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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美 조비 에비에이션, 미래 ‘UAM’  제휴…KT 컨소시엄과 불꽃경쟁
  • SKT-美 조비 에비에이션, 미래 ‘UAM’ 제휴…KT 컨소시엄과 불꽃경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와 Joby Aviation 협력 개념도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는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K-UAM’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2025년 UAM 최초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위한 그랜드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은 2023년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진행되는데, 올해 기업들은 컨소시엄을 꾸려 내년 사업자 선정에 대비하고 있다. SKT, 한화시스템 등 국내 컨소시엄에 조비 기술력 시너지 SK텔레콤은 국토부 사업에 대비해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교통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대비하고 있다. 이번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제휴역시 미국에서 상업 비행에 성공한 조비의 기체 생산 기술력과 SKT의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국토부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이뤄졌다.SKT 관계자는 “UAM 컨소시엄 업체인 한화시스템이 미국의 개인항공기(PAV) 전문 기업 오버에어(Overair)와 제휴한 것과 별개로, 이번에 조비 에비에이션과 제휴하게 됐다”면서 “SKT는 서비스 모델을 지향하기에 다양한 능력있는 기체 제조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KT가 K-UAM 사업을 위해 현대차·인천공항공사·현대건설·대한항공과 협력한 상황에서 SKT가 우리나라보다 객관적으로 앞선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을 끌어들였다는 평가도 내놓는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 기체 제조 글로벌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 받은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빠르게 대규모 생산시설을 건설해 기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유영상 SKT CEO(왼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오른쪽)가 UAM 기체에탑승한 모습. 사진=SK텔레콤지난달 CES 기간 중 미팅…CEO 직속 UAM 정기협의체 결성유영상 SKT CEO 등 주요 임원들은 지난달 CES가 열렸을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소재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을 방문, 조벤 비버트 CEO 겸 창립자 등 주요 임원들을 만났다.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은 양사 CEO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UAM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SKT는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AAM National Campaign) 경험 및 노하우가 내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SKT는 통신, 티맵(TMAP) 플랫폼 등 자사가 보유중인 우수한 ICT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해 K-UAM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SKT 유영상 대표, UAM 사업 직접 챙겨SKT는 통신과 자율주행, 정밀측위, 보안 등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UAM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상에서 제공하던 AI, 모빌리티, OTT 등의 서비스 범위를 상공으로 확장, 공간의 제약을 초월하는 ‘메타 커넥티비티’(Meta Connectivity) 구현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를 통해 UAM 기체와 이·착륙 플랫폼인 버티포트(vertiport), 기존 지상 교통수단 등 물리적인 요소를 지능적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선도 사업자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티맵 등 위치정보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UAM 시장의 경제성을 분석해, 유망 노선과 최적의 버티포트 입지를 검토할 예정이다.SKT는 지난해 말 CEO 직속 UAM 사업 추진 TF를 발족해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으며, 정부가 주도하는 ‘UAM 팀 코리아’의 원년 멤버로서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UAM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구체적으로는 2022년을 맞아 CEO 직속으로 UAM 사업추진 TF(TF장 유영상 SKT 대표)를 만들고 주요 임원들을 TF로 발령냈다. SK텔레콤에서는 △전략&파트너십 분야는 하민용 Innovation Suite 담당 △사업은 신용식 Connect Infra CO담당 △Infra&Tech는 정창권, Infra Biz담당과 박종관 Infra기술담당이 맡는다. △Tech&솔루션은 이종민, T3K Innovation담당이 맡는다. 다만, △서비스 개발은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이재환 성장전략그룹장이 맡는다.이처럼 신규사업 조직을 CEO가 직접 챙기면서 주요 임원들을 신규 사업 조직에 한꺼번에 배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UAM 사업에 힘 쏟겠다는 대표이사의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TF 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며, 유 대표가 UAM 사업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유영상 SKT CEO(오른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왼쪽)가 UAM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는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운영 방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SKT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4천 2백만 도시인구가 생활하는 대한민국에서 UAM이 생활의 일부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영상 SKT CEO는 “UAM, 자율주행, 로봇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의 초협력이 필수적”이라며 “SKT의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래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국토부는 2025년 UAM 최초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위한 그랜드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23년)은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UAM 기체와 통신체계 안전성 확인 및 K-UAM 교통체계 통합운용 실증으로 진행되며, 2단계 실증(‘24년)은 2025년 최초 상용화가 예상되는 노선을 대상으로 공항과 준도심·도심을 연결하는 UAM 전용 하늘길에서 상용화에 준하는 시험비행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2.02.07 I 김현아 기자
SKT, 美조비 에비에이션과 UAM 사업 `맞손`
  • SKT, 美조비 에비에이션과 UAM 사업 `맞손`
  • 유영상(오른쪽) SKT CEO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UAM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SKT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SK텔레콤은 미국의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한 곳이다. 미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를 가장 먼저 승인 받은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대규모 생산시설을 건설했고 기체 양산을 준비 중이다.SKT(017670)는 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한단 계획이다. 이에 SKT는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 경험 및 노하우를 내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는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운영 방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SKT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4200만 도시 인구가 생활하는 대한민국에서 UAM이 생활의 일부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유영상 SKT CEO는 “UAM, 자율주행, 로봇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의 초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미래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SKT는 지난해 말 CEO 직속 UAM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주도하는 ‘UAM 팀 코리아’의 원년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SKT-조비 에비에이션 협업 개념도. SKT 제공.
2022.02.07 I 이혜라 기자
NFT 열풍에 억만장자까지 탄생, 국내 기업도 꽂혔다
  • NFT 열풍에 억만장자까지 탄생, 국내 기업도 꽂혔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달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는 3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시리즈C)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 오픈씨는 133억달러(16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설립된 지 약 4년만이다. 불과 6개월 전쯤만 해도 오픈씨의 기업가치는 15억달러였는데 9배 가까이 커진 셈이다.오픈씨의 기업가치가 치솟자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데빈 핀저와 앨릭스 아탈라도 주목받았다. 이제 갓 서른을 넘긴 두 청년이 NFT로 거부가 됐기 때문이다. 현재 두 CEO는 오픈씨의 지분을 약 18.5%씩 갖고 있다. 포브스는 이들의 보유 재산이 22억달러(2조600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포브스는 “최초의 NFT 억만장자가 탄생했다”고 보도했다.오픈씨 창업자인 앨릭스 아탈라(왼쪽)와 데빈 핀저 (사진=포브스)◇‘크립토 키티’ 본 뒤 NFT에 사로잡혀의사 어머니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핀저는 브라운대학을 나와 핀터레스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2015년에는 ‘클레임도그’라는 검색엔진 스타트업을 설립해 1년 뒤 핀테크 기업 크레딧 카르마에 매각하기도 했다.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한 아탈라는 대학시절 빅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에서 일했으며, 졸업 후에는 2곳의 스타트업에서 근무했다.두 사람은 2018년 와이파이 핫스팟을 공유하는 사용자에게 암호화폐를 지불하는 아이디어로 처음 의기투합했다. 그러나 그들은 가상의 고양이를 키우는 ‘크립토 키티’ 게임을 본 뒤 NFT에 빠져들었다. NFT의 가능성에 사로잡힌 두 남자는 곧장 뉴욕으로 가 오픈씨를 차렸다.오픈씨는 지난 1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NFT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지난해 오픈씨의 거래량은 무려 600배 이상 불어났다. 직원 수도 70명으로 늘었다. 오픈씨는 “올해는 2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오픈씨의 성공 요인은 예술이나 게임, 음악 등 틈새 시장을 파고들기보다 모든 종류의 NFT를 매매할 수 있는 광범위한 플랫폼을 구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FT계의 이베이’로 불릴 정도다. 오픈씨는 이용자들이 판매하는 NFT 금액의 2.5%를 수수료로 떼간다. 오픈씨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4억2000만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모았다.◇국내 기업도 NFT 거래소 확장오픈씨의 미래가 마냥 장미빛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자체 NFT 거래소를 출범하는 등 치열한 경쟁 환경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전 거래, 자금 세탁 등 불법적인 활동도 문제가 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가 내놓은 ‘2022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적인 주소에서 NFT마켓으로 옮겨진 가상자산은 100만달러에 달한다.하지만 NFT 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받는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분석업체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NFT 거래금액은 2020년 총 1억달러에서 지난해 230억달러(약 27조6000억원)로 2만% 이상 성장했다.국내 기업들도 NFT 거래소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 계열사인 그라운드X는 최근 ‘NFT 올인’을 선언했다. 작년 7월 첫 선을 보인 NFT 거래소 ‘클립드롭스’를 더 키워 NFT 전문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개발 사업은 다른 카카오 계열사인 크러스트에 이관했다.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함께 상반기 중 미국에 NFT 합작 법인을 차리고 NFT 거래소를 선보일 전망이다.
2022.02.07 I 김국배 기자
이재명·윤석열·허경영 NFT 찬바람…왜 외면 받았나
  • 이재명·윤석열·허경영 NFT 찬바람…왜 외면 받았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555달러(67만원).지난 3일 기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가격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이 후보의 NFT를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를 통해 경매에 붙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까지 최고 경매가는 555달러(67만원)였습니다. 기간이 연장돼 7일 오전에는 1000달러가 넘었지만 예상을 밑돈 결과였습니다. 이날 오전까지 경매에 참여한 인원은 4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재명 대선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NFT 경매가 저조한 수준이었다”고 평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NFT 견본. 민주당은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라는 각오로 민생경제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각오를 NFT로 담아냈다”며 “경매를 통한 수익금의 전액은 ‘사랑의 열매’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 민주당)◇“젊은층, 정치적 NFT에 호응 안 해”이재명 후보뿐 아닙니다. 한 누리꾼이 오픈씨에 올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 제목의 NFT 최고가는 35.4달러(4만원)였습니다. 허경영도 쉽지 않습니다. ‘우주의 기운 허경영’ 등으로 여러 NFT가 올라왔지만 경매 참여자가 없는 실정입니다. 현재로선 박영선 민주당 전 의원의 300만원 NFT 경매가가 최고가입니다. 정치권의 NFT 경매가는 과거 민간의 NFT 경매가보다 턱없이 적은 수준입니다. 작년 5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NFT는 2억5000만원에 판매됐습니다. 해외 NFT는 더 비싸게 판매됩니다. ‘비플’이란 활동명을 가진 마이크 윈켈만의 디지털 아트는 830억원에 낙찰됐습니다. 오픈씨(OpenSea)의 월간 거래액은 지난달 58억달러(6조9000억원)를 돌파했습니다. 정치인들의 NFT 경매가가 낮은 이유에 대한 해석은 다양했습니다. 민주당은 ‘홍보 부족’이라고 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이 후보의 NFT가 적극적으로 홍보가 안 돼 경매가 저조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 연휴, 오미크론, 대선후보 TV 토론 논쟁 등 여러 이슈가 많아 NFT 발행 소식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민주당 공식 입장입니다. 민주당 내부적으론 ‘세대 변수’를 거론하기도 합니다. 익명을 요청한 민주당 관계자는 “확고한 지지층은 중장년층이라 NFT에 익숙치 않고, NFT에 친숙한 젊은층은 정치 상품에 호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4~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8~29세 응답자 중 이 후보 지지율은 23.1%로 윤 후보 지지율(48.5%)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요인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정치인 NFT가 민간 NFT 경매가보다 턱없이 낮은 건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결과입니다. 특히 대선 후보의 NFT조차 인기가 시들한 것은 의아한 대목입니다. ‘인물이 없다’, ‘뽑을 사람이 없다’는 등 비호감 대선이더라도 이렇게 NFT 경매 호응이 낮은 건 여러가지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한 누리꾼이 오픈씨에 올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 제목의 NFT 최고가는 35.4달러(4만원)였다. (사진=오픈씨)◇“NFT 정책 이슈를 제기해야 시장 주목 받아”전문가들은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정치인 NFT를 사야할 이유’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게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정치인 NFT가 미술품처럼 얼마나 소장 가치가 있는지를 명쾌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이벤트성 발행’에만 그쳤다는 것입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지금 정치권의 NFT 발행은 신산업 이미지를 차용하는 홍보용 이벤트 수준”이라며 “디지털 자산과 기술에 대한 밀도 있는 관심과 추진력이 없으면 정치인 NFT에 대한 저조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NFT를 이용한 펀드는 성공을 할까요? 민주당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NFT를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목표로 한 펀드 금액은 350억원입니다. 1차 모집은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입니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 겸 암호화폐연구센터장은 “정치인들이 NFT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NFT 정책 이슈를 진정성 있게 제기해야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유행을 따라 NFT를 하나 올려보는 수준이라면 국민들은 ‘그들만의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디지털 공간에서 생성된 사진, 캐릭터, 영상, 게임 아이템 등 무한 복제가 가능한 콘텐츠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원본임을 증명하는 보증서다. 디지털 인증서나 디지털 등기부등본으로도 불린다. 복제나 위조가 사실상 불가능해 디지털 자산의 희소성·소유권을 보장해줄 수 있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2.02.07 I 최훈길 기자
친환경 전기차 핵심소재 국산화, 충남 서산서 완성한다
  • 친환경 전기차 핵심소재 국산화, 충남 서산서 완성한다
  • 7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가운데)와 맹정호 서산시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롯데케미칼이 충남 서산에 6000억원대 규모의 생산설비 신·증설에 나선다. 충남도는 7일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케미칼 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케미칼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6만 7500㎡ 부지에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모두 602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증설하고, 설비를 교체한다.우선 롯데는 233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인 에틸렌 카보네이트(EC), 디메틸 카보네이트(DMC)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에틸렌 카보네이트와 디메틸 카보네이트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로 전해액 원가 비중의 30%를 차지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나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하는 공장에서 2가지 소재를 생산하게 되면 친환경 전기차 핵심 소재의 국산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또 1645억원을 들여 고층 빌딩이나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에 필요한 콘크리트에 들어가는 감수제의 원료인 건축용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산화에틸렌유도체(EOA)의 생산 라인을 기존 33만t에서 48만t으로 증설한다. 산화에틸렌유도체의 원료인 고순도 산화에틸렌(HPEO)을 25만t 규모로 증설하는 데에도 555억원을 투자한다. 에틸렌 생산 원료인 납사(Naphtha)의 비중을 줄이고, 액화석유가스(LPG) 사용량을 높이는 원료 설비 효율화에는 890억원을 투입한다.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설비에는 6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기대된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기업의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서산시 내 생산액 변화 2611억원, 부가가치 변화 369억원, 신규 고용 창출 60명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도 생산 유발 8527억원, 부가가치 유발 2984억원, 고용 유발 7892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 지사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의 핵심은 국내 유수의 중견기업과 강소기업을 유치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과 지역의 변화와 혁신으로 투자와 성장, 회수와 재투자가 선순환하는 지역경제를 육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완화, 기반 확충 등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07 I 박진환 기자
"올해 반등 원년"…기아, 새 합자사로 중국시장 재도약 나선다
  • "올해 반등 원년"…기아, 새 합자사로 중국시장 재도약 나선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아(000270)가 기존 기아·위에다·둥펑 삼자 체제에서 기아·위에다 양자 체제로 경영 구조를 재편한 새 합자사로 중국시장 재도약 나선다. 기아는 내년 EV6를 시작으로 매년 전기자동차 신차를 중국시장에 출시해 2027년까지 6종의 전용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양자체제로 신속·효율적 의사결정 가능기아는 중국 장쑤성 소재 옌청시 시정부 청사에서 기아-옌청시 투자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해 주우정 재경본부장, 류창승 중국법인장, 주빈 옌청시장, 샤스쥔 옌청시 개발구 서기 등이 참석했다. 옌청시는 위에다의 최대주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의 중국 사업 발전과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한 중국 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기아 옌청공장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아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와 수출 확대, 신차 출시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한다.합자사인 둥펑위에다기아는 기아가 2002년 중국 현지 진출 당시 설립한 합자법인으로 기아 50%, 둥펑자동차 25%, 위에다(장쑤위에다)그룹이 25% 지분을 보유한 3자 체제였다. 최근 옌청시 소유 국영기업인 위에다그룹이 둥펑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는 둥펑·위에다·기아 지분 25%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양자 체제로 경영 구조가 재편됐다.이로써 지분구조가 단순해져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기아 측의 설명이다. 향후 기아는 위에다그룹의 지원 하에 중국 사업의 주도적 전개를 위한 지분 투자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기아는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합자사의 새 사명과 신규 CI(Corporate Identity)와 SI(Space Identity)를 발표하고 신규 SI가 적용된 쇼룸과 매장을 혁신적으로 바꿔 고객 접점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주력판매 차종, 카니발·스포티지로 재편 기아는 올해를 중국 사업 반등의 원년으로 삼아 내실 있는 판매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미래 사업 비전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또 올해부터 출시하는 신차에 안전과 신기술 사양을 대폭 적용해 상품성을 높이고 주력 판매 차종을 카니발, 스포티지와 같은 글로벌 전략 모델로 재편한다. 이와 동시에 내년 EV6를 시작으로 매년 전기차 신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해 2027년까지 6종의 전용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아울러 기아는 딜러 소재지를 중심으로 광고와 마케팅을 확대해 고객대상 실질적인 브랜드 노출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기아는 또 찾아가는 시승과 서비스 등 대 고객 이벤트를 연중 실시해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제품과 브랜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새 합자사에 어울리는 혁신적 조직 문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우수 인재와 전문 인력을 적극 채용하는 현지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기아 관계자는 “장쑤위에다그룹의 지원과 기아 주도로 개편된 새 합자사 출범에 맞춰 조기에 글로벌 기아의 역량을 중국에 이식하고 효율적 의사 결정 구조 개편과 내실 있는 사업 추진으로 올해 중국 사업의 반등을 이뤄 낼 것”이라며 “향후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최적의 거버넌스 구조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07 I 신민준 기자
네이버 투자한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 200억 시리즈B 유치
  • 네이버 투자한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 200억 시리즈B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 D2SF가 투자한 ‘아토머스’가 국내 멘탈케어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인 200억 원 상당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아토머스는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 운영사로 100만 회원을 확보하며 국내 1위로 자리잡았고, 네이버, 신한금융투자, 네오위즈 등의 임직원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B2B·B2G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치료제, 블록체인 접목 등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마인드카페 사용모습국내 1위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의 운영사 ‘아토머스’(대표 김규태)가 200억 원 이상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국내 멘탈 헬스케어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다.아토머스의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GC녹십자홀딩스가 참여했고, 신규 투자사로는 해시드, 이앤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는 아토머스가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나선지 채 2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부터 당초 목표액의 3배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려 업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아토머스는 마인드카페를 통해 비대면 전문 심리상담은 물론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국내 정신건강 서비스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이를 통해 1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사용자 및 전문가 수, 월간 활성 사용자(MAU), 평균 체류시간, 매출액 등 모든 부문에서 국내 최대 정신건강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었다. 최근 2년간 매출액은 연 평균 약 400% 성장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0% 이상 증가했다.B2B 및 B2G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졌다.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마인드카페의 임직원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 근로자지원프로그램)은 네이버, NHN, 신한금융투자, 네오위즈, 서울시 등 굴지의 주요 기관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사 임직원 수는 약 20만 명에 이른다.투자자들은 특히 마인드카페의 빠른 성장성 및 바이오테크 분야로의 확장성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신질환에 특화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사업 고도화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통한 사용자 및 데이터 저변 확보 ▲매출 및 EAP 시장점유율 성장세 ▲업계 최고의 팀 및 협력 네트워크 등이 투자자들로부터 호평 받았다.아토머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정신질환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로의 확장 ▲멘탈 헬스케어 기술 R&D ▲해외 진출 등을 위한 대규모 인재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아토머스 김규태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겠다는 마인드카페의 비전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 제약, 보험 등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스마트 멘탈 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마인드카페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 멘탈 헬스케어 시장을 리드해온 인상적인 사례”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의 저장과 활용, 더욱 자율적인 커뮤니티 거버넌스 형성 등 다양한 혁신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전세계 정신건강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미국의 정신건강 스타트업 펀딩은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를 넘어섰으며, 코로나 이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정신건강 스타트업만 10곳 이상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OECD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2022.02.07 I 김현아 기자
자율주행 보안스타트업 새솔테크, 시드투자 유치…‘최고보상’ 인재 채용
  • 자율주행 보안스타트업 새솔테크, 시드투자 유치…‘최고보상’ 인재 채용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자율주행 차량사물통신(V2X) 보안 기술기업 새솔테크가 설립 9개월 차에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직원 채용에 나섰다. 새솔테크는 7일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 깃플(구 한국금융솔류션)로부터 시드 투자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TIPS 프로그램 추천권을 받고 신입-경력 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새솔테크는 설립 6개월 만에 국제보안규격 기반의 V2X 보안인증서 발행과 단말 탑재를 성공시키고 9개월 차에 시드 투자 유치를 조기 마감했다.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자율주행 보안인증 서버를 국내 최초로 만든 보안 SW 전문가 한준혁 대표가 기술개발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출신으로 넷마블 이사와 엔씨소프트 전무를 지낸 이재성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시드 투자를 유치한 새솔테크는 오는 3월까지 신입 및 경력 직원 공채도 실시한다. 홈페이지 채용 공고를 보면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 등 우수 개발자에게는 타사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액면가 스톡옵션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새솔테크 이재성 대표는 “접근성 좋은 서울 도심에 위치하고, 즐겁게 일하며 자기 성장이 가능한 기술 스타트업”이라며 “자율주행 보안 기술에 관심 있는 인재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2.07 I 이대호 기자
기보, AI 기반 투자용평가모형 개발…평가업무에 적용
  • 기보, AI 기반 투자용평가모형 개발…평가업무에 적용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시그널 모형이 결합된 새로운 투자용평가모형을 개발해 향후 투자를 위한 평가업무에 전면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AI 기반 투자용평가모형은 대상기업의 `고성장 가능성`과 `EXIT(투자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한 모형으로, 투자의사 결정에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창업·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애로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했다.이번 모형은 기보의 투자데이터에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외부데이터를 활용하고, 전이학습 기법을 통해 단계별로 모형을 학습시킴으로써 예측성능이 우수하고 안정성을 확보한 모형으로 평가된다.기보는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투자 유망대상기업을 벤처캐피탈(VC) 등에 추천함으로써 보증에서 투자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 기반 창업·벤처기업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투자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보는 전문평가자의 평가패턴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특허의 가치를 평가하는 `특허평가시스템(KPAS)`, 전문가·인공지능 평가가 결합돼 상호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신(新)기술평가시스템(AIRATE)`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최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AI 기술을 기보의 평가모형에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인공지능으로 새롭게 거듭난 기보의 투자용평가모형을 통해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 확산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2.07 I 이후섭 기자
아주호텔앤리조트, 사명 변경…부동산 테크 중심 투자
  • 아주호텔앤리조트, 사명 변경…부동산 테크 중심 투자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주호텔앤리조트가 ‘아주컨티뉴엄’(AJU CONTINUU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투자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고 7일 밝혔다.아주호텔앤리조트는 “기존 전문 분야인 호스피탈리티 사업과 연계해 관련 분야 역량이 충분한 부동산 테크 분야를 시작으로 더 많은 시장과 가능성을 발굴하고자 하는 비전을 담아 신규 사명으로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컨티뉴엄’은 한정 없이 무한으로 계속 연결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주컨티뉴엄’이라는 신규 사명은 회사의 전략 방향과 정체성을 나타낸다. 조직원들이 가진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역량, 상호 간의 신뢰, 조직 내 공유와 활용 및 체화를 ‘영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회사가 가진 궁극적 가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아주컨티뉴엄’은 크게 호텔 브랜드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브랜드/운영 사업부’, 호텔 투자 조직인 ‘호텔 부동산 투자 사업부’, 이들을 지원하는 세 조직으로 구성된다.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가 창궐했던 지난해, 2016년 투자했던 스타트업 스파크플러스의 일부 지분을 매도하면서 10배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다. 이 케이스를 모범사례로 삼아 기존의 주력사업인 브랜딩/운영 사업, 호텔 투자 사업을 지속함과 동시에 주력사업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스타트업 관련 사업은 신규 조직인 ‘벤쳐 스튜디오’가 맡는다. 해당 조직은 스타트업을 발굴·설립하고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조력자, ‘컴퍼니 빌더’ 역할을 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벤쳐 스튜디오를 통해 스파크플러스와 같은 성공 사례를 재현할 계획이며 스타트업과 기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문윤회 아주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조직원의 역량, 상호 간의 신뢰, 공유와 체화를 ‘영속화’한다는 우리의 가치를 담고 회사 정체성과 전략 방향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새로운 사명으로의 변경을 결정했다”라며 “미래를 대비하고 기존 사업과 연계가 가능한 호스피탈리티와 부동산 테크에 분야에서 더 많은 시장과 가능성을 발굴하며 회사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2.07 I 강경록 기자
KB증권, 누적 매매금액 달성시 '0% 수수료 이벤트' 실시
  • KB증권, 누적 매매금액 달성시 '0% 수수료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7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누적 매매금액구간에 따라 온라인 매매수수료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수수료까지 모두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완전 0% 수수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KB증권)대상 고객은 Prime센터(비대면, 은행연계) 개인 고객이며 KB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헤이블)’을 통해 이벤트 기간 내 신청을 해야 참여 가능하다. 단, 1인 종합위탁 1계좌만 신청 할 수 있다. 조건 및 혜택을 살펴보면 이벤트 기간 중 이벤트 신청 계좌로 매매한 국내 주식(코스피, 코스닥) 누적 매매금액이 △5000억 이상인 경우 익영업일부터 300일 △2500억 이상인 경우 익영업일부터 150일 △1000억 이상인 경우 익영업일부터 60일 △500억 이상인 경우 익영업일부터 30일 동안 완전 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완전 0% 수수료는 국내 주식(코스피, 코스닥) 온라인 거래 금액에 한하여 적용되며 오프라인 거래와 제휴앱(스마트 마블 탭, 증권플러스, aTstock 등)을 통한 거래는 적용되지 않는다.하우성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국내 주식투자 고객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하며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고객지향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타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 가능하다.
2022.02.07 I 이은정 기자
이차전지 기업 SES,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 이차전지 기업 SES,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ES AI Corporation(SES)은 지난 4일 클래스A 보통주와 워런트(warrant)가 각각 ‘SES’와 ‘SES.WS’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고 7일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한 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치차오 후 박사와 SES 경영진.(사진=SES)SES는 전기자동차(EV) 및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용 고성능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이차 전지를 개발·생산한다.SES에 투자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현대자동차·기아 △제너럴 모터스 △혼다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그룹 △지리자동차그룹 등이다. 이 가운데 GM, 현대자동차·기아 및 혼다와 리튬메탈 배터리 A샘플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지난 11월에는 2023년 완공 예정인 30만 제곱피트(약 27,867m2) 규모의 리튬메탈 생산 시설 상하이 기가(Shanghai Giga)와 세계 최초 100Ah 이상의 리튬메탈 배터리를 공개했다.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치차오 후 박사는 “이번 거래와 주식시장 신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전기자동차(EV) 제조사에 제공할 우리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및 생산 계획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이반호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프리들랜드는 합병된 기업의 이사직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로버트 프리들랜드는 전략적 전기 금속에 중점을 둔 광산 및 광물탐사 선도기업 아이반호마인즈의 설립자이자 공동 회장이다. 아이반호마인즈는 종목기호 ‘IVN’으로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 상장됐다.프리들랜드 회장은 “SES의 특허 받은 리튬메탈 배터리가 이 회사를 2020년대 중반까지 상용화에 성공하는 유일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윤리적으로 채굴된 친환경 금속을 생산하는 광산업체들과 주요 전기자동차 제조사들 간의 심도 있는 수직 통합이 곧 이뤄질 것이며 이는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SES의 리튬메탈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높은 합리적 가격의 차세대 전기차를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ES의 리튬메탈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의 리튬메탈 음극, 보호 양극 코팅, 특허 받은 고농도 염중용매(solvent-in-salt) 액체 전해질, 인공지능(AI) 세이프티 소프트웨어를 사용, 전고체 리튬메탈 배터리보다 뛰어난 성능과 양산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2.02.07 I 양지윤 기자
'마이크로니들' 쿼드메디슨, 한림제약에 골다공증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 '마이크로니들' 쿼드메디슨, 한림제약에 골다공증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의료용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플랫폼 기업 ‘쿼드메디슨’이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제에 대해 한림제약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쿼드메디슨은 계약금과 임상시험, 공정 및 생산설비 구축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를 받게 된다. 상업화 후 발생한 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는 별도로 지급받는다. 한림제약은 마이크로니들 골다공증 치료제를 전 세계에 독점적으로 제조판매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쿼드메디슨은 업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는 ‘다가 코팅형 마이크로니들’과 ‘즉각 분리형 마이크로니들’ 등의 신기술을 인정 받아 여러 기업들과 백신 및 합성의약품을 공동개발 중이다. 이번에 쿼드메디슨이 한림제약에 기술이전한 마이크로니들 골다공증 치료제는 즉각 분리형 마이크로니들에 약물을 탑재하는 기술이다. 국내 제약사에 대한 마이크로니들 기술이전은 이번이 첫 사례로, 쿼드메디슨이 유일하다. 의료기기 및 의약품 GMP시설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니들 공정개발과 스케일업 생산에 성공한 쿼드메디슨은 다양한 약물을 탑재할 수 있는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쿼드메디슨의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은 손톱 크기 정도의 면적에 1밀리미터보다 작은 다수의 미세 바늘들을 배열시킨 것이다. 기존 약물에 대한 제형변경 및 경로변경을 통해 피부로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TDDS) 기술이다. 사용자 편의성 및 약물 전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장점을 바탕으로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에서는 쿼드메디슨이 최초로 B형간염 백신 마이크로니들로 임상 1상 신청을 준비중에 있다. 쿼드메디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국내 제약사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와의 사업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NH투자증권(005940)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2.07 I 이광수 기자
중고나라, 자전거 거래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에 40억 투자
  • 중고나라, 자전거 거래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에 40억 투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세상의 모든 거래가 가능한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국내 1위의 자전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라이트브라더스와 전략적 제휴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중고나라가 체결한 투자 계약은 지난 코너마켓에 이어 두 번째 성과이며 이번 계약 체결로 플랫폼 내 중고 자전거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와 김희수 라이트브라더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고나라)중고나라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중고 자전거의 거래 규모는 연간 약 2000억 원, 거래 건수는 약 50만건으로 추산하고 있다.라이트브라더스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X-ray 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눈에 보이지 않는 수리이력을 찾아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자전거를 검수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트브라더스는 단순 중고거래 서비스를 넘어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과 라이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1만여 건의 자전거 코스 소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1월 서울시와 MOU를 체결하고 ‘재생자전거’를 시범 판매 중이다.라이트브라더스는 지난해 인증 중고 자전거 판매와 더불어 C2C 거래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직전 년도 대비 거래액이 2000% 이상 성장하였고, 매출액은 280% 가량 성장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는 약 6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중고나라는 라이트브라더스 창립 초기 단계부터 투자했던 롯데벤처스와 함께 40억원 규모로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중고나라는 이번 전략적 제휴 및 투자가 중고나라의 서비스 전략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중고나라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방대한 거래 데이터와 라이트브라더스 같은 버티컬 서비스 기업의 전문 역량과의 결합으로 만든 새로운 시너지가 중고거래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거래가 많은 카테고리를 분석해 지속적인 투자 확대 검토 및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롯데그룹과의 가시적인 협업도 준비 중이다. 롯데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O2O 서비스를 구축하고 ‘Seamless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중고나라와 라이트브라더스는 전국 1만 5000개 점포를 보유한 롯데 유통계열사와 연계하여 판매·보증·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김희수 라이트브라더스 대표는 “국내 자전거 시장은 7000억 정도 규모이며, 인구 대비 침투율을 30% 미만으로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자전거 인프라가 개선될수록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고나라의 홍준 대표는 “라이트브라더스는 중고나라가 구상하고 있는 중고 자전거 거래 시장을 새롭게 재편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라이트브라더스의 카테고리 전문성과 중고나라의 C-커머스 노하우를 결합하여 자전거 중고거래 사용자에 최적화된 버티컬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2.07 I 윤정훈 기자
아주호텔앤리조트, ‘아주컨티뉴엄’으로 사명 변경
  • 아주호텔앤리조트, ‘아주컨티뉴엄’으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아주호텔앤리조트는 호스피탈리티 사업과 연계한 부동산 테크 분야에 진출하고자 사명을 아주컨티뉴엄으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컨티뉴엄은 한정 없이 무한으로 계속 연결된다는 기본 의미가 있다. 조직원들이 가진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역량, 상호 간의 신뢰, 조직 내 공유와 활용 및 체화를 ‘영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회사가 가진 궁극적 가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아주컨티뉴엄은 호텔 브랜드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브랜드·운영 사업부와 호텔 투자 조직 호텔 부동산 투자 사업부, 이를 지원하는 조직으로 구성된다.아주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스타트업 스파크플러스 일부 지분을 매도해 10배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다. 이 케이스를 모범사례로 삼아 기존의 주력사업인 브랜딩·운영 사업, 호텔 투자 사업을 지속함과 동시에 주력사업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스타트업 관련 사업은 신규 조직인 ‘벤쳐 스튜디오’가 맡는다. 해당 조직은 스타트업을 발굴·설립하고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조력자, ‘컴퍼니 빌더’ 역할을 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벤쳐 스튜디오를 통해 스파크플러스와 같은 성공 사례를 재현할 계획이며 스타트업과 기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2022.02.07 I 전재욱 기자
퓨런티어, 자율차 센서 장비로 안정적 성장 전망-유진
  • 퓨런티어, 자율차 센서 장비로 안정적 성장 전망-유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23일 기술특례상장을 앞둔 자율주행차용 센서 장비 업체 퓨런티어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7일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퓨런티어는 2009년 설립된 카메라 모듈 관련 자동화 장비 기업이다. 자동차 전장용카메라 조립 및 검사장비를 개발 판매하는 장비사업부와, 자동화 공정 장비용 핵심부품을 개발 판매하는 부품사업부로 나뉜다. 2020년 기준 사업부 별 매출비중은 장비사업부 42.4%. 부품 사업부 57.6%다. 박종선 연구원은 “장비 핵심 부품 국산화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용 핵심센서 공정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삼성전기(009150) 엠씨넥스(097520) 세코닉스(053450) 등의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향후 웨이모 같은 자율주행 플랫폼회사, 완성차 업체로 고객 다변화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자율주행차 핵심센서인 센싱카메라와 라이다 시장 성장과 함께 퓨런티어가 안정적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퓨런티어는 산업용 PC, LED 광원 등 자율주행 장비 관련 핵심 부품 내재화에 성공해 향후 장비 사업 성장과 함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비사업부는 동사의 성장 동력. 글로벌 최고 기술 수준을 기반으로 글로벌 탑티어 1, 2위 기업 대비 양산단가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전기차 카메라의 56%가 동사 장비를 통해 제조되고 있다. 공모가 희망범위(1만1400원~1만3700원)은 2024년까지 평균 할인 당기순이익 기준 예상 EPS(2022~2024년 추정 순이익 20% 할인한 값의 평균, 567원) 주가수익비율(PER) 20.1~24.1 배다. 이는 국내유사업체(액트로(290740), 덕우전자(263600), 엠씨넥스(097520), 팅크웨어(084730),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 탑엔지니어링(065130))의 3분기 누적 실적 연환산 기준 평균 PER 31.9 배 대비 24.3%~37.0% 할인된 수준이다.
2022.02.07 I 김겨레 기자
나도 NFT로 돈 벌어볼까
  • 나도 NFT로 돈 벌어볼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체불가토큰(NFT)에 투자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NFT 투자의 정석’의 공동 저자인 유민호 아이오트러스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본지 인터뷰에서 NFT 투자 유형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2017년 아이오트러스트를 공동 창업해 ‘디센트’라는 암호화폐 지갑을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다.유민호 디센트 CSO (사진=디센트)초심자들이 NFT 투자에 접근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NFT 프로젝트와 관련된 암호화폐에 간접 투자하는 것이다. 유 CSO는 “예를 들어 ‘더샌드박스’라는 NFT 프로젝트가 유망하다고 판단된다면 ‘샌드’를 매수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단, 프로젝트가 성공할수록 암호화폐 가치가 오르게 설계돼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두 번째 방법은 NFT마켓에서 NFT를 직접 구매한 뒤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렸다 파는 것이다. 부동산이나 미술품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가치와 가격을 예측하기 어렵고,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는 단점이 있다. NFT 시장은 작가의 NFT를 경매를 통해 파는 1차 마켓, 1차 마켓에서 구매한 NFT를 사용자까리 사고 파는 2차 마켓으로 구분된다.자신이 직접 NFT를 발행(민팅)해 판매하는 방법도 있다. 오픈시, 라리블 등의 NFT마켓이 민팅 기능을 지원한다. NFT 구매에 드는 비용은 없지만, 민팅 과정에서 네트워크 수수료가 존재한다. NFT를 직접 홍보할 수단도 찾아야 한다. 유 CSO는 “NFT로 발행하려는 이미지나 영상에 저작권 이슈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도 했다‘돈 버는 게임(P2E)’를 확산시킨 NFT 게임이나 초기 NFT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발견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물론 그만큼 위험도 크다. 투자한 프로젝트 팀이 없어진다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프로젝트의 로드맵이나 개발팀에 대해 충분히 분석하는 일이 필요하다.NFT마켓에서 매매를 하거나 NFT 민팅을 하려면 블록체인 지갑은 필수다. 메타마스크와 같은 탈중앙화 방식의 지갑이 많이 쓰인다. 유 CSO는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시드 구문’을 잘 보관하는 것”이라고 했다. 만약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바뀐 뒤 지갑 계정을 불러오려면 복구코드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시드 구문’ 등으로 불리는 개인 키 복구코드는 영어 단어 리스트 형태로 제공된다.특히 NFT는 초기 시장이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유 CSO는 “이른바 ‘포모’(FOMO·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기인한 고민없는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2022.02.07 I 김국배 기자
‘盧 참배’ 눈물 흘린 이재명, ‘남부수도권’ 구상 승부수(종합)
  • ‘盧 참배’ 눈물 흘린 이재명, ‘남부수도권’ 구상 승부수(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열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경남(PK) 지역의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남부 수도권’ 이라는 정책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영남과 호남, 제주를 단일 경제권으로 묶어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6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후보는 6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수도권 일극 집중체제가 비수도권 지역을 소멸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이 불균형을 방치한다면 국가의 생존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며 남부 수도권 구상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수도권과 충청·강원을 묶는 중부권과 영남과 호남,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각각 초광역 단일 경제권으로 만들겠다는 게 이 후보가 그린 청사진이다. 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위한 목표로 ‘영남권 4050 플랜(대구·경북 40%, 부산·경남 50% 득표)’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CBS 의뢰, 서던포스트 조사, 2월 4~5일 조사)를 보면 이 후보의 부산·경남 지역 지지율은 23.1%로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탓에 남부권을 겨냥한 집중 투자 공약을 발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가 남부 수도권의 롤모델로 꼽은 건 싱가포르와 홍콩이다. 남부 수도권 투자와 입주 기업에 대한 법인세 추가 감면제 도입, 규제자유특구 전면 확대, 벤처투자 혜택 등 다양한 제도와 금융지원으로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까지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남부 수도권에 싱가포르와 홍콩을 능가하는 글로벌 기준의 선진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 대륙과 해양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남부 수도권을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국제금융과 무역, 미래형 첨단산업의 허브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대한민국의 지도에는 두 개의 커다란 수도권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남부 수도권을 성공적으로 부흥시켜 수도권 외바퀴였던 경제를 중부권과 남부권이 함께 발전하는 두 바퀴 경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약을 발표하기 전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며 눈물을 보였다. 너럭바위에 두 손을 올린 채 수십초간 흐느낀 그는 “이곳을 보면 언제나 그 참혹했던 순간을 잊기 어렵다”며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꿈은 노무현의 꿈이었고 문재인의 꿈이고 그리고 나 이재명의 영원한 꿈”이라고 고인을 기렸다.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2.06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영·호남, 제주 묶는 남부수도권 만든다…싱가포르 넘는 허브로"
  • 이재명 "영·호남, 제주 묶는 남부수도권 만든다…싱가포르 넘는 허브로"[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영남·호남과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초광역 단일경제권, 이른바 메가리전(Mega-region)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6일 부산시 동구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남부수도권 구상’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수도권과 충청·강원을 묶는 중부권과 영남과 호남,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각각 초광역 단일 경제권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두 개의 총광역권을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쌍두마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부 수도권에 싱가포르와 홍콩을 능가하는 글로벌 기준의 선진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국내 기업은 물론 초일류 글로벌 기업이 서로 앞다투어 찾아오는 곳, 청년이 더 이상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산업과 일자리를 과감하게 지원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경제 수도권으로 만들겠다”며 “남부 수도권 투자와 입주 기업에 대한 법인세 추가 감면제 도입, 규제자유특구 전면 확대, 벤처투자 혜택과 같은 기업과 창업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독립 도시국가에 준하는 혁신 거점도시인 ‘신산업 특화수도’를 2곳 이상 조성하겠다”며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 대륙과 해양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남부 수도권을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국제금융과 무역, 미래형 첨단산업의 허브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후보의 남부 수도권 구상 발표문 전문이다. ‘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향한 남부 수도권 구상으로 세계 5대 강국 달성, 이재명은 합니다!!대한민국의 수도권 일극 집중체제가 비수도권 지역을 소멸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 불균형을 방치한다면 국가의 생존마저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겨봅니다.누구나 차별 없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세상, 억울한 사람은 물론 억울한 지역이 없는 나라, 자원과 기회가 효율을 최대로 발휘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최우선의 책무입니다. 그래야만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 성장하고기회와 희망이 있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향한 국토 대전환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내겠습니다.이를 실현할 핵심 전략의 하나로 ‘남부 수도권’ 구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남부 수도권’ 구상은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영·호남권을 다시 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과감한 국토 균형발전 전략이자 세계 5대 강국 진입을 위한 대한민국 경제성장 전략입니다.‘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섯 개의 수도권’을 ‘2개의 초광역권’으로 묶어 분권형 성장국가로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수도권과 충청·강원을 묶는 중부권, 영남·호남과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각각 초광역 단일경제권, 이른바 메가리전(Mega-region)으로 만들겠습니다. 두 개의 초광역권은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쌍두마차가 될 것입니다. 세계는 이미 도시와 광역권 경쟁력을 넘어 초광역권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진입했습니다.발상의 전환, 정부의 의지, 국민적 동의만 있다면 한반도 남부권은 싱가포르와 같이 독자적인 글로벌 초광역 경제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우리의 잠재력은 이미 확인됐습니다. 남부권은 산업화 시기 경제발전의 주역이었습니다. 다시 대전환 시대의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 충분히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남부 수도권에 싱가포르와 홍콩을 능가하는 글로벌 기준의 선진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대만의 산업 경쟁력에 견줄만한 첨단 R&D와 생산 역량을 구축하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경제구역’으로 재창조해 나가겠습니다.국내 기업은 물론 초일류 글로벌 기업이 서로 앞다투어 찾아오는 곳, 청년이 더 이상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정부의 과감한 지원, 민간의 투자 확대, 외국자본의 투자 유치로 남부 수도권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현재 1/3 수준인 국가 GDP 대비 규모를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다음은 남부 수도권 구상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입니다.첫째, 산업과 일자리를 과감하게 지원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경제 수도권으로 만들겠습니다.제도?재정?금융을 망라하는 과감한 지원과 남부권 전역을 아우르는 신산업벨트 조성으로 기업이 융성하는 단일 경제권을 조성하겠습니다.남부 수도권의 디지털 대전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획기적인 금융 지원을 실시하겠습니다.남부 수도권 투자와 입주 기업에 대한 법인세 추가 감면제 도입, 규제자유특구 전면 확대, 벤처투자 혜택과 같은 기업과 창업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업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조선, 철강, 기계·장비, 정유 등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산업인력의 전문화된 교육 훈련, 노동자를 위한 정주여건 강화, 선박펀드와 같은 전문금융펀드의 활성화,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허브국가의 위상을 갖춰 나가겠습니다.다양하게 특화된 미래성장형 산업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남부권의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첨단소재, 항공우주, 수소, 미래모빌리티, 2차전지와 같은 미래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독립 도시국가에 준하는 혁신 거점도시인 ‘신산업 특화수도’를 2곳 이상 조성하겠습니다. ‘신산업특화수도’는 4차산업혁명 특화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혁신 거점도시로서 남부 수도권의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초일류 대학타운 건설, AI·전기차·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고차서비스 발전의 허브가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인근 도시와 연계한 메가시티를 조성하여 세계적인 초연결 스마트시티로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혁신 거점도시의 입지선정은 지방정부와 기업이 주체가 되어 추진하고 지방정부의 신청과 심사를 통해 선정하겠습니다.셋째,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남부권의 교육, 의료, 문화 여건을 현 수도권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해 청년은 물론 인구와 산업이 모여들도록 만들겠습니다.세계적 수준의 개방형 R&D 센터를 건립하고 국내외 초일류 대학의 컨소시엄과 융합하는 연구중심 대학도시 건설을 추진하겠습니다.남부권 국립대학의 연합체제를 구축하고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의 연계를 강화해 남부권 전역을 아우르는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을 유치·설립하겠습니다. 특히 중증질환 중심의 4차 의료기관을 건립해 최우수 의료진을 유치하겠습니다. 2차·3차 의료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남부 수도권의 양대 축인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동서고속철도(HRT)와 고속도로를 건설해 남부권 전역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묶겠습니다.넷째, 서울 수도권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을 병행하겠습니다.서울을 중심으로 한 또 하나의 초광역권인 중부 수도권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을 병행해 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수도권은 과밀화로 숨조차 쉴 수 없고 지역은 소멸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균형발전 성장을 위한 국토 대전환은 더 이상 지역을 위한 배려도 시혜도 아닙니다. 국가의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핵심 과제입니다.이제 대한민국의 지도에는 두 개의 커다란 수도권이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남부 수도권을 성공적으로 부흥시켜 수도권 외바퀴였던 경제를 중부권과 남부권이 함께 발전하는 두 바퀴 경제로 반드시 바꾸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 대륙과 해양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남부 수도권을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국제금융과 무역, 미래형 첨단산업의 허브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남부 수도권은 또 하나의 성장 엔진으로서 중부 수도권과 상호 보완하고 또 협력하며 글로벌 경쟁에 나설 것입니다.김대중 정부가 ‘수도권 동북아 중심 구상’으로 글로벌 선도국가로 비상할 초석을 만들었다면 노무현 정부는 ‘충청권 행정수도’로 국토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저 이재명은 두 분 대통령님의 뜻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남부 수도권’이라는 비전을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겠습니다.기회를 기회로 활용하지 못하는 건 무능한 것이고, 기회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평범한 것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어 재도약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입니다.국민에게 한 약속을 95%이상 지키면서 실력을 실적으로 입증해 온 저 이재명이 대한민국을 기회가 넘치는 희망의 나라로 만들겠습니다.‘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향한 남부 수도권 구상으로 세계 5대 강국 달성, 이재명은 합니다!고맙습니다.2022년 2월 6일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2022.02.06 I 박기주 기자
'7년 만의 순이익' 두산중공업, 친환경 에너지로 도약
  • '7년 만의 순이익' 두산중공업, 친환경 에너지로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때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두산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실적을 개선하는 등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해상풍력과 가스터빈,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으로 사업의 축을 옮기면서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도 내고 있다.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중공업(034020)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전망 평균치)는 1조 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79.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6115억원으로 2013년 이후 7년 만에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그동안 재무구조 발목을 잡았던 부채비율도 개선되고 있다. 채권단 관리 개시 전이던 2019년 말 300%에 달했던 두산중공업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98.7%로 줄었다. 업계에선 현재 진행 중인 1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까지 마무리하면 부채비율이 100% 초반대로 개선될 전망이다.두산중공업이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국가풍력실증센터에 설치한 8MW 해상풍력발전기 전경 (사진=두산중공업)이처럼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모집되는 자금 중 채무 상환에 활용되는 7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사업에 다각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토대로 회사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특히, 대규모 발전사들이 전체 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하는 비중을 규정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상 비율이 지난해 9.0%에서 올해 12.5%로 상향되면서 해상풍력 관련 발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은 2005년부터 풍력 기술을 개발해 온 국내 유일의 순수 자체 기술을 보유한 풍력 발전기 제조사다.두산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대 해상풍력 단지인 100메가와트(㎿) 규모의 제주 한림단지에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엔 국내 최대 규모의 8㎿급 해상 풍력 발전기 시제품도 설치하며 기술력을 선보였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창원 본사에 풍력 2공장을 준공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 수주 물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또 전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 가스터빈’ 개발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수소터빈 시장이 2030년까지 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산중공업은 2024년까지 5㎿급 소형 수소터빈 개발에 착수·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왼쪽)이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과 지난해 7월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서명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두산중공업)아울러 유럽연합(EU)이 원자력 발전과 관련한 투자를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지속가능한 금융 녹색 분류체계)에 포함하면서 두산중공업의 원자력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SMR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뉴스케일파워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엑스에너지가 개발하고 있는 고온가스로 방식 SMR 설계에도 참여하고 있다.두산중공업이 2019년부터 투자해 온 뉴스케일파워는 올해 3월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으로,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대규모 SMR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대한 기자재 우선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전 주기기 등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를 뉴스케일파워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수주물량 확대와 이에 따른 매출액 증가로 이익 규모가 장기간 성장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특히 신용등급 개선에 따라 해외사업 입찰 참여가 유리해졌고, 해상풍력·천연가스·수소·SMR 등에서 독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2.02.06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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