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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정신으로 위기 극복”…머리 맞댄 선후배 기업인들(종합)
  • “벤처정신으로 위기 극복”…머리 맞댄 선후배 기업인들(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생태계 관계자 300여명이 모여 ‘벤처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세계 경기 침체와 벤처투자 위축 등으로 업계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벤처기업가 정신의 본질을 생각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후배들을 끌어주며 함께 성장해가자고 약속했다. 벤처기업협회는 25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제21회 벤처썸머포럼 폐회식을 열고 이 같은 성과를 공유했다. 벤처썸머포럼은 벤처기업인을 비롯한 생태계 전반의 관계자들이 모여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업계 최대 연례 행사로 올해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전주에서 개최했다. 지난 23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벤처썸머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이번 포럼은 ‘깡으로, 끈으로, 꿈으로, 벤처로(路)’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참석자들이 ‘깡’ ‘끈’ ‘꿈’ 등으로 그룹으로 나눠 멘토링 및 네트워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북지역 세션을 별도로 마련해 지역 벤처 활성화 등 발전전략을 모색하기도 했다.◇1세대 벤처기업인과 벤처투자자들이 경험 공유벤처투자 위축으로 업계 전반이 어려운 만큼 위기 극복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시간도 가졌다. 포럼 둘째 날인 24일엔 △머니(MONEY·자산) △테크(TECH·기술) △글로벌(GLOBAL·세계) △로컬(LOCAL·지역) 테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발전방안을 논의했다.머니 세션에서는 유망 벤처·스타트업 IR에 이어 국내 벤처투자자들이 투자유치 전략을 제시하는 ‘벤처스케일업 포럼’이 부대행사로 열렸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과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김금동 IMM인베스트먼트 상무 등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경험을 나눴다. 투자자들은 위기일수록 벤처정신으로 헤쳐나갈 것을 주문했다. 윤 회장은 “투자는 100% 성공할 수 없으며 단지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게임”이라며 “기업인도 마찬가지다. 위기가 있더라도 그 과정에서 실패 요인을 명확히 알고 발전 방향을 마련하는 기업을 (투자자들은) 찾고 있다”고 말했다.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국내외 VC 투자환경 및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벤처투자 시장의 전망과 벤처·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자신의 투자 경험을 살려 기업 대상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시장의 전망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김 부사장은 “벤처투자자도 스타트업도 모두 힘든 시기”라며 “여전히 기회가 열려 있는 시장인 글로벌과 소프트웨어에 주목하라”고 제언했다. 이어 “글로벌 SaaS 시장 규모는 80조원이지만 한국 시장 규모는 1조원에 불과하다”며 “국내 기업들도 이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고 해외진출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선배 벤처기업인들도 강연자로 나서 성공 경험과 위기 극복 방안을 전했다. 1세대 벤처기업인인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과 남민우 다산그룹 회장은 벤처의 본질, 벤처·스타트업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 벤처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남 회장은 “4전 5기로 생존해 현재의 다산그룹을 만들었다”며 “외환위기 등 위기 때마다 사업 다각화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작다고 생각하겠지만 누구나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라며 “위기는 퀀덤점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함께 성장” 함성…벤처 글로벌화 등 과제 추진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이 지난 23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벤처썸머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벤처 생태계 관계자들은 이번 포럼에서 △후배기업 육성 △글로벌 벤처 대국 △청년 일자리 창출 등 3가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첫날인 23일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함께 성장 기업가 정신’ 함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 같은 과제 실천 의지를 다졌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하반기에 △벤처금융 활성화 △벤처인재 혁신 △벤처 글로벌화 △규제혁신 등 4가지 정책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과제 추진의 당위성을 정부와 국회 등에 설명할 수 있도록 벤처 생태계 현안을 연구하는 싱크탱크 설립도 추진한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 투자 시장이 올 연말이나 내년에는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업계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벤처 투자 규모가 미국(300조원)의 30분의 1에 불과한 만큼 투자의 사이즈를 늘려야 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위한 정부와 민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8.25 I 김경은 기자
유럽 시장 공략하는 현대모비스, 독일 ‘IAA 모빌리티 2023’ 참가
  • 유럽 시장 공략하는 현대모비스, 독일 ‘IAA 모빌리티 2023’ 참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에서 전동화 중심 미래 기술 전략을 제시한다. 전동화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조해 이를 유럽 내 수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현대모비스의 독일 ‘IAA 모빌리티 2023’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독일 뮌헨에서 내달 5~10일(현지시각)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전동화, 전장 등 양산 가능한 신기술 2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IAA 모빌리티’(옛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첫 참가 이후 2회 연속으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유럽 시장에 기술을 선보인다.현대모비스는 올해 IAA 모빌리티에서 회사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내세울 계획이다. 기아 EV9에 탑재한 현대모비스의 배터리시스템(BSA)과 동력전달(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기술을 소개한다.또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도 전시할 예정이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배터리시스템, PE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기술을 접목한 기술로, 차종별 별도의 플랫폼 개발 없이 다양한 목적기반형차량(PBV)을 만들 수 있는 전동화 통합 솔루션이다.현대모비스의 독일 ‘IAA 모빌리티 2023’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이번 IAA를 전략적인 영업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시 기간 중 폭스바겐, 다임러, BMW 등 유럽 주요 완성차 고객사를 초청해 사업 협력을 논의하면서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과 전동화, 자율주행 등 시스템 솔루션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향후 유럽 지역 수주를 확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핵심 부품 유럽 수주 목표액을 12억9000만달러(약 1조7200억원)로 잡았다. 해외 전체 수주 목표액(53억6000만달러)의 25% 수준이다.최근 독일 폭스바겐을 상대로 전동화 부품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만큼 현대모비스는 유럽 지역의 추가 수주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독일 IAA 모빌리티 행사 후 곧바로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와 오는 10월 개최되는 일본 동경 모빌리티쇼에 연달아 참가할 예정”이라며 “현지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한 신규 고객사 확보 등 글로벌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이다원 기자
레이저옵텍, 일본 대표 피부과학회서 피콜로 소개...‘현지 의료진 주목’
  • 레이저옵텍, 일본 대표 피부과학회서 피콜로 소개...‘현지 의료진 주목’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옵텍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미용피부과학회’에 참가해 피코초 레이저 장비 ‘피콜로’를 주제로 한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레이저옵텍의 주홍 회장이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미용피부과학회’에 참가해 ‘피콜로’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레이저옵텍)피콜로는 한국디자인진흥원 우수디자인상과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한민국기술대상을 받은 글로벌 제품이다. 산업부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도 선정됐다. 일본에서는 2020년 후생노동성 산하기관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의 PM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일본미용피부과학회는 회원이 2800명이 넘는 일본의 대표적인 피부과학회다. 올해는 41회를 맞아 ‘미용 피부과를 배우다’라는 주제로 도쿄 게이오 플라자 호텔에서 학술대회와 총회를 개최했다.레이저옵텍은 학술대회 첫째 날인 19일 피콜로의 기술적 우수성과 다양한 임상 사례를 소개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 기간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피콜로 프리미엄 등 주요 장비도 선보였다.이날 심포지엄은 고노 다로 도카이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주홍 레이저옵텍 회장은 피콜로 레이저의 원리와 기술적 특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최병익 예인피부과 목동점 원장은 피콜로 레이저의 풍부한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DOE 프랙셔널 피코세컨드 레이저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레이저옵텍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일본 각지에서 모인 피부과 전문의 등 10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피콜로에 주목했다”며 “특히 피콜로에 적용된 차별화된 DOE 프랙셔널 기술 및 다양한 핸드피스, LIOB 효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2023.08.24 I 유진희 기자
현대건설, 공모채 발행 복귀…건설채 투심 가늠자
  • [마켓인]현대건설, 공모채 발행 복귀…건설채 투심 가늠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현대건설(000720)(AA-)이 6개월 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건설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28일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NH·KB·신한투자·한국투자·하나증권 등이다.오는 9월 현대건설은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을 위해 공모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현대건설의 지난 2월 이후 올해에만 두 번째로 회사채 발행을 이어간다. 당시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32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2년물에 1200억원, 3년물에 2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로 오버 발행을 피하지는 못했다. 당시 연초효과로 다른 AA급들이 연이어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증액 발행을 이어가던 것과 대비되는 분위기다. 현대건설은 희망 금리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과 3년물은 각각 공시 금액 발행 기준으로 민평 대비 +10bp, +3bp 수준에서 결정됐다.건설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비우호적인 가운데 무사히 이번 회사채 발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앞서 SK에코플랜트(A-/안정적)가 불안한 투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채권시장 관계자는 “PF 우발채무 부담과 회사채 조달금리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발행 금리를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채우기보다는 우선 목표액을 채우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 중이다.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에서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올해 상반기 기준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액은 7조1634억원, 영업이익은 223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4%, 27.4% 증가했다.전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잉여현금을 상당 부분 내부에 축적한 결과 최근 매출 증대로 인한 운전자금 부담에도 2022년 말 기준으로 보유 유동성(연결기준 현금 및 장단기 금융상품 약 5조원)이 차입부담(1조8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자금시장 경색, 분양경기 저하 등 비우호적인 산업환경에도 진행사업장 기성 인식을 통한 현금유입과 자체적인 재무융통성을 바탕으로 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올해 3월 말 별도기준 채무보증 2조7967억원, 자금보충 1조9934억원 등 시행사업 PF 관련 우발채무가 존재한다.신승환 나신평 연구원은 “민간개발사업 관련 PF 우발채무 부담이 존재하나, 서울지역이 84%를 차지하고 있어 신용보강 제공 중인 현장의 입지 요건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했다.향후 현대건설은 신사업인 에너지 분야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세대 원전사업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친환경 사업 구조 전환, 도심교통항공(UAM) 연구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3.08.22 I 박미경 기자
色다른 ‘속보임’…"지루함은 없다" 낫싱 ‘폰투’(영상)
  • [써보니]色다른 ‘속보임’…"지루함은 없다" 낫싱 ‘폰투’(영상)
  • 낫싱 ‘폰투’의 후면. 코닝 고릴라 글래스 내부에 11개 LED 조명이 배치돼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낫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폰투(2)’는 ‘재밌는’ 제품이다. 기존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처럼 전형적인 스마트폰이 아닌, 후면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케이스로 개성을 부여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제조사 입장에서 후면이 투명할경우 내부 디자인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고충이 있다.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꾀하려는 낫싱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낫싱은 2020년 10월 중국계 스웨덴 기업가 칼 페이 등이 영국 런던에서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2021년 무선이어폰 ‘이어 원(1)’을 시작으로 스마트폰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폰원(1)’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80만대가 판매됐다. ‘폰투’의 첫 인상은 일반적인 안드로이드폰 같았다. 눈에 띄었던 건 역시 후면이다. 후면은 돔 형태의 투명한 유리로 덮여있는데, 상당히 견고한 느낌을 줬다.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로, 강도가 높아 요새 대부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채용하는 소재다. 하지만 전반적인 재질도 매끄럽고, 모서리 역시 모두 둥글게 마감돼 있어 그립감은 다소 좋진 않았다. 그럼에도 내부에 비치는 총 11개의 LED 조명이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글리프’로 불리는 이 조명들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아닌, 후면 LED만 보더라도 여러 정보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낫싱은 이를 ‘글리프 인터페이스’로 부른다. 실제 유튜브 앱을 작동했더니, 콘텐츠 음향에 따라 후면의 LED 조명이 춤을 추듯 발산했다. 도중에 음량을 줄였더니 후면 LED 바가 같이 움직이며 사용자 입장에서 얼마나 조절했는지를 한눈에 보게 해준다. 또한 별도로 지정한 특정 연락처 또는 특정 앱 알림이 올 경우 오른쪽 상단 LED가 점등하기도 했다. 재밌는 건 이런 모든 LED 점등 방식을 사용자가 맞춤형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거다. ‘폰투’에선 배달앱이나 교통앱과 연동해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를 LED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낫싱은 ‘폰투’의 상징이기도 한 글리프 인터페이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작대비 LED 배열 수를 더 늘리는 등의 변화를 줬다.하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해보면 이 LED 조명은 상당히 민폐(?)로 작용한다. 예컨대 단순히 유튜브 시청이나 게임을 하더라도 글리프를 활성화하면 빛의 번쩍임으로 맞은 편의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준다. 어두운 곳에서 사용시 후면의 LED가 너무 강해 전면부 화면을 방해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멋’을 위해 실용성을 포기한다면 모를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이 기능은 그다지 필요함을 느끼지 못했다.낫싱 ‘폰투’의 화면 구성. (사진=김정유 기자)전반적인 크기는 삼성 ‘갤럭시S23 플러스’와 비슷했다. 세로 162.13mm, 가로 76.35mm, 두께 8.55mm로 ‘갤럭시S23 플러스’보다 세로가 조금 더 길었다. 베젤은 ‘갤럭시S23’ 시리즈보다 다소 두꺼웠고, 무게는 200g 수준으로 크게 부담 되지 않았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7인치다. 운영체제는 자체 개발한 ‘낫싱 OS 2.0’이 탑재됐고 앱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사용했다. 최근 나오는 안드로이드폰의 AP가 ‘스냅드래곤8 2세대’임을 감안하면 다소 뒤떨어진 행보다. 또한 앱 아이콘 등을 낫싱에 맞게 바꿔 디자인해 특색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순정을 많이 활용한 느낌이다. 다만, 앱 구동과 제스처 등에 있어선 상당히 부드러웠다. 디스플레이 주사율도 120Hz까지 지원해 상당히 부드러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 만족스러웠던 것은 ‘배터리 공유’다. 실제 애플의 ‘에어팟 프로’와 낫싱의 ‘이어 투’를 제품 후면에 올려보니 LED 조명의 반짝임과 동시에 무선 충전이 됐다. 상당히 유용했던 기능이어서 인상 깊었다.카메라는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메인 센서를 소니 IMX890으로 업그레이드한 듀얼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작에 비해 해상도가 높아졌지만 같은 등급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들과 비교하면 특출나진 않다. ‘폰투’의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89만9000원, 512GB 모델 기준 109만9000원이다. 같은 플래그십 타이틀을 달고 있는 삼성 ‘갤럭시S23’의 가격이 115만5000원임을 감안하면 분명 저렴한 편이다. ‘폰투’는 기준을 삼성과 애플 제품에 두고 보면 분명 아쉬운 점이 많다. 하지만 그 자체로는 분명 사용하기 충분한 제품이다. 남들과 다르고 재미있는 스마트폰을 원한다면 ‘폰투’는 분명 새로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시청시 후면의 LED가 음량에 맞게 점등된다. (영상=김정유 기자)
2023.08.21 I 김정유 기자
서울시,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12개 대학 연구성과 공유
  • 서울시,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12개 대학 연구성과 공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저층주거지 정비방식인 ‘모아타운’의 디자인 아이디어 및 발전모델 발굴을 위해 진행한 ‘대학협력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서울시는 25일 서울시청 신청사(8층 다목적홀)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모형과 패널로 제작, 이달 25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신청사 1층에 전시한다. 올해 처음 시도된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에는 서울 포함 전국 소재 12개 대학(원), 62개 팀(105명)이 참여했으며 서울 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지역) 등 도시계획적 규제로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발굴한 뒤에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도출하는 과제가 주어졌다.25일 열리는 성과공유회에서는 대학별 대표 1개 팀이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평가해 부문별(학부·대학원)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6개 팀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또 우수발표 1개 팀을 별도로 선정하는 현장 투표도 이뤄질 예정이며, 참여교수 감사장 전달도 함께 진행된다.성과보고회에는 △동대문구 이문동 대학가 주변 청년을 위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 제안(가천대) △중구 회현동 고도제한지역 남촌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정비 제안(서울시립대) △관악구 서림동 산업시설과 주거공간의 공존 제안(숭실대) △서대문구 영천시장 일대 세대를 통합하고 지역을 되살리는 복합주거 플랫폼 제안(한국교통대)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소재 건축․도시공학 등 관련 학과뿐 아니라 전국 대학에서도 ‘모아주택·모아타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또 일부 대학(원)은 프로젝트 과정에 해외 여러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모아타운 대상지 답사·워크숍·수업 참관 등을 진행하면서 모아타운 계획(안)을 연구,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이 국내를 넘어 국외로 소개 및 홍보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대한민국 건축·도시계획을 이끌어 갈 학생들과 함께하는 첫 프로젝트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대학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모아타운 발전 모델을 지속 발굴뿐만 아니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현장을 이해하고 익힐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1 I 신수정 기자
KT알파, LG이어 삼성 TV 플러스에 ‘FAST 채널’ 론칭
  • KT알파, LG이어 삼성 TV 플러스에 ‘FAST 채널’ 론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TV플러스 내 FAST 채널 화면FAST 채널 플레이 ‘여름공포특집’ 화면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 배급사인 KT알파(대표 조성수)가 삼성 스마트TV의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인 ‘삼성 TV 플러스’에 인기 영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FAST채널을 론칭했다.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은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TV서비스로, 별도의 가입과 구독료 없이 장르와 취향에 맞는 실시간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TV 채널이다.KT알파는 삼성 TV 플러스에 FAST채널을 론칭하며 FAST채널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지난 2월, LG전자 스마트TV에 탑재된 LG채널에 인기 중국 드라마를 무료로 볼 수 있는 ‘PLAYY(플레이) 중국드라마’를 론칭한 바 있다.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과 LG의 글로벌 TV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 49.2%에 육박한다.KT알파가 삼성 TV 플러스에 론칭한 채널은 총 두 가지로, 장르에 관계없이 다양한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PLAYY(플레이) 영화’ 채널(채널번호 521번)과 월별 테마형 영화 채널(채널번호 525번)이다. 월별 테마형 영화 채널에서는 8월에는 ‘PLAYY(플레이) 여름공포 특집’, 9월은 추석 연휴를 맞아 ‘PLAYY(플레이) 한가위특집’과 같은 형태로, 각 월의 테마에 맞춰 선별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삼성 TV 플러스는 실시간 뉴스, 드라마, 예능 영화 등 100개 이상의 무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매월 업데이트 하는 등 FAST채널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는 삼성 스마트 TV뿐 아니라, 스마트 모니터, 갤럭시 폰/태블릿, 패밀리허브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한편, KT알파는 글로벌 FAST 플랫폼을 대상으로 ‘케이팝콘(K-POPCORN)’을 론칭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KT알파는 지난 상반기, 북미 지역 FAST 플랫폼인 ‘리워디드 TV’(Rewarded.TV) 등 세 곳에 케이팝콘 채널을 론칭했으며, 연내 글로벌 메이저 FAST 플랫폼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KT알파의 케이팝콘 채널에서는 아이돌 공연물 등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는 K-콘텐츠를 선별하여 제공한다. 시청자들은 케이팝콘 채널에서 가수 강다니엘의 콘서트 영상 <강다니엘: 마이 퍼레이드>, 그룹 아스트로의 콘서트 실황 영화 <스타게이저:아스트로스코프>, 걸그룹 마마무의 첫 월드투어 콘서트 <마마무:마이콘 더 무비> 등을 만나볼 수 있다.조성수 KT알파 대표는 “북미,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를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케이팝콘 채널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K-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FAST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FAST시장은FAST 시장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OTT 성장세 둔화를 기회로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최대 TV 시장이자 스마트 TV 보급 성장률이 가장 높은 북미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FAST 플랫폼을 포함한 글로벌 AVOD(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은 2,600억 달러(약 338조 5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삼성 TV 플러스’, LG전자의 ‘LG채널’이 FAST 플랫폼으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FAST 플랫폼으로는 대표적으로 로쿠의 ‘더 로쿠 채널’, 파라마운트의 ‘플루토TV’, 컴캐스트의 ‘쥬모’ 등이 있다.
2023.08.21 I 김현아 기자
'오피스' 노크한 7번째 '다운타우너'…"직장인 정조준"
  • [르포]'오피스' 노크한 7번째 '다운타우너'…"직장인 정조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이 마음 편히 쉬어 가는 ‘쉼터’ 같은 편안한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이준범 GFFG 대표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줄 서야 먹을 수 있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함께 GFFG를 대표하는 수제버거 브랜드로 꼽히는 ‘다운타우너’의 7번째 매장을 서울 대표적 오피스 상권인 광화문에 선보이며 주요 공략 소비층을 기존 MZ세대를 넘어 직장인들까지 넓혔다.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SFC몰에서 공식 오픈하는 GFFG 다운타우너.(사진=GFFG)◇‘핫플레이스’에서 ‘오피스’로 눈 돌린 다운타우너21일 공식 개점을 앞두고 지난 18일 열린 다운타우너 광화문점 ‘프리-오프닝 데이’ 현장에는 해당 매장만의 매력을 느끼려는 초청 셀럽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200여명의 셀럽, 언론 관계자 등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됐지만 종료시간인 오후 8시 전후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메뉴와 공간을 즐기는 이들이 가득했다.다운타우너는 날로 경쟁이 심화하는 국내 수제버거 시장에서도 단연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꼽힌다. 뉴발란스, 무신사, 피치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영역을 넘나드는 협업은 물론 국내 최초로 아보카도를 활용해 선보인 수제버거 등 메뉴 차별화로 어느 세대보다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이목을 끌었다.다운타우너의 경쟁력은 실적으로 이미 확인된 터다. 고물가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대부분 외식업체들의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소위 ‘대박’ 브랜드인 노티드를 비롯한 GFFG의 별도기준 작년 매출은 529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했다. GFFG 종속기업인 다운타우너는 작년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다.특히 이번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은 기존 매장과는 입지부터 차별화했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새로운 도전으로 여겨진다. 지난 2016년 1호점인 한남점을 오픈한 다운타우너는 이후 청담과 안국, 잠실, 연남, 광교 갤러리아 등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매장을 꾸려왔다. 국내 다른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들과 동일한 입지 전략을 이어왔던 셈인데 이번에 기존과 달리 대표적 오피스 상권인 광화문에 터를 잡았다.이 대표는 다운타우너의 기본적인 지향점이 ‘패스트&프리미엄’인 만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한 것.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을 두고 ‘쉼터’를 언급한 것 역시 이같은 주요 공략 소비층을 염두한 공언인 셈이다. 자신감에 대한 충분한 근거도 있다고 했다.현장에서 만난 GFFG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서울의 또 다른 대표 오피스 상권인 여의도 IFC몰에 노티드를 오픈한 결과 직장인들에게도 GFFG의 경쟁력이 통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기존에 운영 중인 다운타우너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 다음 입지에 대한 수요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핫플레이스가 언급됐지만 이번에 과감하게 오피스 상권을 정조준했다”고 설명했다.GFFG 다운타우너의 메인 메뉴 중 하나인 베이컨치즈버거.(사진=GFFG)◇인테리어로 ‘힙’하게…오픈 시간·메뉴는 ‘실효성’‘힙’한 기존 경쟁력은 유지하되 달라진 주요 공략 소비층에 따라 다운타우너 광화문점만의 특화 서비스·메뉴도 마련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찾은 다운타우너 광화문점은 세계가 인정한 그래픽 아티스트 ‘그라플렉스’(GRAFFLEX)가 참여한 독특한 인테리어로 가득 채워졌다. 광화문과 남산서울타워, 한강대교 등 서울의 명소와 글씨를 깔끔하면서도 이색적으로 담은 그래픽 아트가 매장 및 포장재 곳곳에 담겼다. 여기에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대를 고려해 매장을 오전 8시에 오픈한다. 메뉴도 아침메뉴(햄치즈·치즈·에그마요버거프레스) 및 커피를 판매하는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곳곳에서 GFFG가 수제맥주 업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협업한 수제맥주 ‘메이크 잇 라우더’를 즐기는 이들도 많았는데 GFFG 관계자는 “맥주와 어울리는 디너 메뉴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광화문점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특색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뭐 있길래 100억?
  •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뭐 있길래 100억? [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서울 서초구 반포의 새로운 대장주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가운데 단지의 조경시설과 커뮤니티, 세대내부를 본격 탐방한 콘텐츠가 나왔다.18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의 코너 ‘임장왕 김기자’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직접 찾아가 집중 조명했다.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4층~지하 35층 23동, 총 2990가구다. 한강변 입지를 갖고 있는 신축 대단지로 입주장임에도 펜트하우스가 100억원, 국민평형인 84㎡이 46억원 수준으로 실거래되는 기염을 토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라는 단지 이름에는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로 고품격 주거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베일리는 중세 성 중심부에 영주와 가족들이 거주하던 공간으로, 성의 핵심 지역을 의미한다.실제 원베일리 커뮤니티는 ‘더그랜드투어’라는 디자인 테마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17세기와 18세기 유럽의 상류층 자제들이 사회 진출 전 문물을 익히기 위해 다녀온 그랜드투어를 오마주해 귀족에게만 허용되던 여행을 원베일리 입주민에게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원베일리 커뮤니티는 별도의 호캉스가 필요 없도록 커캉스(커뮤니티+바캉스)를 제안하며 일상에서도 휴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고 있다. 영상은 호텔 라운지를 구현한 커뮤니티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마치 바다를 연상케하는 특수 소재의 천정을 갖춘 수영장, 필라테스 기구 등을 구비한 최신형 운동시설, 일본 온천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조경시설, 시그니처인 미디어월과 스카이브릿지 등을 다뤘다. 특히 세대 내부를 직접 방문해 전망, 거실 아트월, 고급 바닥재, 세세한 장치 등을 하나하나 짚어내며 설명해준다.영상에서는 고속터미널지하상가(고투몰)와 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긴 지하공간을 예술작품 벽화로 장식한 연결통로도 선보이고 있다.
2023.08.18 I 김아름 기자
 메달 사냥 선봉에 선 '국대 막내' 김민솔 "목표는 금메달"
  • [AG 주목 이선수] 메달 사냥 선봉에 선 '국대 막내' 김민솔 "목표는 금메달"
  • 골프 여자 국가대표 김민솔이 12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경기 중 티샷을 끝낸 뒤 페어웨이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목표는 금메달이죠.”세계 최강 한국여자골프는 2014년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있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까지 개인과 단체전을 석권했으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박결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이후 ‘노골드’에 그치고 있다.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해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여자골프는 9년 만에 금메달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국가대표 막내 김민솔(17·수성방통고2·두산건설)에 기대가 큰 이유다.김민솔은 올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1년 선배 임지유(수성방통고3)와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3)가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그의 실력은 프로 무대에서도 검증됐다. 김민솔이라는 이름이 골프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다. 대회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쳤고, 최종 공동 10위로 톱10에 들었다. 실력도 실력이었으나 대범함에 더욱 놀랐다.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친 김민솔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기를 끝낸 뒤 “긴장도 했지만, 첫 홀 지나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아마추어 무대에선 이미 여러 번 우승해온 실력파다. 지난해 8월 아마추어의 메이저로 불리는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과 블루원배 한국주니어를 제패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올해는 프로 무대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또 한 번 골프팬들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무엇보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펑펑 쏘아 올려 더욱 진한 눈도장을 받았다.기대주로 인정받는 김민솔은 아마추어 선수임에도 두산건설의 후원까지 받으면서 차세대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할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약 한 달여 앞둔 김민솔은 메달 사냥을 위해 더욱 뜨거운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지난 13일 끝난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9위에 오른 김민솔은 이제부터 아시안게임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시작한다.국가대표 동료들과 대구CC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하고 그 뒤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과 KLPGA 투어 등 4개 대회에 출전하면서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을 준비한다.목표는 금메달이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다. 올해부터 프로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되면서 중국과 태국, 일본 등 아시아의 강자들과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어서다. 특히 홈에서 열리는 중국은 복병이다. 아시안게임에 LPGA 투어에서 뛰는 프로들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국 엔트리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중국의 여자골프는 올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랭킹 5위 인뤄닝을 필두로 13위 린시위 등은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췄다. 태국과 일본 역시 우리와 대등한 실력을 갖춘 선수가 많아 메달 사냥을 장담하기 어렵다.한국은 김민솔과 함께 임지유(18), 유현조(18)가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합작에 나선다. 모두 아마추어 선수다.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만난 김민솔은 “아직 다른 나라에서 어떤 선수가 나올지 듣지 못했다. 소문으로는 중국에선 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이 참가한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다”라며 “아직은 코스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는 상태고 대회가 다가올수록 긴장감도 생기는 게 사실이지만, ‘내 것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당연히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최대한 많은 메달을 따서 돌아오는 게 목표다”라고 힘줘 말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경기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 동안 중국 항저우의 웨스트 레이크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민솔이 1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3.08.18 I 주영로 기자
노인 집에서 돌봄·의료서비스 가능…시설 CCTV 의무화
  • 노인 집에서 돌봄·의료서비스 가능…시설 CCTV 의무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은 앞으로 살던 곳에서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치매가족에게만 한정했던 종일방문요양 서비스는 앞으로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로 확대 변경돼 더 많은 이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장기요양기관의 노인학대 현장조사 거부, 방해 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장기요양위원회를 거쳐 향후 5년간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정책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는 ‘제3차 장기요양기본계획(2023~2027)’을 이같이 발표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7월부터 시행된 사회보험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노인인구(926만명)의 10.9%인 101만9000명이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2030년 인구 10명 중 1명 75세 노인…돌봄 시설·인력 확충내년 노인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고 20025년에는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75세 이상 인구는 현재 399만명(총 인구대비 7.7%) 이지만, 2030년에는 550만명(10.7%)으로 인구 10명 중 1명은 75세 이상 노인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요양보험 수급자도 2027년 14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4만명 더 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인인구 연령대별 인구 추이현황(천명)하지만 관련 시설이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장기요양기관은 재가기관 2만1000여개소, 입소시설은 6000여개소 등으로 총 2만7000여개소에 불과하다. 요양보호사도 60만1000명이 근무 중이지만, 2027년에는 68만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관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발전 방향을 수정했다. 우선 장기요양서비스에 정기적 방문 의료 및 사례관리를 연계한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재가수급자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영상협진을 통한 비대면 건강관리도 강화한다. 내년부터는 중증수급자 방문간호 기본 지원 기준을 일정 대상에서 1·2등급은 별도 조건 없이 월 1회 이용으로 확대키로 했다. 방문간호지시서 유효기간은 현행 180일에서 1년으로 연장된다.2027년까지 돌봄 필요도가 높은 중증(1·2등급) 재가수급자의 경우 시설입소자 수준으로 월 한도액을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갑작스러운 상태 변화 등이 있는 경우 계획된 서비스 시간 외에도 수시로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내년 하반기에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 대상 수급자 안전 확보를 위해 문턱 제거, 미끄럼방지 타일 설치 지원 등 재가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야간·주말, 일시적 돌봄 등이 필요한 경우 등에 수시방문도 지원한다. 외출 시 차량·동행 등을 지원하는 이동지원 시범사업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치매 가족에게 9일간의 휴가를 부여했던 치매가족휴가제를 확대해 치매 가족과 1·2등급 중증 재가수급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로 수정하고 단기보호 기간도 12일로 확대키로 했다. ◇ 요양보호사 업무 환경 개선 기관 노인학대 근절 나서장기요양기관의 수급관리와 서비스 질 관리도 강화한다. 공급부족 지역 중심 공립 노인요양시설을 현재 128개소에서 2027년까지 53개소 추가해 총 181개소로 확대키로 했다. 공립 주·야간, 단기보호기관도 확충키로 했다. 도심 등 공급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 대한 시설 진입제도는 현행 토지·건물 소유 의무에서 특정 지역, 일정 규모 비영리법인 등 조건으로 임차 검토가 이뤄지도록 개선 검토된다.내년부터는 집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1·2인실, 개별서비스 제공 등을 강화한 한국형 유니트케어 모델을 개발·확산키로 했다. 시설 내 의료·간호 기능 강화를 위해 계약의사 제도 내실화, 전문요양실 확대, 시설 내 간호인력 확대 등도 추진한다.요양보호사 1인이 돌보는 수급자 수를 현행 2.3명에서 2025년 2.1명까지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장기근속 장려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확대 개선한다. 아울러 중증수급자 방문요양 시 가산금도 현행 하루 3000원을 더 주던 것을 추가 확대키로 했다. 50인 이상 시설에서 5년 이상 근무하고, 승급교육을 40시간 이상 이수한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요양보호사에 선임 역할을 부여하는 요양보호사 승급제는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확대하고 관련 수당 지급 등도 지원키로 했다. 요양보호기관 지정 절차 및 진입요건도 강화한다. 대표자 대면평가 등을 통해 기관 진입 시 운영 역량심사를 강화키로 했다. 또 전 기관에 대한 정기평가, 하위기관 수시·재평가 등 상시적 평가와 평가결과 공개·활용 등을 통해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키로 했다. 2025년부터는 기관평가, 행정처분 이력 등 그간 운영실적을 기반으로 지정 후 6년마다 갱신심사를 실시해 부실운영기관을 퇴출키로 했다. 입소형 장기요양기관 3595개소에는 환기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아울러 감염병 위기 시 요양시설 내 진료체계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시설 내 CCTV 설치가 의무화된다. 노인학대 현장에 출동했을 때 조사 거부 및 업무 방해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로 현장조사의 실효성 강화하기로 했다. 장기요양기관 갱신심사 시 노인학대 이력이 있는 경우 대면 심층평가를 통해 기관 갱신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정부는 이같은 보장성 강화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를 86.2%에서 5년 후 88%로 1.8%포인트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노인과 돌봄 가족 모두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우리 세대 모두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사회 기반”이라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장기요양서비스 확충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제3차 장기요양기본계획이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08.17 I 이지현 기자
경찰, '한국형 구축함' 입찰 비리 의혹 관련 방사청 압수수색
  • 경찰, '한국형 구축함' 입찰 비리 의혹 관련 방사청 압수수색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형 차세대구축함(이하 KDDX) 사업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발주처인 방위사업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17일 오전 9시 50분쯤 입찰 비리 관련 혐의로 방사청 과천 청사를 압수수색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경찰의 과천 청사 압수수색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수색을 받고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혐의에 대해서 별도로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2020년 5월 KDDX ‘기본설계’ 입찰 과정에서 방사청이 HD현대중공업에 유리하도록 평가항목 중 일부 점수를 수정한 것으로 보고 지난 6월부터 방사청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KDDX는 해군의 기존 이지스구축함 보다 작은 6000톤(t)급의 ‘미니 이지스함’을 국산화 하는 사업이다. 7조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총 6척을 확보할 예정이다. 당시 기본설계 사업 예산은 200억원 수준이었지만, 이 사업을 따내야 이후 ‘상세설계’와 1번함 건조 사업까지 수주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업체간 경쟁이 치열했다. 기본설계 전 단계인 개념설계 사업은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수행했었다.그러나 2014년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해군 간부로부터 한화오션이 만든 KDDX 개념설계도(3급 군사기밀)를 ‘도둑 촬영’해 보관해 온 사실이 2018년 4월 국군방첩사령부(옛 국군기무사령부) 불시 보안감사에서 적발됐다. 당시 방첩사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사상 최다인 2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12명의 HD현대중공업 관계자 중 9명이 기소돼 전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중 1명에 대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지난 7월 3일 대전시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서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현판식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 참석자들이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이 의심하는 대목은 KDDX 기본설계 입찰공고가 있기 불과 몇 달 전인 2019년 9월 방사청이 제안서평가업무지침을 바꿔 HD현대중공업에 특혜를 줬다는 부분이다. 당초 ‘방첩사의 처분 통보 접수시’ 최대 1.5점까지 감점하도록 한 기준을 ‘기소유예 처분 또는 형벌 확정시’ 감점으로 변경하고, 감점 적용 대상 기간도 ‘최근 2년 이내’ 사건에서 ‘최근 1년 이내’ 사건으로 바꿨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보안감점’을 받지 않은 HD현대중공업은 0.056점 차이로 사업을 따냈다. 2019년 10월 한국형 경항공모함으로 불렸던 대형수송함(LPX)-Ⅱ 사업 역시 HD현대중공업이 가져갔다.하지만 방사청은 “국무총리소속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의 기업 현장애로 개선과제 검토 요청과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개선 의결 통보사항 등을 검토해 보안사고 감점기준을 개정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후 방사청은 다시 2021년 12월 보안 감점을 최대 1.5점에서 2.0으로 늘리고, 감점 적용 대상 기간도 3년으로 확대했다. 이 역시 방사청은 “2020년 10월 KDDX 사업 관련 (보안사고 관련 규제가 약하다는)국회 국정감사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경찰은 방사청 고위 간부 A씨 등이 HD현대중공업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부당하게 입찰 직전 보안사고 관련 감점 규정을 삭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대로 KDDX 입찰을 담당했던 실무자와 A씨 등을 순차적으로 소환해 혐의를 추궁할 예정이다.
2023.08.17 I 김관용 기자
LF 질바이질스튜어트, 사진관 ‘시현하다’와 협업
  • LF 질바이질스튜어트, 사진관 ‘시현하다’와 협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영캐주얼 액세서리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가 2023 가을 컬렉션 선발매를 기념해 사진관 브랜드 ‘시현하다’와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LF 질바이질스튜어트X시현하다 협업 화보. (사진=LF)질바이질스튜어트가 가을·겨울 시즌 캠페인 주제를 자신의 색깔을 찾아 나서는 ‘당신만의 색깔(Own Your Color)’로 정하고, 시현하다와 손잡은 화보를 공개한다. 시현하다는 ‘누구나 고유의 색이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사진관 브랜드로, 보편적인 미인상에 맞는 보정이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진 문화를 만들며 주목받고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각자의 매력에 초점을 맞춘 이번 시즌 캠페인 주제와 시현하다의 사진 철학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해 협업을 기획했다. 시현하다와 함께한 화보 촬영에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질바이질스튜어트의 봄·여름 시즌 홍보대사로 활약한 브랜드 서포터즈3기 우수자 5명이 참여해 각자의 톡톡 튀는 개성을 마음껏 드러냈다. 또 뷰티·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 소속 크리에이터로 세련된 코디 센스와 트렌디한 콘텐츠로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희’도 모델로 활약해 매력을 뽐냈다. 화보 콘텐츠에서는 △헤어 스크런치 디테일을 숄더 스트랩에 적용한 핑크색 숄더백 △리본 장식으로 발레리나 슈즈를 연상케 하는 실버 플랫 슈즈 △파스텔톤 옐로우 컬러로 포인트를 준 토트백 등 최근 떠오르는 바비코어와 발레코어 트렌드를 그대로 녹인 액세서리 아이템 연출법이 소개됐다. 이 외에도 Y2K 감성의 스쿨룩 패션을 완성시켜줄 △드로우스트링 백팩 △캔버스 숄더백 △버클 장식 버킷백 등 올가을 유행할 다양한 액세서리 아이템 스타일링을 확인할 수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 관계자는 “사진관 브랜드 시현하다와의 콜라보레이션은 획일적인 제품 중심 화보에서 벗어나 각자의 개성을 앵글에 온전히 담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질바이질스튜어트는 고객 개개인의 매력을 돋보이게 해줄 다양한 아이템을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색깔과 방식으로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9월 13일까지 지그재그에서 2023 가을·겨울(F/W) 신제품을 구매하고 리뷰를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시현하다 촬영권을 제공한다. 화보에서 선보인 가을?겨울 1차 신제품은 지그재그와 LF몰을 통해 16일 선발매 됐으며, 오는 9월 4일에는 2차 신제품을 무신사와 LF몰을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지난해 4월부터 타깃 고객층인 MZ 세대와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서포터즈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서포터즈에게 매월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주력 가방 신제품을 제공하며, 서포터즈로서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소정의 활동비를 제공한다. 또 활동을 마친 서포터즈에게는 활동 이수자 수료증을 수여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 시상과 함께 인턴 채용의 기회를 부여한다.이번 화보 콘텐츠 촬영을 마지막으로 약 4개월 동안 진행된 서포터즈 3기의 활동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오는 27일까지 서포터즈 4기 모집이 브랜드 공식 SNS를 통해 진행된다. 서포터즈 4기는 오는 9월 1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신제품 홍보와 콘텐츠 제작 등을 수행하며 브랜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게 된다.
2023.08.16 I 백주아 기자
한글과컴퓨터, 2분기 영업익 183억원…전년비 33.6%↑
  • 한글과컴퓨터, 2분기 영업익 183억원…전년비 33.6%↑
  • (사진=한글과컴퓨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한글과컴퓨터(030520)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급 확대,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14일 한컴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84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2%, 영업이익은 33.6% 증가한 수치다.그간 ‘아픈 손가락’이었던 한컴라이프케어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안전장비 부문 매출 증가는 물론, 신성장동력인 방산 부문에서 예비군 교전훈련장비체계와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전년 대비 매출 규모와 수익성을 모두 개선했다.본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으로 한컴은 매출액 350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한컴 독스’ 등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 공급을 확대한 덕분이다. 하반기 전략으로 한컴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클라우드·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AI 기술을 가장 먼저 적용할 서비스는 한컴독스다. 이후 교육 분야 등 공공시장에 확산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또 전략적으로 개발한 ‘한컴 AI 허브’를 통해 전자문서와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결하는 등 실질적 사업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컴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한 전자문서·광학문자인식(OCR) 기술, AI 허브 등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화해 제품 차별성을 키울 예정”이라며 “한컴라이프케어도 차세대 고성능 경량 공기호흡기 개발 주관사로 선정된 만큼 하반기에도 개인용 소방·안전장비 사업군에서 시장 선도 입지를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분야 성장을 지속 도모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2023.08.14 I 김가은 기자
“운동화 364켤레의 벽”…더 플라자,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
  • “운동화 364켤레의 벽”…더 플라자,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가 국내 최대 규모의 스니커즈 전시인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은 런던 디자인 뮤지엄의 월드 투어 전시로, 스니커즈의 역사와 미래를 담았다. 에어조던 컬렉션부터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상품 등 약 8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6m 높이의 벽에 운동화 364켤레를 쌓아 올린 ‘아워월(Our Wall)’이 눈길을 끈다. 거울에 비친 관람객의 신발이 더해지면 총 365개의 스니커즈가 한눈에 담긴다. 한국의 스니커즈 문화를 담은 공간과 관련 굿즈도 마련돼 있다. 전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더 플라자가 작년 봄부터 이어오고 있는 ‘체크인아트’ 패키지의 일환이다. 휴식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게 한단 취지다. 체크인아트 패키지에는 디럭스 객실 1박에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티켓 2매가 포함된다. 26만 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판매하며 세븐스퀘어 조식 2인도 함께 구매 가능하다.더 플라자 관계자는 “2022년 호텔 패키지 구매는 2030세대가 43%를 차지한다”며 “MZ 세대가 선호할 만한 브랜드들과 전시,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협업을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이미지=더 플라자 제공)
2023.08.14 I 김미영 기자
현대홈쇼핑, 구조적 침체 타개 마련 시급…성장 모멘텀 절실-흥국
  • 현대홈쇼핑, 구조적 침체 타개 마련 시급…성장 모멘텀 절실-흥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올해 들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는데 TV부문의 구조적인 성장 한계를 타개할 모바일과 데이터방송 등 채널 전개와 상품력 강화를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 모멘텀 마련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믄 6만7000원을 ‘유지’했다.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고됐으나 실적 모멘텀 개선이 전제되어야 주가 재평가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뚜렷한 실적 개선을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TV홈쇼핑 업계 전반에 구조적인 침체를 타개할 대안 마련이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다.현대홈쇼핑은 2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2.9% 줄어든 1조195억원, 매출액은 2.9% 감소한 2648억원, 영업익은 70.3% 줄어든 80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취급고는 인터넷과 기타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TV 부문의 부진으로 전체 외형 감소세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지속됐다”며 “TV부문은 렌탈, 설치가구 등의 상품 편성 축소로 매출액이 감소함. 외형 감소 및 송출료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큰 폭 감소함. 지난 1분기 현대렌탈케어 투자자산 처분이익 인식으로 상반기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홈쇼핑 업계 전반 구조적인 침체 타개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쿠팡, 네이버, 쓱닷컴 등 대형 이커머스업체들이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으로 전환하면서 경쟁 강도는 다소 완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2030 젊은층의 TV시청률 감소로 주력 사업인 TV부문의 성장에는 적지 않은 한계점이 도출되고 있으며 모바일과 데이터방송을 비롯한 MZ세대와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매체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적극적인 MD 개발을 통한 상품력을 위주로 타 매체와의 차별화 전략도 필수적인 요소”라며 “TV의 매출 비중 축소를 감안한 현실적인 송출수수료 체계를 위한 업계간의 원활한 소통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2023.08.14 I 이정현 기자
퓨쳐켐, FC705로 42조원 시장 진출 눈앞…올해 기술수출 본계약 기대
  • 퓨쳐켐, FC705로 42조원 시장 진출 눈앞…올해 기술수출 본계약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퓨쳐켐(220100)이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개발 및 임상 성과 도출을 앞두면서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FC705는 퓨쳐켐이 개발 중인 또 다른 파이프라인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면서 42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8일 퓨쳐켐에 따르면 FC705의 국내 및 미국 임상이 순항하고 있으며,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결과 발표 및 기술수출 계약 체결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FC705는 전립선 암에 과발현되는 단백질 ‘PSMA’(Prostate Cancer Membrane Antigen)를 표적하는 화합물에 치료용 동위원소 ‘177-루테튬’을 도입한 치료제다.구체적으로, 반감기가 7일 미만인 방사성 동위원소 ‘177-루테튬’을 분자의약품 PSMA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해당 물질은 전립선암에 축적돼 항암 효과를 나타내며, 전립선 암세포가 다량으로 발생한 항원에 결합하기 때문에 건강한 세포에 대한 손상은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FC705는 알부민 결합체가 도입된 2세대 의약품에 속하며 다른 화합물에 비해 친수성이 높아 비특이적결합이 기본적으로 낮은 특성을 가진다.PSMA 표적 의약품 세대별 특징. (사진=퓨쳐켐)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임상 2상과 2a상이 진행 중이며, 국내 임상 2상의 경우 임상 참여 환자에게 100mci 용량을 8주 간격으로 6회 투여를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최대 5회까지 반복 투여를 마친 상태다. 미국 임상 2a상에서는 100mCi 용량을 20명의 환자에게 반복 투여한다. 전립선암 대상 현재 미국 FDA로부터 허가받은 방사성 의약품은 노바티스의 ‘플루빅토’ (PSMA-617)가 있다. FC705의 직접적 경쟁 제품인 셈인데, FC705는 플루빅토 대비 적은 용량으로도 더 좋은 효과를 보여 부작용 이슈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실제로 플루빅토는 200mCi 가량의 고용량 투여가 이뤄지면서 침샘과 신장 등에서 피폭으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이 높지만, FC705의 경우 알부민을 활용해 적은 양만 투여해도 상당 기간 혈액 내 체류하면서 전립선암에 대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다.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FC303’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FC303은 PSMA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진단 약물로 진단과 치료에 대한 토탈케어가 가능해지는 셈이다.퓨쳐켐 관계자는 “FC303과 FC705는 동위원소 부분만 다르고 모두 PSMA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 모두에서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미국 시장조사컨설팅기관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제 시장은 2018년 194억7500만달러로 평가됐다. 연평균 8.63%로 성장해 2024년도에는 320억 100만달러(약 42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FC705 성과 가시화…10월 내 기술수출 본계약 결론특히, 퓨쳐켐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FC705 개발과 임상에 대한 결과와 성과를 수확할 예정이다.퓨쳐켐은 올해 4월 중국 HTA와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FC705의 공동개발 및 독점 판권 관련 합의를 담은 텀 싯(Term Sheet)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실사 등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텀 싯 계약 체결 6개월 내인 올해 10월 안으로 체결하기로 예정돼 있다.퓨쳐켐은 텀 싯 계약을 바탕으로, 본계약을 체결한다면 선급금(Upfront fee) 900만달러(약 120억원)에 순 매출액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Royalty)로 15년간 최대 18%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내 임상 개시가 빠르게 이뤄지면 1년 내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은 25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이어 오는 10월에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미국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 퓨쳐켐에 따르면, 임상 결과 단회 투여를 진행한 6명의 환자 중 8주차까지 5명의 환자에서 ORR(객관적 반응률)과 DCR(질병통제율)은 100%로 나타났다. 또 임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에게서 PSA(전립선 특이항원) 감소가 확인됐다.퓨쳐켐 관계자는 “4월에 텀 싯 계약을 체결했고 당시 6개월 내로 본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10월내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11 I 김진수 기자
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 "예술행정고시 등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제안"
  • 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 "예술행정고시 등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제안"
  • 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의 참석자들 모습.[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대표 김혜경)이 지난달 31일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김승수 국회의원실 주최로 창립 기념 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미래 청년예술세대 일자리 창출과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김혜경 대표의 발제와 5명의 토론으로 진행했다. 김혜경 대표는 개회사에서 많은 청년예술가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고 피력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나섰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최자인 김승수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한류라는 단어가 등장한 지 25년 만에 K컬처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잡았고 콘텐츠 산업 수출액이 2016년 60억 달러에서 2021년 124억 5천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K콘텐츠 수출전략의 성공을 위해서 문화예술계의 세대교체 및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축사에서 젊은 세대들의 놀라운 예술적인 창의성, 감수성, 상상력이 붙여지고 거기에 한국의 IT 기술이 더해져서 난공불락의 K컬처 성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K 콘텐츠에 종사하는 2030 세대가 76%인데, 그 종사자들이 상당히 열악한 상황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부 토론에서 발제자인 김혜경 대표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크게 3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예술행정고시’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예술가들이 가장 잘 아는 분야에 행정가가 필요하다고 하며 전문적인 행정 참여를 위해 별도의 국가 ‘예술행정고시’제도가 법제화돼야 한다는 것. 둘째, 전국 국공립 예술단체를 확장하고 다시 신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지자체 재정부담과 잦은 법적인 문제로 문을 닫은 시립과 군립예술단을 전국적으로 다시 부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청년 일자리 창출이 생긴다. 셋째, 모든 국공립 예술단체에 ‘국가공무원직렬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립예술단에는 국가직렬제 스탭들이 있는데 지방직에는 없다면서 각 지방 예술단에도 공무원 직렬제를 신설해 공연예술전문 기술직렬제로의 업무 영속성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어 김효근(이화여대 경영대학원장)좌장의 모두 발언으로 토론자인 신민준(시각예술가·예술네트워크활동가)은 ‘문화예술 분야 인력 관련 법제 개선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고 김종덕 (국립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문화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방향성 제안’을 내놓았다. 또 박남희(홍익대 대학원 초빙교수)는 ‘공공기관의 지원방식을 넘어 창작시스템의 제도적 개선을 위하여’에 대해 발표했다.김혜경 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 대표.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은 앞으로 같은 주제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는 박보균 문체부장관과 김승수 국회의원, 이만희 국회의원, 김예지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2023.08.10 I 고규대 기자
한국필립모리스, 채용연계형 인턴십 '인콤파스' 참가자 모집
  • 한국필립모리스, 채용연계형 인턴십 '인콤파스'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2023 인콤파스(INKOMPASS)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한국필립모리스 2023년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인콤파스’ 참가자 모집 안내.(사진=한국필립모리스)인콤파스는 필립모리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들을 선발하기 위한 인재 채용 프로그램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2년부터 인턴십을 진행해왔으며 2014년부터 이번 인콤파스 제도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올해 인콤파스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국필립모리스 채용사이트에서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 영업 부문과 마케팅·디지털 부문 인턴을 선발하며 기간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시작해 총 8주다.별도의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 없이 기본 인적 사항을 기입하여 간단하게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개별 1대 1 면접, PT 면접 등으로 구성된 ‘올데이(All day) 면접’을 통해 선발되기에 짧은 시간에 당락이 결정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역량과 가능성을 발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인콤파스에 합격한 인턴들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10월부터 8주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의 글로벌 조직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임원진들 앞에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할 시간을 갖는다. 인턴들은 추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 채용 전환의 기회도 갖는다.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 인콤파스를 통해 고객 중심적 마인드, 미래 지향적 사고, 협업 능력 등 필립모리스 리더십 모델에 부합하는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고자 한다”며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고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백병원 31일 진료 종료…형제병원 투자 확대
  • 서울백병원 31일 진료 종료…형제병원 투자 확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백병원이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진료를 종료한다. 인제대 백병원은 이제 남은 서울 상계백병원과 경기 일산백병원이 위치한 수도권과 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이 위치한 부산지역으로 이원화해 역략을 키워나가가기로 했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수도권과 부산지역으로 이원화해 백병원 발전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은 부산백병원(왼쪽부터),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등 4개 백병원 전경이다.수도권 백병원은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병원 환경 개선과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에 집중키로 했다. 상계백병원은 지역사회 발생 응급 중환자 진료에 대비하기로 했다. 응급의료 시스템 불균형 발생을 줄이고 응급핫라인을 활성화하며 응급질환, 암, 중증·고난이도 질환, 만성질환, 감염병 등 지역사회 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미 최신 MRI 장비를 도입하고 3인실을 2인실로 변경해 병동 입원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외과계 통합중환자실 및 수술실 확장과 리모델링, 주차타워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일산백병원은 현재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증축으로 88병상이 확대돼 730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증환자 치료센터와 내시경실 및 투석실을 확장하고, 로봇·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구축해 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환자들의 병원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차공간 확충, 외래 에스컬레이터 설치 및 휴게공간 확대도 진행된다.부산지역 백병원(부산·해운대)은 미래형 의료 시스템과 중증질환 위주의 진료환경 구축을 추진 중이다. 부산백병원은 의생명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하는 병원으로의 발전을 위해 미래의생명데이터센터의 문을 열고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최근 부산경남 최초로 암 진단 디지털 PET-CT와 무혈 뇌수술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 ‘아이콘’ 등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오는 9월에는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를 앞두고 있다. 또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를 통해 진료환경도 개선하고 있다.해운대백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어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와 재난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전산화 단층촬영(CT) 장비 도입을 비롯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364병상) 등 의료 서비스를 개선했다. 최근에는 로봇수술 2000례 달성, 간이식 100례 달성 등 우수한 진료 성적을 내고 있다.이와 별도로 백중앙의료원은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해 12월 디지털의료정보원을 출범시켰다. 이번 사업에는 총 4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백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개편한다. 이를 위해 2021년 7월부터 기준정보팀을 구성하여 진료부와 함께 국제표준(ICHI, RSNA)에 맞춰 의료행위를 정의하고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SNOMED CT, RxNorm과 같은 국제표준에 맞추는 의료데이터 표준화 작업도 계획이다. 차세대의료정보 시스템 구축은 현재 대략 60% 정도의 수행률로 진행 중이다. 2024년 2월 일산백병원 오픈을 시작으로 4개 백병원이 차례로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백병원은 오는 31일 진료 종료를 앞두고 있다. 기존 환자들은 현재 타병원으로 전원을 안내하고 있다. 백병원 관계자는 “직원들의 경우 형제 백병원들의 인력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교직원 전보 및 안착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수련 중인 인턴 7명은 개인의 희망에 따라 부산백병원을 비롯해 다른 수련병원으로 전원 이동수련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2023.08.10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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