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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90건

  • [기자수첩] 대한민국 국가대표 '오징어게임과 K-바이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난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시선은 이탈리아 밀라노로 쏠렸다.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 ‘CPhI 2021’(국제의약품전시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만에 첫 오프라인 행사로 열려 그 열기와 관심이 더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필두로, 한미약품(128940), 보령제약(003850), 일동제약(249420), 휴온스글로벌(084110),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JW홀딩스(096760) 등 국내 20여개 기업들도 참여했다. 취재차 방문한 현장에서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와 그들의 전략을 들어볼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K-바이오의 성장이었다. 국내 기업들은 국산 원료의약품부터 개량신약, 보툴리눔 톡신, 바이오CDMO 등 다양한 의약품과 기술들을 세일즈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른 기업들의 부스를 압도하는 가장 큰 부스를 차렸고, 동영상 구현은 물론 VR까지 마련해 자사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술력을 뽐냈다. 한미약품, JW홀딩스, 휴온스글로벌 등 부스도 각사의 개성을 담은 디자인과 전략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성으로 바이어들의 발길을 멈춰서게 만들었다.단순히 규모가 크고, 디자인이 차별화되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부스마다 해외 바이어들로 꽉찬 모습과 제품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체험하는 모습, 끊임없이 이어지는 세일즈 미팅 현장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 한국 기업들인 것 같은 착각까지 느껴졌기 때문이었다.행사장과 숙소를 오가며 만난 해외 바이어들은 하나같이 한국 기업과 한국인들에게 호감을 표했다. 만나는 사람마다 오징어게임 얘기를 꺼냈다. 한국인임을 알아차리고 ‘스퀴드게임(Squid Game) 원더풀’이라며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한국 제약바이오 기술력에 대해서도 원더풀을 넘어서 엑설런트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만족해했다. 오징어게임으로 인한 호감도가 이번 행사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모양새였다. 단순히 오징어게임의 영향력을 이어받은 것이 아닌 K-바이오 기술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시너지가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도 “2년만에 대면 행사 현장에 와보니 K-바이오의 위상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다”고 언급할 만큼 확실하고 인상적이었다. 올해 유독 부침을 겪었던 K-바이오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나길 바래본다.
2021.11.16 I 송영두 기자
'경기장 외관 바꾸고 온라인 홍보 강화' 男프로배구, 팬심 회복 안간힘
  • '경기장 외관 바꾸고 온라인 홍보 강화' 男프로배구, 팬심 회복 안간힘
  • 전체 래핑을 통해 홈구장 안산상록수체육관 외관을 확 바꾼 OK저축은행 배구단. 사진=KOVO의정부의 임시 선별소에서 안내요원으로 자원 봉사를 실시한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과 코칭스태프.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가 팬들의 관심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KOVO는 16일 “도드람 2021~22 V-리그를 맞아 남자부 7개 구단이 팬 니즈 충족과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준비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선, 경기 몰입도 및 구단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해 대한항공, OK금융그룹, 우리카드는 경기장 비주얼 마케팅을 강화했다. 전체 래핑을 통해 홈 경기장 외관을 선수 이미지나 구단 아이덴티티가 담긴 디자인으로 바꿨다.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은 홈 경기장인 계양체육관과 상록수체육관의 코트 색상을 각각 회색-보라, 검정-주황으로 변경했다. 선수가 좀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나 TV로 시청하는 팬들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또한, 현대캐피탈은 코트 내·외에서 변화를 실시했다. 코트 밖 라커룸을 전면 개편해 경기 전 선수 라커룸에 팬을 초대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라커룸 앞 벽면에 그래피티 작업을 실시해 이를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있다.코트 안에는 기존 전광판(리본보드)을 2배 규모로 확장 설치, 팬들이 경기장 3면에서 실시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선수 소개 퍼포먼스 때 3D 영상을 코트에 투사하는 기술을 적용해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남자부 구단들은 젊은 MZ세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버추얼 인플루언서인 ‘로지(Rozy)’를 구단 홍보대사로 임명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AI 작곡기술을 활용한 응원가를 만들어 경기장을 비롯한 SNS 등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한국전력은 넷플릭스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경기 안내 영상 및 3부작 미니 다큐멘터리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작했다. 덕분에 지난 시즌 대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6000여명이나 증가하는 등 팬들의 반응을 끌어냈다.삼성화재는 선수들의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선수 밀착 콘텐츠인 선수 브이로그 콘텐츠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팬과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팬 참여형 콘텐츠를 비롯한 같은 연고지 구단인 KGC인삼공사와의 콜라보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OK금융그룹은 SNS 플랫폼 강화를 위해 3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인 릴스를 제작해 구단 인스타그램에 배포했다. 오랜만에 V리그로 돌아온 외국인 선수인 레오의 특집 영상도 제작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우리카드에서도 SNS 플랫폼 확장을 위해 틱톡 채널을 신규 런칭했다. 구단 웹드라마 제작과 더불어 우리카드 경기마다 개그맨 김범용과 우리카드 선수 출신 김시훈이 출연하는 편파중계를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동시 진행한다.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에서는 연고지 밀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연고지인 천안을 비롯해 무주, 광주, 춘천에서 유소년 배구교실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 유소년 육성과 더불어 꿈나무들이 어릴 때부터 배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잠재적인 팬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또한, KB손해보험은 ‘의정부캡(KB)이지‘라는 타이틀로 연고지 상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7일 후인정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의정부의 임시 선별소에서 안내요원으로 자원 봉사를 실시했다. 선수단은 녹양역부터 의정부체육관까지 약 1.5km 구간을 플로깅하며 환경 정화에 나서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더불어 의료용 방호복 1000여벌을 기부하고 서브, 블로킹 달성 시마다 책 2권을 의정부 체육도서관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KOVO 측은 “본격적인 2라운드로 돌입한 V-리그 남자부는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관중 입장이 확대 실시됨에 따라 경기장을 방문하는 관중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온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팬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1.11.16 I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도 '오징어게임'...서바이벌서 살아남아라
  • 프로당구 PBA도 '오징어게임'...서바이벌서 살아남아라
  • 드라마 ‘오징어게임’ 서바이벌 참가자로 변신한 PBA-LPBA 선수들. 사진=PBA 제공프로당구 선수들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포토콜 행사에서 오징어게임 서바이벌 참가자로 변신했다. 사진=PBA 제공프로당구 PBA-LPBA 선수들이 ‘오징어게임’ 서바이벌 참가자로 변신했다.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LPBA 선수들이 ‘오징어게임’ 서바이벌 참가자로 변신했다.PBA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포토콜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포토콜은 PBA투어에서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의 ‘서바이벌’을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빗댄 컨셉으로 진행됐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참가자들이 최종 1인을 위한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인다. PBA투어 역시 치열한 서바이벌 끝에 살아남는 최종 승자만이 우승상금 1억원을 품에 안는다.이날 포토콜에는 ‘3쿠션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2021~22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LPBA 최다 우승자’ 이미래, ‘당구 여제’ 김가영 등이 참가했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팀 선수 전원(김기혁, 김봉철, 하비에르 팔라존, 글렌 호프만, 김세연, 최혜미, 오슬지)도 함께 했다.선수들은 드라마 속 참가자들의 복장을 입고 왼쪽 가슴에는 자신의 현재 PBA-LPBA 랭킹을 달았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달고나게임’ 등 한국 전통놀이도 동반됐다.해외 선수인 쿠드롱, 마르티네스, 팔라존 등은 포토콜 진행 내내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게임에 임했다. 쿠드롱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을 재미있게 봤다”면서 “한국 전통 놀이를 직접 해보니 신선했고 너무 재미있다. 이번 대회에선 절대 죽지 않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2021~22시즌 세 번째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은 16일 LPBA PQ·64강을 시작으로 17일 개막전 및 PBA 128강전으로 이어지며 23일 밤 결승전이 열린다.
2021.11.16 I 이석무 기자
김춘진 aT 사장 "뉴욕·워싱턴서 '김치의 날' 제정 추진"
  • 김춘진 aT 사장 "뉴욕·워싱턴서 '김치의 날' 제정 추진"
  •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사진=이데일리DB)[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와 워싱턴DC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사장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의 한 호텔에서 뉴욕특파원단 간담회를 열고 “이미 김치의 날을 제정한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미국 동부까지 만들면 한국을 김치 종주국으로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김 사장은 오는 22일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 기념행사 참석차 미국으로 건너왔다. 김 사장은 이에 앞서 17일 뉴욕주 론 김 하원의원과 면담할 계획이다. aT는 론 김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 내년 즈음이면 제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는 이에 더해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까지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김 사장은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지금은 한국이 시간을 번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앞서) 김치의 날을 제정하는 건 미국이 한국을 김치 종주국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K팝 선두주자 방탄소년단(BTS) 등을 예로 들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흐름을 타고 식품 역시 세계화해야 한다”며 “올해 한국의 글로벌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앞으로 1000억달러까지 키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중개무역을 통해 글로벌 2위의 농수산식품 수출 강국에 오른 네덜란드를 모델로 하면 한국도 동북아의 식품 허브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사진 왼쪽 네번째)이 1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의 한 호텔에서 뉴욕특파원단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aT 제공)
2021.11.16 I 김정남 기자
(영상)'23억 투자' 美유튜버 '오징어게임 개최' 상금은?
  • (영상)'23억 투자' 美유튜버 '오징어게임 개최' 상금은?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748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MrBeast)’가 수십억을 들여 만든 ‘오징어게임’ 세트장을 공개했다. 사진=틱톡미스터 비스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틱톡, 트위터 등을 통해 “이제 실생활에서 오징어게임에서 나온 모든 게임을 갖추게 됐다”며 세트장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오징어게임’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영희 캐릭터를 비롯해 놀이터, 철제 침대가 있는 숙소 등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세트장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 1980년대 서울 쌍문동 분위기를 담은 구슬치기 공간도 이목을 모은다. 사진=틱톡미스터 비스트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건축 비용은 200만달러(약 23억5900만원), 상금 비용은 150만달러 정도(약 17억6900만원)”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오징어 게임’ 콘텐츠를 준비중이라며 참가자도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456명을 모으고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예산을 모금하는 차원에서 ‘미스터 비스트 게임’이라는 글씨가 박힌 후드티를 판매한 바 있다.참가자 모집은 끝났다. 미스터 비스터는 지난 3일 “참가자 456명에게. 다음 주 행운을 빈다”라고 전했다.본명이 지미 도널드슨인 미스터 비스트는 1998년생으로, 나무 2000만 그루 심기, 더러운 해변 청소하기 등 이색적인 챌린지를 하는 유튜버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는 지난해에만 2400만달러(약 283억원)를 벌면서 유튜버 수입 2위에 올랐다.
2021.11.15 I 정시내 기자
오겜 잡은 ‘아케인’, 막바지 게임 축제 공개
  • 오겜 잡은 ‘아케인’, 막바지 게임 축제 공개
  • 라이엇게임즈 지하도시의 밤 키아트 (사진=라이엇게임즈)[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을 테마로 한 ‘RiotX 아케인 이벤트’의 마지막 단계인 ‘지하도시의 밤’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아케인은 넷플릭스에서 오징어게임을 제치고 TV쇼 부문 1위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이번 이벤트는 온라인 세상에서 오는 11월 21일까지 이어진다. 아케인 배경이 되는 두 도시 중 ‘필트오버’의 기념일인 진보의 날 테마로 한 이벤트가 진행됐고 이번에는 지하도시 ‘자운’을 배경으로 한 아이템,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아케인의 마지막 이야기 3막(7,8,9화)이 공개되는 20일부터 이틀간은 생방송 커뮤니티 행사를 통해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과 축제 분위기를 최대한으로 고조시킨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RiotX 아케인 세계’에서는 새로운 대화 콘텐츠와 미니게임이 추가된다. 라이엇게임즈의 게임을 통해 주어지는 다양한 보상도 이달 30일까지 제공된다. △리그오브레전드: 아케인 와드 △전략적 팀 전투: 자운 루프탑 결투장 △레전드 오브 룬테라: 박수 아이콘 길게 누르기 ▲발로란트: 생선뼈 스프레이 등이다.오는 20일, 21일 이틀 동안은 미국 로스엔젤레스 본사에서 ‘RiotX 아케인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 행사가 생중계된다. 행사는 자운을 배경으로 하는 ‘지하도시의 밤’ 축제를 테마로 하며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된다. 트위치를 통해 시청하면 트위치 드롭스를 획득할 수 있다. 생방송 중에는 아케인 제작진과 라이엇 게임즈의 개발자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20일에는 몰입형 콘텐츠인 시크릿 시네마(Secret Cinema) ‘아케인: 지하도시 진입’을 선보인다. 전 세계 각지에서 참가하는 크리에이터가 아케인 속 세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콘텐츠다. 21일에는 유명 스트리머와 라이엇 게임즈의 개발 및 운영진의 자선 토너먼트 대결 ‘라이엇 건틀릿(Riot Gauntlet)’이 생중계된다. 최종 승자는 자신의 이름으로 총 상금 미화 10만 달러를 세계 각지 자선단체 중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다.라이엇게임즈 익스피리언스(XP) 책임자 사라 슈츠(Sarah Schutz)는 “LoL의 초창기부터 함께 해주신 플레이어 여러분은 물론, 이제 막 아케인을 통해 라이엇 게임즈를 발견하신 분들 모두가 피날레 축제를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11.15 I 이대호 기자
'노는 브로2' 박용택vs심수창, 예측 불허 탁구 대결
  • '노는 브로2' 박용택vs심수창, 예측 불허 탁구 대결
  • ‘노는 브로2’(사진=티캐스트 E채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브로들이 ‘브로징어 게임’을 통해 차원이 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15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기획 방현영, 연출 박지은)에서는 브로들이 최근 화제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브로징어 게임’에 참가해 진짜 승부사들의 명경기를 선보인다.특히 치열한 눈치 싸움 속 파트너 선정부터 불꽃 튀는 탁구대결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승부로 역대급 쫄깃한 전개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된다.본격 게임 공개 전, 1:1 짝을 지으라는 지령을 받은 브로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를 견제하고 눈치를 보며 각자의 깐부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과연 자신이 선택한 짝이 든든한 팀원이 될지, 서로를 겨누는 적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이들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인다.그렇게 모두가 요란한 와중 혼자 고독을 즐기며 상황을 관망하던 김정환은 마치 그 비주얼이 ‘오징어 게임’ 속 오일남 캐릭터와 흡사해 브로들의 웃음을 유발한다는 전언이다.견제와 눈치 게임 속에 겨우 각자의 짝을 찾은 브로들은 짝과 1:1 탁구 대결을 하게 되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그 중 김정환은 탁구 국가대표 정영식과의 맞대결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후 핸디캡을 부여받아 경기를 시작한 김정환은 평소 생활 탁구인으로서 쌓아온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 국가대표 못지않은 강력한 스매싱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그런가 하면 애증의 라이벌 ‘앙숙 깐부’ 박용택과 심수창의 대결 또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아주는 ‘운동 최약체’ 심수창과의 대결에 모두가 박용택의 완승을 예상하던 것도 잠시, 계속된 공격 실패로 인해 연속 실점을 기록하는 박용택의 모습에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된다. 특히 심수창이 역전에 성공해 매치포인트를 달성했다고 해 과연 지금까지의 설움을 딛고 첫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한편, 이날 ‘브로징어 게임’은 ‘노는브로(bro) 2’로 최초 시청자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최종 우승자에게 문자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최종 우승자를 맞춘 사람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이처럼 반전을 거듭하는 승부사들의 명경기를 만나볼 수 있는 ‘브로징어 게임’의 최종 결과는 1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2021.11.15 I 김가영 기자
미투온 자회사 미투젠, 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 '미툰앤노벨' 인수
  • 미투온 자회사 미투젠, 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 '미툰앤노벨' 인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모바일 캐주얼 게임사 미투젠(950190)은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미툰앤노벨’ (대표 정현준)의 경영권 지분(70%)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미투젠은 미툰앤노벨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의 하나로 문화 콘텐츠 제작 및 플랫폼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2015년 설립된 미툰앤노벨은 웹툰·웹소설을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회사다. 최근 기존 ‘엠이엔터테인먼트’에서 법인명을 변경했다.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통해 확보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사 고유의 플랫폼을 활용해 유통시키고 나아가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시키는 종합 문화 콘텐츠 스튜디오로 평가받고 있다.다수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안정된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350만명의 회원을 유치하는 등 웹툰 플랫폼으로는 시장 상위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또한 업계 최초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해 매출 증대 및 유저의 편의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미툰앤노벨은 미투젠의 투자로 확보된 재원으로 자사 웹소설 오픈형 플랫폼인 ‘미노벨‘을 국내 서비스 정식 오픈 후 북미를 포함한 해외 진출 및 다국어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며, 더욱 향상된 문화 콘텐츠 제작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노벨 플랫폼에서 확보한 스토리를 토대로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여 서비스함으로써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웹툰과 게임의 지식재산권(IP)과 트래픽을 공유하는 등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정현준 미툰앤노벨 대표는 “미투젠의 투자로 미투온 그룹과 함께 사업을 펼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웹소설 자유 연재 플랫폼을 활용해 신진 작가 양성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용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오징어게임’처럼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손창욱 미투젠 사회 의장은 “미툰앤노벨은 급성장하고 있는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 및 플랫폼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향후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할 만한 역량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미투젠을 포함한 미투온 그룹은 향후 웹툰 IP를 이용한 게임 제작과 차세대 웹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해 미래 성장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15 I 권효중 기자
서울호서예전, 2021 라온페스티벌 성료
  • 서울호서예전, 2021 라온페스티벌 성료
  • (사진제공=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이하 서울호서예전)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재학생들을 위해 개최한 2021 라온페스티벌을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서울호서예전 학생들이 직접 주최·주관한 2021 라온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HAC 게임’이라는 주제로 재학생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진행했다.이날 라온페스티벌의 현장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학생들만 참여했고, 축제 현장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 ‘네모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1부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나왔던 달고나를 포함한 많은 게임을 진행했다. 우승자에게는 닌텐도 스위치 등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졌다.(사진제공=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다음날 진행된 2부에서는 서울호서예전 전 계열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15개 계열의 특징을 모두 모아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전 계열의 무대가 펼쳐진 후, 마지막으로 ‘쇼미더머니9’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해 독보적인 플로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래퍼 ‘래원’의 무대가 펼쳐졌다.서울호서예전의 라온페스티벌은 앞으로도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과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2021.11.15 I 이윤정 기자
2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 온다…15일 한·싱가포르 트래블버블 개시
  • 2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 온다…15일 한·싱가포르 트래블버블 개시
  • 한국관광공사가 ‘2020 두바이엑스포’ 현장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해 방문객들이 딱지치기와 달고나 게임 등 한국의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관을 조성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이후 첫 외국인관광객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50분 대한항공편으로 입국하는 이들은 관광객은 한국과 싱가포르간 체결한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정에 따라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이후 처음 방한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입국 직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없이 바로 여행을 시작한다.같은 항공편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초청한 싱가포르 주요 관광업계와 유력 언론매체 등 관계자 26명도 있다. 양국간 본격적인 관광교류 재개 준비를 위해 입국하는 이들 초청단은 싱가포르의 대표 여행사 찬 브라더스와 온라인 여행플랫폼 클룩, 그리고 주요 언론사인 CNA 및 SPH Media 등의 관계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다.이들은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답사하고 국내 여행업계와의 간담회 및 언론 취재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18일에는 한국민속촌에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소개된 한국놀이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방한 관광상품에 실제로 포함돼 있기도 하다.한편 1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입국장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주최로 환대행사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입국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국관광 캐릭터인 킹덤 프렌즈 인형탈과 한국 전통복장 호위무사의 환영인사, 기념사진 촬영, 한국전통 복주머니에 담긴 방역키트 기념품 증정 등이 진행된다.강규상 한국관광공사 전략사업추진팀장은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만큼 인바운드 국제관광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조금씩 확대되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방한 첫 단체관광객은 이튿날인 16일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사는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를 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환대주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에 입국하는 싱가포르 입국객 대상 환대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2021.11.15 I 강경록 기자
이정재 감독 데뷔작 '헌트' 크랭크업
  • 이정재 감독 데뷔작 '헌트' 크랭크업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지난 13일 크랭크업했다.‘헌트’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자,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 만에 한 작품에서 조우한 정우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정재는 13년 경력의 빠른 촉과 남다른 정보력을 지닌 안기부 1팀 차장 ‘박평호’ 역을 맡아 치밀하고 냉철한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우성이 넘치는 열정과 과감한 판단력의 안기부 2팀 차장이자 박평호와 경쟁 구도에 있는 ‘김정도’ 역을 통해 의심과 경계를 오가는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안기부 1팀 요원으로 박평호를 보좌하는 ‘방주경’ 역은 전혜진이, 김정도의 지시를 따르는 안기부 2팀 요원 ‘장철성’ 역은 허성태가 연기한다.6개월 여간 100회차에 달하는 대장정을 주연 배우이자 감독으로 이끌어온 이정재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장면을 만들까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며 큰 도움을 준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연출과 연기 둘 다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많은 준비와 고민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배려해 주신 동료, 선후배 배우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헌트’를 궁금해하고 기다리는 관객분들에게 멋진 영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정우성은 “100여 회차의 촬영이었지만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태양은 없다’ 이후 한 작품에 함께 출연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큰 작품이다. 많은 배우, 스태프들이 굉장한 열기로 달려왔던 현장이었다. 앞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기다려주시기 바란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헌트’는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1.11.15 I 박미애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오징어게임 패러디에… “형 일이나 해”
  • 국민의힘 이준석, 오징어게임 패러디에… “형 일이나 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ㄷㅈㅇ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가 대선을 앞두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홍보영상을 공개했지만, 반응이 시원치 않다. 공개 초기이지만 ‘신선하다’는 반응보다 ‘부끄럽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14일 국민의힘이 공개한 오징어게임 패러디 영상에서 ‘프런트맨’ 가면을 벗자 이준석 대표의 얼굴이 드러난다. (사진=유튜브 캡처)국민의힘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댓글 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 시연 행사장에서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홍보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유튜브 오른소리에도 해당 영상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보면 이준석 대표는 이영 의원을 만나 분홍색 비단 주머니와 ‘ㄷㅈㅇ’라고 적힌 명함을 쥐여주며 “디지털 전문가를 찾아달라”고 요청한다. ‘ㄷㅈㅇ’는 디지털정당위원회를 축약한 ‘디정위’의 초성이다. 이 의원은 오징어게임 속 배우 공유처럼 지하철역에서 시민과 딱지치기 게임을 벌여서 이긴 사람들에게 ‘ㄷㅈㅇ’ 명함을 건넨다. 명함을 받은 이들은 “정권교체”를 암호로 외치며 승합차에 함께 오른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모인 사이버보안 전문가와 뉴미디어 전문가, 디지털 서비스 기획 전문가들은 “어떻게 해야 대선판을 뒤집을 수 있느냐” 묻는다. 이때 ‘프론트맨’ 가면을 쓴 이 대표가 “제가 설명해드리겠다”라고 말하며 등장한다. 이어 ‘디지털 대선을 위한 최강의 디지털 전문가들이 모였다’라는 자막이 나오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사진=유튜브 캡처)다만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15일 오전 7시 30분 기준 741개의 좋아요와 1400여 개의 싫어요의 누르며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에서 공감을 많이 받은 인기 댓글에는 “형, 이상한 거 하지 말고 일이나 해” “부끄러움은 당원들 몫이냐” “시공간이 오그라든다” 등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 한 누리꾼은 “정세균 박용진이 청년들 따라 한다고 이상한 짓 했다가 욕먹은 거 너도 욕했잖아? 지지했는데 이러지 마라”라며 과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일부 후보들이 “젊은 세대와 소통하겠다”며 각종 패러디물을 올렸다가 외면받은 일을 거론하기도 했다.댓글 중에는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이들이 “대통령 후보가 누구인 것인가” “대선 주인공이 당 대표인가” “본인 홍보 말고 윤 후보 홍보를 원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하지만 비판의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준스톤 연기는 못 하는구나” “참신하네”라며 재밌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영 디지털소통위원장이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단주머니 1호인 ‘크라켄’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해당 영상은 국민의힘이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 포털 상에서의 댓글 조작을 막아낼 프로그램인 ‘크라켄’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다. 크라켄은 과거 드루킹 인터넷 여론조작 당시 활용된 프로그램인 ‘킹크랩’에서 착안한 작명이다. 킹크랩의 천적이 전설 속의 동물인 대왕 문어 크라켄이라는 이유에서다.앞서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와 2018년 6대 지방선거 당시 드루킹 일당은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활용해 총 118만여 개의 댓글과 8840만여 개의 기사 추천을 통해 인터넷 뉴스 댓글과 노출 우선순위를 조작한 바 있다.이 대표는 “조기 경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로 크라켄 시스템을 가동하려고 한다”며 “민주당도 이번 대선에선 어쭙잖은 여론 공작이나 민심 왜곡에 투자하는 것을 포기하라”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 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이나 사드 미사일, 레이더를 배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크라켄 프로그램을 미사일 방어 체계에 빗댔다.
2021.11.15 I 송혜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K보톡스 발목잡은 식약처 고무줄 기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1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K보톡스 발목잡은 식약처 고무줄 기준-반도체 패권전쟁…해법 찾아 최전방 가는 JY-위중증 환자 485명…레드라인 임박 -부자들 금융자산 평균 66.6억…자산 증가폭 역대 최고 -[사설]풍력·태양광 전력안정성 바닥, 탈원전 뒷감당은 누가 -[사설]흐지부지된 상속세 개편, 대선주자들도 견해 밝히길 △종합 -[뉴스포커스] 총자산 100억 돼야 ‘찐부자’ 코인은 NO, 주식은 YES!-‘재택근무하니 옮길 직장 많네’ 미국은 지금 ‘거대한 퇴사 행렬’△식약처 고무줄 기준에 보톡스 날벼락-2012년엔 ‘국가출하승인 대상 아니다’ 해놓고…계도도 없이 철퇴, 억울-법원 “식약처 처분 불합리”…메디톡스 연전연승△글로벌 OTT의 공습-‘다 내준 뒤 통과될 판’…OTT 진흥법 1년반째 낮잠-토종 OTT, K콘텐츠 강화 승부수-“구독료 나눠낼 친구 찾아줘요”…이색 스타트업도△이재용, 5년 만에 북미 출장-20조원 美 파운드리 공장 부지 직접 챙기고…미래 먹거리 AI도 점검-모더나 본사 찾는 JY,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논의할 듯-연말 대대적 인사 예고…MZ 처우개선 논의도△종합-서울·인천 중증병상 가동률 75%↑…‘비상계획’ 발동여부 촉각 -“오락가락한 ‘일시 2주택 비과세’ 혜택에 큰 손해”-오늘 요소수 200만리터 공급 완료-‘석탄발전 중단→감축’…COP26 진통 끝 합의 △정치 -“부산 재미없잖아” 말했다가…이재명 “강남같지 않아” 해명-“종부세, 재산세와 통합하거나 1주택자는 면제 방안도 검토”-김종인 복귀 초읽기…尹캠프 ‘원톱’ 자리 유력-안철수 “김동연과 힘 합칠 여지 있어”…단일화 가능성 시사 △경제-“집 파느니 증여”…다주택자 세금 폭탄, 내 집 장만 문턱만 높였다-전세계 식품값 10년 만에 최고…내년까지 상승 압력 계속-‘하도급 대금 후려치기’ 부영주택 1.3억 과징금△증권-게걸음 코스피 vs 황소걸음 S&P500…그래도 환승은 ‘NO!’-美인플레이션 압박에 코스피 ‘횡보’ 이어질듯-‘너무 비싼데’ vs ‘비싸도 장땡’…건기식 매물 두고 IB ‘온도차’△부동산-네자릿 수 청약경쟁률…오피스텔도 전매제한 ‘갑론을박’-올해 아파트 증여량 사상 두번째로 많아-릴레이 설명회에도…도심복합사업 갈등 확산-연초보다 3억원 ‘뚝’…세종 집값만 ‘나홀로 하락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공임대 늘리고 전세제도 없애고…집값 억제정책 더 강하게 펼쳐야-무주택자면 조건 없이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돈이 보이는 창-10억 넘는 재산 가졌다면 10년 단위 증여 플랜 짜라△돈이 보이는 창-[슬기로운 상속·증여]아들에 줄 집, 아들·며느리에 나눠 줬더니…세금 1000만원 줄었다-[슬기로운 상속·증여]치매 걱정 60대 김사장 “나 죽거들랑…은행에 뒷일 맡겨놨다”△돈이 보이는 창-[열기 이어가는 공모주 시장] 나만 안했나, 실망 금물…‘먹을 것’ 아직 있다△돈이 보이는 창-[아트테크&펀드·보험] 신작·중견작가엔 ‘가격 기준’ 거물급엔 ‘크기 기준’일 뿐-북미펀드로 3.5兆 머니무브…순자산 10.7조원 ‘압도적 독주’-[전문가 시선] 담배 끊으면 보험료 할인 ‘건강체 할인제’ 아시나요△산업-요소수發 디젤차 빈자리, 하이브리드·전기차가 채웠다-대·중소기업 81.3% “신기술 稅 지원 못 받아”-색다른 고민 ‘삼성 더 프리미어’ 탄생시켰죠-차세대 주차 제어 시스템 현대모비스 세계 첫 개발-비대면 진료·약 배송 덤 ㅏㄶ은 환자에게 도움줄 것△ICT-디지털 플랫폼 외치던 통신사, 네트워크에 힘줬다-LoL 애니 ‘아케인’, 오징어게임 제치고 승승장구-SK C&C “디지털 전환 고민 해결해드립니다”-‘인터넷 경매 플랫폼’에 법률상담서비스 올린 변호사…독일선 위법 아냐△중소기업-“의사서 기업가로 변신했지만…피부 건강 돕는 사명 변함없어”-‘中企 리더스포럼’ 경주서 내일 개막-자체 생산 디젤엔진, 정교한 조립공정 글로벌 농기계 시장 갈아엎은 비결-산단공 “산업단지, K-ESG 허브로 육성”△ 소비자생활-CJ대한통운, 2.5조 투자해 플랫폼 사업 힘준다-롯데百 잠실점에 ‘캠핑 전문관’-버려진 택배비닐로 만든 가방, 환경·판매 ‘윈윈’ 뿌듯-막걸리와 사이다 조합…GS리테일 ‘막사’ 출시△식품박물관 시즌 8 오예스-한입 먹은 외국인이 외친 말 Oh~yes!-여름엔 수박맛, 겨울엔 고구마맛…철 따라 즐기는 오예스△스포츠-3관왕 박민지 “컷 탈락 때마다 -1…내 점수는 94점”-쿠에바스 ‘에이스 본능’…KT 먼저 웃었다-유해란, 두 달 만에 또 ‘엄지 척’-“내년 목표는 PGA 투어 진출…최경주 선배처럼 차근차근 나아갈 것”-올시즌 KLPGA 투어 ‘상금 1억 이상’ 70명 최다△오피니언-[목멱칼럼]음식점 허가총량제는 ‘제2 소주성’이다-[글로벌 View] 자식에 상속할 자산, 어떻게 투자할까-[기자수첩] 與 ‘재난지원금 정치’ 되돌아볼 때다-[e갤러리]김익영 ‘흑유사면귀합’△피플-신동빈, 日에 직접 전화 걸고…구본준, 물밑지원 온힘-정의선 회장 “아시아 양궁 위상 높일 것”-두테르테 부녀 격돌하나…필리핀 부통령 후보 등록 유력-최완현 “해양바이오산업 1.2조 규모로 키울 것”-‘향수’ 가수 이동원, 식도암 투병 중 별세△사회-시일 촉박한 대장동 수사…‘상설특검론’ 부상-카메라 없다고 시속 130km ‘쓩’…암행순찰차에 딱 찍혔다-유류세 인하에…한숨 돌린 생계형 운전자들-‘中 역사 왜곡’ 심해지는데…정부 대응 갈수록 미온적-미접종이면 징계…‘백신 갑질’ 너무하네
2021.11.14 I 김연지 기자
방송은 사후심의, OTT는 사전등급분류…‘부처 이기주의’로 1년 반 낮잠
  • 방송은 사후심의, OTT는 사전등급분류…‘부처 이기주의’로 1년 반 낮잠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김현아 기자] 디즈니+가 국내 상륙하기 하루 전이었던 지난 11일, 웨이브·티빙·왓챠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은 다급해졌다. ‘OTT진흥법, 시장 다 내 주고 나서 통과시킬 건가?’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정부에 호소했다.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디지털미디어생태계발전방안’이 1년 6개월째 제자리인 현실 때문이다.◇“사전등급분류에 투자·유통 타이밍 놓쳐”업계가 가장 시급하게 요구하는 제도 개선은 영상 콘텐츠에 대한 사전등급분류제 대신 자율등급제(자체등급분류제)를 도입해달라는 것이다.현행법상 방송사에서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은 방송법에 따라 사전등급분류 대상에서 제외되고 사후심의를 받는다. 방송사가 드라마 등을 만들 때 자체 심의 등급을 매기고 나중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심의한다.하지만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의 비디오물에 해당하는 OTT 콘텐츠는 유상으로 서비스(제작 또는 배급)할 경우,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로부터 사전에 등급을 받아야 한다.과거에는 OTT가 이미 방송사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나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를 VOD로 제공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이제는 넷플릭스·디즈니+ 등과 경쟁하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크게 늘리는 상황이어서 사전등급분류제는 투자 확대에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에서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전역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규모인 넷플릭스나 디즈니+는 한국에서 사전등급분류제 때문에 콘텐츠 배급이 조금 늦어진다 해서 큰 타격이 없지만, 한국이 안방인 국내 OTT 사업자들은 시의성 있게 콘텐츠를 올리지 못하는 데 따른 제작 및 유통에 제약이 훨씬 크다”고 토로했다.예컨대 OTT에서 라이브 콘서트 중계를 따와 생중계한 뒤 그에 따른 VOD나 클립 영상을 후속으로 올려야 하는 상황인데, 영등위 심사가 최대 3~4주까지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시청자 유입의 적기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정부도 문제의식에 공감해 지난해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에서 자체등급분류제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5월에야 영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고, 그마저도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유관 부처와 의견이 달라 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이 개정안은 OTT를 ‘온라인비디오물제공업’으로 별도 정의해 OTT에 대한 규제 근거를 마련하고 자체등급분류사업자를 허가제(문화부가 심사를 통해서 3년 지정 승인하고, 3년마다 재승인)처럼 운영해 OTT 사업자를 사실상 문화부 감독 아래 두겠다는 내용이다.그런데 방통위가 추진 중인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에서는 OTT를 방송, IPTV와 함께 방통위의 규제 및 감독으로 관할하고, OTT 콘텐츠의 등급분류도 방송 프로그램처럼 방심위 심의 대상으로 포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이승훈 문체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은 “방통위가 자체등급분류제에 대해 반대하지 않지만, 세부사항에 이견이 있어 협의하고 조율 중”이라고 했고, 좌미애 방통위 시청각미디어서비스팀장도 “방통위는 자체등급분류제 도입에 반대하지 않는다. 이중규제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며, 방심위의 역할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과기정통부는 국무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OTT를 전기통신사업법상 특수한 유형의 부가통신사업자로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방통위와 또 다르다. OTT 업계는 성명을 내고 “콘텐츠 투자 시 세제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통과와 문체부·과기부 등의 다툼으로 지연되는 자율등급제(자체등급분류제)도 시급하다”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글로벌 OTT에 국내 미디어산업을 모두 내준 후 처리한다면 말 그대로 ‘사후약방문’ 꼴이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2일 왓챠를 만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한국판 디즈니가 나와야 한다”면서 “콘텐츠 산업도 정부 조직 차원에서 책임을 맡는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OTT협의회 제공[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넷플릭스, 47% 점유율 차지…콘텐츠 투자 확대 나서는 국내 기업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넷플릭스의 시장 점유율 47%로 1위다. 뒤를 이어 토종 OTT인 웨이브(19%), 티빙(14%), KT시즌(8%), 왓챠(6%)가 추격 중이다. 이달 착륙한 애플tv+(11월 4일)와 디즈니+(11월 12일) 공습이 더해지면 국내 플랫폼들의 설 자리는 더 위태로워질 전망이다.올해 한국콘텐츠에 넷플릭스가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5500억 원. 웨이브는 2025년까지 1조 원, 티빙과 KT시즌은 2023년까지 각각 4000억 원을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넷플릭스와 절대 금액을 비교하긴 어렵다. 누적 가입자 2억1360만 명(3분기 기준)을 상대로 투자하는 규모와 수백만 명 가입자 시장을 두고 하는 투자는 다르다. 하지만, 국내 OTT들은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해 세계 무대로 진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내 콘텐츠 기업이 넷플릭스 등의 하청기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토종 OTT의 선전이 필수적이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출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1억 4200만 명이 드라마를 봤지만, <오징어 게임> 성공 이후 IP(지적재산권) 공유, 판권 등 추가수익 분배에 대한 상생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교수는 “우리나라가 넷플릭스와 디즈니+ 의 하청기지가 될 수 있다”면서 “지난해 9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미디어TF에서 약속한 OTT 특화 기술과 결합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육성이나 투자 성과의 선순환을 위한 연구개발, 제작 지원 기금 형성 등은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1.11.14 I 노재웅 기자
'오징어게임' 독주 막은 LoL 애니 '아케인' 흥행비결은?
  • '오징어게임' 독주 막은 LoL 애니 '아케인' 흥행비결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46일 동안 선두를 질주하던 ‘오징어게임’을 막은 에니메이션 ‘아케인(ARCANE)’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아케인은 라이엇게임즈의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라이엇게임즈는 7일 아케인 1막(1,2,3회)를 공개한데 이어 13일 2막(4,5,6회)에 이어 20일 3막(7, 8, 9회)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앞서 아케인은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돼 오징어게임을 제치고 톱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8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아케인’은 넷플릭스 TOP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평론가나 대중적인 인기도 함께 얻고 있다. 미국 영화 리뷰 사이트로 유명한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TV로 아케인이 선정됐다. 비평가 점수 100%, 관객 점수 98%를 기록했다. 비평가 리뷰에서는 “게이머가 아니더라도 ‘아케인’의 놀라운 애니메이션은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완전히 몰입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는 아케인의 무시할 수 없는 힘”이라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전 세계 최대 영화 사이트인 ‘IMDb’에서도 아케인은 10점 만점 중 9.4점을 받았다.‘아케인’의 이같은 흥행은 애니메이션도 성공할 수있다는 점을 알렸고,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한 우수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다.라이엇게임즈는 아케인 애니메이션 제작에만 6년을 보냈다. 중간에 제작이 번복되기도 한 역경을 이겨내고 애니메이션으로 게임의 세계관을 넓히겠다는 것을 목표로 제작해 LoL 게임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풀어냈다.협업도 성공의 발판이 됐다. 애니메이션은 라이엇게임즈가 오랜기간 협력해 온 프랑스 파리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티셰 프로덕션’과 함께 만들었다. 경쟁사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애니메이션을 홍보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경쟁사의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포트나이트’, ‘어몽 어스’와 협업하며 결실을 거뒀다.아케인 포스터 월페이퍼.(자료=아케인 홈페이지)
2021.11.14 I 강민구 기자
'공유 딱지치기·이정재 달고나 뽑기' 하고 싶다면 여기로
  • '공유 딱지치기·이정재 달고나 뽑기' 하고 싶다면 여기로
  • (사진=넷플릭스)[스냅타임 박수빈 기자] ‘오징어 게임’이 선풍적 인기를 ' 끌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이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드라마에 나온 장소는 명소화하고, 딱지치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는 체험 행사로 개발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국내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며 오징어게임과 연관된 관광지 수요가 증가했다. 대학로의 달고나 가게 앞에는 우산 모양을 도전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추억의 게임을 할 수 있는 동네는 코로나19 이전 방문객 수준을 회복해가고 있다.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오징어 게임의 나라'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났다. 이에 외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인천관광공사는 공식 블로그에 오징어게임에 월미도 마이랜드와 강화군 교동초등학교, 옹진군 선갑도 등을 소개했다. (사진=인천관광공사 블로그 갈무리)인천관광공사는 드라마에 등장한 월미도 마이랜드와 강화군 교동초등학교, 옹진군 선갑도를 공식 블로그에 소개했다. 극 중 마이랜드는 조직폭력배 덕수가 조직원과 접선하는 장소, 교동초등학교는 주인공 기훈과 상우가 어린 시절 친구들과 오징어 게임을 했던 곳으로 등장한다.선갑도는 실제 촬영지는 아니지만, 게임이 진행된 전체 섬을 조망하는 장면에서 나온다. 인천관광공사는 사유지인 선갑도의 경우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배편이 없어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덕적도와 굴업도 등 인근 섬을 홍보하고 있다.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열정가득 와이맘’씨는 월미도에서 오징어 게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와이맘씨는 “할아버지가 어릴 적 즐거웠던 게임을 하며 행복해했다”며 “어른들의 어릴 적 판타지를 채워줬던 곳"이라고 덧붙였다.제주도는 67번 참가자 새벽이 극중에서 "동생과 엄마와 함께 가고 싶은 곳"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던 곳이다. 제주도는. ‘새벽이 가고 싶은 곳? 제주도 포스팅’, ‘오징어 게임 67번 참가자가 가고 싶은 장소 선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관광객에게 SNS를 통해 제주를 설명하거나 관광지·카페·식당 투표를 통해 여행 일정을 짜는 것을 돕는 행사다.아직 관광상품으로 개발되진 않았지만, 충북 진천군에 있는 마차박물관에는 드라마에 등장한 '술래 인형'이 보관돼 있다. 당초 박물관은 드라마가 공개된 이후 이 인형을 10여 일 동안 전시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리자, 과도한 관심에 부담을 느껴 소품 제작 업체와 협의 끝에 비공개로 전환했다.이 외에도 배우 공유가 ‘딱지치기’ 게임을 제안했던 공항철도 공항화물청사역 플랫폼과 1번 할아버지와 이정재가 만났던 쌍문동 편의점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SNS에는 다양한 촬영지에서 찍은 인증샷이 올라와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걸려있는 장생포 게임 현수막 (사진=네이버 블로그 '포토미야')실제 등장하거나 언급된 장소가 아닌 게임에 등장한 추억의 게임을 이용한 관광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2015년 조성 당시 마을 공터에 1960~70년대 아이들이 즐겨한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달고나 만들기, 구슬치기 등을 할 수 있는 시설 덕분에 ‘오징어 게임’이 뜨면서 입소문이 나 관람객이 몰렸다. 이제는 아예 ‘장생포게임’이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걸어놓아 홍보하고 있다.장생포 마을에 오징어 게임 체험을 하러 다녀온 김미영(가명·51)씨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요즘 뜨는 장생포 게임이 있다는 소식에 다녀왔다”며 “교복을 빌려입고 달고나 게임, 오징어 게임, 말타기 등 게임을 했다.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나이를 잊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블로거 '?'씨도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며 '오징어 게임' 이후 고래문화마을의 인기를 느꼈다고 밝혔다.지난 달 코로나 확산을 우려한 강원도 강릉시의 행정명령으로 무산된 현실판 ‘오징어 게임’도 다시 열릴 예정이다.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은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세인트 게임’을 24일 개최한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달고나 뽑기·줄다리기·구슬치기·딱지치기 등 실제 드라마에 나왔던 게임 5종목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총 456명을 모집하며, 모든 게임을 통과한 최후의 1인에게 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대구시는 드라마에 등장한 전통 놀이와 관광을 접목한 상품을 선보였다.15일부터 한국과 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이 발효함에 따라 ‘오징어게임 체험 대구 단독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이 상품은 대구에서 2박을 하며 드라마에 나온 달고나 체험·구슬치기·줄다리기 등을 즐기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농촌이 없는 싱가포르에 맞춰 청년들이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2021.11.13 I 박수빈 기자
'오징어게임 끌어내린 ‘아케인’…6년동안 뭐했나
  • '오징어게임 끌어내린 ‘아케인’…6년동안 뭐했나[비사이드IT]
  • 로튼토마토 ‘아케인’ 지수2 갈무리때로는 미발표곡이나 보너스 영상이 더 흥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IT업계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B-Side’ 스토리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Beside) 지켜본 IT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취재활동 중 얻은 비하인드 스토리,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사용기에 다 담지 못한 신제품 정보 등 기사에는 다 못 담은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간판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 기반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ARCANE)’이 호평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돼 오징어게임을 제치고 톱TV쇼 부문 38개국 1위에 올랐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선 비평가 지수 100%, 관객 지수 98%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네요. 이후 아케인은 오겜에 1위를 내주기도 했지만, 성공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선 누구도 딴지를 걸기 힘든 흥행을 일궜습니다.애니메이션은 LoL 세계관에서 유토피아로 알려진 부유한 도시이자 아케인의 배경이 되는 ‘필트오버’와 오염된 지하도시 ‘자운’의 갈등을 다룹니다. LoL 게임 캐릭터(챔피언)인 ‘징크스’, ‘바이’ 두 자매의 탄생부터 그들을 갈라서게 하는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풀어냈네요.아케인은 게임 기반 애니메이션의 약점을 잘 극복한 성공 사례로 통합니다. 게임을 몰라도 애니메이션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했네요. 라이엇게임즈가 오랜 기간 협업해온 프랑스 파리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포티셰 프로덕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넷플릭스 지금 뜨는 콘텐츠에 올라간 ‘아케인’놀라운 부분은 제작 기간이 무려 6년이나 걸렸다는 점인데요. 라이엇게임즈 측은 “제작 중간에 뒤엎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돈과 상관없이 애니메이션으로 게임의 세계관을 확장하겠다는 회사 측의 분명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사실상 빛을 보기가 어려운 프로젝트였는데요. 뚜껑을 열자마자 호평을 끌어내면서 라이엇게임즈가 큰 짐을 내려놨습니다.라이엇게임즈는 아케인을 띄우기 위해 연합 전선을 구축했습니다. 기존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연결하고, 경쟁사의 타사 게임에도 아케인을 홍보하는 중입니다.포트나이트와 협업한 아케인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회사는 아케인 첫 방영을 기념해 지난 8일부터 애니메이션 전개와 나란히 게임에서도 스토리를 구현하고 이용자가 게임과 동시에 아케인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레전드오브룬테라(LoR),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 등에서 다양한 아이템 보상도 진행했네요. 타사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및 포트나이트와도 협업했습니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캐릭터, 장소, 무기, 의상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풍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축제의 장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디게임으로 대박을 친 ‘어몽 어스’ 내에서도 아케인 등장인물을 접할 수 있습니다. 라이엇게임즈가 아케인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아케인의 성공은 게임 지식재산(IP) 확장 측면에서 대단히 부러워할 사례입니다. 국내 게임 업계에선 차기작 위주로 IP의 수명연장과 확장을 시도합니다. 타 영역으로 IP의 수직적 확장에선 열세인데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웹툰으로 게임 IP를 알리기도 하지만, 눈에 띄는 성공 사례는 없는 실정입니다.최근 크래프톤 펍지가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 확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케인 등장인물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전장 곳곳에 녹아들도록 하는 등 협업도 있었네요. 그렇다면 반대로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배틀그라운드를 볼 날이 올까요. 다양한 게임 IP가 대중적인 문화와 접목해 알을 깨고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1.11.13 I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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