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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규제 두고 온도차…오픈AI "단일 규제기구" vs 구글 "권한 분산"
  • AI규제 두고 온도차…오픈AI "단일 규제기구" vs 구글 "권한 분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인공지능(AI) 규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강한 권한을 가진 규제기관을 출범해야 한다는 오픈AI·MS와 달리 구글은 규제 권한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사진= 픽사베이)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구글은 상무부 국가통신정보청(NTIA)에 제출한 AI 규제 의견서에서 “AI (전담) 부서가 아닌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같은 중앙기관이 부문별 규제 기관에 (AI 관련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금융이나 의료 등 분야별로 AI 규제를 다뤄야 한다며, AI 개발 단계에서부터 포괄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분야별 특수성에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켄트 워커 구글 글로벌 부문 사장은 “우리는 AI가 매우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각 분야의 미묘하게 다른 특성을 이해하는 규제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같은 주장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나, 오픈AI와 투자 제휴 관계를 맺은 MS가 강력한 규제 컨트롤타워 설립을 지지하는 것과 대비된다. 두 회사는 AI 규제를 위한 정부기구나 국제기구를 신설해 그곳에서 표준 제정 등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미 상원에 출석해 이 같은 규제기관이 AI 안전성을 검증하고 고성능 AI는 규제기관 허가(라이선스)를 받은 회사만 서비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문가들은 오픈AI나 구글 등 빅테크가 AI 규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AI 라이선스 기준이나 국제표준이 어떤 식으로 마련하느냐에 따라 AI 업계 경쟁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선발업체가 후발업체를 따돌리는 ‘사다리 걷어차기’ 수단으로도 쓰일 수 있다. 미국 싱크탱크 R스트리트연구원의 애덤 티어러는 “후발주자 등은 오픈AI나 MS가 제시하는 제도를 준수할 방법이 거의 없다”고 워싱턴이그재미너에 말했다.미 정부와 정치권도 AI 규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NTIA는 구글 등이 제출한 의견서를 바탕으로 AI 규제 권고안 제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AI 규제 법안 발의를 앞두고 이날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AI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3.06.14 I 박종화 기자
산업·시장 분석 정보 한눈에···KISTI 'KMAPS NEO' 서비스
  • 산업·시장 분석 정보 한눈에···KISTI 'KMAPS NEO' 서비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중소기업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산업, 시장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KISTI는 ‘산업·시장 분석예측 시스템(KMAPS NEO)’를 개발하고, 이달부터 국민에게 서비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KMAPS NEO는 KISTI에서 2016년부터 성공적으로 운영해오던 지능형 산업·시장 분석시스템(KMAPS)의 후속 시스템이다. 기존에 쓰던 시스템 위에 구축돼 우수한 기능은 계속 제공하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산업·시장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준다.특히 산업위기 분석, 제품별 시장분석, 지역별 특화산업 분석, 인공지능 기반 PEST 외부환경 분석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해 중소기업들이 최신 비즈니스 환경을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주요 기능으로 산업위기, 시장규모분석과 전망, 산업구조, 산업경쟁분석, 산업시장 INDEX 등 산업별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또 제품별분석을 통해 제품별 시장분석과 제품별 기업현황분석도 해볼 수 있다. 지역별 현황분석과 지역산업생태계를 파악할 수 있는 지역별 분석 기능도 갖췄다.이 밖에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분석도우미 기능도 구축됐다. KISTI 자체발간보고서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시장보고서를 지식창고에서 제공한다.김재수 KISTI 원장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에너지 위기 등이 장기화 되는 산업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을 위해 시장 중심의 변화된 대응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ISTI가 그동안 축적해온 산업시장 데이터 기반의 지식 인프라와 분석 역량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KMAPSNEO 홈페이지’.(자료=KISTI)
2023.06.14 I 강민구 기자
셀바스AI “사용자 30% 증가…서비스 확산세”
  • 셀바스AI “사용자 30% 증가…서비스 확산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가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셀바스AI는 AI 의료 음성인식 제품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가 상급 종합병원, 대학병원, 국공립 병원에 이어 중소형 병원 및 일반 영상의학과 의원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작년보다 사용자가 30% 증가했다”고 전했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기반의 국내 최초 AI 의료 음성인식 제품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된다.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분과별 의학 용어를 학습해 98% 이상의 인식 성능을 보여준다. 도입 비용 부담 없이 월정액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특히 의료진 PC에 설치해 원하는 장소, 시간에 판독 가능하다. 전주 대자인병원, 허유재병원, 대구구병원, 대경영상의학과, 대구 나사렛종합병원, 헤셀의원 등에서 사용 중이다.셀바스 AI는 오는 22~2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제10차 대한영상의학회 춘계종합심포지엄(KSSR 2023)에서도 영상의학과 의료진들에게 ‘셀비 메디보이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전주 대자인병원 영상의학과 관계자는 “셀비 메디보이스는 판독 업무 효율화에 최적화된 편리한 서비스”라며 “입력 속도도 빨라져 업무 효율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음성 인식에 대한 기술 친숙도가 높아지면서, 의료진들도 셀비 메디보이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대형병원 의사 중 업무 효율화를 추진 중인 의료진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애용하고 있어 사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음성기록 제품 ‘셀비 노트(Selvy Note)’도 의료기관 내 2인 진료 상담이 필요한 내과 등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6.14 I 최훈길 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보안 전문인력 양성 '박차'
  •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보안 전문인력 양성 '박차'
  • (사진=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정부가 추진 중인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 대책’을 실질적으로 이행,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KISIA는 인력양성을 위해 △최정예 보안 소프트웨어(SW) 개발자(S-개발자) △시큐리티 아카데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보안 인력양성 △인공지능(AI)보안 기술개발 인력양성 △온택트 융합보안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교육 과정 외에도 대학정보보호 동아리 지원, 정보보호 취업박람회 등을 주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보보호 산업 기반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정보보호 전문인력양성 신규사업으로 첫 삽을 뜬 ‘최정예 보안SW 개발자(S-개발자)’ 1차 과정은 모집 정원 대비 4.7배 인원이 신청했다. 현재 1차 과정은 공통교육 종료 이후 실습 위주 심화교육을 운영 중이고, 오는 19일까지 2차 교육생(50명) 모집을 진행한다. 실무형 산업인력을 육성하는 ‘시큐리티 아카데미’ 기업형은 모집 정원 대비 11.8배, 직무형은 7.1배 인원이 신청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기업형과 직무형, 두 과정 모두 교육을 마친 후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2기 교육생(50명)을 모집 중이다.실습 중심 융합보안 교육과정인 ‘ICT융합산업보안 인력양성’ 사업은 지난 4월 메타버스 과정을 시작으로 상반기 목표 수료 인원 대비 132%를 초과 달성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과정을 신설했다. 이 과정은 오는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협회는 정보보호 대표 기업들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어 산업현장 수요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장에서 즉시 투입이 가능한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특화된 교육기반으로 정보보호 전문인력 공급을 확대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4 I 김가은 기자
매카트니 "AI 도움으로 비틀스 마지막 곡 만들어…올해 공개"(종합)
  • 매카트니 "AI 도움으로 비틀스 마지막 곡 만들어…올해 공개"(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폴 매카트니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비틀스의 마지막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 기술을 이용해 1980년 사망한 존 레넌의 목소리를 신곡에 넣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폴 매카트니.(사진= AFP)매카트니는 BBC 라디오 방송에서 오래된 데모에서 존 레넌의 목소리를 “추출”하는 데 AI 기술을 사용했다며, “우리는 그것을 막 완성했고 올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틀스의 신곡이 발표되는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27년 만이다. AP통신은 매카트니가 이 기술이 2021년 ‘반지의 제왕’ 시리즈 피터 잭슨 감독이 만든 음악 다큐멘터리 ‘비틀스: 겟 백’에서 주변의 소음과 비틀스의 음악을 분리해 내는 데도 사용됐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비틀스: 겟 백’은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 멤버들의 해체 전 마지막 라이브 공연과 뒷이야기를 담아냈다.스탠포드대에서 작곡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음악가 홀리 헌든은 비틀스의 신곡이 ‘소스 분리’(source separation)라는 과정을 이용해 만들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틀스의 신곡에 들어간 레넌의 목소리가 ‘진짜 같은 가짜’를 뜻하는 딥페이크가 아니라 실제 레넌의 음성을 추출한 것이라는 의미다. 매카트니도 “AI를 이용해 레넌이 남긴 목소리만을 순수하게 추출할 수 있었고, 다른 노래를 만들 때처럼 믹싱 작업을 거쳐 노래로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비틀스는 레넌이 1970년대 말에 녹음한 미완성곡을 ‘프리 애즈 어 버드’(Free As A Bird)라는 신곡으로 만들어 1996년 발표했다. 당시에는 피아노 반주와 함께 녹음된 데모에서 레넌의 목소리만 추출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해 데모 테이프에 녹음된 곡에 당시 생존해 있던 비틀스 멤버들의 연주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신곡을 만들었다. 매카트니는 이번에 작업한 곡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1978년 레넌이 작곡한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이라는 노래일 가능성이 크다고 BBC는 덧붙였다.보도에 따르면 매카트니는 1년 전 레넌의 미망인 오노 요코로부터 이 곡의 데모를 받았다. 1980년 레넌이 사망하기 직전 만든 ‘폴을 위해’라는 라벨이 붙은 카세트에 들어 있는 여러 곡들 중 하나였다.비틀스는 레넌과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로 구성된 영국의 4인조 록밴드다. 1960년 영국 리버풀에서 결성된 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했으며 1970년 ‘렛 잇 비’(Let It Be)를 마지막 앨범으로 해산했다. 이후 각각 솔로 활동을 이어갔지만 재결합은 이뤄지지 않았다. 비틀스 멤버 현재 생존해 있는 사람은 매카트니와 드러머 링고 스타 2명 뿐이다.한편, 매카트니는 AI 기술에 대해 “무섭지만 흥미진진하다”며 “우리는 그것이 어디로 가는지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3.06.14 I 장영은 기자
추경호 만난 경제전문가들 "하반기 경기 회복…中 리오프닝·IT가 반등폭 좌우"
  • 추경호 만난 경제전문가들 "하반기 경기 회복…中 리오프닝·IT가 반등폭 좌우"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력 제고와 경제체질의 구조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민간 경제전문가들 역시 정부의 하반기 경제 개선에 전망에 공감하며 소비·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를 주문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기재부)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요 연구기관·학계·글로벌 투자은행(IB) 등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정책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강민주 ING 수석이코노미스트 △김현욱 한국개발은행(KDI) 국제대학원 교수 △장재철 KB국민은행 본부장 △서은종 BNP 파리바 총괄본부장 △신용상 금융연 연구센터장 △신인석 중앙대 교수 △황민성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줄리아나 리(Juliana Lee) 도이치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하반기 경기반등을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력 제고와 함께 경제체질의 구조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대내외 경제여건에 불확실성은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 세계경제의 경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한국경제는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유지되고,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투자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리오프닝 파급효과 정도 및 IT 회복 속도 등에 따라 하반기 반등폭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참석자들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소비·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 인공지능(AI)·고령화 등 구조적 변화 대응 및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최적의 거시정책 조합 추진을 주문했다.
2023.06.14 I 김은비 기자
대전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사활
  • 대전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사활
  • 13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과 이광형 KAIST 총장(오른쪽),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초 후보지로 지정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충남대 등과 연계해 반도체 연구·교육 및 실증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3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이광형 KAIST 총장, 이진숙 충남대 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인재양성 4대 국책사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 3월 530만㎡(160만평)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또 KAIST는 지난달 인공지능(AI) 반도체대학원·양자대학원·반도체공학대학원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KAIST는 반도체공학대학원,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양자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을 설립해 이번 가을학기부터 석·박사 과정을 신설한다. 반도체공학대학원은 총사업비 215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소자·소재 및 패키징 분야에서 초격차 반도체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낼 고급 석박사를 2028년까지 225명을 양성하고, 최고급 반도체 인재양성 프로그램 및 산학연 교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은 213억원을 들여 회로·칩 설계 등의 다양한 실용화 연구 및 산학 공동 프로젝트와 함께 학문분야를 초월한 융합교육·연구를 위해 복수 지도제를 도입해 석·박사 165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양자대학원은 국비 242억원으로 기업과 출연연 등과 협력해 석·박사 대상 양자 특화 전문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양자 핵심인재를 18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충남대도 358억원을 투입해 캠퍼스 내에 반도체 교육·연구·실습 기능을 수행하는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공동연구소를 통해 충청권 반도체산업 지원을 위한 장비 직접 사용 교육 프로그램 제공, 반도체산업 전문인력 제공 및 제품 성능시험장 기술지원, 산학연 공동연구 제고 및 원천 핵심기술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매년 1000명의 반도체 인재양성을 배출, 반도체산업 육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 시장은 “대전은 반도체 기술, 인재, 산업을 골고루 갖춘 과학수도이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그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준 것”이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를 구축해 시스템반도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대전시와 KAIST가 가지고 있는 반도체 자원과 역량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대전이 반도체산업 핵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KAIST는 기술패권 경쟁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반도체 핵심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양자 등 미래 전략기술 확보와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도 “이번 유치를 통해 대전이 반도체 교육 및 연구에 대한 핵심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면서 “충남대가 반도체 인력양성 거점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대전시는 기존 대덕연구개발특구 3500여만㎡와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530만㎡를 묶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신청한 상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 특례(면제 또는 신속)를 받을 수 있고, 단지 조성·운영을 위한 인허가 신속처리기간도 기존 30일에서 15일로 단축된다. 공동연구 인프라나 기반시설 조성에 국비가 지원되고, 시설투자 세액 공제와 용적률 상향 등 혜택도 주어진다. 현재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시장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266개의 기업이 5조 5000억원 투자의향을 밝혀와 1만 40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며 “50만∼66만㎡ 부지 제공 등에 관해 대기업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고 말했다.
2023.06.14 I 박진환 기자
“생성AI 시대 인간이란?”…엔씨, 영상 콘텐츠 ‘비 휴먼’ 공개
  • “생성AI 시대 인간이란?”…엔씨, 영상 콘텐츠 ‘비 휴먼’ 공개
  • MIT 미디어 랩의 토드 마코버 교수.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인간 역할을 탐구하는 영상 콘텐츠 시리즈 ‘비 휴먼’(Be Human)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Be Human’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콘텐츠다. 앞서 엔씨가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개선을 위해 공개했던 ‘AI 프레임워크’의 후속으로 제작됐다.‘Be Human’ 시리즈에서 조명한 첫 번째 석학은 MIT 미디어 랩의 토드 마코버 교수다.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작곡가로 불리는 마코버 교수는 창작자의 눈을 통해 창의의 본질과 생성형 AI시대 인간 공존의 방향성을 제시한다.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이자 엔씨의 사외이사인 최재천 교수는 진화의 관점에서 바라본 생성형 AI를 이야기한다. 최 교수는 영상을 통해 인류와 AI가 서로 우열을 논하기보다 자연의 섭리인 다양성의 관점에서 기술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엔씨는 이달 2편의 ‘Be Human’ 콘텐츠를 선보인다. 하반기 중에는 세 번째 편을 공개한다. 다음 콘텐츠에서는 스탠퍼드대학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소(HAI)의 제임스 랜데이 부소장이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윤리와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박명진 엔씨 수석브랜드책임자(PBO)는 “엔씨는 AI기술 R&D 뿐만 아니라 AI 윤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및 외부 기관과의 공동연구, AI 윤리 연구 후원 등의 활동을 지속했다”며 “이번 ‘Be Human’ 시리즈가 생성형 AI 시대에 기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14 I 김정유 기자
"팹리스 늘려 TSMC 추격" 삼성, 3나노 등 최첨단 IP 협력강화
  • "팹리스 늘려 TSMC 추격" 삼성, 3나노 등 최첨단 IP 협력강화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좋은 호텔을 만들려면 고객이 와서 편하게 지낼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해야겠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등 다양한 IP(반도체 설계자산) 파트너들과의 빅딜을 통해 IP 포트폴리오를 많이 갖춤으로써 고객사 서비스를 위한 투자와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삼성반도체 홈페이지 캡처◇‘AI·HPC·車’ IP 포트폴리오 확대…팹리스 확보로 연결삼성전자(005930)는 14일 뉴스룸을 통해 파운드리 고객 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놉시스, 케이던스 등 유수 IP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통해 IP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3나노부터 8나노 공정까지 활용할 수 있는 수십여 종의 IP를 제공받게 돼 인공지능(AI)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고성능 컴퓨팅(HPC)은 물론 오토모티브·모바일 등 전 분야 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IP는 반도체 특정 기능을 회로로 구현한 설계블록으로 반도체 칩 설계시 이를 활용하면 빠르게 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반도체 기술 경쟁이 심화하고 설계가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반도체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 IP 회사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가 최첨단 IP 개발에 필요한 파운드리 공정 정보를 IP 파트너에 전달하면 IP 파트너들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된 IP를 개발해 국내외 팹리스(반도체 설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식이다. 팹리스는 자사가 사용하는 IP를 보유하고 최적화 작업을 끝내 놓은 파운드리를 선택하게 돼 다양한 IP를 확보한 파운드리 업체가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파운드리사업부 출범 이후 IP 파트너와 IP 수를 지속 확보하고 있으며 2017년 이후 3배 수준으로 늘렸다. 2022년 10월 기준 삼성전자와 협업 중인 IP 파트너는 56개 상당으로, 이들과 4000개 이상의 IP를 제공하고 있다.시놉시스와 케이던스 등은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하는 파운드리 협업생태계인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파트너사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SAFE 포럼에서 이번 협력 관련 세부 내용을 공개한다.시놉시스와 케이던스, 알파웨이브 세미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시놉시스는 “양사의 광범위한 IP 협력은 자동차, 모바일, HPC용 최첨단 반도체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팹리스 고객의 제품 설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돕게 됐다”고 했다. 케이던스도 “자사가 제공하는 선단 기술 포트폴리오는 HPC와 AI뿐 아니라 오토모티브 시장의 까다로운 PPA(전력 소비·성능·면적) 요구 조건을 만족시키고 칩렛 기반 설계가 주 설계 기술로 편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이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고객 서비스 제공 위한 투자 지속…파운드리 사업 확장”반도체 업계에서도 이같은 IP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가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를 추격하는 데 주요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TSMC가 이런 방식으로 생태계를 만들고 협력사를 확대한다”며 “기존에는 팹리스들이 IP를 개별적으로 구축해야 했지만 삼성전자와 IP 파트너 협력으로 팹리스들의 IP 구축과 설계 부담이 줄어들 수 있어 팹리스들의 설계 경쟁력이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최리노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 노력이 결과적으로 삼성 파운드리 생산으로 이어져 삼성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경계현 사장도 지난주 연세대 강연을 통해 자사가 고객사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와 기술 수준을 맞추기 위해 IP 투자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삼성전자의 IP 확보 노력은 고객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고객 수는 2017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암바렐라’와의 협력도 발표한 바 있다.신종신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고객의 성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최첨단 IP 포트폴리오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IP 파트너 외 국내 IP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고객의 혁신 제품 개발과 양산을 더 쉽고 빠르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06.14 I 최영지 기자
AMD와 '연합군' 꾸린 카카오i클라우드 "클라우드 고도화 속도 낸다"
  • AMD와 '연합군' 꾸린 카카오i클라우드 "클라우드 고도화 속도 낸다"
  • ‘AMD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AI) 기술 프리미어(AMD Data Center and AI Technology Premiere)’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매진한다고 14일 밝혔다.이 대표는 AMD가 주최하는 ‘AMD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AI) 기술 프리미어(AMD Data Center and AI Technology Premiere)’ 콘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사로 유일하게 참여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데이터센터 및 AI 분야에서 AMD 비즈니스 전략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는 기술 행사다.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허깅페이스(Hugging Face), 파이토치(PyTorch), 시타델 등 전 세계 주요 고객들이 연사로 참여해 데이터센터, AI,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 관련 신제품 및 협업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소개하며 컴퓨터 비전 및 자연어 처리 등 AI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기술력에 대해 언급했다. 영상으로 공개된 이번 발표에서 이 대표는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AI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카카오 i 클라우드와 AMD 협업, 클라우드 성능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AMD 최신 AI 추론 가속기인 ‘알베오(Alveo™) V70’를 적용한 카카오i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카카오맵 로드뷰에서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보다 정확하게 식별하거나, 특정 영역을 흐리게 처리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사례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알베오™ V70’으로 전환 시, 성능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동일하게 보장하면서 50% 수준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예상한다”며 “AI·머신러닝(ML) 가속기 도입과 ‘AMD EPYC™ 프로세서’로의 전환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은 집적도 상면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6.14 I 김가은 기자
전문대서도 석사 딴다…교육부 '기술석사과정' 인가
  • 전문대서도 석사 딴다…교육부 '기술석사과정' 인가
  •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전문대학 7곳의 7개 교육과정을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인가했다. 여기에서 해당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4학년도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앞으로는 부천대·서영대·서울예술대·서정대·울산과학대·전남과학대·한국승강기대의 7개 교육과정(정원 103명)을 수료하면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해진다. 부천대는 미래푸드산업 교육과정이, 서영대는 바이오헬스 융합교육과정이 석사과정으로 인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울산과학대 인공지능기반 텔레헬스 △서정대 미래자동차 △전남과학대 저탄소 스마트 농업 △한국승강기대 스마트승강기 시뮬레이션·진단 관련 교육도 석사학위 인가 과정에 포함됐다.이들 대학은 올해 치러질 2024학년도 대입부터 해당 교육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2024학년도는 전문기술석사과정 졸업생이 처음 배출되는 해로 도입 초기 우수모델이 현장에 안착되고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2022년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기술석사과정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14개 전문대학에서 23개 석사과정이 운영 중이다. 도입 첫해인 2022학년도에는 대림대·동양미래대·동의과학대·동주대·아주자동차대·연성대·영진전문대·한국영상대의 교육과정을 인가했다. 이어 2023학년도에는 대구과학대·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동원과학기술대·아주자동차대·연암대·울산과학대·한국영상대도 석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했다. 2024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 결과(자료: 교육부)
2023.06.14 I 신하영 기자
'QR코드 찍으면 끝'…플리토 메뉴 번역 조회수 500만 돌파
  • 'QR코드 찍으면 끝'…플리토 메뉴 번역 조회수 500만 돌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업체 플리토(300080)는 지난해 5월 출시한 자사의 메뉴 번역 서비스 조회수가 500만회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이다.백화점 ‘더현대 서울’과 통인 시장, 제주도 내 200여 개 매장 등에 도입된 메뉴 번역은 매장 내 QR코드 촬영만으로 손쉽게 다국어로 번역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방문객은 본인 스마트폰의 설정 언어와 동일한 언어로 메뉴판을 읽을 수 있어 편리하다. 별도 번역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사진=플리토)메뉴판 번역은 음식명뿐만 아니라 식재료와 조리법 등 고유의 식문화가 담겨 있어 고난도 번역 작업에 속한다. 플리토의 메뉴 번역 서비스는 AI로 1차 번역을 한 뒤 번역가들의 검수 과정을 거쳐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다국어 메뉴판을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엔 GPT를 연동한 메뉴 설명 기능이 추가됐다.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플리토 메뉴 번역은 철저히 점주와 방문객의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됐다”며 “광학 문자 인식(OCR), 인공신경망 기반 기계번역, 챗봇 등 AI 엔진 강화 학습에 활용될 다양한 분야의 언어 데이터 사업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현재 플리토는 메뉴 번역만이 아니라 ‘플리토 플레이스’ 사업을 통해 박물관, 교육 시설, 관광 명소 등의 공간에 디지털 방식의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3.06.14 I 김국배 기자
‘실적 전무’ 프랑스 AI스타트업, 설립 한달만에 1500억원 모금
  • ‘실적 전무’ 프랑스 AI스타트업, 설립 한달만에 1500억원 모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에서도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감지된다. 메타(페이스북 모기업)와 구글 출신 AI 전문가 3명이 만든 프랑스 스타트업이 설립 한 달 만에 1400억원이 넘는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사진= 픽사베이)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프랑스 AI스타트업 미스트랄AI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첫 시드머니(종잣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억 500만유로(약 1442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시드머니 조달 역사상 최대 규모로, 미스트랄AI의 기업가치가 2억 4000만유로(약 3300억원)로 책정된 영향이 컸다.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가치를 그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다.미스트랄AI는 메타와 구글 AI 연구원 출신 3명이 지난달에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를 설립한 지 4주밖에 지나지 않아 직원들도 불과 며칠 전에 뽑았고, 첫 제품조차 아직 개발하지 않았다.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새로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내년초 출시하겠다는 계획만 공개한 상태다.이처럼 신뢰할만한 실적이 전혀 없는 데도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 이목이 집중됐다. FT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기업들이 일으키고 있는 열풍에 올라타려는 유럽 투자자들의 갈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스타트업 데이터 제공업체 딜룸에 따르면 영국, 이스라엘, 유럽의 AI 관련 기업 투자액은 40억달러(약 5조 1000억원)로 미국(250억달러·약 31조 9000억원)의 16%에 불과하다. 미스트랄AI의 시드머니 확보는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가 주도했다. 라이트스피드는 스냅챗, 에픽게임스, 스태빌러티AI 같은 기술 업체들에도 초기에 투자해 유명해진 벤처캐피털이다.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 프랑스 통신재벌 재비어 닐, 프랑스 국영투자은행 BPI프랑스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라이트스피드의 앙투안느 모이후 파트너는 전례 없는 자금 조달 규모에 대해 “모두 30대 초반인 공동창업자 3명의 전문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투자 결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이들과 같은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풀은 80~100명 정도에 그친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 2~8일 글로벌 펀드매니저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40%가 AI 열풍이 앞으로 2년 간 지속돼 기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응답자 중 55%는 AI 열풍에 힘입어 빅테크에 대한 매수 의견을 내며 투자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2023.06.14 I 방성훈 기자
시큐센, '흥국화재 생체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사업 계약
  • 시큐센, '흥국화재 생체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사업 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시큐센은 흥국화재와 분산관리기반 ‘생체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사업에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시큐센은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인증·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지난 5월 하나손해보험에 ‘다큐트러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보험업권에서는 개정된 상법에 대응해 고객의 생체정보를 금융결제원과의 분산관리로 안전하게 보관하고, 편리한 대면 및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DocuTrustⅢ)’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전자서명을 위해 등록된 지문특징 정보를 이용해 자체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부기관을 통한 본인확인 수수료도 절감하고, 향후 생체인증 전자서명을 자동차보험, 약관 대출 등 타 업무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시큐센은 2020년 삼성생명,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2022년에는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2023년에는 하나손해보험에 다큐트러스트를 공급했다. 신한은행 모바일앱 쏠(SOL)과 미래형 금융점포 디지로그 내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 등 은행업무 전반에도 다큐트러스트를 이용한 생체인증을 적용시켰다.흥국화재 관계자는 “계피상이 및 계피동일 전자청약 업무에 지문촬영과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를 적용하여 종이 사용 감소로 환경보호 실천을 통해 ESG 경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주 시큐센 대표는 “현재 보험회사의 전자청약 업무에 솔루션이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지만 제1금융 신한은행과 같은 구축 사례 및 사업 모델을 만들어 타은행 업무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 시큐센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AI, 클라우드 기반 금융 플랫폼 솔루션을 강화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06.14 I 양지윤 기자
콤텍시스템,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 유비씨와 전략적 제휴
  • 콤텍시스템,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 유비씨와 전략적 제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콤텍시스템(031820)은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 유비씨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해 디지털 전환(DX)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사진=콤텍시스템 제공)회사 측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콤텍시스템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5G 특화망 뿐만 아니라 산업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DX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디지털 트윈은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 시험을 통해 검증해보는 기술이다. 드론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활용해 현실 세계 데이터를 3D로 모델링해 가상 세계에 적용하고 5G 네트워크,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활용해 다시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최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유비씨는 산업 현장에서 기계, 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이기종의 설비를 국제 산업표준 기술로 코딩 없이 연결하는 플랫폼 ‘FLEXING CPS(Cyber Physical System)’를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3D 디지털 트윈 구축을 지원한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회사, 한국전력 등 대기업의 DX 사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FLEXING CPS의 SaaS형 제품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권창완 콤텍시스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DX 관련 솔루션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DX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6.14 I 양지윤 기자
옐런 美재무 "중국과 디커플링은 재앙될 것"
  • 옐런 美재무 "중국과 디커플링은 재앙될 것"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국에 대한 견제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개방적인 무역과 투자가 미국과 중국, 양국에 이익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과의 디커플링 시도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경제 발전을 막는 게 미국에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중국 견제 정책은 “‘디리스킹’(위험 제거)이 목적”이라고 했다. 최근 미국 내에선 중국과의 정치·경제적 절연은 미국에도 피해가 될 것이라며 이른바 중국 리스크를 줄이는 디리스킹을 대중(對中)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급망 등을 중국과 완전히 분리하는 디커플링에 비해 공급망 재편 수준의 디리스킹은 대중 견제의 수위가 온건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정부는 몇 달 새 중국과의 긴장 완화 쪽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미·중 관계에 대해 “조만간 해빙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옐런 장관이나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 미 경제각료들도 방중을 추진하고 있다.다만 옐런 장관은 중국에 대한 견제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중국군과 관련된 기업에 미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걸 제한하거나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과 관련해 제재 대상을 추가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미 재무부는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관련 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옐런 장관은 경제난에 시달리는 개발도상국이 중국에서 빌린 외채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를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2023.06.14 I 박종화 기자
'AI로 음식 인식해 칼로리까지'…KT, 식이솔루션 품질 인증
  • 'AI로 음식 인식해 칼로리까지'…KT, 식이솔루션 품질 인증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인공지능(AI) 기반 식이관리 솔루션 ‘AI 푸드 태그(Food Tag)’가 한국인공지능인증센터(KORAIA CC)의 인공지능 품질·테스트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KT(030200)의 ‘AI 푸드 태그’는 AI 영상 기술로 사진 속 음식의 종류를 인식한 후 영양성분 등을 분석해 정밀한 영양 관리를 돕는 식이관리 솔루션이다. KT의 AI 영상 기술은 레이블이 없는 대용량 이미지 데이터로 학습한 사전학습 모델을 적용해 비슷한 색과 모양의 다양한 음식 종류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한국인공지능인증센터는 AI 사업과 기술에 대한 질적 수준을 보증해 산업지능화를 구현하기 위해 8가지 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이중 인공지능 품질·테스트 인증에서는 개발한 AI 모델의 검증 데이터와 모델 성능의 유효성 등을 검증한다.KT의 ‘AI 푸드 태그’ 솔루션은 인공지능 품질·테스트 인증 과정에서 1000종의 음식 이미지를 약 96%의 정확도로 분류했다. 음식 종류를 인식할 뿐만 아니라 음식의 영양성분과 칼로리 정보도 분석해 제공해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의 식단을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KT는 ‘AI 푸드 태그’ 솔루션을 다양한 의료 파트너사와 함께 참여 중인 ‘연속 혈당 및 라이프로깅 기반 당뇨 관리 XR트윈 기술개발’ 국책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뇨 환자가 쉽고 편리하게 식단을 관리하도록 돕고, 당뇨 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제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 상무는 “AI 푸드 태그 솔루션이 공인인증기관에서 AI 모델의 성능을 인정받은 만큼 당뇨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T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4 I 함정선 기자
‘AI광고’ 도입했더니…‘오늘의집’ 中企 판매액 1000억 돌파
  • ‘AI광고’ 도입했더니…‘오늘의집’ 中企 판매액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조립식 가구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중소기업 에이알씨(ARC)는 지난해 ‘오늘의집’에서 예상치 못한 성과를 올렸다. ‘오늘의집’이 도입했던 인공지능(AI) 자동 광고 입찰 상품을 썼더니, 거래액이 전년대비 50% 이상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이승문 에이알씨 대표는 “상품광고로 기존 인기 상품이 더 잘 팔리고, 광고를 안 한 상품 판매량까지 더불어 오르는 효과를 봤다“며 “간단한 클릭 몇 번만으로 광고 집행을 할 수 있어 쉽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가구업체 잉글랜더코리아도 ‘오늘의집’ AI 광고로 효과를 봤다. 주력상품이던 침대 제품 외에도 화장대·서랍장 등 새로운 제품군의 광고를 했더니, 제품 월 판매량이 이전과 비교해 평균 2.3배가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늘의집’ 광고는 특정 상품을 원하는 고객에게 정확히 우리 상품을 보여줘, 중소 브랜드라도 경쟁력만 확실하면 판매를 높일 수 있다는 걸 체감했다”고 했다.버킷플레이스는 지난해 4월 자사 플랫폼 ‘오늘의집’에 도입한 AI 광고로 1년간 업체 상품 노출 30억회 이상을 기록, 광고를 통한 전환 매출액도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이용한 중소기업들도 지난해 ‘오늘의집’내 거래액이 전년대비 평균 2.1배 상승했다. ‘오늘의집’ 광고 프로그램은 고객이 원할 것 같은 상품을 AI 기술로 분석한 뒤 자연스럽게 추천한다. 고객이 특정 상품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해당 상품을 눈앞에 보여줘 고객과 광고주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특히 광고예산과 무관하게 고객 관심사를 최우선으로 광고가 추천되는 특징 덕분에 독창적인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소액의 광고비를 사용해 구매 의사가 높은 고객에게 정확하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적게는 하루 1000원의 광고 예산으로도 시도할 수도 있다.구매력 높은 고객이 풍부하다는 점도 중소기업들에게는 매력적이다. 지난해 ‘오늘의집’에서는 연간 5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 수가 60% 이상 증가했다. 상품 발견 후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 전환율도 전년대비 33% 늘었는데, ‘오늘의집’ 광고 등의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오늘의집’ 고객이 광고를 통해 상품을 살펴보는 경우도 지난 1년새 4배 늘었다. 더불어 ‘오늘의집’을 통해 상품 광고를 집행하는 회사들도 지난해 5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적은 비용으로도 쉽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스스로 성장할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광고모델을 선보이면서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4 I 김정유 기자
LG U+, 선진 로봇 배운다…직원들 일본으로 연수
  • LG U+, 선진 로봇 배운다…직원들 일본으로 연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이 글로벌 로봇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일본 도쿄를 방문해 서비스 로봇 사업 벤치마킹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자체 기준을 통해 선발한 18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우수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017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중단했다가 올해 재개했다.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업부의 직원들이 각기 다른 시각으로 선진 기술을 도입한 일본의 문화를 체험하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이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일본 내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기업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신사업 인사이트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수에 참여한 직원들은 일본 통신 기업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소프트로보틱스가 운영하는 ‘페퍼 팔러 (PEPPER PARLOR)’ 카페와 의료부터 로보틱스까지 각종 혁신기업이 모여 활발한 협업을 전개하는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 등을 방문해 생생한 서비스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직원들은 페퍼 팔러 카페를 방문해 서비스 로봇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을 직접 관찰했다. 페퍼 팔러에서는 ‘페퍼’라는 이름의 로봇들이 카메라와 스피커로 손님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메뉴를 추천해준다. 또 주문한 음식을 고객의 자리까지 운반하는 ‘서비’와 자동 운전 기술을 활용해 살균 청소를 하는 ‘위즈’ 로봇이 고객을 맞이한다.페퍼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로봇으로 사용자의 감정을 감지해 반응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또 페퍼에는 AI를 이용해 고객의 연령 등 정보를 파악해 메뉴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직원들은 또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를 방문해 의료에서 로보틱스까지 혁신 기업이 모여 활발한 협업을 전개하고 있는 모습을 살펴봤다.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는 운전사가 없는 자율주행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버스는 카메라를 탑재해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고 특정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일본 도쿄는 지난 4월 1일부터 특정 지역과 환경에서 고성능 GPS와 몇 개의 센서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자율 운전 버스의 ‘레벨4 주행’을 허용한 바 있다.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도 이런 변화에 발맞춰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서빙로봇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했고 향후 물류와 안내, 배송 등 다양한 분야로 로봇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번 직원들의 현장 경험이 사업 전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엘지에릭슨을 통해 5G 차세대 코어 네트워크를 이용한 활용 방안으로 자율주행차량의 주차 시연을 선보인 바 있다.LG유플러스는 우수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3년 만에 재개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많은 직원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희성 LG유플러스 노경·지원 담당은 “앞으로 더 많은 직원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사 직원들의 창의성 향상을 돕고 나아가 혁신적인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6.14 I 함정선 기자
SK㈜ C&C, 구성원 ESG 경영 참여 위한 'ESG 종합 지식 포털' 오픈
  • SK㈜ C&C, 구성원 ESG 경영 참여 위한 'ESG 종합 지식 포털' 오픈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 C&C는 구성원의 경영·사업 수행 과정에서 언제든 참고하고 활용할 수 있는 ‘ESG 종합 지식 포털’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SK㈜ C&C는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데 이어 2021년에는 2040년을 ‘넷제로’ 달성 시점으로 설정하고 ‘넷제로 실행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전사 경영·사업 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ESG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회사의 ESG 경영 실천 활동 촉진을 위해 오픈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털’은 ESG 경영 개념부터 시작해 △넷제로(Net Zero), RE100 등 ESG 경영목표 △ESG 경영성과 △ESG 솔루션 △ESG 최신 트렌드 리포트, 교육 자료 등을 한곳에 모아 놓은 사내 지식 저장소다.ESG 경영이 무엇인지, 어떤 지표로 평가되는지에 대한 궁금증 해결부터 최신 ESG 트렌드, SK㈜ C&C가 보유한 ESG 솔루션을 통한 신규 사업 아이디어 도출까지 가능한 KM(지식경영)시스템으로 구현했다. 먼저 ‘ESG 경영목표’와 ‘ESG 경영성과’ 코너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별 ESG 핵심 지표와 환경 목표 ‘Net Zero와 RE100’을 소개한다. 매년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함께 SK㈜가 외부에서 받고 있는 ESG 평가 등급과 관련 시상 내역을 보여준다. ‘ESG 솔루션’ 코너에는 SK㈜ C&C가 그동안 수행한 ESG 관련 사업 솔루션들을 모았다.SK㈜ C&C ESG 대표 솔루션인 일상 속 ESG 실천앱 ‘행가래’를 비롯해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과 탄소 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Centero)’와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다.의료 취약지역 내 응급지원을 돕고 있는 인공지능(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Medical Insight+ Brain Hemorrhage)’과 밀폐공간 작업 중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실시간 측정하고 무선 전송해 골든타임 내 대피를 지원하는 ‘밀폐공간 유해가스 감지 플랫폼’, 진동 데이터를 분석해 회전 설비의 이상징후를 모니터링해 적시 정비·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PPdM’과 같은 솔루션을 소개하며 각각의 솔루션이 어떻게 ESG 경영 활동에 연계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ESG자료실은 매월 자체 발간해 구성원과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하는 ESG 인사이트 리포트와 ESG 관련 리서치 기관에서 발행하는 동향 보고서, ESG 관련 도서 요약, 어려운 ESG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는 카드 뉴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성원들이 궁금증과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ESG Q&A’ 코너도 마련했다.김성한 SK㈜ C&C ESG담당은 “구성원들이 ESG 경영에 관심을 두고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포털을 오픈했다”며 “ESG 포털이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참여로 더욱 풍성한 사내 지식 저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4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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