세부 태스크포스(TF)를 두기로 했다. ‘입법책임TF’는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예산책임TF’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야당 간사 강훈식 의원이, ‘신속대응TF’는 송 원내수석부대표가 각각 팀장을 맡는다.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션 발표에서 “윤석열 정권의 3무(무능·무책임·무대책)에 대해 민주당이 유능하고 책임있는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독선과 분열, 혐오의 윤석열 정권에 대비해 민주당이 소통·통합·포용의 정치혁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제안했다.민주당 정책위는 이번 정기국회 입법 추진 과제로 ‘공존·공생 119 입법과제’를 제시했다. 당이 중점 처리를 목표하는 법안이 현재 119개가 남았다는 뜻이다. 박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민주당 민생채움단이 선정한 7개 민생 관련 법안과,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2·3조 개정안도 해당 119건에 포함됐다.김 원내대변인은 “세 가지 기준인 주요 현안, 입법 성과 가능성, 입법 성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법안을 160개로 추려서 당 중점 추진 법안으로 제안했다”면서 “상임위 주요 법안 선정 과정 등을 거쳐서 후보군을 설정한 다음에 민생채움단 입법 과제와 기타 현안을 고려한 추가 입법 과제를 토대로 현재 남아 있는 119개로 목표 법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워크숍 세션에서는 의원들 사이에서 “2030 세대에 대한 타깃 전략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에서 2030 세대에 관심을 가지고 당정이 함께 구체적인 공약을 내는 상황에서, 야당이란 한계는 있지만 대응 필요성이 상당히 크다는 취지에서다.이에 대해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정기국회 동안 추가적으로 중점법안을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원칙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정기국회에서 젊은 층을 겨냥한 법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경쟁력을 쌓자는 취지다.이날 이어지는 민주당 워크숍 2차 세션은 약 80분간 의원들의 자유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혁신안 등 당내 현안과 사정을 두고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2023.08.28 I 김범준 기자
LG전자, 에너지 아끼는 가전으로 유럽 공략 강화
  • LG전자, 에너지 아끼는 가전으로 유럽 공략 강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다양한 생활가전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LG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넷제로 하우스(Net-Zero House)’를 테마로 세탁기와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선보이는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 (사진=LG전자)유럽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EU(REPowerEU)’ 계획을 지난해 선언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고객들은 고효율 전기제품에 관심이 늘고 있다. LG전자는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지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LG 드럼 세탁기는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약 40% 효율이 더 높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도 장점이다. LG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6모션으로 섬세한 세탁을 구현해 세탁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탁 과정에서 옷감의 마찰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60% 감소시킨다.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이 A+++로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을 적용했다.냉장고 신제품은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20% 정도 뛰어난 효율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LG전자 동급 모델 중 최저 소음인 29dB의 저소음도 장점이다.LG전자는 넷제로 하우스 전시존에서 고효율 가전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약하는 ‘홈 에너지 플랫폼(Home Energy Platform)’도 선보인다. 관람객은 LG씽큐(ThinQ) 앱으로 편리하게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저장 및 소비량을 모니터링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Air to Water Heat Pump) 방식의 고효율 냉난방시스템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이고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 중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가정용 ESS 시스템에 저장할 수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LG전자는 별도로 마련한 빌트인 전시존에도 LG 프리미엄 가전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인스타뷰 오븐,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다양한 빌트인 신제품을 전시한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앞선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는 등 환경과 고객 모두를 생각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8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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