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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막걸리에 젊은 감성, 프리미엄 입히니 잘 팔리네!”
  • 이마트 “막걸리에 젊은 감성, 프리미엄 입히니 잘 팔리네!”
  • 이마트 프리미엄 막걸리 코너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막걸리가 젊은 감성과 고급화전략을 앞세워 부활하고 있다.이마트는 최근 3년간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막걸리가 지난해에 이어 2019년 1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2017년의 경우 주류 전체 카테고리 매출이 5% 이상 증가하는 가운데 유독 막걸리 매출은 수입맥주 강세 등의 영향으로 5.5%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막걸리가 인기를 끌면서 16.6%라는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는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주류 중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인 것이다. 막걸리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막걸리 제조업체들이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젊은 감성의 막걸리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프리미엄 막걸리 대중화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막걸리는 당초 투박한 맛과 패키지 때문에 기성세대가 즐기는 주류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업계에서 새로운 소비층인 2030 세대를 겨냥한 젊은 감성의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서울탁주는 경우 지난해 10월 ‘인생막걸리(1750원, 750㎖)’를 출시했다. 인생막걸리는 부드러운 풍미를 한층 살린 제품으로, 도수도 5%로 낮췄다. 또 기존의 진부한 디자인에서 탈피해 다양한 색감을 활용한 감각적인 라벨을 부착해 호평을 받고 있다.강석필 주가에서 내놓은 ‘꿀막걸리(1800원, 750㎖)’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달콤함을 강조했다. 국내산 벌꿀을 넣은 점과 벌꿀 발효 특허공법으로 빚었다는 사실을 명시해 눈길을 끈다.이마트 막걸리 구매객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5%에서 2018년 29%로 1년 새 4%포인트(p) 증가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p 늘어난 점(63% →68%)도 고무적이다.고급화 전략도 막걸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국순당은 지난해 5월 일반 생막걸리 보다 1000배 많은 1000억 마리의 유산균을 담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3080원, 750㎖)’를 선보였다. 상큼한 신맛을 자랑하는 이 상품은 판매가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올 1분기 기준 이마트 막걸리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프리미엄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이마트에서도 1만원 이상의 고가 막걸리 상품가짓수를 2017년 1종에서 올해 3종으로 늘렸다.이마트는 지난해 9월부터 해창막걸리(1만4800원, 900㎖)’ 판매에 돌입했다. 땅끝마을 해남에서 빚어지는 해창막걸리는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물, 쌀, 누룩 등 기본원료만 사용해 재료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복순도가 손 막걸리(1만2000원, 935㎖)’도 지난 8월부터 이마트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본순도가 손 막걸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김정식·박복순 부부가 고장에서 난 쌀과 전통 누룩으로 옛 항아리 독에 발효시켜 만드는 전통주이다. 특히 누룩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자연 생성되는 천연 탄산이 샴페인과 같은 청량감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막걸리 중 판매가가 3000원 이상인 상품이 이마트 전체 막걸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1%에 불과했지만 올 1분기에는 17.4%로 3배 이상 뛰었다. 올 1분기 3000원 이상 막걸리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신장률은 269.5%에 달한다.신근중 이마트 주류팀장은 “수요 및 매출 감소로 시름이 깊던 막걸리 업계가 트렌디한 신상품과 고급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제 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며 “막걸리가 올 한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2019년 주류업계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4.08 I 이윤화 기자
‘탈원전에 원전생태계 무너질라’…정부, 중소협력업체 '일감' 마련
  • ‘탈원전에 원전생태계 무너질라’…정부, 중소협력업체 '일감' 마련
  •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에너지전환(탈원전)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원전 기자재업체들에게 원전 유지보수 및 해체를 통해 일감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문재인 정부 이후 추가 원전 공사가 없어 자칫 원전 생태계가 사라질 경우 기존 원전을 운영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서초구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공기업과 두산중공업(034020) 등 원전기업 및 협력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이번 지원방안은 원전 신규 건설이 안 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원전 기자재업체들이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한 유지·보수와 원전 해체 작업을 통해 계속 일감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우선 이들 기업이 일감을 확보하고 사업 운영이 예측 가능하도록 가동 원전에 대한 안전투자 확대 로드맵(2019∼2030)을 수립했다. 한수원은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7000억원 이상의 설비보강, 예비품 발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수원 납품과 수출에 필요한 국내·외 인증을 얻거나 유지하는데 소요되는 비용도 늘리고 지원대상도 확대했다. 보조기기와 예비품 등 기자재를 생산하는 중소·협력업체들의 독자적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 등 해외인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 중이다.아울러 정부가 미래 원전산업의 먹거리로 제시한 원전 해체사업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업체들에는 고리1호기 해체공정 정보를 오는 12월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중 ‘원전해체 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면서 해체 전문기업 확인·추천제도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자금난을 겪는 원전 기자재 업체들을 위해 선급금 지급 확대 등 금융지원도 확대한다.올 하반기 혁신성장펀드를 5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해 원전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과 해체·소형원전 등 신규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이외 에너지전환 시대의 원자력 연구개발(R&D)에 대한 중장기 이행방안(Nu-tech2030)을 다음달까지 수립하고, 한수원 R&D 예산을 향후 5년간 70% 이상 확대해 연평균 1415억원으로 늘린다.신고리 5·6호기에 적용되는 주요 원자로 설비(원전계측제어시스템, 원자로냉각재펌프 등)의 예비품에 대해 발주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다.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정부는 원전의 안전운영에 필요한 산업생태계를 유지한다는 정책적 의지가 확고하다”며 “원전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기적인 실태조사 및 애로사항 파악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4.02 I 김상윤 기자
  • [마켓인]불황에 눈물 짓는 울산… 車 부품업체 무더기 회생신청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조선업 뿐 아니라 자동차 업계에까지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울산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울산 소재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연달아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지역 경제에 비상등이 커졌다. 자동차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수소차·전기차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울산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울산지방법원은 20일 신원이앤씨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공고했다. 울산시 북구에 위치한 신원이앤씨는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사로 주로 자동차 성력화 설비 등을 제작해 현대자동차에 납품해 왔다. 회사는 이외에도 오일탱크, 발전설비 등의 제조·설치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2015년 약 91억원의 매출액과 4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이듬해 매출액 94억원, 영업이익 3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순항해 왔다. 그러나 자동차 업황이 점차 악화하면서 2017년 매출액은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밑으로 떨어졌고 22억원의 영업적자를 보기에 이르렀다. 결국 약 85억원에 대하는 금융기관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지난해 11월 울산지법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업체 에스케이디코리아도 지난 20일 울산지방법원에서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부진한 자동차 업황으로 상품 수요가 줄면서 2015년 62억원을 웃돌았던 매출액은 2년 만에 30억6000만원으로, 영업이익은 3억3000만원에서 1억5000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지난 2001년 설립된 17년 업력의 대성지오텍 역시 불황을 피하지 못하고 지난 15일 울산지법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 성장은 정체를 넘어 외려 역신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자동차 부품 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2월 기준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전년 동월대비 1.3% 감소한 10만4000대를 기록했고 수출 대수 역시 1.6% 감소한 16만대에 그쳤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도 이런 추세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현대차의 2월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5만3000대로 전월 대비 11.6% 줄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 산업계 매출액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5조7000억원에 달하던 자동차 부품 산업계의 전체 매출액은 2017년 72조7000억원으로 3조원 가량 줄었다. 한국GM 철수 논란과 현대자동차 어닝쇼크 등을 악재가 있던 지난해의 자동차 부품 업계 매출은 더욱 낮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현대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특히나 울산 소재 부품업체들은 대부분 현대차 울산 공장에 납품하고 있어 타격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글로벌 자동차 시장 흐름이 전기차·수소차에 집중되면서 기존 내연기관용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경쟁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자동차 관련 업체 투자경험이 있는 한 IB업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 부품업계에 3조5000억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자동차부품산업 활력제고방안’을 발표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수출 경로를 다변화하기 어렵고 친환경 자동차로 변화하는 시장 패러다임을 따라잡기 버거운 울산의 중소규모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법원을 찾는 일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3.28 I 김무연 기자
  • [마켓인]불황에 눈물 짓는 울산… 車 부품업체 무더기 회생신청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조선업 뿐 아니라 자동차 업계에까지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울산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울산 소재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연달아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지역 경제에 비상등이 커졌다. 자동차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수소차·전기차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울산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울산지방법원은 20일 신원이앤씨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공고했다. 울산시 북구에 위치한 신원이앤씨는 현대자동차의 1차 협력사로 주로 자동차 성력화 설비 등을 제작해 현대자동차에 납품해 왔다. 회사는 이외에도 오일탱크, 발전설비 등의 제조·설치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2015년 약 91억원의 매출액과 4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이듬해 매출액 94억원, 영업이익 3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순항해 왔다. 그러나 자동차 업황이 점차 악화하면서 2017년 매출액은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밑으로 떨어졌고 22억원의 영업적자를 보기에 이르렀다. 결국 약 85억원에 대하는 금융기관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지난해 11월 울산지법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업체 에스케이디코리아도 지난 20일 울산지방법원에서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부진한 자동차 업황으로 상품 수요가 줄면서 2015년 62억원을 웃돌았던 매출액은 2년 만에 30억6000만원으로, 영업이익은 3억3000만원에서 1억5000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지난 2001년 설립된 17년 업력의 대성지오텍 역시 불황을 피하지 못하고 지난 15일 울산지법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 성장은 정체를 넘어 외려 역신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자동차 부품 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2월 기준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전년 동월대비 1.3% 감소한 10만4000대를 기록했고 수출 대수 역시 1.6% 감소한 16만대에 그쳤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도 이런 추세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현대차의 2월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5만3000대로 전월 대비 11.6% 줄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 산업계 매출액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5조7000억원에 달하던 자동차 부품 산업계의 전체 매출액은 2017년 72조7000억원으로 3조원 가량 줄었다. 한국GM 철수 논란과 현대자동차 어닝쇼크 등을 악재가 있던 지난해의 자동차 부품 업계 매출은 더욱 낮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현대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특히나 울산 소재 부품업체들은 대부분 현대차 울산 공장에 납품하고 있어 타격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글로벌 자동차 시장 흐름이 전기차·수소차에 집중되면서 기존 내연기관용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경쟁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자동차 관련 업체 투자경험이 있는 한 IB업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 부품업계에 3조5000억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자동차부품산업 활력제고방안’을 발표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수출 경로를 다변화하기 어렵고 친환경 자동차로 변화하는 시장 패러다임을 따라잡기 버거운 울산의 중소규모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법원을 찾는 일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3.28 I 김무연 기자
울산·거제 분양시장, 조선업 회복 시그널에 활기찾을까
  • 울산·거제 분양시장, 조선업 회복 시그널에 활기찾을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조선업 불황으로 침체됐던 울산광역시, 경남 거제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조선업 반등 기미와 함께 활력을 되찾을 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 최종 집계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중 1263만CGT(44.2%)를 수주해 국가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으며, 2011년 이전의 한국 최고 시장점유율인 40.3% 기록도 경신했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으로 수주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울산시가 조선업 경기 침체 극복 및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로드맵 수립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각종 지역 경제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울산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3월(3.3%) 이후 9개월 연속 감소하던 대형소매점 판매(소비)는 10개월 만에 증가세(8.2%)로 돌아섰다.이에 따라 울산 부동산 시장도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일부 단지가 지난 해 거래된 저점 대비 가격이 상승해 거래된 것.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아이파크2단지’ 전용면적 84㎡는 올해 2월 5억8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5,6월에 각각 거래된 5억4900만원(13층), 5억4200만원(1층) 대비 30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남구 옥동 ‘대공원한신휴플러스’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5억8700만원(4층)에 팔려 작년 11월 5억2800만원(1층) 매매가보다 올랐다.경남 거제시도 일부 단지들의 저점을 벗어나며 거래되는 모습이다. 수월동 ‘거제자이’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3억5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작년 8월 유사층이 2억5300만원(15층)에 거래되었으며 저층은 2억4500만원(1층)이 최저점이었다. 1년 새 저점 대비 약 1억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울산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는 “조선업 회복이 감지되며 매매 시장 분위기도 온기가 돌고 있다”며 “주거환경이 우수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지역 새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얻자 건설사들도 신규 물량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울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남구 신정동 일대에 새 아파트 공급이 확정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티건설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구 올림피아호텔 부지) 일원에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올해 분양을 앞둔 단지들은 일정을 확정짓지는 못했지만 시장 분위기를 주시하며 분양을 준비 중이다. 반도건설은 올 하반기 울산 중구 우정동 일대에 ‘울산 우정동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연 내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울산KTX 역세권개발 M3블럭)에 ‘울산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 공급을 준비중이다. 동원개발은 올해 울산 남구 무거동에서 ‘울산 무거동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19.03.13 I 정병묵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서보만씨 별세, 서의국(건설업) 정국(건설업) 형국(부산은행 부지점장) 봉국(YTN 스포츠부 차장)씨 부친상, 정애숙(전 YTN 앵커)씨 시부상=5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울산 보람병원 장례식장 특 102호실, 발인 7일 오전, 052-254-0444.△김원호(전 휘문고 농구부 감독)씨 별세, 김영기(베스트이엔텍 차장) 혜숙씨 부친상, 양성옥씨 시부상, 이회석(버네이스애플트리 사장)씨 장인=5일, 서울 구로구 고려대의료원 구로병원장례식장 112호, 발인 7일 오전 9시, 02-857-0444.△남기웅씨 별세, 남광현(케이피아이엔티 과장) 장현(㈜DNA 이사)씨 부친상=6일 오전, 충북 청주시 하나노인전문병원 502호, 발인 8일 오전, 043-270-8400.△진석문(해군사관학교 3기, 전 수협 상임감사)씨 별세, 진원종(GTS 대표)·진혜영씨 부친상, 한영숙씨 시부상, 김영현(전 동원건설산업 대표)씨 장인상=6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7일 입실 예정), 발인 9일 오전 5시, 02-3410-6919.△권욱승씨 별세, 권기한(동국대 교수)·권성연·권혜진씨 부친상, 김진수(GSK 부사장)·신광열(자영업)씨 장인상=5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8일 오전 11시30분, 02-3410-6902.△권성근(전 공군작전사령관)씨 별세, 태신(전 국무총리실장·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한국경제연구원 원장)·세란(대림대 교수)·정란(TJS어학원 원감)씨 부친상, 김양숙씨 시부상, 이정헌(금진 대표)·최광진(순천향대 교수)씨 장인상, 권영보(두산중공업 과장)씨 조부상=5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실(7일 오전 11시부터 17호실), 발인 8일 오전 7시,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2-3410-6912(12호실), 02-3410-6917(17호실)△이순옥(여성중앙회 명예회장, 장호테니스재단 명예이사장)씨 별세, 홍순성(전 수원대 공과대학장)·홍순모(㈜계동산업 회장)·홍순용(숭실대 겸임교수)·홍선자·홍민자·홍선희씨 모친상, 예봉혜·김정순·하화실씨 시모상, 배도환(전 중앙대 의대 교수)·박철(㈜대동공업 대표이사)씨 장모상, 홍준표(㈜그린제약 대표이사)씨 조모상=6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7일 오전 10시부터 23호실), 발인 8일 오전 10시, 02-3010-2292(7일 오전 10시부터 02-3010-2263).△곽찬홍씨 별세, 김형수(중부일보 시흥주재 부장)씨 장인상=6일 오전,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 6호, 발인 8일 오전 7시, 062-973-9166 .△조순옥씨 별세, 고준환(경기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고상규(현대해상 차장)·고원규(JAC리크루트먼트 컨설턴트)씨 모친상, 조영미·홍영화씨 시모상=6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8일 오전 11시, 02-3010-2237.
2019.03.06 I 조해영 기자
농협, 2018년도 상호금융대상에 '경기 태안농협' 선정
  • 농협, 2018년도 상호금융대상에 '경기 태안농협' 선정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앞줄 가운데)과 소성모 상호금융 대표이사 등이15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도 상호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협중앙회는 15일 ‘2018년도 상호금융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사업우수 농·축협에 대한 시상 및 표창을 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전국 1122개 농·축협을 총 14개 그룹으로 나누어 평가한 결과, 경기 태안농협이 전 부문에서 만점에 가깝게 득점해 신용사업 부문에서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선정됐다.최우수상은 △부산시 금정농협 △대전시 유성농협 △전북 전주시 북전주농협 △충남 보령시 대천농협 △울산 울주군 온양농협 △경남 창원시 대산농협 △충남 서천군 서서천농협 △충남 서천군 서천농협 △전남 나주시 나주농협 △전남 장흥군 안양농협 △전남 화순군 화순농협 △경북 예천군 지보농협 △전북 전주시 전주원예농협 등 13개 농·축협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24개 농·축협이 우수상, 75개 농·축협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113개 농·축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상을 수상한 태안농협을 비롯한 수상 농·축협에는 총 2억7000여만원의 시상금과 표창, 연수 및 유공직원 특별승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농협은 “상호금융대상평가는 2003년 신용사업 종합평가제도로 도입돼 사업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건전 결산을 유도하는 등 농·축협 사업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면서 “해를 거듭하면서 뜨거운 관심과 경쟁으로 사업추진 활성화 및 동기부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농협 관계자는 “2018년도 상호금융대상 평가는 균형적, 종합적 성과평가시스템인 BSC(Balanced scored Card) 체계를 유지하면서 경영 우수 농·축협을 모델로 내실성장을 유도하도록 평가모형을 구축했다”면서 “2019년도 상호금융대상 평가는 수익성 및 건전성 항목을 강화해 농·축협의 지속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2.15 I 이진철 기자
法, "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 위법…취소는 안 돼"
  • 法, "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 위법…취소는 안 돼"
  •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원전 지역 주민들이 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를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1심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김정중)는 14일 그린피스 등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를 상대로 낸 신고리 5·6호기 원전건설허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그린피스와 559명의 원전지역 주민들은 “원안위가 고리 원전의 특수한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건설 허가를 내줬다”며 2016년 9월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원안위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내 준 원전 건설 허가 처분 자체는 위법하지만, 공공 복리 측면에서 허가를 취소할 수 없다는 ‘사정판결’(事情判決)을 내렸다. 사정판결이란 행정소송법 제28조 1항에 따라 행정소송에서 원고의 청구가 이유 있다고 인정되어도 그 처분을 취소하는 것이 공공복리에 현저히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법원이 청구를 기각하는 제도다.재판부는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에 대한 14가지 쟁점 중 2가지를 위법하다고 봤다.우선 원안위 위원 중 결격자가 있는 상태에서 내려진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안위 위원 2명이 위촉일로부터 3년 이내에 한수원에 연구개발 과제를 수탁받거나 사업에 관여해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며 “결격자 2명이 의결에 참여한 이상 위법한 의결에 기초해 이뤄진 처분도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수원이 원전 건설허가를 신청할 때 냈던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서’ 기재도 부족해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2016년 6월 시행된 원자력안전법에서 환경영향 평가서 기재사항으로 세부사항에 ‘중대 사고 영향’까지 포함돼야 했지만 빠졌다는 것이다.재판부는 그러나 건설 허가 처분을 취소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우선 신고리 5·6호기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강화된 안전성 개선 조치를 모두 이행하는 등 원자력안전법상 ‘중대 사고’에 대비한 설계를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했다. 또 건설허가 처분을 취소했을 경우 얻는 이득보다 손실이 크다는 것도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공사를 중단할 경우 다시 건설 허가 진행부터 공사 재개까지 4년이 지연돼 8차 수급계획에 따른 전력설비예비율을 갖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원전 관련 사업자가 1602개에 달하는 등 적지 않은 업체가 도산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처분 취소부터 재개까지 4년의 건설 중단 기간을 보면 6조가 넘는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사회적 비용까지 비춰보면 취소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매우 크다고 보인다”며 “신고리 5·6호기가 위법한 것은 사실이지만 건설 허가를 취소하는 것은 현재 공공법리에 적합하지 않아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2019.02.14 I 송승현 기자
블레하츠·김봄소리 “듣자마자 알았어요, 우리는 같다는 걸”
  • 블레하츠·김봄소리 “듣자마자 알았어요, 우리는 같다는 걸”
  •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오른쪽)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듀오 앨범 발표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16일 광주를 시작으로 네 차례 국내 공연을 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비슷한 음악적 이해를 가진 아티스트를 만나는 건 정말 중요합니다.”폴란드의 천재 피아니스트와 한국의 신성 바이올리니스트가 만났다.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라파우 블레하츠와 김봄소리다. 이들은 12일 서울 광화문 문호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는 소감을 전했다. 블레하츠는 “우연히 김봄소리의 연주를 들었을 때 그가 최고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봄소리는 “그와 함께 연주하는 건 큰 기쁨”이라고 답했다.2005년 쇼팽 콩쿠르의 우승자인 블레하츠와 김봄소리의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반 레이블인 도이체 그라모폰(DG)을 통해 출시를 기념한다. DG에서 발매된 블레하츠의 첫 실내악 음반이자 김봄소리의 DG 데뷔 앨범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 폴란드에서 열린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시작했다. 당시 김봄소리는 2위를 차지했다. 블레하츠는 콩쿠르에서 김봄소리의 연주를 듣고 이메일로 함께 연주하고 싶다고 보냈다. 김봄소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앨범 녹음 및 듀오 콘서트가 성사됐다.블레하츠는 “김봄소리의 경연과정을 TV로 지켜봤고 마음속 1위는 그였다”며 “녹음 역시 잘해낼 줄 알았지만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 폴란드 음악의 영혼을 잘 표현했다”고 칭찬했다.그가 김봄소리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건 비단 연주력 때문만은 아니다. “음악적인 이해가 나와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실내악 연주자로서 음악적 동반자를 만난건 아주 중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김봄소리는 “좋은 피아니스트를 찾는건 바이올리니스트의 숙명인데 라파우 블레하츠의 러브콜을 받고 정말 기뻤다”며 “그가 연주를 듣고 마음이 편해졌고 어떻게 연주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몰입했다”고 화답했다.블레하츠와 김봄소리는 이번 앨범에 프랑스와 폴란드 작곡가의 곡을 담았다.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A장조’, 드뷔시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시마노프스키 ‘바이올린 소나타 D단조’, 쇼팽의 ‘녹턴 20번’ 등이다.이들은 다가오는 공연에서 프랑스와 폴란드 음악의 정수를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블레하츠는 “프랑스와 폴란드의 작곡가들은 음악의 형태와 색깔이 유사하다”며 “두 나라가 가진 특별한 정서를 표현하겠다”고 강조했다.공연은 16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1일 울주문화예술회관, 22일 대구수성아트피아를 지나 서울로 이어진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독일, 미국 투어로 이어진다. 2020년까지 두 사람의 하모니는 계속될 전망이다.
2019.02.14 I 이정현 기자
올해 첫 일자리 성적표 나온다…13일 1월 고용동향 발표
  • 올해 첫 일자리 성적표 나온다…13일 1월 고용동향 발표
  •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내주 올해 첫 일자리 성적표가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최악 고용지표로 대통령 지지율까지 하락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자 일자리 창출 확대를 목표로 한 경제활력 제고를 1순위 정책과제로 내걸었다. 그러나 현재 추세대로라면 아직까지는 고용절벽 탈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3일 오전 올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고용동향은 전체 인구 중 취업자 수와 취업률, 실업률 등을 성별과 나이대별로 파악할 수 있는 고용 지표다. 현 정부는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고용 확대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는 268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7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부진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만7000명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숫자다. 전체 취업자 수는 통상 인구 증가와 함께 매년 20만~30만명씩 늘어 왔다.인구 증가속도 둔화와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요인도 있지만 급격한 취업자 수 증가율 감소는 제조업 구조조정과 자영업자 붕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축소에 따른 임시·일용직 감소 등 경제 환경 악화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최저임금 인상에 영향을 받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증감 규모가 2017년 3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동분기 대비. 단위=만명.[출처=통계청]올 1월 지표 역시 부진할 전망이다. 지난해 고용지표 부진이 본격화한 게 2월부터였던 만큼 올 1월 전년대비 일자리 증가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 “지난해 1월과 비교하는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올 1월 지표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경제 당국은 올해 경제활력 제고를 올해 최대 과제로 내걸고 올 초 최근 지역별 주요 SOC 사업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혜택을 주고 수소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추진 단계인 만큼 당장 고용 성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조금씩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는 11일 제1회 산업융합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연다. 규제 샌드박스 1호도 이 자리에서 발표한다. 정부는 민간의 신산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했다. 신산업 도입 과정에서 필요한 수많은 협의와 관련법 수립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최소한의 안전성 검증만으로 신산업을 임시로나마 허용해주는 제도다.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도심 수소충전소 설치가 1호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이달 16일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 설치된 신일복합충전소. 울산 4번째 수소충전소다. 울산시 제공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방안도 이르면 내주 발표한다. 정부는 수립 2년 새 최저임금을 시간당 6470원(2017년)에서 8350원(2019년)으로 29.1% 올렸다.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이었으나 역대 가장 빠른 인상 폭 탓에 영세 고용주가 고용 자체를 꺼리면서 고용률 자체가 떨어지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이원화하는 방식으로 개편해 고용주의 수용능력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그러나 민주노총을 필두로 한 노동계의 반발과 국회 파행운영 속 2월 임시국회 내 관련법 통과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대로면 내년 최저임금도 현행대로 결정해야 한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프랜차이즈와 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1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내 가맹·대리점 분쟁조정협의회 합동 출범식에 참석 예정이다. 하루 뒤에는 가맹점주와 현안 간담회도 연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가축방역 관계부처와 지난달 28·29·31일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 지역에 발생한 가축전염병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총력전에 나선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수산업 인구 고령화와 수산자원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산혁신 2030 비전’을 발표한다.이개호(오른쪽 3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충북 음성 농협축산물공판장을 찾아 구제역 방역 현황을 살피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2019.02.09 I 김형욱 기자
규제 샌드박스 적용 1호는?…11일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
  • 규제 샌드박스 적용 1호는?…11일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
  • 이달 16일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 설치된 신일복합충전소. 울산 4번째 수소충전소다. 울산시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융합 부문 규제 샌드박스 적용 1호가 내주 확정될 전망이다.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컨퍼런스 A홀에서 제1회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연다.정부는 빠른 규제 해소로 경제 활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17일 ‘규제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를 도입했다. 어린이가 맘껏 뛰노는 모래 놀이터(샌드박스)처럼 규제 환경을 풀어주겠다는 것이다. 기존에 없던 신산업은 여러 부처와 지자체 행정법에 걸리거나 규정 자체가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규제 샌드박스는 이를 30일 이내에 안전성 등 최소한의 검증 절차만 거쳐 허용해주도록 했다.산업부 주도의 산업융합 부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ICT정보통신 융합기술 분야의 규제 샌드박스는 지난달 17일부터 안건을 받기 시작했고, 핀테크·혁신금융(금융위원회)과 지역혁신성장(전략)사업(중소벤처기업부)도 4월 시행 예정이다.11일 열리는 심의위는 산업융합 부문 규제특례 부여 여부를 결정하는 첫 자리이다. 산업부는 이미 △도시지역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 업체의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검사 등 규제 샌드박스 사례 10건을 발굴했다. 수소충전소는 고압가스를 다루기 때문에 서울시 조례 등에 입지제한 규제가 컸다. 그러나 이날 심의위만 거치면 서울시 내 6곳에 당장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다음은 내주 산업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월11일(월)10:00 규제특례심의회(성윤모 장관, 대한상의)14:00 수출통상대응반회의(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무역보험공사)△2월1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13:30 민관합동 투자전담지원단 출범식(정승일 차관, 대한상의)16:00 중견련 방문 및 중견기업 간담회(차관, 상장회사회관)△2월13일(수)12:00 상무관 오찬간담회(차관, 세종)△2월14일(목)08:30 현안조정회의(장관, 서울)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14:00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차관, 서울청사 별관)△2월15일(금)10:00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장관, 서울청사)◇주간보도계획△2월11일(월)10:00 제1회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개최11:00 제17차 한-아세안 FTA 이행위원회 개최11:00 산업부, 제1차 수출통상대응반 개최△2월12일(화)11:00 2019년 상무관 회의 개최11:00 민관합동 투자 지원단 출범11:00 국표원, 2019년 국제표준활동지원사업 추진△2월13일(수)11:00 수출지원을 위한 KOLAS 전환 로드투어11:00 석유?가스 및 유해화학물질 저장시설 안전 대책 발표△2월14일(목)11:00 발효 6년차, 한-호주 FTA 이행 점검을 위한 양국간 논의11:00 2018년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72% 초과 달성11:00 자가용 신재생에너지, 올해에 달라지는 지원내용
2019.02.09 I 김형욱 기자
해수부 2월의 등대에 '무창포항 방파제등대'
  • 해수부 2월의 등대에 '무창포항 방파제등대'
  •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2월 ‘이달의 등대’로 ‘무창포항 방파제등대’를 선정했다.충남 보령에 위치한 무창포항에서는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날을 전후해 항구 바로 앞에 있는 석대도까지 1.5km의 바닷길이 열린다. 이 시기에는 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 이 바닷길은 무창포항 낙조와 함께 보령 팔경의 하나로 꼽힌다.이 바닷길에서는 게나 조개 등 다양한 수산물을 채취할 수 있다. 아울러 바닷물이 들고 나는 것을 이용해 돌을 쌓아 물고기를 잡는 독살(돌살) 어법도 구경할 수 있다.해수부는 “무창포항 주변의 갯벌과 해변의 바위들은 홍합과 굴이 자라기 좋은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2월 말까지 열리는 ‘홍굴이 체험 한마당 축제’에서 신선한 홍합과 굴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해수부는 올해부터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월 ‘이달의 등대’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울산 울주의 ‘간절곶 등대’를 선정했다. 올해 이달의 등대 12곳을 방문해 도장을 모은 관광객에게는 등대 관련 기념품을 줄 예정이다.또한 ‘이달의 등대’ 방문 후 자신의 SNS에 후기를 작성하고 이를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페인의 라코루냐등대(헤라클레스의 탑)를 탐방할 수 있는 한국-스페인 간 항공권(1명, 2매)과 국내 최남단 마라도등대 탐방을 위한 항공권 및 승선권(1명, 2매), 최동단 독도등대 탐방을 위한 승선권(1명, 2매)을 증정한다.
2019.02.06 I 조진영 기자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 22일 출범…내달 중 첫 논의
  •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 22일 출범…내달 중 첫 논의
  • 이달 16일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 설치된 신일복합충전소. 울산 4번째 수소충전소다. 울산시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심 수소충전소 설치처럼 규제에 막혀 있는 사업의 임시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산업융합 부문 규제특례심의위원회가 22일 출범했다. 2월 중엔 첫 1차 회의를 열고 신청 안건에 대한 특례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한국산업기술센터에서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정부는 빠른 규제 해소로 경제 활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17일 ‘규제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를 도입했다. 어린이가 맘껏 뛰노는 모래 놀이터(샌드박스)처럼 규제 환경을 풀어주겠다는 것이다. 기존에 없던 신산업은 여러 부처와 지자체 행정법에 걸리거나 규정 자체가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이를 30일 이내에 안전성 등 최소한의 검증 절차만 거쳐 허용해주도록 했다.산업부 주도의 산업융합 부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ICT정보통신 융합기술 분야의 규제 샌드박스는 이달 17일부터 안건을 받기 시작했고, 핀테크·혁신금융(금융위원회)과 지역혁신성장(전략)사업(중소벤처기업부)도 4월 시행 예정이다.산업융합 부문 규제특례심의위원회는 총 25명으로 구성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12개 관계부처 차관(급) 12명이 당연직 위원을 맡고, 위원장 및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위원회가 추천한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위촉 위원을 맡는다.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소비자단체를 아우른다.산업부의 위촉 위원은 △이희숙 한국소비장원 원장 △양옥경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종영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안건준 한국벤처기업협회장 △박성주 유진로봇 사장 △최수진 OCI 바이오사업본부 부사장 △송용호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본부장 △이재관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10명이다. 여기에 2월 중 국회 추천 2명이 추가된다.위원회는 2월 중 제1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업 신청 건의 규제특례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또 첫 6개월 동안은 수시, 이후로도 분기별 1회 이상 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미 △도시지역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 업체의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검사 등 규제 샌드박스 사례 10건을 발굴했다. 수소충전소는 고압가스를 다루기 때문에 서울시 조례 등에 입지제한 규제가 크지만 산업부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서울시 내 6곳에 당장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심의위는 국민의 생명·안전 등에 우려가 없다면 최대한 특례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허용 이후에도 안전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면 특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제 해소 남용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성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민간위원에 위촉장을 전달하고 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 사전 논의했다. 그는 “기업이 책상 속에 넣어 두었던 혁신을 꺼내도록 하려면 위원회가 아방가르드(전위)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모래성이 되지 않도록 국민 생명과 건강, 안전, 환경, 개인정보 같은 더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01.2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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