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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수부 장관 "해양안전은 사전 대비 중요"…점검회의 주재
  • 문성혁 해수부 장관 "해양안전은 사전 대비 중요"…점검회의 주재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업에 나선다.15일 해수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오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안전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행정안전부, 해양경찰청 등 36개 기관·단체와 함께 해양안전대책과 협업 방안을 공유하고 6~8월 정부가 추진하는 ‘여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도 점검한다.특히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와 같은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다중이용선박 등 취약선박의 안전대책 이행 실태를 확인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해양안전은 사후 대응도 잘해야겠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가 더 중요하다”고 당부할 예정이다.다음은 6월 17~21일 해수부 주간 주요 일정 및 해수부·해양경찰청 보도계획이다.◇해수부 주간 주요 일정△17일(월)14:00 2019 해양안전 점검회의(문성혁 장관, 정부세종청사)△18일(화)10:00 국무회의(문성혁 장관, 청와대)△20일(목)10:30 차관회의(김양수 차관, 정부세종청사)11:00 해양수산·양식·식품 수출 박람회(문성혁 장관, 경기 고양시 킨텍스)△21일(금)14:00 연안정화활동(문성혁 장관, 전북 군산 선유도)◇해수부·해경 주간 보도계획△17일(월)11:00 선박운항 기초항법 위반 과태료 상향11:00 「2019 Sea Farm Show 해양수산·양식·식품 수출박람회」개최12:00 수상레저기구 소유자 확인카드 제작·배부△18일(화)11:00 「2019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개최11:00 원양어선원 유골 국내 이장…고국의 품에서 영면 11:30 국제옵서버 양성 및 교육, 앞으로 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실시14:00 해양경찰, 서남해에 제2정비창 신설 추진△19일(수)11:00 ‘해적피해 예방지침’ 발간을 통한 해적 대응역량 강화△20일(목)11:00 2019년 해양수산 기술이전 체결식 등 개최11:00 철저한 사전대비로 태풍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23일(일)11:00 인천항 영종 드림아일랜드 항만재개발사업 시작11:00 개도국 항만 관련 고위 공무원 초청연수 추진11:00 국산 선박평형수처리설비의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국제포럼 개최 결과
2019.06.15 I 조해영 기자
이반 피셰르 “韓공연, 다뉴브 참사 애도곡으로 시작”
  • 이반 피셰르 “韓공연, 다뉴브 참사 애도곡으로 시작”
  • 이반 피셰르[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헝가리 출신의 지휘자 이반 피셰르(68)가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애도곡으로 공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피셰르는 14일 공연기획사 빈체로를 통해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 분들과 그들의 유가족 분들께 헝가리와 부다페스트의 시민들의 뜻을 모아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 투어의 모든 공연은 다뉴브 강 사고로 돌아가신 희생자분들과 유족분들을 위한 애도곡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지난 8일 SNS에 한국 공연에 추모형식을 띌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에 “부다페스트 시민과 헝가리 국민이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공연에 유족을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마틴 호프만 오케스트라 대표는 “이 한국 투어는 여러 해 전부터 계획되어 있었던 공연”이라며 “부다페스트에서의 비극적인 사고를 듣고 저희는 즉시 서울, 부산, 대구, 대전에서의 모든 공연에 다뉴브 강 사고 희생자분들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피셰르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오는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26일 부산문화회관, 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28일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함께한다.
2019.06.14 I 이정현 기자
외교부 “韓대응팀 허블레아니호 정밀수색…시신 1구, 60대 남성으로 확인”
  • 외교부 “韓대응팀 허블레아니호 정밀수색…시신 1구, 60대 남성으로 확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13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이틀 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인양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내부를 정밀수색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허블레아니호 인양현장에서 한국 신속대응팀 대원과 헝가리 대테러청 대원이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지 시간 오늘 오전부터 선체에 대해 우리 구조대가 정밀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저희 희망으로는 실종자 세 분을 빠른 시일 내에 저희가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 신속대응팀은 헝가리 경찰이 12일 수색견을 동원해 허블레아니호 선실 내부를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사고 현장에서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는 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겨졌다. 인양 직후에는 선체 내부에 토사가 많이 남아 있고 발전기로부터 전류가 흐를 우려가 있어 정밀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 11일 허블레아니 인양 후 실종자 수색을 위한 한국 정부대응팀의 선실 수색에 동의했으나, 이튿날 “법리 검토를 먼저 해야 한다”며 한국측의 수색을 막았다. 한국측이 수색에 동참하면 가해자인 ‘바이킹 시긴’호 쪽에서 증거보존에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법적인 검토를 마친 헝가리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선체 수색을 해도 좋다고 재차 통보해왔다. 한편 12일 오후 6시35분께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110㎞ 떨어진 ‘뵐츠케’ 지역에서 수상결찰이 발견한 아시아인 추정되는 시신 1구는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이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지난 29일 발생한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3명이 남았다.
2019.06.13 I 장영은 기자
"'허블레아니' 선체수색에서 실종자 발견 못해"…강 하류서 추가 시신 1구 수습
  • "'허블레아니' 선체수색에서 실종자 발견 못해"…강 하류서 추가 시신 1구 수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사고로 침몰한 후 13일 만에 인양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선체 내부 정밀수색이 이뤄졌으나 추가 실종자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허블레아니호 인양현장에서 한국 신속대응팀 대원과 헝가리 대테러청 대원이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헝가리 경찰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수색견을 동원해 허블레아니호 선실 내부를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밝혔다. 지난 11일 사고 현장에서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는 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겨졌다. 인양 직후에는 선체 내부에 토사가 많이 남아 있고 발전기로부터 전류가 흐를 우려가 있어 정밀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인양 과정에서 헝가리인 선장(1명)과 한국인 탑승자(3명) 등 총 4구의 시신을 수습한 이후 선체 내부와 인근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없는 셈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35분께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110㎞ 떨어진 ‘허르터’ 지역 맞은편에서 수상결찰이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 수습해 신원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호 탑승자로 확인되면 참사 실종자는 3명이 된다.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대형 크루즈 선박에 추돌 당해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 30명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22명이며, 실종자는 4명(1명은 신원 확인 중)이다. 생존자는 사고 직후 구조된 7명 뿐이다. 헝가리인 선장과 선원도 모두 사망했다.
2019.06.13 I 장영은 기자
“아직 실종자 4명 있다”…외교부, 헝가리 사고 ‘중대본’ 현체제 유지”
  • “아직 실종자 4명 있다”…외교부, 헝가리 사고 ‘중대본’ 현체제 유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1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와 관련, 여전히 실종상태인 우리국민 4명의 수색과 피해자 가족 지원 등을 위해 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허블레아니호 인양현장에서 한국 신속대응팀 대원과 헝가리 대테러청 대원이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외교부 당국자는 “11일 헝가리 사고선박이 인양됐으나, 아직 4명의 실종자 수색, 가족 귀국 지원 등 대응 체제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당분간 현 체제대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지에 파견된 긴급구조대를 포함한 신속대응팀의 인원 조정 등은 헝가리측과 협의해 적절히 검토할 예정이다. 전날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인양 과정에서 추가로 한국인 실종자 3명의 시신이 수습됐지만, 실종자 4명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다.지난달 29일 크루즈 선박과의 추돌 사고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사고 당일 7명을 포함해 22명이며, 실종자는 4명이다. 생존자는 사고 당일 구조된 7명 뿐이다.
2019.06.12 I 장영은 기자
'다뉴브강 통행량 위험수준' 경고…관광사업 차질 우려해 무시
  • '다뉴브강 통행량 위험수준' 경고…관광사업 차질 우려해 무시
  •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하기 전 선박 교통량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경고가 이미 수년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침몰 사고가 이미 예견된 참사라는 지적이다.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사고 발생 전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이미 지난 2013년과 올해 다뉴브강 선박 교통량 관련 보고서를 받았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2013년 부다페스트시 의뢰로 작성된 보고서에는 다뉴브강에 선박이 지나치게 많고 국제 크루즈선과 지역 유람선 간 소통이 부족해 사고 위험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올해 부다페스트 교통 당국도 다뉴브강을 오가는 관광 유람선과 다른 선박 간 더 많은 협력이 요구된다는 연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위험을 인지하고도 행동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1990년부터 2010년까지 부다페스트 시장을 지낸 가보 뎀스키는 “시 공무원들은 교통량이 너무 많은 것에 대한 경고를 받았지만 그것(다뉴브강 관광사업)은 매우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어서 그들은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국제투명성기구 헝가리 지부는 “정부가 사업적 수익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나치게 무시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에 나서야한다”며 “만약 그랬다면 이는 중대한 과실이며 기소해야 마땅하다”고 했다.하지만 헝가리 관광청은 크루즈선 항해와 관련해 모든 국제 규정을 준수했다는 입장이다.허술한 유람선 면허 시험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을 운항하는 한 성장은 최근 정부가 선박 운항 면허기준을 완화하며 이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고 했다.그는 “2013년 정부 관리자 출신이 선박 면허 필기시험 분야를 담당하기 시작하며 소형 선박에 대한 면허 기준이 변경됐다”며 “항해에 대해 아무것도 배울 필요가 없이 답을 외우기만 하면 면허를 딸 수 있다”고 설명했다.뉴욕타임즈는 관광 사업이 주 수입원인 헝가리 정부와 부다페스트시 당국이 방치를 해서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이번 사건을 안전을 경시한 이윤 추구가 만들어낸 참사라고 보도했다.다뉴브강은 최근 들어 헝가리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선박 통행량이 급증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공개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주관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오스트리아 국경 지역에서 측정된 다뉴브강의 통행량은 2002년과 2017년 사이 89% 증가했다. 특히 강을 이용하는 크루즈선의 수는 2004년과 2017년 사이 2배로 폭증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2019.06.12 I 김은비 기자
"빈손국회 막아야"..與, 당정협의·상임위 열어 한국당 압박
  • "빈손국회 막아야"..與, 당정협의·상임위 열어 한국당 압박
  •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 조승래 위원장(오른쪽)과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이 12일 오전 열린 소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파행 장기화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당정협의와 상임위 회의을 열고 있다. 집권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을 책임진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함께 국회로 들어오고 있지 않은 자유한국당을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민주당은 12일 하루에만 오전 국회외교통일위원회와 오후 정무위원회 등 당정협의를 두차례 열었다. 여당 외통위 소속 의원들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 등이 참여한 당정협의에서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대북 식량 지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현안이 논의됐다. 또 정무위 당정협의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국가보훈처의 내년도 예산 및 추진사업 보고가 있었다. 민주당은 이날 뿐 아니라 최근 들어 당정협의를 계속해서 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선정 관련, 이달 4일에는 국민취업지원제도, 5일 주세 개편, 11일 가업상속공제 등이 열렸다. 10일에는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추경안 및 민생·개혁법안 추진대책, 소상공인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과거에도 당정협의는 일상적으로 열렸지만 최근처럼 공개적으로 빈번하게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민주당은 또 소속 의원이 상임위원장으로 있거나 상임위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우 한국당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회의를 소집하고 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8일과 30일 각각 소방관 국가직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법안심사소위와 제천화재 관련 평가소위를 열었다. 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처리해야 하는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전체회의를 이달 5일과 10일 개최했다.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도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원자력안전위원회 현안보고를 받았고, 교육위원회 역시 12일 법안소위를 열고 유치원3법 등을 논의했다. 물론 상임위 회의는 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의 불참으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과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의원은 12일 자신의 SNS에 “어제(11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었다. 야당의 반발과 불참, 일부 비워진 회의장도 개의치 않았다”며 “지난달 한빛원전 1호기가 수동정지해 12시간이나 지체됐다. 대형 참사에서 운 좋게 벗어난 것이다. 도저히 손 놓고 있을 수 없었다”고 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의에 불참한 한국당을 향해 “빈손 국회, 직무유기, 세비 탕진 그만하고 돌아오십시오. 일터에 나오지 않은 일꾼을 국민은 원치 않는다”고 질타했다. 한편 제3당인 바른미래당의 ‘오락가락’ 행보에 적잖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거대 양당 사이에서 국회정상화를 견인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면서 상임위 회의 참석에 대해선 당의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10일 열린 사개특위 회의에는 바른미래 소속 권은희·이태규 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반면 12일 교육위에는 임재훈 의원이 참석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바른미래당이 평소 주창하는 실용정당, 중도정당 등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선 지금과 같은 국회 공전 시기에 일하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오히려 바른미래가 나서 상임위를 열자고 하는 등 양당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2019.06.12 I 이승현 기자
외교부 “韓신속대응팀, 오늘 ‘허블레아니’호 선체 진입해 수색 예정”
  • 외교부 “韓신속대응팀, 오늘 ‘허블레아니’호 선체 진입해 수색 예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전날(11일) 다뉴브강에서 인양돼 뭍으로 옮겨진 침몰 사고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선체 내부에 한국 신속대응팀이 들어가 실종자를 수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은 전날 인양한 침몰 선박을 체펠섬으로 옮긴 뒤 경찰 수사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현지에 파견된 한국 신속대응팀은 선박의 체펠섬 정박 이후 정밀 수색에 참여하고자 했다. 당초 헝가리 검경은 이를 수사 참여로 여겨 공동 수사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실종자 수색을 위한 것이라는 우리측 설명을 받아들여 선체 진입을 허용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측은 수사 참여가 아니라 인양한 선박 내 실종자 수색을 위한 진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실종자 수색을 요청했다”며 “이를 헝가리측이 받아들여 오늘 오전 10시(현지시각·한국시각 오후 5시) 우리 신속대응팀이 선박에 진입해 수색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블레아니호가 인양 과정에서 헝가리인 선장 1명과 한국인 실종자 3명의 시신이 발견됐지만, 한국인 실종자 4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갈 크리스토프 경찰청 대변인은 전날 인양 작업이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인력과 헬리콥터, 보트 등 장비를 배로 늘리겠다”며 “아직 선체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추돌사고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사고 당일 7명을 포함해 22명이며, 실종자는 4명이다. 생존자는 사고 당일 구조된 7명 뿐이다.
2019.06.12 I 장영은 기자
다뉴브강의 비극’ 허블레아니호 13일만에 물밖으로…4명 실종상태
  • 다뉴브강의 비극’ 허블레아니호 13일만에 물밖으로…4명 실종상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추돌 사고 후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11일 수면 위로 나왔다.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을 태우고 야경 관광을 하던 중 대형 크루즈 선박 ‘바이킹 시긴’호가 추돌해 차가운 강 바닥으로 가라앉은지 13일만이다.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인양된 허블레아니호의 좌현 부분이 훼손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헝가리 대테러센터(TEK) 등 구조 당국은 11일 오전 6시47분(이하 현지시간)부터 허블레아니호 선체인양 작업을 본격 개시했다. 전날까지 유도 와이어와 본(本) 와이어를 연결해 선체 결속을 마친 헝가리 당국은 본 와이어를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에 연결해 본격적으로 허블레아니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시작했다.선체 인양이 완전히 끝난 시간은 오후 1시께(한국시간 8시께)로 허블레아니호는 오후 1시 7분 이동용 바지선 위에 올려졌다. 인양 시작 후 7시간 20분 정도 지난 시각이었다. 초반 인양은 생각보다 순조로웠으나 선미 부분에 예상치 못한 훼손이 있어 추가 와이어를 연결하면서 시간이 지연됐다. 이날 선체 인양 과정에서는 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날 발견된 시신은 모두 추가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기 전에 수습됐다. 이 중 1구는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데 먼저 수면 위로 올라온 조타실에서 발견됐다. 이후 8시 4분부터 14분까지 객실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한국인 실종자 추정 시신 3구가 수습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추가로 수습된 시신 중에는 어린이로 추정되는 시신도 1구 있으며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인양 시작 후 4시간 30분 정도 지나 선체가 물 위로 거의 올라오면서 헝가리 잠수 요원들이 선실 안쪽까지 들어가 수색했지만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헝가리 당국은 헬리콥터, 보트를 각각 2대 투입해 수상 수색도 계속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인양 중 수습된 시신의 신원이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전체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는 4명이 된다. 사고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 30명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갈 크리스토프 경찰청 대변인은 인양 작업이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인력과 헬리콥터, 보트 등 장비를 배로 늘리겠다”며 “아직 선체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 경찰은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이 완료되면 배를 부다페스트에서 40km 남쪽인 체펠 섬으로 옮겨 선체를 보존한 뒤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갈 대변인은 부주의로 인한 다중 선박 사망 사고 혐의만 적용된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에게 추가로 뺑소니 혐의가 적용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수사를 해봐야 한다. 아직은 한가지 혐의만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 경찰은 전날 비셰그라드에 정박하고 있던 바이킹 시긴호를 찾아가 추가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
2019.06.11 I 장영은 기자
‘헝가리 사고’ 선체인양 중 시신 4구 수습…선미 파손으로 작업 일시 중단
  • ‘헝가리 사고’ 선체인양 중 시신 4구 수습…선미 파손으로 작업 일시 중단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11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1시간 30분만에 총 4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허블레아니호 인양현장에서 한국 신속대응팀 대원과 헝가리 대테러청 대원이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이용해 이날 오전 6시 47분부터 본격적으로 인양 작업이 시작됐으며, 56분만인 7시 43분에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이어 8시 4분부터 14분 동안 1층 객실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한국인 실종자 추정 시신 3구가 수습됐다. 이 중에는 어린이로 추정되는 시신도 1구 있으며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선체 인양을 주도하고 있는 헝가리 당국은 선체가 더 올라오면 물을 뺀 뒤 객실 쪽으로도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었으나, 선미 쪽에서 예상치 못한 훼손이 발견되면서 인양 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허블레아니호가 가해선박인 ‘바이킹 시긴’호에 추돌당해 파손된 부분의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해 5번째 와이어를 추가로 연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인양 작업은 4시간 가령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추가 와이어 연결 작업으로 지연되고 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선체 인양 뒤에도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가 있을 시 계획에 대해 “정부는 마지막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최대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 기획관은 침몰사고의 책임 규명을 위한 헝가리 당국과 공조 상황에 대해서는 “헝가리 당국에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 그리고 책임자 처벌 그리고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청을 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선체 인양, 수색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사고원인 조사와 책임규명, 법적인 문제가 가장 (관심사로) 현실적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헝가리 정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의 관심 사항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06.11 I 장영은 기자
삼색 매력의 도시, 강원도 속초 여행
  • 삼색 매력의 도시, 강원도 속초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속초는 바다의 도시다. 그렇지만 속초는 산의 도시이기도 하며, 호수의 도시이기도 하다. 산, 바다, 호수의 3색 매력이 만드는 다양한 주제로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 속초로의 여행은 그래서 늘 새롭고 설렌다.산악 문화를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 국립산악박물관우리나라의 알피니즘은 어디까지일까?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국민의 70% 이상이 등산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동네 뒷산부터 시작해 전국의 명산 등을 오르며 산악인으로서의 발걸음을 하는데 한몫 하고 있다. 이런 환경을 배경삼아 지난 2014년에 강원도 속초에 완공된 국립산악박물관은 우리나라 산악 역사와 건강한 산행문화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맞닥뜨리는 ‘영원한 도전’이라는 조형물은 산악박물관의 상징으로 불굴의 의지로 극한에 도전하며 험준한 설산을 오르는 산악인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인간한계의 극복과 도전정신이 새겨진 우리나라 산악등반의 역사, 한국산악사를 빛낸 산악인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산악인물실, 민족 전통 문화 속에 담겨 있는 산을 통해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우리 산의 인상과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산악문화실 등은 이곳이 건립된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저산소, 저온도의 고산환경을 제공하며 인체 변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고산체험실과 산악 레포츠의 하나인 스포츠 클라이밍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암벽체험실이 있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다. 기획 전시실에서는 ‘Oh! Blessed Himalaya(오! 축복 받은 히말라야)-네팔 화가들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산악연맹 이인정 회장이 수십 년간 네팔을 오가며 수집한 히말라야, 네팔의 그린 작품들을 8월 31일까지 전시중이다.택리지에서 선택한 관동팔경 중 하나 청초호동해안에 접한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대에는 여덞 개의 명승지가 있어 관동팔경으로 불린다.관동팔경은 동해안의 망망대해와 하얀 모래,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으로 알려져 선조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중환이 쓴 ‘택리지’에서는 관동8경에 양양의 낙산사 대신 속초의 청초호를 넣었다. 거울을 펴놓은 듯 맑고 설악산과 어우러진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서다.청초호는 모래톱이 발달해 생긴 석호로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영랑호, 경포, 화진포 등이 석호에 속하며 영랑호와는 짝을 이룬다. 둘레가 약 5km인 청초호는 미시령 부근 달마봉에서 발원한 청초천이 동쪽으로 흘러 학사평을 지나 이곳 청초호로 흘러드는 물줄기이다. 목이 잘록한 항아리 모양으로 생긴 입구가 동해에 면하고 있어 조선시대에는 수군만호영을 두고 병선을 정박시켰으며 이즈음에는 속초의 내항으로 속초를 출입하는 어선들의 정박지가 되고 있다. 북안 쪽으로는 속초 시가지가 발달해 강과 바다를 잇는 항구로 이름이 높다.호수 주변으로 1999년 강원국제관광엑스포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청초호수공원은 테마별로 조성되어 삼림욕을 하기 좋으며 호수에 떠 있는 정자인 청초정을 출발해 걷다 보면 동해까지 볼 수 있는 높이 73.4m의 엑스포 전망대에 이른다. 청초교 아래 아바이마을 갯배 선착장부터 시작해 청초천, 응골딸기마을, 속초시립박물관으로 이어진 청초호 둘레길은 자동차로 오가며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걸으면서 접한다. 청초호 주변에는 해상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과 북쪽으로는 척산온천이 자리하고 남쪽으로는 속초해수욕장이 있다.CNN GO에 소개된 속초 스파펜션 바다풍경펜션객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풍경은 바다 여행자들에게 중요한 테마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해변에서 펜션까지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한 속초 스파펜션인 바다풍경펜션은 속초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두 달 전에 펜션 내부를 리모델링해서 속초의 펜션 중에서는 내부 시설이 가장 좋으며, CNN GO 아시아판에 소개된 펜션이다. 전객실 오션뷰 객실로 넓은 창 너머 스크린처럼 펼쳐지는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스파객실과 일반 객실 타입으로 객실 선택의 폭이 넓으며, 1층에는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어 여행 중 필요한 생필품 구입이 가능하다. 펜션 창 너머로 외옹치 바다향기로가 보일 정도로 지척이며, 속초의 대표적인 항구인 대포항이 도보로 15~20분 거리에 자리한다.
허블레아니호 인양 1시간 반만에 시신 4구 수습...구명조끼 '처참'
  • 허블레아니호 인양 1시간 반만에 시신 4구 수습...구명조끼 '처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1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시작된 가운데 1시간 30분만에 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헝가리 대테러센터(TEK)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7분께 허블레아니호에 연결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가동해 본격적인 선체 인양을 시작했다. 크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한 지 26분만에 허블레아니호의 조타실이 물 밖으로 나왔다.구조당국은 조타실이 수면 위로 올라오자 잠수부 2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이어 객실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한국인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수습했다.사진=AFPBBNews인양 초반 잇따라 시신이 수습되면서 7명이었던 실종자는 4명으로 줄었다.앞서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1층 선실에 10명 정도가 있었다고 전한 바 있어 우리 정부 대응팀은 남은 실종자를 선체에서 대거 발견할 수 있을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당국은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5cm씩 단계적으로 허블레아니호를 끌어올릴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모습이 드러났다. 허블레아니호를 들어올리는 작업은 1시간 가량이면 마무리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으나 서서히 균형을 맞추며 실종자 수색까지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인양 완료 시점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수면 위로 올라온 허블레아니호 내부에서 사용되지 못한 구명조끼로 보이는 물체가 보이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사진=연합뉴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의 추돌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으나 승객 7명만 구조됐다.
2019.06.11 I 박지혜 기자
헝가리 유람선, 침몰 13일만에 수면 위로...선장 추정 시신 수습
  • 헝가리 유람선, 침몰 13일만에 수면 위로...선장 추정 시신 수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채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11일 오전 7시12분께(이하 현지시각)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헝가리 대테러센터(TEK)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7분께 허블레아니호에 연결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가동해 본격적인 선체 인양을 시작했다. 크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한 지 26분만에 허블레아니호의 조타실이 물 밖으로 나왔다.구조당국은 조타실이 수면 위로 올라오자 잠수부 2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은 수면 위로 올라온 허블레아니호 조타실의 모습 (사진=AFPBBNews)당국은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5cm씩 단계적으로 허블레아니호를 끌어올릴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모습이 드러났다. 허블레아니호를 들어올리는 작업은 1시간 가량이면 마무리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으나 서서히 균형을 맞추며 실종자 수색까지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인양 완료 시점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사진=AFPBBNews현재 남은 한국인 실종자는 모두 7명이다.앞서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1층 선실에 10명 정도가 있었다고 전한 바 있어 우리 정부 대응팀은 남은 실종자를 선체에서 대거 발견할 수 있을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창고로 사용한 배 머리 부분의 공간으로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한 뒤 우리 대원과 헝가리 대원, 총 4명이 들어가 선실을 수색한다.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작업 바지선 위로 우리 대원 10명이 투입된다.
2019.06.11 I 박지혜 기자
이낙연 총리 "이희호 여사 별세, 헌신과 업적 예우하고 지원"
  • 이낙연 총리 "이희호 여사 별세, 헌신과 업적 예우하고 지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전날(10일) 별세한 것과 관련, “장례는 사회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고인의 헌신과 업적에 부응하도록 예우하고 지원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빌고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관계부처는 소홀함이 없게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이 총리는 “여사께서는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로 여성의 인권신장과 지위향상에 일찍부터 기여하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고 김대중 대통령의 동지이자 반려로, 또 동역자로 47년을 사시며 우리 현대사의 고난과 영광을 함께 하셨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먼저 떠나신 뒤에는 김 대통령의 유업을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애쓰셨다”고 언급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 중이셔서 외국에서 조문 오시는 지도자들을 제가 모셔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면서 “그 일도 미리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총리는 헝가리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우리 국민이 희생한 것에 대해선 “아직까지도 일곱 분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면서 “이제 실종자 수색과 유람선 인양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작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기원한다”고 말했다.그는 “목숨을 잃으신 네 분과 생존하신 두 분이 어제 1차로 우리나라에 돌아오셨다”면서 “관계부처는 장례와 심리상담 등을 충분히 지원해 드려야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 원인의 규명과 손해 배상 등 법률문제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도와 드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인천 서구에서 열흘 전부터 붉은 수돗물이 나와 8500가구의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에 대해선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은 인천시를 도와 사고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수돗물 공급을 하루빨리 정상화 해야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조사 진행상황과 그 결과는 주민들께 그때그때 소상히 알려드림으로써 혼란을 최소화하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그는 “수도관의 노후가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었는지는 더 조사해야 밝혀지겠지만, 전국 수도관의 32.4%가 20년을 넘은 것들이라고 한다”면서 “비슷한 사고가 어디서든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들은 노후 수도관의 점검과 정비에 더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9.06.11 I 이진철 기자
헝가리로 돌아온 사고선박 '바이킹 시긴'…韓 관계자 방문 조사
  • 헝가리로 돌아온 사고선박 '바이킹 시긴'…韓 관계자 방문 조사
  • 10일(현지시간) 헝가리 비셰그라드 선착장에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를 일으킨 바이킹 시긴이 정박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를 낸 바이킹 시긴호를 우리 정부가 헝가리 검찰과 함께 방문 조사했다. 10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던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가 헝가리로 다시 돌아왔다. 이에 따라 헝가리 검찰과 우리 정부 법무 관계자가 사고 조사를 위해 바이킹 시긴호에 올라 공동 조사를 실시했다. 바이킹 시긴호의 선원들에게 사고 당시의 경위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를 낸 선장은 구속됐지만 바이킹 시긴호는 별다른 압류조치 없이 예정대로 운항해 독일 파사우에 정박했다가 이달 3일 다뉴브강 하류쪽으로 운항했다. 9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정박했다 10일 다시 헝가리로 들어와 비셰그라드 인근에 정박했다. 바이킹 시긴호는 사고 당시 추돌 흔적을 지운 상태다. 비셰그라드에서 잠시 머문 뒤 부다페스트로 가서 이틀간 정박할 예정이다. 헝가리에 머무는 동안 헝가리 검찰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9.06.10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다음은 6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영동대로 지하도시 연내 첫삽..강남권 집값 상승 신호탄 되나- 한·영 FTA 원칙 타결..‘노딜 브렉시트’ 안전판 마련- [사설] 북·미 정상회담 1년, 돌파구는 없는가- [사설] 경제 악화를 대외여건 탓으로 돌린 청와대◇줌인&- 반값 에어팟, 실검 마케팅..지름신 부르는 ‘이슈메이커’- 헝가리 침몰 유람선, 오늘 물위로 나온다◇EU 의료기기 인증 강화에 수출 비상- “사실상 후발주자 겨냥한 보호무역”..전체 수출의 40% 막힐판- 임상평가 기준 강화..판매 후에도 매년 평가 보고서 제출 의무화- “정부, 품질 검증된 기업부터 선별해 집중 지원해야”◇화웨이 봉쇄 전선 美 안팎서 균열- “화웨이 제재 늦춰달라” 백악관 내부서도 반기- “지방은행發 부채폭탄 터질라” 중국 정부 유동성 지원 긴급 논의- 중국 위안화 연중 최저치 급락 ‘1달러=7위안’ 뚫리나◇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승인- 은마 등 강남 재건축아파트 수혜..“최소한 집값 하락 막을 저지선 될 것”- 평균 환승시간 1분51초..서울역보다 4배 빨라- “KTX 삼성역, GTX-C와 노선 겹쳐 경제성 낮다”◇정치- ‘5당 협의체 틀’ 깨려는 한국당..민주당은 “소수당 협조도 얻어야”- 당정청 “늦어도 7월 중 추경 집행을”..한국당 “경제위기, 국민에 사과부터”- 문재인 대통령 ‘평화의 도시’ 헬싱키서 ‘한반도 평화 지지’ 재확인- 멈춰선 국회..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도 ‘깜깜’- 한·미 내부서 긍정메시지..북·미 물밑접촉 나섰나◇경제- 탈원전하며 여름철 전기료 인하..자가당착·포퓰리즘 논란- “재정지출 확대 방향 옳지만 나랏빚 증가 속도조절 필요”- ‘밀양형 일자리’로 뿌리산업 키운다◇금융- 당국 ‘리스도 빚’..저소득자 고가차 리스 막는다- “키코, 분쟁조정 대상인지 의문”- “1200만 야구팬 잡자”..신한은행 이색 마케팅 통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전속설계사 불완전판매비율 0.07% ‘최저’◇연중기획 ‘이상한 가족’- “TV·반려식물과 동거..앱에서 ‘곱창 먹을 분’ 찾고 친구도 사귀죠”- 공유주방서 복작복작 요리..한상 차려 마주하니 취업·연애담 술술~- “4050 1인가구, 봉사·등산 함께해요”- 아플때 입원 도와주고, 막힌 하수구 뚫어주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과학 대중화 두 팔 걷은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매년 ‘과학축제’ 열고 창의융합형 인재 발굴◇산업&기업- 조현민 경영 복귀..한진 ‘3남매 갈등’ 해소 국면- 한화에어로, 미국 항공기 엔진 부품사 인수- 철강업계 ‘고로 조업중단’ 법적대응 돌입- “근거없는 발목잡기” SK이노 맞소송에..LG화학 “어불성설”◇산업- 쌍용차 국내 유일 직영점 폐쇄..‘흑자전환’ 위한 승부수- 가상현실 선원교육시스템 개발..대우조선해양 LNG 운반선 적용- “‘세상에 없는 제품’ 만들 수 있는 인재 키워야죠”- 미래차 R&D 박차..현대모비스 신규 특허 640건 등록◇소비자생활- 줄잇는 의류업계 IPO..‘제2의 휠라’ 나올까- 해태 ‘부라보 소프트콘’ 출시- 귀엽고 강하다..손세이셔널에 빠진 식품업계- 이마트 ‘피코크 밀키트’ 6종 출시◇건강- 심장 건강은 혈액의 질이 좌우..피떡 생기지 않도록 ‘혈관청소’하세요- 만성두통·무기력..직장인 열에 아홉 ‘번아웃증후군’ 경험- 자고 일어나면 허리 뻣뻣하고 둔부 통증 ‘강직척추염’ 의심을◇증권&마켓- 무역분쟁 격화에..상장사 2분기 영업익 전망치 20% ‘뚝’-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주식 팔고 채권 샀다- 미국서 인기몰이 ‘터치인솔’ 업고..본느 주가 열흘새 85% 상승◇증권- 중국 마케팅 투자 늘리는 화장품 ‘빅2’..기초체력에 주가 희비 갈려- 산은, IB거점 ‘인니’ 낙점..IB업계는 성과낼지 의문- 재감사 끝난후 감리..‘인보사 사태’ 장기전 불가피- 진양곤 회장, 적자 관계사 지분 사들인 까닭◇문화- 드라마도 연극도 토슈즈 신고 폴짝..발레, 누가 어렵대“소녀들의 로망..힘들지만 그에 따른 성취감도 두배”◇스포츠- “우린 꾸역꾸역 팀..잡초처럼 성장”..정정용의 ‘서번트 리더십’ 계속된다- LPGA 이정은 ‘아깝다, 2연승’- 매킬로이, PGA 6번째 ‘트리플 크라운’- ‘벤투호’ 천적 이란과 오늘 평가전..8년 무승 탈출 도전- KLPGA 신인 조아연이 4번공 안쓰는 이유◇피플- ‘文 정부 금융실세’..가상화폐 현안 해결 앞장선다- 헝가리 지휘자 피셰르 내한 공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에 황희연 충북대 명예교수- “LPGA 태극낭자들 김치·불고기 먹고 굿샷”- ‘천안함 티셔츠’ 팔아 유족에 1000만원 기부한 고교생- ‘전우 곁으로’..6·25 참전 캐나다 용사, 한국서 영면- 한국연구재단 정보·융합기술단장에 정윤채 전 성균관대 산학교수-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 취임- 이존수·김동석씨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오피니언- ‘갈라파고스 규제’ 넘어선 세상 상상해보면- 4차산업혁명시대 엔터의 역할- 1994년생 청년이 본 정년연장◇부동산- 강남권 인접, 재건축 순항..성남 구도심 아파트 ‘잘나가네’- ‘제각각’ 부동산 실거래 정보 오늘부터 국토부서 ‘일원화’- 분양시장 ‘실수요 중심’ 재편..생활 인프라 갖춘 곳 주목- ‘용산구’..서울서 오피스텔 월세 가장 비싼 자치구◇사회- 취업 3000만원, 승진때마다 뒷돈..부산항운노조 ‘채용비리’ 진화- 국민 넷중 셋 “세금 더 거둬 복지 확대해야”- “의대 나와야 문신시술? 현실에 맞게 법 바꿔야”- 檢 ‘가습기살균제 유착 의혹’ 이번엔 환경부 겨눈다- “우리도 노동자” 방과후 강사들 노조설립 신고- 가정폭력 때문에..주민번호 변경 셋 중 둘은 여성
2019.06.10 I 김종호 기자
  • 헝가리 참사 희생자 1명 대학병원에 빈소 마련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로 숨진 대전지역 희생자 김모(60) 씨 유해가 10일 대전으로 운구됐다. 지난달 30일 새벽(한국시각) 사고 발생 11일 만이다. 헝가리로 떠났던 유족은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김 씨 유해를 들고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돌아왔다. 이 사고로 숨진 것으로 확인된 대전·세종·충남지역 희생자 6명 가운데 유해가 이송된 것은 김 씨가 처음이다. 빈소는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유족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영정 앞을 지켰고, 일부는 고개를 떨구고 연신 눈물을 흘렸다. 한 조문객은 “안타까워서 어쩌나.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오후 6시 33분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대전시는 유가족이 원할 경우 협의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고 유람선에 탔던 대전·세종·충남 주민은 8명으로, 이들 중 2명만 구조됐다. 충남 서산에 사는 최모(63) 이모(59)씨 부부와 세종 유모(62)·대전 설모(57) 씨 부부, 김 씨 부부 등 세 쌍은 남편들이 특허청에서 함께 근무하다 퇴직한 인연으로 부부동반 여행에 나섰다가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김 씨의 남편 안모(61) 씨만 사고 당일 구조됐고, 나머지 5명은 시신으로 인양됐다. 앞서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한국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선원 등 35명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다뉴브강 운행 중 뒤따르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號)’에 들이받혀 침몰했다. 사고 직후 한국 관광객 7명만 구조됐으며 현재까지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선장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2019.06.10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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