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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고급아파트 ‘센트레빌’ 지역서도 눈길
  • 동부건설, 고급아파트 ‘센트레빌’ 지역서도 눈길
  • (사진=동부건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주택가격 상승과 분양시장 호조가 이어지면서 지역에서도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랜 전통을 가진 중견사 동부건설의 고급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은 최근 지역에서 두터운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센트레빌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지난 2005년 입주 직후부터 강남구 재건축사업을 대표했던 단지다. 이 단지는 대치주공 고층아파트를 재건축했던 단지로 당시로서는 빌딩 등에서 볼 수 있는 커튼월 외관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외관과 상품으로 주목을 받으며 단숨에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랜드마크 단지가 됐다.대치 동부센트레빌은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145.83㎡가 39억3000만원에 신고가를 쓰는 등 여전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고급 수요층이 많은 용산구에서도 센트레빌을 볼 수 있다. 용산구 서울역 인근에 있는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울과 용산구 용산역 인근의 아스테리움용산 등이 해당된다. 아스테리움 용산 전용 191.11㎡는 지난해 9월 36억원에,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울 전용 244.41㎡은 지난해 5월 21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동부건설은 강남, 용산 등에서 공급한 센트레빌의 성공을 통해 수주, 분양을 확대하고 있으며 2019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신성빌라 재건축사업을 수주하여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 부산 해운대 중동에 있는 삼성콘도맨션은 재건축조합과 협의를 통해 바다조망 세대를 최대한 확보하고 커튼월디자인과 전망이 탁월한 커뮤니티, 스카이가든, 지하주차장 확대 등 차별화 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을 해운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건설사들이 설계, 첨단시스템, 커뮤니티 등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아파트를 공급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특히 고급 수요층이 많은 지역에 주택을 공급했던 실적을 바탕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를 고급화 해 입주자들은 상품으로 만족하고 건설사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31 I 강신우 기자
비주택 대출도 막겠단 정부…"투기근절 타깃은 민간인?"
  • 비주택 대출도 막겠단 정부…"투기근절 타깃은 민간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공직자 투기 잡으랬더니, 민간인 잡나”, “공직자 땅투기로 여론이 나빠지니, 전체 부동산시장을 원흉인 것처럼 몰아가나.”지난 29일 정부가 발표한 ‘반부패방지대책’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다. 공직자 땅투기 논란 잠재우기에 급급한 정부가 이날 주택·토지뿐 아니라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까지 대출을 옥죄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음달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가계의 비(非)주택담보대출에 대해 LTV(담보대출인정비율)를 정하는 새 규제안을 담는다. 현재는 주택을 살 때만 적용하는 LTV 규제를 투기논란이 일어난 토지뿐 아니라 상가, 꼬마빌딩, 레지던스 등 수익형부동산에까지 적용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부동산업계는 수익형부동산에 LTV 규제를 신설하면 거래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토지·상가 등은 LTV 규제 없이 시세의 60~80% 대출이 이뤄져 왔는데, ‘돈줄’을 확 묶으면 매수자의 자기자본 부담이 늘어 거래가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강은현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LTV가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위축을 가져와 모든 부동산시장에 연쇄적인 여파가 올 것”이라고 봤다. 특히 상업용부동산시장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만 해도 월 평균 2만건을 밑돌던 전국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 건은 지난해 월 평균 2만5000건을 넘어섰다. 공실이 늘어도 건물 가격은 오히려 오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주택에 대한 고강도 규제에 천문학적인 유동자금이 수익형부동산으로 이동한 결과다.서울 대학가 상가에 붙은 임대 문의(사진=연합뉴스)임현택 상가정보연구소장은 “투자 목적으로 대출·융자를 끼고 산 상가건물이나 점포 가격이 지금 오를 대로 올라 있다”며 “이 상황에서 규제를 큰 폭으로 해버리면 팔지도 사지도 못하고, 단기간에 거품이 빠져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공직자 땅투기 문제를 상업용부동산 규제 강화로 풀겠다는 건 여론호도”라며 “주택 LTV 강화 때도 그랬듯이 상업용부동산도 현금부자는 못 막고 일반 사람만 진입을 막는 ‘사다리 걷어차기’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2021.03.31 I 김미영 기자
이지스밸류리츠, 물류센터 편입…“배당수익률 7% 추정”-삼성
  • 이지스밸류리츠, 물류센터 편입…“배당수익률 7% 추정”-삼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증권은 여주 물류센터를 편입하는 이지스밸류리츠(334890)에 대해 배당수익률 제고와 함께 성장성 있는 자산을 편입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00원을 유지했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지난 26일 여주 물류센터 편입을 위한 변경인가 취득을 공시했다. 자(子)리츠인 이지스로지스틱스리츠를 통해 물류센터를 편입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이지스밸류리츠의 사업비는 기존 1200억원에서 1535억원으로 증가한다고 공시했다. 증가분 335억원은 이지스밸류리츠의 자펀드가 소유한 태평로빌딩의 담보대출을 추가한 것으로, 이는 여주 물류센터 매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8월 진행한 감정평가에서 태평로빌딩 가치는 3426억원으로 매입가 대비 13%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8.1%로 하락함에 따라 추가 차입 여력이 40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편입예정인 여주 물류센터의 LTV를 57%로 가정시 물류센터 매입액은 87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나머지는 이지스밸류리츠의 보유 현금과 여주 물류센터의 담보대출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짚었다.국토부 변경인가 자료에 따르면 여주 물류센터는 현재 쿠팡이 반품 전용 물류센터로 임차 중이다. 저온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일부 업그레이드 중이며 완공 후인 4분기 편입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개발을 통해 밸류애드 전략을 사용해 최근 물류센터 확보 경쟁이 치열함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자산이 편입될 것”이라면서 “유상증자 없이 자산 편입이 이뤄져 물류센터의 차입 비용과 리츠 운용보수 등을 고려시 물류센터 편입 후 2022년 배당수익률은 물류센터 편입 후 7.0%로 기존 보다 70bp(1bp=0.01%)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기존 대비 10.5% 증가하는 셈이다.
2021.03.29 I 김윤지 기자
장재훈 JLL 대표 “이커머스와 함께 ‘물류센터시대’ 온다”
  • 장재훈 JLL 대표 “이커머스와 함께 ‘물류센터시대’ 온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물류센터가 주도할 것이다. 앞으로 인천, 김포 등 서울 경기 등 남동부 권역에 현대식 대형 물류센터 개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재훈 존스랑라살(JLL) 코리아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IFC빌딩에 있는 JLL코리아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재훈 JLL 코리아 대표가 23일 JLL코리아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JLL은 전 세계 80여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다. JLL 코리아는 2000년에 JLL 아시아 태평양 본사의 한국 지사로 설립됐다. 오피스·리테일·물류·중소형 자산 등 다양한 유형의 자산에 대한 종합적인 부동산 투자 및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 대표는 부동산 대체투자 상품으로서 물류센터 투자 선호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광범위하게 퍼진 비대면 소비 확산과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디지털화에 힘입어 이커머스시장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도 물류센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이 되고 있다는 게 장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물류센터는 소비망과 교통망 입지에 따라 수도권, 교외, 지방 광역시로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기존에는 이천, 용인, 광주 등 남동부 권역에 현대식 대형 센터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고속도로 교통망과 인력수급이 쉬운 서울·경기 주변으로 추가건설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인천, 김포 등 서부 권역에 다수의 물류센터 건설이 예정돼 있다. 항동물류센터, 아레나스 영종항공 물류센터 등 연면적 15만㎡를 우회하는 초대형 센터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향후 항구, 공항과 같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면세업 등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전망이다. 장 대표는 대형 물류센터 수요에 이어 도심 내 소규모 물류창고 수요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령 주거 시설이나 상업시설의 유휴 면적을 용도 전환해 유통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이미 아마존 물류센터는 미래의 쇼핑센터로 자리 잡았고, 쿠팡 등 국내 이커머스시장도 이러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물류자산이 비즈니스의 핵심 자산이 되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국내 오피스 시장은 해외와 달리 견조한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대표는 “지난해 해외에선 오피스 가격이 20~30% 떨어졌지만, 국내는 견조한 흐름이 유지됐다”면서 “이는 임차인 안정성과 임대차 계약 중도 해지가 어려운 국내 시장 구조, 풍부한 유동성 및 해외 투자 위축으로 인한 오피스 투자 활황세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아직 선진국 대비 규모는 작지만 부동산 간접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정부 목표와 유동화 등으로 인해 급성장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봤다. 장 대표는 “코로나 이후에는 4차산업혁명에 따른 산업용 부동산시장의 근본적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도시, 주거의 변화에 맞춰 오피스와 물류시장도 재편될 것이다. 이커머스시장 확장과 자율주행에 따른 입지변화가 국내시장에서도 주효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한편 JLL 글로벌은 격년으로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 99개 국가, 158개 도시의 부동산 투명성 정보를 수집, 분석, 계량화해 정부 및 산업 기관이 자국에서 투명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발행된 조사에 의하면 한국의 부동산 투명성은 ‘투명’ 등급은 30위에 해당했다.
2021.03.25 I 정두리 기자
‘투게더투자운용’, 잠실 시그마타워 매입 절차 완료
  • ‘투게더투자운용’, 잠실 시그마타워 매입 절차 완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출자한 AMC 투게더투자운용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역 인근에 위치한 시그마타워 매입 절차를 마쳤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투게더투자운용은 최근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잠실 시그마타워를 매입하는 데 성공했다. 시그마타워는 코람코자산신탁이 2006년 9월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통해 매입한 후,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던 빌딩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재매각을 진행, 투게더투자운용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투게더투자운용은 시그마타워 매입 주체로 ‘투게더한라시그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영업인가를 완료했다. 매매대금은 자본금(보통주·종류주)과 차입금(선순위·중순위)으로 조달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종류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게더투자운용은 대우건설과 해피투게더하우스(HTH), 기업은행, 교보증권 등 4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리츠 자산관리회사다. 2019년 12월 27일 설립해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적인 주주구성을 통한 협업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현재 임차 중인 한라그룹이 임대차기간을 연장할 계획이고, 보통주 투자자로도 리츠에 참여한다. 리츠 운영기간은 3년이며, 선순위 금리는 연 2.7%, 중순위 금리는 연 4.2%, 종류주 투자자의 수익률은 연 6%대로 6개월마다 배당이 이뤄진다. 시그마타워는 한라건설이 1996년 시공한 건물로 지하 7층~지상 30층으로 이뤄져 있다. 대지면적은 4959㎡, 연면적은 6만8636㎡이다. 준공 당시 최첨단의 환경시설을 갖춘 빌딩으로 잠실권역 랜드마크 빌딩이다. 이번 시그마타워의 매입 대상 면적은 약 2만7768㎡이다. 지상 1층과 2층의 일부, 4층부터 11층 등이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에서 가깝고, 주변에 롯데월드타워, 송파구청, 삼성SDS타워 등이 있다. 시그마타워의 현재 공실률은 1.3% 수준이며, 향후 주변의 공실감소와 금리하락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한편 투게더투자운용은 설립 1년에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2개의 임대주택리츠(500가구 규모) 운용을 시작으로 송도 국제업무지구 개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와 여의도 개발사업 PFV를 설립해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자동차부품회사인 델파이테크놀로지스코리아 용인사옥 매입과 경동나비엔 구로사옥 연구소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내에 최소 2개 이상의 리츠가 추가 편입될 예정으로, 현재 용인지역에 개발 중인 2곳의 물류센터 선매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또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베트남의 행정복합도시인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의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2025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투게더투자운용은 행정복합도시인 스타레이크시티에 호텔·대형 오피스·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리츠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오피스빌딩, 물류센터, 골프장 및 데이터센터 매입과 주거시설 개발 등 향후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립 2년차부터 성과를 내고 있는 투게더투자운용과의 협업모델을 구체화해 실물자산 매입 및 리츠 상품 발굴, 밸류애드 상품 출시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24 I 황현규 기자
인트로메딕, 방역게이트 엠제이산업개발에 공급
  • 인트로메딕, 방역게이트 엠제이산업개발에 공급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영상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트로메딕(150840)은 엠제이산업개발과 방역게이트 ‘스피어게이트’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현재 엠제이산업개발이 대구광역시에 건설 중인 주상복합빌딩에 인트로메딕의 스피어게이트를 설치해 입주민과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스피어게이트는 가전 및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파버나인이 제조한 제품으로 인트로메딕이 관계사 스피어네트웍스와 사업협력을 맺고 판매 사업을 진행 중이다.일정 수준 이상의 청정도를 유지해야 하는 시설의 입구에 설치된 클린룸과 유사한 형태로, 건물의 입구에 설치해 출입자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바이러스를 살균하고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이와 동시에 자체 부착된 열화상 센서로 비대면 열측정이 가능하며 체온 측정결과에 따른 입출입 통제 기능도 갖추고 있다.합리적 가격에 간편한 설치가 가능해 지난해 12월 영덕군 시범서비스 이후 추가 수주 및 타 지자체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 기업체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필수 장치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KC인증이 완료되면 우수조달 등록도 진행할 계획이다.권혁찬 인트로메딕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매출 확대와 더불어 일상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스마트빌딩과 스마트아파트, 다중집합시설 등에 적용 가능한 인트로메딕의 방역 소독 종합 솔루션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자율주행형 방역 로봇, 살균제, 스피어게이트 등 다양한 리빙 케어 및 방역소독 제품 판매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3.17 I 유준하 기자
  • [사설]탈세 수단으로 악용된 가상자산, 철저히 단속해야
  • 국세청이 세금 납부를 회피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이용해 재산을 은닉한 고액체납자 2416명에 대해 약 366억원의 강제징수를 실시했다. 강제징수 대상자 중 222명에 대해서는 재산 은닉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추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들에 대해 철퇴를 내린 최초의 강제징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세청이 밝힌 얌채 체납자 유형을 보면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이나 리플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통해 재산을 은닉한 사례가 크게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 강남의 병원장 A씨는 호화·사치 생활을 하면서도 종합소득세 27억원을 체납했다. 국세청은 A씨가 병원에서 나온 수입을 39억원어치의 비트코인으로 감춘 사실을 확인하고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가상화폐를 압류했다. A씨는 결국 체납세액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했다. 경기도의 빌딩 부자 B씨는 보유 부동산을 48억원에 매각한 뒤 양도소득세 12억원을 빼돌려 비트코인에 숨겼다가 세무 당국에 적발된 후 밀린 세금을 냈다.체납자들은 사업 소득, 부동산 양도대금, 상속·증여 재산에 대해 부과된 세금을 비트코인 등으로 바꿔 숨긴 후 돈이 없다고 버티는 수법을 썼다. 실명 은행계좌를 조회한다고 해도 가상자산의 보유 현황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가상자산 투자자는 지난해 120만명에서 올해 159만명으로 늘었고 거래금액은 1조원에서 8조원까지 급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7000만원선을 뚫을 정도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탈세 수법이 대개 법과 제도를 앞질러 가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하면 가상자산을 이용한 재산 은닉 행위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신종 자산을 이용해 세금을 고의로 내지 않고 재산을 은닉하는 행위는 공평 과세 원칙을 비웃는 것으로 중대 범죄임이 분명하다. 갈수록 지능화할 가상자산을 이용한 재산은닉 행위에 대한 세무 당국의 더 촘촘한 감시망이 필요한 이유다. 세무 당국은 악의적 체납자에 대한 계좌추적, 압류 등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파렴치한 세금 탈루 행위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2021.03.17 I 이진철 기자
밸류맵 AI건축설계 서비스 제공...서울 40만건 무료
  • 밸류맵 AI건축설계 서비스 제공...서울 40만건 무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국내 최대 토지건물 정보 서비스 밸류맵이 인공지능(AI) 건축설계 서비스를 전격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밸류맵은 인공지능 건축설계 전문기업 텐일레븐과 공동으로 소규모 필지 AI건축설계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베타 서비스로 서울 일반주거지역 내 토지면적 100~600㎡ 이하 필지(40만여 건)를 대상으로 한 다세대 주택 AI 건축설계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밸류맵 AI건축설계 서비스 화면.(사진=밸류맵)AI 건축설계를 보고 싶은 사용자는 밸류맵 웹 및 모바일 서비스 화면에서 원하는 필지를 클릭해 ‘10초 만에 무료설계’ 버튼을 클릭하면 최대 용적률 및 최대 건폐율, 최대 층수, 대지안의 공지, 일조사선, 도로쪽 판별, 가각전제, 경사도, 지구단위계획, 도시계획조례, 서비스면적, 필로티 구조 등을 고려한 설계 결과물을 3D 모델 형태로 볼 수 있다. 특히 신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허용 주차대수 및 지역별 지구단위계획도 설계 결과물에 개별 반영해 더욱 높은 정확도를 선보였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실제 지형(경사도 등) 및 주변 건물의 형태를 3D 형태로 반영했다. 일조량 시뮬레이터를 통해 지형 및 인근 건물을 통해 미치는 일조량 변화도 사전에 검토할 수 있게 했다. 밸류맵은 이번 서울지역 무료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다세대 주택뿐만 아니라 원룸주택, 꼬마빌딩, 오피스텔 등 다양한 종류의 부동산 AI 건축설계 결과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시킨다는 방침이다.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토지건물 시장에서 밸류맵 서비스를 통해 가격 정보(실거래, 경매감정가, 경매낙찰가)뿐 아니라 성공사례와 매물 서비스를 통한 매물 유통 및 중개 네트워크 연결, AI 건축설계를 통한 매입 이후 수익화 검토까지 한 번에 이뤄지게 됐다”며 “토지건물 프롭테크 선도업체로서 자부심을 품고 향후 투명한 거래시장 및 선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더 다양한 프롭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03.16 I 신수정 기자
LS전선아시아, 전력선 수주 증가로 호실적 기대-대신
  • LS전선아시아, 전력선 수주 증가로 호실적 기대-대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LS전선아시아(229640)에 대해 전력선 수주 증가로 올해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앞서 지난 15일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인 LS 비나가 싱가포르 시장에 배전급 전력케이블을 납품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 금액은 6500만달러(약 732억원)로 지난해 LS전선아시아 매출액의 약 14%에 해당한다. 계약시작일은 2021년 3월15일이고, 계약종료일은 2023년 3월15일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LS-베트남(VINA) 법인을 통해서 공급하며 싱가포르 도시, 공장 및 빌딩에 공급된 노후 전력망 교체용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박강호 연구원은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전력선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원자력보다 친환경 전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전력 케이블의 교체 수요 및 신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박 연구원은 “글로벌적으로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에 대응한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로 초고압 전력선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LS전선아시아의 수주 물량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법인(LS-VINA, LSCV), 미얀마(LSGM)의 1개 법인을 보유하고 베트남의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미얀마 법인은 2020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이후, 전력선 매출 증가로 2021년 연간 흑자 추정으로 전사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LS전선아시아의 올해 매출은 6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같은 기간 101%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최근 구리 가격 상승과 초고압 전력선을 포함한 수주 증가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사적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16 I 박정수 기자
LS전선아시아, 싱가포르에 6500만달러 규모 전력 케이블 공급
  • LS전선아시아, 싱가포르에 6500만달러 규모 전력 케이블 공급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인 LS-VINA가 싱가포르 시장에 배전급 전력케이블을 3월부터 2년간 납품 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500만 달러(약 732억원)으로 지난 해 LS전선아시아(229640)의 2020년 매출 5796억원의 약 13%에 해당된다. 이는 베트남 전력 케이블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전력 케이블은 싱가포르 도시 전역의 공장 및 빌딩에 공급되는 노후 전력망 교체용으로 사용된다. LS전선아시아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그동안 다져온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 공급권을 따낼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실적이 저조했다”며 “같은 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베트남 내수 및 해외 수주 증가와 구리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은 최대실적을 달성했던 2019년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이며 베트남 내수 시장에서 1위의 점유율(약 22%) 을 차지하고 있다. LS-VINA는 HV(고압), MV(중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중압) 전력 케이블 및 버스덕트(Bus Duct),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LS-VINA 공장사진. (사진=LS전선)
2021.03.15 I 김영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플랫폼의 힘…이커머스 전쟁 승부 갈랐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플랫폼의 힘…이커머스 전쟁 승부 갈랐다- 치유·위로의 빛 가득한 문화공간, 갤러리선, 예술의 선한 힘 담았다- 4차 재난지원금 불똥…불붙은 증세 논쟁- “4차 산업혁명 컨트롤타워 산업부총리 만들어야”- [사설]현실화 된 ‘수소 동맹’, 기대 큰 만큼 정부 할 일 많다- [사설]내수 부진에 가려진 수출 회복 효과, 소비 더 살려야△‘갤러리선’ 개관- ‘소수의 사치’ 아닌 ‘모두의 행복’으로…거리의 예술, 거리를 없애다- “건조했던 이 거리에 문화 숨결 불어넣길”- “친근한 전시 주제로 시민들에 다가가길”- “미래의 피카소·고흐 소개하는 자리 되길”△코로나 피해 지원대책 19.5조 확정- “피해계층에 두텁고 폭넓게” 지원한다더니…사각지대 논란 여전- 추경 15조 중 9.9조는 국채발행…나랏빚 1000조 육박- 단기 일자리 27.5만개 추가로 만들기로…“또 땜질 처방”△이커머스 시장 지각변동- 4조 실탄으로 뒤집기 노리는 쿠팡…당일 배송으로 1위 수성 나선 네이버- 이베이 매각·아마존 상륙…판 뒤흔들 변수는- 밤샘에 쓰러지고, 불공정거래 과징금…‘성장통’ 겪는 시장△임기 말 文정부, 이건 꼭 챙겨라<2>- 수요 억제, 공급 뒷전 ‘집값 폭등 자초’…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해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0.8억, 文정부 4년 만에 ‘78%’나 껑충- “오름세 한풀 꺾였지만…이달 말부터 매수세 다시 붙을 듯”△정치- 열린민주 암초 만난 與, 막판 기싸움 野…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순항할까- 돌고돌아 여의도 입성 김의경 “일할 기회 얻은 것 감사”- 속전속결 vs 본예산 조정…3월 국회 ‘재난지원 추경’ 공방- 서울시장부터 함안군의원까지…재보선 21곳- 靑 산업정책·문화비서관 이호준·전효관- 당정 선 긋기에도…쏟아지는 여권발 증세론△국제- GDP 성장률·기술자립·시진핑 체제 강화, 내일 개막 中 양회 ‘관전포인트’- 美서 고개든 슈퍼부자 과세에 옐런도…바이든도…“글쎄요”- 제도권 편입 기대감 솔솔…비트코인 5만달러 재탈환 ‘눈앞’△경제- 수출 호조에도 불안한 실물경기…산업생산 8개월 만에 뒷걸음질- 국내 첫 로봇 특성화대 개교- 가스公 LNG사업, 베트남 국가전력계획에 포함△금융-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이자유예’ 반년 더…내달부터 5년 분할상환도 가능- 금리 상승에 이자부담↑…은행 신용대출 감소세 전환- 윤석헌 “글로벌 금리 상승 따른 자산가격 조정 대비를”- 한화생명 ‘라이프플러스 건강보험’, 운동 목표달성 땐 최대 25% 할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 크지 않아…삼성전자 M%A에 나서지 않을 것”- “서울시, 부동산·청년 일자리 등 4가지 최대 난제”△산업&기업- 손 맞잡은 정의선·최태원...30조 투자해 ‘수소사회’ 앞당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본격화...D램값 석 달 새 50% 뛰어- 외국계 완성차 3社 후진, 현대·기아차만 승승장구- 우버와 협력 무산...한화시스템 ‘항공모빌리티 독자노선’ 박차△산업·바이오- “백신 7인분 논란 불필요...제때 공급이 더 중요”- 대기업 참여 막히니...4세대 나이스, 분리 발주키로- 카카오, 인사평가 항목서 ‘함께 일하기 싫다’ 바꾼다- 6.7조 소상공인 돈줄 쥔 중기부, 이번에도 ‘당일입금’ 가능할까△소비자생활- 우리 감자튀김 맛 X라며?...결점 인정하니 매력이 됐다- 반찬도 되고 스낵도 되고...해외식탁 ‘한국산 김’ 열풍- 국내서 고전한 K뷰티, 日선 활짝...“점유율 확대 박차”- 명품소주는 병부터 다르다,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새단장△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생각- 후퇴 중에도 10만 백성 이끈 애민정신...삼국대전 진정한 승자는 ‘유비’- ‘전략보다 중요한 운용’, 빛 못본 제갈량의 묘수△증권%마켓- “SK바이오사이언스 피하자”...IPO 기업들 일정짜기 고심- 코로나 백신 접종에...글로벌 호텔·쇼핑센터 리츠 ‘환호’- 대신증권 배당 늘렸는데, 외국계 펀드 “더 늘려라”△증권- “韓시장 다시 보자”...글로벌 PEF ‘3대장’ 투자 본격화- “시대 반영하면서 성장성 으뜸인 ‘전기차·배터리’로 뭉칫돈 몰릴 것”- ‘임원 공백’ 경찰공제회, 금융투자이사도 재공모△문화- 대면공연 ‘기지개’...뮤지컬은 전석 매진 행진- 조부와 손자가 전하는 삶의 의미- 파우스트의 또 다른 엔딩...‘희망’ 대신 ‘종말’을 경고한다△Book- 금융위기는 반드시 다시 온다- ‘지구 최고 부자’는 왜 우주에 꽂혔나- 나약한 독재자는 ‘권력 포장’에 혈안이었다△피플- “코로나가 바꾼 비즈니스 계절...‘혁신’의 새 옷 입자”- 한성숙 “동대문 패션상품 日판매 지원”- 김정숙 여사, 장애학생들에게 “자신만의 꽃 피워내길”- 최남철 KT에스테이트 대표이사- 전영기 소령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대통령표창- 장애인고용공단 15대 이사장에 조향현 임명-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백무현 카이스트 교수...교수상에 사천 용남중- 산업인력공단 신임 이사장에 어수봉...“고용노동시장 양극화 해소 최손”- 신임 온라인쇼핑협회장에 전항일 이베이코리아 대표- 예보 신임 상임이사에 박상진 前국회 수석전문위원- 독립운동가 하희옥 선생,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오피니언- [목멱칼럼]더불어 사는 공공임대 만들려면- [전문기자 칼럼]스마트공장 지원, 다음 단계 준비할 때- [기자수첩]어린이집 CCTV 확인 기준 변경 반갑다△부동산- 3월 분양 성수시 개막...전국 5만 가구 쏟아진다- 내국인 대출 묶인 사이...꼬마빌딩 쇼핑하는 외국인- ‘광명·신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 LH 직원 12명 직무 배제 조치- 삼성물산, 1.8조 카타르 LNG 수출 기지 공사 수주- 한양, 올들어 수주랠리...수주액 1조원 ‘육박’△사회- “입학식 없는 대학가 주변 여전히 텅텅”...신입생도 사장님도 웁니다- 尹 “총장직 100번이고 걸겠다”...검사들, 조직적 반발 움직임- 30년 뒤쳐졌는데...유럽과 같은 ‘2050 탄소중립’ 제시한 정부- “불량직원 해고는 정당” 회사 손 들어준 法- 중앙부처 고위공무원...女, 열에 한명도 안돼
2021.03.02 I 김관용 기자
쉘 “글로벌 LNG 수요 2040년 7억t 육박, 亞시장 중심될 것”
  • 쉘 “글로벌 LNG 수요 2040년 7억t 육박, 亞시장 중심될 것”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오는 2040년까지 7억t에 달하고, 이 같은 성장엔 아시아 지역이 중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6일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이 발표한 ‘LNG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글로벌 LNG 거래량은 3억6000만t을 기록하며 전년(3억5800만t)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GDP가 수조 달러 규모로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 LNG 시장이 높은 수준의 유연성과 회복력을 보였다는 평가다.지난해 초 글로벌 LNG 가격은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아시아 지역 수요 회복세와 함께 겨울철 줄어든 공급대비 구매가 증가하며 마감가격은 지난 6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틴 베슬라 쉘 통합가스·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솔루션 부문 부회장은 “LNG는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유례없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높은 회복력을 보이면서 세계가 필요로 하는 유연한 에너지원으로서 사람들의 삶에 동력을 제공했다”며 “천연가스와 LNG는 가장 청정한 화석 연료로서 에너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LNG 수요 증가는 중국과 인도 등이 견인했다. 중국의 지난해 LNG 수입량은 총 6700만t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또한 중국이 발표한 2060년 탄소 중립 목표 계획에 따라 중국의 LNG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NG는 빌딩, 중공업, 선박, 대형도로수송과 같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의 지난해 LNG 수입량도 전년대비 11% 늘었다. LNG 가격 경쟁력을 활용해 자국내 가스 생산 물량을 보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도 오는 2034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24기를 LNG로 교체하기로 하면서 수요가 늘었다.향후 글로벌 LNG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LNG 수요는 오는 2040년까지 7억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아시아 지역이 75% 가량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내 가스 생산 감소와 함께 대기오염 개선과 탄소배출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 배출량이 많은 에너지 자원을 LNG로 대체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중국은 LNG 차량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대형도로수송 분야에서 2018년대비 약 2배에 달하는 1300만t의 LNG를 소비했다. LNG 추진선 역시 증가 추세로 오는 2023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LNG 벙커링 선박 수는 45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수요 증가에 비해 신규 생산량이 기존 예상치보다 줄면서 오는 2025년 이후 수요, 공급 사이의 격차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표된 신규 투자 LNG 생산량은 300만t으로 기존 예상량인 6000만t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자료=쉘
2021.02.26 I 김정유 기자
미래에셋대우, 환손실 브라질 펀드 투자자 보상 추진
  • 미래에셋대우, 환손실 브라질 펀드 투자자 보상 추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환차손으로 인해 투자 손실을 낸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브라질월지급식부동산투자신탁1호(분배형)’ 투자자들에게 원금 50% 이상을 지급하는 보상을 추진 중이다. 25일 미래에셋대우 측은 이처럼 밝히며 “펀드 청산, 매각 후 분배금 등을 합하면 투자자에 돌아가는 투자 원금은 80% 이상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9일 주요 자산이었던 브라질 상파울루 호샤베라타워의 매각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공시했다. 판드 손실이 회복되지 않자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빌딩 매각가는 12억5500만 헤알(약 2600억원)이다. 헤알화 기준으로 가격은 50% 이상 올랐지만 원·헤알화 환율 하락으로 인해 원화 환산 가치가 설정 당시 대비 반토막 났다. 2012년 설정 당시 첫 브라질 부동산 공모 펀드로 주목 받으면서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800억원 모집에 나서 약 2400여명을 모아 조기 마감됐다. 여기에 기관 투자자 2794억원, 담보대출 1774억원을 모아 5368억원으로 부동산을 사들였다.해외 부동산 투자는 현지에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가 부동산을 실제 소유하고, 국내 운용사가 SPC의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때 현지 납부세액 최소화를 통한 배당률 극대화를 위해 주주대출 형식으로 SPC에 대한 대출을 병행한다. 브라질월지급식부동산펀드도 마찬가치로, 지분율 21% 보유하고 있었다. 그외 ‘미래에셋맵스아시아퍼시픽부동산공모1호’, ‘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브라질사모부동산투자신탁2호’가 각각 지분율 30%, 49%였다.
2021.02.25 I 김윤지 기자
'강남' 몰린 부자들‥그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나
  • '강남' 몰린 부자들‥그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내 부자의 70%는 수도권에 산다. 자산이 클수록 상가나 건물투자를 선호했다. 이들은 앞으로는 주식이 괜찮은 투자자산이 될 것으로 내보고 있다. 출처:KB금융연구소KB금융그룹이 펴낸 ‘한국 부자(富者)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는 2018년 32만3000명에서 2019년 35만4000명으로 3만1000명 늘었다. 한국 부자는 현금이나 예적금·보험·주식 등 금융자산이 10억원이 넘는 개인을 뜻한다. 부자의 70.4%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부자는 2018년 14만5400명에서 2019년 16만2400명으로 1만7000명 증가했다, 경기 부자는 7000명, 인천 부자는 700명이 늘었다. 서울에서 증가한 1만 7000명의 부자 중 8000명이 강남 3구에서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서초구, 종로구, 성북구, 용산구, 영등포구의 6개 구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의 집중도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외 가장 많은 부자가 증가한 지역은 부산으로 나타났다. 2018년(2만3600명)과 비교해 2019년(2만5400명)에 1천800명이 늘었다. 대구(1200명), 경북(900명)이 그 뒤를 이었다.한국 부자의 총자산 포트폴리오는 ‘거주주택’이 2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이는 고가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거주주택 비중이 전년도 19.7%에 비해 6.4%p나 상승한 결과다. 그 뒤로 ‘유동성 금융자산’(16.2%, ‘빌딩·상가’(12.0%), ‘거주외 주택’(10.4%), ‘예·적금’(9.3%)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는 ‘빌딩·상가’ 비중이 17.9%로 2위였고, ‘유동성 금융자산’이 14.0%로 3위였으나, 빌딩/상가의 가치 하락과 시장 급변동에 따른 유동성 자금 확대 보유로 두 자산의 순위가 바뀌었다. 출처:KB경영연구소자산종류별 보유율은 총자산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보유율 격차가 가장 큰 자산은 ‘빌딩·상가’로 총자산 50억원미만 부자 중 빌딩·상가를 보유한 경우는 24.7%인데 비해 50억원 이상 부자는 60.1%로 35.4%포인트(p)나 높은 보유율이었다. 총자산이 많을수록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는 빌딩·상가 투자를 선호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하겠다. 한국 부자들의 부를 늘리기 위한 성장동력의 첫째는 ‘연간 저축여력’이다. ‘연간 저축여력’은 부자 가구의 연소득에서 생활비와 세금, 3대 보험료(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를 제외한 금액을 의미한다. 부자 가구의 연간 저축여력은 평균 7300만원으로, 월 600만원 이상이다. 총자산규모별로 차이가 큰 편이다. 총자산 50억원 미만 부자 가구의 연간 저축여력이 4870만원인데 비해 50억원 이상 부자 가구는 1억490만원으로 2.2배 높았다.둘째는 ‘종잣돈’이다. 종잣돈은 부자가 부를 늘리기 위한 초석으로, 이를 달성함으로써 이후 투자를 통한 소득이 본격적으로 일정 규모를 넘게 된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최소 규모의 종자돈은 5억원(중간값)으로 부자 중 73.1%가 ‘5억원 이상은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부자들은 빚을 잘 활용했다. 투자자산을 획득하거나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총자산의 11.4% 정도의 부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부자들은 총자산 50억원~100억원미만 부자들로 총자산대비 14.2%의 부채를 활용했다. 이외에 ‘100억원이상’ 부자의 13.9%가, 총자산 ‘50억원미만’ 부자의 9.4%가 부채를 활용하였다. 자산을 형성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네번째는 ‘저축여력대비 투자자산분배 전략’이다. 총자산규모가 커질수록 부동산투자자산의 투자 비율이 더 높았다. 금융자산 30억원미만 부자의 경우 부동산투자자산이 금융투자자산에 비해 낮은데, 30억원~50억원미만 부자와 50억원이상 부자는 부동산투자자산이 금융투자자산에 비해 높았다.출처:KB경영연구소부자들이 꼽은 향후 장기적으로 유망한 금융투자처는 ‘주식’이 61.6%로 가장 많았고, 연금, 변액, 변액유니버셜 등의 ‘투자·저축성 보험’이 28.0%, ELS나 DLS가 포함된 ‘펀드’가 26.8%로 그 뒤를 이었다.부자들 내에서도 총자산규모에 따라 유망 투자처에 대한 전망의 차이가 있었다. ‘주식’과 ‘투자·저축성보험’에 대해서는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펀드’와 ‘채권’에 대한전망에는 차이를 보였다. 총자산 50억원 이상 부자는 ‘펀드’와 ‘채권’에 대해 장기 투자처로 꼽은 경우가 50억원 미만 부자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나, ‘일임형·신탁 상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1.02.12 I 장순원 기자
고준석 교수 “청약만 기다리지 마라”
  • [복덕방기자들]고준석 교수 “청약만 기다리지 마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자금 계획이 마련됐다면, 굳이 청약 기다리기보다 지금 집을 사는 게 낫다.”고준석 동국대학교 법무대학 겸임교수는 내집마련 전략으로 자금계획이 설 경우 바로 이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 교수는 10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여전히 집값은 상승세를 멈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고 교수는 “일반 민간청약 시장에 들어갈 계획이라면 가점을 잘 살펴야 한다”면서도 “다만 자금계획이 섰다면 청약만 기다리지말고 내집마련에 나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서울 지역이 자금 계획상 힘들다면 수도권 광역 교통망이 연결된 곳이나 향후 연결될 곳이 좋을 것”이라며 “지하철 연장되는 곳이나 GTX 선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올해 금천, 구로 등 중저가 지역 위주의 아파트 단지에서 가격 강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먼저 올해 집값이 지난해 상승분만큼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고 교수는 “시장 공급이 원활하면 가격이 잡히지만, 올해 역시 공급이 부족이 예상된다”며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 시장은 실수요자·무주택자 위주의 시장으로 봐야 된다”며 “강남이나 마포·용산·성동구 지역보다는 중저가 지역 위주에서 거래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집값 하락은 일자리가 줄어드는 지방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 교수는 “지방에 일자리가 줄어드는 곳은 공급에 비해 주택 수요가 적을 수 있다”며 “가격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빌라나 다가구를 매매할 경우에는 역세권 위주의 신규 주택을 구입을 추천했다. 그는 “부동산 매매는 실수요는 물론 자본수익을 함께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아파트에 대한 대체제로 빌라를 구입하지만 환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전·월세 수요가 풍부한 곳을 골라야 발목 잡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현재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경우엔 집보다 상업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고 교수는 “세금을 감안할 경우 다주택자들에 대한 세금이 매우 큰 상황이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꼬마빌딩이나 상가 쪽으로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자세한 기사 내용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2.10 I 신수정 기자
작년 500조 부동산에 몰렸다…187만건 거래
  • 작년 500조 부동산에 몰렸다…187만건 거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해 부동산 매매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산정보 플랫폼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전국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매 거래금액은 전년보다 37.9% 증가한 54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거래량도 26.3% 증가한 187만2000건을 기록했다. ◇부동산 거래 아파트로 쏠렸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006년부터 부동산거래신고 및 주택거래신고를 한 주택(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오피스텔, 토지, 상업·업무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다.부동산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거래가 80만8000건으로 전체 거래의 43.2%를 차지했다. 토지 65만6000건(35.1%), 연립·다세대 17만8000건(9.5%), 단독·다가구 10만1000건(5.4%), 상가·사무실 5만7만건(3.1%), 오피스텔 4만6000건(2.4%), 상업·업무용빌딩 2만4000건(1.3%)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유형은 아파트(48.6% 증가)였으며, 상대적으로 매매거래량 증감율이 낮은 유형은 상가·사무실(5.8% 증가)이다. 아파트 매매거래금액은 284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로는 50.2% 증가했다. 이어서 토지 90조5000억원원(28.1% 증가), 상업·업무용빌딩 56조1000억원(23.9% 증가), 단독·다가구 44조7000억원(25.4% 증가), 연립·다세대 36조1000억원원(36.9% 증가), 상가·사무실 21조1000억원(7.4% 증가), 오피스텔 9조8000억원(47.1% 증가) 순으로 거래됐다. ◇부동산 매매거래, 서울·경기에 집중부동산유형별 매매거래는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됐다. 상업·업무용부동산과 단독·다가구 매매거래가 가장 많이 일어난 지역은 경기도, 매매거래금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로 나타났다. 특히 상업·업무용빌딩의 경우 전체 매매거래금액 중 47.8%인 26조8000억원이 서울시에서 거래된 금액이다.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 매매거래량과 매매거래금액은 서울시가 가장 많았다. 서울시 연립·다세대 매매거래량은 전체 거래의 32%(5만7000건), 매매거래금액은 전체의 45.9%(16조6000억원)를 차지했다. 오피스텔 매매거래는 전체의 30.8%(1만4000건), 매매거래금액은 전체의 39.5%(3조9000억원)로 나타났다.아파트와 토지 매매거래는 경기도에서 가장 활발했다.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4만5000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30.3%, 매매거래금액은 94조9000억원으로 전체 거래금액의 33.3%를 차지했다.◇상업·업무용 ‘대전시’, 아파트 ‘부산시’, 오피스텔 ‘세종시’ 거래량 ↑전년 대비 증감율이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연립다세대, 오피스텔, 토지, 상가사무실), 대전광역시시(상업업무용빌딩), 부산광역시(아파트, 토지), 울산광역시시(단독다가구), 강원도(상가사무실)로 나타났다.부동산유형별로 매매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 1위를 살펴보면 상업업무용빌딩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상가·사무실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아파트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연립·다세대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단독·다가구는 ‘부산 금정구 서동’, 오피스텔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토지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으로 나타났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020년 시중에 풀린 풍부한 유동자금과 금리인하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역대 부동산 거래 최고액이라는 결과를 보여준 것”이라며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자산으로의 유동성 쏠림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9 I 황현규 기자
임대차법 이어 2·4대책 '후폭풍'…전셋값 더 튀어오르나
  • 임대차법 이어 2·4대책 '후폭풍'…전셋값 더 튀어오르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을 통해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83만6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전세시장의 수급 불안 심리를 키울 것이라고 봤다.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대기수요가 대거 유입된 상황에서 서울 도심권 곳곳에서 개발이 이뤄질 경우 이주수요까지 겹쳐 수도권 전역에 전세난이 심화할 수 있어서다.사진=연합뉴스2·4대책에는 주택공급 방안 외에도 신규 전세 대책이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세대책을 되풀이 하는 수준에 그쳤다. 당시 발표한 호텔이나 오피스빌딩 등 비주택 리모델링과 매입임대 확대와 순화정비 외엔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전세대책 발표를 했지만 역시 전세 매물이 부족할 수 있어 2·4대책에 전세 물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셈이다. 전세시장 불안은 새해에도 여전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3%에서 이번 주 0.24%로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이달 첫째주 0.11% 오르며 84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7월 정부의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심화된 전세난은 올해도 지속되는 양상이다.전문가들은 새 임대차법 진통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2·4대책에서 후속 전세대책이 빠진 것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이번 대책으로 도심 내 사업을 추진하다보면 이주 수요가 발생해 서울 전셋값을 더욱 자극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번 공급대책은 최소 5년 정도는 잡고 이뤄져야 할 텐데, 동시다발적으로 이주 철거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가격 상승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여기에 올해 하반기 사전청약을 접수하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자가 늘어나며 무주택 요건을 유지하기 위한 전세수요가 몰려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추가적인 전세대책 없이는 수도권 전세난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무주택 기간이 긴 사람들의 경우 굳이 청약을 대비한 의무거주를 없애주거나 물건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대인이게도 의무거주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해보인다”고 제언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가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호텔, 오피스텔, 오피스 등의 공실을 활용해서 단기에 공급할 수 있다고는 했지만 그 총량이 시장의 기대치보다 작을뿐더러 주로 1·2인 가구 위주에 불과해 중산층의 임대차시장 불안을 대비하기에는 제한적”이라면서 “정부가 아무리 순환정비사업으로 공공 개발을 한다고 하더라도 기존 주택이 멸실되면 이주 수요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입주가 부족한 지역의 가격 불안 간극을 좁혀줄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비롯해 세종, 울산, 대전, 광주 등의 지역은 올해 내내 전세시장의 혼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02.07 I 정두리 기자
작년 꼬마빌딩 거래금액 22조…4년새 2배 급증
  • 작년 꼬마빌딩 거래금액 22조…4년새 2배 급증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저금리 기조로 풍부한 유동자금과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상업 부동산이 대체 투자처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꼬마빌딩 거래규모는 22조원을 웃돌며 4년새 2배 가량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및 보유세 등 각종 부동산 세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당분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꼬마빌딩 거래금액 22조 ‘역대 최대’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빌딩 중개업체 원빌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상업·업무용 중소형 빌딩 거래금액은 22조3077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거래건수는 272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7조2183억원)대비 5조894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거래건수는 전년(2030건)대비 699건 증가했다. 서울의 상업·업무용 중소형 빌딩 거래금액은 꾸준히 증가추세다. 2016년 9조9017억원, 2017년 11조563억원, 2018년 12조567억원, 2019년 17조2183억원을 기록했다. 오동협 원빌딩 부사장은 “박근혜 정권 당시 부동산 시장 침체에 LTV·DTI 규제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과 건설경기 부양 정책에 나서면서 2016년 당시 꼬마빌딩에 대한 관심이 처음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최근 저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다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거래건수는 2016년(2743건)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거래 금액은 오히려 2배 가량 증가했다.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꼬마빌딩 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가 급증했다. 지난해 6·17 부동산 대책에 이어 7·10 대책까지 발표되면서 고가 주택이나 다주택에 대한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대체투자처로 꼬마빌딩이 급부상했다. 현재 15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되지 않고 보유세·양도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70~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보유세 부담은 덜한 편이다. 지난해 서울시 월별 매매현황을 살펴보면, 7월 354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8월 288건, 9월 256건, 10월 249건, 11월 259건, 12월 114건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 또한 최근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래 건수가 줄어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19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급감했다가 6월, 7월 주택 시장 규제로 거래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이후에는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래 건수가 소폭 줄었지만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40억 이상 매물 2배 늘어…저금리·주택시장 규제로 ‘반사이익’금액별 매매현황을 살펴보면 10억원 이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2016년 758건에서 지난해 286건으로 400건 가까이 줄었다. 10억~20억원 규모의 빌딩 거래 건수도 2016년 870건에서 지난해 465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2016년 75건에 불과했던 40억~50억원짜리 거래 건수가 지난해 147건으로 2배 가량 늘었다. 60억~70억원도 52건에서 116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100억~200억원 경우 지난해 302건이나 거래됐다. 4년새 6배 가량 증가했다. 법인의 업무용 빌딩 거래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오동협 부사장은 “그동안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크지 않았던 법인들도 자산 가치가 급등하면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서 “오피스로 활용할 수 있고, 매월 임대료가 나온다는 점에서 직접 투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 내에서도 강남구 거래가 376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통적으로 상업·업무용 빌딩이 많은 종로구(203건)가 2위를 기록했으며, 서초구(175건), 영등포구(156건), 용산구(145건), 마포구(14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동 자금이 풍부해진 상황에서 주택 시장의 규제를 피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저금리 영향과 자산 가치 상승으로 기대수익률마저 낮아졌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부문 수석위원은 “작년 6·17, 7·10 대책 이후 주택 관련 세금이 강화되면서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꼬마빌딩을 투자하는 수요가 많아졌다. 지난해 상담 건수의 60%가 빌딩 매입에 관련된 것이었고 대부분이 7월 이후에 집중됐다”면서 “특히 그동안 임대수익률 3%대 이상을 기대했다면 최근에는 2%대의 대출 이자만 충당할 수 있을 정도면 시세차익을 보고 투자하는 공격적인 투자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 수석위원은 “작년 2분기만해도 20억~30억원 규모의 빌딩이 거래됐는데 저렴한 매물부터 소진되면서 최근에는 50억원 짜리도 괜찮은 매물을 찾기가 어려워졌다”면서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3기 신도시 토지보상이 시작되면서 입지 좋은 곳의 꼬마빌딩 투자 상담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2.04 I 하지나 기자
'MZ세대·비대면' 공략하는 한국야쿠르트
  • 'MZ세대·비대면' 공략하는 한국야쿠르트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MZ세대’와 ‘사업 확장’을 돌파구로 삼고 있다. 유통업계 주요 타깃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사내 문화를 바꾸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가 하면, 자사몰을 강화하고 새로운 유통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코로나19로 식품업계 환경이 격변하는 가운데 성장이 정체된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하게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3년간(2017~2019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유튜브 채널 야인마TV의 영상(사진=야인마TV 캡쳐)◇ MZ세대 잡는 콘텐츠 만든다… 프레시 매니저 브이로그도 제작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돌그룹 멤버 출신 사원에게 전권을 주고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자사 유튜브 채널 ‘야인마TV’(야쿠르트에서 인정받는 마케터 준말)에 아이돌그룹 비티엘(BTL) 출신인 이상현 사원이 출연,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야쿠르트 아주머니’로 익숙한 프레시 매니저를 등장시킨 유튜브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한국야쿠르트는 2019년 자사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프레딧’에 ‘프레시 매니저 브이로그’를 올렸다. 이 영상은 아이를 챙겨 등교시키고 동료와 점심을 먹고 음료, 밀키트를 배달하는 하루 간의 일과를 담아낸 바 있다.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프레시 매니저 브이로그를 시작할 당시만 하더라도 유튜브 콘텐츠 제작방법은 물론 어떻게 해야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 노하우가 부족했다”라면서 “이번엔 전국 각지에서 ‘끼’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프레시 매니저들 중 한 명을 선정해 여러 가지 콘텐츠를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했다.한국야쿠르트가 MZ세대에 집중하는 까닭은 취급하는 제품의 가격대가 낮아 MZ세대의 구매력만으로도 효과를 내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MZ세대를 잡아두기 위한 유튜브 영상 제작은 물론 식품회사 특유의 보수적인 사내문화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2일부터 자유로운 사내문화 조성을 위해 전 사원의 복장을 자율화했다.한국야쿠르트 종합 쇼핑 플랫폼 프레딧(사진=프레딧 캡쳐)◇ 자사몰 개편해 생활용품도 판매 온라인과 비대면 위주로 전환하는 유통채널 구조에 맞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말 첫 통합 온라인몰 ‘프레딧’(Fredit)을 출범했다. 기존 자사 유제품, 신선식품, 건강기능식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 ‘하이프레시’에 화장품, 리빙, 유아용품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모두 다루는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거듭났다.한국야쿠르트는 다양한 이커머스 채널을 공략하기 보단 자사몰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자사몰에서 회사와 소비자가 1대 1로 만나는 것이 궁극적으로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고 신규 회원 확보에도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이프레시의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도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전환하더라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결정의 밑바탕이 됐다. 실제로 2017년 90억원 수준이던 프레딧(옛 하이프레시)의 매출액은 지난해 512억원까지 약 5.7배 가량 늘어났다. 한국야쿠르트에서도 프레딧 성장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프레딧이 기존 유제품에서 다양한 생활용품 등으로 취급 상품 범위가 확대함에 따라 기존 대비 프레딧 부문 인원을 1.5배 늘리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 코코픽(사진=한국야쿠르트)◇ 비대면 배송 플랫폼 ‘코코픽’ 확장 비대면 접촉 확산에 맞춰 대면 접촉 없이 제품 수령 가능한 ‘코코픽’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코코픽은 정기 배송이 필요한 사무실 등 건물에 신선식품용 냉장보관함을 설치하고 이곳에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프레시 매니저가 상품을 코코픽에 보관하면, 소비자는 전송받은 QR코드를 코코픽에 인식시킨 뒤 제품을 찾아갈 수 있다. 코코픽에 설치된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한국야쿠르트 발효유와 신선간편식 ‘잇츠온’ 등 제품을 자유롭게 주문 할 수 있다. 비대면 고객 문의를 위한 프레시 매니저 호출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 통화도 가능하다. 최근 코코픽은 하나은행, LG유플러스, 롯데하이마트 등 기업 본사에 입점한 상태다. 코코픽 기기 설치와 관리는 한국야쿠르트가 전담한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오피스 빌딩의 경우 보완 문제로 외부인들이 쉽게 드나들기 어렵고 소비자들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을 꺼린다”라면서 “프레시 매니저와 소비자를 비대면으로 이어주는 중개 플랫폼을 개발해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2021.02.04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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