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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선조들도 더위 피해 찾아간 신비 동굴
  • [폭염탈출②] 옛 선조들도 더위 피해 찾아간 신비 동굴
  • 2억 5000만 년의 신비를 품은 성류굴 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금장산에서 발원한 왕피천은 61km를 거침없이 흘러 망양정 앞으로 빠져나간다. 왕피천이 바다로 흘러들기 직전에 선유산(199m)이 우뚝하고, 절벽 아래 울진 성류굴(천연기념물 155호)이 있다. 임진왜란 때 불상을 굴에 옮겨 성류굴(聖留窟, 성스러운 불상이 머무른 곳)이라 불렀고, 장천굴 혹은 선유굴이라고도 했다. 성류굴은 총 길이 870m로 주굴 330m, 주굴에서 이어지는 지굴 540m이며, 현재 일반인에게 개방된 구간은 270m다.화랑과 울진현령의 이름이 새겨진 종유석△사계절 내내 20도 이하로 유지성류굴은 2억 5000만 년 전에 탄생한 석회동굴이다. 4억 6000만 년 전 하부 고생대인 오르도비스기, 울진 지역은 얕고 따뜻한 바다였다. 산호초가 번성했고, 죽은 산호들이 퇴적해 석회암 지대가 생성됐다. 이 석회암 지대가 융기한 뒤 지상에서 빗물이 스며들고, 이산화탄소를 함유한 물이 지하의 석회암 지대를 만나 탄산칼슘을 녹이면서 형성된 것이 석회동굴이다. 석회동굴에서는 스며든 물이 떨어지며 종유석과 석순이 자란다. 성류굴의 장엄한 풍경은 2억 5000만 년 전 천장에서 떨어진 물 한 방울에서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성류굴은 다른 동굴과 달리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명문과 글, 그림 등을 남겼다. 지난봄에 발견된 동굴 명문에는 임랑, 공랑 등 화랑의 이름과 울진현령 이복연의 이름 등이 새겨졌다. 고려 말 학자 이곡은 성류굴을 탐험하고 《관동유기》에 우리나라 최초로 동굴 탐험기를 썼다. 성류굴과 관련된 시나 그림에는 역사 인물도 등장한다. 매월당 김시습은 〈성류굴에서 하룻밤 자며〉라는 시를 남겼고, 겸재 정선은 포항의 청하현감으로 내려갈 때 이곳에 들러 성류굴을 그렸다. 아마도 성류굴은 신라의 화랑과 승려들이 찾은 수도 공간이자, 고려와 조선 시대 학자와 선비들이 유람하며 글과 그림을 남긴 희대의 명승지가 아니었을까?동굴 호수에 잠긴 종유석과 석순이제 선조의 발길을 따라 성류굴을 탐험해보자. 북부주차장에서 길이 왕피천과 나란히 이어지고, 커다란 암반 사이로 성류굴 입구가 있다. 입구는 한 사람이 허리를 굽혀야 간신히 들어갈 정도지만, 들어서는 순간 넓게 트이며 환상적인 석회동굴의 향연이 펼쳐진다. 12개 광장 가운데 1광장 연무동석실부터 10광장 여의동까지 신비스럽고 기괴한 종유석과 석순이 여행자를 맞는다. 사계절 온도 15∼17℃, 습도 80~90%를 유지해 시원함을 더한다.최근 크게 알려진 8광장 초연광장 전경◇산리부터 조선까지 사람 흔적 고스란히 남아1광장 연무동석실은 임진왜란의 비극이 서린 곳이다. 왜군이 쳐들어오자 백성 500여 명이 성류굴로 피란했는데, 왜군이 이 사실을 알고 입구를 막아 모두 굶어 죽었다고 한다. 5광장에서는 우측으로 길이 잠시 이어진다. 성류굴에 있는 5개 동굴 호수 가운데 용신지다. 동굴 호수 어디엔가 왕피천과 이어진 곳이 있어 물길이 생겼다. 왕피천의 수위가 높아지면 성류굴 호수의 수위도 높아지고, 때로는 호수의 수위가 높아 출입이 통제되기도 한다. 애초부터 호수가 있었다면 석순이 자라지 못했을 터. 종유석과 석순이 만들어진 뒤 동굴에 물이 찬 것이다. 잔잔한 호수 위로 석순과 석주가 있어 여느 동굴보다 신비롭다. 연못에는 향어나 잉어도 종종 보인다니 왕피천과 동굴을 이어주는 경계가 더욱 궁금하다.8광장 초연광장은 최근 크게 알려졌다. 이곳 종유석과 암벽에서 진흥왕이 행차했다는 명문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진흥왕이 누구인가? 신라의 전성기를 누리며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고, 가는 곳마다 순수비를 남긴 정복 군주다. 명문은 6행 총 25자로, “경진년 6월 잔교를 만들고 뱃사공을 배불리 먹였다. 여자 둘이 교대로 보좌하며 펼쳤다. 진흥왕이 다녀가셨다(행차하셨다). 세상에 도움이 된 이(보좌한 이)가 50인이었다”는 내용으로 해석된다.진흥왕 행차 명문경진육월일(庚辰六月日)과 진흥왕거(眞興王擧)는 지금까지 풀지 못한 많은 수수께끼의 열쇠가 된다. 먼저 연대와 다녀간 인물이 확연히 드러난다. 경진년은 560년(진흥왕 21)이고, ‘진흥왕거’는 진흥왕이 이곳에 왔다는 증거다. 중국 《북제서》 권 7에는 “신라국왕 김진흥(金眞興)을 사지절 동이교위 낙랑군공 신라왕으로 삼았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성류굴에 명문을 새기고 5년이 지난 565년이다. 진흥왕의 생전 이름이 진흥임을 확인한 셈이다. 또 《삼국사기》 〈신라본기〉 진흥왕 조에는 진흥왕 20년부터 22년까지 3년간 기록이 비는데, 이 명문을 통해서 진흥왕의 공백기가 없음을 알 수 있다.10광장 여의동까지 하마바위, 마귀할멈, 아기공룡둘리 등 형상에 따라 이름 붙인 자연 조형물을 차례로 만난다. 성류굴은 개방된 구간이 270m에 불과하지만, 2억 5000만 년 세월과 신라부터 조선 시대까지 사람의 흔적이 고스란한 역사의 동굴이다. 성류굴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500원, 경로 1000원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다.드라마세트장 ‘어부의집’에서 본 하트해변◇바다와 산, 그리고 온천까지죽변항은 후포항과 함께 울진을 대표하는 항구다. 죽변항 북쪽에는 죽변등대와 함께 〈폭풍 속으로〉 드라마세트장 ‘어부의집’이 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절벽 위에 있어 그림 같다. 어부의집 내부는 개방되고, 뒤쪽으로 나가면 절벽 아래로 하트해변이 보인다. 어부의집 인근에 ‘용의꿈길’이 있다. 구불구불한 대숲을 따라 죽변등대까지 이어진다. 대숲 사이로 조성된 전망대에서는 어부의집과 푸른 바다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죽변등대는 1910년 불을 밝힌 이래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죽변등대까지 다녀오는 데 10분 남짓 걸린다.울진봉평리신라비전시관은 울진 봉평리 신라비(국보 242호)를 비롯해 우리나라 석비를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이다. 봉평리 신라비는 1988년 논에 거꾸로 박힌 돌기둥이 신라 시대 비석으로 확인되면서 알려졌다. 비석에는 399자가 새겨졌는데, 524년(법흥왕 11) 울진 지역의 반란을 진압하고 후속 조치를 취한 내용이다. 전시관 외부에는 야외비석공원이 있다. 광개토대왕릉비를 비롯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 북관대첩비 등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국보와 보물급 석비 32기를 재현했다. 죽변항에서 울진봉평리신라비전시관 가는 길에 높이 11m, 수령 약 550년이나 되는 울진 후정리 향나무(천연기념물 158호)도 만나보자.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원도와 경상북도로 나뉘는 고포마을울진군 북쪽 끄트머리에는 고포마을이 있다. 동서로 이어진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원도와 경상북도로 나뉘어 북쪽은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남쪽은 울진군 북면 나곡리다. 지역번호도 다르고, 주민센터도 다르며, 이장도 두 명이다. 길 한가운데 서면 한 발은 강원도, 한 발은 경상북도에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고포마을 인근의 옛 국도 7호선 변에는 도화동산이 있다. 8월이면 도화동산은 배롱나무꽃이 만발한다. 공원 정상부에서 울진의 웅장한 산세와 동해, 남북으로 새롭게 뻗은 국도 7호선이 한눈에 들어온다.이제 삼욕 가운데 온천욕과 삼림욕을 즐길 차례다. 덕구온천은 42.4℃ 온천수 2000여 t이 날마다 자연 용출하며, 물을 데우거나 섞지 않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보양 온천으로, 스파 시설까지 갖춰 온천욕에 물놀이를 겸할 수 있다. 덕구온천리조트 콘도 뒤로 덕구테마계곡 등산로가 있다. 덕구계곡을 끼고 온천수가 공급되는 원탕을 거쳐 응봉산으로 이어진다. 원탕까지 4km 거리지만 등산로가 대체로 평탄해 어르신과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오른다. 등산로 입구에서 1.5km 남짓 떨어진 용소폭포에 다녀와도 좋다. 길이 덕구계곡과 응봉산의 울창한 숲을 끼고 있어 그림 같은 비경은 물론, 삼림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덕구계곡은 성류굴, 불영사계곡, 왕피천과 함께 경북동해안지질공원의 지질 명소이기도 하다.덕구계곡 용소폭포의 웅장한 모습성류굴이 있는 왕피천은 불영사계곡을 거쳐 내려오는 광천을 아우른다. 광천을 따라 봉화와 영주를 잇는 국도 36호선이 나란한데, 이 길에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다양한 민물고기와 천연기념물, 멸종 위기종 등을 볼 수 있는 경상북도민물고기생태체험관, 불영사계곡의 풍광이 수려한 불영사가 차례로 나온다. 국도 36호선으로 귀가한다면 꼭 들러야 할 울진의 명소다. 경상북도민물고기생태체험관 인근에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천연기념물 96호), 행곡리 처진소나무(천연기념물 409호) 등 노거수도 만나보자.아름다운 불영사계곡과 함께하는 불영사 가는 길◇여행메모△여행 코스= 불영사→경상북도민물고기생태체험관(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수산리 굴참나무)→울진 성류굴→울진 대풍헌→월송정→등기산스카이워크→덕구온천 덕구테마계곡→덕구온천리조트스파월드→〈폭풍 속으로〉 드라마세트장→울진 후정리 향나무→울진봉평리신라비전시관△가는길= 중앙고속도로 풍기 IC→풍기 방면 우회전, 1.3km 이동→봉현회전교차로에서 봉화·영주 방면 국도 5호선, 9km 직진→가흥교차로에서 봉화·울진 방면 국도 36호선, 42km 직진→현동교차로에서 우측, 현동1교차로에서 울진 방면 국도 36호선, 23.6km 이동→삼근교차로에서 국도 36호선, 23.6km 이동→수산교차로에서 포항 방면 우회전, 다리 건너 노음교차로에서 우회전, 1.9km 직진→성류굴△먹을곳= 회국수는 읍내1길의 칼국수식당, 왕새우볶음밥은 죽변중앙로의 하와이새우트럭 울진점, 물회는 망양로의 울산회식당과 죽변중앙로의 정훈이네횟집, 옹심이칼국수는 덕구온천로의 장모씨암탉이 유명하다.△주변 볼거리= 나곡바다낚시공원,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세트장, 울진과학체험관, 울진아쿠아리움, 금강송에코리움, 십이령옛길, 왕피천생태탐방로, 울진 대풍헌, 월송정, 망양정, 등기산스카이워크국도 36호선에서 만나는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
2019.08.03 I 강경록 기자
더워서 신나는 곳, `평창 더위사냥축제`
  • 더워서 신나는 곳, `평창 더위사냥축제`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평창은 대표적인 여름휴가지다. 산, 계곡, 바다를 고루 접할 수 있는 지리적 특징으로 비교적 선선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더워지는 요즘, 갑작스레 내리는 비도 반가울 지경이다. 이글거리는 아스팔트의 열기,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기가스, 숨 막히는 도시를 벗어나고 싶어진다. 더위를 탈출하고 싶다면 ‘평창 더위 사냥 축제’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보자. 아이들과 물총쏘기를 하거나 물풀장에서 한바탕 놀다 보면 아이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축제장에 왔으면 사람들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말고 신나게 즐겨도 된다. 그래야 여행의 만족감도 여운도 오래동안 간직되니까. 축제는 평창 대화면 땀띠공원에서 7월 26일(금요일)부터 8월 4일(일요일)까지 진행된다.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귀신 사냥 WATER WAR (물총 대전), 더위야 놀자 에어바운스 (물 풀장), 송어 맨손 잡기, 신비의 땀띠물 체험으로 더위를 잊게 된다. 축제장은 꿈의 대화 캠핑장도 함께 운영한다. 그 외 광천선굴 체험은 약 4억 년 전의 시간이 흐르는 곳을 탐방한다. 해설사가 함께 600m의 석회동굴을 둘러보며 동굴에 대한 역사와 진기한 석회암석과 석순을 직접 볼 수 있다.오롯이 평창의 하루를 즐기려면 숙박지 선정도 중요하다. 평창펜션 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에는 지역별 펜션 정보와 추천 상위 1% 펜션 등 안전하게 관리 잘 되는 펜션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숲속 별장 느낌의 운치 있는 펜션, 청정계곡 물이 흐르는 1급수 펜션,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수영장 펜션까지 가족이 좋아하는 요소에 따라 선택하기도 편리하다. 숙박지 외 평창여행에 꼭 필요한 맛집, 특산물, 계절별 축제, 여행지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된다. 펜션 중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자를 위해 픽업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평창 전나무 숲 쉼터 ‘밀브릿지’. 반세기 동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유지하며 사람들이 편하게 숲을 오갈 수 있게 마든 곳이다. 여행을 자주 다녔던 사람이라면 예전 방아다리 약수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오래전 기억을 떠올려 보면 약수터로 향하는 숲길도 약수터도 오래 방치되어 가기 꺼려지기도 했으니. 그 후 약수를 떠로 다니시는 분들 이외는 이곳을 찾는 이는 거의 없었다. 긴 시간 동안 숲은 점차 변화기 시작했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오래전 기억을 떠올려 보면 약수터로 향하는 잠시 머물다 가기 아쉬운 이는 하룻밤 숙소로 이용하면 된다.전나무 숲 쉼터 입구에서 방아다리 약수까지 걸어가는 길 옆에는 숲에서 읽기 좋은 시를 만날 수 있다. 천상병 시인의 ‘빗소리를 듣는다’ 등 아름다운 시를 곱씹어 보며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기도 한다. 잠시 걸음을 멈쳐 읽어 내려가 보자. 시원한 그늘 아래 편히 쉴 수 있는 데크와 의자, 자연 탐방로도 조성되어 있다. 약수터까지 가는 길은 불편함이 없다. 벤치 옆에서 맨손체조를 하는 분, 벤치에 누워 명상을 즐기시는 분, 아이들과 야생화 꽃을 보며 산책로를 걷는 이도 있다. 두 눈을 감고 가장 편한 자세로 가슴속 깊은 곳까지 건강한 숲속 공기를 흡입해 보자.느린 걸음으로 전나무 숲길을 걸으면 산 바람이 향긋한 솔향기를 코로 가져다준다. 하늘 높이 뻗은 전나무 숲은 뜨거운 태양도 가려준다. 숲에 사는 다람쥐는 사람을 보고도 제 할 일을 한다. 숲은 사람들의 마음을 바르고 선한 곳으로 이끄는 마법을 지닌 듯하다. 숲 여행을 자주 하다 보면 행복지수도 쭉 뻗은 전나무처럼 위로 향한다. 잘 정리된 약수터에서 약수 한 모금 넘겨보자. 똑 소는 탄산의 떨떠름한 맛은 건강에 좋다는 약수다. 미리 물병을 준비한다면 여행의 여운을 집에까지 되려 갈 수 있으리라.
2019.07.16 I 심보배 기자
골프선수 경기 후반 원인 모를 체력저하, 탄수화물 섭취 전략 때문
  • 골프선수 경기 후반 원인 모를 체력저하, 탄수화물 섭취 전략 때문
  • [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스포츠의 묘미는 경기 막판 드라마틱한 승부다. 경기 내내 고전을 면지 못하다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거짓말 같은 역전극을 연출하기도 하고 초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을 허용할 때도 있다. 결국 역사는 경기 후반에 만들어진다.3~4일간 매일 18홀 승부를 펼치는 골프도 다르지 않다.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는 대부분 마지막 날 후반 9홀에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스코어를 줄인다. 유난히 최종 라운드에 강한 신지애(31ㆍ쓰리본드)는 ‘파이널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반면 유난히 경기 후반에 약한 선수들도 많다. 샷 기술만 본다면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ㆍ체력 저하로 인해 손에 잡힐 듯 했던 우승컵을 놓친 일도 많다. 경기 경험 부족과 멘탈, 체력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지만 영양섭취의 불균형이 1차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김희재 운동생리학 박사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중에서 우리 몸이 가장 먼저 사용하는 주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라며 “체력 유지에 어려움이 있거나 다음날 피로감이 많은 선수라면 경기 중 탄수화물 섭취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그에 따르면 탄수화물은 크게 단순탄수화물과 복합탄수화물로 구분된다. 단순탄수화물은 단당류를 의미하는데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고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가지 음료수나 탄산음료 등에 함유된 설탕, 포도당, 과당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반면 복합탄수화물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 상태의 음식에 포함된 것으로 바나나, 고구마, 현미밥 등이 해당된다. 그렇다면 골프선수는 어떤 탄수화물이 필요할까. 김희재 박사는 “골프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몰아서 쓰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탄수화물을 섭취해 일정하게 혈중 에너지원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즉 바나나 같은 복합탄수화물이다. 실제로 바나나는 골프선수들이 경기 중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다. 경기 중 혈당 지수가 낮은 (복합)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제한해 지속적인 혈당 유지를 유도한다는 게 김희재 박사의 설명이다. 반대로 경기 중 단순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면 어떨까. 김희재 박사는 “(단순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순간적으로 에너지원이 들어와서 일시적인 각성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동반하면서 인슐린 작용으로 인한 급격한 혈당 저하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단순탄수화물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혈당을 올리지만 동시에 인슐린 호르몬을 자극해 더 빠르게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경기 후반 체력 및 집중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평소에 당 섭취가 많은 선수는 더욱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 이에 대해 김희재 박사는 “중추신경계는 탄수화물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며 “골프선수들의 집중력 유지를 위해서는 탄수화물의 전략적 섭취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재 박사는 또 “가장 흡수가 빠른 탄수화물 섭취는 액체 또는 젤 형태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다. 혈당 지수를 고려해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는 에너지젤 혹은 음료라면 수시로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 혈당지수 (단당류 위주의) 탄수화물 음료ㆍ젤이라면 조금씩 나눠서 충분한 수분과 함께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19.07.11 I 박태성 기자
③유통·식품업계에 분 친환경 新바람
  • [必환경 시대]③유통·식품업계에 분 친환경 新바람
  • 맥도날드 제주공항DT점에 맥딜리버리 전기 바이크가 세워져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무공해 전기바이크’, ‘자연분해 포장재’, ‘무색 페트병’…. 유통·식품업계에 친환경 신(新) 바람이 불고 있다. 배달부터 음식물, 포장재까지 ‘친환경’으로 무장했다.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면서 식품업계가 친환경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피자헛, 교촌치킨은 최근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배달용 이륜차를 모두 전기 이륜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2021년까지 자체 배달 서비스 맥딜리버리를 전기 이륜차로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제주, 광주 지역의 배달용 이륜차를 모두 전기 이륜차로 교체했다. 피자헛은 올해 전기 이륜차 10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후 엔진 이륜차를 교체하거나 신규 구매할 경우 전기 이륜차를 우선적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교촌치킨도 전기 이륜차 순차적 도입과 함께 ‘리 그린 위드 교촌’ 친환경 캠페인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교촌치킨은 배달은 물론이고 매장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포장재도 ‘친환경’이 대세다. 신세계푸드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100% 자연분해 특수포장재를 적용한 ‘100% 자연 분해 바나나 포장재’를 직접 개발했다. 이 포장재는 14주면 땅속에서 자연 분해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푸드마켓 헬로네이처는 쌀 포대 소재로 잘 알려진 ‘PE우븐’을 활용한 ‘더 그린박스’와 물·전분으로 만든 아이스팩을 도입했다. 더 그린박스의 경우 다음 주문 때 배송사원에게 반납하면 재활용도 가능하다.롯데칠성음료 `밀키스` (사진=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밀키스’ 출시 30주년을 맞아 포장을 새롭게 바꿨다. 밀키스 500㎖ 제품은 녹색 페트병 대신 재활용이 쉬운 투명 페트병을 사용했고, 병에 붙인 상표에도 이중 절취선을 넣어 쉽게 분리될 수 있게 만들었다.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자영업자용 식자재 및 배달 비품 전문 쇼핑몰 ‘배민상회’는 매립 시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코팅(PLA) 소재를 쓴 종이 식품 용기를 지난 5월 출시하기도 했다. 일반 종이용기는 플라스틱 코팅을 해 코팅한 부분이 썩지 않는 반면, PLA 소재는 흙이나 물에 매립할 경우 빠른 속도로 생분해된다.업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부터 플라스틱 폐기물 대란 등 환경문제가 대두하며 친환경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며 “‘필(必)환경’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친환경 제품 소비에 대한 관심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11 I 강신우 기자
태풍 예상진로 12시간마다 `촘촘히` 예보
  • [하반기 달라집니다]태풍 예상진로 12시간마다 `촘촘히` 예보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여름철 기상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태풍정보가 개선된다. 또 다음 달부터 천리안위성 2A호 정규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기상청은 27일 “올 여름부터 여름철 대표적 자연재난인 태풍에 의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상청에서 다양한 태풍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우선 곡선화된 태풍진로를 이용해 특정지역에서 예상되는 태풍의 최근접시간·거리·강도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태풍이 육상에 상륙해 태풍 강풍영역의 이상구조가 나타날 경우 관측 자료에 기반한 실제 강풍영역을 태풍정보에 표출한다.태풍 진로의 불확실 정도가 고려된 태풍의 강풍 위험영역 정보도 제공하며 48시간 내 구간에서 기존 24시간 간격으로 제공하던 태풍 예상 진로를 12시간 간격으로 상세히 발표한다.(자료=기상청)이와 함께 천리안위성 2A호로 관측한 천연색 컬러영상 등 고품질 위성자료를 통해 기상위성 자료의 활용성이 강화된다. 시·공간적 고해상도 컬러영상을 통해 위험기상 실시간 감시능력 강화와 향상된 초단기 예보지원이 가능해진다.이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도 빠르게 관측이 가능하며 태풍의 이동경로 추적도 향상된다. 고해상도 컬러영상에서는 육안으로 ‘구름’과 ‘산불연기·황사’의 구분이 가능해져 기존보다 정확한 분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분야 외에도 토양수분, 가뭄, 홍수 등에 대한 분석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기상청은 “예측 선행시간이 짧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호우·눈·낙뢰 등 위험기상에 대해 ‘우리 동네 레이더 날씨 알리미’ 모바일 앱을 활용한 사전알림을 다음 달부터 제공한다”며 “모바일 앱 사용자위치를 자동 파악해 위험기상 현재 정보와 예측정보를 동시에 사전알림으로 전달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고 설명했다.기상 뿐 아니라 환경 분야에서도 새로운 제도가 시행된다. 미세먼지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경유철도차량에 대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이 신설된다. 경유철도차량은 전기철도가 다닐 수 없는 비전철(電鐵) 구간에서 여객 및 화물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국내에 총 348대가 운행 중이다.경유철도차량은 1대당 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경유차의 약 850배에 달함에도 건설기계·선박 등과 달리 배출허용기준이 없어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신규 기준을 적용할 경우 1대당 연간 1200kg 상당(경유차 300대 분)의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자료=환경부)‘먹는 샘물 등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고시’ 개정에 따라 먹는 샘물과 탄산수·혼합음료의 구분도 쉬워져 앞으로 먹는 샘물 제품 주표시면(라벨)에 품목명(먹는 샘물)을 가장 큰 활자크기의 2분의 1 이상 크기로 표시하도록 했다. 개정내용은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특히 물 기술 발전과 물산업 진흥을 위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물산업클러스터는 연구개발·성능검증·사업화·해외진출에 이르는 물산업 전주기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물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오는 11월부터는 벤젠·디클로로메탄 등 고독성 화학물질의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화학물질 배출저감제도가 시행된다. 고독성 화학물질을 배출하는 기업은 해당 물질의 배출 총량을 줄이기 위한 저감계획을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기업에서 제출한 화학물질 배출저감계획서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지자체에서는 계획서 공개, 배출현황 점검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환경부는 “지역 사회가 주체가 돼 배출저감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화학안전에 대한 지역의 관심 및 역량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7 I 박일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국 최고점일텐데 탈락…교육청 제각각 기준 황당"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전국 최고점일텐데 탈락…교육청 제각각 기준 황당”-석탄공사·마사회…17곳 ‘낙제점’-習 “북한의 안보 우려 해결 돕겠다” 金 “中과 소통, 한반도 문제 풀 것”-“이미 때 놓쳤다” 與 추경 회의론-제조업 르네상스, 기업 활력 제고가 먼저다-불교계 결단 필요한 등산객 관람료 논란△줌인&-“고객이 원하면 다 튀긴다”…닭껍질튀김 대란 부른 소통왕 KFC-아빠, 아이와 있는 시간 늘었지만…양육·가사 70% 이상 엄마몫△상산고, 자사고 취소 파장-“사재 털어 만든 명문高 왜 죽이나”…지역민 넘어 교육계까지 ‘들썩’-올해만 24개교 재평가…‘지정 취소’ 도미노 우려-자사고에 원서 쓰려던 중3 학생·학부모 혼란 가중△2018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일자리 늘리고 상생활동 잘했으면 부채·적자 늘었어도 ‘A등급’-채용비리 근절, 中企 수출지원…무역보험공사 11년 만에 ‘우수’-비정규직 문제 잡음 등 전 분야 ‘미흡’△시진핑·김정은 평양 정상회담-習 “비핵화 실현에 적극 역할”…金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할 것”-北, 시진핑 방북 연일 대서특필…왜-김정은 부부 직접 공항 영접…21발 예포에 사열 ‘환대’△정치-“경제성장 장담 못하는데…한국당 요구 들어주면서까지 처리해야 하나”-강제징용 해법 ‘공’은 일본으로…G20 한·일정상회담 명분 충분-文대통령 “반부패 풍토·문화가 돼야”-“경제토론회든 청문회든 김수현·홍남기 나와야”△경제-기업 10곳 중 3곳, 이자 낼 돈도 못 벌었다-일자리 36만개 늘었지만…건설·제조업서 11만개 증발-‘인내심’ 버린 美연준…내달 금리 인하하나△금융-클릭 한 번으로…내주부터 ‘최저가 대출’ 받는다-앱 하나면 全은행 계좌 조회·이체 가능-‘21% 싼 치매보험’ 무턱대고 가입했다간 낭패-업계 최초로 6대 희귀난치성질환 진단비 보장△산업&기업-‘국가핵심기술’된 초고압케이블 대한전선, 해외매각 제동 걸리나-LGD,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출하량 ‘통합 챔피언’-현대차그룹, 美신차품질 1~3위 석권-현대글로비스, 美에 트럭운송 자회사…글로벌 물류사업 가속-두산, 드론용 수소연료전지로 中시장 공략△산업-딜리버리로봇·가드드론에 “우와!”…“5G로 경제 활력 되찾자”-“인문사회·자연과학 융합연구 장려할 것”-7·8월 5G폰 쏟아진다-4년 만에…美·中 제치고 글로벌 게임시장 패권 쥘 듯△소비자생활-혈당강하쌀·폴리페놀채소…‘건강기능성 식재료’가 뜬다-코카콜라 탄산수 ‘씨그램’ 톡 쏘는 맛, 더 살렸어요-롱패딩, 올해도 여름에 장만하세요-‘공부는 디지털 기기로’…가벼워진 책가방△중소기업·바이오-버려지던 초유로 만든 화장품으로…美 월마트도 뚫었죠-중진공·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 中企’ 육성-신약후보물질 탐색 대신 ‘도입’…NRDO 바람 확산-오버다임 “안경 없이 보는 3D 광고”…상용화 본격화△Auto&Life-복잡 도심선 민첩한 핸들링, 울퉁불퉁 자갈밭선 거침없이…‘팔방미인’-女 보란 듯 예뻐진 실내, 男도 반할 터보 심장…‘베리 굿’△삼성전자 ‘취향 존중’ 가전-몰개성 회색냉장고여 안녕…컬러·용량 내맘대로 ‘가전을 나답게’-TV도 스마트폰처럼 세로로…밀레니얼 세대 ‘내게 딱이네’△증권&마켓-내달 ‘사업모델 특례’ 1호 탄생 AI 스타트업 ‘상장 통로’ 되나-글로벌 금리인하 도미노 가능성에 배당株 매력↑-‘자사주 매입’ 금융주들 주가 전망은 엇갈려△증권-불확실성 지속…멀티투자 ‘하이브리드 펀드’ 뜬다-국내 증권사 최초로 PG업 등록 미래에셋대우, 해외간편결제업 진출-제넥신·툴젠 ‘깜짝 합병’에…VC 미소-유튜브·카톡으로 ‘대박’ 유혹…불법 금투업 주의보△여행-삼천궁녀 낙화암, 천년고찰 고란사…연꽃길따라 1400년전 백제 속으로-새콤한 막국수, 따끈한 돌쌈밥…부여 한술 뜨고 가세요-래프팅보트 타러 워터파크 갑니다△스포츠-韓 축구 역대 최강 ‘손강호’ 삼각편대 뜨나…설레는 붉은악마들-정정용 “K리그 운동장서 너희 모두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김대환 코치는 “빛광연, 이광연”…정정용 감독은 “주장 황태현”-MLB닷컴 “류현진은 LA다저스의 슈퍼맨”△피플-韓 금투업계 ‘규제완화’ 요청에…“투자 걸림돌 없애겠다” 약속-조성진 부회장, 장애인 재활시설서 가구 제작-사랑의 아픔 위로하는 ‘탱고발레’ 보여줄게요-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너지 혁신’ 이끕니다-이영상 前 오비맥주 부사장 투썸플레이스 대표 선임-‘워낭소리’ 이삼순 할머니 별세 그리웠던 남편과 소 곁에 영면-한승헌 연세대 교수 연구팀 美 토목학회 최우수 논문상△오피니언-대통령의 사람들-영화 ‘기생충’이 던진 질문-軍 지휘부의 정무적 판단이 키운 불신△부동산-반포1단지 재건축 ‘안갯속’…이주·착공시기 놓고 갈등 고조-공동주택 하자관리 입주 점검 깐깐해진다-‘청량리역롯데캐슬’ 분양 내달 9일로 늦춰져…왜-강남구 아파트값 2주째 상승…양천·마포구도 ‘꿈틀’△사회-‘윤석열사단’ 대검실세 급부상…‘小尹’ 윤대진·‘특수통’ 한동훈 발탁 주목-작년 난민신청 외국인 1.6만명 ‘역대 최다’-올여름 장마 일주일 지각-6억명 보는 방송서 성희롱 해도…‘3일 정지’ 솜방망이 규제-“부동산 이름 빌려줬다고 땅주인 아니다”-‘윤창호법’ 시행후 음주운전 사망자 30% 뚝
2019.06.20 I 박종오 기자
20대 치아로 노년까지 살고 싶다면, '잘' 씹어야
  • 20대 치아로 노년까지 살고 싶다면, '잘' 씹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성년의 날은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올해는 5월 20일이다. 성년이 되면 자신의 건강에도 책임을 져야 할 시기다. 치아건강도 예외는 아니다. 치아는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젊은 연령층은 치아 관리에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아직 건강하다는 이유로 소홀한 경우가 많다. 박대윤 광주유디두암치과의원 원장은 “지금의 건강한 치아를 중년, 노년기까지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을 비롯해 평소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질기고 딱딱한 음식, 강하게 씹는 습관 교정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잘 씹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가장 기본적으로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무리하게 힘을 주어 씹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잇몸은 음식을 씹을 때 치아가 받는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잇몸이 약해지고 치아가 받는 충격이 점점 강해지게 된다. 이때 단단한 음식을 계속 먹는다면 치아에 균열이 생기거나 깨질 수 있다. 음식을 씹거나 말 할 때, 습관적으로 치아에 힘을 세게 주는 사람들이 있다. 습관적인 이 악물기는 치아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턱 관절에도 좋지 않다. 박대윤 원장은 “이 악물기, 이갈이와 같은 구강악습관으로 인해 치아의 씹는 면이 닳거나 깨질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을 교정하기 위해 치료를 받거나 이갈이 방지용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원활한 침 분비 위해 음식 30번 이상 씹는 것이 좋아원활한 침 분비는 음식을 잘 씹게 도와준다. 침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고 계속 건조하다면 음식을 섭취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치주질환이나 치은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때, 음식을 30번 이상 씹는 것이 침샘 자극에 도움이 된다. 오래 씹는 것은 영양소 흡수와 소화력 증진에도 좋기 때문에 식사시간에 여유를 가지고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침샘 부위 근육을 자극해주면 침 분비가 원활해져 음식을 잘 씹는데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침샘인 귀밑샘, 혀밑샘, 턱밑샘을 자극하는 마사지 방법이 있다. 귀밑샘은 귓볼 뒤쪽으로턱 선이 끝나는 움푹 들어간 부분을 눌러주며 혀밑샘과 턱밑샘은 혀로 윗니, 아랫니를 닦듯이 오른쪽으로 10회, 왼쪽으로 10회 돌려준다. ◇100세 인생, 구강건강 위해 실천해야 하는 팁 3가지1. 올바른 양치질 습관화 하기 = 양치질은 올바른 방법으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칫솔질은 음식물을 섭취한 직후에 3분 이상 충분히, 수직방향으로 쓸어내리 듯 해야 한다. 치아겉면뿐 아니라 음식물이 달라붙기 쉬운 안쪽과 입천장, 혀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치아 사이 음식물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을 때는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2. 자연식품 섭취하기 = 구강건강은 음식물섭취에서 시작된다. 특히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이 든 가공식품, 탄산음료 등은 입 속 자정작용을 방해해 충치위험성을 높인다. 반면 채소, 과일 등의 자연식품과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충분한 저작활동을 통해 치아표면을 청결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남아있는 음식찌꺼기로 인해 충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3. 정기적인 구강검진 통해 치아질환 예방하기= 치아나 잇몸은 문제가 생겨도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통해 치아와 잇몸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치석은 정기 스케일링을 통해 미리 제거해야 치주염 등 잇몸질환으로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2019.05.15 I 이순용 기자
멈춰진 공간의 재탄생 팩토리 카페투어
  • 멈춰진 공간의 재탄생 팩토리 카페투어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긴 시간은 자연을, 사람을, 주변 환경을 바꿔놓는다. 해를 거듭할수록 오래된 것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해 그 시간을 지워버린다. 우리가 다시 보고 싶고, 찾고 싶었던 공간들이 그리워질 때 그곳에서 추억을 소환하며 행복한 시간을 떠올린다. 기억이란 힘들었던 추억이든 행복했던 순간이든 아름답게 미화되어 좋은 것만 떠올리게 하는 힘을 가졌다. 여행지에서 만날 수 있는 팩토리 카페. 옛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며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일터와 휴식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카페를 소개한다. 제주도 서귀포카페 ‘감저’제주도 송악산 해안도로 주변에는 유채꽃은 만발했고, 평일 여행자는 노란 유채꽃처럼 싱그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잠시 차에 내려 방랑여행자가 되어본다.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 가벼운 차림으로 바닷가를 거니는 사람, 사랑스러운 커플은 아름다운 순간을 담고 있다. 바닷가에 새로 신축한 분위기 좋은 카페와 식당들도 있었지만, 여행자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은 나지막한 시골 카페 감저다. 서귀포에서 찾은 보존 하고 싶은 카페 감저. 이곳은 카페지기의 부모님이 운영했던 고구마 전분 공장을 카페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한 곳이다. 제주도에 개발 바람이 한창이었던 때 대정읍만 비켜나 그나마 오래전 모습, 돌담 건축물을 보존할 수 있었다고 한다. 10년 전부터 카페지기는 서울에서 내려와 가족의 터전이자 유년 시절의 추억이 깃든 이곳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를 썼다. 사적인 공간이긴 하지만 제주도의 옛 돌담 건축물의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서귀포시로부터 도움을 받으면서 다시 힘을 얻게 되었다. 카페는 2018년 7월 ‘감저’ 카페를 오픈해 머무는 사람들의 추억이 더 해지고 있다. 이곳은 한 개인의 추억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정읍 주변에 사시는 분들의 삶이 녹아든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의 예스러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 더욱 보존가치가 높다. 카페지기는 큰 욕심 없이 감저를 운영하고 있다. 오픈 한지 몇 개월이 흘렀지만, 아직 홍보한 적 없지만, 이미 입소문으로 알려졌다. 카페 내부는 공장 일부를 변형해 빈티지 느낌을 살려 자유롭게 테이블 배치했다. 둘만을 위한 테이블, 여러 명이 둘러앉아 차를 마실 수 있는 긴 원목 테이블, 소극장을 연상케 하는 계단형 공간, 밖을 보며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창가 테이블까지 어느 곳에 머물더라도 여유롭다. 부드러운 라떼 커피맛도 좋지만, 이곳의 감저 시그니처 메뉴도 인기다. 담장 너머 평온한 풍경과 따뜻한 차 한잔은 여행자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듯하다.감저는 팩토리 카페답게 흔적을 지우기보다는 새로움을 가미해 휴식과 체험의 공간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현장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쉴 새 없이 전분을 만들었을 공장 기계들은 녹슬고 빛바래졌지만, 가치는 더욱더 깊어져만 간다. 청초호 속초카페 칠성조선소녹음이 짙어가는 청초 호수공원에 활짝 핀 철쭉꽃과 튤립 꽃이 한창이다. 청초호는 500t급 선박이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곳으로 풍랑 때 어선이 대피하는 정박지로도 쓰이는 곳이다. 청초호에는 속초엑스포타워를 비롯해 석봉도자기미술관도 있고 최근에 카페와 맛집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적한 호수를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그중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칠성조선소는 1952년 원산조선소에서 2017년 칠성조선소까지 65년 동안 배를 수리하고 만들었던 공장이다.2017년 8월 원산조선소는 문을 닫고, 2018년 2월 칠성조선소로 다시 문을 열었다. 오랜 사택을 활용해 조선소 살롱 카페를 만들었다. 빈티지한 카페 내부의 호수전망 자리는 단연 인기가 많다. 커피는 앤트러사이트 원두를 사용해 진한 커피와 부드러운 향미가 느껴지는 커피를 선택해서 마실 수 있다. 시원한 탄산수와 사과 주스, 초콜릿도 있다. 옛 공장 건물은 뮤지엄, 플레이스케이프, 오픈 팩토리로 리모델링해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랜 시간의 흔적이 있는 이곳은 3대의 노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지금의 팩토리 공간을 완성했다. 배와 함께 한 시간이 녹아든 공간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커피와 문화공간을 접목함으로써 새롭게 가동되고 있다. 칠성조선소 야외 공간은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움이 더 좋다. 호수로 배가 나갈 때 사용했을 것 같은 철제 프레임 위에 평평한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찰랑거리는 호수를 바라보며 차 한잔하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는 이색카페. 세월이 한참 흘러 우리가 알고 있던 곳은 또 어떤 모습으로 변화게 될지. 설악산의 아름다운 모습과 한적한 청초호수 전망의 칠성조선소는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체험공간이다.
2019.05.09 I 심보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마땅한 투자처 없다…은행에 수십억 파킹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예금·달러·금…안전자산만 찾는 현금부자들, 경제 불확실성에 소극적 투자-삼남매 갈등 빚나…새 ‘총수’ 지정 못하는 한진-문정부 2주년 평가, 부동산 정책…잡겠다던 서울 아파트값, 2년새 2억 올랐다-주52시간제 불똥, 버스대란 오는데…정부·지자체 책임 떠넘기기만△줌인&-[Zoom人] 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 이인영, 친문대세 예상 깬 리틀 김근태…국회 정상화 첫 시험대-美 핵합의 탈퇴 1년만에…이란, 핵개발 재개 선언△안전자산만 찾는 현금부자들-고액 자산가들, 어떤 자산 택했나…1년이하 정기예금, 美달러, 金현물에 돈다발-부동산에 돈 묶지 말고 유동자금 마련해 기회오면 즉시 투자…PB가 전하는 돈 관리법-대외 악재, GDP 마이너스 성장에 불안…달러에 베팅하는 이유△전국 버스 파업 초읽기-임금 올리라는 勞, 요금 올리라는 使…주52시간發 예고된 ‘버스대란’-버스요금·임금 인상 놓고 정부·지자체 기싸움 “요금조정권 지자체 이양” vs “국고 지원 없으면 힘들어”-15일 파업 땐…서울은 지하철 증차, 인천·경기는 전세버스 투입△文 정부 2년…‘사후약방문’된 부동산대책-거래절벽→미분양 급증→건설업 침체…실물경제 직격탄-다주택자 옭아매자 ‘똘똘한 한 채’로 몰려, 청약제도 손질 되레 ‘현금부자 줍줍’ 불러-부동산 시장 살리기 조언…“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으로 풀어 거래 숨통 터줘야”△정치-한·미 정상 ‘대북 식량지원’ 승부수…北 대화 테이블로 끌어낼까-김연철 통일부 장관 첫 방북 “北, 남북공동선언 이행 공감”-[현장에서]1년5개월만이라?…北 도발, 軍의 이상한 대응-김관영 물러났지만…꺼지지 않은 내분 불씨△경제-한은 국제수지 발표, 경상수지 7년 흑자행진 고? 스톱?…‘外人 배당금’이 가른다-기존 방식대로…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첫발-홍남기 부총리 경제활력대책회의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추경 통과 늦으면 효과 떨어져”△금융-한앤코 탈세 의혹…롯데카드 매각 ‘돌발변수’로-“실비보험 있으세요?” 과잉진료 권하는 병원-여신금융협회장 자리 수십명 눈독…왜-예보, 부처님오신날 맞아 불교 미술품 1490점 경매△베일 벗은 구글 신무기-순다르 피차이 CEO, 구글 개발자회의서 비전제시 “동영상 속 음성, 실시간 자막 변환…모두에게 도움되는 구글 만들 것”-얼굴 알아보고 일정 브리핑…구글 AI 집사 ‘진화’-‘안드로이드Q’ 새로운 기능은…구글 열 번째 모바일 OS 공개, 5G·폴더블폰 지원 보안 강화△산업&기업-“사이좋게 이끌라” 했는데…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승계 난항-[현장에서]SK·KT·LG디스플레이·포스코가 美 증시에 ‘韓경제 리스크’ 밝힌 까닭-한국타이어 사명 바꾸고 기술기업 선언…한국테크놀로지그룹 새출발-삼성전기 ‘MLCC·카메라모듈’ 투톱 승부수-두산, 미니 굴착기 시장 수입산 아성 깬다△산업-규제 샌드박스 4년 뒤엔 불법…‘법’으로 사업지속 보장해야-SK텔레콤·인스타그램 손잡고 5G 맞춤 디지털 광고 선보인다-삼성전자 “2020년까지 모든 디바이스에 AI 탑재”-‘LG V50 ThinQ’ 내일 출시…가격 119만9000원△소비자생활-세살배기가 육포 씹고 라면 호로록…‘키즈食’ 쑥쑥-소비자원 상담 건수 줄었지만 60세 이상은 1년새 15% 늘어-‘주세법’ 개정 연기 막전막후…‘올릴 때 함께 올리자’ 소맥값 대폭 올린 음식점들-“대용량 생맥주값 뛰면 안돼” 세율 따로 적용하나△중소기업·벤처-실리콘투 김성운 대표 “K뷰티 해외서 지속성장하게 돕는 ‘좋은 플랫폼’ 될 것”-‘백년가게’ 35개사 선정-2022년까지 온라인·지방 수출기업 2만개 키운다-1분기 신설법인 2만6951개 ‘분기 최대치’ 달성△증권&마켓-‘코스피, 더 오른다는 확신이 없네요’ 상승기 대목 ‘목표전환형펀드’ 실종-속옷도 ‘패스트패션’ 시대…코웰패션 주가 핫하네-주세법 개정 발표 연기에…김 빠진 주류株△증권-KB證 발행어음 인가 성큼…3파전 예고-美 ‘리프트株’ 상장 한달만에 18%↓…10일 상장 우버에도 악영향 미칠 듯 -안정적 수익 기대…군인공제회, 강남 빌딩 2곳에 610억 투자-“올빼미 공시 기업 명단 공개”…거래소 ‘강수’ 먹힐까△문화-‘인성·과거 검증’…예비 아이돌에겐 이젠 필수, 과거 일진·학폭 논란에 추락 잇따라-[박미애의 씨네LOOK]걸캅스, 여성판 ‘투캅스’ 납시오~ 젠더지수 높이기엔 글쎄-‘전역’ 30대 주연급 배우들 컴백 러시…군필 한류스타들, 스타작가 손잡고 “복귀 신고합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석환 예스24 대표 “티켓 사이트도 넷플릭스처럼 고객 취향 맞춰 ‘문화 파는 창구’돼야”-카카오의 공연시장 진출, 길게보면 좋은 경쟁자될 것△스포츠-“어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류현진 어버이날 ‘괴물投’-리버풀 원더풀…살라 빠진 리버풀, 메시의 바르샤에 4-0 승-‘노캐디’ 골프장이 뜬다△피플-이재갑 고용부 장관, 10대 건설사 CEO와 산재근절 대책회의 “건설현장 추락재해 더 이상 없도록 사고 사망자 100명 이상 줄이겠다”-서원주 공무원연금 CIO 내정-제47회 어버이날…문체부·복지부 잇단 기념행사-고교시절부터 50회…GS25 ‘헌혈왕’ 탄생 이동찬 경남권 영업팀장-위암 완치될 때까지 시어머니 모신 ‘40년 효부’ 박영순씨, 국민훈장 목련장 받아△오피니언-[문정훈의 맛있는 혁신]끓어오르는 ‘탄산’의 충동-[생생확대경]15년전 자본시장 데자뷔-[e갤러리]변월룡 ‘평양 대동문’△부동산-종로 베니키아 호텔 ‘청년주택’으로 변신-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 가보니…냉온탕 오간 용두동 “원흥·삼송보다 주거가치 높을 것”-서울 인접 3기 신도시에…수도권 서부 분양시장 울상-43층 건축 가능…서울 구로구 일대 스카이라인 높아진다△사회-SNS서 웃돈 주고 담배 구입, 사채까지…‘대리문화’ 덫에 걸린 청소년들-‘제2 강원산불’은 없다② 예방·관리는 후진국 수준-“꽃보다 실속선물”…카네이션 ‘어버이날 특수’는 옛말-‘멸종 40년’ 따오기 다시 자연 품으로-고양시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나선다-17번째 조사 끝에…警 ‘성접대 의혹’ 승리 구속영장 신청
2019.05.08 I 김미경 기자
  • 자가면역질환 ‘쇼그렌증후군’, 이젠 침 한방울로 진단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눈물샘, 침샘 등 외분비샘에 원인미상의 만성염증이 발생해 입마름증,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을 침(타액)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세계 첫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쇼그렌증후군은 남자보다 여자들에게 10~15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주로 40대 이후 중년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약 3분의 1의 환자들은 입마름증, 안구건조증상 이외에 림프종, 관절염, 레이노 현상, 간 손상, 기관지염, 폐섬유화증, 사구체신염, 혈관염등의 다양한 전신증상을 겪는다. 불행히 현재까지 쇼그렌증후군의 자연경과를 호전시키는 완치법은 없다. 림프종합병증의 발병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5~10배 이상 높고, 폐섬유화 합병증으로 조기 사망할 수 있는 희귀난치질환이다. 국내 쇼그렌증후군 유병률은 약 2만명으로 추정되는데, 그 동안 쇼그렌증후군 진단이 쉽지 않고 안구건조증을 일반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병을 키우기 쉬웠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박성환(교신저자)·이주하(제1저자) 교수팀은 쇼그렌증후군 환자 혈액의 유전체검사 결과 Siglec-5 단백질 발현 증가를 바탕으로, 환자의 침에서도 이 단백질을 활용해 질환의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했다. 그 결과 쇼그렌 증후군 환자(170명)의 침에서 발현되는 Siglec-5의 농도는 건강 대조군(25명), 건조 증상은 있지만 쇼그렌 증후군으로 분류되지 않은 대조군 (78명), 루푸스 환자군 (43명)보다 높게 측정됐다. 또한 침에서의 Siglec-5 수치는 높을수록 침분비량은 적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각결막의 손상정도를 나타내는 각막 결막 염색 점수는 높게 측정되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분비기능 장애를 잘 반영하는 지표로 확인됐다.이 결과를 토대로 별개의 쇼그렌 증후군이 의심되는 환자군 (쇼그렌 환자 45명, 비쇼그렌 건조증후군 환자 45명)에서 검사의 유효성을 검정했을 때, 민감도는 64.4%, 특이도는 77.8%였다. 이는 기존의 쇼그렌증후군 측정법인 침의 양 검사(uSFR)의 민감도 40.91%, 특이도 80.43%와 눈물량 검사인 셔머검사(Schirmer‘s Test)의 민감도 40.91%, 71.74%보다 더 민감한 검사법으로 나타났다. 쇼그렌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복용하고 있는 약제의 부작용 등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을 배제한 후 자가항체를 확인한다. 혈액검사, 침샘조직검사, 눈물샘 분비정도를 확인하는 안과적 검사, 침의 양을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다. 이주하 교수는 “그 동안 siglec-5 단백질은 골수, 호중구, 비만세포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고 자가면역질환과의 상관관계는 연구되지 않았는데, 쇼그렌증후군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질환 관련 안과전문의가 필요하거나, 입술부위 작은 침색 조직을 떼어내는 생검이 필요하는 등 침습적인 검사 방법이 필요 했던 것에 비해 침을 이용한 새로운 진단법이 유용할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 박성환 교수는 “만약 중년 여성에서 원인 모르는 입마름증, 안구건조증이 3개월이상 지속되고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이 동반된 경우는 쇼그렌증후군을 감별하는 것이 필요하고, 환자로 진단되면 카페인이나 탄산음료는 구강에 자극이 되고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입마름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고, 이뇨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등 많은 약이 구강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어떤 약물이든 사용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자가면역학 분야 최고권위의 국제학술지 ‘Journal of Autoimmunity’에 게재됐다.
2019.04.29 I 이순용 기자
대한민국 맥주 전쟁
  • [문정훈의 맛있는 혁신]대한민국 맥주 전쟁
  •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푸드비즈니스랩 소장]2019년 봄, 대한민국 맥주 시장은 실로 치열하다. 150여개에 달하는 각 지역의 수제맥주 제조사들이 전격적으로 기존의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3사가 삼분하고 있던 맥주시장을 뚫고 들어가려고 하고 있고, 해외 수입맥주의 한국시장 공략 역시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 덕택에 마트와 편의점의 맥주 매대는 더 다양해지고 있어 소비자는 행복하다. 반면에 기존 맥주 3사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대한민국 맥주시장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맥주시장의 재편기는 향후 2년 간 아주 흥미롭게 전개될 것이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기존 3사의 업소용 맥주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 전쟁이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가정용 맥주시장에서의 수제맥주 및 수입맥주의 진입 경쟁일 것이다.하이트진로와의 끊임없는 경쟁에서 주류영업의 달인 장인수 전(前) 오비맥주 부회장(그는 진로 영업맨 출신이다)은 ‘하이트’를 완전히 녹다운 시켜버렸다. 시장 점유율에서 오비맥주의 ‘카스’는 하이트를 더블 스코어로 밀어내버렸다. 카스는 대한민국 맥주시장의 최강자가 되었으나 실은 상처뿐인 영광이다. 오비맥주는 업소용 맥주시장에서 대세를 잡긴 했지만, 편의점에서 주로 판매하는 가정용 맥주시장에서는 수입맥주에 계속 밀리고 있다. 더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한 2위 하이트진로는 배수의 진을 치고 맥주 신제품 ‘테라’를 출시했다. 초록색 병, 청정 호주의 맥아를 썼고, 전분이 들어갔으며, 탄산을 인공적으로 주입하지 않았다고 광고하고 있다. 병의 전면에 붙어 있는 라벨에 한글은 보이지 않는다. 전부 영어다. 테라는 잘 만든 맥주임에는 분명하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이스팅 하면 카스를 딱 이길 맛으로 만들었다. 카스보다 더 쌉쌀하고 더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다. 청량감도 좋다. 그러나 제품으로써의 식품은 더 맛있다고 해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카스가 맛이 최고라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것은 아닌 것과 같다. 전문가들의 견해에 의하면, 소비자들에게 맥주의 브랜드를 공개하지 않고 맛을 보게 한 후 선호를 물어 보면 대부분은 맛이 옅은 라거 맥주보다 맛이 진한 에일 맥주를 선호한다고 답한다 한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전 세계 맥주 시장은 옅은 맛의 라거가 에일보다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전 세계 라거와 에일의 맥주 시장 점유율은 대략 9대 1 수준이다. 인간은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더 많이 먹거나 마시지는 않는다. 두뇌는 진한 맛의 맥주가 좋다고 하지만, 실전에서 몸은 다르게 반응한다. 게다가 가정용 맥주시장이 아닌 업소용 맥주시장은 ‘브랜드 마케팅’보다 ‘영업력’이 더 강한 영향을 미치는 시장이다. 새롭게 무장하고 시장에 출시된 테라의 마케팅이 장인수 전 부회장이 심어 놓은 카스의 최강 영업력을 이길 수 있을까? 주류산업에는 많은 규제가 있고, 특히 국내 업소용 맥주시장은 과점 상황이기 때문에 신제품으로 승리의 공식을 짜내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최근 국내 맥주시장에선 ‘카스 테라’ 전쟁이 한창이다.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테라’를 출시, 시장 1위 오비맥주 ‘카스’와 정면대결에 나섰다.(사진=각사)과점 상태인 맥주시장에서 하이트진로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일이다. 선택권이 늘어난다. 하이트진로가 사활을 건 테라를 출시하고 강력한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하며 ‘우리는 절대 지지 않는 차별화를 해나간다’고 마켓 시그널를 뿌렸을 때, 오비맥주의 카스는 어떤 전략을 펼쳤을까? 카스가 더 맛있다? 아니면 우리도 새로운 맥주를 낸다? 아니면 전격 할인 판매?오비맥주는 대한민국 식품음료시장의 역사에 길이 남을 기막힌 전략을 구사했다. 테라의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이 각 매체를 통해 시작되자 오비맥주는 ‘카스의 가격을 곧 올리겠다’고 예고 발표를 했다. 할인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가격을 올리다니, 이런 실책이 있나? 그러나 순간 시장이 희한한 방향으로 들썩인다. 카스가 비싸니 사지 않겠다는 반응이 시장에서 왔을까? 놀랍게도 시장은 그 반대로 움직였다. 각 식당과 술집에서는 카스 사재기를 시작했다. 맥주 제조사와 업소들을 연결해주는 주류 도매상들도 가격이 오르기 전에 카스를 선주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창고에 카스가 가득 쌓이기 시작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주문해서 가지고 있다 팔겠다는 것이다. 인지상정이다. 이렇게 되니 주류 도매상과 각 외식업장에는 테라를 적재할 공간이 없어진다. 국내법상 맥주 제조사는 맥주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없으며, 반드시 주류 도매상을 거쳐서 유통시켜야만 한다. 그런데 이미 도매상의 창고는 카스로 가득 차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어떻게 팔 것인가? 그리고 지난 2019년 4월 4일, 오비맥주는 예고한대로 카스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업계 초미의 관심사는 테라가 아닌 카스가 되어버렸다. 손님들이 식당에서 ‘테라 주세요’라고 해도 ‘저희는 카스 밖에 없어요. 카스 드세요’가 된다. 카스를 미리 준비해 둔 각 업장에서는 카스를 소비자에게 팔면 더 많은 마진을 남긴다. 테라에는 관심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하이트진로의 테라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오비맥주의 강력한 영업 전략에 무력화되고 있는 것이다. 마켓리더 카스의 위용이 느껴진다.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맥주시장에 변수들이 많다. 먼저 최근 수제맥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기존의 맥주 3사를 크게 압박하고 있다. 또 동시에 수입맥주와 경쟁해야 한다. 또한 외식업계에서는 이번 오비맥주의 전격적 가격인상을 불편해하고 있다. 외식업체 입장에서는 재고비용이 커지게 되니 카스의 가격 인상이 반갑지 않다. 또한 국내 주세법 개정이 눈앞에 보인다. 만약 현행 주세법이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뀌면 알코올 도수가 낮은 맥주 가격을 자연스럽게 낮출 수 있는 요인이 생긴다. 그리고 새로운 경쟁의 룰에서 새롭게 경쟁해야 한다. 흥미진진한 한 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2019.04.11 I 최은영 기자
이마트 “막걸리에 젊은 감성, 프리미엄 입히니 잘 팔리네!”
  • 이마트 “막걸리에 젊은 감성, 프리미엄 입히니 잘 팔리네!”
  • 이마트 프리미엄 막걸리 코너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막걸리가 젊은 감성과 고급화전략을 앞세워 부활하고 있다.이마트는 최근 3년간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막걸리가 지난해에 이어 2019년 1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2017년의 경우 주류 전체 카테고리 매출이 5% 이상 증가하는 가운데 유독 막걸리 매출은 수입맥주 강세 등의 영향으로 5.5%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막걸리가 인기를 끌면서 16.6%라는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에는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주류 중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인 것이다. 막걸리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막걸리 제조업체들이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젊은 감성의 막걸리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동시에 프리미엄 막걸리 대중화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막걸리는 당초 투박한 맛과 패키지 때문에 기성세대가 즐기는 주류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업계에서 새로운 소비층인 2030 세대를 겨냥한 젊은 감성의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서울탁주는 경우 지난해 10월 ‘인생막걸리(1750원, 750㎖)’를 출시했다. 인생막걸리는 부드러운 풍미를 한층 살린 제품으로, 도수도 5%로 낮췄다. 또 기존의 진부한 디자인에서 탈피해 다양한 색감을 활용한 감각적인 라벨을 부착해 호평을 받고 있다.강석필 주가에서 내놓은 ‘꿀막걸리(1800원, 750㎖)’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달콤함을 강조했다. 국내산 벌꿀을 넣은 점과 벌꿀 발효 특허공법으로 빚었다는 사실을 명시해 눈길을 끈다.이마트 막걸리 구매객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5%에서 2018년 29%로 1년 새 4%포인트(p) 증가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여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p 늘어난 점(63% →68%)도 고무적이다.고급화 전략도 막걸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국순당은 지난해 5월 일반 생막걸리 보다 1000배 많은 1000억 마리의 유산균을 담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3080원, 750㎖)’를 선보였다. 상큼한 신맛을 자랑하는 이 상품은 판매가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올 1분기 기준 이마트 막걸리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프리미엄 막걸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이마트에서도 1만원 이상의 고가 막걸리 상품가짓수를 2017년 1종에서 올해 3종으로 늘렸다.이마트는 지난해 9월부터 해창막걸리(1만4800원, 900㎖)’ 판매에 돌입했다. 땅끝마을 해남에서 빚어지는 해창막걸리는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물, 쌀, 누룩 등 기본원료만 사용해 재료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복순도가 손 막걸리(1만2000원, 935㎖)’도 지난 8월부터 이마트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본순도가 손 막걸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김정식·박복순 부부가 고장에서 난 쌀과 전통 누룩으로 옛 항아리 독에 발효시켜 만드는 전통주이다. 특히 누룩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자연 생성되는 천연 탄산이 샴페인과 같은 청량감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막걸리 중 판매가가 3000원 이상인 상품이 이마트 전체 막걸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1%에 불과했지만 올 1분기에는 17.4%로 3배 이상 뛰었다. 올 1분기 3000원 이상 막걸리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신장률은 269.5%에 달한다.신근중 이마트 주류팀장은 “수요 및 매출 감소로 시름이 깊던 막걸리 업계가 트렌디한 신상품과 고급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제 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며 “막걸리가 올 한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2019년 주류업계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4.08 I 이윤화 기자
하이트진로 야심작 '테라' CF 광고 시작
  • 하이트진로 야심작 '테라' CF 광고 시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지난 21일 출고한 청정라거 광고를 시작했다. 28일부터 지상파TV, 케이블TV, IPTV, 디지털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인다. 청정맥아 편에서는 세계 공기질 부문 1위(2018 EPI 리포트)인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골든 트라이앵글’ 맥아 100% 만을 사용해 원료부터 차별화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초미세먼지로 둘러싸인 한국에서 벗어나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 찾아낸 청정맥아를 영상에 담아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리얼탄산 편은 발효 공정 중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산만을 100% 담은 청정라거 테라의 특징을 시계의 움직임과 발효 탱크를 닫는 장면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맥주의 탄산을 만드는 최고의 공법은 아무 공법도 쓰지 않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단 1%의 다른 탄산도 넣지 않고 오직 자연의 기다림으로 완성한 강력한 리얼탄산 100%만을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초미세먼지 시대, 인공을 거부하고 청정, 천연, 자연을 지향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테라 만의 특성을 2편의 광고 캠페인으로 제작했다”며 “호주 골든트라이앵글 청정맥아 100%, 강력한 리얼탄산 100% 등 2가지 강력한 강점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3.28 I 김유성 기자
하이트진로, ‘청정라거 테라’ 출고기념식
  • 하이트진로, ‘청정라거 테라’ 출고기념식
  • 하이트진로가 지난 21일 오후 홍천공장에서 ‘청정라거 테라’ 출고기념식을 열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하이트진로는 21일 오후 홍천공장에서 ‘청정라거 테라’ 출고기념식을 열고 첫 출고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인규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과 공장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수입맥주 시장의 확대와 브랜드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재 국내 맥주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청정라거 테라를 출시하게 됐다. 테라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일상화되어 청정·천연·자연·친환경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망이 커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중적인 맛으로 완성됐다.이번 신제품은 호주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탄산만을 담아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강화했다. 거품이 조밀해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패키지 역시 그린 컬러를 적용해 청정 이미지를 강조하고 역삼각형의 로고와 토네이도 모양의 양음각 패턴을 적용한 병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신제품이 기존 맥주와 완전히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만큼, 빠른 시일 내 두 자릿수의 점유율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청정라거 테라를 드디어 오늘부터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테라는 미세먼지에 지친 대한민국 소비자들을 위한 하이트진로의 야심작이다. 청정라거 테라를 마시며 가슴을 휘몰아치듯 씻어 내리는 청량감을 느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03.22 I 이윤화 기자
하이트진로, 6년만에 새 맥주…'카스·테라' 전쟁 선포
  • 하이트진로, 6년만에 새 맥주…'카스·테라' 전쟁 선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반드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1993년 천연암반수 맥주 ‘하이트’로 국내 맥주시장사(史)를 새로 쓴 하이트진로(000080)가 신제품 ‘테라(TERRA)’를 출시하고 OB맥주 ‘카스’에 선전포고 했다. 하이트진로가 새 맥주 브랜드를 선보인 건 지난 2013년 3월 라거 맥주 ‘드라이피니시d’ 출시 이후 6년 만이다. 하이트진로는 ‘청정 라거’를 표방한 새로운 맥주 테라로 시장 탈환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13일 하이트진로는 테라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테라는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하는 말로 호주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맥아를 사용한다. 과거 하이트가 ‘천연암반수’로 맥주 시장을 바꿔 놓았듯, 청정지역 깨끗한 맥아 원재료로 ‘청정 마케팅’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테라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음식점과 유흥업소 등에 동시 판매된다. 출고 가격은 기존 하이트와 동일하다. 알코올 도수는 4.6%다. ◇절박한 하이트진로, 카스·테라 일전 선포 새로운 맥주 테라 출시는 하이트진로의 절박함을 드러낸다. 2011년 이후 카스에 시장 선두 자리를 내준 상황에서 새로운 타개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 하이트는 2011년까지는 카스와 호각세를 보였다. 1996년 시장 1위 탈환 이후 15년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012년 이후 카스에 시장 선두자리를 내줬다. 두 제품 간 시장 점유율 차이는 더 벌어졌다. 맥주에 소주를 타먹는 ‘소맥’에는 카스가 더 났다라는 인식이 대중적으로 자리잡은 영향이 컸다. 더욱이 수입 맥주의 저가 공세가 계속되면서 하이트진로의 맥주 사업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2018년 3분기 누적 기준 하이트진로의 맥주 사업 영업손실은 100억원에 이르렀다. 871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소주사업과 대조됐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도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며 절박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지난 몇 년 동안 하이트진로는 치열한 경쟁과 수입맥주의 파상 공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반드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보이는 신제품은 하이트진로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상징과 같다”면서 “맥주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또 한 번 창출해낼 브랜드”라고 강조했다.하이트진로는 테라와 기존 하이트 브랜드를 쌍두마차 삼겠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의 브랜드 수명이 다됐다는 일부 평가가 있지만, 여전히 하이트를 찾는 수요층이 있다는 판단에서다.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이사.(하이트진로 제공)대신 유흥업소와 식당 등에서는 테라를 적극 마케팅 해 알릴 계획이다. 기존 강자인 카스와의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이영목 하이트진로 홍보상무는 “대한민국 대표 맥주를 표방하고 모든 채널에 들어갈 것”이라며 “목표 시장 점유율은 두 자리 수”라고 했다. 국내 발포주 시장 선두로 자리매김한 ‘필라이트’는 가격에 민감한 일반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다. 테라를 중심으로 하이트와 필라이트가 삼각편대를 이뤄 국내 맥주 시장 주도권을 재탈환한다는 목표다. ◇하이트진로, 최근 청정 수요에 착안 하이트진로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일상화되고 청정, 자연, 친환경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새로운 제품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을 찾기 위해 지난 5년간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테라에 쓰이는 맥아는 호주 골든트라이앵글에서 생산된다. 세계적으로 청정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탄산도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탄산’만 썼다. 인위적으로 탄산가스를 주입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라거 맥주 특유의 청량감을 살렸다는 평가다. 패키지 역시 청정 라거 맥주의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녹색’으로 꾸몄다. 호주 청정지역을 형상화한 역삼각형을 주요 라벨로 붙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상무는 “원료와 공법,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완전히 차별화했다”면서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3 I 김유성 기자
하이트진로, 새 맥주 브랜드 '테라' 출시…청량감↑
  • 하이트진로, 새 맥주 브랜드 '테라' 출시…청량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새 맥주 브랜드를 출시하고 OB맥주의 ‘카스’가 장악한 맥주 시장 탈환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원료, 공법을 적용한 ‘청정라거 - 테라(TERRA)’를 오는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테라는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한다. 전세계 공기질 부문 1위를 차지한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했다.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일상화되어 청정, 자연, 친환경 등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을 실현해서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지난 5년간 지구 곳곳을 돌아 가장 청정한 원료를 찾으려 노력한 끝에, 인위적인 주입이 없는 자연주의적 공법을 연구해 최선의 주질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제품 ’청정라거-테라‘는 호주 골든트라이앵글(AGT: Australian Golden Triangle)의 맥아를 100% 사용해 원료부터 차별화했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은 호주 내에서도 깨끗한 공기, 풍부한 수자원, 보리 생육에 최적의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유명하고, 비옥한 검은 토양(Black Soil)이 특징이다. ’테라‘라는 브랜드네임 역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이미지와 청정, 자연주의를 온전히 반영해 결정했다. ‘청정라거-테라’는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이를 위해 리얼탄산을 별도로 저장하는 기술과 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 100% 리얼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패키지도 기존 브랜드와는 거리를 뒀다. 청정라거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결정했다. 이를 모든 패키지에 적용했다. 또한 트라이앵글을 형상화하고 브랜드네임만 심플하게 강조한 BI를 개발, 라벨 디자인에 활용했다. 특히 병 어깨 부분에 토네이도 모양의 양음각 패턴을 적용, 휘몰아치는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청정라거-테라‘는 오는 21일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6%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원료, 공법부터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완전히 차별화했다”면서 “청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고품질의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3 I 김유성 기자
‘배달’ ‘음식’ ‘포장’까지…친환경으로 무장한 食업계
  • ‘배달’ ‘음식’ ‘포장’까지…친환경으로 무장한 食업계
  • 맥도날드 제주공항DT점에 맥딜리버리 전기 바이크가 세워져 있다.(사진=한국맥도날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무공해 전기바이크’ ‘식물성 고기로 만든 버거’ ‘자연 분해되는 포장재’…. 배달부터 음식물, 포장재까지 ‘친환경’으로 무장했다.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면서 식품업계가 친환경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매연’은 배달 안돼요”10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부문에선 운영 오토바이 및 차량을 무공해·친환경 전기차로 교체하는 분위기다. 먼저 맥도날드는 ‘스케일 포 굿’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2021년까지 자사의 배달주문 서비스인 ‘맥딜리버리’에서 운영하는 바이크를 친환경 전기 바이크로 100% 교체하기로 했다. ‘스케일 포 굿’은 맥도날드가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발족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맥도날드는 일반 엔진 바이크 1대를 전기 바이크로 바꾸면 연간 669㎏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 이번 교체 계획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937t이 저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치킨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와 MP그룹의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도 초소형 전기 차인 ‘르노 트위지’를 도입,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기차 도입은 배달원의 업무환경 개선과 친환경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한 조치이다. ◇“먹으면서 ‘지구’ 살려요”식료품도 친환경 제품이 속속 나온다. 업계는 ‘착한제품 소비’와 연결 지어 마케팅으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12월 미국 대체육류 생산업체 비욘드미트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최근 ‘비욘드미트’ 제품을 선보였다. 비욘드미트는 콩과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을 효모, 섬유질 등과 배양해 고기 식감과 풍미를 낸 제품이다. 식물성 고기인 콩고기보다 맛과 식감, 육즙 등 모든 측면에서 고기와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자뎅)자뎅은 친환경 원두 제품 ‘클래스 그린 메시지 블렌드’를 출시, 건강한 지구를 위한 필(必)환경 트렌드에 동참했다. 이 제품은 동식물과 열대우림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국제 비영리단체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 인증 농장의 원두를 사용한 제품이다. RA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엄격한 규정으로 농장을 관리해야 한다. 수질과 토양을 오염시키는 화학비료와 약품 사용 금지, 유해물질과 쓰레기 관리, 노동자들의 노동환경과 주거환경 관리 등 6가지 항목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된 농장만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버리면 ‘재활용’ 돼요”(사진=신세계푸드)포장재도 ‘친환경’이 대세다. 신세계푸드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100% 자연분해 특수포장재를 적용한 ‘100% 자연 분해 바나나 포장재’를 직접 개발했다. 이 포장재는 14주면 땅속에서 자연 분해된다. 또한 바나나에서 나오는 자체적인 수분 때문에 물러짐이 생겼던 기존 포장재와 달리 수분 투과율이 높아 바나나 자체의 선도가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밀키스’는 출시 30주년을 맞아 포장을 새롭게 했다. 밀키스 500㎖ 제품은 녹색 페트병 대신 재활용이 쉬운 투명 페트병을 사용했고, 병에 붙인 상표에도 이중 절취선을 적용해 쉽게 분리될 수 있게 만들었다. (사진=롯데칠성음료)업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부터 플라스틱 폐기물 대란 등 환경문제가 대두하며 친환경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며 “필환경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친환경 제품 소비’에 대한 관심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3.11 I 강신우 기자
동아제약, 코세척기 ‘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 출시
  • 동아제약, 코세척기 ‘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 출시
  • 코세척기 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사진=동아제약)[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동아제약은 코세척기 ‘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를 국내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는 콧속의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의 오염물질을 씻어주는 비강 세척 의료기기다. 세척 분말과 세척 용기로 구성한 ‘스타터 키트’, ‘레귤러 60키트’, ‘어린이용 60키트’와 세척 분말 리필용인 ‘레귤러 60포 리필’, ‘레귤러 120포 리필’, ‘어린이용 120포 리필’이 있다.세척 분말에는 세척 효과가 있는 염화나트륨과 탄산수소나트륨이 함유됐다. 특히 탄산수소나트륨은 콧속 오염물질을 흡착, 배출해 세척 효과가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체액의 산성도(PH)인 7.35~7.45와 유사한 산성도 7.4로 자극과 따가움 없이 비강 내의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다. 세척 분말과 용기에는 방부제, 글루텐, 비스페놀 등이 첨가되지 않아 임산부 등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는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인증하는 의료기기 분야의 품질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13485 인증과 유럽연합의 표준규격인 EU CE 마크를 획득했다.사용 방법은 정수된 물이나 끓인 후 식힌 물을 용기에 그어진 선만큼 붓고 사이너스 린스 분말 1포를 넣어 흔들어 완전히 녹여준다. 한쪽 코에 용기의 입구를 댄 후 용기를 눌러 코에 물을 주입하고 반대쪽 코로 물이 흘러나오도록 한다. 반대쪽 코도 동일한 방법으로 세척하면 된다. 사용 후 용기는 깨끗하게 씻어 자연 건조 시키거나 전자레인지에 60초간 소독하면 된다.동아제약 관계자는 “미세먼지, 황사 등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고, 비염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며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으로 오염된 콧속을 네일메드 사이너스 린스가 깨끗이 씻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네일메드는 2000년 미국에 설립된 비강세척 의료기기 개발 회사다.
2019.03.06 I 김지섭 기자
피부에 겨울색 벗어버리고 봄 컬러를 입히자
  • 피부에 겨울색 벗어버리고 봄 컬러를 입히자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을 맞아 화사한 봄 색상을 한껏 품은 화장품이 출시되고 있다.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인 리빙 코랄빛 립 제품은 물론, 청량하고 상큼함을 컬러로 표현한 섀도우 팔레트,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까지 다양하다. 성큼 다가온 봄, 나만의 색상을 피부에 입혀보자.사진제공=네이처리퍼블릭네이처리퍼블릭은 섀도와 블러셔를 담은 특별한 조합의 온라인 전용 ‘프로 터치 케미스트리 멀티 팔레트’를 출시하면서 모델 임보라와 함께한 메이크업 화보를 공개했다. 화려한 메이크업이 눈길을 끄는 ‘어나더 퍼플’ 룩은 핑크빛 발색의 라벤더 컬러 블러셔가 피부를 화사하게 밝혀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코랄리즘’은 소녀 같은 상큼한 룩으로 코랄빛 섀도를 눈꺼풀 전체에 은은하게 바르면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손색이 없다. ‘프로 터치 케미스트리 멀티 팔레트’는 최신 제형의 매트 글리터와 홀로그램 글리터, 매트 타입으로 구성된 8가지 컬러의 섀도와 자연스러운 생기를 선사하는 2가지 컬러의 블러셔가 담겼다.레몬에이드 크레이즈 팔레트 메이크업 룩(사진제공=메이블린)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메이블린 뉴욕은 레몬에이드의 상큼함을 다양한 컬러로 표현한 섀도우 팔레트 신제품 ‘레몬에이드 크레이즈 팔레트’를 출시한다. ‘레몬에이드 크레이즈 팔레트’는 갓 짜낸 레몬과즙의 상큼함과 톡톡 튀는 레몬에이드 탄산의 반짝임을 생생하게 표현한 12가지 컬러로 구성되었다. 한 번만 터치해도 보이는 색 그대로 가루날림 없이 선명하게 발색되며 뭉침 없이 부드럽게 발려 밀착력과 지속력이 뛰어나다. 또한 팔레트 안에 담긴 시트러스 향이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갓 짜낸 레몬에이드를 마신 듯한 청량한 기분을 선사한다.샌프란시스코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benefit)에서 국내 대표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와 콜라보한 ‘베네피트 X 이사배 브로우 팔레트’를 선보였다. 신제품 ‘베네피트 X 이사배 브로우 팔레트’는 손쉽게 눈썹 모양을 잡아주는 ‘구프 프루프 브로우 펜슬’, 눈썹 결을 정리해줄 ‘김미 브로우 플러스’, 아이브로우 파우더 ‘풀 프루프 브로우 파우더’, 풍성한 눈썹을 위한 ‘브로우보! 컨디셔닝 프라이머’, 눈썹 컬러 마스카라 ‘3D 브로우 톤즈’ 등 브로우 컬렉션 정품 5종과 맵핑 툴로 구성됐다.이번 브로우 팔레트는 각국을 대표하는 10명의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진행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각국에서 크리에이터의 이름을 딴 스페셜 키트를 나라별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LG생활건강은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인 리빙 코랄(Living Coral) 컬러가 담긴 제품을 모아 VDIVOV의 ‘코랄의 정석’ 컬렉션을 구성하고, 2019 S/S 메이크업 룩을 제안했다. VDIVOV의 ‘코랄의 정석’ 컬렉션은 리빙 코랄의 생기와 싱그러움을 담긴 제품들을 모아 선보이는 것으로, 다가오는 2019 S/S 메이크업 시즌에 어울리는 분위기 있고 우아한 ‘무디 코랄 룩’과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네온 코랄 룩’을 연출할 수 있다.모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나스(NARS)가 설레는 봄을 맞아 새로운 여정에 대한 모험심을 자극할 2019 스프링 컬러 컬렉션을 출시했다. 싱그럽고 화사한 컬러로 물들여진 ‘2019 스프링 컬러 컬렉션’은 파릇한 새싹의 컬러를 담은 마차 색상의 싱글 아이섀도우와촉촉한 립 밤, 그리고 독창적인 모자이크 입체 블러쉬로 구성되어 있다.사진=각사 제공.나스(NARS)는 ‘리퀴드 블러쉬 섹스 어필’도 국내에 단독으로 선출시했다. ‘리퀴드 블러쉬 섹스 어필’은 나스코리아의 베스트셀러이자 국내 셀럽들의 뷰티 시크릿아이템으로도 잘 알려진 ‘블러쉬 섹스 어필’을 나스 코리아의 요청에 의해 리퀴드 타입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한국에서 가장먼저 3개월간 단독 판매될 예정이다.에뛰드하우스의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 키트’는 에뛰드하우스와 네슬레의 대표 프리미엄 초콜렛 브랜드인 킷캣(KiKat)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바삭한 비스킷과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를 담은 리미티드 컬렉션이다. 이번 신제품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 키트’는 오리지널 / 스트로베리 티라미수 총 두가지의 기획세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에뛰드하우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플레이 컬러 아이즈 라인의 미니 섀도우 팔레트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2019.02.07 I 문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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