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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호출'에서 벗어나라…모빌리티 3인방, 주차 전쟁
  • '택시호출'에서 벗어나라…모빌리티 3인방, 주차 전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모빌리티 업계가 전국 곳곳에 있는 주차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주차장은 ‘카카오T’, ‘쏘카’, ‘TMAP’ 같은 모빌리티앱의 활용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이나 물류 배송 같은 다양한 사업의 거점이되기 때문이다.전략은 다소 차이가 난다. 택시 호출 시장 1위인 카카오T는 직접 인수해 덩치는 키우는 쪽에, 카셰어링(차량 공유) 1위인 쏘카는 각종 서비스를 연결하는 슈퍼앱 전략에, 내비게이션 1위 티맵모빌리티는 대규모 차량관리 및 데이터 수집에 더 방점을 두는 모습이다. SK계열인 SK E&S도 주차 솔루션 1위 기업을 인수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뛰어들었다.카카오T 앱의 ‘마이카 메뉴’. 주차를 누르면 주위의 빈 주차장이 나타난다.앱 하나로 모든 걸 한다…‘모빌리티 포털’ 꿈꾸는 3인방카카오모빌리티와 쏘카는 지난 10일 각각 주차장 운영업체 GS파크24와 온라인주차플랫폼 모두의주차장 지분 100%를 인수했다.카카오모빌리티가 650억 원을 들여 인수한 GS파크24는 GS리테일의 주차장 운영업체다. GS수퍼(GS더프레시) 등 GS리테일이 보유한 점포들의 주차장과 24시간 연중무휴 무인주차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쏘카가 신주를 발행해 지분 맞교환 방식으로 인수한 모두의주차장은 전국 6만 개의 주차장 정보와 1만8000면의 공유주차장 및 1800여개의 제휴주차장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 주차장과 주차공유를 하거나 데이터 개방 제휴를 한 게 눈에 띈다. 티맵모빌리티는 주차 운영사를 인수하지 않았지만 관계사 SK쉴더스와 주차장 보안관제 사업을 하고, 700여 곳에 달하는 무인주차장 운영 기업 나이스파크 및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과 제휴했다. 카카오와 달리 직접 주차장 사업을 하지 않고, TMAP 앱과의 연동, 중개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하지만 3사 모두 원하는 건 자사 모빌리티 앱의 활용성 극대화다. ‘카카오T’의 마이카 메뉴에서 주차를 강화하거나, ‘쏘카’에서 차를 더 빨리 부를 수 있게 하거나(수도권 지역 30분 내 ‘부름 편도 서비스’ 준비중), ‘TMAP’에서 주차서비스(내년 예정)를 제공할 때 주차장 운영 기업과의 제휴는 필수적이다.TMAP의 홈 화면에는 내비게이션 외에도 대리, 킥보드, 전기차충전, 주차(준비중) 메뉴가 있다.전기차 충전과 물류 거점 활용…자율주행 대비한 서비스 경험 확산카카오모빌리티, 쏘카, 티맵모빌리티 등이 주차장에 눈독 들이는 것은 전기차와 물류 배송의 대중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자율주행차 대중화 시대에 대비한 데이터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하다.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업계는 전기차 충전 사업에 눈독 들이고 있다. 지난해 4.2%에 불과했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비중은 올 들어 8.1%로 2배 가까이 높아졌다. 내년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24%가량 증가한 8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쏘카는 모두의주차장 인수로 공공기관 주차장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시너지를 예상한다. 국내 4400개 이상 직영·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가진 1위 주차관리 업체 파킹클라우드를 인수한 SK E&S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제공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CFO)은 “주차장은 이동의 시작과 끝이 이뤄지는 도심 이동의 핵심 인프라로, GS파크24 인수를 통해 주차장을 거점으로 하는 다양한 신규 기술과 서비스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차장 운영사를 수직계열화한 만큼 충전, 세차, 경정비 같은 자동차 운전자 대상 서비스는 물론 도심 물류의 거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내년 모빌리티 업계는 택시 호출에서 벗어나 가장 편한 이동, 가장 저렴한 이동, 가장 빠른 이동을 둘러싼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독주 속에서 티맵모빌리티와 쏘카가 빅데이터 기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변신을 선언한 이유에서다.최근 TMAP의 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한 티맵모빌리티의 이종호 대표는 “T맵의 강점인 운전자 서비스에 더해 비운전자 중심의 대중교통, 셔틀 등 서비스 경험을 확장하며 최적의 이동을 제안하는 혁신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슈퍼앱으로 진화하는 쏘카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2 I 김현아 기자
코로나에 흔들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올해 8대 이슈는?
  • 코로나에 흔들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올해 8대 이슈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상업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는 7일 ‘2021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8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면서 상권 공실률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공실률이 치솟았다.반면 오피스 매매시장은 지난해 거래액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상권 공실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폭증’…오피스 매매는 ‘활황’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명동 소규모 상가(2층, 330㎡ 이하) 공실률은 올해 3분기 기준 43.3%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이전인 지난해 2분기만 해도 공실률은 0%였다. 불과 1년여 만에 한 집 건너 한 집이 비었다.서울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광화문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9.3%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15.0%포인트 치솟았다. 압구정(17.1%), 홍대·합정(24.7%), 이태원(18.0%) 등은 모두 20% 안팎의 공실률을 기록했다.중대형 상가(3층 이상, 330㎡ 초과)도 다르지 않다. 명동(47.2%), 광화문(23.0%), 홍대?합정(17.7%), 혜화동(19.0%) 등 주요 상권이 모두 무너졌다. 다만, 도산대로, 압구정 등 패션과 식음료 유행을 주도하는 강남 ‘트렌드 리딩(trend leading)’ 상권 공실률은 되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압구정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7.4%로, 지난해 1분기보다 7.3%포인트 내렸고, 같은 기간 도산대로도 10.9%로 0.8%포인트 떨어졌다.◇ “위기일수록 공간과 시설에 투자”…오피스 거래액 사상 최대재택근무 확산으로 오피스 시장 분위기도 가라앉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올해 오피스 매매 거래액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팬데믹 수혜를 본 정보통신(IT) 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개발자 채용에 유리하고, 업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강남권과 판교?분당 등으로 이 회사들이 몰리며 매매 수요도 덩달아 불었다.알스퀘어 빅데이터실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1월 말까지 서울과 분당권역(BBD)에서 매매된 100억원 이상 오피스의 총 거래액은 17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거래액(13조 6000억원)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회의 땅 동남아로”…K프롭테크, 속속 해외 진출IT를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 비효율을 풀어가는 프롭테크 기업에 한국 시장은 좁았다. 이들은 풍부한 인구와 인프라 덕분에 향후 경제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하며, 기회를 모색 중이다.전수조사로 확보한 유니크(unique)?딥(deep) 데이터를 통해 상업 부동산 시장을 개척하는 알스퀘어는 호찌민, 하노이 등 주요 대도시에서 수집한 1만 건의 오피스, 물류센터 등의 부동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베트남에 깃발을 꽂았다.7000만달러(약 850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확보한 알스퀘어는 지난 11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며 ‘팬 아시아(Pan Asia)’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은 싱가포르 온라인 가구 플랫폼인 ‘힙밴’을 인수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오늘의집은 힙밴과 아시아 시장 진출 방안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부동산 수익 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도 오는 2022년 싱가포르에 거래소를 열 계획이다.◇ 모바일·당일배송 이용 급증, 물류센터 전성시대이커머스 수요 급증으로 물류센터는 호황기를 맞았다. 모바일 쇼핑이 늘어난 데다 유통업계의 당일배송 경쟁이 치열해진 덕이다. 최근에는 고기와 수산물 등의 식자재를 판매하는 스타트업과 온라인에서 명품을 파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물류센터 매매·임대차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알스퀘어 물류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수도권 물류센터 매매가는 5년 전과 비교해 40%가량 올랐다. 저온 물류센터와 서울 인접, 물류센터 매입을 원하는 개발회사와 운용사, 물류·유통회사는 많지만,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관계자는 “물류센터 개발사들은 서울과의 거리와 저온 설비 등의 조건을 원하는 임차사 요구를 개발 단계에서부터 적용하고 있다”며 “당분간 물류센터 매매가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공실률 0%, 강남보다 뜨거운 판교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IT 기업들이 자리 잡은 판교·분당이 강남 업무지구의 위상을 넘보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판교와 성남 핵심 업무지구를 일컫는 BBD의 공실률은 0%. IT 기업 간 집적이익을 누릴 수 있는 판교를 선호하는 기업이 넘쳐나고 있다.판교 지역에서 사무실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임차 수요는 분당으로 향했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판교를 1순위 임차 후보지로 희망했던 임차사 실제 계약 권역은 분당이 57.9%, 판교가 36.8%였다. 판교 오피스를 임차할 수 없다면 거리라도 가까운 분당 지역 사무실을 구한 회사들이 많았다는 의미다.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실장은 “제2판교와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이 마무리되면 BBD가 서울 주요 권역을 넘어서는 국내 최고의 핵심 업무 권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위기의 공유 오피스, 극적인 ‘반전’공유 경제의 종말이 다가온 듯했지만, 정작 공유 오피스는 위기를 돌파하며 진화 중이다. 위워크코리아와 패스트파이브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각각 20.8%, 42.8% 증가했다. 스파크플러스 역시 지난해 매출액으로 260억원을 거둬 전년보다 2배 증가했다. 최근 임차 수요 급증으로 강남권에서 오피스 공실을 찾기 어렵다 보니 부득이하게 기업들이 공유 오피스로 들어가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공유 오피스 운영사들도 거점 오피스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무실은 아니지만 집보다 업무 효율이 높아 출근과 재택근무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보는 기업들이 이 서비스를 선호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2017년 600억원이었던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이 내년 7천7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관광객 기다리다 지친 호텔, 매각 잇따라지난해 대형 리테일 매각 열풍이 불었다면 올해는 호텔이 이 흐름을 이어받았다. 코로나19로 관광객 수요가 급감하면서, 알짜 입지에 들어선 호텔 운영을 이어갈 만한 매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운영사들이 판단했기 때문이다.연초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이 현대건설에 매각되면서, 서울 주요 호텔들의 매각이 줄을 이었다. 디큐브시티 쉐라톤,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 호텔 등을 포함해 지난 1983년 영업을 시작한 밀레니엄 힐튼도 팔렸다. 최근 급등한 주택가격에 따라 이들은 주상복합 또는 업무시설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위드 코로나로 상업 인테리어 수혜상업 인테리어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재택근무 확대로 홈 오피스 시장이 커지고 있고 카페나 식당, 리테일(소매), 기업들도 고객이나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해 기존 공간을 재구성하고 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5배 성장한 4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6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인테리어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사모펀드 IMM PE는 지난달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 인수에는 롯데쇼핑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는데, 향후 현대백화점(현대리바트), 신세계(신세계까사) 등과 인테리어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2021.12.07 I 신수정 기자
오가노이드사이언스·휴먼스케이프 등 투자 유치
  • [VC가 선택한 바이오]오가노이드사이언스·휴먼스케이프 등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11월 22일~26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도 여겨진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 시리즈B 투자 1차 유치 완료 장기유사체(오가노이드)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시리즈B 총 3차 중 1차 18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8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시리즈B 1차 라운드를 통해 180억원을 유치했다. 또한 기존 및 신규 투자자를 대상으로 2, 3차 추가 유치 또한 예정돼 있어 총 누적 투자 규모는 480억원 가량으로 늘어날 전망이다.◇휴먼스케이프, 시리즈C 투자 유치 완료 카카오는 블록체인 개발사 휴먼스케이프의 지분 20%를 1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이번 인수로 휴먼스케이프의 최대주주에 올랐다.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 ‘레어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레어노트는 루게릭, 신경섬유종증 1형, 유전성 혈관부종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 현황과 최신 의학 정보 등을 제공한다.◇스파크바이오파마, 시리즈B 투자 유치 완료 한독은 스파크바이오파마에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는 한독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독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SBP-101’에 대한 국내 판매 및 품목허가 권리를 확보했다. 또 스파크바이오파마가 개발하는 치료제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우선 검토권을 갖게 된다.
2021.11.27 I 이광수 기자
마세라티, 서울모빌리티쇼서 'MC20'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공개
  • 마세라티, 서울모빌리티쇼서 'MC20'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세라티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MC20과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첫 공개했다.서울모빌리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MC20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25일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마세라티의 새로운 시대와 디자인을 보여주는 상징모델인 MC20과 마세라티의 미래가 투영된 전동화 전략 2단계 모델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마세라티는 이날 마세라티의 새 슈퍼 스포츠카인 MC20을 우선 소개했다. MC20는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로서 최대토크73.4kg.m, 0-100km/h 2.9초, 최고속도 325km/h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네튜노(Nettuno) 엔진이 장착됐다.‘네튜노(Nettuno)’라 불리는 630마력의 V6 90°, 3.0L 터보 엔진은 이전까지 F1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술을 도로 위로 이전시키는 마세라티 자체 기술로 개발된 완전히 새로운 엔진이다. 전량 이탈리아, 모데나(Modena)에서 만들어진 엔진으로 현재 생산되는 V6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마세라티의 엔진 개발자들은 모데나 이노베이션 랩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엔진의 각 부품 별 설계가 진행됐으며,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어떤 자동차의 엔진보다도 뛰어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신형 네튜노 엔진은 리터당 210마력을 발휘하며, 특정 출력 구간에 서는 현재 동급 최고의 V6 엔진이다.타카유키 총괄대표는 MC20의 특징으로 우아함을 강조한 도색 처리 부분과 스포티함을 반영한 카본 파이버 마감 처리를 꼽았다.MC20의 공기역학을 담은 설계는 스타일을 고려한 상부와 기술적인 하부로 나뉘고, 검정색과 카본 파이버로 구성됐다. 보닛의 에어벤트와 측면의 에어 인테이크는 자연스럽게 제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특정 각도에서 바라봤을 때는 거의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 돼 공기역학을 고려하면서도 심미성을 잃지 않는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그 결과 기능적인 측면과 탁월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추며, 국제자동차페스티벌에서 ‘2021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MC20의 가격은 3억900만원 (부가세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 기준) 이다.타카유키 총괄대표는 “고성능 엔진 기술혁명의 결과물이며 트윈 스파크 플러그를 갖춘 혁신적 프리챔버 시스템이 핵심사양으로 포뮬러 1에서 파생된 기술로 일반 도로용 차량엔 최초로 적용됐다”고 설명했다.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최초의 전동화 SUV 모델이다. 마세라티는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고도의 성능과 효율을 보여주고자 한다. 최고출력 330마력과 2250 rpm에서 발현되는 45.9 kg.m토크 등 올 휠 드라이브 구동방식의 신형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성능 제원은 매우 인상적이다. 최고속도는 245 km/h이며 제로백은 6초, 리터당 마력 (비출력)은 165ps/l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이보다 더 인상적인 점은 WLTP 사이클에서 CO2 배출량을 220-243g/km까지 줄이고 350마력 V6버전에 비해 연비를 18%이상 절약하면서도 동일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한다.BSG와 e,부스트 조합은 스포츠 모드에서 엔진이 최대 RPM에 도달하면 엑스트라 부스트를 제공해 성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노멀 모드에선 연료 소모와 성능 간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최고 속도는 245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덴 6초 걸린다.외관의 사이드 에어 벤트와 브레이크 캘리퍼 (옵션), C-필러 로고는 블루 색상으로 처리했다. 동일한 블루 색상은 실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바느질로 마감된 시트의 심에서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특별한 형상의 새 로고를 최초로 선보이게 되며, 원형 로고는 사라지고 C-필러 로고는 삼지창으로, GT배지는 3개의 사이드 벤트 위에 위치하게 되며 새로운 테일게이트 레터링이 등장하게 된다. 실내 멀티미디어 시스템 로고도 변경될 예정이다. 또 마세라티 특유의 포효하는 듯한 배기음을 구현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고자 했다.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1억1800만원이다.김광철 한국마세라티 대표는 “차별화된 이탈리아 디자인과 마세라티의 고유 레이싱 혈통을 보여주는 MC20, 마세라티 최초 전동화 SUV 모델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마세라티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25 I 손의연 기자
샐바시온 "'코빅실-V', 델타 변이 바이러스 99.9% 사멸 확인"
  • 샐바시온 "'코빅실-V', 델타 변이 바이러스 99.9% 사멸 확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샐바시온은 자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제 ‘코빅실-V’ 비강 스프레이가 최근 실험을 통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99.9% 사멸한다고 11일 밝혔다.샐바시온의 코빅실-V (사진=샐바시온)샐바시온은 미국 자회사 샐바시온USA가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바이어큘 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코빅실-V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높은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델타 변이 바이스러스에 대한 중화작용은 코빅실-V가 스프레이를 통해 비강전체를 코팅해 원천적으로 바이러스 스파크가 비강 숙주세포에 결합할 수가 없어 바이러스가 침투를 못하게 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으로 처방설계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생바이러스 연구실험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강해 생물안전 3등급(BSL-3)의 시설이 있는 연구소에서만 실험이 가능하다. 샐바시온과 공동연구 및 실험한 바이어큘 연구소는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개발을 위한 동물 생체 실험을 실시하는 등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생바이러스 실험 연구소로 알려졌다.우리나라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목표치에 이르고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시작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넘어서고 있다. 영국은 위드 코로나와 함께 방역제재가 풀리자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육박했다. 또 미국의 경우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99%가 수두급 전염력을 가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포스트 코로나가 어려워졌고 위드 코로나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위드 코로나를 위협하는 최악의 돌발변수로 나타나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무력화시킬 것인지는 과학계의 또다른 숙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빅실-V 비강 스프레이는 호흡기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99.9% 사멸시킴을 입증해 또다시 전세계 과학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누구나 쉽게 휴대하고 언제든 필요할 때 사용 가능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샐바시온은 지난달 미국 SITL의 1차 주문 120만개(판매고 기준 240억원) 접수 후 바이어로부터 지난주 계약금을 완납 받았다. 이미 확보된 글로벌 생산업체를 통해 다음 달 초까지 제품선적을 위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1.11.11 I 권효중 기자
  • [재송]2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2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전자(00593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조81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04% 증가. 매출액은 73조97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8% 증가.△LG전자(066570)=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현대제철(00402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2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73.7% 증가. 매출은 5조8602억원으로 전년보다 31.3% 늘어.△BNK금융지주(13893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78% 증가. 매출은 1조46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42%, 순이익은 2862억원으로 94.21% 각각 증가.△LG이노텍(01107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57억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9.79%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975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37% 증가. 당기순이익은 2271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743.91% 증가.△현대글로비스(08628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149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040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47.3%, 당기순이익은 1830억7500만원으로 12.8% 증가.△한화생명(08835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02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5168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2% 증가. 당기순이익은 3789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52% 증가.△한화솔루션(00983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83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803억3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6%, 당기순이익은 1934억4100만원으로 1.98% 각각 증가.△삼성엔지니어링(028050)=올해 3분기 영업이익 1389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466억11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7.3% 증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 증가한 979억4200만원. △DGB금융그룹=3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 올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175억원.△대우건설(04704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0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0.7%, 당기순이익은 8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6% 각각 증가.△현대중공업(329180)=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94% 증가한 수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99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 당기순이익은 514억원.△한화손해보험(000370)=3분기 당기순이익 650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0.2%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 매출액은 1조4657억8700만원.△풍산(103140)=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6373억4800원, 영업이익 656억5200만원을 각각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2%,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3% 증가한 614억2300만원.△GS건설(006360)=스파크 노스 이스트 링크(Spark North East Link Pty Ltd)와 호주 노스 이스트 링크 프로젝트(North East Link Project)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2조7785억769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27.45%에 해당하는 규모△셀트리온(068270)=자회사 셀트리온 USA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공급 계약 체결. 계약금액은 1673억7338만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9.05%에 해당. △현대모비스(012330)=자기주식 22만주를 소각키로 결정. 1주당 가액은 50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540억8412만원.
2021.10.29 I 김미영 기자
  • 2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2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전자(00593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조81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04% 증가. 매출액은 73조97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8% 증가.△LG전자(066570)=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현대제철(00402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2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73.7% 증가. 매출은 5조8602억원으로 전년보다 31.3% 늘어.△BNK금융지주(13893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78% 증가. 매출은 1조46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42%, 순이익은 2862억원으로 94.21% 각각 증가.△LG이노텍(01107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57억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9.79%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975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37% 증가. 당기순이익은 2271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743.91% 증가.△현대글로비스(08628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149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040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47.3%, 당기순이익은 1830억7500만원으로 12.8% 증가.△한화생명(08835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02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5168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2% 증가. 당기순이익은 3789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52% 증가.△한화솔루션(00983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83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803억3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6%, 당기순이익은 1934억4100만원으로 1.98% 각각 증가.△삼성엔지니어링(028050)=올해 3분기 영업이익 1389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466억11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7.3% 증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 증가한 979억4200만원. △DGB금융그룹=3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 올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175억원.△대우건설(04704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0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0.7%, 당기순이익은 8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6% 각각 증가.△현대중공업(329180)=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94% 증가한 수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99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 당기순이익은 514억원.△한화손해보험(000370)=3분기 당기순이익 650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0.2%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 매출액은 1조4657억8700만원.△풍산(103140)=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6373억4800원, 영업이익 656억5200만원을 각각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2%,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3% 증가한 614억2300만원.△GS건설(006360)=스파크 노스 이스트 링크(Spark North East Link Pty Ltd)와 호주 노스 이스트 링크 프로젝트(North East Link Project)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2조7785억769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27.45%에 해당하는 규모△셀트리온(068270)=자회사 셀트리온 USA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공급 계약 체결. 계약금액은 1673억7338만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9.05%에 해당. △현대모비스(012330)=자기주식 22만주를 소각키로 결정. 1주당 가액은 50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540억8412만원.
2021.10.28 I 김미영 기자
83년생 공대 출신 CEO 공유오피스 실험 "이젠 스벅과 경쟁"
  • [줌인]83년생 공대 출신 CEO 공유오피스 실험 "이젠 스벅과 경쟁"
  •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패스트파이브는 ‘다음 세대를 위한 업무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지난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한 ‘위워크’(WeWork)는 사무실 공유라는 독특한 문화를 만들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빌딩이나 큰 건물을 빌려 공간을 나눠 창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에 다시 임대해주는 사업 모델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유독 한국에서는 한 때 ‘철수설’이 나도는 등 고전하고 있다. 바로 토종 공유오피스의 약진 때문이다.지난 2015년 설립한 패스트파이브는 위워크를 제치고 국내 공유오피스 업계 1위(지점 수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포항공대를 졸업하고 벤처캐피털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투자 심사역으로 경험을 쌓은 김대일(38) 패스트파이브 대표, 박지웅(39) 패스트트랙아시아 의장이 의기투합했다. 스타트업을 직접 창업하고 운영하는 ‘컴퍼니 빌더’(company builder) 패스트트랙아시아에서 일하며 부동산 비즈니스를 고민하던 중 위워크를 벤치마킹해 패스트파이브를 창업했다. 둘은 대학 시절 같은 창업·경영 동아리에서 만나 나란히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이렇게 탄생한 패스트파이브는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역에 1호점을 낸 이후, 6년 만에 36개 지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 회사는 2070개, 멤버 수는 1만8000여명에 이른다. 매출은 지난 2017년 74억원에서 지난해 607억원으로 3년 만에 8배나 성장했다.이 같은 패스트파이브의 고속 성장에는 무엇보다 한국 기업 문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 예로 해외 공유오피스 기업의 경우 ‘야근’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오후 6시면 냉·난방을 끄지만, 패스트파이브는 이를 24시간 가동한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를 고려해 입주사 전용 직장 유치원을 운영한다. 해외 기업과 달리 근무 공간 노출을 꺼리는 한국 특성을 고려해 공간마다 반투명지를 붙여 내부를 가리는 등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유연한 사업 모델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빌딩 솔루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빌딩 솔루션은 건물주와 파트너십을 맺고 매출을 나누는 서비스로, 건물주는 공실을 해결하는 동시에 패스트파이브의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노하우를 활용해 건물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패스트파이브가 지난해 9월 전 지점 건물의 전체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패스트파이브 입점 후 공실률은 입주 전보다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패스트파이브가 지난 6월 첫 출시한 라운지형 오피스 ‘파이브스팟’ 전경. (사진=패스트파이브)이처럼 진화를 거듭하던 패스트파이브는 최근 카페와의 경쟁을 선언하며 ‘패스트파이브 2.0’을 내세웠다. 그간 강남이나 여의도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역에서 지점을 늘려왔다면, 앞으로는 유동 인구가 많은 번화가나 주택가에 소규모 라운지 오피스를 마련해 1인 프리랜서부터 기업 프로젝트팀 등 다양한 사무공간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지난 6월 출시한 카페형 오피스 ‘파이브스팟’은 최근 지점을 13개까지 확대했다. 파이브스팟은 1인 프리랜서나 거점 오피스 조성을 원하는 기업이 주요 고객층으로, 멤버십에만 가입하면 어느 지점에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카페처럼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시트’와 코딩이나 디자인 등 집중 작업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포커스 시트’, 휴식이나 격식 없는 미팅을 위한 ‘컴포트 시트’ 등 업무 공간을 이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했다. 코딩 및 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듀얼 모니터와 개인 물품 보관을 위한 ‘스마트 락커’ 등 카페에서는 갖추기 어려운 업무 인프라도 갖췄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입이나 결제, 회의실 예약이 가능해 편의성도 높였다. 현재 월 단위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향후 시간~일 단위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다른 토종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도 지난달 라운지형 오피스 ‘스플라운지’를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주호텔앤리조트가 2016년 설립한 스파크플러스는 최근 SK텔레콤,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약 650억원 규모 투자를 받으며 2000억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스플라운지 역시 번화가와 주택가에 위치해 접근성은 높이고 가격 부담은 낮춘 실속형 업무 공간이다. 최근에는 주거 밀집 지역인 수도권 주요 지하철역 4개소(공덕역·마들역·왕십리역·영등포구청역)에도 지점을 마련해 고객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회사는 스플라운지를 연내 15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스파크플러스 라운지형 오피스 ‘스플라운지’. (사진=스파크플러스)이 같은 공유오피스 업계의 ‘라운지 경쟁’은 전통적인 사무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근무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사무실 이외에도 업무공간이 필요한 기업이나 프로젝트팀, 1인 프리랜서 등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기존 공유오피스를 임차하거나 자체 거점오피스를 마련하면서 집과 회사가 아닌 ‘제3의 공간’ 마련에 분주하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2017년 600억원 수준이던 공유오피스 시장 규모가 내년까지 77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유오피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근무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공유오피스 역시 이에 발맞춰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라운지형 오피스를 통해 단순 전대차 수익으로 비판받았던 기존 공유오피스의 단점을 보완하고, 기업공개(IPO)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7 I 김호준 기자
(영상)KT·삼성 이어 LG도… ‘청년 일자리’ 해결사로 나섰다
  • (영상)KT·삼성 이어 LG도… ‘청년 일자리’ 해결사로 나섰다
  • <앵커>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KT(030200)와 삼성에 이어 LG(003550)도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일자리 회복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는 정부 방침에 대기업이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인데요. 관련 소식 김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 KT와 삼성에 이어 세 번째 기업 현장으로 LG를 찾았습니다.김 총리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나 적극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구 회장은 향후 3년간 총 3만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3년 동안 연간 1만명씩 총 3만명을 직접 채용하는 것 외에도 산업 생태계 지원 및 육성을 통해 9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한 겁니다.특히 LG는 스타트업 분야에 1500억원을 쏟아 일자리 2000개를 조성하고, 대학 졸업 후 취업과 연계하는 채용계약학과 확대로 5800여개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기로 했습니다.앞서 김 총리는 KT와 삼성에도 적극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향후 3년간 KT는 1만2000개, 삼성은 3만개 일자리를 약속했는데. LG를 포함하면 이 세 기업이 계획한 일자리 창출 개수만 총 8만1000개에 달합니다.정부가 일자리 회복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가운데 주요 대기업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실제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등 7개 대기업의 국내 일자리는 2015년 27만6948명에서 2020년 30만491명으로 8.5% 증가했습니다.반면 이들 기업의 해외 일자리는 같은 기간 16.8%나 줄었는데, 결국 이것이 대기업이 국내 일자리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란 게 한경연의 설명입니다.<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 “대기업들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다만 이런 환경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낡은 규제라든지, 시대에 안 맞는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한편 김 총리는 오는 25일 SK하이닉스(000660) 이천캠퍼스에서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 만날 예정입니다. SK의 일자리 투자 계획을 고려하면 대기업이 약속한 일자리는 10만개를 넘어섭니다.지금까지 이데일리TV 김종호입니다.2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1.10.22 I 김종호 기자
"청년이 먼저"…'일자리 창출' 나선 文정부와 의기투합한 재계
  • "청년이 먼저"…'일자리 창출' 나선 文정부와 의기투합한 재계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준기 최정훈 기자] ‘8만 1000개’김부겸 국무총리가 공을 들이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에 삼성과 LG, KT 등 재계가 약속한 일자리 창출 개수다. 지금까지 정부·재계가 ‘청년 희망이 먼저’란 구호를 외치며 의기투합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여기에 SK그룹·현대자동차그룹 등도 동참할 계획이어서 향후 재계에서 만들어지는 청년 일자리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문재인 정부 들어 중대재해처벌법시행·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지만, 온 국민이 염원하는 정책에 대해선 정부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게 기업들의 생각인 셈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구현모 KT 대표 등 재계 리더들이 “기업의 가장 중요한 소임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입을 모으는 배경이다.◇저번엔 이재용, 이번엔 구광모 차례21일 정부·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이날 오후 강서구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3번째 파트너십을 맺었다. KT·삼성에 이은 것이다. 이 자리에서 LG그룹은 향후 3년간 3만명의 직접 채용을 포함, 모두 3만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 측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윤성욱 국무2차장이, LG그룹 측은 권영수 부회장·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이방수 사장이 배석했다.이를 위해 LG그룹은 올해 LG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 중단, LX그룹 분리 등에도 불구, 되레 10% 확대한 매년 1만 명대의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이 외에도 ‘LG커넥트’, ‘오픈랩’ 등 스타트업 분야에 1500억원을 넣어 향후 3년간 약 2000개의 일자리를, 대학들과의 ‘채용계약학과’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SW)·광학·스마트융합에 국한된 분야를 배터리·인공지능(AI) 전공으로까지 확대해 5800개의 일자리를 각각 만들기로 했다. 더 나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그램인 ‘LG 소셜캠퍼스’와 지역 청년 혁신가를 키우는 ‘로컬밸류업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1200개의 일자리도 더 배출할 계획이다.김부겸 국무총리(왼쪽 두번째)와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넘어 일자리·창업에서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고자 추진 중인 ‘청년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과거 실리콘밸리를 넘고자 했던 고(故) 구본무 회장의 꿈을 언급하며 “총리직을 맡으면서 ‘일자리를 비롯한 청년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LG가 이렇게 크게 화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앞서 김 총리는 지난달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고 이건희 회장을 소환해 “인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셨다. 생전에 ‘기업의 모든 성공은 인재에 달려 있다’는 말씀을 강조하셨는데, 오늘 삼성이 큰 힘을 모아주신 것도 회장님의 그런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최태원·정의선도 다음 차례 기다린다이참에 김 총리는 재계의 힘을 더 빌릴 생각이다. 오는 25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SK그룹의 주력 사업인 배터리·바이오 등에서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잡힌 건 아니나 다음 달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조우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시행·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등 문재인 정부의 기업 옥죄기 정책으로 기업들이 적잖은 어려움에 휩싸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범(汎) 국가적 사안에 대해선 정부와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게 기업들의 사명”이라고 했다.
2021.10.21 I 이준기 기자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합류한 LG그룹, 청년일자리 3.9만개 만든다
  •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합류한 LG그룹, 청년일자리 3.9만개 만든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와 LG그룹이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세번째 파트너십을 맺었다. LG그룹은 3년간 3만명의 직접채용을 포함해 3만 9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행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1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에 소재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무총리실과 LG그룹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 측은 김부겸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이 참석했고, LG그룹 측 구광모 회장, 권영수 부회장,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 이방수 사장이 참석했다.간담회에는 국무총리실 측 청년조정위원회 이정훈 위원, LG 측에서 청년 사원, 스타트업·사회적기업 관계자와 MZ 자문단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의 방안과 고충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서 LG그룹은 향후 3년간 직접채용으로 연간 1만명씩 총 3만명 외에, 산업 생태계 지원 및 육성을 통한 9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발표했다. 특히 LG그룹은 올해 LG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 중단, LX그룹 분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고용을 10% 확대한 매년 1만 명대의 고용을 발표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직접 채용 이외에도 LG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 생태계 육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LG커넥트’, ‘오픈랩’ 등 스타트업 분야에 1500억 원을 투자해 3년간 약 2000개, 대학들과 산학연계로 맞춤형 교육과 현장 실무를 강화하는 ‘채용계약학과’를 기존 SW, 광학, 스마트융합 분야에서 배터리와 인공지능 전공까지 확대하여 58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또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ESG 프로그램인 ‘LG 소셜캠퍼스’와, 지역 청년 혁신가를 키우는 ‘로컬밸류업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1200개의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기존 프로그램에서 약 6000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던 것에서 3000개의 추가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에 KT와 삼성에 이어 세 번째로 LG까지 참여하게 됐다. ‘청년희망ON’을 통해 향후 3년간 기업들이 약속한 일자리 창출 개수는 총 8만 1000 개에 이른다.김 총리는 기업들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더해서 일자리와 창업에서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맞춤형 인재 양성’과 ‘청년 기술창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총리직을 맡으면서 ‘일자리를 비롯한 청년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청년일자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LG가 이렇게 크게 화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서 청년 일자리를 늘려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보자”고 전했다.
2021.10.21 I 최정훈 기자
상업용 부동산 IT기업 알스퀘어, 27개 부문 100명 인재 공채
  • 상업용 부동산 IT기업 알스퀘어, 27개 부문 100명 인재 공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프롭테크 1위 알스퀘어가 대규모 신입, 경력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연말까지 IT와 부동산, 인테리어 등 총 27개 부문에 걸쳐 100명 이상의 프롭테크 핵심 인재 모시기에 나선다. 서비스기획을 비롯해 UX 디자인, 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13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어 ’부동산‘은 매입매각 중개와 임대차 중개, 정보수집, 데이터분석 등 6개 분야. ’인테리어‘는 설계와 공사, 마케팅, 가구영업, 리모델링 등 8개 분야로 이뤄졌다.상업용 부동산 IT기업인 알스퀘어가 총 100명 규모의 신입, 경력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13일 알스퀘어(대표 이용균)에 따르면, 연말까지 IT와 부동산, 인테리어 등 총 27개 부문에 걸쳐 100명 이상의 프롭테크 핵심 인재 모시기에 나선다. 모집 분야가 가장 큰 부문은 IT규모가 가장 큰 부문은 ‘IT’다. 서비스기획을 비롯해 UX 디자인, 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13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어 ‘부동산’은 매입매각 중개와▲ 임대차 중개, 정보수집, 데이터분석 등 6개 분야. ‘인테리어’는 설계와 공사, 마케팅, 가구영업, 리모델링 등 8개 분야로 이뤄졌다.알스퀘어 하반기 공채는 ‘알스퀘어채용’ 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알스퀘어의 현재 구성원은 약 360명으로, 서울 강남과 중구에 총 3개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알스퀘어, 업계 최고 대우 약속회사는 “국내 1위 상업용 프롭테크 브랜드 위상 강화를 위한 ICT 및 부동산/인테리어 우수 인재 확보가 목적”이라며 업계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알스퀘어는 직무순환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 중이다. ‘워라벨’을 지향하는 근무제도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갖췄다.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해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조성 중이다.연말 리프레시휴가(12/25~다음해 1/1까지)와 매월 1회 오전만 근무하는 패밀리데이, 프로젝트/장기근속/생일휴가, 레저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생활비 지원, 재충전을 위한 전사 해외 워크샵, 품위유지비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보상 부분에서도, 프로젝트 인센티브, 경영성과급 등을 통해 구성원 동기부여에 힘쓰고 있다.알스퀘어는 어떤 회사?…고객사 2만 곳알스퀘어는 전문 자체 인력을 통한 전수 조사로 10만 곳 이상의 빌딩과 오피스 공실 3만여 곳 정보를 보유했다. 고객사는 2만 곳을 넘어섰다.STX, 대우조선해양, 씨젠, 국민연금, IBK신용정보, 구찌 코리아, 유니온페이,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유명 기업이 알스퀘어를 통해 사무실을 찾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KB인베스트먼트 같은 투자사, 카카오M, 무신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펍지주식회사, 하이퍼커넥트(아자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 등 스타트업과 스파크플러스와 같은 코워킹스페이스, 논현빌딩, KHF클리닉, 소람한방병원 등 인테리어와 건물 리모델링도 진행했다. 회사는 “국내 상위 50대 기업(매출 기준)의 60%가 알스퀘어를 이용 중”이라고 소개했다.맞춤형 사무용 부동산 솔루션을 비롯해 건물 및 사무실 임차 대행을 비롯해 매입/매각, 사무공간 인테리어/리모델링, 가구/전자제품 구입 및 관리, 임대 대행, 인테리어 CS까지 제공한다.알스퀘어는 전국 인구 20만 이상 사무공간을 직접 방문해 쌓은 데이터로 시장 인습인 ’허위매물‘ 문제를 해결했다. DB와 ICT, 분업화를 활용, 기업 맞춤형 사무공간을 찾아준다. 사무실 임대차뿐 아니라, 인테리어, 매입매각까지 사무용을 포함한 상업용 부동산 관련 모든 영역에서 사업을 운영한다.알스퀘어는 KB국민은행 리브온, 우리은행 WM의 사무용 부동산 정보를 제공 중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와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158억 원의 누적투자금액을 확보했다. 회사는 맞춤형 사무용 부동산 솔루션 ’알스퀘어‘와 인테리어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을 운영 중이다. 알스퀘어는 국내 1위 프롭테크 플랫폼(2020년 매출액 기준)이다.
2021.09.13 I 김현아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장에 김우주 교수 임명
  • 고려대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장에 김우주 교수 임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초대 백신혁신센터장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사진)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김우주 센터장은 감염병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로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에 정부의 대비 및 대응 정책 자문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2003년 사스, 2004년~2017년 조류 인플루엔자, 2015년 메르스 등 감염 질환 유행 시 범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으며, 감염 질환 연구 업적을 혁혁하게 세우며 전문학회 참여와 언론 소통에 적극 나서는 등 헌신한 바 있다.백신혁신센터는 고대의료원이 올해 하반기 이전할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Mediscience Park)내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민간기관 백신개발센터로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백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ABSL-3, BSL-3, 개방형실험실 등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유효성 평가, 전임상 연구 플랫폼을 마련하고 바이오 벤처기업 및 정부 기관들과 함께 혁신형 연구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국내 감염병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감염내과 정희진, 송준영 교수와 미생물학교실 박만성, 김진일 교수의 임상 및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 보건에 기여하는 혁신적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한편 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는 지난 8월 31일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고려대의료원에 쾌척한 100억원으로 힘을 보태어 의미가 크다. 고려대의료원은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 기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백신혁신센터를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로 명명했다.
2021.09.02 I 이순용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K-Camp' 부산 3기 프로그램 개최 행사 진행
  • 한국예탁결제원, 'K-Camp' 부산 3기 프로그램 개최 행사 진행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명호 사장)이 주최하고 주식회사 스파크랩이 주관하는 ‘K-Camp’ 부산 3기 프로그램이 본격 출범했다. 본 프로그램으로 예탁원은 지역의 혁신·창업기업을 자본시장 일원으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11일 부산 위워크(BIFC)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최하고 주식회사 스파크랩이 주관하는 ‘K-Camp’ 부산 3기 프로그램 관련 킥오프 워크숍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11일 예탁원은 부산 위워크(BIFC)에서 관련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예탁원 혁신기업지원부장, 스파크랩, 참가기업 등서 21명이 온라인 참석했다. 예탁원은 이번 K-Camp 부산 3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혁신·창업기업을 모집했다. 총 71개 지원기업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사를 선발했다. 프로그램 참가기업은 향후 6개월간 스파크랩의 1대1 맞춤형 멘토링,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교육·실시 지원, 투자유치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한편 K-Camp 프로그램은 1대1 멘토링에 특화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기업별 평균 11회(총 653회) 멘토링을 실시했다. 작년 부산·대전·광주·대구 등 4개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60개 혁신·창업기업을 지원하고, 137명의 신규고용 창출, 151억 원의 투자유치 등을 성공시켰다. 올해는 강원도에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내년엔 제주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참가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부산 3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3 I 고준혁 기자
공장·연구시설부터 사옥까지 '친환경'…LG전자, 건물에도 ESG
  • 공장·연구시설부터 사옥까지 '친환경'…LG전자, 건물에도 ESG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가 새로 짓는 건물은 친환경으로 설계하고 기존 건물에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행보를 가속화 한다.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의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한 LG전자 북미법인 신사옥의 모습(사진=LG전자)◇사이언스파크 연구동·북미 신사옥 ‘친환경 건축물’ 인증 획득LG전자는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을 지난 2017년 1단계로 6개 동 완공한 데 이어 현재 4개 동을 추가로 올리는 2단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단계 공사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1단계 건축물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인 ‘녹색건축 인증제도(G-SEED)’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착공을 시작한 2단계 건축물은 설계 단계에서 평가하는 예비인증을 통해 녹색건축 인증제도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지난 5월 LG전자가 발행한 5300억 원 규모 회사채 가운데 녹색채권 1900억 원은 2단계 건축물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녹색채권은 LG전자가 발행한 첫 ESG 채권이다. 녹색채권은 환경 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LG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미국 뉴저지주에 새로 지은 북미법인 신사옥은 최근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의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았다. 그린빌딩위원회가 1998년에 제정한 리드는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제도다. 설계단계부터 완공 이후까지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실내환경 등 건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플래티넘·골드·실버·일반 등 4단계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가 총 3억 달러를 투자한 신사옥은 대지면적 약 11만 제곱미터(㎡), 연면적 6만3000 제곱미터 규모다. 이 건물 주변의 삼림, 습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연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녹지를 조성했는데 신사옥 주변에 심은 나무만 1500그루가 넘는다. 건물 옥상에 설치된 고효율 태양광 모듈은 전기를 만드는 동시에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건물 전체에 적용한 고효율 공조시스템(HVAC)은 에너지 비용을 줄인다.◇‘LG 씽큐 홈’, 고객에게 친환경 건축물 청사진 제시경남 창원에 짓고 있는 스마트팩토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고효율 공조시스템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 등을 갖추게 된다. 자동차 부품 자회사 ZKW도 헤드램프와 안개등을 제조하는 슬로바키아 크로소비체 공장에서 기계가 배출하는 열을 건물 난방에 사용하고 있다. 또 고효율 열교환기를 이용해 건물 내부의 열을 모아 온수를 만드는 데 쓰고 있다. 멕시코 실라오에 위치한 사업장은 고효율 공조시스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있다.LG전자는 사업장뿐 아니라 에너지 활용도를 높인 건축물을 통해 고객에게 미래의 집에 대한 청사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가 경기도 판교에 연면적 약 500제곱미터(㎡) 규모에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조성한 ‘LG 씽큐 홈’은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1등급을 받았다. 이 인증은 국토교통부가 제로에너지건축물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7년 도입한 제도로, 1등급이 가장 높다.또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을 관할하는 이베리아법인은 지난 2019년 스마트 그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법인 인근에 ‘스마트 그린 홈’ 쇼룸과 ‘스마트 그린 가든’을 구축했다. 스마트 그린 홈에 있는 태양광 모듈, 친환경 보일러,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등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탄소배출을 줄인다. 스마트 그린 가든에 있는 나무 1000 그루는 매년 약 20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LG전자는 ‘탄소중립 2030’을 목표로 세우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소중립 2030’은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장에서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다.LG전자 관계자는 “친환경 건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1.07.12 I 신중섭 기자
”고대병원이 나쁜 병 없애 주세요“
  • ”고대병원이 나쁜 병 없애 주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최근 고려대 본관 1층 제1회의실에서 한종섭 여사로부터 의학발전기금 5억 65만원을 전달받았다.전달식에는 한종섭 여사를 비롯해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한종섭 여사는 “예전부터 결심한 기부를 이제야 할 수 있어서 정말 후련하다”면서 “돈이 많아서,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고대병원이 좋아서 기부했다. 예전에 전염병이 돌 때도 고대병원이 앞장서서 노력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나라도 못 고치는 병을 병원에서 고친다고 하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예전에 못 먹고 못 살 때는 병보다 배고픈 게 더 무서웠지만 이제는 그런 세상이 아니기에 사람들이 마음 놓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고대병원이 나쁜 병들을 모두 없애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한종섭 여사는 1951년 1.4후퇴 당시 가족을 잃고 북에서 남으로 내려와 포화와 추위속의 혹독한 현실에서도 특유의 성실함과 사업수완을 통해 실 공장을 운영하며 6남매의 자녀를 훌륭히 키워냈다. 이후 안암동에서 거주하며 지역주민으로서 반평생동안 고대의료원과 인연을 맺어왔다.한여사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안암동 건물을 처분하면서 마련한 대금을 기부금으로서 전달한 것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실행한 선행이기에 더욱 빛을 발했다. 한종섭 여사는 “작은 금액일수 있지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좋은 기운들이 많이 모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한종섭 여사님의 의미있는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한평생 동안 수많은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신 모습과 또 이렇게 배품과 나눔의 삶을 실현하는 모습에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한종섭 여사님이 보여주신 고대의료원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65캠페인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메디사이언스파크를 통해 한여사님의 바람처럼 전염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1.07.07 I 이순용 기자
‘반반택시’,  70억 규모 시리즈 A 브릿지 투자유치
  • ‘반반택시’, 70억 규모 시리즈 A 브릿지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반반택시, 리본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대표 김기동, 문진상)가 총 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시리즈 A 브릿지 라운드를 마무리했다.코나투스는 지난해 4월 시리즈 A 펀딩으로 SK가스, TBT, 본엔젤스, 스파크랩벤처스 등으로부터 35억원을 투자 받았다. 금번 투자는 시리즈 A와 다음 시리즈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로 최근 모빌리티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휴맥스(115160)가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 투자금은 총 35억 원이며, 이로써 코나투스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85억 원이다.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반반택시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호출건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000% 이상 상승하고, 운송 건수 역시 1200% 이상 급격히 상승했다. 월 거래액 역시 950% 이상 증가했다.연초 티원모빌리티 인수…택시 기사 12만 명반반택시는 올해 초 티원모빌리티를 인수하며 전국 확대를 위한 사업기반을 확보했다. 광주와 수원을 시작으로 최근 제주와 충북, 경남까지 서비스 지역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연내 플랫폼 전국 확장이 목표다.반반택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택시 기사 수는 약 12만 명 수준으로 전국 택시기사의 절반에 해당하는 기사를 확보했다.신규 사업 영역에 대한 진출도 눈에 띈다. 승차 호출 서비스가 필요한 외부 플랫폼 사업자가 손쉽게 전국의 반반택시 기사에게 호출을 전달할 수 있도록 오픈 API 사업을 진행 중이며,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도 활발히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다. 지역 상생을 위해 지자체, 택시조합, 해당 지역의 콜센터 사업자들과 함께 지역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광주리본택시, 수원e택시 등이 지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오픈 API…휴맥스가 파트너로반반택시는 앞으로 플랫폼 전국 확대 및 지역 사업자와의 상생모델 발굴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오픈 API 사업을 택시뿐만 아니라 대리, 배송 등 타 영역으로 확장해 모빌리티 전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택시 운전사와의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할 예정이다.코나투스 김기동 대표는 “휴맥스라는 좋은 파트너와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앞으로 휴맥스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사업에 한층 진화된 승차 호출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서버, 클라이언트 개발자 및 사업, 운영 등 전반에서 핵심 인력을 확보 중이니 국내 유일의 라이드 헤일링 스타트업 코나투스과 함께 성장할 많은 인재들을 기다린다”고 전했다.국내 유일 동승 호출 호출 2019년 7월 ICT 규제 샌드박스 모빌리티 1호 사업자로 선정돼 같은 해 8월 국내 유일 동승 호출 옵션인 ‘반반호출’을 제공하는 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 서비스를 출시했다. 근거리 승객들을 매칭해 요금을 나누어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지난 1년 간 가격혁신, 품질혁신, 배차혁신을 위해 도전해왔고, 2020년 8월부터 가맹택시 브랜드 ‘반반택시 그린’을 출시해 한국형 상생기반 모빌리티 모델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2021.07.07 I 김현아 기자
LG ‘ESG위원회’ 첫 회의 개최…이수영 위원장 선임
  • LG ‘ESG위원회’ 첫 회의 개최…이수영 위원장 선임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003550)는 1일 ‘ESG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환경 분야 전문가인 이수영 사외이사를 위원장에 선임했다. 이수영 위원장은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대표 집행임원이자 코오롱에코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LG ESG위원회는 이수영 위원장을 비롯해 한종수, 조성욱, 김상헌 등 사외이사 전원과 권영수 LG 부회장이 멤버로 참여한다.LG ESG위원회는 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두 개의 ‘외부 자문단’을 두기로 했다. ‘전문가 자문단’은 이재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학계, 기관, 연구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또, 이학종 소풍벤처스 투자 파트너를 좌장으로 환경·사회 분야 청년 활동가와 소셜벤처 대표 등으로 ‘MZ세대 자문단’을 구성한다. 이들 자문단은 LG의 ESG 경영 전략에 대해 제언하고, 글로벌 동향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전달해 위원회 활동을 지원한다. LG는 사업 추진과 기술 개발로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다음 세대를 포함한 인류사회 공동의 미래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 ESG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분야별 중장기 전략과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ESG 차원에서 사업 및 기술 투자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해 이사회에 보고하는 실질적 의사 결정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관련,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3월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속가능한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LG유플러스, LG에너지솔루션은 ESG 분야 전문가인 제현주 사외이사와 신미남 사외이사를 각각 ESG위원장으로 선임했다.한편 최근 LG 계열사들은 ESG 관점의 중장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친환경 사업 목적의 채권)를 포함해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분야 친환경 투자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약 2조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 5월에는 배터리 및 친환경 유망기업 육성 펀드인 KBE(Korea Battery&ESG)의 핵심 투자자로 15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글로벌 배터리 업계 최초로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EV100(법인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에 동시 가입했다. LG전자도 지난 5월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연구시설 4개 동을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1900억원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이수영 LG ESG위원장
2021.07.01 I 피용익 기자
AI 학습용 데이터 4.8억건 개방…"한국어음성·자율주행 개발 도움"
  • AI 학습용 데이터 4.8억건 개방…"한국어음성·자율주행 개발 도움"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 IS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어 음성,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170종, 4억8000만건이 AI 허브를 통해 본격 개방된다. 비용과 인력 확보 등의 문제로 데이터를 직접 구축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 `AI 데이터 활용협의회`를 출범하며, 오는 9월말까지 이용자 참여를 통한 데이터 집중개선도 추진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8일부터 170종의 AI 학습용 데이터 4억8000만건을 AI 허브를 통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날 60종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며, 헬스케어 데이터(27종) 등 개인정보 및 민감정보가 포함될 우려가 있는 59종의 데이터는 최종검증을 거쳐 오는 30일에 개방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1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개방했고, 지난해부터는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축 규모를 대폭 늘려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AI 허브 이용자는 2019년 4439명에서 지난해 1만3092명으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데이터 활용도 1만6177회에서 4만9085회로 3배가량 늘었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한국어 음성,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포함…AI서비스 개발 가속화이번에 개방하는 8대 분야 170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는 지난해 주요 인공지능·데이터 전문기업, 서울대·카이스트 등 48개 주요 대학, 서울대병원·아산병원 등 25개 병원 등 총 67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구축했다. 특히 데이터 수집·가공 등 구축 과정에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청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해 4만여명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민간에서 대규모로 구축하기 어려운 한국어 음성 데이터, 국내 도로주행 영상 데이터, 주요 암질환 영상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그간 해외 오픈데이터를 많이 활용해왔으나, 한국어나 국내 도로환경 등 국내 실정을 반영하지 못해 AI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는 지역별 방언을 포함한 한국어, 국내 주요 도로와 국내 환자 의료영상 데이터 등이 대폭 확충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표적으로 한국어 방언(경상·전라·충청·강원·제주) 발화 데이터는 표준어에 비해 사투리를 잘 인식하지 못하던 음성 기반 AI 서비스의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율주행 데이터(21종)는 국내 도로주행 영상 뿐만 아니라 주차 장애물·이동체 인지 영상, 버스 노선주행 영상 등의 데이터를 제공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AI 학습용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하는 `품질자문위`를 운영했다. 품질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및 전문기업 등과 협력해 데이터 품질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했으며, 향후 개인정보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출범…9월말까지 데이터 집중개선 진행이날 AI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 촉진과 성과 확산 등을 위해 `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AI 데이터 활용협의회는 TTA와 170종 데이터의 활용성 검토에 참여한 기업·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돼 AI 허브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성과를 공유·확산하는 한편, 데이터 품질 제고와 지속적인 개선에 협력할 예정이다. 지능정보원은 대규모 개방에 맞춰 AI 허브 활용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본인인증 한 번만으로 데이터 접근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회원가입 시스템을 개선하고, 직관적인 데이터 탐색을 위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도 개선했다. 헬스케어 데이터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 폐쇄형 안심존의 확대 및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안심존 구축도 추진한다.이용자와 함께 더 나은 데이터 제공을 위한 개선점을 찾기 위해 오는 9월말까지 3개월간의 참여형 데이터 집중 개선기간을 운영한다. AI 허브에 데이터 개선의견 수렴을 위한 온라인 창구를 운영하고, TTA·KISA 등과 협력해 데이터 품질 등 이용자 의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TF를 운영한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댐의 물이 대지 곳곳으로 스며들어 꽃을 피우듯이 이번에 공개되는 데이터들이 산업 곳곳에서 널리활용돼 혁신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고품질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누구나 데이터를 쉽게 활용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1.06.18 I 이후섭 기자
분위기 반전 나선 공유 오피스…이번엔 IPO 성공할까
  • [뉴스+]분위기 반전 나선 공유 오피스…이번엔 IPO 성공할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이번엔 성공할까. 사업 모델에 대한 의구심으로 상장(IPO)시장에서 고배를 마셨던 공유오피스 업계가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공유오피스 시장에 뛰어들었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패스트파이브’가 최근 산업은행과 카카오 등에서 300억원의 추가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또 전 세계 공유오피스를 대표하는 미국의 위워크(WeWork)가 올해 하반기 스팩(SPAC)을 통해 뉴욕증시에 상장하기로 돼 있어 공유오피스에 대한 글로벌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그래픽= 이미나 기자)◇국내 업계 1위 패스트파이브 투자 유치 성공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토종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는 상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언제든 IPO가 가능할 수 있도록 텐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트파이브는 작년 하반기 상장(IPO)을 추진했다가 다섯 달 만에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심사 과정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당시 공유오피스의 상징적인 기업인 미국의 위워크가 나스닥 상장에 실패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패스트파이브는 지난 11일 △아든파트너스 △CL파트너스 △카카오(035720)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TS인베스트먼트(246690)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등도 참여했다. 당초 패스트파이브 내부적으로 계획했던 규모보다 커졌고 유치 기간은 짧아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패스트파이브는 2015년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성장률 153%를 기록하고 있다. 문을 연 모든 지점의 평균 공실률을 3%로 유지하고 있다. 상장 철회 이후 성장성을 기관투자가들에게 입증한 셈이 됐다.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스크를 나누고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적용해 대규모 자본 지출 없이 공격적으로 지점을 확장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서울 시내 36개 호점을 운영 중이다.한 투자사 관계자는 “임대보증금을 줬던 예전과는 달리 작년 하반기부터 건물주와 이익공유제를 통해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며 “입주를 하려고 해도 공실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패스트파이브 신사점 라운지 (사진=패스트파이브)◇美 위워크 상장 앞둬…상징성 기대위워크가 연내 스팩인 ‘바우X’와 합병을 통해 기업가치 10조1800억원으로 뉴욕증시에 상장하기로 한 것도 공유오피스 업계에는 호재다. 위워크는 지난 2019년 직상장을 하려고 했지만, 경영난 등의 이슈로 상장에 실패했다. 이번에 스팩을 통해 상장하게 되면 공유오피스 상장 사례가 만들어져, 패스트파이브 등 국내 공유오피스 상장 심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기업이 공유오피스 업계에 진출하는 것도 시장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해석 할 수 있게 한다. 지난 4월 SK텔레콤은 아주호텔앤리조트가 갖고 있던 공유 오피스 ‘스파크플러스’의 일부 지분 등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SK텔레콤은 지분 인수와 동시에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등 외부 기관 투자 유치도 이끌어 냈다.KT(030200)도 계열사 KT에스테이트를 통해 공유오피스 기업 ‘알리콘’과 협력 관계를 맺고 분산 오피스 사업에 진출을 선언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비대면 업무 시스템이 줄어들기 보다는 진화돼 많은 기업에서 거점 오피스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서울 시내 좋은 입지 오피스는 이미 공유 오피스가 선점해있다”며 “오피스 시장은 공유 오피스로 헤게모니가 넘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위워크 종로타워 (사진=위워크)
2021.06.15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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