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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웰푸드, 첫 유튜브 쇼핑 라이브…"과자팩에 선물까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웰푸드(280360)가 제과업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 공식 채널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롯데웰푸드 제공롯데웰푸드는 7일 오후 8시부터 여름 휴가철 맞이 아이스크림 제품 등을 세트로 구성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방송은 개그맨 유재필이 진행하고 방송인 조우종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이번 유튜브 쇼핑 라이브에서는 제로슈거(무설탕) 아이스크림 3종 세트(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외에 △죠크박 세트(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캠핑 함께가요 세트(빼빼로, 칸쵸 등 껌, 젤리, 스낵, 비스킷 9종 구성) △여름휴가 떠나요 세트(꼬깔콘, 카스타드 등 껌, 젤리, 스낵, 비스킷 8종 구성) △월간과자 마니아팩(1회 체험용) 등을 만나볼 수 있다.최근 출시한 글루텐프리 쌀 스낵 ‘The쌀로 바삭한 핫칠리맛’ 신제품도 소개한다. 롯데웰푸드는 구매왕 1명을 선정해 롯데웰푸드 웰컴박스(8만9000원 상당), 1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치킨,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라이브 방송 당일에는 공식 온라인몰인 롯데웰푸드 스위트몰에서 사용 가능한 ‘라방 데이 할인 쿠폰(3000원)’을 제공할 계획이다.롯데웰푸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유튜브 내 쇼핑 탭을 통해 입장할 수 있고, 방송 화면 및 하단 ‘상품배너’를 통해 롯데웰푸드 스위트몰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다.
- 세븐일레븐, 산리오캐릭터즈 기내용 캐리어 출시 한정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끝판왕을 준비했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시나모롤 기내용 캐리어’ 2종(핑크·블루)을 오는 28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판매수량은 2만5000개 한정이다.세븐일레븐은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기내 반입이 가능한 18인치 사이즈의 중형 캐리어를 특별 기획 상품으로 선보인다. 높이 45cm(손잡이 포함 88cm), 너비 40cm의 넉넉한 크기로 1박 2일 분량의 짐을 충분히 담을 수 있어 여름휴가시즌에 높은 인기가 예상되는 상품이다.시나모롤 기내용 캐리어 2종은 5만9000원이며, SK텔레콤 멤버십 우주패스를 적용할 경우 30% 할인된 가격(4만1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캐리어 안에는 1만원 상당의 베스트 셀러 과자류(빈츠, 제크, 롯데샌드, 빠다코코넛 등)을 담아 여행이나 야외활동 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빼빼로데이부터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기념일을 맞아 다채로운 디자인의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를 선보여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80억원에 달한다.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는 매 출시 때마다 품귀현상을 보이며 세븐일레븐의 시그니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지난 발렌타인데이에는 준비한 물량 10만여 개의 캐리어가 조기 완판 되어 추가물량을 긴급 공수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신학기를 맞아 선보인 시나모롤 트롤리 캐리어가 초등학교나 유치원 입학선물로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2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 또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 발렌타이데이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매출은 빼빼로데이에 비해 무려 350% 이상 증가했으며, 화이트데이에는 발렌타인데이 대비 150% 가량 늘었다.장채윤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담당 MD는 “최근 유통업계에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일상생활에 활용하기 쉬운 굿즈 형태의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시나모롤 기내용 캐리어는 한 눈에 마음을 뺏길 만큼 귀여운 디자인은 물론이며 다가오는 여름휴가에 여행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우수한 상품으로 높은 인기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 노출의 계절 여름, ‘통통족’보다 마른 ‘빼빼족’이 더 두려워 이유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노출의 계절이 다가왔다. 30도를 넘나드는 이른 더위로 노출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드러나는 몸매로 한층 고민이 많아진 사람들이 있다. 통통족, 즉 살찐 사람들 이야기인가 싶지만 너무 마른 빼빼족 이야기다. “입맛도 좋고 평소 밥도 많이 먹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살이 찌지 않아요. 땀이 많은 여름이면 살이 계속 빠지는 것 같아서 정말 싫고요. 체중계에 오를 때 불과 몇 그램, 몇십 그램에도 조바심이 납니다.”살을 찌우려 노력하는데도 오히려 체중이 더 빠진 것 같다며 얼마 전 병원을 찾은 회사원 김모씨(여 · 32)는 “너는 많이 먹어도 살 안쪄서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화가 난다.빼빼족 탈출, 방법은 없는걸까? 또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걸까.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마른 체형, 스트레스 받으면 신경전달물질로 살 더 빠져실제 우리 주위에는 의외로 마른 체형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말랐다는 것 자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더욱 더 마르는 악순환을 겪기도 한다. 보통 통통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세로토닌을 많이 필요로 하게 되는데 이 물질을 많이 만들기 위해 단맛이 나는 음식이나 자극성이 있는 맵고 짠 음식이 당기게 한다.반면에 빼빼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는데, 교감신경계의 활성은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 반응으로, 신경말단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방출이 일어남으로써 여러 가지 부수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박재민 교수는 “노에피네프린이나 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은 우리 몸에서 긴장 상태를 유발하는 여러 가지 생리적 작용과 그로 인한 열 방출효과를 나타내므로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키게 돼 더 살이 빠질 수 있다”고 말한다.◇ 잘 먹어도 살 안찌면 만성 소모성 질환 의심지나치게 마른 체형은 실제보다 허약해 보이거나 인상이 강해 보이는 등 외견상으로도 살찐 체형 못지않게 좋지 않지만 건강에도 좋을 것이 없다. 키에 따른 적정 체중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즉 자신의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인 사람은 비만인 사람과 마찬가지로 각종 질병에 잘 걸리고 사망률도 높다는 국내외 연구 보고들이 이를 입증한다.실제로 마른 사람은 기흉(氣胸)이나 결핵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잘 걸리고,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위궤양이나 만성 췌장염, 소장의 흡수 장애, 류마티스 질환,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과 같은 질환으로 체중이 빠지거나 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박 교수는 “남들처럼 잘 먹는데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들은 우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당뇨병 등에 걸리지 않았는지, 또 암이나 결핵, 우울증 등의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 병 없으면 대개 에너지 소비형 체질-근력 운동이 효과적하지만 몸은 말랐어도 오랫동안 몸무게가 변하지 않는다면 어떤 병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의들은 덧붙인다. 몸무게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식사량과 에너지 소비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특이한 체질이 있듯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에너지 절약형 체질이 있는가 하면 신진대사가 빨라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에너지 소비형 체질이 있는데 이 경우 후자에 해당하는 것이다.마른 사람들은 대개 본인은 먹는 양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먹는 양이 적은 편이거나 편식이 심한 경우가 많다. 객관적으로 먹는 양이 많고 편식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몸의 대사가 빨리 일어나는 사람에서는 먹는 양에 비례하여 체중이 늘지 않는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병이 없는 에너지 소비형 체질의 마른 사람이 자신의 체형을 좀 더 보기 좋게,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체중을 늘리기 위해, 즉 살을 찌우기 위해 무조건 운동량을 줄이고 식사량을 늘리며 고칼로리의 음식을 골라 먹는 것은 건강 측면에서 볼 때 오히려 이전의 상태를 유지하느니만 못할 수 있다.마른 사람의 경우에도 체성분 검사를 해보면, 지방은 과다하지만 근육량은 매우 모자라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근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허약한 체력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따라서 마른 사람이 적정한 체중에 도달하여 그 체중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지방이 아닌 근육을 늘리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운동은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어야 하므로 스쿼트나 플랭크와 같은 근력 운동이 적합하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처음부터 무리하게 근력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심혈관계에 무리를 줄 수 있고 근육이 다칠 위험도 있으므로 단계적으로 운동의 강도를 올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박재민 교수는 “단기적으로 살을 찌우기 위해 고칼로리의 음식을 무절제하게 먹게 되면 오히려 마른 체형이면서 복부 비만이 생기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지나치게 채식 위주의 식습관이나 소식을 한다면 생선이나 살코기와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아사동' 장항준, 이선균 속이려고 하정우·안재홍 섭외…역대급 스케일
- ‘아주 사적인 동남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 장항준 표 깜짝 카메라에 이선균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제작진은 물론 하정우, 안재홍 등 주변 지인들까지 포섭한 장항준이 장장 50여 일 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이선균을 완벽하게 속이며 웃음을 안겼다.지난 15일 방영된 ‘아주 사적인 동남아’(연출 김상아, 곽지혜) 8회에서는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의 태국 여행 3일 차가 그려졌다. 그리고 예고된 대로, 이선균과 장항준의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졌다. 사적 여행자 4인방이 점심 파스타 요리 대결에 앞서 향한 곳은 쌩통아람시장. 이곳에서부터 이선균과 장항준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치킨스톡부터 토마토, 오이까지 다양한 재료들을 사는 이선균과 달리 장항준은 정통 ‘알리오 올리오’로 승부하겠다며 마늘만을 고집했던 것. 쇼핑을 마치고 돌아온 주방에선 서로 좋은 도구를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도 불사했다.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전의를 불태우던 두 사람은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자 진지하게 요리에 임했다. 드라마 ‘파스타’에서 셰프 역을 맡아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노력파 셰프 이선균은 크림 파스타의 풍미와 꾸덕한 식감을 살린 ‘까르보나라’를 선보였다. 태국 여행의 의미를 담아 파슬리 대신 고수로 마무리하는 등 창의성도 살렸다. 지난 캄보디아 여행에서 “나는 태생적으로 요리를 잘한다”고 설파했던 재능파 셰프 장항준은 오일 파스타의 대표적인 메뉴 ‘알리오 올리오’를 선택했다. 여기에 소시지를 첨가, ‘알리오 올리오 항준 빼빼로니 소시지 파스타’를 탄생시켰다.심사위원단으로 선정된 김도현과 김남희는 두 사람의 요리를 음미하며 꼼꼼하게 평가했다. 예상 외로 두 파스타 모두 훌륭한 맛을 자랑해 고심에 빠졌던 이들은 최종적으로 이선균의 ‘크림 파스타’에 손을 들어줬다. 고수인 줄 알고 넣었던 재료가 사실은 참나물이었고, 의외로 크림 파스타와 조화로운 맛을 냈던 것. 하지만 장항준은 쉽사리 결과에 승복하지 못했고, “항준이 형 인정. 나는 알리오 올리오에 한표”라는 승자 이선균의 여유에 “저게 더 기분 나쁘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첫 번째 대결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은 장항준이었지만, 그에게는 숨겨둔 강력한 한 방이 있었다. 바로 농구 대결을 가장한 ‘이선균의 깜짝 카메라’. 언제나 ‘이선균 놀리기’에 진심인 그는 ‘농구 자부심’에 진심인 이선균을 놀리기 위해 본인은 농구 명가 휘문고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았을 정도로 천재 유망주였다고 자랑하며 자존심을 건드렸다.이때까지만 해도 장항준의 실력을 믿지 않았던 이선균은 “통풍 걸려도 형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절친한 후배이자 장항준이 감독한 농구 영화 ‘리바운드’의 주연을 맡았던 안재홍이 그의 농구 실력을 인정하며 승리를 점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선균의 위기의식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사람은 하정우였다. 이선균 못지 않은 실력자로 잘 알려진 그가 장항준과의 일대일 농구에서 2배의 점수차로 패배했다고 증언했던 것. 또한, 장항준의 플레이를 분석, “외곽만 막으면 이길 수 있다”고 코칭까지 해주며 결정타를 날렸다. 이에 패배의 불안감이 엄습하자, 이선균은 틈만 나면 유튜브 영상을 보며 필승 전략을 구상했고, 농구 연습에 열을 올렸다. 급기야 아들의 농구 코치에게 개별 레슨까지 받았고, 아들 농구화까지 가져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장항준이 치밀하게 계획하고 그린 큰 그림이었다. 실제로 그는 농구를 전혀 할 줄 몰랐다. 하지만 “느슨해진 이선균에게 긴장감을 주고 싶었다”는 지극히 사적인 의도로 깜짝 카메라를 기획했고, 김도현과 김남희는 물론 제작진은 물론 안재홍과 하정우 등 주변 지인까지 끌어들였다. 이렇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무려 50여일간 이선균 속이기 대장정에 동참했다.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형이 이렇게 쉽게 속을 줄은 몰랐다”는 안재홍의 영상을 보고 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선균은 망연자실하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장항준의 진짜 농구 실력을 목도하고 밀려오는 ‘현타(현실 자각 타임)’엔 깊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기획, 극본, 감독, 출연, 섭외까지 완벽했던 장항준의 드리블, 바람잡이 역할을 제대로 해낸 김도현과 김남희의 어시스트, ‘신의 한 수’였던 안재홍과 하정우의 결정골이 빚어낸 ‘이선균의 깜짝 카메라’ 대성공이 월요일 밤 안방극장에 쉴새 없는 웃음 ‘슛’을 터뜨렸다.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 네 남자의 100% 사심 기반 여행 버라이어티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 "어디 한번 풀어보시오"…뒤엉킨 단서, 꼭꼭 숨긴 암호[정하윤의 아트차이나]<30·끝>
- 왕쯔핑의 ‘강의 맥박’(Pulse of the River·2022). 인물·풍경·건물·문자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지점에서 잘라내 오려붙인 듯한 구성이다. 첫눈엔 단순한 이미지 나열쯤으로 보이지만, 점차 과포화한 문물이나 상품·정보가 넘쳐나는 풍요로운 시대를 겨냥한 작가 나름대로의 분석이 읽힌다. 결국 중국 MZ세대를 대표하는 작가가 세상을 뜯어본 방식이자 보편적인 상징인 셈. 그 의미 하나하나를 풀어내는, 마치 복잡한 암호를 풀어내는 듯한 새로운 감상법을 제안한다. 캔버스에 오일, 100×80㎝, ⓒ왕쯔핑·페레스프로젝트 제공.중국 그림을 보지 못한 지 한참입니다. 한국 미술시장이 자못 뜨거웠던 지난해와 올해, 세계의 작가와 작품이 우리를 기웃거리던 때도 중국은 없었습니다. 중국 ‘큰손’ 컬렉터의 규모와 수가 미국을 제쳤다는 얘기도 이미 2~3년 전입니다. ‘으레 미술은, 그림은 그런 것’이라며 반쯤 우려하고 반쯤 체념했던 한국화단을 뒤흔든, 기발한 감수성으로 뒤통수를 내리쳤던 중국 작가들이 하나둘 사라졌습니다. 예술을 예술이 아닌 잣대로 들여다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술에 기대하는 희망 역시 그런 게 아니겠습니까. 정치에도 경제에도 답이 없다 생각할 때 결정적인 열쇠를 예술이 꺼내놨습니다. 오랜시간 미술사를 연구하며 특히 중국미술이 가진 그 힘을 지켜봤던 정하윤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지점 그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때마침 ‘한중 수교 30주년’입니다. 다들 움츠리고 있을 때 먼저 돌아보는 시간이고 먼저 찾아가는 길입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깊고 푸른 ‘아트차이나’로 안내합니다. <편집자 주> [정하윤 미술평론가] 네모난 캔버스 안에서 분주히 교차하는 현란한 이미지들. 단박에 알아보기가 힘들다면, 시간을 들여 천천히 보는 것이 답이다. 어디 보자. 일단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붉은색으로 쓴 영어와 한자다. 왼쪽의 ‘POC’, 가운데 부분의 ‘奇’(기). 이것으로 단서 하나 수집 완료! 그 옆으론 사람 모습이 보인다. 흰옷을 풀어헤친 남자 몸통 하나(왼쪽)와 회색의 중국식 옷을 입은 (아마도) 여자 한 명(오른쪽). 이로써 두 번째 단서 획득! 배경으로는 뭐가 있으려나. 푸른색 여러 과일과 식물 따위가 복잡하게 엉켜있고, 흰색과 회색의 격자무늬, 예쁜 색 타일 위에 놓인 분홍색 꽃송이들이 보인다. 오른쪽 상단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삭막한 빌딩까지. 이 모두는 작가가 흩트려 놓은 단서들이다. 대충 다 뜯어본 것 같은데. 이상하다. 종합하려니 아직 모르겠다. 보통 이 정도로 자세히 살피면, 대개는 뭔지 감이 오던데, 이 그림은 여전히 아리송하다. ◇마오쩌둥·덩샤오핑 시대 겪지 않은 ‘대륙의 신인류’그렇다면 작가를 알아보자. 이 작품을 그린 미술가는 중국의 라이징 스타 왕쯔핑(王子平·28)이다. 1995년 선양지역에서 태어난 중국의 MZ세대. 채 서른 살이 되지 않은 그녀는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이전의 선배 미술가들과는 전혀 다르다. 마오쩌둥 시대를 겪지도 않았을뿐더러 덩샤오핑의 개방정책도 한참 지난 후에 태어난 ‘신인류’라고나 할까. 중국이 막강한 세계강국으로 성장하는 시기에 태어났고, 중국이 한창 세계화에 발을 맞추던 시기에 성장했기에 중국의 비약적 발전을 누릴 수 있었으며, 1가구 1정책 아래 태어난 ‘소황제’ 세대기도 하다. 덕분에 왕쯔핑은 2017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을 졸업하고, 2020년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순수미술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도 선양을 기반으로 하되 국제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저런 국제 레지던시에 입주하는 것도, 세계 유수의 굵직굵직한 화랑과 일하는 것도 그녀에게는 꽤나 익숙한 일이다(일단 이 정보만으로도 화면에 영어와 중국어가 교차하는 것이 일단 이해가 간다). 자, 작가를 알았으니 이제 다시 화면으로 돌아가 보자. 심호흡을 하고 한번 더 살펴보면 아는 물체들이 하나둘씩 나타난다. 복잡하게 엉켜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다 아는 것들이니까. 해독하자면 이렇다. 영어 POC는 과자 포키(POCKY)의 앞 세 글자를 딴 거다(포키를 우리 식으로 하면 빼빼로다). 한자 ‘奇’는 포키의 중국식 표기인 百奇(백기)의 두 번째 글자다. 포키 외에도 왕쯔핑의 화면에는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상품의 로고, 제품의 포장지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알아볼 수 있는 것들이 놓여 있다. 고전예술 작품으로부터 시작해서 인터넷게임의 아이콘까지 말이다. 거기에 더해 왕쯔핑은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의 투명한 배경을 연상시키는 흰색과 회색의 격자무늬도 삽입했다. 현대사회의 환경을 반영하는 것이라면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상품이든 예술작품이든 모두 왕쯔핑의 작품에 출입할 수 있는 것이다. 왕쯔핑의 ‘다라라라’(Dalalala·2002). 외눈박이 문어 한 쌍, 벽지에서나 볼 법한 꽃무늬, 한글 ‘봉’자가 선명한 캔 음료 등 종잡을 수 없는 이미지들로 나름의 질서를 찾는 듯한 작품이다. 하지만 그 형체를 식별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작가의 작업에서 그다지 중요치 않다. 파편화한 요소들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역할뿐, 결국 그림을 뜯어보는 각자의 관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나무패널에 오일, 50×40㎝, ⓒ왕쯔핑·페레스프로젝트 제공.◇당국 검열 피하기 위한 ‘중국식 암호’ 그림에 녹여그렇다면 왕쯔핑은 왜 이렇게 많은 이미지를 한 화면에 구겨넣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복잡한 모습이야말로 왕쯔핑이 보는 현대사회의 본모습이기 때문이다. 온갖 상품과 정보가 넘쳐나는 풍요 또는 과잉의 시대. 이것이 복잡한 화면이 표상하는 바이자 왕쯔핑이 경험한 세상이다. 왕쯔핑의 바로 윗세대 작가만 하더라도 세상의 모습을 이렇게 그리지는 못했을 거다. 선배 중국 작가들에게는 ‘가난’이나 ‘이념’ 같은 단어가 ‘풍요’나 ‘과잉’보다 익숙했을 테니까. 바꿔 말하면 왕쯔핑의 복잡한 화면은 중국의 경제가 극도로 성장하고, 온라인·오프라인 모두에서 세계화가 당연한 시대를 누렸기에 가능한 것이다. 특히 왕쯔핑은 뉴욕에 머물면서 경험했던 도시의 전체적인 느낌을 작품에 담고 싶었다고 말한다. 총천연색 불빛과 온갖 잡다한 소리가 난무하는,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 세상의 모든 상품과 자본이 집결되는 빅애플. 왕쯔핑은 그곳에서 살던 경험이 자신의 작품을 카오스처럼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말한다. 왕쯔핑의 작품에서 숨막히는 물질의 압박을 느낀다면, 그것은 거대한 코스모폴리탄 뉴욕의 특성이자 거기서 느꼈던 왕쯔핑의 감정이 전해져 왔기 때문일 거다. 왕쯔핑의 ‘피부 아래서 싹이 트는’(Sprouting Under Your Skin·2022), 캔버스에 오일, 80×60㎝, ⓒ왕쯔핑·페레스프로젝트 제공.만약 왕쯔핑이 여러 상품과 이미지를 단순히 나열하기만 했다면 그저 팝아트의 후예 정도로 머무르고 말았을 거다. 하지만 왕쯔핑은 이미지의 일부만 내보이고 정신없이 교차시키는 편집과정을 거친다. 스스로도 상당히 공들인다는 편집과정에서 왕쯔핑 작품은 유니크해진다. 그 덕분에 관람자들은 찔끔찔끔 남긴 단서를 모으며 암호를 해독하는 방법으로 작품을 감상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신의 한 수’다. 화면에서 단서를 찾아 맞추는 것은 단지 즐거운 감상방법 같지만, 사실 이것은 동시대 중국사회에 대한 은유다. 그간 중국의 행동주의자들은 당국의 검열을 피해 인터넷에서 서로 소통하기 위해 거의 시구에 가까운 방법으로 정치에 대해 논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일례로 ‘민물게’(河蟹)가 인터넷 속어로 ‘검열’을 뜻하듯이 말이다. 중국에서 자신이 인터넷에 포스팅한 글이 검열당하면, 작성자는 “내 포스팅이 검열당했어”가 아니라 “내 포스팅이 민물게 됐어”라고 말한다. 왕쯔핑은 중국에서 자라면서 이런 식의 중국식 암호를 체득했으며 자신의 그림에 녹여냈다. 관람자들 역시 왕쯔핑의 화면 안에 담긴 이미지들을 암호를 풀듯 해석하며 중국식의 ‘암호화된 언어’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왕쯔핑의 작품이 여전히 국제미술계가 동아시아 작가들에게 기대하는 ‘지역성’을 갖고 있다면, 바로 이 지점이라 할 수 있을 거다. 겉모습은 분명 뉴욕인데, 한꺼풀 벗겨보니 너무도 중국스러운 것. 물론 왕쯔핑은 선배 작가들보다는 세련되고 영리한 방식을 취했다. 윗세대 중국 미술가들이 마오쩌둥 시대의 복장(예를 들면 장샤오강)이나 한자(예를 들면 쉬빙)처럼 누가 봐도 중국적인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과는 달리 왕쯔핑은 중국성을 작품 뒤로 숨겨 놓은 거다. 익숙한 표면 뒤에 숨긴 낯선 이면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왕쯔핑의 ‘여름비 속에 잠이 들다’(Sleeping Through Summer Rain·2022), 캔버스에 오일, 160×120㎝, ⓒ왕쯔핑·페레스프로젝트 제공.◇복잡한 화면…뉴욕의 혼잡함이거나 서울의 빽빽함이거나 재미있는 점은 또 있다. 감상방법은 암호를 해독하는 과정과 비슷하지만 왕쯔핑의 작품에는 정답이 없다. 왕쯔핑의 그림을 보는 감상자는 각자가 나름의 과정을 거쳐 각기 다른 이미지들을 다른 순서로 파악하게 되며, 모든 정보를 종합해 내리는 결론 또한 모두 다를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그 혼란스러운 화면이 자신의 집안 어느 구석 같아 보일 수도 있고, 오늘 장을 보고 온 슈퍼마켓이나 온라인 마트일 수도 있으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복잡한 자기 머릿속처럼 보일 수도 있다. 왕쯔핑에게는 뉴욕의 혼잡함이었지만, 다른 이에게는 서울의 빽빽함일 수도, 자카르타의 숨막힘일 수도 있다. 어떻게 읽고 받아들여도 상관없다. 정답은 없으니까. 오직 다른 관점만이 존재할 뿐이다. 왕쯔핑은 이렇게 열린 감상을 권함으로써 그 모든 관점을 포용하는 세계를 작품 안에서나마 이루고자 했다. 많은 이들이 중국 미술의 미래를 염려 속에 지켜보고 있다. 절대 권력자 아래 단 하나의 답만이 존재하는 세상으로 회귀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앞으로의 날들이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왕쯔핑이 작품을 통해 담고 싶었던 세상을 보니, 중국의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걸어 보고 싶은 생각이 조심스레 피어오른다. 왕쯔핑의 ‘새벽을 가르는 작은 불빛’(Small Lights through Daybreak·2022), 캔버스에 오일, 100×80㎝, ⓒ왕쯔핑·페레스프로젝트 제공.△정하윤 미술평론가는…1983년 생. 그림은 ‘그리기’보단 ‘보기’였다. 붓으로 길을 내기보단 붓이 간 길을 보고 싶었단 얘기다. 예술고를 다니던 시절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에 푹 빠지면서다. 이화여대 회화과를 졸업했지만 작가는 일찌감치 접고, 대학원에 진학해 미술사학을 전공했다. 내친김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중국현대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실 관심은 한국현대미술이었다. 하지만 그 깊이를 보려면 아시아란 큰물이 필요하겠다 싶었고, 그 꼭대기에 있는 중국을 파고들어야겠다 했던 거다. 귀국한 이후 미술사 연구와 논문이 주요 ‘작품’이 됐지만 목표는 따로 있다. 미술이 더 이상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란 걸 알리는 일이다. 이화여대 등에서 미술교양 강의를 하며 ‘사는 일에 재미를 주고 도움까지 되는 미술이야기’로 학계와 대중 사이에 다리가 되려 한다. 저서도 그 한 방향이다. ‘꽃피는 미술관’(2022), ‘여자의 미술관’(2021), ‘커튼콜 한국 현대미술’(2019), ‘엄마의 시간을 시작하는 당신에게’(2018) 등을 펴냈다.
- 피크닉 시즌, 맛과 비주얼 살린 1석 2조 ‘컬러플 간식’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엔데믹 이후 맞는 첫 봄 피크닉 시즌을 앞두고 야외활동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자유로운 내, 외부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인증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화려한 색상이 강조된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인스타그램 내 봄소풍(23만개), 봄꽃(54만개), 봄여행(20만개) 관련 해시태그 수만 해도 100만개에 이를 정도로 봄 피크닉에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또한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부지방 봄꽃 개화시기가 3월 31일~4월 7일로 평년 대비 1~7일 정도 빠를 것으로 전망해 야외 활동과 피크닉 간식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식이섬유 플러스 후룻컵’(사진=돌코리아)이에 식음료업계는 상큼한 과일을 중심으로 알록달록한 컬러나, 은은한 파스텔톤의 비주얼을 강조한 다양한 ‘컬러플 간식’을 앞다퉈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글로벌 청과 브랜드 돌(Dole) 코리아의 ‘식이섬유 플러스 후룻컵 2종’은 엄선한 과일을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투인원’ 제품이다. 파인애플 청크, 망고 구아바 2종으로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으며, 화사한 노란색 컬러감까지 갖춰 봄 피크닉 간식으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해당 제품은 맛있는 과일뿐만 아니라, 치아씨드와 파인애플코어, 이눌린(프로바이오틱스) 등을 더해 영양성분을 대폭 강화했다. 한 컵으로 식이섬유 1일 권장섭취량의 25%, 비타민C 권장섭취량의 45% 섭취가 가능하다.또한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하며, 포크까지 동봉되어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선한 과일을 즐길 수 있다.해태제과 샌드에이스 봄 시즌 에디션 ‘핑크레몬’은 소비자들이 눈과 입으로 봄 느낌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당도가 높은 이스라엘산 레몬으로 상큼달달함을 살렸으며, 패키지에는 분홍과 노란색으로 화창한 봄 느낌까지 더했다.롯데제과는 딸기를 활용해 봄 시즌 한정판 디저트 4종도 봄 피크닉 족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스타드, 몽쉘, 빼빼로, 빈츠 총 4종으로 달콤한 딸기 맛과 더불어 산리오캐릭터즈의 유명 캐릭터를 패키지에 담았다. 또한 파스텔 톤의 분홍색과 흰색, 하늘색을 사용해 계절 시즌 제품을 느낌을 살렸다.동서식품이 글로벌 쿠키 브랜드 오레오와 블랙핑크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은 블랙핑크의 상징 컬러인 핑크와 블랙으로 구성됐다. 블랙 버전에는 핑크색 딸기 크림이, 핑크 버전에는 다크 초콜릿 크림이 들어가는 등 특별한 맛과 스타일리시한 한정판 패키지가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돌 코리아 관계자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보다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의 피크닉이 성황을 이룰 것”이라며 “휴대성도 좋고 봄과 잘 어울리는 컬러감까지 갖춘 식이섬유 플러스 후룻컵 봄의 흥취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롯데제과, 4Q 호실적은 시작…음식료 업종 유망주-한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9일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롯데제과(280360)에 대해 “4분기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9만 원을 유지하며 2023년 음식료 업종 유망주로 추천했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을 저점으로 뚜렷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4분기 롯데제과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한 1조264억 원, 영업이익은 191.2% 늘어난 194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90억 원, 종전 추정 영업이익 70억 원을 상회했다. 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인 점, 지난해 7월 1일 합병 법인 출범으로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이 약 30억 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4분기 국내의 경우 합병 이후 SKU 최적화 및 거래처 지원율 정상화로 빙과 매출액이 전년비 0.8% 줄어들었음에도 빼빼로 등의 주력 제품 매출 신장으로 건과 매출액이 전년비 12.6% 증가했다. 이에 4분기 원재료 투입단가가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음에도 국내 영업이익률은 1.0%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는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카자흐스탄, 인도, 러시아 매출액이 각각 49.1%, 27.4%, 64.7% 성장하며 해외 합산 매출액은 20.2% 성장했다. 해외 합산 영업이익률은 2.0% 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롯데제과는 전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 매출 성장률 4~6%, 영업이익률 4.5~5.0% 가이던스가 제시됐다. 한 연구원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로 국내 껌·캔디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점,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해외에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게 된 인도에서 건·빙과 추가 라인 증설 및 신제품 판매 확대가 예정되어 있는 점, 2022년 4분기를 피크로 원재료 및 환율 상승 부담 완화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가이던스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2023년 이후로도 생산 효율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 인도 및 CIS 지역을 중심으로 빼빼로, 메가톤 등의 자사 브랜드 판매 확대가 예정되어있다”고 진단했다.
- 세븐일레븐, 산리오·뽐뽐 등 100여가지 발렌타인 상품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인기 캐릭터 ‘산리오’, ‘뽐뽐’ 등을 담은 단독 차별화 상품을 비롯해 100여가지 행사 상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행사모드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세븐일레븐 발렌타인데이 상품. (사진=코리아세븐)특히 산리오 캐릭터로 꾸며진 다양한 문구상품과 뽐뽐 스튜디오 파티세트를 준비해 발렌타인데이 파티는 물론 신학기 선물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먼저 새학기 필수품인 ‘산리오다이어리세트’는 산리오 다이어리와 다양한 초콜릿과 과자 등을 함께 구성했다. 산리오 뱃지 6종과 가나초콜릿 등을 담은 ‘산리오뱃지랜덤세트’와 산리오 네임텍 6종이 들어있는 ‘산리오캐릭터네임택랜덤세트’, ‘산리오마스킹테이랜덤세트’, ‘산리오마그넷랜덤세트’ 등 지난해 1020세대의 핫 캐릭터로 떠오른 산리오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산리오키링 10종을 랜덤으로 담은 ‘산리오키링랜덤세트(핑크, 보라)’와 산리오 캐릭터 디자인 패키지로 포장한 ‘산리오가나초콜릿’, ‘산리오크런키’, ‘자유시간 산리오캐릭터즈패키지’도 선보인다. 지난 빼빼로데이에 품귀현상을 빚었던 ‘산리오미니캐리어’와 ‘산리오중형캐리어’ 등 앵콜 상품을 비롯해 총 15종의 산리오 상품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뽐뽐’ 캐릭터 상품 6종도 선보인다. 특히 발렌타인데이 파티를 준비할 수 있는 ‘뽐뽐파티세트’가 눈길을 끈다. 뽐뽐 캐릭터 꼬깔모자와 가렌드로 구성한 상품과 뽐뽐캐릭터 디자인의 일회용카메라를 담은 상품 두 가지 상품을 준비했다.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뽐뽐복조리파우치’, ‘뽐뽐사각틴케이스’ 등도 함께 선보였으며, 뽐뽐캐릭터 디자인의 쇼핑백에 다양한 초콜릿과 과자를 함께 담은 ‘뽐뽐쇼핑백(소, 대)’ 상품 등을 판매한다. 이 밖에도 발렌타인데이에 빠질 수 없는 ‘페레로로쉐’, ‘킷캣’, ‘길리안’, ‘키세스’ 등의 프리미엄 초콜릿도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했으며, 다양한 봉제 인형도 선보인다. 연인은 물론 가족,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라인프렌즈 캐릭터 와인 4종’도 판매한다. 앙증맞은 캐릭터 디자인이 돋보이는 상품으로 발렌타인데이를 즐기고자 하는 2030을 겨냥해 선보인다. 와인 안주로 즐기기 좋은 ‘바프마카다미아봉봉’초콜릿도 세븐일레븐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마카다미아넛을 통째로 넣어 식감을 강조했으며, 바닐라초콜릿과 코코아 파우더가 코팅된 프리미엄 초콜릿을 사용해 와인이나 샴페인 안주로 적합하다. 오다연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MD는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남성고객뿐 아니라 여성고객, 그리고 전 연령층을 공략한 취향저격 캐릭터 상품들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캐릭터상품 출시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방산 규제 풀라는 尹…딴지 거는 기재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방산 규제 풀라는 尹…딴지 거는 기재부-국민연금, 2년 당겨진 2055년 고갈 25년째 9% 보험료율 이번엔 오르나-소비자 보호 노력한 DB손보 ‘금융위원장상’-사내 방역지침 속속 완화…기업활동 정상화 기대감-[사설]무늬만 출석에 사실상 여론전…이재명, 당당한 소명 맞나-[사설]밑빠진 독에 혈세 퍼붓기…양곡관리법 강행 이유 뭔가△종합-[중국은 지금]일주일 황금연휴 보복소비 터졌다-고금리에 통화긴축 종료 움직임 “10년 만에 채권 활황 돌아왔다”△국민연금 고갈 빨간불-출산율 살아나도 2055년엔 연금 바닥…더 많이 내는 개혁 서둘러야-연금 받는 나이 늦추면 고령층 빈곤 심화 정년부터 늦춰야…政, 계속고용 논의 착수△건설 자잿값 폭등 쓰나미-공사비 갈등에 재건축 삐걱…‘입주 더 늦어지면 어쩌나’ 분양자들 한숨-지난해 ‘공사비 검증요청’ 역대 최다…160일 소요 ‘하세월’-“공사비 증액 관련 항목 세분화…법안 개정해야”△규제에 발묶인 K방산-개발 110일 늦었다고 1000억 과징금…방산 특수성 고려한 법 제정 시급-“무기개발 리스크 반영해야”…美, 도전적 연구 길 터줘-방산청 “美 방산시장 공략위해…한국산 우선 구매법 있어야”△종합-네덜란드·日 반도체 장비‘對中 수출금지’ 가닥…삼성·SK 영향 촉각-수출기업 10곳 중 4곳 “올해도 원자잿값 오를 것”-민주당 오늘 양곡관리법·이태원 국조 강행…여야 진통 예고-연초 서민 살림살이 팍팍한데…공공요금 줄인상까지△정치-①유승민 출마 여부 ②나경원 의중 ③컷오프 규모 ④전대 투표율-‘이재명표 민생 어젠다’ 부각…국면전환 총력쏟는 野-국정원 대공수사지원단 추진에 야권 반발, 정치공방 확산 조짐-“친미노선 강해진 尹 정부 외교…방향 완전히 잘못돼”-올해 한미동맹 70주년 북 확장억제 머리맞대△경제·금융-대부업체 13곳 신규대출 중단…햇살론 못갚은 서민 2년간 3배 껑충-근로기간 길게, 하한액 낮게…취업 의욕 꺾는 ‘실업급여’ 손본다-오늘부터 은행 9시~4시 영업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개시도-[기고]반도체 세제 지원, 대기업 특혜라는 건 ‘편견’△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디지털로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원천 차단-“바람직한 금융소비자보호 선도하길”-‘신한 동행 프로젝트’로 소상공인·서민 등 취약층 지원-‘디지털 ARS 서비스·콜센터 AI’로 고객만족도 향상-고객의 다양한 목소리 반영한 ‘친소비자 경영’ 호평-맞춤형 상품개발에 앞장…‘소비자 퍼스트’ 방점△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혁신 통한 편리한 금융’…MZ·기성세대 마음 모두 잡다-“소비자 보호 이뤄지지 않는 서비스는 퇴보”-대화창구 마련해 소비자 의견 적극 반영…고객과의 ‘찐소통’ 빛나-‘중도해지 가능’ 금리손실 최소화 상품 호평-조건 없는 가맹점 할인, 고객 만족도 UP-소상공인 지원·소비자 친화 제품 돋보여-국민 동반성장·상생 노력 탁월한 모범 사례△글로벌-美, FOMC 앞두고 물가둔화 확인…베이비스텝 확실시-“中 성장률 1%p 하락땐 韓은 0.2% 떨어질 것”-中, 일본 ‘비자 보복’ 해제-日 소니 “미·유럽에선 중국산 카메라 안팔아”-美 고위장성 “中과 2년내 전쟁” 경고△산업-더 짙어진 어닝쇼크 먹구름…‘고부가가치 전략’으로 활로 뚫는 기업들-닥공투자 통했다…‘매출 3조 고지’ 밟은 삼성바이오로직스-현금부자 포스코가 비상TF 꾸린 이유-SK E&S, 美공항에 전기차 충전소 구축△ICT-금융권도 속속 진입하는데…알뜰폰 점유율 제한 ‘뜨거운 감자’ 부상-네이처 “챗GPT, 논문 저자로 인정 못 해” 韓 “AI 일상화 시급…올해 7129억 투입”-MS·AWS에 공공시장 못 내줘…토종 클라우드 ‘합종연횡’-LGU+, 오리지널 콘텐츠 본격화…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 첫선△중소기업-돈 줄 마르는 벤처시장…예비 유니콘들 날개 접히나-삼표시멘트 “지속가능 경영” 업계 최초 ESG위원회 신설-“블록체인 투표 서비스로 2년 내 유니콘 될 것”-“소상공인 폐업·재기 돕는다”…중기부 1464억 투입△소비자생활-벌꿀 입고, 스콘 만난 약과 ‘할매 간식’ 매출 달달하네-‘40돌’ 빼빼로, 해외 공략 가속화-마스크 해방…립스틱 짙어진다-현대백화점,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 선보여△증권-화합이냐 충돌이냐, 행동주의펀드의 명암-반도체 베팅 외인 수익률 5% 방어주 전략 개비는 2.8% 그쳐-“탈모치료 솔루션 주도 글로벌시장 개척할 것”-美 통화정책 갈림길…파월을 주목하라-LG엔솔 우리사주 물량 오늘부터 풀린다△부동산-압구정 현대아파트 최고가 대비 13억 ‘뚝’-“전세사기 가담 중개사 자격 취소”-“집 안팔려도 공급물량 축소 부적절”-새해도 청약한파…11곳 중 8곳 ‘미달’△문화-팬데믹 내내 떠올렸던 ‘아리랑’ 천상의 목소리로 노래할게요-[문화대상 이 작품]재생산되는 폭력의 시대 우리가 하고 싶었던 말들-예술인 보수 미지급 등 불공정 관행 없앤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부-민간 집값 통계 3배나 차이나는 건 조작 아니면 설명 안돼-“통계청을 국무총리 소속 ‘통계데이터처’로 격상…독립성 강화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실효성 없는 ‘안철수-이준석 연대’-[데스크의 눈]롯데 아이디어 도용 논란이 아쉬운 이유-[기자수첩]개미 우롱한 초단타매매 엄단해야△피플-“1천조 분의 1초 포착…나노입자 변화과정 관측·제어”-이정식·이영 장관 “추가근로제 재입법 추진”-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정명훈·조성진과 3월 한국 무대-블랙핑크, 佛 자선콘서트 참석-소프라노 한예원, 스페인 테너 비냐스 콩쿠르 우승△사회-악성 민원인·진상 고객에 내 표정 들킬라…“마스크 계속 쓸래요”-“교권침해 주범” vs “과거로의 회귀”-이재명 묵비권 행사에 재소환 거부 검찰 ‘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 난항-지난해 마약사범 1만 2387명 검거…2030이 절반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