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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리도 네이버앱으로…'네이버 만보기' 서비스 시작
  • 건강 관리도 네이버앱으로…'네이버 만보기'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 <건강판>과 <만보기><네이버 건강판> 이벤트네이버가 모바일과 PC 메인에서 7일부터 제공 중인 ‘건강판’을 통해 생활 밀착형 건강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건강판은 매월 특정 주제를 선정해 일상 속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새롭게 선보인 ‘네이버 만보기’를 활용해 사용자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건강판에는 서울대병원 등 100여 개의 건강 및 의학 분야 전문 채널이 참여하여 다양하고 신뢰성 있는 콘텐츠가 제공된다. 특히 건강판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집 콘텐츠도 포함돼 있다. 서울대 재활의학과 교수 정선근의 ‘허리와 목 건강 지키는 법’, 정신과 의사 유튜버 ‘뇌부자들’과의 협업으로 만든 마음 건강 콘텐츠, 전문 트레이너의 감수를 받은 운동법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건강판 최상단에는 일상 속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는 ‘만보기’ 기능이 제공되며, 네이버는 사용자들이 건강한 걷기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피빈 콩 이벤트와 네이버페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용자가 만보기에 일일 걸음 수 목표를 설정하면 12월 14일까지 해피빈 기부 콩을 제공하며, 12월 18일까지 6천 보 이상의 걸음 수 목표를 달성하면 건강판에서 매일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스티커를 모을수록 응모 가능한 상금이 높아지며, 최대 5만 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김현숙 네이버 메인 콘텐츠 리더는 “건강판에 더 많은 전문 정보와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건강판에서 제공되는 풍부한 건강 콘텐츠와 만보기 기능을 함께 활용하여 사용자 건강 관리에 유용한 서비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1.17 I 김현아 기자
뉴저지주지사 부인 美 상원 출마…앤디김 도전 변수
  • 뉴저지주지사 부인 美 상원 출마…앤디김 도전 변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계 2세인 민주당 소속 앤디 김(41) 미국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주·3선)의 상원의원 도전에 중대한 변수가 생겼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58) 여사가 전격 출마를 선언하면서다.필 머피 미국 뉴저지 주지사(오른쪽)과 그의 부인 태미 머피. (사진=AFP 제공)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피 여사는 전날 상원의원 출마 영상을 통해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주지사 부인 자격으로 공립학교의 기후 변화 교육 강화와 영아 사망률 감소 운동 등을 펼쳤다. 다만 선거에 출마한 적은 없는 정치 신인이다.뉴저지주 상원의원직은 2006년부터 밥 메넨데스(69)가 차지해 왔던 자리다. 그런데 그가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됐고, 김 의원은 그의 퇴진을 압박하며 일찌감치 상원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현재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머피 여사가 남편인 머피 주지사의 후광을 등에 업는다면 김 의원을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다. 머피 여사는 영상에서 메넨데스의 사진을 띄우면서 “지금 워싱턴은 당신을 위해 일해주는 것보다 자신이 부자가 되거나 카메라에 잡히는데 더 관심 있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고 질타했다. 실제 머피 여사가 출마 선언을 하자마자 뉴저지주 허드슨카운티 내 11개 도시의 시장과 주의원 9명이 지지를 선언했다. 이같은 지지 선언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NYT는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하는 남편 머피 주지사의 후광 때문”이라고 했다. 머피 주지사의 임기가 2년 남은 상황에서 지역 정치인들은 주정부 예산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다만 머피 여사의 주요 걸림돌 중 하나는 그가 49세의 늦은 나이에 당을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꿨다는 점이다. 머피 여사는 이같은 NYT의 질문에 응답을 거부했다. 김 의원은 “머피 여사는 이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3.11.17 I 김정남 기자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17일 유럽은 저녁, 미주는 아침 서비스 중단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17일 유럽은 저녁, 미주는 아침 서비스 중단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해외여행 ‘필수템’으로 떠오른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이용자들이 오는 18일 한국시간 자정 이후 세시간 동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돼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하나카드)16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18일 0시부터 3시까지 세 시간 동안 하나은행과 하나카드의 시스템 작업으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결제와 인출이 중단된다.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할 시 하나카드의 사이버머니인 ‘하나머니’ 사용도 제한된다. 중단 시간에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모두 신용결제로 처리된다.트래블로그는 26종 외화 환전 수수료 무료 혜택으로 해외 여행이나 출장 시 유용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1년 만인 지난 8월 200만 가입자를 모았다. 원화로 하나머니를 충전한 후 이를 각 나라 통화로 환전, 해외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해외 ATM에서도 국내처럼 편리하게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사용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만큼 해외 이용객들에게 각국 시차를 감안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를 들어 한국보다 2시간이 늦은 동남아시아 태국·베트남·캄보디아·자카르타(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시간 17일 밤 10시부터 18일 오전 1시까지 트래블로그 사용이 불가한 셈이다. 또한 유럽은 독일·프랑스·네덜란드·이탈리아·스웨덴·스위스 등을 기준으로 보통 8시간이 한국보다 늦기 때문에 현지시간 17일 오후 4시부터 저녁 7시까지 사용이 불가하다. 미주는 서부 시애틀·샌프란시스코·로스엔젤레스·밴쿠버(캐나다)등 기준 17시간이 늦으며, 현지시간 17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서비스 이용이 안 된다. 하나카드 측은 “미주와 유럽도 지역에 따라 몇시간씩 더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한국과 시차를 잘 계산해 이용해야 한다”라며 “해당 시간 이전에 현금을 미리 인출해 놓거나 부득이하게 해당 시간에 카드 결제를 할 수밖에 없다면 다른 카드를 준비하는 게 안전하다”라고 조언했다.국내 이용자들은 하나카드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따라 1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를 제외하고 이용이 불가하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원큐페이, 하나머니)을 이용한 서비스와 온라인 결제, 장·단기카드대출 서비스, 실시간 알림 서비스, 포인트 및 바우처 사용 등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는 정상 이용 가능하다.한편, 하나은행은 18일 자정 0시부터 정오 12시까지 12시간 동안 모든 금융거래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하나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금융거래는 물론 뱅킹 서비스를 통한 모든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이날 중지되는 서비스는 △모바일뱅킹(하나원큐, 원큐기업, 하나EZ, 아이부자)·인터넷뱅킹·펌뱅킹·폰뱅킹·CMS·모바일웹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가상계좌 거래 △체크·직불카드를 이용한 거래(현금 인출, 물품 구입 등) △하나은행 ATM 이용 거래(현금 인출, 계좌 송금 등) △하나인증서 서비스 등이다.
2023.11.16 I 정병묵 기자
독서경영 우수직장 대상에 ㈜바텍이우홀딩스…“독서 제한 3無”
  • 독서경영 우수직장 대상에 ㈜바텍이우홀딩스…“독서 제한 3無”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보유 권수 3000여권에 이르는 사내 도서관을 바탕으로 시간·공간·비용 제한이 없는 ‘3무(無)’ 원칙에 따라 직원들의 독서활동을 돕는 ㈜바텍이우홀딩스가 ‘독서경영 우수직장’ 대상에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한 ‘2023년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대상 1곳과 최우수상 5곳, 우수상 10곳 등 206곳(신규 105곳·재인증 101곳)을 선정해 15일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문체부에 따르면 독서영경 우수직장 인증제는 독서 친화적 기업과 기관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문체부 명의의 인증을 부여하고 우수 기관을 포상함으로써,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4년 시행 첫해에 20곳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는 역대 최대인 206곳을 인증했다. 자료=문체부 제공대상은 3000여권에 이르는 사내 도서관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운 ㈜바텍이우홀딩스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국립국제교육원, ㈜대교, ㈜유한양행, 주식회사 알파브라더스, 주식회사 큐라이트 등 5곳이 수상했다. 우수상을 받는 기관은 경북도청과 그랜드코리아레저㈜, 삼성카드주식회사, 월급쟁이부자들㈜ 등 10곳이다.선정 기업들은 사내에 도서관을 운영하고 전자책 대여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직원들의 독서경영 지도사 자격 취득을 지원하는 등 독서 문화의 사회 확산에 기여했다는 게 문체부의 평가다. 수상 기관은 상과 함께 인증현판, 도서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문체부는 인증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맞춤 독서경영 상담과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독서경영의 지속 발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수상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올해는 역대 최대 인증과 함께 신규 인증도 큰 폭으로 증가해 고무적”이라며 “이 제도를 통해 직장을 중심으로 책 읽는 문화가 널리 확산하고,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문화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을 받은 기업들의 독서활동 모습(사진=문체부 제공).
2023.11.15 I 김미경 기자
하나은행 “18일 자정부터 12시간동안 모든 금융거래 일시 중지”
  • 하나은행 “18일 자정부터 12시간동안 모든 금융거래 일시 중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에 따라 18일 자정 0시부터 정오 12시까지 12시간 동안 모든 금융거래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해당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 시간 중에는 하나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금융거래는 물론 뱅킹 서비스를 통한 모든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이날 중지되는 서비스는 △모바일뱅킹(하나원큐, 원큐기업, 하나EZ, 아이부자)·인터넷뱅킹·펌뱅킹·폰뱅킹·CMS·모바일웹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가상계좌 거래 △체크·직불카드를 이용한 거래(현금 인출, 물품 구입 등) △하나은행 ATM 이용 거래(현금 인출, 계좌 송금 등) ▲하나인증서 서비스 등이다.또한 타행과 제휴기관을 통해 하나은행의 계좌와 시스템을 이용하는 서비스도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지된다. 하나은행의 계좌를 이용한 △오픈뱅킹 서비스 △타 은행 ATM 및 제휴 CD기 인출 서비스 등이 이에 해당되며 △타행으로부터의 하나은행 계좌 입금도 중지된다.이와 함께 하나카드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같은 날인 18일 오후 6시까지 진행,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원큐페이, 하나머니)을 이용한 서비스와 온라인 결제, 장·단기카드대출 서비스, 실시간 알림 서비스, 포인트 및 바우처 사용 등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다만 오프라인 현장에서의 거래는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에서의 ‘현금 환전’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의 ‘실물 신용카드 결제’는 중단 없이 이용 가능하다.하나은행은 이번 금융거래 일시 중지와 관련 손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카오 알림톡·이메일·모바일뱅킹 팝업·콜센터 음성 메시지 등으로 사전 안내를 실시해왔으며, 사고 발생 시에도 정상적으로 신고 접수가 가능하도록 상담 센터를 운영한다.하나은행은 손님과 현장 중심의 혁신 ICT 인프라 구축 사업 ‘프로젝트 ONE’의 일환으로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손님이 더욱 쉽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고, 내년 2월부터는 차세대 ICT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손님들께서는 이번 일시 중단에 대비해 꼭 필요한 현금 출금과 환전은 미리 준비해 주시고, 부동산 거래 등 거액의 송금과 자금 수취 상황 등에 대해서도 미리 계획을 수립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3.11.15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PF혼란속 발빠른 대응...신평사 신뢰도 높였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PF혼란속 발빠른 대응...신평사 신뢰도 높였다-野 ‘횡재세’ 졸속 발의...금융권 “주주이익 침해” 반발-수처리·폐플라스틱..석화업계, 신사업 개척 구슬땀 -생성형AI가 만들 미래, 미리 살펴보세요..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21일 -[사설]퍼주기 군불 때는 예산심사, 긴축 다짐 벌써 잊었나-[사설]첫 수확 부진한 가루쌀 벼 재배,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LG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회장님 지원·염갈량 지략·완벽한FA...‘신바람 야구’ 돌아왔다-MVP 오지환 “선대 회장님 유품...구광모 회장께 드릴 것”-‘LG팬 서울광장 모이나’..오세훈, 거리 환영회 검토△불황 뚫는 석유화학업계-LG화학 역삼투압필터 생산 공장-염분제거율 99.89% ‘세계최고’..해수담수화 시장 1위 자리 넘본다-경기 악화에 체질개선 나선 석화업계...친환경·고부가가치 사업 강화 승부수△‘횡재세’ 도입 추진 논란-민주, 횡재세 드라이브에..은행·학계 “외국계銀 대거 짐 쌀수도” 비판-정유사 적자볼땐 지원없더니..겨우 수익내니 횡재세 ‘스멀스멀’△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美금리인상 멈췄다지만...10명중 4명 “인하 시점은 내년 3분기”-우량 은행채 수요 싹슬이...채권 시장 ‘술렁’-한기평, 등급신뢰도·평가보고서 만족도 엄지척△종합-시총 1조에 매출3억 ‘파두 쇼크’...특례상장 문턱 낮춘 금융당국 책임론-“韓, 2040년 대체불가국 되려면 슈퍼AI·미래차 키워야”-새마을금고 전문경영인 체제로..부실금고 내년 4분기까지 합병-‘지역상권 발전기금’ 띄운 尹대통령...野 ‘지역화폐’에 맞불△정치-비명계 집단 행동...총선 앞둔 민주, 내홍 격화-가족명의 등으로 태양광 장사..공공기관 직원 251명 적발-정부 “북 정찰위성 쏘면 9·19 일부 조항 효력정지 검토”-與 혁신위 조기 해체설에..인요한 “그런일 없을 것”-김남국 학습효과?...민주, 총선 후보 ‘가상자산 ‘검증△경제-KIEP 내년 세계 성장률 2.8%로 하향 조정-추 “꼼수 가격 인상, 정직한 경영 아냐”-고금리에 매수심리 공꽁..집 산 무주택자 68만 그쳐-불법 사금융 척결 TF, 檢·국세청 합류...고강도 단속 예고△금융-삼성 보험형제 나란히 ‘2兆 클럽’ 가나-새 회계기준에 순위 변동..메리츠화재, 삼성 제쳐-내부통제 ‘책무구조도’ 포함...지배구조법 내주 첫 논의-“정리제도 고도화” 예보, 예금보험자문위 전체 회의△글로벌-‘캐리 트레이드’에 엔화 가치 33년래 최저 눈앞-미·중 ‘좀비마약’ 차단 손잡는다-하마스 의사당에 걸린 이스라엘 국기...네타냐후 “끝까지 간다”-엔비디아, 두배 더 빠른 AI칩 공개-재정적자 한달새 5배↑..이, 전쟁 빚더미 앉았다△산업-경쟁국 ‘바이오 항공유’ 키우는데..걸음마 수준 정책에 속타는 K정유-합병 걸림돌 해결한 대한항공·아시아나...실적개선 속도-‘영어메일 써줘’ 요청하자 뚝딱..베일 벗은 삼성 생성형 AI ‘가우스’-K배터리, 전기차 생산 감소에 속도조절-‘역대 최고가 LNG선’ ‘세계 최대 암모니아선’...K조선, 잭팟 릴레이△ICT-게임 개발에 특화된 AI로 변화 주도...향후 생산성 30% 높아질 것-네이버 투자받은 K팝 플랫폼...‘모드하우스’ 104억 투자유치-네이버, 쇼핑검색서 자사 앱 설치 유도 업체에 경고-현대홈쇼핑·KT스카이라이프 대가검증협의회 운영 ‘초읽기’△산업-‘K레깅스’ 젝시믹스, 中시장 잡고 남성라인 강화-CJ프레시웨이, 재무건전성 제고 박차-3분기 호실적에도 활짝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청호나이스, 빈대 공포에 ‘7단계 케어 서비스’ 관심△증권-외국인, 반도체 러브콜 재개..연말 ‘8만 전자’ 뒷심낸다-“NHN과 인공지능 동맹 국내 최대 AI새태계 확보”-바닥 안보이는 엔저에 ‘일학 개미’ 한숨-증권사 금융사고 역대 최다...감사·CRO에도 책임 묻는다-“美주식, 결제지연·매매제한 주의하세요”△부동산-‘지금이 적기’..오피스 사모으는 현금부자 기업-빌라,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없다-93m재킷에 압도...亞넘어 글로벌 진출 꿈꾼다-GTX-C노선 연내 착공...수원·의정부 집값 들썩△Book-누가 ‘엄마들의 공간’에 돌팔매질 하는가-‘기적의 진통제’ 펜타닐 민낯 공개-숨죽여 울다간 무명의 모두를 위한 애도 △오피니언-[이중열의 물이야기]이상기후시대, 치수는 필수다-[기고]건설업 칸막이 폐지, 계획대로 추진해야-[기자수첩]‘막말’로 점수 까먹는 민주당-[e갤러리]이창남 ‘한무더기의 정물’△피플-아이들 새벽1시에도 자습...변화하는 모습 보며 뿌듯-삼성 임직원 11만명 동참..‘2억’ 모아 희귀질환 아동 지원-손정현 스타벅스 대표 “2만4000명 파트너에게 귀 기울일 것”-박재영 광운대 교수 ‘토마스 에디슨상’ 수상-‘명품배우’ 박영규,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위촉-법무법인 화우 ‘금융·특수 베테랑’ 최종혁 검사 영입△사회-1인당 사건, 유럽의 4.5배...‘업무과중’ 시달리는 검사들-“서이초 학부모 갑질 없었다” 경찰 수사 4개월만에 종결-현금성 복지 추진땐 구청장 협의 거쳐야...포퓰리즘 제동-서울 지하철 노조, 22일 2차 총파업 예고-범죄로 면허 취소된 의료인, 40시간 교육 받아야 재발급
2023.11.14 I 오희나 기자
'지금이 적기' 오피스 사모으는 현금부자 기업
  • '지금이 적기' 오피스 사모으는 현금부자 기업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고금리 여파로 주택은 물론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현금 부자’ 기업은 위기가 기회라며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금융사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서울 중심지 오피스를 경쟁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현금 흐름이 좋은 중견기업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하락한 빌딩 위주로 공격적인 매입에 나서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4일 상업용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208억7800만원을 부동산에 투자했는데 올해 1분기 기준 428억 79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부동산 투자 금액이 늘어났다. 카카오의 부동산 투자 금액은 올해 3분기 더 늘어나 9월 말 기준 617억 8100만원을 기록했다. 1년도 안 된 사이 부동산 투자금액이 3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부동산 리츠 상품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기조가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해 두나무에는 현금이 되려 몰리며 건물을 매입해 사옥을 이전하고 올해는 리츠 상품 위주로 부동산 투자를 늘려나가는 모습이다. 국내 신탁업계 관계자는 “불경기에 되려 코인 등에 투자하는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두나무 같은 현금 여력이 있는 기업은 관련 부동산 투자를 늘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이나 카드사 등 금융사도 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고금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021년 말 기준 976억 5100만원 이던 부동산 투자 금액이 고금리가 시작된 지난해는 1193억 2300만원으로 늘더니 올해 상반기엔 1368억 9100만원으로 늘었다. 현대카드는 토지 매입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말 1978억원 가량이던 토지 투자 금액이 반년만인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3941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건물 투자 금액도 1356억원에서 2022억원으로 증가했다.영업이익률이 높은 대표적인 업종인 통신사 역시 부동산 매입대열에 참여하고 있다. KT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말 부동산 투자가 1조 9333억원이던 것이 올해 상반기 2조 937억원으로 늘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금리 기조가 나타나기 전엔 지난해 1분기 84억원에 불과하던 부동산 투자 비중이 고금리 기조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 293억원으로 급증해 비슷한 수준의 투자 금액을 유지 중이다. 현금이 풍부한 중견기업도 적극적으로 빌딩을 매입하고 있다. 패션회사 F&F는 올해 강남역 인근에 빌딩을 매입했다. 실제 F&F는 지난해 대비 올해 상반기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이 1019억원에서 1942억원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현금 여력이 좋은 기업은 업종을 불문하고 최근의 불경기 상황을 부동산 매입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고금리 상황에선 대출에 대한 부분이 부담스럽다 보니 오히려 자금 여력이 있는 기업이 투자하기에 더 유리한 환경이 됐다”며 “개발못하는 부지, 개발했는데 마무리 못하는 곳은 가격 조정을 크게 받고 있는데 이런 곳을 싼 가격에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현금 여력이 좋아 부동산 매입을 늘리는 곳도 있지만 금융사가 가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부동산 펀드 기초자산으로 사용한 빌딩의 경우엔 청산 기간이 되면 금리가 올라가게 돼 수익률이 떨어져 되려 시장에 싸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2023.11.14 I 박지애 기자
'워터멜론' 최현욱, 의식 불명 어쩌나…려운, 이별 준비
  • '워터멜론' 최현욱, 의식 불명 어쩌나…려운, 이별 준비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최현욱이 사고를 당한 가운데 애틋한 부자관계가 시청자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14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 최종회에서는 큰 사고를 당한 아빠 이찬(최현욱 분)을 두고서 떠나야만 하는 은결(려운 분)의 시간여행 마지막 장이 펼쳐진다.(사진=tvN)(사진=tvN)지난 방송에서 이찬은 은결을 향해 돌진하는 차량을 발견했고 머리 대신 몸이 먼저 움직여 차로 뛰어들었다. 은결의 목숨은 구했지만 이찬은 의식을 잃을 만큼 큰 부상을 입었고 은결은 운명을 바꾸지 못했다는 괴로움과 아빠를 다치게 한 원인이 자신이란 죄책감에 절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공개된 사진을 통해서도 피투성이가 되어 의식을 잃은 이찬을 안고 우는 은결에게서 큰 슬픔과 비통함이 느껴지고 있다. 또 은결은 이찬의 피가 묻은 옷을 갈아입지도 못한 채 이찬이 깨어나길 절박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사진=tvN)시간여행의 끝이 임박해오고 있는 만큼 이별을 앞둔 은결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다. 다친 아빠를 간호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21세기로 돌아갈 준비까지 해야 하는 은결이 과연 이찬과 무사히 이별할 수 있을지, 여전히 의식 불명에 빠져 있는 이찬이 은결의 시간여행이 끝나기 전에 깨어나 이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워터멜론’ 최종회는 14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3.11.14 I 최희재 기자
이개호 "R&D·지역화폐 예산, 삭감 아닌 더 많이 증액해야"
  • 이개호 "R&D·지역화폐 예산, 삭감 아닌 더 많이 증액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정부·여당을 향해 연구·개발(R&D)과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대폭 증액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민주당에서 요양병원 간병비를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정책을 추진해 국민적 간병비용 부담 완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박주민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오른쪽은 이개호 정책위원회 의장.(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정책위의장은 14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미래와 민생을 포기한, 그러면서 약자에 대해서는 참으로 비정한 예산”이라며 “어제(13일) 국민의힘이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에 대해 한마디로 ‘국민 무시, 민생 외면’이라고 규정한다”고 비판했다.그는 “전례 없는 R&D 예산 삭감은 정부가 미래 먹거리와 과학·기술 강국 지위를 스스로 내려놓겠다는 포기 선언과 다름없다”면서 “그런데 여당은 과학·기술인에게 큰 충격을 주고 국민에게 분노를 일으켰던 초유의 R&D 예산 삭감에 대해 한마디 설명 없이, 제한적 증액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액 수준도 이공계 대학원의 절규와 과학기술계 한탄에 답하기엔 너무나 부족하다”고 덧붙였다.또 이 정책위의장은 지역화폐를 언급하면서 “(정부가) 일언반구도 없이 온누리상품권의 발행 규모와 사용처 줄이겠다고 한다”며 “지역화폐의 올해 판매액은 지난 6월 기준 무려 11조6000억으로 온누리상품권보다 7배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은 지역화폐를 더 많이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 발언대로 ‘국민이 옳다’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을 삭감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증액을 해야 옳다”면서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대출이자 경감 지원책 등도 말로만 하지 말고 적극적인 증액으로 답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R&D, 소상공인, 지역화폐 등 (예산을) 찔끔 증액하는 수준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연구·개발 예산 대폭 증액과 지역화폐 예산을 반영하고,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확실히 증액시켜 내년도 예산을 미래와 국민을 위한 예산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추진 계획도 밝혔다. 그는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사적 간병에 의존하며 어르신을 부양하는 자녀와 가족에게 너무나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관리되지 않는 비전용 관리인도 문제다. 현행법상 간병인의 조건과 자격 요건이 전혀 규정돼 있지 않아서 간병의 전문성은 저하되고 서비스 품질 또한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간병 돌봄에 대한 공적 지원을 확대해 부모를 모시는 중년 자녀의 고민을 해결할 것”이라며 “요양병원 간병비 건보료 지원은 사적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고 간병 서비스의 질을 제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간병인은 별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해서 요양보호사와 같은 공식적 간병 인력으로 전환되도록 양성 체계를 꼭 마련할 것”이라며 “요양병원형 간호, 간병통합서비스, 인력 배치 기준도 마련해서 회복기 및 만성기 환자들에게 적합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은 병원답게 시설은 시설답게 운영되도록 기능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이 정책위의장은 여당이 주장하는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 대폭 완화’에 대해 “지금도 종목당 10억원어치 주식을 갖고 있어야 과세 대상자가 되는데, 이 기준을 20억이니 50억이니 하는 이야기 나온다”면서 “정부·여당이 부자 감세를 하다못해 이제는 주식 부자도 세금을 더 깎아주자고 하면서 엉뚱한 개미투자자 핑계를 대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3.11.14 I 김범준 기자
野, 주식양도세 부과기준 완화 `반대`…홍익표 "세수부족·부자감세"
  • 野, 주식양도세 부과기준 완화 `반대`…홍익표 "세수부족·부자감세"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주식양도세 부과 기준 환화’ 정책 등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올해 세수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총선을 의식한 즉흥적 결정’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날(14일)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주도로 주식양도세 부과 기준이 완화되고, 상속세 개편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선거 150여일을 앞둔 상황에서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진행된 졸속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악의 세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마저 증폭된다”면서 “김포·서울 편입에 이어 무책임한 ‘던지기식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재정건전성을 외치며 지출구조조정, 부자감세 기조 등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지난해에만 세법 개정으로 법인세 최고세율을 낮추고 다주택자 종부세 부담을 완화시켰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중소·중견기업 가업 상속 시 600억원까지 상속세 부담도 덜어줬다”며 “정부의 일관된 감세 기조 결과 59조원이라는 최악의 세수 결손이 발생해 올해 민생경제가 더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가 이런 상황에서도 재정긴축 기조를 가져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런 민생파탄, 경제위기 속에 정부는 ‘재정을 이용한 어떠한 대응 능력’도 갖고 있지 못한 상황이 됐다”면서 “더 심한 것은 법인세 조정이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세수 부족 상황이 내년에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그는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상당한 규모의 부자감세방안이 담겼는데 또다시 감세를 추구하겠다는 것은 ‘말로는 건전재정, 실제론 세수기반 악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역대급 세수 결손에 따른 경제 실패 책임을 높게 느낀다면 내놓을 수 없는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국회예산처는 이번 세법 개정안이 정부안대로 통과한다면 향후 5년간 4조2000억원 가량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계산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의 감세 정책은 세수 기반을 허물고, 부족한 세수로 긴축을 해야하고, 긴축으로 인해 세수 기반이 다시 허물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라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재정건정성과 경제성장 두 마리 토끼 다 잃을 수 있다는 민주당의 경고를 흘려 들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금융투자소득세를 2년 유예하면서 대주주 과세 기준을 종목 당 100억원 이상으로 완화하는 안을 추진했다. 주식 시장을 활성화하면서 대주주가 과세 회피를 위해 연말에 주식을 대거 매도하는 추세를 바꾸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부자감세’라는 민주당의 비판에 이 같은 안 추진은 올해로 미뤄졌다.
2023.11.14 I 김유성 기자
양도세가 쏘아올린 주식 세금…증권거래세 폐지론 부상
  • 양도세가 쏘아올린 주식 세금…증권거래세 폐지론 부상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가능성이 거론되자, 한편에서는 증권거래세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주주 세금을 깎는다면 형평성에 맞게 개인 투자자들의 증권거래세 부담도 낮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2025년에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 개편 여부와도 맞물려 있어, 선거를 앞두고 주식 관련 세금을 종합적으로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래픽=김정훈 기자)◇대주주 양도세 깎는데, 개미들 증권거래세 왜 내?금융위원회 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맡은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13일 통화에서 “해외에서도 보기 힘든 ‘주식 대주주’라는 기준을 도입해 그동안 편법적으로 양도세를 걷은 게 근본적인 잘못”이라며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원칙 하에 주식 양도세를 전면 도입하든지, 논란 많은 증권거래세를 없애든지 이참에 전면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주식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의 종목당 보유액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50억원 또는 100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페북에 “연말 매도 폭탄을 앞둔 현재 시급한 것은 주식양도세 기준 정상화”라고 힘을 실었다. 반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 기준에 대한 완화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양도세 완화 여부만을 논의할 경우 추후에 논란만 커질 것이라는 게 안 위원장을 비롯한 전문가들 시각이다. 우선 부자감세, 형평성 논란이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주식 대주주는 7045명(작년 신고분 기준)이다. 이는 주식 개인투자자(작년 기준 1440만명) 중 0.05%의 고액자산가들로, 이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양도차익은 9조1690억원(1인당 13억149만원)이다. 대주주 주식 양도세를 완화하면 연말 양도세 회피 매도 물량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고액자산가들에 대한 비과세를 확대하는 것만으로 ‘조세 부담의 형평을 도모한다’는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방인권 기자)◇“금투세 등 주식 세금 전반적 논의해야”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주식 양도세를 완화할 경우 형평성에 맞게 증권거래세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왕수봉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종목당 10억원 넘게 가진 대주주 양도세를 깎아준다면 당연히 형평성에 맞게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세금 감면도 있어야 한다”며 “양도세 전면 도입은 부담이 있을 테니, 손실이 나도 세금을 내게 하는 증권거래세 폐지를 우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 대주주 양도세 및 증권거래세의 변화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과세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금투세는 대주주 기준과 상관없이 5000만원이 넘는 주식 투자 소득에 과세하는 것이다. 작년 12월 여야는 금투세 도입을 2025년으로 유예하되 △대주주 주식 양도세 기준(10억원) 유지 △증권거래세 폐지 없는 완화 등을 합의했다. 그런데 대주주 주식 양도세 기준 합의가 깨지면, 증권거래세 및 금투세 관련 합의도 바뀔 수밖에 없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세무학회장)는 “이번에 종목당 주식 50억원이나 100억 가진 자산가들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엔 2025년부터 5000만원 주식 소득 과세(금투세)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장 선거만 고려할 게 아니라 대주주 주식 양도세 개편 이후 미칠 금투세, 소득재분배, 증권시장 등 전반적인 상황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1.14 I 최훈길 기자
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증시 안정 도움될까…야당 협의 관건
  • 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증시 안정 도움될까…야당 협의 관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는 상장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주식 양도세를 내는데, 종목별 대주주 기준 금액을 상향해 과세 대상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주식 양도세 기준 상향은 시행령 개정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정부는 야당과의 합의 하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작년 법인세처럼 야당의 ‘부자 감세’ 프레임 공격이 예상돼 합의 과정은 난항이 우려된다.10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尹 ‘대선 공약’…연말 대주주發 대량매도 피하고 증시 부양 기대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와 관련해 “현재 시장의 여러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변화가 있게 되면 야당과의 합의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날 기재부는 일부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설명자료를 내고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은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의 기준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현행 세법은 상장 주식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주식 지분율이 일정 규모(코스피 1%·코스닥 2%·코넥스 4%) 이상인 경우를 대주주로 분류하고, 주식 양도 차익에 대해 20%의 세금(과세표준 3억원 초과는 25%)을 부과한다.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주식 양도세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후 정부는 세제개편안을 통해 특정 종목을 100억원 이상 가져야만 대주주로 분류하는 등 ‘대주주’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와 함께 ‘부자 감세’ 공격에 나서면서 대주주 기준이 10억원으로 유지됐다. 대신 5000만원이 넘는 주식 투자 소득에 세금을 매기는 금융투자소득세 과세 시행 시점이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연기됐다. 여야가 예산안 부수법안을 두고 조율한 끝에 주식양도세 기준은 현행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배우자나 부모·자식 등 가족 지분을 합산해 계산하는 기타 주주 합산 규정도 폐지됐다.유가증권시장 대주주 기준은 2000년 도입 당시 100억원에서 2013년 50억원으로 하향됐다. 이후 2016년 25억원, 2018년 15억원 등 점차 낮아지면서 10억원까지 내려갔다. 문재인정부에서 강화된 주식 양도세 기준을 다시 완화하게 되면 매도 유인이 줄어 주가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총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표심 잡기용’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매년 연말이면 대주주들이 양도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대량으로 물량을 매도하면서 시장이 왜곡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자는 매년 증시 폐장 직전일에 확정된다. 올해는 12월 27일 보유액을 기준으로 과세 대상자가 확정된다. 양도세를 피하려면 12월 26일까지 종목당 주식 보유액을 10억원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이 때문에 양도세 회피를 목적으로 한 개인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작년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양도세 기준일인 12월 28일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 시장에서 1조13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4039억원을 팔아치웠다. 대주주 기준이 오르면 상장 주식을 수십억원 가진 극소수 개인 투자자만 세금을 낸다. 연말에 증시가 흔들리는 일도 줄어들어 증시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추경호 “야당과 협의 필요”…“소득 있는 곳에 과세해야” 지적도주식 양도세 기준 상향은 시행령 개정만으로도 가능하다.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도 국회 동의 없이 정부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어 올해 연말 이전 시행 시나리오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다만 정부는 민주당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여야 합의로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2년 유예를 하면서 대주주 10억원에 대한 기준은 내년까지는 유지하기로 합의가 있었다. 야당과의 합의가 있기 때문에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도 대주주 양도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내 상장주식 양도세 대개편은 이미 지난 대선과 대통령 인수위 국정과제로 국민께 약속드린 사안”이라며 “유리그릇처럼 깨지기 쉬운 국내 주식시장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대주주 기준 완화가 ‘부자 감세’로 받아들여진다면 정치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득이 많은 사람에게 세금이 따르는 것이 원칙인데, 대주주에 대한 혜택을 넓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적 부담으로 시행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2025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시행되면 대주주 기준과 상관 없이 5000만원이 넘는 주식 투자 소득에 과세하게 되는데,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를 거론하는 건 금투세 시행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홍 교수는 “여야 합의를 해서 내년부터 대주주 기준을 완화한다고 해봤자 내년 1년 뿐”이라며 “시기적으로 거론될 때가 아닌데, 오히려 금투세 시행에 대한 국민들의 예측가능성을 떨어뜨리면서 주식시장의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3.11.13 I 공지유 기자
계파정치는 과학입니다
  • 계파정치는 과학입니다[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치부 출입 4개월된 초보 정치기자로 있으면서 여러 재미난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계파라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에는 윤핵관을 필두로 친윤, 비윤계가 있겠고 더불어민주당에는 친명, 비명 등이 있습니다. 전 정권 때는 민주당에는 친문, 비문 등이 있었죠.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계파는 본능이자 과학입니다 더 과거로 가볼까요?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친박과 비박이 나뉘었고, 친박 안에 굳이 ‘진박’이라는 카테고리를 넣기도 했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 친노, 비노가 있겠고, 3김 정치 시대로 올라가면 동교동계, 상도동계 등이 오르내렸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랐던 정치인들을 ‘동교동계’,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했던 정치인을 상도동계라고 불렀던 것이죠. 권력을 사이에 두고 주류와 비주류가 나뉠 수 밖에 없고 그 안에 계파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권력자는 줄 세우기를 통해 측근들의 충성도를 시험하려고 하고, (혹은 줄 서기로 자신의 충성도를 증명하려 하고) 그 줄에서 멀어질 수록 ‘비주류’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봤을 때 계파 정치는 뿌리 깊고 인류의 역사 그 이전부터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침팬지 무리 안에서도 사실상 여당과 야당이 나뉘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따라서 권력에 가까이 가고, 이를 나눠 누리려고 하는 것은, 어찌보면 생물학적 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이로 50~60 넘는 국회의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삐지고, 화내고’ 하는 것이나 어린이집 유아들이 선생님한테 이르고 삐지고 하는 것과 다를 게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회의원 본인들은 자신이 여론 등에 의해 ‘특정 계파’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질까요? 이 안에서 서로 친하고 똘똘 뭉쳐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한 리더를 모신다’라는 공통점을 빼면 그저 이합집산으로 몰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 역사소설 ‘삼국지’에서 봤던 ‘도원의 결의’ 같은 낭만은 실상 없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계파는 또다른 계파를 낳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진짜 친명, 진짜 윤핵관은 본인 스스로 “나 친명이요”, “나 윤핵관이요”라고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남들이 다 인정하는 데 굳이 내 입으로 말할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찐부자들이 ‘입’이 아닌 ‘소비’로 본인의 부를 드러내는 것처럼요. 반대적인 예는 “나 윤핵관입니다”, “나 친명입니다” 하고 대놓고 과시하는 사람들입니다. 남들은 관심도 없는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드러내는 경우죠. 지난해 대선 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수십명의 윤핵관, 수백명의 친윤이 ‘양산’된 게 한 예입니다. 개중에는 진짜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었을 인사가 있겠지만, 윤 대통령과의 실낱 같은 인연을 근거로 삼은 윤핵관도 두루 있었습니다. ‘정치 경력 1년, 평생을 검사로 살아온 초보 정치인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인사가 그렇게 많을 수 있겠구나’ 놀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안에서도 ‘찐’ 친윤, ‘찐’ 친명 등이 구분되기도 합니다. 예컨대 친명으로 구분되는 한 의원은 친문이었다가 친명으로 캐릭터가 바뀐 다른 의원을 호소인으로 일컫기도 했습니다. 같은 친명계라고 해도 “쟤는 가짜야”라고 여기는 것이죠. 자기들 안에서도 줄 세우기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의원은 ‘친명’과 ‘비명’을 일도양단으로 나누는 것에 대한 불합리함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정당인으로서 지도부를 도울 뿐인데 “친명으로 갈아탔다”라는 비난을 들어서입니다.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나는 친명이야”라며 이를 상징하는 공개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비명’으로 분류되고 순식간에 수박이 되는 형태입니다. 목소리 큰 극렬 지지자들에 의해 ‘정의’가 되는 것이죠. 지금의 계파정치가 과거의 계파정치와 달라진 점입니다. 여론이 아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근거한 대중이 주도하는 계파정치의 시대가 된 것이죠. 다만 국회에서 일하는 국회의원들을 보면 계파를 나누는 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핵심 계파 의원들을 빼면 불분명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과거 리더(계파)에 대한 의리일 수 있고, ‘당 대표니까 따른다’라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나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전까지 원외 비주류 인사였다는 점도 고려해야겠죠. ◇계파정치보다 더 무서운 것은계파정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시대에나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서로 견제를 하면서 ‘비교적’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곤 했습니다. 문제는 지나칠 때입니다. 다양성을 무시한 채 특정 계파 추종이나 이념을 강요한다면 무시무시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특정 계파나 개인에 권력이 지나치게 몰리면 민주주의 뿐만 아니라 왕조국가도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2023.11.11 I 김유성 기자
전청조母, 남현희에 "전청조父 파라다이스 호텔 회장" 눈물 호소
  • 전청조母, 남현희에 "전청조父 파라다이스 호텔 회장" 눈물 호소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오른쪽),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통장에 전청조가 사기로 취득한 거액의 돈이 흘러갔다는 보도와 관련해 남씨 측이 “직접 남 감독 계좌로 이체된 금액은 단 한 푼도 없다. 돈의 출처를 전혀 몰랐다”며 공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남씨 변호인은 11일 “전청조는 (피해자인) A씨를 속여 거액의 투자금을 받은 뒤 남현희 감독을 계속 속이기 위해 이를 벤틀리 구매에 사용하고 주택담보대출을 갚으라며 송금도 해줬다”며 “당시 남 감독은 그 돈의 출처가 A씨였음을 전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엄청난 부자로 믿었고 결혼까지 약속한 전청조로부터 받은 것(돈)이었고 전청조가 특별히 출처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었다)”며 “그런데도 전청조가 남 감독에게 계좌 이체한 기록이 남아 있다는 점을 역이용해 사건을 재구성하고 이를 교묘히 왜곡해 A씨에게 알려줘 남 감독을 공범으로 몰고 가려한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전청조가 구속 중임에도 벌이고 있는 또 다른 새로운 사기일 것”이라고 추측했다.남씨 측은 아울러 전청조가 남씨에게 벤틀리 차량을 선물하고 금전 지원을 통해 남씨를 현혹해 연인 관계를 유지하려 한 것은 전형적 혼인빙자 사기 수법 중 하나라는 입장이다.이어 “전청조는 스무 살 무렵부터 혼인을 빙자한 사기 행각을 벌였으며, 심지어 남녀 성별을 수시로 넘나드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피해자가 대단히 많다”며 “전청조는 상대방을 만나자마자 엄청난 물량 공세로 환심을 산 뒤 결혼할 것처럼 속여 돈을 뜯어냈다”고 지적했다.변호인은 “특히 이번 범행에서 전청조는 유명한 남 감독을 숙주로 삼아 주변의 부유한 피해자들을 노렸다. 전청조가 지금까지 벌여온 사기 행각의 반복된 패턴에 주목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이어 “전청조는 자신에게 투자한 사람들이 남 감독에게 이를 절대로 말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며 “경호원들이 남 감독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고 피해자들도 전청조 지시에 따라 투자에 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변호인은 “남 감독은 전청조가 벌인 사기 범행의 공범이 아니다. 공동정범이든 방조범이든 사기 공범에 해당하려면 저형조의 투자 사기 행각을 알고 있어어야 한다”며 “남 감독은 결별한 마지막 순간까지도 완전히 속은 상태였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남 감독은 첫 언론 보도가 나온 지난달 25일에도 여전히 어리둥절해 하다가 가족들 손에 끌려 전청조와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왔다”며 “그로부터 며칠 전 전청조와 결혼, 임신, 출산에 관한 진지한 카톡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밝혔다.남씨 측은 전청조의 공범은 남씨가 아닌 ‘전청조 가족’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전청조는 수년 전부터 모친의 농협 계좌를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억대 투자금을 가로챘다. 모친은 전청조가 과거 사기 혐의로 교도소에 있을 때 수차례 합의에 나서기도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전청조 모친은 남 감독에게 직접 ‘전청조의 아버지는 파라다이스 호텔의 회장이 맞다’, ‘전청조는 뉴욕에서 태어났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확인해 주는 방법으로 전청조의 범행을 적극 도왔다”며 “이 외에도 사기에 가담한 것은 남 감독이 아니라 전청조의 가족이었음을 보여주는 여러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청조 관련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전청조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이와 별도로 남씨의 공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전청조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모두 23명으로 피해 규모는 28억원에 달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2023.11.11 I 한광범 기자
“발목 통증은 없다” 타이거 우즈, TGL 구단주 겸 선수로 뛴다
  • “발목 통증은 없다” 타이거 우즈, TGL 구단주 겸 선수로 뛴다
  •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내년 1월 출범하는 스크린골프 기반의 TGL 리그에서 구단주 겸 선수로 나선다.AP통신은 8일(한국시간) “우즈가 TGL 6개 팀 중 마지막 팀인 주피터 링크스 GC의 공동 소유주가 됐다”고 전했다.또 한 명의 이 팀의 소유주는 4대 스포츠 리그에서 모두 지분을 가진 투자자 데이비드 블리처다. 블리처는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뉴저지 데블스의 공동 경영 파트너이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분 25%를 소유했고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워싱턴 커맨더스의 소수 지분을 보유한 미국 스포츠계 거물이다.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파트너이고, 미국프로축구(MLS) 레알 솔트레이크의 주주이기도 하다.TGL은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전 골프채널 사장 마이크 매칼리가 창립한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사 TMRW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제휴해 신설한 신기술 기반 골프리그다.우즈는 “팀을 소유하고 경쟁할 기회를 갖는 것은 저에게는 흥미로운 다음 챕터”라며 “TGL은 전통적인 골프와 현대적인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으로, 골프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TGL 경기는 16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펼쳐진다. 9개 홀에서의 얼터네이트 샷과 6개 홀의 싱글 샷으로 승부를 겨룬다. 경기장에는 실제 잔디가 깔려 있고 일반 시뮬레이터의 20배 큰 화면을 향해 샷을 한다. 50야드 이내는 일반 골프 대회처럼 샷을 하며 퍼트는 실제 그린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그린 존에서 한다.내년 1월 9일에 TGL 리그가 시작되며 마스터스가 열리는 4월 초 이전에 종료된다.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을 통해 중계된다. 상금은 2100만 달러(약 274억원), 우승 팀에게는 900만 달러(약 117억원)가 주어진다. 2시간 안에 경기가 끝난다는 점이 흥미롭다.우즈는 “일반적인 골프 경기는 대략 5~6시간이 걸린다. 오늘날 우리는 모두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데, 누구도 휴대폰을 보지 않고 5~6시간을 보내기는 어렵다. 따라서 골프도 시간이 짧을수록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한 팀에 4명씩 6개 팀이 참가하며 각 팀에서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즈는 2021년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자동차 충돌 사고로 인한 다리 부상 때문에 올해 4월 마스터스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TGL에서는 선수로의 출전도 기대되고 있다.우즈는 지난 4월 재수술을 받은 오른쪽 발목에 대해서는 통증이 없지만 다리가 아직 온전한 상태는 아니라며, 언제 다시 대회에 복귀할 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우즈는 최근 아들 찰리가 출전한 노타비게이 3 주니어 골프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찰리의 캐디백을 메고 호흡을 맞췄다. 무거운 캐디백을 어깨에 짊어지고 4일 동안 골프장을 모두 걸어 다닌 우즈는 다리도 절지 않았고 내리막도 편안하게 걸어 내려갔다. 우즈가 최근 골프 연습을 다시 시작했다는 동료 스튜어트 싱크의 증언도 나오면서 우즈의 복귀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복귀가 가장 유력한 대회는 이벤트 대회인 부자(父子)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이다. 우즈도 지난 2년간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했는데, 이벤트 대회이기 때문에 우즈는 카트를 타고 대회를 치렀다.우즈는 “4일 동안 캐디를 해서 그런지 좀 아프긴 하다. 그래도 평탄한 코스라 다행이었다”고 말했다.아들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의 우즈(사진=AFPBBNews)
2023.11.08 I 주미희 기자
김대기 “돈 풀면 선거 도움 되겠지만…MZ 위해 빚 관리 해야”
  • 김대기 “돈 풀면 선거 도움 되겠지만…MZ 위해 빚 관리 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돈 풀어서 국민들에게 나눠주고 일자리도 재정 풀어서 만들면 얼마나 좋겠나. 선거에도 도움 되고 여당 입장에서도 좋은데 그걸 안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빚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비판하면서 확장재정으로 (연간) 경제성장률 3%를 회복할 수 있다고 외친다’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정부)가 이렇게 돈을 풀면 이 돈은 저희가 갚는 게 아니고 우리 MZ(2030)세대가 다 갚아야 한다”며 “MZ세대를 위해서라도 빚 관리는 좀 해야 한다”고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현재 국가 빚이 1100조원을 돌파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기업·국가의 총 부채 비율이 미국보다 20~30%가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실장은 ‘한국 경제를 덮친 진짜 큰 위기는 윤 대통령의 이념 정치’라는 강준현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그렇다”고 했다. 아울러 59조원 규모 역대급 세수펑크 원인으로 부자감세를 지목한 것에 대해선 “2조원 규모 정도”라며 야당의 비판이 과장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2023.11.07 I 박태진 기자
'보험노벨상' 수상대 오른 신창재 의장 "생명보험 근본은 사랑"
  • '보험노벨상' 수상대 오른 신창재 의장 "생명보험 근본은 사랑"
  • 6일 저녁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왼쪽)이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한 뒤 조쉬 란다우 세계보험협회(IIS)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6일 저녁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보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대에 올랐다. 신 의장은 지난 6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보험협회(ISS) 2023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에서 ‘2023년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신 의장의 부친인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에 이어 두 번째다.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은 세계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1957년 제정됐다. 수상자의 공적과 경영철학은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보존된다. 이날 저녁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글로벌 보험사와 유관기관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보험학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신 의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시상식은 신 의장이 지난 23년간 교보생명 최고경영자(CEO)로 걸어온 길을 담은 영상 시청, 신의장의 수상 소감 순서로 진행됐다.신 의장은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보다 더 훌륭한 후보자들이 있었는데 제가 생보업계에 오래 종사했기 때문에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보장을 위해 지금까지 저와 함께 땀을 흘려온 교보생명의 모든 임직원, 재무설계사 여러분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생명보험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도 밝혔다. 생명보험제도가 본질적으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라고 역설했다. 보험 사고로 인해 고난을 겪는 사람과 이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돕고자 보험료를 내는 사람, 그리고 사랑이 담긴 보험금을 받는 사람들도 이뤄진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라는 게 신 의장의 내린 생명보험업의 정의다. 그는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도와주는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는 가장 아름다운 금융제도”라며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평생 생보업에 종사하게 된 제 운명을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23년간 한국 생명보험 산업을 이끌어온 대표 CEO로서 한국 보험시장의 과제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신 의장은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보험의 아름다운 정신을 간과하고 신계약 매출경쟁이나 이익실현에 치중한 나머지 불완전판매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신 의장의 사람 중심 경영, 변화 혁신 노력, 이해관계자 중심의 지속가능경영철학을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 조쉬 란다우 ISS 대표는 “신 의장은 변화 혁신과 통찰력 리더십,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 명예의 전당’의 정신을 구현했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은 1996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신용호 창립자에 이은 수상으로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1·2세대 부자(父子) 기업인이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기록을 세웠다. 1958년 8월7일 대한교육보험 개업식에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교보문고 창립자. (사진=교보생명).신용호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해 한국 생명보험 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고 ‘국민서점’으로 불리는 교보문고를 설립해 ISS로부터 1983년 ‘세계보험대상’과 1996년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3.11.07 I 유은실 기자
  • 론 배런, 테슬라 시총 4조달러 전망…스페이스X 낙관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론 배런은 5일(현지 시각)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TSLA) 주가를 낙관했다. 배런은 4015년부터 2016년까지 테슬라에 총 5억 7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전에 운용 자산 가운데 2% 해당하는 수치다. 테슬라 주가 상승으로 배런의 무츄얼펀드는 지난 15년간 나스닥 COMP를 능가하는 펀드가 될 수 있었으며, 연 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배런은 마켓워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식을 장기적인 시선으로 집중하고, 또 소유함으로써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배런은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나 배터리 회사가 아닌 점에 집중했다. 50년 전에 자동차 회사들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부품과 컴퓨팅을 아웃소싱한 바 있는데, 테슬라도 역시나 자율주행 부문에서 앞서고 있으므로 많은 기업이 결국 테슬라에게 소프트웨어 아웃소싱을 맡길 것이라고 봤다.또, 배런은 스페이스X가 향후 3년 이내에 상장될 것으로 봤다. 스페이스는 최근 1500억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으며, 2030년에는 5~6천억달러의 가치를 전망했다. 2030년대에 들어서면 스페이스X가 테슬라보다 더 큰 회사가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을 ‘지구를 위한 인터넷 기반’이라고 명명하며, 경쟁 업체가 제공하는 것보다 더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동시에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1.07 I 최효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매도 막자마자 과열된 증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매도 막자마자 과열된 증시-데이터센터·사옥 건립도 표류... 대기업도 감당 못하는 공사비-카카오 경영쇄신위 출범... 김범수 창업자가 직접 진두지휘-메가서울 이어 메가부산·광주 키운다-[사설] “내년이 더 어려울 것”... 기업 한숨, 흘려들을 일 아니다-[사설] 양대 사법 수장 공백 초읽기... 의회권력 횡포 아닌가△2면-히트곡 작곡하고, 실시간 통번역... 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다양한 산업과의 만남 ‘융복합 트렌드’...‘4차 산업중심 자족도시 이룰 것”△3면-물가 반영 못하는 낡은 계약서에... 인플레 때마다 건설현장 공사비 갈등-원자잿값도 인건비도 쭉쭉 올라...건설사들 속앓이-건설분쟁위 조정안, 강제력 없어 갈등 현장선 외면 일쑤△4면-野 “고위직·권력기관 증액분 줄여... R&D·지역화폐 예산 늘릴 것”-새만금에 민간자금 1443억원 투자... 2027년 ‘챌린지 테마파크’ 문 연다-167개 계열사 효과적 관리 필요... 전문 경영인 영입 목소리 커져-경제 6단체 “고발지침 행정예고안 전면 재검토해야”...공정위에 정책건의△5면-“유효기간 짧은 공매도발 상승장... 외국인 이탈 대비해야”-“韓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걸림돌 될 것”-‘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공매도 손본다△6면-민주, 총선기획단 띄운 날 ‘6선’ 박병석 불출마...중진 용퇴론 불붙나-총선용 비판에... 수도권 대신 ‘뉴시티 특위’ 띄운 與-대통령실 2기 참모진 윤곽... 정무수석 한오섭 등 유력-‘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유임-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퇴... 비대위 체제 전환△8면-중대재해법 제외 사업장서 사망자 대폭 줄었다-바닥 뚫린 환율... 석달 만에 1200원대로-서머스 “美 금리인상 안 끝나... 한번 더 움직일 것”-단품보다 비싼 ‘1+1’... 온라인쇼핑몰 소비자 기만 여전△9면-저축은행, 연체채권공동매각... 가격협상관건-엔화 예금, 3일새 4700억원 늘었다-“역대급 이자수익은 국민 부담”...금융수장들 ‘상생금융’ 압박-하나 이어 신한금융도...1000억원 ‘상생 보따리’△10면-이스라일군, 가자시티 완전 포위... “48시간 내 시가전”-‘경기 부진’ 독일, ‘부자 증세’ 추진-바이든, 경합주 6곳 중 5곳서 열세-일본은행 총재 “통화 완화 유지...장기국채금리 1% 크게 넘지 않을 것”-돈 필요한 러·사우디, 감산 유지... “유가 상승 압력”-허리펑 부총리, 中금융정책 총괄까지 맡아△12면-네트워크 탄탄K종합상사, 니켈 찾아 삼만리-삼성 ’스마트폰 눈‘ 소니에 반격... 5000만 화소 신상, 구글폰 탑재-“극한서 제품 검증”...美 알래스카에 연구소 세운 LG전자-“두께 4㎛ 배터리 동박 초격차 中 덤핑 공세 기술력으로 넘어”-SK온 하이니켈 배터리,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5‘ 탑승-HD현대사이트솔루션, RE100 가입△13면-애국가 지휘하는 로봇,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세계1등 기술력 한자리에-bhc그룹, 지주사·bhc 대표 동시 교체 ’파격인사‘-제거 가능한 코팅제 개발...막혔던 종이컵 재활용 길 열렸다△14면-“생성형 AI 시대 사는 당신... 변화 두려워 말고 챗GPT부터 써봐라”-“내년 삼성과 지능형SW학과 신설해 AI특화 인재 키운다”△16면-종근당, 노바티스에 1.7조원 기술수출 ’잭팟‘-프리미엄 파스 내놓고 中 진출... 신신제약, 연매출 1000억 청신호-“일회용 세포배양백 수요 급증... 올해 손익분기점 돌파 확실”-디알텍, 치과용 3D CT 핵심부품 디텍터 유럽 진출△17면-전자 끌고 바이오 밀고... 세 불리는 삼성그룹주-공매도 타깃 됐던 종목들 “족쇄 풀렸다” 일제히 환호-AI·로봇 두 다리로 뛴다... KB운용 ETF 고속 질주△18면-“저평가 벗어난다”... 바이오주 축포-“특별주식 먼저 줄게”... 공모주 사기주의보-공매두 금지 논란에...이복현 “불가피한 선택”-KBSTAR머니마켓액티브 ETF 순자산 1조원 돌파△20면-집값 하락가에도 신고가... ’강남불패‘ 여전-DL이앤씨, 국내최초 모듈러 단독주택 선봬-GTX 개통 속도...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앞당긴다-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눈도장△21면-튀어나올 듯한 말·책·시계... 치밀한 재현, 그 이상의 ’사유‘-66세 나이 잊은 미술 만학도... “상상의 세계 그리며 치유받죠”△22면-골드글러브 낀 ’어썸 킴‘... “아이들 꿈 될 수 있어 행복”-손흥민·이강인·김민재 포함... 클린스만호 A매치 명단 발표-LG트윈스 우승하면 준다던...29년 묵힌 축하주·롤렉스 빛보나-드림투어 상금왕 문정민 “우승기회 오면 꼭 잡을 것”△24면-AI 악용한 보안 위협 심각... 범죄규모 1경647조원 달해-현대글로비스, 물류인재 육성 위한 ’청년드림캠프‘ 진행-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동참-교보문고 스토리대상에 강진아 작가의 ’mymy‘ 선정△25면-지자체 트램사업이 걱정되는 이유-’재판받을 권리‘에 공백이 생겨선 안된다-닻 올린 바이오헬스혁신위, 기대와 우려△26면-“아파트값 상승 기대감 커” vs “골병라인부터 해결해야”-남경필 ’광역서울도‘ 김경수 ’부울경시티‘...선거철 반복되는 메가시티론-“지방 발전엔 손 놓나”...충청 민심 부글부글△27면-서울시, 김포와 ’편입연구반‘ 꾸린다... ’구리·하남 통합‘ 투트랙 연구도-의사 77% “의대정원 확대 반대”...젊은수록 더 부정적-기아, 통상임금 2심 패소... 法 “직원들에 465억 지급”-총맞은 아기, 불탄 시신...’하마스 테러 영상‘ 공개한 이스라엘-“영화관·지하철서 옮을라” 일상 파고든 ’빈대 공포‘
2023.11.06 I 석지헌 기자
'경기 부진' 獨, 상위 5%에 '부자 증세' 추진
  • '경기 부진' 獨, 상위 5%에 '부자 증세' 추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독일 경제가 좀처럼 부진에서 못 벗어나는 상황에서 독일 집권 사회민주당이 서민 부담을 경감하고 경제 체질을 개선한다는 명분으로 ‘부자 증세’를 추진한다.(사진=AFP)독일 매체 RND는 내부문서를 입수해 사민당이 조세제도를 포함한 대규모 경제 개혁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세·재정 제도를 손봐 독일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서민 부담을 경감한다는 게 골자다. 궁극적으로 이렇게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공공투자 펀드를 조성해 2030년까지 새로운 일자리를 100만개 만들고 기후중립(모든 온실가스의 순배출량이 0인 상태) 경제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눈에 띄는 건 상위 5% 부유층에 대한 소득·상속·증여세 증세 방침이다. 독일 정부는 지난 9월 중소기업에 대한 320억유로(약 46조원) 규모 법인세 감세를 발표했는데 이번엔 부유층에 대해선 세금을 늘리겠다고 예고했다. 사민당은 이번 증세를 ‘한시적 위기세’, ‘미래세’로 부르며 늘어난 세수를 서민 생활고 경감과 교육 예산 확충 등에 사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만장자와 억만장자가 공익에 더 많이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불평등 증가는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라고도 덧붙였다.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 재정준칙에 대한 손질도 계획하고 있다. 교육과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 투자 등에 대규모 공공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재정준칙 때문에 적기에 투자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사민당은 “지금 같은 재정준칙은 독일의 위상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 이는 독일에 필요한 변화를 늦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독일 연립정부 안에서도 자유민주당은 재정 건전성 강화를 주장하고 있어 사민당의 구상이 현실화할 수 있을진 불투명하다.이처럼 사민당이 굵직한 경제 제도 개편을 추진하려는 건 최근 독일 경제가 부진에서 못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3분기 국내 총생산은 직전 분기보다 0.1% 감소했다. 독일 경제는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도 역성장했다. 특히 고금리와 중국 수출 부진,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독일 경제 발목을 잡고 있다. 클라우스 비스테센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는 완전히 진흙탕에 빠져 있다”며 4분기에도 회복이 쉽지 않으리라고 CNN에 말했다.경제 불안이 겹치면서 사민당 인기도 추락하고 있다. 5일 주간지 빌트암존탁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민당 지지율은 16%로 기독민주·기독사회연합(30%)은 물론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도 뒤처졌다.
2023.11.06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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