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327건

동학개미 거침없는 빚투자…13년 최장 증가
  • 동학개미 거침없는 빚투자…13년 최장 증가
  • [이데일리 권효중 유준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시가 가파른 회복세에 접어들자 개인투자자들의 빚 투자도 늘고 있다. 개인이 주식 사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44거래일 연속 늘어나 13여 년 만에 최장 기록을 보였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실물 경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인만큼 전문가들은 과도한 ‘빚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지수 ‘랠리’ 따라 ‘빚투자’↑, 44거래일 연속 증가세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해 10조 9315억원을 기록, 44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해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6조원대로 3년여만의 최저치를 보였던 지난 3월 25일(6조 4075억원) 이후로 꾸준히 늘어나 4~5월 두 달 내내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증가율만 70.5%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 코스닥 지수 역시 ‘랠리’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22.11포인트) 오른 2087.1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4월 10.99% 오른 이후 5월에도 4.21% 올랐으며 이달에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2080선을 넘어섰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바이오 종목 등이 포진한 코스닥 지수는 더 가파르게 올라 4월 13.37%에 이어 5월에도 10% 넘는 오름폭을 보여줬다. 이달에는 1년여만에 740선을 회복, 2일 743.58로 거래를 마쳤다이처럼 개인들의 늘어나는 빚 투자는 지수가 더욱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해당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인 바이오 관련 종목, 언택트 및 콘텐츠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기간(3월 25일~6월 1일) 종목별로는 △셀트리온(068270)(736억2700만원) △부광약품(003000)(717억8300만원)등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이슈가 있던 종목들과 △카카오(035720)(649억5200만원)와 △NAVER(035420)(415억5700만원) 등 언택트, 플랫폼 관련 종목들이 신용거래융자 잔고 증가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19억2700만원) △씨젠(096530)(556억1500만원) △스튜디오드래곤(253450)(243억9100만원) △셀트리온제약(068760)(240억700만원) 등에 신용거래가 몰렸다.◇13년 전 ‘69거래일 연속 증가’ 이후 최장… 신중한 투자해야 이와 같은 ‘빚 투자’의 랠리는 13년 전인 지난 2007년에도 나타난 바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07년 3월 19일부터 6월 27일, 69거래일에 걸쳐 연속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잔고는 9453억원에서 6조9037억원으로 6배(630.3%) 이상 늘어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래 최장 기록이다. 이 기간 증시 역시 올해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07년 당시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2월에서 7월까지 6개월간 ‘랠리’를 보였다. 그해 7월25일 코스피 지수는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증시는 2007년 8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전까지 ‘펀드 열풍’ 덕에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던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당시 금융당국은 과도한 빚 투자를 막기 위해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에 신용거래 최저 보증금률을 제한하고 증권사별로 총 신용거래 한도를 제한하고, 종목별 혹은 고객별로 차등 적용하게끔 하는 방안이 만들어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빚 투자는 결국 개인의 선택이지만, 반대매매 등의 위험 부담이 있는 만큼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증가로 인해 신용거래가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라면서도 “다만 종목별로 중소형주, 테마주 등에 몰렸다는 것은 투자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펀더멘털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19 탓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대로 커져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하락장에서의 손실을 거의 복구했더라도 변동성이 큰 상황이어서 신용을 통해 주식 포지션을 늘리는 거래는 추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0.06.02 I 권효중 기자
동화약품,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임박-한양
  • 동화약품,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임박-한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양증권은 27일 동화약품(00002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위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상향조정했고, 목표주가도 1만8000원으로 처음 제시했다.김태엽 한양증권 연구원은 “현재 동화약품은 임상 2상 신청을 위한 동물 실험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이라며 “충북대병원과 다음달 둘째 주에는 동물실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험이 끝나는대로 6월 말에는 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이 들어갈 곳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기존 국내 치료제 개발회사들의 사례를 보면 동물실험 데이터 발표, 2상 신청과 승인 등은 상당히 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다. 다만 동화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인한 상승분은 거의 없는 상태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치료제 개발사들의 주가는 적게 2배에서 많게는 3~4배까지 올라 있는 상태”라며 “하지만 동화약품은 현재 평상시 주가 레벨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동물실험에서 데이터만 검증된다면 다른 치료제를 개발하는 종목들과 키맞추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약품 재창출인 이 회사의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은 임상 단계 통과에 있어 후발주자임에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회사의 ‘DW2008’ 파이프라인의 최대 강점은 고용량에서의 안정성이다. 시험관 데이터에서의 항바이러스 활성도는 이미 검증됐다. 동물실험 시 용량을 늘리는 등의 방식을 통해 어떻게든 충분한 경과 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이유다. 국내 2상 진행중인 부광약품이나 신풍제약도 코로나19 치료제로의 유의성 검증 만으로 2상에 진입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동물임상 데이터에서 코로나19 치료의 유의성만 도출되면 기존 1상 데이터를 갈음해 곧바로 2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5.27 I 박태진 기자
렘데시비르부터 후탄까지…韓 코로나19 임상 12건 진행
  • 렘데시비르부터 후탄까지…韓 코로나19 임상 12건 진행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이 지난 25일 기준 전체 12건이라고 밝혔다. 이 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58.3%)이 진행되고 있으며 1건은 모집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렘데시비르 관련 임상시험은 서울대학병원에서 신청해 지난 3월 5일 승인됐다. 클로로퀸과 칼레트라 관련 임상 시험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청해 지난 3월 20일 승인됐다. 이 외에도 연구자 중심 임상은 △클로로퀸 관련 강남세브란스 △시클레소니드 관련 고대구로병원 △후탄 관련 임상 경상대학병원 △페로딜정 관련 동아대병원 △바리시티닙 관련 서울대학병원 등이 맡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국내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제약사 중심 임상도 진행 중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가 렘데시비르 관련 3상을 지난 3월부터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부광약품(003000)은 레보비르캡슐 관련 임상 2상도 4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EC-18 관련 임상 2상을, 신풍제약(019170)은 피라맥스정 관련 임상 2상을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다. 25일 기준 미국국립보건원(NIH) 홈페이지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이 761건이다. 전체 임상시험은 3월 11일 기준 56건에서 761건으로 13.6배(1258.9%) 증가했다. 특히 연구자 임상시험은 32건에서 508건으로 15.9배(1487.5%) 증가하며,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이 임상연구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전체 임상시험 761건 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734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27건이다.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493건, 제약사 임상시험은 227건, NIH 및 U.S. Fed 후원 임상시험은 14건이다. 연구자 임상연구의 비중이 67.2%로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현황 정보는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2020.05.26 I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임상시험 761건 진행중
  •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임상시험 761건 진행중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진행중인 임상시험은 글로벌하게 모두 76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지난 25일 기준 미국국립보건원(NIH)에 등록돼 있는 코로나19 글로벌 임상시험 현황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발표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지난 3월부터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 ‘코로나19 글로벌 임상시험 현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특히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은 508건을 기록, 국가마다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임상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전체 임상시험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치료제 임상시험은 734건에 달하는데 비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27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백신 개발이 치료제보다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가운데는 연구자 임상시험 493건, 제약사 임상시험 227건, 미국 정부 후원 임상시험은 14건이 각각 진행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계획은 25일 기준 전체 12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58.3%)이 진행중이며, 1건은 이미 모집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국내 제약사는 모두 3곳으로 집계됐다. 부광약품(003000)은 레보비르캡슐로,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EC-18로, 신풍제약(019170)은 피라맥스정으로 각각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2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2020.05.26 I 류성 기자
직진하는 동학개미…계속 빚 내서 주식투자
  • 직진하는 동학개미…계속 빚 내서 주식투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주가 지수와 함께 꺾였던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빚 투자가 최근 한 달 반 만에 50%가량 늘어났다. 지금까지 국내 증시가 유동성의 힘으로 반등했지만 여기서 추가로 오르기는 쉽지 않은데다 경제 펀더멘털이나 기업 실적을 보면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빚 투자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 31거래일째 늘어난 신용거래융자 잔고… 10조원대 ‘코앞’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총 9조 7181억원을 기록, 전날에 비해 1632억원 늘어나 31거래일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들 개인이 보유한 증권 계좌의 주식을 담보로 주식 매수 대금을 빌리는 형태의 거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늘어난다는 것은 곧 빚을 내서까지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올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 맞춰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월별 잔고는 △1월 10조 806억원 △2월 10조 3726억원 △3월 6조 5783억원 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1월 3.58%, 6.23%씩 하락한 1월과 2월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증시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 3월에 ‘빚 투자’의 기세 역시 꺾인 것이다. 실제로 잔고는 지난 3월 25일 6조4075억원을 기록해 3년여 만에 6조원대를 기록, 저점을 기록했다. 그 후 꾸준히 늘어나기 시작해 △4월 9조 434억원 △5월 9조 7181억원(13일 기준)을 기록했다. 31거래일간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으며 저점 대비 무려 50%나 잔고가 늘어났다. ◇ ‘대형주’, ‘인버스’, ‘코로나19’에 한 방 노려 베팅 같은 기간 지수 역시 회복세를 보여 코스피 지수는 14%, 코스닥 지수는 35% 넘게 상승했다. 다만 코스닥의 상승폭이 코스피의 2배 이상에 달하는데도 시장별 신용거래융자 잔고의 증감률은 각각 49%, 48% 정도로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특히 종목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형·우량주와 인버스 종목들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후 반등을 기대할 만한 우량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추후 장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종목에 대한 투자가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테마’를 노린 종목들에 대해 ‘한 방’을 노린 베팅 역시 눈에 띄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셀트리온(068270)에 대한 신용거래융자는 1029억원 늘어나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를 보유한 부광약품(003000)은 658억원 증가로 2위를 기록했다. 인버스 종목 중에서는 KODEX 코스닥150 인버스와 KODEX 인버스에 대한 신용거래융자가 각각 502억원, 419억원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3, 5위에 올랐다.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삼성전자(005930) 등 우량주들에도 200억원이 넘는 ‘빚 투자’가 몰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 종목들의 신용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348억원 증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096530)이 418억원 증가해 뒤를 이었다. 알테오젠(196170)(216억원), 제넥신(095700)(197억원), 셀리버리(268600)(175억원), 에이치엘비(028300)(169억원) 등 바이오 종목들도 신용잔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증시가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 하락했으며 지수는 1950선을 눈앞에 두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예신 신한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의 2차 확산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으며 미중 간 갈등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현재 지수가 단기 급등한 만큼 부담 심리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종목별로 차별화된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2020.05.14 I 권효중 기자
‘악템라’ 국내 판권 보유한 JW중외제약, 코로나19 신약 재창출 `주목`
  • ‘악템라’ 국내 판권 보유한 JW중외제약, 코로나19 신약 재창출 `주목`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악템라’(Actemra·토실리주맙)에 대한 한국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JW중외제약(00106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약 재창출을 위한 국내 임상 시험을 추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JW중외제약이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으로부터 국내 판권을 사들여 지난 2013년부터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판매하고 있는 ‘악템라’(Actemra·토실리주맙). (사진=JW중외제약)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악템라’는 쥬가이제약이 개발해 2005년 일본의 첫 항체 의약품으로 등장했다. 2008년에는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로 판매되면서 쥬가이 주력 제품이 됐다. 그동안 류머티즘 등 8개 효능에 관한 승인을 취득했다.주가이제약의 모기업인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는 악템라에 코로나19 적응증을 추가하는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한 상태다. 빠르면 이달 안에 임상이 완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약 재창출이란 이미 시판·사용되고 있어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나 임상 시험에서 안전성은 있지만 효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허가 받지 못한 약물을 대상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규명해 코로나19 신약으로 개발하는 방법이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리버리(268600), 노바셀테크놀로지, 이뮨메드, 코미팜(041960), 일양약품(007570), 부광약품(003000),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신풍제약(019170) 등 9곳이 기존 약물 재창출에 뛰어든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이 악템라 임상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열 번째로 약물재창출에 나서는 한국 제약회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풍제약에 대해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대상 항말라리아제인 ‘피라맥스’정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승인했다. 지난 12일 엔지켐생명과학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환자에 ‘EC-18’의 임상 2상을 허락받은 지 단 하루 만에 새로운 임상 시험 계획(IND)이 통과한 것이다. 이들 2개 제약사에 한 달가량 앞서 부광약품은 지난달 14일부터 중증 환자에게서 ‘레보비르(클레부딘)’와 히드록시클로로퀸정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는 판매 허가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달 이탈리아 브레시아 대학 연구진은 악템라로 치료받은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77%(77명)가 호흡기 증상이 개선되거나 안정됐다고 발표했다. 연구는 이탈리아 브레시아 시립병원에서 환자 100명을 상대로 진행했다. 100명의 환자 중 43명은 중환자실에서, 57명은 일반치료실에서 악템라를 각각 투여 받았다.이번 결과는 중국에서 20명의 환자와 나폴리 코투그노병원에서 치료받은 2명의 이탈리아 환자에서 얻은 긍정적 성과에 이은 가장 광범위한 임상이다. 올해 5~6월 임상이 마무리된 뒤 오는 7월께 자가면역 리뷰(Autoimmunity Reviews) 국제학술지에 실릴 예정이다.다만 국내 판권만을 확보한 JW중외제약이 약물재창출을 위해서는 악템라 개발사인 주가이제약과 전 세계 임상 3상 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로슈 등 원고객사와 협의·조율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어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020.05.13 I 박일경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
  • 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내 제약사 가운데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2상을 승인받은 사례가 또 나왔다.엔지켐생명과학은 13일 개발중인 염증치료제(EC-18)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식약처로부터 임상2상 승인을 받기는 부광약품(003000)에 이어 두번째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식약처가 EC-18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을 초래하는 1위 합병증 ‘사이토카인 폭풍’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잡는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계획을 신속하게 승인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엔지켐생명과학은 식약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이미 코로나19 치료제 특허를 출원한 미국에서도 FDA(식품의약품안전국) 임상2상 IND를 서두를 계획이다.엔지켐생명과학은 충북대 병원을 중심으로 다수의 임상기관과 함께 EC-18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조만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상은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김명환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EC-18은 선천성 면역기능을 조절하여 사이토카인 폭풍을 예방함으로써 코로나 19의 사망률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EC-18의 신속한 염증 해소 능력은 급성폐손상 및 복부 패혈증 동물실험에서 각각 그 효과가 입증 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교수는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코로나19 치료제는 항바이러스 제제로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데 한계를 가진다”면서 “EC-18과 기존의 면역억제제와의 큰 차이점은 기존 면역억제제의 경우 우리 몸의 정상적 면역반응을 억제 시킴으로써 바이러스 제거가 지연되고 이차성 세균 감염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면역조절제로서의 EC-18은 향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다른 항바이러스 제제와의 병용투여 뿐 아니라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치료에도 적용함으로써 적응증 확장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도영 엔지켐생명과학 광교연구소장은 “이번 임상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EC-18의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신속한 임상 진행을 통해 임상연구기간동안 효능이 확인되면 식약처 뿐 아니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당국과 연구기관은 물론 협업이 가능한 다국적 제약사들에게도 자료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지난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는 신약물질(EC-18)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C-18은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 항암화학요법 유발 호중구 감소증과 급성방사선증후군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또 이 회사는 비알콜성지방간염 그리고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로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 엔지켐생명과학 제공
2020.05.13 I 류성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5거래일 만에 하락
  • [코스닥 마감]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5거래일 만에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개인의 사자에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팔자에 하락 마감했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포인트(0.12%) 내린 684.2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87.48로 상승 출발했다. 개인이 1317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015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26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며 금융투자(237억원), 연기금(39억원), 은행(12억원) 등이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보험(60억원) 투신(27억원) 등은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12일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3포인트(0.12%) 내린 684.21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과 코스피 지수가 표기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송장비·부품이 5% 이상 밀렸고 비금속이 2%대 하락했다. 이어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운송, 정보기기, 기계·장비, 종이·목재, 금속, 오락·문화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디지털컨텐츠는 2% 이상 올랐고 제약,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등이 1% 이상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에이치엘비(028300)가 8% 이상 빠졌다. 에이치엘비는 이날 진양곤 회장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진 회장이 보유한 에이치엘비 지분 9.12%(394만4595주) 가운데 1.09%(47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이유는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자금 마련이라는 설명이다. CJ ENM(035760)도 3%대 낙폭을 보였고 케이엠더블유(032500)(-0.82%), SK머티리얼즈(036490)(-0.48%), 메지온(140410)(-0.1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씨젠(096530)은 6% 이상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68760), 원익IPS(240810) 등이 3%대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 펄어비스(263750), 알테오젠(196170), 제넥신(095700) 등이 2%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 이상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바이오리더스(142760)가 자회사 넥스트BT(065170)의 합병 대상인 티씨엠생명과학의 156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리더스는 16% 올랐고 넥스트BT는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진단키트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수젠텍(253840)은 24%대 상승했고, 부광약품(003000)(13.35%), 랩지노시스(13.21%), 씨젠(096530)(6.78%), 휴마시스(205470)(6.52%), 파미셀(005690)(5.16%), 피씨엘(241820)(4.0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반면 메가엠디(133750)는 12% 이상 빠졌고, YBM넷(057030)은 11%대 밀렸다. 이어 아이스크림에듀(289010), 자안(221610) 등이 9% 이상 하락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4억6145만주, 거래대금 9조8165억원으로 집계됐다. 410개 종목이 올랐고 854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상한가 2개를 비롯해 62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2020.05.12 I 박정수 기자
  • [재송]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지난 2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 △기업은행(024110)= 1분기 영업이익이 6613억2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 감소. 같은기간 매출액은 7조9317억원으로 60.6% 불어났지만 당기순이익은 5004억8400만원으로 10.2% 감소. △S-OIL(010950)= 1분기 영업손익이 1조72억5900만원 손실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 같은기간 매출액은 5조1984억100만원으로 4.2% 줄었고 당기순손익도 8806억4200만원 손실로 적자전환.△부광약품(003000)= 오는 29일 오전 10시 여의도일대에서 국내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효성(004800) ITX=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 결정.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1일.△대한유화(006650)= 1분기 영업손익이 457억4400만원 손실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 같은기간 매출액은 4960억2400만원으로 3.93% 줄었고 당기순손익도 301억8500만원 손실로 적자전환.△세이브존I&C(067830)= 1분기 영업이익이 26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0% 감소. 같은기간 매출액은 335억7000만원으로 17.8%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23억4500만원으로 64.3% 감소.△아리온(058220)= 특정경제범죄 가중처절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중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사내이사 이모씨를 고소. 횡령 등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0.5%에 해당하는 24억원. 이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고 밝혀. 앞서 이 회사는 지난 6일 ‘최근 1년 이내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인 경우’ 사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했다고 공시. △KG이니시스(035600)= 백제약품과 삼원약품이 신한카드를 상대로 각각 480억원, 240억원 등 총 720억원 규모로 차입한 금액에 대해 채무보증 결정. 이는 자기자본의 18.91%에 해당하는 규모로,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022년 4월 26일.△연이정보통신(090740)= 일신상의 사유로 김현구 대표이사 사임.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정현욱 김현구 각자 대표 체제에서 정현욱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
2020.04.28 I 박기주 기자
  •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뉴스다. △기업은행(024110)= 1분기 영업이익이 6613억2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2% 감소. 같은기간 매출액은 7조9317억원으로 60.6% 불어났지만 당기순이익은 5004억8400만원으로 10.2% 감소. △S-OIL(010950)= 1분기 영업손익이 1조72억5900만원 손실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 같은기간 매출액은 5조1984억100만원으로 4.2% 줄었고 당기순손익도 8806억4200만원 손실로 적자전환.△부광약품(003000)= 오는 29일 오전 10시 여의도일대에서 국내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효성(004800) ITX=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 결정.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1일.△대한유화(006650)= 1분기 영업손익이 457억4400만원 손실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 같은기간 매출액은 4960억2400만원으로 3.93% 줄었고 당기순손익도 301억8500만원 손실로 적자전환.△세이브존I&C(067830)= 1분기 영업이익이 26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0% 감소. 같은기간 매출액은 335억7000만원으로 17.8%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23억4500만원으로 64.3% 감소.△아리온(058220)= 특정경제범죄 가중처절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중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사내이사 이모씨를 고소. 횡령 등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0.5%에 해당하는 24억원. 이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고 밝혀. 앞서 이 회사는 지난 6일 ‘최근 1년 이내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인 경우’ 사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했다고 공시. △KG이니시스(035600)= 백제약품과 삼원약품이 신한카드를 상대로 각각 480억원, 240억원 등 총 720억원 규모로 차입한 금액에 대해 채무보증 결정. 이는 자기자본의 18.91%에 해당하는 규모로,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022년 4월 26일.△연이정보통신(090740)= 일신상의 사유로 김현구 대표이사 사임.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정현욱 김현구 각자 대표 체제에서 정현욱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
2020.04.27 I 박기주 기자
코스피 종목 10개 중 1개 연초 주가 회복
  • 코스피 종목 10개 중 1개 연초 주가 회복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10곳 중 1곳 꼴로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코로나19 테마주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서 수혜를 받는 업종이다. 16일 한국거래소와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종가 기준 코스피 종목 912개 중 104개 종목인 약 11.4%가 연초(1월 2일) 주가 수준을 넘어,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21일 상장한 케이씨씨글라스(344820)를 제외한 집계다. 연초 주가로 회복한 104개 종목 중 57개인 약 54.8%가 코로나19 테마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068270)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녹십자(006280), 깨끗한나라(004540), 국동(005320) 등 대부분이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 중이거나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생산하는 제약·바이오주가 주를 이뤘다. 이밖에 코로나19로 라면과 소주 등 수요가 는다는 이유로 농심(004370), 삼양식품(003230), 하이트진로(000080), MH메탄올 등 음식료 업체가 포함됐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에서 경기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평가에 코스맥스(192820) 등 화장품을 수출하는 업체도 크게 올랐다. 택배물량이 증가해 한익스프레스(014130)와 이로 인해 박스 사용량이 늘어 모나리자(012690) 등 제지업체도 포함됐다. 확산하고 있는 언택트(비대면) 문화와 관련된 온라인강의업체 대성홀딩스(016710), 웹툰 제작사 키다리스튜디오(020120), 결제업체 신세계 I&C(035510) 등도 있었다.연초 주가에 비해 약 2배 이상 폭등한 곳도 있다. 총 9개로 진원생명과학(011000)이 연초에 비해 약 475.5% 상승해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신풍제약우(019175)(314.7%), 오리엔트바이오(002630)(146.8%), 신풍제약(019170)(115.8%), 한진칼(180640)(112.8%), 씨아이테크(004920)(111.9%), 부광약품(003000)(111.4%), 두산솔루스1우(33637K)(100.6%), 페이퍼코리아(001020)(100.6%), 두산솔루스1우(33637K)(100%) 순을 기록했다. 이들은 대부분도 코로나19 테마주다. 진원생명과학은 백신후보 물질 개발 사업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와 계약 체결했다. 신풍제약은 자사 약품인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해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하는 중이다. 마찬가지로 오리엔트바이오는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가졌고, 부광약품은 만성B감염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로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신문용지 제조업체 페이퍼코리아(001020)는 택배물량이 늘어나 제지사용량도 증가했다는 이유로 코로나19 테마주로 묶인다. 이밖에 한진칼은 경영권 분쟁 이슈가, 두산솔루스는 매각설, 씨아이테크(004920)는 유상증자 결정 등을 이유로 크게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주가를 회복한 종목들이 역설적으로 대부분 코로나19 수혜주인 것은 주가가 아직은 안정 국면에 들어왔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로나 충격이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이후의 글로벌 경기회복 궤적이 V자, U자, W자, L자 중 어떤 형태일지 아직 결론을 내리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2020.04.17 I 고준혁 기자
  • [코스닥 마감]총선후 기대감에 정책테마株 '상승'..620선 상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2% 가까이 상승 마감하면서 620선으로 올라섰다. 총선 이후 정책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4포인트(2.15%) 오른 62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606.69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오후 들어서면서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은 매수세로 전환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620선을 상회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4억원, 1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86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특히 그동안 ‘사자’세를 이어오던 개인은 이틀연속 차익실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오락문화가 7% 이상 올랐고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종이목재, 정보기기,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업종이 3~5% 이상 올랐다. 방송서비스는 유일하게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씨젠(096530) 헬릭스미스(084990) SK머티리얼즈(036490) 에코프로비엠(247540) 원익IPS(240810) 파라다이스(03423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휴젤(145020) CJ ENM(035760) 코미팜(04196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중에는 와이파이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1호 공약인 공공 무료 와이파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아이즈비전(031310)이 20% 이상 급등세를 보였고 머큐리(100590), 전파기지국(065530), 에프알텍(073540) 이노인스트루먼트(215790) 기가레인(049080), 피피아이(062970) 등이 통신장비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보사’ 임상 재개 소식에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피씨엘(241820)은 182억원 규모 진단키트 공급계약 체결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레고켐바이오(141080)는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부광약품(003000)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 소식에 2거래일째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정치테마주들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주로 꼽히는 남선알미늄(008350)이 10% 이상 급락했고 ,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의 테마주인 한창제지(009460), 국일신동(060480)을 비롯해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 테마주로 묶인 진양화학(051630), 진양산업(00378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테마주인 안랩(053800) 등도 동반 급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8조729억원, 거래량은 13억4655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92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는 가운데 322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0.04.16 I 오희나 기자
  • 코스닥, 개인·외국인 동반 '사자'세에 상승..와이파이株 동반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포인트(0.58%) 오른 613.85를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606.69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상승 전환한 상태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9억원, 88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고 기관은 40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IT하드웨어, 반도체 등은 1~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유통, 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헬릭스미스(084990) SK머티리얼즈(036490) 에코프로비엠(247540) 코미팜(041960) 원익IPS(24081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씨젠(096530) 제넥신(095700) 휴젤(145020) 컴투스(078340) 등은 하락세다. 개별종목중에는 와이파이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1호 공약인 공공 무료 와이파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아이즈비전(031310)이 20% 이상 급등세를 기록중이고 머큐리(100590), 기산텔레콤(035460), 전파기지국(065530), 기가레인(049080), 피피아이(062970), CS(065770), 텔레필드(091440), 에프알텍(073540)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보사’ 임상 재개 소식에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외에도 레고켐바이오(141080)는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코켐바이오는 14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항체-약물 복합체(ADC)’ 플랫폼을 영국 소재 ADC 연구개발 전문회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급금 및 마일스톤 합계액은 4억725만달러, 약 5000억원 규모다.부광약품(003000)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 소식에 2거래일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20.04.16 I 오희나 기자
`스마트 머니`라던 동학개미..빚내서 인버스·바이오株 베팅
  • `스마트 머니`라던 동학개미..빚내서 인버스·바이오株 베팅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인버스에 투자했다가 손절했어요. 37% 손해봤어요. 지나가는 버스만 봐도 싫어요.”최근 증시에서 주가 하락에 베팅했다가 쓴맛을 보고 나온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빚까지 내서 주가 하락시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산 개미들은 코스피지수 회복에 따른 손실에 반대매매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개미의 빚 투자가 집중된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바이오주는 이달 들어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에 따른 손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래프=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동학개미의 변심..셀헬 순매수의 3분의 1은 ‘빚투’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가가 급락한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005930) 등 우량주를 사들이는 ‘동학개미운동’의 투자 성격이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1~14일) 코덱스(KODEX)200 선물 인버스2배 ETF를 6761억원 가량 순매수해 가장 많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그 다음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로 3746억원 가량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코덱스 인버스에도 1200억원의 매수세가 나타났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를 4조9587억원 가량 사들여 순매수 1위를 보였으나 삼성전자에 대해선 지난 주부터 매수세를 줄이고 일부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등 우량주 대신 인버스 ETF나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빚을 내 투자’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액이 3조8200억원 가량 감소하면서도 삼성전자 매수세가 유지된 반면 이달 들어선 1조2700억원이 증가함과 동시에 매수세가 일어났다는 점이 다르다. 코스콤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용융자 잔액이 이달 들어(13일까지 누적) 1352억원 급증,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 잔고 비율이 작년까지만 해도 0~1% 수준이었으나 13일 2.30%까지 치솟았다. 신용융자 증가액이 모두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수에 사용했다고 가정할 경우 이달 셀트리온헬스케어 순매수의 36.1%가 무려 ‘빚 내서 투자’한 액수다. 셀트리온(068270)도 830억원 급증, 셀트리온헬스케어 다음으로 신용융자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다. 부광약품(003000), 녹십자(006280)도 각각 534억원, 166억원 가량 신용융자가 증가했다. 코덱스 코스닥150선물인버스ETF와 코덱스인버스ETF도 각각 143억원, 118억원이 급증해 신용잔고가 대폭 늘어났다. 코덱스200선물인버스2배 ETF도 신용융자가 17억원 증가, 이달 말 대비 80.5%나 폭증했다. ◇ ‘빚투’한 종목, 이달 들어 하락세..변동성 키우나 더구나 ‘빚을 내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덱스200선물인버스2배 ETF는 이달 들어 10.6% 급락했다. 코덱스 인버스, 코덱스 코스닥150선물 인버스ETF도 각각 5.1%, 4.6% 하락했다. 주요국의 경기부양책과 기술적 반등 등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이달 들어 5~7% 상승한 영향이다. 3분의 1 가량이 ‘빚을 내 투자’한 것으로 보이는 셀트리온헬스케어도 9.6% 하락했다. 셀트리온도 5.7% 급락했다.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폭락시엔 증권사에서 반대매매가 나올 수 있어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 보통 빌린돈 대비 담보물의 가치인 담보유지비율이 140%인데 500만원 자기 돈과 500만원 대출로 1000만원어치 주식을 산 경우 주가 하락으로 평가액이 700만원 밑으로 하락할 경우 반대매매가 나올 수 있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어느 순간부터 (증시에) 스마트머니가 아닌 투기성 자금들이 유입됐다”며 “이들 자금은 단기 트레이딩 목적의 투기성 자금으로 한동안 주가 상승의 근거로만 받아들여지던 개인투자자의 자금 성격이 이제는 변동성 확대의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20.04.15 I 최정희 기자
부광약품,"빠르면 석달후 코로나19 치료제 판매 가능"
  • 부광약품,"빠르면 석달후 코로나19 치료제 판매 가능"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부광약품이 국내기업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에 3개월 가량 소요될 것”이라면서 “임상에서 약효가 입증되면 빠르면 7월에 코로나19 치료제 판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부광약품(003000)이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승인을 받은 것은 현재 항바이러스제로 판매되고 있는 ‘레보비르(성분명 : 클레부딘)’다. 이에 앞서 부광약품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한국인의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레보비르가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험관내 시험(in vitro)을 통해 확인했다. 특히 부광약품은 레보비르는 코로나19의 치료에 현재 사용중인 칼레트라와 유사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 시험을 통해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를 출원하였다.부광약품은 레보비르에 대한 임상2상을 환자60명을 대상으로 고려대 구로병원,고려대 안산병원, 길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 병원,충남대 병원 등 8개 대학병원에서 곧바로 실시할 예정이다.클레부딘은 부광약품이 전세계 4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 발매하고 있는 의약품이다. 특히 클레부딘은 핵산유사체로 바이러스 유전물질의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클레부딘처럼 기존 발매된 약제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게 되면 기간이 오래걸리는 독성 등의 안전성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임상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업계는 레보비르가 임상2상에서 코로나19에 대해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 임상3상을 시작하기 전에도 판매허가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레보비르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게 되면 임상2상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나면 곧바로 판매를 할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부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레보비르와 말라리아치료제인 히드록시클로로퀸을 환자에게 투여해 약효를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레보비르와 히트록시클로로퀸은 이미 치료제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약의 안전성 측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한편 현재 임시방편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칼레트라는 에이즈 치료제로 사용하던 약제이며 코로나19치료제로 개발중인 렘데시비르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개발되던 성분이다. 이들 두가지 약은 모두 부광약품의 레보비르와 같이 바이러스 유전물질의 복제를 억제하는 핵산유사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 이데일리DB
2020.04.14 I 류성 기자
국내 18개 제약·바이오社,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사활’
  • 국내 18개 제약·바이오社,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사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국내 18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빠르면 다음달초 동물 임상을 시작하고 6월에는 인체 임상에 착수할 전망이다. 정부는 신속한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심사 및 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여기에 코로나19 대체 치료 의약품을 공급하는 회사도 15곳에 달해 코로나19 퇴치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기업만 32개사에 이른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대책까지 잇따르자,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치료제·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해외 각국의 긴급 승인 제도를 통한 수출길이 저절로 열리며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셀트리온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13일 셀트리온은 최종 항체 후보군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두 차례에 걸쳐 중화능력 검증을 실시한 결과, 총 38개의 항체에서 중화능력을 확인했다. 이 중 14개의 항체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셀트리온)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006280), 보령바이오파마,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제넥신(095700) 등 6곳이다. 치료제 개발업체는 셀트리온(068270), 유틸렉스(263050), 지노믹트리(228760), 카이노스메드, 젬백스(082270) 등 5곳에 달한다. 기존 약물 재창출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셀리버리(268600), 노바셀테크놀로지, 이뮨메드, 코미팜(041960), 일양약품(007570), 부광약품(003000) 등 7곳이 뛰어들었다. 약물 재창출이란 이미 시판·사용되고 있어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나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은 있지만 효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허가 받지 못한 약물을 대상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규명해 코로나19 신약으로 개발하는 방법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셀트리온, 강력항체 14개 찾아…최종 후보군 38개 확보현재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 우선협상대상자인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매개체연구과와 협업해 최종 항체 후보군을 확보했다. 두 차례에 걸쳐 중화능력 검증을 실시한 결과, 총 38개의 항체에서 중화능력을 확인했다. 이 중 14개의 항체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부터 셀트리온은 최종 항체 후보군을 대상으로 세포주 개발에 착수했다.유틸렉스는 면역항체를 활용한 신약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지노믹트리와 카이노스메드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젬백스는 치료 목적으로 사용 중인 C형간염·에이즈 바이러스 전임상 약물을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 억제제로 쓸 수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질본으로부터 백신개발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재조합 백신을 만들고 있다. 녹십자는 예방 백신과 항체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 중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해외 제휴사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1상을 완료한 백신을 코로나19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연구 중이다. 스마젠은 예방 백신을,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식물기반 플랫폼 예방 백신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은 DNA 백신을 개발 중인데 이르면 6월 중 인체 임상이 가능할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 다음 달 초엔 동물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 합동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음 달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영장류를 통해 치료제 1건, 백신 2건의 효능 검증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만간 셀트리온이 치료제 및 백신 각 1건씩, 제넥신이 백신 1건에 관한 동물 임상 시험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넥신 속도 빨라…녹십자, 치료제·백신·대체의약품 모두 관여앞서 문 대통령은 산·학·연·병 합동회의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 긴급연구자금, 예비비 등을 통해 △약물 재창출 △항체 치료제 △혈장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긴급연구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2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약물 재창출 연구·개발(R&D)에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제가 임상 1상이 예정돼 있다. 셀리버리는 중증패혈증 치료제 ‘iCP-NI’에, 노바셀테크놀로지는 면역 치료제 ‘NCP112’에 대해 각각 코로나19 적응증 추가 여부를 살피고 있다. 이뮨메드는 인플루엔자 적응증 치료제 ‘HzVSF v13주’, 코미팜은 항암통증 치료제 ‘파나픽스’에 대한 임상 2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일양약품이 개발한 만성골수성 백혈병치료제인 슈펙트는 체외 시험관 내 시험(in vitro) 결과, 투여 후 48시간 내에 대조군 대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70% 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광약품의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클레부딘)는 에이즈 치료제이자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로 불리는 칼레트라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중헌제약, 일성신약(003120), 한국애브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녹십자, 에스케이플라즈마, 한국로슈, 머크, 바이엘코리아, 한국에자이, 비씨월드제약(200780), 한국피엠지제약, 명인제약, 에리슨제약, 한림제약 등 15개 제약·바이오기업 또한 코로나19 대체 치료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리바비린·칼레트라(복합제)·자나미비르·이뮤노글로불린·인터페론·히드록시클로로퀸황산염 등 6개 제품이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이날부터 식약처는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고(GO)·신속 프로그램)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통상 30일가량 소요되는 임상시험 심사 기간을 대폭 줄인다. 사용 경험이 있는 물질은 7일 이내, 신물질의 경우 15일 이내로 심사 기간을 단축한다. 기존에 사용 중인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약물 재창출’ 임상시험은 7일 이내에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에 있어 제약 자국화에 중요한 R&D 지원, 세제 혜택, 신속 심사 등 정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2020.04.13 I 박일경 기자
  • [2019 코스피결산]부채비율 111.86%…1위 페이퍼코리아 4714.43%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 상장사들의 지난해 누적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2018년 말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퍼코리아(001020)가 부채비율 4714.43%를 기록해 가장 컸고 영풍제지(006740)가 16.58%를 기록해 가장 적었다.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9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상장법인 583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1.86%로 2018년 말 대비 7.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채 총계는 1523조8549억원으로 2018년 말(1370조6315억원) 대비 11.18%(153조223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7.61%(204조1121억원) 증가한 2886조1356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페이퍼코리아(001020)의 부채비율이 4714.43%로 가장 높았다. 이 기업의 지난 2018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2012.65%로 올해 2701.7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어 △아시아나항공(020560)(1386.69%) △한진중공업(908.28%), △한화(898.06%) △STX(011810)(895.01%), △대한항공(003490)(871.45%), △다우기술(023590)(807.06%), △참엔지니어링(009310)(811.20%), △덕양산업(024900)(726.61%), △CJ CGV(079160)(652.62%) 순으로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이중 한화와 참 엔지니어링은 2018년 말 대비 각각 2.04%, 6.57% 부채비율을 낮췄다. 같은 기간 가장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상장사는 영풍제지(006740)로 16.58%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말에 비해 8.4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어 △락앤락(115390)(16.95%), △광전자(017900)(17.02%), △한미반도체(042700)(17.19%), △삼성공조(006660)(18.14%), △부광약품(003000)(19.00%), △강원랜드(035250)(19.38%), △신라교역(004970)(19.65%) 순으로 부채비율이 낮았다. 한편 지난해 말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67.61%로 2018년 말 대비 2.92%포인트 상승했다. 부채 총계는 694조9806억원으로 2018년 말 대비 41조247억원(6.27%) 늘었다. 자산총계는 58조1197억원(3.49%) 늘어난 1722조955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04.01 I 고준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