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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K "16년 만에 정규앨범, 오랜 친구 만난 듯이 반겨주세요"①
  • BMK "16년 만에 정규앨범, 오랜 친구 만난 듯이 반겨주세요"[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손 편지를 줬다고 생각하며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가수 BMK(비엠케이)가 새 정규앨범 ‘33.3’을 발매한 소감을 이야기하며 꺼낸 말이다. 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BMK는 “오랜만에 정규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며 “많은 분이 친구처럼 반갑게 맞이해주시면서 ‘뭐라고 썼을까’ 궁금해하며 앨범을 손 편지 읽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1일 발매된 ‘33.3’은 BMK가 2007년 3집 ‘999.9’를 낸 이후 무려 16년 만에 선보인 새 정규앨범이다. BMK는 “솔로 가수가 정규앨범을 발매하기 쉽지 않은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추는 대표님께서 먼저 제안을 해주셨다”며 “멍석을 깔아주신 덕분에 음악 열정을 다시 불태우며 마음껏 뛰놀듯이 즐겁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전작에 이어 숫자를 활용한 앨범명을 내세웠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BMK는 “‘999.9’는 앨범의 완성도를 순도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100에 가까울 정도로 최선을 다시 모든 걸 쏟았다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33.3’은 저의 프리 다이빙 최대 수심(33.3m)을 의미한다. 프리 다이빙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때부터 즐기고 있는 취미”라면서 “깊은 내면의 모습까지 담아낸 ‘BMK 그 자체인 앨범’이라는 의미를 표현하기에도 좋고 ‘999.9’와도 연결성이 있는 제목이라 앨범명으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리움만 굿바이’를 포함해 ‘니가 없는 요일’, ‘그래비티’(GRAVITY), ‘아이 파운드 유’(I FOUND YOU),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할로’(HALO), ‘시티 오브 소울’(City of soul), ‘워킹 홈 블루’(Walking Home Blues), ‘디어 마이 프렌드’(Dear My Friend) 등 9곡을 수록했고, ‘그리움만 굿바이’, ‘니가 없는 요일’, ‘라이프 고즈 온’ 등 3곡의 연주곡 버전도 함께 실었다. 총 12개의 트랙으로 구성한 앨범이다.BMK는 “1집을 낼 때부터 ‘내가 좋아야 남들도 좋게 느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그 모토를 가지고 출발했고,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진정성을 담아 한 곡 한 곡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뒤이어 녹음 작업을 돌아보면서는 “신기하게도 전반적으로 농익었다는 느낌 보단, 목소리가 더 어려진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게 내 목소리 맞아?’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을 정도”라고 웃어 보이면서 “저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는 계기가 된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별하는 순간의 아픔을 주제로 다룬 곡인 타이틀곡 ‘그리움만 굿바이’는 3집 타이틀곡 ‘하루살이’를 작곡한 이승환 작곡가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BMK는 “모든 곡이 타이틀곡 후보였다”며 “각 곡의 스타일이 다 달라서 고심이 깊었는데, 결론적으로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가 ‘그리움만 굿바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중 ‘그래비티’, ‘아이 파운드 유’, ‘디어 마이 프렌드’ 등 3곡은 BMK가 직접 작사 작업에 참여해 노랫말을 쓴 곡이다. 이 중 ‘그래비티’의 가사 소재가 된 것은 앨범명과 마찬가지로 프리 다이빙. BMK는 “예술 분야에서 일을 하려면 일단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 프리 다이빙은 조금이라도 호흡이 흔들리거나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면 물 밖으로 뛰쳐나오게 되는 ‘멘탈 게임’이자 ‘자가 진단 멘탈 키트’와도 같은 운동이라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리 다이빙을 하면서 느낀 감정을 풀어낸 가사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또 다른 수록곡 ‘라이프 고즈 온’은 하하와 스컬로 구성된 레게 듀오 레게 강 같은 평화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곡이다. BMK는 “너무나 고맙게도 혼신의 힘을 쏟은 녹음 파일을 보내줘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원래 두 사람과 작업하는 걸 좋아한다. 덕분에 많이 웃으면서 작업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작업 초기 단계에는 슬픈 노래가 아니었는데, 랩 가사까지 붙이고 나니 눈물 나는 노래가 되어 버렸다”면서 “작업 당시 이 곡을 듣고 프로듀서분이 ‘찡한 게 온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하셨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3.12.07 I 김현식 기자
베테랑들이 완성한 그날의 공기…'서울의 봄' 프로덕션 비하인드
  • 베테랑들이 완성한 그날의 공기…'서울의 봄' 프로덕션 비하인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 개봉 14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베테랑 스태프들의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은 시대의 리얼리티와 군사반란 당일의 긴박감과 긴장감, 인물의 감정 등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웰메이드 프로덕션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1979년 12월 12일, 그날의 공기를 담아보자”라는 목표 하에, 촬영, 조명, 미술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베테랑 스태프들의 ‘서울의 봄’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감기’, ‘아수라’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김성수 감독과 재회한 이모개 촬영감독과 이성환 조명감독은 또 한 번 역작을 만들어냈다. 먼저 이모개 촬영감독은 집요하면서도 역동적인 카메라 워킹으로 1979년 12월 12일, 그 날의 현장과 인물을 담아냈다. 그는 “김성수 감독님이 다른 영화 때와 달리 참고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감독님 머리 속에 생생하게 있는 ‘그날로 가보자’는 말씀이 곧 촬영 컨셉이었다. 배우들이 화면을 꽉 채운 장면도 각자가 다른 무엇을 하고 있다. 리허설을 하고 배우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의 위치와 동선을 정하는 방식으로 촬영했는데, ‘서울의 봄’은 인물이 많아서 더 효과적이었다. 인물의 감정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감독님의 원칙 하에, 감정선이 중요할 때에는 집요하게 인물에 따라붙었다” 며 대치 장면과 총격전 등 대규모 스케일에서도 인물의 감정을 놓치지 않은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이성환 조명 감독은 “시대를 재현하기 위해 영화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조명기를 최대한 배제하고 배경에 실제 있는 광원을 찾으려고 했다.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서치라이트, 경광등, 가로등 같은 빛을 활용해서 리얼함을 더했다. 전두광은 빛을 잘 사용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숨고 싶을 때는 어둠 속으로, 대중 앞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는 빛을 즐기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많이 신경썼던 부분은 이태신의 얼굴, 그의 고단함과 외로움, 혼란 등의 감정을 빛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마지막 시퀀스에서는 서치라이트가 수도 없이 그를 때린다. 그렇게 맞아도 포기하지 않는 이태신의 근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혀 시대의 리얼리티와 인물의 대비가 확실히 드러나게 구성된 라이팅 작업의 비하인드를 전했다.뿐만 아니라 ‘지구를 지켜라!’, ‘승리호’, ‘아수라’ 등으로 독보적인 세계와 진득한 리얼리티가 담긴 프로덕션 디자인을 보여준 장근영 미술감독은 ‘서울의 봄’의 공간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냈다. “12.12 군사반란 직후의 13일 새벽, 광화문 광장과 서울 시내를 다큐멘터리로 찍은 옛 영상 자료를 봤다. 서울 도심에 탱크가 들어와 있고, 지금의 서울과 달리 공기가 무겁고 묵직한 분위기를 느꼈다. 이를 메타포로 ‘그날의 공기’를 제안했고, 이후 ‘서울의 봄’의 비주얼 컨셉이 되었다”고 밝힌 장근영 미술감독은 고증 자료를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육군본부 B2 벙커, 반란군의 본부인 30경비단, 보안사와 수경사, 특전사령관실 등 리얼함이 살아있는 공간을 완성시켰다.김성수 감독은 “이들은 진짜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이들과 함께하면 영화의 신경 조직을 이해하고 영화에 대해 더 알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저희가 얼마나 한국영화를 발전시키고 연구하는지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들과 함께 작업을 했던 소감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한국 영화계의 현재를 대표하는 베테랑 스태프들의 완벽한 협업으로 구현된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2.07 I 김보영 기자
틱톡 "올해 K-콘텐츠 강세 두드러져…내년 글로벌 진출 가속"
  • 틱톡 "올해 K-콘텐츠 강세 두드러져…내년 글로벌 진출 가속"
  •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GM)가 12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트렌드 기자간담회 What‘s Next에서 2023년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틱톡코리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7일 올해 K-콘테츠의 글로벌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내년도에도 틱톡을 이용한 브랜드, 크리에이터,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틱톡은 이날 ‘2024 트렌드 기자간담회: What’s Next‘를 통해 틱톡의 올해 3대 트렌드로 △다양한 사용자층 확대 △엔데믹 효과로 자기계발과 여행 콘텐츠 증가 △K-콘텐츠의 글로벌 강세를 꼽았다. 숏폼 사용자층의 확대는 틱톡 2023년 해시태그 데이터에서 입증됐다. 오픈서베이 리포트에 따르면 30대(73.9%), 40대(65.8%)의 숏폼을 접한 경험도 절반을 넘어 다양한 연령대에서 숏폼을 친근하게 느끼는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었다.틱톡의 What’s Next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30대’(조회수 400%, 생성수 193%), ‘직장인’(294%, 49%), ‘취준생’(376%,206%), ‘부부생활’(8116%, 6,714%), ‘워킹맘’(1621%, 914%) 등 30대 이상 다양한 사용자층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해시태그와 부부-육아 등 가족이야기의 해시태그의 조회수가 전년 대비 급증했다. 2023년 30대 이상의 사용자들이 틱톡에 다수 유입되며 틱톡은 MZ세대의 플랫폼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령대가 관심사에 기반한 해시태그 중심의 콘텐츠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엔데믹 효과로 억눌렸던 자기계발과 여행 욕구의 폭발로 관련 콘텐츠가 급증했다. ‘자기계발’(조회수 760%, 생성수 480%), ‘동기부여’(587%, 443%), ‘뉴스’(166%, 55%) 등의 콘텐츠가 증가세를 보였다.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22년 추가된 ‘장소 태그’ 기능을 활용해 여행 정보를 나누는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어 ‘핫플추천’(조회수 14만8407%, 6,738%), ‘맛집추천’(1만534%, 1503%)도 눈에 띄는 증가폭을 보였다.K-콘텐츠(드라마, 뷰티, 푸드)의 글로벌 강세가 두드러졌다. 틱톡이 해외 사용자들과 소통하기 편리한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국내 크리에이터 및 사용자들까지 ‘K’ 영문 해시태그를 적극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점점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관련 해시태그 중 두드러진 산업군은 뷰티와 식음료로 ‘koreanskincare’, ‘koreanmakeup’, ‘mukbang’, ‘koreanspicy’ 등 관련 해시태그가 많았다.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매니저(GM)는 “틱톡을 통한 K-콘텐츠 글로벌 확산 사례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2024년에는 뷰티, 식음료 등의 업계를 필두로 다양한 브랜드들이 틱톡을 미국, 동남아 등 해외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를 생산하는 K-크리에이터도 더 많이 성장하면서 수익화 모델을 통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3.12.07 I 한광범 기자
전장 ‘톱 티어’에 성큼…LG전자, 모빌리티 협의체 SOAFEE 이사회 참여
  • 전장 ‘톱 티어’에 성큼…LG전자, 모빌리티 협의체 SOAFEE 이사회 참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 핵심 멤버로 참여하며 미래차의 핵심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술 선도의 기반을 마련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차량용 개방형 표준화 단체 ‘SOAFEE’(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의 9번째 이사회 회원(Governing Body Member)으로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해 3월부터 SOAFEE의 의결권 회원(Voting member) 자격으로 기술운영위원회와 워킹그룹에 참여해 왔다. 나아가 이사회 회원사의 표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이사회 멤버가 됐다. 그간 차량 주행 환경을 고려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사용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SDV 플랫폼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SOAFEE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주도로 지난 2021년 설립됐다. 독일 자동차 부품사 보쉬(BOSCH)와 콘티넨탈(Continental)을 포함해 레드헷(Red Hat), 수세(SUSE), 카리아드(CARIAD), AWS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SOAFEE 회원사로 참여하는 기업은 글로벌 100여 곳에 이른다.LG전자는 이번 이사회 가입을 계기로 SDV 기술 확보에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SOAFEE의 방향 주도는 물론 글로벌 협업 채널 확대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인 SDV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DV는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아울러 LG전자의 전장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LG전자는 차량 소프트웨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포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차량 컴퓨팅과 통신, 운영시스템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독자 솔루션 선행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ADAS 제품의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는 톱 티어(Top Tier)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협의체에 가입해 활동하며 기술 경쟁력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모바일 및 임베디드 시스템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위한 비영리 협의체 MIPI에 2004년 가입해 활동 중이고 최근에는 완성차 업계 주도로 SerDes(직렬-병렬 전환기) 기술 표준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산업 연합 ASA(Automotive SerDes Alliance)에 가입하기도 했다.
2023.12.07 I 김응열 기자
‘韓 혁신 기업 키워라’..벤츠코리아, 스타트업 9곳 지원
  • ‘韓 혁신 기업 키워라’..벤츠코리아, 스타트업 9곳 지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네 번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여한 9개 기업의 최종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를 서울시 성동구의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하고 올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가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2020년 전 세계 7번째로 국내에서 처음 개최됐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 및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관계자들이 6일 서울시 성동구 복합 문화공간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엑스포 데이에서 참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좌로부터 두번째),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우로부터 두번째), 틸로 그로스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우로부터 세번째),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좌로부터 첫번째).(사진=벤츠코리아.)올해에는 스마트팩토리, 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 9개사가 지난 7월 최종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및 한화시스템, LG전자 등 파트너사와 함께 100여일 동안 프로젝트를 개발해 왔다.지난 6일 진행된 엑스포 데이에서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무대에 올라 100일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진행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 기업과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협업 및 투자 유치 기회까지도 모색했다.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9월 독일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와 함께 자동차 분야 스타트업 네트워크 행사인 ‘스마트 모빌리티 밋업’을 공동 개최하며 국내 스타트업 5개사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이외에도 ‘넥스트라이즈2023’, ‘K-글로벌 클러스터’ 등 국내에서 펼쳐진 여러 스타트업 대상 행사에 참가해 유망 기업들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 나갔으며 서울경제진흥원 주관 ‘트라이 에브리띵 2023’에서는 서울 오픈 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의 모빌리티 컨퍼런스를 주관해 개최한 바 있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올해까지 누적 40개 기업을 지원해 왔으며 전 세계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7개 메르세데스-벤츠 법인 중 4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한 법인은 한국과 독일 본사가 유일하다.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거쳐간 국내 기업들 가운데 랭코드, 딥파인, 망고슬래브 등 5개 스타트업은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랭코드와 딥엑스는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하며 실적을 확보하고 기술 개발을 통한 양산 단계에 돌입하는 등 출신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은 물론 글로벌 교류의 기틀을 마련하며 유망 기업의 혁신 기술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과의 교류 및 협력의 기회를 마련해, 대한민국 유망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활발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3.12.07 I 김성진 기자
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우, IEEE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 수상
  • 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우, IEEE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 수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우가 글로벌 기술전문가 단체인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에서 통신 표준화 분야의 최고 리더상을 수상했다.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우가 12월 5일 ‘글로브컴(Globecom) 2023’ 학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IEEE ComSoc Career Awards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을 수상하고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뉴스룸)6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이 펠로우는 3G부터 6G까지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 발전 및 표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IEEE 통신 분과(ComSoc)의 ‘커리어 어워즈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을 단독 수상했다.시상식은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IEEE 주최로 열린 ‘글로브컴(Globecom) 2023’ 학회에서 열렸다. IEEE는 1963년 출범한 전기전자, 정보통신, 컴퓨터 분야의 세계 최대 전문가 단체로 190여 개국, 42만 7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IEEE ComSoc이 올해 처음 수여한 통신 표준화 분야 최고 리더상은 14명의 심사위원이 2개월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이 펠로우는 글로벌 통신 표준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공적을 이뤄 첫 번째 수상자로 결정됐다.이 펠로우는 3G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지난 2000년부터 이동통신 기술 선행연구 및 표준화를 주도해 왔다는 평을 받는다.특히 2003년 2월부터 2009년 8월까지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의 RAN 1 워킹그룹의 부의장을 맡아 4G LTE 기술 표준화에 기여했고 2018년 IEEE 펠로우로 선정돼 국제적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IEEE 펠로우는 IEEE 회원 중 상위 0.1% 이내에서 선정되는 최고 기술자 등급이다.이 펠로우는 “IEEE ComSoc Career Awards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5G뿐만 아니라 6G 기술 연구와 표준화 활동을 통해 이동통신 기술 발전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IEEE ComSoc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애니콜 신화’의 주역인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세계 최초의 컬러폰 개발에 기여한 신종균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각각 2004년과 2016년 IEEE ComSoc의 ‘산업 리더상’을 수상한 바 있다.삼성리서치는 5G 국제표준을 제정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인 3GPP에서 의장 2명, 부의장 4명을 보유하는 등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6G 백서’를 발행하고 2030년 6G 상용화 선점을 위한 기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3.12.06 I 조민정 기자
듀얼 라이선스 확보한 퓨처플레이…"상장 전까지 전방위 지원”
  • [마켓인]듀얼 라이선스 확보한 퓨처플레이…"상장 전까지 전방위 지원”
  • [이데일리 박소영 김연지 기자] “스타트업이 상장하기 전까지 해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해주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투자와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퓨처플레이의 최재웅 최고투자책임자(CIO)의 포부다. 애초 예비 창업부터 사업 초기 단계까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해왔으나 최근 벤처캐피털(VC) 라이선스를 취득한 만큼, 이제부터는 후속 투자에 나서며 성장 단계에 놓인 스타트업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웅 퓨처플레이 CIO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토탈 지원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듀얼 라이선스 확보…스타트업 전방위 지원퓨처플레이는 지난 2013년 출범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로, 현재까지 22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액셀러레이팅해왔다. 주요 포트폴리오사로는 ▲휴이노 ▲에스오에스랩 ▲서울로보틱스 ▲뷰노 ▲핀다 등이 꼽힌다.퓨처플레이는 그간 특정 기술 분야에 최초로 도전하는 스타트업이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IP와 특허, PR, 마케팅, HR, 디자인 등 전문 영역을 집중 지원해왔다. 이 밖에 각 산업 분야별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모델인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기업과의 협업 및 네트워킹 접점도 만들어왔다. 그러다 더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AC 업계 최초로 VC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퓨처플레이는 창업투자회사 겸영 창업기획자로서의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퓨처플레이가 VC 라이선스를 획득한 이유는 명확하다. AC 본연의 역할인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함은 물론이고, 성장 단계에 맞춰 투자 포트폴리오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규모 있는 국내 VC들이 초기 투자에 나서기 시작한 가운데 이미 초기 스타트업을 알아보는 눈을 키워온 만큼, 성공적인 투자처 발굴부터 성장 지원까지 폭넓게 아우르겠다는 것이다. 최재웅 CIO는 “AC 라이선스는 규제로 인해 어떤 펀드를 만들건 재원의 40%는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를 해야 한다”며 “펀드 규모가 커졌음에도 초기 기업에만 지원을 많이 하는 상황이다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스타트업에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후속 투자에 힘을 싣기 위해 VC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후속 투자에 초점을 두기 시작한 퓨처플레이는 최근 자사 포트폴리오사들이 대기업 출자자(LP)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비공개 데모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반기에 한 번씩 후속투자를 앞둔 10개팀을 투자사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 밖에도 수백억원대의 펀드 결성에 집중하고 있다. 퓨처플레이는 앞서 연초(퓨처플레이 파이오니어 펀드 제1호·124억원)와 중순(유니콘 펀드 2호·157억원)에 걸쳐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이보다 더 큰 규모로 연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해 후속투자 재원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딥테크 이어 제약·바이오로 확장최재웅 CIO는 인터뷰 내내 ‘투자사로서의 책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시리즈A나 B 단계에서 회수하는 여타 투자사들과 달리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이 상장하는 순간까지 후속 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관점에서 지원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그런 만큼 투자를 결정할 때는 신중하다. 최 CIO는 “혹한기일수록 매출을 더 보게 된다”며 “설령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라 할지라도 이 회사가 향후 2~3년 내 자생할 수 있는 구조인지를 본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통상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화에 나서는데, 이때 특정 기업이 가진 기술이 2~3년 내 제품화가 돼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보고 투자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런 퓨처플레이가 최근 관심 있게 보는 분야는 어디일까. 최재웅 CIO는 딥테크에 이어 다음 공략처로 제약·바이오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퓨처플레이는 그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는 종종 투자해왔으나 신약을 비롯한 전통 바이오 분야에선 투자자로서 모습을 드러낸 바가 거의 없다. 이에 대해 최 CIO는 “바이오 투자에 있어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몇 년간 바이오 분야에 침체기가 닥치면서 옥석이 어느 정도 가려졌다. 특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적을 내는 스타트업이 포착되고 있어 이 부분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퓨처플레이 설립부터 올해까지인 지난 10년은 딥테크 투자사로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한 시기였다는 세간의 평가가 나온다. 스타트업의 초기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 시기인 셈이다. 앞으로의 10년은 어떨까. 최 CIO는 “내부적으로 회사에서 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했을 때 기존에 하던 것만큼 잘할 수 있는지, 관련 시장이 그만큼 성장할 것인지를 고민한다”며 “(제약·바이오 외에도) 어떤 분야를 골라 안 하던 것을 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10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2023.12.06 I 박소영 기자
중앙대 ‘IT 기반 신기술 융합 단과대학’ 설립 추진
  • 중앙대 ‘IT 기반 신기술 융합 단과대학’ 설립 추진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가 IT 기반 신기술 융합형 단과대학 설립을 위해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와 손을 잡았다. 중앙대-베트남 PTIT MOU 체결식. 왼쪽부터 박상규 총장, 당 화이 박 총장.(사진=중앙대 제공)중앙대는 지난 4일 ‘중앙대-베트남 PTIT MOU 체결식’을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중앙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 대학인 우정통신기술대(PTIT)와 공동연구·산학협력을 추진한다. 대학 관계자는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교직원·학생 교류, 합동 회의 등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PTIT에 IT 기반 신기술 융합형 단과대학인 가상융합대학을 설립하는 데 합의한 점이다. 국내 대학이 베트남 현지 대학과 협력해 첨단 교육 분야에서 단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 측은 “그간 중앙대가 마이크로 디그리, 실감미디어 등을 필두로 해외 대학과의 협력에 쏟은 노력이 국내대학 최초의 사례라는 가시적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장은 “이번 PTIT와의 MOU 체결은 마이크로 디그리를 비롯한 중앙대의 글로벌 진출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은 한국의 대학교육을 글로벌 사회에 확산하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는 글로벌 대학들과 협력하고 지식 공유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약이 중앙대와 PTIT의 글로벌 네트워킹 차원을 넘어 가상융합대학을 통한 학술교류와 연구협력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큰 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2023.12.05 I 신하영 기자
LS전선아시아, 해저·희토류 신사업 추진 '박차'...제2의 성장 모멘텀
  • LS전선아시아, 해저·희토류 신사업 추진 '박차'...제2의 성장 모멘텀
  • 베트남 생산법인 LSCV 전경.(사진=LS전선아시아)[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LS전선아시아(229640)가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 잠재성이 높은 사업을 통해 제2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각오다.최근 LS전선아시아는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해저케이블 및 희토류를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신사업 진출에 맞춰 사명도 LS에코에너지로 변경할 계획이다.LS전선아시아는 기존 전력, 통신 케이블 중심 사업을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등으로 확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베트남 1위 전선업체로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현지 네트워킹 등의 노하우를 활용하면 신사업 추진 시에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LS전선아시아는 지난 10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 자회사 PTSC와 해저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해저케이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희토류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LS전선아시아는 희토류 산화물 사업을 추진, 해외에서 정제를 마친 네오디뮴 등을 국내외 종합상사와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네오디뮴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전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며 국내도 대부분 중국에서 완제품 형태로 수입한다.업계에서는 LS전선아시아의 신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LS전선아시아는 올해 3분기 1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94억원 대비 약 1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분기 최고치인 6.6%다. 약 2~3% 수준인 국내 전선업계 영업이익률의 2배가 넘는 수치다.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의 고부가가치 초고압 케이블의 유럽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023.12.05 I 이지은 기자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중소벤처, 신시장 개척에 역할하겠다”
  •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중소벤처, 신시장 개척에 역할하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된 오영주 후보자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이 국제사회에서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외교 업무 경험을 살려 중소·벤처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로 출근하고 있다.오영주 후보자는 외교부 제2차관, 주베트남대사, 외교안보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오 후보자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삼희익스콘벤처타워에 마련된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신시장 개척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그러한 부분에 있어 36년간 외교부에서 닦아온 저의 경력과 네트워킹, 지식 등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 후보자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장관으로 지명돼 아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만약 일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보다도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이 일하시는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서 열심히 듣고 또 세심하게 살피면서 관련돼 있는 국정과제 잘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730만 소상공인들이 우리 경제에 있어 일자리 등 여러 부분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어려움도 가장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직접 찾아뵙고 만나고 협회 등과 소상히 직접 소통하면서 어떤 정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가 있을지 노력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중소기업계의 최대 현안인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요청에 대해서는 답변을 미뤘다. 오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2023.12.05 I 김영환 기자
법무법인 율촌, 스타트업·학계 등과 한국생성 AI 파운데이션 출범
  • 법무법인 율촌, 스타트업·학계 등과 한국생성 AI 파운데이션 출범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법무법인 율촌과 스타트업 등이 생성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촉발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생성 AI 파운데이션(KGAF)’를 출범했다.법무법인 율촌과 스타트업 등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렉처홀 연회장에서 ‘한국생성 AI파운데이션’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법무법인 율촌 제공)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율촌은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사무실 렉처홀 연회장에서 KGAF 출범식 및 사업설명회를 열었다.KGAF는 챗GPT 등 생성 AI의 등장으로 촉발된 사회·사업·경제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생성 AI 인재양성과 스타트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AI 생태계 구축을 통한 한국형 생성 AI 생태계 조기 구축 지원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허가를 받아 공식 출범했다.이번 행사는 KGAF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핵심사업 설명과 회원 간의 네트워킹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법무법인 율촌, 카이스트(KAIST), ㈜아토리서치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통부가 후원한다.초대 회장인 송세경 카이스트 교수는 “규제가 아닌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기술의 무서운 속도와 함께 인간성에 대한 고민을 균형감 있게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문을 맡게 된 윤세리 율촌 명예 대표변호사는 “KGAF는 AI 생태계 조성을 비롯해 인재 양성, 연구개발, 인프라 확보,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사에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강준혁 카이스트 학부장, 장병탁 서울대 AI 대학원장 등이 참여해 KGAF의 생성 AI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활동에 대한 격려와 지원을 약속했다.이날 출범식뿐만 아니라 사업설명회, 발표회 등이 진행됐다. 유창동 카이스트 교수는 ‘인류를 위한 AI, KGAF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발표를 진행했다. 또 10여개 회원사의 생성 AI 사업발표 및 전시 데모발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2023.12.05 I 김형환 기자
유태희 카카오클라우드 개발자, 과기부 장관상 수상
  • 유태희 카카오클라우드 개발자, 과기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이경진)의 유태희 개발자가 지난 1일 개최된 ‘2023년도 국내 공개SW 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공개SW 산업발전 유공자 표창’은 공개 소프트웨어의 개발, 보급,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클라우드를 담당하는 유태희 개발자는 국내외 유명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와 전문가 양성에 기여한 데 대한 인정을 받았다.유태희 개발자는 리눅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보유하며 국내에 2명뿐인 ‘리눅스 커널 네트워킹 스택 자동 멀티캐스트 터널링(AMT) 메인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다.또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통합지원센터(Open UP)의 멘토로 참여해 오픈소스에 관심 있는 학생과 개발자들이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수상 소감에서 유태희 개발자는 “오픈소스 생태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동료들과 이번 수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공유’와 ‘협력’의 가치를 나누는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와 개발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4 I 김현아 기자
신보-협업VC, '코딧 StaIR' 개최…"혁신기업 발굴·투자 마중물 노력"
  • 신보-협업VC, '코딧 StaIR' 개최…"혁신기업 발굴·투자 마중물 노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2023 신보-협업VC 공동 IR ‘코딧(KODIT) StaIR’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1일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개최된 ‘KODIT StaIR’에서 (주)넥서스비 최학영 대표가 IR피칭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KODIT StaIR은 KODIT Start-up IR의 약자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계단(Stair)이 되겠다는 신보(KODIT)의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달 3일 9개 민간 VC들과 체결한 다자간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지방·혁신 창업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신보 임직원, 기업체, 민간 VC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신보와 협약 VC가 선정한 총 6개 기업의 IR 피칭 및 프리 네트워킹, 공동 후속투자를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신보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보증이용 중소기업에 직접 투자해 기업의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는 보증연계투자를 수행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661개 기업에 4398억원을 투자했다.또한 지난 5월 지방 혁신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창업 7년 이내, 선투자 금액 10억원 이하의 투자 제한요건을 해제한 결과, 신보의 총 신규투자금액 중 지방기업 투자비중이 지난해 16.5%에서 올 10월 25.9%까지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는 “KODIT StaIR은 위축된 벤처투자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방기업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 갈 공공-민간 협업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혁신성장 기업을 발굴하고, 민간자본 주도의 선순환 투자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4 I 송주오 기자
韓英 무탄소에너지 연대 구축…원전·해상풍력 협력 고도화
  • 韓英 무탄소에너지 연대 구축…원전·해상풍력 협력 고도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영국이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맺고 원전·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고도화한다. 또 양국의 교역·투자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내년 1월부터 차세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서울에서 시작한다. 정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38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국 국빈방문 경제분야 후속조치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달 20~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방문을 계기로 채택한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의 후속조치다. 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관저에서 리시 수낵 총리와 한·영 환담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 = 공동취재단)◇英 신규 원전 건설협의…원전산업대화체 조속 개최 먼저 양국은 원전·해상풍력·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 전반에 관한 협력 틀인 ‘청정에너지(clean energy)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청정에너지 고위급 면담을 신설하고 연례 개최키로 했다. 올해 중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민간기업 참여 협력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앞서 양국은 핵심 무탄소에너지인 원전과 해상풍력 협력 고도화를 위해 정부·민간 협력 MoU도 다수 체결했다. 건설, 설계, 핵연료, 운영·정비부터 해체까지 원전 전주기·전분야에 걸친 MoU다. 또 양국은 신규원전 건설을 핵심 협력분야로 지정해 ‘한영 원전산업대화체’를 활용한 세부 협의 추진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내년 상반기 중 제6차 ‘원전산업대화체’를 조속히 개최하고, 양국 기업·기관 간 영국 신규원전 건설 협의를 추진한다. 한전 등이 MoU를 바탕으로 영국 원전 건설 운영 경험이 있는 기관의 경험을 전수받으면 영국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노형인증기간이 4년(현재 5년)으로 단축되고, 비용도 10% 이상 절감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또 해상풍력에서도 내년 중 양국 담당 국장급 대화를 열고 협력 가능 분야, 협력 분야·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정책 및 산업·기업 교류 확대, 정책·전문가 교류 확대, 공동 기술개발 등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핵심광물·반도체·공급망 등 각 분야에서 양국 정부간 공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구체적 기반이 마련된 데 따른 구체적인 협력조치도 추진한다. 특히 반도체 관련 양국 정부간 ‘반도체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고,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인력양성, R&D 협력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내년 1월 한영 FTA 첫 협상…워킹홀리데이 쿼터 5배↑양국은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신통상규범을 포함하는 차세대 FTA 추진 합의에 따른 세부협의도 속도를 낸다.이를 위해 이달 중 세부 협상분야별 우리측 협상전략을 수립하고, 내년 1월 1차 협상을 서울에서 개최한다. 협상은 1월 4주차에 열릴 예정이다. △디지털 △무역정책(공급망·에너지·바이오경제) △협력(개발·성평등·혁신 등) △서비스 △원산지 △조달 △위생검역 △ 기술장벽 △규제환경(경쟁·모범규제 등)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협상이 진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원산지 규정 개선, 핵심 소재·부품 등 통관절차 간소화, 청정에너지 기술장벽 제거, 자유로운 국경간 데이터 이전 등 중점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호 투자 촉진을 위한 투자협력 채널 구성에 합의한 양국은 내년 말까지 채널 구축을 마치고 외국인직접투자(FDI)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들의 포트폴리오 투자까지 포함한 상호 투자 촉진에 나선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한-영 경제금융대화(차관보급)’ 제1차 회의를 열고 주요 경제·금융 현안 포괄적 논의 및 글로벌 경제리스크 공동 대응키로 했다.이외에도 과학기술 분야 정부간 협력 체계화를 위한 세부조치로 △한영 신진·유망 연구자 공동연구 지원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 포럼 매년 개최 △미니 화상 AI 안전성 정상화의 공동개최(내년 5월) 등도 실시한다. 또 양국간 인적 및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한-영국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연령을 30세에서 35세로 상향하고 쿼터도 현행 1000명에서 5000명으로 5배 늘린다. 정부 관계자는 “영국은 청정에너지 분야와 기초과학·디지털·우주·바이오 등 과학기술 선도국이자, 공급망 등 글로벌 이슈에서 우리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경제협력 관계를 교역·에너지·과학·금융·개발 등 전영역에 걸쳐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4 I 조용석 기자
조태용 안보실장 "엑스포 결과 뼈아파…좀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아쉬움"
  • 조태용 안보실장 "엑스포 결과 뼈아파…좀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아쉬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우리나라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것에 대해 “실패를 딛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노력이 외교적인 중요한 이니셔티브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실장은 3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참 뼈 아픈 결과이고 할 말이 없다”면서 “복기를 해보니 ‘역시 우리가 늦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이 같이 말했다.앞서 부산은 지난달 29일 새벽(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고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119표를 획득했고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주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 생각해달라”며 사과했다.조 실장은 윤 대통령과 다른 나라 정상들 간 대화의 대부분을 같이 있었다면서 “‘이미 다른 나라(사우디아라비아)가 상당 기간 전에 와서, 이미 지지하기로 약속을 했다’는 실망스러운 얘기를 했다”며 “1차 투표에서의 지지는 바꿀 수 없고, 만일 2차 투표로 간다면 그땐 한국을 지지하겠다는 나라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만 더 일찍 시작해서 우리가 상대국보다 먼저 찾아갔으면, 그중에서 우리를 지지할 나라들도 꽤 많이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조 실장은 “이번에 교섭을 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다른 나라 정상급과 네트워킹이 생겼다. 이는 한 기업의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걸 잘 결집시키면 대한민국의 외교적 네트워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우리나라가) 강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엑스포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많은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등에 위치한 개발도상국) 국가들에게 여러 가지 경협 사업을 약속한 것도 있고 의논하기로 한 것들이 있다. 이번 결과에 무관하게 전략적으로 사고해서 이런 나라들과 협력 사업도 확대, 주춤했던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를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리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03 I 권오석 기자
올해 '고공행진' 엔비디아…AI 수요 확대 추세 업고 더 오를까
  • 올해 '고공행진' 엔비디아…AI 수요 확대 추세 업고 더 오를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매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춤한 모습이다. 미국의 수출 제한 리스크와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고객 층의 확대와 네트워킹, 자율주행 등 여러 방면에서 AI가 활용되는 전망을 고려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유중호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회계연도(FY)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8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5.5% 증가했다. 주당순이익 4.02달러로 전년보다 593% 늘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각각 11.9%, 19.3%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게이밍의 성장이 엔비디아의 실적을 견인했다. H100 플랫폼의 수요가 높았고, 인피니밴드의 인프라 설치가 늘어난데다 재고 정상화에 따라 게이밍 그래픽처리장치(GPU) 판매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수요 증가에 맞춰 분기마다 생산량을 증대했고, 이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주가도 이에 맞춰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5월 엔비디아는 FY 기준 1분기 매출액 72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1.09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10%, 18% 상회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직후 당시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매매에서 약 30% 가까이 올랐다.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 때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2분기 매출액이 13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또 한 번 큰 폭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났다. GPU의 외형성장에 기인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시장 기대치를 21%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당시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 장에서 3.17% 올랐고, 장 마감 후에는 9% 넘게 상승했다. 올해 초 200달러 수준이었던 엔비디아는 지난달 20일 500달러를 찍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가파른 상승세 단기적으로 상승 여력은 제한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성장세가 유효하다고 봤다. AI 고객층이 계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채택한 주요 고객은 어도비, 메타, 구글, 메드트로닉, 마이크로소프트, TSMC 등이 있고, 약 2만5000개 이상 기업이 엔비디아의 AI 기술을 사용 중이다.엔비디아는 FY 기준 4분기 (11~1월) 매출액을 204억 달러, 매출 총이익률 75.5%를 가이던스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인 200달러를 웃돌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차세대 GPU인 H200이 내년 2분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라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내년 H200의 첫 고객으로 아마존 웹 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같은 기업들이 예정돼 있다. 유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향후 3년 장기 매출 및 이익 성장성은 각 59%, 93%로 동종기업과 시장을 월등히 앞서는 수준이며, 이를 감안한 상대적 주가 수준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저평가되어 있다”며 “장기적 운용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2023.12.02 I 이용성 기자
이에이트, ‘인도네시아 공간정보 해외진출 로드쇼’ 참가
  • 이에이트, ‘인도네시아 공간정보 해외진출 로드쇼’ 참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에이트는 ‘2023 인도네시아 공간정보 해외 진출 로드쇼’에 참가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이에이트가 2023 인도네시아 공간정보 해외 진출 로드쇼에 참가했다. (사진=이에이트)이번 행사는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주관하며,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및 인니 현지 기업 및 한국 주재관을 비롯해 한국 20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에이트는 ‘디지털 트윈·스마트시티’ 분야 기업으로 로드쇼에 참가해 홍보 부스 운영 및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 현지에서 인도네시아의 교통부, 자카르타시, 공공주택부, 정보통신부 등 정부 기관들과 비즈니스 미팅도 실시했다. 이에이트는 핵심 제품인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엔플로우(NFLOW), 디지털 트윈 플랫폼 엔디엑스 프로(NDX PRO) 등을 소개했다. 엔플로우는 기존의 격자 기반 전산유체역학의 한계를 보완하며 열전달, 상변화 및 자유표면해석과 대규모 해석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디엑스 프로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각 요소 기술을을 안정적으로 탑재해 통합 디지털 트윈을 구축한다. 아울러 이에이트는 국가시범도시 사업인 세종과 부산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구축 담당 기업으로서, 스마트시티 구축의 바탕이 되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과 도로 교통 트윈 레퍼런스도 이날 소개했다.이에이트 관계자는 “이에이트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트윈 데이터의 국가 표준 정립에 기여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확장성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 민간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트윈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또 디지털 트윈 레벨4인 디지털 트윈의 연합을 위한 표준 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01 I 김응태 기자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축제 ‘버닝비버 2023’ 개막
  •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축제 ‘버닝비버 2023’ 개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3’을 개막한다고 밝혔다.버닝비버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국내 인디게임 개발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서울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행사다.오프라인 전시는 오는 3일까지 열리며 온라인 전시도 ‘버닝비버 온라인 전시관’에서 오는 10일까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료 운영된다.올해 행사는 서울 도심의 중심에 위치한 DDP에서 열려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관람객들은 90개 인디게임 체험 부스, 인플루언서 무대 이벤트, 기획전시, 굿즈 스토어 등 인디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페스티벌 자체를 하나의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비버월드로의 모험’이라는 세계관을 전시에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퀘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모험을 수행하고 전용 재화를 획득해 굿즈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등 이벤트를 통해 전시에 몰입할 수 있다.올해 참여팀 전시작 중 10개 작품의 프로토타입을 체험해보고 초기 개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ver 0.0.1’ 기획 전시가 행사 기간 상시 진행된다.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게임 시연회, 사인회, 토크쇼 등 다양한 무대 이벤트도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1일엔 ‘김나성과 함께 하는 게임 리뷰 맛집’이, 오는 2일에 ‘실시간 인디게임 배틀 with 여까’와 ‘케인과 함께하는 게임 리뷰 맛집’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지막인 3일에는 남도형 성우의 토크쇼가 열린다.행사 기간 중 일반 관람이 종료된 저녁 시간에는 ‘비버들의 밤’ 네트워킹 행사를 열어 버닝비버에 참가한 창작자들이 만찬과 함께 서로의 전시작을 시연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오는 3일 오후 5시에 개최하는 ‘비버피처드 2.0’에서 창작자들이 응원하고 싶은 게임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2023.12.01 I 김정유 기자
  • “엔비디아, AI칩 분야서 지배력 유지할 4가지 이유”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배런스지는 29일(현지 시각) AI 내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은 강력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도했다. 지난주 엔비디아는 지난해 대비 3배 가깝게 증가한 매충를 발표했다. GPU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칩은 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과 AI 프로젝트에 필요한 병렬 연산에 적합한 칩이다.경쟁사들의 대항은 리스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설계한 칩을 내년에 공개할 것이고, 지난 화요일에는 아마존이 AI칩을 발표했다. AMD, 인텔, 구글 등도 칩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제프리즈 측은 이들 모두에게 힘든 싸움이 될 것이지만,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지난 1년간 거의 변하지 않았으며 86%의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객들이 엔비디아 칩 제품을 대체할 다른 제품을 찾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첫 번째 이유는 엔비디아의 기술력이다. 엔비디아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에코시스템 CUDA의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10년 이상을 쏟아왔다. 경험이 부족한 다른 기업은 그만큼의 시간을 또 쏟아야 할 것이다.두 번째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만의 특징이다. 엔비디아는 자사 기반 클라우드에서 다른 클라우드로 ‘유연하게’ 전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마존과 구글은 자사 플랫폼에 종속시킨다.세 번째는 수십 년간 쌓아온 안전성, 점유율, 이전 버전과의 호환성 등 ‘명성’에서 오는 신뢰다.마지막으로는 성능이다. 고객들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시스템 하드웨어, 네트워킹 하드웨어 조합 평가에 대해 최고점을 메기고 있다. 이는 종합적인 역량이다.다만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3% 하락해 46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2023.12.01 I 최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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