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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계정 되살렸지만…트럼프 "복귀 안해"
  • 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계정 되살렸지만…트럼프 "복귀 안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되살렸다. 영구정지 이후 22개월 만이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만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서 계속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사진=AFP)CNN방송 등은 19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이날 저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원할 것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찬성 51.8%, 반대 48.2% 결과에 따라 그의 계정을 복구했다고 전했다. 설문에는 1500만명이 참여했다. 머스크는 설문조사가 끝난 뒤 “사람들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은 복구될 것”이라며 라틴어로 “백성들의 목소리는 신의 목소리(Vox Populi, Vox Dei)라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은 복구 20분 만에 팔로워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840만명을 웃돌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월 6일 미 의사당 난입사태 이후 영구정지됐다. 미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를 이용해 자신의 추종자들을 부추겨 폭동에 기여했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접 ‘트루스 소셜’이라는 SNS 플랫폼을 만들어 정치 활동을 이어갔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며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이번 계정 복구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조치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부 외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2024 미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구정지 당하기 직전 8800만명에 달했다. 트위터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들 중 한 명으로 그의 계정이 영구정지당한 뒤 트위터 주가가 4% 폭락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6억 2500만달러(약 3조 5300억원) 증발했다.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살린 것도 표현의 자유로 포장됐지만, 실제로는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CNN은 “거의 9000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윗은 종종 시장을 움직이고 뉴스 헤드라인을 설정하며 워싱턴 (정가)에서 의제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 복구 관련 설문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트루스 소셜에서 지속 활동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트위터 설문조사 참여를 독려하면서도 “걱정하지 말라. 우리는 아무 데도 안 간다. 트루스 소셜은 특별하니까!”라고 밝혔다. BBC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트루스 소셜을 사업적으로 성공시키는데 더 큰 관심이 있다”며 “그가 트위터로 복귀하면 회사 미래가 불투명해진다”고 평했다.
2022.11.20 I 방성훈 기자
트럼프 트위터 계정 22개월만에 복구..51.8% 찬성
  • 트럼프 트위터 계정 22개월만에 복구..51.8% 찬성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복구했다. 제재 처분을 받은지 22개월 만이다.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팔로워를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복귀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1500만명이 넘게 투표한 결과 51.8%가 복구에 찬성했다.머스크는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 계정을 복구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민심은 천심”이라며 “트위터는 살아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서 활동하겠다며 복귀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복귀에 51.8%가 찬성했다.(자료=트위터)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월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그의 지지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뒤 영구정지 제재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자신의 패배로 끝난 미국 대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지자들의 폭력을 선동한 혐의로 탄핵 재판도 받았다.당시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트위터의 제재를 “바보 같다”고 비난하며 해당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자료=트위터)
2022.11.20 I 강민구 기자
빈 살만
  • [딴소리]빈 살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 지난 2003년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첼시FC를 인수했던 이는 로만 아브라모비치다. 러시아 최대의 정유기업이자 세계 4대 정유 기업이었던 시브네프티의 회장이 팀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축구팬들은 설레었다. 러시아에서 약 10위 정도의 재벌이었고, 전세계에서도 100위권의 부호가 팀에 얼마나 투자를 할지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실제 그가 첼시FC를 인수한 이후 10년도 채 되지 않아 첼시FC는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명문 클럽으로 거듭났다.뒤를 이어 EPL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던 사람은 맨체스터 시티FC(맨시티)의 만수르다. 만수르는 한국에서도 ‘부호’를 상징하는 대명사처럼 쓰였을 만큼 세계적으로 돈이 많은 사람에 속한다.로만은 한 때 220억 달러까지 재산을 불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 거론된 재산은 112억 달러(15조원) 가량이다. 만수르의 개인 재산은 390억 달러(52조원) 정도로 알려졌는데 그가 관리하는 가문의 재산은 1000조원께로 추정된다.2. 이번엔 빈 살만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세가자 지난해 10월 같은 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FC를 인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뉴캐슬의 서포터들은 홈경기장으로 몰려와 마음껏 기쁨을 만끽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환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그의 이름은 무함마드이고 빈 살만은 ‘살만의 아들’이라는 뜻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빈 살만으로 더욱 알려졌다. 부호의 대명사 만수르보다 10배 더 재산이 많다고 한다. 뭐든 다 할 수 있다, 별명이 ‘미스터 에브리씽(Mr. Everything)’인 남자다. 로만과 만수르를 거치면서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EPL도 ‘돈’으로 성적이 좌우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졸부’라는 인식으로 기존 축구팬들은 오일 머니의 유입을 꺼려했지만 맨시티는 이제 세계 정상급 클럽의 하나가 됐다.2조 달러, 우리 돈으로 2800조원을 갖고 있는 비공식 세계 최고 갑부 빈 살만의 팀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축구팬들의 또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3. 최근 방한한 빈 살만이 환대를 받는 것 역시 우리 경제에 빈 살만이 미칠 영향을 긍정해서일 것이다. 왕세자이지만 고령의 국왕을 생각하면 빈 살만은 사우디의 사실상 최대 권력이다.그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은 ‘네옴시티’, 지구 역사상 최대 도시 프로젝트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들이 사막 위에 지었던 피라미드, 빈 살만이 네옴시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이 도시는 100% 친환경 에너지로 자급자족하는 시스템을 추구한다. 오일로 막대한 부를 벌여들였지만 이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다. 한-사우디 ‘수소동맹’과 같은 친환경 용어는 그래서 등장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한국의 기술력이 수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사우디는 과거에도 우리에게 낯선 이름이 아니었다. 1970~1980년대 우리 건설 노동자들이 중동에 진출해 외화를 벌어왔다. 사우디 왕가 역시 당시 한국 기업의 기술력에 만족도가 높다는 이야기도 들린다.4. 로만의 입지는 의외의 곳에서 흔들렸다. 지난 2월 24일에 터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다.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감행했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로만이 제재 대상이 됐다. 결국 로만은 지난 5월 첼시FC의 지분을 팔고 영향력을 잃었다.만수르와 빈 살만은 입장이 매우 다르다. 그들은 구단주 이전에 ‘부총리’, ‘총리’라는 직함을 달고 있었다. 정치적으로 로만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배경을 갖고 있다.그러나 부와 권력을 모두 쥔 이면에는 아름답지 못한 이야기도 많다. 빈 살만은 손자병법과 윈스턴 처칠의 저작을 즐겨 읽는다. 결국 본인보다 27살이 많은 사촌형을 권좌에서 몰아내고 왕세자에 책봉됐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할아버지가 내세운 유지였던 ‘형제세습’도 없던 일이 됐다.왕족 숙청도 감행했으니 더한 권력도 휘둘렀다. 2017년에는 레바논 총리를 납치해 사임을 협박하는 말도 되지 않는 일을 저질렀다. 2018년에 발생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의 배후로도 의심받고 있다. 여성 운전을 허용하고 여성 참정권을 허용하는 등 개혁 행보 이면에는 필경 경계해야할 면모도 있는 것이다.
2022.11.20 I 김영환 기자
"기미상궁까지"...빈살만, 신혼여행 갔던 일본 패싱한 이유
  • "기미상궁까지"...빈살만, 신혼여행 갔던 일본 패싱한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측이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당시 일본 방문 일정 취소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오찬 당시 양측 대표단 사이에서 방한 이후 일정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다음 행선지에 대한 한국 정부 측 질문에 사우디 정부의 한 관계자가 “태국에 들렀다가 일본으로 갈 것”이라고 했으나, 그 옆에 다른 관계자가 “일본 방문은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과거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가고 현지 게임회사를 인수할 정도로 일본 문화에 관심이 큰 빈 살만 왕세자가 돌연 방일을 취소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관측이 분분한 상황이다.사우디와 일본 정부 모두 그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일각에선 빈 살만 왕세자 측이 한국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돈 보따리’를 푼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3년 5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빈 살만 왕세자는 약 20시간 머물며 40조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또 그가 일본을 찾지 않은 이유에 ‘보안’도 있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은 전날 YTN ‘뉴스와이어’에서 “(빈 살만 왕세자가) 만수르(세이크 만수르 아랍에미리트 부총리)보다 10배 이상 부자인 자산만 2조 달러, 2800조 원”이라며 “그래서 늘 불안한 게 보안”이라고 말했다.이어 “서울에 와서도 롯데호텔에만 머물렀다. 한남동 관저 방문한 2시간 남짓을 빼고는 총수까지도 전부 롯데호텔로 불렀다”며 “우리나라 카메라 기자단 세계 최강이다. 국회의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까지 포착한다. 그런데 (빈 살만 왕세자는) B컷 사진이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빈 살만이 머문 롯데호텔 객실의 모든 창문에는 40여 장의 방탄유리가 설치됐으며, 그가 떠난 뒤에도 사우디 측 인력 200여 명이 남아 생체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모발과 지문 등을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을 떠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8일 태국에 도착한 모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태국 방콕을 찾은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던 일본 방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관영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 인스타그램)이 소장은 “빈 살만 왕세자가 왜 이렇게 보안에 철저하냐. 왕자 수가 7000명이다. 일부다처제로, 한 왕은 37명의 부인을 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7000명이 다 왕세자가 될 수 있는데, 이 정적을 제거해야 된다. ‘내가 제거되면 사우디의 부와 돈을 다른 사람이 가질 수 있어’ 이런 불안감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용하던 왕실 물건 그대로, 아마 기미 상궁까지 데려왔다. 식자재부터 모든 걸 자기 편의에 맞추다 보니까 그런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 사람은 한 부인과 3남 2녀를 뒀다. 거기다 2017년 군주 개혁하면서 여성들한테 운전 허용하고 영화관 관람 개장했다. 가정적 이미지까지 더해지니까 사우디에선 인기가 굉장히 좋다”라고 부연했다.이 소장은 “그런데 외부의 이미지는 좋지 않다. 왜냐하면 반정부 인사로, 사우디 왕실을 비판했던 까슈끄지 암살 배후에 빈 살만 왕세자가 있다고 미국이 주장했다”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밝혔는데 석유 값이 많이 오르니까 현지까지 날아가서 SOS 했었다”고 말했다.
2022.11.20 I 박지혜 기자
머스크 인수 트위터에 퇴사 행렬..암호화폐 전문가도 떠나
  • 머스크 인수 트위터에 퇴사 행렬..암호화폐 전문가도 떠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에서 직원들이 무더기로 퇴사하는 가운데 가상자산 전문가도 회사를 떠났다. 앞서 지난 10일 최고정보보안책임자인 리아 키스너가 퇴사를 하는 등 시스템 관리 담당 엔지니어 3분의 2 가량이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 등에 따르면 트위터의 암호화폐 관련 업무 책임자인 테스 리니어슨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퇴사 소식을 전했다. 트위터의 가상자산 전담팀은 대체불가토큰(NFT) 형태 프로필 사진 등록, 프로필 내 가상자산 지갑 주소 추가 등의 기능을 도입해왔지만 이달 초 계획했던 가상자산 지갑 개발을 중단했다.테스 리니어슨은 트위터에서 “암호화폐 팀이 해낸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끝까지 결과를 보지 못해 슬프다”면서도 “하지만 회사에는 여전히 사려깊고, 총명한 이들이 많아서 그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트위터에서는 직원 수백명이 고강도 근무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를 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오류 수정, 서비스 먹통 방지 등을 맡은 엔지니어도 다수 포함돼 트위터가 먹통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머스크는 트위터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앞으로 획기적인 트위터 2.0을 구축하고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극도로 열심히 일해야 한다”며 “높은 강도로 오래 집중해서 작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트위터 직원들이 줄지어 회사를 떠나고 있다.(자료=트위터 홈페이지)
2022.11.20 I 강민구 기자
빈살만과 '관저 회담' 아이디어 낸 尹…40조 잭팟 이어져
  • 빈살만과 '관저 회담' 아이디어 낸 尹…40조 잭팟 이어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 이후 첫 손님은 지난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였다.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 장소로 한남동 관저를 하자고 제안했고, 이는 약 40조원의 잭팟으로 이어졌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환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우디의 5000억달러(약 640조원)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수주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빈 살만 왕세자의 호의를 얻어내는게 중요하다고 이에 초점을 맞췄다. 여러 논의 끝에 윤 대통령이 ‘관저 회담’을 제안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대통령의 사적 공간에 초대함으로서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 일행의 동선까지 직접 챙기는 노력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 대통령 부부의 한남동 관저 입주 이후 ‘첫 손님’이란 상징적인 의미도 더해졌다.사적 공간에 초청한다는 것 만으로도 외교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백악관 내 ‘사적공간’인 트리티룸(Treaty Room·개인 서재로 사용)에 초청하자, 당시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격 예우를 보였다’고 평가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빈 살만 왕세자에게 반려묘 공간을 소개하거나, BTS 팬으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를 위해 BTS 한정판 앨범을 구비해두는 등 거리감을 좁히려 신경썼다고 한다.윤 대통령의 이런 노력은 예정된 회담 시간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려은 빈 살만 왕세자와 고위급 확대 회담(40분)→단독 환담(40분)→오찬(70분) 순으로 총 2시간 30분갸량에 달했다. 단독 회담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두 사람은 관저 거실과 정원 등을 거닐며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평가다. 이런 탓에 이후 예정된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전 반도체 기업인 차담회 일정이 약 1시간 지연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의 동생이 F-15 전투기 조종사라는 점도 언급하며 자연스럽게 방산 분야로의 대화 물꼬도 텄다.빈 살만 왕세자는 이같은 호의에 감동한 듯 윤 대통령에게 “저와 대표단을 환영하고 후하게 대접해준 윤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대화를 통해 양국의 강력한 관계를 공고히 했다”고 전했다.그 결과 양국 정부는 이번 빈 살만 왕세자 방한과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총 26건(약 40조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원전, 방산 등의 분야로 협력이 확대될 경우 수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오찬 당시 사우디 대표단의 일본 방문 계획 취소를 귀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대표단 사이에서 방한 이후 일정의 얘기가 나왔고, 일본 방문 일정을 조정한다는 말이 나왔다는 것.빈 살만 왕세자는 과거 신혼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하고 현지 게임회사를 인수할 정도로 일본 문화에 관심이 크고 조예도 깊은 것으로 전해져, 이번 방문 취소와 관련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사우디와 일본 양측은 방일 취소와 관련해 함구하고 있다.
2022.11.20 I 송주오 기자
LG U+ "OTT는 경쟁자 아닌 친구…안 그럼 도태될 것"
  • LG U+ "OTT는 경쟁자 아닌 친구…안 그럼 도태될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플랫폼, 콘텐츠, 요금제, 디바이스 등 전면에서 개편작업을 진행하며 자사 IPTV 서비스인 U+tv를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tv로 진화시키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시청자들의 사용패턴이 OTT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오히려 도태될 것이란 설명이다.새로워진 U+tv는 실시간 채널·주문형비디오(VOD)·OTT 등을 통틀어 통합 검색·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더 다양한 OTT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해 U+tv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더욱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요금제도 다양한 OTT를 U+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디즈니+와 제휴해 정가보다 각각 1800원, 2200원 할인된 가격으로 U+tv와 OTT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IPTV OTT 요금제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월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프리미엄을 각 1500원, 최대 4500원 할인하는 ‘모두의 할인팩’이라는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 결합이 싫은 이는 구독서비스 플랫폼인 ‘유독’을 활용하면 각 OTT당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디바이스 측면에서는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등 사용자들의 사용빈도가 높은 OTT를 별도 버튼으로 배치한 OTT 리모콘을 출시했다. 아울러 방에서 태블릿PC 등을 통해 OTT를 즐기는 세대를 위해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TV(4K)에 U+tv 앱을 국내 단독으로 탑재해 출시한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그룹장(상무)는 “OTT 사업자들은 경쟁자가 아닌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고객에게 OTT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U+tv 개편작업은 이미 셋톱기준 70%의 고객에게 반영된 상태이다. OTT 리모컨은 공식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에서 2만 5000원에 별도 구매 가능하며, 내년 1월부터 U+tv에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된다. 다음은 LG유플러스 주요 임원들과의 일문일답.- OTT tv로 진화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OTT 사업자들이 경쟁자가 아닌 친구이자 파트너로 본다. 고객의 이용 패턴이 더욱 OTT 지향적으로 진화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이용 패턴에 순응하지 않으면 미디어 시장에 도태된다. 고객이 OTT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그 어떤 OTT와도 제휴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다. 타사 경쟁사와 이미 제휴 관계에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내년 1월에는 새로운 소식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해 6월에 U+tv 가입자가 500만 돌파했다. 이번 OTT tv 출시로 LG유플러스가 가지는 새로운 목표는 무엇인가.△가입자 수나 매출보다는 고객에게 사랑받는 것, 고객의 경험을 가장 최선으로 혁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 현재는 VOD 랭킹만 제공하고 있는 것 같은데 타사 OTT의 콘텐츠를 모두 통합한 OTT랭킹도 제공할 생각이 있는가. △1월에는 준비하고 있다. 메타 데이터 연동 등 여러 이슈 등 있어 이번에 같이 소개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최근 KT도 IPTV를 올레 tv서 지니tv로 개편했는데 차별화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타사는 OTT의 진입점을 한 화면에 모아놓아 진입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단계이고, 우리는 그 단계를 넘어섰다. 고객 프로필별로 이미 봤던 OTT 콘텐츠의 이어보기가 된다든지, 프로필별로 콘텐츠를 통합 추천하는 등이다.OTT tv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부 데이터와의 연동이 굉장히 중요하다. 내부적으로 우리 콘텐츠 편성과 관련된 정보들은 표준화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디즈니+와 같은 경우는 풀 메타 데이터 연동을 통해 기술을 확보했다. 내년 1월에는 추가적인 OTT와의 연동이 있을 것이다.넷플릭스와는 개인 프로필 기반으로 현재 이어보기와 추천이 제공되는 DET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개발을 통해 습득한 경험들이 향후 LG유플러스가 경쟁사보다 기술적으로 앞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U+tv 추천, 실시간 인기순위는 tv 시청 기반인가 아니면 외부 데이터과 연동되는 것인가.△U+tv가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프로필별 시청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형태로 제공된다. 만약 가족 구성원이 4명이고 각각 프로필이 가지고 있다면, 이들이 가지고 있는 취향에 따라 각각 다른 콘텐츠가 추천될 것이다. 데이터 랭킹에 대한 부분도 1분 단위로 빅데이터가 돌고 있다. 디즈니+ 콘텐츠의 경우에는 현재 풀 메타 데이터 연동이 돼 있기 때문에 시청 이력이 더 쌓이게 되면 이를 기반으로 저희가 추가적인 고도화가 가능할 것 같다. - LG유플러스 새로 선보이는 기능 중 통합랭킹 기능은 OTT 통합 포털 스타트업인 키노라이츠의 서비스와 유사해보인다. 키노라이츠를 아예 인수할 가능성은 있는가. △이번에 랭킹 같은 기능은 키노라이츠와 긴밀하게 협력해 개발한 것이다. 키노라이츠는 모바일 앱 중심이기 때문에 tv플랫폼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 인수는 이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스타트업의 창의성 위해서는 지금 같은 협력 관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콘텐츠 랭킹 같은 경우는 민감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기준점은 무엇인가. △ 콘텐츠를 tv에서 시청한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가능한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추천 로직과 관련해서는 올해 초부터 AB테스트를 많이 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AB테스트를 잘 활용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같은 ‘범죄도시2’라도 어떤 포스터를 제시했을 때 고객들이 좋아하느냐를 확인하고 실시간 마켓팅에 활용하는데, 이는 고객들의 tv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한다.다른 데이터도 활용하는 것도 향후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은 tv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판단해 그 위주로 로직을 짜고 있다.- 타사의 경우, OTT사업체로부터 메타 데이터를 제공받지 못해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협력계기가 무엇인가. △유튜브와는 2011년부터 제휴하고 있고 넷플릭스와의 제휴도 당사가 제일 먼저 했다. 그간의 신뢰 베이스로 상호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 IPTV보다는 OTT tv로 불리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대한 부분은 어떠한가△LG유플러스 내 별도 조직에서 콘텐츠 제작·기획·IP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협력을 준비 중이다. 내년 정도부터는 다양한 형태로 오리지널 작품이 IPTV에도 공급될 것이다.- U+tv가 탑재된 구글 크롬캐스트는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을까. △11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실시간 방송을 넣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블릿 PC와 같은 개인화 디바이스와 연동해 쓰게 되면 부모님이 거실에서는 tv를 보고 자녀들은 방에서는 각각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사실 구글 크롬캐스트가 우리가 직접 만든 디바이스가 아니다 보니 기술적으로도 제약이 많았다. 첫 번째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탑재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IPTV 사업자 중 가장 먼저 태블릿 기반의 이동형 IPTV를 선보인 바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앱을 만들었다.두 번째는 실시간 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무선으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는 만큼 우선 어느 정도 무선품질이 확보돼야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IPTV를 시청할 수 있는지 기준을 확립했다. 이를 위해서는 매쉬 네트워크가 돼야지 음영 지역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쏠 수 있는 전파 크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든 영역을 커버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유선 케이블을 젠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2022.11.20 I 정다슬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서울 문정동 신사옥 "미래차 시장 선도"
  • 아이엘사이언스, 서울 문정동 신사옥 "미래차 시장 선도"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신사옥을 완공, 12월 초 입주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완공한 사옥 위치는 지하철 문정역, 장지역 사이 대로변에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인근 법조단지와 함께 비즈니스타운 등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첨단 스마트 빌딩으로 구축한 신사옥에는 아이엘사이언스를 비롯해 그룹 관계사 대부분이 입주해 업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로봇바리스타 카페를 운영하는 등 복리후생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아이엘사이언스는 ‘미래차 산업의 게임체인저’라는 비전 아래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자동차용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 △라이팅그릴 등에 적용하는 실리콘렌즈 양산을 위한 설비를 천안 스마트팩토리에 증설했다. 아울러 미래차사업부를 신설한 뒤 리더급 인재들을 채용 중이다.또한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아이트로닉스를 통해 자율주행 핵심기술 분야인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를 비롯한 관련 사업에 투자하는 등 신사업도 준비 중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문정동 신사옥에 입주한 뒤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개선된 근무 환경 속에서 ‘미래차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엘사이언스 신사옥 전경
2022.11.20 I 강경래 기자
서울아파트 18건 중 3건 낙찰..평균 응찰자 1.7명
  • 서울아파트 18건 중 3건 낙찰..평균 응찰자 1.7명[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는 18건이 경매에 부쳐졌지만 3건만 새 주인을 찾았다. 평균 응찰자수도 1.7명에 불과하는 등 주택시장 한파에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3주차(14일~18일) 법원 경매는 총 2310건이 진행돼 이중 69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3%, 총 낙찰가는 1935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4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0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3.2%, 낙찰가율은 79.9%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1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6.7%, 낙찰가율은 80.0%를 기록했다. 주요 낙찰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아 전용 43㎡의 경우 지분 매각으로 2차례 유찰된 후 낙찰됐다. 감정가는 9억450만원으로 감정가 11억4000만원의 79.3% 수준으로, 3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인천 서구 가정동 위치한 아파트(사진·전용 56㎡)로 58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2억1800만원)의 72.0%인 1억 5690만원에 낙찰됐다.1992년 2월 준공된 495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9층이고, 방 2개, 욕실 1개의 복도식 구조다. 가정역 일대 루원시티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문화, 편의시설이 더욱 확충될 예정이고, 유동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주변 도시개발로 향후 가치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인근 공업지역이 위치해 있어 주택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공장(토지 1만2091㎡, 건물 1만2531㎡)로 감정가(226억6686만7750원)의 88.6%인 200억8800만원에 낙찰됐다.양촌지방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공장으로 2011년도에 보존등기 됐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쉽고, 인근에 주택도시개발사업구역이 많아 인구유입이 늘어나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연구원은 “등기부등본상 인수되는 권리가 없고, 본건에 유치권 신고가 있었으나 채권자가 유치권부존재확인 판결은 받은 상태로 권리분석 상 문제는 없다”면서 “1회 유찰되고 2회차 매각기일에 낙찰됐는데, 낙찰자는 본건 1순위 근저당권 양수인인 유동화전문회사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22.11.19 I 하지나 기자
M&A 무리했나…롯데그룹 신용도 줄줄이 ‘부정적’
  • M&A 무리했나…롯데그룹 신용도 줄줄이 ‘부정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신용평가사들이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줄줄이 낮췄다.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인수 부담이 롯데그룹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특히 롯데케미칼이 롯데지주의 핵심 자회사이기 때문에 롯데케미칼의 신용도가 하락할 경우 롯데지주의 계열통합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신용평가사들이 롯데그룹 계열사 등급전망을 잇달아 낮췄다.◇ NICE신평 선제 조정에 줄줄이 부정적 평가19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7일 롯데케미칼(신용등급 AA+)과 롯데지주(AA)를 비롯한 롯데쇼핑(롯데지주연대보증, AA), 롯데물산(AA-), 롯데캐피탈(AA-), 롯데렌탈(AA-), 롯데오토리스(A) 등 주요 계열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배인해 한기평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실적 악화와 중단기 내 제한적인 개선 전망, 일진머티리얼즈 및 인도네시아 NCC 건설 프로젝트 등 투자부담 확대로 인한 재무 안정성 저하 예상 등을 감안했다”며 “롯데지주는 자체 재무부담의 확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등급전망 변경으로 계열지원능력의 산정 기준인 통합신용도의 하락이 예상된다며 롯데물산, 롯데캐피탈, 롯데렌탈, 롯데오토리스의 신용도 강화 요인으로 작용했던 유사시 계열지원가능성의 약화 가능성이 부각, 해당 업체들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 신용도에 대한 경고등은 NICE신용평가가 가장 먼저 켰고,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한기평이 가장 마지막에 따라왔다. 앞서 지난 10월 11일 롯데케미칼은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지분(보통주 기준 지분 53.3% 및 IMG Technology 신주인수권 506만4829주) 인수 계획(취득예정일 2023년 2월)을 공시했고, NICE신평은 이날 선제적으로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의 재무부담 확대 전망을 감안해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NICE신평은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관련 실질적인 주체로서 인수자금 조달 부담을 갖게 됐다고 판단했고, 향후 계열사 등 유관회사들과 함께 필요자금 조달 및 인수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롯데케미칼은 2022년 6월 말 기준 순차입금 9343억원, 순차입금의존도 3.9%로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인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될 예정임에 따라 차입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NICE신평은 롯데지주의 신용도에 연계된 롯데쇼핑이 발행한 롯데지주 연대보증채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렸고, 롯데렌탈과 롯데캐피탈의 장기 및 단기신용등급도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함께 등재했다. 이후 10월 21일 한신평이 롯데건설 유상증자 참여 등을 이유로 롯데케미칼에 대해 계열사 지원 관련 자금지출로 신용도 하향 압력이 가중됐다는 리포트를 냈다. 다만 힌신평은 11월 10일에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 롯데쇼핑에 대한 등급 전망만 각각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NICE신평은 11월 16일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 롯데쇼핑을 비롯해 롯데캐피탈과 롯데렌탈까지 부정적 등급 전망을 달았다. 신평사들은 올해 4분기 중 롯데건설에 대한 자금지원(출자 876억원, 자금대여 롯데케미칼 5000억원, 롯데정밀화학 3000억원, 단 대여금의 경우 2023년 1분기 회수계획)으로 롯데케피탈의 재무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또 인도네시아 LINE(Lotte Indonesia New Ethylene) 프로젝트(39억달러)와 함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결정에 따른 지분인수 자금 부담(2조7000억원) 등을 고려하면 중단기적으로 자금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롯데캐피탈 주요 재무지표(자료=NICE신용평가)◇ 등급 강등 시 롯데캐피탈·롯데렌탈 타격 롯데케미칼의 재무부담이 그룹 계열사 전반으로 신용도 강등으로 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롯데캐피탈과 롯데렌탈의 경우 신용도 강등의 타격이 가장 클 것이란 지적도 한다. 크레딧업계 관계자는 “롯데캐피탈과 롯데렌탈은 시장성 차입금이 많다”며 “이번 부정적 평가로 향후 A급까지 떨어지게 되면 내년에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지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나 부동산금융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심리로 캐피탈사의 경우 A등급에서의 조달은 더욱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7~14일 크레딧시장 전문가 2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3회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가 가장 높은 업종은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이 전체 203명 가운데 119명(58.6%)으로 가장 많았다. 박현준 NICE신평 연구원은 “현재 롯데캐피탈의 자산건전성은 우수하나, 시장금리 상승과 실물경기의 불확실성으로 개인 차주의 상환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부실자산 증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2022.11.19 I 박정수 기자
  • [재송]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다음은 18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그린푸드(005440)=대원강업 주식 876만1073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취득금액은 394억2483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1.78%에 해당하는 규모. 취득 후 지분율은 19.67%(1219만3264주), 취득예정일자는 12월30일.△GS건설(006360)=충주 교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공시. 향후 시공사 선정시 확정된 내용을 공시할 예정.△현대백화점(069960)=분할계획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내년 2월10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 4층에서 개최한다고 18일 공시.△롯데케미칼(011170)=1조10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1주당 13만원에 신주 850만주(보통주)를 발행. 운영자금 5000억원을 마련하고, 6050억원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대금에 활용. 구주주 청약일은 2023년 1월19~2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3년 2월13일.△롯데칠성음료(005300)=호텔롯데가 보유 중인 보통주 27만3450주(2.72%)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고 18일 공시. 매각금액은 이날 종가(13만8500원) 기준 약 378억7000만원. 호텔롯데 측은 매각 이유에 대해 “현금흐름 개선을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솔고바이오(043100)=종속회사인 주식회사 엠지비엔도스코피 주식 760만주를 3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회사 측은 기존 대여금의 대용납입으로 신규 주식을 취득한다고 설명.△휴먼엔(032860)=태민철강과 14억9300만원 규모의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3.45%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오는 12월18일까지.△탑머티리얼(360070)=Our Next Energy Inc.와 106억원 규모의 리튬이온 각형 프로토 전극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3.32%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023년 11월16일까지. △판타지오(032800)=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13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표면이자율 3.0%, 만기이자율 7.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11월18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518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1월18일부터 2025년 10월18일까지.△네오펙트(290660)=자회사인 네오판교제일차에 66억원 규모의 담보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담보설정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2.54%. 담보제공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023년 11월23일까지.△콜마비앤에이치(200130)=계열회사인 콜마스크 주식회사의 주식 182만2858주를 251억5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취득 후 소유 지분 비율은 97.9%.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사업 시너지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라고 설명.△나이벡(138610)=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25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표면이자율 0.0%, 만기이자율 3.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7년 11월22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2만1175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1월22일부터 2027년 10월22일까지.△지더블유바이텍(036180)=수본생활건강이 신청한 주주총회 소집과 관련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신청인이 임시의장 보수 550만원을 예납하는 조건으로 임시 주총을 소집할 것을 허가했다고 18일 공시. 다만 개최되는 임시 주총의 의장은 추가적인 분쟁 방지를 위해 중립적 지위에 있는 변호사 이남수로 정한다고 법원은 판결했다고 설명.
2022.11.19 I 서대웅 기자
3박자 갖춘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매각 속도조절
  • 3박자 갖춘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매각 속도조절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매각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올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매각측은 성급하게 팔기 보다는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매각시점을 잡는 게 낫겠다고 결론내렸다. 다만 남부터미널역 역세권인데다 우량 임차인을 보유하고 있고 주변 개발호재도 있어 물건 자체의 매력은 높다는 분석이다. ◇ 금리인상에 자금조달 난항…“매각가 유연하게 접근해야”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와이즈스타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2호는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매각에 대해 수익자들과 협의한 결과 ‘속도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애초 목표는 이달 양해각서(MOU) 체결, 내년 2월 거래종결(딜클로징)이었지만 불확실성이 생긴 것.하이트진로 서초사옥 (사진=김성수 기자)건물은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3만7076.46㎡(1만1215.63평) 규모다. 이 중 KB자산운용이 소유한 지상 6~17층, 연면적 2만1582.44㎡(6528.69평)가 매각 대상이다. 건물의 나머지 면적은 소유자가 각기 다르다.앞서 KB자산운용은 이 건물을 지난 2020년 4월 2280억원(3.3㎡당 2800만원 선)에 매입했었다. 이후 컬리어스, 애비슨영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지난 9월 매각작업에 나섰다.다만 올 들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부동산경기가 얼어붙었고, 자금조달도 어려워진 만큼 매각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연 0.50%)이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부터 수차례 인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3.0%로, 이 건물이 매물로 나왔던 9월 당시(2.25%)보다 0.75%포인트 올랐다. 또한 오는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인상폭은 0.25~0.5%포인트로 예상된다.금리인상으로 이자 등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진 만큼 매도하기는 더욱 어려워진 상태다. 기관투자자들로서는 현 시점에 투자를 하면 오히려 ‘마이너스’라서 의미가 없다. 대출금리가 고정금리 기준 5~6%를 웃돌 정도로 자금조달 비용이 올랐는데, 상업용 부동산 임대수익률이나 리츠 배당률로 6% 이상을 벌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서다.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금액으로 4조1000억원을 제시했지만 기관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딜클로징에 실패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도자 측인 브룩필드자산운용에 납입했던 이행보증금 200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국제분쟁에 돌입했다.KB자산운용도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을 매각하기에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감안해서 가격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 투자했다가 가격이 더 떨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감에 기관투자자들이 투자물건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자금조달 문제로 딜 클로징이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진 만큼 매도자가 원하는 시점에 매각에 성공하려면 매각가를 유연하게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이트진로 서초사옥 (자료=컬리어스, 애비슨영)◇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역세권·임차인·개발호재’ 3박자해당 매물은 입지, 양호한 임차인, 개발호재 등 ‘3박자’를 갖췄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하이트진로가 장기 마스터 리스로 사용 중이다.마스터 리스(Master Lease)란 특정 임차인 혹은 개발업체가 건물 전체를 장기로 임차한 후 이를 재임대해서 관리하는 사업 방식이다.잔여 임대차계약 기간은 약 10년이다.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오는 2032년 6월 28일로, 임대차 개시일(2012년 6월 29일)로부터 20년 후다.임대료 인상률은 매년 2.5%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매각주간사 측 설명이다. 사용승인일은 1988년 1월이었지만 2003년 11월 리모델링했다.또한 건물 주변에 개발 호재가 여럿 있다. 서울시는 서초구 방배동 서리풀 공원과 연계해서 미래형 업무·문화시설을 담은 복합업무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서리풀 지구단위계획 결정도서 (자료=서울시)서울시는 크게 3가지 존(구역)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서초~강남 업무기능을 강화하는 첨단융합(IT·바이오 등) 업무복합단지 △2호선 서초역~공공시설 등~서리풀공원~7호선 내방역을 연결하는 도심 속 시민참여형 복합 공공공간 △공개 공지로부터 서리풀공원까지 이어지는 문화거점공간 등이다.이밖에도 국군정보사령부 부지 개발, 롯데칠성 부지 개발 등 호재도 진행 중이다.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서초동 정보사령부 부지에는 미래형 친환경 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엠디엠그룹, 신한금융그룹, 이지스자산운용이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착공은 하지 않았다. 군대가 사용하던 토지인 만큼 민간이 활용하기 전에 국방부가 토지오염 정화작업을 마쳐야 해서다. 현재 오염 정화작업이 진행 중으로 전해졌다.롯데칠성 부지의 경우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포함돼 있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구역은 서초역에서부터 교대역을 거쳐 강남역에 이르는 서초대로 일대 59만6277㎡에 해당한다.롯데칠성 부지(4만2312㎡), 라이온미싱 부지(5363㎡), 삼성 부지(5305㎡)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2.11.18 I 김성수 기자
  •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다음은 18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그린푸드(005440)=대원강업 주식 876만1073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취득금액은 394억2483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1.78%에 해당하는 규모. 취득 후 지분율은 19.67%(1219만3264주), 취득예정일자는 12월30일.△GS건설(006360)=충주 교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공시. 향후 시공사 선정시 확정된 내용을 공시할 예정.△현대백화점(069960)=분할계획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내년 2월10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 4층에서 개최한다고 18일 공시.△롯데케미칼(011170)=1조10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1주당 13만원에 신주 850만주(보통주)를 발행. 운영자금 5000억원을 마련하고, 6050억원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대금에 활용. 구주주 청약일은 2023년 1월19~2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3년 2월13일.△롯데칠성음료(005300)=호텔롯데가 보유 중인 보통주 27만3450주(2.72%)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고 18일 공시. 매각금액은 이날 종가(13만8500원) 기준 약 378억7000만원. 호텔롯데 측은 매각 이유에 대해 “현금흐름 개선을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솔고바이오(043100)=종속회사인 주식회사 엠지비엔도스코피 주식 760만주를 3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회사 측은 기존 대여금의 대용납입으로 신규 주식을 취득한다고 설명.△휴먼엔(032860)=태민철강과 14억9300만원 규모의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3.45%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오는 12월18일까지.△탑머티리얼(360070)=Our Next Energy Inc.와 106억원 규모의 리튬이온 각형 프로토 전극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3.32%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023년 11월16일까지. △판타지오(032800)=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13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표면이자율 3.0%, 만기이자율 7.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11월18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518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1월18일부터 2025년 10월18일까지.△네오펙트(290660)=자회사인 네오판교제일차에 66억원 규모의 담보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담보설정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2.54%. 담보제공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023년 11월23일까지.△콜마비앤에이치(200130)=계열회사인 콜마스크 주식회사의 주식 182만2858주를 251억5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취득 후 소유 지분 비율은 97.9%. 회사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사업 시너지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라고 설명.△나이벡(138610)=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25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 표면이자율 0.0%, 만기이자율 3.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7년 11월22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2만1175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1월22일부터 2027년 10월22일까지.△지더블유바이텍(036180)=수본생활건강이 신청한 주주총회 소집과 관련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신청인이 임시의장 보수 550만원을 예납하는 조건으로 임시 주총을 소집할 것을 허가했다고 18일 공시. 다만 개최되는 임시 주총의 의장은 추가적인 분쟁 방지를 위해 중립적 지위에 있는 변호사 이남수로 정한다고 법원은 판결했다고 설명.
2022.11.18 I 서대웅 기자
콜마BNH,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 '콜마스크' 252억원에 인수
  • 콜마BNH,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 '콜마스크' 252억원에 인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200130)가 한국콜마홀딩스(024720)의 화장품 마스크팩 제조 관계사인 콜마스크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간 특화된 기술을 융합해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인수가는 252억원이다.콜마비앤에이치 서초사옥 석오빌딩. (사진=한국콜마)콜마비앤에이치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콜마스크의 인수 계약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발행 주식수 186만2858주 중 97.9%인 182만2858주를 취득할 예정이다.콜마스크는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로 2016년 설립된 마스크팩 제조 전문기업이다. 한국콜마의 화장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300여개 고객사에게 마스크팩 OD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인수로 자사가 보유한 화장품과 건기식 소재 개발 역량과 콜마스크의 마스크팩 신소재 연구개발(R&D)를 결합해 융합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기식 신제형과 신규 원료의 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콜마스크는 이미 마스크팩 신소재 개발을 통해 국내 마스크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 유일의 하이드로겔과 부직포 시트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소재를 개발했다. 국내 천연 한방약재원물로 원단으로 만드는 신소재 기술도 개발 중이다.글로벌 사업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북미, 호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미 등 해외 20여개국에 건기식을 수출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콜마스크의 해외 영업망 확대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모멘텀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며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1.18 I 백주아 기자
머스크 '최후통첩' 이후 트위터 직원들 줄줄이 퇴사
  • 머스크 '최후통첩' 이후 트위터 직원들 줄줄이 퇴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고강도 근무가 싫다면 떠나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후통첩’ 이후, 트위터 직원들의 줄퇴사가 이어지고 있다.(사진=AFP)17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가 전날 사내 이메일을 통해 고강도 장시간 근무가 싫다면 회사를 떠나라고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한 이후, 트위터 직원들의 퇴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가 이메일에서 이날 오후 5시까지 최후통첩에 답변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후 직장인들의 익명 정보공유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에서는 트위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머스크의 방침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됐고, 180명의 참여자 중 42%가 퇴사를 선택했다. 4분의 1 가량은 마지못해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답했고, 7%만이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것처럼 이날 트위터 직원들의 퇴사가 이어졌다.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는지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위터 직원들이 고심하며 하루를 보냈으며, 팀원 60명 가운데 50~75%는 회사를 떠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퇴사자들 중엔 엔지니어가 대거 포함돼 있어 트위터 앱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트위터 직원 전용 앱은 이미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소식통은 일반 회원용 앱도 수일 내 먹통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 엔지니어는 자신이 속한 팀원 대부분이 “회사에 머물 필요를 느끼지 못해 퇴사했다”면서 “회사로부터 미국 비자를 후원받는 (외국인 근로자) 두 명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직원들이 떠날 이유를 제공했고, 트위터 업무의 중요 인프라를 담당하는 팀 전체가 자발적으로 퇴사했다”며 “문제 발생시 복구 등에 차질을 빚는 등 트위터 운영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트위터를 떠나는 건 직원뿐 아니다. 트위터 이용자들 역시 머스크의 경영방침에 반발해 ‘트위터의 명복을 빕니다’ ‘트위터 침몰’ 등의 해시태그를 남긴 채 마스토돈, 마이스페이스 등 다른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편 머스크의 최후통첩은 그가 트위터 인수 직후 전체 7500명의 직원 중 절반을 정리해고한 뒤 이뤄졌다. 이에 살아남은 직원들의 자발적 퇴사를 압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머스크는 이날 늦게 트위터를 통해 “최고의 사람들이 남게 될 것”이라며 퇴사 행렬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2.11.18 I 방성훈 기자
트위터, 머스크 인수 후 직원들에 '줄소송' 당해
  • 트위터, 머스크 인수 후 직원들에 '줄소송' 당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회사에 대한 트위터 직원들의 소송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을 정리해고하고, 남은 직원들에게는 장시간 강도 높게 일하라고 주문했다. (사진= AFP)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일하는 드미트리 보로댄코는 머스크가 미국 장애인법(ADA)을 위반했다며 고소했다. 보로댄코는 머스크가 대면 보고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그를 해고했다며,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직원들에게 사무실로 복귀하거나 퇴사하라고 요구했는데, 보로댄코는 이같은 조치가 ADA를 위반하는 것으로 고용주가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장애를 가진 트위터 직원들은 머스크가 요구한 성과와 생산성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사직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는 트위터의 최근 정리해고가 대규모 해고 시 최소 60일 전에는 통보해야 한다는 미국 연방법을 어겼다는 내용의 소장도 접수됐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미국 ‘노동자 적응 및 재훈련 통보법’(WARN)에는 대기업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경우 두 달 치 급여와 사내 복지를 제공하거나, 최소 60일 전에는 공지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머스크는 해고된 근로자들에게 3개월 치 급여를 퇴직금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인력관리회사를 통해 급여를 받으며 트위터에 근무했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도 전날(16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트위터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지난 12일 이메일을 통해 14일부로 해고된다는 소식을 통보받았으며, 주(州) 법에 따른 최종급여와 복리후생 혜택 등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22.11.18 I 장영은 기자
北, 주민 시신 인도 `무응답`…통일부 "1주일 더 기다리기로"
  • 北, 주민 시신 인도 `무응답`…통일부 "1주일 더 기다리기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통일부가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북측이 인도해 갈 것을 요청했으나 여전히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통일부는 북한이 의사를 표시할 때까지 시간을 더 두고 기다리기로 결정했으나,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시신 인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8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흐릿하다. (사진=연합뉴스)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8일 “북측의 의사 표시를 일주일 정도 더 기다려볼 계획이며, 북측이 오는 24일까지도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북한 주민 추정 사체를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7월 23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군남댐에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당시 시신이 착용한 상의에는 북한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얼굴이 담긴 배지가 있었다.지난 10일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통일부는 다음날(11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사체 및 유류품을 17일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북측은 아직 통지문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에서도 어떠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이 부대변인은 “발견된 사체에 김일성, 김정일 배지가 있어서 북한 주민 사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 주민 사체는 북측에 인계하는 것이 맞다는 점을 고려해, 북측이 인수 의사를 밝히도록 다시 한번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다만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접경지역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만큼, 시신 접수 의사를 밝힐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북한은 지난 9월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통일부가 이산가족상봉 당국 회담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보내려 했으나 수령하지 않았다.현행 `북한주민사체처리지침` 제6조에 따르면, 북한이 인수를 거부한 사체 처리의 경우 통일부 장관이 사체를 화장해 일정한 곳에 안장할 수 있다. 북한의 답변이 없을 경우 사체가 발견된 지역인 경기도 측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장지 등 향후 절차에 대해 이 부대변인은 “관련 내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서 결정해 나갈 생각”이라고 부연했다.한편 통일부는 2010년 이후부터 북측에 북한 주민 사체 총 23구를 인계했으며 2019년 11월 서해에서 발견된 시신 1구를 인도한 게 가장 최근이다. 북측의 무응답으로 인계하지 못해 자체적으로 처리한 사례는 2017년 2건, 2019년 1건이 있다.
2022.11.18 I 권오석 기자
美빅테크 잇단 감원 소식에 아일랜드가 ‘움찔’…왜?
  • 美빅테크 잇단 감원 소식에 아일랜드가 ‘움찔’…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메타, 트위터, 스트라이프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 소식이 잇따르면서 ‘의외로’ 아일랜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 기업 상당수가 유럽 본사를 아일랜드에 두고 있어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세수입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아일랜드의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던 빅테크들이 직원 감축에 나서면서 아일랜드에선 1000개에 육박하는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빅테크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부작용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는 지난 수십년 동안 낮은 법인세율(12.5%)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들의 유럽 본사를 자국에 유치해 왔다. 그 결과 현재는 아일랜드 50대 기업 중 절반 가량이 미국 기업이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메타, 마이크로포스트(MS), 트위터, HP, 델, IBM, 오라클 등 다국적 빅테크 미 기술기업 대부분이 아일랜드에 유럽 본사를 두고 있다.하지만 최근 아일랜드에 유럽 본사를 둔 기술 기업들이 잇따라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비상이 걸렸다.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는 최근 전 세계 인력 중 13%를 해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직원수를 절반으로 줄였으며, 이 과정에서 해외 근로자들 상당수가 해고됐다.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스트라이프도 전체 인력 중 14%를 감원하겠다고 지난달 직원들에게 통보했다.문제는 아일랜드가 빅테크 및 다국적 제약회사들로부터 법인세 수입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올해 9개월 동안 이들 기업으로부터 확보한 세수입은 140억유로(약 19조 4500억원)에 달한다. 또 아일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자본시장 근로자 중 12%는 해외 기업들이 고용한 인력이다. 아일랜드 재무부에 따르면 아일랜드 전체 일자리의 6.5%를 차지하는 기술 근로자는 소득세 수입의 10%를 기여하고 있다. 아일랜드 메이누스 대학교의 인적자원 관리 부교수인 진 쿠셴은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우리 기술 업계가 혹한기에 접어들게 되면 이를 상쇄할 만한 마땅한 성장 분야도 성장 동력도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기술 컨퍼런스 ‘웹 서밋’의 공동 설립자인 패디 코스그레이브는 “더 큰 문제는 빅테크 기업들의 매출이 정체되거나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는 아일랜드의 일자리와 세수 모두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아일랜드는 미국 주도로 추진 중인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에 동참하기로 했지만 언제 발효될 것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FT는 전했다.
2022.11.18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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