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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점검, 비대면 대체될까…실증특례 지정
  • 도시가스 점검, 비대면 대체될까…실증특례 지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제34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6건의 규제특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심의위원회는 도시가스 안전점검 거부나 부재 세대에 대해 가스누출 경보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전점검기기를 설치해 가스누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도시가스 사용가구의 비대면 안전관리 플랫폼(서울도시가스 등)’의 실증특례를 지정했다. 이를 통해 현행 1년에 2회 주기로 이루어지는 가스점검을 15분 간격의 데이터 기반 점검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실증해볼 수 있게 됐다.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영상정보 원본 활용, 유휴 캠핑카 대여 중개 등 3건의 기존 실증특례 지정 과제와 동일·유사한 과제들은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실증특례를 지정했다. 또 ‘의료 마이데이터의 비대면 진료 활용(메라키플레이스)’ 과제는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연계된 개인의 의료데이터(진료기록, 투약정보, 건강검진 결과 등)를 비대면 진료시 의사가 참고할 수 있도록 적극해석 처리했다.기존 실증특례 지정 과제인 ‘아파트(오피스텔 포함)의 단지 내 자동차대여사업 중개플랫폼(타운즈)’의 실증범위를 확대해 주차장이 확보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이 반경 6㎞ 이내 또는 동일 기초 지자체 내에서 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차량충당연한을 누적 주행거리 7만㎞ 이내로 완화하는 등의 부가조건 변경 건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실증특례 유효기간 연장이 필요한 ‘이동형 가상현실(VR) 체험서비스(가람기획 등 4건)’와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운전 자격 운영(KM솔루션 등 8건)’은 규제소관부처에서 법령정비가 필요함을 보고했고 향후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시허가로 전환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아울러 금번 심의를 포함해 ICT규제샌드박스 제도 시행(2019년 1월) 이후 약 5년여간 총 210건의 규제특례 과제를 지정(임시허가 70건, 실증특례 140건)했다고 밝혔다.ICT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 정부에서 현장중심, 민생중심의 국정운영을 추진하는 가운데 심의위원회에서도 민생 과제들이 많이 통과됐다”며 “시장에 출시된 민생 과제들이 국민 편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07 I 한광범 기자
에이럭스, 창동 신사옥 이전…“로봇 기업 사세 확장”
  • 에이럭스, 창동 신사옥 이전…“로봇 기업 사세 확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이럭스가 미래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사옥을 이전하며 로봇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사진=에이럭스)에이럭스는 서울 도봉구 ‘씨드큐브 창동’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한다고 7일 밝혔다. 본격적인 사세 확장 및 비즈니스 다각화를 위한 내실 다기지를 위함이다. 에이럭스는 그동안 로봇과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 도봉구를 기반으로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국내 굴지의 로봇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창동은 기존 에이럭스 사옥이었던 창업·문화산업단지 창동 아우르네를 비롯해 앞으로 조성될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과 함께 다양한 문화 교육 체험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사옥 이전과 함께 에이럭스는 로봇 기업으로서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로봇 제품 개발부터 유통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구축한 원스톱 밸류체인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의 교육용 로봇을 넘어 산업용 로봇으로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 신사옥으로 떨어져 있던 각 사업부를 한 곳에 모은 만큼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 등을 재정비해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신규 채용도 적극 진행한다. 미래 로봇 기술 고도화에 필수적인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및 개발 직군 신규 인력을 전방위적으로 채용한다. 글로벌 인재도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신사옥이 위치한 씨드큐브에는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도 자리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에서 ‘SW·AI 교육 전문가’ 클래스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SW·AI교육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기업으로 채용 연계까지 진행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향후에도 지자체 및 유관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관련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이다인 에이럭스 대표는 “새로운 공간에서 에이럭스만의 더 큰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고자 AI 로봇 산업의 중심 도시인 도봉구 창동에 모이게 됐다”며 “임직원들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과 미래 로봇 기술 역량 고도화를 위한 R&D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로봇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로드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3.07 I 김경은 기자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 “결혼·청약’이 재테크 정답…올해 투자전략은 ‘하한선’”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 “결혼·청약’이 재테크 정답…올해 투자전략은 ‘하한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부동산 투자전략으로 하반기·한강변·GTX노선 등 ‘하한선’을 제시했다. 또한 ‘결혼·청약’을 청년층 최고의 부동산 재테크라고 강조했다. 전세 수요자에게는 하반기 입주 예정인 대규모 단지에서 가성비 좋은 전세 기회를 노려볼 것을 추천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7일 우리은행에서 개최한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우리은행이 제시하는 2024년 부동산 5대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내집 마련 적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측했다. 상반기까지는 집값의 하향 조정이 예상되나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택 거래량 회복이 확인되면 매수에 나서라는 조언이다. 서울지역 아파트를 노린다면 한강변과 강남권이 여전히 관심 대상이다. 특히 시장 회복기에 맞춰 교통망이 개선되고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되는 용산구와 강남3구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3구가 버겁다면 한강변 용산구나 마포구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함 랩장은 전했다. 인구에 회자되는 지역을 노리는 것도 전략이다. 연초부터 GTX 개통 시작,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이 부동산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함 랩장은 “3월말 개통하는 GTX-A노선의 경우 용인시 기흥구 주변 역세권을, 노후계획 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의 경우 분당을 추천한다”고 했다. 또한 저출생대책 일환으로 우대하고 있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청약제도를 잘 활용하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혼부부 가입기간을 합산 적용함에 따라 미혼보다 유리하므로 서울지역 등 요지에 꼭 청약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전세 수요자에게는 올 하반기 열릴 대형 입주장을 노릴 것을 조언했다. 함 랩장은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가격이 오를 전망이나, 하반기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물건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함 랩장을 비롯해 부동산·포트폴리오·투자상품·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드림팀’을 꾸렸다. 고객에 대한 1:1 맞춤형 컨설팅부터 각종 강연, 언론기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우리은행 자산관리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3.07 I 정두리 기자
호준석 “과거 갇힌 '구로' 이름 바꾸면 엄청난 경제효과 있을 것”
  • 호준석 “과거 갇힌 '구로' 이름 바꾸면 엄청난 경제효과 있을 것”[총선人]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소위 ‘구로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구로구의 이름부터 바꾸겠습니다. 당장 지역의 이름을 바꾸고 나면 엄청난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합니다.”30여년간 언론계에 종사하다 정치권에 발을 들인 지 불과 4개월 된 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후보의 총선 출마 공약은 신선하면서 다소 파격적이었다. 1980년 영등포구에서 떨어져 나온 이후 줄곧 구로구로 불리던 지역명을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제조업 중심의 공업단지가 밀집하고 낙후된 주택 등 미개발 지역이 많은 서울 변두리 도시의 이미지부터 확 바꾼 이후 순차적으로 지역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후보.호 후보는 정치권 입문 계기는 위기 의식이었다. 보도전문채널인 YTN 뉴스 앵커를 진행하던 중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서울 6석 확보’라는 당시 집권여당에게 악몽과도 같은 뉴스를 접하고 바로 국회 입성을 결심했다. 당시 그는 “총선 패배의 기운이 짙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이번 선거에서 무엇이라도 역할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정치권에 아무런 연고도 없던 그가 당에 합류한 직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대변인으로 발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바라보는 현 정치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뭘까.그는 “낡은 이념과 사고·행동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는 세력이 바로 운동권”이라며 “단순히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운동권 사고와 행동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미래세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선 “소주성(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부동산 정책 등이 모두 운동권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청년들의 일자리와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는 정책을 펼친 세력이 또 입법 권력을 장악하면 미래가 없어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구로갑에서 맞붙는 제1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 이인영(4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지난 20년 동안 지역을 위해 고생을 하셨지만 주민들은 구로의 발전과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큰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며 “누가 더 구로 발전을 위해 유능한지를 경쟁해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30년째 구로에 살고 있는 그는 지역 발전에도 그 누구보다 진심이다.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노후화된 도시 개발 문제를 꼽았다. 호 후보는 “밀집된 노후 주택들을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모아주택 등을 통해 정비하고, 관내 온수산업단지의 복합개발과 동부제강 부지의 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으로 쇼핑,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구로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호 후보가 내세운 대표 공약은 구로구 개명, 철도 지하화다. 그는 “이름은 존재를 규정하는데 역사적 유래나 히스토리가 전혀 없고 과거에 갖힌 구로라는 이름부터 바꾸면 엄청난 경제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구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경인철도도 지역발전의 최대 걸림돌인 만큼 이를 지하화해 철길을 숲길로 바꿔 꿈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국회에 입성하면 어둡고 낮은 곳을 밝혀주는 ‘촛불 같은 정치인’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호 후보는 “보수 정치는 역사를 긍정하고, 그 위에서 개혁하며,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 따뜻한 것”이라며 “형편이 어렵고, 삶이 고단한 동료 시민들을 살피고 헤아릴 수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3.06 I 김기덕 기자
與김재섭 "내 고향 도봉구 위한 이기적인 정치하겠다"
  • 與김재섭 "내 고향 도봉구 위한 이기적인 정치하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도봉구에서 나고 자란 구민으로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어 오직 구를 위해 아주 냉정하고 이기적인 정치를 하고 싶다.”국민의힘 도봉갑 후보로 단수공천 받은 김재섭 전 당협위원장은 4·10 총선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도봉구 창동에서 태어난 김 전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정보통신(IT) 기업을 운영하던 청년 사업가였다. 그런 그가 현실 정치에 발을 들인 건 서울대 대학원 동기들과 함께 ‘같이오름’이란 창당준비위원회를 만들면서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이끌던 2019년은 평생 보수정당을 지지했던 저도 당을 지지하기 어려웠다”면서 “못난 보수 정당의 모습을 바꾸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고 이젠 도봉구를 위한 제대로 된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후보가 총선 출마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 전 위원장이 도봉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온 것은 지난 21대 총선 이후 두 번째다. 4년 전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선 첫 선거에서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봉갑, 3선)에게 밀려 2위로 낙선했지만, 40.4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2대 총선에선 인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 요청에 따라 불출마를 선언한 뒤 전략공천을 받은 안귀령 상근부대변인과 본선에서 맞붙는다. 김 전 위원장은 소위 여당의 험지로 꼽히는 도봉에서 승기(勝機)가 보인다고 자신했다. 도봉은 서울 내에서도 진보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된다. ‘민주화 운동 대부’인 고(故) 김근태 고문(15~17대)과 그의 아내인 인 의원(19~21대) 각각 3선을 한 지역구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뒤 국민의힘 비대위원, 4·7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위원,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을 하면서도 지역구 ‘표 밭갈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는 “구청장부터 시·구의원까지 제가 공천한 국민의힘 소속 구성원들이 모두 당선이 됐다. 이건 국민의힘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지역주민과 가장 많이 소통했기에 보수정당이 이렇게까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동시에 3000번이 넘는 방송 출연 등으로 지역 내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도봉이 낳은 스타(도낳스)’, ‘헬스부 장관’ 등의 별명도 얻었다. 헬스부 장관은 김 전 위원장이 헬스를 비롯해 운동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데다 문화체육계 관련 정책에도 관심이 많아 2030세대 사이 붙은 별명이다. 김 전 위원장은 스스로 ‘도낳스 정치인’이라 설명할 만큼 고향인 도봉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이런 별명을 붙여주신 구민께 감사하다. 오랜 시간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이번엔 김재섭을 뽑겠다는 분들이 있다”면서 “보수정당 후보들이 그간 힘이 없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었는데, 오랜만에 지역구 이슈를 중심으로 끌고 오는 사람이 돼 정치 효능을 드린 것 같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가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이길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후보로 누가 오든 낙하산 공천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구민들도 (민주당이) 도봉구를 가지고 장난친다는 걸 다 아실 것”이라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잘 가려내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총선 공약으로 △서울 동북권 교통중심지 탈바꿈 △일자리 혁신 △안전한 주거공간과 편안한 여가공간 조성 크게 세 가지를 약속했다. 그중에서도 주안점을 두는 것은 주거여건과 교통 인프라의 개선이다. 그는 “저는 지역구 주민으로 통학, 통근하며 현재 구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똑같이 경험한 사람”이라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지나는 창동역에 고속열차인 KTX와 SRT를 연결해 교통망을 연장하고, 역사를 지하 복합 환승 센터로 만들어 잠실처럼 플랫폼화 시키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 여건 개선 관해서는 “도봉구의 대단지 아파트 대부분이 30~40년이 넘은 곳으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시급하다”면서 “이것은 정부와 지자체장, 국회의원까지 한 팀이어야 빠르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여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4 I 이윤화 기자
상도동 일대, 국사봉 품은 동작구 대표 단지로 바뀐다
  • 상도동 일대, 국사봉 품은 동작구 대표 단지로 바뀐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사업지 조감도 (사진=서울시)대상지는 단일사업 규모 동작구 최대단지(3200세대 규모)로 지난해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상도동244 일대 재개발사업과 함께 국사봉 자연환경을 품은 친환경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대상지 주변으로는 상도14구역(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 약 1191세대), 상도11구역(민영주택, 약 771세대), 모아타운 선정지 2개소가 모여있어 사업 완료 시 이 일대는 약 6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이에 서울시는 열악한 기반시설 및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경사지형의 특성을 살린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했다.이번 기획안에는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 확보로 편리하고 살기좋은 주거타운 △국사봉과 지역 풍경에 어울리는 경관이 아름다운 단지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보행 친화단지 등 3가지 계획 원칙이 담겼다.우선 지역 일대 여러 개발사업이 연계돼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교통의 중심이 될 성대로(20m)를 연결·확폭하고, 주변 저층 주거지를 지원하는 문화공원,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등 다양한 주민 공공시설을 조성한다.아울러 지역의 경관 자원인 국사봉으로의 열린 조망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주변 저층 주거지와 국사봉에 대응한 스카이라인 및 저층부 디자인 특화계획을 통해 지역 풍경에 어울리는 경관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또한 약 50m의 고저차가 발생하는 급경사지에 위치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지형의 단차를 활용하고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보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입체적 보행 및 대지조성 계획을 마련했다.시는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에 따라 올해 중 상도동 279번지일대의 정비구역 및 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도시계획위원회수권소위,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 등을 적용받아 전반적인 사업 기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상도동 일대는 강남, 영등포·여의도 도심과 연결되는 입지적 장점에도 열악한 도로여건과 구릉지형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라며 “일대 개발사업을 연계한 지역단위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서남권의 친환경 대표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이배운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3.8만호..예상보다 1.3만호↑
  •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3.8만호..예상보다 1.3만호↑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올해 서울 시내 아파트에 3만8000호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둔촌주공 등 내년으로 예상됐던 일부 아파트 단지의 입주시기가 올해로 앞당겨져 작년에 예상한 물량(2만5000호)보다 1만3000호 늘어났다.서울시는 올해와 내년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을 4일 서울시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말까지 총 8만6000호(올해 3만8000호, 내년 4만8000호)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전망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포함, R114 등 관계 기관의 자료를 총괄 검토해 분석했다.시는 당초 내년 1월 예정된 대규모 단지 ‘둔촌주공(총 1만2032호)’이 입주 시기를 올해 11월로 앞당기는 등 일부 단지 입주예정 시기가 조정되면서 지난해 내놓았던 예측 물량과 다소 차이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비정비사업 중에서도 작년까진 과거 5년 평균으로 예측했던 ‘일반건축허가 등’도 사업유형별 실제 입주자 모집공고를 토대로 물량을 확인, 추정치를 최소화했으며 시민이 정확한 입주 예정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확인된 물량 목록도 공개한다. 2000세대 이상 대규모 정비사업장의 입주패턴도 분석해 내놨다. 작년 입주한 3개 단지 분석 결과 입주 시작일 이후 2개월 시점에서 50% 정도의 실입주가 이뤄지고, 3개월 시점에서 80%내외까지 입주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매물은 입주일 이전 3개월부터 나오기 시작해 입주 시작일 이후 3개월까지 약 6개월간 매물량이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올해와 내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사업장 위치, 총 세대수, 임대, 분양세대수, 입주예정시기, 아파트 단지명을 스프레드시트(엑셀파일) 형태로도 제공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민간기관이 과소 산정해 내놓은 입주전망 정보가 마치 사실인 듯 공유되면서 시민과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주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실제 모집공고 등을 반영한 ‘아파트 입주전망’ 자료를 공개한다”며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택정보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3 I 전재욱 기자
與오신환 "민주당 36년간 뭐했나…보석같은 광진구 정체"
  • 與오신환 "민주당 36년간 뭐했나…보석같은 광진구 정체"[총선人]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36년 동안 광진구 주민은 민주당에 정 주고 마음 주고 표도 줬지만, 결국 지역은 방치됐다. 이제는 ‘일꾼 호소인’이 아니라 ‘진짜 일꾼’이 필요하다.”4·10 총선에서 서울 광진구을에 국민의힘 단수 후보로 공천된 오신환 전 의원은 진보정당의 일당 독주 체제 탓에 지역이 쇠퇴했다고 평가했다. 오 전 의원이 지난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을 내려놓고 도전장을 낸 광진을은 국민의힘 입장에선 수도권 중에서도 ‘한강벨트’ 탈환의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성동구와 분구(分區) 이전인 1988년 13대 총선 이후 보수 정당 후보가 지역을 차지한 적이 없는 ‘험지 중 험지’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 광진을 후보.오세훈 서울시장조차 21대 총선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득표율 약 2.55%포인트 격차로 석패했다. 이 때문에 오 전 의원과 현역인 고민정 의원의 이번 대결은 ‘문재인계’와 ‘오세훈계’의 승부, ‘4년 만의 리벤지 매치’로 불리기도 한다. 오 전 의원은 이런 광진구에서도 승리가 보인다고 자신했다. 그는 “부시장직을 내려놓고 광진구민들과 본격적으로 소통한 지 벌써 반년이 넘었다”면서 “뚝섬유원지역 이름을 자양역으로 바꾸고,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만들어내는 등 구민들이 원하던 변화를 만들면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오 전 의원이 광진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정치지형의 변화 때문이다. 2022년 6월 열린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의 광진구 득표율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비해 18.33%포인트 더 높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도 김선갑 민주당 후보를 2.41%포인트로 누르고 당선됐다. 그는 “오 시장의 출마 권고도 있었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정무부시장직을 수행하며 광진구에 대한 발전 가능성과 비전을 봤다”면서 “오 시장과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차례로 취임한 뒤 모아타운 등 정비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상대 후보인 고민정 의원은 지난 4년 공안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오 전 의원은 광진구와 개인적 인연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9년 건국대를 다니며 동네를 오갔고, 아내의 고향이 자양동이기 때문에 저희 아이들이 어린 시절 뛰어놀던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보석 같은 도시가 정체된 것이 더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의 자신감은 험지 탈환 경험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15년 상반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본인이 나고 자란 서울 관악을 지역구를 27년 만에 보수정당 품에 안겼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후보로 처음 국회에 입성한 뒤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승리하며 재선에도 성공했다. 오 전 의원은 이번 총선 공약으로 △한강 정취를 누리는 아름다운 수변도시 △초고층 신속재개발 명품 주거도시 △서울 대표 교육도시 등을 내세웠다. 이에 더해 교통망 보완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2호선과 7호선이 있지만, 한강을 지나가는 뚝섬로길에 도시철도망이 더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철도망 계획에 추가로 관철할 부분을 고민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오 전 의원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는 만큼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06년 서울시의원으로 처음 정치를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합리적인 대안을 찾으려고 노력해왔다”면서 “국민을 위해 진영에 갇히지 않고 민생 정치, 생활 정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22대 국회 1순위 과제로 ‘인구 소멸 문제 해결책 모색’을 꼽았다. 그는 “인구 감소는 국가적인 과제”라면서 “저출생의 문제를 넘어 경제의 동력을 잃고 지방 소멸과 인구 소멸의 문제로까지 귀결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범정부 차원의 위원회를 구성해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3.03 I 이윤화 기자
"'따릉이포'로 우리 동네 자전거방이 살아났어요"
  • "'따릉이포'로 우리 동네 자전거방이 살아났어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 80여 개소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설공단)서울시에서는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업무를 지원할 민간 자전거 점포 ‘따릉이포’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하나로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비처에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 등 지역자활센터 2곳을 추가했다. 올해도 동일하게 ‘정비 협업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할 계획이다.시는 지난해 자전거 관련 자활사업을 진행하는 센터 중 정비 물량과 환경 등을 고려해 강남과 강북에 1곳씩을 선정했다.따릉이 점포 지원 자격은 자전거 수리를 취급하는 서울소재 점포 운영 개인 사업자로 자전거 점포 운영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정비능력과 정비 환경기준(작업공간, 주차공간, 보관공간 등) 을 갖춰야 한다.올해 협업이 진행되는 ‘동네 자전거점포’와 ‘지역자활센터’는 따릉이 이용 성수기인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따릉이 정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공단 정비센터 전담 직원이 고장 자전거를 선별해 해당점포 및 센터에 배송한 후 정비를 진행한다. 정비를 마친 자전거는 공단 직원의 검수를 거쳐 대여소에 배치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따릉이 정비 효율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자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단만의 약자동행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공단이 가진 장점을 활용한 72개의 특별한 약자동행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최근 동대문 DDP패션몰 1층에 패션전공 청년들을 위한 창작 실용 패션쇼룸을 새롭게 설치하는 등 올해도 약자동행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하고 있다.
2024.02.28 I 함지현 기자
현대차, SK E&S-KD운송그룹과 수도권 수소버스 전환 맞손
  • 현대차, SK E&S-KD운송그룹과 수도권 수소버스 전환 맞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KD운송그룹, SK E&S와 손잡고 수도권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KD운송그룹이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대중교통 버스 1000대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대체하고, 정비 및 충전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수소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꾀한다.현대자동차는 27일 서울 SK서린사옥에서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KD운송그룹 허상준 대표이사, SK E&S 추형욱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는 27일 서울 SK서린사옥에서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KD운송그룹 허상준 대표이사, SK E&S 추형욱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친환경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3사가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고 수도권 지역에서 수소모빌리티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27년까지 KD운송그룹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운행 중인 시내·광역·공항버스 1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소버스 도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수도권 지역 수소버스 정비 지원 강화 및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253℃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로, 기체 수소보다 운송 효율이 높고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버스의 적기 생산과 공급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서울·경기권역 정비망을 통해 안정적인 정비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향후 수소모빌리티 차종 다변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KD운송그룹은 향후 도입되는 수소버스를 노선에 투입해 운행하고,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를 제공한다. SK E&S는 수도권 지역에 액화수소 충전소 6개소 이상을 구축하고, 액화수소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책임진다.아울러 3사는 정부, 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현대차는 KD운송그룹, SK E&S와의 이번 협약이 본격적인 수소버스 도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국 18개 여객운수사와 약 5000대의 버스를 보유한 국내 최대 육상 운송회사인 KD운송그룹을 시작으로, 다른 운송회사들도 수소버스 도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수소버스는 일상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도로 위의 초미세 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어 공공적 효익이 매우 큰 궁극의 친환경 모빌리티”라며 “현대차는 다양한 수소차량 개발과 함께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수소사회로의 전환 가속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8 I 박민 기자
‘하이엔드로 지어라’..한강변 산호, 고급화 재건축 시도
  • ‘하이엔드로 지어라’..한강변 산호, 고급화 재건축 시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한강 변에 들어선 용산 산호아파트가 ‘하이엔드 브랜드만 접수받는다’는 조건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에 있는 산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예정하고 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산호아파트는 1977년 준공해 올해로 47년 된 아파트로서 재건축 연한(30년)을 훌쩍 지났다. 현재 12층, 6개 동, 554세대 규모인 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47세대(임대 73세대) 규모로 재건축하고자 한다. 이런 내용으로 사업시행 인가를 위한 주민 공람까지 마친 상태다.사업지는 강변북로와 맞닿을 정도로 한강과 가까이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현재는 한강 조망은 일부 세대는 불가능하지만, 정비사업을 통해 동 위치를 조정하고 전세대 한강 조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인접한 것도 호재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내년 착공해 이르면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추진한다. 최고 100층 안팎으로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글로벌 기업 등이 입주하면 업무 배후 시설로서 평가받을 수 있다.조합이 시공사에 요구하는 절대 조건은 ‘입찰 참가 시공자의 최상위 브랜드(하이엔드 등)로 참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파트 브랜드를 일반과 고급 각각으로 이원화해 운영하는 건설사라면 고급 브랜드로 참여하고, 브랜드가 하나인 건설사는 시공 조건을 고급화하라는 취지다.공사비가 관건으로 꼽힌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총액 3287억여원으로 평(3.3㎡)당으로 치면 830만원이다. 여타 사업장의 평당 공사비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지만, 고급화와 세대수는 변수일 수 있다. 현재 잠실진주(2366세대)는 823만원,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5002세대)는 829만원으로 각각 평당 공사비를 올리는 방안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송파구 가락삼익맨숀(936세대)은 평당 공사비 808만원 수준에서 시공자를 선정하지 못해 재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현장설명회에는 시공능력 수위권에 속하는 복수의 건설사가 참석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설사 관계자는 “시공자 입찰에 응할지 검토하는 차원에서 당일 참석해 사업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파트 시세는 15억원(40㎡·전용면적 기준)~29억원(113㎡)에 형성돼 있다.
2024.02.28 I 전재욱 기자
서울시, 방학동 685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 서울시, 방학동 685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방학동 685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방학동 685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종합구상도 (사진=서울시)대상지는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조성된 준공업지역 배후 저층주거지다. 노후된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된 좁은 도로와 주차공간 부족 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대상지는 우이신설선 연장,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인근의 모아타운 및 정비사업 추진 등으로 대대적인 도시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도시변화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5월부터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한팀을 이뤄 수차례에 걸친 논의와 계획 조정 과정, 주민과의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단지는 면적 7만4390㎡, 1600세대 내외, 최고 31층 규모의 친환경 고품격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이번 기획안에는 △단지 내·외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녹색 열린단지 조성 △지역 내 부족한 공공시설 공급을 통한 지역 소통 활성화 △교통체계 정비 및 보행환경 개선 △도봉산, 북한산 조망과 인접 저층주거지역을 고려한 높이계획 등 4가지 원칙이 담겼다.서울시는 정비계획 입안 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 시행계획의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이웃과 함께 누리면서 단지 내·외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쾌적한 녹색 열린단지로 계획했다”며 “노후한 저층주거지였던 방학동 일대가 동북권 대표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이배운 기자
한국토지신탁 ‘구의동 정비사업’ 첫삽… ‘모아주택 착공 1호’
  • 한국토지신탁 ‘구의동 정비사업’ 첫삽… ‘모아주택 착공 1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구의동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지난 15일 착공신고를 마무리하고 26일 첫 삽을 뜨면서 본격 착공에 돌입했다.구의 가로주택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일대 노후 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4월 정비사업추진위 설립 후 같은 해 10월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받아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국토지신탁은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이후 가로주택정비사업 최초로 사업지 인접지역을 사업구역으로 두 차례 편입시키며 최종 사업면적을 최초 대비 1.7배 가량 확대해 사업성을 개선했다.해당 구역은 용도지역에 대한 층수 규제 등으로 사업추진에 애로사항을 겪은 바 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정비사업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각종 인허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최고층수 7층까지 가능한 용도지역에 서울시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 최고층수를 15층으로 늘렸다. 이에 기존 공동주택 6개 동에서 4개 동으로 변경하면서 단지가 더욱 쾌적해졌다.구의 가로주택은 지난해 6월 통합심의 통과 이후 6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득하고, 사업시행계획인가 2개월 만에 착공신고를 하는 등 한국토지신탁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모아주택 착공 1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구의 가로주택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위치, 연면적 39,394㎡, 지하 2층~지상 15층(4개동) 전체 215세대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용면적 59㎡ 및 84㎡, 130㎡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해당 구역은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교육 3박자를 갖춰 주목받는 입지 중 하나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동서울 종합터미널과도 가까워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구의 가로주택은 2024년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토지등소유자의 사업 추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허가청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었다”며 “분양 등 남은 일정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말부터 정비사업 부문에서 착공 및 분양, 입주까지 기 수주 사업이 순차적으로 각 사업단계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매출화를 실현하고 있다. 연내 준공 및 입주예정 사업장은 3곳, 착공 예정 사업장은 6곳에 달한다.
2024.02.26 I 박지애 기자
'오세훈표 모아주택' 1호 첫삽…총 215세대 주택공급
  • '오세훈표 모아주택' 1호 첫삽…총 215세대 주택공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른바 ‘오세훈표 모아주택’ 1호가 첫 삽을 뜬다.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26일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이날 착공에 돌입, 2026년 8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 대한 서울시의 새로운 정비모델로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사업이다.주차난 등 저층주택 밀집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으로, 재작년 정책 도입 이후 85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고있다.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해 6월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에 맞춰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사업 대상지인 구의동 592-39번지 일대는 심한 경사, 좁은 도로, 부족한 휴게공간 등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했다.하지만 이번 사업시행으로 총 215세대, 지하2층 지상10~15층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해 총 305대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공동세탁장, 주민카페, 휴게공간들이 생길 예정이다.모아주택의 장점인 빠른 사업시행으로 현금청산을 받는 토지등소유자 1명을 제외한 원주민 전원(101명)은 재정착하게 됐다. 특히 신탁업자(한국토지신탁)가 사업시행을 맡는 지정개발자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주비·공사비 등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이차보전지원’ 제도를 활용해 사업비에 한해 2% 이자를 지원받아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을 덜어냈다.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사업구역 설정부터 실제 착공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어 ‘모아주택 착공 1호’로 더욱 의미가 있다. 우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로구역 내 도로 체계 및 주변 저층주거지 노후 환경 등을 고려해 사업구역을 확장하는 절차를 두 번 거치게 되어 사업이 지연된 상황이었다.또한 ‘모아주택 심의기준’ 도입 전엔 2종 일반주거 지역의 층수 기준을 적용해 좁은 대지에 아파트 6개동이 빼곡하게 들어간 상황이였지만 새 심의기준 도입 후 완화된 층수 기준과 심의기준을 적용해 △공동주택 동 수 감소 △세대수 증가 △건페율 감소(35.58% → 31.62%) 등으로 사업성은 높아지고, 아파트 단지 내 주거환경은 한층 더 좋아지는 효과가 있었다.한편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1호 시범사업지는 지난해 7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 현재 토지등소유자 이주 중으로 올해 6월 착공 및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은 총 5개 사업시행구역으로 지하2층, 지상28~35층, 총 1242가구, 13개 동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오영철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은 “사업 초기부터 시행구역 변경 문제와 용도지역에 대한 층수 규제로 낮은 사업성 및 원활하지 못한 사업추진이 우려됐지만, 모아주택 제도 도입으로 층수와 사업성이 많이 완화돼 조합원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이 시작된지 만 2년이 되는 시점에서 실제 착공이 진행되는 것은 사업의 실증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노후한 저층주거지 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모아주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6 I 이배운 기자
서울시 '지상철도 지하화' 준비 속도전…"도시공간 대대적 변화"
  • 서울시 '지상철도 지하화' 준비 속도전…"도시공간 대대적 변화"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지상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상부 활용·개발 준비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서울시 내 국가철도 지상구간 현황 (사진=서울시)시는 정부의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맞춰 지상철도 상부 도시공간구상 및 개발방안을 수립하는 기본구상 용역을 내달 중 발주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철도지하화 특별법은 지상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확보된 지상 철도 부지와 그 주변을 국유재산 출자 등을 통해 개발한다는 게 골자로 내년 1월 31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서울시에는 총 71.6km의 국가철도 지상구간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어 소음·분진 등의 환경문제와 철도로인한 지역 단절 등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내놓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지상철 전체 구간을 장기적으로 지하화하고 지상 구간은 녹지, 문화, 상업 공간으로 구성한다는 입체복합개발 방안을 담은 바 있다.시는 국토부의 철도지하화 추진 일정에 단계별로 발맞춰 나간단 방침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에 서울시 전체 지상철도 구간에 대한 공간계획을 세우고, 하반기에는 국토부에 선도사업을 제안, 내년에는 노선별 공간계획을 마련해 국토부의 종합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또 지상철도 구간이 포함된 15개 자치구를 포함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역주민, 이해관계자, 각 분야 전문가 등의 의견을 경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의선 숲길’,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등 지상철도 지하화 및 상부공간을 개발·활용하고 있는 국내외 사례를 참고해 지역과 부지 특성에 맞게 ‘미래형 거점공간’과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을 구성해 서울의 새로운 전략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철도 지하화는 서울 내에서 이뤄졌던 그간의 도시개발·도시정비 사업과는 또 다른 도시공간의 대대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상철도 지하화를 위한 발 빠른 대응과 서울의 도시 대개조를 통해 도시경쟁력 향상, 지역발전, 시민을 위한 공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5 I 이배운 기자
초교 주변 청소년 위해요소 단속 강화한다…700여개 기관 합동점검
  • 초교 주변 청소년 위해요소 단속 강화한다…700여개 기관 합동점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부처가 합동해 새 학기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 점검·단속에 나선다. 3월 말까지 스쿨존 내 과속, 불법주정차 단속과 문구점·편의점 내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먹거리에 대한 감독이 강화된다.서울시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공간 확보가 어려운 폭 8m 미만의 이면도로 50곳을 추가 지정해 제한속도를 시속 30㎞에서 20㎞로 낮춘다. 1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앞 20km 속도제한 스쿨존에서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교육부는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등 725여개 기관·민간단체와 함께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단속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2월26일부터 3월29일까지 전국 6300여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분야는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5개 분야다.이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과속 등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띠 착용 여부를 점검하고 보호자 동승 의무 등 안전 수칙을 안내한다. 아울러, 등·하교 시간대에 인력을 배치해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와 계도를 병행한다.학교 경계로부터 200m 범위인 교육환경보호구역의 주변 불건전 광고,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표시 여부 등도 점검한다. 학교 주변 유해 업소에서의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위반 행위,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금지시설 설치 등을 집중 단속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도 내린다.먹거리 위생도 강화한다. 점검단은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의 위생 상태, 보관 식품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여부, 식재료 공급업체 지도·점검 등 학교 급식 위생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 식품 조리·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영업자 기본위생 수칙과 위생 상태를 지도·점검한다. 또 어린이가 자주 드나드는 문구점, 편의점 등에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불법 어린이 제품 판매 여부를 점검하고,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정 요구와 행정조치를 실시한다.통학로 주변 노후·불량 간판을 정비하고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에어라이트(풍선 기둥), 허가 없는 현수막 등 광고물은 적발 시 즉시 수거한다. 특히, 올해 1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설치가 금지된 정당 현수막을 집중적으로 정비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범정부 차원의 초등학교 주변 안전점검은 매 1·2학기 개학 시기에 실시된다. 지난해 1학기 단속에서는 통학로 불법 적치물 방치 등 교통안전 5만건, 불법 광고물 240만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등 식품 안전 및 불법 제품 1만건 등 총 246만건을 단속·정비했다.통학로 등에서 어린이가 다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확인하거나 청소년 유해 표시, 불량 식품, 안전 인증이 되지 않은 제품 등을 발견한 경우 누구나 안전신문고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취약요소를 미리 해결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5 I 김윤정 기자
중기부-산하기관, 정책협의회 가동…“소통·협업 강화”
  • 중기부-산하기관, 정책협의회 가동…“소통·협업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 11개 공공기관이 다음 달부터 격월로 정책협의회를 갖고 기관별 애로사항, 예산 집행, 핵심 정책과제 등을 살필 전망이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11개 산하 공공기관장과 만나 ‘정책원팀 토론회’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유통센터, 공영홈쇼핑,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등 11개 공공기관장이 참여했다.이번 토론회는 중기부와 공공기관이 정책 원팀이 돼 국정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간의 협업 체계, 정책관리 현황 등을 되짚어 보고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중기부는 공공기관과의 실질적 협업이 중소·벤처·소상공인 정책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라는 인식으로 ‘소통과 환류’를 강화할 계획이다.토론회에서는 크게 세가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정책성과 창출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상시 연결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긴밀한 소통을 위해 공공기관과 중기부 사업부서가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3월부터 격월마다 개최한다. 이 정책협의회를 통해 사업부서 소관 국장이 직접 기관 애로사항, 예산 집행, 핵심 정책과제 등을 챙겨나갈 계획이다. 중기부와 공공기관 부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발전협의회도 구성해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집행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정부의 재정지출 효율화 정책 기조에 맞춰 공공기관 예산을 효율화하고 정책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예산사업의 특별관리체계를 운영해 보조금 등 예산 집행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기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인사, 복무 등 내부규정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가이드라인도 제안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평가체계를 강화하고 정책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정책 협업 체계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의 정책성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기재부 등 외부평가, 처우개선 등에서도 중기부가 원팀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각 기관장들은 정책 원팀으로서 역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중기부 정책 방향의 실제 실행을 위한 다양한 이행 및 보완 방안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진행했다. 오영주 장관은 “오늘 토론회가 중기부와 공공기관 간 소통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공공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추진방향을 보완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22 I 김경은 기자
상도동 노후주거지,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
  • 상도동 노후주거지,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노후된 동작구 상도동 저층 주거지 일대가 동작구형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지난 16일 상도동 279번지 일대가 서울시 ‘2024년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에 유일하게 조건부 없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동작구에는 노량진동 221-24번지 일대, 사당동 202-29번지 일대, 상도동 242번지 일대 등 총 4곳이 모아타운으로 추진된다.상도동 279번지 일대는 규모 4만 9155㎡, 전체 노후도가 61%에 달하는 저층 주거지이면서 국사봉이 인접한 구릉지형으로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지역이다. 특히 주민 동의율이 약 60%로 기준치인 30%를 훌쩍 뛰어 넘는 등 주민의 개발의지가 월등히 높은 곳이었다. 이에 구는 해당 지역의 노후도, 주민 동의율 등을 모두 고려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지난해 7월부터 유관부서 협의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한 후 주차난 심각성, 대상지별 노후도 등의 심사요건을 종합 검토해 서울시에 최종 제출했다. 일대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면적 확대 △개별사업 노후도, 층수 완화 △개별사업 건축규제 완화 등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앞으로 구는 해당 지역의 특성 및 자치구 최초로 수립하는 ‘상도4동 일대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 등을 고려해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아타운 선 지정 제도’를 활용해 통상 12개월 걸리던 규제 완화 기준 적용을 최대 3개월까지 앞당긴다. 올해 구는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관리계획’을 수립하면서 서울시 주민공람 및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으로 승인·고시되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으로 신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동작구 지도를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오희나 기자
경기·인천 신생아 특례대출 가능한 새 아파트는?
  • 경기·인천 신생아 특례대출 가능한 새 아파트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지난달 말 출시된 신생아 특례대출에 일주일 만에 2조4765억원이 접수되면서 내집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신규 분양 단지 중 분양가가 9억원 이하면서, 택지지구에 들어서거나 도시개발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이번 신생아 특례대출 혜택을 볼 수 있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왕길역 로열파크씨티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대출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이를 가진 가구 중 부부합산 연 소득이 1억3000만원 이하 등 요건을 갖추면 9억원 이하 주택에 저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이때 금리는 소득, 대출기간, 우대금리 등에 따라 연 1.6∼3.3%가 적용된다.신규 분양 단지의 경우 신생아 특례대출은 새 아파트 입주 시점에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할 때 신청하면 된다. 다만, 분양 받은 아파트의 사업 유형에 따라 대출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분양 아파트는 입주 시점에 ‘미등기’ 상태인 만큼 주택도시기금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제약을 둔 것이다.우선 재개발·재건축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입주 시점에 바로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없다. 조합과 시공사간에 공사비 분쟁, 추가 분담금 문제, 입주민 관리처분 인가 동의 거부 등이 생기면 등기가 몇 년씩 늦춰질 수 있어서다. 즉, 금융권 입장에서 담보로 잡을 아파트가 실제 대출자한테 소유권 이전이 언제 될지 가늠하기 어려워 대출을 안해준다는 의미다.반면, 신도시나 도시개발구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는 데 문제가 없다. 정비사업과는 달리 등기 지연 우려가 없어서다. 다만 규모에 있어서 세대수가 300세대 이상이어야 하며 대출 신청은 사용 승인 이후 6개월 이내여야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다.신생아 특례대출은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는 30대에도 유리한 정책이라 이들 연령대의 구매 열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자료 가운데 2023년 전국 아파트 연령대별 거래량을 살펴 본 결과 30대가 26.6%를 차지해 40대(25.8%)를 웃돌았다. 2019년 조사 이후 30대가 40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30대의 매수 열기가 여전히 살아있고, 정부의 복지 목적의 대출이라 젊은 세대의 관심이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서울은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으로 공급되는데다 9억원 미만으로 나오는 경우를 찾기 어려워 인천 등 서울과 인접한 곳에서 신생아 특례대출 요건을 갖춘 새 아파트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한 신규 분양 아파트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발코니 확장과 옵션 등을 포함해 총 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 신생아 특례대출 이용이 불가할 것으로 보여 유의 해야한다.현재 인천과 경기에서 수혜가 가능한 단지는 아래와 같다. 먼저 인천 서구에서는 1500가구 대단지로 공급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전 타입(전용면적 59·74·84·99㎡)에서 신생아 특례대출이 혜택이 가능하다. 올해 9월 입주하는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시범단지로 현재 사업지 인근에 주택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경기에서는 용인 영통·망포 생활권에 속한 ‘영통역자이 프라시엘(472가구)’도 전용면적 84㎡ 452세대에 한해서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체 가구수의 95%에 해당한다. 택지지구에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59·84㎡ 1980가구 모두 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하다. 파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에서는 아파트 744세대 중 펜트하우스(6세대)를 제외한 전용면적 84㎡ 738세대가 신생아 특례대출 혜택을 볼 수 있다.
2024.02.22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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