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현대차,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 연계 특별 프로모션 실시
  • 현대차,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 연계 특별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와 연계해 주요 SUV 차종에 대한 할인과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고 대형유통업체,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현대차는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맞춰 주요 SUV 4개 차종 약 7500대를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구체적으로 ▲싼타페(하이브리드 제외) ▲팰리세이드 ▲넥쏘는 차량 가격의 최대 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5월에 출고하거나 5월 신규계약 후 다음 달인 6월 안에 출고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캐스퍼의 경우 최대 7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저금리 할부 프로모션을 연장 운영한다.캐스퍼 저금리 할부 프로모션은 모빌리티 표준형 기준으로 ▲36개월 0.9% ▲48개월 1.9% ▲60개월 2.9%의 금리로 이용 가능하며, 선수금 1% 이상 현대차 전용카드로 결제 시 적용된다.해당 할부 프로모션 이용시 기존의 60개월 이하 할부 금리(4.1%)와 비교해 볼 때 최대 3.2% 포인트 낮은 금리로 캐스퍼를 구매할 수 있다.아울러 현대차는 행사 기간 동안 전국 전시장을 방문해 견적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은 ▲LG전자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 3종 세트(10명) ▲정관장 홍삼 세트(50명) ▲CGV 영화관람권 3만원권(1000명) 등으로 다양하다.또한 캐스퍼 온라인에서 계약한 고객에게는 ▲LG전자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 3종 세트(1명) ▲LG프라엘 멀티케어 세트(5명)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10명)을 추첨 방식으로 제공한다. 캐스퍼를 계약하지 않고 견적만 저장해도 CGV 영화관람권 3만원권(200명)을 선물한다.현대차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맞춰 주요 SUV 차종에 대한 특별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5.01 I 손의연 기자
르노코리아, 5월 가정의 달 맞아 가족 혜택 강화
  • 르노코리아, 5월 가정의 달 맞아 가족 혜택 강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가정을 달을 맞이해 5월 특별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1일 밝혔다.5월에 QM6, SM6, XM3 등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주요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국 영업 전시장의 특별 대상 차량 구매 시 20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소상공인 고객은 20만원의 추가 혜택이 더해진다.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중 르노코리아자동차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재구매 혜택도 추가 제공된다. 재구매 혜택은 본래 고객 본인과 배우자에게만 혜택이 제공되었으나, 5월은 한시적으로 본인 및 배우자에 더해 부모, 배우자의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까지 혜택 가족 범위가 확대된다. 개인과 개인사업자 고객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재구매 이력 횟수에 따라 2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추가 할인 규모가 결정된다.또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에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구매하고 SNS에 인증하는 500명의 고객에게는 20만원 외식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납기 지연 없이 한달 이내 고객 인도가 가능하며,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할부 구매 고객을 위한 QM6 60개월 4.7% 특별 할부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SM6와 XM3 구매 시 36개월 3.3% 저금리 할부 상품도 계속 이용 가능하다. 그 밖에 모델에 따라 할부원금 제한 없이 36개월 5.7%, 60개월 및 72개월 6.7% 할부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르노코리아자동차 영업조직을 총괄하는 황재섭 전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재구매 혜택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할부 상품을 새로 선보이는 등 5월 구매 시 최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고객이 가까운 르노코리아자동차 영업 전시장을 방문해 풍성한 혜택을 직접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르노코리아자동차의 5월 판매 조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 전시장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5.01 I 손의연 기자
4월 무역수지 26억달러 적자…10개월래 최저치(상보)
  • 4월 무역수지 26억달러 적자…10개월래 최저치(상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2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월 기준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 연속 적자다. 다만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 1월 이후 계속해서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며 작년 6월 이후 10개월래 최저치다.(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4월 수출은 496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4.2% 감소했고 수입은 같은기간 522억3000만로 1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6억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이번 무역적자는 수출 효자품목이던 반도체와 중국지역 수출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품목별로 자동차(40.3%), 선박(59.2%), 일반기계(8.1%) 수출은 증가했지만 반도체(-41.0%), 디스플레이(-29.3%) 등 IT품목, 석유제품(-27.3%), 석유화학(-23.8%), 철강(-10.7%)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자동차 수출 급증과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일반기계 등의 수출이 증가한 EU(9.9%)와 중동(30.7%)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26.5%), 아세안(-26.3%)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30.1%), 가스(-15.5%) 등 에너지(-25.8%) 수입이 줄면서 전년대비 13.3% 감소했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우리 첨단전략산업 생산에 중요한 반도체 장비와 이차전지 소재(수산화리튬 등) 수입은 증가했다.무역수지는 2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규모는 지난 1월(125억2000만 달러) 이후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 월별로 보면 2월 53억달러 적자, 3월 46억3000만 달러적자를 보였다.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 수출부진과 무역적자를 해소할 수 있도록 강력한 수출지원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한미 정상회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을 포함한 미국 순방성과가 수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시장 개척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3.05.01 I 강신우 기자
올해 세수 최대 50兆 이상 부족 우려…유류세·공정가액비율 정상화해야
  • 올해 세수 최대 50兆 이상 부족 우려…유류세·공정가액비율 정상화해야
  •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 정리= 조용석 기자] 올해 세수는 3월까지의 저조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최악의 경우 50조~70조원 가량 구멍이 날 가능성이 있다. 각각 3월까지의 세수 감소율, 저조한 진도율을 기준으로 추정한 것이다. 난제를 비켜 갈 신의 한 수도 없다. 재정건전성을 근본으로 두고, 세금과 재정사업, 국가채무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재정준칙 내 ‘추경’…세수부족분 3분의2 규모 지출삭감정부가 발표한 3월말 국세수입 동향에 따르면, 주세와 교육세를 제외한 모든 세목의 세수진도율이 예년에 비해 3개월 연속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우려했던 대로 법인세 징수 실적이 상대적으로 가장 저조해 부족분이 20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재정운용계획을 조정해야 할 때가 왔다. 대규모 세입 결손으로 인해 추가경정예산을 진행하더라도 재정적자는 가능한 한 확대하지 않고, 늘리더라도 재정준칙 도입안에서 명시한 국내총생산(GDP) 3% 이내를 준수해야 한다. 본예산 적자가 이미 GDP의 2.6%에 이르기에, 불가피하게 늘어나는 적자와 채무는 GDP의 0.4%포인트(8조5000억원)보다 작아야 한다. 이는 재정준칙에 대한 정부 의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총량 관리하에 편성되는 추경의 핵심은 지출감액이다. 적어도 세수 부족분 3분의 2에 근접하는 지출삭감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 공무원 출장비나 회의비 등을 줄이는 통상적인 방법의 경비 축소로는 대규모 결손을 해소하지 못한다. 언론 발표에 따르면, 2년 연속 집행률 70% 이하 사업에서 불용액 규모가 2021년에 무려 24조원을 웃돈다. 연내 집행 가능성이 크지 않은 예산을 세세히 선별해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국비 투입의 대표적 항목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장기간에 걸친 공공투자로 이미 적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많고, 일부는 과잉투자 위험마저 지적되고 있다. 차제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할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정부 독려로 집행되는 올해 민자전환 사업규모가 4조3000억원이라는 점에서 공공투자 일부라도 민자로 전환될 수 있다면 재정을 유의미하게 절감할 수 있다. 고물가·고금리 속 경기 둔화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대한 지원은 계속하되 가계부문의 대출 지원 방식을 대출액 지원에서 이자 보전 방식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 이것만으로도 지출의 외형이 줄어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충북 청주 서원구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공정가액비율 상향…유류세·개소세 예정대로 일몰세입경정에서도 총수입을 증대하는 조치를 포함할 필요가 있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인 공정가액비율의 대폭 인하는 원상회복하는 게 합당하다.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인하되고 다주택자 중과세도 완화된 마당에, 법령 개편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임시로 낮춘 공정가액비율 60%는 종전 수준인 80%로 환원하는 것이 타당하다. 아파트 공시가격이 크게 낮아진 터라 납세자 조세부담을 무리하게 키우지는 않는다. 자동차 업종은 다른 업종 대비 호황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자동차 개별소비세 감면(6월말 종료) 또한 더 연장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 이는 정부의 감세 기조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도 세제의 합리적 운영이라는 기존 취지에도 부합한다.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았던 고유가 상황에서 취해진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도 국제유가가 70~80달러대로 비교적 안정화됐다는 점을 고려해 8월말 종료로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지방 이전 ‘재정안전화기금’ 30兆 활용…국유자산 매각 신중해야 중앙과 지방정부 간에 긴밀히 협력하면 지자체나 교육청의 여유자금을 국가재정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용하여 국채의 추가발행 없이 세수 기근을 넘기는 데 긴요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세 초과 세수로 인한 세계잉여금 배분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교부세와 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적립해 만든 재정안정화기금 규모가 30조원을 상회한다. 중앙정부 이전재원으로 지방이 여유자금을 적립하고 있음에도 중앙정부는 자신의 적자를 국채 발행으로 겨우 충당한다면 재정구조에 경직적인 문제가 있음을 뜻한다.이번에 중앙과 지방정부 간에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공공기금 운용 효율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면, 재정구조 경직성 해소를 통해 일시적 세입부족에 실용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그러나 부족한 재정수입을 국유자산 매각을 통해 메우는 것은 일시적인 경기변동으로 발생한 세입 부족에 대응하기에는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 국유자산 매각을 통한 수입 확대는 재정위기 국면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긴급 조치로서, 국채 발행보다 더 제한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정부 보유 유가증권은 그동안 대부분 매각돼 남은 것이 거의 없다. 토지나 빌딩도 공공부문에서 관리가 어렵거나 경제적 이익 창출에서 불리한 것에 국한돼야 하기에 갑자기 매각 대상을 정하는 것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2023.05.01 I 조용석 기자
부활한 ‘메이저 강자’ 이다연 “다음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 부활한 ‘메이저 강자’ 이다연 “다음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 이다연이 30일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든 뒤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KLPGA 제공)[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늘 가졌던 목표다. 앞으로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도 계속 우승에 도전하겠다”‘메이저 강자’ 이다연(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을 제패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30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이다연은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공동 2위 손예빈(21), 박결(27)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1년 8개월 만에 거둔 KLPGA 투어 통산 7승째. 이다연은 2019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메이저 대회를 처음 제패했고, 2021년 한화 클래식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이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이다.이다연은 오는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혹은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정상에 오르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5개 메이저 대회 중 네 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뜻한다.◇두 번 넘어져도 세 번 일어나는 ‘오뚝이’이다연은 유독 많이 다쳤다. 가까스로 시드를 확보한 2017년 시즌을 앞두고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시즌은 4월에 시작했지만 이다연은 6월이 돼서야 필드에 복귀했다. 경기력이 정상일 리 없었다. 두 개 대회에서 기권했고 네 개 대회 연속으로 컷 탈락 했다. 또 시드를 잃을 위기에 처했던 그는 상금 순위 78위로 출전한 10월 팬텀 클래식에서 깜짝 첫 우승을 차지하며 위기를 이겨냈다.2년 전까지 메이저 2승 포함, 6승을 거두며 정상급 선수로 거듭난 이다연은 또 한 번 시련을 맞았다. 지난해 8월 말 왼쪽 손목과 팔꿈치를 동시에 수술했다. 왼쪽 팔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피로가 쌓여 인대가 파열된 탓이었다. 이다연은 하반기를 통으로 쉬며 재활에 매진했다.이다연은 “수술을 받은 뒤 손 하나 까딱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관절 하나 꺾는 것부터 재활을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백·다운 스윙을 10%, 20%씩 단계별로 올려 갔다, 올해 2월 중순이 돼서야 풀스윙을 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9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했고 복귀 후 네 개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이다연(왼쪽)이 우승 후 김아림에게 격한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다연은 “가장 힘들었던 건 통증이다. 수술 전에도, 재활하면서도 너무 아팠다”며 “오늘 우승한 뒤 재활하던 때가 생각나 눈물이 조금 났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금은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고 경기에 크게 지장도 없다. 몸은 앞으로 더욱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한 건 분명하다. 계속해 나아가려는 태도 덕분에 어려움이 많았어도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가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루키’ 방신실, 우승 놓쳤어도 300야드 장타 눈도장 ‘쾅’신예 방신실(19)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이다연. 팽팽하던 승부가 갈린 건 후반 15번홀부터다. 공동 선두였던 이다연은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다연이 4m 버디를 잡은 15번홀(파5)에서 방신실은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해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이다연은 멈추지 않고 16번홀(파4)에서 4.3m 버디를 낚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고, 17번홀(파3)에서는 7.8m 짜리 버디를 잡아 우승을 자축했다. 공동 2위 그룹과 타수 차는 어느새 4타 차로 벌어졌다.방신실은 2020년부터 3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주장이자 에이스였다. 지난해 11월 시드 순위전을 치렀지만 40위에 그쳤다. 출전 순번이 돌아오지 않아 드림투어(2부)에서 활동했다. 그러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수가 120명에서 132명으로 늘어나면서 행운을 잡을 수 있었다.방신실은 173cm 큰 키에 다부진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 그리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장기다.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의 매력이 여지없이 나왔다. 최종 라운드 13번홀(파4)에선 드라이버 티샷을 320야드나 보냈다.14번홀까지 이다연과 우승 경쟁을 펼치던 방신실은 15, 1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이어가지 못한 방신실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1타를 잃어 공동 4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하지만 나흘 동안의 경기력은 대회장에 방문한 갤러리, 중계를 지켜본 골프 팬들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방신실의 어프로치 샷(사진=KLPGA 제공)
2023.05.01 I 주미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집행 부진한 재정사업, 대대적 삭감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행 부진한 재정사업, 대대적 삭감해야”-주가조작 통로 된 ‘CFD’ 투자 허들 다시 높인다-안보부터 공급망까지 美 핵심 파트너 도약-국내 첫 전기창 공장, K칩스법 혜택 못받는다△2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사설]巨野의 입법폭주...총선용 매표행위 아닌가-[사설]세수 차질 눈덩이, 이래도 재정준칙 미루나-43분 연설서 ‘자유’ 46번...우크라·北인권 연일 규탄-MIT 찾은 尹 “혁신적 과학기술 협력, 동맹의 새 영역”△3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워싱턴 선언’ 들고온 尹...“1대1 핵공유, ‘1대다자’ 나토보다 실효성 높아”-일론 머스크 접견, 바이오 등 8조원 투자 유치-‘아메리카 파이’ 열창 화제...귀국길 취재단에 깜짝인사도△4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핵정보 교류, 北대응 공동기획...워싱턴 선언, 한미간 할 수 있는 최선”-“신냉전 체제, 안보가 가장 중요...필요시 경제 손실도 감수해야”△5면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올해 세수 50조 이상 구멍날판...유류세 공정가액비율 정상화해야-세수기근→서민 증세 박근혜 정부 전철 밟을라-정부는 추경 없다지만...증권가에서 “하반기 편성 불가피”△6면 주가조작 통로 된 CFD-1억 들고 2.5억 매매...실거래자 알 수 없는 감독 사각지대, 위험 키웠다-고액 수수료 맛들인 증권사, CFD 고객유치 경쟁 구설수-“주가조작 통로 수두룩...감시 시스템 개선, 처벌 강화 필요”△8면 종합-“과밀억제권·그린벨트 이중규제...혜택은커녕, 세금 더 낼 수도”-美연준 공격긴축 효과 ’먹통‘...’중금리 중물가‘ 시대 왔나-“청소년에 마약 공급땐 최고 사형” 검찰, ’피자값 마약‘에 칼 빼들어-코로나 3년간 2030 빚 가장 많이 늘었다△9면 정치-방송법·노란봉투법 쟁점 수두룩...5월 임시국회도 곳곳 ’전운‘-총선 앞두고 국면전환 노렸나 野 ’쌍특검 패스트랙‘ 속내는...-尹 공약 ’재외동포정책‘ 속도붙나-北 지휘관 일거수일투족 감시카메라에 포착...계급장까지 선명-’잇단 설화‘ 김재원 태영호 餘, 오늘 윤리위 결과 주목△10면 경제금융-SVB사태 후...한달새 저축성예금 19兆 엑소더스-혼자 사는 청년 80% ’전월세‘ 산다-’모두채움‘으로 종합소득세 신고가 쉬워집니다-수출입銀·캐나다 EDC ’핵심광물 공급망‘ 맞손△12면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하늘도 도왔다” 축세시간 맞춰 비 ’뚝‘...자라섬 가득 ’봄 맛‘에 풍덩-한끼 든든 ’시금치 보쌈‘, 진짜 고기 뺨치는 ’콩고기‘...아이디어 넘쳐 ’깜짝‘△13면 글로벌-’쇼핑천국‘ 명성 옛말...홍콩, ’中노동절‘에도 못 웃는 이유-JP모건·PNC퍼스트리퍼블릭 품나-중국내에선 보복여행 ’폭발‘...연휴 첫날 철도 1966만명 이용 ’사상 최대‘-글로벌 수요 둔화에...中제조업 경기, 넉달 만에 위축 전환-“호실적 빅테크, 고성장 기대는 금물”△14면 산업-거대밥솥 닮은 정제기 수십대 쭉~ 폐플라스틱 넣으니 새 원료가 쫙~-DB하이텍 팹리스 새 사명 ’DB글로벌칩‘-’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1호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두산 협동로봇, 북미 주도권 잡는다△15면 산업-이르면 내년 ’국내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 열린다-루이비통, 韓 잠수교 패션쇼...전 세계로 생중계-스타벅스, 3년만에 커피세미나 재개...’별다방 클래스‘로 이름 재단장-강릉 산불피해 소상공인에 안정자금 최대 3억원 대출△16면 ICT-화면 밖으로 나온 게임들...가상과 현실 연결해 ’덕심 적격‘-환경미화원 대신 알아서 쓸고 닦고 LG U+ ’자율주행 청소차‘ 만든다-AI 학습용 데이터 15억건 더 푼다-전쟁 장기화에...KT, 러시아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철수△18면 증권-흔들린 투심, 사과 먹고 힘 낼까-안갯속 증시 실적 축복 내리나 71곳 중 32곳 어닝서프라이즈-고개 드는 반도체...장비주 옥석 가리기 시작된다-’배터리 아저씨‘ 픽 8형제...2분기에도 동반상승 이어갈까-SG發 하한가 종목, 개미들 무모한 ’하따‘△19면 부동산-해외사업 덕에...대형 건설사 1분기 실적 ’선방‘-엔데믹에도...아파트 상가 ’텅텅‘-집주인 세급 체납 확인하고 이사 당일 전입신고해야-’돌아온 큰손‘ 30대...아파트 40대보다 많이 샀다△20면 문화-딸아, 내 묘비엔 ’댄싱퀸‘ 새겨주렴-유튜브 채널 속 욕망과 좌절 대한민국 청년의 고민 담아-英 부커상 최종후보...천명관 소설 ’고래‘ 역주행△22면 스포츠-’메이저 퀸‘ 화력한 복귀식-“손흥민과 한 팀에서 뛸 수도” 이강인 김민재 이적설 후끈-아깝다, 박상현...코리아 챔피언십 공동 3위-프로 자격 입증한 김봉수, 이젠 태극마크 욕심△24면 오피니언-인도-태평양 新지정학의 도전-공공기관 혁신 첫 단추 ’낙하산 방지‘-’에류샤‘ 실적 잔치가 씁쓸한 이유△25면 오피니언-지방소멸대책에 이의를 제기합니다.-바이오 투자 쪽박 차는 이유-SG사태, 또 개미만 피해...주가 조작 엄벌해야△26면 피플-친환경 갱쟁력만으로...화장품 매출 1000억원 넘겼죠-美법인 찾은 정기선 HD현대 사장 참전용사 가족 지원에 “韓 초정”-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효율 26.08%세계 신기록-이창양 장관 후보자, 현대차그룹 ’美 보스턴 다이내믹스‘ 방문△27회 사회-직장 내 괴롭힘 견디며 야근까지 했는데...결국 해고 당했따-이주호 엄포에도 아랑곳 않아...4년제 대학 등록금 올랐다-보험료 인상 주범 보험사기 매년 1조...국수본, 6월까지 특별단속-귀국 닷새만...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자택, 후원조직 압수수색-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출범 700개팀 참여...치안 유지 협업
2023.04.30 I 노희준 기자
부상·수술 이겨낸 이다연, 메이저 제패…“이렇게 빨리 우승할 줄이야”(종합)
  • 부상·수술 이겨낸 이다연, 메이저 제패…“이렇게 빨리 우승할 줄이야”(종합)
  • 이다연이 30일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작은 거인’ 이다연(26)이 돌아왔다.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다연은 30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공동 2위 손예빈(21), 박결(27)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2017년 팬텀 클래식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은 2019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 골프선수권대회로 첫 메이저를 제패했다. 2021년에도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그는 이번 대회까지 통산 7승 중 3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2021년 8월 한화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이다연에게 특히나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다연은 지난해 팔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8월 수술을 받은 뒤 하반기를 통째로 쉬었다. 올해 4월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던 그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8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5위로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 올리더니 복귀 네 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우승 상금 2억34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2억7165만원을 쌓은 이다연은 상금 랭킹 27위에서 2위로 껑충 뛸 전망이다. 대상 부문에서도 70점을 획득해 27위에서 6위(106점)으로 상승한다.이다연은 우승 후 공식 인터뷰에서 왼쪽 손목과 팔꿈치 둘 다 수술을 받았다고 밝히며 “처음에는 손 하나 까딱하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그렇지만 힘든 재활 과정을 잘 이겨냈다며 “지금은 경기하는 데 지장이 없다. 앞으로 몸 상태는 더욱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방신실(19)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이다연은 7번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렸지만,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방신실에게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이다연은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다연이 4m 버디를 잡은 15번홀(파5)에서 방신실은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해 여기서 사실상 2타 차로 승부가 갈렸다.이다연은 멈추지 않고 16번홀(파4)에서 4.3m 버디를 낚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고, 17번홀(파3)에서는 7.8m의 먼 거리 버디를 잡아 우승을 자축했다. 타수 차는 어느새 4타 차로 벌어졌다.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이다연(사진=KLPGA 제공)그는 “이렇게 빨리 우승할 줄 전혀 몰랐다”며 “여름까지는 적응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경기력이 빨리 올라왔다”며 기뻐했다.승부를 가른 15번홀에 대해서는 “사실 그때 우승을 직감하지는 못했다. 그저 ‘값진 버디’라는 생각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다연은 그 홀이 마지막 파5홀이었고, (우승 경쟁을 하던) 방신실 선수가 거리가 많이 나가서 꼭 버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홀이었다“고 돌아봤다.사실 이다연은 2019년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결국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다연은 ”당시 마지막까지 다 와서 실수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마음 놓지 말고 내 경기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이다연은 ”메이저 대회 우승은 큰 의미가 있다. 어려운 코스 세팅에서 우승해 내가 좋은 경기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돼 기분이 좋고, 큰 자신감까지 얻는다“며 ”남은 두 개 메이저 대회(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도록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미녀 골퍼’ 박결과 2년 차 손예빈이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한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방신실은 15, 16번홀 연속 보기로 공동 4위(합계 8언더파 280타)까지 하락했다. 방신실은 이날 1타를 잃고 우승을 놓쳤지만,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을 과시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골프 팬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8)은 3타를 잃어 공동 22위(2언더파 286타)로 국내 나들이를 마무리했다.트로피 키스하는 이다연(사진=KLPGA 제공)
2023.04.30 I 주미희 기자
美언론 "尹, 美서 환대 받았지만 한국선 비판 직면"
  • 美언론 "尹, 美서 환대 받았지만 한국선 비판 직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환대를 받았지만 국내 여론은 비판적 분위기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워싱턴 선언’이 한국의 자체 핵무장 요구를 묵살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과 한국 기업에 부담을 주는 반도체법·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는 비판 등을 소개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 특별공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무대에서 함박 웃음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NYT는 이날 ‘한국 지도자는 바이든에게 환대를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다른 반응에 직면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나의 친구”라고 부르고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등 따스한 환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귀국해 한국의 신중한 외교 전통을 깨고 미국과 일본에 밀착해 중국을 고립시켰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과 대만 해협의 평화 등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국내에선 비판 여론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실이 주요 성과로 꼽은 워싱턴 선언은 대북 정책 온건파와 강경파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NYT는 분석했다. 워싱턴 선언은 양국이 핵협력그룹(NCG)를 창설하고 미국의 전략 핵 잠수함이 한반도에 기항하는 등 북핵 위협에 대응해 확장 억제를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한국의 자체 핵 무장 가능성은 배제했다. NYT는 한국 진보 진영에서 윤 대통령이 한국을 미국 주도 신냉전 구도로 끌고 들어갔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북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악화시켜 북핵 위기와 한반도 주변 위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핵 잠수함의 기항이 중국 및 북한과의 지정학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동시에 북한이 핵무기를 확장할 또 다른 구실을 제공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짚었다.보수 진영에선 워싱턴 선언이 국내 자체 핵 무장 요구를 침묵시키기 위한 것이며, 윤 대통령이 작은 것을 받고 큰 것을 내줬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NYT는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자국 본토에 대한 위협을 무릅쓰고 한국을 위해 싸울지 의심스럽다’는 응답자가 49%에 달했고, 약 77%는 한국의 자체 핵무기 개발을 지지했다는 한국의 여론조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워싱턴 선언은 환상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론 빈 껍데기”라면서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젊은 세대가 북핵 문제보다 일자리를 중요시한다며 윤 대통령의 방미 경제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전했다. 최근 한국에선 몇 달 동안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법이 한국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와 반도체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지만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언급한 데 그쳤다는 것이다. 존 들러리 연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이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부른 노래 ‘아메리칸 파이’를 언급하며 “젊은 한국인들은 ‘아메리칸 파이’의 가사는 몰라도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안다”고 꼬집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담긴 영상과 함께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한·미 동맹은 공유된 국경이 아닌 공통의 신념에서 탄생했다. 민주주의와 자유(liberty), 안보, 그리고 무엇보다 자유(freedom)”라고 적었다.
2023.04.30 I 김겨레 기자
中통신특허 출원 전체 65%…車업체 우려 이유는?
  • 中통신특허 출원 전체 65%…車업체 우려 이유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의 이동통신 표준필수특허(SEP)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제조업들이 중국의 ‘통신 특허’ 지배력 강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화웨이 로고.FT가 인용한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자료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지난해 유럽통신표준화기구(ETSI)에 제출한 SEP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37%와 비교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최근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 기업의 SEP 점유율은 전 세계적으로 2014년 22%에서 지난해 15%로 감소했으나, 중국은 같은 기간 2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브르통 위원은 특허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송을 줄이기 위해 이와 관련한 새로운 유럽 집행위원회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이 같은 발언이 부분적으로 EU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는 두려움에 기인한다고 FT는 전했다. 지난 2021년 법원이 메르세데스-벤츠(당시 다임러)와 노키아의 4G(4세대 이동통신) 특허 관련 소송에서 노키아의 손을 들어줬듯, 미래차가 커넥티드카(인터넷과 연결된 자동차), 자율주행카 등으로 발전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정보통신(IT) 회사에 막대한 통신 특허료를 지불하고 있다. FT는 “자동차 산업은 이미 공급망의 많은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미중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면서 “이 가운데 중국의 SEP 급증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우려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중 갈등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화웨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5G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총매출액의 약 2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미국의 견제에 맞서 기술 자립자강에 힘쓰고 있다. 덕분에 화웨이는 노키아와 에릭슨, 퀄컴, 필립스, 소니, 파나소닉 등 IT 업체들이 결성한 특허연합 아반치(Avanci)를 통하지 않고 폭스바겐, 아우디, BMW 등 최소 13개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직접 특허 관련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FT는 전했다. 통신 특허 사용료는 화웨이처럼 안보를 이유로 미국의 제재를 받는 중국 장비통신업체들의 수입원이 되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특허 출원의 양과 질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통신 특허와 관련해 아직까지 노키아와 에릭슨 등 유럽 통신장비업체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특허 사용료로 13억달러(약 1조7433억원)를 벌어들였으나, 노키아는 2021년 한해동안 15억유로(약 2조2000억원), 에릭슨은 지난해 약 9억유로(약 1조30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FT는 “그럼에도 자동차 업체들의 통신 특허 수요가 늘어나고, 4G와 5G에 이어 6G 특허에 대한 필요성도 생겨나면서 관련 특허에 있어 중국의 역할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30 I 김윤지 기자
尹, 43분 美 의회연설서 '자유' 46회 사용…우크라·北위협 부각
  • 尹, 43분 美 의회연설서 '자유' 46회 사용…우크라·北위협 부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자유’란 단어를 46회나 사용했다. 취임 후 가장 많이 썼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글로벌 동맹’으로 규정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인권 실상을 비판했다.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우크라 침공·北 위협 맞설 ‘한미동맹’ 강조윤 대통령은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주제로 미 의회에서 43분간 영어로 연설했다. 당초 윤 대통령의 연설은 30분가량으로 예상됐지만, 미 의원들의 박수 57번과 기립박수 23번이 나오면서 예상보다 길어졌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분당 1회 이상 ‘자유’를 사용, 총 46번 언급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0일 취임식에서 35차례 언급한 것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어 ‘동맹’은 27번, ‘민주주의’는 18번 사용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가 세계적으로 ‘허위 선동’, ‘거짓 정보’로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한 뒤, 국제연대로 이에 맞서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해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어 “자유세계와 연대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수호하겠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수호하고 이들의 재건을 돕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또 다른 세력으로 북한을 지목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자유를 향한 동행이 70년간 이어지는 동안에도 이와 정반대의 길을 고집하는 세력이 있다. 바로 북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과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지금 분명히 비교되고 있다”며 “북한은 자유와 번영을 버리고 평화를 외면해 왔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을 ‘불법’으로 규정한 뒤, 한미의 ‘단합된 의지’로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미일 3자 안보 협력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이런 위협세력에 한미동맹이 맞서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美 도움 받던 韓, 상호호혜적 관계로 발전윤 대통령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한국과 미국이 호혜적이라는 협력 관계라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현대 세계사에서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돋움한 유일한 사례인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의 성공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1960년대 초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케네디 행정부가 권고한 로스토우 교수의 경제성장 모델을 받아들여 ‘한강의 기적’을 일궜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1인당 소득 67불의 전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일방적 지원에 머물었던 경제협력이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 현대자동차의 조지아주 공장을 언급하며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께서 방문한 미시간주 베이시티 SK실트론 CSS는 한국 기업이 미국 회사를 인수해 성장시키는 또 다른 모범 협력 사례”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한미 간 최대 경제현안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러한 호혜적 한미 경제협력이 곳곳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는 말로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2023.04.30 I 송주오 기자
"폭우도 막지 못한 캠핑 열정"…자라섬 일대 '찢었다'
  • "폭우도 막지 못한 캠핑 열정"…자라섬 일대 '찢었다'[렛츠고 캠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낮 최고기온 15도, 일일 누적 강수량 12mm. 4월 29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 일대는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지는 등 최악의 기상 조건이었지만 뜨거운 캠핑의 열기까지 잠재울 수 없었다.‘캠핑족의 성지’,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원일 셰프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4월 29~30일 이데일리와 이데일리M이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한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에는 총 100개팀이 모여, 갈고 닦은 캠핑요리 실력을 뽐내며 자웅을 겨뤘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지난해보다 본선 참가팀을 25개 늘려 100개팀을 선발했다. 실내·외 마스크 의무착용 지침 해제 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모인 참가자들은 형형색색 다양한 요리로 자라섬 오토캠핑장을 빽빽하게 채웠다.◇폭우 쏟아졌지만…행사 시작 시간 비 그쳐 ‘환호’하지만 29일 새벽부터 가평군 일대에 내린 폭우로 캠핑장 일대에는 긴장이 감돌았다. 참가자들은 비가 쏟아지는 하늘을 쳐다보며 “제발 비가 그쳐야 할 텐데”라고 걱정했다.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3시,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해가 차츰 뜨기 시작했다. 날이 개자 “하늘이 도왔다”는 감탄이 곳곳에서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행사장 정비를 거쳐 3시 50분이 돼서야 축제가 본격 시작됐다.이데일리가 2015년부터 매해 4월 개최하는 캠핑요리축제는 캠핑족 사이에서 ‘소문난 잔치’로 통한다. 가족과 친구, 연인이 탁 트인 야외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정을 나누는 행사로 사랑받아왔다. 캠핑하는 재미와 요리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국내 대표 캠핑 행사로 발돋움했다. 텐트 공간 대여비 이상의 환영선물과 푸짐한 경품 때문에 ‘참가만 하면 본전을 뽑는다’는 입소문이 파다하다. 그만큼 수상 기회가 많고 경품 당첨 확률도 높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한 2020~2021년 2년 동안 4월이 되면 이데일리에 “올해는 못 여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친 이유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리고 있다.최향숙(56)씨는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왔지만 개의치 않고 인천 송도에서 8시에 출발했다”며 “작년에 신청했는데 떨어졌어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최씨는 “올해는 당첨 발표 때가 됐는데 연락이 안 와 이데일리에 직접 연락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이날 경연에 총 100개팀이 공식 참가했다. 5개 부문에서 총 15개팀이 입상하고 이중 각각 1등이 뽑혔다. 참가 부문은 △돈(豚) 기브업! 누구나 할 수 있는 한돈 캠핑 요리 △방송 출연한 음식, 나도 할 수 있다!! TV 속 음식 재연 요리 △내가 제일 싸다! 최저가 가성비 요리 △한 끼 든든하게 채우는 금쪽같은 한식 요리 △고기요리 부럽지가 않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 갑 비건 요리 등이었다.심사위원장으로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던 이원일 셰프가 6년째 나섰다. 이 셰프는 경연장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소통하며 요리를 맛봤고, 시상식에서는 전문 예능인 못지 않은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양헌구·장세라(36)씨 부부는 “지난해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한 직장 동료의 추천을 받아 올해 대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함께 1박2일 캠핑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부는 “준비는 많이 못했지만 추억도 쌓을 겸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다”면서 “아내가 임신 중이지만 이 대회를 위해서 용인에서 3시간 걸려 왔다. 아이 태명은 찰떡이”라고 웃었다.본 경연에서는 부문별 3팀씩, 총 15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선하지 못한 나머지 팀들도 △베스트 드레서상 △가족 스마일상 △제일 예쁜 밥상 △요리사는 폼생폼상 △장비는 따놓은 당상 등 특별상을 가져갔다.◇KG모빌리티 캠핑카 대거 전시 ‘눈길’[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린 가운데 KG모빌리티 부스에서 참가자들이 차량을 둘러 보고 있다.한편 KG그룹의 새로운 식구가 된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의 캠핑카도 행사장 한 켠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토레스TX’, ‘토레스 캠프’, ‘렉스턴 스포츠 칸 베렛’ 등 다양한 캠핑 설비를 갖춘 자동차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흥겨운 축제는 밤까지 이어졌다. 마술사 한기용씨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마술 공연을 펼쳐 어린이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보이그룹 N.CUS(엔쿠스) 소속으로 ‘보이스 트롯’에 출연해 유명해진 가수 서석진이 귀가 확 트이는 가창력의 노래로 깊어가는 캠핑의 밤을 적셨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이 29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캠핑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마술쇼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아이들도 축제를 한껏 즐겼다. 부모님들이 요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스탬프 찍기 삼매경에 빠졌다. ‘대회’, ‘삐에로 풍선아트’ 등을 수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아 푸짐한 경품을 타 갔다.2일차인 30일에도 축제는 이어졌다. ‘모닝 요가’, ‘숨은 토끼 찾기’, ‘자라섬 이화원 해설 투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최세환(42)씨는 “올해 인터넷 검색으로 우연히 알게 돼서 처음 참가했다”며 “축제를 즐겁게 꾸며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맛있게 먹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제7회 캠핑요리축제 취재팀 - 소비자생활부 정병묵·김영환·남궁민관·윤정훈·김경은·백주아 기자
2023.04.30 I 정병묵 기자
돌아온 이다연, 메이저 우승으로 신고식…KLPGA 투어 통산 7승
  • 돌아온 이다연, 메이저 우승으로 신고식…KLPGA 투어 통산 7승
  • 이다연이 30일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미소짓고 있다.(사진=KLPGA 제공)[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작은 거인’ 이다연(26)이 돌아왔다.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다연은 30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공동 2위 손예빈(21), 박결(27)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2017년 팬텀 클래식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은 2019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 골프선수권대회로 첫 메이저를 제패했다. 2021년에도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그는 이번 대회까지 통산 7승 중 3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2021년 8월 한화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이다연에게 특히나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다연은 지난해 팔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8월 수술을 받은 뒤 하반기를 통째로 쉬었다. 올해 4월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던 그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8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5위로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 올리더니 복귀 네 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우승 상금 2억34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2억7165만원을 쌓은 이다연은 상금 랭킹 27위에서 2위로 껑충 뛸 전망이다. 대상 부문에서도 70점을 획득해 27위에서 6위(106점)으로 상승한다.이다연의 벙커 샷(사진=KLPGA 제공)방신실(19)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이다연은 7번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렸지만,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방신실에게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이다연은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다연이 4m 버디를 잡은 15번홀(파5)에서 방신실은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해 여기서 사실상 2타 차로 승부가 갈렸다.이다연은 멈추지 않고 16번홀(파4)에서 4.3m 버디를 낚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고, 17번홀(파3)에서는 7.8m의 먼 거리 버디를 잡아 우승을 자축했다. 타수 차는 어느새 4타 차로 벌어졌다.‘미녀 골퍼’ 박결과 2년 차 손예빈이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한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방신실은 15, 16번홀 연속 보기로 공동 4위(합계 8언더파 280타)까지 하락했다. 방신실은 이날 1타를 잃고 우승을 놓쳤지만,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을 과시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골프 팬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8)은 3타를 잃어 공동 22위(2언더파 286타)로 국내 나들이를 마무리했다.방신실의 어프로치 샷(사진=KLPGA 제공)
2023.04.30 I 주미희 기자
NHN벅스, CJ올리브네트웍스 제휴… CJ ONE 혜택 연계
  • NHN벅스, CJ올리브네트웍스 제휴… CJ ONE 혜택 연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NHN벅스가 CJ올리브네트웍스와 제휴를 맺고, 자사의 음악 콘텐츠 플랫폼 벅스에서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 ONE 혜택을 제공한다.벅스의 대표 음악 상품인 ‘무제한 듣기(매월)’ 구매 시 첫 달 이용권 금액의 최대 50%를 CJ ONE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 사용을 제외한 금액의 25%를 CJ ONE 포인트로 지급하는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첫 달 이후에도 적립 혜택은 이어진다. 자동결제 2~3개월 차는 매월 결제금액의 25%를, 4개월 차부터는 이용기간 동안 매월 결제금액의 15%를 CJ ONE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CJ ONE 포인트 사용 및 적립 혜택은 모두 이용권 부가세 별도 기준으로 적용되며, 8월부터는 1~3개월 차에 대한 일부 조건이 변경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혜택별 유효기간 내에 CJ 브랜드, 편의점 CU 등 다양한 CJ ONE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하다.자동결제 4개월차부터 벅스 VIP 회원 자격도 부여된다. VIP 회원은 전용 온라인 공간인 ‘벅스 VIP 라운지’에서 ▲음향기기 및 생활가전 최저가 구매, ▲VIP 전용 경품 이벤트 참여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NHN벅스 관계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손잡고 이용 기간 내내 CJ ONE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매달 무제한 음악 감상은 물론, CJ ONE의 다양한 생활문화 브랜드 혜택까지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30 I 김현아 기자
'화물용 전기자전거' 실증작업 한창…이르면 내년 도로 달린다
  • '화물용 전기자전거' 실증작업 한창…이르면 내년 도로 달린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르면 내년 국내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시장 개척 의지를 보이고 있다.◇김천 규제자유특구서 실증 작업 한창지난 28일 오전 경북 김천에 위치한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화물용 전기자전거 실증 작업이 진행됐다. 에코브, PLZ, 모토벨로, 알톤스포츠 등 전기자전거 생산에 나선 기업들과 쿠팡을 비롯한 물류 기업 등이 참여해 개발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논의했다.화물용 전기자전거와 카고.(사진=에코브)현재 화물용 전기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 상태다. 사실상 법망 외에 ‘무법지대’에 있는 셈이다. 경북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는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제도권 안에 넣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곳이다.공용주차장에 주차기능과 물류기능이 통합된 첨단물류 복합실증센터를 구축해 중소상공인 전용 마이크로 풀필먼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삼아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을 핵심 사업으로 실증하는 중이다.유럽은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물류 배송에 가장 앞서 있다. 자전거의 종주국을 놓고 다투는 프랑스와 독일은 탄소 중립을 목표로 4~5년 전부터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현대자동차 사내 벤처로 출발한 에코브는 유럽 시장을 정조준한 회사다. 현재 자전거 생산 강국은 중국과 대만이다. 다만 전기자전거를 놓고 유럽은 중국과 대만산 자전거에 대한 관세 장벽을 높게 쌓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전거 후발국이지만 에코브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는 부분이다.임성대 에코브 대표는 “자동차 프레임을 만드는 방식으로 자전거 프레임부터 개발한 회사는 세계에서 우리가 최초”라며 “하드웨어나 브라켓 등 고객사가 요청하는 부품을 직접 생산해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삼천리자전거(024950) 및 알톤스포츠 등 기존 자전거 생산 기업들도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제도적 기반 마련 권고…이르면 내년 시장 열려여기에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이 열릴 가능성도 있어 개발은 더욱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는 최근 규제심판 회의를 열어 친환경 신 모빌리티인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위해 관계부처에 관련 규제 개선 및 제도 기반 마련을 권고했다.국내에서는 전기자전거는 오로지 승객용으로만 제작된다. 30㎏ 미만으로 제한돼서다. 이로 인해 화물용 전기자전거는 법적 근거가 없다. 독일은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중량을 300㎏ 미만으로 적용했고 프랑스는 650㎏, 미국·영국·일본·캐나다 등은 아예 제한을 두지 않았다.화물용 전기자전거의 가장 큰 손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현재 영국·프랑스·독일 등에서 도심 내 근거리 배송에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하고 있고 런던에서만 연 500만개를 배송에 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DHL 같은 물류 대기업도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에 적극적이다.국내 물류 기업 역시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서두르는 중이다. 실증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쿠팡을 비롯해 한진택배는 현재 서울 송파 헬리오시티에서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는 지상으로의 화물용 차량 진입 자체가 막혀 있어 전기자전거의 경쟁력이 높다.세계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1.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화물용 전기자전거로 배송 시 탄소배출이 22% 절감된다는 연구 결과도 도출됐다.화물용 전기자전거의 국내 도입을 위해 범 정부적으로 규제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실증 결과 및 해외 사례 등을 토대로 중량·폭·속도 등 세부적인 안전기준을 마련한다. 산업부가 안전기준을 만들면 행정안전부는 화물용 전기자전거 정의 규정을 준비한다. 국토교통부·행안부는 소화물배송업 운송수단에 전기자전거를 추가하고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도로 통행이 가능한 법적 기준이 마련되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에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이 가능하도록 여러 부처가 노력하고 있다”라며 “화물용 전기자전거가 국내 산업 및 물류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30 I 김영환 기자
플라스틱 '무한 재활용' 현실로…LG화학 연구팀 일냈다
  • [단독][르포]플라스틱 '무한 재활용' 현실로…LG화학 연구팀 일냈다
  • [대전=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신의 물질’로 불렸던 플라스틱. 가볍고 튼튼한 데다 원하는 대로 모양을 내기 쉬운 덕에 우리 생활 곳곳을 파고들며 편리함을 제공했지만, 썩지 않는 이 물질은 이제 환경 파괴 주범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만약 화학 기술을 통해 플라스틱을 ‘원료’ 형태로 되돌려 다시 쓸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되돌려 낸 원료로 새 플라스틱을 만들고, 이 플라스틱에서 다시 원료를 회수하고. 이 공식만 적용되면 폐플라스틱을 소각하거나 매립하지 않고 무한으로 재활용하는 ‘제2의 플라스틱 혁명’이 가능해진다. LG화학(051910) 연구팀은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이 기술을 실제 생산라인으로 구현해 내는 데 성공했다. LG화학은 지난 25일 대전기술연구원 내부에 구축한 폴리카보네이트(PC) 화학적 재활용 파일럿(시범생산) 라인을 이데일리에 처음으로 공개했다.LG화학 연구원이 폴리카보네이트(PC) 화학적 재활용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LG화학)◇쓰레기서 원료 뽑아 쓰는 ‘제2의 플라스틱 혁명’PC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고충격, 고내열 플라스틱 합성수지인 PC는 휴대폰,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나 투명한 고글 렌즈, 자동차 내외장재 원료로 사용하며 쌀 입자 크기의 투명한 알갱이 형태로 생산한다.LG화학은 오랜 연구 끝에 폐 PC를 원료 형태로 되돌리는 기술을 개발해 냈다. 더 나아가 지난해 5월 전 세계 최초로 시범 생산라인을 구축해 대규모 양산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에 와 있다. 이 생산시설에서 폐 PC가 원료인 비스페놀A(BPA)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다.그동안 PC를 재활용하는 기술은 ‘기계적 재활용’에 머물러 있었다. 기계적 재활용은 버려진 플라스틱 중 깨끗한 PC만 골라내 분쇄하고 세척해 다시 사용하는 물리적인 방식이다. LG화학은 이미 2008년부터 이 기술을 개발해 재활용 PC를 생산해 오고 있다. 지난해 전사 기준 1만3000톤(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판매했으며 향후 판매량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하지만 이 방식은 재활용을 거듭할수록 플라스틱 소재 내 화학적 분자가 훼손돼 2~3번 쓰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구현할 수 있는 색상, 투명도 범위도 제한적이다. 애초에 너무 더러워지지 않은 PC만 선별해 재활용해야 한다는 점도 생산량을 늘리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LG화학은 2020년 9월 첨단소재사업본부 엔지니어링사업부 내 피닉스팀을 출범하고 플라스틱을 원료로 되돌리는 방식인 ‘화학적 재활용’ 연구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2021년 5월 화학적 재활용 PC 공정 기술 2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PC 화학적 재활용 프로젝트의 홍무호 연구위원을 중심으로 30여명의 인력이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플라스틱 순환 경제 과정(왼쪽)와 폴리카보네이트(PC) 화학적 재활용 기술 도표.(자료:LG화학)◇특허만 50건…관련 기술 ‘퍼스트 무버’ 도약LG화학이 개발한 기술은 ‘비분해 공정’과 ‘분해 공정’으로 나뉜다. 비분해 공정은 말 그대로 해중합(화학적 재활용 기술방식) 과정 없이 폐 PC에 섞여 있는 첨가제 등 불순물을 분리·정제해 재활용 가능한 PC만 선택적으로 추출하고 정제·회수하는 방식이다. 최종 결과물은 하얀 가루인 PC 파우더로 나오는데, 이를 압축해 알갱이로 만드는 펠렛화 작업을 거치면 투명한 알갱이 형태인 재활용 PC 펠렛을 얻을 수 있다. 분해 공정은 해중합을 거쳐 더 까다롭다. 폐 PC에 알코올을 첨가해 해중합을 거친 후 원료인 BPA로 되돌리는 방식이다. 하얀 가루 형태인 BPA는 중합을 거쳐 순도 높은 ‘버진 PC’로 재탄생한다. 분해 공정은 화학적 재활용의 궁극적 목표인 ‘원래 플라스틱과 똑같은 성질을 띠게 한다’는 점에 더 부합하고 원료 버진 퀄리티를 유지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나, 기술 구현 난이도가 매우 높다.LG화학이 대전에 세운 파일럿 라인은 높이 4m에 면적 200㎡(제곱미터) 2층 규모로 오른쪽은 분해 공정, 왼쪽은 비분해 공정이 들어서 있다. 가운데 유틸리티실은 작업에 필요한 오일과 물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시설로, 전체 라인의 심장 역할을 했다.라인 전체에는 거대 압력밥솥처럼 생긴 반응기 수십 개가 줄지어 놓여 있다. 안을 들여다보니 쓰레기였던 폐 PC가 꾸덕꾸덕한 검은색 액체로 변형돼 기계로 저어지고 있었다. 옆 반응기로 갈수록 최종 물질인 원료가 정제 과정을 거친 하얀 가루 형태로 완성됐다.LG화학은 해당 분야 기술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파악된다. 관련 특허만 50여 건에 달한다. 홍무호 연구위원은 “PC 해중합 기술 자체는 1963년도에 일본에서 발표돼 있지만, 아직 상업화한 곳은 없다”며 “일본의 한 회사가 올해 8월 파일럿 전 단계인 벤치를 완공한다고 발표했는데 우리가 1~2년 앞서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LG화학 폴리카보네이트(PC) 화학적 재활용 공정의 중간체.(사진=LG화학)◇친환경 규제 발맞춰 기술 역량 선제적 확보참고할 만한 시범 사례가 없는 만큼 기술 개발이 순탄치는 않았다. 홍 연구위원은 “처음 연구를 시작할 때 화학적 재활용 시장이 크게 불붙은 상태가 아니었고, 시범 사례도 없어서 상업화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뚝심 있게 연구를 밀고 나간 건 시장이 반드시 개화할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회사, 팀원들의 지지와 헌신 덕분이었다고 홍 연구위원은 강조했다.그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전기차(EV) 시장에 비유했다. 홍 연구위원은 “전기차 시장 역시 초기에는 너무 비싸고 성능이 낮아 지지부진하다가 어느 순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며 “화학적 재활용도 향후 여러 기업이 뛰어들면서 커지고, 그때가 되면 LG화학이 가장 먼저 시장에 진출했다는 사실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상업화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홍 위원은 “화학적 재활용 PC 상업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결국 ‘버진 퀄리티’ 품질과 가격(단가) 경쟁력 확보”라며 “다만, 최근 친환경이 트렌드가 되면서 조금 더 비싸더라도 재활용 소재를 요구하는 고객들이 나타났고 프리미엄을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국내외 복수의 대기업에서 LG화학에 화학적 재활용 PC 관련 협업 문의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산업계 전반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홍 연구위원은 당부했다. 그는 “PC뿐 아니라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활한 폐플라스틱 수거 시스템이 구축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미국, 유럽 등과 같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등의 지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LG화학은 2025년 이후 각국의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화학적 재활용 PC 수요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상업화 역량을 선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 연말 상업화 직전의 실증(데모) 플랜트 설계에 착수하고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상업화를 위한 양산시설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 폴리카보네이트(PC) 원료 및 제품 샘플.(사진=LG화학)
2023.04.30 I 김은경 기자
美 캘리포니아, 2036년부터 디젤 트럭 판매 금지
  • 美 캘리포니아, 2036년부터 디젤 트럭 판매 금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2036년부터 디젤 트럭 및 버스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도로를 달리고 있는 트럭. (사진=AFP)2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전날 2036년까지 디젤로 작동하는 새로운 대형 트럭 및 버스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아울러 2045년까지 주 전역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트럭의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기로 했다. 상업용 트럭에 전기차 전환을 의무화한 것은 세계 최초다. 항만 등 화물 운반 지역에서 사용되는 트럭은 2035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해야 한다. 쓰레기 수거차 및 스쿨 버스 등의 차량은 2027년부터 배기가스 배출이 금지된다. 또 50대 이상의 트럭을 운영하는 회사는 2042년까지 차량을 전기 또는 수소 모델로 전한해 ‘탄소배출 0%’를 달성해야 한다. 주요 트럭 제조사와 이익단체는 전기 트럭 모델이 디젤 트럭보다 비싸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대형 트럭은 크기와 무게 때문에 소형 차량보다 전기 모델로 전환하는 데 비용이 더 많이 든다. 또 항구에 전기차 충전 시설이 부족하다며 이번 기한 설정이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앞서캘리포니아주는 2035년 이후 휘발유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2020년에 발표했다. 당시 쓰레기 트럭, 트랙터-트레일러, 시멘트 혼합기 및 기타 대형 차량에 대해서는 2035년까지 전체 차량의 절반을 완전 전기 자동차로 만들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2045년까지 100%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목표 달성을 위해서다. CNBC는 “캘리포니아주의 규정은 연방 정부 법보다 더 엄격하다”며 “자동차 산업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캘리포니아의 규정을 다른 주가 따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2023.04.30 I 김겨레 기자
中제조업 경기, 4개월만에 위축 전환…글로벌 수요 둔화 타격(상보)
  • 中제조업 경기, 4개월만에 위축 전환…글로벌 수요 둔화 타격(상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의 4월 제조업 지표가 기준선(50)을 밑돌아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중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글로벌 수요 위축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트랙터 공장.(사진=AFP)◇ 비제조업 확장 유지했으나 제조업 위축 전환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51.9)과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1.4 모두 하회한다.제조업 PMI는 전국 제조업체 구매담당자를 상대로 신규 주문·생산·출하·재고·고용 등 5개 분류지표를 설문 조사해 집계하는 것으로 경기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그 아래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공식 제조업 PMI 지수는 중국 방역 당국의 ‘위드 코로나’ 기조 전환으로 지난 1월부터 기준선을 웃돌았으나, 4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중국 제조업 PMI 지표(출처=중국 국가통계국)세부 지표인 4월 제조업 생산지수(50.2)와 신규주문 지수(48.8)는 전월 대비 각각 4.4%포인트, 4.8%포인트 하락했다. 즉, 제조업 생산은 지속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나, 제조업 수요가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서비스업·건설업 등의 경기를 가늠하는 4월 비제조업 PMI는 전월(58.2) 보다 소폭 하락한 56.4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57.0)를 하회하나 4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다. 중국 비제조업 PMI 지표(출처=중국 국가통계국)◇ 수요 위축에 부동산 약세 여전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견조한 서비스업 회복에 힘입어 예상을 깨고 4.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지표를 통해 제조업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재고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가계 저축 급증이 쪼그라든 수요를 뒷받침했다. 특히 중국에서 제조업은 전체 일자리의 18%를 차지해 가계 소득으로도 이어진다.중국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신뢰 또한 여전히 취약하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2020년 8월 부동산 개발업체의 차입을 억제하는 ‘3개 레드라인’ 정책을 도입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과 맞물려 자금줄이 마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신용 위기에 빠졌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지원 조치에 나서면서 업계 상황이 개선됐지만 본격적인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고 짚었다. 내수 회복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중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해 202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일각에선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강한 수요가 지속될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자국 경제의 국내 수요가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우려하면서, 국가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5일 중국 내각인 국무원은 자동차 수출 지원, 해외 기업인들의 비자 발급 개선 및 국제항공편 정상화, 고용 촉진을 위한 기업 보조금 제공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2023.04.30 I 김윤지 기자
중기부, 동행축제 우수제품 구매인증 이벤트…자동차 경품으로
  • 중기부, 동행축제 우수제품 구매인증 이벤트…자동차 경품으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에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위해 다양한 ‘대박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30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에서는 마음에 드는 동행축제 우수제품을 미리 ‘찜’하기만 해도 온누리상품권(3만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바로 ‘찜하기 이벤트’다. 동행축제 누리집에 소개된 ‘동행축제 우수제품 300선’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의 상세 내용을 확인 후 ‘찜하기’만 선택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총 190명에게 온누리상품권과 커피 쿠폰 등을 지급할 계획이며 ‘찜하기’ 이벤트는 5월 14일까지 진행된다.‘구매인증 이벤트’도 있다. ‘동행축제 우수제품 300선’ 중 단일제품 기준 3만원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현대자동차 캐스퍼’를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구매인증 이벤트는 5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동행축제의 ‘흥’을 보여주는 사람에게는 ‘삼성 갤럭시 S23(256G)’의 행운도 주어진다. 중기부는 5월을 전국적으로 신명나는 축제의 달로 만들기 위해 ‘동행축제 흥 챌린지’를 준비했다.‘동행축제 흥 챌린지’는 동행축제 홍보대사 ‘라비던스’가 부른 동행축제 캠페인송(‘신 뱃노래’)에 맞춰 자유롭게 흥을 표현하는 영상을 촬영해 인스타그램(릴스)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동행축제 흥 챌린지 또한 5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 중 81명에게 갤럭시 S23(1명), 10만원 상당 뷰티제품(10명)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중기부 직원들은 동행축제를 전국 방방곡곡에 알리기 위해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편에 출전해 참가자 500명 중 70명을 뽑는 예심 1차에 통과하는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동행축제를 ‘흥’이 나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서 대박 나는 동행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30 I 함지현 기자
'마의 27%' 넘어 상용화? 태양빛 받아 건물서 전기 만들까
  • '마의 27%' 넘어 상용화? 태양빛 받아 건물서 전기 만들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기후위기로 지구는 더워지고, 전기차 등으로 전기사용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인류가 쓰는 에너지 발전 방식은 한계가 있다. 화석연료를 태워 발전하는 화력 발전은 자원이 고갈되고,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한다. 풍력은 환경오염 문제는 없지만, 발전 효율이 낮다. 핵융합 발전은 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훈교수 연구진이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상용화에 다가가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태양전지 효율 26.08% 기록석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발전 효율 세계 신기록만 다섯 번 넘게 갈아치운 세계적인 석학이다. 미국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태양전지 최고효율 차트’에서 26.08% 효율까지 달성해 이 분야 세계 정상에도 우뚝 섰다. 기존에 상용화된 실리콘태양전지 효율(26.7%)까지 위협하고 있다.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실리콘에 불순물을 첨가해 실리콘태양전지를 만드는 것처럼 페로브스카이트라는 물질에 첨가제를 넣어 만든다.지난 1839년 러시아 우랄 산맥에서 발견된 칼슘티타네이트 물질을 발견한 러시아 광물학자 페로브스키의 이름에서 유래한 페로브스카이트는 특이한 물성을 가졌다. 연료전지 전극소재 등으로 주목받다가 태양전지 물질로 쓰였다. 특히 UNIST를 비롯해 성균관대, 한국화학연구원, 고려대 등 우리나라가 연구진이 효율 향상도 주도해 왔기 때문에 우리기술로 만든 ‘미래전지’를 아파트, 자동차, 우주공간에서 쓰게 될 수 있다.석상일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화학공정을 이용해 연구실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며 “태양전지 효율을 0.1%라도 높여 마의 효율(27%)에 다가가기 위한 전 세계 연구진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석상일 UNIST 특훈교수.(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햇빛 받아 전기로 바꿔태양전지는 소자를 이용해 태양빛을 받아 전기를 만든다. 현재 상용 제품은 대부분 실리콘 태양전지를 쓰는데 제조과정이 복잡해 설비가 필요하다. 높은 온도에서 작업해야 공정 때문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도 떨어진다.이와 달리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페로브스카이트 구조의 결정성 반도체를 얇은 막으로 코팅해 만든다. 내부 결함이 적도록 박막의 결정화 거동을 제어하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효율은 높거나 비슷하면서 절반이 넘게 가격을 낮출 수 있다.학생들이 ‘옐로룸’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관건은 대면적화와 안정성 향상이다. 최첨단 소재, 물질을 이용한 검증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융합형 태양전지인 탠덤 태양전지의 요소기술로도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기존에 상용화돼 안전성을 입증한 실리콘물질에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얇은 필름)을 쌓는 등 기술을 합쳐 하나의 태양전지가 지닌 효율보다 더 높게 만드는 셈이다. 한계 효율이 30~40%에 달해 응용 연구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석상일 교수는 창업한 회사(프런티어에너지솔루션)를 통해 태양전지 대면적화, 효율 향상을 통해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다. 석 교수는 “상용화에 다가가기 위해 전지판 크기(15cmX15cm)를 키웠다”며 “앞으로도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해 과학 연구를 계속하고, 창업한 회사를 통해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미국재생에너지연구소(NREL)가 발간하는 ‘태양전지 최고효율 차트’ 일부 갈무리, 기호별로 태양전지가 다르며 빨간선에 노란 원이 들어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최고 효율을 울산과학기술원이 기록중이다.(자료=미국재생에너지연구소)
2023.04.30 I 강민구 기자
동서발전, AI·빅데이터 활용 현장 안전관리 도입 ‘눈길’
  • 동서발전, AI·빅데이터 활용 현장 안전관리 도입 ‘눈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30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AI 인체인식 감시시스템과 AI 기반 CCTV 영상분석시스템, 밀폐공간 작업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통해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첫번째)이 지난해 7월 충남 당진발전본부에서 직원으로부터 현장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동서발전)근로자가 지게차나 굴착기 등 중장비 작업반경에 접근하면 경보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하고, CCTV 화면에서 쓰러져 있거나 안전모를 쓰지 않은 작업자를 확인하거나 화재가 발생하면 통합방재센터에 자동으로 경고음이 울리고 감시 화면에 이를 표출해 신속히 초동대응할 수 있는 체계다. 또 근로자가 밀폐 공간에서 작업하고 있을 땐 작업자의 위치나 산소·유해가스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근로자 안전 확보에 활용한다. 동서발전은 이와 함께 빅데이터 안전지수(Safety Index)도 개발해 활용 중이다. 전 사업소 모든 작업장의 위험도를 반영한 안전지도를 만들어 각 작업장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를 맡은 발전 공기업 동서발전은 본사가 있는 울산을 비롯한 전국 발전본부에서 2000여 직원이 일하고 있다. 대형 화력발전소 특성상 본사 및 협력직원의 안전 위험이 높은 편이다. 동서발전은 이에 ‘안전 최우선’을 최상위 핵심가치로 정하고 관련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한해 안전 관련 예산이 6013억원에 이른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체계와 함께 사업장 내 공사 단계별 도급인과 건설 발주자 역무를 명확히 해 안전 관리 책임을 부여하고, 전기살 등의 잠금장치(LOTO) 확대 적용 등 더 안전한 설비 도입을 진행 중이다. 동서발전이 지난해까지 6년 연속으로 사고사망 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고사망자 수 비율) 0%를 유지하고 있다.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안전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핵심가치가 돼야 한다”며 “안전관리 체계와 안전 조직문화 조성으로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30 I 김형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