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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뉴리치 전담 'The SNI Center' 오픈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뉴리치 전담조직 ‘The SNI Center’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신생 성장기업들의 발전단계에 따라 금융·비금융을 총망라해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삼성증권은 이른바 뉴리치(New Rich)로 불리는 벤처, 스타트업 등 성장기업 임직원 대상의 영업을 통해 초부유층 자산관리 2.0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삼성증권 The SNI 센터기존 부유층은 안정적 자산관리, 프라이빗뱅커(PB)와의 친밀함 등에 가치를 부여하는 반면 뉴리치들은 상대 금융기관의 전문성과 지원받을 수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 상품의 차별성 등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특성이 있다.삼성증권은 지난 2010년부터 30억 이상의 초부유층자산관리를 시작했으며, 그동안 쌓아 올린 가장 많은 자산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뉴리치 전담 지점인 The SNI Center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The SNI Center는 삼성증권의 전사 역량을 총동원해 기업의 자금조달, 사업확장, 지분관리, 자금운용 등의 기업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금융서비스는 물론이고 인재개발, 제도 운영와 같은 비금융분야의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신개념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The SNI Center는 뉴리치와의 네트워킹이 가능하며 기업금융에 강한 인력으로 구성해 고객과 눈높이를 맞췄다. 기업별로 각기 다른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대기업 대표이사 등 경영진, 연기금 등 각종 기관 투자자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경험이 풍부한 11명의 PB를 선발해 배치했다.The SNI Center PB는 뉴리치 고객과의 접점에서 비상장 펀딩, 임직원 스톡옵션 제도, 기업공개(IPO) 등 신흥기업 오너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 전반에 대해 본인 역량 뿐 아니라 사내외 전문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우수한 PB 인력에 더해 55명에 달하는 본사 전문가로 구성된 패밀리오피스 커미티가 The SNI Center를 지원한다. 이 커미티에는 금융상품, 세무, 부동산 등 전문가는 물론 리서치, 투자은행(IB), 외부위탁운용(OCIO), 연금컨설팅 전문가도 합류해 법인의 자금 조달부터 운용, 임직원의 자산관리까지 경영인의 고민 전 영역에 걸쳐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백혜진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상무는 “신흥부유층 고객들은 기업지분이나 스톡옵션 등 주식을 통해 자산을 증식한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투자성향인 경우가 많고 주식,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 외에도 프라이빗 딜 등 나만을 위한 차별화된 투자기회, 경영관리 등 관심의 영역이 다채롭다”면서 “기존 전통 부유층과는 결이 다른 차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두 집결시켰고,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업이 성장하면서 고민하는 모든 부분에 걸쳐 원포인트 솔루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지난 2010년 증권업계 최초로 초고액자산가 전담 점포를 도입한 이후 SNI고객 3300명, 자산 100조원을 넘겼다.삼성증권 The SNI Center는 강남파이낸스센터 25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The SNI Center로 문의하면 된다.
- 1920년대생 MZ세대, 추상의 '힙'을 찾아서
-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가 연 새해 첫 기획전 ‘에이도스를 찾아서: 한국 추상화가 7인’ 전경. 왼쪽에 천병근의 ‘무제’(1957·91×45㎝)가 보인다. 바깥에는 이봉상의 작품들이다. ‘추상 D’(1966·129×96㎝·오른쪽)와 ‘나무와 달’(1963·112×160.5㎝)이 나란히 걸렸다. 전시는 1920년대생 작가 7인이 주축을 이룬 ‘한국 추상회화의 새벽길’을 좇는다. 서구의 추상회화와는 확연히 다른, ‘스토리’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푸근하고 아늑하게 착 감긴다. 캔버스가 흙벽인 양 난데없는 감칠맛이 삐져나온다는 말이다. 파스타집에서 기대치 않은 된장국을 ‘대접받은’ 기분이랄까. 대단히 당혹스럽지만 어찌 반갑지 않겠나. 억측스럽다 해도 토속적인 비유까지 동원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이들이 나온 공간이 말이다. ‘추상’이 테마인 전시장이 아닌가. 원체 까칠하고 냉정한 것이 추상인데, 그 날선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단 얘기다. 게다가 추상으로도 못내 지우지 못한 구상의 흔적까지 잔뜩 묻혀내고 있지 않은가. 산·구름·나무가 보이는 화면. 그게 아니라면 세모·네모·원의 도형으로 집을 짓고 사람을 만들고 세상을 꾸민 화면. 학고재갤러리가 연 새해 첫 기획전 ‘에이도스를 찾아서: 한국 추상화가 7인’ 전경. 하인두의 ‘만다라’(1984·116.5×91㎝·왼쪽)와 이봉상의 ‘하늘, 산, 숲’(1963·108.4×160㎝)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가 펼친 기획전 얘기다. 새해 첫 전시 주제로 ‘추상’을 골랐다. 단순한 추상이 아니다. ‘한국’의 추상회화가 전제고, 그 길을 튼 작가 7인과 그들의 추상화가 알맹이다. 그렇게 ‘에이도스를 찾아서: 한국 추상화가 7인’이란 전시가 꾸려졌다. ‘에이도스’는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다. 대상의 본질을 좇는 추상미술의 속성이, 사물에 스민 본질을 가리켰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용어와 다르지 않더란 의미를 깔았다. 이봉상(1916∼1970), 류경채(1920∼1995), 강용운(1921∼2006), 이상욱(1923∼1988), 천병근(1928∼1987), 하인두(1930∼1989), 이남규(1931∼1993)가 그 7인이다. 어찌 보면 ‘한국 추상회화를 찾아 떠난 20세기 MZ세대’처럼도 보인다. 고향은 물론 활동지까지 다 달랐지만, 자신들의 붓을 온전히 믿고 각자의 개성에 시대정신, 아니 한국정신을 얹어냈다. 총 57점을 내걸고 그이들의 삶, 작품세계, 미술사에서의 위상까지 ‘애써’ 가늠해 본다. 낯익은 서정에, 정감까지 흠뻑 묻힌 그이들이 한국화단에서 주류였던 적이 없던 터라. 작가 이상욱(1980년대 초 신촌 작업실에서·왼쪽부터)과 천병근(1954년 제1회 개인전을 연 목포 기독청년회관에서), 류경채(1980년대 초 신촌 작업실에서)(사진=학고재갤러리).굳이 선을 긋자면 태어난 시기가 갈랐다. 10년대생과 20년대생. 2000년대 얘기가 아니다. 1900년대다. 그러니까 100년 전, 10년대생인 김환기(1913∼1974)나 유영국(1916∼2002)을 까마득한 추상의 선배로 삼아 20년대생인 그들이 움직였다. 약하지만 선명한 ‘한국 추상미술’이란 태동을 울리는 일 말이다. 그런데도 세상은 여전히 10년대생만 기억하고 바라보나 보다. 20년대생이 낸 붓길은 넓어졌고 다채로워졌으며 신비롭기까지 했으나, 서서히 잊히고 번번이 밀렸으며 자주 묻혔다. ◇서정·실험·해체·자유·스토리…없는 게 없는 초기 추상20년대생 사이에 유일하게 끼인 10년대생인 이봉상은 7인 중 가장 친자연적이다. 덕분에 ‘해바라기’(1962), ‘하늘, 강, 숲’(1963), ‘나무와 달’(1963) 등 가릴 것 없이, 그이의 화면에선 진한 흙냄새는 물론 묵직한 마티에르까지 ‘자연주의 추상’이 풍긴다. 김환기의 달항아리나, 유영국의 산을 잇는 반추상 계열이랄까. 형체는 반쯤 해체됐으나 표현의 자유로움은 살아 있는 작업 말이다. 이봉상의 ‘해바라기’(1962), 캔버스에 유채, 82×102㎝(사진=학고재갤러리).이봉상에 비한다면 류경채는 진짜 추상이라 할 거다. 진한 감성을 깔고 시간·계절·자연의 흐름을 옮겨냈는데. ‘계절(세파)’(1964), ‘향교마을’(1975), ‘화사한 계절’(1976), ‘날 81-5’(1981) 등 세상이 아닌 작가가 체득한 세월의 변화를 담아냈다. 1949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을 만큼 구상화에 능했던 그이였으니, 한국 추상회화의 길 내기가 수월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대통령상에, 서울대 교수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까지 지내며 “날렸던 그조차 작고 이후엔 빠르게 잊혔다.” 추상미술의 전국구 선구자는 단연 호남의 강용운이란다. 전시작 중 가장 강렬한 선과 색을 가졌다. 일본 유학시절부터 야수파적 표현주의 추상을 그렸다는데, ‘눈이 있는 정물’(1943), ‘생명’(1947), ‘대화’(1949) 등 대담한 실험정신을 녹인 작품이 줄줄이 걸렸다. 학고재갤러리 ‘에이도스를 찾아서: 한국 추상화가 7인’ 전에 걸린 류경채 작품들. 왼쪽부터 ‘화사한 계절’(1976·162×130㎝), ‘나무아미타불 77-3’(1977·162×130㎝), ‘날 81-5’(1981·162×130㎝)(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강용운의 ‘눈이 있는 정물’(1943), 종이에 유채, 31.8×41㎝(사진=학고재갤러리).57점 중 9점, 전시작이 가장 많은 이상욱은 ‘잊히는 비애’도 가장 컸다. 동양정신을 서양그릇에 담아냈다고 평가받는 대표작으로는, 엿가락을 뚝뚝 분질러 쌓아둔 듯한 ‘작품 86’(1986), ‘작품 70’(1970) 등이 꼽힌다. 하지만 사실 마음을 훔치는 작품은 따로 있다. 화면의 80% 이상을 차지한 큰 원 하나 뚝 떨어뜨린, 그 커다란 원에 자연과 인생의 실루엣을 바투 새긴 듯한 ‘독백’(1970), ‘점’(1973) 등이 말이다. 구상적 묘사에 망설임이 없는 화면이 눈에 띈다면 그건 천병근이다. 세모난 몸통에 동그란 얼굴의 여인이 가는 길을 커다란 갈색 눈이 내다보는 ‘무제’(1957)는 1950년대 것으론 도저히 보기 어렵다. 일본 유학시절에 배운 초현실주의 조형양식 영향이란다. 이후 변형·진화한 추상회화, 선만 그어 도형을 만들고 형상을 빚어낸 세련된 ‘우화’ 연작(1983·1984)도 나왔다. 이상욱의 ‘독백’(1970), 캔버스에 유채, 100×80.5㎝(사진=학고재갤러리).천병근의 ‘우화 Ⅲ’(1983), 캔버스에 유채, 24.3×33.4㎝(사진=학고재갤러리).그나마 전시 등 21세기로 연결된 작가로는 하인두와 이남규가 있다. 둘은 종교적인 수행과 구도가 비치는 작품세계도 비슷하다. 이남규가 생명·자연·우주 등의 질서를 표현하고자 했다면, 하인두는 불교·무속 등에 전통을 입혀냈다. 하인두의 ‘만다라’ 연작(1984·1985 등), 이남규의 ‘작품’ 연작(1968·1969 등) 등이 나와, 실제 친구 사이였다는 두 사람은 전시장에서 오랜만에 해후했다. 학고재갤러리 ‘에이도스를 찾아서: 한국 추상화가 7인’ 전에 걸린 하인두 작품들. ‘률(Rule·1977·162×130㎝)과 ’승화(Sublimation·1984·162×130㎝)(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학고재갤러리 ‘에이도스를 찾아서: 한국 추상화가 7인’ 전에 걸린 이남규 작품들. 왼쪽부터 ‘작품’(1970·115×80㎝), ‘작품’(1968·40×30㎝), ‘작품’(1969·53×36㎝), ‘작품’(1969·63×48㎝), ‘작품’(1969·72×60㎝)(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단색화 이후 한국미술이 고민하는 밥상 전시가 특별한 건 ‘고민’의 흔적이 보여서다. 작가가 마땅히 했을 고민도 그렇지만, 그들의 판을 깐 갤러리의 고민도 적잖다. 해외시장에 차려놓을 한국미술만의 밥상, 그 찬거리를 걱정한 거다. ‘한국적이란 게 과연 있기는 한가’부터였다고 했다. 총대는 전시기획을 한 김복기 경기대 교수가 맸나 보다. “오늘에까지 이어와 다양성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단색화’ 이후 세계 미술시장에 반영할 수 있는 작가와 작업을 연구하고 논의했다”고 했다. 학고재갤러리가 연 새해 첫 기획전 ‘에이도스를 찾아서: 한국 추상화가 7인’ 전경. 이상욱과 류경채의 작품들이 걸린 공간에 한 관람객이 오래 머물렀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눈치챘겠지만 이들 7인을 아우른 공통점이라면, 서구와는 ‘결이 다른 추상’이다. 그 결은 스토리가 만들어냈을 거다. 그저 붓 가는대로 내버려 두지 않았다는 얘기도 된다. 덕분에 의미가 쌓인 건 전시다. 이해는커녕 눈 둘 곳도 마땅치 않던 현란한 추상은 최소한 여기선 없다. ‘보는 이가 해석하기 나름’이라 하던 무책임한 추상도 없다. 한 점, 한 선, 한 색을 배려한, 차분하고 정숙한 추상만 있다. 굳이 이런 가름이 필요한 것은, 그간 추상이 벌인 ‘과업’ 탓이다. 캔버스 밖으로 보이지 않는 금을 그어놓고 함부로 다가설 수 없게 만든 그것 말이다. 첫 추상이 밝아오는 새벽길에 붓 하나 달랑 들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걸었던 7인을 좇아보면, 세상의 모든 추상이 달리 보인다. 전시는 2월 6일까지.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최웅·국연수의 과거…네이버웹툰 ‘그 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그림=네이버웹툰◇네이버웹툰 ‘그 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요새 방송가에서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인기다. 배우 최우식, 김다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된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를 그린다. 감성적인 화면과 배우들의 명연기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 웹툰은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프리퀄 작품이다. 드라마와 함께 동시 기획·제작되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드라마에선 두 청춘이 이별 후 재회하는 과정을 담았다면, 웹툰에서는 이들의 첫 만남과 고교 시절을 다룬다. 최근의 콘텐츠 흐름을 보면 웹툰 성공 후 드라마화를 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반대다. 드라마 기획이 선행되고 이에 맞게 웹툰을 동시 연재하는 방식이어서 상당히 새롭다.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는 네이버웹툰의 저력이 엿보인다.웹툰 ‘그 해 우리는 - 초여름이 좋아!’은 ‘스피릿 핑거스’, ‘썸머 브리즈’ 등 청춘 로맨스 웹툰으로 유명한 한경찰 작가가 글과 그림을 맡았다. 한 작가 특유의 섬세한 작화와 필름 카메라 필터를 씌운 듯한 색채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영상과도 결을 같이 한다.웹툰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태어나서 1분 1초도 적당히 살아본 적 없는 전교 1등 ‘국연수’와 적당히 놀고먹다 적당히 잘 죽는 게 꿈이 전교 꼴등 ‘최웅’.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어느 날 청춘 다큐멘터리 ‘전교1등과 전교꼴등의 한달살기’에 출연하며 짝꿍으로 지내게 된다.그러나 두 사람은 촬영 첫날부터 서로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집안 환경과 생활 패턴, 교우관계가 전혀 다른 것은 물론, 촬영 도중 서로의 교복에 급식을 쏟으며 티격태격한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져만 가는데, 웅은 연수를 이기기 위해 연수의 약점을 찾기 시작한다. 연수 역시 웅의 가장 친한 친구 ‘지웅’을 통해 웅이 가장 싫어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쭉 펼쳐질 예정이다.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현재 글로벌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4일 한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콘텐츠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날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의 성공으로 웹툰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혼조…美 신규 확진자 사상 최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말 차익 실현 매물이 늘면서 일부 대형 기술주들은 하락했다. 미국에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4만명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말 차익실현 매물에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뉴욕증시 오미크론 주시하며 혼조…S&P 0.1%↓-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3만6398.21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S&P 지수는 0.10% 하락한 4786.35에 거래를 마쳐. S&P 지수는 최근 신고점 행진을 이어왔다가 이날 5거래일 만에 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 내린 1만5781.72를 기록해 5거래일 만에 떨어져.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6% 내린 2246.51에 마감.◇국제유가, 5거래일 연속 상승-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41센트(0.54%) 상승해 배럴당 75.98달러를 기록.-북해 브렌트유 2월물 역시 34센트(0.43%) 올라 배럴당 78.94달러로 체결. 두 유종 모두 한 달 만에 최고수준-유가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에도 뉴욕증시의 산타랠리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美코로나19 확진자 사상 최고 수준…유럽도 곳곳에서 기록 경신-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 탓에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2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준.-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만3099명. 불과 2주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폭증. 올해 초 최악 겨울 팬데믹과 견줄 만한 최대 규모.-프랑스 18만, 영국 13만, 이탈리아 7만 등 유럽 주요국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美 남아프리카 여행 제한 전면 해제-미 백악관은 오는 31일부터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 일대 8개국에 대한 여행 제한을 전면 해제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여행 해제 대상은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 미 동부 표준시(EST) 기준 12월31일 오전 12시 1분부터 시행.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몇 주간 오미크론에 대해 더 많은 사실을 파악하게 된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현재 남아프리카 국가들에 내려진 여행 제한을 해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CDC의 권고를 바탕으로 여행 금지령을 폐기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혀.◇미국 집값 상승폭, 두 달 연속 둔화-미국의 집값이 급등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미국에서 주택가격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10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19.1%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지만, 지난 8월 19.8%와 9월 19.5%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WSJ은 두 달 연속 집값 상승폭이 줄어든 것은 과열된 주택시장이 식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연준 은행감독 부의장에 라스킨 검토-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라스킨 전 부장관을 차기 연준 은행감독 부의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라스킨 전 부장관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 경제 요직을 거친 민주당계 인사. 2010~2014년 연준 이사를 지냈고, 2014~2017년 재무부 부장관을 역임. 상원 금융위원회 자문위원, 메릴랜드주 금융규제 국장 등도 거친 금융 규제 전문가. -은행권 규제에 완화적이었던 퀼스 부의장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
- "농축수산물 세율 낮게 신고"…올해 고액·상습체납자 더 늘었다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가 26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내지 않은 체납액은 1조원이 넘는다. 단, 일반적으로 호화생활을 누리면서 일부러 세금을 내지 않는 것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전체 체납액의 78%가 농축수산물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실제보다 세액을 낮게 신고해 발생했다. 관세청은 23일 2억원 이상, 1년 이상 관세를 체납한 2021년 고액·상습 체납자 261명의 명단을 관세청 누리집과 세관 게시판에 공개했다. 농민들이 좋은 값을 받기 위해 고추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액·상습 체납자는 2017년 192명, 2018년 221명, 2019년 257명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251명으로 주춤했으나 올해 다시 261명으로 늘었다. 올해 개인 체납자는 175명이며, 법인은 86개 업체로 집계됐다.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총 1조29억원으로, 1인 평균 38억원을 내지 않은 셈이다. 개인 최고액은 4483억원으로 2019년 명단이 첫 공개된 후 3년 연속 개인 최고 체납자에 이름을 올렸다. 법인 최고액은 292억원으로 확인됐다. 올해 처음으로 명단이 공개된 사람은 21명이다.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총 836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최고액은 194억원, 법인 최고액은 292억원이다. 관세청은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법인 최고액 체납자의 2차 납세의무자”라며 “개인과 법인이 동시에 신규 공개명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금액별로 체납액 5억~10억원 구간의 인원은 103명으로 전체 인원의 40%를 차지했다. 체납액 100억원 이상은 체납액이 총 6975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70%에 달했다. 고액·상습 체납은 농축수산물 부문에 가장 많았다. 체납 인원은 77명으로 전체의 29%로 낮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7871억원이나 된다. 전체 체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78%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처럼 농축수산물 분야의 체납이 많은 것은 주로 영세업체가 많아서다. 농산물 가공업체인 A사는 중국산 건고추를 수입해 일부 물량을 국내에 판매했다. 나머지를 수출용 고춧가루 제조에 사용했지만 전량을 사용했다고 허위 신고한 후 부정하게 환급받은 것이 적발돼 환급금 추징이 결정됐지만, 이를 미납해 명단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자유무역지역 반입신고를 위반한 경우도 있다. 자유무역지역 입주 허가업체에 한해 과세 보류 상태로 물품을 반입할 수 있지만,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가 아닌 B사가 입주업체 명의로 고춧가루 혼합물을 반입 신고한 것이 관세청에 적발됐다. 수입 신고를 할 때 내야 했을 세액을 추징했지만 이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관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 뿐 아니라 출국 금지, 한국신용정보원에 체납자 정보를 제공하는 등 행정제재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는 악의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 재산 추적 전담팀을 운영하고, 친인척 명의 금융자산 조회를 통해 강제징수를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체납자의 은닉재산 신고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을 상향한다. 신고를 통해 징수한 금액의 15%가 포상금으로 책정되는데, 내년부터는 20%로 높아진다. (자료=관세청)
- '작은 아씨들', '빈센조' PD·'아가씨' 작가부터 김고은까지, 라인업 완성
-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작은 아씨들’이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tvN 새 드라마 ‘작은 아씨들’(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펼쳐질 예정.‘작은 아씨들’은 영화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부터 드라마 ‘마더’까지, 인간 본연의 깊은 감정을 끄집어내는데 탁월한 정서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 감각적이면서도 힘 있는 연출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김희원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조합도 기대요소다. 먼저 김고은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로 분한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란 오인주는 일찌감치 돈이 곧 보호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남들만큼 사는 것이 꿈의 전부였던 그 앞에 삶을 통째로 뒤흔드는 사건이 벌어진다. 김고은은 최근 ‘유미의 세포들’에서 공감형 캐릭터 ‘유미’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어떤 인물이든 설득력을 부여하는 배우 김고은이 ‘작은 아씨들’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지현은 돈에 영혼을 팔고 싶지 않은 둘째 ‘오인경’ 역을 맡았다. 오인경은 명민하고 사명감 투철한 보도국 기자로 언제나 ‘옳은 일’을 위해 움직인다. 늘 가난했고, 여전히 가난하지만 돈 때문에 고개를 숙이는 일은 없다. 처음 기자가 되고 마주했던 의문의 사건이 다시금 가까이 와 있다는 걸 느낀 그는 본능적으로 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당차고 주체적인 캐릭터인 만큼, 남다른 연기 내공을 지닌 남지현의 활약이 기대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면모와 세밀한 감정 연기가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을 위해 애쓰는 두 언니의 사랑이 버거운 셋째 ‘오인혜’ 역은 박지후가 맡아 열연한다. 오인혜는 가난한 형편 탓에 좋은 물감 한 번 써본 적 없지만, 타고난 그림 실력으로 명문 예고에 진학한 인물. 영화 ‘벌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박지후가 복잡한 내면의 ‘오인혜’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를 높인다. 특히 김고은, 남지현과의 시너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작은 아씨들’ 제작진은 “하나의 사건 안에 세 자매의 삶이 짜임새 있게 얽혀 들어가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거대한 힘에 맞서 삶의 방향을 찾아 나가는 세 자매의 이야기가 강렬하고도 흥미롭게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tvN 새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오는 2022년 방송된다.
- '나는 솔로' 4기 두 커플 탄생…'영수♥정숙' '정식♥영숙'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나는 솔로’(나는 SOLO) 4기에서 두 커플이 탄생했다. 22일 방송한 NQQ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12인의 솔로남녀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원하는 것은 뭐든지 가능한 ‘슈퍼 데이트권’ 획득 미션에 참여했다.‘골프공 던지기’에 도전한 솔로남들은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지만 연이어 실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솔로녀들은 순자를 시작으로 정자, 정순까지 연속으로 성공했다. 뒤이어 ‘그네로 멀리뛰기’에서는 영숙이 ‘러너’다운 놀라운 운동 실력을 발휘했고, ‘골프공 멀리 굴리기’에서는 영호가 1등을 차지했다.이후 정순은 ‘슈퍼 데이트권’을 포기했다. 정순에게 줄곧 마음을 표현했던 정수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 직전, “나를 보여줄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번엔 날 선택해 달라”고 조심스레 제안했지만 정순은 “이따가 (다 같이) 재밌게 놀자”라고 데이트 기회를 포기했다. 정수는 “왜 이렇게 됐을까”라고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한 순자와 영호는 데이트 방식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영호는 “액티비티를 하자”고 말했고, 순자는 “숙소에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조용히 대화하고 싶다”고 답했다. 영호는 “숙소에 있기는 아깝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밖으로 나와 곱창을 먹으러 갔다.영호는 식사 도중 “(순자에게) 잘 보이고 싶다”며 갑자기 근처 미용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영호의 돌발 행동에 순자는 “외적인 건 중요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데이트 후 순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친한 남사친이었으면 ‘쓴 소리’를 했을 것”이라며 “저랑은 결이 안 맞는다”고 선언하며 영호와의 로맨스에 종말을 알렸다.정식은 매일 아침 뛰는 ‘러너’ 영숙과 함께 ‘모닝 조깅 데이트’를 즐겼다. 자신을 위해 익숙지 않은 아침 운동에 체력을 불태운 정식의 정성에 영숙은 마음을 열었다. 두 사람은 데이트에서 더 긴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다. 영숙은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오며 열심히 살아온 ‘연하남’ 정식에 대해 “오히려 나보다 어른스러운 것 같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솔로나라’ 공식 인기남녀인 영식과 정자는 마지막 데이트에서 ‘회 먹방’을 즐기며 오롯이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영수와 정숙은 마지막 데이트에서도 뜨겁게 불타올랐다. 정숙은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갑자기 “내 어깨 만져봐”라고 제안했고, 영수는 “차 따위에서 만지고 싶지 않다”는 파격 답변으로 맞받아쳤다. 정숙은 “기대하면 기대한 만큼 실망시키지 않는 사람”이라고 영수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으나, 식사 도중 영수의 결혼관을 듣고는 실망하는 기색을 내비쳤다.영수는 “주위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며 결혼의 현실을 알아버려서, 결혼을 하기 싫었다”고 말했는데, 결혼을 위해 ‘솔로나라’를 찾았던 정숙에게는 그 말이 상처였다.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영수님을 너무 모른다. 다시 원점”이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다음 날, 최종선택에서 12인의 솔로남녀는 신중한 고백과 함께 선택을 이어갔다. 여기서 영숙과 정식, 영수와 정숙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진짜 본명을 주고받았다. 정자와 마지막 데이트를 했던 영식은 “시간이 부족했다”며 최종선택을 포기했다. 그러나 정식은 “오늘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영숙은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화답하며 정식과 커플이 됐다.또한 정숙은 “한 분에 의한, 한 분을 위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고 결혼관의 차이에도 영수를 최종 선택했고, 영수는 기다렸다는 듯 “이리와!”를 외치며 정숙을 품에 안았다. 정수는 정순을 생각하며 써내려간 편지를 전달하며 정순에게 자신의 본명을 공개했고, 정순은 “최종선택은 하지 않겠지만 밖에 나가서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나머지 솔로남녀들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4기에 이어 새로운 로맨스를 이어갈 ‘솔로나라 5번지’의 이야기는 오는 29일 방송분에 담긴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빌보드 '올해의 베스트 K팝 노래' 1위
- (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이 빌보드 선정 ‘올해의 베스트 K팝 노래’ 중 최고의 곡으로 꼽혔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9일 밝혔다.빌보드 선정 ‘올해의 베스트 K팝 노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것으로 평론가들이 선정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지난 5월 발매한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의 타이틀곡인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는 1위에 올랐다.빌보드는 “Z세대를 대변하는 그룹임을 공언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팬들에게 친숙한 자신들의 팝 멜로디와 랩 퍼포먼스를 팝펑크 영역으로 돌려놓았다”며 “묵직한 퍼커션, 지금까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보였던 가장 거친 보컬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서리의 여성적 관점이 가미된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는 올해 K팝의 어떤 노래와도 결이 다르지만, 글로벌 음악의 화법에는 딱 들어맞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본질적으로 이 곡은 사랑 노래이지만, 거칠고 불안한 감정을 통해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해 이야기한다”라고 설명했다.빌보드는 또 “(아티스트로서) 경력을 쌓을수록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상처받기 쉬우며, 가장 힘든 감정마저 솔직하게 드러내는’ 새로운 세대의 리스너들을 대변하는 사례들을 축적하고 있다”며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는 2021년 현재 많은 이들이 느끼는 감정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대변하는 더 큰 담론을 이야기한다”라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5월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혼돈의 장: FREEZE’와 8월 내놓은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는 해외 유수 매체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두 앨범은 미국 음악 잡지 롤링스톤(‘혼돈의 장: FIGHT OR ESCAPE’)과 영국의 음악 매거진 NME(‘혼돈의 장: FREEZE’)가 각각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 앨범 TOP50’에 K팝 아티스트의 앨범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2021년 K팝 명반’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