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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7건

코스닥, 외인·개인 매수에 상승전환…장중 720선 회복
  • 코스닥, 외인·개인 매수에 상승전환…장중 72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전환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6포인트(0.20%) 상승한 719.3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 9시50분경 상승 전환하면서 장중 920선을 넘어섰다. 이후 소폭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에서 시위 확산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 변화 기대감과 반발 매수세에 소폭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 관련 시위는 역설적으로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정책 변화 속도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대형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34억원, 개인이 91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7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오락문화는 1%대 상승 중이다. 섬유·의류, 금융, 제약,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의료·정밀기기, 화학, 일반전기전자, IT부품, 금속, 유통, 제조, 건설 등은 1% 미만 강보합세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2%대 약세다. 운송, 통신방송서비스도 1% 넘게 하락 중이다.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인터넷 등도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에스엠(041510)은 4%대 상승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034230)도 3% 오르는 중이다. 성일하이텍(365340), 휴젤(145020) 등은 2%대 강세다. 에코프로(086520), 현대바이오(048410), 씨젠(096530), 에스티팜(237690), 신라젠(215600), 네이처셀(007390), JYP Ent.(035900), 알테오젠(19617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더블유씨피(393890)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이와 달리 HLB(028300), 피엔티(137400), HPSP(403870) 등은 2%대 약세다. 고영(09846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엔켐(348370) 등은 1% 넘게 내리고 있다.
2022.11.29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中 코로나 우려에 하락 출발…710선
  • 코스닥, 中 코로나 우려에 하락 출발…71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37%) 내린 715.2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3만3849.0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 내린 3963.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밀린 1만1049.50으로 집계됐다.코스닥이 장 초반 약세가 두드러지는 건 중국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심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이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인상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더불어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보다 공격적일 수 있는 위험을 시장이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억원, 4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1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세다. 운송장비·부품(1.8%), 음식료·담배(1.12%), 방송서비스(1.12%)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출판·매체복제(0.54%), 소프트웨어(0.67%), 일반전기전자(0.52%), 반도체(0.68%), 비금속(0.54%), 오락문화(0.42%), 종이·목재(0.61%), 통신방송서비스(0.72%), 기계·장비(0.54%) 통신장비(0.21%)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컴퓨터서비스(0.22), 섬유·의류(0.25%), 통신서비스(0.17%), 금융(0.87%), 금속(0.22%)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HLB(028300)는 3%대 내림세다. HLB생명과학(067630), CJ ENM(035760), 피엔티(137400), 더블유씨피(393890), 삼강엠앤티(100090), 고영(09846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씨젠(096530), 네이처셀(007390), 대주전자재료(078600), 티씨케이(064760), HK이노엔(195940), 다우데이타(032190), 나노신소재(121600), 솔브레인(35778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대 강세다. 현대바이오(048410), 파라다이스(034230)는 1%대 상승세다. 아프리카TV(067160), 에코프로(086520), 에스티팜(237690), 에스엠(041510), 위메이드(112040), 천보(278280)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2022.11.29 I 김응태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실적 견인…에스티젠바이오 성장성 주목-한화
  •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실적 견인…에스티젠바이오 성장성 주목-한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8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요 자회사 가운데 동아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지난 25일 종가는 10만2500원이다.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원자재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동아제약이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94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0%, 11.4% 증가한 규모다. 이는 2013년 지주사 전환 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동아제약(박카스, 일반의약품(OTC), 생활건강)과 용마로지스(물류서비스업)의 매출이 1,515억 원과 905억 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7.8%, 18.5% 성장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비-의약품 자회사(용마로지스, 동천수 등)들은 원자재 등의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일부 감소했다. 다만 동아제약과 동아ST를 필두로 의약품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3분기 지분법 손익은 12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8% 증가했음에도 순이익은 255억 원으로 59% 감소했다. 그는 “작년 3분기 에스티젠바이오 종속 기업 편입으로 공정가치를 측정해 반영한 일회성 기타수익 293억 원의 차이로, 이를 제외 시 정상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주요 자회사 중 주목해야 할 곳은 동아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를 꼽았다. 그는 “동아제약은 박카스가 안정적인 현금 창출 역할을 하는 가운데, 생활건강 사업부의 실적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으로 판관비의 상승폭(12.7%)보다 매출(27.8%)을 크게 증가시켰다”면서 “주요 품목으로는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종합비타민)과 ‘미니막스’(어린이영양제)가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오쏘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195억 원을 기록, 연간 500억 원 이상 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티젠바이오의 주요 매출은 동아ST의 다베포에틴알파(네스프 바이오시밀러 - 빈혈) 상업화 물량과, DMB-3115(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자가면역성질환), 알테오젠의 ALT-9(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습성황반병성) 임상 시료 물량이다. 그는 “네스프(25억 달러)에 비해 스텔라라(96억 달러)와 아일리아(100억 달러)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더 크기에 상업생산에 돌입할 경우 본격적인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1.28 I 양지윤 기자
셀레나 고메즈도 반한 ‘K-뷰티 기술력’
  • 셀레나 고메즈도 반한 ‘K-뷰티 기술력’[윤정훈의 생활주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국의 배우 겸 가수 셀레나 고메즈는 2020년 ‘레어뷰티’라는 뷰티 브랜드를 론칭했다. 셀레나 고메즈의 브랜드 파워와 예상보다 뛰어남 제품력 때문에 SNS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첫해 6000만달러(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레나 고메즈 얘기를 꺼낸 건 레어뷰티의 메이크업 제품을 국내 뷰티 ODM(제조자개발생산)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작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색조화장품 ODM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이다.볼을 강조한 포인트 메이크업을 한 셀레나 고메즈(사진=셀레나 고메즈 SNS)26일 업계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3분기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나 증가했다. 한국과 중국의 생산공장에서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3분기 매출액도 332억원으로 같은 기간 50.3% 급등했다. 레어뷰티 매출이 차지하는 부분은 5% 미만으로 미미하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씨앤씨인터내셔널은 아모레퍼시픽 출신의 배은철 대표가 1997년 설립한 회사다. 포인트 메이크업에 특화된 ODM 업체다. 눈, 코, 입, 볼 등 특정 부위를 강조하기 위한 메이크업 제품을 만드는 전문 업체라고 볼 수 있다.2010년 ‘깎아 쓰는 젤 펜슬’이 히트를 쳤고, 이후 ‘아이브로우 타투팩’, 벨벳 틴트‘ 제형 등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고객의 주문을 받아 제작만하는 전통 ODM과 달리 브랜드사에 기획을 선제안하는 사업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씨앤씨인터내셔널 주요 고객사(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이러한 기획력 덕분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사와 인디 브랜드에 ‘맞춤형’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스타일난다, 3CE, 로레알과 에스티 로더 등 거래처만 100여 곳이 넘는다.이에 중국 봉쇄 리스크에도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국내와 북미 매출이 급등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3분기 지역별 매출 구조를 보면 △국내 172억원 △북미 97억원 △중국 34억원 △유럽32억원 △아시아 27억원이다. 북미 매출은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하고 있다.제품군별 매출은 립제품이 63%, 아이제품이 27%, 베이스 9%, 기타 1%다. 내년부터는 LVMH, 에스티로더 산하 프레스티지브랜드에 납품이 시작되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좋다.현재 기업가치(시가총액)는 2173억원이다. 올해 증권가 연간 예상 영업이익인 148억원을 기준으로 본다면 주가수익비율(PER)은 14.6배다. 다만 3분기의 호실적이 4분기까지 이어진다고 봤을때 올해 영업이익은 200억원에 근접할 수 있고, 내년에는 더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PER도 10배 이하의 저평가 구간에 돌입할 수 있다. 3분기 지역별 매출(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업계 평균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도 매력 포인트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무려 19%다. 1분기(5%), 2분기(11%)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획력이 뒷받침돼기 때문에 얻은 성과다. ODM 업계 경쟁사들의 영업이익률이 5~7% 수준인거에 비해 2배 수준이다.특히 주요 고객사들의 실적 회복되고 있어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북미 지역 주요 고객사의 매출은 세자릿수 성장을 하며 엔데믹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다만 경기침체가 빠르게 나타날 경우에는 예상보다 성장이 늦어질 수는 있다.앞으로 뷰티 분야 투자자라면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 1등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는 중소 K뷰티 브랜드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2022.11.26 I 윤정훈 기자
제넥신, 관계사 기술이전 사업모델, 문제 없나?
  • 제넥신, 관계사 기술이전 사업모델, 문제 없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관계사를 통한 기술이전 사업모델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도 관계사로 기술이전한 사실만으로는 불법으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한 회사 기술수출 대부분이 관계사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면 기술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제넥신(095700)의 기술이전 계약 11건 중 8건(72.7%)의 계약 상대방이 합작사이거나 관계사다. 제넥신은 미국(네오이뮨텍(950220)), 튀르키예(일코젠), 인도네시아(KG바이오) 등에 합작사를 차려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또한 제넥신은 네오이뮨텍을 통해 진행 중인 ‘GX-I7’ 미국 임상 2상과 일코젠을 통해 진행한 ‘GX-G3’ 유럽 임상 2상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임상을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행했다.해외 기술수출 계약을 다수 체결한 한 바이오업체의 고위 관계자는 “해외에서 합작사를 만들거나 자회사, 관계사에 기술이전을 해서 연구개발(R&D)하는 모델은 보편적”이라면서도 “인도네시아나 튀르키예는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가 합작사를 차릴 만한 국가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미국에서는 신약후보물질을 라이선스인(기술도입)한 후 자회사나 합작사를 만들어 연구개발을 하는 사업모델이 드물지 않다. 더 나아가 미국에서는 신약후보물질 1개당 한 회사를 세우는 ‘원 애셋 컴퍼니(one asset company)’ 모델이 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신약후보물질을 하나만 보유한 원 애셋 컴퍼니는 기술이전이 곧 회사 매각이 된다. 기술이전 시 매각 대금을 각자 보유한 지분별로 이익을 손쉽게 나눠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 애셋 컴퍼니 사례로는 로이반트가 있다. 로이반트는 기술이전을 통해 외부에서 도입한 기술·물질별로 개별 자회사를 설립해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하는 방식의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국내에서도 자회사나 관계사에 기술이전한 사례가 드물진 않다. 바이오업계에서는 미국 법인을 설립해 자사의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하는 케이스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GC녹십자랩셀(현 GC셀)은 2019년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현지 법인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를 설립하고 같은해 11월 아티바와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엔케이맥스(182400)는 2020년 2월 미국 법인에 슈퍼NK면역세포치료제를 165억원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미국 법인에 신약후보물질을 넘기는 경우는 미국 임상을 진행해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혁신신약을 개발한다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큰 미국 시장을 겨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에 자회사를 차린 후 자사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한 경우도 적지 않다.일동홀딩스(000230)는 2019년 6월 신약개발자회사 아이디언스에 파프(PARP)저해제 후보물질 ‘IDX-1197’에 대한 권리를 넘겼다. 같은 해 8월 동아에스티(170900)는 당뇨병 치료제 ‘DA-1241’과 비만 치료제 ‘DA-1726’를 자회사 큐오라클(2020년 7월 동아에스티에 흡수합병됨)에 기술이전했다. 유틸렉스(263050)는 2020년 자회사 판틸로고스를 차린 후 이중항체 치료제 ‘EU505’를 기술이전했다. 같은 해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자회사 마카온을 설립한 후 섬유증 신약후보물질 ‘아이말티노스타트’를 8900만달러(약 1070억원)에 넘기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다만 제약·바이오기업이 합작사나 관계사에 기술이전을 할 경우 계약상대방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법인이 아니면서 선진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비율이 적다면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제넥신은 네오이뮨텍을 통해 진행 중인 ‘GX-I7’ 미국 임상 2상과 일코젠을 통해 진행한 ‘GX-G3’ 유럽 임상 2상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임상을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행했다. GX-G3의 유럽 임상 2상 결과는 2019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발표됐으며, 현재 유럽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GX-188의 경우 중국 BSK에 2014년 기술이전 된 이후 아직까지 중국 임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업계 관계자는 “동남아나 중국 임상 위주로만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것이라면 글로벌 플레이가 아니라 로컬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려는 회사의 선택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다수의 기술이전을 관계사나 합작사를 통해 체결했더라도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이전한 케이스가 있다면 기술력이 입증됐다고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러나 제넥신은 아직까지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이력이 없다. 이 때문에 주로 아시아권에서만 임상을 진행한 것에 대해 업계에선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물론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이전을 했더라면 이상적이었겠지만 개발 초기에 그런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제넥신은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넥신의 파이프라인을 (관계사로 기술이전해 임상을 진행하지 않고) 모두 자체적으로 R&D했다면 임상에만 수천억원이 소요되는 등 회사 상황이 힘들어졌을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제넥신은 1999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2009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한독(002390)(지분율 15.04%)으로 한독→제넥신(15.04%)→네오이뮨텍(21.18%)·툴젠(199800)(14.24%) 등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2022.11.25 I 김새미 기자
 30만원짜리 명품 향수를 3천원에?..도넘은 짝퉁 마케팅
  • [단독] 30만원짜리 명품 향수를 3천원에?..도넘은 짝퉁 마케팅
  • 22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이데일리 문다애 기자][앵커]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명품 향수를 카피한 제품을 대거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름만 비슷한게 아니라, 향수병 모양과 특유의 향도 따라한 소위 ‘짝퉁’인데요. 다이소는 카피 제품이라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문다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왼쪽은 에스티로더그룹의 향수 브랜드 르라보의 향수, 오른쪽은 다이소가 출시한 향수입니다.향수병의 크기만 다소 다를 뿐, 회색 뚜껑에 투명하고 둥근 병 모양과 르라보 특유의 종이 라벨의 디자인까지 똑같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글자 모양은 물론 향수 종류와 용량 등 표기까지 유사합니다.다이소가 이달 출시한 니치 향수 시리즈로, 종류는 ‘산탈’, ‘베이’, ‘블랑’, ‘피그’, ‘앰버’, ‘파리’ 등 총 6종. 용량은 30ml, 가격은 각 3000원에 불과합니다. 이름부터 유명 명품 향수 브랜드들의 대표 제품들을 연상시킵니다.‘산탈’은 르라보의 ‘상탈’을, ‘베이’는 조말론의 ‘블랙베이앤베이’를, ‘블랑’은 바이레도의 ‘블랑쉬’를, ‘앰배’는 로라메르시에의 ‘앰버바닐라’를, ‘피그’(필로시코스+딥디크)는 딥티크의 ‘필로시코스’를, ‘파리’는 샤넬의 ‘코코’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브릿지]향수병 모양과 이름뿐만 아니라, 향도 실제 제품들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특히 첫 향은 실제 제품의 특유의 향과 너무 유사해 일반적으로는 구분하기 힘들어 보입니다.이 짝퉁 향수들은 브랜드들과의 협의 없이 만들어진 상품. 브랜드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이들은 “실제 제품을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라며 “대기업에서까지 대놓고 카피하는 행태가 이뤄진다면 이미 만연한 개인 사업자들의 향수 가품 판매는 더 활개를 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그런데 다이소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이소의 상표권 인식에 대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입니다.[다이소 관계자]“(명품 브랜드들과) 비슷한 상품을 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요. 르라보가 국내에서 해당 상품에 대해서 디자인 실용 시안도 갖고 있지가 않은 상태여서 카피라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정작 다이소는 지난 2015년 경쟁사 생활용품 전문점 ‘다사소’가 유사상표를 사용했다며 소를 제기, 승소한 바 있습니다.당시 재판부는 일반 소비자들이 오인, 혼동할 우려가 있다며 다이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전문가들은 문제 소지가 분명히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차상진/차앤권 법률사무소 변호사, 대한특허변호사회 회장] “충분히 논란이 될 소지가 있어 보여요. 상표권 등 이러한 등록이 안 돼있더라도 부정경쟁방지법으로 이슈가 될 수 있는 사안이다.”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영상편집 이상정]
2022.11.25 I 문다애 기자
"반도체, 내년 2분기 턴어라운드 시작"
  • "반도체, 내년 2분기 턴어라운드 시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는 메모리 가격 하락 사이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2분기 중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25일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랠리 시점은 빠르면 내년 1분기를 예상한다”면서 “더 이상 안 좋은 내용을 찾을 수 없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역사상 가장 빠른 수요 감소 속도와 가장 높은 재고 부담을 느끼는 국면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 외 모든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지난 2분기 고점 이후 불과 두개 분기만인 4분기에 적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도 메모리 출하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연말 재고는 10~12주 수준에 달할 전망”이라며 “1분기까지는 생산업체들의 재고 증가가 예상되어, 2분기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전방업체들의 재고가 정상 수준까지 소진되고 △매크로가 바닥을 탈출하면, 메모리 가격은 내년 하반기에 상승 전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 채널의 재고는 감소하는 추세여서, 매크로 회복 시점이 중요하다”면서 “공급 축소 진행 중. 치킨게임 등 극단적인 부정적 해석 경계시장이 우려하는 치킨 게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치킨게임은 일종의 겁쟁이 게임으로, 양쪽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모두에게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는 게임이다. 만일 메모리 산업에서의 치킨게임이 나타난다면 모두가 공급을 상향시키는 양상일 것이다.최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공급 전략은 삼성전자(005930)만 상향, 삼성전자 외 업체들은 하향하는 모습”이라며 “2010년 이전 치킨게임(불황에도 모두 공급 상향), 2010년대 이후 수익성 추구 전략(불황에 모두 공급 하향)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이크론이 최근 감산 폭을 5%에서 20%로 추가 확대한 것은 치킨 게임이 아니라는 증거다. 최 연구원은 “이번 역대급 불황만 버티면 다시 큰 돈을 벌 수 있는 독과점 산업에서, 굳이 무리할 필요 없다”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MS)는 2024~2025년에 상승할 전망이며, 경쟁업체들의 추가 공급 축소로 턴어라운드 시점도 예상 대비 늦어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는 불황에도 BPS가 증가할 전망이나, SK하이닉스(000660)는 적자에 노출되며 BPS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는 주가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소형주들도 대형주에 후행하여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중소형주 중에서는 차별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되는 원익머트리얼즈(104830), 원익QnC(074600), 피에스케이(319660), 에스티아이(039440), 리노공업(058470), ISC(095340)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추세 랠리 시점은 빠르면 내년 1분기 중으로 예상한다”면서 “주문 확대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EPS 컨센서스 횡보(하락 멈춤)에서 주가 랠리가 시작할 전망으로 이는 더 안 좋은 내용을 찾을 수 없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실적이 여전히 감소하고 있으나, 긍정적 요인이 찾아지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2022.11.25 I 김인경 기자
세계적 쇼핑 대목 '블랙프라이데이'…이커머스 '통 큰 세일'
  • 세계적 쇼핑 대목 '블랙프라이데이'…이커머스 '통 큰 세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는 25일 세계적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을 앞두고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속속 특별 기획전을 연다.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 규모가 2020년 4조원대에서 작년 5조원대로 껑충 뛴 가운데, 최대 80%에 이르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해외직구족 잡기에 나섰다. (사진= 쿠팡)쿠팡은 로켓직구와 로켓배송 직수입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27일까지 진행한다. 나우푸드, 낫싱, 마샬, 다이슨, 샤오미, 에스티로더, 머슬팜, 제니베이커리 등의 다양한 브랜드 상품의 인기상품을 ‘브랜드딜’을 통해 선보인다. 매일 새로운 한정수량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단 하루 특가’에서는 조말론 향수 4만원대, 마샬 액톤 스피커 20만원대 등 세계적인 인기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개한다.SSG닷컴은 오는 27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열고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해외직구 상품과 매일 바뀌는 럭셔리, 글로벌 인기 상품 등을 선보인다. 명품 브랜드 △무스너클 △지방시 △끌로에 △펜디 △생로랑 △오프화이트 △모스키노 및 뷰티브랜드 △에스티로더 △시슬리 △라메르 △겔랑 △SK2 등을 망라했다. 최대 80% 할인하는 클리어런스 상품도 준비했다. 이 외에 △가전 △스포츠 △유아동 △반려용품 △여행 △리빙 △가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상품도 마련했다.신세계(004170)그룹의 패션몰 W컨셉은 블랙프라이데이를 24일까지 ‘W라이브 위크’를 열고 릴레이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룩캐스트 △닐바이피 △보카바카 △모한 등 27개 브랜드와 대표 상품 33개를 선정해 방송에서 소개되는 상품에 한해 최대 6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은 27일까지 ‘블랙위크’를 진행, 올해 론칭한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와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중심으로 행사에 나선다. 선물 수요가 높은 다양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롯데 단독 기획상품도 선보인다. 먼저 ‘온앤더뷰티 블랙위크’에서는 백화점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8% 할인 쿠폰과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11번가는 30일까지 아마존과 함께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기획전을 펼친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해외직구 카테고리를 총망라해 수백만 개의 블랙프라이데이 딜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게이밍 마우스 △헤드셋 △하드 드라이브 △음향기기 등을 선보인다. 인기제품인 ‘LG 75인치 UHD TV’는 관·부가세 포함가로 국내 유사 스펙 제품 대비 30만원 이상 저렴한 140만원대, ‘LG 86인치 UHD TV’는 210만원대로 내놓았다.컬리는 25일까지 최대 1000만원 적립금과 원데이 특가, 최고 62%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주문 1회당 구매 금액에 따라 1~5장씩 응모권이 지급되며, 주문 횟수에 따라 응모권은 자동 누적된다.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최대 1000만원부터 최소 5만원(100명)까지 적립금을 준다.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할인율이 높은 초특가 상품부터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검증된 해외직구 상품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연말을 맞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이번 행사에서 ‘득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23 I 정병묵 기자
6거래일만에 반등 1.9%↑…콘텐츠株 강세
  • [코스닥 마감]6거래일만에 반등 1.9%↑…콘텐츠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3.33포인트(1.87%) 상승한 725.5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1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수세가 짙어지며 끝내 720선을 돌파했다.간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3만4098.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 오른 4003.5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뛴 1만1174.41로 집계됐다.코스닥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긴축 속도 완화를 시사하는 발언과 함께 미국 소매 및 유통 기업이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중국 한한령 기대감이 업종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272억원, 기관은 88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1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오락문화(5.83%), 기타 제조(5.22%) 등은 5%대 뛰었다. 디지털컨텐츠(4.76%)는 4%대 올랐다. 방송서비스(3.96%), 통신방송서비스(3.82%), IT S/W & SVC(3.57%), 통신서비스(3.54%), 금융(3.49%), 인터넷(3.31%) 등은 3%대 넘게 상승했다. 반도체(1.88%), 화학(1.81%), 운송장비·부품(1.77%), 일반전기전자(1.7%), 화학(1.81%) 등은 1%대 강세를 띠었다. 이와 달리 출판·매체복제(1.04%)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기업이 우위였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1%대 상승했다. 아프리카TV(067160), CJ ENM(035760) 등은 7%대 올랐다. 에코프로(086520), 위메이드(112040) 등은 6%대, 엔켐(34837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케어젠(214370) 등은 5%대 강세를 나타냈다. 에스엠(041510), 솔브레인(357780), 덕산네오룩스(213420) 등도 4%대 상승했다. 휴젤(145020), JYP Ent.(035900), 티씨케이(064760), 고영(098460), 원익IPS(240810) 등은 3% 넘게 올랐다. 반면 현대바이오(048410)는 2%대 하락했다. 신라젠(215600)은 1%대 내렸으며 에스티팜(237690),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성일하이텍(365340)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서 콘텐츠 업체인 키이스트(054780), 쇼박스(086980) 등이 15%대 상승했다. 초록뱀미디어(047820)도 12%대 뛰었다. 코다코(046070)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듀플렉스 알루미늄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1313만주, 거래대금은 4조9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였으며, 1083개 종목이 상승했다. 358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1.23 I 김응태 기자
상승 모멘텀 부재·中 코로나 확산…710선 턱걸이
  • [코스닥 마감]상승 모멘텀 부재·中 코로나 확산…71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하락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31포인트(0.88%) 내린 712.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10선에서 약보합세로 출발해 장초반 720선을 눈앞에 두고 소폭 상승세를 시현했지만 다시 매물이 출되면서 결국 7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3949.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9% 떨어진 1만1024.51로 집계됐다.상승 재료 부재 속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23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국내외 증시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 중순 이후 최근 거래대금 감소가 지속되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증시 하방 압력이 재차 높아졌다”며 “중국 코로나19 확산세 악화 이슈와 이번주 FOMC 의사록 공개 경계 심리도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65억원, 기관은 743억원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59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IT부품(2.38%), 통신장비(2.26%), 디지털컨텐츠(2.1%) 등은 2% 넘게 내렸다. IT H/W(1.98%), 반도체(1.7%), 오락문화(1.68%), 일반전기전자(1.24%), 인터넷(1.19%) 등은 1%대 하락했다. 금융(0.97%), 제약(0.89%), 화학(0.88%), 종이·목재(0.81%), 섬유·의류(0.72%) 등도 약보세를 띠었다. 이와 달리 기타 제조(1.98%), 운송(1.35%), 건설(1.3%), 방송서비스(1.16%) 등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엘앤에프(06697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5%대 떨어졌다. 클래시스(214150)도 4%대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천보(278280), 파라다이스(034230), 레고켐바이오(14108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코프로(086520), 성일하이텍(365340)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심텍(222800), 에스티팜(237690), 에코프로비엠(247540), 리노공업(058470) 등도 2% 내렸다. 반면 현대바이오(048410)는 6%대 상승했다. 씨젠(096530), 더블유씨피(393890)는 3%대 상승했으며, HLB생명과학(067630), HLB(028300)는 2%대 뛰었다. 이외에 엔켐(348370), 에스에프에이(056190), CJ ENM(035760), 피엔티(137400)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클리노믹스(352770)가 폐암 조기진단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피코그램(376180)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도 보통주 1주당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7625만주, 거래대금은 4조9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6개였으며, 485개 종목이 상승했다. 95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1.22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블루칩 51개사,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 확정
  • 코스닥 블루칩 51개사,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 확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가 21일 코스닥시장의 블루칩 기업 51개사를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코스닥 글로벌 출범 기념식을 열고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편입기업에 축하말씀을 전한다”며 “연계상품개발과 해외IR 등 적극적 지원을 통해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도 축사에서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소속감이 강화되고 기업가치 재평가의 전기가 마련됐다”며 “코스닥 글로벌이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코스닥의 브랜드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은 코스닥시장 내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지정하는 제도다. 일반기업은 최근 1년간 일평균 시가총액 5000억원 넘으면서 매출 3000억원 또는 영업이익 300억원 이상 등 재무실적요건을 채우고 한국 ESG기준원의 기업지배구조 평가등급 B등급 이상 받는 경우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에 지정될 수 있다. 또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사실이 없고 회계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 이번에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편입된 51개사의 시총 합계는 총 78조원이다. 코스닥 전체 시총인 336조원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편입기업의 평균 시총은 1조5000억원이다. 이는 세그먼트 편입기업을 제외한 코스닥 전체 평균 시총(약 1700억원)의 9배에 달한다. 평균 매출액은 약 78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평균(900억원)의 8배를 넘는 등 시장평가와 영업실적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섹터별로는 반도체 15개사, 서비스·컨텐츠 14개사, 제약·바이오 11개사, 제조업 11개사 등 코스닥을 대표하는 산업군에서 고르게 편입됐다. 반도체에서는 리노공업(058470) 서울반도체(046890) 원익IPS(240810) 티씨케이(064760) 등이 편입됐다. 서비스·컨텐츠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CJ(001040)ENM JYP Ent.(035900) 등이, 의료·바이오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알테오젠(196170) 에스티팜(237690) 휴젤(145020) 등이 포함됐다. 제조업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에스에프에이(056190) 천보(278280) 등이 편입됐다. 각각의 시가총액 1위는 의료·바이오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제조업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 서비스·컨텐츠에서 카카오게임즈(293490), 반도체에서 리노공업(058470)이 해당한다.편입기업 중 25개사는 상장기간이 10년이 넘었다. 5년 이내로 비교적 최근 상장한 기업은 천보,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등 6개사로 나타났다. 지난 1999년 11월 상장한 CJ ENM이 상장기간이 가장 오래됐으며 가장 최근 상장한 기업은 작년 8월 상장한 HK이노엔이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편입기업 51개사를 구성종목으로 해서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한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일수록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2020년 1월부터 올 11월까지 최근 3년간 코스닥 글로벌 지수 수익률은 44%로 시장 전체(8.5%) 대비 높은 초과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코스닥시장 대표지수로 사용되는 코스닥150과 비교해서도 우수한 지수 성과를 보였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상승기에 더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해 코스닥종합지수와 거의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코스닥150지수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거래소는 이날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출범과 함께 편입기업을 대상으로 코스닥 글로벌 주가지수를 산출·공표하고 편입기업과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를 원스톱 서비스하기 위한 전용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2022.11.21 I 김보겸 기자
에스티로더, 3.7조원에 톰포드 인수…“명품 경쟁력 강화”
  • 에스티로더, 3.7조원에 톰포드 인수…“명품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가 명품 패션 브랜드 톰포드를 28억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사진= AFP)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28억달러에 톰포드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톰포드 인수는 에스티로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이달 초 구찌 모회사인 프랑스 명품 패션그룹 케링이 톰포드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지난주부터 에스티로더가 톰포드와 단독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톰포드의 인수 가격이 30억달러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으나, 최근 시장 상황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을 반영해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명품 브랜드 구찌의 디자이너로 유명세를 탄 톰 포드는 2005년 자신의 이름을 톰포드를 만들었다. 톰포드는 고가의 남성복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여성의류를 비롯해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 화장품·향수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맥(MAC), 크리니크, 라메르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티로더는 톰포드 인수를 통해 기존 제품군을 강화하고 고급 의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에스티로더가 이브생로랑, 프라다, 발렌티노 등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경쟁사인 로레알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톰포드의 창립자인 톰 포드는 2023년 말까지 ‘크리에이티브 비저너리(creative visionary)’로 활동하게 되며, 도메니토 드솔 톰포드 회장은 컨설턴트로 남게 된다. 에스티로더는 당초 2030년까지 톰포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었으며, 이 계약은 매년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에스티로더에 따르면 이번 톰포드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올해 이익은 주당 5~15센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브리치오 프리다 에스티로더 CEO는 “이번 인수로 ‘톰포드 뷰티’의 성장 계획이 강화될 것”이라며 “또 장기적으로 명품 분야에서 우리의 추진력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로더는 최근 수년간 활발한 인수 합병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화장품 회사 데시엠의 잔여 지분을 약 10억달러에 사들였고, 2019년에는 10억달러를 들여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의 모회사인 한국 기업 해브앤비의 잔여지분을 인수했다. 2016년엔 미국 화장품회사 투페이스드를 15억달러(약 2조원)에 인수했다.
2022.11.16 I 장영은 기자
SSG랜더스 우승기념…신세계그룹 ‘쓱세일’ 개최
  • SSG랜더스 우승기념…신세계그룹 ‘쓱세일’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그룹이 SSG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념해 ‘쓱세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쓱세일’ 행사에는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 19곳이 참여한다.(사진=신세계그룹)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사이먼,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면세점, 까사미아 등에서의 주요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SSG닷컴과 G마켓,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온라인 계열사들 역시 댓글 이벤트, 쿠폰 증정, 한정판 패키지 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기 카테고리 전품목 1+1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계란(30구X2판, 총 60구)을 9980원에, 삼겹살·목심을 100g당 1,548원에 판매하는 등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주요 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냉동군만두, 사조·오뚜기 참치 전품목, 시리얼, 두부 등 인기 식품 카테고리 전품목 1+1 행사도 진행한다.신세계백화점은 인기 브랜드 최대 70% 할인 및 에어볼 추첨,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인기 브랜드 할인 행사 대표 상품으로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패딩 점퍼 32만원, 스노우피크 경량 다운 15만1200원, 아이잗바바 거위 패딩 19만9000원 등이 있다.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는 시코르 핸드크림, 식당가 1만원 이용권 등을 증정하는 에어볼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본점과 타임스퀘어점, 대구신세계에서는 포토부스를 마련해 특별한 기념 촬영을 제공하고 신세계백화점 본점 옥상공원에서도 다채로운 참여형 행사를 준비했다.이마트에브리데이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약 700여개의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24는 18일부터 평소 편의점에서 1+1 행사에 보기 힘들었던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18일부터 20일까지는 코카콜라 1.5L, 칠성사이다 1.5L, 하겐다즈 미니컵 등 인기 음료와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1+1 판매한다.신세계면세점은 18일부터 20일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면세점에서 머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시내면세점(본점·부산점)에서 당일에 1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신세계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썸머니 1만원을 증정한다.온라인면세점에서는 에스티로더, 바비브라운, 만다리나덕 등 30여개 인기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당일에만 사용 가능한 썸머니 3천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온라인 계열사들 역시 한정판매 및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SSG닷컴은 18일 디지털 콜렉터블, 멤버십 할인권, 특별 굿즈 등으로 구성된 ‘SSG랜더스 한정판 패키지’ 상품 4종을 단독 판매한다. 친필 사인이 들어간 굿즈, 알비백 응원푸드백, SSG머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댓글 추첨 이벤트도 30일까지 이어간다.G마켓은 18일부터 23일까지 SSG랜더스 공식샵에서 사용가능한 8%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스포츠 카테고리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도 다운받을 수 있다.W컨셉은 18일부터 20일까지 최대 7만원 할인 가능한 장바구니 쿠폰을 선착순 발급하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관중수 1위를 기록한 열정적인 팬들의 성원이 올해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의 밑바탕이 됐다”며 “야구팬들과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신세계그룹의 19개사가 총출동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2.11.16 I 윤정훈 기자
정용진 SSG랜더스 '우승턱' 쏜다...신세계그룹 '쓱세일' 개최
  • 정용진 SSG랜더스 '우승턱' 쏜다...신세계그룹 '쓱세일' 개최
  • 신세계그룹이 SSG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념해 쓱세일을 개최한다. 신세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세계그룹이 SSG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념해 ‘쓱세일’을 개최한다. 이번 ‘쓱세일’ 행사에는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 19곳이 참여한다.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사이먼,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면세점, 까사미아 등에서의 주요 오프라인 행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SSG닷컴과 G마켓,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온라인 계열사들 역시 댓글 이벤트, 쿠폰 증정, 한정판 패키지 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이마트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기 카테고리 전품목 1+1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계란(60구)을 9980원에, 삼겹살/목심을 100g당 1548원에 판매하는 등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주요 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냉동군만두, 사조/오뚜기 참치 전품목, 시리얼, 두부 등 인기 식품 카테고리 전품목 1+1 행사도 진행한다.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등 필수 생활용품 전품목은 2개 구매 시 50% 할인한다. 데일리 와인 ‘G7 와인 4종’은 각 50% 할인된 3950원에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인기 브랜드 최대 70% 할인 및 에어볼 추첨,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인기 브랜드 할인 행사를 열고,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패딩 점퍼를 32만원에, 스노우피크 경량 다운을 15만1200원에 판매한다. 전 점포에서는 시코르 핸드크림, 식당가 1만원 이용권 등을 증정하는 에어볼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본점과 타임스퀘어점, 대구신세계에서는 포토부스를 마련하고, 본점 옥상공원에서는 참여형 행사를 실시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7일부터 20일까지 700여 개의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고산지 사과(4~7입)는 7980원에, 설향/장희 딸기(각 500g)는 1만980원/1만5980원에 선보인다. 무항생제 삼겹살/목심 구이용(500g)은 1만2500원에, 바로구이 대패 삼겹살(1kg)은 9900원에 준비했다. 이 밖에도 CJ 고메 크리스피 너겟, 올반 국물떡볶이, 풀무원 유기농 안심콩나물, 동원 리챔 오리지널 등 인기 가공식품은 1+1 행사를 진행한다.이마트24는 18일부터 평소 편의점에서 1+1 행사에 보기 힘들었던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18일부터 20일까지는 코카콜라 1.5L, 칠성사이다 1.5L, 하겐다즈 미니컵 등 인기 음료와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1+1 판매한다. 또 18일부터 30일까지는 볶음면, 시리얼, 즉석밥, 면도날 등 먹거리 및 생필품 10종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하며,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추가 50%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신세계면세점은 18일부터 20일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면세점에서 머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시내면세점에서 당일에 1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썸머니 1만원을 증정한다. 온라인면세점에서는 에스티로더, 바비브라운, 만다리나덕 등 30여개 인기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썸머니 3000원을 증정한다.온라인 계열사들 역시 한정판매 및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SSG닷컴은 18일 디지털 콜렉터블, 멤버십 할인권, 특별 굿즈 등으로 구성된 ‘SSG랜더스 한정판 패키지’ 상품 4종을 단독 판매한다. 친필 사인이 들어간 굿즈와 알비백 응원푸드백, SSG머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댓글 추첨 이벤트도 30일까지 이어간다.G마켓은 18일부터 23일까지 SSG랜더스 공식샵에서 사용가능한 8%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스포츠 카테고리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도 다운받을 수 있다.W컨셉은 18일부터 20일까지 최대 7만원 할인 가능한 장바구니 쿠폰을 선착순 발급하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관중수 1위를 기록한 열정적인 팬들의 성원이 올해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의 밑바탕이 됐다”며 “야구팬들과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신세계그룹의 19개사가 총출동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2.11.16 I 문다애 기자
"코스피200 정기변경, 롯데제과 한 종목만 편입될 것"
  • "코스피200 정기변경, 롯데제과 한 종목만 편입될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반기 코스피200지수에 롯데제과(280360) 단 한 종목만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스피200 편입 예상종목은 롯데제과(280360) 1종목 뿐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삼양식품(003230)은 편입 허들을 하회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지수 정기변경 발표가 다가왔다. 정기변경 후 리밸런싱은 다음달 8일 시행된다. 그는 “코스피200 편출 종목은 삼양홀딩스(000070)로 스크린된다”면서 “현대홈쇼핑(057050)은 삼양식품 편입 시 편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안타증권의 기본 전망은 1종목 편출입이지만, 예비적 차원에서 2종목의 편출 리스크를 회피하는 전략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그는 롯데제과(280360)가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48억원 규모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삼양홀딩스(000070)는 46억원 규모의 순매도세가 유입될 것이라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발표를 앞둔 현재 국면에서는 유동비율 변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종목 편출입과 리밸런싱 수준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비중 상향조정은 장기간 언급됐고, 수급도 선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034020), KT(030200), 신한지주(055550), 대한항공(003490) 등의 비중변경은 편입종목인 롯데제과의 예상 편입비중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KT(030200)는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와의 자사주 지분 스왑이 진행되면서 원론상 비중상향 요건을 충족하지만, 5년간 사전 협의 하에 지분매각이 가능한 점에서 변경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판단이다. 신한지주도 보호예수 해제분이 반영돼야 하지만, 2년이 경과한 이슈가 체크될 지는 의문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동원산업(006040)의 비중변경도 고민할 이슈”라며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합병한 편입비중증가가 반영되었지만, 합병 반대 관련 주식매수 청구권 증가가 추종자금 벤치마크(BM)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원산업의 합병 반대 주식매수와 신주배정으로 자사주 지분율은 27.9%까지 상승했고, 유통 가능한 지분은 8.9%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코스닥150에서는 더블유씨피(393890) 에스티큐브(052020) 성일하이텍(365340) 이오플로우(294090) ISC(095340) HPSP(403870) 인탑스(049070) 디어유(376300) 더네이쳐홀딩스(29854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등 10개 종목이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신라젠(215600) 편입 가능성은 여전히 낮게 판단한다. 동사의 거래재개가 허용되었을 뿐, 편입시 지수비중이 적지 않은 점, 과거 장기 거래불가 등의 문제는 부정적으로 심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1.16 I 김인경 기자
비브 ‘보카브리아’ 투약 간격 2배 확대?...에이즈 치료 혁신올까
  • 비브 ‘보카브리아’ 투약 간격 2배 확대?...에이즈 치료 혁신올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비브 헬스케어가 개발한 장기 지속형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에이즈) 치료제 ‘보카브리아’에 대해 적응증 확대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다. 초기 1개월 주기로 맞아야 했던 보카브리아의 투약 간격을 2배로 늘리기 위한 임상 3상이 완료되면서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가 편의성을 무기로 에이즈 치료 시장을 주름잡는 경구용 약물을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에스티팜(237690)도 경구용 약물을 임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향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자사 물질의 주사제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제공=비브 헬스케어)◇비브, 보카브리아 용법 전방위 개선 나선다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유럽의약품청이 에이즈 환자에게 월 1회 미국 얀센의 ‘레캄비스’(성분명 릴피비린)와 병용투여하는 요법으로 보카브리아(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를 허가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각각 2021년 1월과 올해 2월에 보카브리아를 같은 적응증으로 승인하는 등 세계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복제에 작용하는 통합효소 유전자의 전달 억제제인 보카브리아를 개발한 비브 헬스케어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화이자, 일본 시오노기 제약 등이 에이즈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합작한 회사다. 비브 헬스케어는 에이즈 발병 위험이 높을 것으로 알려진 남성 및 여성 동성애자 등을 대상으로 보카브리아 단독요법과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트루바다’(성분명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레이드)의 효능을 비교하는 2건의 임상 3상 (HPTN083 및 HPTN084)을 추가로 진행해 왔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비브 헬스케어는 2달에 한 번씩만 보카브리아를 투여하기 위한 허가 신청서를 EMA가 심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간격으로 3㎖씩 보카브리아를 투여한 임상 참여군의 감염률이 트루바다를 1일 1회씩 먹은 대조군 대비 현저하게 줄었기 때문이다.실제로 회사에 따르면 4566명이 참여한 HPTN083 임상에서는 보카브리아 투여군의 에이즈 감염율이 대조군보다 69% 낮았다. 3224명이 참여한 HPTN084 임상에서는 투여군의 에이즈감염율이 대조군 대비 90%가량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킴벌리 스미스 비브헬스케어 연구개발 총괄은 “보카브리아는 경구용 에이즈 치료제 대비 비교 우위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주사 옵션이다”며 “에이즈라는 전염병의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병용요법이 아닌 보카브리아 단독요법으로 투약 간격마저 2배로 늘어난다면, 약물의 편의성과 시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제공=픽사베이, 각 사)◇“보카브리아 막아선 ‘빅타비’, 시장 점령은 어려워”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경구용 약물과의 비교 임상이 이뤄지지 않아, 보카브리아의 시장 잠식 가능성은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국내 에이즈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초창기에 출시된 경구용 약물과 보카브리아의 효능 비교가 이뤄진 점이 시장 대체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며 “최근 가장 널리 쓰이는 빅타비 대비 확실한 예방 효능을 입증했다면 보카브리아의 시장성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에이즈 예방제 시장을 이끄는 약물 대부분은 길리어드가 개발했다. 회사는 FDA 기준 2004년 트루바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2012년과 2017년에 각각 젠보야와 빅타비를 미국에서 허가받았다. 트루바다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의 성장을 막기 위해 2가지 성분을 복합제로 구성한 약물이다. 반면 이후 개발된 젠보야는 4제, 빅타비는 3제 복합제로 개발 당시 그 효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평가됐다.길리어드에 따르면 트루바다의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9억63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1조1100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해 젠보야는 28억7900만 달러(한화 약 3조2935억원), 빅타비는 86억2400만 달러(9조8658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특히 길리어드의 3세대 경구용 약물인 빅타비는 유일하게 전년(72억5900만 달러)보다 매출이 19%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보카브리아가 현시점에서 에이즈 치료제 시장을 잠식하기 위해선 빅타비와의 효능 비교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제공=에스티팜)◇에스티팜, 경구용 물질 임상 中...“주사용 데이터도 준비”다만 향후 에이즈 치료 방식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통한 예방 차원의 접근으로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이즈는 경구용 약물을 계속 복용하면 관리할 수 있는 만성 질환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빅타비처럼 HIV를 다방면으로 공격하는 3제 복합제 등이 있지만, 그마저도 평생 먹는 과정에서 환자 중 8~10%가량에서 내성이 생긴다”며 “이런 위험을 줄이면서 투약 편의성을 갖춘 주사제가 예방 차원에서 에이즈를 막아내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관련 수요는 점점 높아져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지난 8월 자사의 경구용 에이즈 치료제 후보 STP0404에 대한 임상 2a상 시험계획서를 FDA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STP0404는 HIV의 리보핵산(RNA)을 숙주세포의 DNA에 끼워 넣는 통합효소인 ‘인테그레이스’를 억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에스티팜 역시 STP0404를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하려는 전임상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우리 물질을 사용할 수 있는지 데이터로 확보하고 있다. 이를 우리가 직접 개발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막대한 자금력으로 한가지 물질을 정제, 주사제 등으로 동시에 개발하지만, 우리로선 경구용으로 STP0404을 개발하는 임상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STP0404의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보했고, 2a상의 유효성을 입증하면 최대한 빠르게 기술수출을 할 계획”이라며 “추후 우리 물질을 가져간 회사가 주사제로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임상 데이터는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5 I 김진호 기자
中쇼핑축제 광군제, 판매 실적도 미공개…조용하게 막내려
  • 中쇼핑축제 광군제, 판매 실적도 미공개…조용하게 막내려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光棍節·솽스이·雙11) 행사(11월11일)가 막을 내렸지만 알리바바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14년만에 판매 실적도 내놓지 못했다. 중국 소비 침체의 여파를 여실히 보여준다. 알리바바 톈마오 쇼핑페스티벌 홍보물. 사진=알리바바◇알리바바·징동 실적 발표도 안해13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역대급 쇼핑 행사를 벌였던 중국의 광군제 행사가 12일 0시를 기점으로 종료됐지만 알리바바와 징둥 등 전자상거래 업체는 판매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는 알리바바 톈마오 플랫폼의 광군제 기간 거래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만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 기간 5034억위안(약 93조6500억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전년보다 8.45% 증가한 수준으로 증가율로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0년 증가율은 26%였다.징둥은 업계의 성장 속도를 넘어서며 신기록을 세웠다고만 전했다. 지난해 징둥의 광군제 기간 판매액은 3491억위안(63조9400억원)이었다. 징둥 역시 광군제 기간 판매액 증가율은 2020년 32.8%에서 지난해 28.58%로 하락했다. 한때 광군제는 미국 최대 쇼핑 이벤트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를 합친 것보다 더 높은 매출을 올리며 세계에서 가장 큰 연례 쇼핑 행사가 됐다. 하지만 올해는 전례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 막을 내린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데다 중국 당국의 빅테크 기업 규제 속에 미디어 행사도 열리지 않았다.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소비규모도 줄었다. 중국 주간지 신원저우칸이 최근 약 2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이 다가오는 광군제 쇼핑 예산을 줄였다고 답했다.◇베스트 브랜드 절반 이상이 중국 브랜드올해 광군제 행사에서 나타난 새로운 특징은 중국 로컬브랜드의 약진이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광군제 기간 2000개 이상 브랜드가 1000만위안(약 18억6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로컬브랜드였다. 베스트셀러 명단에는 애플, 로레알, 나이키,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 뿐 아니라 하이얼, 메이디, 샤오미, 화웨이, 안타 등 중국 브랜드도 이름을 올렸다. 징둥 닷컴은 10월31일부터 28시간 동안 판매 상위 20개 브랜드 중 80%가 로컬 브랜드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가전제품에 있어 중국산 제품이 선호도가 높았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통제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소비를 짓누르면서 값비싼 해외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로컬브랜드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흐름은 중국 브랜드의 품질이 크게 개선된 것도 있지만 젊은층에서 중국 브랜드와 디자인,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을 말하는 ‘궈차오’(國潮) 트렌드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광군제 연간 전체 판매액 추이. 자료=베인앤컴퍼니
2022.11.13 I 신정은 기자
'뷰티컬리' 그랜드 오픈…럭셔리·K뷰티도 샛별배송으로
  • '뷰티컬리' 그랜드 오픈…럭셔리·K뷰티도 샛별배송으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일상 장보기 중심의 ‘마켓컬리’에 이은 두 번째 버티컬 서비스로,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를 그랜드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컬리가 ‘뷰티컬리’를 그랜드 오픈했다.(사진=컬리)뷰티컬리는 에스티 로더·라 메르 ·맥 ·아베다 ·랑콤 ·비오템 ·케라스타즈·록시땅·러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 대다수가 정식 입점했다. 그간 백화점 1층 매장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대표 럭셔리 브랜드들을 유치한 것으로, 각 브랜드가 직접 제품을 공급해 신뢰성 역시 높였다. 설화수·헤라·오휘’ 등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물론 논픽션·탬버린즈 등 인기 급상승 중인 신생 럭셔리 브랜드와 라로슈포제·닥터자르트 등 헬스앤뷰티 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고기능성 브랜드들도 대거 입점했다.뷰티컬리는 이같은 럭셔리 브랜드 외에도 1000여개의 데일리 뷰티·이너뷰티 브랜드들까지 한 곳에서 모았다. 소품부터 클렌징·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 케어·바디 케어·향수·맨즈 케어 등 모든 뷰티 카테고리 제품들을 한 번에 골라 담아 다음날 새벽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냉장 화장품처럼 신선도가 중요한 제품들도 컬리의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상태로 배송한다.컬리는 신체에 바로 적용하는 뷰티 제품의 특성을 고려, 특히 안전성 확보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우선 고객들이 본인의 피부 타입과 톤, 고민 요소, 두피 타입과 헤어 고민과 선호 브랜드까지 사전에 체크해 최적의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각 제품설명에는 실제 각 제품을 써 본 컬리 임직원들의 솔직하고 생생한 코멘트와 함께 제형과 사용감, 사용법도 자세하게 안내했다. 미국 환경운동그룹(EWG)의 성분 평가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다른 구매 고객들의 리뷰 또한 사진 후기만 모아 보는 등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뷰티 제품에 최적화된 포장재도 새로 개발했다. 식품과 명확히 구별되면서 제품을 더 잘 보호할 수 있고, 무엇보다 선물하기 용도로도 손색없는 아름답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그간 뷰티 영역은 컬리의 탁월한 큐레이션 역량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 독보적 물류 안정성에 힘입어 높은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뷰티컬리가 뛰어난 상품력과 탁월한 고객경험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온라인 뷰티 쇼핑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뷰티컬리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100원 구매부터 가능한 ‘선착순 타임 딜’ △매일 오전 11시마다 새로운 브랜드의 특가 이벤트를 론칭하는 ‘릴레이 브랜드 데이’ △구매액이 커질수록 혜택 또한 크게 늘어나는 ‘4·6·9장바구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평일 오후 8시에는 국내외 럭셔리 브랜드들의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며, 첫날인 7일 갈색병 세럼과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등 ‘에스티 로더’를 대표하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LNP 밀고, 캡핑 당기고...mRNA 사업 성장세 가팔라"
  •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LNP 밀고, 캡핑 당기고...mRNA 사업 성장세 가팔라"
  • [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mRNA 원료 물질 공급 부족난이 심각합니다”.김경진 에스티팜 대표가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PHI 에스티팜 부스에 나와있다. (사진=김지완 기자)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는 “화이자나 모더나는 mRNA 원료를 자체 수급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반면 이제 mRNA 치료제·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나 학계에선 mRNA 원료를 구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실 mRNA 기반 기술 대부분이 에스티팜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던 기술”이라면서 “이걸 대량생산으로 바꿔보자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코로나 백신에 들어가는 mRNA 원료를 공급하면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국내 많은 기업들이 mRNA를 성장동력을 꼽지만, 실제 mRNA로 돈을 버는 기업은 에스티팜이 유일하다. 에스티팜은 2021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4차례 걸려 총 2008만달러(286억원) 규모의 mRNA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2022 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이하 CPHI)에서 김 대표를 만나 단독 인터뷰했다. 이날 인터뷰에선 에스티팜의 mRNA 경쟁력과 성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에스티팜, 세계 유일 cGMP mRNA 원재료 공급사김 대표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처음 코로나 백신을 시작했을 때 굉장히 급했다”면서 “이 백신에 들어가는 원료 물질 대부분이 cGMP(식품의약국(FDA) 우수의약품 관리 및 제조기준)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팬데믹 상황에서 FDA에선 화이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승인을 내줬다. 품목허가 후 FDA는 cGMP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 백신 제조와 관련된 자료를 백신 개발·제조사 등에 요청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 기회가 발생했다”면서 “캐나다 소재 바이오 회사가 mRNA 핵심 원료인 지질나노입자(LNP) 생산에 필요한 리피드(Lipid)를 공급해 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에스티팜이 캐나다 회사에 공급하는 지질은 LNP에 핵심원료인 이온화지질과 PEG지질 등 2종이다.에스티팜은 전체 생산시설이 cGMP 인증을 받았다. 다시 말해, 에스티팜은 FDA 인증 mRNA 원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인 셈이다. 여기에 에스티팜은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와 함께 상온에서도 보관 가능한 차세대 LNP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자체 기술로 LNP를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적응증에 국한해선 제네반트사로부터 LNP를 기술도입했다. 국내외 mRNA 제제 개발사 입장에선 에스티팜이 LNP 관련 국제 특허 이슈를 회피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로 부상한 셈이다.◇ IP 문제에 세계 각지에서 스마트캡 요청 쇄도에스티팜은 mRNA 제제의 또 다른 핵심 원료인 캡핑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겼다. 김 대표는 “모노머(오각형 구조의 케미칼)를 3개 붙여서 만들면 캡핑”이라면서 “우리는 모노머 20개 넘게 이어붙여 올리고를 만드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제조 자체가 일도 아니었다”고 말했다.현재 미국 트라이링트사의 클랜캡이 글로벌 캡핑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화이자, 모더나도 이 회사의 클랩캡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조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78%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티팜은 지난해 스마트 캡핑을 내놨다. 현재 세계에서 상용화된 mRNA 캡핑은 클린캡과 스마트캡 뿐이다. 에스티팜의 스마트캡은 클린캡보다 30%~40% 가량 저렴하다.클린캡은 3종인데 반해, 스마트캡은 무려 30종이다. 그만큼 약물 특성에 최적화된 캡핑 사용으로 약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대표는 “간, 췌장, 폐 등 장기마다 고유한 세포 특성이 있다”면서 “어떤 캡을 쓰느냐에 따라 기관별 세포 내 단백질 발현율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캡을 트라이링크사의 클린캡과 비교했을 때 훨씬 좋은 데이터가 나오는 것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주요 공급자와 스마트캡 수출 논의 중그는 “mRNA 백신이나 치료제는 약을 개발했다고 하더라도 앞에 캡핑을 붙이고, LNP로 감싸야 한다”면서 “이 순간 IP(지적재산권) 이슈가 발생하기 때문에 여타 신약과 다르게 연구개발을 하든, 위탁생산(CMO)을 하든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LNP와 캡핑을 모두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치료제 연구개발(R&D) 단계부터 바이오 회사들이 찾아오는 형국”이라고 덧붙였다.에스티팜은 현재 10여 개 글로벌 바이오텍 mRNA 제제에 스마트캡을 붙여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현재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공급망 중심에 있는 몇 몇 회사들과 스마트캡 공급을 놓고 얘기 중이라 전했다.김 대표는 “현재 mRNA 백신 2종을 개발 중”이라면서 “상용화되면 현재 보유 중인 LNP와 스마트캡핑 기술 가치는 더 올라가고 시장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CPHI에 와보니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중국 공급망 불안을 염려해 중국 외 지역으로 mRNA 원료 공급선을 바꾸려는 회사가 상당하다”면서 금번 CPHI 성과를 기대했다.
2022.11.07 I 김지완 기자
로레알은 잘 나가는데… 에스티 로더, 中정책에 운다
  • 로레알은 잘 나가는데… 에스티 로더, 中정책에 운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스티 로더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소비 둔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경쟁사인 로레알 매출이 성장세임을 감안하면 실적 부진이 더 도드라진다. 사진=REUTERS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에스티 로더의 럭셔리 세그먼트 집중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최근과 같은 매크로 리스크에 더 취약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다”며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에스티 로더의 매출액은 39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6억6000만 달러로 29% 감소했다. 모든 지역 매출액이 한자릿수 중반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소비 둔화가 원으로 지목된다. 아시아 지역 매출액은 15% 줄었다.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의 매출은 리오프닝 영향으로 크게 성장했으나 중국 매출이 감소해 영업익이 6% 줄었다. 매출 감소폭에 대비해 영업익은 선방했는데 중국에서 정상 영업이 어려워지며 오히려 판관비를 적극적으로 절감한 결과다.미주 매출액은 6% 줄었다. 미국 유통업체들의 타이트한 재고관리로 매출이 줄었다. 이는 미국의 소비 둔화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영업익은 51% 감소했다.구주 및 아중동 매출액 역시 10% 줄었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면세사업 실적이 해당 지역 실적에 포함됐는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방역에 따른 하이난 면세점 영업 중단, 한국 면세점 실적 부진으로 매출이 줄었다. 고수익 면세점 매출 부진으로 영업익은 28% 줄었다.실적이 줄긴 했으나 시장의 우려에 대비해서는 양호했다. 하지만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8% 급락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장기화를 반영해 가이던스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매출액 가이던스를 기존의 3~5%에서 –8~-6%대로 바뀌었다. 현재 에스티 로더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1%다. 박 연구원은 “에스티 로더의 보수적인 가이던스는 중국 사업이 내년까지 크게 부진한 상태를 유지한 후 하반기에야 점진적인 회복 궤도에 오를 것으로 가정한 결과”라며 “내년 말까지도 지난해 수준으로 영업이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2022.11.05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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