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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시장 분석 정보 한눈에···KISTI 'KMAPS NEO' 서비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중소기업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으로 산업, 시장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KISTI는 ‘산업·시장 분석예측 시스템(KMAPS NEO)’를 개발하고, 이달부터 국민에게 서비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KMAPS NEO는 KISTI에서 2016년부터 성공적으로 운영해오던 지능형 산업·시장 분석시스템(KMAPS)의 후속 시스템이다. 기존에 쓰던 시스템 위에 구축돼 우수한 기능은 계속 제공하고,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산업·시장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준다.특히 산업위기 분석, 제품별 시장분석, 지역별 특화산업 분석, 인공지능 기반 PEST 외부환경 분석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해 중소기업들이 최신 비즈니스 환경을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주요 기능으로 산업위기, 시장규모분석과 전망, 산업구조, 산업경쟁분석, 산업시장 INDEX 등 산업별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또 제품별분석을 통해 제품별 시장분석과 제품별 기업현황분석도 해볼 수 있다. 지역별 현황분석과 지역산업생태계를 파악할 수 있는 지역별 분석 기능도 갖췄다.이 밖에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분석도우미 기능도 구축됐다. KISTI 자체발간보고서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시장보고서를 지식창고에서 제공한다.김재수 KISTI 원장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에너지 위기 등이 장기화 되는 산업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을 위해 시장 중심의 변화된 대응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ISTI가 그동안 축적해온 산업시장 데이터 기반의 지식 인프라와 분석 역량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KMAPSNEO 홈페이지’.(자료=KISTI)
- 셀바스AI “사용자 30% 증가…서비스 확산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가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셀바스AI는 AI 의료 음성인식 제품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가 상급 종합병원, 대학병원, 국공립 병원에 이어 중소형 병원 및 일반 영상의학과 의원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작년보다 사용자가 30% 증가했다”고 전했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기반의 국내 최초 AI 의료 음성인식 제품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된다.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분과별 의학 용어를 학습해 98% 이상의 인식 성능을 보여준다. 도입 비용 부담 없이 월정액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특히 의료진 PC에 설치해 원하는 장소, 시간에 판독 가능하다. 전주 대자인병원, 허유재병원, 대구구병원, 대경영상의학과, 대구 나사렛종합병원, 헤셀의원 등에서 사용 중이다.셀바스 AI는 오는 22~2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제10차 대한영상의학회 춘계종합심포지엄(KSSR 2023)에서도 영상의학과 의료진들에게 ‘셀비 메디보이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전주 대자인병원 영상의학과 관계자는 “셀비 메디보이스는 판독 업무 효율화에 최적화된 편리한 서비스”라며 “입력 속도도 빨라져 업무 효율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음성 인식에 대한 기술 친숙도가 높아지면서, 의료진들도 셀비 메디보이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대형병원 의사 중 업무 효율화를 추진 중인 의료진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애용하고 있어 사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음성기록 제품 ‘셀비 노트(Selvy Note)’도 의료기관 내 2인 진료 상담이 필요한 내과 등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대전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사활
- 13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과 이광형 KAIST 총장(오른쪽),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초 후보지로 지정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충남대 등과 연계해 반도체 연구·교육 및 실증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3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이광형 KAIST 총장, 이진숙 충남대 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인재양성 4대 국책사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 3월 530만㎡(160만평)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또 KAIST는 지난달 인공지능(AI) 반도체대학원·양자대학원·반도체공학대학원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KAIST는 반도체공학대학원,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양자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을 설립해 이번 가을학기부터 석·박사 과정을 신설한다. 반도체공학대학원은 총사업비 215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소자·소재 및 패키징 분야에서 초격차 반도체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낼 고급 석박사를 2028년까지 225명을 양성하고, 최고급 반도체 인재양성 프로그램 및 산학연 교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은 213억원을 들여 회로·칩 설계 등의 다양한 실용화 연구 및 산학 공동 프로젝트와 함께 학문분야를 초월한 융합교육·연구를 위해 복수 지도제를 도입해 석·박사 165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양자대학원은 국비 242억원으로 기업과 출연연 등과 협력해 석·박사 대상 양자 특화 전문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양자 핵심인재를 18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충남대도 358억원을 투입해 캠퍼스 내에 반도체 교육·연구·실습 기능을 수행하는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공동연구소를 통해 충청권 반도체산업 지원을 위한 장비 직접 사용 교육 프로그램 제공, 반도체산업 전문인력 제공 및 제품 성능시험장 기술지원, 산학연 공동연구 제고 및 원천 핵심기술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매년 1000명의 반도체 인재양성을 배출, 반도체산업 육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 시장은 “대전은 반도체 기술, 인재, 산업을 골고루 갖춘 과학수도이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그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준 것”이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를 구축해 시스템반도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대전시와 KAIST가 가지고 있는 반도체 자원과 역량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대전이 반도체산업 핵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KAIST는 기술패권 경쟁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반도체 핵심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양자 등 미래 전략기술 확보와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도 “이번 유치를 통해 대전이 반도체 교육 및 연구에 대한 핵심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면서 “충남대가 반도체 인력양성 거점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대전시는 기존 대덕연구개발특구 3500여만㎡와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530만㎡를 묶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신청한 상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 특례(면제 또는 신속)를 받을 수 있고, 단지 조성·운영을 위한 인허가 신속처리기간도 기존 30일에서 15일로 단축된다. 공동연구 인프라나 기반시설 조성에 국비가 지원되고, 시설투자 세액 공제와 용적률 상향 등 혜택도 주어진다. 현재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시장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266개의 기업이 5조 5000억원 투자의향을 밝혀와 1만 40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며 “50만∼66만㎡ 부지 제공 등에 관해 대기업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고 말했다.
- AMD와 '연합군' 꾸린 카카오i클라우드 "클라우드 고도화 속도 낸다"
- ‘AMD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AI) 기술 프리미어(AMD Data Center and AI Technology Premiere)’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매진한다고 14일 밝혔다.이 대표는 AMD가 주최하는 ‘AMD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AI) 기술 프리미어(AMD Data Center and AI Technology Premiere)’ 콘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사로 유일하게 참여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데이터센터 및 AI 분야에서 AMD 비즈니스 전략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는 기술 행사다.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허깅페이스(Hugging Face), 파이토치(PyTorch), 시타델 등 전 세계 주요 고객들이 연사로 참여해 데이터센터, AI,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 관련 신제품 및 협업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소개하며 컴퓨터 비전 및 자연어 처리 등 AI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기술력에 대해 언급했다. 영상으로 공개된 이번 발표에서 이 대표는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AI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카카오 i 클라우드와 AMD 협업, 클라우드 성능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AMD 최신 AI 추론 가속기인 ‘알베오(Alveo™) V70’를 적용한 카카오i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카카오맵 로드뷰에서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보다 정확하게 식별하거나, 특정 영역을 흐리게 처리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사례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알베오™ V70’으로 전환 시, 성능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동일하게 보장하면서 50% 수준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예상한다”며 “AI·머신러닝(ML) 가속기 도입과 ‘AMD EPYC™ 프로세서’로의 전환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은 집적도 상면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실적 전무’ 프랑스 AI스타트업, 설립 한달만에 1500억원 모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에서도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감지된다. 메타(페이스북 모기업)와 구글 출신 AI 전문가 3명이 만든 프랑스 스타트업이 설립 한 달 만에 1400억원이 넘는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사진= 픽사베이)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프랑스 AI스타트업 미스트랄AI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첫 시드머니(종잣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억 500만유로(약 1442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시드머니 조달 역사상 최대 규모로, 미스트랄AI의 기업가치가 2억 4000만유로(약 3300억원)로 책정된 영향이 컸다.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가치를 그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다.미스트랄AI는 메타와 구글 AI 연구원 출신 3명이 지난달에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회사를 설립한 지 4주밖에 지나지 않아 직원들도 불과 며칠 전에 뽑았고, 첫 제품조차 아직 개발하지 않았다.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새로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내년초 출시하겠다는 계획만 공개한 상태다.이처럼 신뢰할만한 실적이 전혀 없는 데도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 이목이 집중됐다. FT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기업들이 일으키고 있는 열풍에 올라타려는 유럽 투자자들의 갈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스타트업 데이터 제공업체 딜룸에 따르면 영국, 이스라엘, 유럽의 AI 관련 기업 투자액은 40억달러(약 5조 1000억원)로 미국(250억달러·약 31조 9000억원)의 16%에 불과하다. 미스트랄AI의 시드머니 확보는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가 주도했다. 라이트스피드는 스냅챗, 에픽게임스, 스태빌러티AI 같은 기술 업체들에도 초기에 투자해 유명해진 벤처캐피털이다.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 프랑스 통신재벌 재비어 닐, 프랑스 국영투자은행 BPI프랑스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라이트스피드의 앙투안느 모이후 파트너는 전례 없는 자금 조달 규모에 대해 “모두 30대 초반인 공동창업자 3명의 전문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투자 결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이들과 같은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풀은 80~100명 정도에 그친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 2~8일 글로벌 펀드매니저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40%가 AI 열풍이 앞으로 2년 간 지속돼 기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응답자 중 55%는 AI 열풍에 힘입어 빅테크에 대한 매수 의견을 내며 투자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 시큐센, '흥국화재 생체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사업 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시큐센은 흥국화재와 분산관리기반 ‘생체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사업에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시큐센은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인증·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지난 5월 하나손해보험에 ‘다큐트러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보험업권에서는 개정된 상법에 대응해 고객의 생체정보를 금융결제원과의 분산관리로 안전하게 보관하고, 편리한 대면 및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DocuTrustⅢ)’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전자서명을 위해 등록된 지문특징 정보를 이용해 자체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부기관을 통한 본인확인 수수료도 절감하고, 향후 생체인증 전자서명을 자동차보험, 약관 대출 등 타 업무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시큐센은 2020년 삼성생명,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2022년에는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2023년에는 하나손해보험에 다큐트러스트를 공급했다. 신한은행 모바일앱 쏠(SOL)과 미래형 금융점포 디지로그 내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 등 은행업무 전반에도 다큐트러스트를 이용한 생체인증을 적용시켰다.흥국화재 관계자는 “계피상이 및 계피동일 전자청약 업무에 지문촬영과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를 적용하여 종이 사용 감소로 환경보호 실천을 통해 ESG 경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주 시큐센 대표는 “현재 보험회사의 전자청약 업무에 솔루션이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지만 제1금융 신한은행과 같은 구축 사례 및 사업 모델을 만들어 타은행 업무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 시큐센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AI, 클라우드 기반 금융 플랫폼 솔루션을 강화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