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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카메라·디자인은 ‘역시’…왠지 아쉬운 ‘한끗’
  • [사용기]아이폰12, 카메라·디자인은 ‘역시’…왠지 아쉬운 ‘한끗’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오. 디자인 예쁜데”, “애플스럽다”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은 물론 다른 기기 사용자들도 ‘아이폰12’를 본 첫 반응은 디자인에 대한 칭찬이었다. 개인적으로도 아이폰12를 대여해 사용하는 닷새 동안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 역시 디자인과 그립감이었다. 자는 시간 외엔 거의 손에서 놓지 않는 기기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다만, 성능 면에서는 ‘이거다!’ 싶은 한 끗이 부족해 아쉬웠다. 아이폰12 블랙 색상. 광택이 없는 짙은 남색에 가까운 검은 색상이다. 여성용 청바지 앞주머니에도 넣을 수 있었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아이폰 사용자도 인정한 ‘예쁜 통조림’…카메라 성능도 ‘굿 ’아이폰12는 초창기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운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국내에서는 일명 ‘깻잎 통조림’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던 직각 모서리가 살아난 것이다. 디스플레이 뒷판과 옆면이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은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작은(6.1인치) 크기와 어우러지면서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을 줬다. ‘아이폰4’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전작과 같은 화면 크기를 유지해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은 물론, 6인치대 후반이 주류를 이루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트렌드 속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6.1인치는 어느 순간부터 마치 주머니에 넣기에는 부담스러워진 스마트폰을 무리 없이 휴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듯하다. ‘아이폰12 미니’와 함께 시리즈 내에서는 하위 모델에 속하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적용돼 전작에 비해 선명한 화면을 지원하는 점도 장점이다. 평상시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검은색에 가까운 어두운 색상으로 갈수록 푸른빛이 돌았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 비해 실제 색감에 가까운 톤을 구현하면서 눈의 피로감도 적었다. 아이폰의 자랑인 카메라 성능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특히 전작에 비해 개선된 야간촬영 모드는 빛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꽃잎이나 바닥에 깔린 자갈의 윤곽선까지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전체적으로 사진을 밝게 처리하면서도 어둠 속 조명의 상대적인 밝기 등을 자연스럽게 살려냈다. 다소 어두운 환경의 실내에서도 조명의 느낌과 흑백톤의 색상을 따뜻하게 처리했고, 단추·실·부직포 등 옷에 장식된 서로 다른 소재의 질감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아이폰12로 야간에 거의 빛이 없는 환경에서 야간 촬영 모드로 찍은 사진(위)과 저조도 환경에서 찍은 사진(아래).◇미니와 프로사이 애매한 포지션…전작과 체감차 적어 아이폰 특유의 색감과 소재 표현 등은 ‘명불허전’이라고 할 만했지만, 야간 촬영 모드가 다소 개선된 점 외에는 전작인 아이폰11에 비해 획기적으로 나아진 점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충분히 훌륭한 성능이긴 하지만 아이폰11 사용자들 입장에선 체감하는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의 경우 프로 모델에 탑재된 라이다 센서와 망원 렌즈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아이폰12 시리즈가 총 4종으로 출시됐다는 점에서 다소 애매한 포지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 사양 등 성능이 거의 같으면서 크기가 더 작아(5.7인치) 휴대성이 높은 ‘아이폰12 미니’와 같은 크기에 카메라 성능이 더 좋은 ‘아이폰12 프로’에서 상대적인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전작에서도 문제가 제기됐던 ‘고스트 현상’은 여전했다. 강한 밝기의 광원 옆쪽으로 반사된 빛이 거울처럼 나타나는 현상인데, 렌즈에 빛이 반사되는 구조적인 문제로 기기상의 결함은 아니라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아이폰12로 찍은 사진에서 나타난 고스트현상.
2020.11.08 I 장영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 9~13일)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다음주(11월9~1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일정△9일(월)10:00 예결위 부별심사(장관, 국회)△10일(화)08:3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08:30 국무회의(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10:00 예결위 부별심사(장관, 국회)△11일(수)10:30 규제 샌드박스 승인기업 협의회(차관, 무역보험공사)15:00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장방문(차관, 판교)△12일(목)08:30 현안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10:30 인니 투자부장관 면담(장관, 포시즌호텔)14:00 대전 코세페 현장방문(장관, 중앙로 지하상가)△13일(금)10:30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장관, 코트라)08:0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9일(월)11:00 방한용 부직포 마스크 안전관리 강화11:00 개정 유턴법 시행령·시행규칙 11.10. 부터 시행11:00 260억원 규모 ‘지역산업활력펀드’ 운용개시△10일(화)11:00 내수진작 캠페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중간결산11:00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제도 본격 시행△11일(수)06:00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승인기업 협의회 발족11:00 제34회 섬유의 날 기념식 개최11:00 산업부차관,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득템마켓 현장방문11:00 제4회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논문대회 개최11:00 「2020 제품안전의 날」기념식 개최11:00 2020 외국인투자주간 개막△12일(목)06:00 건강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전환의 주인공10:30 산업부장관,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면담11:00 혁신형 중견·강소기업 육성으로 “허리가 튼튼한 경제” 실현11:00 성윤모 산업부장관, 코리아세일페스타 골목상권·지역경제 현장 방문△13일(금)06:00 기술혁신펀드 1차년도 결성식(1,600억원 규모) 및 연계 IR행사 개최11:00 차세대 배터리, 가상기술 등 미래기술 국제표준화 전략 집중 논의12:00 제3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개최12:00 제406차 무역위원회 및 산업피해조사 공청회 개최△14일(토)14:00 2020코리아세일페스타 연계 신유통기술 시연
2020.11.07 I 김상윤 기자
마스크, 수출길 열렸다..‘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 마스크, 수출길 열렸다..‘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안’을 의결했다. 마스크 및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출 규제를 폐지하는 내용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제5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안’을 비롯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법률안, ‘고용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대통령령안 등을 심의·의결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안’과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안’을 통해 국내 수급 상황이 안정된 마스크 및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가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사업주가 고용상 성차별을 하거나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조치의무를 미이행하는 경우 피해 근로자가 노동위원회에 시정을 신청할 수 있는 근거를 두어 피해 근로자의 권익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그동안 성희롱 성차별 등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고민도 이번 안에 담겨 있기에 피해 근로자 보호에 보다 진전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여성가족부와 관계 부처와도 긴밀하게 협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임금채권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법원 판결 없이도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급한 체불확인서만으로 국가가 고용주를 대신해 임금(체당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임 부대변인은 “기간이 기존 7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되어, 임금체불 근로자에 대한 생계보장이 크게 안정되고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고용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불안이 장기화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20년에 한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을 전 업종에 대해 현행 180일에서 240일로 연장했고 ‘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은 이번 개정안에서는 현역병도 ‘군 단체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했다.‘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장애등급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장애인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인지, 행동특성, 사회활동, 가구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서비스 지원 수준과 내용을 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정부는 또 최근 잇따른 아동학대 사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공무원 배치 등 지자체 중심의 아동보호 체계를 2021년까지 1년 앞당겨 완료키로 했다.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내용에 모두 공감하고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남아있는 중요한 국정과제들도 차질없이 진행되어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긴밀하게 협조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10.20 I 김영환 기자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출제한 폐지…산업부 "수급 안정"
  •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출제한 폐지…산업부 "수급 안정"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조정조치고시를 개정하고 이달 23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산업부는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보건용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를 대상으로 2개월 평균생산량의 15% 내로 한정’했던 수출제한 규제를 폐지할 예정이다.최근 마스크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의 생산증대로 국내 수급상황이 안정화한 상황에서 재고량이 급격히 늘고 있어 정부 규제에서 벗어나 시장기능을 완전히 회복하고 국내 부직포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부 수출을 허용하던 보건용을 포함한 덴탈용, 비말 차단용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까지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고시개정을 계기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경북 구미의 마스크 원부자재의 생산업체인 도레이첨단소재를 방문해 개정내용을 설명하고 생산근로자들의 노고 위로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도레이첨단소재는 1990년부터 PP스펀본드 부직포 사업을 시작해 마스크, 방호복의 의료용, 기저귀용 위생재, 산업용 부직포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아시아 1위의 종합 부직포 메이커다.정승일 차관은 “국무회의를 통과한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출규제를 철폐함으로써 지금까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생산현장의 애로·건의사항을 반영해 업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0 I 문승관 기자
넉 달 내 썩는 플라스틱…LG화학 '세계 최초' 신소재 개발(종합)
  • 넉 달 내 썩는 플라스틱…LG화학 '세계 최초' 신소재 개발(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이 세계 최초로 비닐봉투나 일회용 컵 등에 쓰이는 합성수지와 동일한 기능을 하면서도 땅 속에 묻었을 때 넉 달 안에 썩는 생분해성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재활용 플라스틱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성능은 동일한데…썩지 않는 합성수지 vs 4개월 내 썩는 신소재LG화학(051910)은 독자 기술과 제조 공법을 활용해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과 폐글리세롤로 바이오 함량 100%의 생분해성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연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이미 제품화한 업체가 있지만 LG화학이 ‘세계 최초’를 붙인 이유는 그 기능 때문이다. 종전엔 물성이나 유연성을 강화하려 다른 플라스틱 소재나 첨가제를 섞어야 했지만 LG화학은 단일 소재만으로도 폴리프로필렌(PP), PET 등 합성수지와 동일하게 기계적 물성과 투명성을 구현했다. 특히 유연성을 종전 대비 최대 20배 이상 개선해 가공 후에도 투명성을 유지했다. 종전 생분해성 수지는 혼합 소재 특성상 불투명한 포장재였지만 LG화학의 생분해성 수지는 합성수지와 동일하게 투명하면서도 생분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통상 합성수지는 생분해되지 않아 수십년이 지나도 썩지 않지만 LG화학이 개발한 신소재는 독일 생분해성 소재 국제인증기관 ‘DIN CERTCO’이 유럽의 산업 생분해성 인증 기준에 따라 120일 이내 90% 이상 생분해됐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오른쪽)와 이를 활용해 만든 시제품. (사진=LG화학)이번 소재 개발 배경으로 LG화학은 생분해성 핵심 물질에 대한 고유의 원천기술을 꼽았다. LG화학은 현재 선제적 출원으로 생분해성 중합체, 조성물, 제조방법 등 국내외 특허 25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는 생분해성 핵심 물질의 분자량을 향상시키고 이를 중합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기존 소재와 차별화한 물성의 생분해성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5년 후 시장 규모 10조원 육박 전망최근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야는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강화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생분해성 소재 시장은 지난해 4조2000억원에서 2025년 9조7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에선 SKC(011790)가 옥수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땅에 묻으면 단기간에 생분해되고 유해성분이 남지 않는 PLA(폴리락틱애시드) 필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스타벅스 식품 포장재, 신세계TV홈쇼핑 아이스팩·의류포장비닐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LA와 PBAT 한계를 극복하고자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틸렌에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결합시켜 미생물로 함께 분해될 수 있는 복합 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해외에선 생분해성 원료·필름 분야에서 미국 네이처웍스(Nature Works)와 프랑스-네덜란드 합작 토탈 코비온(Total Corbion)이 각각 1·2위에 올라있다. 독일 바스프(BASF), 이탈리아 노바몬트(Novamont) 등도 생분해성 소재를 제품화했다. LG화학은 이번에 확보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생분해성 소재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단일 소재만으로 합성수지와 동일한 성능을 낸다는 점에서 비닐봉투와 에어캡 완충재, 일회용 컵, 발포 제품, 마스크 부직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평가 등을 진행하고 2025년 양산이 목표다. LG화학은 생분해성 소재를 비롯한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중이다. 소비자가 사용한 가전이나 플라스틱 제품을 다시 초기 원료 형태로 변환시킨 PCR(Post-Consumer Recycle) 고부가합성수지(ABS)를 높은 품질로 처음 선보인 업체도 LG화학이다. 노기수 LG화학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00%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독자기술로 생분해성 원천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친환경 소재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해 자원 선순환과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화학)
2020.10.19 I 경계영 기자
LG화학, 세계 최초 '합성수지 대체' 생분해 신소재 개발
  • LG화학, 세계 최초 '합성수지 대체' 생분해 신소재 개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비닐봉투와 일회용 컵, 에어캡 완충재 등에 쓰이는 합성수지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도 땅 속에 묻었을 때 넉 달 안에 90% 이상 썩는 생분해성 신소재를 LG화학이 개발했다. LG화학(051910)은 독자 기술과 제조 공법을 활용해 종전 생분해성 소재의 유연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소재를 자체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소재는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과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바이오 함량 100%의 생분해성 소재다. 생분해는 물질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현상을 말한다. 통상 합성수지는 생분해되지 않아 수십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남아있기 마련이지만 이 소재는 독일 생분해성 소재 국제인증기관 ‘DIN CERTCO’이 유럽의 산업 생분해성 인증 기준에 따라 120일 이내 90% 이상 생분해됐다고 인증했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와 이를 활용해 만든 시제품. (사진=LG화학)이번 개발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 기능이다. 종전엔 물성이나 유연성을 강화하려 다른 플라스틱 소재나 첨가제를 섞어야 했지만 LG화학은 단일 소재만으로도 폴리프로필렌(PP), PET 등 합성수지와 동일하게 기계적 물성과 투명성을 구현하도록 했다. 이는 전 세계 유일하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특히 유연성을 종전 대비 최대 20배 이상 개선해 가공 후에도 투명성을 유지토록 했다. 종전 생분해성 수지는 혼합 소재 특성상 불투명한 포장재였지만 LG화학의 생분해성 수지는 합성수지와 동일하게 투명하면서도 생분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강화하는 데 따라 생분해성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비닐봉투와 에어캡 완충재, 일회용 컵, 발포 제품, 마스크 부직포 등 다양한 분야로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LG화학은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생분해성 소재 시장은 지난해 4조2000억원에서 2025년 9조7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5%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소재 개발 배경으로 LG화학은 생분해성 핵심 물질에 대한 고유의 원천기술을 꼽았다. LG화학은 현재 선제적 출원으로 생분해성 중합체, 조성물, 제조방법 등 국내외 특허 25건을 보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는 생분해성 핵심 물질의 분자량을 향상시키고 이를 중합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기존 소재와 차별화한 물성의 생분해성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G화학은 확보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생분해성 소재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업 확대를 위한 바이오 원료를 확보하는 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2년에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평가 등을 진행하고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기수 LG화학 CTO(최고기술책임자·사장)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00%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독자기술로 생분해성 원천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친환경 소재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해 자원 선순환과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신규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화학)
2020.10.19 I 경계영 기자
시노펙스, 인공혈관 소재 원단 마스크 출시
  • 시노펙스, 인공혈관 소재 원단 마스크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시노펙스(025320)는 인공혈관 소재 원단을 활용한 마스크 제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 마스크는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 마스크’로 시노펙스 자회사인 에스엘바이오필터텍에서 개발한 국산 마스크 생산 장비와 함께 시노펙스가 자체 개발한 필터 ‘e-PTFE’를 적용했다. 시노펙스는 e-PTFE에 기반한 필터 소재 개발부터 마스크 완제품 생산까지 독자적인 멤브레인필터 기술을 적용했다.특히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 마스크는 인공혈관에도 사용하는 안전한 소재인 e-PTFE에 스폰본드(부직포)를 접합한 3중 필터에 안감과 겉감을 더한 5중 필터링 구조다. 또한 신축성 스폰본드를 활용한 귀걸이로 귀 통증을 방지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코편(노즈 와이어)과 최신 유행 패션 마스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밖에 e-PTFE와 스폰본드 접합은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닌 시노펙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무독성 접합방식을 적용했다. 분진포집 효율 99% 이상인 시노텍스 원단과 함께 안면부 흡기저항을 낮춰 안전하면서도 숨쉬기 편한 마스크를 구현했다.시노펙스는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 마스크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함께 국내 식약처 인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석유민 시노펙스 R&D센터장은 “30년 이상 기술을 축적한 멤브레인필터 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초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수 있는 원단인 시노텍스를 개발했다”며 “이를 활용해 멤브레인필터 마스크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 마스크는 시노텍스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코로나19 방역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0.10.17 I 강경래 기자
유한킴벌리, 스카트 클리너 등 청소용품 3종 출시
  • 유한킴벌리, 스카트 클리너 등 청소용품 3종 출시
  • 스카트 테이프 클리너 이지앤퀵[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초 ‘스카트’ 브랜드로 500억 원대 규모 청소용품 시장에 진출한 유한킴벌리가 신규 라인업을 확대하며 토탈 청소 솔루션 브랜드 행보를 가속화한다.유한킴벌리는 자사의 부직포 전문기술과 주방위생 노하우를 접목한 ‘스카트 테이프 클리너’, ‘스카트 더 꼼꼼한 먼지 클리너’, ‘스카트 잘닦이는 살균소독티슈’ 등 청소용품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스카트 이지앤퀵 테이프 클리너’는 일명 ‘돌돌이’로 불리며 침구, 커튼의 먼지와 머리카락 등을 청소하는데 사용된다. ‘수퍼이지컷’ 특허기술을 적용해 테이프를 깔끔하게 뜯어 낼 수 있다. 먼지가 붙는 부위를 사선으로 디자인해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고, 스카트 막대걸레봉에 연결해 사용하면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먼 곳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섬세한 의류에는 ‘스카트 센서티브앤퀵 테이프 클리너’를 사용하면 된다.‘스카트 더 꼼꼼한 먼지 클리너’는 자유로운 각도조절이 특징이다. 기성 제품이 구석이나 높은 곳 청소가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360도 조절이 가능한 ‘정전기 미세클린패드’를 사용했다.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는 부드러운 소재로, TV 모니터, 자동차 안팎, 창틀과 블라인드 등의 먼지 제거에 유용하며, 스카트 막대걸레봉에 연결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스카트 잘닦이는 살균소독티슈’는 99.9% 살균 소독의 기능을 가진 대물용 물티슈로 앞서 선보인 주방·식탁, 화장실 청소전용 물티슈와 함께 세분화된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제품이다.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스카트는 위생적 가정환경과 생활의 여유로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청소 솔루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갈 것”이라며 “다양한 생활용품 브랜드를 통해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온 만큼 신사업에서도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0.17 I 박민 기자
코로나19로 배달에 선물까지…쌓이는 쓰레기 어떻게 버릴까
  • 코로나19로 배달에 선물까지…쌓이는 쓰레기 어떻게 버릴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로 택배와 배달이 늘어나면서 재활용 폐기물이 나날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추석이 다가왔다. 해마다 명절에는 생활용품부터 고기, 한과 등 다양한 선물이 오고 가면서 포장재나 음식물 등 관련 폐기물이 급증한다. 특히 명절 선물 포장재는 헷갈리는 품목이 많아 분리수거에 애를 먹기도 한다.24일 부산 강서구 부산시자원재활용센터에 각 가정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등 재활용 폐기물 분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비닐 폐기물은 하루 평균 951t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었다. 플라스틱 폐기물도 하루 평균 848t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이같이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크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한 4월엔 비닐 폐기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15.1%를 기록했고, 6월엔 19%까지 치솟았다. 플라스틱 폐기물도 1월엔 증가율이 16.6% 수준이었지만 2월 21.1%로, 6월에는 25.1%까지 늘었다.이 같은 상황에서 폐기물이 급증하는 명절을 맞이했다. 추석 명절 선물 중 재활용 방법이 제일 헷갈리는 품목 중 하나는 아이스팩이다. 고기 선물세트나 생선, 사골류 신선 제품에 주로 활용되는 아이스팩은 겉은 비닐이지만, 안에 들어 있는 물질에 따라 처리 방법도 달라진다.먼저 물이 채워진 아이스팩은 가위로 잘라 물을 버리고, 케이스는 비닐류 재활용으로 처리해야 한다. 젤이 들어간 아이스팩은 재활용이 안 된다. 따라서 일반쓰레기처럼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사과나 배 등 과일을 싸고 있는 포장재는 스티로폼으로 분리해서 배출하면 된다. 다만 포장재가 가벼워 흩날릴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모아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 비닐봉투에 담아 재활용품으로 배출해야 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비닐봉지를 버릴 때도 같은 방법으로 버리면 된다. 양파망을 버릴 때는 비닐을 배출할 때 같이 배출해야 한다.명절 선물세트 포장으로 많이 쓰이는 보자기는 섬유 소재다. 섬유는 일반쓰레기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담아야 한다. 부직포 장바구니도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쓰레기에 해당한다.전이나 음식을 하고 난 후 남은 식용유는 하수구로 배출하면 안 된다.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가까운 동사무소나 주민센터에 문의해서 처리해야 한다. 남은 음식물도 음식물 전용 수거함 또는 전용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한다. 과일 씨나 조개, 게, 생선뼈 등 딱딱한 것과 채소류의 뿌리와 껍질 등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한다.추석연휴를 이틀 앞둔 28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고속버스 배송으로 보낸 선물세트 등 택배가 쌓여있다.(사진=연합뉴스)음식을 포장할 때 쓰는 플라스틱 포장 용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다음 재활용품으로 배출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해야 한다. 알루미늄 포일과 사용한 비닐 랩 조각은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해야 한다.택배로 배달 온 종이상자는 상자에 붙어 있는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를 제거해야 한다. 이후 접어서 다른 상자와 끈으로 묶어 ‘종이류’로 배출해야 하고, 스티로폼 상자도 테이프와 스티커를 모두 제거한 다음에 ‘스티로품’으로 배출하면 된다.유리병은 재활용품으로 분리배출하면 된다. 하지만 깨진 유리병은 다르다. 깨진 유리병은 재활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수거할 때 손이 다치지 않고, 비닐봉투가 찢어지지 않도록 딱딱한 종이로 충분히 감싸야 한다.생활 폐기물을 무단으로 배출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담배꽁초와 일반 휴지를 무단으로 버리는 경우에도 5만원의 과태료를 문다. 종량제가 아닌 일반 비닐봉지를 이용해 쓰레기를 버리면 과태료가 20만원이다. 일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아울러 스마트폰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통해 분리 배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답변받을 수 있다. 앱은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로 검색하면 내려 받을 수 있다.
2020.10.02 I 최정훈 기자
서울기술연구원, 바이러스 흡착 등 코로나 특화 마스크 기술 6종 발굴
  • 서울기술연구원, 바이러스 흡착 등 코로나 특화 마스크 기술 6종 발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기술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멜트블로운 부직포(MB필터) 부족 문제의 재발 방지와 반복되는 감염증 확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를 진행해 총 6건의 우수한 혁신기술을 최종 공모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서울기술연구원 제공)첫번째 수상작은 베이서스가 제안한 바이러스 흡착형 마스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강력한 흡착기능이 있는 수산화아파타이트(HAp+)를 코팅한 원단을 KF80과 K94 마스크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보건용 마스크에 바이러스 흡착 기능을 추가한 코로나19 특화형 마스크 기술이라고 서울기술연구원은 설명했다. 두번째 수상작은 엘스텍에서 제안한 고체산소기술이 적용된 항균 기능성 마스크 기술이다. 항균 기능이 있는 고체산소를 마스크 부착형 패드로 제작, 기존 KF80과 K94 마스크에 활용할 수 있다. 또 고체산소패드는 뛰어난 제습기능으로 탈취와 KF80, 94 마스크의 정전기 기능 유지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세번째 수상작은 파미니티에서 제안한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항균 기능성 마스크 기술이다. 파미니티는 국내에 자생하는 엉겅퀴, 민들레 등으로부터 항바이러스, 항균, 탈취 기능의 물질을 개발했으며 스프레이나 원단 형태로 마스크에 적용할 수 있다.글로벌 크라우드소싱 전문기관인 이노센티브와 협업한 국제 공모에서는 헝가리의 페니베시 에바 박사(CYCLOLAB 소속)가 제안한 싸이클로덱스트린을 활용한 바이러스 포집형 마스크 기술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싸이클로덱스트린은 어묵, 오렌지주스 등에서 식품첨가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싸이클로덱스트린의 원통형 분자구조를 마스크 원단에 적용해 바이러스를 포집할 수 있는 기능성 마스크 제조가 가능하다. 기타 수상작으로는 키토산 함유 섬유를 활용한 항균마스크 기술과 점성 물질을 활용한 바이러스 흡착 마스크 기술이 선정됐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수상작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특화된 신개념 마스크 기술의 고도화와 확산을 위한 협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공모에서 선정된 신개념 마스크의 혁신기술들을 성공적으로 실증해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8 I 양지윤 기자
  • [특징주]비비씨, 상장 첫 날 ‘약세’…공모가 밑돌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고분자 방사·가공 기술 기반의 ‘테이퍼 모’ 제조 기업 비비씨(318410)가 상장 첫 날 ‘약세’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비비씨 주가는 시초가인 2만7650원 대비 3.98%(1100원) 하락한 2만6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이 열리자마자 2분간 동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하기도 했다. 비비씨는 앞서 지난 2~3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7100~3만700원)의 최상단인 3만7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지난 9~10일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청약경쟁률 464.19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실제 수요예측에 참여한 물량의 99% 이상은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출하기도 했다. 2008년 설립된 비비씨는 고분자 방사·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한 ‘테이퍼 모’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원통형인 일반 모에 비해 화학적인 식각 공정을 거쳐 끝이 미세화됐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는 이러한 모 기술을바탕으로 P&G,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분만이 아니라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국내 대기업들에게도 덴탈케어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비비씨의 점유율은 70%에 달하며 전세계 186개 기업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덴탈케어 부문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필수적인 멜트블로운 부직포 필터(MB필터)를 활용한 덴탈 마스크를 자체생산 중이다.강기태 비비씨 대표는 “기업공개(IPO)를 통한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확충 및 신규사업 연구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기업가치 상승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상장기업으로서의 책임경영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1 I 유준하 기자
우체국,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 돌입…분류작업 임시인력 추가배치
  • 우체국,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 돌입…분류작업 임시인력 추가배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를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추석은 코로나19에 명절소포 물량증가까지 겹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정사업본부는 분류작업을 위한 임시인력 추가 배치 및 코로나 19 방역활동을 통해 우정사업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대국민 우편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우정사업본부는 특별소통 기간동안 전국 25개 집중국의 소포구분기(33대)를 최대로 가동한다. 추가로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 일평균 약 3000명을 배치하기 위해 17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인력수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지방청 등 내근직 근무자도 배치할 예정이다. 운송차량은 2500대를 증차하는 한편, 배달·분류 인력의 안전·복지 활동 등에 약 18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또 우편기계 및 전기 시설, 차량에 대해 안전매뉴얼에 따라 사전에 현장점검을 완료했으며, 차량 운행간 휴게시간 확보를 통해 외부활동 인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시설물 방역을 강화하고, 출입자에 대한 상시 발열 체크·마스크 착용 등 예방활동을 지속 실시하며, 배달 시에는 국민안전을 위해 예고문자를 통한 비대면 배달로 접촉을 최소화한다. 배달 결과는 반드시 고객에게 발송해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성묘, 고향·친지 방문 자제 등에 따라 선물 소포가 예상보다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다량 발송 업체에 물량 분산발송을 요청하고, 필요시 인력 및 장비를 즉각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추석 특별소통 이후에도 소포 물량 증가가 지속될 경우 인력 및 장비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추석 명절 우편물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며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배달을 실시하고,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우정사업본부는 추석 선물 우편물이 안전하게 정시에 배송되기 위해 국민들에게 △어패류·육류등은 아이스팩포장 △부직포·스티로폼·보자기포장 대신 종이상자사용 △우편번호·주소 등은 정확하게 쓰고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도 기재 △가급적 9월 25일 이전에 우체국에 소포우편물 접수 등의 사항을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0.09.17 I 이후섭 기자
선물세트로 본 2020 식품 트렌드…'집밥·건강·친환경'
  • 선물세트로 본 2020 식품 트렌드…'집밥·건강·친환경'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식품업계도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다. 올해는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사회 전반을 뒤바꿔놓은 만큼 식품업계 선물세트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선물세트는 주로 상온·신선 식품 중심이었지만 집밥 수요의 증가로 냉동·냉장 HMR(가정간편식) 선물세트가 눈에 띈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면역력을 키우는 유산균이나 홍삼, 홈트(홈트레이닝)족을 겨냥한 단백질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늘었다. 코로나19와 별도로 각종 환경규제와 ‘필(必)환경’ 추세에 맞춘 친환경 포장도 선물세트 전반에 적용되고 있다. HMR로 구성한 CJ제일제당 ‘간편차림 선물세트’ (사진=CJ제일제당)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집밥 △건강 △친환경이다. 올해는 식품업계에선 코로나19를 계기로 외식이 줄고 HMR, 라면 등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각종 간편식이 주목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HMR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지난해 4조원에 도달했다. 당초 예측은 2022년 5조원 도달이었지만, 올해 HMR 수요가 급증하며 조기 달성이 예상된다.이에 식품업계에서도 올 추석을 겨냥해 HMR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내놨다.CJ제일제당은 기존 상온 제품 위주로 선물세트를 꾸린 것과 달리 이번 추석에는 냉동과 냉장 제품으로 구성된 세트를 선보였다. ‘CJ 고메 간식차림’부터 ‘비비고 한상차림’까지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주제의 선물세트를 자사몰 ‘CJ더마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비비고 한우사골곰탕 선물세트’가 있다. 한우사골곰탕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비비고 한우사골곰탕’과 ‘제일제면소 사리소면’으로 구성했다. 비비고 한상차림은 △비비고 남도떡갈비 △비비고 김치 왕교자 △비비고 소고기 볶음밥 등 각종 냉동 HMR 식품으로 채웠다.현대그린푸드는 추석을 맞아 맞춤형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인기 HMR 제품으로 구성한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그리팅 반찬 세트’엔 △연잎오겹수육 △홍시 버섯불고기 △닭다리살구이 △고추장 닭구이 등 4종이 포함돼 있다. 또 ‘그리팅 죽 세트’는 해초 전복죽과 황태 귀리죽 등을 포함하고 있다.간편식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도 굴림만두, 닭볶음탕, 전·튀김 5종 등을 담은 HMR 세트를 판매한다.단백질 제품으로 구성한 매일유업 ‘셀렉스 선물세트’ (자료=매일유업)코로나19 이후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산균이나 홍삼 등 면역력 관련 식품 중심의 선물세트도 인기가 높다.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부터 ‘BYO유산균’으로 구성한 건강 선물세트 ‘건강한 선택’을 새롭게 선보였다. 구성품의 핵심인 ‘BYO유산균 20억 생유산균’은 발효 식물에서 직접 배양해 특허 받은 ‘CJLP243’ 유산균으로, 강한 생존력이 특징이다.롯데푸드에서도 ‘쾌변두유 세트’, ‘파스퇴르 생유산균 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매일유업은 최근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로 떠오른 ‘단백질’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매일유업의 생애주기별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매일 헬스 뉴트리션’의 ‘코어 프로틴 플러스 세트’, ‘셀렉스 스포츠 세트’ 등이 있다.임시국무회의에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일시 상향하면서 고가의 홍삼 선물세트도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정관장은 오는 20일까지 20종의 선물세트를 비롯해 열흘간 ‘건강 베스트 10’ 제품 구매시 정관장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는 혜택도 마련했다.‘스팸’ 모델 배우 유연석이 플라스틱 캡을 제거한 스팸 선물세트 2종을 들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과도한 포장으로 대량의 폐기물이 발생했던 명절 선물세트도 이제 옛말이 됐다.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스팸’의 노란 플라스틱 캡을 없앤 선물세트를 도입했다. 식용유 선물세트에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트레이부터 겉포장까지 종이만 사용했다. 모든 선물세트 트레이는 햇반 생산 시 발생하는 용기 부산물을 사용해 만들었다. 또, 부직포 대신 종이 사용량을 늘려 이번 추석에만 플라스틱 86톤(t), 이산화탄소 배출량 80t과 부직포 100만개 분량을 줄일 계획이다.대상도 선물세트 구성품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구성품 간의 간격을 줄여 플라스틱 및 종이 사용을 최소화했다. 또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 대부분을 투명 용기로 교체해 재활용률을 높였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예년과 다른 형태의 선물세트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명절 기간 귀성객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몰을 활용한 선물세트 구매도 늘어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2020.09.17 I 이성웅 기자
국민 명절선물 ‘스팸’ 골라볼까…130여종 1만~7만원대까지
  • 국민 명절선물 ‘스팸’ 골라볼까…130여종 1만~7만원대까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CJ제일제당은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국민 명절 선물 ‘스팸’ 세트를 1만원대부터 7만원대까지 130여종으로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CJ제일제당)스팸 선물세트 중 가장 인기 있는 ‘스팸 8호(스팸200gx9 / 3만9500원)’를 비롯해 스팸 1호, 스팸 6호 등 스팸으로만 구성된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스팸과 고급유, 올리고당, 참기름 등이 함께 구성된 복합 선물세트도 확대했는데, 특히 4종 이상의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비중을 늘렸다.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플라스틱 캡을 없앤 스팸 선물세트 2종도 올해 처음 선보였다.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의 부직포를 사용하던 스팸 선물세트를 종이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이번 교체를 통해 줄어든 부직포 양을 플라스틱으로 환산하면 총 88톤가량에 이른다.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에 스팸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온라인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에서 다양한 선물세트 기획전을 준비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오는 25일까지 ‘추석도 스팸이 살렸다’ TV 광고도 방영한다. ‘스팸’ 모델인 배우 유연석을 앞세워 집밥 트렌드에 맞춰 ‘스팸’이 요리 소재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 광고는 공중파는 물론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 Social Network Service) 채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실속, 가성비뿐 아니라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이번 선물세트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9.16 I 김보경 기자
안마의자, 샤인머스캣 … 비대면 추석 인기 선물로 부상
  • 안마의자, 샤인머스캣 … 비대면 추석 인기 선물로 부상
  • CJ오쇼핑이 판매하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사진=CJ오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추석선물 수요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다는 점을 반영해 대형 생활가전 제품을 선물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장의 장마와 연 이은 태풍으로 가격이 오른 과일선물 대체용으로는 ‘샤인머스캣’ 청포도가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CJ ENM 오쇼핑 부문(이하 CJ오쇼핑)은 자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CJ몰’에서 추석을 맞아 안마의자, 돌침대 등 건강가전과 TV 등 대형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9월 1일부터 13일까지 CJ몰에 접수된 LG전자 및 삼성전자 TV제품의 주문량은 전년 동기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해 TV 수요가 늘어난 데다 명절을 앞둔 선물용 수요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CJ몰은 21일부터 27일까지는 ‘추석 효도선물 추천 건강 WEEK’ 이벤트를 실시한다. 건강가전 제품 5만원 이상 구입 시 10% 적립금(최대 10만원)을 지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세라젬 척추온열 의료기기’가 있다. 375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전월 동기간(1~13일) 대비 주문량이 2배 이상 늘었다.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안마·마사지기에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기 안마의자 리퍼 한정특가’ 행사도 진행된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바디프랜드의 ‘팬텀2’과 휴테크 ‘카이 L7’ 리퍼상품은 행사 기간 한정 수량으로 특가에 판매한다. 매년 명절 인기 선물인 휴플러스 ‘목어깨 마사지기’는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손보인다. 모두 오후 6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빠른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과일 가운데는 샤인머스캣이 선물용으로 인기다. 이에 따라 CJ몰의 식품 전문 브랜드 ‘맛있는家’는 ‘망고포도 샤인머스켓 선물세트 2.4kg’ 판매를 진행 중이다. 샤인머스켓 3송이로 구성된됐으며 평균 16브릭스로 당도가 높다. 일조량이 많고 기온차가 큰 경북 김천 제품으로 완충재와 부직포를 사용한 선물세트 전용 상자에 담겨 배송된다. 사과 3개, 배 3개, 샤인머스캣 3송이로 구성된 ‘햇살아름’의 ‘고당도 샤인머스캣 혼합세트’도 인기다. 고급 포장박스에 보자기도 함께 동봉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수요가 늘면서 선물용 라인업도 강화했다. 애경 ‘랩신(Labccin) 위생세트 오피스1호’는 랩신 손소독티슈, V3 새니타이저 손소독제, 일회용마스크 10매을 담았다. 피죤도 ‘퓨어 핸드워시&손소독겔’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동국제약은 ‘매일가치 드라이 손세정제 스프레이’ 60㎖ 4세트(1만5500원)를 구입하면 선물용 쇼핑백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국제약품, SG생활안전 등에서도 기존 마스크 상품에 선물용 쇼핑백을 추가로 증정한다.CJ오쇼핑 관계자는 “귀성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마음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합쳐지며 올해 선물은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상품 다변화로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CJmall의 ‘선물하기’ 기능도 강화해 고객의 추석시즌 쇼핑 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6 I 김무연 기자
비비씨, 청약 경쟁률 464.2대 1…증거금 1.7兆
  • [마켓인]비비씨, 청약 경쟁률 464.2대 1…증거금 1.7兆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세모 소재 기반 덴탈케어 전문기업 비비씨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 464.2대 1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1조7101억원으로 집계됐다. 비비씨는 앞서 지난 2~3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7100~3만700원)의 최상단인 3만7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수요 예측에는 총 1156개 기관이 참여, 9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실제 수요예측에 참여한 물량의 99% 이상은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출하기도 했다. 2008년 설립된 비비씨는 고분자 방사·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한 ‘테이퍼 모’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원통형인 일반 모에 비해 화학적인 식각 공정을 거쳐 끝이 미세화됐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는 이러한 모 기술을바탕으로 P&G,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분만이 아니라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국내 대기업들에게도 덴탈케어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비비씨의 점유율은 70%에 달하며 전세계 186개 기업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덴탈케어 부문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필수적인 멜트블로운 부직포 필터(MB필터)를 활용한 덴탈 마스크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또한 헬스케어와 뷰티케어 등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에 추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강기태 비비씨 대표는 “기업공개(IPO)를 통한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확충 및 신규사업 연구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기업가치 상승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상장기업으로서의 책임경영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비씨는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20.09.10 I 권효중 기자
비비씨, 공모가 3만700원 확정…희망범위 최상단
  • [마켓인]비비씨, 공모가 3만700원 확정…희망범위 최상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세모 소재 기반 덴탈케어 전문기업 비비씨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7100~3만700원) 최상단인 3만7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총 120만주를 공모하는 만큼 공모금액은 368억4000만원 규모이며 수요예측에는 1156개 기관이 참여해 9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 2008년 설립된 비비씨는 고분자 방사·가공기술을 기반으로 한 테이퍼모(Tapered bristel)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모(레벨모)는 처음부터 끝까지 원통 모양으로 생겼다면 테이퍼모는 화학적 식각 공정을 통해 끝을 미세화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한쪽 끝만을 미세화시킨 것을 단면 테이퍼모, 양쪽 끝을 모두 미세화시킨 것을 양면 테이퍼모라고 부르며 모 끝이 2~5개 갈라진 것은 프리미엄 제품인 ‘분기모’라고 한다. 비비씨는 덴탈케어 분야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정전 멜트블로운 부직포 필터(MB필터) 기술을 활용한 보건용 덴탈 마스크를 지난 6월부터 자체 생산했고, 현재 확정된 수주 물량만 지난해 매출 규모의 25% 수준인 80억원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311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개년 연평균 13.1%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24.5%의 높은 영업이익률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74억원, 4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9%, 34% 상승했다. 강기태 비비씨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비씨 기업공개에 관심을 가져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설비투자 및 신사업 확장에 적극 활용, 헬스·뷰티케어 소재 전문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21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20.09.07 I 유준하 기자
CJ제일제당, '친환경·실속·건강·집밥' 트렌드 담은 선물세트 출시
  • CJ제일제당, '친환경·실속·건강·집밥' 트렌드 담은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CJ제일제당은 ‘친환경·실속·건강·집밥’을 주제로 총 260종의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사진=CJ제일제당)올해 선물세트는 명절 인기품목인 ‘스팸 선물세트’를 비롯해 쓰임새가 좋고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복합 선물세트’, 흑삼과 유산균 중심의 ‘건강 선물세트’ 등을 선보였다. 내식(內食) 확대 추세에 맞춰 ‘비비고 왕교자’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보다 넓혔다.특히, ‘친환경 선물세트’ 행보는 올해 더욱 가속이 붙었다. 올해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란 플라스틱 캡을 없앤 ‘스팸’으로 구성한 선물세트 2종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또 선물세트 규격을 최적화 하고, 모든 선물세트 트레이는 햇반 생산 시 발생되는 용기 부산물을 사용해 만들었다. 또, 부직포 대신 종이 사용량을 늘렸다. 이로써 이번 추석에만 플라스틱 86톤(t), 이산화탄소 배출량 80t과 부직포 100만개 분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설 명절에는 감축 규모를 보다 확대해 친환경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다양한 인기 제품들로 구성된 ‘복합 선물세트’는 제품 선별과 구성에 보다 각별히 신경 썼다. ‘복합 선물세트’는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하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3종 이상으로 구성된 ‘최고의 선택’, ‘특별한 선택’ 등 ‘선택’ 시리즈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식용유 선물세트’와 ‘김 선물세트’는 1만원 이하 초저가부터 3만원대 고급 선물세트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지난 추석 출시돼 큰 소비자 호응을 얻은 ‘참진한참기름 세트’는 고소함을 더욱 강화한 ‘고소함가득 참기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의 건강 선물 베스트셀러 ‘한뿌리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흑삼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구증구포 흑삼에 상황버섯, 대보추출물을 함께 담은 ‘한뿌리 흑삼대보’, 진한 농축액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한뿌리 흑삼정’, 편리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한뿌리 흑삼스틱’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이번 추석부터 ‘BYO유산균’으로 구성한 건강 선물세트 ‘건강한 선택’을 새롭게 선보였다. 집에서 식사나 간식 등 끼니를 해결하는 내식 트렌드 확대에 맞춰 HMR 선물세트도 보다 다양하게 준비했다. 기존 상온 제품 위주로 선물세트를 꾸린 것과 달리 이번 추석에는 냉동과 냉장 제품으로 구성된 세트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폭 넓은 가격대의 다양하고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활용해 온 가족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선물세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7 I 이성웅 기자
비비씨, 10명 중 7명이 쓰는 칫솔모 회사
  • [주목!e스몰캡]비비씨, 10명 중 7명이 쓰는 칫솔모 회사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비비씨는 칫솔모 개발과 공급에서 명실상부 국내 1위 업체입니다. 대부분의 칫솔 판매업체에 칫솔모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국외 유수의 기업에도 이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필터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등으로 추가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료=비비씨)비비씨는 지난 2008년 6월에 설립됐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자회사인 케이앤케이, 중국법인인 천진비비씨를 각각 설립했습니다. 2013년 기능성물질을 포함한 다중구조 칫솔모 공급을 시작했고, 2019년 7월엔 천연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 칫솔모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비비씨는 고분자 방사와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칫솔모 시장의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M/S) 70%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으로는 프리미엄모가 44.4%, 일반모가 29.4%, 앵커리스 전용모(칫솔모에 철심을 사용하지 않고 칫솔모를 심는 방식)가 10.1%, 상품 및 기타가 16.1%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비씨는 해외 수출 비중이 78.5%에 달하고 20여개국, 186개 기업에 수출하는 등 국제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P&G와 GSK, 콜게이트(Colgata), 유니레버(Unilever) 등 글로벌 기업들과 장기거래 중입니다. 미세모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테이퍼 가공기술 및 압축방사기술 등으로 프리미엄 소재, 앵커리스 전용 소재 등 다양한 소재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걸로 평가됩니다. 게다가 자회사 케이앤케이는 합성모노사 소재생산과 앵커리스 칫솔을 생산하고 천진비비씨는 테이퍼모를 생산하는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비비씨는 자회사와 중국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엔 정전 맬트블로운(MB) 부직포를 기반으로 한 마스크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올해는 80억원이 목표지만 내년엔 200억원까지 해당 부분에서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18년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양산체제를 구축한 필터 여재 사업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필터 여재 사업은 공기공조필터, 공기청정기필터, 수요 처리 및 산업용 액체 소재 필터 등의 다양한 부문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올해 10월 양산을 시작해 내년에 본격적인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신소재 개발을 통한 차세대 성장 기반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비비씨가 올해 76억원의 영업이익, 내년엔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비비씨는 오는 9월 21일 상장 예정입니다. 공모 희망가는 2만7100~3만700원입니다. 박 연구원은 “동사가 예상한 비비씨의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순익비율(PER)은 14.2~16.1배로 국내외 동종 및 주요고객의 평균 PER 26.6배 대비 39.7~46.7% 할인된 수준”이라며 “상장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45.8%(245만주)로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 37.6%, 벤처금융 32.8%, 우리사주조합 2.4%, 기타주주 4.2%, 상장주선인 0.7%, 공모주주 22.4%입니다.
2020.09.06 I 고준혁 기자
비비씨 “국내 칫솔모 70% 점유…상장 통해 시장 확대”
  • [IPO출사표]비비씨 “국내 칫솔모 70% 점유…상장 통해 시장 확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한민국 사람 10명 중 7명은 비비씨의 칫솔모(미세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주요고객은 P&G, 콜게이트, 유니레버 등 글로벌 리더 기업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회사의 인지도가 향상되면 추가적인 시장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비비씨의 온라인 IPO 간담회 모습(사진 = 유튜브 캡쳐)강기태 비비씨 대표이사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강 대표는 미세 칫솔모 제조라는 본업과 정전 멜트블로운 부직포 필터(MB필터)를 활용한 신규 마스크사업이 더해지면서 충분한 성장성을 갖췄음을 적극 강조했다. ◇ 테이퍼모 기술 강자…“글로벌 1~5위 모두 고객사” 2008년 설립된 비비씨는 고분자 방사·가공기술을 기반으로 한 테이퍼모(Tapered bristel)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모(레벨모)는 처음부터 끝까지 원통 모양으로 생겼다면 테이퍼모는 화학적 식각 공정을 통해 끝을 미세화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한쪽 끝만을 미세화시킨 것을 단면 테이퍼모, 양쪽 끝을 모두 미세화시킨 것을 양면 테이퍼모라고 부르며 모 끝이 2~5개 갈라진 것은 프리미엄 제품인 ‘분기모’라고 한다. 강 대표는 “비비씨는 (테이퍼모의 재료인)합성 모노사의 압출 방사부터 가공, 완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라며 “테이퍼모 생산의 핵심인 화학적 식각 공정에 대한 이해와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또 다양한 테이퍼소재 양산 및 개발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외특허 5개를 포함 국내외 67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는 P&G, 유니레버, 콜게이트, LION,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 등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 등 국내 대기업과도 장기거래 중이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동칫솔 세계 1위 기업인 P&G와는 87개 신제품을 함께 개발했고, 매뉴얼 칫솔(일반 칫솔) 세계 1위인 콜게트와도 111건의 신제품을 함께 개발했다. 강 대표는 “비비씨가 글로벌 1~5위 회사들과 10여년 이상 꾸준하게 장기 협업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만 봐도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회사의 칫솔모 세계시장 점유율은 7%다. 내년까지 10%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마스크 분야 신규 매출로 가세…“공모자금으로 설비 확충” 회사는 덴탈케어 분야의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정전 멜트블로운 부직포 필터(MB필터) 기술을 활용한 보건용 덴탈 마스크를 6월부터 자체 생산했고, 현재 확정된 수주 물량만 지난해 매출 규모의 25% 가량인 80억원이다. 강 대표는 “마스크는 지속적으로 실적이 증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311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개년 연평균 13.1%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24.5%의 높은 영업이익률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74억원, 4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두 19%, 34% 상승했다. 강 대표는 “공모자금 290억원은 생산설비 확충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상장 계기로 회사 인지도 향상이 되서 추가적인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비씨는 총 12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7100원에서 3만700원이다. 구주매출 25만4000주(21.17%)가 포함돼 희망가 상단에 확정시 공모자금은 290억원이다. 2~3일 기관 수요 예측을 실시한 뒤 9~1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2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20.09.02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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